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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인연 없는 여자축구, 이번엔 다를까…“이길 방법 찾겠다”

    올림픽 인연 없는 여자축구, 이번엔 다를까…“이길 방법 찾겠다”

    “이제 태국·북한·중국과 세 경기 준비해야 합니다. 어려운 상대지만 이길 방법 찾아야 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은 미리 준비한 메모를 보며 한국어로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벨 감독이 들고 있는 노트에는 한국어 발음이 영어 알파벳으로 적혀 있었다. 올림픽 본선 무대를 꼭 밟겠다는 감독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동시에 힘든 여정에 나서는 여자 축구 대표팀을 응원해달라는 호소로도 읽혔다.벨 감독은 16일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시작된 올림픽 2차 예선 대비 소집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새로운 팀을 만들고 있다”면서 두 가지 목표를 언급했다. 우선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여자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또 하나는 ‘강팀’ 북한과 중국전 승리다. B조에 속한 벨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올림픽 2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태국(10월 26일), 북한(10월 29일), 중국(11월 1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2차 예선에서 각 조 1위 세 팀과 2위 팀 중 성적이 가장 좋은 팀 등 총 네 팀만 최종예선에 진출해 두 장의 ‘파리행 티켓’을 놓고 경쟁하기 때문에 이번 3연전 결과가 중요하다.김혜리 “은퇴 전 올림픽 출전이 목표”페어 “2차 예선 좋은 결과 만들겠다” 벨 감독은 “2차 예선에선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게 목표”라면서 “선수들이 꼭 이겨야 된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정신적인 측면을 강조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큰 경기에선 작은 차이가 승패를 가른다고 생각한다. 이번 훈련 기간 동안 북한과 중국의 약점을 알아내 그걸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주장 김혜리(인천현대제철)는 “한국 여자축구 선수로 올림픽에 나가본 선수가 한 명도 없는 걸로 안다”면서 “저 또한 은퇴 전에 올림픽에 나가는 게 축구 인생의 가장 큰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최연소(16세 26일) 출전 기록을 세운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은 역사적으로 큰 사건이 될 것이란 점에서 굉장히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2차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 100승 팀들의 몰락…필라델피아, 애틀랜타 꺾고 2년 연속 NLCS 진출

    100승 팀들의 몰락…필라델피아, 애틀랜타 꺾고 2년 연속 NLCS 진출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최다 104승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추락했다. 이로써 올 시즌 정규 100승 이상을 거둔 세 팀 모두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4차전에서 닉 카스테야노스의 2방 등 솔로포 세 방을 앞세워 애틀랜타를 3-1로 꺾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를 제패한 필라델피아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올라 돌풍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두 팀의 NLCS 1차전은 17일 오전 9시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다승(104승)을 기록한 애틀랜타는 2년 연속 NLDS에서 1승 3패로 필라델피아에 무릎을 꿇었다. 애틀랜타의 퇴장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101승), LA 다저스(100승) 등 올해 100승 이상을 거두고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세 팀이 모두 탈락했다. 이날 선제점은 애틀랜타가 올렸다. 4회 초 오스틴 라일리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필라델피아가 곧바로 따라붙었다. 4회 말 필라델피아의 7번 타자 카스테야노스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 우완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의 몸쪽 슬라이더를 때려 비거리 123m짜리 동점포를 터뜨렸다. 필라델피아는 5회 말 트레이 터너의 좌월 1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6회 말 카스테야노스가 다시 좌월 1점 홈런을 뿜어내 간격을 벌렸다. 카스테야노스는 한가운데로 쏠린 스트라이더의 시속 161㎞짜리 빠른 볼을 받아 쳐 비거리 127m의 홈런을 빚어냈다. 카스테야노스는 홈런 6방을 몰아쳐 팀이 10-2로 대승을 거둔 전날 3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2방을 가동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애틀랜타도 불씨를 살릴 기회가 두 차례 있기는 했다. 7회 초 2사 후 3연속 볼넷을 얻어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좌중간을 가를 뻔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타구가 필라델피아 중견수 호안 로하스의 글러브에 걸렸다. 9회 초에도 볼넷과 안타를 묶어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뜬공 2개와 삼진으로 끝내 점수를 뽑지 못했다. ‘텍사스 더비’로 치러지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1차전은 16일 오전 9시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다. 월드시리즈(7전4승제)는 오는 28일부터다.
  • 정규 100승 소용없네… LA 다저스, 가을엔 ‘다 졌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3년 연속 정규리그 100승 이상을 거둔 LA 다저스가 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서 허망하게 물러났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NLDS 3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4로 져 3전 전패로 탈락했다. 2021년 정규리그 106승을 거뒀던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111승을 거둔 지난해에는 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각각 패해 포스트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그리고 100승을 거둔 올해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올라온 애리조나에 한 번도 못 이기고 물러났다. 1차전 선발투수 클레이턴 커쇼, 2차전 바비 밀러, 3차전 랜스 린이 모두 애리조나의 타에 무너지면서 지난해 악몽을 재현했다. 반면 애리조나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2승 무패, NLDS에서 다저스에 3승 무패로 한 경기도 지지 않고 NLCS에 진출했다. 애리조나가 NLCS에 오른 건 2007년 이후 16년 만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NLDS 3차전에서 홈런 6방을 터트려 애틀랜타를 10-2로 대파하고 시리즈 전적 2승(1패)째를 올리고 NLCS에 성큼 다가섰다. MLB 포스트시즌 한 경기에서 6개의 홈런이 나온 건 2015년 시카고 컵스의 NLDS 3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3-2로 꺾고 3승1패로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7연속은 AL 최장 기록이기도 하다. 오는 16일 열리는 휴스턴의 ALCS 1차전 상대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ALDS에서 볼티모어를 각각 2승 무패, 3승 무패로 꺾고 올라온 텍사스 레인저스다.
  • 3년 연속 100승 LA 다저스 또 디비전시리즈의 악몽…‘와일드카드’ 애리조나에 3전 전패

    3년 연속 100승 LA 다저스 또 디비전시리즈의 악몽…‘와일드카드’ 애리조나에 3전 전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3년 연속 정규리그 100승 이상을 거둔 LA 다저스가 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서 허망하게 물러났다.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NLDS 3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4로 져 3전 전패로 탈락했다. 2021년 정규리그 106승을 거뒀던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111승을 거둔 지난해에는 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각각 패해 포스트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그리고 100승을 거둔 올해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올라온 애리조나에 한 번도 못 이기고 물러났다. 1차전 선발투수 클레이턴 커쇼, 2차전 바비 밀러, 3차전 랜스 린이 모두 애리조나의 타선에 무너지면서 지난해 악몽을 재현했다.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에서 100승 이상을 거둔 팀은 볼티모어 오리올스(101승)와 다저스, 애틀랜타(104승)까지 세 팀인데, 두 팀이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반면 애리조나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2승 무패, NLDS에서 다저스에 3승 무패로 한 경기도 지지 않고 NLCS에 진출했다. 애리조나가 NLCS에 오른 건 2007년 이후 16년 만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NLDS 3차전에서 홈런 6방을 터트려 애틀랜타를 10-2로 대파하고 시리즈 전적 2승(1패)째를 올리고 NLCS에 성큼 다가섰다. MLB 포스트시즌 한 경기에서 6개 홈런이 나온 건 2015년 시카고 컵스의 NLDS 3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8년 만이며 역대 최다 타이기록.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3-2로 꺾고, 3승 1패로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7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은 AL 최장 기록이다. 16일 열리는 휴스턴의 ALCS 1차전 상대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템파베이 레이스와 ALDS에서 볼티모어를 각각 2승 무패, 3승 무패로 꺾고 올라온 텍사스 레인저스다.
  • 31㎏으로 숨진 韓여성…‘그리스도 군사들’ 용의자 3형제 母도 체포

    31㎏으로 숨진 韓여성…‘그리스도 군사들’ 용의자 3형제 母도 체포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종교단체 ‘그리스도의 군사’ 살인사건과 관련해 살인 용의자 한인 6명 가운데 3형제의 어머니가 7번째 용의자로 추가 체포됐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11일(현지시간) 한인 여성 이모(54)씨를 살인, 사체은닉, 감금, 증거인멸 혐의로 체포했다. 앞서 체포된 이모(26)씨 등 3형제와 현모(26)씨 등 6명은 지난달 14일 한국 국적자 조모(31·여)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현씨는 지난달 12일 조씨의 시신을 자동차에 싣고 애틀랜타 한인타운 찜질방 주차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특정 종교단체 소속인 이들은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군인들”이라고 칭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로렌스빌의 이씨 가족 소유 자택에서 조씨를 감금한 채 몇 주간 음식을 주지 않고 폭행해 살해했다. 조씨의 사망 원인은 영양실조로 전해졌다. 숨진 조씨는 발견 당시 몸무게가 31㎏에 불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체포영장에 따르면 3형제의 어머니 이씨는 ‘종교적 훈련’ 명목으로 몇 주간 피해 여성을 감금한 뒤 물도 마시지 못하게 하고, 치료받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기간 피해자는 여러 차례 폭행당했으며, 각종 ‘임무’를 강요당하다가 몸에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한편 용의자 현씨는 이날 귀넷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 보석금 납부를 조건으로 석방을 허가받았다. 현씨 변호인 측은 “현씨야말로 이씨 일가족에 의한 종교 극단주의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씨 3형제 중 1명은 이날 귀넷 고등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 美·멕시코·태국인도 하마스 인질…이스라엘 vs 팔 지지 시위

    美·멕시코·태국인도 하마스 인질…이스라엘 vs 팔 지지 시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군인과 민간인을 인질로 끌고 가는 과정에서 외국인들도 숨지거나 실종되고 인질로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국적자가 10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됐고,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국적자 등 여러 나라에서 희생자가 나왔다. 또 독일·네팔·태국·멕시코 등 여러 나라 국민들이 인질로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각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져 이번 무력 충돌을 두고 전 세계 여론도 엇갈리고 있다. 영국 1명·우크라 2명·프랑스 1명 사망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최소 미국인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미국인 대부분은 이중국적으로 알려졌으며,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의 초기 보고서를 토대로 한만큼 실제 규모는 바뀔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마이클 헤르초그 주미국 이스라엘대사는 CBS뉴스 인터뷰에서 인질 중 미국인도 있느냐는 질문에 “있는 것으로 이해하지만 (숫자 등)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나다넬 영(20)이란 영국 남성이 이번 하마스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그의 가족은 페이스북에 “동생이 어제 가자지구 국경에서 비극적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이 아프다”라고 적었다. 영은 이스라엘군(IDF)에서 상병으로 복무 중이었다. 그는 전날 하마스의 공격이 벌어졌을 때 육군 13대대에서 복무하고 있었다고 한다. 런던에서 태어나 유대인 학교에 다닌 영은 10대 때 이스라엘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인 2명도 이번 무력 충돌의 희생자가 됐다. 올레그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AFP통신에 “이스라엘에서 우크라이나 여성 2명이 사망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 2명 모두 오랫동안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었다”며 영사관이 희생자들의 가족과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외무부도 이날 하마스 공격으로 이스라엘에 거주하던 프랑스인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독일 외무부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잡아간 인질 중에 최소 1명 이상의 독일 국적자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독일 국적과 동시에 이스라엘 국적을 보유한 이들이라고 외무부는 설명했다. 독일의 22세 여성 샤니 룩(Shani Louk)은 지난 7일부터 실종 상태다. 가족들은 그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그의 사촌에 따르면 룩은 가자지구에서 10㎞ 떨어진 우림 키부츠의 축제를 찾았다가 행방불명이 됐다. 이 축제에는 7일 오전 하마스 대원들이 난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하마스 대원들이 룩으로 추정되는 젊은 여성을 트럭 짐칸에 싣고 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돌고 있다. 영상 속 여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보였는데,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독일인·멕시코인·태국인도 인질로 잡혀 알리샤 바르세나 멕시코 외무장관도 엑스(옛 트위터)에 “멕시코 여성과 남성이 7일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네팔 대학생 11명도 실종 상태다. 네팔 외무장관은 엑스에서 “가자지구 국경 인근의 농업대학에서 네팔 학생 17명이 재학 중이었는데 이번 테러로 4명은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고 2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11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태국에서도 희생자가 나왔다. 태국 언론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하마스의 공격 과정에서 태국인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11명이 인질로 잡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는 태국인 노동자 약 2만 5000명이 체류 중이라고 방콕포스트가 전했다. 친이스라엘 시위 vs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을 놓고 각각 양측을 지지하고 서로를 비판하는 시위가 전 세계 곳곳에서 열렸다. AP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과 애틀랜타, 시카고 등 미국 내 여러 도시에서 이 같은 시위가 열렸다. 뉴욕의 경우 타임스스퀘어나 유엔본부 근처에서 모두 1000여명이 참여한 친이스라엘 집회와 친팔레스타인 집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양측 시위 참가자 일부가 도로를 놓고 마주 보는 일이 벌어지자 충돌을 우려한 경찰은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이들을 물리적으로 분리했다.친이스라엘 시위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을 겨냥해 “테러리스트”라고 외쳤고,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은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로 응수했다. ‘알라후 아크바르’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조직원들이 테러 때 외치는 구호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에 가족이 있다는 아리엘라 카멜(27)은 눈물을 흘리며 “납치됐거나 살해당한 사람이 내 가족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을 잃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자인 모하마드 자라(33)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은 슬픈 일이라면서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을 문제 삼았다. 그는 과거 팔레스타인 땅에 있던 가족들이 이스라엘에 의해 강제로 이주당했다며 “팔레스타인인들이 원하는 것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에 있는 이스라엘 영사관 앞에서는 80여명의 팔레스타인 지지자가 미국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차별 정책을 지원하고 있는 셈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각종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반대하는 시위에 나선 유대계 대학생 탤리아 세갈은 “테러는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며 “(하마스의) 목표는 이스라엘 시민”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독일 베를린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달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고 UPI 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기념하는 집회를 용납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경찰이 시위대 해산에 나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날부터 이어진 무력 충돌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의 사망자는 1100명이 넘었다.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었고 이스라엘의 반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413명이다. 하마스와 이번 공습에 참여한 또다른 무장조직 이슬라믹 지하드는 130명이 넘는 인질을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오바마 두 딸 담배 피우는 사진 실은 매체에 “그애들 살게 내버려둬”

    오바마 두 딸 담배 피우는 사진 실은 매체에 “그애들 살게 내버려둬”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두 딸 말리아(25)와 사샤(22)가 담배를 피우는 사진이 일부 매체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이 백악관 떠난 지 6년이 지났는데도 아이들을 괴롭히는 거냐고 따졌다고 애틀랜타 블랙 스타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 재학 중인 사샤는 지난 달 노동절 주말에 파티 현장을 떠나면서 두 친구와 담배를 피우며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언니 말리아는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LA)의 잡화점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찍혔다.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말리아는 2016년 고향인 시카고에서 유명한 음악축제인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에 참석했다가 마리화나를 피우는 모습이 발각돼 곤욕을 치른 일이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아이러니: ‘흡연하면 죽음’이란 티셔츠를 입고 홍보했던 말리아 오바마가 LA 가게 밖에서 담배를 뻑뻑 피우다니”라고 개탄했다. 어떤 이는 “말리아 오바마가 담배를 피운 것과 에릭 트럼프가 자선 행위를 빌미로 사기를 친 것이 마찬가지로 가족의 이름을 더럽혔다”고 적었다. 그러나 자매를 옹호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이런 사진을 찍어 뉴스에 내보내야 할 이유는 없다. 자신의 일에만 신경쓰고 있다. 아빠 뒤를 이어 두 사람이 대통령으로 일하고 있다. 법을 어긴 것도 아니다. 소녀가 자신의 인생을 살게 내버려둬라!” 다른 사람은 “그들은 부시 쌍둥이 자매에게 했던 것처럼 이들 소녀를 유린했다. 그들이 스스로 살게 내버려둬라, 젠장!”이라고 내갈겼다. 엑스(X, 옛 트위터)의 한 이용자는 “여러분도 말리아와 사샤 오바마가 자신의 일에 신경쓰는 사진을 찍는 파파라치에 지겨움을 느낄 것이다. 사진을 찍고는 ‘한 건 했어’ 외치는 이들을 상상해 보라”고 힐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기간은 물론 재임 중에도 담배를 끊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니코틴 껌을 씹으면 충동을 억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은 적도 있다. 대통령으로 느끼는 막중한 부담감 때문에 백악관의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가 담배를 꼬나물곤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2011년 흡연 습관을 완전히 떨쳐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절대 해서 안 될 장난”…결혼식 중 ‘헬프 미’ 요청한 신랑 논란 (영상)

    “절대 해서 안 될 장난”…결혼식 중 ‘헬프 미’ 요청한 신랑 논란 (영상)

    한 신랑이 결혼식 중 자신의 신부에게 절대 해서 안 될 장난을 쳐 비난의 대상이 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애틀랜타에 사는 라이프 코치(인생 조언가) 숀다는 지난 3일 틱톡 계정을 통해 어느 신랑, 신부가 결혼식 중 단상에 서 있는 모습을 담은 하객 영상을 공유했다.이 영상에서 신랑은 혼인 서약을 낭독할 차례가 되자 미리 적어 놨다며 수트 안쪽에서 종이를 꺼낸다. 이때 신부는 잔뜩 기대한 얼굴로 자신의 남자를 바라본다. 그러나 신랑이 종이에 쓴 글은 장문의 편지도, “결혼해줘”(Marry Me!)와 같이 짧지만 임팩트 있는 프러포즈도 아니었다. 그것은 하객들 앞에서 “도와줘”(Help Me!)라는 구조 요청이었다.이 글을 본 신부는 당황한 얼굴이 여력하다. 몇몇 하객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영상을 찍던 여성을 포함한 대다수 하객들은 어색한 침묵 속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신부의 얼굴은 즉시 분노로 바뀌었다. 들고 있던 부케로 신랑의 팔을 한차례 툭 친다. 신랑이 “농담일 뿐이다. 장난이다”고 다독여 보지만, 신부는 “재미 없다”고 답하며 영상은 끝이 난다. 이에 대해 숀다는 “단지 싸구려 웃음을 얻기 위해 특별한 날에 신부에게 굴욕을 주는 그런 남자는 전혀 존경스럽지 않다”며 “(결혼식은) 장난칠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96만 4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해당 게시물에는 6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특별한 날이어야 할 결혼식이 최악의 날로 바뀌었다”며 신랑의 행동을 비난했으며, 일부 누리꾼들은 이 결혼을 취소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 미중 핑퐁 외교·우호 상징… 반세기 ‘판다 외교’ 끊기나

    미중 핑퐁 외교·우호 상징… 반세기 ‘판다 외교’ 끊기나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뒤 저우언라이 당시 중국 총리가 선물로 보낸 링링과 싱싱 이후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판다 외교’가 끊길 처지에 놓였다. AP통신은 4일 미국 워싱턴DC 국립동물원의 인기 스타인 톈톈과 메이샹 부부와 새끼 샤오치지가 오는 12월 7일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물원에 있는 네 마리의 판다는 임대 기간이 2024년까지로 이들마저 중국으로 돌아가면 내년 말에는 미국 내에 ‘미중 우호의 상징’이 한 마리도 없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립동물원은 지난 일주일간 ‘판다 팔루자’란 제목으로 판다 가족과 이별하는 행사를 치렀다. 동물원에는 어린아이뿐 아니라 귀여운 생명체가 떠나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성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데니스 와일더 조지타운대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판다 임대가 스코틀랜드, 호주 등 다른 서방국가에서도 종료된 것을 언급하면서 “징벌적 판다 외교”라고 표현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서방국과의 냉랭한 관계가 판다 임대 계약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의미다. 중국의 판다는 당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소프트 외교의 오랜 전통으로, 예전에는 선물로 줬지만 1980년대부터는 반환 및 판다 보호를 위한 수수료 등의 조건과 함께 10년 단위로 임대한다. 현재 중국은 19개국에 65마리의 판다를 대여 중이며,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3~4살이 되면 중국으로 귀환해야 한다. 판다 한 쌍의 연간 임대로는 100만~2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이미 2019년 샌디에이고와 올해 초 멤피스에 있는 판다가 임대 계약이 갱신되지 않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특히 멤피스 동물원의 판다 야야는 동반자인 수컷 러러의 사망이 중국에서 논란을 낳으면서 귀국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러러는 지난 2월 24살로 죽었는데, 야생 판다가 15~20년 사는 것에 비하면 오래 살았지만 중국인들은 미국 동물원이 판다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판다 외교의 중단은 미중 사이의 정치적 관계가 점점 냉각되는 것과 일치하는데,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주 “우리는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보호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대니얼 애시 동물원 수족관협회 회장도 “미중 정부의 긴장이 높지만 고위급에서 해결하길 바란다”며 판다 외교의 연장을 기대했다.
  • “중국의 징벌적 판다 외교”?…내년 美서 판다 사라질 수도

    “중국의 징벌적 판다 외교”?…내년 美서 판다 사라질 수도

    미국이 잇따른 판다 반환을 앞둔 가운데 내년 말에는 미국에 판다가 한 마리도 남아있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AP통신과 CBS 방송 등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는 자이언트 판다 7마리가 있다. 이 중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 있는 3마리(메이시앙, 티안티안, 샤오치지)는 임대 계약 종료에 따라 12월 초 중국으로 돌아간다. 이에 동물원 측은 지난달 23일부터 9일간 환송회를 열었다. AP통신은 “현재까지 추가 임대를 시사하는 공개적인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이들 3마리의 판다가 중국으로 돌아갈 경우 미국 내 판다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물원에 있는 4마리만 남는다. 이들에 대한 임대 계약도 내년 말 종료되는데, CBS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임대 연장 논의는 아직 없다. 앞서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2019년에, 테네시주 멤피스 동물원은 연초에 각각 판다를 중국에 반환했다. 미국 동물원의 판다 보유는 1972년 중국이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암수 판다 한 쌍을 선물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판다 외교가 본격화했으며 미·중 간 우호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다만 멤피스 동물원의 암컷 판다 야야 사태로 한 차례 논란이 인 바 있다. 2008년 8월 태어난 야야는 수컷 러러와 함께 2002년 4월 연구 목적으로 멤피스 동물원에 대여됐다. 그러나 지난 2월 러러가 돌연사하고, 야야의 수척해진 모습이 온라인에 확산하며 중국 내에서 조기 반환 목소리가 커졌다. 동물원은 지난 4월 20년간의 대여 기간이 끝나자 예정대로 야야를 중국에 돌려보냈다. 타 서방 국가도 임대 종료…“징벌적 판다 외교” AP통신은 “중국과 서방 정부의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협정 만료에 따라 서방 동물원에서 판다들을 점차 철수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동물원도 판다 한 쌍이 임대 만료에 따라 12월 중국으로 반환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데니스 와일더 조지타운대 선임연구원은 AP통신에 “징벌적 판다 외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중국에 반대해서 행동하자 이에 대한 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19개국에 65마리의 판다를 임대하고 있다. 중국은 1981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가입하면서 자이언트 판다를 선물하는 대신 임대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변경했다. 자이언트 판다는 CITES 부속서Ⅰ에 올라 있는데, 여기에 오른 종은 상업적 거래를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 학술연구를 위한 거래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자이언트 판다 한 쌍에 대해 1년에 100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의 판다보호기금을 출연하며, 이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및 연구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 중인 판다가 폐사하면 보상해야 하고 새끼 판다가 태어날 때는 최소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를 중국에 낸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한중 친선 도모 상징으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를 들여왔다. 이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푸바오가, 지난 7월 7일 쌍둥이 판다가 에버랜드에서 자연임신으로 태어났다. 푸바오 역시 내년 3월 전후 중국에 갈 것으로 보인다.
  • “길고 위대한 여정” 99세 생일 지미 카터…축전만 1만 7000건

    “길고 위대한 여정” 99세 생일 지미 카터…축전만 1만 7000건

    역대 최장수 미국 대통령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99세 생일을 맞았다. AP 통신 등은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는 카터 전 대통령이 생일을 맞아 부인 로절린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카터 전 대통령과 로절린 여사는 보통 일요일에 온라인으로 교회 예배를 보지만 생일인 이날은 예배를 미루고 고향인 조지아주 애틀랜타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자녀와 손자, 증손자들에게 둘러싸여 축하를 받았다. 그의 손자이자 카터센터 이사회 의장인 제이슨 카터는 “조부모인 카터 전 대통령 부부가 여전히 자신들이 태어난 작은 마을에서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점이 놀랍다”며 “그들은 언제나 우리가 보통 가족처럼 지낼 수 있게 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백악관 잔디밭에 카터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적힌 나무 케이크 모형이 세워졌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통령으로서 카터 전 대통령이 이룩한 것의 절반만 따라잡아도 좋겠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로 “해피 버스데이, 지미”라고 축하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어 “99세는 한 번뿐이다. 길고 좋은 여정이었다”며 “당신의 봉사와 우정, 아메리칸 드림의 전형으로 오래 남아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앨 고어 전 부통령은 엑스에 “지미, 공공 봉사에 대한 당신의 헌신은 영감을 줬다”며 “99년간 우리나라를 위해 해온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카터 전 대통령은 2015년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과 뇌까지 전이됐다는 사실을 밝혔고, 이후에도 여러 건강 문제를 겪다가 올해 2월부터 연명 치료를 중단한 상태다. 제이슨 카터 의장은 카터 전 대통령의 상태와 관련해 “마지막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생일 전날 자택이 위치한 플레인스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 깜짝 참석했다. 생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카터 전 대통령이 부인 로절린 여사와 검은색 자동차에 나란히 앉아 등장하자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고 생일 축하 노래로 정점을 찍었다고 WP는 전했다. 카터센터로 날아든 생일 축하 메시지는 1만 7000건을 넘어섰다. 카터센터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보내온 축하 메시지와 사진을 디지털 모자이크로 만들어 센터 홈페이지와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 등에 공개하고 있다. WP는 “지난 2월 의료진이 ‘카터 전 대통령의 남은 생은 일주일 정도’라고 진단했지만 그는 여전히 TV 뉴스를 챙겨보고 가까운 친지들과 현안에 대해 토론까지 한다”며 “그는 내년 대선 동향을 체크하고 자신이 응원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 99세 생일 맞은 카터 축하객 앞에 또 등장 “토론도 하고 야구 중계도”

    99세 생일 맞은 카터 축하객 앞에 또 등장 “토론도 하고 야구 중계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99세 생일을 맞았다.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 중인 카터 전 대통령이 생일을 맞아 부인 로절린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조용한 축하의 시간을 보냈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다. 미국 최고령 전직 대통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과 뇌까지 전이됨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연명 치료를 중단한 상태다. 그의 손자이자 카터센터 이사회 의장인 제이슨 카터는 앞서 카터 전 대통령의 상태와 관련, “마지막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생일 전날 자택이 위치한 조지아주 애틀랜타 플레인스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 깜짝 참석하기도 했다. 생의 마지막에 접어든 카터 전 대통령이 부인 로절린 여사와 검정색 자동차에 나란히 앉아 등장했을 때 축하 인파 사이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고 생일 축하 노래로 정점을 찍었다고 WP는 전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플레인스 연례 땅콩 축제 행사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카터 전 대통령 생일 행사는 통상 당일인 매년 10월 1일 애틀랜타 지미 카터 도서관에서 열려 왔지만, 예산 처리 지연에 따른 연방 정부 ‘셧다운’ 가능성 때문에 올해는 하루 앞당겨 열렸다. 연방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지미 카터 도서관은 셧다운 발생 시 운영이 중단된다. 다만 전날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이 가까스로 하원과 상원을 잇따라 통과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해 발효됨에 따라 이날까지 축하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WP는 “지난 2월 의료진이 카터 전 대통령의 남은 생은 일주일 정도라고 진단했지만, 그는 여전히 TV 뉴스를 챙겨보고 가까운 친지들과 현안에 대해 토론까지 한다”며 “그는 내년 대선 동향을 체크하고, 자신이 응원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 미국에서 ‘영원히’ 사라질 수 있는 ‘푸바오 친구’ 판다들…속사정 들어보니

    미국에서 ‘영원히’ 사라질 수 있는 ‘푸바오 친구’ 판다들…속사정 들어보니

    중국의 국보 동물이자 중국 ‘소프트 외교’의 상징으로 꼽히던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가 내년 이후 미국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중국은 국보급 동물인 판다를 다양한 형태로 외교에 활용해 왔다. 해외 국가와 외교관계를 수립하면서 우호의 표시로 판다를 보내고 임대료 형태의 금액을 받아왔다. 현재 한국 에버랜드에 있는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역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판다 공동 연구를 위해 한국에 선물로 보낸 것이다. 1972년 미‧중 국교 정상화 이후 미국 동물원 여러 곳에서 판다를 만날 수 있었지만, 양국의 외교적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미국 땅에 살던 판다를 더는 볼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현재 워싱턴동물원에 있는 판다 3마리는 중국 야생동물보호국과의 3년 임대 계약이 만료돼 오는 12월 중국으로 돌아간다. 워싱턴 동물원을 운영하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중국과 수년간 자이언트판다 임대 계약을 갱신했지만, 이번에는 임대 기한이 다가옴에도 계약을 갱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샌디에이고, 멤피스 등 워싱턴 이외 자이언트판다를 보유하고 있는 다른 동물원 3곳도 이미 판다를 돌려보냈거나 내년 말까지 중국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앞서 멤피스동물원은 지난 4월 판다 ‘야야’를 조기귀국시켰다. 당시 중국에서는 판다 야야가 멤피스동물원에서 학대를 받아 비쩍 마르고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미국이 야야를 학대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중국으로 데려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결국 야야는 예정보다 빠르게 중국으로 돌아갔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50여년 간 미국 동물원에서 볼 수 있었던 판다가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면서 “2025년이면 미국에서 판다를 볼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양국 상황을 감안하면 중국이 자이언트판다를 다시 미국에 ‘외교 선물’로 보낸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 캘리포니아 세인트메리대학의 엘레나 송스터 교수는 블룸버그에 “내년까지 미국의 모든 판다가 중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사실은 (정치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지내던 판다의 중국 귀환은 결국 양국의 외교적 영향에 따른 것이라는 게 송스터 교수의 분석이다. 미국 싱크탱크인 아시아소사이어티의 리지 리 중국 경제 담당 연구원도 “판다가 (리처드) 닉슨 (대통령) 시대 당시 ‘화합’의 상징에서 ‘불화’의 상징으로 전락했다”며 “판다는 (미·중 간) 불신과 경쟁에 대한 내러티브의 캔버스가 됐다”고 지적했다. 물론 미국이 미중 국교 정상화 이후 판다를 데리고 있지 않은 시절도 있었다. 예컨대 1999년 당시 워싱턴동물원은 1년 동안 판다 없이 운영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현재 계획된 판다의 중국 송환은 이전부터 예정돼 있던 일정 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지연된 것이라는 추측도 내놓는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판다가 더 이상 멸종 위기에 처해 있지 않고, 중국은 자체 국립공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보호 및 사육을 위해 판다를 해외로 보낼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면서 더는 미국에서 판다를 볼 수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부친 때부터 이어온 인연 따라 美 조지아주로 날아간 정의선

    부친 때부터 이어온 인연 따라 美 조지아주로 날아간 정의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로 날아갔다. 세계적 수준의 지역 명문 공과대학과 배터리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우수 인재를 ‘입도선매’하기 위해서다. 조지아주는 정 회장의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 시절부터 각별한 인연을 맺어 온 곳으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이 지어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공과대학과 19일(현지시간) ‘미래 모빌리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 있는 조지아공대 존 루이스 학생회관에서 열렸다. 정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장재훈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등 현대차그룹 고위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현대차그룹과 조지아공대는 전기차 배터리, 수소에너지, 소프트웨어 등 다방면에 걸친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연구 과제를 함께 선정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산학 교류 협약식에 그룹 총수까지 참석한 건 이례적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조지아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경영 전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부터 쌓은 신뢰가 결정적이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2009년 가동을 시작한 조지아주 소재 기아 웨스트포인트 공장이 대표적이다. 부지를 물색하던 2006년 당시 기아 사장이던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당시 현대차그룹 회장은 기아의 첫 번째 미국 생산기지를 이곳으로 낙점했다. 조지아주의 입지 조건이 우수했던 것은 물론 소니 퍼듀 당시 주지사 등이 적극적으로 현대차그룹을 돕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결과다. 퍼듀 전 주지사는 현재 조지아주 공립대학협의회 의장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돌파를 위한 전초기지인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지어지고 있는 곳도 조지아주 서배너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공대 학생 스타트업 중 유망한 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한편 산학 공동 프로젝트에도 학생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대학원생 대상 연구 프로그램과 졸업 프로젝트도 후원하며 하계 인턴십 제도도 운용하기로 했다.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 조지아공대 스포츠단의 스폰서로도 활동하며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 정몽구 명예회장부터 이어진 인연, 정의선이 조지아로 날아간 이유는

    정몽구 명예회장부터 이어진 인연, 정의선이 조지아로 날아간 이유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로 날아갔다. 세계적 수준의 명문 공과대학과 배터리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우수 인재를 ‘입도선매’하기 위해서다. 조지아주는 정 회장의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 시절부터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곳으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이 지어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공과대학과 19일(현지시간) ‘미래 모빌리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 있는 조지아공대 존 루이스 학생회관에서 열렸다. 정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장재훈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등 현대차그룹 고위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현대차그룹과 조지아공대는 전기차 배터리, 수소 에너지, 소프트웨어 등 다방면에 걸친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연구 과제를 함께 선정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산학 교류 협약식에 그룹 총수까지 참석한 건 이례적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조지아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경영 전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부터 쌓은 신뢰가 결정적이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2009년 가동을 시작한 조지아주 소재 기아 웨스트포인트 공장이 대표적이다. 부지를 물색하던 2006년 당시 기아 사장이던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당시 현대차그룹 회장은 기아의 첫 번째 미국 생산기지를 이곳으로 낙점했다. 조지아주의 입지 조건이 우수했던 것은 물론, 소니 퍼듀 당시 주지사 등 주 정부가 적극적으로 현대차그룹을 돕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결과다. 퍼듀 전 주지사는 현재 조지아주 공립대학 협의회 의장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돌파를 위한 전초기지인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지어지고 있는 곳도 조지아주 서배너다. 똑똑한 인재를 확보하는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 차세대 모빌리티 경쟁에서 치고 나가겠다는 총수 차원의 의지가 반영된 장면이기도 하다. 조지아공대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학 평가 기관으로 알려진 영국 타임스하이어에듀케이션(THE)과 쿼카렐리시몬즈(QS)가 올해 발표한 글로벌 공대 순위에서 각각 11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공대 학생 스타트업 중 유망한 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한편 산학 공동 프로젝트에도 학생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대학원생 대상 연구 프로그램과 졸업 프로젝트도 후원하며, 하계 인턴십 제도도 운용하기로 했다.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 조지아공대 스포츠단의 스폰서로도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 美 찜질방 앞 31㎏ 한국인 여성 시신…한인 6명 체포 “그리스도의 군인들”

    美 찜질방 앞 31㎏ 한국인 여성 시신…한인 6명 체포 “그리스도의 군인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6명이 한국인 여성 1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한국계인 현모(26)씨와 이모(26)씨 2명, 이모(25·여)씨와 이모(22)씨 등 한인 5명을 살인·감금·증거인멸·사체은닉 혐의로 체포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함께 체포된 이모(15)군도 살인 혐의를 받는다. 용의자 가운데 5명은 미국 시민권자, 1명은 한국 국적이며 이모군 등 3명은 가족관계다. 특정종교단체 소속인 이들은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군인들”이라고 칭하고 있다.용의자 현씨는 지난 12일 밤 덜루스 한인타운 24시간 찜질방 앞에 세워진 자신의 은색 재규어 세단에서 물건을 꺼내달라고 가족에게 전화했다. 현씨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 사건과 관련 없는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된 상태였다. 같은날 밤 10시 50분쯤 현씨 가족은 그의 차 트렁크에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차주 현씨와 이모씨 형제 3명이 함께 살던 로렌스빌 거주지를 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범행이 이뤄진 장소로 추정되는 지하실을 발견했다. 지하실에서 증거물들을 확보한 귀넷 카운티 경찰은 용의자들이 여성을 지하실에 감금하고 굶기며 구타해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 또 용의자 모두 피해자의 사망에 관여했으며, 현씨의 차량 트렁크에 시신을 은닉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시신 발견 당시 숨진 여성의 몸무게는 31㎏에 불과했으며, 이미 몇주 전 영양실조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피해 여성은 20대 중반~30대로 추정되며, 올해 여름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그리스도의 군인들’(Soldiers of Christ)이라는 종교 단체에 귀의하기 위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들도 본인들을 “그리스도의 군인”이라고 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안 마디에도 경찰 대변인은 “피해 여성이 올해 여름 종교단체에 가입하기 위해 한국에서 입국했다”며 “지하실에서 몇 주 동안 음식을 먹지 못하고 구타를 당한 채 감금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폭스5뉴스에 따르면 시신이 발견된 은색 재규어 세단이 세워져 있던 한인 찜질방 주인은 “12일 아침 (시신이 발견된) 은색 재규어 세단과 벤츠 승용차가 나란히 찜질방 앞에 차를 세우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화면에 잡혔다. 재규어 운전자가 벤츠에 타기 전 트렁크를 들여다보는 모습도 찍혔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날 밤 벤츠가 다시 주차장에 나타난 뒤 경찰차가 들이닥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건은 주차장 구역 내에서 발생한 것일 뿐, 찜질방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고객을 안심시켰다.
  • 美 애틀랜타 종교단체 한인 6명, 한인여성 굶겨 죽였는데 몸무게 31㎏

    美 애틀랜타 종교단체 한인 6명, 한인여성 굶겨 죽였는데 몸무게 31㎏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6명이 한인 여성을 끔찍하게 구타하고 굶겨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특정 종교단체 소속이라고 했다. 14일(현지시간) 귀넷 카운티 경찰은 한국계인 이모(26)·현모(26) 씨 등 20대 한인 5명을 살인·감금·증거인멸·사체은닉 혐의로 체포했다. 현씨는 사건과 관련 없는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과 함께 체포된 15세 소년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5명은 미국 시민권자이며, 3명은 가족관계였다. 미국 언론은 통상 용의자들 신원과 사진을 그대로 공개하기 때문에 풀네임과 사진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시작된 것은 지난 12일 밤 10시 50분쯤 덜루스 한인타운의 24시간 찜질방 앞에 주차된 차량의 트렁크 안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 전화가 경찰에 걸려왔다. 한국의 특정 지명을 딴 이 사우나 겸 찜질방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꽤 알려진 곳이다. 알고 보니 차량은 현씨의 소유였는데 현씨가 가족에게 승용차에 가서 뭘 좀 가져오라고 해 가보니 시신이 트렁크 안에 있었다는 것이었다. 이어 출동한 경찰은 로렌스빌에 있는 이모 씨의 자택을 수색해 한인 여성이 살해된 현장인 지하실을 발견했다. 현지의 한 방송은 ‘공포의 집’이라고 했다. 피해 여성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초중반 사이로 추정됐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영양실조로 사망했으며, 몸무게가 31㎏에 불과했다고 했다. 시신으로 발견되기 몇주 전에 이미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후안 마디에도 경찰 대변인은 “피해 여성이 올해 여름 종교단체에 가입하기 위해 한국에서 입국했다”며 “지하실에서 몇주 동안 음식을 먹지 못하고 구타를 당한 채 감금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일쯤부터 굶기기 시작해 같은 달 말쯤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이 미국에 살고 있지 않아 아직 통보할 수 없었다며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 비행기 탔다가 국제미아 됐던 반려견 3주 만에 극적으로 본국행

    비행기 탔다가 국제미아 됐던 반려견 3주 만에 극적으로 본국행

    항공회사의 부주의로 외국공항에서 실종됐던 중미 반려견이 3주 만에 모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미국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사라졌던 도미니카공화국의 반려견이 화물창고에서 발견돼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고 현지 언론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려견을 잃은 후 펑펑 울면서 인터뷰를 했던 견주 파울라 로드리게스(19)는 “최고의 친구를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뚝뚝 눈물을 흘렸다. 로드리게스의 악몽은 로드리게스가 지난달 18일 보름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됐다. 도미니카공화국 푼타 카나에서 미국 애틀랜타를 경유해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델타항공의 노선이었다. 여행엔 동반자가 있었다. 로드리게스가 “인생의 친구”라고 부르는 6살 반려견 ‘마이아’였다. 순하고 조용한 반려견 마이아는 로드리게스의 둘도 없는 단짝이었다. 심지어 식당에 갈 때도 로드리게스는 반려견을 꼭 데리고 다녔다. 행복할 것 같았던 로드리게스의 미국 여행은 그러나 비자에 문제가 생기면서 악몽이 됐다. 미 이민국은 비자에 문제가 생겨 취소됐다면서 입국을 거부하고 24시간 내 도미니카공화국행 비행기에 오르라고 했다. 탑승할 때까지 붙잡혀 있게 된 로드리게스는 이때 반려견과 헤어졌다. 델타항공은 규정을 이유로 로드리게스로부터 반려견을 떼어내 데려갔다. 그렇게 헤어진 반려견이 실종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이튿날 로드리게스가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이었다. 델타항공은 “케이지(운반상자)에 넣어두었던 개가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했다. 가족 같은 반려견이 실종됐다는 말에 로드리게스는 울면서 개를 찾아달라고 했지만 항공회사는 묵묵부답이었다. 로드리게스는 결국 혼자 귀국행 비행기에 올라야 했다. 로드리게스는 “애틀랜타에 도착한 후 항공회사 직원이 실수로 케이지를 열었고 그때 사고가 생긴 사실을 뒤늦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려견과 생이별을 한 로드리게스는 도미니카공화국에 돌아간 후에도 반려견 마이아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델타항공과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공항에 매일 전화를 걸어 반려견을 찾아달라고 하소연했다. 그때마다 노력 중이지만 반려견의 흔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해 듣고 눈물을 흘리는 딸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로드리게스의 엄마는 반려견을 찾기 위해 애틀랜타로 날아갔다. 견주 로드리게스는 비자가 취소돼 미국행이 불가능했다. 엄마는 1주일간 애틀랜타에 체류하면서 딸의 반려견을 애타게 찾았지만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다. 주변에선 로드리게스에게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라면서 반려견 찾기를 포기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낙심에 빠져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기 시작한 로드리게스에게 기적 같은 소식이 전해진 건 실종사건 23일 만인 9일이었다. 로드리게스는 델타항공으로부터 애틀랜타 공항 화물창고에서 반려견 마이아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델타항공 관계자는 “창고에 몸을 숨기고 있던 반려견을 발견했다”면서 “(검사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반려견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미아가 됐던 반려견을 다시 만나게 된 로드리게스는 “죽었던 가족이 살아서 돌아온 것 같다”면서 울먹였다. 
  • 이승기, 미국서 ‘교민 무시’ 논란…곤혹

    이승기, 미국서 ‘교민 무시’ 논란…곤혹

    최근 각종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이번엔 미국 투어 중 ‘교민 무시’ 논란에 휘말렸다. 1일(현지시간) 한국일보 애틀랜타는 미국 투어에 나선 이승기의 팬서비스를 두고 불만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와 공연 관계자들은 지난달 28일 현지에 도착했으나, 공연 후원사와의 약속을 깼다. 공연을 후원한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에 방문하기로 했으나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다. 이승기 공연을 후원한 한 교민 식당 업주는 “이미 와 있던 팬들이 크게 실망했다”며 “이승기가 교포들을 가볍게 보고 컨디션 조절이라는 핑계를 댄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한국일보 애틀랜타에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승기 애틀랜타 초청 공연을 담당한 휴엔터테인먼트사와 코러스엔터사 관계자는 “(일정) 당일 갑자기 후원 식당들을 방문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투숙하기로 예약된 호텔에 도착했는데 차에서 나오지도 않고 소속사 대표와 이사 한 명과 별다른 설명 없이 다른 호텔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이어 “(이승기 측의) 일방적인 일정 변경으로 후원사 항의를 받아 난처한 상황”이라며 “후원해주신 식당 업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논란이 일자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뉴스1에 “공연 후원 관련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하는 일정은 구두로 협의한 것은 맞지만, 이는 협조하겠다는 내용으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정식 계약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구두로 합의한 부분 역시 후원사(교민 식당)가 소셜미디어(SNS)에 홍보한 것처럼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닌 종업원과 사진을 촬영하기로 한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행기를 타고 애틀랜타로 넘어갈 허리케인을 만났고 (불안하게) 랜딩했다. 또 호텔로 왔을 때가 오후 10시 30분이 넘은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에 더 집중하기 위해 식당 방문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아티스트의 컨디션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지난달 30일 2700석 규모의 애틀랜타 공연장에서 1000여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을 펼쳤다.
  • ‘잘 치고 잘 뛰는’ 아쿠냐 주니어 MLB 사상 첫 ‘30-60클럽’ 가입

    ‘잘 치고 잘 뛰는’ 아쿠냐 주니어 MLB 사상 첫 ‘30-60클럽’ 가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5)가 사상 첫 ‘30홈런-60도루’를 달성했다. 아쿠냐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 원정경기 2회초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29홈런, 61도루를 기록했던 아쿠냐는 이로써 메이저리그 최초의 한 시즌 ‘30홈런-60도루’ 클럽 가입자가 됐다. 1987년 에릭 데이비스, 1990년 배리 본즈가 한 시즌 ‘3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적이 있지만 ‘30홈런-60도루’ 기록은 아쿠냐가 처음이다.1회초 선두타자로 출전한 아쿠냐는 중전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1-1로 맞선 2회초 1사 만루 두 번째 타석에서 아쿠냐는 다저스 선발 랜스 린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51㎞ 포심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좌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0호 홈런.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쳐 시즌 도루를 62개로 늘렸다.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도루 4타점을 기록한 아쿠냐의 활약에 힘입은 애틀랜타는 다저스의 추격을 8-7로 뿌리치고 승리했다. 올 시즌 타율 0.337, 30홈런, 83타점, 6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93을 기록 중인 아쿠냐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힌다. 아쿠냐의 유일한 경쟁자로 꼽히는 무키 베츠(30)도 이날 홈런 두 방을 치며 다저스 공격을 이끌었다. 베츠는 시즌 타율 0.317, 38홈런, 98타점, 10도루, OPS 1.033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상 첫 ‘30-60 클럽’ 가입자인 아쿠냐는 남은 시즌 ‘40홈런-60도루’ 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는 1988년 호세 칸세코, 1996년 배리 본즈,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가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40홈런을 친 타자가 50도루 이상을 기록한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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