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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LA ‘왕조 재건의 꿈’ 착착

    ‘왕조 재건’을 꿈꾸는 LA 레이커스가 4년만에 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진출을 눈앞에 뒀다. 레이커스는 27일 콜로라도주 덴버시 펩시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1라운드 3차전에서 홈팀 덴버 너기츠를 102-84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레이커스는 1승만 더 보태면 03∼04시즌 이후 4년만에 콘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한다.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한솥밥을 먹던 03∼04시즌 NBA 결승까지 올랐지만, 오닐이 떠난 뒤 쇠락의 길을 걸었다.04∼05시즌에는 PO에 오르지 못했고, 이후 두 시즌 내리 PO 1라운드에서 피닉스 선스에 패했다. 승리의 주역은 올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브라이언트였다.36분 동안 22점·7리바운드·8어시스트로 맹할약, 다소 부진했던 라마 오돔(12점 7리바운드)과 파우 가솔(14점 3리바운드)의 몫까지 대신했다. 반면 덴버는 레이커스보다 14개 많은 53개의 리바운드를 낚아채는 등 제공권을 장악하고도 턴오버(실책) 탓에 울었다. 레이커스보다 두 배 많은 16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승리를 염원하던 1만 9600여명의 홈팬들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동부콘퍼런스에선 이변이 일어났다.8번시드인 애틀랜타 호크스가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PO 1라운드 3차전에서 조시 스미스(27점 9리바운드)-조 존슨(3점슛 5개·23점)의 활약에 힘입어 톱시드 보스턴 셀틱스를 102-93으로 물리친 것. 애틀랜타는 2패뒤 1승을 챙기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애틀랜타가 PO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1999년 5월8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전 이후 9년만의 경사여서 홈팬들의 기쁨은 더욱 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초청 강연

    용인대(총장 김정행)는 24일 오전 11시 교내 컨벤션홀에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이자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미국의 크리스티나 토이셔 선수를 초청해 ‘글로벌시대와 나의 커리어’라는 주제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함께 하는 강연회’를 연다.
  • [MLB] 찬호 빅리거 14년만에 첫 세이브

    박찬호(35·LA 다저스)가 1994년 미프로야구 진출 뒤 14년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박찬호는 22일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9-1로 앞선 7회 선발 브레드 페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3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3안타 2실점. 다저스의 9-3승리. 구원 투수로 3이닝 이상 효과적인 투구를 해 승리를 지키면 점수 차에 상관없이 세이브가 주어지기 때문에 박찬호는 빅리그 통산 113승88패 ‘1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성적은 1세이브 방어율 3.27. 박찬호는 첫 타자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에게 시속 143㎞짜리 직구를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원아웃을 잡은 뒤 안타와 볼넷으로 1,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브랜든 필립스를 병살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8회에도 1사뒤 애덤 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제프 케핑거를 병살로 엮어 ‘무사통과’. 하지만 박찬호는 9회 선두타자 조이 보토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홈런을 맞았다. 주로 지는 경기에서 중간 계투로 마운드에 올랐던 박찬호는 이날 이기는 경기에 나와 홀로 3이닝을 버티며 불펜 소모를 최대한 줄였다. 하지만 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이 걸린다. 박찬호는 이날까지 6경기(11이닝)에서 4홈런을 허용,‘홈런공장장’의 이미지를 털지 못했다. 조 토레 감독이 박빙에서 믿고 기용하기에는 2% 부족한 셈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성화호 “무조건 조1위로 8강”

    언뜻 보면 대충 ‘그림’이 그려질지도 모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17위 카메룬, 그리고 38위로 가장 해볼 만한 온두라스. 월드컵을 비롯해 굵직한 축구대회 조별리그 대진이 나올 때면 각국이 ‘아전인수’격의 승·무·패 확률을 점친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최소한 접을 경기는 접고,1∼2개 팀과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어리석은 출사표를 던진 적이 있었다. 그 때마다 1승1무1패의 전적에 놀아났고, 결국 탈락의 쓴맛을 봤다. 사실,1승1무1패라는 전적은 ‘허수’다. 보기엔 달콤하지만 막상 씹어보면 썩은 과일이나 다름없다. 지난 1월 스페인 전지훈련 이후 주목을 끌지 못하던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본선 16강 조별리그 대진표를 받아들었다.D조의 한국은 개막 하루 전인 8월7일 카메룬과 D조 개막전을 치르고 이탈리아(10일), 온두라스(13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카메룬과 이탈리아전은 친황다오의 올림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전은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박성화 감독은 “조 1위로 8강에 오르겠다.”면서 “한 경기라도 놓치면 위험하기 때문에 매 경기 배수진을 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미리 승·패를 각오하고 경기에 임하는 ‘패착’은 없을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낸 것. 한국올림픽대표팀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차에 밀려 가나에 2위 자리를 빼앗긴 아픈 기억이 있다. 2년 전 독일월드컵 때에도 한국은 같은 전적을 거둔 뒤 다른 팀과 ‘경우의 수’를 따지다 결국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다른 두 팀과 나란히 2승(1무)을 손에 쥐고도 골 득실에 밀려 쓴 잔을 들었던 시드니올림픽을 곱씹어보면, 가능한 패전 없이 2승 이상은 올려야 8강을 보장받을 수 있다. 더욱이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과 만나게 될 세 팀은 FIFA 랭킹에서 모두 상대적 우위에 있다. 지난 3월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컵 온두라스-미국전을 참관했던 박 감독은 “미드필더진과 수비가 탄탄해 미국보다 오히려 낫더라.”면서 “이탈리아, 카메룬 못지않게 온두라스도 안심할 수 없는 팀”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또 “아직 베일에 가려 있는 이탈리아, 카메룬에 대한 정보는 5∼6월 예정된 이들의 경기를 통해 장단점 파악에 나설 것”이라면서 “예정보다 이른 새달 26일 대표팀을 소집,3주 동안 훈련한 뒤 7월21일부터 최종 담금질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설] 애틀랜타 총영사 내정자 사퇴의 교훈

    애틀랜타 총영사에 내정됐던 이웅길씨가 엊그제 사퇴했다. 이명박(MB)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는 게 이씨와 외교부측의 설명이다. 우리는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언론 등이 문제를 삼지 않았다면 그대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미국 시민권자인 이씨는 한국 국적을 회복하는 절차를 밟고 있었다. 외교부 또한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처럼 어물쩍 넘어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 세상이 달라졌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앞으로 줄줄이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현재 공기업과 금융기업 기관장까지 대부분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그래서 이번 이씨의 인사파문이 더욱 눈길을 끈다고 하겠다. 앞서 정부는 장관인사와 수석인사를 할 때 검증시스템 미비로 호된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또다시 같은 우를 범한 것은 잘못이다. 적어도 상식을 벗어나면 안 된다. 이씨는 교민사회에서조차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인물이라고 한다. 그런 이를 총영사에 내정했으니 스스로 물러나는 것은 당연하다. 아울러 그를 추천한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 우리가 가장 경계하는 것은 이른바 ‘보은인사’다. 노무현 정부에서 이를 똑똑히 보았다.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하면 입각이라는 방식이 통하기도 했다. 거듭된 인사실패는 지난번 대선과 18대 총선 패배의 원인 중 하나였다. 이명박 정부가 특히 신경을 써야 할 대목이다. 선거에서 공을 세운 사람을 우대하는 것까지 탓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누가 봐도 자격이 없는 사람을 등용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옥석을 가려야 하고, 검증시스템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 인사가 만사라고 한다. 실용정부에서 ‘보은인사’는 원칙에 어긋난다.
  • [누드 브리핑] ‘ML시구’ 성동구청장은 야구 특훈중

    덕수고등학교로 ‘밤마실’을 나가는 이호조 성동구청장의 사연이 절절합니다.‘에너자이저 체력’을 자랑하는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의 이야기도 한번 들어보시죠.●매주 금요일 밤엔 덕수고로 이호조 성동구청장이 매주 금요일 밤 덕수고등학교 야구부를 찾아 특별훈련을 받는답니다. 팔에 근력을 키우는 팔굽혀 펴기를 시작으로 역기들기, 어깨운동을 마치고 그라운드에 섭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변화무쌍하게 날아가는 공을 보고 참다 못한 이 구청장이 “어디 리모컨으로 조종되는 공이 없나.”라며 볼멘 소리를 했다고 하네요.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시구를 하게 됐다는 중압감이 큰 것 같습니다. 이 구청장은 오는 21일 애틀랜타에 연고를 둔 메이저리그팀 브레이브스의 초청으로 홈구장인 터너필드에서 벌어지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시구자로 나설 예정입니다.●일찍 져버린 벚꽃 “울고 싶어라” ‘기상청에 속고 선거에 밀리고.’ 서울의 대표적인 봄꽃축제로 자리잡은 여의도 벚꽃축제가 우여곡절 끝에 15일 끝났는데요. 축제를 준비한 영등포구 관계자들은 행사 중간 일찍 져버린 벚꽃 때문에 애간장을 태웠답니다. 사실 올해 기상청으로부터 점지받은 날짜는 16∼20일이었습니다. 당연히 그 시기에 맞춰 모든 행사를 준비했는데요. 이상고온으로 벚꽃이 일찍 만발하기 시작한 것이 문제의 단초였습니다. 평소 같으면 무리해서라도 행사날짜를 앞당기면 그만이지만 4·9총선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 그럴 수도 없었지요. 게다가 비까지 내려 연약한 꽃잎들을 흔들어 반쪽자리 행사로 끝났답니다. 영등포구 한 관계자는 “축제 중간 우수수 떨어지는 꽃잎들을 보며 마지막 잎새를 보듯 속이 타들어갔다.”면서 “꽃놀이가 꽃놀이가 아니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했습니다.●체력 좋은 건 알았지만… 최근 서대문구 직원들은 현동훈 구청장의 ‘불꽃 체력’에 혀를 내둘렀는데요. 지난 13일 안산 벚꽃길에서 열린 구민걷기대회에 참가한 현 구청장이 놀라운 속도로 쉼없이 팔각정까지 오르자 나름대로 체력을 자랑하던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고 합니다. 변호사 출신인 현 구청장은 주량을 물으면 ‘몹시 센 편’이라고 할 정도의 주당으로 꼽히는데요. 직원들은 “체력이 받쳐 주니 그렇게 술을 마셔도 다음날 끄떡없는 것 아니냐.”라며 입방아를 찧었답니다. 그나저나 현 구청장이 속도를 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제일 먼저 팔각정에 올라가 참가한 주민들과 빠짐없이 인사를 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 후일담입니다.시청팀
  • 中 “CNN 막말 방송 사과하라”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정부가 중국인을 ‘깡패’로 부르고 중국산 제품을 ‘쓰레기’에 비유한 CNN과 방송 진행자에 정식 사과를 요구했다고 16일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이는 지난 9일 방송된 ‘상황실’(Situation Room) 프로그램에서 진행자인 잭 캐퍼티가 대(對) 중국 무역적자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납 성분이 들어 있는 페인트와 독이 든 애완용 동물 먹이 등 ‘쓰레기’(junk)를 수입하고 있다.”고 한 데 따른 조치이다. 캐퍼티는 이어 “미국은 중국에 월 1달러 짜리 일자리를 수출하고 이런 물건들을 월마트에서 산다.”며 “내 생각에 중국인은 기본적으로 지난 50년간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 깡패집단(bunch of goons and thugs)”이라고 말했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캐퍼티의 발언은 중국에 대한 무지와 적의를 드러낸 것”이라며 “우리는 CNN과 캐퍼티가 악의적 발언을 취소하고 중국 인민에게 사과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제의 발언은 유튜브에도 올랐고 중국 네티즌들이 CNN과 ‘상황실’ 프로그램 제작진이 중국인을 모욕한 데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미국 조지아 주(州) 애틀랜타의 CNN 본사는 중국 정부의 사과 요구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으며,‘CNN 홍콩’도 본사로부터 중국 외교부의 사과 요구에 대한 논평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jj@seoul.co.kr
  • ‘美시민권’ 이웅길 총영사 내정자 사퇴

    미국 시민권자로 주 애틀랜타 총영사로 내정돼 논란을 빚었던 이웅길(65)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이 16일 사퇴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 14일 주 애틀랜타 총영사로 내정된 이웅길 내정자가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청와대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 내정자의 사퇴는 전적으로 본인이 결정한 것”이라며 “압력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강남구 자치외교 ‘글로벌 구정’ 현장

    강남구 자치외교 ‘글로벌 구정’ 현장

    강남구가 ‘글로벌 구정’을 펼치고 있다.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행정지원을 하면서 외국 오지와 해외동포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서울시를 대표해 일종의 ‘자치외교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셈이다. 강남구는 15일 다음달초 구청 1층 민원상담실 옆에 외국인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공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외국인에 풀서비스 행정 이를 위해 영어, 중국어, 일어 등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자원봉사자 60명을 이미 확보했다. 봉사자들은 젊은 대학생보다 50대 이후 노인층이 많다. 외국인이 별다른 준비 없이 구청을 방문해도 인감증명, 체류지 변경, 거주사실증명 등 민원서류를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의료보험증 발급, 신용카드 발급대행, 휴대전화 신청 안내, 운전면허증 발급대행 등 구청 민원외 서비스도 함께 제공받는다. 이 4종의 민원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살면서 꼭 필요하지만 갖추는 데 여러 가지 불편을 주는 사안이다. 법률·세무·관광 안내도 곁들여진다. 외국인전용 주민센터도 만들었다.17일 오후 3시 역삼1문화센터 5층에 ‘역삼글로벌 빌리지센터’가 문을 연다.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신청을 대행하고 편안하게 살도록 보살피는 업무를 한다. 빌리지센터의 ‘촌장’은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이탈리아 미녀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사진 맨 오른쪽·27)가 맡았다.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청의 안내문과 주요 거리의 표지판도 3개 외국어를 병행해 게시했다. 해외 구호활동도 활발하다.14일 오후 구청 앞에서는 화물차 8대에 가득 실은 도서 12만여권이 해외와 국내 벽지로 출발하는 발송식을 가졌다. 주민들이 한두 권씩 내놓은 참고서, 소설, 만화 등이다. ●고국의 온정을 느끼도록 배려 책은 다음달 19일을 전후해 미국 애틀랜타와 베트남 호찌민, 중국 지린성 등 4개국 6개 도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비록 낡은 책이지만 해외 및 중국 동포에게는 고국의 체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한글 책이다. 이에 앞서 일부 책은 충북 영동군 등의 국내 10개 벽지의 68개 초등학교에 전달된다. 지난해 4월에는 카자흐스탄 고려인 학교에 1만 5000권의 한글 책을 전달했더니, 한 고려인 어린이가 ‘한국 친구야 너무 재미있는 책을 보내줘 벌써 몇번째 읽고 있다….’라고 적은 편지를 보내왔다. 말라리아 질병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우간다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에 수시로 모기장과 치료제 등을 보내고 있다. 구호품은 주민들의 성금으로 마련되는데, 모금액이 점점 늘고 있다. 맹정주(사진 가운데) 구청장은 “우리 구에는 외국인 8300여명이 살고 있고,2161개의 기업체가 진출해 있다.”면서 “이제는 해외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여겨 ‘글로벌 구정’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오늘의 눈] ‘정치인 총영사’ 인사 유감/김미경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정치인 총영사’ 인사 유감/김미경 정치부 기자

    새 정부의 첫 재외공관장 인사가 논란을 낳고 있다. 청와대가 지난 10일 주일·주중대사를 상대국에 통보도 하지 않고 발표하더니 14일 내정된 총영사 10명 중 4명이 한나라당 관계자 및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도운 측근들로 채워졌다. 이에 따라 대통령의 특별 임명에 따른 이른바 특임공관장이 9명이나 탄생했다. 물론 참여정부가 5년 전 첫 공관장 인사 때 7명의 특임공관장을 내보냈던 것과 비교하면 비슷한 규모다. 그러나 문제는 특임공관장의 양이 아니라 질이다. 이번에 내정된 김재수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와 김정기 주 상하이 총영사, 이웅길 주 애틀랜타 총영사, 이하룡 주 시애틀 총영사는 해외에서 활동하거나 기업에서 일하다가 한나라당에 들어간 뒤 대선 때 당시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도운 인물들이다. 특히 애틀랜타 총영사로 내정된 이웅길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놀랍게도 미국 시민권자다. 그동안 한인회 활동을 해온 만큼 총영사로서 자격이 된다고 해도 우리나라 국적이 아닌 사람이 국가를 대표해 공관장으로 나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이 내정자가 국적회복 작업을 밟고 있어 정식발령 때까지 마무리되면 문제가 없다.”며 감싸주는 분위기다. 그러나 총영사는 아그레망(상대국 동의)이 필요하지 않아 내정이 곧 임명이라는 점에서 미 시민권자를 공관장으로 발령낸 셈이다. 또 ‘BBK사건’대책단 해외팀장 출신인 김재수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도 미 영주권자로,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 대표 등을 맡아 온 만큼 총영사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교포가 국내 정치에 개입, 물의를 일으킨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총영사는 발로 뛰며 재외국민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 자리다. 특히 ‘연간 해외여행 1200만명 시대’를 맞아 재외국민 보호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에서 ‘대통령 측근 챙기기식’ 인사는 세금을 내는 국민들로서는 용납하기 어렵다. 김미경 정치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외교부, 공관장 37명 인사

    외교통상부는 14일 주(駐)유엔대사에 박인국 전 외교부 다자외교실장을 임명하는 등 올해 춘계 공관장 37명 인사를 단행했다. 주 이라크 대사로는 지난해 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파견돼 본부대사로 발령을 받았던 하찬호 전 주 이라크 대사가 다시 귀임하게 됐다. 총영사도 10명이 교체됐다.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에 김재수 인하대 겸임교수, 주 상하이 총영사에 김정기 중국 베이징대 동방학연구원 연구교수, 주 애틀랜타 총영사에 이웅길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 주 시애틀 총영사에 이하룡 전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또 주 보스턴 총영사에 김주석 전 주 파키스탄 대사, 주 시드니 총영사에 김웅남 전 주브루나이 대사, 주 호놀룰루 총영사에 김봉주 전 외교안보연구원 경력교수, 주 히로시마 총영사에 허덕행 주 말레이시아 공사, 주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에 이석배 주 러시아 공사참사관, 주 제다 총영사에 한달전 주 사우디 공사참사관이 임명됐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관련기사 8면
  • 美 시민권자에 BBK대책단 참모까지

    14일 단행된 올해 춘계 해외 공관장 인사에 미국 시민권자를 비롯, 이명박 대통령의 ‘BBK 의혹사건’ 해결을 도운 참모 등 측근들이 대거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주 상하이 총영사로 임명된 김정기 베이징대 동방학연구원 연구교수는 이명박 대선후보 국제위원장을 역임했고, 주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된 이웅길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이명박 캠프 선대위 비서실에서 해외분야를 담당했다. 특히 이 총영사는 미국 시민권자로, 총영사 내정 이후 국적회복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인물이 공관장으로 임명된 전례는 없었던 만큼 파장이 예상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발령국에 정식 부임할 때까지만 국적 회복이 마무리되면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 미 영주권자인 김재수 신임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는 BBK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네거티브 대책단의 해외팀장 출신이며, 이하룡 신임 주 시애틀 총영사도 이명박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이었던 김우상 연세대 교수도 대사로 내정돼 아그레망(상대국 동의)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찬호 주 이라크 대사는 지난해 말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파견돼 외교부에서 본부대사로 발령을 냈으나 4개월만에 다시 이라크 대사로 복귀하는 해프닝이 벌여졌다. 외교부측은 “내부적으로는 본부대사 발령을 냈지만 이라크 정부에는 소환장을 제출하지 않아 여전히 한국대사로 돼 있다.”며 “복귀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그레망이 필요없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내전참화 이긴 불굴의 마라토너 투하보녜 런던마라톤 출전

    내전참화 이긴 불굴의 마라토너 투하보녜 런던마라톤 출전

    “세상을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선 과거는 뒤에 남겨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13일 런던마라톤에 출전한 아프리카 서부 부룬디 출신의 길버트 투하보녜(33)로선 쉽게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 영국 BBC는 3만 6000명을 헤아리는 출전자 가운데 가장 극적인 삶을 산 마라토너로 이날 그를 소개했다. 열아홉 살이었던 1993년, 그는 키빔바의 고교를 졸업한 뒤 미국 튤레인 대학의 육상 장학생 입학을 앞두고 있는 중장거리 유망주였다. 그러나 그해 10월 내전의 참화가 덮쳤다. 그를 비롯한 100여명의 투치족은 대대손손 앙숙인 후투족에게 붙잡혀 한 건물에 갇혔고 곧 불이 붙여졌다.“후투족은 누군가 건물에서 뛰어내리면 마체타(커다란 칼)를 휘두를 태세였어요.” 창문을 깨고 빠져나온 그는 죽어라 달려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오른쪽 정강이가 뼛속까지 타들어가는 중화상을 입었지만 투하보녜는 18개월도 안 돼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1995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학생대회에 참가한 그는 이듬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마련한 전지훈련에 참가하면서 미국 땅을 밟았다.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성화를 들고 달리는 감격도 누렸다. 당시 그는 “불꽃이 나를 태운 적도 있지만 지금은 내 손 안에 있습니다. 이건 놀라운 일”이라고 기뻐했다. 그 해 그는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람을 만나 용서했다.“내가 그를 놓아주지 않으면 친구들이 죽여버릴 것을 알았어요. 난 “가, 가버려”라고 말했지요. 내가 그의 달아나는 모습을 지켜보던 순간이 내 인생 가장 위대한 순간이었어요.”라고 투하보녜는 돌아봤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정착한 투하보녜는 ‘길버트의 가젤(북아프리카 영양)들’이란 달리기클럽 회원들을 지도하면서 마라톤으로 전향, 이번 대회에 회원들과 함께 참가했다. 그의 꿈은 부룬디 대표로 베이징올림픽에 출전, 용서의 메시지를 만방에 전하는 것이다. 임병선기자 arakis.blog.seoul.co.kr
  • “오거스타 초대장은 가문의 영광”

    올해에도 오거스타에는 어김없이 ‘메이저 시즌’이 찾아왔다. 미국 조지아주의 주도(州都)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차로 두 시간 남짓 거리. 그곳으로 통하는 85번 고속도로는 일찌감치 ‘명인’들의 플레이를 보기 위한 차량들로 넘쳐나고 있다.●그린재킷 노리는 93명의 골프명인들며칠 전 셸휴스턴오픈 첫 승 보너스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손에 쥔 존슨 와그너(미국)는 “이틀간 90대타를 치고 탈락해도 좋다. 출전만으로도 흥분이 된다.”고 생애 첫 출전하는 마스터스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왜 마스터스일까? 미국프로골프(PGA)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시즌 첫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 자격은 극히 제한된다. 전년도 메이저 성적과 세계 랭킹, 상금 랭킹 등에 따라 자동으로 출전 자격을 얻지 않으면 까다롭기로 소문난 지역 예선과 최종 예선 등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올해에는 ‘새내기’ 18명을 포함해 ‘골프 명인’ 93명만 오거스타에 초청됐다.●우즈의 그랜드슬램 첫 시험대이들이 하나같이 원하는 건 ‘그린 재킷’. 마스터스의 상징이자 명인 중의 명인만 입을 수 있는 단 한 벌뿐인 옷이다.10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압도적인 경쟁력을 발휘하며 필드를 지배해온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그랜드슬램’ 첫 시험대다.지금까지 단 한 명도 일궈내지 못했지만 이제는 다르다. 잭 니클러스와 아널드 파머, 개리 플레이어, 톰 왓슨 등 ‘살아 있는 전설’ 4명도 “타이거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탱크, 우승확률 공동 8위 세계 6위로 한 계단 뛰어오른 최경주(38·나이키골프) 역시 무시 못할 우승 후보다. 세계적인 도박업체 레드브록스가 예상한 최경주의 우승 확률 순위는 공동8위.“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첫 무대는 마스터스가 될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온 최경주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는 “누구도 두렵지 않다.”는 강한 자신감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시구 이호조 성동구청장 애틀란타서

    이호조 성동구청장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시구를 한다. 8일 성동구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미국 조지아주 캅카운티를 방문하는 이 구청장은 21일 애틀랜타에 연고를 둔 메이저리그팀 브레이브스의 초청으로 홈구장인 터너필드에서 벌어지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시구자로 나서게 된다. 구 관계자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재미동포가 시구를 한 적은 있지만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 시구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이 구청장의 방미는 지난해 10월 이뤄진 캅카운티 대표단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태로 이뤄지는 것이다.인구 66만명의 캅카운티는 백인이 64%를 차지하는 미국의 전형적인 중산층 도시이다. 이 구청장은 미국에서 조지아주 주지사와 주의회 의장을 만나고, 한국전 참전용사 위령비와 마틴 루서 킹 목사의 묘소를 찾아 헌화하며 이어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한인회를 방문할 예정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경제플러스] BBQ치킨 미국 3곳에 매장 열어

    한국의 BBQ치킨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BBQ체인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측은 3일 로스앤젤레스 두 곳과 뉴욕 맨해튼 한 곳 등 3개의 점포를 냈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샌디에이고, 새크라멘토, 시애틀, 시카고, 애틀랜타 등에 모두 20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 장용호 올림픽 4연속 출전 좌절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3회 연속 진출,2000년과 2004년 남자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장용호(32·예천군청)가 끝내 본선보다 더 높다는 국내 평가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장용호는 2일 태릉선수촌 양궁장에서 열린 3차 평가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6위로 처지며 배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2,3차 평가전 배점 합계를 따져 3명을 뽑는 경쟁에서 김재형(18·순천고)에 이어 4위로 밀려나 탈락했다. 국내 유일의 3연속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그의 탈락은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1위에 오르며 배점 13점을 확보해둔 장용호는 이날 6명이 겨룬 순위 경기에서 4위에만 오르면 2차 평가전 배점에서 김재형에 1.5점 뒤진 핸디캡을 극복할 가능성이 있었다.하지만 6위로 처지는 바람에 3차 평가전 배점에서 김재형에 1점 앞서는 데 그쳤고, 종합 배점에서 0.5점차 패배를 당했다. 남자부에선 2차 평가전에서 선착한 박경모(33·인천 계양구청)와 3차 평가전에서 살아남은 이창환(26·두산중공업)과 임동현(22·한국체대), 김재형 등 4명이 본선 티켓 3장을 놓고 마지막 경쟁을 벌인다.여자부는 박성현(25·전북도청)과 윤옥희(23·예천군청), 주현정(26·현대모비스)이 여유있게 선착한 가운데 곽예지(16·대전체고)가 마지막날 경쟁자 김원정(27·대구서구청)을 0.5점 차로 따돌리고 4명 가운데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야구광’ 부시 입담도 좋네

    ‘야구광’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31일 미프로야구의 실질적인 개막전인 워싱턴 내셔널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4만여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구를 했다. 그는 이어 3회부터 3이닝가량 ESPN 해설진과 함께 깜짝 해설에 나서 걸쭉한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29일 국내 프로야구 개막전인 SK-LG전에서 시구를 하려 했다가 경호 문제로 취소했던 이명박 대통령과 대비되는 장면. 워싱턴의 매니 액타 감독과 3루수 라이언 짐머맨의 에스코트를 받아 마운드에 오른 부시 대통령은 포수 폴 루두카 대신 액타 감독에게 직접 공을 뿌렸다. 로두카는 90년대 초 LA 다저스 시절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을 복용한 것으로 미첼 보고서에 이름이 오른 ‘죄인’이기 때문에 구단 차원에서 조치를 취한 것. 부시 대통령의 시구는 스트라이크존을 훌쩍 벗어나 어이없이 높았지만 팬들은 즐거워했다. 지난 2005년 대통령의 시구가 바운드돼 홈플레이트로 굴러갔던 일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 뒤뜰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피칭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ESPN의 존 밀러, 조 모건과 함께 중계하면서 “확실히 땅볼 공을 던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높이 던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현재 스테로이드 복용 선수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번 기회에 이런 문제들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시구에 앞서 양팀 더그아웃을 찾아 선수들과 농담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홈팀 워싱턴 더그아웃에선 마무리 투수 채드 코데로를 만나자마자 “추장(chief)”이라고 별명을 부르며 반갑게 인사했다. 부시 대통령은 예일대 1학년때 투수 생활을 했으며, 정계 입문 전 미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단주를 지낸 ‘열혈 야구광’. 그가 워싱턴 홈 개막전에서 시구를 한 것은 2005년 이후 두 번째이며, 프로야구 시구는 재임 기간에만 벌써 여섯 번째다. 현직 대통령이 중계팀에 합류한 것은 처음이지만, 그렇다고 부시 대통령이 유난을 떤 것은 아니다. 미 대통령의 워싱턴 연고팀 시구 전통은 1910년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대통령이 관중석에서 그라운드로 공을 던진 것으로부터 시작돼 벌써 46번이나 이뤄졌다. 이날 경기에선 6억 1100만달러(약 6100억원)를 들여 새로 지은 홈구장 내셔널파크 개장식을 가진 홈팀 워싱턴이 접전 끝에 9회 2아웃에서 터진 짐머맨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3-2로 승리,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성화 들고 달린다

    1966년 런던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북한을 8강에 올려놓았던 축구영웅 박두익(72)이 다음달 28일 평양에서 베이징올림픽 성화를 들고 달린다. 고철호 북한올림픽위원회 서기국 집행서기는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평양 성화 봉송에 참여하는 북한쪽 주자 56명 가운데 최고령 참가자가 박두익이라고 밝혔다. 그는 1936년 12월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 서기는 그의 나이를 70세로 소개했다. 고 서기는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가 제시한 기준에 따라 500여명의 지원자로부터 신청을 받아 국가번영 및 건설에 공헌을 한 공무원, 노동자, 농민, 체육분야 종사자로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등을 주자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고 서기는 다른 주자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교도통신은 1999년 세계육상선수권 여자마라톤에서 우승한 정성옥(34),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유도 동메달리스트 전철호(40) 등이 봉송에 참여한다고 전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Local] 강진, 고려청자 미국 순회전

    고려청자가 해외 순회전시회 세번째 기획으로 미국에 간다. 전남 강진군은 고려청자가 5월9일∼7월12일 미국 뉴욕 등 6대 도시를 돌면서 전시된다고 13일 밝혔다. 전시회 개막식은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서 하고 뉴욕의 한국문화원, 애틀랜타의 역사관, 시카고의 다비드 레오나르디 갤러리, 세인트루이스의 유리스튜디오를 거쳐 로스앤젤레스의 아시아태평양 박물관에서 막을 내린다. 개최일정은 도시마다 5∼8일 동안이다. 출품작은 청자상감운학문매병(술병), 청자사자유개향로 등 국보 재현 작품들과 서양의 세련된 디자인을 청자에 접목시킨 현대 도자기 등 250여점이다. 개막식에서는 강진청자를 굽기 전 단계인 물레돌리기와 청자 겉면에 돋을 무늬를 새기는 상감기법 등을 선보인다. 강진군은 2006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와 리모주시 강진청자 특별전,2007 일본 6개도시 순회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미국 전시회는 강진청자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알려 강진의 도자기 산업을 꾀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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