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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Out] 적폐 청산, 인권위도 예외가 아니다/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 소장(전 국가인권위 인권정책과장)

    [In&Out] 적폐 청산, 인권위도 예외가 아니다/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 소장(전 국가인권위 인권정책과장)

    문재인 대통령의 국가인권위원회 위상 강화 발언에 이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국가인권위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그런데 정부조직법상 중앙행정부처에 속하지도 않고, ‘입법 사법 행정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독립국가기구’를 자임하고 있는 국가인권위의 업무보고도 당연한 일일까.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국가인권위에 업무보고를 요구했다. 이에 국가인권위는 독립기관으로서 인수위 업무보고 대상기관이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업무협의에는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요컨대 독립기관이니 ‘협의’라면 모를까, ‘보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논란 끝에 인수위는 이를 수용했고 결국 ‘업무협의’로 명칭이 조정됐다. 당시 국가인권위의 일원으로 협의에 참여했던 나는 인수위의 박범계 간사위원이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가 미처 독립기관에 대한 이해가 없어 보고를 요구했다. 양해를 구한다”며 정중히 사과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보고’와 ‘협의’의 차이. 보기에 따라서는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이 문제는, 국가인권위의 생명줄이라 할 만한 ‘권위’와 ‘독립성’을 여러모로 상징한다.  국가인권위의 위상 강화는 대통령이나 권력으로부터 주어지는 게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위원회 스스로의 독립성에 대한 각별한 긴장과 노력에 의해 확보되는 것이다. 독립성이 전제되지 않은 위상 강화란 한낱 관료조직의 비대화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지난 9년여 동안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인권 유린과 국정 농단을 다반사로 자행하던 때에 국가인권위가 대통령과 권력 핵심을 향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던 기억이 유감스럽게도 나에게는 없다.  그동안 국가인권위가 제 역할을 못한다는 비판이 줄곧 제기돼 왔다. 국가인권위가 권력 앞에 위축돼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에 충실하지 못했다면, 더 나아가 국민의 인권보장기구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고 그저 그렇고 그런 관료기구의 하나로 전락하고 말았다면 이는 헌법기구화가 아니라 그 이상의 조치를 취한들 공염불에 그치고 말 게 뻔하다.  무력화된 국가인권위에서 ‘자발적 방출’을 선택한 나는, 당시 정권이 바뀌자마자 내부에서 “종북좌파가 장악해온 국가인권위의 좌편향을 청산하고 순수 공무원을 중심으로 조직을 정상화함으로써 명실공히 국가 공조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거침없이 터져 나오는 데에 경악하고, 좌절했다. 그 무렵 청와대는 국가인권위 사무총장에게 내 이름도 포함된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전달하기까지 했다. 사명감과 헌신성을 가졌던 인권위원과 직원들 가운데 일부는 떠나고, 일부는 쫓겨났으며, 일부 남겨진 이들은 숱한 모멸을 견뎌야 했다. 대신 혐오와 반인권을 공공연하게 내세우는 자들로 그 자리가 차곡차곡 채워졌다. 그렇게 국가인권위는 오늘에까지 권력과 밀월의 시기를 보냈다. 그야말로 감시견의 애완견으로의 전락, 그 자체였다.   국가인권위의 위상 강화도 좋고 헌법기구화도 좋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출발점은 굴곡진 과거에 대한 통렬한 성찰이다. 국가인권위는 진정한 위상 강화를 위해서라도, 오욕의 시기에 대한 통렬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 우선 위원장과 사무총장만큼은 물러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그리고 어디서부터, 무엇이, 어떻게 엇나갔는지를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오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담아 ‘성찰과 혁신 보고서’를 국민 앞에 내놔야 한다.  그 보고서에는 “위상 강화의 도구가 독립성이 아니라 독립성의 도구가 위상 강화”라는 문구가 박혀야 한다. 적폐청산에 국가인권위라고 예외일 수 없다.
  • 2000년 전 고양이 발자국 찍힌 타일 발굴

    2000년 전 고양이 발자국 찍힌 타일 발굴

    최근 영국 링컨셔 주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약 2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 발자국 타일’이 발견됐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의 5일 보도했다. 현장조사를 진행 중인 고고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타일은 약 2000년 전 이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이 건축용 타일을 만들기 위해 거푸집에 흙을 넣은 뒤 말리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고양이가 거푸집에 담긴 륵이 마르기 전 이를 밟고 지나가면서 발자국이 남게 됐고, 이를 버리지 않고 그대로 구워 타일로 이용했다는 것. 현장에서는 고양이 발자국 타일뿐만 아니라 개 발자국, 사슴의 발굽 자국 등이 고스란히 찍힌 타일들도 추가로 발굴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지역은 로마인들이 영국을 지배했던 1세기 경 영국으로 건너간 로마인들의 거주지였으며, 이번에 발견된 유물들을 미뤄 봤을 때 당시 로마인들이 애완동물을 키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 작업에 참여한 한 고고학자는 “이번 유물의 발견은 매우 흥미롭다. 로마인들이 약 2000년 전에도 애완동물을 키웠으며, 동물의 발자국이 남겨진 오래된 타일이 발견되는 일은 매우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시 로마인들이 이 지역에서 주거용 건물을 지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 이번 발굴 작업에서는 동물의 발자국이 찍힌 타일 뿐만 아니라 벽돌로 만든 벽의 흔적도 함께 발견됐다. 현재 전문가들은 인근 지역에서 추가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타 집, 애견 전용 히노끼탕+사우나 시설 ‘으리으리한 저택’

    강타 집, 애견 전용 히노끼탕+사우나 시설 ‘으리으리한 저택’

    ‘미운우리새끼’에서 H.O.T 강타의 집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토니안은 술기운에 비몽사몽 한 채 강타의 집에서 잠에서 깼다. 강타의 집에는 애견 전용 히노키탕에 사우나 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옥상에는 힐링 테라스까지 존재해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강타는 애완견 4마리와 함께 특별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타는 술에 찌든 토니와 변호사 동생을 위해 해장음식을 만들어 주면서 어떻게든 집에서 내보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미 마음을 먹은 토니와 변호사 동생은 나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 여기에 김재덕까지 캐리어를 끌고 입성하면서 반려견들까지 한 지봉 열 식구가 완성됐다. 강타를 제외한 세 사람은 어떻게든 강타 집에서 지내기 위해 작당모의를 했다. 토니는 옷을 훌훌 벗은 채 사우나를 감행했고, 변호사 동생은 편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김재덕은 냉장고를 뒤져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신이 키우던 개에게 물려 팔 절단한 남성

    자신이 키우던 개에게 물려 팔 절단한 남성

    한 남성이 자신이 키우는 개에게 물려 한 쪽 팔을 절단하기에 이르렀다. 영국 더썬은 31일(이하 현지시간) 애완견에게 오른쪽 팔이 물린 마이클 콜(40)의 증세가 치명적인 패혈증으로 번져 결국 팔을 절단해야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마이클은 개 골든 리트리버 할리에게 살집을 물어뜯겼다. 아내 피요나(43)는 남편의 손이 부풀어 오르고 고통을 호소하자 즉시 지역 의사(GP)를 불렀다. 그러나 의사를 만날 수 없었고 대신 간호사가 집을 찾아왔다. 의사를 만나지 못한 마이콜에게 항생제 대신 멀미약 처방이 내려졌고, 마이클의 증상은 더욱 악화됐다. 보다못한 아내가 5시간 후 다시 국민의료보험(NHS)이 운영하는 비(非)응급 의료 상담 전화 111에 도움을 요청했다. 연락을 받고 온 긴급 의료팀은 그제서야 마이클에게 패혈증 진단을 내렸다. 그는 병원에서 생명유지 장치에 2주 동안 의존하며 생사를 오가기도 했다. 여섯 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어깨 아래 오른팔 전부를 잃었다. 그는 “모든 것은 작은 실수에서 비롯됐다. 우리 할리가 내 접시에 담겨있던 음식을 잡아채려고 시도했는데, 거기에 있던 내 손을 먼저 물었다. 우연히 물어 뜯긴 한 입이 생명을 위협할 줄 몰랐다. 난 이제 평생 장애를 갖게 됐다”고 지난 이야기를 밝혔다. 당시 당뇨병을 앓고 있던 마이클은 “나는 팔 하나를 잃었다. 이는 의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없어서였다. 내가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라는 것을 이 지역 의사는 전부터 모두 알고 있었다”며 분통해했다. 현재 마이클은 제시간에 자신의 상황을 진단하는데 실패한 의사와 국가보건서비스(NH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흑백사진에 담긴 英윌리엄 왕세손 가족의 하루

    흑백사진에 담긴 英윌리엄 왕세손 가족의 하루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 가족의 단란한 일상이 흑백사진 속에 오롯이 담겼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영미권 언론들은 자택 정원에서 촬영된 윌리엄 왕세손의 가족사진을 일제히 보도했다. 남성잡지 GQ 영국판 7월호에 게재 예정인 이 사진은 노퍽주 킹스린 인근에 위치한 윌리엄 왕세손의 자택 정원에서 촬영된 것이다. 사진에는 수풀이 우거진 정원에 누워 만면에 웃음을 띤 윌리엄 왕세손(35)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35), 그리고 뒷모습만 보이는 조지 왕자(3)와 샬럿 공주(2)가 담겨 있다. 또한 검은색 스패니얼인 애완견 루포도 '센터'를 차지하고 있어 잔잔한 웃음을 준다. ‘직업이 왕세자’인 아버지 찰스에 이어 영국 왕위계승 서열 2, 3, 4위가 모두 이 흑백사진 속에 담겨있는 셈이다.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가족사진도 화제지만 사실 윌리엄 왕세손의 솔직한 인터뷰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작고한 어머니 고(故) 다이애나비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윌리엄 왕세손은 "내 나이 15살 때 갑자기 교통사고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면서 "정신적으로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우울증도 겪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를 치유하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데 거의 20년이나 걸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윌리엄 왕세손은 작고한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사모곡을 불렀다. 그는 "어머니의 조언도 듣고 싶고, 며느리인 캐서린과 손주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다"면서 "가족이 어머니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슬프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1년 찰스 왕세자와 결혼한 다이애나비는 지난 1996년 이혼했으며 이듬해 8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주 남한강변서 청보리 축제 열린다

    여주 남한강변서 청보리 축제 열린다

    남한강변 농촌마을에서 주민들이 청보리 축제를 연다. 종달새와 뻐꾸기 소리 청아하고 산들바람 따라 청보리가 곱게 익어가는 새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경기 여주시 흥천면 상백리 301번지 일원에서 도시와 농촌을 잇는 ‘제2회 여주시 흥천면 상백리 남한강 청보리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상백리 주민들이 스스로 준비한 것으로 줄을 잡고 남한강을 건너는 배 타기와 새순 보리를 구워먹기를 비롯해 달팽이잡기와 비석치기 등 아련한 기억 속에 존재하는 것을 새롭게 체험해 보면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완용 돼지를 비롯해 당나귀와 닭 등이 등장하는 동물농장은 어린 동심을 자극하고, 청보리 밭 사이를 산책하면서 소중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행복도 느낄 수 있다. 여주 통기타 동우회가 진행하는 공연에서는 누구든지 무대에 올라 저마다의 끼를 마음껏 펼치기도 한다. 품바의 대명사 영심이 각설이가 등장해 신명나고 배를 잡는 웃음으로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게 해 줄 예정이다. 웰빙 먹거리도 풍부하다. 상백리 주민들이 직접 손수 만들어낸 보리개떡과 할머니가 직접 부쳐내는 빈대떡은 어머니의 진한 손맛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이밖에도 보리식혜와 보리강정, 출출할 때 배를 채워주는 보리밥 등이 찾아오는 관람객을 기다린다. 풋풋한 농촌 인심이 듬뿍 묻어나는 홈스테이(농가에서 머무는 숙박)가 찾아오는 도시민과 주민들에게 농촌마을의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문의는 흥천면 상백리 정해정 이장(010-2883-0853)으로 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자와 귓속말 나누는 ‘절친’ 사람…평온 그 자체

    사자와 귓속말 나누는 ‘절친’ 사람…평온 그 자체

    사람과 껴안고 ‘귓속말’ 나누는 사자, 인형 아닐까? 맹수인 사자와 포옹을 하거나 마치 귓속말을 하는 듯 머리를 맞대고도 평온한 표정을 짓는 남성의 사진이 공개됐다. 케빈 리차드슨(42)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마치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을 돌보듯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사자와 교감을 나눈다. 남아프리카 야생동물 서식지인 디노켕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드나들며 사자들과 특별한 삶을 살고 있는 이 남자의 진짜 ‘정체’는 동물행동연구가이자 동물보호운동가이다. 먹잇감 혹은 자신을 공격하는 적 앞에서는 한없이 사나운 사자들이지만, 리차드슨 앞에서는 앞발을 들어 애교를 부리거나 어린아이처럼 안기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한다. 리차드슨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사는 사자 31마리와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오면서 가족 관계를 맺었다. 그는 사람과 사람이 교감하듯, 사자들의 각기 다른 성격과 행동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서 사자를 대하며, 무엇보다도 사자들을 존중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보살핀 결과, 지구상에서 가장 사나운 동물과 허물없이 지내는 가족이자 ‘절친’ 사이가 됐다. 이 남성이 몇 년 간 사자들과 함께 지내며 교감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한 것은 관광객과 사냥꾼의 무분별한 행동이 가져온 결과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다. 리차드슨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아프리카의 야생사자 개체 수는 40%가까이 줄었다. 야생동물을 보기 위해 아프리카로 몰려드는 사람들을 겨냥해, 좁은 공간에서 관람용 사자를 데려다 키우는 관광산업의 발달도 개체 수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그는 “오늘의 새끼 사자는 내일의 ‘트로피’(사냥 전리품)가 되기 일쑤다. 관광객들은 섣불리 사자에게 다가섰다가 손이 피로 물들 수 있다”면서 “현재 내가 돌보는 사자들은 대부분 사냥당하기 직전 혹은 애완동물로 키워지다 구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좁은 공간에 가두고 기르는 사자는 오래 살 수도, 야생으로 돌아가 번식을 할 수도 없다. 새끼 사자를 애완동물로 삼는 일을 멈춰야 한다”면서 “가능한 오래도록 사자들을 돌보며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길섶에서] 털갈이/황성기 논설위원

    애완견 두 마리를 키우는 입장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지금의 털갈이 철이 가장 성가신 시기이다. 개가 없던 시절엔 일주일에 1~2차례 집 청소를 하던 것을, 털이 많이 빠지는 품종이라 하루 1~2차례 청소기를 돌려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겨울의 추위를 견디려고 몇겹 털로 온통 무장했던 몸에서 살짝 손만 대도 털이 날리는 것을 보면 자연의 섭리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한 마리는 만 6살, 다른 한 마리는 10개월 된 꼬맹이다. 사람으로 치면 40살, 초등학생쯤 됐을까. 피를 섞은 모자지간인데도 털의 느낌이 전혀 다르다. 어미 털이 성기고 뻣뻣하고 짧다면, 아들 것은 빼곡하고 보드랍고 길다. 가끔 빗질을 해보면 차이는 확연하다. 산책을 나가면 꼬맹이는 세상에 무엇이 그리 신기한지 킁킁거리고, 기력이 넘쳐 줄을 잡아끌며 여기저기 뛴다. 반면에 어미는 사람의 걸음에 맞춰 걸으며 산책의 중요한 ‘임무’를 마치면 킁킁거리지도, 뛰지도 않는다. 심지어 꼬맹이의 날뛰는 모습에 “나도 어릴 때는 그랬지”라는 얼굴이 된다. 어미의 달관한 듯한 모습이 불혹의 어른처럼 느껴지는 건 지나친 의인화일까.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안아키 김효진 한의사 “안아키는 연구 결과”…“아이를 마루타로” 비판

    안아키 김효진 한의사 “안아키는 연구 결과”…“아이를 마루타로” 비판

    인터넷 카페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운영자였던 김효진 한의사가 “부모에게 약을 덜 쓰고 자연 면역력을 길러주는 방법을 가르쳐 준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행위를 하는 게 비정상”이라며 “아픈 아이에게 병원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은 학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중앙일보는 26일 김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 인터뷰에서 김씨는 필수 예방접종을 하지 말라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의료인의 한사람으로서 지적한 것”이라며 “백신 공부를 해보면 현실적으로 맞힐 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는 접종하기 전에 보호자에게 약의 유익성과 위험성을 설명해야 하는데 아무도 안한다”며 “설명서대로 하면 90%는 맞을 수 없는 애들이다. 백신에는 위험한 중금속도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김씨의 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민경 예방접종관리과 역학조사관(내과 조사관)은 “백신마다 접종 금지자 기준이 있는데 이전에 접종 후 쇼크(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생겼던 경우 등이 해당한다”며 “그러나 1%가 채 안 될 만큼 적다”고 지적했다. 또 백신에 중금속이 있어 위험하다는 주장에는 “면역증강제로 쓰이는 알루미늄, 보존제로 쓰이는 수은이 일부 백신에 첨가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극소량”이라며 “인체에 유해한 정도가 아니다. 그 정도의 양은 환경에도 자연스럽게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김씨는 수두와 관련해 “수두는 어릴 때 앓으면 가볍게 지나가고 평생 면역이 생긴다. 내 주장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찾아보면 금세 나온다”면서 “마음 같아서는 전 국민, 특히 여자아이들이 수두파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수두 백신 설명서를 보면 면역억제제(스테로이드)를 쓰는 아이들은 효과가 없다고 나온다. 그런데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은 병원 다니면서 다 스테로이드를 쓴다”며 “아스피린을 쓰는 아이가 백신을 맞으면 라이증후군이라고 급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수두 백신 하나를 가지고 이렇게 큰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민경 역학조사관은 “대부분 수두를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다는 건 맞는 말이지만 일부에서는 뇌염·폐렴 등 위험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또 어릴 때 수두에 걸리는 아이들이 늘어나면 임산부도 수두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져서 더 위험하다“고 반박했다. 또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모습으로 ‘아동학대’ 논란을 빚은 아이 사진에 대해 김씨는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그 사진은 완치 후기에 소개한 사진인데 맨 처음 상태가 심각할 때 모습을 캡처해서 올린 거다. 가려운 거 참는 게 더 힘들다. 그래서 가려우면 긁게 놔두라고 했다. 긁어서 피가 나면 딱지가 앉은 다음에 깨끗해진다”며 “그 이후에 완치된 사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완치됐다’는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완치로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심각한 아토피”라면서 “김씨 주장대로 아토피 피부를 긁고 피딱지가 생기게 했다가는 2차 감염만을 부를 뿐”이라고 꼬집었다.김씨는 “치료법이 개인의 경험에 의한 것으로 의료인으로서 발표한 논문은 없다”는 지적에 “개인의 경험이 아니라 연구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내가 논문을 쓴 적은 없지만 화상을 입었을 때 37도의 물로 응급조치를 하면 훨씬 잘 낫더라. 논문을 쓰려고 했는데 동물 학대라고 생각했다”면서 “애완견을 키우고 있어서 동물 학대인 것 같아 하지 못했을 뿐이다. 대신 카페에 완치 후기가 많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논문이 필요하면 내겠지만 그거 없다고 아동 학대라고 할 사람은 없다”며 “그리고 논문 낼 틈이 없다”고 했다. 김씨는 또 안아키가 사회적으로 논란을 빚는 것을 두고 “배후에 누가 있다”면서 “우리가 잘 되면 피해 보는 쪽이 분명히 있다. 지난 15일 커뮤니티에서 시민단체를 만들기로 했는데 이 사건 때문에 흐지부지됐다. 우리가 약을 덜 쓰고 안 쓰면 피해 보는 쪽이 배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의 인터뷰를 접한 한 네티즌은 안아키를 실천 중인 부모들을 향해 “나중에 자식들이 ‘안부모’(약 안쓰고 부모 모시기)를 만들어서 실행해도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일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m짜리 거대 도마뱀 애완동물로 키우는 여성

    1.2m짜리 거대 도마뱀 애완동물로 키우는 여성

    ‘거부할 수 없는 매력’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거대 도마뱀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미국 미시간주의 사라 크로우(Sarah Crow)란 여성에 대해 소개했다. 사라가 키우고 있는 도마뱀 윈스톤(Winston)은 아르헨티나 테구(Argentine Tegu)로 전 주인으로부터 학대를 받은 후 버려졌고 미시간주 앤아버의 ‘더 그레이트 레이크 동물원(The Great Lakes Zoological Society)의 보살핌을 받고 있었다. 집이 없이 동물원 생활하는 윈스톤을 사라는 지난 2015년 3월에 입양했다. 사라는 “처음 윈스톤을 입양했을 때, 그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나는 그가 좋아하는것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약 3개월이 걸렸으며 그는 파괴적이며 새로운 환경을 좋아하지 않았다”면서 “난 하루 2~3시간가량 항상 그의 인틀로저 옆에 앉아 있었고 그 이후로 윈스톤은 크게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윈스톤은 그 어떤 애완동물보다 사라를 잘 따른다. 그녀의 무릎에 올라타 사라를 껴안은 채 1시간 동안을 머무는가 하면 인클로저 청소 시 그녀 등으로 기어올라가 청소를 방해하며 장난을 칠 정도로 둘의 관계는 가까워졌다. 윈스톤은 길이 1.2m, 몸무게 6.8kg에 달하는 흑백색 아르헨티나 테구 도마뱀이다. 아르헨티나 테구는 잡식성이며 주로 밀웜과 쥐, 과일, 햄 등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Caters Clip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전자레인지에 거북이 돌린 10대, 웃으며 방치한 엄마

    전자레인지에 거북이 돌린 10대, 웃으며 방치한 엄마

    말 못하는 애완동물에 대한 10대들의 장난이 점점 도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2일 브라질의 한 소녀가 전자레인지에 햄스터를 넣고 돌려 경찰의 조사를 받았던 일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이번엔 미국 보스턴에서 또 유사한 동물 학대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조나시아 심슨(16)이 거북이를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렸다고 보도했다. 조나시아는 전자레인지에 들어가기 전과 죽은 뒤의 거북이 모습을 비교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심슨은 가족의 반려동물인 거북이를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돌렸고, 몇 분 후 전자렌지에서 거북이를 꺼내 처참한 몰골로 변한 모습을 찍어 ‘음…’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를 보고 격분한 트위터 사용자들은 빠르게 협박과 욕설이 다분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딸이 일으킨 문제를 알고 있던 엄마 역시 이를 웃어넘기려 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잔혹하고 끔찍한 행위를 인식하고 있었으면서도 즉시 조치를 취하거나 딸을 꾸짖지 않은 점을 지적받은 것이다. 또한 네티즌들은 이들의 혐의를 보스턴 경찰서에 고발하기위해 온라인 탄원서 작성에도 착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탄원서에는 “조나시아 심슨은 지루하다는 이유만으로 가족의 애완동물인 거북이를 전자레인지에 넣어,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다. 딸과 엄마 샤니타 블로커는 동물의 생명과 복지에 대해 경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동물학대를 행한 이들은 수감되거나 적어도 법정 최고 벌금형에 처하게 만들어서 모녀에게 또다른 무고하고 힘없는 동물들이 희생당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고 한다. 사진=트위터(@JONASIA SIMPSON)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점프하는 부시베이비 슬로우모션 영상 화제

    점프하는 부시베이비 슬로우모션 영상 화제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처럼 점프하는 애완동물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일본 오사카에 사는 모나카(Monaka)가 인터넷상에 올린 새끼 갈라고(galago)의 점프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 속 동물은 아프리카 대륙에 사는 작은 야생성 영장류로 갈라고과에 속하는 원숭이로 가 ‘부시베이비’(bush baby)라고도 불린다. 큰 눈과 긴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낮엔 잠을 자고 밤에 활동한다. 동그랗게 큰 눈을 가진 새끼 갈라고의 점프하는 모습이 너무도 귀엽다.(참고: 위키백과) 갈라고는 영국 왕립학회에 따르면 긴 뒷다리를 이용해 2m 이상을 점프할 수 있으며 이는 개구리보다 6~9배 더 멀리 점프할 수 있다. 사진·영상= Storyful Facebook / Exclusive vide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슈퍼카 광택에 애완견 사용하는 차주 논란

    슈퍼카 광택에 애완견 사용하는 차주 논란

    소셜 네트워크 상의 짧은 영상 한편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일부 부유층 자제들의 초호화 일상을 공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리치키즈런던’(richkidslondon)에 슈퍼카 마세라티 MC12을 몰티즈 강아지로 닦는 모습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태어난 지 몇 개월 안된 새끼 몰티즈를 한 손에 들고 마세타리 MC12의 보밋을 닦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살아있는 애완견으로 차를 살살 닦는 모습에 주변 여성이 웃음이 터트린다. ‘리치키즈런던’ 에 영상을 올린 게재자는 “마세라티 아이코닉카 MC12를 닦는 유일한 방법은 100% 천연 강아지 털로 광택을 내는 것”이라며 “이 영상은 장난으로 게시했을 뿐 강아지는 해를 입기는커녕 꼬리까지 흔들며 좋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이틀 만에 5만여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누리꾼들은 이들의 행동은 분명한 ‘동물학대’라고 분노했다.RICH KIDS OF LONDON(@richkidslondon)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7 5월 16 오전 10:02 PDT‘리치키즈런던’ 의 게시물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11월에 개설된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들은 자신들의 초호화 일상을 사진과 영상으로 올려 왔다. 이들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럭셔리 SUV인 ‘지바겐’(G-Wagen)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명품시계 롤렉스를 변기에 버리는 사진, ‘공공화장실 이용하는 법’이라며 지폐를 변기 좌석에 깔고 사용하는 모습 등을 게재한 바 있다. 한편 영상 속 마세라티 MC12는 2004년과 2005년 각각 25대씩만 한정 생산된 것으로 약 50만파운드(한화 약 7억 2900만 원)에 해당하는 고가의 슈퍼카다. 사진·영상= richkidslondon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In&out] 발코니 확장에 대한 오해/한창섭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감사

    [In&out] 발코니 확장에 대한 오해/한창섭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감사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던 1970년대에 발코니의 정의는 ‘너비 80㎝ 미만의 캔틸레버(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로 되어 있는 구조물)로 난간 1.1m를 세운 공간’이었다. 당시 지어진 아파트(반포·고덕·은마·과천주공 아파트 등)는 주방과 거실 또는 안방 일부에만 발코니가 있고 대부분 아파트 벽면은 바로 노출되었다. 미국, 유럽 등 외국에서는 발코니가 모두 아파트의 크기(바닥 면적)에 산입되기 때문에 발코니 면적이 최소화되어 우리의 1970~1980년대와 유사하다. 고층아파트는 발코니가 아예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발코니가 마치 화재대피 시설이고 단열 공간의 역할을 하는 공간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발코니가 창고 면적이 부족한 아파트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1.2~1.5m까지 확장됐다. 여기에 입주자가 마음대로 알루미늄 새시창을 붙여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건축법 시행령상 바닥면적 산정 기준 위반으로 불법 증축에 해당돼 과태료 처분 대상이었고, 안전상으로도 문제가 됐다. 당시 건설부는 발코니 확장을 건축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했고, 지자체에 발코니 확장을 금지하도록 매년 공문을 보내고 과태료를 물리게 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자체 공무원은 개인의 집에 마음대로 출입할 수 없어 계도 형태에 지나지 않았고, 처분 자체가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언론과 감사원 등은 무단 발코니 설치가 개선되지 않는다고 연일 지적했고, 애꿎은 지자체 건축직 공무원이 징계를 받는 것도 연례화됐다. 그뿐 아니라 어린 자녀들이 성장을 하면서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게 되자 아파트 준공과 동시에 외벽의 창 등을 헐고 거실과 침실을 확장하는 공사가 유행(당시 조사에 따르면 단지별 60% 이상이 확장 공사 실시)하면서 비용과 자재 등의 낭비가 심하다는 사회적 문제가 제기됐다. 법과 제도를 위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우리나라의 세법이나 당시 치솟는 집값, 부족한 수량의 집, 학군 이동 곤란 등으로 큰 집으로의 주거 이전이 어려운 때를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러한 불법 확장은 새시 설치와 다른 구조적 안전, 결로, 난방 등의 문제를 야기시켰다. 캔틸레버 구조에 타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붕괴 사고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원천적으로 발코니 확장을 막기 어렵게 되자 정부는 부득이 2005년 발코니 확장을 합법화해 주었다. 발코니 난간에 새시 설치를 허용하면서 발코니가 외부 공간이 아닌 사실상의 내부 공간(방·Room)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동시에 발코니가 캔틸레버 구조가 아닌 기둥 또는 내벽 설치, 난방시설 설치, 스프링클러 설치도 허용했다. 건축법상 벽과 지붕이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바닥 면적에 산입해야 하지만 그냥 모른 척 해 주는 내부 공간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가구주가 원하는 부분만 사전계약을 통해 확장했어야 하는데 모든 가구를 확장하거나 모두 적용하지 않는 식으로 설계하고 분양하는 점이 정말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발코니가 원설계대로 있는 상태에서 사는 것을 더 좋아한다. 식물도 기르고 애완견도 기르고 빨래도 말리고 정서적으로 월등히 유용한 공간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발코니를 없앤 사회적 상황은 아쉽지만 발코니는 화재 예방시설이나 단열 공간이 아니다. 구조적 안전을 강화한 것이지 캔틸레버 형태로 위험을 방치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리고 발코니 확장이 단지 내 아파트 동 간 간격이 가까워진 것과도 전혀 무관하다. 건축 기준이 건물 높이의 1.5배, 1.2배에서 1.0배, 현재는 0.8배까지 가까워진 것뿐이다. 새시를 설치한 발코니는 더이상 발코니가 아니다. 그냥 평면을 구성하는 공간일 뿐이다. 건축 설계자를 비롯한 건설 관련 전문가가 제 역할을 다해 불합리한 건축규제가 없어지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 中 정부, 위린시 개고기 축제 금지령 선포

    中 정부, 위린시 개고기 축제 금지령 선포

    매년 중국에서 열린 위린 하지 개고기 축제가 앞으로 금지된다. 위린시에서는 축제를 명목으로 해마다 야만적인 동물 학대 행위가 공공연히 이뤄졌다. 17일(이하 현지시간)영국 데일리 메일은 중국 정부가 광시성 좡족자치구의 위린 개고기 축제에서 음식점, 노점상과 시장상인들의 개고기 판매를 법으로 금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금지령은 축제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인 오는 6월 15일부터 발효되며, 이를 어길 시 체포되거나 최대 10만 위안(약 1633만원)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위린시의 만행과 연중 개고기 거래를 끝내고자 수년 동안 캠페인을 펼쳐온 동물 구조 보호 단체의 활약이 반영된 결과다. 두오두오 동물복지 프로젝트(Duo Duo Animal Welfare Project)의 안드레아 이사는 “이번 금지 조치는 위린시의 동물 대량 학살을 끝내기 위한 캠페인 도중 얻은 획기적인 사건이자 승리”라며 “일시적인 금지가 연쇄 작용을 가져와 개고기 거래 시장의 붕괴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또한 “중국의 개고기 먹는 관습의 끝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동물보호단체(Humane Society International, HSI)의 정책전문가 피터 리도 “개고기 무역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중국 내부와 전세계에 증가하면서 정치적으로 중요한 사안이 되었다. 당국이 앞장서서 엄중단속하고, 잔인한 행위를 억제하라는 사람들의 분노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남부와 북동부 지역에서 개고기 먹는 습관이 전통화돼 있다. 특히 위린시에서는 하지에 술과 함께 잘 삶은 개고기를 먹으면 저항력이 강화된다는 믿음 때문에 최대 1만~1만5000마리의 개가, 약 400만 마리의 고양이가 잔인하게 도살 당했다. 그러나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위린 축제는 전통적인 행사가 아니다. 2010년 개고기 거래 상인들이 침체된 식용육시장을 촉진하기 위해 발명해낸 고육책이다. 또한 대부분의 개와 고양이가 도난당한 애완동물이거나 거리에서 잡아챈 유기동물이라 유통경로도 투명하지 않다. 도살장으로 끌려가 죽을때까지 두드려 맞는 개들이 대중의 건강과 위생에 좋다고도 말할 수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위생적인 개고기 판매 및 거래가 광견병을 퍼뜨리고 콜레라의 위협을 높인다고 경고한 바 있다. 동물 보호 운동가들은 “애석하게도, 이 금지 조치 전에 이미 많은 개와 고양이가 희생당했다”며 “개고기 판매를 금지하는 것이지 위린시 개고기 축제가 완전히 중지되었다는 신호가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캠페인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불독 운전하는 장난감 차에 추월당하는 어린 소년

    불독 운전하는 장난감 차에 추월당하는 어린 소년

    추월하는 장난감 차량 운전자가 누군가 했더니??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에 소개돼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 한편을 소개했다. 6만여 건 조회수를 넘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영상에는 아빠 데인 레이놀즈(Dane Reynolds)의 손에 이끌려 컨버터블 푸시카를 타고 집 밖으로 나온 어린 소년 새미 부 레이놀즈(Sammy Boo Reynolds)의 모습이 보인다. 새미 엄마 코트니 재드키(Courtney Jaedke)는 도로 옆에서 “스마일, 새미!”라 부르며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 중이다. 곧이어 검정 티셔츠 차림에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애완 불독 팜(Pam)이 무선조종 자동차 운전석에 탄 채 새미 차량 옆에 잠시 멈춘다.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새미가 황당한 듯 쳐다본다. 팜의 차량이 다시 앞서 나가자 새미는 우두커니 팜만 쳐다본다. 해당 영상은 지난 6월 동물 애호가인 코트니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냅킨아포칼리포즈(Napkin Apocalypose)에 공유돼 화제가 됐다. 한편 코트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팜을 포함한 여러 마리의 반려견과 비둘기들을 키우며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Jor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갑작스럽게 발생한 화재, ‘방화범’ 찾고 보니 애완뱀

    갑작스럽게 발생한 화재, ‘방화범’ 찾고 보니 애완뱀

    애완용 뱀이 ‘방화범’이 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중남부 워릭셔의 소방서는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곧장 현장으로 출동했다. 불씨를 진압한 뒤 화재의 원인을 찾던 소방대원들은 ‘방화범’이 집에서 키우던 애완용 뱀이라는 사실을 알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문제의 뱀은 집 안에 있던 난방기를 둘둘 감고 있는 상태였고, 이 때문에 난방기가 과열되면서 불길이 시작된 것. 워릭셔 소방서 관계자는 “집에 불이 났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대원들이 난방기에 몸을 칭칭 감고 있는 뱀을 발견했다”면서 “난방기가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곳에서부터 불길이 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을 낸 뱀은 이 집에서 키우던 애완용 뱀이었다”면서 “뱀 때문에 화재가 발생해 출동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다”라고 덧붙였다. 불을 낸 뱀의 종류 및 뱀이 화재 후에도 목숨을 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완동물이 ‘방화범’이 된 사건은 해외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애완견이 모기향을 쓰러뜨리면서 옷가지에 불이 붙은 사고가 발생했는가 하면, 역시 주인이 외출한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작동 버튼을 툴러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 개의 웃는 모습이 남다른 이유, 찾으셨나요?

    이 개의 웃는 모습이 남다른 이유, 찾으셨나요?

    어딘가 달라 보이는 이 강아지의 비밀은 바로.... 환하게 웃는 사진 속 개의 모습은 언뜻 보면 다른 개들과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느낌’이 있다. 이 개를 다르게 보이게 한 정체는 다름 아닌 틀니였다. 브라질에 사는 루카스(32)는 어느 날 자신의 애완견 ‘판도라’의 웃는 모습이 평소와 다른 것을 느꼈다. 얼굴을 찬찬히 살펴본 이후 루카스는 ‘격한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판도라의 입에 사람이 쓰는 틀니(의치)가 끼어있었던 것. 루카스는 “판도라를 자세히 살펴보다가 틀니를 발견하고는 눈물이 날 정도로 많이 웃었다. 판도라는 내가 왜 웃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입을 벌린 채 날 바라봤고, 나는 그 모습에 또 웃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루카스에 따르면 판도라는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뛰어놀던 중 누군가 버린 틀니를 우연히 찾았고, 틀니의 ‘정체’를 알지 못했던 판도라가 이를 가지고 놀다 입에 끼우게 된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틀니는 루카스와 판도라가 이 집에 이사오기 전 살았던 집주인의 것으로 추정된다. 루카스는 “판도라의 입에 사람의 틀니가 완벽하게 맞을 줄은 정말 몰랐다. 나와 아내는 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둔 뒤 곧바로 판도라의 입에서 틀니를 제거해줬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라가 된 고양이 발견…30년 이상 추정

    미라가 된 고양이 발견…30년 이상 추정

    미라가 된 동물이 한 가정의 정원에서 발견 돼 많은 이의 의문을 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랭커셔주 출신의 아담 화이트(30)가 정원 창고를 청소하다가 미라가 된 고양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정원을 확장하기 위해 헛간의 지붕을 허물던 도중,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우연히 단단한 물체를 발견했다. 오랜 시간 그곳에서 나고 자란 아담은 화석이 된 고양이의 모습을 보게 되리라 예상치 못한 것이다. 소름끼치는 경험을 한 화이트는 “처음에는 장식품인가 싶기도 했지만 이빨과 갈비뼈를 보고 진짜란 사실을 깨달았다. 고양이가 그곳에 30년 이상 갇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또 다른 돌무더기에 사이에서 고양이가 발견될지 몰라 무섭다”고 전했다. 이어 “창고 모퉁이에 구멍이 있었는데 고양이가 그 안에 기어가서 갇힌 건지, 오르다 죽었는지 여부는 알수 없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들이 충격을 받을까봐 얼른 가방 속에 넣어 가짜인것처럼 행동했다”고 덧붙였다. 가족은 혹시 아직까지 주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별로 소용이 없었다. 그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고양이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충격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을 본 사람들은 “고양이가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었을지 모른다”고 안타까워하며 “이 고양이도 누군가가 애가 타게 찾던 애완동물이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양이를 정밀검사해 주인을 찾아주자고 제안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편, 고양이가 미라가 되기 위해서는 사체가 특정 화학물질, 낮은 습도 또는 공기부족과 같은 조건에 노출되어야 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美 주택가 뒤뜰 수영장서 물놀이하는 야생 곰

    美 주택가 뒤뜰 수영장서 물놀이하는 야생 곰

    주택에 침입해 수영을 즐기는 야생 곰의 모습이 포착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생방송 KTL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브래드버리 가우디 거리 2100구역에 야생 흑곰 한 마리가 나타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2시 40분경. 곰은 브래드버리 주택가를 거닐며 막다른 골목인 오크 세이드 거리로 이동했다. 방송사 헬기 카메라에 잡힌 영상에는 담장 위를 거니는 모습과 주택가 뒤뜰에 무단 침입해 풀장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개와 대치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결국 곰은 집을 지키려는 용감한 개에게 쫓겨 마당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개 주인 에디 수(Eddie Hsu)는 KTLA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무서운 일이었지만 우리 애완견 바 바오(Ba Bao)가 집을 지킨 것이 무척이나 자랑스럽다”며 “그는 우리들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토 그 시간은 아이들이 뒷뜰에서 놀 시간이었다”면서 “팜데일 동물통제센터서 바 바오를 입양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만 마이크 타바꼴리(Mike Tavakkoli)는 “곰이 차고로 들어와 냉장고 속의 모든 음식을 먹어치웠고 차고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찰 측은 해당 곰이 오후 3시 50분경 이웃 테라스 벽 주변에 다시 모습을 나타낸 이후 브래드버리 지역을 떠났다고 밝혔다. 한편 브래드버리 지역은 샌 가브리엘 산맥에 인접해 평소 야생 곰의 출몰이 잦은 지역이다. 사진·영상= KTLA 5 News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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