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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열매 ‘국민성금’, 장애인 학대시설에도 지원됐다

    사랑의 열매 ‘국민성금’, 장애인 학대시설에도 지원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가 국민 성금을 장애인을 확대한 시설에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18년부터 장애인 학대가 적발된 장애인 거주시설 74곳에 14억여원을 지원했다. 제주도 A시설에서는 시설장의 묵인 하에 시설장의 자녀가 입소 장애인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지만, 지난해 4월 적발된 뒤에도 8차례에 걸쳐 총 24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렇게 성금을 받는 동안에도 이 시설은 입소자를 감금하고 압정을 붙인 보호대로 손목을 결박하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했다. 또한 장애인 입소자에게 임금을 주지 않고 농산물 재배 노동을 강제한 충남 B시설, 상습적인 인권침해가 발생한 전남 C시설도 각각 9400만원과 5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인을 학대했는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지원을 받은 거주시설은 지난해 50곳이었고, 지원 금액은 총 3억 5780만원이다. 그러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런 시설에 국민 성금을 주고도 지원금 환수 등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배분 규정에 따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배분분과실행위원회가 후원금 배분 취소 및 환수를 해야 할 사유가 있다고 판정하면 배분금 전액 또는 일부를 환수할 수 있다. 최 의원은 “장애인 학대 시설에 성금을 지원하는 것은 사랑의 열매의 공적 책임과 투명성을 믿고 후원한 국민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지원을 결정하기 전 장애인 인권침해 처분 대상 여부를 확인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이미 지원받은 학대 시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환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정신장애인 인식개선 위한 평생학습 교육 연구 용역 착수”

    심미경 서울시의원 “정신장애인 인식개선 위한 평생학습 교육 연구 용역 착수”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심미경 의원이 지난 18일 ‘2022년 정신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평생학습 교육 연구’ 학술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박동명(선진사회정책연구원), 최동표(서울정신재활협회장), 심미경 시의원 등 총 9명이 참석했고, 심 의원은 자문위원으로 연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2021년 12월 ‘평생교육법’이 개정되고 성인 장애인들은 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지만,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에 대한 지원체계는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이에 심 의원은 “일시적 교육 방식이 아닌 정신장애인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속적인 평생학습을 위한 정책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심 의원은 “평생학습권은 모든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부여되는 기본 권리이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정신장애인들 또한 양질의 평생학습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정신장애인에 대한 평생교육을 지원하고, 우리 모두가 평생교육의 참여 기회를 골고루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70대 멋쟁이 노신사 신분 감추고 1억원 기부

    70대 멋쟁이 노신사 신분 감추고 1억원 기부

    70대 노신사가 신분을 밝히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경남 하동군 화개면은 70대 남성이 지난 18일 화개면을 방문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써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부자는 전날 오후 2시쯤 화개면을 방문해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를 하겠다”는 뜻을 밝혀 담당 공무원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번호를 알려주었다. 기부자는 면사무소 인근 농협으로 직접 가서 공동모금회 계좌로 1억원을 입금한 뒤 영수증과 기부금 용도를 적은 메모지 한장을 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임영숙 화개면 주민생활지원 담당은 “기부자가 얼마되지 않는 적은 금액이라고 해서 100만원쯤 기부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영수증에 1억원이 찍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임 담당은 “‘따뜻한 차 한잔이라도 드리겠다’고 했으나 기부자는 ‘괜찮다’며 ‘이름이나 신분, 사는 지역 아무것도 묻지 말라’면서 곧바로 떠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기부자는 메모지에 직접 쓴 글씨로 “화개면민의 사회복지수급 대상자 중 특히 빈곤계층의 고령자, 장애인, 질병자, 아동 등의 복지향상을 위해 ‘인동복지기금’ 명의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화개면사무소는 7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기부자는 바바리코트와 청바지 차림에 중절모를 쓰고 선글라스를 낀 멋쟁이 노신사였지만 누군지는 전혀 알 수가 없다고 전했다. 화개면사무소측은 기부자가 화개면을 직접 방문해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미루어 화개면과 연고가 있지 않을까 추측했다. 이재만 화개면장은 “기부금을 기부자의 지정기탁 뜻에 따라 화개면 지역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립국어원 점자정보 홈페이지 저작권은 ‘국립국악원’?

    국립국어원 점자정보 홈페이지 저작권은 ‘국립국악원’?

    국립국어원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정보를 통합 관리하겠다며 구축한 점자정보 홈페이지가 부실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홈페이지 저작권 표기는 엉터리였고, 테스트용 파일이 수개월째 방치되기도 했다. 19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국립국어원이 지난해 구축한 점자정보 홈페이지(korean.go.kr/braille) 하단 저작권 표기(COPYRIGHT)는 ‘NATIONAL GUGAK CENTER’(국립국악원)로 돼 있었다. 홈페이지에서 열린 강좌 메뉴를 누르면 점자와 관련도 없는 ‘문화 2030.pdf’ 파일이 여러 개 등록돼 있다. 김 의원실은 “해당 자료는 홈페이지 구축 시 테스트용으로 올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홈페이지 구축 이후 9개월 동안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실은 국립국어원이 지난해 점자출판물 실태조사에서 지적한 문제들도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점자 출판시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인력 부족(64.6%)이었다. 해결해야 하는 최우선 과제로는 경상비 지원(34.2%)과 전문 인력 확보(26.6%)였다. 그러나 국립국어원의 내년도 예산은 점자 관련 예산은 4개 영역에 총 2억 6000만원으로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수어 관련 예산이 14개 영역 18억 9300만원인 것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예산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2017년 한국점자규정을 개정하고 고시했지만,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예산은 작년 지난해에야 반영했다. 2017년 개정한 점자규정을 개정하고 5년 동안 규정에도 맞지 않는 소프트웨어가 현장에서 사용된 셈이다. 김 의원실은 “국립국어원이 점자 관련 예산과 점자정보 홈페이지의 효율적인 운영·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치과의사 이수진 괴롭힌 스토커 실형…995회 메시지 보내고 지인 협박 (영상)

    치과의사 이수진 괴롭힌 스토커 실형…995회 메시지 보내고 지인 협박 (영상)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민수연 판사는 스토킹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이씨에게 ‘당신 없이는 못살아요’, ‘나를 떠나지 말아요’ 등의 내용이 담긴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이씨와 가족에게 6개월간 총 995회에 걸쳐 글·사진을 보냈다. A씨는 또 이씨가 운영하는 치과를 찾아가 이씨가 나오기를 기다리거나 병원 입구를 촬영해 이씨에게 보내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는 조직을 동원해 이씨와 그의 가족을 위협하겠다고 협박하고 이씨의 지인에게 ‘이씨가 사기 친 겁니다. 조심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씨의 명예를 훼손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 중 협박 내용이 있어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씨가 사기를 쳤다는 허위 메시지를 보내 명예를 훼손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실형을 포함해 여러 차례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지적장애 3급 장애인인 점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경찰이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4호’를 적용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한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법원은 앞서 6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그러나 이후 경찰이 신청한 잠정조치 4호는 인용했다. 잠정조치 4호는 스토킹처벌법상 가장 강력한 조치로 피의자를 유치장에 최대 한 달 동안 구금할 수 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이씨는 앞서 지난 6월 자신을 스토킹했던 피의자가 구속영장 기각 이후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스토커는 강력범 전과자에 조현병 환자”라며 “구속영장 심사기준이 대체 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치과 앞에서 기다리던 놈은 경찰이 체포한 놈이랑 다른 놈이다. 담당 경찰님이 위급 시 전화하라 한 핸드폰은 받지 않는다”며 스토커가 한 명 체포됐으나 다른 스토커도 있다고 적기도 했다.  딸과 딸의 남자친구가 제주도로 여행을 간 당시에는 “제주도에 조폭 풀어 쫓아다닐 거라 했다. 딸 남자친구의 아킬레스건을 끊겠다고 했다”는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선 5월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 받아. 사람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스토커 잡을 건가”라며 경찰서 앞에서 촬영한 셀카를 올렸다. 이후 “소통에 빠진 게 있었다”며 “지인들에게도 간 협박 메시지에 이성을 놓았다. 법적인 처리를 끝내면 안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밝히고, 추가 글을 통해 스토커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 강원래, 장애인 주차구역 막은 킥보드에 분노

    강원래, 장애인 주차구역 막은 킥보드에 분노

    클론 강원래가 장애인 주차구역을 가로막은 전동 킥보드에 분노했다. 강원래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누구는 편하고, 누구는 불편하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장애인 주차구역을 막고 있는 킥보드의 모습이 담겼다. 킥보드 때문에 장애인이 운전하는 차량이 전용 구역에 주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풍자화에 대처하는 방법/미술평론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풍자화에 대처하는 방법/미술평론가

    만취해 쓰러진 조지 4세 앞에 그의 증조부 윌리엄 공작의 유령이 나타난다. 손에 모래시계를 든 공작은 손자에게 경고한다. 그렇게 폭음을 하고 비만에 신경 쓰지 않다가는 죽을 날이 가깝도다. 캐리커처라고도 하는 풍자화는 대상의 특징을 과장되게 표현해 부정적인 현실이나 유명인의 결점을 폭로하고 조롱하는 장르다. 18세기 후반 영국에는 정치풍자화가 범람했다. 17세기를 거치면서 시민의 힘은 세졌고 왕권은 약화됐다. 산업의 발달은 판화 같은 인쇄물을 값싸고 흔하게 만들었다. 정치인, 사회 명사, 국왕 부부 할 것 없이 조롱의 대상이 됐다. 폭식, 폭음에다 애인을 툭하면 갈아 치웠던 조지 4세는 풍자화가들에게 맞춤한 소재였다. 런던 번화가의 판화 가게 진열창에는 조지 4세를 조롱하는 그림들이 내걸려 오가는 시민들을 낄낄거리게 만들고, 런던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놀라게 했다. 풍자화는 조지 4세의 이미지를 뚱뚱하고 게으르고 방탕한 사람으로 굳어지게 만들었다. 왕은 약이 올랐으나 풍자화를 막을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왕이 아무나 잡아다 벌을 주던 시대는 지났고 법에 의지해야 했는데 법적 수단이 불충분했다. 18세기 법은 글로 된 명예훼손에는 대비가 돼 있었지만 모호하고 해석의 여지가 많은 그림에는 대비가 돼 있지 않았다. 게다가 제재를 가하면 화가를 더 띄워 줄 뿐만 아니라 그 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든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시키는 부작용이 있었다. 모르쇠로 일관해 보았으나 풍자화는 갈수록 극성을 부렸다. 왕은 풍자화를 나오는 족족 몽땅 사들이거나 화가에게 돈을 주고 풍자화를 그리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 내는 방법을 썼다. 하지만 풍자화는 없어지지 않았다. 돈이 되는데 왜 안 그리겠는가. 19세기 중반 풍자화의 열풍은 수그러들었다. 법의 허점도 보완됐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왕 스스로 몸가짐을 단속하게 된 것이다. 조지 4세는 판화 같은 매체가 대중 사회에서 발휘할 수 있는 영향력을 깨닫지 못했다. 이후의 왕들은 몸가짐을 조심하고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한 줄 요약하면 몸가짐을 단속하는 게 상책, 풍자화가와 싸우는 건 하책.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한은 ‘빅스텝’ 한 번 더 예고… 무주택자·영끌족 ‘선제적 전략’ 필요/논설위원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한은 ‘빅스텝’ 한 번 더 예고… 무주택자·영끌족 ‘선제적 전략’ 필요/논설위원

    금리 한두 번 더 인상 후 동결 전망헐값에 집 팔기보다 이자 줄여야무주택자 내년 상반기 매수 고려 정부 지원 정책금융 최대 활용을안심전환대출, 3%대 모기지 주목실수요자라면 ‘디딤돌·적격대출’원리금 부담 덜 50년 장기 주담대시중銀 금리상한형 대안 검토도한국은행이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대출을 동원해 어렵게 집을 장만한 ‘영끌족’들은 아우성이다. 집값은 급락하는데 대출 이자가 치솟으면서 상당수는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위기에 몰리고 있다. 기준금리가 3.0%로 오르면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조만간 7%를 넘길 게 확실시된다. 지난 1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45~6.918%다. 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4.89~6.984%다. 2년 전 3억원을 30년 만기 연 3%에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빌렸을 경우 금리가 6%로 올랐다고 가정할 때 월 상환액은 126만원에서 약 180만원으로 오른다. 한은은 연내 빅스텝을 한 번 더 밟을 가능성이 크다. 주담대 금리는 8%를 넘볼 게 유력해 월급쟁이 집주인은 한 달 월급의 절반을 고스란히 은행에 갖다 바쳐야 할 판이다. 하지만 금리가 마냥 오르지는 않고, 집값도 끝없이 추락하지는 않는다. 엊그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가 최고 3.5%까지 인상될 것으로 언급했다. 결국 다음달이나 내년 상반기 한두 번 더 올린 후 1~2년 동결될 전망이다. 그 뒤엔 물가와 경기 흐름에 따라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섣불리 헐값에 집을 팔기보다는 최대한 이자를 줄이면서 ‘보릿고개’를 넘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무주택자들도 마냥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기보다는 내년 상반기 정도에 금리 추이를 보면서 급매물 매수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초고금리 시대이지만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금융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면 어느 정도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2년 전 3억 대출 월 상환 126만→180만 정부가 주담대 리스크의 연착륙을 위해 내놓은 대표적인 지원책이 안심전환대출이다. 대출자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보유 중인 변동·혼합형 금리 주담대(제1·제2금융권)를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바꿔 준다. 대출금리는 연 3.8(10년)~4.0%(30년)다. 39세 이하의 저소득(연 6000만원 이하) 청년층은 3.7~3.9% 금리를 적용받는다. 자격 요건은 4억원(KB·한국 부동산원 시세) 이하 1주택 보유자로,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기존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2억 5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이 상품을 위해 25조원을 준비했는데 접수 18일차인 지난 14일 기준 3만 5855건(약 3조 6490억원) 신청에 그쳤다. 이는 집값과 소득 제한 등 자격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롭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4억원 이하의 집을 찾기도 힘들어 실효성을 갖추려면 대상을 6억원까지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신청 규모가 25조원에 미달할 경우 다음달 7일부터 집값 4억원 이상의 차주들까지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정치권에선 주택 가격 기준을 9억원까지 대폭 높일 것을 금융당국에 요청한 상태다. 대출금리가 고공행진 중인 만큼 시중은행들이 시판 중인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을 대안으로 검토해 볼 수도 있다. 이 상품은 기존의 주담대 금리에 0.15~0.2% 포인트를 더 올려 내는 대신에 연간 또는 5년간 금리 상승폭을 일정 한도 이내로 제한한다. 시장금리가 아무리 올라도 이 상품 가입자에겐 직전 금리 대비 연간 최대 0.75% 포인트, 5년간 2% 포인트 이내로만 올려 받아야 한다. 안정적 금리를 보장받는 대신 은행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고객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3년 전 출시됐을 때는 저금리시대인 데다가 금리 하락기여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후 금리 오름세가 가팔라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4대 은행의 금리상한형 주담대 가입 건수는 지난 7월 15일부터 지난 8일까지 522건, 1186억원에 달했다. 최근 두 달간 가입 건수가 지난 1년간 가입 건수의 5배에 달할 정도다. 금융감독원은 많은 차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간 금리 상승 제한을 0.75%에서 0.45~0.75%로 낮추기도 했다. ●안심대출, 집값 요건 확대할 듯 부동산업계에선 당분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총재의 언급처럼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정도에 기준금리 상승이 3.5%에서 멈춘다면 집값 하락세도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하락세가 멈추면 매물이 사라지면서 매수 타이밍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집을 마련하거나 갈아탈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선제적으로 자금 마련 계획을 짜야 한다. 소득이 높지 않다면 ‘내집 마련 디딤돌 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부부합산 소득 6000만원(단 생애최초, 신혼, 2자녀 이상의 경우 7000만원까지) 이하의 무주택 가구주가 대상이다. 순자산 가액이 ‘소득 5분위별 자산 및 부채 현황’ 중 소득 4분위 전체가구 평균값 이하(순자산 기준금액 4억 5800만원)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고금리시대지만 디딤돌 대출 금리는 연 2.15~3.00%로 저렴하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나 은행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디딤돌 대출은 차주가 실직이나 폐업 등 위기에 처할 경우 원금 상환 유예 등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차주 실직·폐업 땐 원금상환 유예 구매하고 싶은 집이 있는데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이 부담스럽다면 50년 초장기 주담대를 활용해 보자.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8월부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에 대해 50년 초장기 상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보금자리론은 집값 6억원 이하, 연소득 7000만원(신혼 또는 다자녀 가구는 8500만~9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를 위한 장기·고정금리 대출이다. 적격대출은 주금공이 국민의 내 집 마련과 가계부채의 구조 개선을 위해 만든 장기 고정금리 대출이다. 집값 9억원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하며 연소득에 대한 별도 기준은 없고 1주택자도 가능하다. 다만 2년(조정대상 지역은 6개월) 이내 기존 주택 처분 조건이다. 금리는 보금자리론의 경우 연 4.55%(10월 1일 기준)다. 신혼, 다자녀, 한부모, 장애인, 다문화가구 등에 0.4%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별도로 적용한다. 금리 고정형 적격대출의 금리도 4.55%다.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의 경우 금리가 싸지는 않지만 50년 초장기 상환 방식이라 매달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 부담이 적다. 초고금리 시대라는 보릿고개를 넘기기에 안성맞춤인 셈이다. 차후 저금리시대로 돌아가면 저렴한 타 금융기관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면 된다. 주금공은 한국자산공사(캠코)와 업무협약을 통해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차주가 위기에 처해 3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연체이자를 캠코의 저리대출로 상환할 수 있도록 한 ‘저소득층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오늘의 경기]

    ●종합=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울산 일원) ●프로야구=준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kt(오후 6시 30분·수원) ●프로농구=한국가스공사-DB(오후 7시·대구체육관) ●프로축구 2부=준플레이오프 부천-경남(오후 7시·부천종합운동장) ●민속씨름=안산김홍도장사대회 및 제2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대회(오전 10시·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테니스=ATP 부산오픈 국제남자챌린저대회(부산스포원파크) 제66회 장호홍종문배 주니어대회(올림픽코트) ●골프=제7회 영건스 매치플레이(태안 스톤비치CC) ●스피드스케이팅=제57회 전국남녀 종목별 선수권대회(오후 2시·태릉국제스케이트장)
  • “장애 어린이 지원은 튼튼 사회 만드는 일”

    “장애 어린이 지원은 튼튼 사회 만드는 일”

    “장애를 가진 어린이에 대한 지원은 우리 사회를 더 튼튼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일입니다.”(김진수 서울한강라이온스클럽 회장) 장애인과 부모 없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해 온 한강라이온스클럽(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이 18일 장애인 거주시설인 주몽재활원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주몽재활원은 지체·뇌병변 장애를 가진 어린이 41명을 돌보는 시설이다. 이날 경기 이천시 호법면 H1클럽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한강라이온스클럽 회원 20여명과 박공석 H1클럽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주몽재활원의 재정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하게 됐다”면서 “내년에도 예산을 편성해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1985년 창립한 한강라이온스클럽은 현재 44명의 회원이 37년째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재정적인 후원은 물론 회원들이 직접 빨래, 집수리, 급식 봉사 등에 참여한다. 현재 한강라이온스클럽의 정기후원 시설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 성모자애보육원과 성동구 금호동 성모보호작업장, 구로구 구로동 브니엘의 집 등 3곳이다. 또 중랑천 자연보호와 국제라이온스재단을 통한 재해지역 봉사도 하고 있다. 한강라이온스클럽이 주몽재활원을 지원하게 된 것은 코로나19로 후원금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강향식 주몽재활원 원장은 “최근 3년간 봉사자와 후원금이 크게 줄어 아이들이 쓰는 물건을 못 바꾸고 있다”면서 “난방비까지 껑충 뛰어 힘든 상황에 김 회장이 도움을 주겠다고 해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박 대표는 “뜻깊은 행사가 H1클럽에서 열려 저희가 더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라면 적극 후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퇴근길 버스 방해 시위’ 전장연 대표 집유… 전장연 “훈계하듯 판결… 즉시 항소할 것”

    ‘퇴근길 버스 방해 시위’ 전장연 대표 집유… 전장연 “훈계하듯 판결… 즉시 항소할 것”

    장애인 이동권을 요구하며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18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양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퇴근길 버스 승객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며 “지난 공판 때 향후 집회 방식을 재고해 달라고 당부했음에도 피고인은 이후 출근 시간대 지하철에서도 시위해 운행을 지연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만 개인적 이익만을 위해 범행했다고 보이지 않고 그간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4월 8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회원 20여명과 시위하며 버스 운행을 23분간 방해하고 미신고 집회를 연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당시 박 대표는 버스가 정류장에 서자 버스 앞문과 자신의 몸을 쇠사슬로 연결해 묶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버스는 휠체어를 탄 승객을 태울 수 없는 구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버스 운행이 중단됐고 당시 버스에 있던 승객들은 하차할 수밖에 없었다. 전장연은 이날 재판 직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사가 마치 도덕 선생님처럼 훈계하듯 판결했다”며 “장애인이 지금까지 겪은 차별을 고려하지 않은 판단으로, 즉시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해 초부터 차별 없는 이동권과 장애인 권리 예산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등을 벌이고 있다.
  • 바흐 IOC 위원장 “서울올림픽, 모든 올림픽의 귀감”

    바흐 IOC 위원장 “서울올림픽, 모든 올림픽의 귀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988년 서울올림픽이 올림픽의 귀감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바흐 위원장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기조연설하며 이같이 밝혔다.‘올림픽 레거시와 미래세대’를 주제로 19일까지 이틀 간 열리는 서울울올림픽레거시포럼은 국내외 올림픽레거시 관리주체 등 19개국 200여 명이 참가했다. 바흐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올림픽 레거시의 궁극적 목표는 사람들과 지역 사회가 올림픽 개최 이후에도 몇 세대에 걸쳐서 계속 그 혜택을 누리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는 공간인 올림픽공원을 “올림픽 레거시의 살아있는 위대한 사례”라고 꼽았다. 또 “스포츠와 문화를 한데 아우르게 하는 것은 근대올림픽 창시자인 피에르 쿠베르탱 남작의 염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바흐 위원장은 이와 함께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21세기 올림픽 상설 시설의 92%가 지금도 활용되고 있다”며 “1988년 서울올림픽 경기장은 93%가 아직도 활용되고 있는데 이는 평균치보다도 높다. 서울은 모든 올림픽 대회에 귀감”이라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는 도시에 대해 조언도 했다. 당장 서울시는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레거시를 만드는 데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2024년 파리 올림픽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포럼을 준비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조현재 이사장을 비롯해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 등도 참석했다. 또 올림픽 레거시 관리 주체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도 함께했다.
  • 청소부에서 미국 의원이 되기까지… ‘버려진 돌’이 주는 희망

    청소부에서 미국 의원이 되기까지… ‘버려진 돌’이 주는 희망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마태복음 21장 42절은 임용근(87) 전 미국 오리건주 상원의원의 인생을 압축하는 성경 구절이다. 임 전 의원은 1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버려진 돌 임용근 스토리’ 출간기념 간담회에서 “예수님을 미워하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잡아죽이려 했지만 그 돌이 세상의 머릿돌이 됐다”며 책 제목에 대해 설명했다. 10년 전에 생각해둔 제목이라고 한다. 미국 오리건주에서 상·하원 5선을 지내며 한인 최초의 미국 의원으로 새 역사를 쓴 임 전 의원은 화려한 이력 뒤에 남모를 아픔을 겪은 ‘버려진 돌’이었다. 6·25 전쟁의 여파로 소방서에서 일하던 아버지가 빨갱이로 몰려 처형됐고, 폐결핵에 걸려 생사를 오갔으며, 주변 사람들은 그를 정신병자로 취급해 첫사랑과 헤어지는 아픔도 겪었다. 군대에 가고 싶었지만 폐결핵으로 떨어졌고, 주변에선 “빨갱이 새끼”라는 말을 듣는 인생이었다. 임 전 의원은 “사상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당해 나라에서 버려졌고, 폐결핵 때문에 육체적으로 버림당했고, 정신질환이라며 사회와 애인한테 버림당했고, 군 입대를 못해 군대에서도 버려졌다”며 자신의 인생을 설명했다. 삶을 포기할 만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는 교회를 세우고, 미국 선교사로부터 도움을 받아 인생을 바꿀 수 있었다.폐결핵 회복을 위해 누워 있는 동안 임 전 의원은 7500개에 달하는 영단어를 외웠다. 영어를 할 줄 아는 그를 눈여겨본 한국 컴패션의 로버트 모건 목사는 한국 고아 4명으로 구성된 4중창단의 미국 순회공연을 도와줄 사람으로 임 전 의원을 추천했다. 병역 문제가 걸렸지만 무사히 출국하게 되면서 그때부터 그의 인생이 바뀌었다. 미국에서 3개월의 순회공연 후에 그는 미국에서 신학생이 됐다.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학생비자를 받고 미국 생활을 무사히 시작할 수 있었고 청소부로 시작해 편의점, 부동산 사업, 유통업 등을 통해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 돈을 어느 정도 벌자 사회에 공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인회 회장을 시작으로 여러 직분을 거쳤다. 주지사에도 도전해 7명 중 2위를 한 그는 자신감을 얻어 의원직에도 도전했다. 상원의원을 거쳐 하원의원까지 5선을 했다. 미주 한인 역사상 최초의 미국 의원 당선이었다. 여러 실패가 있었지만 곧바로 다른 기회로 이어졌고,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는 의지로 미주 한인 역사에 굵직한 획을 그었다. 그는 “나같이 어려움을 당한 사람이 별로 없다”면서 “요즘은 많은 사람이 세상 살기가 어려우면 하직하더라. 이 책이 한국 청년들에게 조금이라도 용기를 주어 한 사람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더이상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같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서울 포토] 한강라이온스 클럽 주몽재활원에 1000만원 기부

    [서울 포토] 한강라이온스 클럽 주몽재활원에 1000만원 기부

    18일 경기도 이천 호법면 H1클럽에서 장애인과 부모 없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온 한강라이온스클럽(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이 장애인거주시설인 주몽재활원에 1000만원을 기부금 전달식을 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H1클럽 대표 박공석, 주몽재활원 원장 강향식, 한강라이온스클럽 회장 김진수과 20여명의 한강라이온스클럽 회원 등이 참석했다 주몽재활원은 지체·뇌병변 장애를 가진 어린이 41명을 돌보는 시설이다.
  • 이동권 요구하며 버스 운행 방해…전장연 대표 집행유예

    이동권 요구하며 버스 운행 방해…전장연 대표 집행유예

    장애인 이동권을 요구하며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18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양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퇴근길 버스 승객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며 “지난 공판 때 향후 집회 방식을 재고해달라고 당부했음에도 피고인은 이후 출근 시간대 지하철에서도 시위해 운행을 지연시켰다”고 지적했다.양 부장판사는 “다만 개인적 이익만을 위해 범행했다고 보이지 않고 그간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 대표는 작년 4월 8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회원 20여명과 시위하며 버스 운행을 23분간 방해하고 미신고 집회를 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당시 박 대표는 한 버스가 버스정류장에 정차하자 버스 앞문과 자신의 몸을 쇠사슬로 연결해 묶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버스는 휠체어를 탄 승객을 태울 수 없는 구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운행이 중단되자 하차할 수밖에 없었다. 박 대표는 지난 7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는 “제 행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법 앞의 불평등함과 지속적인 차별에 대한 저항이었다”며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의견을 표현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장연은 이날 재판 직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사가 마치 도덕 선생님처럼 훈계하듯 판결했다”며 “장애인이 지금까지 겪은 차별을 고려하지 않은 판단으로, 즉시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작년 초부터 차별 없는 이동권과 장애인 권리 예산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도 하고 있다.
  • 불법촬영 적발돼도 ‘산부인과’ 실습…성범죄자도 의사가 된다

    불법촬영 적발돼도 ‘산부인과’ 실습…성범죄자도 의사가 된다

    사물함을 가림막처럼 세우고 커튼을 달아둔 교내 탈의 공간. 지난 6월 24일 불법 촬영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사물함 안에서 휴대전화와 유사한 촬영기기를 발견했고, 분석 결과 옷을 갈아입는 남녀 학생 3명이 촬영돼 있었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한 끝에 7월 중순, 불법 촬영을 시도한 남학생을 찾아냈다. 학생 A씨는 이 건물 1층 열람실에 실습복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임시 공간에 촬영기기를 둬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해당 학생이 초범이고 혐의를 인정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없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학내 게시판을 비롯해 아주대 학생들 사이에선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A씨는 이달 초까지 두 달 넘게 피해 학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A씨가 3주 동안 진행된 ‘산부인과’ 실습에도 참여, 외래 진료는 물론 수술 참관까지 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매일 10여명의 여성 환자들과 근거리에서 접촉한 것이다. 수술 참관은 환자 동의 하에 이뤄지지만 ‘불법 촬영 피의자’가 들어온다는 사실은 고지되지 않았다. 아주대 측은 “경찰이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피의자가 누구인지 신원을 알려주지 않아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피의자에 대한 소문이 학내에서 돌고 논란이 커진 뒤에야 대학 측은 뒤늦게 자체 조사를 벌였고, 이달 초에야 A씨를 수업에서 배제했다.반성은 해도 ‘징역 1년’ 불복 학교의 여자 화장실에서 동급생을 수십 차례 불법 촬영한 연세대 의대생은 구속됐다. B씨는 지난 6월 17일, 20일, 21일과 지난달 4일에 연세대 의대 여자 화장실에 숨어들어 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옆 칸 여성을 총 32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지난 12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2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시설 취업제한을 명령받았다. 재판부는 “대학교 화장실에서 피해자 신체를 촬영하는 등 범행 장소와 방법, 피해자 관계 등을 고려하면 죄가 가볍지 않다”며 “대학교에 같이 다니며 학업에 전념하던 피해자는 배신감과 성적 수치심, 정신적 충격을 받아 쉽게 회복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사회적 유대관계 깊고 피해복구에 노력했으며 촬영물이 유포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B씨는 결심공판에서 “참 부끄럽고 후회된다. 피해자분이 받은 상처가 아물기를 바라고 응원하며, 제 잘못을 후회하고 평생 반성하겠다”고 했지만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성범죄 전과 있어도 의사 가능 현행 의료법상으로는 성범죄 전과자여도 의대 졸업자라면 의사고시를 치를 수 있다. 퇴학 처분을 받더라도 다른 의대에 입학해 졸업하면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동급생을 추행해 처벌받은 고려대 의대생도 이후 다른 의대에 재입학해 의사고시를 치렀다. 지난 3년간 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른 의사는 총 476명이지만 현행 의료법상 성범죄를 저질러도 의사 면허는 취소되지 않는다. 마취 상태로 잠들어 있는 환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부산의 한 산부인과 의사는 지난해 구속이 됐지만 지난달 보석으로 풀려난 뒤에 같은 병원에서 다시 진료를 하고 있다. 이 의사는 수술장갑을 끼지 않은 맨손으로 접촉한 점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의료행위로 인정하지만, 성적인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성범죄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의사가 다시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 전장연, 19일 만에 지하철 시위 재개…1시간 넘게 지연

    전장연, 19일 만에 지하철 시위 재개…1시간 넘게 지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7일 장애인 권리를 위한 내년도 예산안 보장을 촉구하며 19일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여의도역 방향 열차에 탑승했다. 시위에는 휠체어 20대와 단체 관계자 5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국회가 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러 이동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예산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집권 여당은 검토하겠다는 말만 21년 동안 앵무새처럼 반복해왔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철도안전법과 교통방해·업무방해 등 처벌 조항을 알리며 해산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박 대표는 “광화문역장이 혼자 4∼5차례 경고방송을 해 시간을 지체하고 있다”면서 “1∼2분 발언도 못 하나. 발언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역마다 내렸다가 다시 타는 방식으로 시위를 벌이면서 5호선 열차 운행이 1시간 4분가량 지연됐다. 참가자들은 여의도역에서 지하철 9호선으로 환승한 뒤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 국민의힘 당사로 이동했다. 박 대표는 “국민의힘 측에서 오늘도 어떤 답변도 없어 면담건의서만 전달했다”며 “만날 때까지 계속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광주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본격화

    광주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본격화

    시민 1000여 명 대상 지역 보건 요구도 설문조사 앞으로 4년간 지역보건의료 비전·추진 방향 마련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 구성·운영…전문성 확보 광주시는 지역주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 및 시민 건강 향상 기반 조성을 위해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2023~2026)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보건법 제7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보건의료 비전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계획 수립에 앞서 지역주민의 지역 보건에 대한 보건 요구도를 파악하고 각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9월 지역주민과 보건의료 관계 공무원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건강문제 인식도 ▲보건소 추진 사업의 중요도 ▲지역보건의료 서비스 만족도 ▲연령 및 대상자별 건강 중요도 인식 등 18문항(중복응답 가능)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광주시민이 생각하는 ‘삶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건강 문제’는 암이 54.0%로 가장 높았으며 치매(45.1%), 비만(42.3%), 만성질환(37.7%), 중독(28.5%) 등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요인’으로는 흡연(53.6%), 음주(52.9%), 정신건강(47.7%), 영양(42.9%), 신체활동(39.9%) 순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할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질문에는 저소득층(56.6%), 장애인(56.4%), 독거노인(49.2%), 한부모·조손가정·정신질환자(47.3%), 임산부·산모·영유아(39.2%) 순으로 응답했다.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지역 보건사업’으로는 만성질환(1순위), 감염병(2순위), 사전예방(3순위), 재가 암환자 및 의료비 지원(4순위), 모자 보건사업(5순위) 등을 꼽았다. 광주시는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계획 수립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예방의학, 감염병, 암, 치매, 정신보건, 의료자원 분야 등 외부 전문가와 보건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류미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시민들의 보건 의료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주민 건강 향상을 위한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지역 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해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주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민간 보다 임금 2~3배 더 받아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민간 보다 임금 2~3배 더 받아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하 서사원)의 단체협약 해지 통보 등을 두고 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서사원의 종사자(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가 민간기관 요양보호사 급여 대비 2~3배 가까운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노동계가 역풍을 밪고 있다. 17일 서사원에 따르면 민간기관 요양보호사의 급여는 평균 월 107만6000원, 방문요양은 월 80만8000원이다. 반면 서사원의 종사자(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월 평균 223만원이다. 2~3배 임금을 받고 있는 셈이다. 서사원은 정규직·월급제로 고용되고 있다. 또 임금 대비 서비스 제공 시간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사원은 “임금에 비해 실근로시간(전일제), 즉 서비스 제공 시간은 현저히 적다. 황정일 서사원 대표는 ‘통계를 보면, 지난해 서사원 근로자 중 59.2%가 하루 평균 3.83시간 이하의 서비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최저임금(9,160원)에 주휴수당 등을 더한 민간 시급제로 환산하면 월 92만원을 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서사원 근로자는 223만원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표는 “심지어 일평균 2.68시간 이하의 서비스를 제공한 종사자도 14%에 달하는데, 이는 민간 시급제 64만원에 해당하는 시간이지만 223만원의 임금을 받아간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사원은 지난 9월 16일 ‘시의성 있는 발전적 노사관계 정립’을 이유로 단협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32조 3항에 따른 것으로 6개월 후에 단체협약의 효력이 상실된다.  이를 두고 민주노총의 공공운수노조는 , “코로나19 시기에 위험과 고생을 감내했던 돌봄 노동자에게 보상은커녕 노동 개악에만 열을 올린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서사원 관계자는 “해지권은 법적으로 보장된 쌍방의 권리이지 어느 일방의 일탈이나 무법적 행위가 아니다”라며 “서비스 이용자가 불이익을 받은 사례가 있어 돌봄 공백을 원활하게 메울 수 없는 단체협약 조항 등으로 인해 서비스가 종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1~2분 발언도 못하나” 전장연, 19일만에 지하철 시위 재개

    “1~2분 발언도 못하나” 전장연, 19일만에 지하철 시위 재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7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19일 만이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를 위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여의도역 방향 열차에 탑승하기에 앞서 “국회가 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러 이동한다”며 “이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예산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집권 여당은 검토하겠다는 말만 21년 동안 앵무새처럼 반복해왔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발언 도중 역사 안에서는 여러 차례 경고 방송이 나왔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철도안전법과 교통방해·업무방해 등 처벌조항을 고지하며 해산을 요구했다.박 대표는 “광화문역장이 혼자 4∼5차례 경고 방송을 해 시간을 지체하고 있다”며 “우리가 시민에게 욕먹어가며 1∼2분 발언도 못 하나. 발언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반발했다. 이후 시위 참가자들이 열차에 타려고 하자 공사 직원이 이를 저지하며 열차를 출발시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시위에는 휠체어 20대와 단체 관계자 5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역마다 내렸다가 다시 타는 방식으로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출근길 5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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