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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나와 당신의 가치를 지켜줄, 오늘/최여경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나와 당신의 가치를 지켜줄, 오늘/최여경 사회부 차장

    9년하고도 5개월 전 만약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아마 우리는 몇 가지 단어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녹조라테, 큰빗이끼벌레, 불도저정부, 명박산성, 종일편파방송?. 아마도 도심 개발 과정에서 철거민 6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한 용산참사나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중고생 1만명이 두 달 동안 서울 청계광장에 모여야 했던 촛불집회를 모를 수도 있었을 것이다.‘소통하는 대한민국’을 외친 대통령은 집권 초기부터 ‘불통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집권 첫해 치열하게 독재정권과 싸우며 민주주의를 외쳤던 6·10민주항쟁 기념일에 청와대 주변과 광화문광장에 컨테이너 박스로 ‘명박산성’을 쌓았다.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혈세 22조원을 쏟아부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여름마다 금강 공주보와 백제보에선 지독한 녹조를 겪고, 환경유해 생물이 심각하게 증가했다. 그때 선택이 달랐다면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과 상하이임시정부 정통성 부정, 4·19혁명 폄하 등 역사 왜곡을 시도하려는 세력도 등장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공정 보도와 거리가 먼 ‘종일편파방송’이라는 말도 존재하지 않고, 워치독(감시견)이 아닌 랩독(애완견), ‘기레기’라는 비아냥을 얻는 언론을 만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혹 4년하고도 5개월 전, 그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지난겨울을 어떻게 보냈을까. 주말마다 차디찬 바닥에서 촛불을 쬐는 대신 따뜻한 실내에서 가족, 친구를 만나면서 가는 한 해를 아쉬워하지 않았을까. 대통령 집권 이듬해 벌어진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슬픔에 빠질 일은 피할 수 있었을까. 참사를 피할 수 없었다 치자. 적어도 304명의 희생을 두고 “지겹다”거나 “그만하라”고 매몰차게 입을 막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는 사람들 앞에서 피자와 치킨을 먹는 파렴치한 행태를 볼 일은 없지 않았을까.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으로 ‘감염자 186명, 사망 38명’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조류인플루엔자(AI) 발발 석 달 만에 닭과 오리 3300만 마리를 살처분하고 피해 수습에 수천억원을 쓰는 허망한 일을, 겪지 않아도 됐을까. 역대 최고의 1분기 15~29세 청년실업률(10.8%), 1433조원 국가부채와 1344조원 가계빚, OECD 국가 중 부동의 1위인 노인빈곤율(63.3%)과 자살률(10만명당 25.8명)이 조금은 떨어졌을까. 전 정권에서 호시탐탐 역사왜곡 기회를 찾던 세력들이 국정 역사 교과서 발간을 시도할 수도, 피해자들이 생생 증언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한·일 간 밀실합의로 처리할 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국민 합의는커녕 국민 설명도 하지 않은 채 경북 상주에 자리잡을 수도 없었을지 모른다. 무엇보다도 ‘40년 지기 평범한 주부’에게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넘기는 미증유의 국정 농단을 맞닥뜨리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역사는 ‘만약에’라는 건 허용되지 않는다. 과거를 바꾸면 현재의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시간여행의 역설’은 상상일 뿐이다. 그래도 자꾸 ‘만약에’를 떠올리는 이유가 있다. 기억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를 후회하거나 아쉬울 때, 반면교사 삼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역사와 민주주의 진일보 아니던가. 그래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선택할 수 있는 오늘이 더없이 의미 있는 것이다. 사람이 중심인 나라, 내 능력이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는 든든한 나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변질되지 않은 자유가 보장된 나라, 무엇이든 좋다. 나서자. 오늘 우리가 가야 할 곳으로 가자. 후회하지 않기 위해. 나와 당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cyk@seoul.co.kr
  • ‘개팔자가 상팔자’ 효자손 좋아하는 퍼그

    ‘개팔자가 상팔자’ 효자손 좋아하는 퍼그

    효자손을 사랑하는 애완견의 모습이 화제네요.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에는 효자손으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퍼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개됐습니다. 편안한 자세로 소파에 앉아 효자손으로 가려운 곳 긁어주기 서비스를 받는 애완견도 시원한 표정을 지으며 가만히 있네요. 나비넥타이로 잔뜩 멋까지 부린 퍼그가 혀를 내민 채 눈을 지그시 감으며 만족해 합니다. 역시 개팔자가 상팔자네요. 사진·영상= storyful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삶의 절반 갇혀 지내…어린 오랑우탄, 자유 되찾다

    삶의 절반 갇혀 지내…어린 오랑우탄, 자유 되찾다

    삶의 절반을 좁고 어두운 곳에 갇혀 지내야 했던 어린 오랑우탄 한 마리가 자유를 되찾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최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케타팡 마을에서 오랑우탄 한 마리가 2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코탑’이라는 이름의 이 오랑우탄은 현재 나이가 4살밖에 안 된 새끼로, 0.28㎥밖에 안 되는 밀폐된 나무 우리 속에서 그의 반평생인 2년 동안 갇혀 지내던 끝에 동물보호단체와 정부 기관의 도움으로 마침내 구조될 수 있었다. 이런 코탑을 가뒀던 바코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2년 전 마을을 찾은 어떤 이들에게 오랑우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골판지 상자 안에 새끼였던 코탑을 보고 집으로 데려가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코탑이 크면서 이웃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힐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고 집 앞에 그런 나무 우리를 만들었고 빵과 밥 등 사람이 먹는 음식을 먹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코탑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설탕 음료를 뿌린 조리 안한 인스탄트 면류(생라면)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자원보존청(BKSDA) 공무원들은 최근 코탑이 있는 이곳을 방문해 바코에게 오랑우탄을 보호 센터로 보내라고 말했지만 설득할 수 없었다. 이들은 바코에게 보르네오 섬에 사는 오랑우탄들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점과 그런 오랑우탄 중 한 마리인 코탑에게 가장 좋은 게 무언인지, 또한 현재 법을 어기고 있다는 것을 인지시킨 끝에서야 코탑을 구조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이날 BKSDA 관계자들과 국제 동물보호단체 인터내셔널애니멀레스큐(IAR·International Animal Rescue)의 인도네시아지부 구조 대원들이 함께 바코의 집을 방문해 코탑이 갇혀 있는 우리의 문을 열었다. IAR의 한 수의사가 코탑이 나오도록 손을 내밀었지만, 이 오랑우탄은 오히려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깊숙한 곳에 뭄을 숨겼다. 갑작스러운 빛과 소리가 무서웠던 것이었다. 이후 이들 구조대는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에서야 안정을 되찾은 코탑을 우리 안에서 꺼낼 수 있었다. 수의사 우위는 “코탑은 자신을 보기 위해 모여든 낯선 모든 사람에 의해 크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가 불안해하고 공격적으로 변해도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그를 보호 센터로 데리고 돌아가는 긴 시간 동안 사람들의 접근을 제한해 그가 가능한 한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IAR의 책임자 앨런 나이트는 “코탑은 삶의 절반인 2년을 어둠 속에서 혼자 보내 야생에서 생존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제대로 터득하지 못했다”면서 “원래대로라면 어미와 함께 지내며 숲에서 나무에 오르거나 이동하고 먹을 수 있는 것과 피해야하는 것, 그리고 매일 밤 수면을 위해 나무 위에 둥지를 짓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제 코탑은 검역이 끝나면 보호 센터에서 먼저 구조된 다른 오랑우탄들을 만나고 그가 속해 있던 숲으로 돌아가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AR은 최근에도 일반 가정집에 갇혀 있던 7살 된 오랑우탄 에이미를 구조하는데 일조했다. 당시 에이미는 쇠사슬에 묶힌 채 삶을 포기한 듯한 슬픈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봐 많은 사람의 눈시울을 붉혔다. IAR 인도네시아지부의 오랑우탄 구조 프로그램 담당자 카르멜레 산체스는 “법을 어기면서 오랑우탄들을 잡아 애완동물로 기르거나 파는 것이 이들 오랑우탄을 멸종으로 내몰게 된다는 것을 이제 깨달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IAR 인도네시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은경의 유레카] ‘기술과 상상력의 결합’ 로봇에 부여할 가치는

    [이은경의 유레카] ‘기술과 상상력의 결합’ 로봇에 부여할 가치는

    생명체처럼 특히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계장치를 만들기 위해 동서고금의 기술자들은 많은 시도를 했다. 15세기 장영실이 만든 자격루는 단순한 물시계가 아니라 2시간마다 자동으로 12지신 인형이 종을 치는 시보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18세기 프랑스의 자크 보캉송은 시간 맞춰 소리를 내고 헤엄치거나 날개를 퍼덕이는 기계오리를 만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계장치는 점점 더 정교해졌지만 사람처럼 움직이는 자동기계장치란 여전히 꿈으로 남았다. 현실의 물질을 다루는 기술자들과 달리 상상력을 무기로 한 예술가들은 이 꿈을 실현했다. 1920년에 발표된 카렐 차페크의 희곡에는 ‘로봇’이라 불리는 인조인간이 등장했다. 로봇들은 원래 인공물이고 영혼과 감정이 없는 존재였지만 나중에 자의식과 감정을 가진 존재로 묘사됐다. 이후 수많은 SF 영화에서 인간을 닮은 자동장치로서 로봇에 대한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정교하게 움직이는 기계장치로서 로봇과 그 두뇌에 해당하는 연산장치로서 컴퓨터가 각기 다른 갈래로 발전했다. 로봇은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특정한 목적을 수행하는 용도로서 산업용, 의료용으로 개발됐다. 정교한 동작을 위해 엔지니어들은 곤충이나 동물들의 움직임을 연구하고 이를 기계적으로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한편 컴퓨터는 고집적회로 기술에 힘입어 정보처리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졌다. 1997년 5월 IBM의 슈퍼컴퓨터 딥블루가 체스 챔피언 게리 가스파로프를 이기는 이변을 낳았다. 딥블루는 저장된 수많은 체스 기보 데이터를 이용해 가능한 모든 경우를 조사한 뒤 다음 수를 결정하는 방식의, 매우 많은 연산을 매우 빠른 시간 안에 해낼 수 있는 컴퓨터였다. 그로부터 20년 후인 2017년 1월 그간 온라인 대국에서 바둑의 세계 최고수들을 차례로 이긴 플레이어가 모두의 짐작대로 구글의 알파고임이 밝혀졌다. 알파고에 적용된 딥러닝 기술은 컴퓨터를 사람처럼 생각하고 판단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엔지니어들은 이 두 갈래의 기술이 결합하면 사람처럼 학습하고 판단하고 행동에 옮기는 기계장치, 지능형 로봇이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이미 도로 시험주행을 시작한 자율주행 자동차, 애완 로봇, 서비스 로봇이 개발됐다. 특히 서비스 로봇은 국방, 의료 등에서 사용되기 시작했고 일상에 관련된 개인 서비스 로봇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에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을 제정하고 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을 해 오고 있다. 첨단 기술이 야기할 사회 문제, 기술 위험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경향이 강한 유럽연합(EU)에서는 2017년 초에 로봇 민법 제정의 필요성과 규칙을 승인했다. 이와 관련해 EU는 지능형 로봇에 전자인간(electronic person)이라는 법적 지위를 부여했다. 그러나 이 선언의 핵심은 지능형 로봇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는 데 있다. 그러므로 EU는 지능형 로봇이 일으킬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윤리적 대응 원칙을 강조한다. 로봇 윤리라고 불리는 이 원칙들은 실제로는 로봇을 디자인하는 엔지니어들을 향한 지침에 가깝다. EU는 이 선언에서 로봇 윤리의 기본으로 SF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1942년의 소설에서 제안한 로봇 3원칙을 인용한 것은 흥미롭다. 특히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는 1원칙을 강조했고 인간이 위험에 처했을 때 강제로 로봇 작동을 멈추게 하는 ‘킬 스위치’(kill switch)를 필수로 요구했다. 로봇의 역사에서 인간을 닮은 자동장치에 대한 기술적 소망과 예술적 상상력의 공(共)진화를 볼 수 있다. 로봇에 의한 위험에 대응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때 SF 영화에서 그리는 디스토피아나 기술영향평가에서 제안하는 로봇의 잠재적 위험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과연 비현실적인 것일까?
  • [모바일픽]개와 아이 둘만 놔둬선 안되는 이유

    [모바일픽]개와 아이 둘만 놔둬선 안되는 이유

    아이를 애완동물과 함께 남겨두고 떠나면 과연 어떤 일이 발생할까? 25일(이하 현지시간) 더썬은 애완동물과 아이 둘만 남겨 둔 사이 벌어진 일들을 여러 장의 사진을 통해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사실 애완동물은 맞벌이하는 부모를 두거나 형제자매가 없는 외동아이에게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친구이자 가족이다. 아이들은 애완동물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다. 최근에는 애완동물을 키우면 ‘면역력을 높여서 알레르기나,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애완동물과 아이들의 조합이 항상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둘만 남겨둔다면 생각지 못한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어서다. 가끔 아이들의 짓궂은 장난으로 개나 고양이가 끔찍한 수모를 당하지만 말못하는 애완동물들은 어린 주인을 기쁘게 할 수 있다면 이러한 대우도 달갑게 받는 듯하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文측 “박주선, 국민을 ‘짐승’에 비유…사퇴해야”

    文측 “박주선, 국민을 ‘짐승’에 비유…사퇴해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5일 국민의당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문 후보 측 선대위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위원장이 전날 광주 유세에서 ‘유권자를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짐승을 상대하거나, 애완견, 유령을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며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찍겠다는 국민은 짐승, 애완견, 유령이란 말인가”라며 “박 위원장 말대로라면 국민 70% 안팎이 짐승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부의장이기도 한 박 위원장이 자신들의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부정하고 있다”며 “국민을 대리하는 국회 구성원으로서, 지지자들 뜻을 모아 정치를 하는 정당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국민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유세현장에 참석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박 위원장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즉각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아지 배변봉투 먹고 사망한 말 한 쌍

    강아지 배변봉투 먹고 사망한 말 한 쌍

    말 한쌍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는데, 그 원인이 밝혀지면서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말이 들판에 투척된 강아지 배변 봉투를 먹고 숨졌다고 전했다. 말의 사인이 드러나게 된 것은 페이스북에 게재 된 사진 한 장 덕분이었다. 사진은 영국 서리주 워링햄의 들 바깥쪽에 세워진 표지판에 대한 것으로 “당신은 울타리 너머로 강아지의 변이 담긴 봉지를 내던져서 두 마리의 말을 죽였다. 말 한 마리는 몇 달 전에 죽었고, 부검 결과 변이 든 봉지가 가득했다. 나머지 한 마리는 지난 주에 죽었는데, 수의사는 십중팔구 같은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여러분이 애완견의 배설물을 집으로 가져가는 것을 번거로워한 덕분에 이제는 엄마 잃은 망아지가 홀로 남았다”고 적혀있었다. 이에 대해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대변인은 “말, 소 그리고 사슴과 같은 방목 가축은 질식할 수 있고, 더 작은 동물과 새들은 봉지 안쪽으로 기어오르려다 숨이 막히거나 손잡이 부분에 말려들게 된다”면서 공공장소에 버린 개의 배설물 봉투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설명했다. 또한 “애완견 주인들은 봉투를 단단히 묶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 후에 쓰레기통에 버려야한다”거나 “사람들은 봉투를 실수로 땅에 떨어트리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한편,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은 말의 사망소식을 듣고 격노했다. 한 누리꾼은 “며칠 전에 자전거 길을 거닐고 있었는데 개의 배설물이 든 봉지가 길 위에 막 놓여 있었다. 아마 10~12개 정도를 본 것 같아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 사건은 애견용 배변봉투를 지참하는것만큼 어떻게 처리하는지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개 구하려 남의 차 창문 박살낸 남성

    사람이 아닌 개를 구하기 위해 사마리아 정신을 발휘한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영국 콘월주 주차장 차 안에 갇힌 개를 구하려고 창문을 깨부순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 14일 금요일 오후 클라이브 옥슬리는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이었다. 셀프 세탁방 주차장 앞을 지나가는데 우연히 차 안에 홀로 있는 개 한 마리가 눈에 띄었다. 클라이브는 차 유리창에 붙은 주차표에 적힌 시간을 살펴보았고, 개가 1시간 25분 가량을 그 안에 갇힌 상태로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개는 숨을 쉬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었고, 개 스스로는 차 안을 떠날 방법이 없는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가 경찰에게 “개가 혀를 내려뜨리고 뒤쪽으로 누웠다. 호흡하기 곤란해 보인다. 개를 두고 떠날 수가 없다”고 말하자, 경찰은 “절박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당신이 책임지세요” 라며 출동할 수 없다는 말만 전했다. 그래서 클라이브는 친구와 창문을 깨뜨렸다. 자동차 밖으로 개를 꺼냈고, 개는 헐떡 거리며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셨다. 클라이브는 “개 주인이 머물고 있는 곳에 연락했지만, 주인에게 연락해줄 수 없다는 말만 돌아왔다”면서 “개가 자동차 내부 열기로 10분 이내에 죽을 것만 같았다. 개는 물을 핥아먹지도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애완동물 주인들에게 무더운 날 개를 차 안에 홀로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개가 차 안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는데 그를 빼낼 힘이 없다면 긴급 전화 번호 999에 도움을 청하라고 충고했다. 협회 측은 “많은 사람들은 따뜻한 날 창문을 열어놓거나 그늘에 주차하면 개를 혼자 두는 것이 괜찮다고 믿는다. 하지만 따뜻하다고 느껴지지 않더라도 자동차는 오븐처럼 아주 빨리 뜨거워질 수 있어서 개에게 매우 위험한 장소다. 차 안의 기온 22도가 한 시간 내에 사람도 견디기 힘든 47도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데번주와 콘월주 경찰 관계자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동차 안에 개를 두고 내렸다는 신고 전화를 많이 받는다. 여름철엔 차 안 온도가 매우 빨리 오를 수 있는데, 개는 스스로 열을 식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치명적인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찰 스스로 개가 조난을 당했다고 판단될 때만, 자동차 창문을 부셔서 동물을 자유롭게 할 권리가 있다. 무더운 날 차 안에 홀로 버려진 개를 보고 경찰에 즉시 연락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 지 알려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매년 반려견 생일카드 보낸 남자, 전 아내 감동시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데 강아지만한 동물이 없다. 헤어진 지 2년도 더 지난 한 부부는 강아지에 대한 꾸준한 사랑 덕분에 결국 화해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20일(이하 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 허핑턴 포스트 등 외신은 매년 강아지에게 생일축하 카드를 전하는 남성의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서 함께 자란 레베카(26)와 프랭키 에르난데스(27)는 고등학교 때부터 연인사이였다. 2012년 레베카가 대학을 졸업한 후, 마침내 커플은 백년가약을 맺었는데 당시 그들의 나이는 겨우 20대 초반에 불과했다. 둘은 곧 ‘특별한 신생아’를 맞이했는데, 바로 태어난지 1달 된 강아지 ‘아폴로’였다. 아폴로와 프랭키는 곧바로 친해졌고, 최고의 친구가 됐다. 레베카가 “아폴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것이 인생에 있어 최고의 선택이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결혼한지 1년이 지나자 아폴로에 대한 두 사람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지만, 부부 사이에는 크고 작은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레베카는 “우리는 어렸고, 생각만큼 둘 다 성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15년 레베카와 프랭키는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고, 레베카는 아폴로를 데리고 집을 떠났다. 그러나 프랭키는 매년 4월 1일 아폴로에게 생일카드와 선물을 보내면서 남다른 사랑을 지속적으로 표현해왔다. 애완견인 아폴로가 부부에겐 아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카드에는 아폴로를 향한 장황하지만 달콤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특히 “늘 그렇듯, 너도 조심하고 엄마를 잘 돌봐줘. 나에게 잘해준 것 처럼 엄마를 위해 계속 거기 있어줘”라는 카드의 마지막 구절이 레베카를 감동시켰다. 지난 17일 레베카는 이 카드를 SNS에 공개했고, 이는 순식간에 널리 퍼져서 5만5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은 “남편이 개에 대해 완전한 소설 한 편을 썼지만, 그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는 거다!”라는 말로 커플이 재결합하기를 원했다. 아폴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면서 레베카와 프랭키는 오랜시간 동안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레베카는 “우리는 이렇게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다. 어떻게 우리가 다시 가까워지게 됐는지… 좀 이상하다. 색다른 상황으로 인해 이전의 감정들이 다시금 되살아나는 것 같다”면서 복잡미묘한 심정을 밝혔다. 이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그들이 다시 재결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날이 머지 않았는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애완견 덕에 유방암 발견했지만…한 30대 여성의 죽음

    애완견 덕에 유방암을 발견해 화제가 된 여성이 결국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멜버른에 살던 르네 챈들러(33)가 유방암으로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 국내에도 보도돼 화제가 된 챈들러는 6개월 전 처음 유방암을 진단받았다. 그녀의 사연이 주목받았던 이유는 유방암이 발견된 계기가 입양한 강아지 백스터 덕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강아지 백스터는 자신을 입양해 준 주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려고 한 듯 가슴으로 뛰어 올랐고 이 과정에서 그녀는 우연히 혹같은 덩어리를 발견했다. 그리고 찾은 병원에서의 청천벽력같은 진단 결과는 유방암 4기라는 것. 곧 챈들러는 화학요법, 유방 절제술등을 동원해 수개월간 사투를 벌였으나 암은 뼈와 뇌 등 곳곳으로 전이됐다. 모든 것이 절망적이었던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특히 시인으로도 활동했던 그녀는 매사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고 이같은 행동은 큰 감동을 줬다. 여기에 그녀의 절친이었던 재키 위데스는 막대한 치료비 마련을 위해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를 열어 6만 달러(약 6800만원)가 넘는 돈을 모았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 암과 싸워왔던 챈들러는 그러나 안타까움 속에 20일 조용히 눈을 감았다. 절친 위데스는 "그녀의 작은 몸이 더이상 암과 싸울 힘이 없어 평화롭게 잠들었다"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가 챈들러에게 마지막까지 큰 힘이 됐다"며 눈물 지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피투게더’ 설현, 애완견 덩치에 AOA 노래 들려줬더니 ‘반응이..’

    ‘해피투게더’ 설현, 애완견 덩치에 AOA 노래 들려줬더니 ‘반응이..’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그룹 AOA 멤버 설현이 자신의 애완견 덩치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서는 설현이 애완견 덩치에게 AOA의 신곡 ‘익스큐즈미’를 들려줬을 때 반응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AOA의 신곡 ‘익슈큐즈미’가 나온 이후 설현은 이를 자신의 SNS에 올리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설현은 “회사에서 이번에 앨범이 나왔을 때 신곡을 들려주고 춤을 추면 (애완견) 반응이 어떨지 찍어오라고 하셨다”며 영상을 찍은 이유를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덩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설현에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설현이 뽀뽀를 요구하자 망설임 없이 주인에게 다가오는 살가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썬글라스 하나로 패셔니스타 완성’

    [포토] ‘썬글라스 하나로 패셔니스타 완성’

    17일(현지시간)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열린 게리 시나이즈의 헌액식에서 그의 애완견이 멋진 선글라스를 쓴 채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왕시 관상 조류 특별 기획전…일환조 등 희귀새 보러 오세요

    세계의 희귀 관상 조류 40여종을 볼 수 있는 특별 기획전이 열린다. 경기 의왕시는 조류생태과학관에서 1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살아 있는 관상 조류 200여마리를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의왕시가 왕송호수 주변에 2012년 건립한 조류생태과학관은 어류, 조류, 화석 전시실과 생태체험관으로 구성됐다. 2층 조류전시실에서 열리는 기획전에서는 일홍조(아프리카 북동부), 일환조(뉴칼레도니아), 벽조(말레이시아) 등 우리나라에 없는 희귀 조류들을 소개한다. 일환조 중 황도색의 큰 부리를 가진 핑크부리일환조는 체모는 녹색, 얼굴은 흑청색, 머리는 밝은 청색을 띠고 있어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호금조(오스트레일리아), 벽조는 동서조류연구소에서 국내 최초로 인공증식에 성공했다. 또 야생에는 없는 종인 십자매는 십여마리를 같이 둬도 싸우지 않아 십자매라 부른다. 색깔이 예쁘고 인기 있는 애완조인 사랑앵무(오스트레일리아), 모란앵무(아프리카) 등도 선보인다. 금강앵무 등의 박제 포토존도 운영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달 4일부터 3일간 무료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아트페이퍼 동물모형 만들기, 예쁜 색깔 한지와 메타세쿼이아 열매로 꽃술을 붙인 앉은뱅이꽃 만들기 등이 있다. 과학관은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하며 레일바이크와 철도박물관 이용객에게는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씨줄날줄] 반려동물과 대선/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반려동물과 대선/황성기 논설위원

    프랭클린 루스벨트(1882~1945) 전 미국 대통령의 애완견 ‘팔라’(스코티시테리어종)사랑은 유명하다. 1944년 9월 23일 루스벨트는 ‘미국 트럭운전사 조합’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30분간의 연설 후반부를 공화당 반격에 할애한다. “공화당 지도자들은 나와 아내, 아이들에 대한 공격만으로는 부족한 듯하다. 그들은 조그만 개 팔라까지 공격한다. 나와 가족에 대한 공격은 참을 수 있지만 스코틀랜드 출신의 순수한 팔라를 비방·중상하는 데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당시 공화당은 루스벨트의 4선을 저지하려고 온갖 정치 공세를 벌였는데, 팔라에 관한 것도 있었다. 루스벨트가 깜빡하고 알류샨열도에 두고 온 팔라를 수색하는 데 구축함을 동원했고, 국민의 혈세 1200만 달러를 썼다는 내용이다. 가짜 뉴스였다. “팔라의 스코틀랜드 혼이 격노했다”는 루스벨트의 연설은 미국 전역에 중계방송됐다. 유권자들은 크게 웃었고 그의 지지도도 올랐다. 루스벨트는 미 대선 사상 유례없는 4선을 달성한다. 세계 지도자들의 반려동물, 특히 애완견 사랑은 각별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러 마리의 개와 수풀에서 뒹구는 사진이 몇 차례 공개됐다. 그는 2007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때 검은색 래브라도레트리버종의 ‘코니’를 풀어놓는 외교적 실례를 한 적도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로이’라는 닥스훈트를 기르고 있다. 그가 총리 공저가 아닌 사저에 살면서 출퇴근하는 것은 로이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그제 서울월드컵공원의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동물이 행복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대선에 반려동물이 등장한 건 18대가 처음이다. 지난 대선 때 문 후보 부인 김정숙씨가 동물보호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는데, 5년이 흘러 후보가 놀이터를 찾을 만큼 반려동물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케 한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전체의 21.8%, 인구로 치면 1000만명에 육박한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헌법에 동물권을 명기하겠다”고 공약했다. 독일은 2002년 세계 최초로 헌법에 ‘국가는 동물을 보호할 책무를 갖는다’고 규정했다. 동물 사랑이 표심과 관계없을 수 있다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여 줬다. 그는 반려동물 없이 백악관에 입성한 100여년 만의 대통령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렇다 할 동물 공약이 아직 없다. 하지만 동물의 기본권을 강화하는 게 세계적 추세다. 후보들의 반려동물 공약에 한번 더 눈길이 가는 것은 분명하다. 황성기 논설위원
  • [포토] ‘좋은 점수 부탁해요~’… 애완견 박람회의 시츄

    [포토] ‘좋은 점수 부탁해요~’… 애완견 박람회의 시츄

    9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의 비슈케크에서 열린 애완견 박람회 ‘Constellation of Asia’에 참가한 시츄가 멋진 모습으로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네시아에서 성업중인 ‘개고기’ 식당 논란

    인도네시아에서 성업중인 ‘개고기’ 식당 논란

    개를 잡아먹는 문화는 찬반 논란 속에서도 ‘보신탕’, ‘사철탕’등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면서 명맥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들어 개 반려 문화의 확산 및 대체 먹거리 마련으로 점차 위축되는 추세다. 하지만 이러한 개고기 식용 문화는 국내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는 아예 개고기 축제를 도시의 핵심 이벤트로 삼는 곳까지 있다.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르를 찾아 현지의 개고기 식용문화 및 실태 등에 대한 르포 기사를 보도했다. 실제 취재진이 찾은 한 식당에서는 ‘리카 리카’로 부르는 개고기 요리를 만드는 주방에서는 분주한 모습이었다. 고추와 향신료를 섞어서 만드는 이 요리는 수요가 많았다. 이 식당 요리사인 마이클 켄조는 "이건 개고기 요리인데, 매일 20kg 정도 요리해서 판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개고기가 정력 증강, 피부 질환 등에 좋다고 믿는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5000만 중 85%가 무슬림이지만 개고기 소비는 합법적이다. 켄조는 "무슬림들은 개고기를 불순하게 여기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기적으로 먹으러 오는 무슬림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한국이나 중국과 달리, 인도네시아의 개고기 식용에 대한 믿을 만한 데이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지 동물보호협회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에서 개고기 식용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발리동물복지협회 측은 "몇 년 전만 해도 발리 섬의 한 섬에서만 1년에 6만~7만 마리 개가 도살됐다"면서 "애완견, 반려견의 문화가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늘어나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개고기 식용문화도 함께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수의사인 구스타프 뮐러는 "개들은 가축으로 분류되지 않으므로 거래 자체가 통제되지는 않는다"면서도 "소, 닭, 돼지 등과 달리 도살 전 당국의 안전검사를 거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반려견 응급치료 한 번에 2000만원 쓴 주인

    반려견 응급치료 한 번에 2000만원 쓴 주인

    아픈 반려견을 위해 거액의 비용도 마다하지 않은 헌신적인 주인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이스트요크셔에 사는 마크 피어슨(51)의 코커스파니엘 종 반려견 ‘루비’(10)는 2년 전부터 희귀한 뇌질환을 앓고 있었다.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해 왔는데, 얼마 전 루비의 머리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을 확인한 그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즉시 인근 동물병원에 데려갔지만 루비의 증상이 워낙 희귀해 큰 동물병원으로 즉시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루비가 시급히 가야 할 병원은 이스트요크셔에서 무려 300㎞나 떨어진 서퍽주 뉴마켓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때 피어슨이 떠올린 것은 자신이 가진 헬리콥터였다. 피어슨은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 서퍽주까지 자동차로 3시간 30분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나는 루비와 단 몇 년이라도 더 함께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헬리콥터를 타기로 했다”고 말했다. 헬리콥터를 타고 1시간 만에 서퍽주의 병원에 도착한 루비는 다행히 위험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피어슨이 헬리콥터 운항사를 급하게 고용해 집과 병원을 왕복하고 병원비까지 지불하는데 쓴 돈은 1만 4000파운드, 한화로 무려 약 1950만원에 달했다. 피어스는 “헬리콥터를 타고 가는 동안 루비의 기분은 매우 좋아보였다. 루비가 놀랄까봐 헬리콥터 안에서 귀마개를 씌워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루비가 몇 년은 더 우리와 함께 살 수 있게 됐다”며 “(헬리콥터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값이 나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아깝지 않았다. 루비는 우리 가족의 애완견이고, 아이이며, 우리 가족은 루비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규선게이트 장본인 최규선 병원서 도주...마이클 잭슨과 인연도 주목

    최규선게이트 장본인 최규선 병원서 도주...마이클 잭슨과 인연도 주목

    김대중 정부시절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 최규선(57)씨가 병원서 도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7일 YTN 등에 따르면 최규선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현 집행이 정지된 상태에서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사라졌다. 법원이 최씨에 대한 구속집행 정지를 해제하겠다고 검찰에 통보한 직후 최씨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가 지난 4일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법원에 낸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도주한 것으로 보고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씨는 지난해 자신이 운영하는 유아이에너지와 현대피앤씨의 회삿돈 430억여원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당시 그는 오른쪽 눈 녹내장 수술을 했다며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 선처를 호소했지만, 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2심 진행 중이던 1월부터 건강 상태를 이유로 구속집행이 정지됐고, 이후 지난달까지 6차례 연장됐다. 최근 다시 연장 신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규선 게이트는 그가 국민의 정부 시절 김대중 대통령의 3남 김홍걸씨를 등에 업고 각종 이권에 개입하며 기업체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권력형 비리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기소돼 2003년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최규선은 김대중 대통령 보좌역 출신이며 (주)썬코어, (주)썬테크놀로지스(썬텍)의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다. 2002년 사건이 터진 직후 최규선씨는 톱배우 A와 밀애를 나눴다는 소문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연예계에서는 “톱스타 A, B와 밀접한 관계라더라”, “최 씨가 연예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는 등 얘기가 흘러나와 검찰이 ‘성상납’ 여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세계적 가수 마이클 잭슨(1958~2009)과도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규선씨는 마이클잭스의 랜드마크 ‘네버랜드’에서 그의 애완 침팬지인 ‘버블스’와 함께 포즈를 취하는 사진도 공개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니멀 픽!] “귀엽냥?”…동글동글한 고양이 하나

    온라인 상에서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누리는 애완동물들. 특히 고양이는 웬만한 강아지를 '개무시'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무려 25만명의 '온라인 집사'를 불러 모은 한 고양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에 사는 것으로 전해진 이 고양이의 이름은 하나(3). 스코티스 폴드(Scottish Fold)종인 하나는 동글동글한 외모에 접힌 귀,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가져 첫눈에 큰 웃음을 안긴다. 스코티스 폴드종이 갖는 성격답게 성격이 순하고 애교도 많은 것이 특징. 물론 하나 역시 다른 고양이들처럼 하루종일 먹고 자는 것이 일과지만 전세계 집사들의 마음을 홀리는 것은 단 몇 초면 충분하다. 인스타그램(@hana__kitty)에 공개된 사진들을 모아봤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거대 곰 애완동물처럼 다루는 남성, 정체가?

    거대 곰 애완동물처럼 다루는 남성, 정체가?

    길가 거대 곰에 올라타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러시아 야말로-네네츠키 아브토놈니 자치구 구빈스키(Gubkinsky)의 길가에서 거대한 곰 등에 올라타는 남성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눈 덮인 도로 위. 쇠사슬에 묶여 있는 거대 곰과 포웅하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곰을 얼싸안은 남성이 말에 오르듯 곰의 등 위에 올라탄다. 곰도 남성의 손길이 싫지 않은 듯 남성에게 장난친다. 한 무리의 동네 아이들이 신기한 듯 남성과 곰의 모습을 지켜본다. 거대 곰을 능숙하게 다루는 남성은 동물 조련사로 해당 동물은 이동 서커스의 곰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구빈스키는 영구동토의 땅으로 가장 추운 날씨는 영하 16도까지 내려간다. 1986년 석유 추출 도시로 설립된 도시는 옛 소련 지질학자 이반 굽킨(Ivan Gubkin)의 이름을 따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Video Librar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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