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애인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질병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858
  • [기고] 잔인한 이자율의 역사와 포용금융

    [기고] 잔인한 이자율의 역사와 포용금융

    저신용·저소득 계층일수록 높은 이자율을 부담시키는 것은 합리적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이자율의 역사는 은행의 역사보다 오래됐다. 기원전 이자율 논쟁은 과도한 부채와 부채를 갚지 못해 채무노예로 전락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기원전 이자율 논쟁의 대표적인 두 사례는 함무라비법과 그리스 솔론의 법이다. 기원전 1800년경 함무라비법은 대출의 연간 이자율 한도를 20%로 정하고 이보다 높은 금리를 요구하는 계약은 원금 상환 의무를 없애 버렸다. 채무노예 기간은 3년으로 제한했다. 기원전 600년 그리스는 솔론의 법으로 이자율 제한을 없애고 채무노예는 금지했다. 함무라비법은 국가 통제의 역사적 기원이고, 솔론의 법은 자유방임의 전통이 됐다. 로마는 기원전 450년경 과도한 부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함무라비법 방식에 따라 이자율을 연간 8.33%로 제한했고 이보다 더 높은 금리를 부과하는 경우 채권자에게 4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했다. 15세기 이탈리아와 베네치아의 개인대출 법정이자율은 20%였으나 시장이자율은 6~43.5%였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 의하면 잉글랜드의 법정이자율은 16세기 10%에서 18세기 5%로 낮아졌다. 이 기간 중 한때는 종교적 열광으로 일체의 이자를 금지했으나 오히려 고리대가 심해져 법정이자율이 부활했다. 국부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이자율은 법정이자율 5%보다 낮은 3.5~4%였다. 더 부유한 네덜란드에서는 시장이자율이 3%였다. 현대 사회의 이자율은 전통과 포용금융의 혼합이다. 영국은 솔론의 법 전통을 따라 1854년에 고리대법을 폐지해 일반적인 법정 이자 상한을 없앴다. 대신 저소득 계층에 대한 무이자 소액 및 생계성대출에서부터 특정 시장 유형과 기관에 따라 이자 상한을 두고 있다. 미국은 함무라비법 전통에 따라 고리대법을 유지하고 일반적 이자율 제한 정책을 도입했다. 특히 지역재투자법으로 잠재적 대출 재원을 확대해 매년 은행 전체 신규 대출의 15% 수준이 제공된다. 이자율의 역사에 의하면 저신용·저소득 계층이라도 그가 속한 사회가 어디냐에 따라 그들이 부담하는 이자율은 달라진다. 금융자본의 규모, 계약의 법적 안정성, 무이자 혹은 저이자 프로그램 여부, 확장적 포용금융 여부 등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자금은 부족하지 않고, 민법은 강제이행을 원칙적으로 보장한다. 반면 무이자 지원 프로그램과 확장적 포용금융은 부족하다. 이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가. 무엇보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초과 수요를 해소해야 한다. 이를 위해 포용금융의 재원이 확대되도록 전체 예대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재투자법이 제정돼야 한다. 또한 상호금융은 주택담보대출보다 협동조합 가치 실현을 더 중시해야 한다. 서민금융정책기관은 저신용·저소득 계층이 참여하는 사회연대 경제활동을 신용평가의 대상으로 포섭해야 하고, 활동에 참여하기 힘든 개인에게는 무이자 지원 프로그램을 적용해야 한다. 소득 활동이 없는데 높은 이자율은 심적 고통만 안길 뿐이다. 투자성 있는 활동은 은행이 투자를 하도록 해야 한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사회적협동조합이 중앙회를 통해 금융의 상호부조가 가능하도록 협동조합기본법을 개정해야 한다. 이러한 개선으로 인위적인 공급 제약이 해소돼야 한다.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장애인 부부 정서적 학대… 장애인 주간활동 제공기관 센터장 벌금형

    장애인 부부 정서적 학대… 장애인 주간활동 제공기관 센터장 벌금형

    장애인 부부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장애인 주간활동 제공기관 센터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 조국인 부장판사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고, 2년간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울산의 한 장애인 주간활동 제공기관 센터장인 A씨는 2023년 8월 장애인 B씨 부부로부터 더는 센터를 이용하지 않겠다며 ‘바우처카드’를 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A씨는 센터 이용 해지에 필요한 서류가 보이지 않자 B씨 부부를 3시간가량 센터에서 나가지 못하게 했다. 이어 센터에서 나가게 해달라는 B씨 부부를 향해 “업무방해죄로 고소할 수 있다. 행패 부리면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또 A씨는 영상을 찍지 말라는 B씨에게 “나 자신을 찍었다. 시비 걸지 말라”며 고함을 쳤고, B씨의 배우자 C씨에게는 “어떻게 데리고 사느냐. 불쌍하다”는 등 모욕적인 말을 했다. 재판부는 “전체적인 언행을 보면 A씨가 B씨의 부부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점이 인정되고, 고의성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 복지 시설·수해 가정에 ‘추석의 정’ 나눈 서대문

    복지 시설·수해 가정에 ‘추석의 정’ 나눈 서대문

    서울 서대문구가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1일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가정에게 인사를 전했다고 8일 밝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날 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근로자와 어르신에게 명절 인사를 했다. 또 복지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지난 8월 폭우 피해를 입은 북가좌2동의 한 홀몸노인 가구를 찾아 건강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은 없는지 안부를 살폈다. 앞서 구는 폭우 피해가 발생하자 즉시 ‘폭우피해지원 TF팀’을 꾸린 뒤 현장을 찾아 조사와 복구를 진행했으며 재난지원금을 전달했다. 홀몸 노인 가구 주민은 “수해로 살길이 막막했는데 구청과 동주민센터의 지속적인 복지 지원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구청장은 “복지시설과 수해가구를 방문해 명절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감사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소통으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LG엔솔, 서울 지역 취약계층 봉사기관에 전기 이륜차 후원

    LG엔솔, 서울 지역 취약계층 봉사기관에 전기 이륜차 후원

    LG에너지솔루션은 사랑의열매, 초록우산과 함께 서울지역 취약계층 대상 봉사활동 기관에 전기 이륜차 109대를 후원한다고 8일 밝혔다. 후원 대상은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사회적 기업 등 56곳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돌봄 및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노인, 아동, 장애인 등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후원을 통해 이들 기관 및 단체가 더욱 원활하게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정 기간 BSS(배터리교환서비스) 구독료 및 보험료를 무상으로 지원하고,온라인 안전 교육과 함께 헬멧 등 안전 장비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기 이륜차 한 대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누군가의 일상과 희망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 추석 명절 사회복지시설·수해 가정 위문

    서대문구, 추석 명절 사회복지시설·수해 가정 위문

    서울 서대문구가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1일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가정에게 인사를 전했다고 8일 밝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날 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근로자와 어르신에게 명절 인사를 했다. 또 복지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지난 8월 폭우 피해를 입은 북가좌2동의 한 홀몸노인 가구를 찾아 건강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은 없는지 안부를 살폈다. 앞서 구는 폭우 피해가 발생하자 즉시 ‘폭우피해지원 TF팀’을 꾸린 뒤 현장을 찾아 조사와 복구를 진행했으며 재난지원금을 전달했다. 홀몸 노인 가구 주민은 “수해로 살길이 막막했는데 구청과 동주민센터의 지속적인 복지 지원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구청장은 “복지시설과 수해가구를 방문해 명절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감사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소통으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65세 이상 돌봄이 필요한 홀몸노인들을 위해 인공지능(AI) 돌봄로못을 활용해 고독감 완화, 정서적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 처음 보는 20대男에 키스·성폭행 시도…인도 난민 징역 4년

    처음 보는 20대男에 키스·성폭행 시도…인도 난민 징역 4년

    길에서 마주친 20대 남성에게 술자리를 권한 뒤 유사강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도 출신의 난민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오윤경)는 최근 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인도 국적 남성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5년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6일 오전 0시쯤 경기 포천시 한 노상에서 20대 남성 B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길을 걷던 B씨에게 “어디로 가는 길이냐”라고 물으며 함께 맥주를 마시자고 제안했고, B씨가 이에 응해 두 사람은 술자리를 가졌다. 이어 B씨가 귀가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자 A씨는 B씨를 뒤따라간 뒤 돌연 입맞춤을 했다. 깜짝 놀란 B씨가 넘어지자 A씨는 B씨가 반항하지 못하게 몸 위로 올라타 성폭행을 시도했다. A씨는 법정에서 “합의하에 키스를 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유사강간 행위는 없었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B씨의 속옷과 신체 부위에서 A씨의 유전자(DNA)가 발견되면서 범행이 들통났다. 폐쇄회로(CC)TV에 범행 당시 장면이 고스란히 찍힌 것도 판결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피해자가 일관된 진술을 이어온 점, 피해자가 허위로 피고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만한 동기나 이유가 없는 점도 A씨의 범행을 뒷받침했다. 오 부장판사는 “피해자의 주거지 바로 앞에서 유사강간을 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질타했다. A씨는 2022년 단기비자를 통해 한국에 입국한 뒤 난민신청을 해 올해 4월 18일까지 체류자격을 얻은 상태였다.
  • “부자 ‘삥’ 뜯자” 골프장 연인 강도단…평화로운 한 가정의 아내 납치 살해됐다[전국부 사건창고]

    “부자 ‘삥’ 뜯자” 골프장 연인 강도단…평화로운 한 가정의 아내 납치 살해됐다[전국부 사건창고]

    캐디 시절 만난 연인의 잔혹 범죄골프연습장 고급차 보고 주부 납치“아들·딸, 엄마 영정과 장시간 대화”2017년 6월, 평범한 주부와 한 가정의 삶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인 사건은 큰 충격을 안겼다. 이는 단순히 우발적 살인으로 치부할 수 없는, 철저히 계획된 탐욕과 극도의 냉혹함이 결합한 범죄의 전형이었다. 과거 캐디로 일하며 연인이 된 심천우(당시 31세)와 강정임(당시 36세), 그리고 심 씨의 6촌 동생 S씨(당시 29세)가 저지른 이 사건은 가해자들의 비인간적인 태도와 피해자 가족의 절규로 인해 사법 정의의 엄중함을 다시 한번 묻게 했다. 범행은 2017년 6월 24일 오후 8시 30분경,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지하 주차장에서 시작됐다. 피해자 A씨(당시 47세)는 운동을 마치고 자신의 아우디 A8 승용차에 오르려던 순간, 자신들을 노리던 범인들의 시야에 들어섰다. 이는 김 씨가 남편에게 “집에 가서 열무나 먹자”라고 말한 것이 마지막 대화가 된 비극적인 순간이었다. 범인들의 동기는 오직 하나, “돈 많은 사람을 ‘삥’ 뜯자”라는 것이었다. 심천우는 무직에 수천만 원의 카드 빚을 지고 어머니 신용카드까지 쓰는 등 극도의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들은 A씨의 고급 외제차를 보고 그녀를 손쉬운 표적으로 삼았다. 이들은 범행을 위해 A씨의 차 바로 옆에 자신들의 SUV를 주차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A씨가 “저기요”라는 심천우의 부름에 돌아보자마자, 계획은 실행됐다. 심천우는 A씨의 몸을 붙잡아 곧바로 SUV 뒷좌석으로 밀어 넣고, S씨는 운전대를 잡았다. 공범 강정임은 A씨의 아우디를 운전하며 공범들이 탄 차량을 앞서갔다. 이처럼 납치, 결박, 도주로 안내에 이르는 과정은 3인조의 철저한 역할 분담 아래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고급차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표적으로 삼은 것이다. 마대에 돌 담아 시신 유기카드 빼앗아 전국 도주 행각범행 9일 만에 서울서 붙잡혀납치 직후 심천우는 A씨의 입을 양말로 틀어막고 결박한 뒤, 손가방에서 현금 10만 원과 신용·체크카드를 빼앗았다. 이후 차량은 경남 고성의 한 폐주유소로 향했다. 강정임은 A씨의 아우디를 창원에 버려두고 S씨가 자신을 데리러 오기를 기다리는 등, 범행 은폐 작업까지 맡았다. 폐주유소에 A씨와 단둘이 남은 심천우의 행동은 극도로 냉혹했다. 그는 A씨를 협박해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강정임에게 연락해 카드 ‘잔액 조회’를 통해 비밀번호가 맞는지 확인했다. 비밀번호가 일치하자, 심천우는 망설임 없이 A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납치 불과 6시간여 만인 25일 오전 3시경 발생한 일이었다. 심천우는 살해 직후 A씨의 시가 350만원 상당의 시계와 50만원짜리 금목걸이까지 탈취하는 잔혹성을 보였다. 재판 과정에서 심천우는 A씨가 자기 부모를 모욕해서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거짓으로 판단했다. 그는 범행 전 청테이프, 흉기, 마대 등을 미리 준비한 계획적인 살인범이었으며, S씨의 진술로도 A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조용히 있었음이 밝혀졌다. 카드빚 수천만 원에 신용불량자과거 강도 공범 동창·전 ‘여친’도 구속“후천적 사이코패스?”…9일간의 충격적인 도주극A씨의 시신은 심천우의 지시를 받은 강정임과 S씨가 도로변에서 주위 온 돌과 함께 마대에 담겨 진주의 한 저수지에 유기됐다. 시신을 유기한 직후, 이들의 태도는 더 충격적이었다. 도주하는 차 안에서 심천우는 “나 아무렇지도 않다. 후천적 사이코패스인가”라고 말했고, 강정임은 “소시오패스 아니냐?”고 태연하게 농담을 주고받았다. 이는 이들이 범행에 대해 조금의 죄책감이나 공감 능력도 상실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이들은 훔친 번호판을 SUV에 달고 광주, 순천, 함안 등 전국을 돌며 A씨의 카드로 총 410만 원을 인출해 도주 경비로 사용했다. 심지어 도주 중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거나 옷을 사는 등 희희낙락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공범 S씨는 함안에서 먼저 검거되어 A씨의 피살 및 유기 장소를 털어놓았으나, 심천우와 강정임은 야산을 통해 도주한 뒤 트럭을 얻어 타고 부산, 대구를 거쳐 서울로 피신하는 9일간의 도주극을 펼쳤다. 결국 이들은 범행 9일 만인 7월 3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모텔에서 ‘장기 투숙 중인 의심스러운 남녀’라는 신고를 받고 잠복한 경찰에 의해 검거되었다. 주범 무기징역, ‘애인’·6촌 동생 15년“잔혹 범죄 저지르고 반성 하지 않는다”남편 “좀 여유 생겼는데 죽임당해”재판 과정에서 심천우의 과거 강도 행각도 드러났다. 그는 2011년에도 고교 동창 등과 함께 금은방 강도를 저질러 장기 미제 사건의 범인이었다. 이처럼 심천우는 만성적인 경제적 궁핍과 난폭한 성격, 그리고 타인의 생명에 대한 경시가 만연한 인물이었다. S씨 역시 여자 친구에게 “1000만원 못 벌면 이 일 안 하지”라며 돈 때문에 범행에 가담했음을 드러냈다. 법원은 이들의 잔혹한 범행에 대해 단호한 판결을 했다. 주범 심천우는 강도살인 혐의로 무기징역과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받았다. 공범 강정임과 S씨는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받았고, 이 형량은 대법원까지 그대로 확정됐다. 검찰은 앞서 심천우에게 사형을, 강정임과 S씨에게는 징역 30년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심천우가 키 175cm, 몸무게 97kg의 체격으로 체중 46kg의 A씨를 결박해 저항 불가능한 상태에서 목 졸라 살해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강정임과 S씨 역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대가를 받았으며, 세 사람 모두 잔혹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건 직후 A씨의 남편 B씨는 경찰에서 “아내는 오로지 가족을 위해 헌신하다 조금 여유가 생긴 시점에서 죽임을 당해 마음이 찢어진다”라며 “딸과 아들은 엄마 영정 사진을 보면서 5시간 넘게 대화한다”라는 비통한 현실을 전했다. 그는 “흉악범들이 이 땅 위에 설 자리가 없도록 엄벌 받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라고 절규했다. 이 사건은 계획적인 탐욕이 한 여성의 생명을 앗아간 비극을 넘어, 우리 사회의 양형 기준과 가해자의 인권 사이에서 사법 정의가 진정으로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방향으로 서 있는지를 끊임없이 되묻게 하는 무거운 숙제로 남아있다.
  • 서울시, 추석 맞아 취약 어르신 3만 5000명에 특식 대접

    서울시, 추석 맞아 취약 어르신 3만 5000명에 특식 대접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서울시가 무료 급식을 제공 중인 취약 계층 어르신들에게 특식을 대접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을 받는 3만 3000여명과 지난 4월 시작한 ‘서울밥상’ 지원 어르신 1700여명 등 총 3만 5000여명이다. 메뉴는 추석 명절 음식과 그동안 단가가 높거나 조리 과정이 복잡해 제공하기 어려웠던 음식 위주로 마련했다. 소화·저작 능력이 약한 어르신이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소고기토란탕, 가자미 미역국, 소불고기, 송편, 약과 등이 주요 메뉴다. 앞서 연휴 시작 전날인 지난 2일 시는 노인 맞춤 돌봄 대상자를 중심으로 1차 안부 확인을 완료했다. 연휴 직후인 10일에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근황을 한 번 더 살필 예정이다. 이외에도 긴 추석 연휴를 홀로 보낼 고독사 위험군 등 7만 5000여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는 우리동네돌봄단이 2일과 10일 두 차례 안부를 확인한다. 고위험군 추정 가구는 3일부터 9일까지 집중적으로 안부를 재차 확인 중이다. 추석 전후로 복지관(종합, 노인, 장애인)에서는 명절 특식 나눔, 송편 빚기, 민속놀이 체험 행사 등을 마련한다. 지역 내 취약 계층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또 긴 연휴, 장애인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명절 기간 활동 지원 급여를 기존 12시간에서 36시간까지 추가로 지급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명절이 평소보다 더 외로울 수 있는 어르신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식사는 물론 따뜻한 안부 확인으로 외로움을 달래고 건강 이상 없이 안전하게 연휴를 보내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 “과자 빼앗아 입안에 가득” 장애인 뺨 때린 지도교사 ‘무죄’ 이유

    “과자 빼앗아 입안에 가득” 장애인 뺨 때린 지도교사 ‘무죄’ 이유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다른 사람의 과자를 빼앗아 입안에 가득 문 지적장애인을 상대로 뺨을 때린 생활지도교사의 행위에 대해 1·2심 법원이 엇갈린 판단을 내놨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월 8일 강원 원주시의 한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벌어졌다. 생활지도교사 A(60)씨는 1급 지적장애인 B(39)씨가 다른 사람의 과자를 빼앗아 입안에 가득 무는 모습을 목격했다. A씨는 곧장 손으로 B씨의 오른쪽 볼을 꼬집고 왼쪽 뺨을 3대 때렸다. 검찰은 A씨가 장애인의 신체를 폭행한 죄(장애인복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를 약식기소했다. 벌금형의 약식명령이 나오자 A씨는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그는 “뺨을 때린 건 입안 가득 과자를 물고 있던 B씨가 기도 막힘으로 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정당행위였다”고 주장했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황해철 판사는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황 판사는 “목격자가 피고인이 피해자의 오른쪽 뺨을 꼬집은 상태로 왼쪽 뺨을 아주 강하게 3대 가격하는 것을 봤고, 피해자는 당시 소리를 질렀다라고 진술한 점이 있다”면서 “설령 피고인의 주장과 같이 피해자가 입 안에 과자를 가득 물고 있었다고 해도 피해자의 등을 두드려 뱉게 하는 등의 방법을 시도해 보지도 않고 곧바로 뺨을 3회씩이나 때려야 할 만큼 긴급한 상황이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A씨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을 뒤집고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2심을 맡은 춘천지법 제1형사부(부장 심현근)는 목격자의 경우 당시 상황을 전부 지켜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건 전후 맥락을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목격자가 당시 상황을 처음부터 지켜본 게 아니라 복도 끝 방을 향해 걷던 중 뺨 때리는 장면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볼 때 사건 전후 맥락을 목격자 진술로 파악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또 사건 당시 피해자가 과자를 무리하게 먹어 뱉게 할 필요성이 있었다는 A씨 측 주장을 완전히 배척할 수 없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 근거로 ▲B씨가 1급 지적장애인으로 평소 식탐이 많았고,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는 경우가 많았던 점 ▲B씨에 대해 음식물을 삼킨 뒤 다음 숟가락을 뜨도록 하는 교육이 있던 것으로 보이는 점 ▲B씨의 식사 습관 때문에 보통 크기보다 작은 숟가락을 썼던 점 등을 들었다. 2심 재판부는 “원심은 피해자가 입안에 과자를 가득 물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피해자의 등을 두드려 뱉게 하는 등의 방법을 시도하지 않고 곧바로 뺨을 3회 때린 점을 지적하나, 피해자가 과자를 무리하게 삼켰다면 자칫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 초래될 수 있는 점 등 피고인 측에게 긴급성 및 보충성이 있었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1급 지적장애인인 B씨와 대화가 원활히 이뤄질 수 없었던 사정 등을 고려하면 비록 뺨을 때린 행위가 최선은 아니었어도 긴급한 경우 불가피하게 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하며 A씨의 혐의를 무죄로 판결했다.
  • “중징계 받게 하겠다” 장애인 교사 협박해 금품 뜯은 40대…항소심도 벌금형

    “중징계 받게 하겠다” 장애인 교사 협박해 금품 뜯은 40대…항소심도 벌금형

    장애인 특수교사의 근로 지원인으로 일하다가 해당 교사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거짓 신고를 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40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 김상곤)는 공갈 및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7)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소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9월 중증 장애인이자, 전북 전주시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인 B(39)씨를 교육 당국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현금 4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의 교직 생활을 돕는 근로 지원인으로 일했는데, 근무태도가 불성실해 교체될 위기에 처하자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로부터 인격모독, 갑질 피해를 봤다고 꾸며내면서 “정신적 피해, 물질적 손해를 보상하지 않으면 교육청과 고용노동부에 찾아가서 중징계받게 하겠다”라며 B씨를 위협했다. B씨는 이런 일을 하지 않았지만 질려 A씨의 요구대로 돈을 줬다. 그럼에도 A씨는 그치지 않고 학부모를 사칭하면서 학교에 전화해 “B씨가 불법 성매매를 했다는데, 그런 사람이 교직에 있어도 되느냐”고 거짓말을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의 교사 직위 해제를 요구할 것처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고, A씨의 직장 생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명예를 훼손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A씨는 재판 내내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므로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는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라고 판시했다.
  • “발기부전” 변명…장애인 성추행한 보호직원의 최후

    “발기부전” 변명…장애인 성추행한 보호직원의 최후

    지적장애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장애인 보호 조사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임재남)는 최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장애인 피보호자 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50대 A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소속 조사관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월 사이 기관 상담실과 비품 창고, 가정 방문 자리 등에서 10대 지적장애 여학생 B양 등 2명과 지적장애 여학생의 여동생 1명 등 3명을 여러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월 업무용 승용차 뒷자리에서 B양을 강간한 혐의도 있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발기부전으로 성관계가 불가능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지적 장애인이지만, 통상적인 어휘를 사용하고 이해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 비춰 피해를 진술할 능력이 있다고 보인다”며 “피해자가 먼저 장애인기관 담당자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신고가 이뤄졌고, 허위 진술 정황은 발견할 수 없어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발기부전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실은 인정되나 이는 절대적으로 성관계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기에 피해자 진술을 배척하기 어렵다”고 했다.
  • 자치구별 추석 나눔 캠페인 풍성…식품·생활용품 등

    자치구별 추석 나눔 캠페인 풍성…식품·생활용품 등

    서울시와 자치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24일까지 ‘한가위 나눔으로 잇는 서울의 온기’ 범시민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4일 서울시와 자치구청 등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푸드뱅크·푸드마켓을 통해 모인 기부품을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청·동 주민센터 등 자치구 거점기관에 설치된 기부박스를 통해 식품·생활용품을 기부하거나, 포스터에 삽입된 QR코드를 활용해 온라인 기부페이지에서 성금·성품을 전달할 수 있다. 다만 신선식품, 냉동·냉장식품, 포장 불량 제품, 유통기한 경과 식품 등 변질 우려가 있는 품목은 받지 않는다. 기부된 물품은 자치구 푸드뱅크·마켓이 수거·검수 후 지역 취약계층에게 배분한다. 기부자는 자치구 푸드뱅크센터를 통해 기부금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가 캠페인 홍보와 자원봉사자 파견을 맡고, 자치구와 동 주민센터는 거점기관 운영과 주민 홍보를 담당하는 등 다층적 협력 체계를 갖췄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캠페인 실적을 11월 24일까지 수합해 공개할 예정이다. 자치구들도 발맞춰 나눔 활동에 나섰다. 중구는 지난달 22일부터 4주간 ‘2025 추석맞이 나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중구푸드뱅크마켓센터, 중구청 1층 로비, 신당5동·황학동·중림동 주민센터 등 5곳에 기부박스를 설치해 쌀·라면·통조림 등 장기 보관이 가능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모으고 있다. 기부품은 중구푸드뱅크마켓을 통해 독거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된다. 성동구 역시 17개 동주민센터, 성동구도시관리공단, 구립체육시설 5개소, 종교시설(성락성결교회 등 25곳의 기부 거점기관에 지난달 30일까지 ‘사랑의 기부함’을 설치해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모인 물품은 성동희망푸드나눔센터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중구와 성동구 외에도 동작구 18곳, 광진구 3곳, 동대문구 2곳 등 34개의 거점 기관에 기부박스가 마련돼 있다.
  • 휠체어 타는 여성 성폭행 시도한 男…여성은 폐암으로 세상 떠났다

    휠체어 타는 여성 성폭행 시도한 男…여성은 폐암으로 세상 떠났다

    막걸리 7병을 마신 뒤 몸이 불편한 이웃 여성을 강간하려던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수원지법 여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안재훈)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9)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어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명령과 5년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청구했다. A씨는 2019년 6월 경기 양평군 한 주택에서 여성 B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있었는데, 해당 범죄를 당한 후 얼마 뒤 폐암으로 숨을 거뒀다. B씨의 며느리는 법정에 나와 “어머니는 수치스러운 마음에 범죄를 당한 사실을 숨겼다”며 “잠도 못 자고 음식을 드시지 못한 건 물론 정신과 약까지 먹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범죄 이후에 어머니의 폐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후 폐암으로 사망하게 됐다. 폐암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나 이 사건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A씨 측 변호사는 “피고인은 범행 당일 막걸리 7병을 마시고, 그날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피해자 진술이 맞다고 생각해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변론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죄송하다”며 “그날 B씨 집에 양파를 가져다주려다 잘못된 일이 있었던 거 같다.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11월 20일 A씨에 대한 선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 경북도의회,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중간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중간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연구회’(대표 박선하 의원)는 지난 2일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경상북도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난 7월 착수 이후 진행된 문헌·사례 검토, 기업 설문조사와 현장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주요 쟁점을 공유하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 책임을 맡은 경북연구원 이정미 박사는 현행 공공 중심의 지원이 중소 규모 사업장에는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지역 산업구조와 장애유형을 반영한 현장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채용–적응–유지 단계별 비용지원 ▲유형별 강점을 고려한 직무 설계 및 매칭 고도화 ▲일자리센터·직업재활기관·학교 간 상시 연계 ▲보조공학 지원과 현장 컨설팅 상설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또한 지역별 여건 차이를 고려한 차등형 지원모델을 통해 산업 거점 지역과 농어촌에 각각 특화된 정책수단을 적용하고, 표준사업장 육성을 위해 공공조달 우대와 판로 연계를 병행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박선하 대표의원은 “민간부문 장애인 고용은 지역 인력수급의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체계적인 직무 개발과 정착 지원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가 소규모 사업장도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 확대의 정책 방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연구회’는 박선하 대표의원을 비롯해 남진복, 이선희, 임병하, 정영길, 최태림 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구회는 업종·규모·지역 유형별 세부 방안을 추가 검증한 뒤 연내 최종보고서를 확정하고 정책 대안 마련과 조례 제정 등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 대금 조기지급, 소외층 방문에 이벤트까지…건설사들의 따뜻한 추석

    대금 조기지급, 소외층 방문에 이벤트까지…건설사들의 따뜻한 추석

    추석 명절은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과 친척을 만날 수 있는 설레는 날이지만, 소외층에게는 외로움을 더하는 때일 수 있다. 추석을 맞아 협력업체에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소외층을 찾아 보듬는 건설사들의 따뜻한 발걸음이 눈에 띈다. 호반건설,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 건설계열은 추석을 맞아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달 10일 지급 예정이었던 거래대금 1178억원을 이달 1일 전액 현금으로 앞당겨 집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대한전선도 협력사에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 완료했다. 일반적으로 거래대금은 정해진 날짜에 맞춰 지급하지만, 명절처럼 협력사들의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조기 지급하면 협력사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진행한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들의 운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중흥그룹도 협력사들을 위해 1100억원 규모 대금을 추석 전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 앞서 설 명절 때에도 공사대금 1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도 했다. 포스코이앤씨도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거래 중인 497개 중소 협력업체에 공사대금을 비롯한 거래대금을 모두 지급했다. 이달 15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대금 340억원을 지난 29일 전액 현금 집행했다. 부영그룹은 추석을 맞아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육·공군 5개 부대에 2000만원 상당 과자 2500세트를 보냈다. 지난 2000년부터 26년째 이어오는 선행으로, 지금까지 모두 10만 3000여개에 달하는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중근 부영 회장은 군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도 유명하다. 항공병학교에서 5년이 넘는 군 생활을 하며 매끼 식사 2인분을 제공받았고, 밥값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지난 2023년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100억원을 기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북 의성군 주거 취약 가정에 모듈러 주택을 기증하고 ‘기프트하우스 시즌11 집들이’ 행사를 지난 29일 진행했다.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의성군 기초생활수급 가정을 선정해 49.5㎡(약 15평형)의 모듈러 주택을 기증했다. 모듈러 주택은 방 2개와 거실 및 주방, 화장실로 구성돼 3인 가족이 지낼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1년간 기프트하우스 활동으로 전국 19개 지자체에 모듈러 주택 41동을 기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일 광주광역시 동구, 서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저소득 가구, 장애인 가구 등 소외 이웃을 위한 명절 특식을 제공했다.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구 네 곳에는 에어컨을 새로 설치하고, 1인 가구에는 영양식, 영양제 등으로 구성된 건강식품키트를 전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추석 맞이 릴레이 사랑나눔 활동으로 강원, 파주, 천안, 서울, 광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29일에는 서울시 송파구에서 네 번째 봉사를 진행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추석을 맞아 임대주택 입주민과 사회적 약자 등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LH는 추석을 맞아 임대주택 입주민을 비롯해 사회복지관, 보육원,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설에 약 10억 원 상당의 신선식품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반도건설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15일까지 ‘추석맞이 사진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공식 채널 프로필 링크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추석 연휴 기간 가족·친구·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보낸 따뜻한 순간을 담은 사진과 짧은 사연을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2일 반도건설 공식 채널에서 한다. 가전제품, 백화점 상품권, 커피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벤트 페이지를 개인 SNS 계정에 공유 시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고 귀띔했다.
  • ‘전주 함께 장터’ 지역 경제를 살리다

    ‘전주 함께 장터’ 지역 경제를 살리다

    전북 전주시가 추진하는 착한 소비운동인 ‘전주함께장터’가 지역경제 회복과 상생 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전주함께장터’가 24개 기업과 10개 단체, 2개 기관 등 36개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총 33회 진행됐다. 현재까지 1억 1900만원 규모의 기부와 현물 지원이 이뤄졌고, 22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전주함께장터’는 ▲골목상권 살리기 ▲전통시장 살리기 ▲노동자 기(氣) 살리기의 3개 분야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한 ‘전주 이팝나무장터’(5월), 골목상권과 문화 행사가 어우러진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 폭염에 대응해 이동노동자를 위한 ‘찾아가는 현장지원 캠페인’, 노동자의 복지 향상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산단 근로자 아침 식사 지원 사업’ 등이 진행됐다. 지난달 28일에는 ‘2025 드론축구월드컵’과 연계해 바이전주 인증기업과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 등 27개 업체가 참여한 ‘한가위 맞이 함께 더 큰 장터’도 열렸다. 시는 민생살리기 프로젝트인 ‘전주함께장터’에 기업·단체·공공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전반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함께장터는 행정이 주도하는 단순 소비 장려가 아니라, 시민과 소상공인, 기업, 노동자가 함께 어울려 만들어가는 상생의 플랫폼”이라며 “지역 상권의 지속적인 활력은 물론, 기업의 책임 있는 사회적 참여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나눔 문화가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충남권역 재활병원’ 착공했지만…내년 3월 개원 불투명

    ‘충남권역 재활병원’ 착공했지만…내년 3월 개원 불투명

    우여곡절 끝에 7년만에 착공한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이 준공 예정을 넘기면서 내년 3월 개원도 불투명해졌다. 4일 충남도와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 사업 공모로 지역 장애인과 회복기 재활환자 일상 회복을 위한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이 추진 중이다. 보건복지부 공모에 충남도와 아산시가 참여해 지난 2017년 선정됐다. 아산시 용화동 산 45-1번지 일원에 전체면적 1만 1769㎡, 지하 1층, 지상 4층 150병상 규모다. 하지만 270억원으로 산정됐다가 실시설계 과정에서 조달청 표준품셈 적용으로 사업비가 495억원으로 급증해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다가 반려된 후 우여곡절 끝에 2023년 11월 착공했다. 충남도와 아산시가 비용을 추가 부담하면서 2023년 시공사가 선정되는 등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지만 사업 부지 내 유치권 다툼이 발생하면서 공사는 3달 동안 중단됐다.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속도가 더뎌 개원 시기를 장담할 수 없다. 계획에 따르면 병원 준공일은 지난 28일로, 이미 예정된 기한을 초과했다. 내년 3월 정식 개원도 예정했지만 공정률은 70% 수준에 불과하다 공사 기간 연장을 놓고 발주처와 시공사 간 의견 차이도 있어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시공사 측은 내년 2월까지 공사 기간 연장을 요청했지만, 발주처 영서의료재단은 이를 반려했다. 현재 공사 진행 정도를 고려하면 내년 3월 개원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발주처, 시공사와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도민들을 위해 예정대로 개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광명시의회, 추석 앞두고 복지관 방문… 이웃과 따뜻한 정 나눠

    광명시의회, 추석 앞두고 복지관 방문… 이웃과 따뜻한 정 나눠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광명시의회(의장 이지석)가 지역 복지관을 찾아 훈훈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시의회는 2일 광명시시립소하노인종합복지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차례대로 방문해 복지관 이용자 및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에는 이지석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이 함께 참여해 시설을 둘러보고 운영 현황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복지관 이용자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며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 의장은 “명절에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힘써야 한다”며 “시의회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약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매년 명절마다 복지시설을 찾아 위문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추석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 울산 중등교사 5년 만에 증원 선발… 영남권 응시생들 몰린다

    울산 중등교사 5년 만에 증원 선발… 영남권 응시생들 몰린다

    울산교육청이 올해 중등교사 153명을 선발한다. 특히 이번 선발은 5년 만의 증원이라 부산·경남·대구·경북 등 영남권 수험생들이 몰릴 전망이다. 울산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중등교사(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 포함) 총 153명을 뽑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발 인원은 교육부 교원 수급 계획과 결원 현황을 종합 반영한 결과다. 지난 5월 사전 예고 인원인 85명보다 56명이 늘었다. 올해 선발은 지난해보다 49명 늘어났고, 5년 만의 교사 증원이다. 공립학교는 27과목에서 총 141명(장애인 12명 포함)을 선발한다. 분야별로는 중등교사 124명,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교사 12명, 특수(중등)교사 5명이다. 장애인 선발은 중등 교과 10명, 비교수 교과 1명, 특수(중등)교과 1명이다. 사립학교는 9과목에서 12명을 선발한다. 사립학교 교원 선발은 1차 시험을 울산교육청에 위탁해 공립과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이후 단계와 최종합격자 발표는 각 학교법인의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원서 접수는 오는 13∼17일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https://edurecruit.go.kr)에서 진행된다. 제1차 필기시험은 오는 11월 22일 교육학과 전공과목으로 치러지고, 1차 합격자는 오는 12월 26일 울산시교육청 누리집에 공지된다. 교육 전문가들은 “올해 중등교사 선발이 예년에 비해 많아 인근 영남지역 응시생들이 대거 몰려 치열한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5 서울시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 참석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5 서울시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1일 노량진 축구장에서 개최된 ‘2025 서울시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특별시협회(협회장 이용호)가 주관하고 서울시와 동작구청에서 후원하였으며, 서울시 거주 장애인과 가족,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함께했다. 체육대회는 볼튀기기, 휠체어 달리기, 미니파크골프, 한궁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되어, 일상생활에서 체육활동의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들에게 서로를 응원하며 화합과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체육대회는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단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서로 간의 친목과 우애를 다지는 동시에 나아가 장애인 체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라고 의미를 강조하였다. 이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장애인과 그 가족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적, 제도적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의정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장애인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책 개발과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해, 장애인이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존중받으며,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