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애틀랜타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예루살렘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파워레인저 파워맨-파워맨 가짜-【pom555.kr】-파워맨 효능 Visit our website:(xn--55-mi0jy93b81o.com)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99
  • 美 대선 당락 16일 윤곽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혼전을 거듭중인 미대선 정국은 14일 오후(한국시간 15일 오전)를 고비로 당락의 윤곽을 가를 중대 고비를 맞았다. 13일 캐서린 해리스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당초 14일 오후 5시(한국시간 15일 아침 7시)로 돼 있는 개표상황 보고 시한을 준수,이때까지 보고되지 않은 선거구의 개표 결과는 주 전체 선거 결과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주당국은 17일 부재자투표 접수를 마감, 결과를 집계한 뒤 18일 주의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팜비치 지역은 14일 오후 시한까지 수작업 재검표를 마치기가 어려워 법적 권한을 가질 때까지 수개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재검표로 역전을 노리는 앨 고어 민주당 후보에게는 큰 타격이다. 민주당측은 즉각 “해리스 장관의 발표는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당파적인 책략”이라며 시한 연장을 요청하는 소송을 플로리다주 법원에 제기했다. 해리스 장관의 발표대로 보고 시한 이후 재개표가 중단되면 현재 300여표 앞서 있는 부시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공화당이 제기한 수작업 재검표 중지 소송은 도널드 미들브룩스 연방법원 판사에 의해 기각됐다. 공화당은 지법 판결에 불복, 애틀랜타 고등법원에 항소하거나 워싱턴의 대법원으로 직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hay@
  • 전 주한 美대사 매카나기 사망

    [애틀랜타 AP 연합] 미국 국무부의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주중국 및 파키스탄 대사 등을 지냈고 4·19 당시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월터 매카나기 전 대사가 타계했다.향년 92세. 매카나기 전 대사는 1974년 은퇴한 뒤 살아온 애틀랜타의 크로포드롱 병원에서 지난 10일 사망했으며,장례식은 13일 치러졌다. 그는 1952년부터 57년까지 국무부 중국국장을 지낸 후 1966년부터 1974년까지는주 타이완 대사와 주중국 대사를 역임했다. 일본,볼리비아,브라질,홍콩 등지에서도 외교관으로 봉직했다.그는상하이(上海) 총영사관 근무시절 중국 공산혁명이 일어났고 파키스탄 대사 시절에는 인도-파키스탄 전쟁이 발발하는 등 외교관 재직시 숱한 미묘한 정치적 문제들을 다뤄야 했다.
  • 2006 亞게임 개최지 카타르 도하

    도하(카타르)가 2006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됐다. 1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도하는 당초 예상을 깨고 제15회 아시안게임 개최권을 따냈다.이슬람문화권 국가의 지지를 받은 도하는 2차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강력한후보였던 홍콩(중국)을 눌렀다. 또 총회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경기종목을 98년 방콕아시안게임보다 1개가 늘어난 37개 종목으로 최종 확정했다.가라데가 제외된 반면 보디빌딩과 근대5종이 추가됐다. OCA 회원국 44개국 가운데 북한과 OCA 제재를 받고 있는 이라크,아프카니스탄를 제외한 41개국이 참가,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부산 OCA총회는 이날 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부산 박준석기자 pjs@. *카타르 도하는…인구 40만명 해안 도시. 2006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카타르의 도하는 국내 축구팬들에게는낯설지 않다.올림픽 축구 예선 등 우리나라 대표팀이 출전한 굵직한대회가 이곳에서 자주열렸기 때문. 특히 95년 이곳에서 치러진 애틀랜타올림픽 아시아예선 때 한국은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이라크가 극적으로 일본과 비긴 덕에 한국에게는 ‘도하의 축복’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도하는 카타르의 행정수도로 카타르 인구의 절반인 40만명이 모여사는 최대의 도시.페르시아만에서 가장 붐비는 해운 도시이며 중동지역에서 서구적인 현대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1971년 카타르의독립과 함께 수도가 됐다.
  • 필라델피아 파죽의 6연승 ‘신바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무서운 기세로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는 10일 미국프로농구(NBA) 00∼01시즌 동부컨퍼런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3·4쿼터에만 16점을 몰아넣은 에릭스노(22점)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84-82로 역전승했다.21년만의 시즌초반 6연승으로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지구 1위. 스노는 경기 종료 1분41초를 남기고 멋진 점프슛으로 77-77 동점을만든뒤 종료 26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83-79를 만들며 극적인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피닉스 선즈도 센터 디켐베 무톰보(15점 17리바운드)가 시즌 첫 선을 보인 애틀랜타 호크스를 88-79로 물리치고 1패 뒤 5연승을 내달렸다.애틀랜타는 6연패. 시카고 불스는 올랜도 매직을 95-90으로 꺾고 4연패끝에 첫승을 거뒀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뉴저지 네츠를 108-94로 따돌렸다.휴스턴 로케츠는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85-78로,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덴버 너기츠를 107-91로 눌렀다. 미니애폴리스(미 미네소타주) AP 연합
  • 미켈슨, 우즈 울리고 정상 등극…PGA 투어챔피언십

    필 미켈슨이 타이거 우즈의 시즌 10승 달성을 저지했다. 미켈슨은 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 70·6,980야드)에서 열린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라운드에서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우즈를 2타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며 50년만의 한시즌 두자리 승수 달성을 노리던 우즈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마크,2위에머물렀다.우즈가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우승하지 못한 것은 96년 데뷔 3번째 대회 이후 20번째 대회만에 처음이다. 미켈슨은 이날 우승으로 상금 90만달러를 추가하고 시즌 통산 4승을기록했다. 한편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은 7언더파 273타로 닉 프라이스,어니 엘스와 공동 3위가 됐고 데이비드 듀발은 274타로 6위에 랭크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우즈 시즌 10승 눈앞 10언더로 싱과 공동선두

    [애틀랜타 AP 연합]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사흘만에 선두에 오르며 시즌 10승가능성을 밝혔다. 우즈는 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 70·6,98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보기 3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과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우즈는 이로써 사흘만에 선두에 오르며 시즌 10승,대회 2연패에 한발짝 다가섰다. 우즈가 10승을 달성할 경우 바이런 넬슨,벤 호건,샘스니드 이후 PGA통산 두자리 승수를 올린 4번째 선수가 된다. 전날 4위였던 싱은 안정된 드라이버샷과 아이언 샷으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4월 마스터스대회 이후 첫 우승컵을 바라보게 됐으며 필 미켈슨은 9언더파 201타로 3위,엘스는 6언더파 204타로 4위에자리했다. 반면 듀발은 버디 2,보기 4,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4타로 부진,3언더파 207타로 공동 8위로 추락했다.
  • 위기의 한국축구 ‘키’ 누가 잡나

    난파 직전의 한국 ‘축구호’를 구할 선장을 찾습니다-.12회 아시안컵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허정무감독의 교체를 기정사실화한 가운데후임감독 물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단 눈앞에 닥친 2002년 한·일월드컵을 목표로 유럽쪽의 외국인감독을 영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유럽식을 고집하는 것은 신체조건상 개인기 위주의 남미축구를 도입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이유 때문이다. 협회가 내건 조건은 한국축구를 잘 알고 국제대회에서 뚜렷한 성적을 거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 가장 먼저 거론되는 사람은 지난 94∼98년 국내 프로팀인 부천 SK감독을 맡았던 발레리 니폼니시(러시아).니폼니시는 지난 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카메룬을 8강에 올려놓은 인물로 협회가 내건 2가지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다.그러나 니폼니시는 최근 일본 프로축구 J리그산프레체 히로시마와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96애틀랜타올림픽 때 한국대표팀을 맡았던 비쇼베츠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비쇼베츠는 당시 8강진출에는 실패했지만 1승1무1패라는나름대로의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선수들과의 화합면에서 문제를 보여 선뜻 손을 뻗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획기적인 사령탑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주장이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즉 기존 니폼니시나 비쇼베츠로 카드로는 제자리걸음밖에 할 수 없다는 얘기다.이에 따라 98프랑스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정상에 올려놓은 에메 자케도 유력후보로 떠오르고 있다.자케는 현재 프랑스축구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94년 미국월드컵에서 루마니아를 8강까지 진출시킨 안헬요르파테스쿠,98년 프랑스월드컵 3위 돌풍을 일으킨 크로아티아의 블라제비치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시드니 장애인올림픽 폐막…한국 9위

    우리나라가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폐막된 제11회 장애인올림픽에서금메달 18개,은메달 7개,동메달 7개를 따내 종합순위 9위를 차지했다. 사격의 김임연(金任連·33·여)과 탁구의 이해곤(李海坤·48)·김경묵(金慶默·35)은 2관왕에 올랐다.역도의 정금종(鄭錦宗·35)과 이해곤은 올림픽 4연패,김임연은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김임연을 비롯해 사격의 정진완(鄭眞玩·34)·이희정(李熙正·32),역도의 박종철(朴種喆·33) 등 4명은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122개국 3,800여명의선수가 참가,육상·사이클·휠체어농구·역도·양궁 등 18개 종목에서 550개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주최국 호주가 금메달 63개로 대회를 석권했고 영국(금메달 41개)이 2위,스페인(39개)이 3위를 차지했으며,동양권에서는 중국(34개)이 6위,일본(13개)이 12위에 올랐다. 폐막식에서는 96년 애틀랜타대회에 이어 우리나라의 장애인복지운동가인 ‘황연대(黃年代) 극복상’ 시상이 공식행사로 치러졌다. 유상덕기자 youni@
  • 강초현·최대영 명예회복 나선다…월드컵파이널

    사격 여자 공기소총의 라이벌 강초현(유성여고 3)과 최대영(창원시청)이 다음달 14∼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파이널에 출전,세계의 명사수들과 최고수 대결을 벌인다. 월드컵파이널은 ISSF가 매년 각종 국제대회 성적을 토대로 그해 최상위 선수 10∼12명을 초청해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이번 대회 여자 공기소총에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자오 잉휘(중국),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낸시 존슨(미국) 등 세계적인 사수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7월 애틀랜타월드컵에서 본선 세계타이기록인 399점을 쏘며 정상에 오른 강초현과 6월 뮌헨월드컵에서 2위를 차지한 최대영은 모두ISSF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 강초현은 당초 다음달 15일 열리는 수능시험 때문에 불참을 고려했으나 대회 비중을 감안,시험 다음날 출국해 18일 경기에 출전키로 했다. 강초현은 시드니올림픽 이후 전국체전에서 고등부 8위의 초라한 성적으로 스타일을 구긴 만큼 이번 대회에서 주위의 우려를 씻겠다는생각. 반면 전국체전 본선 1위에 오르며 선전한최대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이 한국최고의 여사수임을 입증할 태세다.
  • 양키스 먼저 웃었다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의 밤하늘에 양키스 팬들의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뉴욕 양키스는 22일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뉴욕 메츠를 4-3,1점차로 물리쳤다. 44년만의 ‘지하철시리즈’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중반까지양키스의 선발 앤디 페티트와 메츠의 선발 알 라이터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먼저 ‘0의 행진’을 깨뜨린 팀은 양키스.양키스는 6회말 공격에서새로운 ‘10월의 사나이’로 자리잡은 데이비드 저스티스가 터뜨린 2타점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메츠의 반격은 곧바로 이어졌다.메츠는 7회초 대타 부바 트래멜의 2타점 적시타와 에드가르도 알폰소의 내야 안타로 경기를 3-2로 역전시켰다. 패색이 짙던 양키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척 노블락의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 폴 오닐이 홈으로 들어와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전 승리의 주역은 빅리그 경력 12년의 호세 비스카이노.3-3으로팽팽하게 맞선 12회 말 2사 만루의 상황에 타석에 나선 비스카이노는 메츠의 6번째 투수 터크 웬델로부터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월드시리즈 사상 최장시간인 4시간51분간 계속된 혈투를 끝냈다. 89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비스카이노는 뛰어난 수비솜씨에도 불구하고 타격이 뒷받침되지 않아 시카고 커브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8개팀을 전전한 선수.올 시즌 중반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비스카이노는 94시즌부터 96시즌 중반까지 메츠에서도 활약했다.이날 노블락을 대신해 2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비스카이노는 6타수 4안타의 맹타를 기록,조 토레 양키스 감독의 기대에보답했다. 이날 연장전에서의 승리로 양키스는 9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월드시리즈 3차전 이후 월드시리즈에서만 13연승을 기록했다. 2차전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양키스는 로저 클레멘스,메츠는마이크 햄프턴을 선발로 등판시킬 예정이다. 뉴욕 AP 연합
  • 시드니올림픽 스타들 부산에서 맞붙는다

    지난달 19일 시드니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승부사’ 김수녕은 까마득한 후배 윤미진에게 2점차로 패한 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아무리 아끼는 후배지만 승부는 승부인지라 묘한 감정이 든 것.결승에서 김남순을 물리치고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윤미진도 경기가 끝난 뒤 “언니,미안해”라며 어색한 인사를 건넸다. 김남순과 김수녕으로서는 어떻게든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해야할 판이다.따라서 12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제81회 전국체육대회는 윤미진(경기) 김남순(인천) 김수녕(경북)의 기록 대결로 뜨거워질 전망이다.윤미진은 여고부,김수녕 김남순은 일반부에 출전해 맞대결하지는않지만 기록다툼만은 피할 수 없을 듯.일반부에는 시드니올림픽대표에서 아쉽게 탈락한 세계1위 이은경(서울)과 애틀랜타올림픽 2관왕김경욱도 가세해 당겨진 활시위만큼이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것 같다. 12년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남자양궁의 오교문 장용호 김청태도 각각 인천 경북 울산대표로 갈라져 피할 수 없는 한판대결을 펼친다. 여자 공기소총 은메달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겨준 시드니의 ‘깜짝스타’ 강초현은 대전대표로 금 사냥에 나선다.나란히 금메달 후보로 주목받고도 7위에 머문 최대영은 경남대표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가장 감동적인 은메달이라는 평을 들은 남자하키 선수들도 예외는아니다.성남시청 김해시청 상무 등 단 3개의 실업팀과 대학대표로 구성된 대표팀의 송성태 강건욱 등은 경기,여운곤 김형석 등은 경남대표로 나뉘어 스틱대결을 펼친다. 탁구 여자복식 동메달의 류지혜와 김무교도 각각 대구와 제주대표로 나서 중학교시절부터 시작된 라이벌의 인연을 이어간다. 2년 앞으로 다가온 부산아시안게임의 기초를 다지게 될 이번 대회는 제57회 이후 24년만에 부산에서 다시 열리는데다 역대 최다인 16개시도 및 12개 해외동포 선수단 2만1,887명(임원 4,944명,선수 1만6,943명)이 참가해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뉴욕 양키스 3연패 할까

    올시즌 미 프로야구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가 아메리칸리그의 시애틀 매리너스-뉴욕 양키스전,내셔널리그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뉴욕메츠전으로 압축됐다. 월드시리즈에서 25번이나 정상에 올랐던 최고의 명문 양키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3승2패로 따돌리고 월드시리즈 3연패를 향해 출발했다.양키스는 9일 오클랜드와의 시리즈 5차전에서 무려 5명의 투수를 투입한끝에 7-5로 이겨 지난 69년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가 도입된 이래 9번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진출에 성공했다. 양키스가 지금까지 8번의 ALCS에서 단 한차례만 탈락한 전통을 이어가려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3연승을 거두고 올라온 시애틀의 벽을넘어야한다.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시애틀은 3경기에서방어율 1.93,팀타율 2.83의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어 11일 펼쳐질 두팀간 대결에 흥미를 더하고있다. 역시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메츠는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4차전 홈경기에서 선발 보비 존스가 포스트시즌 사상6번째로 1안타 무실점으로 완투하며 4-0으로 이겨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메츠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내준 뒤 내리 3연승한 무서운 상승세를 앞세워 지난 86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꿈꾸고 있다.세인트루이스와는 올시즌 전적에서 6승3패로 앞서고 있어 양키스에 눌려 만년 ‘변두리 뉴요커’에 머문 설움을 씻어내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기회다. ‘투수왕국’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연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NLCS에 선착한 세인트루이스는 가공할 홈런포로 메츠의 투수진을 초토화시킨다는 전략이다.세인트루이스는 디비전시리즈 3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24득점해 8팀중 경기당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양팀은 12일부터 7전4선승제로 리그 챔피언을 가린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장애인올림픽 선수의 절규 “안 굶는게 다행”

    “우리도 자랑스러운 태극 마크를 단 대표선수입니다.하지만 숙소조차 없어 여관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지인 호주 시드니에서는 오는 18∼29일 감동적인 ‘휴먼드라마’인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하지만 우리의 대표선수들은 선수촌은 물론 전용 체육시설 하나 없는 실정이다.때문에 종목별로 뿔뿔이 흩어져 훈련을 해야 한다. 9일 좌식배구와 역도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서울 광장동 정립회관 체육관.점심식사시간이 되자 선수들은 이웃 식당에서 배달된 백반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굶지 않는게 다행이죠.그래도 우리는 잠을 잘 숙소와 훈련장이 있으니 그나마 나은 편이죠” 역도 48kg급에 출전하는 곽정용 선수(37)는 체념한 듯 말했다.그는“전용 체육시설을 건립해 달라고 12년째 요구했지만 ‘고려해 보겠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말했다. 휠체어 테니스 선수들의 경우 연습은 인천 시립테니스장에서,잠은여관에서 잔다.사이클 대표들은 강화도의 해안도로에서 훈련을 하고인근 모텔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예산이라고는 체육진흥기금에서 지원되는 1억5,000여만원 뿐이다. 이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도 적다.애틀랜타 대회때는 각계에서 3억원을 지원했지만 올해에는 지원금이 1,200만원에 불과하다. 직장 문제도 걸림돌이다.이들이 속한 대부분의 회사는 직장이나 대표선수 자격중 하나를 포기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서울 모 전자에 다니며 좌식배구 대표선수로 발탁됐던 노모씨(31)는 ‘올림픽에 나가면 부부 모두를 퇴직시키겠다’는 상사의 엄포로 출전을 포기했다. 노씨는 “선수들은 같은 장애인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 열심히 운동한다”면서 “장애인과 일반인이 공평해지는 날이 언제 올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장애인 올림픽 대표들을 관리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이현옥(李賢玉·37) 과장은 “전용시설 확보와 선수 연금확충에 힘쓰고 있지만 장애인을 위한 전체 예산이 부족해 어려움이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금메달 12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13개 종목의 선수단 89명은 오는 13일 시드니로 떠날 예정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美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시애틀 “먼저 간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나란히 3연승을 거두고각각 내셔널리그,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선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7-1로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선두타자 페르난도 비냐의 솔로 홈런에 이어3회 짐 에드몬즈가 2점 홈런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올시즌 홈런 42개를 생산한 에드몬즈는 5회에도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는등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571의 타율에 7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91년 이후 줄기차게 리그챔피언십에 진출했던 애틀랜타는 1·2차전에서 그레그 매덕스와 톰 글래빈 등 에이스들을 내세우고도 2연패한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게 패인이었다. 뉴욕 메츠는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차전에서 연장13회에터진 베니 아그바야니의 끝내기 홈런으로 3-2로 이겨 1패뒤 2연승을거뒀다.메츠는 이로써 1경기만 더 이기면 12일 세인트루이스와 리그챔피언을 다투게 된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시애틀이 7일 열린 디비전시리즈 3차전 홈경기에서 올시즌 최고 승률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2-1로 누르고 5년만에 리그챔피언십에 진출했다.69년 리그챔피언십이 생긴 이래 단 두번째. 와일드카드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시애틀은 1-1로 맞선 9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카를로스 기옌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예상을 뒤엎고 3연승을 거뒀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8일 뉴욕 양키스와의 4차전을 11-1 승으로장식,2승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두팀간 승자는 11일 리그챔피언십에서 시애틀과 맞붙게 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시드니 올림픽 결산] (5.끝)2004년을 준비하자

    ‘2004년을 준비하자’-. 시드니올림픽은 스포츠 초강국을 자임해온 한국이 다시 준비하지 않으면 4년 뒤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더 큰 좌절과 실패를 맛볼 수 있음을 확실히 알려 주었다.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한국은 92바르셀로올림픽에 견줘 5개나 준 7개의 금메달을 따내는데 그쳤다.곳곳에서 전력 누수의 조짐이 감지됐고 구조적 모순을 거듭 지적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처방은 제대로 실천되지 않았다. 더구나 엘리트 스포츠를 맹목적으로 비판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IMF 후유증’이 겹치면서 전력 누수는 가속화 돼 결국 시드니에서 5회연속 종합10위 실패라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시드니에서 한국이 거둬들인 금메달은 모두 8개.하지만 새로 정식종목이 된 태권도의 3개를 빼면 한국의 하락세가 탄력을 받고 있음을느낄 수 있다.금메달을 따낸 종목 또한 양궁 펜싱 레슬링이 고작이어서 고질적인 편향성이 더욱 깊어졌음을 드러냈다. 종목별 균형 발전을 위한 구조개혁을 서둘러야 함을 말해주는 대목이다.해묵은 과제인 구조개혁 없이는세계10강 복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시드니에서 몰락의 길을 걸은 유도 배드민턴 등이 노출시킨 선수육성의 후진성과 국제정보 부재 등도 근원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 체계적인 세대교체를 외면하다 올림픽이 임박해서야 부랴 부랴 옛스타들을 끌어들이는 등 땜질식의 선수관리는 이미 실패를 잉태한 것이나 마찬가지다.아무런 객관적 근거도 없이 막연한 감만으로 금메달을 호언하는 일부 경기단체의 구태도 정확한 국제정보 수집과 분석,스포츠외교력 강화 등 원론적인 접근 방식으로 청산해야 한다. 사회체육 활성화를 통한 기초종목의 육성 또한 그동안 수없이 제기돼왔지만 여전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과제다. 시드니올림픽은 끝났다.이제 한국스포츠를 기다리는 것은 아테네올림픽 이다.시드니에서의 공과를 논하기 보다는 아테네를 준비하는 한국스포츠의 ‘올림픽 뒷풀이’를 기대해본다. 오병남기자 obnbkt@
  • [시드니 올림픽 결산](4)한국팀 성적 분석

    금메달 8,은메달 9,동메달 11,종합순위 12위. 27회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팀이 거둔 성적이다.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보다 금메달수는 1개가 늘었지만 종합순위는 2단계나 밀렸다. 이번 성적을 분석해보면 한국의 경기력저하 현상이 뚜렷히 나타난다.우선 8개의 금메달 가운데 3개가 이번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우리의 국기 태권도에서 나온 것이다.따라서 태권도를 뺀 나머지 종목을놓고 단순 비교해 보면 애틀랜타대회보다 금메달 2개가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은메달은 애틀랜타대회(15개)보다 훨씬 적은 9개를 땄고 동메달은 6개가 늘었다.즉 전체적인 경기력 저하로 인해 준결전에서의 패배가지난 대회보다 많았다는 얘기다. 금메달 종목은 양궁,레슬링,펜싱,태권도 등으로 특정종목의 메달 편중현상이 여전했다.반면 모든 경기의 기본인 육상과 수영에서는 메달은 커녕 결선진출에도 실패하는 부진을 보여 오랜 숙제를 풀지 못했다. 특히 경기력저하 현상은 배드민턴과 유도에서 현저하게 나타났다.당초 2∼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배드민턴은 은·동메달 각 하나씩을 따는데 그쳤다.또 매 대회마다 1∼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확실한 ‘효자’노릇을 했던 유도도 은메달 2개,동메달 3개에 머물렀다.레슬링도 금메달 1개를 따 노골드의 수모는 벗었지만 목표(2∼3개)는 채우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서 비인기종목의 약진은 눈여겨 볼만했다. 특히 펜싱에서의 선전(금메달 1,동메달 1)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체조(은메달 1,동메달 1)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또 남자하키도예상을 깨고 은메달을 따냈고 사격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북한의 성적도 저조했다. 북한은 지난 80년 모스크바대회 이후 20년만에 ‘노골드’를 기록하며 60위(은1 동3)에 머물렀다.지난 애틀랜타대회(금 2 은 1 동2)에서는 33위를 차지했다. 북한의 부진은 ‘슈퍼스타’들의 부진에서 찾을 수 있다.체조 배길수(29),역도 이성희(21),유도 계순희(19) 등에게2∼3개의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이성희가 은메달,계순희가 동메달을따는데 그쳤다.북한이 자랑하는 레슬링,복싱 등 투기종목에도 각각동메달 하나씩에 만족해야 했다. 박준석기자 pjs@
  • 소사 50개 첫 홈런왕

    2일 끝난 미국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결과 ‘비운의 2인자’ 새미소사(시카고 커브스)가 50홈런으로 생애 첫 홈런왕에 올랐다.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그늘에 가려 98·99년 연속홈런랭킹 2위에 머물렀던 소사는 지난해보다 15개나 적은 홈런을 치고도 운좋은 홈런 1위를 차지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방어율 1.74로 이부문 선두에 올라 68년 루이스 타이안트(1.60·클리블랜드 인디언즈) 이후 최소 방어율을 기록했다.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의 케빈 브라운이2.58로 랜디 존슨(2.6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제쳤다. 토드 헬튼(콜로라도 로키스)은 .372로 타격왕에 오름과 동시에 타점왕(147점)도 차지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톰 글레빈은 21승으로다승왕에 올랐다.2위는 20승을 거둔 데릴 카일(세인트루이스)등 3명류길상기자 ukelvin@
  • 이상철 선수단 단장 문답

    “이번 올림픽은 스포츠의 정치적인 순기능이 극대화된 대회였습니다” 이상철 한국선수단 단장(58·한체대총장)은 1일 폐회된 시드니올림픽의 가장 큰 성과로 개회식에 남북한 선수단이 동시입장한 것을 꼽았다. 한국이 출전한 24개종목의 경기를 빠짐없이 관전했다는 이 단장은“한국 스포츠가 IMF체제라는 커다란 시련기를 지나왔지만 그래도 한민족의 끈기와 저력으로 각 종목의 기량이 골고루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경기 지도자나 국가,국민이 조금만 더 신경쓰면 세계적인 체육강국으로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드니 올림픽을 전반적으로 평가한다면.=4년전 애틀랜타 때와 비교해 미국이나 러시아가 전체 메달의 절반 이상을 휩쓰는 시대는 지났다.영국이나 독일 네덜란드 쿠바 등 각국의 경기력이 대단히 향상됐다.한국도 태권도 양궁 레슬링에서 긍적적인 결과를 얻었고,특히하키 여자농구 같은 구기종목에서 선전하는 등 각 종목이 골고루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과 종합 10위권 목표에는 못미쳤는데.= 배드민턴 레슬링 핸드볼 야구 태권도 등에서 아쉽게 놓친 금메달이 많다. 최소 3개 정도는 빗나갔다고 본다.메달을 땄을 때의 흥분보다 메달을 못땄을 때의 괴로움이 더 컸다.실력은 백지장 차이였다.우리는 은메달이 많지 않은가.전체 메달수에서는 종합 8위권의 성적이다.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의 취약성이 또 한번 지적됐는데.= 일본이나중국은 육상이나 수영에서 메달을 얻고 있는데 이는 학교체육의 차이에서 초래됐다고 본다.교육은 시설과 지도자가 있어야 하고,경기력은 저변이 두꺼워야 한다.현재 국내 학교 가운데 국제 규격의 수영장을 갖춘 곳은 한국체대밖에 없다.결국 시설 및 지도자 부족이 기초종목 부진의 원인이다.이번 올림픽에서 개회식 때의 관중보다 육상 첫날입장관중이 더 많았다는 점을 새겨볼 필요가 있다. ◆힘들었거나 아쉬움이 남는 점은. 야구선수들의 ‘카지노 파문’을접하고는 마음이 많이 아팠다.또 4년간 올림픽출전을 위해 땀흘린 남자핸드볼 한경태가 눈을 다쳐 수술을 한 뒤 그 이튿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13일간이나 그 사실을 함구했을 때는 가슴이찢어지는 듯했다. 어머니가 눈 수술을 받은 아들이 쇼크받을 것을 걱정해 아버지의 작고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요청했는데 옆에서 지켜보기가 안쓰러웠다. ◆4년 뒤 있을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선수단이 개선해야 할 점을 꼽는다면.=좀 더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이미펜싱이나 사이클은 그동안 투자를 많이 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근본적인 궤도 수정보다 질적인 투자만 더 이뤄진다면 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레슬링 장재성·문의제 나란히 銅

    레슬링 자유형의 장재성(주택공사)과 문의제(삼성생명)가 나란히 동메달을 추가했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재성은 지난 30일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레슬링 자유형 63㎏급 3∼4위전에서 주무기인태클을 앞세워 모하메드 탈래이(이란)를 5분 20초만에 12-2,테크니컬 폴로 물리쳤다.76㎏급 문의제도 3∼4위전에서 아뎀 베레케트(터키)를 2분42초만에 폴로 눌렀다. ◆장재성은 92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94년부터 7년째 국가대표로 활약해오고 있는 레슬링 자유형의 대들보.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머문 한을 풀기 위해 이번 대회에 재도전,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여겨졌지만 4강전에서 판정 시비끝에 패해 아깝게 동메달에 머물렀다.인천 문학초등학교 4학년때 씨름에 입문해 뒤집기 안다리 밧다리 들배지기 등 기본기술을 배운뒤 광성중학교에 진학해서 레슬링으로 전환,광성고와 한체대를 거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장진환(64)씨와 이영희(60)씨의 2남 1녀중 막내. ◆문의제는 박장순 국가대표 코치(32)를 이을 한국의 중량급 스타로박장순이 96애틀랜타대회를 끝으로 은퇴하자 국가대표 ‘붙박이’로97아시아선수권 우승,98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및 방콕아시안게임 우승 등 좋은 성적을 내왔다.대전 동산초 4학년 때 씨름을 배우기 시작한 문의제는 6학년 때 우연히 레슬링대회에 참가했다가 우승하는 바람에 선생님의 권유로 레슬링에 입문,대전 보문중,보문고,한체대를거쳐 94년 KBS배대회,95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는 등 국내 정상급 실력을 과시했다. 고 문영환씨와 이영옥(56)씨의 3남중 막내.
  • 여자핸드볼 1점차 분패

    여자 핸드볼이 16년만에 노메달의 아픔을 맛봤다. 1일 올림픽파크 돔에서 벌어진 핸드볼 여자 동메달 결정전.한국은예상을 깨고 헝가리에 패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 노르웨이와 접전끝에 21-22(13-12 8-10)로 분패했다. 여자 핸드볼은 84년 LA올림픽 은메달 이후 88년 서울 금,92년 바르셀로나 금,96년 애틀랜타 은 등 4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이후 16년만에 처음으로 동메달 조차 따지 못하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한국은 최고참 오성옥(7점·일본 이즈미)의 분전이 돋보인 가운데주포 이상은(5점·알리안츠 제일생명)이 경기 초반 허벅지와 발목부상 악화로 7m드로우만 나섰고 승운도 따르지 않았다. 한국은 체력과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투지로 맞서며 전반을 13-12로 앞서 기대를 모았다. 한국은 후반 초반 15-12까지 달아났으나 체력을 앞세워 파상공세를편 노르웨이에 15-15 동점을 내줬다. 이후 일진일퇴의 힘겨운 시소게임을 펼치던 한국은 종료 3분10초를 남기고 이상은의 페널티드로우로 21-21 동점을 만들었으나 종료 1분46초전 상대 미아(2점)에게 아쉽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종료 28초전 상대의 반칙으로 공격권을 얻었지만 뼈아픈 패스 실책으로 마지막 기회마저 놓쳤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