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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에 상속까지…고양이를 부탁해~

    보험에 상속까지…고양이를 부탁해~

    #1.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4년 전 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 혼자 사는 이씨는 집에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출근 후 고양이들이 잘 지내는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한다. 올해 초 고양이 한 마리가 상태가 안 좋다는 걸 느낀 이씨는 회사에 연차까지 내고 집으로 가 고양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기도 했다. 날씨가 추워진 요즘 이씨는 고양이들이 감기에 걸릴까 봐 가스요금 폭탄을 각오하고 집에 보일러를 켜놓고 나온다. #2. 시장에서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숙(62·여)씨는 12년째 시추(개)를 키우고 있다. 각종 예방접종과 사료, 간식 등을 챙기다 보면 매달 10만~20만원이 나간다. 사람으로 치면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여서 최근에는 병원을 찾는 일이 많아졌다. 지난달에도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로 50만원의 병원비와 약값이 나왔다. 김씨는 “생활비가 빠듯해도 가족이나 다름없는데 가만히 있을 순 없다”면서 “이럴 땐 사람처럼 보험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다. 지난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다섯 집 가운데 한 집꼴(457만 가구·약 1000만명)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반려동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족이지만 자식을 하나 키운다고 할 만큼 비용도 만만찮다.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용품이나 서비스 시장도 커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반려동물 관련 업종과 동물병원(가축 포함)에서 결제한 카드 금액은 각각 3972억원, 66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15.4%씩 증가했다. 정채중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인구 고령화, 핵가족화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동물을 키우고 관련 서비스에 관심과 비용을 쏟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조 8000억원에서 2020년 5조 8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월 4만~5만원으로 비싼 병원비 보장 ‘애견보험’ 최근엔 금융권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한 금융상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라면 펫(Pet) 금융 상품을 눈여겨보는 것도 알뜰한 재테크가 될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장 부담스러운 점 가운데 하나가 동물이 아플 때 드는 병원비다. 보험처리가 안 되기 때문에 한 번 병원을 이용할 때마다 많은 비용이 든다. 이 때문에 이미 영국의 경우 반려동물 가정의 약 20%가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해 있고 독일과 미국 10%, 일본도 2~3%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보험업계는 향후 동물보험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틈새시장을 노린 보험 상품들이 최근 우리나라에도 등장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달 ‘하이펫애견보험’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생후 3개월(90일) 이상부터 만 7세(96개월)까지 일반 가정에서 키우는 개를 대상으로 한다. 한 달 보험료 4만~5만원 정도로 상해사고와 질병 1회당 100만원 한도로 70%까지(자기부담금 1만원 제외) 보상받을 수 있다. 특약을 통해 동물들이 자주 걸리는 피부질환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기간은 1년으로 해마다 갱신 가능하다. 롯데손해보험의 ‘롯데마이펫보험’은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수술·입원비를 담보하는 ‘수술입원형’과 통원진료까지 보장하는 ‘종합형’ 상품 두 가지가 있다. 수술 1회당 150만원, 입원 1일당 10만원을 담보하며 종합형은 통원 1일에 최대 10만원까지 추가 보장한다. 신규 가입은 7세, 갱신 시 11세까지 보장된다. 2마리 이상인 가정은 보험료가 10% 할인된 ‘다수확장 특약’에 가입할 수도 있다. ●맞춤형 신용카드로 할인받고 동물보호 기부도 반려동물에 특화된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동물병원이나 쇼핑몰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의 ‘참! 좋은 내사랑 펫 카드’는 전국의 동물병원과 미용, 카페, 호텔, 훈련소 등 애완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9000여개 가맹점에서 10% 할인 혜택을 준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마트와 반려동물 전용 장례식장 역시 5% 할인된다.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넣은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KB국민카드의 ‘반려애(愛) 카드’ 역시 반려동물 업종에 특화된 카드다. 동물병원과 애견숍, 동물검사소·장례업체 등을 이용할 때 10% 할인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와 주요 온라인쇼핑몰(G마켓, 옥션, 인터파크, 11번가 등)에서는 5%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 카드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유기동물 지원을 위한 공익 사업에 사용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말 ‘삼성카드 펫’(pet.samsungcard.com) 사이트를 열었다. 반려동물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삼성카드 회원에게는 동물병원을 이용하거나 동물용품 구매 시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준다. ●주인 사망 후 남겨질 동물위해… 신탁·예적금 출시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앞으로 재산을 남기는 것도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최근 국내 은행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한 신탁상품이 나왔다. 혼자 사는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이들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본인이 사망 후 남을 동물들에 대한 걱정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이 지난달 처음으로 선보인 ‘KB 펫(Pet) 신탁’은 주인이 사망해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은행에 자금을 미리 맡기고, 본인이 사망하면 반려동물을 맡아서 돌봐줄 사람에게 자금을 은행이 지급하도록 하는 상품이다. 매달 1만원 이상 적립하거나 한 번에 200만원 이상 납입해 최대 1000만원까지 맡길 수 있다. 대상은 시·군·구청에 동물 등록을 한 개와 고양이에 한정한다. 생전에 자금이 필요할 경우 중도해지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해지도 가능하다. HK저축은행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주는 ‘마이펫정기예·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고객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통장에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넣고 이름도 새길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펫신탁이 나온 일본의 경우 다양한 펫 금융 서비스가 결합한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예컨대 생명보험 상품을 활용한 신탁 상품을 개발하거나 고령층 고객 관리 강화 차원에서 회원제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은 푸르덴셜생명보험과 공동으로 보험을 활용한 펫신탁상품을 만들었다. 주인이 보험 상품에 가입하고, 신탁은행과 계약을 맺으면 주인이 죽은 후 새 주인에게 보험금을 양육 비용으로 지불하는 것이다. ●출장 중에도 원격으로 자동급식… 돌봄 사물인터넷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도 반려동물 분야를 새로운 성장 산업 가운데 하나로 보고 다양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반려동물 돌봄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출장이나 장시간 외출로 주인이 집에 없어도 원격 장치를 이용해 사료를 챙겨줄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반려동물 급식기 ‘펫스테이션’은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자동 급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예약 급식 1분 전에 펫스테이션이 자동으로 주인의 스마트폰에 전화를 걸어오고, 카메라를 통해 반려동물이 제때 밥을 먹으러 오는지 관찰할 수 있다. 동물 전용 TV 프로그램도 있어서 하루 종일 집을 비우는 동안에는 동물이 심심하지 않도록 24시간 방송을 틀어줄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나혼자산다’ 박정현, 강아지 향한 무한 애정 “하이 세이디”

    ‘나혼자산다’ 박정현, 강아지 향한 무한 애정 “하이 세이디”

    가수 박정현이 ‘나혼자산다’에 출연한다. 25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 측은 본 방송에 앞서 “박정현의 스릴러 사운드 ‘세이디~’”라는 제목의 동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나혼자산다-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출연하는 가수 박정현의 모습이 담겼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박정현을 반기는 것은 그녀의 애완견이었다. 박정현은 애완견의 이름 ‘세이디’를 부르며 강아지를 껴안았고, 이후 집을 돌아다니며 연속으로 ‘세이디’를 언급했다. 이에 전현무는 “‘하이 세이디’를 몇 번이나 하시는 거냐”고 말했고, 이국주 또한 “좀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이제 공포영화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현은 이어 세이디를 향해 ‘굿 걸’(Good girl)이라고 말해 지난 무지개 라이브에 출연했던 모델 이소라를 연상케 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 TV캐스트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In&Out] 각답실지로 소비자 신뢰 회복 이뤄야/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In&Out] 각답실지로 소비자 신뢰 회복 이뤄야/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올해 11월 초까지 열렸던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는 시카고 컵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8년 만의 우승을 일궈냈다. 언론은 이번 컵스의 우승이 구단의 오랜 멍에였던 ‘염소의 저주’를 71년 만에 풀어낸 것이라는 점을 더 조명했다. ‘염소의 저주’는 1945년 컵스의 한 열성팬이 경기장에 애완 염소를 데려왔다가 입장을 거부당하고 쫓겨나면서 “다시는 이곳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저주를 한 데서 비롯된 얘기다. 저주라는 것이 논리적으로 설명될 수는 없다. 하지만 단 한 명에 불과한 팬의 작은 불만이 구단에 수십년 동안의 부담과 징크스가 되었다는 점은 금융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소비자의 만족과 신뢰는 생명보험업계에서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 화두이자 숙제다. 국내 생보산업은 총자산이 772조원, 수입보험료 기준 세계 8위 반열에 올라선 금융산업의 핵심 축이다. 그러나 소비자의 신뢰와 만족도 측면에서는 업계 스스로 아쉬움이 많은 게 사실이다. 보험은 불확실한 위험을 전제로 장기간에 걸쳐 지켜져야 하는 무형의 약속이다. 그래서 어느 산업보다도 믿음과 신뢰가 중요하다. 생명보험업계는 지난해 3월을 기점으로 소비자와의 교감을 강화하고 신뢰를 높이기 위한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찾아가는 서비스’와 ‘소비자의 목소리 경청’(VOC)이다. 모든 문제의 핵심은 현장에 있고, 그 해답 또한 현장에 있는 법. 그래서 생보사의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CCO)들이 지방 여러 도시를 직접 방문해 소비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지난해 제일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약관이 너무 어려워 보험상품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내용과 “설계사가 자주 바뀌어 계약관리가 잘 안 된다”는 두 가지였다. 이 현장의 목소리는 지금 업계의 정책에 곧바로 반영되고 있다. 금융당국과 협의해 보험약관의 용어를 쉬운 용어로 대체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단기적으로는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할 때 꼭 알아야 하는 약관의 중요한 내용들을 압축해서 풀이한 ‘알기 쉬운 생명보험’ 자료를 만들어 설계사들이 보험가입자들에게 제공하도록 했다. 또 고객들의 계약관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가입자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필요한 서비스나 청구하지 않은 보험금이 없는지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청약 후에 한 번 더 보험 가입 의사를 다시 확인하는 ‘보험계약 해피콜 제도’와 상품 개발단계에서부터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이나 잠재적인 민원발생 요소들을 미리 점검하는 ‘상품 민원영향 평가제도’도 도입했다. 다행인 것은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보험 만족도 온도를 높여 보려는 이 같은 노력이 조금씩이나마 싹을 틔우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생보업계의 올해 상반기 민원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나 줄어들었고 불완전판매율도 설계사나 대리점, 홈쇼핑 판매 등 여러 채널에서 고르게 개선되고 있다. 최근 생명보험업계도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시장의 신계약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기존 보유계약의 역마진은 늘어나고 있다.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으로 향후 수년 내 수십조원에 달하는 자본을 추가로 확충해야 하는 부담도 심각한 상황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각답실지’(脚脚踏實地)라는 말이 있다. 중국 북송의 정치가이자 사학자였던 사마광(司馬光)이 20년에 걸쳐 역사서 자치통감(資治痛鑑) 294권을 집필하면서 실제 현장에 가서 사실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기록한 데서 유래한 말이다. 소비자와의 접점에서부터 목소리를 새겨듣고 고객 이익을 위해 진심을 다한다면 보험산업을 바라보는 소비자 신뢰를 탄탄히 다질 수 있을 것이다.
  • [애니멀 픽!] 고양이가 쓴 모자의 정체는?

    [애니멀 픽!] 고양이가 쓴 모자의 정체는?

    뿌루퉁한 표정의 고양이 머리 위에 비슷한 컬러의 ‘모자’가 얹혀 있다. 어떤 고양이들은 원뿔 형태의 마법사 모자를 연상시키는 것을 쓰고 있기도 하다. 온 몸이 흰색 털로 뒤덮인 고양이 한 마리는 도깨비를 연상시키는 두 개의 뿔이 달린 모자를 쓰고 카메라를 응시했다. 언뜻 보면 진짜 고양이 전용 모자를 쓴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모자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귀여운 외모의 이 고양이들이 쓰고 있는 모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고양이 털’이다. 일본 도쿄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료 야마자키가 공개한 ‘털모자 쓴 고양이’ 사진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에 등장하는 고양이 3마리는 모두 야마자키가 직접 키우는 애완묘다. 이들의 머리에 살포시 얹은 모자는 야마자키가 직접 고양이의 털을 정돈하면서 모은 뒤 모양을 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 3마리의 털이 각각 회색, 흰색, 베이지색인 만큼 모자의 컬러도 3종류 뿐이지만, 디자인은 각양각색이다. 야마자키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고양이털 모자’를 애완묘에게 씌운 뒤 이 모습을 담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수만 명의 팔로워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집사’들의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고양이털 모자’ 만드는 비법을 알고 싶다”, “우리집 고양이에게도 꼭 만들어주고 싶다”며 관심을 보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산타는 있어” 거짓말, 아이들에게 나쁜 이유

    “산타는 있어” 거짓말, 아이들에게 나쁜 이유

    “얘들아. 산타는 정말 있단다.” 아이들의 동심을 지키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주장’해 오던 저 말, 과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 아이들이 산타클로스를 믿게끔 하는 것이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고 주장한 해외 연구진의 논문이 세계적인 의학 저널 ‘란셋 정신건강의학지‘(Lancet Psychiatry)에 실렸다. 영국 엑세터대학교 심리학자 크리스토퍼 보일 교수와 호주 뉴잉글랜드대학 케이시 맥케이 박사는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아이들이 ‘진실’을 알게 될 경우 더 이상 부모를 신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가족 관계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논문에 따르면 때로는 아이들을 위한 거짓말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진짜 문제는 아이들이 산타클로스가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라는 진실을 알게 된 뒤 부모가 이야기하는 모든 것에 불신을 표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어린 시절 형성된 이러한 불신은 결국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약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보일 교수는 논문에서 “아이들이 매우 특별하고 마술적인 무언가를 믿게 하는 거짓말에 능숙하다면, 아이들이 지혜와 진리에 기반해 이러한 사실을 지속적으로 믿게도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아이들이 산타와 같은 신화를 믿게 함으로서 도덕성을 만들어주려 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에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아이들은 언젠가는 결국 자신들이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들이 알고 있는 사실들까지 의심하게 될 것”이라면서 “아이들이 산타를 믿게 하는 것이 옳은지, 나아가 아이들에게 이런 방식의 거짓말을 하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고려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문제”라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진은 아이들에게 행해지는 모든 거짓말이 유해하다고 보긴 어려우며, 예컨대 사랑으로 키웠던 애완동물이 죽었을 때 아이의 심적 안정을 위해 ‘죽은 애완동물은 천국에 갔다’ 등의 거짓말은 진실보다 더 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우디아라비아서 6살 소녀 애완용 호랑이 공격 당해

    사우디아라비아서 6살 소녀 애완용 호랑이 공격 당해

    애완용 호랑이가 어린 소녀를 공격하는 아찔한 사고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북서쪽의 한 시장 인근에서 6살 소녀가 호랑이의 공격을 당하는 사고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가죽끈에 매인 호랑이와 함께 길을 걷는 한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곧이어 주변의 어린 소녀가 호랑이를 구경하기 위해 다가서자 호랑이가 갑자기 소녀에게 달려든다. 소녀의 비명이 이어지고 영상은 종료된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 증인에 따르면 소녀는 호랑이 주인 남성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목격자는 “호랑이가 온순할지라도 어린 소녀나 주변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최근 중동지역에서는 일부 부유층 젊은이들이 호랑이나 사자, 표범 등의 맹수를 애완동물로 키우면서 과시용으로 차에 태우고 다니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는 지난 3월, 새끼 호랑이 한 마리가 고속도로 위를 돌아다녀 출근길 정체를 만든 일이 있었으며 2013녀 11월 카타르 도하에서는 엄마와 함께 서커스 공연을 즐기던 5살 소년이 새끼 표범의 공격을 받아 다치는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올 초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거주지에서 늦은 저녁 사자 한 마리가 가정집에서 탈출해 길거리를 배회하다 생포됐다. 사진·영상= Liveleak.com/ World Hottest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개는 되고, 돼지는 안돼?”…‘산책권’ 쟁취한 애완 돼지

    “개는 되고, 돼지는 안돼?”…‘산책권’ 쟁취한 애완 돼지

    강을 따라 난 한적한 오솔길을 사람과 산책하는 것은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들만의 ‘특권’이다? 최근 영국의 한 남성이 자신이 키우던 애완 돼지 두 마리가 집 인근 강변로를 산책할 수 있게 해달라는 허가를 요청했고, 결국 ‘특별 허가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영국 잉글랜드 북부 허더즈필드 인근의 작은 도시인 슬레이스웨이트에 사는 벤 라이트(30)와 그의 돼지 마벨, 베스티다. 라이트가 쿠네쿠네(멧돼짓과로 성질이 온순하고 사교성이 있어 애완동물로도 길러짐) 종의 어린 마벨과 베스티를 우연히 데리고 온 것은 지난 2년 전. 당시엔 다른 품종보다 몸집이 더 작았지만 충분한 운동을 하지 못한 탓인지 마벨과 베스티의 몸집은 거대해져만 갔다. 이윽고 라이트가 직접 지어 준 우리가 좁아져 새 우리를 지어줘야 하는 때가 오자, 그는 새 우리 대신 돼지들에게 운동을 시키는 쪽으로 생각을 고쳤다. 문제는 그가 사는 지역에 2001년 구제역이 발생한 뒤, 현지 정부가 구제역 확산과 재발을 막기 위해 돼지 등 일부 가축과의 ‘동거’나 ‘외출’은 허가를 반드시 얻도록 하는 규정을 고수해 왔다는 사실이다. 라이트는 이웃 주민들이 마벨과 베스티를 우리에서 마주칠 때마다 매우 즐거워 한다는 사실, 애완 돼지에게도 산책과 같은 운동이 필요하다는 사실 등을 들어 특별 허가를 요청했고, 담당 부서는 검진 등 다양한 과정을 거친 뒤 특별히 이 돼지 두 마리에게 통행 허가증을 내주었다. 그는 “앞으로 마벨과 베스티는 1년에 수차례 이 길에서 산책을 할 수 있다”면서 “기존보다 산책 시간이 훨씬 늘었지만 돼지뿐만 아니라 산책로에서 만난 주민들도 매우 즐거워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목에 쇠사슬이…벽에서 사육된 새끼 오랑우탄

    목에 쇠사슬이 묶인 채 벽에서 사육되던 새끼 오랑우탄이 새 삶을 살게 됐다. 최근 국제동물보호단체 IAR(International Animal Rescue) 오랑우탄 센터 측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인근 시골마을에서 새끼 오랑우탄 한 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생후 18개월로 추정되는 이 암컷 오랑우탄의 이름은 보니카. 사진에 보이듯 구조될 당시 보니카는 목이 쇠사슬로 묶인 채 집 안 나무 벽에서 발견됐다. 짧은 쇠사슬에 묶여 움직임이 제한된 오랑우탄이 마치 사진액자처럼 붙어있었던 셈. 이 사실은 지난 6월 한 시민이 우연히 보니카를 발견해 IAR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IAR 측은 "이 가족은 야생 오랑우탄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이 불법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면서 "어미를 잃고 동물보호단체의 도움도 받지 못한 보니카가 처참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보니카를 보살피고 있으며, 야생으로 다시 돌려보낼지는 차후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례처럼 인도네시아에서 보니카처럼 학대받은 오랑우탄들의 사연이 종종 뉴스를 통해 보도된다. 지난달에도 블랑피디시 인근 시골 마을에서 집과 집 벽 틈 사이에서 목에 쇠사슬이 묶인 채 살아가는 어린 오랑우탄이 구조된 바 있다. 이는 벌채와 관련이 깊다. 보르네오 섬은 잘 알려진대로 수많은 나무들로 가득한 삼림의 보고지만 동시에 세계적인 벌채 지역이다. 이곳을 기반으로 대대로 오랑우탄을 비롯한 수많은 동물들이 살아왔지만 인간들의 무분별한 삼림 벌채로 그 서식지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특히 주민들에게 오랑우탄은 벌채를 방해하는 눈엣가시로 이에 어미 오랑우탄들은 대표적인 밀렵의 표적이 됐다. 이유는 주변에 보니카처럼 항상 새끼가 있어 밀거래를 통해 짭짤한 부수입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측은 공식 보고서를 통해 보르네오 오랑우탄의 멸종위기 등급을 ‘멸종위기종’(Endangered)에서 ‘심각한 멸종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심각한 위기종은 ‘야생 상태 멸종’의 바로 전 단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희귀 암 걸린 14살 소녀 냉동 캡슐에 안치

    희귀 암 걸린 14살 소녀 냉동 캡슐에 안치

    희귀 암에 걸린 영국 런던의 14살 소녀가 냉동 캡슐에 안치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JS’라는 이니셜로만 알려진 난치암에 걸린 소녀(14)는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클린턴 타운십 크로닉스 인스튜티튜트 냉동보관소의 냉동캡슐에 싸인 채 최근 잠들었다. 앞서 이 소녀는 지난해 8월 투병 생활을 하다가 인터넷 검색 중 ‘인체 냉동 보존술’에 대해 알게 됐다. 인체 냉동 보존술은 미래의 의료 기술로 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심장이 정지한 직후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에 시신을 넣어 냉동 보존하는 것이다. 소녀는 부모에게 냉동 보존을 요구했고, 어머니는 딸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혼하고 별거 중인 아버지는 이를 반대했다. 결국 소녀와 어머니는 법원에 소송을 냈고, 법원은 소녀가 죽기 며칠 전인 지난달 소녀가 바라던 대로 엄마가 딸의 시신 처리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 소녀가 잠든 캡슐은 3m 높이 액화 질소로 가득 찬 섬유 유리로 쌓인 흰 통으로, 이 통 안에는 소녀 이외에도 다섯 시신이 함께 했다. 작은 탱크에는 소녀와 함께했던 애완동물들도 영면했다. 냉동 보존 처리 과정에 드는 3만7000파운드(약 5400만 원)는 소녀의 외할머니가 부담했다. 한편 인체 냉동 보존술은 1960년대에 처음 시작돼 현재 미국과 러시아 등에 세워진 인체 냉동 보존 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아래는 인체 냉동보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회사 알코르생명연장재단이 시신을 냉동캡슐에 안치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다. 사진·영상=Alcor Cryonics/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11년 전 잃어버린 고양이와 기적 같은 해후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 NO! ‘SNS’가 도와준다! 11년 전, 가족처럼 애지중지 아껴온 애완 고양이 ‘클로에’를 잃어버린 아픔을 가진 테리 밋첼(34)은 최근 기적과도 같은 일을 겪었다. 다시는 보지 못할 것만 같았던 클로에를 다시 만나게 된 것. 영국 셰필드에 사는 테리는 11년 전, 자신의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던 당시 함께 살던 고양이 클로에마저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방팔방으로 클로에를 찾아 헤맸지만 찾을 수 없었고 결국 11년 동안을 포기한 채 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지난 달 말, 테리는 우연히 SNS를 보던 중 낯익은 고양이를 담은 사진 한 장을 보게 됐다. 그녀는 “처음 사진을 봤을 때, 클로에와 매우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름이 끼칠만큼 놀랐다”면서 “당시에는 신원 확인이 가능한 마이크로칩이 없었기 때문에 당장 확인은 어려웠지만, 사진 속 고양이의 눈을 보고 클로에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려 11년 전에 키우던 고양이를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은, 선천적인 장애로 새끼 시절 수술을 받아 눈이 하나밖에 없는 독특한 생김새 때문이었다. 해당 사진을 올린 사람은 우편배달부로 일하는 안드레아 허스트라는 여성이었다. 그녀는 매일 자신이 우편물을 배달하는 길목의 쓰레기통에서 생활하는 길고양이를 본 뒤 안타까운 마음에 사진을 찍어 올렸다. 사진을 올린 여성에 따르면 클로에는 무려 6년이 넘는 시간동안 쓰레기통을 집 삼아 살아왔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허스트와 동네 주민들이 먹이를 주며 보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클로에가 발견된 장소가 테리의 집과 불과 몇 블록 떨어져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11년 만에 애완 고양이와 재회한 테리는 “그동안 클로에를 더 열심히 찾지 않은 것에 자책을 느꼈다”면서 “하지만 이 일은 오랜 세월 사랑하는 애완동물과 떨어져 살아야 했던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클로에는 테리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삼시세끼’ 윤균상, 반려묘 몽이와 코믹 셀카… “재밌게 봤니? 이달의 낚시왕 윤균상”

    ‘삼시세끼’ 윤균상, 반려묘 몽이와 코믹 셀카… “재밌게 봤니? 이달의 낚시왕 윤균상”

    ‘삼시세끼’ 윤균상이 애완묘 몽이와 찍은 코믹한 셀카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윤균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게 봤니? 이제 금요일을 즐기시라옹!! - 이달의 낚시왕 서울사는 윤균상씨-”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윤균상은 애완동물 몽이를 품에 안아들고 함께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윤균상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몽이의 도도한 표정이 대비돼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19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서 윤균상은 계속해서 농어를 낚으며 낚시에이스로 거듭났다. 사진=윤균상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저랑 산책가요~!’ 캐리어에 스스로 들어가는 애완견

    ‘저랑 산책가요~!’ 캐리어에 스스로 들어가는 애완견

    인형처럼 깜찍한 반려견의 영상이 화제네요.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picksandflicks)에 소개된 영상에는 흰색 강아지 한 마리가 나옵니다. 주인이 캐리어를 바닥에 놓자 스스로 캐리어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는 애완견. 머리를 예쁘게 묶은 애완견은 마치 ‘저랑 산책가요’라 말하는 것처럼 고개를 기울이며 애교를 부립니다. 과연 주인은 애완견과 산책하러 나갔을까요? 사진·영상= DailyPicksandFlick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먹이 그릇 속 뼈다귀그림 탐하는 애완견 ‘퀵’

    먹이 그릇 속 뼈다귀그림 탐하는 애완견 ‘퀵’

    ‘뼈다귀가 먹고 싶어요’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페이스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애완견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네덜란드 켈펜에 사는 실케 캐프론스(Silke Caproens)가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는 먹이 그릇 앞에 있는 애완견 퀵(Quick)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릇을 응시하고 있던 퀵. 퀵은 물이 담겨 있는 먹이 그릇 속 뼈다귀문양이 먹고 싶어 안달이 난듯 보인다. 그가 앞발과 입을 사용해 물속 뼈다귀를 잡으려고 시도해보지만 소용이 없다. 뼈다귀는 그림 속의 떡일 뿐 퀵의 주린 배를 채워주지 못한다. 현재 퀵의 영상은 조회수 8544만, 좋아요 56만, 공유 230만여 건을 기록 중이다. 퀵의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자 애완견 주인 실케는 “우리의 슈퍼스타 퀵이 자신의 영상에 달리는 좋아요와 공유, 댓글을 즐기고 있는 중”이라며 노트북으로 영상을 감상하는 퀵의 사진을 이어 공개했다. 사진·영상= Silke Caproens Facebook / The Lad Bible, Mail Dail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독립후보 감시·감금·체포 횡행한 中짝퉁선거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선거가 치러졌다. 시내 각 구(區), 향(鄕), 진(鎭)의 인민대표대회(인대) 대표를 뽑는 선거였다. 한국으로 치면 기초의원을 뽑는 선거인데, 중국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직접선거다. 이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도부 집단 거주지인 중난하이(中南海) 선거구 화이런탕(懷仁堂)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장쩌민(江澤民)·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도 화이런탕에서 투표를 했는데, 본인들이 직접 오지 않고 대리인을 시켰다. 중국에선 위임장을 통한 ‘대리투표’가 가능하다. 중국 언론은 전·현직 지도부의 투표 사실과 시 주석의 “구, 향, 진급 선거는 인민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정치적 행사”라는 발언만 보도할 뿐 투표 관련 다른 소식은 전혀 알리지 않았다. 선거 기간에도 토론회나 선거운동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야말로 ‘조용한 선거’였다. ‘조용한 선거’의 이면에는 감시, 감금, 체포가 횡행했다. 인대 선거 규정에는 당의 추천을 받거나 주민 10명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인민 후보로 나설 수 있다고 돼 있다. 그러나 당국은 ‘독립후보’를 반체제 세력으로 간주하고 감시해 왔다. 동네 불법 주차와 애완견 배설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 출마한 후보는 주민에게 자신의 공약을 알리다가 적발돼 강제 여행을 떠나야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독립후보 18명은 베이징시 인대를 방문해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했으나 경찰에 막혀 집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16일 선거가 치러진 상하이에 독자 출마한 후보들은 공약집을 배포하다가 체포됐다. 은행원 출신의 한 독립후보는 “홍보용 ‘짝퉁 선거’”라고 비판했다. 올해 말까지 중국 전역에서는 250만명이 기초 인대의 대표로 뽑힐 예정이다. 유권자는 9억명에 이른다. 유권자는 후보자가 누구인지 모르고 뽑고, 당선자는 왜 당선됐는지 모른다. 중국의 기명식 투표용지에는 출마하지 않은 사람의 이름도 적어 넣을 수 있는 공란이 있다. 이 공란을 가장 많이 채우는 문구가 ‘장엄한 한 표’(莊嚴一票)라고 한다. 투표용지 상단에 적힌 구호인 ‘민주권리를 소중하게 여기자. 장엄한 한 표를 행사하자’에서 ‘장엄한 한 표’라는 문구를 장난삼아 적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짝퉁 선거’에 대한 조롱이자 ‘진짜 선거’에 대한 갈망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별별동물] 주인과 두더지게임 놀이하는 고양이

    [별별동물] 주인과 두더지게임 놀이하는 고양이

    주인과 두더지게임 삼매경에 빠진 고양이의 모습이 화제네요. 지난 2014년 12월 유튜브 채널 ‘스토리풀’(Storyful)에는 주인이 만든 종이상자로 두더지게임 놀이를 하는 애완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주인은 상자에 뚫린 구멍으로 손가락을 차례대로 집어넣자 고양이가 반응합니다. 밖으로 튀어나오는 손가락을 잡으려고 고양이가 발을 내밀지만 소용없네요. 주인의 손놀림이 빨라지자 고양이의 움직임도 빨라집니다. 과연 고양이는 오늘 손가락을 잡을 수 있을까요? 사진·영상= Storyfu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별별동물] 트램펄린이 너무나 하고 싶은 애완견

    [별별동물] 트램펄린이 너무나 하고 싶은 애완견

    지난 13일 유튜브 이용자 ‘박서 멈’(boxer mum)이 게재한 영상에는 TV앞에서 분주하게 서성이는 애완견 복서(boxer) 버즈(Buzz)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존 루이스 백화점 광고 영상이 나오기 시작하자 TV 앞에 멈춰 섭니다. 잠시 뒤 광고 영상에는 마당에 설치된 트램펄린에서 점프하는 핏불의 모습이 보입니다. 버즈도 점프하는 핏불을 따라 TV 높이만큼 점프합니다. 버즈는 트램펄린 놀이를 하는 핏불이 마냥 부럽기만 한 듯 보입니다. 현재 이 영상은 게재된 지 이틀만에 34만 41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영상= boxer mum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그래도 희망을 주는 두 여성...클린턴과 워런

    그래도 희망을 주는 두 여성...클린턴과 워런

     “그녀는 평화롭고 은혜로워 보였어요.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려고 사진을 올렸어요.”  10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은 뉴욕에 사는 아기 엄마 마고 거스터가 페이스북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을 주목했다. 그는 지난 8일 대선에서 패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이날 산책로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일반인’으로 돌아간 클린턴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대선 결과에 가슴이 너무 아파 기분 전환 겸 산책을 하려고 딸과 산책로를 찾았다”며 “내려가려고 하던 중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는데 개를 대동한 힐러리와 (남편) 빌 클린턴을 마주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클린턴과 포옹을 했고 엄마로서 그녀에게 투표할 수 있었던 게 가장 자랑스러웠다는 말은 전했다”며 “클린턴도 나를 끌어안고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에는 아기를 등에 업은 거스터와 애완견의 줄을 잡은 클린턴이 얼굴을 대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은 동행한 남편 빌이 찍은 것으로, 클린턴이 9일 대선 패배연설을 한 뒤 외부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거스터는 CNN 인터뷰에서 “클린턴은 그런 힘든 경험 이후에도 괜찮아 보였다. 나에게 친절하고 은혜로웠다. 그녀는 평화로운 산책을 하고 있었고, 심각한 정치 얘기는 원하지 않아 보였다”며 “어제는 매우 어두운 날이었다. 머리를 맑게 하려다 그녀를 만난 것은 일종의 희망적 사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사진이 희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것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저격수’였던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이날 한 행사 연설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경제 문제에 대해 협력하겠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워런 의원은 “나와 트럼프 당선인은 인프라 투자와 선거자금법 개혁, 월스트리트와 대형 은행 규제 등에 있어 같은 페이지(입장)에 있다. 미국 정부와 경제가 일하는 미국인들을 버렸는데, 트럼프가 그들을 위한 경제 재건을 약속했다. 잘못된 경제시스템은 진보나 보수, 민주당이나 공화당의 걱정이 아니라 미국인들이 트럼프를 결국 선택하게 만든 걱정”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이 중산층 가정의 경제 안보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면 나를 끼워달라”고 밝혔다. 워런 의원은 또 “나는 우리의 차이점들을 생각하지 않고 그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언론은 “클린턴과 워런이 같은 날 멋진 모습으로 나타났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희망이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개 전용 약물도 美 FDA가 승인…개 불안 억제약 시판

    개 전용 약물도 美 FDA가 승인…개 불안 억제약 시판

    애완동물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가 개 전용 항불안제 시판을 허가했다고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개는 사람보다 청각이 훨씬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부 개는 작은 소리에도 민감해하거나, 불꽃놀이나 천둥과 같은 큰 소리에 심하게 겁을 먹기도 한다. 잘 놀라거나 민감한 개들은 이러한 소리를 들은 뒤 겁에 질려 집 밖으로 뛰쳐나가기도 하는데, 전역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미국 독립기념일 다음날은 견주와 동물보호소들이 소리에 놀라 도망간 개를 찾느라 분주한 날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FDA의 승인을 받은 약 ‘실리오’는 미국 최초로 시판되는 반려견 전용 항불안제다. 젤 형태의 이 약을 반려견의 잇몸에다 발라두면, 노르에피네프린 호르몬의 분비를 막아 반려견의 불안감을 억제할 수 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교감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 및 호르몬으로, 부신수질에서 생성된다. 아드레날린과 함께 추출되는 호르몬으로 , 과다 분비되면 심혈관 계통에 무리가 올 수 있다. 하지만 이 약을 발라주고 30~60분 정도가 흐르면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가 일정부분 억제되고, 소음에 지나치게 민감해하는 증상이 완화된다. 단 구토나 졸음과 같은 부작용도 보고돼 있다. 이를 개발한 핀란드의 오라이언 코퍼레이션 연구진은 반려견 비글 종 182마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반려견 주인의 75%가 “불안증이 호전되는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이 약은 미국에서 세계 최대 제약회사 화이자의 자회사인 조티스가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25달러(약 3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 전용 약품이 FDA의 승인을 거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외국의 한 반려동물 의료업체는 밥을 잘 먹지 않는 반려견의 식욕을 돌아오게 하는 경구용 액상 약물을 개발했고, 이 약물은 FDA의 승인을 받아 2017년 2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2009년 화이자는 개 전용 항암제를 개발하고 역시 FDA 승인을 받아 판매를 실시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0. “내가 이러려고 연애했나” 남성들의 절규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0. “내가 이러려고 연애했나” 남성들의 절규

    # “마음에 열 하나 없는 것들이 삶에 풍요를 바래~” 뒤늦게 꽂힌 노래, ‘공중도덕’. 그 중에서도 도끼의 저 부분이, 들으면 들을수록 명문이라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원래 가사는 ‘열’이 아니라 ‘여유’였는데(도끼야, 미안), 열은 열대로 여유는 여유대로 ‘얘기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사람이 어떻게 마음에 열(또는 여유)하나 없고서 어떻게 삶에 풍요를 바라? (가사 속 ‘바래’의 맞춤법에 대해서는 따지지 않도록 하자. 문학도 그렇듯, 랩 송에도 ‘시적 허용’이란 게 있는 거다.) # 마음에 ‘열’과 ‘여유’가 없는 남자들, 특히 연애에 대해서는 더… 그러나 요즘 마음에 ‘열’과 ‘여유’가 없는 또래들을 많이 목도한다. 특히나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남자일수록 더. 특히나 30대 초중반의 직장 남성들 가운데 연애에 관한 마음씀에 있어서 ‘열’과 ‘여유’를 상실한 경우를 왕왕 본다. 그들에게 있어서 연애란 ‘소싯적에 다 해 봤던 것’들이며, 안 그래도 피곤한 게 많은 세상에 감정적으로 피곤한 일이다. 그나마 ‘열’이 좀 있는 축은 연애 말고도 하고 싶은 게 너무도 많다. 일도 열심히 해서 커리어도 쌓아야 하고, 주말이면 형들이랑 야구도 해야 하고, 야구가 끝나면 여친 눈치보지 않고 맥주도 한 잔 마셔야 한다. 연애가 끼어들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연애가 등골 휘어지는 아파트를 마련해야 할 전초 단계, 쯤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가장’이라는 책임의 굴레로 진입하는 일종의 하이패스. 이러한 경향에 대해 수지좌파(30)는 한 마디로 정리했다. “만약에 30대 초반의 남자가 연애에 가열차다? 그럼 둘 중 하나야. 원래 가열찬 인간이거나, 20대때 연애를 별로 안해봤거나.” 갖은 스트레스로 머리 숱이 줄어들고, 배는 사정없이 앞으로 나오는 그네들에게 연애는 또 하나의 탈모의 원인이자 복부 비만의 원인일 뿐인걸까.   # 반면에 그녀들은… 반면에 나는 ‘열’이 끓어넘치는 연애주의자이다. 연애에 관해서는 ‘여유’를 낼 여유도 있다. 오죽하면 연애에 관한 기사를 써서 밥벌이를 하고 살겠냔 말이다. 인생에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하는 ‘Happily ever after’ (결혼 유무는 차치하더라도) 이다. 신문사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을 2년 남짓 견뎌서인지는 몰라도 기동력도 좋고, 하루에 한 시간 자는 생활을 몇 달 반복한 이후로는 체력도 동급 최강이다. 일을 그렇게 한 게 억울해서라도 연애도 대개는 그렇게 하고 싶다. 좀 절박하고 간절하게. 간만에 찾아온 연애에서 나는 나의 그러한 기질을 십분 발휘했다. 나라는 사람은 그의 생일날에는 그의 바쁜 사정에도 불구하고 그를 꼭 만나야 했다. 유난히 업무가 길었던 그 날, 급히 퇴근해 부랴부랴 선물을 싸 짊어지고 그를 만나러 갔다. 그러나 선물을 받아든 그의 얼굴에선 예상치 못했던 기색이 보였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는데…얘 생일 날에는 도대체 어떻게 해줘야 하지? 부담스러운데…’ 그냥 그 자체로 좋아하길 바랐던 내게, 그의 표정은 너무 가혹했다. 그래서 무릇 직장남들과는 연애 못하겠다고 하는 여자들이 측근들 중에 왕왕 있다. 도끼의 가사처럼 마음에 열도 없고, 여유도 없는 그들을 견디지 못하겠다는 것. 사랑에 관한 한없는 낭만파인 가을뮤트이성경(30·여)의 주변에는 온통 예술하는 남자들이거나 한량(?)들이다. 이씨가 말하는 예술하는남자의 매력은 평일에 시간이 비교적 자유롭고 생각이 틀에 갇혀 있지 않다. “그들은 돈을 잘 못 벌잖아?” 라는 우문에는 “내 남자는 내가 책임진다”라는 현답으로 대신했다. 살다보면좋은날도오겠지(29·여)도 기타치는 남자에 푹 심취해 있다. 자기 앞에서 낭만적으로 기타를 연주하던 남자를 잊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뭔가 창작을 하는 사람이란 거 자체가 좀 매력적이지. 건축하고 미술하고 음악하고 이런 사람들 있잖아. 뭘 만들어내는 남자는 멋진 거 같아.” # 피차 피곤한 일이지만... 1년 전 쯤인가, 온라인 상에서 회자되던 ‘30대 남자가 여자에게 매달리지 않는 이유’라는 글이 있었다. 글의 요지인즉슨 남자가 서른이 넘으면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이제 와서 어찌될지 모를 일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느니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이익이라는 실질적인 손익 계산을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누가 남자더러 여자한테 매달리라고 했단 말인가. 한쪽의 시혜에 기대는 연애는 오래 가지도 않을 뿐더러, 이제는 여자 쪽에서도 그런 부담스런 연애는 바라지 않는다. 어느 작가의 말처럼, 죽어도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전혀 다른 개체가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그 모습이 아름다운 거다. 최근에 읽은 장강명의 에세이 ‘5년만에 신혼여행’에서는 이런 얘기가 나온다. 화분과 달팽이는 물론, 멕*카나 치킨 사은품으로 온 애완용 열대어도 3년 넘어 키우는 작가를 보고 아내 HJ는 그가 만약 아버지가 된다면 훌륭한 아버지가 될 사람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건 사랑이 아냐, 그냥 성실한 거야.”라는 작가의 말에 HJ는 말했다. “그게 사랑이야.” 연애에는 그만큼 공력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지만, 그만한 공력을 들일 필요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백세 시대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늙어간다는 것, 그게 얼마나 낭만적인 일이란 말이냐. (상대는 때마다 바뀔지라도) 그런 의미에서 저랑 멕*카나 열대어도 소생시킬 분을 찾습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SBA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모집 18일까지 연장

    SBA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모집 18일까지 연장

    국내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다각화 및 B2B 유통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의 11월 모집기간이 당초 11월 4일에서 18일까지 연장된다.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연내 하이서울 어워드 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들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 마지막 회차인 11월 어워드 모집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는 낮은 브랜드력과 신뢰도로 인해 유통채널 진입이 어려운 중소 제조기업과 우수 상품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사를 지원하기 위해 우수상품을 선정하여 브랜드를 인증하는 사업으로, SBA의 공신력을 활용해 브랜드를 부여함으로써 중소 제조사와 유통사의 매출증대를 견인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SBA는 지난 4월 새롭게 도입된 본 사업을 통해 브랜드 인증은 물론 어워드 상품에 대한 오픈마켓 기획전이나 해외 백화점 판촉전 참가, 해외 무역사절단 박스샵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 밖에 각종 교육 및 유통교류회 참가, SNS 마케팅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지난 10월 4일(미국현지시간)에는 SBA와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K. SOHO Beverly Hills ‘서울 중소기업 명품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하이서울 브랜드 어워드 기업들의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도왔다. 베버리힐즈에 입성한 어워드 상품 중 ㈜엘앤케이코리아의 ‘마스크 다이어리 티오피’는 판매 2일 만에 첫 판매를 기록하면서, 미국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하이서울 우수상품 인증을 받은 상품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채널에 배포하는 하이서울 우수상품 홍보콘텐츠 프로모션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에서는 e-카탈로그와 홍보 영상, 웹툰 제작 및 배포를 지원하며, e-카탈로그와 영상의 경우에는 국문, 영문, 중문 총 3편을 제작해 유튜브나 웨이보와 같은 해외 홍보 채널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 소재지를 둔 중소기업이 제조 및 생산한 상품이라면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분야는 리빙, 패션·잡화, 이미용, 식품, 유아·출산·완구, 문구·취미·자동차·애완, 스포츠·레저·여행, 컴퓨터·가전·디지털로 총 8개 카테고리다. 기타 어워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SBA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SBA 유통센터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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