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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장애인도 경찰서에서 쉽게 민원 신청한다

    시각장애인도 경찰서에서 쉽게 민원 신청한다

    마포경찰서는 시각장애인들이 민원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점자 및 음성(QR코드) 변환 민원신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은 경찰서에 민원을 신청할 때 활동보조인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절차나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다. 마포경찰서는 한국장애인소비자연대·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과 협의를 거쳐 집회신고서 등 민원서식 5종을 점자와 음성으로 변환해 제작했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인들은 점자와 음성 안내에 맞춰 주체적으로 민원을 접수할 수 있게 됐다. 마포서는 이날부터 민원실에 점자 및 음성 민원서식을 비치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마포서는 “이번 시각장애인을 위한 치안서비스 실시가 전국 경찰관서와 타 부처 행정기관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설] 한국 도쿄패럴림픽 41위,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하자

    2020 도쿄패럴림픽이 13일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어제 폐막했다. 이번 대회도 스포츠가 왜 장애인에게 더 필요한지를 여실히 보여 주었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국가별 순위는 41위였다. 패럴림픽의 국가별 성적이란 해당 국가의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의 정도와 비례한다.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다고 자부하는 한국에서 장애인 인권의 과제를 돌아보게 하는 대회다. 한국은 도쿄패럴림픽에서 모두 14개 종목에 출전했지만, 전체 22개 종목 가운데 카누, 승마, 5인제축구, 골볼, 좌식배구, 트라이애슬론, 휠체어펜싱, 휠체어럭비 등 8개 종목에는 선수를 보내지 않았다. 출전 종목이 제한적인 것은 장애인 생활체육의 기반이 그만큼 부실하기 때문이다. 보치아가 9연속 금메달을 딴 반면 또 다른 장애인 특화 종목인 골볼에는 나가지도 못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해마다 실시하는 ‘장애인 생활체육 조사’ 결과 지난해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24.9%에 그쳤다. 다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24.2%와 비교해 0.7%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장애인이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목적은 ‘여가활동을 위해서’가 5.9%에 그친 반면 ‘건강과 체력 관리를 위해서’가 82.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한다. 한마디로 장애인들은 취미생활을 넘어 생존을 위해 생활체육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장애인 생활체육 기반은 매우 취약하다. 지난해 장애인의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은 4.6%, 전용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은 1.3%였다. 우선 운동할 곳이 없어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주어진 운동’을 넘어 ‘하고 싶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들의 체육 여건을 개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패럴림픽 전 종목 출전’도 이런 노력이 뒷받침됐을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도쿄의 투혼’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도쿄의 투혼’

    한국, 金 2·銀 10·銅 12개로 종합 41위보치아 9연속 金… 배드민턴 銀 2개 추가 탁구 금은동 싹쓸이 역사적 장면 연출최다 메달 걸린 수영·육상 빈손 아쉬워13일간의 열전을 벌인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 종합 41위로 2020 도쿄패럴림픽을 마쳤다. 불굴의 투지로 대회 막판 뒷심을 보여줬지만 목표했던 종합 20위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5일 배드민턴에서 2개의 은메달을 끝으로 메달 사냥을 마쳤다. 단식에서 김정준(43·울산중구청), 복식에서 김정준과 이동섭(50·제주도)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첫 정식 종목이 된 배드민턴은 전날에도 이삼섭(51·울산중구청)이 은메달, 이동섭이 동메달을 획득해 전략 종목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이번 대회에서 빛난 종목으로 탁구와 보치아가 꼽힌다. 탁구는 금 1개, 은 6개, 동 6개로 한국 전체 메달 24개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스포츠등급 TT1에서는 금, 은, 동을 모두 따내는 역사적인 장면도 만들어냈다. 세계 최강 보치아는 4일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과 최예진(30·충청남도), 김한수(29·경기도)가 페어에서 패럴림픽 9회 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으며 ‘올림픽은 양궁, 패럴림픽은 보치아’의 공식을 지켰다.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받을 대회였지만 1968년 처음 출전한 텔아비브 대회 이후 53년 만에 가장 순위가 낮아 미래에 대한 대비가 중요해졌다. 2012년 런던 12위(금 9개, 은 9개, 동 9개), 2016년 리우 20위(금 7개, 은 11개, 동 17개)와 비교하면 하락세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수영, 육상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양궁은 텔아비브 대회 이후 53년 만에 메달을 따지 못했다. 주원홍(65·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 선수단장은 “늘 듣던 이야기가 저변 확대와 신인 발굴이다. 그런데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해선 크게 와 닿는 정책이 없었던 것 같다”며 “이번 패럴림픽을 계기로 돌아가서 제대로 된 방향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 선수 85명의 평균 나이는 40.5세로 도쿄패럴림픽에 선수를 15명 넘게 보낸 국가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높다. 이번 대회에서 희망을 보여준 패럴림픽 차세대 주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그동안 대한체육회의 비장애인 시스템을 막연하게 따라간 부분이 있다”며 “어리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집중 육성, 지원하고 현재의 일률적인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일본 히라가나 순서에 따라 80번째로 입장했다. 주 단장을 포함해 24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기수는 보치아 페어에서 금메달을 딴 정호원이 맡아 13일간 뜨거웠던 대회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 넥타이 부대 “이재명”… 사회복지인들 “이낙연”

    넥타이 부대 “이재명”… 사회복지인들 “이낙연”

    일부 ‘문제 될 집단’ 포함 등 리스크 우려“바닥민심” “무플보다 악플” 캠프는 반겨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이 시작하면서 각 캠프를 향한 지지선언도 쌓여 가고 있다. 각 캠프에서는 “지지선언이 바닥민심을 만든다”며 경쟁적으로 지지선언을 공개하고 있다. 5일 민주당 각 대선 캠프에서는 매일 수천명 단위의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양강으로 분류되는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와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서만 지난 한 주 수천명이 공개지지를 쏟아 냈다. 이재명 캠프에는 한국노총 산하 금속노련 등 12개 산별과 전국 지역조직의 대표자와 핵심 간부, 민주연합청년동지회 지역 회장단, 해양·수산인 1000명, 1987년 6월항쟁 넥타이부대 1987명 등이 지지를 공표했다. 이 전 대표 측에서도 전국 사회복지인, 충남 여성, 문화예술, 장애인 등 12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0명, 강원 민주당 광역·기초의원 48명 등이 지지선언을 했다.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실효성이 없다”고 평가하지만 캠프 분위기는 다르다. 특히 지지선언은 전염력이 있다고 설명한다. 공개 지지가 다른 사람의 지지를 파생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한 캠프 관계자는 “한 조직이 지지선언을 하게 되면 주변의 다른 분들이 공개 지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다”며 “비공식적으로 돕던 분들이 더는 눈치를 보지 않고 적극지지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후죽순 이어지는 지지선언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불순한 의도가 있거나, 문제적 인물이 섞여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토론회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낙연 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한 장경동 목사가 전광훈 목사와 가깝고 문재인 대통령 탄핵까지 주장한 인물’이라면서 몰아붙인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전 대표 측은 토론을 마친 후 “장경동 목사 지지 질문과 관련, 저희 필연캠프는 그런 보도자료를 낸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각 후보 캠프에서는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며 지지선언을 반기는 분위기다. 한 캠프 관계자는 “지지선언이 있다는 것 자체가 관심의 중심에 섰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 도쿄 패럴림픽, 13일 열전 끝 마무리...韓 종합순위 41위

    도쿄 패럴림픽, 13일 열전 끝 마무리...韓 종합순위 41위

    13일 동안 진행된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마무리됐다. 지난달 24일 개막한 도쿄 패럴림픽은 5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해 치러질 계획이었던 2020 도쿄 패럴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림픽과 함께 1년 연기돼 치러졌다. 이번 패럴림픽에서는 난민팀을 포함해 163개국 4400여 명의 선수들이 투혼을 펼쳤다. 폐회식의 주제는 ‘조화로운 불협화음’(Harmonious Cacophony)으로, ‘다름이 빛나는 도시’(A City Where Differences Shine)의 콘셉트를 선보였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처음에는 불협화음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 새로운 조화의 탄생이다. 차이는 갈등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의미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관중 없이 진행된 폐회식에는 아키시노 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와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한국 선수단은 일본 히라가나 순서에 따라 80번째로 입장했다. 주원홍 선수단장을 포함해 24명의 선수단이 폐회식에 참석했다. 기수는 보치아 페어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이 맡았다. 경기 일정이 끝나면 48시간 이내에 귀국해야 한다는 이번 대회 규정에 따라 대다수의 선수들은 귀국한 상태다.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 159명(선수 86명·임원 7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종합순위 41위를 기록했다. 종합 1위는 중국(금 96개·은 60개·동 51개)이 차지했고, 개최국 일본은 11위(금 13개·은 15개·동 23개)를 기록했다. 선수단 입장에 이어 ‘아임파서블 어워드’(I‘m Possible Award) 시상식이 진행됐다. IPC의 ’아임파서블‘ 교육 프로그램을 가장 잘 이수한 일본 학교 2개와 해외 학교 1개, 그리고 패럴림픽 남녀 선수 1명씩이 상을 받았다. 남자 선수로는 잠비아 장애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육상 선수 출신 라삼 카통고(잠비아)가, 여자 선수는 2006년 토리노 동계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2관왕인 카타르지나 로고비치(폴란드)가 선정됐다. 이들은 장애인 체육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고의 개최국 학교상은 키사라즈 시립 키요미다이 초등학교가, 우수 개최국 학교상은 지바현 토가네 특수교육학교가 받았고, 최고의 해외 학교상은 말라위의 릴동웨 LEA 학교가 받았다. 대회 일정 마무리와 함께 패럴림픽기는 2024년 다음 대회를 개최하는 프랑스의 파리 시장에게 전달됐다.
  • 마음으로 쏜 시각장애인 축구선수의 완벽슛…브라질 5연패 달성 (영상)

    마음으로 쏜 시각장애인 축구선수의 완벽슛…브라질 5연패 달성 (영상)

    2020 도쿄 패럴림픽 5인제 축구에서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5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도쿄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4일 도쿄 아오미 얼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5인제 축구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1대 0으로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대회 11일째였던 4일 아르헨티나와 맞붙은 브라질 5인제 축구 대표팀은 종목 최강국답게 경기 내내 상대를 매섭게 몰아세웠다.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12개 슈팅 중 유효 슈팅 7개로 아르헨티나 골문을 위협했다. 아르헨티나도 만만치 않았다. 슈팅 4개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활약을 펼치며 브라질을 위협했다. 브라질, 패럴림픽 5인제 축구 5연패 위업 달성하지만 후반 13분, 브라질 라이문도 멘데스(34) 선수가 왼발 슈팅으로 아르헨티나 골망을 가르면서 승부가 결정 났다. 경기를 7분여 남겨둔 상황에서 환상적 드리블로 수비 2명을 한꺼번에 제친 멘데스 선수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1대 0으로 승리를 거머쥔 브라질은 이로써 대회 5번째 금메달 수확에 성공, 패럴림픽 축구 최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브라질은 5인제 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4 아테네 대회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고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귀로 듣고 마음의 눈으로 보고 패럴림픽 5인제 축구는 시각장애인 선수를 위한 종목이다. 각 팀은 4명의 필드 플레이어와 1명의 골키퍼로 구성되며, 골키퍼는 시력이 온전하거나 약한 등급의 선수가 맡게 된다. 경기는 풋살과 비슷한 크기의 경기장(40×20m)에서 이루어지며, 음향 장치가 내장된 축구공을 사용하고 팀 파울이 적용된다는 특징이 있다. 선수들은 공에서 나는 소리와 가이드의 목소리에 의지해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상대 선수에게 다가가거나 태클을 할 때, 혹은 공을 찾아다닐 때 안전을 위해 보이(voy) 또는 그와 비슷한 단어를 외쳐야 한다. 관중 역시 선수들이 공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가이드의 정보 전달에도 반응할 수 있도록 골이 터졌을 때를 제외한 경기 중에는 정숙을 유지해야 한다.선수들의 눈 역할을 하는 가이드는 상대편 골 뒤에 서서 골까지의 거리, 다른 선수들의 위치 같은 정보를 필드 플레이어들에게 전달한다. 팀 감독과 골키퍼도 경기 중에 ‘8m, 45도 각도, 슛’ 같은 신호를 보내는 것이 허용된다. 선수들은 이런 정보를 종합해 수비의 빈틈을 찾고 기술적으로 돌파하며 골문까지 공을 몰아간다. 11인제 축구 못지 않게 속도가 빠르고 육체적으로 힘든 경기인 셈이다. 5인제 축구의 일부 규정은 2016 리우 패럴림픽 이후 개정됐다. 가장 큰 변화는 골문 크기를 기존의 폭 3mx2m에서 하키 골문 크기 3.66mx2.14m로 늘어난 것이다. 이는 평균 득점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경기 시간 또한 시간이 계속 흘러가는 전후반 25분씩에서 공이 경기장을 벗어나거나 파울이 나올 경우에 시간을 멈추는 전후반 20분씩으로 변경됐다. 이러한 변화는 선수들에게 더 큰 체력 부담이 될 수 있고, 전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도쿄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밝히고 있다.
  • ‘사격 동메달’ 심영집 “9년 만에 첫 메달 기뻐, 사격은 제 인생”

    ‘사격 동메달’ 심영집 “9년 만에 첫 메달 기뻐, 사격은 제 인생”

    운전 중 낭떠러지 추락으로 척수 장애 불운2003년 탁구 선수 활동 중 권유로 사격 시작“‘욕심 부리지 말고 훈련만큼 하자’ 마음다져”런던 올림픽 때 막판 한발 실수로 메달 놓쳐“늘 응원해준 부모님께 메달로 보답해 기뻐”한국 장애인 사격 대표팀의 심영집(48·강릉시청)이 9년 만에 소총3자세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웃었다. 심영집은 20여년 전 운전을 하다 낭떠러지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인해 척수장애를 갖게 됐지만 고도의 정신력과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결국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심영집은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한발 한발에 집중했다”면서 “9년 만에 나온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런던 때보다 정신력 강해져한발 한발에 집중하려 했다” 심영집은 3일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3자세(스포츠등급 SH1·척수 및 기타장애) 결선에서 총점 442.2점으로 3위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의 패럴림픽에 나서 따낸 첫 메달이다. 런던 대회 이 종목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쳤던 그는 9년 만에 나선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첫 패럴림픽 메달을 거머쥐었다.심영집은 이날 오전 예선에서 1161점, 예선 5위로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45발의 총알에 승부가 결정되는 결선, 첫 5발에서 50.4점으로 박진호(44·청주시청)와 공동 4위를 기록한 그는 10번째 총알을 쏜 뒤 102.2점으로 잠시 2위로 올라섰다. 이후로는 5∼6위를 오가며 중하위권을 지켰으나 36∼40번째 발사에서 49.5점을 더해 돌연 3위로 도약했고 이어진 단발 사격에서도 순위를 잘 지켜내 최종 3위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심영집은 “런던 때 메달을 딸 수 있는 상황에서 막판에 한발을 남기고 실수해 메달을 놓쳤다”면서 “지금은 그때보다 긴장도 덜었고, 정신력도 강해졌다. ‘욕심부리지 말고 훈련한 만큼만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사까지 어렵게 갔는데 입사는 욕심부리지 말고 한발 한발 집중하려고 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격,오랫동안 하고 싶어요” 심영집은 1998년 운전 중 낭떠러지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인해 척수장애를 갖게 됐다. 2003년 탁구 선수로 활동하던 중 강릉시청의 강주영 감독 권유로 총을 들었고, ‘국가대표 사격선수’가 됐다. 그에게 사격은 어떤 의미일까. 심영집은 “사격은 이젠 저의 인생이 됐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 사격이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몸 관리를 잘하겠다”고 했다. 이어 가장 고마운 존재로 부모님을 꼽으며 “지금도 기도하고 응원해 주신다. 메달로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심영집의 메달 도전은 계속된다. 오는 5일 R6 혼성 50m 소총 복사 경기에 나선다.결선 첫 5발 1위 ‘명중’ 주성철 6위“패럴림픽서 예선 신기록 쏜 데 의미” 한편 이날 결선에는 박진호와 주성철(45·경기도장애인체육회)까지 세 명의 한국 선수가 진출했다. 주성철은 “선수들과 (시상식에서) 태극기 세 개를 올리자는 이야기를 했었다. 정상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했다. 하지만 박진호는 421.7점으로 5위, 주성철은 412.3점으로 6위를 기록해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다. 주성철은 결선 첫 5발에서 1위(51.3점)를 기록한 뒤 35발을 쏠 때까지 1∼3위로 선두권을 달렸으나, 36번째 발이 7.8점으로 크게 흔들리고 39번째 총알도 8.4점을 맞추면서 6위로 급격히 순위가 떨어졌다. 주성철은 “잘하다가 강직이 와서 7점대를 쏘고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아쉽다. 다리가 떨리고 움직이면 쏘는 순간에 (총알이) 엉뚱한 곳으로 간다. 강직이라는 게 약으로 해결되는 부분이 아닌데 방법을 더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패럴림픽에서 예선 신기록을 쏜 건 큰 의미가 있다. 다음 패럴림픽에도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며 힘차게 다음을 기약했다.
  • 날개없이 날았다…두팔없이 금메달 4개 딴 수영 선수

    날개없이 날았다…두팔없이 금메달 4개 딴 수영 선수

    중국의 두 팔이 없는 장애인 수영선수 정타오(31)가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네 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영국 BBC는 3일 정 선수가 경기가 끝난 직후 “딸아, 날 봐. 팔이 없어도 이렇게 빨리 수영할 수 있었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선수는 어렸을 때 전기 사고로 감전을 당해 두 팔을 잃었으며, 자유형과 배영, 접영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는 지난 1일 5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이는 중국이 하계 패럴림픽에서 딴 500번째 메달이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 1984년 뉴욕에서 열린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했다. 경기에서 우승한 뒤 정 선수는 기자들에게 “내 최고의 경기 가운데 하나였다”라며 후회없는 승부를 펼쳤다고 밝혔다. 중국 윈난성 쿤밍 출신인 정 선수는 지난 30일에도 50m 배영에서 31.42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기록은 모두 세계신기록 또는 패럴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가 우승 직후 두살난 딸에게 한 말은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다. 배영 출발을 위해 두 팔이 없는 정 선수는 손으로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대신 입에 천을 물고 스타트를 끊었다.세계 네티즌들은 상체 힘만으로 물살을 가르는 정 선수를 ‘진정한 영감’이나 ‘자부심의 원천’이라 부르며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도쿄 패럴림픽을 앞두고 정 선수는 매일 최소 10㎞이상씩 수영을 하는 맹훈련을 했다. 그는 13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해 6년 뒤인 19살 네덜란드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 국제무대 데뷔를 했다. 이어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 출전해 100m 배영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금까지 그가 딴 패럴림픽 메달은 모두 9개에 이른다. 중국 신화통신은 1990년 윈난성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정 선수가 어렸을 때 감전사고로 두 팔을 잃었다고 전했다. 2004년 윈난성 장애인 연맹은 수영 묘목을 발탁하기 위해 마을에 왔고, 정 선수의 부모는 거절했지만, 정타오는 폐인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수영을 하겠다고 했다. 코치 장홍웨이는 한 눈에 정 선수가 재목임을 알아보았고, 수영팀에 합류한 뒤 다른 사람들은 하루 5시간씩 훈련할 때 그는 8~9시간씩 물에 머물렀다.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런던과 리우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리우 패럴림픽 이후 허리 근육 부상을 입는다. 재활 이후 어렸을 때처럼 열심히 훈련했고, 특히 딸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팔없는 수영선수는 네 개의 금메달로 자신을 증명해냈다.
  • 이 몸으로 수영 4관왕 “딸아, 날 봐. 아주 빨리 헤엄친단다”

    이 몸으로 수영 4관왕 “딸아, 날 봐. 아주 빨리 헤엄친단다”

    “우리 딸, 날 봐라. 난 두 팔이 없지만 아주 빨리 헤엄칠 수 있단다!” 중국 장애인 수영 대표 정타오(30)가 지난 1일 2020 도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S5 등급 자유형 50m를 대회 기록으로 우승함으로써 평영 50m, 배영 50m, 자유형 4X50m에 이어 4관왕을 차지했다. 윈난성 출신으로 어릴 적 감전 사고로 두 팔을 잃은 그는 대단한 인간 승리를 보여줬는데 지난달 30일 배영 50m 결선에서 31초42로 세계기록을 작성하며 우승 한 뒤 현장 카메라에 대고 두 살 배기 딸에게 감동적인 소감을 남겼는데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됐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이 동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지 이틀 만에 77만명 넘게 시청했다. 상체 만으로 물살을 헤쳐가는 그의 역영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고무적”이라거나 “자부심의 근원”이라고 칭찬했다. 네 레이스 모두 세계 기록 아니면 대회 기록이었다. 그의 자유형 50m 금메달은 1984년 뉴욕 대회에 처음 참가한 중국의 하계올림픽 500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정타오는 취재진에게 “난 이번 대회 마지막 레이스라 후회 없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내 생각에 이번 경기는 내 최고의 레이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매일 10㎞를 헤엄치며 준비했다고 한다. 열세 살 때 처음 수영을 시작했으며 6년 뒤 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국제대회에 데뷔했다. 정타오는 2012년 런던 대회 100m 배영에서 패럴림픽 금메달을 처음 딴 뒤 이번 대회까지 여섯 개의 금메달을 비롯해 아홉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 양평군, 저소득층 대학생 ‘반값 등록금‘ 추진

    경기 양평군은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3일 밝혔다. 조례안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장애인 대학생 본인이 부담하는 등록금의 절반을 군이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입생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전원에게 지원한다. 만 29세 미만이어야 하고 대상 대학생이나 보호자가 3년 이상 계속해 양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합산해 10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군은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 달 군의회 임시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1학기부터 저소득층 대학생과 신입생에 대한 등록금 반값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저소득층 외에 신입생 전원에게 반값 등록금 지원을 추진하기는 양평군이 처음”이라며 “연간 200만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며 인원은 1000명가량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 만리장성 앞에서… 패배할지언정 포기하지 않았다

    만리장성 앞에서… 패배할지언정 포기하지 않았다

    男 대표 3명, 아쉬운 패전에도 격려 훈훈女 막내 윤지유, 5세트 접전… 파리 기대오늘 남자 단체 TT1-2 프랑스와 결승전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했던 탁구 남녀 대표팀이 끝내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2개의 은메달을 걸었다. 백영복(44·장수군장애인체육회), 김영건(37), 김정길(35·이상 광주시청)로 이뤄진 탁구 남자대표팀은 2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체 결승(스포츠등급 TT4-5)에서 중국에 0-2로 패했다. 1경기 복식에는 김영건과 김정길이 차오닝닝(34), 궈싱위원(33)과 맞붙었다.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 3세트 모두 11-11 듀스 접전을 따내지 못해 아깝게 경기를 내줬다. 2경기 단식에선 김정길이 차오닝닝과 치열한 5세트 승부를 펼친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세 선수는 패배를 아쉬워하면서도 “수고했다. 고맙다”며 서로 격려했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는 못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메달을 딴 서로의 등을 두들겼다. 김영건은 “복식에서 연결 플레이는 우리가 훨씬 좋았는데 사소한 실수가 나와서 졌다”며 “정길이가 2단식에서 잘 해줬는데 1복식을 이겼다면 좀 더 편하게 경기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정길은 “중국 선수 장애 정도(김정길TT4·차오닝닝TT5)가 덜 심해 조금 밀린 부분도 있었다”면서 “2단식을 이겼으면 영건이 형이 다음 중국 선수를 상대로 충분히 이길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이어진 여자 단체전(TT1-3)에 나선 서수연(35·광주시청), 이미규(33·울산시장애인체육회), 윤지유(21·성남시청)도 중국에 0-2로 패하며 은메달을 걸었다. 중국에 막혔지만 2000년생 에이스 윤지유가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1복식과 2단식 모두 5세트까지 가는 팽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3년 후 파리 대회를 기대케 했다. 5년 전 리우의 동메달을 이번에 은메달로 바꾼 탁구 여자 대표팀은 3년 후 파리 대회에서 금메달을 꿈꿨다. 서수연은 “지유가 충분히 기량이 되니 앞으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윤지유도 “파리에서는 애국가가 더 많이 울렸으면 좋겠다. 안되는 부분을 보강하면 파리 대회 때는 쉽게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탁구는 개인전(TT1)에서 주영대(38·경남장애인체육회)의 금메달을 포함해 금 1개, 은 5개, 동 6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3일에는 남자 TT1-2 단체전에서 차수용(41·대구광역시), 박진철(39·광주시청), 김현욱(26·울산시장애인체육회)이 프랑스를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 “내 손 잡아 달라” 극적인 탈출… 탈레반 뚫고 ‘꿈의 무대’ 서다

    “내 손 잡아 달라” 극적인 탈출… 탈레반 뚫고 ‘꿈의 무대’ 서다

    우여곡절 끝에 도쿄패럴림픽 무대를 밟은 자키아 쿠다다디(23)가 마침내 여자 태권도 첫 경기를 치렀다. 패하긴 했지만 그는 혼돈에 빠진 조국 아프가니스탄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쿠다다디는 2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홀 B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49㎏급(K44) 16강전에서 지요다콘 이자코바(우즈베키스탄)에게 패해 탈락했다. 1회전은 6-5로 한 점 앞섰다. 하지만 2회전 들어 이자코바에게 세 차례 몸통 발차기 등을 허용해 6-12로 역전당했다. 3회전에서 반격에 나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12-17로 패했다. 쿠다다디는 이날 출전으로 ‘의족소녀’ 마리나 카림에 이어 아프가니스탄의 두 번째 여성 ‘패럴림피언’으로 기록됐다. 카림은 2004년 아테네 대회 육상 여자 100m(T46)에 출전해 아프간 최초의 여성 패럴림픽 선수로 기록됐다. 당시 카림은 어린 시절 전쟁의 참화 속에서 잃은 두 다리를 대신해 의족으로 레이스를 펼쳐 감동을 선사했다. 쿠다다디의 패럴림픽 행보도 그에 못지않았다. 쿠다다디는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을 빠져나와 우여곡절 끝에 도쿄 땅을 밟았다. 지난달 중순 아프간 정세가 급변한 탓에 쿠다다디는 수도 카불을 떠날 수 없게 됐다. 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여성으로서 도움을 청한다.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며 “내 손을 잡고 도와 달라”고 간청했다. 이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국제사회가 발 빠르게 움직였고 쿠다다디는 남자 육상의 호사인 라소울리(26)와 함께 지난달 말 극적으로 카불을 탈출, 프랑스 파리를 거쳐 지난달 28일 도쿄에 입성했다. 쿠다다디는 왼팔에 선천성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TV에서 본 아프간의 비장애인 올림픽 첫 메달리스트인 로흘라 니크파이를 ‘롤모델’ 삼아 패럴림픽 출전의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 광진 ‘지켜줘 홈즈’

    광진 ‘지켜줘 홈즈’

    서울 광진구가 ‘1인가구 특별대책 추진단(TF)’을 구성해 1인가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수립한 1인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자립(일자리, 주거, 빈곤) ▲안전 ▲사회관계망 ▲건강·돌봄 ▲인식개선의 5개 과제를 선정, 16개 관련 부서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 청년층은 물론, 노년 및 중장년층까지 모든 1인가구가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다. 엄의식 부구청장을 추진단장으로 하는 TF팀은 월 1회 회의를 통해 분야별 맞춤형 사업을 신규 발굴한다. 또 기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예정이다. 더불어 동주민센터는 동별 지역특성을 반영한 특화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구는 올해부터 ▲‘지켜줘 홈즈’ 방범서비스 지원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화장실 운영 ▲1인 청년·외국인·장애인가구를 위한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고독사 예방을 위한 ‘스마트 플러그’ 설치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번 TF구성을 계기로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다양한 가족이 편견 없이 어울려 사는 통합 도시’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1인가구 증가세를 포함한 가구구조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TF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1인가구 지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어 있는 만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사처장, 충주시 유튜브 출연 이유는

    인사처장, 충주시 유튜브 출연 이유는

    “공무원 시험에 관해서 좀 여쭤볼게요. 다음 중 단어의 뜻풀이가 옳지 않은 것은? 반나절, 달포, 그끄저께, 해거리….” “저희가 이번에 잘못 낸 사례입니다.…이렇게 오류가 나오는 부분은 저희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구독자 20만명을 자랑하는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에 최근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이 출연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담당하는 인사처 특성에 맞게 충tv 운영자인 김선태 주무관이 공무원 시험에 실제로 출제됐던 문제를 제시하며 맞춰 보라고 하는데 알고 보니 최근 지방직 9급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에서 오류가 발생해 논란이 됐던 문제였습니다. 김 처장은 곧바로 사과하고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영상은 2일 현재 22만명이 넘게 시청하고 댓글이 870개나 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 처장이 정책홍보 분야에서 ‘광폭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부처라는 한계를 다른 기관이 운영하는 채널에 출연하고 ‘메타버스 멘토링’이나 ‘리버스 멘토링’에도 적극 나서 해결하려는 것입니다. 충tv에서는 ‘인사처장은 9급 공무원 문제를 맞힐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공무원뿐 아니라 공시생들이 궁금해하는 채용과 공무원연금, 적극행정 등 인사업무 전반을 다뤘습니다. 인사처는 적극행정 등 공직사회의 소식을 국민에게 전하기 위해 유튜브 인플루언서를 섭외하려다 충tv에 출연하게 됐다고 합니다. 인사처는 또 3차원 가상세계를 활용한 메타버스 멘토링으로 중증장애인 공무원들과 소통에 나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와 장애로 인한 이동의 제약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해 조직문화와 업무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직무적응 멘토링을 실시한 것입니다. 중증장애인 공무원만을 위한 멘토링은 처음이며 메타버스를 접목한 것도 정부 부처로는 최초라고 합니다. 멘토링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가상세계 속 나의 아바타가 인사처장에게 다가가 애로사항 등 우리 얘기를 전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인사처는 내년에는 메타버스 멘토링 사업 참여 부처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서 김 처장이 인사처 소속 20~30대 젊은 공무원들과 만나 이들을 멘토 삼아 조언을 구하는 리버스 멘토링도 화제가 됐습니다. 인사처 공식 유튜브 채널 ‘인사처tv’에서 ‘회사 대빵과 게임을 해 봤다’라는 제목으로 소개되면서 조회수가 1만 5000회나 될 정도로 젊은 세대 공무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구 세대 공무원의 리버스 멘토링이 다른 부처로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 흩어지는 범친문… 민평련·더미래도 각자도생

    흩어지는 범친문… 민평련·더미래도 각자도생

    더불어민주당 주류 계파인 친문(친문재인) 그룹이 대선 경선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흩어진 가운데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더좋은미래(더미래) 등 당내 주요 단체 의원들이 각 캠프의 주요 직책을 맡으며 대선 레이스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세력화에 성공한 초선 모임 ‘처럼회’는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로 대부분 집결했다. 김근태(GT)계가 주축이 된 민평련 출신의 우원식 의원과 설훈 의원은 각각 이재명·이낙연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명낙대전’에서 우 의원은 캠프 내 수위 조절 역할을, 설 의원은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다. 19대 국회에서 개혁적 초·재선 의원 22명이 결성한 더좋은미래(더미래)는 빅3(이재명·이낙연·정세균) 캠프에서 각자 핵심 역할을 한다. 박홍근 의원은 이 지사의 비서실장으로 우 의원 등이 캠프로 연착륙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해식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친노(친노무현) 그룹과 이재명 캠프의 가교 역할을 맡았다. 더미래 출신의 홍익표 의원은 이낙연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으로 공약을 총괄하고, 신경민 전 의원은 선대위 상임부위원장으로 경쟁 후보 검증에 앞장서고 있다. 김성주 의원은 정세균 캠프에서 활약 중이다. 눈에 띄는 것은 이재명 캠프에는 초·재선 강경파의 합류가 줄을 잇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29일 이 지사는 재선의 박주민·이재정 의원과 손을 맞잡으며 “든든하다. 두 의원님 모두 그동안 당의 개혁적인 정책에 앞장서 주셨고 우리 정치의 미래를 밝힐 분들”이라고 했다. 초선 강경파 의원 모임 ‘처럼회’도 대부분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다. 정세균 캠프 대변인을 맡은 장경태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 지사 캠프 소속이다. 현역 최고위원으로 캠프에 합류하지 않은 김용민 의원도 이 지사 지지그룹으로 분류된다. 이 지사의 최측근 ‘7인회’ 멤버인 김남국 의원은 수행실장을 맡았다. 경선 초반 ‘호남 지역 첫 이재명 지지선언’으로 이 전 대표의 호남대망론을 흔드는 역할을 한 민형배 의원은 전략본부장이다.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은 법률특보단장, 윤영덕·유정주 의원은 국민소통, 최혜영 의원은 장애인 정책 분야를 맡았다. 언론중재법 처리에 앞장서다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GSGG’ 논란을 일으킨 김승원 의원도 이 지사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 국면에서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든든한 지지 세력 역할을 했던 이들이 정작 경선 국면에서는 모두 이 지사 캠프에 합류한 셈이다.
  • 어렵사리 탈출, 아프간 여성으로 처음 패럴림픽 나서 발차기

    어렵사리 탈출, 아프간 여성으로 처음 패럴림픽 나서 발차기

    아프가니스탄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한 태권도 대표 자키아 쿠다다디(23·오른쪽)가 2일 도쿄 근처 지바현의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이어진 2020 도쿄패럴림픽 K44 등급 49㎏미만급 16강전에서 만난 지요다콘 이사코바(우즈베키스탄)에게 발차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12-17로 져 탈락했다. 여러 나라 정부와 인권단체 등의 도움을 얻어 카불을 빠져나온 쿠다다디와 남자 육상 대표 호사인 라소울리(26)는 프랑스 파리를 거쳐 지난달 28일에야 도쿄 대회 선수촌에 도착해 어렵사리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원래 남자 100m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라소울리는 이미 경기가 치러진 뒤라 조직위원회의 배려를 얻어 지난달 31일 남자 멀리뛰기에 출전해 꼴찌를 차지했지만 누구보다 큰 박수를 받았다. 사실 태권도는 이날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첫 선을 보였다. 태권도는 2015년 1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회에서 2020 도쿄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4일까지 상지 절단 장애인 선수들이 치르는 겨루기만 한다. 남자부는 61㎏급, 75㎏급, 75㎏초과급, 여자부는 49㎏급, 58㎏급, 58㎏초과으로 세 체급씩, 여섯 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남자 27개국 36명, 여자 26개국 35명이 출전해한다. 스포츠등급은 K44(한팔 또는 다리 기능 제약, 한쪽 절단 또는 마비)에 K43(양 팔꿈치 아래 절단) 등급을 통합해 치른다. 경기 규칙은 올림픽과 조금 다르다. 선수 보호를 위해 머리 공격을 허용하지 않고, K43∼44가 손목 절단 장애 유형인 만큼 몸통 부위 주먹 공격도 금지된다. 위험한 플레이에 대해선 즉각 벌점이 부여된다. 채점방식도 다르다. 뒤차기의 경우 올림픽에선 4점이지만 패럴림픽에선 3점이다.
  • “운전석 밑 카메라”…4년간 불법촬영 강사, 징역 2년6개월 실형

    “운전석 밑 카메라”…4년간 불법촬영 강사, 징역 2년6개월 실형

    운전연습을 하러 온 여성 수강생들을 불법촬영한 30대 운전 강사 최모씨가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김래니)는 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저지른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관련 범죄는 아동청소년의 성을 보호해야 할 사회적 필요성이 커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충격과 성적 불쾌감을 느낀 피해자들에게 용서도 받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전과가 없는 점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4년간 서울 지역에서 일하면서 주행연습에 사용하는 차 안 운전석 아래 등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됐다. 이 같은 사실은 최씨의 여자친구가 차 안에서 소형 카메라가 설치됐던 흔적 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며 발각됐다. 피해자는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18세 미만 청소년이 포함된 촬영물도 소지하고, 불법촬영 영상물을 지인 A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있다.
  • [포토] 아프간 최초 여성 패럴림픽 선수 쿠다다디

    [포토] 아프간 최초 여성 패럴림픽 선수 쿠다다디

    2020 도쿄 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자국을 탈출한 아프가니스탄 여성 장애인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가 2일 오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여자 49㎏급(스포츠등급 K44) 16 지요다콘 이자코바(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입장하고 있다. 쿠다다디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패럴림픽 선수가 됐다. 연합뉴스
  • 나홀로 할머니와 구청장의 ‘수다’…삼계탕 나누며 전하는 ‘양천의 情’

    나홀로 할머니와 구청장의 ‘수다’…삼계탕 나누며 전하는 ‘양천의 情’

    1일 홍모(80) 할머니 혼자 사는 집 곳곳에서 꼼꼼한 손길이 느껴졌다. 깨끗하게 빤 분홍, 노랑 행주는 부엌 수납장 손잡이에 나란히 걸렸다. 반듯이 정돈된 침대 위엔 큼직한 인형이 앉아 있다. 벽에 걸린 사진 속엔 젊고 고운 시절 홍 할머니가 분홍저고리 한복 차림으로 남편 옆에 앉았다. 깨끗한 집안과는 달리 홍 할머니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할머니는 뇌병변 증세가 있어 오른쪽 팔과 다리가 불편하다. 발음도 부정확하다. 벽엔 요일, 끼니별로 먹어야 할 약이 주렁주렁 걸려 있다. 남편 전처의 자식들은 사실상 남이다. 기초생활수급으로 살아가는 홍 할머니에게는 금붕어가 유일한 가족이다. 외로운 홍 할머니에게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양손에 삼계탕과 간단한 밑반찬을 들고 찾았다. 김 구청장은 “어머니, 삼계탕 드시고 기운 내시라고 찾아왔어요. 집안이 너무 정리정돈이 잘 됐네요. 저희 집보다 나아요”라고 웃으며 가져온 음식을 내려놓았다. 김 구청장의 손을 잡은 홍 할머니는 “말벗이 필요했는데”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김 구청장은 “그럼요, 잘 하셨네”라며 할머니와 10여분간 수다를 이어갔다. “손,발이 점점 불편해서 집안도 못 치워”라는 홍 할머니에게 “움직이기 불편한 쪽 몸을 자꾸 쓰셔야 해요. 조금씩이라도 식사는 거르면 안 돼요. 그리고 코로나19가 무섭더라도 아침저녁으로 꼭 운동하셔야 해요”라고 김 구청장은 당부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신월4동 삼계탕 나눔행사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홍 할머니 집을 찾게 됐다. 동주민센터와 부녀회, 새마을지도자회가 삼계탕 간편식 팩과 손수 담은 김치, 바나나, 직접 짠 주방용 수세미 등을 종이가방에 담아 지역 내 노인, 중장년 독거남성, 중증장애인 등 1인 가구 160명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2017년부터 주민센터에 모여 잔치처럼 진행하던 행사인데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에 배달하게 됐다. 봉사단은 배달하는 김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안부도 확인한다. 김 구청장은 전달에 나서기 전 직접 삼계탕 꾸러미를 포장하고 봉사단원에게 인사를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동네잔치 같은 행사가 없어진 뒤 사람들이 관심을 끊었다고 생각할 때 전달하는 한 끼 식사는 1인 가구에게 단순히 식사가 아니라 ‘정’”이라면서 “항상 잊지 않고 준비해 주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 할머니를 방문한 뒤 김 구청장은 50대 장애인 독거 남성과 다른 80대 홀몸 할머니 집을 찾아 삼계탕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 “트로트 틀어줘”…‘반려로봇’이 종로 어르신 돌본다

    “트로트 틀어줘”…‘반려로봇’이 종로 어르신 돌본다

    “아들한테 전화 걸어줘.”, “신나는 트로트 틀어줘.” 서울 종로구가 고위험군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앞서 코리안리재보험과 한국의학연구소의 후원금으로 AI돌봄로봇인 효돌이, 효순이, 다솜이를 구매했다. 동주민센터 추천을 받아 최종 대상자 55명을 선정하고 47명에게는 ‘효돌이’·‘효순이’, 8명에게는 ‘다솜이’를 지원한다. ‘효돌이’, ‘효순이’는 앱(APP)과 웹(Web)으로 일상관리, 응급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다. 보호자와 구청, 동주민센터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기기에 접속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체 감지센서가 들어 있어 특정시간 동안 사용자의 움직임이 파악되지 않으면 보호자에게 알려준다. 약 복용 여부나 식사 확인 현황도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가 로봇의 손을 3초 이상 누르면 보호자에게 전화 요청 메시지도 전송해준다. ‘다솜이’는 AI스피커 겸용 로봇으로 영상통화, 응급알림 서비스를 지원한다. 버튼 조작으로 보호자와 사용자 간 영상통화가 가능한데다 사진과 음성 메시지도 상호 주고받을 수 있다. 긴급상황 버튼을 터치하면 보호자에게 알림이 전송된다. 이밖에 “최신 트로트 틀어줘”라고 말하면 신나는 음악을 틀어준다. “오늘 며칠이야?”, “치매 예방법 알려줘”라고 말하면 각 상황에 맞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 주민의 어려움을 꼼꼼히 살피고 생활안정과 심신건강을 돕는 각종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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