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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시, 4차 긴급생활지원금 3월 10일부터 4월 8일까지 신청 받는다

    강원 강릉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계지원과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릉시 4차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신청을 3월 10일부터 4월 8일까지 받는다. 강릉시는 21일 지원금 지급대상은 2월 15일 0시 현재 강릉시에 주민등록을 둔 사람으로 1인당 15만원씩 전 시민에게 지급된다고 밝혔다. 지급방식은 세대주에게 일괄 지급이 원칙이다. 취약계층 세대는 ‘현금’으로, 일반세대는 ‘강릉페이’로 지급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 방문 최소화 대책으로 먼저 3월 2일부터 취약계층(기초생활 생계급여·장애인연금· 기초연금)이 속해 있는 세대에게 현금 지급을 시작한다. 3월 10일 오전 9시부터 강릉시청 홈페이지 또는 강릉페이 앱을 통해 일반세대의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3월 21일부터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도 할 수 있다. 신청기한은 4월 8월 오후 6시까지이며 강릉페이 사용기한은 올해 6월 30일까지이다. 등록외국인 가운데 체류자격 F4(재외동포), F5(영주권자), F6(결혼이민)에 해당하는 외국인도 3월 21일부터 체류지 확인 증빙서류를 구비해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릉시는 2020년 3월 1차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시작으로, 소상공인 등 피해업종 위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차례에 걸쳐 재난지원금 757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온라인 신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李 “기초연금 확대”·尹 “맞춤형 일자리”… 재원 방안은 ‘모호’

    李 “기초연금 확대”·尹 “맞춤형 일자리”… 재원 방안은 ‘모호’

    “지금의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기초연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일하는 어르신의 국민연금을 깎지 않고 단계적으로 조정하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전 생애 주기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해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시행하고 노인, 장애인, 아동에 대한 추가 생계급여로 어려운 계층의 삶을 보듬겠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와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얼마나 창출해 낼 수 있는지는 차기 대통령의 무거운 과제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대선 후보들은 앞다퉈 노인 빈곤과 일자리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구호 위주의 공약에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후보는 소득 하위 70%인 기초연금 대상을 넓히고 부부 동시 수급에 따른 감액 규정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임기 내 공적연금 개혁을 시작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노후소득보장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국가와 개인의 협력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만 60세 퇴직 이후부터 공적 연금 수급 전까지 연간 120만원의 장년수당을 지급하고 현재 80만개인 노인 일자리를 임기 말까지 140만개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심지역에 저렴한 공공주택을 임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윤 후보는 세대별·계층별·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에 주안점을 뒀다. 급속히 변하는 산업수요에 맞춰 20~30대를 위해 대학을 창업 기지화하고 30~40대를 대상으로 원격근무 스마트워크를 확산하는 한편 40~50대에게는 디지털 역량 교육으로 고령화에 대비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공약을 통해 어르신과 청년, 여성과 남성, 근로자가 행복한 시대를 열겠다며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로,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모든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5060 여성 정책에 방점을 찍었다. 가족돌봄 부담과 경력단절로 불안한 노후를 맞지 않도록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력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심 후보는 “사별 후 주거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배우자 계속 거주권’을 보장하고 1인 1연금 지원정책을 통해 노후에도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손자, 손녀를 돌보는 어르신에게 아이 한 명당 매달 20만원씩 지급하는 손주돌봄수당을 신설하고 공공병원 중심으로 어르신 간병비 제로를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갈수록 늘어나는 독거 노인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미래형 노인돌봄서비스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 고현종 노년유니온 사무처장은 20일 “대선 승부가 청년층에서 갈린다는 생각으로 노인 공약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면서 “최근 노노(老老) 케어 간병 부담으로 파산하는 경우도 있어 간병비 급여화가 필요하고 65세 이상에게도 실업급여를 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집에 데려다줄게” 취한 여직원에 성행위 후 신체 촬영 30대 상사 실형

    “집에 데려다줄게” 취한 여직원에 성행위 후 신체 촬영 30대 상사 실형

    판사 “피해자 저항할 수 없는 상태서 성범죄·카메라 촬영 죄질 매우 나빠”상대 동의 없이 수치심 유발 신체 촬영시 7년 이하 징역·5000만원 이하 벌금회식을 마친 뒤 술에 취한 여직원에게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성폭력을 저지르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신체 부위를 촬영한 30대 직장 상사가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영호 부장판사)는 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준유사강간,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3일 저녁 취한 여직원 B씨를 상대로 성적 행위를 하고 휴대전화로 신체 일부분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회식을 마친 뒤 B씨를 집에 데려다주면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저항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성범죄를 저지르고 사진 또는 동영상을 촬영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피고인이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있는 점을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성폭력처벌법 14조에 따르면 카메라나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 10조에 따라 업무, 고용 관계에서 자신의 보호 감독을 받는 사람에 대해 위계 또는 위력으로 추행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여교사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초교 교장 ‘징역 2년‘

    여교사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초교 교장 ‘징역 2년‘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구속기소 된 경기 안양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A 전 교장에게 징역 2년에 자격 정지 1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은 유지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자신의 성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화장실에 침입해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한 학교 교장임에도 교사와 학생의 신뢰를 저버렸고 이 사건 범행이 발각되자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증거물을 훼손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깊이 반성하는 점,교육자로서 성실히 근무해온 점을 참작한다”고 덧붙였다. A  전 교장은 지난해 10월 26∼27일 여성을 촬영할 목적으로 학교 여자 교직원 화장실에 들어가 소형카메라를 설치한 휴지 박스를 좌변기 위에 올려놓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해 6∼10월에는 21차례에 걸쳐 회의용 테이블 밑에 동영상 촬영 모드를 켜둔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하는 수법으로 교직원의 신체 부위를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A 전 교장의 범행은 지난해 10월 27일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교직원이 소형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들통났다. 앞서 검찰은 A 전 교장에게 징역 2년과 아동 관련 기관 등에 5년간 취업제한을 구형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전 교장을 파면했다. 경기교사노동조합은 이날 판결 선고 직후 낸 성명에서 “학생을 보호하고 감독해야 할 교장이 신성한 배움의 장소인 학교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징역 2년이 선고된 것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피해자들은 깊은 배신감을 느낀 것은 물론이고 상당한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느끼고 있다”며 “일부 피해자는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며 피고인은 아직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했다. 재판을 방청한 사단법인 안양여성의전화 측도 A 전 교장의 형량을 두고 “솜방망이식 처벌”이라며 “디지털 성범죄가 재생산될 수 있는 구조를 사법부가 묵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단체 소속 10여명은 이날 선고 재판이 열리기에 앞서 법원 앞에서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나훈아, 데뷔 55주년 기념 신곡…“소망의 선물”

    나훈아, 데뷔 55주년 기념 신곡…“소망의 선물”

    ‘테스형’ 가수 나훈아가 데뷔 55주년을 맞아 신곡으로 돌아온다. 18일 나훈아의 소속사 예아라에 따르면 나훈아는 오는 22일 밤 12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일곱 빛 향기’를 발표한다. 앨범에는 ‘맞짱’, ‘누망’, ‘친정엄마(아내의 엄마)’, ‘사랑의 지혜’, ‘매우(梅雨)’, ‘끈(미랜 곰탱이)’, ‘체인지(Change)’ 등 총 7곡이 수록된다.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오롯이 55년의 짧지 않은 세월이건만 나는 여태 길 끝에서 음악을 만지고 있다”며 “아프고 혼란스런 모두의 마음이 새로운 세상을 갈망하듯 신곡 일곱 빛 향기의 일곱 곡이 나와 모두를 보듬고 달래고 싶은 소망의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나훈아의 신보는 2020년 9월 공개한 9집 정규앨범 ‘2020 나훈아의 아홉 이야기’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당시 신보에는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명자!’, ‘테스형!’ 등 9곡이 실렸다. 지난해 연말에는 2만 4000여명의 관객을 만난 부산을 비롯해 서울, 대구에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 남 말고 나를 사랑한 육식남의 일방통행 연애

    남 말고 나를 사랑한 육식남의 일방통행 연애

    연애를 하다 보면 종종 자신이 상대방을 가장 잘 알고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특히 애인 혹은 부부라는 이유로 상대를 잘 안다고 확신하는 순간 더 이해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서울신문과 조선일보 신춘문예 2관왕을 거머쥐며 등단한 윤치규 작가의 첫 소설집 ‘러브 플랜트’는 연애, 결혼, 이혼을 소재로 한 단편 세 편을 통해 평소 간과하기 쉬운 사랑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첫 번째 단편 ‘일인칭 컷’은 비혼을 선언한 여자친구 희주와 여행을 떠난 ‘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는 희주가 왜 자신을 두고 비혼식을 했는지, 회사에서 성희롱을 당한 뒤 어떤 심정이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현영과 ‘나’의 신혼여행을 그린 ‘완벽한 밀 플랜’에서 나는 현영의 알코올의존증을 알고 있었지만, 사랑을 통해 현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결혼을 강행한다. 표제작 ‘러브 플랜트’에서는 자기중심적 사고 때문에 이혼한 경험이 있는 꽃집 사장 백현준이 마찬가지로 이혼한 인근 회사의 이미나 차장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가까워진다. 작가는 연애, 결혼, 이혼의 세 장면을 자신만의 고유한 컷으로 묘사했다. 연애 중이라는 이유로 여자친구가 당연히 자신과 결혼할 것으로 단정하는 남성의 일방적 관점을 꼬집는다. 한편으로는 결혼한 아내에게 사랑을 이유로 변화를 강요하는 것이 일방적 욕심이었다고 반성하는 모습도 보여 주지만, 현영과 나의 대화가 단절되고 멀어지는 모습을 통해 정답을 찾으려는 시도 없이 어려운 현실을 회피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점을 드러낸다. 조심스럽게 꽃을 키우는 백현준의 모습에서 사랑하는 상대에게는 인내와 기다림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스스로도 자기중심적인 사랑을 한 것 같다는 작가는 “기존의 남성들이 연애할 때 육식 동물같이 공격적·일방적인 연애를 했다면, 이제 식물의 방식으로 배려심이 풍부한 새로운 남성상을 제시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일상을 탄탄한 문장으로 압축해 보여 준 이 책은 남녀 갈등이 격화된 오늘날 청년들에게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연애를 해 보라고 권하는 듯하다.
  • 강서, 각계각층 인권 챙길 5년 시간표 완성

    서울 강서구는 앞으로 5년간 인권 행정 기틀이 될 ‘강서구 인권 보장 및 증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에 장애인,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이 사는 만큼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해 지역 내 모든 구성원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인권 기본계획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기본계획은 ▲인권친화 환경 조성 ▲인권 거버넌스 구축 ▲생애주기별 인권체계 확립 ▲사회적 약자 인권체계 확립 ▲내부 인권 보장체계 정립 등 5대 정책 목표로 구성됐다. 각 목표 아래엔 세부 실천 계획들이 마련됐다. 구는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연도별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성과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평가해 인권 정책 실행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구정 전반에 인권 가치를 되새기고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며 “인권 자치구 강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노원서 배운 목공예로 몰입·치유 경험을

    노원서 배운 목공예로 몰입·치유 경험을

    서울 노원구는 개인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목공예 체험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체험 프로그램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올해는 체험목공, 실용목공으로 나눠 진행하며 모집인원은 회당 15명이다. 체험목공은 초등학생 이상 개인과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연필꽂이, 독서대부터 상급자 수준의 미니 의자, 양념통 보관대까지 15개 품목 중 선택해 만들어 볼 수 있다. 실용목공은 고등학생 이상이 대상이며 원목의자 만들기를 체험한다. 작업이 힘들기 때문에 구는 가급적 2명 이상이 함께 작업할 것을 권장한다. 체험료는 1인당 2000원이며 선택 체험 품목에 따라 재료비가 3000~1만원이다. 경로우대자, 장애인, 수급자,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 등은 사용료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체험 운영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용자는 백신접종 증명서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자신만의 목공예 작품을 만들며 몰입과 치유의 경험을 쌓길 바란다”며 “주민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재개발 규제 합리적으로 풀겠다” 李, 강북 돌며 부동산 민심 잡기

    “재개발 규제 합리적으로 풀겠다” 李, 강북 돌며 부동산 민심 잡기

    코로나 피해 ‘신용 대사면’ 약속퇴직 경찰 만나 “檢, 제4부화 안 돼”“기본소득, 청년 알바 부담 덜어줘”윤석열 ‘NO마스크 연설’ 비판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7일 영화 10도 안팎의 강추위 속에 서울 상계동에서 출발해 광화문·왕십리를 지나 홍대입구까지 강북 거점을 샅샅이 훑었다. 이 후보는 서울 민심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정치보복’, ‘주술’ 논란 등을 집중 제기했다. ●“진보는 능력 없다?… 새빨간 거짓말” 이 후보는 오전 10시쯤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첫 유세에서 서민·중산층 주거지역이자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높은 지역 관심사를 감안해 부동산 이슈를 먼저 꺼냈다. 그는 “여기 재건축·재개발을 해야 하는데, 깨끗하고 좀더 크고 좋은 집에서 살고 싶은데 허가가 안 나와 힘들지 않느냐”며 “이런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두꺼비도 새집 달라고 하는데, 사람은 오죽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합리적으로 풀어 좋은 주택에서 행복하게 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또 “집값이 갑자기 올라서 세금이 오르니 화나지 않느냐. 저도 화나더라”면서 “재산세, 종부세가 과도하게 올라간 것을 차츰차츰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약간 쉰 듯한 목소리를 의식해 차분히 연설하던 이 후보는 “보수는 일은 잘하는데 부패해서 문제이고, 진보는 깨끗한데 능력이 없는 것 같다는 이상한 얘기가 있다”는 부분부터 ‘데시벨’을 올렸다. 그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두 번 토해 내듯 외쳤고 “저는 실적을 가지고 실력을 증명해서 여러분이 이 자리까지 불러 주셨다고 믿는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광화문 청계광장 유세에서 “촛불광장에서 시민들이 든 그 가냘픈 촛불로 쫓겨난 정치세력이 단 5년 만에 다시 복귀하고 있다”며 “그런데 더 심각하다”고 했다. 이어 “최모(최순실)씨는 점은 좀 쳤는지 모르겠는데 주술을 하진 않았던 것 같다”며 “주술에 국정이 휘둘리면 되겠나. 정치보복을 대놓고 후보가 바라는 그런 상황을 한 번이라도 겪어 봤나”라며 윤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연설 전과 연설 도중 두 번이나 안경을 벗어 끼고 있던 장갑으로 쓱쓱 문지른 후 “누구처럼 마스크 벗고 하면 성에가 안 낄 텐데”라고 했다. 윤 후보의 ‘노 마스크’ 연설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이 후보는 성동구 왕십리역 앞 광장 유세에서는 “신용 대사면을 통해서 코로나 때문에 빚진 부분들을 국가가 인수할 것이다. 정상적 금융거래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포구로 이동해 퇴직 경찰관 모임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 관계자들을 만나서는 “다시 수사·기소권이 통합되고 (검찰에) 권한이 집중되고 심지어 선출권력으로부터 독립하겠다는, 제4부를 지향하는 일이 현실이 되지 않는 게 정말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윤 후보를 겨냥했다. ●홍대 상상마당서 청년 표심 공략 이 후보는 마지막 유세 장소인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는 “생애 주기별로 똑같은 세금을 내는데 청년들에게 국가가 해 준 게 뭐가 있느냐”며 기본시리즈로 청년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왼팔을 들어 보이며 “저는 학원비 7000원이 없어서 공장을 다니다가 사고를 당해 이렇게 장애인이 됐다”며 “청년들에게 알바(아르바이트)할 시간 줄여 주려는 기본소득이 왜 나쁜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젊은이에게는 지금의 1000만원이 미래의 1000만원보다 훨씬 가치가 크다”며 “지금이라도 10∼20년 장기로 소액이라도 빌릴 기회는 주자는 게 청년 기본금융”이라고 강조했다.
  •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 해볼까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 해볼까

    은행연합회가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로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BANKIT)을 17일 선보였다. 뱅크잇 이용자들은 공익 모금 프로젝트에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연합회는 이날부터 뱅크잇을 통해 사랑의 밥차 보내기,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 청각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등 공익 모금함을 운영한다. 모금함은 매달 1~2개씩 늘려나갈 계획이다. 공익 모금 프로젝트 메뉴에서는 ‘제안-모금-후기’ 과정을 확인하고 댓글과 ‘좋아요’등의 사용자 참여가 가능하다. 친구에게 공유만 해도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뱅크잇은 ‘은행을 통해 나눔을 잇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플랫폼은 MZ세대의 기부 트렌드 등을 고려해 디지털 기반으로 마련했다. 연합회는 플랫폼을 통해 연합회와 은행들의 사회공헌 활동상들에 대한 홍보도 진행한다. 또 뱅크잇에는 금융교육 도서 추천,온라인 금융교육 등도 서비스 기능도 탑재됐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공익 프로젝트에 손쉽게 동참하고 기부를 통한 변화 과정도 확인할 수 있는 뱅크잇을 통해 기부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영덕 대형 산불 주불 진화…축구장 560개 면적 삼켰다

    영덕 대형 산불 주불 진화…축구장 560개 면적 삼켰다

    경북 영덕에서 난 대형 산불 주불이 17일 오후에 꺼졌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영덕읍 축산종합지원센터에 마련된 산불진화현장지휘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영덕 산불 주불을 오후 2시 30분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15일 오전 4시쯤 영덕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난 불이 당일 오후 5시께 진화됐다가 밤새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크게 번졌다. 16일 오전 2시 18분쯤 되살아난 불은 지품면과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일대로 번져 17일까지 이어졌다. 산림당국은 16일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에 공중진화대, 산불특수진화대 등을 동원해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했다. 산림청과 경북도, 영덕군 등은 날이 밝자 헬기 40대와 인력 2700여 명을 영덕읍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산림당국은 최근 10년 이내에 단일 산불에 헬기 40대가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산불에 따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주택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 마을회관 등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운 주민들도 귀가하고 있다. 앞서 산불이 확산하면서 16일 오후 11시 기준 10개 마을 주민 940명과 노인·장애인시설 입소자 55명 등 995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분산 대피했다. 산불지역과 가까운 화수1리와 화수2리, 화천리 주민은 16일부터 17일 사이에 다른 지역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이번 불로 산불 영향을 받은 구역은 약 400㏊로 추정된다. 축구장 560개 해당하는 면적이다. 산림당국은 구역 내에 산불 피해가 나지 않은 지역이 있어 앞으로 조사를 통해 피해면적을 정확히 산출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이번 산불이 농업용 반사필름이 전신주에 날아가면서 불꽃이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본다. 군과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는 15일 오전 4시쯤 산불이 발생한 지품면 삼화리 농로 주변 전신주에서 불에 탄 농업용 반사필름을 발견했다. 산불방지기술협회는 여러 정황으로 미뤄 반사필름이 전신주 피뢰침 쪽에 걸려 불꽃이 일면서 발화했다는 1차 감식 결과를 내놓았다. 현재까지 다른 인위적인 요인이 확인되지 않아 반사필름에 의한 발화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꼽힌다. 앞으로 전문 감식반은 진화가 마무리된 이후에 채증 자료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결론을 내놓을 방침이다. 군은 정확한 원인이 나올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산림당국은 야간 불씨 탐지를 위해 산림청 헬기 12대와 열화상 드론 2대를 현장 배치해 산불이 재발화하지 않도록 남은 불·뒷불 정리에 빈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여름 우기를 고려해 신속하게 산림복구,복원 계획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시·군 임차 헬기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공무원과 소방대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인명피해 없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어렵게 진화를 완료한 만큼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잔불정리와 뒷불감시를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 영덕군, “산불 발생은 전기적 요인…반사필름 전신주 닿아 불꽃”

    영덕군, “산불 발생은 전기적 요인…반사필름 전신주 닿아 불꽃”

    경북 영덕에서 난 대형 산불이 처음 시작된 이유는 전기적 요인이란 잠정 결과가 나왔다.  17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번 불은 15일 오전 4시쯤 영덕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난 불이 당일 오후 5시쯤 진화됐다가 밤새 되살아나면서 크게 번졌다.  16일 오전 2시 18분쯤 되살아난 불은 지품면과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일대로 번져 17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영덕군은 15일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발화한 이유를 전신주 스파크 발생에 따른 것으로 본다.  농업용 반사필름이 날아가 전신주에 닿아 불꽃이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  군 관계자는 “산불방지협회 조사에서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농업용 반사필름은 과일이 햇볕을 골고루 받게 해 사과 등의 빛깔을 잘 내게 하고 생육과 품질을 높여주는 농자재다.  대중화되면서 영덕에서는 600여 과수 농가가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잘 썩지 않아 농촌 환경 오염의 요인으로도 지목되며 특히 바람에 날려 전신주에 걸리면 정전과 화재의 주범이 된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헬기 40대(산림청 17대, 소방 3대, 지방자치단체 13대, 군 6대, 국립공원 1대)와 인력 1146명을 삼화리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밤사이 야간진화대책 본부는 5개 구역별로 배치돼 방화선을 구축하며 산불 확산을 저지해,다행히 불길이 더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전날 오후 11시 기준 10개 마을 주민 940명과 노인·장애인시설 입소자 55명 등 995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분산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 맺힌 가슴 풀엉 살게 마씀… 4·3 생존자 아픔을 보듬다

    맺힌 가슴 풀엉 살게 마씀… 4·3 생존자 아픔을 보듬다

    “동생은 1948년에 아버지가 끌려가서 행방불명된 뒤 다음 해 1월 눈이 엄청 올 때 민오름 굴속에서 태어났어. 마을 사람들이 숨어 있던 곳이지. 아기가 막 우니까 순찰대가 들이닥쳐 ‘남편 어디 곱는냐(숨겼느냐)’ 하면서 어머니를 주정 공장으로 끌고 가 마구 때렸어. 동생의 등이 꼽추가 돼서… 다음다음 해 여름에 걸어 보지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어.” 제주시 중앙로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2층 한 귀퉁이에는 4·3트라우마센터가 있다. 제주 4·3 국가폭력 생존 희생자와 유족 등을 대상으로 정신적·신체적 치유와 재활을 돕는 곳이다. 4·3 당시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물론 어린 남동생까지 잃은 강춘희(77·고향 오라동 연미마을)씨도 이곳에서 예술치유를 받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4·3트라우마센터가 생존 희생자와 유족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위로하는 안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 4월 말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3 생존 희생자 중 후유 장애인 98명, 수형인 34명, 1954년 이전 출생한 4·3유족 1세대 1만 7369명 등이 트라우마 치유 대상자로 나타났다. 이들 중 39.1%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그해 5월 6일 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후 지금까지 센터를 이용한 사람은 1만 7086명이나 된다. 예술치유 프로그램 이용자 1742명, 운동치유 이용자 6336명, 심리상담(전화·심층·전문의 상담 포함) 798명 등이다. ‘맺힌 가슴 풀엉 살게 마씀’(맺힌 가슴 풀고 사세요) 같은 4·3이야기 마당을 비롯해 음악, 미술, 원예, 문학, 명상, 숲치유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음속 깊이 묻어 둔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 주고 있다. 지난해 운영평가 결과 만족도는 98.47점으로 매우 높았다. 코로나19로 잠시 쉬었던 치유 프로그램은 이달 말 재개된다. 강은정 정신건강간호사는 “따뜻한 시 한 구절, 흙 한 줌 만지며 유족들이 치유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올해 센터가 ‘4·3 국립 트라우마센터’로 승격되길 고대하고 있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등록자 증가로 시범사업 규모로는 시설 이용자 수용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고령의 고위험군 트라우마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원활한 방문 서비스를 위해 국립 트라우마센터 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방법원은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 이후 첫 특별재심을 개시했다. 미군정 재판 피해자도 재심에 포함되면서 재심 청구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 딸 성폭행한 아빠 징역 7년…“딸은 괴로워하다 극단적 선택”

    딸 성폭행한 아빠 징역 7년…“딸은 괴로워하다 극단적 선택”

    50대 친부, 항소심서도 징역 7년법정서 “딸 피해망상 있어” 주장 딸을 성폭행한 50대 친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피해를 입은 딸은 괴로움을 호소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16일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배형원 강상욱 배상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51)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7년도 명령했다. 김씨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한 차례씩 술에 취한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인 친딸은 주변의 설득으로 김씨를 경찰에 신고한 뒤 사흘 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김씨는 딸과 술을 마신 일이 있으나 성폭행하지는 않았고, 딸이 중학생 때부터 자해하는 등 피해망상이 있어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2심 재판부 모두 피해자의 진술을 허위로 볼 만한 근거가 없고 피해자의 신체에서 김씨의 DNA가 발견된 점 등을 고려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1차 피해 이후 죽고 싶을 만큼 괴롭다고 글을 남겼으나 이후 괴로움을 이겨내고 피고인과 다시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는데도 다시 피해를 봤다”며 “피해자는 정신적 고통을 잊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렀고, 이런 중대한 결과가 나온 계기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볼 수밖에 없는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한다”고 꾸짖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신고를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수사기관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인다”며 “피해자의 어머니와 친구들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천시, 저소득층 대학생에 등록금 최대 200만원 지원

    이천시, 저소득층 대학생에 등록금 최대 200만원 지원

    경기 이천시는 취약계층인 법정저소득층 대학생에게 본인부담 등록금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16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학생에게 부과되는 입학금과 등록금 가운데 국가장학금, 기타 법령이나 조례에 따른 지원금, 학교 또는 부모의 직장에서 받는 지원금을 제외하고, ‘본인이 순수하게 부담하는 등록금’에 대해 지원한다. 시는 이를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다. 법정저소득층 대학생에게 지원하는 이천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지원 조례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제정되었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대학생의 경우 본인부담 등록금 전액,한부모가족과 장애인(기준중위소득 70%이하) 대학생의 경우 본인부담 등록금의 50%를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학기당 최대 100만원, 연간 200만원 이내다. 대상은 공고일 및 지급일 현재 가구원 1인 이상과 함께 거주하는 이천 시민으로,이천시에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거나 합산해 10년 이상 이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9세이하 대학생이다. 직전학기 12학점이상, 평균 C학점(70점)이상의 성적 요건을 갖추어야 하며 반드시 한국장학재단에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후 이천시에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시는 혜택을 받는 학생은 490명, 1인당 연평균 지원금은 151만원 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사업비 7억3900만원을 올 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확보한 뒤 상반기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엄태준 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으로 인한 교육격차를 해소하여 누구나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학생 교육비 경감에 실질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맺힌 가슴 풀엉 살게 마씀…4·3트라우마센터, 생존 희생자들의 아픔을 보듬다

    맺힌 가슴 풀엉 살게 마씀…4·3트라우마센터, 생존 희생자들의 아픔을 보듬다

    “동생은 1948년에 아버지가 끌려가서 행방불명된 뒤 다음해 1월 눈이 엄청 올 때 민오름 굴속에서 태어났어. 마을 사람들이 숨어 있던 곳이지. 아기가 막 우니까 순찰대가 들이닥쳐 남편 어디 곱?는냐(숨겼느냐)’ 하면서 어머니를 주정 공장으로 끌고가 마구 때렸어. 동생의 등이 꼽추가 되어서…다음다음해 여름에 걸어보지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어” 제주시 중앙로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2층 한 귀퉁이에는 4·3트라우마센터가 있다. 제주 4·3 국가폭력 생존 희생자와 유족 등을 대상으로 정신적·신체적 치유와 재활를 돕는 곳이다. 4·3 당시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물론 어린 남동생까지 잃은 강춘희(77·고향 오라동 연미마을)씨도 이곳에서 예술치유를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4·3트라우마센터가 생존 희생자와 유족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위로하는 안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 4월 말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3 생존 희생자 중 후유 장애인 98명, 수형인 34명, 1954년 이전 출생한 4·3유족 1세대 1만 7369명 등이 트라우마 치유 대상자로 나타났다. 이들 중 39.1%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그해 5월 6일 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후 지금까지 센터를 이용한 사람은 1만 7086명이나 된다. 예술치유 프로그램 이용자 1742명, 운동치유 이용자 6336명, 심리상담(전화·심층·전문의 상담 포함) 798명 등이다. ‘맺힌 가슴 풀엉 살게 마씀(맺힌 가슴 풀고 사세요)’ 같은 4·3이야기 마당을 비롯해 음악, 미술, 원예, 문학, 명상, 숲치유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음 속 깊이 묻어둔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고 있다. 지난해 운영평가 결과 만족도는 98.47점으로 매우 높았다. 코로나19로 잠시 쉬었던 치유프로그램은 이달말 재개된다. 강은정 정신건강간호사는 “따뜻한 시 한 구절, 흙 한줌 만지며 유족들이 치유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올해 센터가 ‘4·3 국립 트라우마센터’로 승격되길 고대하고 있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등록자 증가로 시범사업 규모로는 시설 이용자 수용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고령의 고위험군 트라우마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원활한 방문서비스를 위해 국립 트라우마센터 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방법원은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 이후 첫 특별재심을 개시했다. 미군정 재판 피해자도 재심에 포함되면서 재심 청구가 잇따를 전망이다.
  • [속보] 출근길 지하철 4·5호선 장애인 이동권 시위

    장애인 단체가 16일 대선 후보들과 기획재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요구하며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시위를 벌여 출근길 열차 운행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 지하철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시작으로 전동차에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이동권 시위를 하고 있다. 전장연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한성대입구역 등을 거쳐 4호선 혜화역에서 시위를 마칠 계획이다. 전장연은 △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운영비에 대한 국비 책임 및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 장애인 탈시설 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며 16일째 출근길 이동권 보장 요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열네 살 중학생도 백발의 어르신도… 우리 동네선 명배우

    열네 살 중학생도 백발의 어르신도… 우리 동네선 명배우

    15일 서울 금천뮤지컬센터 3층. 뮤지컬 ‘레미제라블’ 1막 마지막을 장식하는 넘버 ‘원 데이 모어’(ONE DAY MORE) 연습이 한창이었다. 긴장감 넘치는 혁명 전야를 연기하는 배우들은 모두 열네 살부터 열아홉 살까지의 청소년이었다. 지난해 10월 강원 홍천노인복지관에서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배우들이 출연한 연극 ‘무수리 남편’이 진행됐다. 배우들은 모두 은퇴 후 연극배우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는 노인들이었다. 연극, 뮤지컬 등 공연계가 지역사회와 협업해 무대 문턱을 낮추고 청소년, 장애인, 노인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천구는 서경대와 협력해 매년 청소년뮤지컬 ‘레미제라블’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표적 지역특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금천구가 공간을 제공하고 서경대에서 교육을 담당한다. 김예은(22)씨의 경우 과거 배우를 꿈꾸는 학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현재 금천청소년뮤지컬의 조연출을 맡고 있다. 김씨는 “연극영화과를 꿈꾸며 막연하게 입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직접 무대에 서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며 “실제로 대학 진학 시 관련 학과에 입학할 수 있게 됐고 지금은 제가 배운 것을 어린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어르신 극단 씨밀레 단원들은 춘천연극제 연극아카데미 출신들이다. 연극아카데미는 춘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희곡 쓰기, 연출, 연기 등을 배울 수 있다. 장애인을 위한 수업도 있다. 장애인 과정은 표현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수강생의 목소리를 담은 이야기 중심으로 극을 만든다. 이 밖에도 서울 중랑문화재단은 연극아카데미를 통해 주민을 대상으로 연기와 연출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성북구 역시 서경대와 손잡고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 영어캠프를 열고 있다. 최은정 서경대 뮤지컬학과 교수는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보다 전문화된 교육 환경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해 보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정원도시 브랜드 창출… 스마트 기술로 삶의 질 향상

    문화·정원도시 브랜드 창출… 스마트 기술로 삶의 질 향상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2022년 비전을 ‘리질리언스’(회복탄력성)로 정한 것은 장기화되는 감염병 사태와 불확실성이 커지는 미래 사회에 가장 필요한 개념이 회복탄력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리질리언스는 단지 복구와 회복만을 뜻하지는 않는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 그 이상의 성장을 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 이전의 상황보다 더 발전하는 도약을 위해 45만 구민들과 함께 리질리언스 도시를 이뤄 내려고 한다. 김 구청장은 문화도시와 정원도시를 통한 ‘치유’, 스마트 미래도시와 균형도시로의 ‘도약’, 포용도시와 탄소중립도시로의 변화로 ‘함께’ 나아가며 한층 빨라진 변화의 속도에 대비하겠다는 올해 세부 목표를 세웠다. 먼저 5대 공원을 새단장하고 안양천 명소화 사업 등을 통해 양천구의 ‘그린네트워크’를 연결해 그 안에 힐링과 생태 문화를 담아 내는 것이 ‘치유’다. 김 구청장은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며 문화의 질이 삶의 질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다양한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멀리 가지 않더라도 일상 곳곳에서 문화 콘텐츠를 마주할 수 있는 ‘문화도시’와 ‘정원도시’ 브랜드를 창출하려고 한다. ‘도약’은 교통과 환경, 안전과 복지 등 분야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일상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균형 있는 도시를 목표로 주거 정책과 도시 계획에도 리질리언스 개념을 도입해 도시가 가진 재난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구는 밝혔다. 안양천 일대를 가상 공간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 재택근무 지원 시스템 구축 등과 재개발·도시재생 등의 도시활력 사업이 이에 해당한다. ‘함께’ 분야에는 서울시 최초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 가입 지원, 전동보장구 비상 경고판 설치 등 장애인 지원 사업, 디지털 취약 계층인 노인들을 위한 스마트시니어놀이터 조성 등 포용도시 계획이 포함된다. 제로에너지 공원 전환, 전기 자전거 구입 비용 지원과 더불어 노후 주택 에너지 성능 효율화 등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녹색건축물 조성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 오미크론 잡자… 지자체, 조례까지 제정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폭증세로 달라진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도 새로운 자체 방역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대구시는 재택치료자와 동거하는 가족들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안심숙소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시지회의 협조로 숙박업소 5곳의 객실 65개를 확보했다. 최대 133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재택치료자 동거 가족 가운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와야 한다. 미성년자는 보호자가 동반 입소해야 한다. 이용 기간은 최장 7일이며 하루 숙박요금 6만원 중 4만원을 시가 지원한다. 숙박업소에는 객실 방역을 위해 살균소독제와 분무기 등을 지원했다. 충북 영동군은 해외 입국자들이 자가격리 기간 사용했던 양산면 송호관광지 임시생활시설과 심천면 국악체험촌 2곳을 무료 안심숙소로 운영한다. 재택치료자 동거 가족이 입소를 희망하면 군보건소에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받아 음성이 확인돼야 한다. 경북도는 본인 부담금 없이 동네 병·의원에서 무료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의 조례를 신설했고, 7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선별진료소에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도의회 협조를 요청해 조례를 만들었다”며 “코로나19가 마무리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는 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가 일손을 구하는 것을 돕기로 했다. 청주의 한 업체의 경우 새 학기 시작을 맞아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끝나는 오는 20일 이후 일손 부족이 예상되지만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고충을 접한 충북도는 청주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인력 공급업체 3곳을 연결해 줬다. 충북도 관계자는 “작업이 자동화인 데다 속도가 빨라 업체에서 50대 이하이며 시력이 좋은 사람을 찾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을 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자가진단키트 30만개를 확보해 키트 확보가 어려운 중증장애인 3만명과 임신부 7500명에게 1인당 8개씩 나눠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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