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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이 된 칼주름…‘전투복 다림질’이 사라진 이유 [밀리터리 인사이드]

    추억이 된 칼주름…‘전투복 다림질’이 사라진 이유 [밀리터리 인사이드]

    다림질하면 ‘적외선 산란 기술’ 사라져2011년부터 병사 다림질 전면 금지방상내피, ‘누빔’에서 ‘발열체’까지 진화 40대 이상 군복무자라면 아마 ‘전투복 칼주름’에 대한 추억 하나쯤 갖고 있을 겁니다. 멋을 부리기 위해 다리미로 밤잠까지 설쳐가며 옷에 주름을 잡는 모습은 해외에서는 보기 힘든 아주 독특한 문화였습니다. 이런 칼주름 잡기 문화는 2011년 완전히 금지됐습니다. 왜 갑자기 전투복 다림질이 사라졌을까요. 10일 군과 국방기술품질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무늬 전투복이 보급되면서 2014년에는 ‘개구리복’으로 불리던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이 군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얼룩무늬 전투복은 한국의 자연경관을 적용한 녹색, 갈색, 검정색, 카키색(탁한 황갈색) 등 4가지 색상을 넓게 펴 바르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위장효과가 높았지만 겨울과 도시, 숲에서는 위장효과가 낮았습니다. ●신형 전투복에 숨겨진 ‘적외선 산란 기술’ 특히 위장색 사이 경계선이 너무 뚜렷해 경계가 모호한 ‘픽셀’ 형태의 디지털무늬를 적용한 미국, 러시아 등에 비해 기능이 뒤쳐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2008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새로 흙색, 침엽수색, 수풀색, 나무줄기색, 목탄색 등 5가지 색상을 추출하고 지형 형태에 따른 위장무늬를 개발하게 됩니다. 신형 전투복에는 야간 투시장비의 기술발달에 대응하기 위해 ‘적외선 산란 기술’도 적용했습니다. 야간 투시장비는 밤에도 존재하는 가시광과 일부 근적외선 대역의 미약한 빛을 증폭시켜 눈으로 볼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야간 작전을 하는 병사들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전투복에 적외선 산란 기능을 포함시켜야 합니다. 실제로 한국군 전투복은 야간 투시장비 감지 가능 근적외선 파장영역인 1100㎚를 넘어 1260㎚까지 야간위장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군이 장병들에게 다림질을 하지 못하게 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열을 가하면 적외선 산란 기능과 방수 기능 등 전투복 기능성이 사라집니다. 일부 장병들은 “신형 전투복은 구김이 적어 다림질을 할 필요가 없다”고 여겼지만, 실제로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지침 때문이었던 겁니다.이런 높은 기능성에도 불구하고 2012년 ‘사계절 전투복’이 땀 배출과 통풍이 안돼 ‘찜톡 전투복’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사계절 전투복과 하계절 전투복을 따로 지급합니다. 정부 연구진은 현재 미군 전투복처럼 방염 기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겨울에 장병들이 착용하는 ‘방한복 상의 내피’(방상내피)의 변화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방상내피를 우리는 흔히 ‘깔깔이’라고 부릅니다. 겉감과 안감 사이에 솜을 넣고 누빈 것으로, 보온성을 강화해 겨울이 오면 최고의 관심을 받는 군용 피복입니다. ●방상내피의 진화…전역 때 갖고 나오기도 2018년 국방부는 군은 물론 사회에도 널리 퍼진 ‘깔깔이’라는 은어를 ‘방상내피’로 바꾸는 행정용어 순화 캠페인까지 벌였는데, 적어도 일반 국민이나 군인들의 입에선 큰 효과를 보진 못한 것 같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사용된 데다, 입에 착 감기는 발음의 유혹을 떨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 ‘깔깔이’라는 단어는 도대체 어디에서 왔을까요. 과거 방상내피는 카키색이었는데 이 때문에 ‘칼칼이’라고 불렸다가 ‘깔깔이’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과거 방상내피 질이 좋지 않아 겉면이 이빠진 칼날처럼 거칠다고 해 ‘칼칼이’로 불리다가 ‘깔깔이’로 바뀌었다는 설명도 전해집니다. 우리 군은 광복 후 창군 과정에 미군으로부터 군복을 지원받아 입었는데, 그 중에 ‘M1941 야전 재킷’과 내피가 있었습니다. 방상내피의 시초인 이 내피 안감은 ‘울 원단’을 사용해 제작됐고, 울 원단의 특성상 피부에 닿았을 때 느낌이 까칠까칠해 ‘깔깔이’로 불렸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이후 탈부착 가능한 모자와 방한내피가 포함돼 보온성을 크게 높인 미군 군복 ‘M65 파커’가 대량 보급됐는데,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진 이 방한내피가 본격적으로 깔깔이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방상내피는 장병들에게 인기가 많아 일부는 전역할 때 군에서 가지고 나오기도 합니다. 방상내피는 전역자 지급품 목록에 포함돼 있어 외부 반출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전역 이후까지 전역자들이 이용할 정도로 방상내피가 사랑받는 이유는 얇고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방상내피는 안감과 겉감 사이에 솜털, 우레탄 폼 등을 넣어서 마름모꼴의 ‘다이아몬드 무늬’가 생기도록 바느질을 하는 누빔 기법으로 제조합니다. 누빔이 된 천 중간에 공기층이 형성돼 열이 밖으로 잘 방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들이 이런 방식을 이용합니다. ●혹한기에도 ‘발열체’ 넣어 야외근무 가능 하지만 최전방 지역의 혹한에는 방상내피로도 견디기 어렵습니다. GOP(일반전초)에서 근무했던 분들이라면 몸 속을 파고드는 그 칼바람을 기억할 겁니다.이 때는 2010년부터 보급한 ‘기능성 방상내피’를 사용합니다. 기능성 방상내피는 최대 50~60도의 온도를 내는 ‘발열체 판’을 등 부위에 넣을 수 있습니다. 6시간 동안 발열 효과가 있고, 온도 조절을 4단계로 할 수 있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나게 해줘 ‘슈깔’(슈퍼깔깔이)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과거엔 방상내피 허리에 고무줄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단추형, 지퍼형으로 차츰 개선됐습니다. 또 2011년 디지털무늬 전투복이 보급되면서 노란색 방상내피 대신 갈색 방상내피로 진화했고 2018년부터는 디지털무늬 방상내피가 생산돼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해군은 자체적으로 검은색 방상내피를 사용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을준 오리온 감독 “이기는 농구 할 것”

    강을준 오리온 감독 “이기는 농구 할 것”

    DB 1위 이끈 이상범 감독 4년 재계약 FA 이대성·장재석 “한 팀서 뛰고 싶다”농구계의 ‘성리학자’ 강을준(55) 감독이 9년 만에 프로농구 코트에 복귀한다. 고양 오리온은 28일 “강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2019~20시즌 도중 추일승 감독의 자진 사퇴로 감독 대행을 맡은 김병철 코치가 정식 승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오리온의 선택은 ‘강을준’이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팀 분위기 쇄신과 재정비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대학과 프로 무대를 통해 쌓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 색깔을 새롭게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 감독은 “이기는 농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산고와 고려대, 실업 삼성전자에서 뛴 강 감독은 명지대 감독을 거쳐 2008~09시즌부터 창원 LG 지휘봉을 잡고 팀을 3시즌 연속 6강에 올려놓은 바 있다. 당시 작전 타임 때 선수들에게 개인이 아닌 팀 플레이에 의한 승리를 자주 강조했는데 경상도 사투리가 섞여 ‘승리’가 ‘성리’로 발음이 되어 농구 팬 사이에서 ‘성리학자’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김병철 코치는 수석 코치를 맡는다. 원주 DB는 이날 예상대로 이상범 감독과 재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이 감독은 2017~18시즌 DB 지휘봉을 잡자마자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놨고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에도 정규리그 공동 1위를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 감독은 “나를 인정해 주고 팀을 맡겨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계약기간 내에 반드시 팀을 챔피언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중앙대 09학번 동기 ‘장신 가드’ 이대성과 ‘토종 빅맨’ 장재석이 한솥밥을 먹으며 시너지를 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들은 이날 FA 설명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특히 장재석은 “대성이는 내가 잘 컨트롤할 수 있다. 함께 뛴다면 대성이가 매 경기 20점은 넣을 것”이라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블랙모노키니 정유나’ 코로나19로 쉬고있는 프리미어리그에 응원

    [포토] ‘블랙모노키니 정유나’ 코로나19로 쉬고있는 프리미어리그에 응원

    ‘리버풀녀’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파워 인플루언서 정유나가 최근 자신의 SNS에 리버풀을 상징하는 플래그를 걸치고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정유나는 지난 2018년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유명 구단인 리버풀의 저지를 입고 SNS 상에서 응원을 펼쳐 유명세를 탔다. 팬들은 이러한 정유나의 적극적인 응원에 ‘리버풀녀’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큰 호응을 보냈다. 정유나는 블랙 모노키니와 리버풀 플래그로 사진을 게시한 후 ‘I miss the league’라는 글도 올려 열렬한 리버풀 팬임을 입증했다. 또 ‘liverpool’, ‘premierleague’, ‘ynwa(You Never Walk Alone)’이라는 단어도 해시태그로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유나가 이러한 행동을 보인 이유는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을 중단한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로 시즌을 중단된 상태다.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달 10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와 애스턴 빌라의 경기를 끝으로 휴업 중이다. 언제 재개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다. 현재 영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 명에 육박했고, 사망자 수는 1만1,000명을 넘긴 비상상태다. 한편 53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정유나는 ‘강의하는 인플루언서’로도 유명하다. 덕성여자 대학교에서 의상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정유나는 피팅 모델, 온라인 마케터 등 여러 일을 소화하며 경험했던 것을 강연과 상담을 통해 비슷한 세대에게 전파하고 있다.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SNS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는 MBN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내 친구 소개팅’에도 출연해 연기력도 과시했다. 수지와 강소라 등을 닮은 청초함과 화려한 S라인의 글래머러스함이 매력포인트다. 스포츠서울
  • “박지성은 맨유 역대 최고의 ‘언성 히어로’”

    “박지성은 맨유 역대 최고의 ‘언성 히어로’”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이 꼽은 역대 ‘언성 히어로’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맨유 구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닌 가치에 비해 과소평가됐던 9명을 공개했는데 박지성이 데이비드 베컴, 카를로스 테베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지성의 소개한 스티브 바트람 맨유 에디터는 “동료들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진짜 언성 히어로”라며 “세계를 지배하던 퍼거슨의 2005~12년 스쿼드에서 박지성의 비중을 물어본다면 모두가 인정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박지성은 지칠 줄 모르는 활동량으로 ‘3개의 폐’라는 애칭을 가졌다”고 설명한 바트람은 “다재다능한 한국의 미드필더는 맨유의 전술에 기름칠을 했던 존재”라고 가치를 덧붙였다. 익히 알려진 팀을 위한 헌신, 이타적인 플레이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2010년 AC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대결을 언급한 에디터는 “맨유는 박지성으로 하여금 나를 멈추도록 프로그램했다. 그의 헌신은 감동적인 수준이었다”던 피를로의 평가도 담았다. 바트람 에디터는 “박지성이 아스널, 첼시, 리버풀 등 강팀과의 대결에 자주 등장했다”며 큰 경기에서 특히 빛났음을 언급한 뒤 “그는 항상 팀을 위해 뛰었고 어떤 역할을 맡겨도 충실히 소화했다면서 박지성은 진짜 프로였다”던 퍼거슨 감독의 평가로 글을 마무리했다. 구단은 박지성 외에 하파엘, 클레이턴 블랙무어, 안토니오 발렌시아, 미카엘 실베스트르, 데이비드 베컴, 대니 웰벡, 카를로스 테베스, 조니 에반스 등을 ‘언성 히어로’로 선정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겸손” “겸손” “겸손” 내부 단속

    “겸손” “겸손” “겸손” 내부 단속

    이낙연, 유시민 180석 발언에 “섣부른 예측” 양정철 “승리 호언하는 사람들 저의 의심” 자중자애 분위기 속 이해찬 “1당” 엇박자‘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 4·15 총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온 12일 더불어민주당에 ‘자만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래통합당의 막말 논란,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호평 등으로 민주당이 승기를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내부 단속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이해찬 대표는 “1당이 됐다”고 강조하는 등 엇박자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끝까지 겸손하게 임하겠다”며 “선거 결과의 섣부른 전망을 경계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스스로 더 낮아지며 국민 한 분, 한 분을 더 두려워하겠다. 당원과 지지자들도 그렇게 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구기동 유세 현장에서는 “민주당 안에 있는 사람들, 때로는 바깥에 있는 분들이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곤 한다. 그런 일은 조심하는 게 훨씬 낫다. 누가 국민의 뜻을 안다고 그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는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10일 유튜브 알릴레오에서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는 등 여권에서 과도한 낙관론이 나오자 경계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 이긴 선거’라고 자만하면 보수층 결집 및 중도층 이반이라는 역풍이 불 수 있기 때문이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최근 당 밖에서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의석수를 예상하며 호언하는 사람들은 저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 이사장 발언에 대해 통합당은 “오만하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유승민 의원은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하면 우리 ‘이니’(문재인 대통령의 애칭)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문재인 독재가 시작된다”고 비판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지금까지 180석이라고 운운한 정당치고 선거에 성공한 정당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이 위원장뿐만 아니라 주요 당 관계자들도 겸손을 촉구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지역구 130석+α(알파). 알파의 크기는 클수록 좋다. 하지만 180석 논쟁이 알파의 크기를 축소시킬 위험성이 크다. 모두들 제발 3일만 참아 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당 내부에서 너나없이 ‘겸손’을 외쳤지만 정작 이 대표는 충남 지원 유세에서 “이번 선거에서 저희가 1당은 확보를 했다. 그러나 1당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쓰나미에 휩쓸려 바다로 갔다가 살아난 ‘기적의 소’ 그후…

    쓰나미에 휩쓸려 바다로 갔다가 살아난 ‘기적의 소’ 그후…

    지난해 9월 허리케인 ‘도리안’이 미국을 덮쳤을 당시 쓰나미에 휩쓸려 사라졌다가 두 달 후 멀쩡히 살아서 발견된 ‘기적의 소’가 새끼를 출산했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도리안’의 습격에서 살아남은 소 한 마리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시더 아일랜드에서 출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새끼는 지난 2월 초 태어났으나 어미의 경계가 심해 한 달도 더 지난 지금에서야 그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소를 돌보고 있는 목장 측은 16일(현지시간) “방목하는 야생 소라 사람 접근이 어려웠다”라면서 “새끼는 한쪽 눈은 갈색, 다른쪽 눈은 파란색인 ‘오드아이’다”라고 밝혔다. 홍채 이색증인 오드아이는 양쪽 눈 색깔이 다른 현상으로 드물게 나타난다.새끼를 낳은 소는 지난해 9월 노스캐롤라이나주 시더 아일랜드에서 방목되던 다른 소들과 함께 허리케인 도리안이 만든 ‘미니쓰나미’에 휩쓸려 사라졌다. 시더 아일랜드에 서식하던 약 30마리의 소 중 목숨을 부지한 건 고작 6마리뿐이었다. 당시 살아남은 소들은 ‘바다 소’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나머지 소는 모두 익사했으며 야생마 28마리도 죽었다. 두 달 후, 시더 아일랜드와 약 30km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 룩아웃곶국립해안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3마리 소가 추가로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허리케인의 강한 바람 탓에 길을 잃은 소들이 쓰나미에 휩쓸렸다가 무려 8km를 헤엄쳐 육지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야말로 기적이었다.더욱 놀라운 사실은 3마리 중 한 마리가 임신 중이었다는 것이다. 즉시 구조작업을 진행한 현지 목장은 임신한 소에게 허리케인의 명칭을 따 ‘도리’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리고 지난달 4일, 도리는 무사히 새끼를 출산했다. 소의 임신 기간이 279일~287일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허리케인이 강타했을 당시 도리는 임신 5개월이었던 셈이다. 현지언론은 도리가 임신 상태에서 새끼를 지키기 위해 쓰나미에 휩쓸린 와중에도 필사의 헤엄을 치는 모성애를 발휘한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내놨다. 지난해 9월 미국 남동부와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휩쓴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은 바하마에서만 2500명의 실종자를 내는 등 최악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야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인형 외모 넘은 ‘시어로’… 바비 “여성은 뭐든 할 수 있어”

    인형 외모 넘은 ‘시어로’… 바비 “여성은 뭐든 할 수 있어”

    얼핏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도저히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비현실적으로 긴 다리는 현실에서 결코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었다. 이토록 도발적인 젊은 여성의 모습을 한 플라스틱 인형에 1959년 3월 9일 미국 뉴욕 장난감 박람회장이 술렁거렸다. 지난 반세기 여자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동시에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는 세기의 인형 ‘바비’의 시작이다. 수십년간 바비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지금껏 10억개 이상 팔렸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다. 지난 9일 바비는 61번째 생일을 맞았다. 바비와 함께 놀았던 아이들은 이제 어른이 됐다. 바비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이 마주할 세상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여성은 그 무엇도 할 수 있고, 그 무엇도 될 수 있다는 외침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그 목소리를 바비는 앞으로도 오롯이 담아낼 수 있을까. 바비는 미국의 완구회사 ‘마텔’의 창업주 루스 핸들러(1916~2002)의 손에서 태어났다. 1950년대 후반 인형이라고는 젖먹이 갓난아기가 전부였던 시절 핸들러는 자신의 딸 바버라가 종이로 된 인형에 옷을 입히고 노는 것을 본다. 이에 핸들러는 자기가 보살펴야 하는 아기보다는 자신의 꿈과 미래를 대입할 수 있는 성숙하고 아름다운 여성 인형이 아이들에게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개발한 인형에 딸의 애칭에서 따온 ‘바비’라는 이름을 붙였다. 핸들러는 소녀들의 욕망을 정확히 읽어 냈다. 초기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인형은 불티나게 팔렸다. 바비를 출시한 지 6년 만에 마텔은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한다. 포천지가 선정하는 500대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성 기업인이 이끄는 회사로는 최초였다. 바비의 모태는 독일의 성인용 장난감 ‘빌트 릴리’다. 바비를 개발할 당시 핸들러는 스위스로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독일 신문 ‘빌트차이퉁’에 실린 한 컷짜리 만화를 봤다. 성적인 농담이 가득한 성인용 만화였다. 만화의 주인공 빌트 릴리는 몸매가 다 드러날 정도로 노출이 심한 옷을 입었다. 빌트 릴리 인형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판매됐다. 핸들러는 빌트 릴리를 적절히 재구성하기로 결심한다. 한 장난감이 성인용에서 아동용으로 탈바꿈하는 순간이다. 빌트 릴리의 선정적인 옷차림은 대폭 바뀌었다. 그러나 짙은 화장과 곁눈질하는 시선 등 여전히 비슷한 점은 많았다. 빌트 릴리 논란이 자칫 바비의 성공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염려됐던 핸들러는 1964년 빌트 릴리의 판권을 사들였다. 그렇게 빌트 릴리는 역사의 뒤안길로 영영 사라졌다.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바비의 얼굴은 지금껏 5번 정도 바뀌었다. 1960년대 처음으로 속눈썹이 생겼다. 허리도 돌릴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여러 가지 변화 중에서도 가장 혁명적인 것은 바비의 시선이다. 빌트 릴리의 표정을 본뜬 바비는 정면을 쳐다보지 않았다. 은근히 시선을 내리깔면서 피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던 바비가 1970년대 들어서면서 정면을 당당하게 응시하기 시작했다. 치아도 드러내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역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말리부 바비’가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를 19세기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1863)의 혁명에 비견하기도 한다. 바비의 연대기를 저술한 미국의 문화비평가 메리 로드는 한 인터뷰에서 “마네의 올랭피아가 다른 그림들과 달리 그림 밖의 사람과 시선을 그대로 마주하는 것은 미술사에서 혁명적인 사건”이라며 “바비의 시선이 정면을 향한 것도 마찬가지로 1970년대 성적 혁명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변화”라고 분석했다. 마텔은 2016년을 바비가 새롭게 태어나는 원년으로 삼았다. ‘패셔니스타 바비’를 출시하면서다. 천편일률적인 기존 바비와는 결이 완전히 달랐다. 큰 키 바비, 작은 키 바비, 굴곡진 바비까지. 3가지 체형에 7가지 피부색, 22가지 눈동자 색, 24가지 헤어스타일로 금발의 날씬한 인형이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했다. 비현실적이고 왜곡된 비율의 인형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진짜 여성을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용진경 ‘용디자인연구소’ 소장은 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지에 실린 논문에서 “이는 바비가 시대를 거치면서 주장과 의지가 점차 강해지는 여성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소비자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시각적 표현이 이뤄진 시대적 동일시의 사회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We Girls Can Do Anything Like Barbie.”(우리 소녀들은 바비처럼 무엇이든 할 수 있어.) 1985년 미국 TV광고에서 마텔은 이렇게 강조한다.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페미니즘 열풍의 구호인 ‘GCDA’(Girls Can Do Anything)의 원조인 셈이다. 벌써 환갑을 넘긴 할머니지만 마텔은 “너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You Can Be Anything)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She)과 영웅(Hero)을 합친 신조어 ‘Shero’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각 분야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룬 여성 영웅들을 바비로 선보이는 것. 교통사고 후유증과 남편의 외도에서 오는 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바비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영감을 주는 여성들을 기념하는 ‘#MoreRoleModels’, 여자아이들의 꿈에 대한 다양성의 메시지를 담은 ‘드림 갭 프로젝트’(Dream Gap Project) 등을 통해 소녀들이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 손오공 바비 담당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커리어를 표현한 완구를 통해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상상력을 도출해 내는 바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포토] ‘모노키니 대통령’ 백성혜, 절정의 섹시

    [포토] ‘모노키니 대통령’ 백성혜, 절정의 섹시

    ‘모노키니 대통령’ 백성혜가 최근 자신의 SNS에 탄탄하기 이를 데 없는 몸매를 과시했다. 사진 속에서 백성혜는 푸른 배경을 바탕으로 피트니스로 다져진 완벽한 라인을 과시했다. 군살 하나 없는 근육과 빼어난 라인이 조화를 이뤄 완벽함을 시전했다. 화려한 외모에 강렬한 개성이 돋보이는 카리스마로 ‘모델계의 패왕색’, ‘마성의 모델’, ‘모델계의 현아’로 불리는 백성혜는 유명 피트니스 대회의 모노키니 분야에서 다수의 그랑프리를 차지해 ‘모노키니여신’, ‘모노키니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다. 백성혜는 “봄을 맞이해 촬영한 피트니스 관련 광고 사진이다. 나의 개성과 매력을 잘 표현해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온 나라가 걱정이다. 혼자라도 시간이 날 때마다 운동을 하는 것이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 중의 하나다”라고 전했다. 백성혜는 지난해 국내 유명 피트니스 대회인 피트니스스타의 모노키니 분야에만 집중 출전, 세 번의 그랑프리를 연속으로 수상하며 모노키니 여왕으로 인정받았다. 팬들이 선사한 ‘모노키니 대통령’도 애칭 중의 하나다. 2014년 미스맥심 선발 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백성혜는 건강함을 바탕으로 절정의 섹시함을 과시해 수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백성혜는 “건강은 물론 자신감을 가지게 해주는 것이 피트니스다. 특히 여성들의 고민거리인 빈혈, 변비를 없애는 데는 최고다. 피트니스는 여성들을 새롭게 태어나게 해주는 필수 요소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스포츠서울
  • [포토] ‘미스 맥심’ 서윤지, 요가로 다듬어진 ‘슬림 몸매’

    [포토] ‘미스 맥심’ 서윤지, 요가로 다듬어진 ‘슬림 몸매’

    ‘윤블링’이라는 애칭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겸 모델 서윤지가 최근 자신의 SNS에 요가와 필라테스로 다듬어진 매력만점의 몸매를 뽐냈다. 서윤지의 슬림하면서 탄탄한 몸매에 누리꾼들은 ‘홈트여신’, ‘워너비몸매’라는 수식어로 부르며 큰 관심과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서윤지는 굶지 않고 세달 동안 운동을 하며 8kg을 감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윤지는 다리를 곧게 뻗어 종아리 근육을 빼는 법, 의자를 이용한 허벅지 셀룰라이트 없애기 등 일상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꿀팁’을 전했다. 2014년 남성잡지 맥심의 ‘미스맥심’ 콘테스트를 통해 모델로 데뷔한 서윤지는 2017년 라그나로크 히어로즈 모델로 발탁되며 특유의 섹시한 매력을 팬들에게 어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인플루언서로서 패션과 부티를 비롯해서 요리, 여행, 반려 활동 등으로 많은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서윤지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의 투명한 방역 시스템 신뢰”...피아니스트 리시차, 내한공연 강행

    “한국의 투명한 방역 시스템 신뢰”...피아니스트 리시차, 내한공연 강행

    “저는 한국의 투명한 방역 시스템을 신뢰하고, 한국인들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코로나19 기승으로 지난 2월부터 국내 클래식 공연계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황인 속에서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피아노의 검투사’, ‘ 건반 위의 마녀’ 등의 애칭으로 한국 클래식 팬은 물론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가 오는 2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를 연다. 리시차의 내한 공연을 주최하는 한국 공연기획사 오푸스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에 머물고 있는 리시차는 애초 오는 21일 한국에 입국해 22일 연주회를 마친 뒤 23일 다시 모스크바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14일 격리 시 미국 공연 무산…“그래도 서울 공연이 먼저” 그는 모스크바에서 오는 28일로 잡힌 미국 연주회를 준비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23일 한국에서 모스크바로 출발하는 항공기가 결항돼 우선 한국에서 머문 뒤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미국에서 한국 경유를 이유로 ‘14일 격리조치를 시행한다면 연주회도 무산될 수 있는 상황이다.그럼에도 리시차는 “서울에서의 연주회가 먼저”라면서 “한국의 투명한 방역 시스템을 신뢰하고, 한국인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내 연주회로 인해 한국의 팬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내한공연 강행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화려한 기술과 빠른 속도로 몰아치는 연주로 유명한 리시차는 올해 독주회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모두 베토벤 피아노소나타로 준비했다. 피아노소나타 17번 ‘템페스트’, 23번 ‘열정’, 29번 ‘함머클라비어’를 들려줄 예정이다. 앞서 리시차는 2013년과 2017년 내한 때에는 3시간에 걸친 독주회로 국내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마지막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전국민 웃게 했던 ‘자니 윤 쇼’

    마지막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전국민 웃게 했던 ‘자니 윤 쇼’

    美 NBC ‘투나이트쇼’ 출연으로 유명세 성·정치 풍자 ‘미국식 토크쇼’ 첫 도입 박근혜 후원회장 경력… 말년엔 치매한국에 처음으로 미국식 토크쇼를 선보이며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코미디언 자니 윤(한국명 윤종승)이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84세. 1936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그는 1962년 해군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가 오하이오 웨슬리언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영화배우와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77년 샌타모니카 코미디 클럽에서 NBC ‘더 투나이트 쇼’ 호스트이자 토크쇼의 황제로 불리는 자니 카슨에게 발탁돼 아시아인 최초로 이 프로그램에 34번이나 출연하며 미국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의 이름 ‘자니’는 한국 이름을 미국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워해 만든 영어 이름 ‘존’(John)의 애칭이다. 1989년 한국에 돌아온 그는 1990년까지 KBS 2TV에서 ‘자니 윤 쇼’를 진행했다. 진행자의 이름을 내걸고 매회 연예인 등 게스트를 초대하는 미국식 방송을 처음 시도해 한국 토크쇼의 한 획을 그었다. 이후 ‘주병진 쇼’, ‘서세원 쇼’, ‘이홍렬 쇼’ 등이 잇따라 나오는 계기가 됐다. 당시 자니 윤은 재미교포의 ‘버터발음’과 정치와 성(性) 등 민감한 주제를 건드리는 유머, 특유의 미소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라는 마무리 멘트는 전 국민의 유행어였다. 이후 1991년부터 1년간 SBS에서 ‘자니 윤 이야기 쇼’, 2009년 SBS골프 ‘자니 윤의 싱글로’ 등 방송 활동을 이어 갔다. 1년 만에 막을 내린 첫 토크쇼에 관해 그는 2011년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당시에는 언론의 자유가 없었고 방송에서도 제한된 것들이 많았다”며 “나는 정치·섹시 코미디를 즐겼는데 (이에 대한) 제재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정치권과도 인연이 있었다. 2007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로스앤젤레스에 방문했을 때 박근혜 후원회 모임 회장을, 2012년 대선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후보 캠프의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듬해에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지만 실무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강하게 반대하면서 2014년 관광공사 상임감사로 임명됐다. 2016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뇌출혈로 입원하며 미국에 건너가 치료와 요양 생활을 했다. 말년에 치매가 찾아와 로스앤젤레스 요양시설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메디컬센터에 기증된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토니모리, ‘컨시크 올데이 커버 쿠션’ 30만 개 판매 기념 기획전 진행

    토니모리, ‘컨시크 올데이 커버 쿠션’ 30만 개 판매 기념 기획전 진행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토니모리(대표이사 배해동)가 ‘컨시크 올데이 커버 쿠션’의 30만 개 판매 돌파를 기념하며 특별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컨시크 올데이 커버 쿠션’은 토니모리의 감각적인 메이크업 브랜드 컨시크의 주력 제품이다. 건조함 없이 얇고 완벽하게 붉은기, 잡티, 노란기 피부 등의 9가지 피부 결점을 여러 번 덧칠할 필요 없이 한 번의 발림으로 장시간 동안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이 ‘컨시크 올데이 커버 쿠션’의 특징이다. 작년 가을에 론칭된 이후, 올해까지 수차례의 홈쇼핑 방송에서 완판을 달성하며 ‘홈쇼핑 완판 쿠션’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컨시크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가 돋보이는 배우 김사랑을 모델로 발탁해 인터넷 상에서는 ‘김사랑쿠션’이라는 애칭이 붙어 SNS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컨시크 올데이 커버 쿠션’의 판매량 30만 개 돌파를 기념하며 진행하는 기획전을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컨시크의 주력 제품인 쿠션을 포함해 글로우 립스틱, 올데이 핏 아이라이너에 10% 할인을 더해 최대 55%의 할인 혜택이 7일 동안 적용된다.토니모리 관계자는 “컨시크 올데이 커버 쿠션이 출시된 이래 고객들의 큰 사랑이 있었기에 30만 개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했다”라며 “새로운 모델 김사랑과 함께 올 한 해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획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토니모리의 온라인몰 토니스트리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남친 서진용, 이재영 향해 “넌 무조건 잘돼” 응원

    인천 남친 서진용, 이재영 향해 “넌 무조건 잘돼” 응원

    서진용, 인스타그램에 커플 사진 공개이재영, “No. 17♥22” 남겨 애정 과시SK 와이번스 서진용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친구 이재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첫 공개연애 게시물이다. 서진용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넌 무조건 잘 돼#뇽#녕#♥”란 게시물을 남겼다. 뇽은 서진용을, 녕은 이재영을 일컫는 애칭이다. 이재영은 열애설이 보도되기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뇽♥”라며 서진용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연애 사실이 알려진 후 이재영의 인스타그램 또한 변했다. 이재영은 팬들에게 열애설의 근거가 된 “No. 17♥22”라는 자기소개를 다시 썼다. 두 사람의 등번호를 의미하는 숫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열애설로 회자되며 잠시 사라졌지만 다시 복원됐다. 젊은 스포츠스타답게 두 사람은 연애 사실을 숨기지 않고 시원하게 드러내며 스포츠 미남미녀 스타 간의 애정을 과시했다. 최근 SK와 연봉 2억원에 계약을 마친 서진용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재키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팀의 스프링캠프에 참여 중이다. 서진용은 지난 시즌 72경기 68이닝 2.38 평균자책점 33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불펜자원으로 성장했다. 김연경의 뒤를 이을 공격수 자원으로 꼽히는 이재영은 지난달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고 돌아온 뒤 부상으로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이재영의 부재 속에 흥국생명은 내리 7연패를 겪으며 봄배구에 비상이 걸렸다. 올림픽 예선 브레이크 전 2위까지 올랐던 순위는 현재 3위이고, 4위 KGC인삼공사에게 추격당하는 상황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재영 향한 서진용 응원 “넌 무조건 잘 돼”

    이재영 향한 서진용 응원 “넌 무조건 잘 돼”

    연애 공개 후 처음 여자친구 존재 인정이재영 인스타그램에도 “No. 17♥22”교제 사실이 알려진 SK 와이번스 서진용이 여자친구 이재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진용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넌 무조건 잘 돼#뇽#녕#♥”란 게시물을 남겼다. 뇽은 서진용을, 녕은 이재영을 일컫는 애칭으로 이재영은 열애설이 보도되기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뇽♥”라며 힌트를 남긴 바 있다. 이날 이재영의 인스타그램 역시 변했다. 이재영은 “No. 17♥22”라는 자기소개를 다시 썼다. 각각 두 사람의 등번호로 기존에 이재영의 인스타그램에 존재했다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며 사라졌던 연애 흔적이 다시 복원된 것이다. 특히 이재영은 자신의 공개 계정에 오로지 서진용만 팔로잉으로 남겨두며 남자친구를 자랑했다. 젊은 스포츠스타답게 두 사람은 연애 사실을 숨기지 않고 시원하게 드러내며 애정을 과시했다. 최근 SK와 연봉 2억원에 계약을 마친 서진용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재키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팀스프링캠프에 참여 중이다. 흥국생명의 간판스타 이재영은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고 돌아온 뒤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이재영의 부재 속에 흥국생명은 7연패를 겪었다. 올림픽 예선 브레이크 전 2위까지 올랐던 순위가 3위로 내려온 데다 4위 KGC인삼공사와의 격차도 승점 3점 차로 좁혀졌다. 박미희 감독은 지난 13일 GS칼텍스 전을 앞두고 “재활 쪽에서 웨이트로 옮겨가서 서브리시브정도는 하고 있다”며 이재영의 복귀가 임박해있음을 암시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재영의 복귀는 흥국생명의 봄배구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만석꾼 아들서 기초수급자 됐어도, 춤에 미~쳤어♬ 살맛나서 미~쳤어♬

    만석꾼 아들서 기초수급자 됐어도, 춤에 미~쳤어♬ 살맛나서 미~쳤어♬

    “동네 사람들이 나 지나가면 ‘미쳤어, 어디가?’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와, 할담비다!’ 소리도 질러요. 그럼 그 자리에서 바로 춤을 추죠. 그러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할아버지, 대박!’이래요. 이 나이에 남에게 웃음을 줄 수 있고, 젊은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으니, 얼마나 즐겁습니까.”● 유튜브 스타에 전국 행사까지… 자서전도 지난해 3월 24일 방영한 KBS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오른 어르신. 자신을 “종로구 멋쟁이”라고 소개하더니 가수 손담비의 노래 ‘미쳤어’를 부르며 씰룩씰룩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밀당하듯 엇박으로 노래하면서 요염하고 간드러진 춤사위로 객석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방송 후 그는 지병수라는 이름 대신 ‘할아버지 손담비’를 줄인 ‘할담비’라는 애칭을 얻었고, 그야말로 전국구 스타가 됐다. 며칠간 포털사이트 실검 1위를 찍고, 당시 방송 클립은 KBS 유튜브 여러 채널에 올라가 5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비롯한 각종 TV방송에 출연하고 지역 행사장을 정신없이 누볐다. 롯데홈쇼핑을 비롯해 광고도 여럿 찍었다. 심지어 유명 인사들만 나간다는 야구경기 시구에도 나섰다. 지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요새는 좀 뜸하지만, 지금도 꾸준히 전국 행사장을 다닌다”면서 “아직도 날 찾는 곳이 있어 아주 고마울 뿐”이라고 했다. 최근엔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쓴 ‘할담비, 인생 정말 모르는 거야!´(애플북스)까지 냈다. ● 유도·무용전공 꿈 아버지 불호령에 좌절 지씨는 1943년 8월 전북 김제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만석꾼이었고, 나는 11남매 가운데 막내였다”고 설명하더니 “이래 봬도 나 금수저야!”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막내만은 대학에 보내겠다는 아버지의 바람에 당시 전주 지역 명문이었던 전주북중에 입학했다. 사흘 동안 동네에서 입학 축하 잔치도 이어졌다. 그러나 공부가 딱히 즐겁지 않았다. 대신 몸 쓰는 일이 좋았다. 집이 부유하고 운동을 좋아하다 보니 학교를 자꾸 겉돌았다. ‘빤찌(펀치)파’라는 운동 서클에 들어갔다. 이어 진학한 신흥고에서 ‘중앙동파’에 들어가 주먹들과 어울리기도 했다. 중학 동창 중에는 경찰청장까지 지낸 친구도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흥고 후배다. 공부를 잘했다면 그들과 비슷한 인생을 살았을까. 그는 “이 나이에 그런 생각 하면 뭐하겠느냐?”면서 “다만,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못하고 방황했던 게 아쉽다”고 회상했다. 유도를 좋아해서 아버지께 ‘유도로 대학 가겠다’ 했더니 “깡패 되려고 하느냐”고 불호령이 떨어졌고, 어릴 적 창을 하고 춤을 추시는 어머니를 보고는 무용과에 가고 싶다 했더니 “집안 망신시킬 일 있느냐”는 핀잔이 돌아왔다. “찍소리 못하고 한양대 무역학과에 입학했지요. 근데 도통 재미가 없더라고.” 결국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채 20대를 방황하다 형이 운영하는 건설회사에 들어갔다. 6년이나 다녔지만, 정을 붙이지 못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옷장사 한 번 해보라’는 친구의 권유에 서울 명동에 양품점 ‘듀반’을 열었다. 친구가 외국의 명품 옷이며 액세서리며 향수를 싸게 사오면 이문을 붙여 팔았다. 눈썰미가 있어 손님이 제법 들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양품점을 찾아온 이가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박지만씨다. 그는 “아주 공손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건물주의 횡포로 양품점을 접고 청담동에서 의상실을 열었지만 까다로운 손님들 탓에 역시 접었다. 옷을 좋아하는 그는 현재 서울 종로구 숭인동 반지하에서 월세를 내고 사는데, 방 3개 가운데 2개를 옷 방으로 쓴다. 양복이 30벌, 셔츠가 50벌, 구두가 100켤레에 이른다.●80㎏ 체구에도 범상찮은 춤사위 뽐내 서른일곱에 서울 신촌에서 술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다 승무 전수조교이자 살풀이 이수자인 임이조 선생을 만난다. 임 선생은 인간문화재 이매방의 적자로도 알려졌다. 임 선생은 그에게 “형님은 옷장사, 술장사 다 안 맞는다. 사주에 흥이 있으니 춤을 춰야 한다”고 했다. 동생뻘인 임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며 2년 동안 학원에서 숙식하며 전통무용을 배웠다. 하기 싫은 공부 대신 자발적으로 춤을 배우니 더없이 즐거웠다. 그러다 일본 나고야 업소들에 나갈 무용팀에 선발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당시 몸무게가 80㎏나 나가면서 뚱뚱하다는 이유로 무용팀 오디션을 못 볼 뻔했는데, 사정사정했다. 돌아온 평가는 “뚱뚱한데도 춤사위가 남다르다”는, 다행스런 말이었다. “‘병신춤’의 대가인 한국무용가 공옥진 선생처럼 여러 가지 전통춤을 재밌게 넣었거든. 그래서 당당하게 뽑혔지요. 전국노래자랑에서 선보인 손담비의 ‘미쳤어’ 춤도 남들이 보면 막춤일 수 있지만, 그게 아니었던 거라고.” 나고야에서 소문이 한 번 나자 일본 다른 업소가 줄줄이 찾아왔다. 한 달에 800달러를 받는 일반 단원과 달리 그는 1400달러를 받았다. 일본 도쿄, 오사카, 고베, 요코하마 등 8년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갔다.●평생 독신, 두 양아들 손자 보는 재미 쏠쏠 “마흔 넘어 찾아온 인생의 기회가 찾아온 거예요. 그때 내 인생 전성기였다고나 할까요. 즐겁게 일하니 돈이 넝쿨째 들어왔습니다. 서울에 번듯한 아파트도 사고 그랬죠. 그래서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은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잘된다’고.” 잘나가던 때를 회상하던 그는 “내가 만석꾼 막내아들이고 사십대에 돈도 많이 벌었지만…”이라며 잠시 말을 흐렸다. 부모의 재산이 조금씩 사라지고, 유산은 막내 아들 몫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양품점을 하며, 공연하며 번 돈은 3번의 사기와 잘못된 보증으로 거의 날렸다. “조카 보증 섰다가 잘못되는 바람에 계속 빚을 갚아야 했고, 그래서 기초생활수급자가 됐습니다. 그나마 ‘할담비’ 이후 조금씩 돈을 벌어요. 사람들은 제가 떼돈 버는 줄 아는데, 그런 말 들으면 참 섭섭해. 지난해 4월에야 겨우 기초생활수급자를 벗어날 수 있었고, 지금은 병원비, 용돈 조금 빼고 남는 돈은 거의 기부하고 있어요.” 그는 여태 독신이다. 대신 양아들이 둘 있다. 30년 전 알게 된 김영씨와 20년 전 알게 된 홍민기씨다. 두 양아들의 손주들을 돌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인생 살면서 서너 명의 여성과 인연이 있었지만, 결혼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그는 “누가 옳다 그르다를 논하기 어렵다. 인생이란 저마다 다른 것 아니냐”고 웃었다.지난해 ‘할담비’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낸 그는 여전히 건강하게 지방 행사장을 누빈다. ‘전국노래자랑’에서 알게 된 동대문구의 한 완구점 사장 송동호씨가 자청해서 매니저가 돼 줬고, 지난해 10월에는 송 매니저의 도움으로 ‘일어나세요’라는 신곡도 냈다. 전자음을 가미한 디스코 풍의 신나는 노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잠잠해지면, 따뜻한 봄이 오면 그는 더 활발히 전국을 누빌 예정이다. 손담비의 ‘미쳤어’는 물론 카라의 ‘미스터’, 티아라의 ‘러비더비’, 박진영의 ‘허니’와 자신의 신곡을 신나게 부를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올해 일흔일곱, 그에게 인생이란 무엇일까. ●인생? 모르는 거야… 하고 싶은 일 해야 “부잣집에서 태어났지만, 결혼도 못하고 사기당하고 보증 잘못 서서 아주 어렵게 살았어요. 그래도 지난해부터 할담비로 빵 터져서 재밌게 살잖아. 젊은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인생이란 정말 모르는 거라고. 그러니까 하고 싶은 거 잘 찾아 신나게 해보라고. 날 봐요. 이 나이에도 이렇게 재밌게 잘 살잖아. 하하하!”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임효진의 입덕일지] ‘관종언니’ 이지혜, 밉상이 아닌 이유

    [임효진의 입덕일지] ‘관종언니’ 이지혜, 밉상이 아닌 이유

    ‘이지혜’를 그룹 샵의 멤버로만 기억한다면 오산이다.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를 시작한 이지혜는 운영 7개월 만에 약 17만명의 구독자 ‘관심이’(이지혜가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부르는 애칭)들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가 됐다. 이에 입덕일지에서는 ‘밉지 않은 관종언니’ 채널과 이지혜의 매력에 대해 분석해 봤다. ●솔직한 관종언니, 이지혜 MBC FM4U 라디오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DJ로도 활약 중인 이지혜는 재치 넘치는 입담과 솔직한 모습으로 관심이들을 유튜브로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이지혜는 숨기고 싶은 자신의 모습에 대해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구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그는 “미의 기준을 따라가려고 후반적인 작업을 많이 했다”며 성형 시술을 한 사실을 인정한다. 집에 있는 이지혜의 모습은 편안한 내복에 노브라 차림이다. 이토록 가식 없는 이지혜의 모습에 관심이들은 ‘좋아요’ 버튼을 누른다.●‘지분 1%’ 이지혜 남편 ‘밉지 않은 관종언니’ 채널의 주된 주제는 일상생활 속 이지혜의 모습이다. 이에 이지혜의 남편인 세무사 문재완씨와 이들 부부의 딸 태리양이 함께 출연한다. 채널 대부분의 영상에 문재완씨가 출연하지만, 이지혜는 영상 속 문재완씨의 분량을 ‘1%’라고 표현하며 방송 지분을 견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문재완씨는 ‘미각이 없다’고 표현할 만큼 관대한 입맛으로 아내 이지혜에게 사랑받는다. 아내의 스타일링이라면 수용하는 그의 관대한 모습은 많은 관심이들에게 ‘다정한 남편’에 대한 로망도 심어 주고 있다. 이지혜의 재치 넘치는 입담은 문재완씨와의 ‘티키타카’ 리액션에서 가장 잘 돋보인다. ●녹슬지 않은 노래 실력 그룹 샵에서 리드 보컬을 담당했던 이지혜는 지금까지도 녹슬지 않은 보컬 실력을 자랑한다. 이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코인 노래방 라이브’ 영상을 통해 입증됐다. 이지혜는 과거 그룹 및 솔로 가수로 활동했을 당시 히트곡들을 라이브로 완벽하게 소화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약 53만을 기록하며 채널 인기 영상 4위에 올랐다. 이 기세를 몰아 이지혜는 30일 트로트 싱글 ‘긴가민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최근 이지혜는 유튜브 수익을 낱낱이 공개하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부를 하면서도 이지혜는 “사실 기부를 조용히 하려고 했는데, 조용히 하면 너무 티가 안 날 것 같아 대놓고 기부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지혜의 유튜브 수익은 운영 4개월 만에 약 2300만원을 기록했다. 그는 “전주와 경주에 있는 보육원에 반반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감사한 마음을 베푸는 자세로 보답하는 이지혜의 선행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 닥터자르트, 무직타이거와 협업한 ‘시카페어 꿀잠피부 세트’ 선봬

    닥터자르트, 무직타이거와 협업한 ‘시카페어 꿀잠피부 세트’ 선봬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가 우리에게 친숙한 호랑이를 위트있고 색다른 일러스트로 풀어내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 무직타이거와 협업한 ‘시카페어 꿀잠피부 세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시카페어 꿀잠피부 세트’는 ‘시카페어 슬리페어 앰플 인 마스크’의 리뉴얼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여기에 시카페어의 주 성분이자 일명 호랑이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센텔라아시아티카’의 효능을 직관적이고 유쾌하게 표현하고자 무직타이거와 협업해 더욱 특별한 ‘시카 호랑이’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 단 1회 사용으로 피부에 6가지 숙면 효과에 도움을 주어 ‘꿀잠 마스크’라는 애칭을 지닌 ‘시카페어 슬리페어 앰플 인 마스크’는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카페어 나이트 리페어’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출시된 제품이다. 수면 박탈 시험을 완료해 사용 후 보습, 탄력, 윤기, 피부톤, 피부결, 리프팅 개선 등에 도움을 주며, 간편하지만 확실한 효능으로 인해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 ‘시카페어 꿀잠피부 세트’는 ‘꿀잠 마스크’라는 제품 특징을 살려 단잠에 빠진 무직타이거 캐릭터를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해 위트를 더한 특별한 패키지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시카페어 슬리페어 앰플 인 마스크 본품과 함께 휴대성을 높여 여행에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튜브 패키지로 특별 제작된 시카페어 슬리페어 앰플 인 마스크 40ml도 추가 증정돼 보다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 본 기획 세트는 오는 2월 1일부터 닥터자르트 플래그십 스토어 ‘필터스페이스 인 서울’ 및 온라인 공식몰, 올리브영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가격 대비 파격적인 구성으로 선보이는 이번 기획 세트는 2월 단 한달 동안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한편 바쁘고 지친 일상 속 간편한 집중 케어를 가능하게 하는 ‘시카페어 꿀잠피부 세트’는 현재 올리브영 온라인 몰에서 선런칭되어 얼리버드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걸이에 대한 한예슬의 생각 “낯설다고 이상한 건 아냐” [SSEN리뷰]

    코걸이에 대한 한예슬의 생각 “낯설다고 이상한 건 아냐” [SSEN리뷰]

    배우 한예슬이 자신의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14일 한예슬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는 “골든디스크 시상식 겟 레디 위드 미(Golden Disc Awards Get ready with me)”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 참석하는 한예슬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예슬은 음반 부문 시상식 인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행사에 참석하기 전 한예슬은 자신의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에 대해 설명했다. 한예슬은 “내가 요즘 ‘위쳐’라는 게임에 푹 빠졌거든. 거기에서 예니퍼라는 캐릭터가 있어. 요즘 예니퍼에 빙의돼서 이렇게 시커먼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변에서는 또 말리지”라면서도 “하지만 어떡해. 꽂히는 게 자꾸 생각나기 때문에 해야 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시상식 현장에서도 한예슬은 자신의 메이크업이 이슈가 될 것을 예상한 듯 “오늘 실험적인 메이크업과 룩을 해봤는데, 영상에서 너무 귀신같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바로 뒤에 김태희 언니가 너무 우아하고 아름답게 나오는데 내가 너무 (메이크업이) 셌나 (하고 생각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시상식 이후 한예슬의 메이크업에 관심이 쏠리면서 ‘한예슬 코걸이’가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한예슬은 이 또한 예상한 듯 앞서 헤어 스타일링을 하며 “얘기하는데 뭐가 덜렁거려서 거슬리나? 난 익숙한데”라며 코걸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쁜이(한예슬이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을 부르는 애칭)들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 낯설다고 이상한 건 아니야. 낯선 것들도 충분히 익숙해진 후에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가 있어”라고 설명했다. 한예슬의 영상 속 발언에 네티즌들은 “낯설다고 이상한 건 아냐... 명언이다”, “진짜 이 언니 최고다 멋있어”, “언니 하고 싶은 거 다 해 최고야” 등 댓글을 달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와우! 과학] 세계서 가장 빠른 美 정찰기 SR-71 블랙버드의 모든 것

    [와우! 과학] 세계서 가장 빠른 美 정찰기 SR-71 블랙버드의 모든 것

    냉전 시대, 그 어떤 비행기보다 높고 빠르게 비행한 미국 전략정찰기 ‘SR-71 블랙버드’를 미국 CNN이 최근 집중 조명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록히드(현 록히드 마틴)사가 개발한 정찰기 ‘SR-71 블랙버드’는 첫 비행에서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우주에 닿을 정도로 높고 미사일을 능가할 정도로 빠르게 날 수 있다. 1950년대 후반 비밀리에 설계된 이 비행기는 현재도 수평 비행에서의 최고 비행 고도와 로켓을 동력으로 하지 않는 비행기의 최고 비행 속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SR-71 블랙버드는 아직 정찰 위성이나 드론(무인항공기)이 없던 시절, 적지에 침입해도 격추되지도 발견조차 되지 않기 위해 개발됐다. 열을 분산하기 위해 기체를 검게 도장하면서 ‘블랙버드’라는 애칭이 붙은 이 비행기는 유선형의 날렵한 외형 덕분에 기존 비행기와 전혀 다르게 보인다. 이에 대해 항공 역사학자이자 ‘블랙버드의 설계와 개발’이라는 저서를 출간했던 피터 멀린은 CNN에 “(블랙버드는) 50년대에 설계됐는데 지금도 미래의 비행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CIA의 정찰기1960년 5월, 소련 영공에서 항공 사진을 촬영하던 미국의 정찰기 U-2가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즉시 미소 냉전의 외교상 파장을 일으켰고, 미국은 다시 한번 더 빠르고 더 높게 비행할 수 있어 대공 사격을 받지 않는 신형 정찰기를 개발할 필요성에 직면했다. “CIA(미국 중앙정보국)가 원한 것은 고도 27㎞ 이상에서 고속 비행이 가능한 데다 가능한 한 레이더에 포착되기 어려운 정찰기였다”고 멀린은 설명했다.이 야심찬 정찰기의 설계를 맡은 이들은 세계 최고의 항공기 설계자 중 한 명인 켈리 존슨과 그가 이끄는 록히드에서 조직된 기술자들로 구성된 비밀부서 ‘스컹크웍스’ 연구원들이었다. 존슨은 블랙버드가 처음 퇴역했던 1990년에 “모든 것을 발명할 필요가 있었다”고 개발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같은 해 사망했다. 블랙버드 계열의 첫 비행기는 ‘A-12’로 명명돼 1962년 4월 30일 첫 비행을 했다. 총 13대의 A-12가 만들어졌고 이들 비행기는 CIA가 운용하는 극비의 특별 프로그램에 따라 운용됐다. 티타늄 기체 SR-71은 시속 3200㎞ 이상으로 비행하기 위해 설계돼 있어 주위의 외기와의 마찰에서 기체의 표면 온도가 상승해 기존의 기체는 고온에서 녹아버린다. 따라서 기체의 소재로 티타늄 합금이 채택됐다. 티타늄은 고온을 견딜 수 있고 철보다 가볍다. 그러나 티타늄 합금을 사용하면서 다른 문제가 생겼다. 우선 티타늄으로 만든 도구 세트를 새롭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철로 만든 도구를 사용하면, 티타늄은 도구와 접촉했을 때 깨지거나 부서지기 때문이다. 또 티타늄 자체를 조달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세계 최대 티타늄 공급국가는 소련이었다. 미국 정부는 티타늄을 대량으로 구매할 필요가 있었다. 아마 가상의 회사를 통해 구매한 것일 것”이라고 멀린은 말했다. SR-71의 1호기는 완전히 도장하지 않고 기체의 은색 티타늄 합금을 드러낸 상태에서 비행하고 있었다. SR-71이 처음으로 검은색으로 도장된 시기는 1964년의 일이다. 검은색 도료는 효율적으로 열을 흡수하고 방출해 기체 전체의 온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해서 ‘블랙버드’가 탄생했다. ‘블랙버드’ 계열블랙버드 계열의 첫번째 모델인 ‘A-12’에서는 여러 파생형이 개발됐다. YF-12는 기수 이외에는 A-12와 흡사하지만 이는 정찰기가 아니라 요격기다. 총 3대가 생산돼 미 공군에 의해 운용됐다. M-21은 기체의 후방에 드론을 탑재하고 발사하기 위한 파일론(PYLON)을 갖추고 있었다. 총 2대가 제작됐지만 1966년 드론이 본 기체에 충돌해 승무원 중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M-21 개발 계획은 중지됐다. 그리고 A-12의 마지막 파생형인 SR-71은 1964년 12월 22일 첫 비행을 시행했으며, 그 후 30년 이상에 걸쳐 미 공군의 정보 수집 활동을 담당했다. 총 32대가 생산돼 블랙버드 계열은 최종적으로 50대가 됐었다. 스텔스기의 선구자 SR-71의 기체에는 세계 최초로 비행기에 사용된 복합 소재의 일부가 포함돼 있었다. 이 소재 덕분에 이 비행기는 적의 레이더에 발견되기 어려웠다. “당시에는 아직 스텔스라는 말이 사용되지 않았지만, 이 비행기는 본질적으로 스텔스기다”라고 멀린은 말했다. 대공 사격이 도달하지 않는 고도로 미사일보다 고속으로 비행이 가능한 데다 레이더로도 거의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SR-71은 모두 쉽게 적의 영공에 침입할 수 있었다. 멀린은 SR-71에 대해 “적이 발견하고 미사일을 발사할 무렵에는 이미 적의 영공을 뒤로 하고 있다는 발상이었다”면서도 “당시에는 아직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링크할 수 없어 (SR-71은) 상공에서 필름 사진을 촬영하고, 이 비행기가 기지로 가져간 필름을 처리해 연구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블랙버드가 적에게 격추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이 비행기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어, 총 32대 중 12대가 사고로 소실됐다. 또한 운용이나 조종이 어려운 비행기이기도 했다. “이 비행기는 준비에 상당한 인력이 필요했다. 블랙버드가 출동할 때는 우주왕복선을 발사할 때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카운트다운(초읽기)이 이뤄졌다. 승무원과 비행기 모두에 상당한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면서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은 노력과 인력이 필요했다”고 멀린은 말했다.또 이 비행기의 조종사들은 고도의 극한 상태를 견딜 수 있도록 특별한 복장을 착용해야만 했다. 멀린은 “그들은 기본적으로 오늘날 우주왕복선 승무원들이 입고 있는 것과 같은 종류의 우주복을 입고 있었다”며 “고속으로 비행하고 있으면 조종석이 매우 더워지므로 조종사들은 장시간의 임무 동안 자신들의 식사를 유리창에 나둬 따뜻하게 데워놨다”고 말했다. 하지만 블랙버드가 소련의 영공을 비행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1960년 사건 이후 미국 정부는 소련 영공에서의 비행을 완전히 중단했다. 그러나 블랙버드는 냉전 중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고 중동과 베트남 그리고 북한과 같은 다른 중요한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했다.1976년, SR-71 블랙버드는 비행 고도 8만5069피트(약 2만6000m), 최고시속 2193.2마일(약 3530㎞=마하 3.3)이라는 현재도 깨지지 않은 세계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정찰 위성과 무인기 등 신기술의 실용성이 향상된데다가 감시 데이터를 즉시 사용할 만큼 기술이 발전하면서 블랙버드 계획은 1990년 중단됐다. 1990년대 중반에 일시적으로 부활하기도 했다. 1999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SR-71 블랙버드의 마지막 비행을 시행한 뒤 남은 기체는 모두 박물관으로 보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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