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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인기종목 설움 씻을까?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역대 올림픽에서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종목들이 시드니올림픽에서 ‘신 효자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회 첫날 남자 펜싱 에페의 이상기(34·익산시청)는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작은 이변을 연출했다.국민 대부분이펜싱의 경기규칙도 모르는 불모지에서 이룩한 메달이라 더욱 뜻깊다. 84년 LA올림픽 이후 단 한차례도 메달권에 들어보지 못한 펜싱은 남자 플뢰레의 김영호(29·대전도시개발공사)가 금메달을 노리는 등 이번대회를 계기로 ‘메달밭’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97년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딴 뒤 지난해 오스트리아 월드컵에서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던 김영호가 이상기와 한국펜싱의 한을 동시에풀어줄지 관심사다. 테니스 최고의 ‘히트상품’ 이형택(24·삼성증권)도 US오픈 16강진출을 계기로 혜성처럼 나타난 기대주.애초 국제테니스연맹의 국가별 안배 차원에서 윤용일(삼성증권)과 함께 복식에 출전하게 됐던 이형택은 US오픈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단식 출전 티켓마저 거머쥐었다. 88서울올림픽 남녀단식에서 김봉수·김일순이 나란히 3회전까지 진출한게 최고 성적인 한국 테니스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기록 경신은 물론,내심 메달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 한국 사이클도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48년 런던올림픽 이후 꾸준히 세계무대를 노크했지만 애틀랜타에서 조호성(26·한국통신)이 40㎞포인트 부문 7위에 오른게 최고 성적. 이후 지난해 프랑스 전지훈련,올 초 시드니 현지 적응훈련 등 파격적인 지원으로 기량이 급성장한 조호성은 이번대회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성장했다.지난해 월드컵대회 2위,세계선수권 3위에 오른상승세를 유지한다면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류길상기자 ukelvin@
  • 北 유도 계순희 아쉬운 동메달

    북한이 올림픽 첫 메달을 따냈다. 북한 유도 간판스타인 계순희(20)는 17일 오후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여자유도 52kg급 패자결승에서 루마니아의 마리아 디네아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계순희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쿠바의 레그나 베르데시아에게 아깝게 판정패,패자전으로 밀렸다.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 48㎏ 결승에서 일본의 유도영웅 다무라 료코를 꺾고 금메달을 따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계순희는52㎏급으로 한 체급 올려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계순희는 경기를 마친뒤 “남북이 함께 응원을 해 큰 힘이 됐는데 금메달을 못따서 아쉽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성원에보답하겠다”고 한마디.계순희는 시상식에서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었다가도 마지막 사진포즈를 취하면서 또다시 눈물을 훔쳐 금메달을 못딴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앞서 계순희는 4강에서 패배가 선언되자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었으나 이내 고개를 떨구고 매트를 내려왔다.계순희는 낙담한 가운데서도 한국 응원단이 ‘계순희’를 연호하며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자 일부러 응원단 앞까지 다가와 허리숙여고마움을 표시,역시 스타답다는 찬사를 들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야구 드림팀 첫메달 향해 “가자”

    야구 ‘드림팀’이 올림픽 첫 메달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야구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4시 30분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첫경기를 치른다.한국은 18일 홈팀 호주,19일 최강 쿠바,20일 미국,22일 네덜란드,23일 숙적 일본,24일 약체 남아공과 풀리그를 펼치며 4강이 겨루는 결승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있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예선 탈락,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꼴찌의 수모를 당한 한국은 현지 연습경기에서 이탈리아에 4-0으로 승리한 뒤 미국에 0-15로 참패,충격에 빠졌지만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모두 끌어들인 호주와의 14일 경기에서 7-3으로 이겨 활력을 되찾고 있다. 특히 무릎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한 이승엽이 6번 지명타자로 4타수 2안타를 기록,대타로서 제몫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8개 출전국중 쿠바 미국 일본 호주와 함께 백중세의 ‘5강’으로 꼽힌다.쿠바는 공수에서 최강으로 꼽히고 미국은 메이저리그 출신들을 대거 포진시켜 종주국의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일본도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미국·한국전에 선발 투입하는 등 8명의 프로선수를 축으로 메달을 챙기겠다는 다짐이다.한국은 4팀에 모두 지면 예선 탈락하기 때문에 어떤 경기도 편히 치를수 없는 상황이다. 김응용 감독은 “일단 1·2차전 상대인 이탈리아와 호주를 반드시잡아야만 미국 쿠바 일본 등 강호와 부담없는 한판승부를 벌일 수 있다”면서 “투수들을 가능한한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여자농구 물로 보지 마세요”

    ‘우리를 물로 보지 마’-.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독이 올랐다.미국과의 시드니올림픽 첫 경기(16일)가 눈앞에 닥쳤지만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물론 예선 탈락을 당연시하는 안팎의 분위기 때문. “보란 듯이 84년 LA올림픽 이후 16년만에 메달을 움켜 쥐겠다”고다부진 출사표를 던지는 여자농구의 선봉은 ‘주부선수’ 정은순(29)과 전주원(28).아시아권에서는 최고의 센터와 포인트가드로 꼽히는이들은 “메달을 위해서라면 코트에서 쓰러질 각오가 돼 있다”며 후배들을 다그친다.유수종 감독도 “두 노장의 노련미에 한국 특유의조직력과 속공을 더하면 메달 획득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라며은근히 이변을 예고한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팀은 모두 12개. 한국은 미국 러시아 폴란드쿠바 뉴질랜드와 B조에 편성됐다.8강 토너먼트에 오르려면 5개팀 가운데 최소한 두팀을 이겨야 한다. 한국은 조직력이 엉성한 뉴질랜드와 폴란드를 주타깃으로 삼는 한편애틀랜타올림픽 3위 러시아와 6위 쿠바 가운데 한팀을 잡아 조 3위로8강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뉴질랜드전은 낙승이 점쳐지지만 지난해유럽챔피언 폴란드는 219㎝의 장신센터 마고 디덱이 버티고 있어 부담스럽다.하지만 디덱 말고는 위협적인 선수가 없는데다 기동력이 떨어져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오기로 똘똘뭉친 여자농구 대표팀이 무관심과 저평가를 단숨에 날려버릴 승전고를 울릴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통일 코리아’ 관심거리 5選

    올림픽 사상 첫 동시입장하는 개가를 이룬 ‘통일 코리아’의 선전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북한 임원들은 단일팀으로 나왔더라면 “20개 이상의 금메달도 딸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시드니올림픽에서 한민족은 금메달 15개로 종합순위 ‘톱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단일팀이 아닌 탓에 공식 메달집계는 남북이 따로 할 수밖에 없다.남북이 힘을 합쳐 벌이는 시드니축제에서 코리아 관심사 다섯가지를 살펴본다. ■코리아 5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한국은 48년 런던올림픽에 처음참가한 이후 하계올림픽에서만 38개의 금메달을 따냈다.72년 뮌헨올림픽 사격에서 이호준이 첫 금총성을 울린 북한은 지금까지 8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해방전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월계관을 썼던 손기정을 포함하면 한민족이 올림픽에서 캐낸 금광맥은 47개.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 15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코리아는 금메달 50개 고지를 훌쩍 뛰어넘을 기세다.그렇다면 통산 50번째 금메달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까. 남북의 금 예상 시나리오대로라면 16일 여자공기소총에서 강초현과최대영이 첫 금을 쏜뒤 17일 북한의 계순희가 유도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그럴 경우 18일 북한의 세계적인 역사 리성희가 50번째 금을목에 거는 기쁨을 맛볼 가능성이 크다. ■어느 종목에서 남북이 동반 우승할까 남북은 체조와 유도 역도 마라톤 레슬링 5개종목에 동반 출전한다.99세계선수권대회 마라톤 우승자인 정성옥이 컨디션 난조로 불참,남남북녀의 마라톤 동반우승의 꿈은 멀어졌지만 북한은 여자마라톤에 김창옥 정영옥 함봉실이 참가,희망의 불씨는 남아있다.가장 유력한 동반 우승 종목은 이번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여자역도.99세계선수권대회 75㎏급 용상 금메달리스트인 김순희와 58㎏급 용상 세계기록 보유자인 리성희가 자신의 체급에 난적 중국선수들이 불참하는 바람에 시상대에서 아리랑을 합창할 기세다.또 체조에서는 철봉의 이주형과 뜀틀의 여홍철이 92바르셀로나올림픽 안마챔피언인 배길수와 동반 금착지를 노린다.96애틀랜타올림픽 여자유도 챔피언인 계순희와 동메달리스트인 정성숙의 동반우승여부도 지켜볼 대목이다. ■남북 우정의 대결은 언제 어디서 남북은 유도와 체조 레슬링 등 전략종목까지 겹쳐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우정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여자 52㎏급으로 체급을 올린 계순희는 한국의 장재심과 맞붙고 ‘금희망봉’ 정성숙은 68㎏급에서 북한의 지경선과 겨룬다.유도 남자81㎏급의 조인철-곽억철과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4㎏급의 심권호―강용균의 남북대결은 빅카드로 꼽힌다. ■역대 금메달리스트 선전할까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남북 역대 금메달리스트는 8명.한국의 양궁 김수녕,사격 이은철,유도 조민선,레슬링 심권호,핸드볼 오성옥과 북한의 체조 배길수,유도 계순희 등이다. 옛 영광 재현을 위해 다시 팔을 걷어붙인 올림픽챔피언의 분발여부는주목거리다. ■남북의 15개 금사냥 가능할까 남한의 선전에 달려있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최근 국제대회 성적에 나타난 북한전력은 신통치 않다. 여자역도 리성희만 새로운 스타로 부각됐을뿐 계순희 배길수와 레슬링의 진주동 리영삼 등은 이미 국제무대에서 전력이 훤히 알려진 선수들이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강초현·최대영 시드니에 첫金 총성을

    한국의 5회 연속 올림픽 10위내 입상은 16일 사격 여자공기소총에출전하는 강초현(18·유성여고)과 최대영(18·창원시청)에게 달려 있다. 올림픽 사격 여자공기소총 우승은 단순히 금메달 1개를 따내는 것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대회 첫 금메달을 차지하면 전체 선수단의 사기가 오르고 동료선수들에게 자신감과 함께 경쟁심을 불어넣게 되기때문이다. 이제까지 여자공기소총에서 우승한 선수의 국가는 예외 없이 좋은성적을 올렸다.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소련의 이리나 칠로바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소련은 12년만에 마주친 미국을 압도하며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92년 바르셀로나에서는 여갑순이 우승하면서 한국은 7위를 기록했다.서울올림픽의 4위보다 뒤졌지만 금메달수는 12개로 같았다.서울대회가 홈그라운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 96애틀랜타 대회에서는 폴란드의 레나타 마우어가 대회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폴란드는 바르셀로나 때보다 2배가 넘는 7개의 금메달을땄다. 한국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는이미지 트레이닝.강초현과 최대영은 시드니국제사격장에서의 사격외에 선수촌에서 결선을 상정한 훈련을 하고 있다.선수 입장에서부터 사격이끝날 때까지 모든 과정을 머리속에 떠올리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지하는 훈련을 반복하는 것.총만 들지 않을 뿐 실제 경기에서의 진행방송이나 사격통제까지 김일환 감독의 목소리로 연출한다. 김감독은 “결선에는 심리적인 압박감이 기록에 큰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이런 훈련이 오히려 총을 쏘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고강조한다. 시드니에 도착한 뒤 페이스가 떨어져 우려를 자아냈던 강초현은 13일 사격연습에서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공기소총은 경기 당일의 컨디션에 좌우되기 때문에 슬럼프에 빠졌던 강초현이 오히려 좋은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정감이 강점인 최대영은시드니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올림픽축구 “8강 해낸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이같은 전망은 지난해 1월 출범한 허정무 사단이 그동안 외국팀과의 29차례 공식경기에서 25승2무2패를 기록하는 혁혁한전과를 세운데 근거를 두고 있다.2년 가까운 훈련과 실전경험을 마친한국의 8강진출 시나리오와 조예선에서 마주칠 3개팀의 전력을 분석했다. B조 리그에서 스페인 모로코 칠레와 한차례씩 경기를 펼칠 한국은 1승1무1패 이상의 성적을 거둬 사상 처음 8강에 오른다는 계획을 세웠다.4팀씩 4개조가 다투는 조별리그에서는 상위 2팀이 8강에 나선다. 한국은 B조 최강인 스페인과의 첫 경기를 무승부로 넘기면 일단 성공이라는 계산을 하고 있다.스페인전에서 이기면 목표 하한선인 1승1무1패를 달성하는데 한결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스페인전에서 지게 되면 모로코 칠레와의 두차례 경기에서 반드시 무패를 기록해야 하는 힘겨운 상황이 된다.남은 두경기에서 적어도 1승1무를 기록해야 하기 때문. 한국은 스페인전에서 질 경우를 상정,모로코를 1승 제물로 삼고 칠레와는 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한다는 시나리오를 짰다.모두가 강팀이지만 모로코가 비교적 상대하기 쉬운 팀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한국은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8강에 자력진출하기로 목표를 높여잡아 모로코 칠레전을 모두 이겨 2승을 확보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은 B조 1위가 되면 A조 2위와,B조 2위가 되면 A조 1위와 8강전에서 맞붙게 된다.A조에는 이탈리아 호주 나이지리아 온두라스가 포함돼 있다. ■스페인. B조 최강으로 평가받는다.4개팀 가운데 이력도 가장 화려하다.우선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5위를 기록할 만큼 손색 없는 세계정상의 축구 강국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23세 이하의 올림픽팀과 청소년팀 경기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는 사실.이는 92바르셀로나올림픽,99나이지리아세계청소년대회,99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굵직한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한데서 잘 드러난다.이같은 자신감 때문인지 스페인은 이번에 와일드카드 없이 23세 이하로만 팀을 구성했다. 강팀답게 한국과의 각급 대표팀간 대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과의 역대전적은 국가대표 1승1무,올림픽대표 1승. ■모로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전력이 최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일부 드러났다.1-3으로 지긴 했으나 일본전에서 주전 4명이 빠졌으면서도 탁월한개인기와 빠른 몸놀림을 보여줬다. 아프리카 예선에서 강호 이집트 튀니지 등을 물리치고 5번째로 올림픽 본선에 나선다.72뮌헨올림픽에서 한국이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8강 고지에 오른 전력도 갖고 있다. 또 9월의 FIFA랭킹에서 한국(42위)보다 높은 26위에 랭크된 전통적인 축구강국이다.그러나 92바르셀로나올림픽 때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조 꼴찌를 차지한 바 있어 한국으로서는 해볼만한 상대다. 한국은 당시 모로코와 1-1로 비겼으며 이것이 모로코와 싸운 유일한기록이다. ■칠레. 한국이 무승부 이상을 노리는 대상이다.화려한 개인기와 체력이 뛰어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으며 올림픽 남미예선 1·2차전 7게임에서 11골을 실점했고 콜롬비아와 브라질전에서는각각 5골과 3골을 잃는 등 한번 흔들리면 와르르 무너지는 취약점을보였다.이같은 틈새를 노리면 우리가 승리를 챙길 가능성도 있다. 세계정상급 스타인 살라스가 예상과 달리 엔트리에서 빠진 것도 한국에게는 유리한 점이다. 그러나 애틀랜타 올림픽 예선 탈락 이후 98프랑스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면서 남미의 신흥강호로 떠오르고 있다.한국과의 과거 전적은 없다. 박해옥기자 hop@.
  • 이탈리아·카메룬 첫 승…올림픽축구 A조 경기

    이탈리아와 카메룬이 시드니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 첫 승을 올렸다. 강력한 우승후보 이탈리아는 13일 밤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열린 A조 경기에서 후반 36분 안드레아 피를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그라운드의 호주를 1-0으로 제압했다.C조의 카메룬도 브리즈번에서열린 첫 경기에서 치열한 골공방속에 쿠웨이트를 3-2로 물리치고 1승을 기록했다.한편 A조에 속한 96애틀랜타올림픽 챔피언 나이지리아는온두라스에 시종 끌려다니다 간신히 3-3으로 비겼고 C조의 체코와 미국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한반도기 아래 ‘하나의 코리아’

    올림픽 사상 처음 시도되는 남북 동시입장은 어떻게 이뤄질까. 14일 단장회의를 통해 최종절차가 확정될 개막식에서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동시입장할 남북한은 공식개막 1시간 1분 뒤인 오후 6시1분(한국시간) 시작될 선수단 입장식 때 알파벳 순서에 의해 케냐에이어 97번째로 입장할 전망이다.그리스가 관례대로 가장 먼저 입장하고 그 다음부터는 알파벳 순서로 이어지며 개최국 호주는 마지막에입장한다. ‘코리아’라는 영문 팻말을 든 피켓 도우미를 뒤따를 남북 선수단의 맨 앞에는 남한 여자농구팀의 정은순과 북한 박정철 유도감독이한반도기를 맞잡고 동시입장을 선도한다.그 뒤에는 김운용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90명씩의 남북 선수단이 차례로 행렬을 잇게 된다. 김운용 위원장과 장웅 위원,남북 선수단은 나란히 손을 맞잡은 채입장,동시입장의 역사적 의미를 극적으로 부각시키게 된다. 한반도기(1.8m×1.2m)는 흰 바탕에 푸른색의 한반도 그림이 새겨진것을 사용하게 되며 ‘코리아’라는 글씨가 새겨진 공동단복을 입는다.공동단복 상의는 짙은 청색으로 왼쪽 가슴에 명함보다 약간 큰 한반도기가 새겨졌다.선수단은 또 밝은 베이지색 바지에 흰색 셔츠,푸른색 넥타이를 매기로 했다.공동단복은 IOC가 제작해 남북 선수단에지급했다.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는 당초 남북을 각각 ‘Korea’와 ‘DPR Korea’라는 이름으로 따로 입장시킬 예정이었으나 이를 재조정 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기수 南농구 정은순·北유도 박정철감독. 역사적인 올림픽 첫 동시입장에 ‘한반도기’를 함께 들 남북 기수는 남한 여자농구의 간판 정은순(삼성생명)과 북한 유도대표팀의 박정철 감독. 당초 남북한은 저마다 기수를 뽑았지만 남북한 동시입장의 극적 타결로 한반도 화합을 지구촌에 알리는 ‘평화의 기수’의 영예를 안았다. 정은순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센터.187㎝의 큰키로 178㎝의 북한 기수 박정철 감독과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돼 남측 기수로 뽑혔다.인천 인성고 1년이었던 87년 첫 태극마크를 달았고90년 삼성생명에 입단, 90베이징아시안게임과 94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2연패를 이끌었고 96애틀랜타올림픽에도 출전했다. 98년 여자 프로농구 원년에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정은순은 국가대표로서 마지막이 될 이번 올림픽에서 84 LA올림픽 은메달의 영광을재현할 주역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정철 감독은 북한 유도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87년 세계선수권대회 81㎏급에서 은메달을 획득,북한 유도사상 초유로 세계대회 메달획득 기록을 남겼다.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지도자로 변신,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 12세 때 유도에 입문한 박감독은 천부적인 힘을 바탕으로 조선체육대학을 거치면서 국가대표를 도맡아 왔다. 91년부터는 대표팀 남자코치를 맡아 중량급 선수들을 지도했고 93년부터는 감독으로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해 왔다. 국제심판 겸 평양체육대학 교수이기도 한 그는 90년 아시안게임 당시한국 유도대표팀의 박종학 감독과 의형제를 맺기도 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동·서독 동시입장 어떻게. 동·서독은 44년전인 지난 56년 호주 멜버른올림픽에서 일찌감치 단일팀을 구성해 동시 입장,독일 통일의 디딤돌을 놓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분단된 동·서독은 52년 헬싱키대회에 서독이 단독으로 올림픽에 참가했다.하지만 동독은 앞선 51년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단일팀 승인을 요청했고 진통 끝에 IOC의 중재로 55년 6월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 동·서독은 이에 따라 이듬해 코르티나 담페초 동계대회(이탈리아),멜버른올림픽(호주),60년 로마올림픽,64년 도쿄올림픽에 이르기까지모두 4차례에 걸쳐 단일팀으로 참가했다. 56년 당시 국호는 독일,단기는 흑·적·황 3색의 독일기에 오륜마크를 달았으며 국가는 ‘악성’ 베토벤의 제9번교향곡 ‘환희의 송가’였다.선수 선발은 동·서독 구분없이 우수선수를 뽑았고 단장은 다수 선수를 파견하는 쪽에서 선임됐다.그 때 선수단 규모는 서독 138명,동동 37명이었다.이같은 아이디어는 IOC가 내놓았다. 당시 애버리 브런디지 IOC위원장은 “수많은 정치가들이 하지 못한일을스포츠인들이 해냈다”고 평가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선수단 본진 어제 시드니 도착 종목별 막판 컨디션 조절 돌입

    5회연속 올림픽 종합 10위를 노리는 한국선수단이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금 담금질’에 나섰다. 9일 오전 이상철 단장이 이끄는 선수단 본진이 현지에 도착함으로써본격적인 출전 태세를 갖춘 한국은 종목별로 막판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선수단 본진은 킹스퍼드 스미스 국제공항에 도착,한ㆍ호후원회 등 시드니 교민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이 단장은 “꼭 목표인 10위권 진입을 달성해 한국스포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겠다”고 교민들에게 다짐했다.한국선수단은 10일 낮 12시 선수촌 원형국기광장에서 공식 입촌식을 갖는다. 지난 8일 스페인과의 B조예선 첫 경기(14일)가 열릴 애들레이드로이동한 축구팀은 10일 열리는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전술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허정무 감독은 “초겨울을 연상시킬만큼 쌀쌀한데다 건조해 선수들에게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특별히 주문했다”며 “남은 기간동안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도착해 선수촌에 입촌한 수영팀은 시드니대수영장과 블랙타운 아쿠아틱센터에서 미국대표팀과 함께 훈련을 거듭하며 올림픽사상 첫 8강진입의 의지를 다졌다. 야구 ‘드림팀 Ⅲ’는 전지훈련지인 선샤인코스트로 이동해 오후 3시부터 2시간동안 런닝과 캐치볼 등 가벼운 훈련을 했다.‘드림팀 Ⅲ’는 11일 이탈리아,12일 미국과 연습경기를 가진 뒤 13일 선수촌에입촌할 예정이다. 사상 첫 메달권 진입에 도전하는 사이클 40km포인트레이스의 조호성도 뱅크스타운의 덩크 그레이벨로드롬에서 엄인영 등과 함께 훈련을계속했다. 이밖에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봉주를 비롯한 정남균 백승도 등 마라톤팀은 훈련캠프인 나우라에서 하루 50km씩을 뛰며 스피드 강화 훈련에 주력했다.마라톤은 오는 28일 선수촌에 합류한다. 한편 한국선수단 가운데 남자 핸드볼은 11일,여자핸드볼과 탁구 여자하키는 12일 각각 시드니에 도착하며 태권도가 가장 늦은 22·24일 합류할 예정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북한 메달 전망

    북한은 시드니올림픽에 9개 종목 32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마라톤남녀 각 3명,유도 4명,역도 4명,레슬링 4명,복싱 1명,체조 3명,사격2명,양궁 1명,수영 7명(다이빙 5명,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2명)이다.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 비해 1개종목 8명의 선수가 늘었다. 유도 계순희(19),역도 이성희(21),체조 배길수(29)를 선두 주자로 2∼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유도 여자 48㎏급에서 우승한 계순희는 52㎏으로 체급을 올려 2회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한국은 이 체급에서 장재심이 출전하지만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역도에서는 지난 5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역도대회에서 131.5㎏을 들어 용상 세계신기록을 세운 이성희가 금메달 0순위로꼽히고 있다. 체조에서는 배길수가 안마에서 2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과 92·93·9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배길수는 지난 98년 은퇴했다가 복귀한 케이스.한국은 이 종목에서형제 국가대표인 이주형과 이장형이 출전해 금메달을 다툴것으로 보인다. 레슬링은 북한의 간판 종목으로 출전선수 모두가 메달후보다.특히자유형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애틀랜타올림픽에서도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 1개씩 땄다.진주동,이영삼,조용선이 모두 호시탐탐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그레코로만형은 강영균이 혼자 출전하는데 2체급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한국의 심권호와 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심권호는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강봉균을 이긴바 있다. 유도에서는 81㎏급에 출전하는 곽억철이 우승후보로 거론된다.99년아시아선수권 우승에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마라톤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전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이다.지난해세비야 국제 대회 여자부분에서 우승한 정성옥이 엔트리에서 빠졌기때문이다.그러나 지난해 마카오국제마라톤대회에서 남녀부 우승을 차지한 김중원과 김창옥이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이 밖에 전통적 강세 종목인 복싱과 사격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으나이렇다할 스타가 없어 금메달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다이빙과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은 아시아권에서는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으나 세계무대에서는 미국,중국등 수영강국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올림픽 5회연속 10강 반드시 해낸다”

    ‘우리는 시드니로 간다,5회 연속 종합 10위를 향해’-.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 본진이 8일 오후 현지로 떠났다.이상철 선수단장 등 본부 임원 39명을 포함해 야구 배구 유도 육상 등 14개 종목 224명은 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나뉘어 현지로 향했다. 선수단 본진은 9일 오전 현지에 도착하며 10일 낮 12시 입촌식을 갖고 본격적인 적응훈련을 시작한다.개막 하루전 스페인과 첫 예선전을치르기 위해 지난 7일 애들레이드에 도착한 축구대표팀은 선수촌에입촌하지 않고 올림픽 첫 8강 진출에 성공하면 시드니에서 합류한다. 또 8년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봉주 정남균 백승도 등 마라톤팀과사이클 조호성은 시드니 근교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 뒤 대회 중간에선수촌에 입촌할 계획이다.나머지 선수단은 10일 남자핸드볼,11일 탁구 여자핸드볼 여자하키 등 종목별 경기일정에 따라 20∼50명씩 나뉘어 21일까지 차례로 출발한다. 한국은 28개 정식종목에 300개 금메달이 걸린 시드니올림픽에서 첫정식종목이 된 태권도와 유도 레슬링 양궁 배드민턴 마라톤 등에서 12개 안팎의 금메달을 따낸다는 목표다. 이 선수단장은 “태릉선수촌에서 흘린 땀의 열매를 수확할 때가 왔다”며 “선수들이 이국 땅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애정어린 관심을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남자 주장을 맡은 펜싱의 이상기는 “4번째로 출전하는 시드니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으며 여자 주장 김수녕(양궁)은 “88서울올림픽에 이어 12년만의 금메달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는 야구 ‘드림팀 Ⅲ’의 주장 김기태는 “태극마크를 다니 각오가 새롭다”며 “정신력으로 똘똘뭉쳐 올림픽 첫 금의 숙원을 일궈 내겠다”고 믿음직 스러운 다짐을 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이 유력시되는 김동문은 “최상의 컨디션인만큼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여자역도 첫 금을 노리는 김순희 역시 “자신과의 싸움에 충실하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오병남기자 obnbkt@. *'화려한 고별' 꿈꾸는노장들. 연륜이 쌓이면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고 말한다.처음보다는끝이 더 좋아야 한다는 것.인생의 황금기를 땀과 눈물로 적신 선수들에게도 ‘아름다운 퇴장’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희망사항이다. 오는 15일 막을 올리는 시드니올림픽에서도 한 시대를 풍미한 많은노장들이 ‘화려한 고별’을 꿈꾼다.사격의 이은철(33)과 부순희(33),탁구의 김택수(30),역도의 김태현(31),체조의 여홍철(29)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 ‘사격천재’로 불리며 92바르셀로나올림픽 소구경소총 복사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20여년동안 정상을 누린 이은철은 5번째 올림픽무대인 시드니에서는 공기소총으로 주종목을 바꿔 출전한다.한 때 총을놓았다 지난해말 공기소총으로 전향한 뒤 7월 애틀랜타월드컵에서 본선 1위를 차지하는 등 빠른 적응을 해 “역시 큰 선수”라는 평가를받는다. 올림픽에 세번째 출전하는 ‘주부 총잡이’ 부순희는 “결코 여한을 남기지 않겠다”며 스포츠권총 간판스타의 자존심 회복을 벼른다.결선에 강한데다 최근 588∼589점을 꾸준히 쏴 “페이스만 유지하면 금”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체조선수로는 환갑을 넘긴 ‘뜀틀황제’ 여홍철은 협회 추천선수로어렵게 시드니행에 합류한 미안함을 금메달로 만회할 각오다.올림픽이 끝나면 오랜 꿈인 대학교수가 되기 위해 학업에 전념할 생각이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룬 역도 무제한급의 김태현은 아시아선수로는 첫 메달의 쾌거를 이루겠다고 시들지 않는 투혼을 불사른다.98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챔피언인 김택수는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지도자로 ‘제2의 탁구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이밖에 여자농구의 ‘주부선수’ 정은순(29) 전주원(28),남자 핸드볼의 조치효(30),여자 유도 조민선(28) 정성숙(28),레슬링 자유형 양현모(29) 등도 시드니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각오에 차 있다. 오병남기자
  • [시드니를 빛낼 스타] 여자 마라톤 오미자

    남자에 이봉주가 있다면 여자에는 오미자가 있다-.한국 여자마라톤의 마지막 자존심 오미자(30·익산시청)가 한국 여자마라톤 사상 첫올림픽 메달의 꿈에 부풀어 있다. 오미자의 올림픽 진출은 30위에 그친 지난 96년 애틀랜타대회에 이어 두번째.여자 마라토너로서는 ‘노장’인 30세인데다가 결혼 3년째에 접어든 주부인 탓에 이번 올림픽 진출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지난 4월 열린 전주∼군산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29분44초로자신의 최고기록으로 우승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올림픽진출권(기준기록 2시간33분)을 따냈다.이 대회 3주전에 열린 동아마라톤에서풀코스를 완주한 뒤라 주위사람들은 그의 ‘체력’에 더욱 놀랐다. 지난달 29일 일찌감치 호주 현지로 간 그는 일차적으로 2시간27분대 진입을 노리고 있지만 내친 김에 메달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물론메달권 진입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일본과 케냐가 워낙 강하고북한도 ‘다크호스’다.시즌 랭킹 10위안에 일본선수 3명,케냐선수 2명이 포진해 있다. 북한도 지난해 마카오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김창옥을 출전시켰다.함봉실도 국제대회 우승경험은 없지만 2시간29분8초로 시즌 랭킹38위에 올라 오미자(시즌랭킹 44위)보다 기록에서 앞선다. 그러나 시드니 마라톤코스가 굴곡이 심한 난코스로 기록보다는 당일의 컨디션이 우승을 결정짓는 첫번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 오미자의 메달권 진입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박준석기자 pjs@
  • [시드니를 빛낼 스타] 여자배구 구민정

    ‘몬트리올의 영광을 다시 한번’-.한국 여자배구의 자존심 구민정(27·현대)이 시드니올림픽에서 선배들의 쾌거를 재현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구민정으로서는 올림픽 출전이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95년 대표팀에 발탁됐으나 96애틀랜타올림픽을 앞두고 제외되는 불운을 겪었다.또올림픽 뒤 막바로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소속팀이던 한일합섬이 해체돼 한동안 방황하기도 했다.그러나 98년 현 소속팀인 현대로 옮긴 뒤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김철용감독도 “파워는 세계 정상급”이라면서 구민정의 힘에 대해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그러나 파워를 요리할 수 있는 기술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그동안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했다. 그러나 요즘 구민정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달에 열린 2000 여자그랑프리대회에서 구민정은 이런 코칭스태프의 걱정을 말끔히 씻어냈다.구민정의 공격이 높이와 파워에서 한 수 위라는 유럽·남미팀과의 맞대결에서 큰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구민정은 “올림픽 출전이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온 힘을쏟겠다”면서 “지난 76년 구기종목으로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따낸 선배들의 자존심을 이번 기회에 되살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모두 12개팀이 출전하는 여자배구는 A·B조로 나눠 예선전을 치른뒤 각조 4위팀까지 결선에 진출한다.한국은 러시아 쿠바 이탈리아 페루 독일과 함께 B조에 속해있어 결선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점쳐지고있다.메달을 위해서는 8강이나 4강 문턱에서 만나게 될 세계랭킹 1∼3위 러시아 쿠바 브라질의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 박준석기자 pjs@
  • KBS, 5부작 다큐 특집 “감동의 첫 금메달…”

    오는 15일 시드니 올림픽의 개막을 앞두고 KBS는 11일부터 5부작 ‘올림픽,그 영광의 순간들’을 방송한다. ‘올림픽…’은 미국 TWI사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올림픽 신기록과 감동적인 승리의 스토리,잊을 수 없는 숙명의 라이벌 대결 등을담았다.각 회마다 2개의 소주제로 나뉘어져 있어 사실상 모두 10개의다큐멘터리를 보는 셈이다. 1부는 ‘올림픽의 영웅들’이라는 큰 주제 아래 ‘신화의 탄생’과‘승리의 순간들’이 방송된다.‘신화의 탄생’은 서울 올림픽 수영6관왕 크리스틴 오토 등 여러번 금메달을 딴 10명의 선수들을 소개한다.‘승리의 순간들’에는 맨발의 마라토너 아베베 비킬라 등 금메달을 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선수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2부에서는 1972년 뮌헨 올림픽 여자 체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투리슈체바와 코르부트의 접전 등 ‘최고의 명승부’를 보여준다.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체조에서 최초로 만점을 받았던 코마네치의 등 놀라운 기록들을 담은 ‘신기록 갱신하기’도 함께 방송된다. 3부의 ‘고난 뒤의 영광’과 ‘감동적인 승리’에서는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우리나라의 손기정 선수와 황영조 선수,한국 선수 가운데 서울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딴 레슬링 김영남 선수 등 역경을 딛고 금메달의영예를 거머쥔 선수들의 감동적인 모습을 그렸다. 4부 ‘숙명의 라이벌’에서는 냉전이 한창이었던 52년 헬싱키 올림픽의 3,000m 장애물 경주에서 맞붙은 러시아의 카잔세프와 미국의 애쉔펠터의 불꽃튀는 경쟁 등을 보여준다.이어 ‘조국의 영광을 위하여’에서는 86년 불가리아에서 터키로 망명한 뒤 서울,바르셀로나,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딴 역도선수 술레이마놀루 등의 나라 사랑을 볼 수 있다. 마지막 5부 ‘올림픽 정신’과 ‘영광의 시상식’에서는 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배면 뛰기를 시도,금메달을 딴 포즈버리등 예상 밖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던 선수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다큐멘터리를 도입한 김정욱 PD는 “다시 한번 올림픽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겨보기 위해 이 작품을 소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박찬호 시즌 15승 ‘팡파르’

    ‘코리아 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2년만에 자신의 시즌 최다승타이인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박찬호는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동안 볼넷을 7개나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6-1 승리를이끌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최근 4연승으로 시즌 15승(8패)을 달성했고 방어율도 3.60에서 3.45로 끌어 내렸다. 박찬호는 98년 세운 자신의 시즌 최다승(15승)과 타이를 이뤘고 96년 노모 히데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수립한 메이저리그의 아시아투수 시즌 최다승(16승) 경신도 눈앞에 뒀다. 앞으로 4∼5경기 더 등판 예정인 박찬호는 최근 구위와 상승세를 감안할 때 신기록 달성이 유력시 된다. 팀내 최다승으로 케빈 브라운(12승)의 에이스 몫을 대신 해내고 있는 박찬호는 ‘컨트롤의 마술사’ 그렉 매덕스(애틀랜타) 등과 함께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박찬호는 이날 안정세가 두드러졌던 제구력이 다시 흔들리며 불안한모습을 보였지만3차례의 병살타 유도 등 풀타임 메이저리거 5년차다운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8이닝 완봉’을 일궈냈다. 다저스는 1회 무사 1·2루에서 ‘찬호 도우미’ 게리 셰필드의 1타점 적시타로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4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없이 넘긴 박찬호는 5회 선두타자 버렐과 앤더슨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무사 1·2루의 첫 위기를 맞았지만 페레스를 투수앞 병살타로 유도해 불을 껐다. 박찬호가 위기를 넘기자 다저스는 막바로 5회말 벨트레의 1점포와 2사 1·2루에서 그루질라넥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났다. 6회 숀 그린의 1점포로 4-0으로 앞선 다저스는 7회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로 추가 득점의 물꼬를 텄다.1사 1루에서 그루질라넥과 셰필드의 연속안타로 1점을 보태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그린의 내야땅볼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박찬호는 데뷔 첫 완봉승도 기대됐으나투구수가 130개를 넘어 9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찬호는 오는 10일 새벽 4시 콜로라도전에 등판,5연승과 시즌 16승에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찬호, 연봉 얼마나 오를까. 15승 고지에 오른 박찬호의 내년 연봉은 얼마나 될까-. 박찬호의 올시즌 연봉은 순수 연봉 325만달러에 각종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모두 425만달러(46억여원)다.97년부터 3년연속 ‘두자리승수’를 쌓은 ‘확실한 선발감’에 대한 평범한 대우에 지나지 않는다. 박찬호가 3년연속 10승 이상을 거뒀지만 걸핏하면 제구력 난조를 보여 다저스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박찬호는 이로인해 트레이드설에 시달리며 다년 계약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4년연속 두자리승수를 챙긴데다 앞으로 4∼5경기 더 등판 기회가 남은 상황에서 이미 15승을 달성했다. 게다가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 제구력까지 안정을 찾아‘특급 투수’로서 나무랄데 없는 기량을 뽐냈다.따라서 내년 연봉은올시즌의 갑절은 될 것이라는 게 주위의 관측이다. 더구나 박찬호는 2002년부터 연봉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다저스는 이같은 사정을 감안해 내년 박찬호가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다년 계약을 체결,장기간 잡아두겠다는 의지여서연봉 ‘1,000만불의 사나이’도 점쳐지고 있다. 올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연봉 1,000만달러 이상 선수는 모두 14명에 불과하며 팀 동료인 에이스 케빈 브라운은 2005년까지 7년간 연봉 1,500만달러를 받는다. 다년계약을 맺어 해마다 벌어지는 지리한 연봉 줄다리기에서 벗어나훈련에만 전념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박찬호의 연봉이 과연 얼마까지 치솟을 것인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수기자
  • [시드니를 빛낼 스타] 여자하키 신미경

    여관잠을 자고 식당밥을 먹어도 그녀의 금메달 꿈은 꺾이지 않는다. 역대 올림픽에서 은메달만 두차례 차지한 한국 여자하키의 희망 신미경(24).지난해 스틱을 잡은지 10년만에 국가대표로 발탁된신미경은 173㎝ 68㎏의 당당한 체격을 바탕으로 파워 넘치는 문전 플레이를자랑하는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번번이 세계 정상 문턱에서 호주,유럽의 파워에 좌절한 한국으로서는 신미경의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 주전들이 풀타임을 뛰지 않는 호주팀을 겨냥한 김계수 감독의 작전은 강력한 압박수비로 실점을 막은 뒤 엘리슨 등 주공격수들이 빠졌을 때 역습을 노리는 것.이 작전이 성공하려면 특출한 골게터가 필요하다.신미경은 지난달 유럽전지훈련 7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뽑아내김감독의 ‘비장의 카드’로 발탁됐다. 88서울올림픽 은메달,92바르셀로나 4위,96애틀랜타올림픽 준우승에빛나는 여자하키팀은 현재 성남의 장급여관에서 잠을 자고 대중식당에 식사를 대놓고 먹는다.보조구장이지만 성남구장이 태릉선수촌에서 오고 가기엔 너무 멀기 때문.전후반 70분을 허리를 굽힌 상태에서힘들게 뛰어야 하는 선수들에겐 너무 가혹한 환경이다. 김계수 감독은 “최악의 조건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선수들에게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훌륭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눈물나게 겪고 있는 선수들의 온몸은 고된 훈련으로 성한곳이 없을 정도. 그러나 신미경은 자신에게 막대한 임무를 준 감독과 국가의 기대를저버리지 않는 길은 오로지 훈련밖에 없다는 각오로 악조건 속에서도스틱을 잡은채 누구보다 열심히 비지땀을 쏟고 있다. 류길상기자
  • [시드니를 빛낼 스타] 체조 여홍철

    “마지막 기회를 만들어 준 모든 분들께 금메달로 보답하겠습니다” 다부진 각오를 밝히는 여홍철(29·대산기업)은 지난 7월 14일 열린체조 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8위에 그쳤으나 협회 추천 케이스로 시드니행 막차를 탔다.체조선수로는 환갑을 넘긴 나이로 후배들의 길을 가로막은 것만 같아 여간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여홍철은 여전히 뜀틀에서 발군의 기량을 자랑한다.선발전에서도 다른 종목은 부진했지만 뜀틀에서는 트레이드마크인 ‘여2(옆으로 뛰어 뒤로 두바퀴반 공중 돌고 내리기)’를 무난한 착지와 함께구사,아직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지난 89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여홍철은 평행봉의 이주형(27·대구은행)과 함께 한국체조를 이끌어 온 양대기둥.165㎝·64㎏의 탄탄한체격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점프가 일품이며 스스로 개발한 ‘여1(앞으로 한바퀴돈 뒤 두바퀴반 비틀어 내리기)’과 ‘여2’는 국제체조연맹(FIG)으로부터 이름을 공인받았다. 하지만 고질적 약점인 착지불안으로 숱한 국제대회 정상 문턱에서좌절했다.특히 4년전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2차시기에서 고난도의 공중연기를 하고서도 착지를 제대로 못해 금메달을 놓친 뒤 하염없이눈물을 뿌리기도 했다. 시드니에서 4년전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겠다는 여홍철은 신기술보다는 착지를 가다듬는데 온힘을 쏟고 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시드니를 빛낼 스타] 주부 총잡이 부순희

    “마지막 올림픽 무대인만큼 결코 여한을 남기지 않겠다” 시드니올림픽을 앞둔 ‘주부 총잡이’ 부순희(33·한빛은행)의 각오는 남다르다.10년이 넘도록 스포츠권총의 간판스타로 군림해왔지만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다. 첫 출전한 88서울올림픽에서 17위에 머문데 이어 92바르셀로나올림픽때는 국내선발전에서 1발을 아예 발사조차 못하는 바람에 1점차로출전티켓을 놓쳤다.96애틀랜타때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결선에서 또 1발을 실수해 4위에 그쳤다.될 듯 될 듯하면서 늘 좌절한 ‘올림픽 징크스’를 되풀이 하고 만 것이다. 부순희는 94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한동안 한국신기록 행진을 벌였고 이후에도 97서울월드컵,98뮌헨월드컵,99월드컵파이널 등을 석권하는 등 해마다 세계정상을 차지하는 관록을 뽐냈다.물론 시드니올림픽에서도 기량면으로는 단연 금메달감이다.결선에 강한데다 588∼589점을 꾸준히 쏴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확실한 금”이라는 게전문가들의 중평. 든든한 후원자인 시어머니와 자신을 사격에 입문시킨시격선배이자언니(부신희)가 잇따라 암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외아들 동규(6)를 데리고 훈련을 해야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림픽을 향한 투혼만은 여전히 굽히지 않고 있다. “두려움은 없습니다.나 자신보다는 나를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을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뿐 입니다” 과녁을 향해 차분히 방아쇠를 당기는 부순희의 얼굴에는 자신감이넘친다. 오병남기자 obnbkt@
  • [시드니를 빛낼 스타] 복싱 김태규

    ‘아마복싱의 부활은 내가 책임진다’-.한국 아마복싱의 희망 김태규(22·대전대)는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선수 9명 가운데 메달권에 가장 가깝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플라이급에서 우승하면서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했다.이 대회가 비록 아시아대회이지만 세계 정상권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을 모두 눌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특히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98방콕아시안게임,99휴스턴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주마디로프(카자흐)를 꺾어 상당한 자신감을 얻었다. 한국 아마복싱은 88서울올림픽 이후 깊은 침체에 빠졌다.서울올림픽에서 금 2개,은·동 각 1개를 따내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한국 아마복싱은 이후 92바로셀로나올림픽 동 2개,96애틀랜타올림픽 은 1개에 그치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김태규는 “목표는 이미 정해져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어떤고통이라도 이겨낼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태규는 요즘 연습량을 부쩍 늘렸다.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오후에는 스파링을 비롯한 기술훈련이 반복되고 있다.공식연습이 끝난뒤에도 개인연습으로 늦은 밤까지 땀을 흘린다.특히 폐활량을 늘리는훈련에 치중하고 있다. ‘영원한 아마추어’로 남기를 원하는 김태규는 올림픽에서 메달을딴 뒤 막바로 프로전향을 하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기회가 오면 복싱지도자로 후배들과 함께 생활할 각오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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