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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vs 메릴 켈리 KBO 선후배 ‘맞짱’

    류현진 vs 메릴 켈리 KBO 선후배 ‘맞짱’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왼쪽·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한국프로야구(KBO) ‘후배’ 메릴 켈리(오른쪽·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메이저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오전 10시 40분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시작해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16연전의 강행군 중인데, 류현진은 지난 24일 뉴욕 양키스전(4와3분의1이닝 9피안타 7실점) 이후 닷새를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최근 두 경기에서 주춤했다.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와3분의1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을 했고, 양키스전에서는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두 경기 연속 패배에다 거푸 많은 자책점을 허용했다. 여전히 앞서 가긴 하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애리조나전 호투가 절실하다. 2.00으로 높아진 평균자책점을 다시 1점대로 끌어내리려면 실점 없이 이닝을 채우거나, 1자책점으로 5와3분의1이닝 이상을 소화해야 한다. 마운드 대결에 나설 상대 선발은 KBO리그 출신의 켈리다. 그는 류현진의 미국행(2013년) 이후 한국 땅을 밟아 국내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다. 켈리는 2015∼2018년 SK 와이번스에서 48승(32패)을 기록했고, 올해 애리조나에 입단해 ‘5선발’로 뛰며 9승13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 12일 다저스 원정에서 류현진과 맞설 예정이었지만 마이크 리크(32)로 선발이 바뀌면서 첫 대결이 불발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로리 매킬로이 돈벼락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시즌 최다 수입 기록을 다시 썼다. 매킬로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PGA 투어 2018~19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로 우승했다.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을 1위로 마친 매킬로이는 우승 보너스 1500만 달러(약 181억원)까지 손에 넣었다. 매킬로이가 페덱스컵 정상에 든 건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첫 PGA 신인상에 도전하는 임성재(21)는 페덱스컵 19위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돈방석’에 앉았다. 이번 시즌 상금 778만 5286달러와 플레이오프 대회 전 페덱스컵 2위 자격으로 받은 ‘윈덤 리워드’ 보너스 150만 달러까지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만 모두 2428만 5286달러(약 29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2014~15시즌 조던 스피스(26·미국)의 2200만 달러를 뛰어넘는 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수입이다. 매킬로이는 이날 우승으로 남자 골프 세계랭킹을 지난주 3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지난주 2위 더스틴 존슨(35·미국)이 3위로 밀려났고, 브룩스 켑카(29·미국)는 1위를 지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평균자책점 1→2… 흔들리는 괴물

    평균자책점 1→2… 흔들리는 괴물

    2연속 부진… 사이영상 빨간불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뉴욕 양키스라는 고비를 넘지 못했다. 잘나가던 사이영상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4와3분의1이닝 동안 9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25일 기준 팀 타율 0.272(전체 3위), 731득점(1위), 238홈런(2위) 등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양키스는 류현진을 매섭게 몰아치며 10-2 대승을 거뒀다. 류현진으로서는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5와3분의2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에 이은 2경기 연속 부진이다. 류현진이 그동안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원천은 압도적인 평균자책점 기록이었다. 하지만 1.45였던 평균자책점이 2.00으로 높아졌다. 5월 8일 애틀랜타전 이후 108일 만에 평균자책점 앞자리가 1에서 2로 바뀐 셈이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경쟁자들을 압도할 정도는 아니다. 25일까지 류현진이 내준 34자책점은 37점의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 38점의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한 경기에 뒤집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그사이에 다른 지표들도 상위권에서 멀어지는 모양새다. 12승에 머물며 다승은 내셔널리그 공동 5위로 내려앉았고 133개 탈삼진은 경쟁자들에게 훌쩍 밀리며 27위에 위치해 있다. 유일하게 지키던 0점대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도 잭 그레인키(36·휴스턴 애스트로스)가 0.95로 낮추며 류현진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류현진으로서는 남은 시즌 경기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사이영상 수상에 다시 가까워질 수 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제구가 시즌 초반처럼 정교하지 못했다. 홈런 맞은 공들은 모두 실투였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보더 라인에 걸치는 칼날 제구력을 무기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해 가던 류현진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만하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평균자책점 1→2… 흔들리는 괴물

    평균자책점 1→2… 흔들리는 괴물

    2연속 부진… 사이영상 빨간불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뉴욕 양키스라는 고비를 넘지 못했다. 잘나가던 사이영상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4와3분의1이닝 동안 9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25일 기준 팀 타율 0.272(전체 3위), 731득점(1위), 238홈런(2위) 등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양키스는 류현진을 매섭게 몰아치며 10-2 대승을 거뒀다. 류현진으로서는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5와3분의2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에 이은 2경기 연속 부진이다. 류현진이 그동안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원천은 압도적인 평균자책점 기록이었다. 하지만 1.45였던 평균자책점이 2.00으로 높아졌다. 5월 8일 애틀랜타전 이후 108일 만에 평균자책점 앞자리가 1에서 2로 바뀐 셈이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경쟁자들을 압도할 정도는 아니다. 25일까지 류현진이 내준 34자책점은 37점의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 38점의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한 경기에 뒤집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그사이에 다른 지표들도 상위권에서 멀어지는 모양새다. 12승에 머물며 다승은 내셔널리그 공동 5위로 내려앉았고 133개 탈삼진은 경쟁자들에게 훌쩍 밀리며 27위에 위치해 있다. 유일하게 지키던 0점대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도 잭 그레인키(36·휴스턴 애스트로스)가 0.95로 낮추며 류현진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류현진으로서는 남은 시즌 경기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사이영상 수상에 다시 가까워질 수 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제구가 시즌 초반처럼 정교하지 못했다. 홈런 맞은 공들은 모두 실투였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보더 라인에 걸치는 칼날 제구력을 무기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해 가던 류현진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만하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번개 내려친 투어챔피언십 중단 .. 전반홀 마친 임성재, 공동 19위 뒷걸음

    번개 내려친 투어챔피언십 중단 .. 전반홀 마친 임성재, 공동 19위 뒷걸음

    8번홀 티샷 물에 빠뜨린 뒤 트리플 보기 .. 저스틴 토머스 꿋꿋이 단독선두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순연됐다. 대회장에는 낙뢰(번개)가 두 차례 내리쳤고 그 여파로 경기를 지켜보던 갤러리 4명이 부상을 입었다. PGA투어 측은 생명에 지장있는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임성재(21)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9번홀까지 2타를 잃고 공동 19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전반 9개홀에서 버디 2개와 트리플보기 1개, 보기 1개 등을 묶어 2오버파를 쳤다. 5번홀까지 이븐파를 쳤지만 여전히 12언더파를 유지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단독선두를 꿋꿋이 지켰다. 역시 5번홀까지 마치고 경기를 중단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타를 잃어 브룩스 켑카(미국)과 나란히 토머스에 1타 뒤진 2위를 달렸다. 2라운드까지 공동 13위이던 임성재는 4번홀(파4)에서 두 번째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에 범했지만 이후 5번홀(파4)과 6번홀(파5)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그러나 8번홀(파4)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2벌타를 받았고 무려 6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끝에 7타 만에 트리플 보기로 홀아웃했다. 중단된 3라운드는 2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재개된다. 임성재는 3라운드 잔여 홀과 4라운드 경기를 연속해서 치르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시즌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 3R, 낙뢰에 갤러리 6명 다쳐

    PGA 시즌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 3R, 낙뢰에 갤러리 6명 다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경기를 지켜보던 갤러리 6명이 낙뢰에 맞은 나무가 넘어지는 바람에 다쳐 경기가 중단됐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 클럽에서 24일(이하 현지시간) 속개된 대회 사흘째 오후 4시 17분 경기가 중단됐는데 4시 45분 두 차례 낙뢰가 15번 그린 근처의 나무를 때려 넘어졌고 이 바람에 나무와 파편 등에 맞아 6명이 다쳤다고 PGA 투어가 밝혔다. 하지만 목숨을 앗아갈 만한 부상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5명이 앰뷸런스로 병원에 후송됐다. 3라운드 경기는 25일 오전 8시 속개된다.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치어리더의 ‘파워풀 섹시 댄스’

    [포토] 치어리더의 ‘파워풀 섹시 댄스’

    애틀랜타 팰컨스 치어리더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레드스킨스와의 NFL 프리시즌 경기중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게티/AFP 연합뉴스
  • 임성재, 최경주 뛰어넘을까 .. 투어챔피언십 공동 13위

    임성재, 최경주 뛰어넘을까 .. 투어챔피언십 공동 13위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19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로 뛰어올랐다.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는 지난 19일 끝난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했한다. 2차전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선수들에게 ‘보너스 타수’를 미리 얹어주고 시작한 이날 1라운드에서 페덱스컵 1위 저스틴 토머스가 10언더파를 안고 시작했고 2위 패트릭 캔틀레이가 8언더파를 받은 가운데 24위였던 임성재는 1언더파를 먼저 받은 임성재는 이날 경기 결과 4언더파를 기록해 순위가 공동 13위로 상승했다. 임성재는 공동 8위 선수들과도 2타 차에 불과해 10위 내 진입도 얼마든지 바라볼 수 있다. 한국 선수의 역대 페덱스컵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49)가 기록한 5위다. 전반 9개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꾼 임성재는 10번홀(파4)에서 128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약 2.5m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14번홀(파4)에서도 약 5m 중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상승세를 이어갔다. 7번 홀(파4)에서도 3m 정도 거리 퍼트를 성공한 임성재는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2라운드 이후 전망도 밝게 했다. 토머스는 이븐파 70타를 쳤지만 미리 받은 보너스 타수 덕에 10언더파 1위 자리를 지켰지만 무려 6타를 줄인 잰더 쇼플리(미국)와 3타를 줄인 켑카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토머스가 1위 자리를 지켜내면 2017년 이후 2년 만에 페덱스컵 왕좌를 탈환하며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사상 두 번째로 페덱스컵을 두 차례 제패하는 선수가 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선두그룹에 1타 뒤진 단독 4위에 올라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페덱스컵 우승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쌍대박 꿈꾸는 류, 최종 고비는 ‘악의 제국’

    쌍대박 꿈꾸는 류, 최종 고비는 ‘악의 제국’

    사이영상을 향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라는 마지막 고비를 넘을까.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오전 11시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상대 선발은 9승6패 평균자책점 4.53의 제임스 팩스턴(31)이다. 류현진의 양키스전은 2013년 6월 20일 이후 6년 만으로 당시 6이닝 3실점으로 패배했다. 양키스는 올해 류현진이 상대하는 팀 중 가장 강력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양키스는 22일 현재 83승45패 승률 0.648로 다저스(84승44패 승률 0.656)에 이어 전체 승률 2위다. 22일 기준 팀타율 0.272(메이저리그 3위), 득점 753점(1위), 홈런 229개(2위) 등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해 어느 투수에게나 부담스러운 상대다. 다만 양키스는 팀 평균자책점이 4.52(전체 16위·아메리칸리그 6위)로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올 시즌 42홈런을 날리며 홈런왕과 MVP를 동시에 노리는 코디 벨린저(24) 등 타자들이 얼마나 터져주는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류현진은 지난 16일까지 평균자책점 1.45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와3분의2이닝 4실점의 아쉬운 투구로 위기를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균자책점도 1.64로 높아졌다. 류현진은 지난 6월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한 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지난달 31일 다시 찾은 쿠어스필드를 6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사이영상 판도를 바꿔놓은 바 있다. 마지막 고비를 얼마나 잘 넘어가는지가 남은 시즌 주요 평가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MLB.com이 이날 류현진을 내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뒤흔들 투수로 전망한 가운데 양키스의 강타선마저 침묵시킨다면 초대박의 꿈도 한결 가까워지게 된다. 류현진으로서는 양키스전이 사이영상과 FA 대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쇼케이스’ 무대가 된다. 올 시즌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로 극강의 성적을 보이는 안방경기 등판이라는 점도 류현진에게는 고무적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애틀랜타 호텔서 알몸노출한 남성 추락사

    애틀랜타 호텔서 알몸노출한 남성 추락사

    미국 애틀랜타에서 호텔 직원에게 알몸을 보이고 도망치던 남성이 발코니에서 떨어져 숨졌다. 20일(현지시간) CNN, 타임 등에 따르면 애틀랜타 경찰 소속 제임스 화이트 수사관은 이날 정오쯤 한 남성이 하얏트 리젠시 애틀랜타 호텔 직원에게 일부러 신체를 노출했으며, 직원이 보안요원을 호출했다고 설명했다. 보안요원들이 붙잡으려 하자 그는 11층 발코니에서 10층 발코니로 뛰어내려 탈출하려 했지만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남성은 호텔 투숙객이 아니었고 왜 호텔에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풀턴 카운티 검시소 관계자들은 남성의 유가족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경찰은 남성이 우발적으로 신체를 노출한 뒤 붙잡히지 않기 위해 도망치던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범죄 혐의가 제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호텔 총지배인인 피터 맥마흔은 타임에 성명을 내고 “하얏트 리젠시 애틀랜타는 투숙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면서 “호텔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과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저스틴 토머스 181억원 쥘까

    저스틴 토머스 181억원 쥘까

    이번 주말 약 181억원(1500만 달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19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시작된다. 2차전인 BMW 챔피언십 결과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해 ‘잭팟’의 주인공을 가리는 대회다. 우승자는 보너스 1500만 달러(약 181억원)를 받고 꼴찌인 30위도 4억 8000만원가량 되는 39만 5000달러의 출전비를 챙긴다.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1위를 달린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0언더파를 받았다.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은 8언더파,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7언더파 등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순차적으로 ‘어드밴티지 타수’를 받고 1라운드에 돌입한다. BMW 대회를 공동 11위로 마쳐 페덱스컵 포인트 24위가 된 임성재(21)는 1언더파를 받고 한국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뭉칫돈’에 도전한다. 13번째 페덱스컵의 주인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2017년에 이어 2년 만에 패권에 도전하는 토머스다. 우승하면 우즈(2007년·2009년)에 이어 페덱스컵을 두 차례 제패하는 선수가 된다. 우즈는 페덱스컵 랭킹 42위에 그쳐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해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페덱스컵 순위 17위를 기록, 2언더파에서 대회를 시작한다. 2016년 페덱스컵 주인이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페덱스컵 순위 5위의 대가로 5언더파를 미리 받았다. 올 시즌 상금왕인 ‘메이저 사냥꾼’ 켑카(미국)도 생애 첫 페덱스컵 정상을 두드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감시카메라 가장 많은 도시 10곳 중 8곳 중국에 있다”

    “감시카메라 가장 많은 도시 10곳 중 8곳 중국에 있다”

    ‘빅브라더(감시통제) 국가의 중국’이라는 말이 공연히 있는 게 아니다. 중국인들이 지구촌에서 가장 많은 감시카메라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 인구 1000명 당 폐쇄회로(CCTV) 카메라가 가장 많은 전 세계 도시 10곳 가운데 8곳이 중국에 있다고 영국 정보기술(IT) 전문 컨설팅업체 컴패리테크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CCTV에 많이 노출돼 있는 도시는 중국 충칭(重慶)이다. 인구 1000명당 CCTV가 무려 168.03대나 설치돼 있다. 6명당 1대 꼴로, CCTV 밀도가 서울보다 44배나 높다. 홍콩과 마주보고 있는 광둥(廣東)성 선전(深?)에는 159.09대, 상하이(上海)에는 113.46대, 톈진(天津0에는 92.87대,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에는 73.82대가 설치돼 그 뒤를 이었다.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은 39.93대로 9위였다. 무슬림 인구에 대한 감시가 심한 것으로 알려진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鳥魯木齊)는 12.40대가 설치돼 14위를 기록했다. 중국 이외에는 영국 런던이 68.40대로 6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15.56대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아시아 국가 도시들 중에는 싱가포르가 15.25대로 11위, 인도 뉴델리가 9.62대로 20위였다. 홍콩은 6.71대로 26위이고 서울은 3.80대로 34위였다. 서울은 996만여명의 인구에 3만 7883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컴패리테크는 중국의 CCTV 설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며 현재 2억대 수준인 중국 내 CCTV가 2022년까지 6억 26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인구 14억명을 기준으로 2명당 CCTV 1대에 노출된다는 계산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투어챔피언십 초대받은 임성재, BMW 공동 11위…신인왕 예약

    투어챔피언십 초대받은 임성재, BMW 공동 11위…신인왕 예약

    임성재(21)가 한국선수로는 3년 만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경쟁 중인 그가 30명만 초대받는 이 대회에 나서게 된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임성재는 19일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742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타를 줄인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로써 임성재는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24위에 올라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에 나가게 됐다. 이전까지 역대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선수는 최경주와 양용은, 배상문, 김시우 등 4명이었는데, 임성재가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가장 최근에 출전한 2011년 대회에서 7언더파 273타의 타수 역대 최고 성적인 공동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또 2018~19시즌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투어챔피언십에 진출,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까지 사실상 예약했다. 2012년에 재미교포 존 허가 신인상을 받았으나 한국 국적은 아니었다. 2007년 페덱스컵 제도가 도입된 이후 해당 시즌 신인 가운데 페덱스컵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는 한 차례의 예외도 없이 신인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그는 최종전 진출로 다음 시즌 마스터스와 디오픈, US오픈 등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과 HSBC 챔피언스 등 이른바 ‘상금 잔치’로 불리는 특급대회에 나갈 자격도 획득했다. 임성재는 “첫 시즌 목표가 투어챔피언십 진출이었는데 이뤄내서 기쁘다”면서 “아시아 최초의 신인상은 영광스러울 것이다. 12월 프레지던츠컵에 어니 엘스 단장이 뽑아 준다면 최선을 다해 경기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투어챔피언십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종잣돈’ 10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하는데, 24위에 주어지는 1언더파를 받고 대회에 나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원하는 대로 던졌는데… 백투백 맞고 4실점

    원하는 대로 던졌는데… 백투백 맞고 4실점

    5.2이닝 6피안타… 50일 만에 패전 방어율 1.64로 올랐지만 리그 1위 유지 감독 “매 경기 무실점 막을 수는 없어”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 입성 이후 처음으로 두 타자에게 연속으로 홈런을 맞는 수모 끝에 시즌 세 번째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못 던졌다기보다는 내셔널리그(NL) 3위의 강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불방망이가 워낙 매서웠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안타 1140개, 홈런 199개, 출루율(0.342)과 장타율(0.476) 등에서 NL 2위를, 팀 타율(0.263)은 3위를 기록 중이다.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5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를 내주고 4실점했다. 2-4로 지는 상황에서 물러난 류현진은 팀이 3-4로 패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6월 29일 콜로라도에 7실점하며 패한 뒤 50일 만에 다시 4실점하며 패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1.64로 나빠졌다. 3회가 특히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2회까지 무실점을 틀어쥔 류현진은 3회 말 첫 타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30)에게 던진 회심의 컷 패스트볼이 볼 선언이 되면서 풀카운트을 맞았고 안타가 실책성 수비까지 겹치며 2루타로 커졌다. 류현진은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1사 1, 3루 위기에서 오지 알비스(22)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2실점했다. 6회 말은 말 그대로 애틀랜타 타선이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 타자 조시 도널드슨(34), 곧이어 아담 듀발(31)이 류현진의 공을 받아치며 홈런을 만들었다. 류현진 역시 연속 홈런이 아쉬운 눈치다. 류현진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빠른 공이 아닌) 느린 변화구를 던졌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면서 “내가 의도한 대로 공을 던졌다. 이런 경우에는 상대 타자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늘 류현진의 투구는 괜찮았다. 류현진도 매 경기 무실점으로 막을 수는 없다”며 그를 감쌌다. 류현진은 상대 득점권 피안타율 0.147을 보였다. 여전히 상대 득점권 상황에서 강하다는 걸 방증한다. 여전히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라는 사실도 변함이 없다. 이날 패배로 평균자책점이 떨어졌지만 1995년 그레그 매덕스(1.63)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의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기록은 유지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포토] ‘아임 요다~’

    [포토] ‘아임 요다~’

    ‘스타 워즈’의 요다 복장을 한 개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우드러프 파크의 도기 콘에서 열린 ‘코스프레 코스튬 콘테스트 어워즈(the cosplay costume contest award)’에서 상을 받았다. AP 연합뉴스
  • 벨린저·트라웃 40홈런 쾅!쾅! 뜨거워지는 홈런 경쟁

    벨린저·트라웃 40홈런 쾅!쾅! 뜨거워지는 홈런 경쟁

    미국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코디 벨린저(24·LA 다저스)와 마이크 트라웃(28·LA 에인절스)이 16일(한국시간) 나란히 시즌 40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작은 벨린저였다. 류현진과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오르내리는 벨린저는 이날 미국 마이애미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4-13으로 뒤지고 있던 7회 상대 투수 오스틴 브라이스(27)에게 추격의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다저스는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부터 4경기 연속 4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이 부문의 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5회와 6회 투수진이 11점을 내주며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7-13으로 패했다. 선발 등판한 워커 뷸러(25)는 4이닝동안 5피안타 3볼넷 5자책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벨린저가 선두로 치고나간 것도 잠시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 트라웃이 40호 홈런으로 따라 붙으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트라웃은 16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격해 3회 화이트삭스 선발 레이날도 로페즈(25)의 4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2015년 41홈런을 기록한 이후 4년 만의 40홈런 고지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에인절스는 9회 4득점한 화이트삭스의 맹추격을 겨우 따돌리고 이날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벨린저와 트라웃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옐리치(28·밀워키 브루어스)와 피트 알론소(25·뉴욕 메츠)가 각각 39홈런을 기록하며 ‘4대천왕 홈런더비’가 벌어지는 상황이다. 전날까지 4대 천왕의 ‘꼴찌’였던 알론소 역시 이날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39호포를 쏘아 올리며 옐리치를 따라잡았다. 알론소는 이 홈런으로 2017년 벨린저가 기록한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들의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해 네 타자가 한꺼번에 ‘50홈런 클럽’에 가입할지도 뜨거운 관심사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50홈런 이상 기록한 선수는 모두 29명으로 4명이 한 시즌에 동시에 50홈런 고지를 밟은 건 1998년과 2001년 두해 뿐이다. 그러나 당시 메이저리그는 ‘약물시대’로 홈런의 의미가 퇴색한 시기였다. 2001년 이후로는 3명 이상 50홈런을 기록한 시즌이 없었다. 쭉쭉 날아가는 공인구에 투수들은 불만이 많지만 역대급 홈런 더비에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 예비 FA 3위… 8개 구단 눈독

    류, 예비 FA 3위… 8개 구단 눈독

    올해 메이저리그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게 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예비 FA 랭킹 3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 영입 경쟁에 나설 구단이 8개나 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올 시즌 후 FA가 되는 선수들의 예상 순위에서 우완투수 게릿 콜(29·휴스턴 애스트로스)을 1위로 평가했다. 2위는 내야수 앤서니 렌던(29·워싱턴 내셔널스), 류현진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과 조정 평균자책점, 이닝당 출루 허용률, 9이닝당 볼넷 등의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면서 “류현진은 90마일에서 92마일 사이의 직구와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네 가지 구종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특별한 투수”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이상 내셔널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상 아메리칸리그) 등이 류현진 영입에 나설 것으로 봤다. 류현진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오전 8시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현재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방해하지마!”…친누나 살해한 美 10대 소년에 ‘무기징역’

    “방해하지마!”…친누나 살해한 美 10대 소년에 ‘무기징역’

    미국의 10대 소년이 자신의 게임을 방해한 누나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행되는 유력 일간지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중부 메이컨에 살던 18세(사건 당시 16세) 소년 케이본 왓킨스는 지난해 2월, 자신의 집에서 당시 20세였던 친누나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사건은 사소한 일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케이본은 스마트폰 게임으로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고 있었고, 이후 누구의 방해도 없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멋대로 집에서 사용하는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바꿨다. 이후에도 케이본과 어머니의 말다툼을 끝나지 않았고, 이를 들은 케이본의 누나가 어머니를 돕기 위해 2층에서 내려왔다. 누나와 남동생의 말다툼은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어머니는 남매를 말리지 못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그 사이 케이본은 몸싸움 도중 누나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경찰과 구급차가 도착한 후에도 케이본의 도가 지나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결국 그의 누나는 현장에서 정신을 잃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구급대원이 두 사람을 떼어놓은 뒤 누나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다음날 밤, 케이본의 누나는 사망했다. 현지 검사는 “비록 가해자가 누나를 죽일 의도가 없었다 할지라도 고의적으로 그녀의 목을 조르는 행동으로 죽음에 이끈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고,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재판부는 아직 10대인 케이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메이컨 지방검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폭력적인 행동이 한 가족의 말할 수 없는 비극을 만들었다”면서 “나는 재판부의 이번 결정이 남아있는 이들의 삶을 치료할 수 있는 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류 ‘투수 무덤’서 두 번 패배는 없다

    류 ‘투수 무덤’서 두 번 패배는 없다

    지난 6월 4이닝 7실점 악몽 남긴 구장 승리하면 한미 150승… 사이영상 유리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이번에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의 악몽을 떨쳐낼 수 있을까. 류현진이 1일(한국시간) 오전 4시 1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30일부터 이어지는 콜로라도 3연전의 대미를 장식해야 하는 경기가 하필이면 쿠어스필드다. 지난 6월 29일 류현진은 이곳에서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맞으며 9안타 7실점한 쓰라린 기억을 갖고 있다. 31일 현재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선두(1.74)일 뿐만 아니라 11승2패를 기록하며 올스타전 선발투수의 영예도 누린 류현진이지만 쿠어스필드만 가면 유독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통산에서도 1승4패 평균자책점 9.15인 데다, 6월 마지막 등판은 최악 중의 최악이었다. 콜로라도 지역 언론 마일하일 스포츠가 “류현진이 콜로라도(원정)를 상대로 부진하지 않았다면 평균자책점이 1.29까지 떨어졌을 것”이라고 평가하는 등 현지에서도 류현진의 쿠어스필드 악몽은 관심사다. 류현진이 승리한다면 시즌 12승 달성과 함께 한미 통산 150승 고지를 밟게 된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51승, KBO리그 98승을 기록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천적인 놀런 에러나도를 틀어막을 해법을 마련하는 일이다. 류현진은 에러나도에게 통산 23타수 14안타를 허용하며 극도로 부진했다. 6월 29일 등판에서도 홈런을 포함해 장타 2개를 맞았다. 쿠어스필드 등판은 사이영상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과 더불어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래즈버그(30·워싱턴),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루이스 카스티요(27·신시내티 레즈) 등이 경쟁 구도를 형성 중이다. 9승5패 평균자책점 2.41, 탈삼진 189개로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셔저는 복귀하자마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스트래즈버그는 14승(4패)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로 급부상했다. 미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류현진이 쿠어스필드에서 전담 포수인 러셀 마틴(36) 대신 신인 포수 윌 스미스(24)와 첫 배터리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美, 불법이민 대대적 단속…이민자 사회 ‘초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인 14일(현지시간)부터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등 미국 주요 10개 도시에서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을 예고했다. 해당 도시의 이민자 사회는 초긴장 상태에 들어가는 한편 집회와 시위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에 저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민 당국이 일요일인 14일부터 전국 10개 도시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찾아내 그들의 나라로 돌려보낼 것”이라면서 “불법 이민자 수천 명을 단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대상은 애틀랜타와 볼티모어, 시카고, 덴버, 휴스턴, LA,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10곳의 불법 이민자 2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얼마나 많은 이민자가 단속 대상이고 정규 단속 활동과 이번 단속 작전이 어떻게 다른지 등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민자들과 지원단체 회원 등 수천 명이 미 곳곳에서 시위와 행진으로 이번 단속에 항의했다. 뉴욕에서는 12일 밤 ‘자유를 위한 불빛’이라는 인권단체 주도로 수백 명이 맨해튼 폴리스퀘어에서 행진했다. 또 이날 LA 시내와 서부 할리우드 등지에서 항의 집회가 열렸다. 마이애미와 시카고, 콜로라도 등에서도 수천 명이 집회에 동참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CNN에 “이번 작전이 비인도적이며 혼란을 부추긴다”고 비난했다. 덴버의 마이클 핸콕 시장도 시 경찰국에 “ICE 요원들의 체포 작전에 협조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LA카운티는 다른 카운티들과 함께 주말부터 새 긴급전화를 운영하며 이민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법률 및 아동보호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이민자 권리단체 ‘국경 천사들’의 관계자는 “이민자들은 마치 허리케인에 대비하는 것 같은 분위기”라면서 “커뮤니티 전체가 경보 상태에 있는 듯하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12일 텍사스 남쪽 임시 이민자 가족 수용시설인 도나 수속시설과 불법 입국을 시도한 성인 이민자 수용시설인 매캘런 국경순찰대를 방문해 “국토안보부와 ICE는 (이번 단속 때) 범죄를 저지른 개인들에게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면서 마구잡이 단속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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