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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은 배신하지만, 반려견은 다르죠” 팝아티스트 낸시랭

    “사람은 배신하지만, 반려견은 다르죠” 팝아티스트 낸시랭

    “인간은 인간을 배신하면서 살 수도 있고 가족끼리도 사기를 치고 배신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강아지는 오직 주인만 바라보고, 설령 주인이 화가 나서 때리더라도 하루 종일 주인만 기다리는, 그냥 그렇게 주인만 사랑하고 모든 걸 바치는 생명체잖아요. 근데 그런 존재를 버린다는 건 살인행위와 같다고 생각해요” 지난 2006년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암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병원비를 힘들게 모으며 생활하는 감동적인 모습과 함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 그녀만의 독특한 예술혼으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던 팝아티스트 낸시랭씨(39·본명 박혜령). 그런 그녀가 여러 의혹을 한 몸에 지닌 한 남성에 대한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랑을 지켰고 결혼을 통해 그 사랑을 증명해 보였다. 하지만 그렇게 대중에게 다시 돌아온 그녀가 결혼 10개월 만에 남편과의 불화로 최근 이혼절차를 밟고 있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7년 전, 본 기자는 낸시랭씨에게 팝아티스트로서의 ‘예술관’을 취재하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한 적 있다. 하지만 당시 그녀의 바쁜 일정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3일 ‘반려동물’이란 주제로 두 번째 ‘도전’을 시도했다. 그녀 조차 기억 속에 없는 7년 전 ‘인터뷰 고사 사건’에 대한 본 기자의 ‘협박(?)’을 빌미로 결국 흔쾌히 승낙을 받았다. 그렇게 인터뷰 요청은 생각보다 쉽게 성사된 듯 했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했던가. 다음날 낸시랭은 남편 왕진진과의 부부싸움 도중 남편이 방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 했다는 이유로 남편을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이 사건기사를 접한 데스크가 “낸시랭 인터뷰 건, 쉽지 않을 거 같다”라고 했고 낸시랭 본인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통화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급한 마음에 낸시랭씨에게 카톡을 보내 직접 통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잠시 후, ‘내일(5일) 낮에 연락드리겠다’는 답신이 왔다. 하루를 기다려 오후가 되어도 연락이 없자 일정관련 통화를 요청하는 카톡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보냈고 ‘오늘 안으로 전화를 드려도 괜찮을까요’란 메시지가 왔다. 당시 남편 경찰신고 건과 관련해 긴박하게 돌아가는 낸시랭씨의 입장은 염두에 두지 않고 인터뷰에만 집착한 것이 미안했다. 더 이상 불편하게 하지 않기로 맘 먹고 기다렸다. 결국 그날 저녁 10시가 넘어서 그녀로부터 전화가 왔고 최종 일정조율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녀는 “공과 사는 구별해야 하는 것이고 다른 내용의 인터뷰도 아니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반려견에 대한 인터뷰였기에 남편과의 상황과는 별개로 미루거나 중지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다음 날 자신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일산 킨텍스 KAFA 대한민국축전 국제아트페어 전시장에서 그녀를 만났다. 남편과 관련된 것을 제외한 그녀의 반려동물(관), 작품(일)에 대한 질문만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Q. 낸시랭씨에 반려견은 어떤 존재인지?하니, 리키는 그냥 제 가족이에요. 그냥 제 남동생들죠. 십 수 년 간 함께 했던 반려견 폴이 오래 전에 죽었지만 폴 이상으로 또 다른 나의 가족이 생긴 거죠. 예를 들어, 제가 좋은 집에 살면서 좋은 옷을 입고 싶다든가 혹은 좋은 가방을 들고 여행을 가고 싶어도 이들과 함께 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 없는 저한테는 굉장히 소중한 존재예요. (남편보다 소중한가요?) 당연하죠. Q. 반려견 하니와 리키는 어떤 강아지인지?현재 5살이고 애기 때부터 함께 해서 그런지 정말 말을 잘 들어요. 둘 다 우리나라 4대 지랄견이라고 하는 종류에 들어가거든요. 한 마리는 화이트 슈나우저고 다른 한 마리는 코카스파니엘 버프예요. 남들은 굉장히 힘든 이 두 녀석들을 어떻게 키우느냐 걱정하시는데, 둘 다 성품이 너무 좋아서 특별히 힘들게 하는 건 없었어요. 특별히 교육 받은 것도 없는데도 제 옆에 딱 붙어서 보행도 잘 하구요. Q. 평소 반려견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는지?제가 다니는 집 앞 동물병원에서 항상 체크를 해요. 애들 병원수첩 보고 예방접종이라든지 뭔가 이상한 증세가 보이면 바로바로 병원 가서 체크하고 있어요. 그리고 매일매일 산책 시키는 게 중요한 데 하루 한 시간씩은 못하더라도 하루 10분이라도 꼭 해야 된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요. 제가 바빠서 매일매일 못 지킨 게 굉장히 미안하죠. 강아지는 주인이 보여주는 세상만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라도 단지 내가 강아지들을 예뻐해 하는 것보다 그들을 데리고 함께 산책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근래에 깨달았어요. 근래에 좀 힘든 일들이 있어서 하니, 리키를 산책 못 시켜 준 게 괜히 좀 죄책감으로 오기도 해요. Q. 2012년엔 8월엔 반려견 폴이 죽은 모습을 셀카로 찍어 공개해 논란됐었는데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설명해 준다면?폴은... 하아(깊은 한숨). 저희 엄마가 17년 동안 암투병 하다가 돌아가셨어요. 제가 외동딸이라 저랑 15년을 같이한 반려견 폴은 진짜 제 남동생 같은 그런 존재였어요. 엄마 돌아가시고 저희 외할머니까지 돌아가시고 폴도 죽게 됐거든요. 그래서 폴에 대한 아픔 또한 너무 컸어요. 폴이 아파서 동물병원에 맡겨 놨는데 죽게 된 거예요. 그 모습을 보고 오열을 했고 지쳐서 눈물이 그쳤을 때 폴과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함께 있는 모습을 기억으로 남기고 싶었어요. 제가 항상 기록하는 것들을 좋아하고 기억을 잘 못하는 편이기도 해서 모든 걸 찍어놓거든요. 이미지 인식이 텍스트보다 좀 더 빠르고 오래가는 편이라서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폴을 기억하고 싶어서 당시 찍었던 거죠.Q. 함께 살고 있는 하니, 리키가 한남동 반려인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다는데...제가 사는 한남동에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들을 산책 시키는데, 화이트 슈나우저는 한남동에 리키 한 마리 밖에 없어요. 슈나우저는 많은데 대체적으로 블랙이나 그레이만 있어요. 그래서인지 리키를 데리고 지나가면, “아니, 화이트 슈나우저도 있어요?” 이렇게 말하면서 신기해 해요. 하니, 리키가 둘 다 수컷이에요. 그래서 종자는 달라도 함께 커 왔기 때문에 그냥 형제견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둘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게 생겨서 산책을 시키러 나가면 많은 외국인들이 지나가면서 너무 예쁘다고 활짝 웃고 그래요. 우리 하니, 리키가 사람들한테 저렇게 웃음을 줄 수 있다라는 게 그냥 괜히 기분이 좋아요.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 행복한 순간을 준 거 잖아요. Q. 낸시랭 하면 ‘어깨 위 고양이(샤넬 코코)’가 상징처럼 떠오르는데, 그 이유와 혹시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함께 키운 적이 있는지...코코사넬과는 평상시 대화도 나누고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했죠. 육체가 살아있는 제 애완견들은 어떻게 보면 저랑 해외여행을 못 다녔잖아요. 하지만 전시회든, 어딜 놀라가는 간에 코코샤넬은 항상 데리고 다닐 수 있죠. 지금도 제 차안에 있어요. 똥오줌 안 싸고 밥도 안 먹으니깐 사랑만 주면 되죠. 어머니가 하늘나라 가신 이후부터는 진짜 살아있는 고양이를 키울 수도 있었지만 뭔가 코코샤넬한테 배신하는 느낌도 들고, 이해하실 수 없는 저의 예술가로서 정립된 그런 게 있어요. 그래서 반려견 폴을 키우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폴이 죽고 나선 하니, 리키로 만족해서 일단은 반려견만 키우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Q. 반려동물을 쉽게 유기하는 사람들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정말 말도 안 되는 거죠. 그들도 가족이 있을 거 아니에요. 내가 내 가족을 휴게소나 산 속 어느 곳에 버리는 거와 똑같다고 생각해요. 인간과 달리 강아지는 좀 특별한 게 있잖아요. 인간은 인간을 배신하면서 살 수도 있고 가족끼리도 사기를 치고 배신을 할 수도 있지만 강아지는 그렇지 않잖아요. 강아지는 오직 주인만 바라보고 하물며 주인이 화가 나서 때리더라도 주인이 나가면 하루 종일 주인만 기다리는, 그냥 그렇게 주인만 사랑하고 모든 걸 바치는 생명체잖아요. 근데 그런 존재를 버린다는 살인행위와 같다고 생각해요. Q. 유기견을 입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당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유기견이라고 하면 왠지 고아 같은 느낌이 들잖아요. 단지 동정심이나 불쌍해서 키운다라는 식의 마음으로 입양하면 절대 안 될 거 같아요. 또 입양하더라 물고 난리치고 정신빠지게 하는 등 예상치 못한 일들이 다반사로 발생할 거예요. 자신이 직접 키운 개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깐 유기견을 입양했을 때, 내가 알 수 없는 모든 리스크들을 신중히 생각하고 그래도 내가 끝까지 얘들을 책임질 수 있다고 판단된 후 키워야 하는 거예요. Q. 올 한 해 많은 일들을 겪었다. 앞으로의 계획과 소망이 있다면?제 지도교수님이셨던 (고)이두식 교수님의 철학이 있었어요. ‘아티스트는 매년 개인전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그 분 말씀대로 대학원 시절부터 그렇게 해왔는데 지난 3년 동안은 제가 사기를 당한 것도 있고 힘든 일들을 많이 겪어 개인전을 못해서 많이 속상했어요. 어쨌든 올해 12월 7일에 낸시랭의 개인전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작가로서 열작(熱作)하고 있으니깐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반려동물들 많이 사랑해 주세요.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취업 한달 후 10kg 몸집 불어난 여직원 사연

    [여기는 중국] 취업 한달 후 10kg 몸집 불어난 여직원 사연

    중국에 거주하는 주자 씨. 그는 지난해 상반기 대학 졸업 직후 원하던 직장에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그의 몸집은 10kg 이상 불어났다. 다름 아닌 그의 업무적 특성 탓이다. 주 씨의 직업은 ‘전문 시식원’이다. ‘식품감각검칙원’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며,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푸드 테이스터'(food taster)로 불린다. 그는 대학에서 화학과를 전공, 시식원으로 취업하기 이전에는 한 제약 공장에서 화학 검사원으로 근무했던 경험이 있다. 현재 주 씨가 일하는 회사 내에는 그와 같은 전문 시식원 14명이 함께 근무해오고 있다. 이들의 전공 역시 주 씨와 같은 화학과, 생물과, 식품공학과 등 업무와 관련한 감관 실험에 정통한 전문가들이다. 시식원으로 근무한 지난 2년 동안 주 씨가 직접 맛을 보고, 시장에 유통할 수 있는지 여부를 심사한 음식의 종류는 500여 종에 달한다. 그 가운데에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품 외에도 개 사료, 강아지 사료 등 애완동물을 겨냥해 개발된 식품도 있다. 이들 역시 ‘전문 시식원’의 맛 평가 대상이기 때문이다. 주 씨는 “외부인의 눈에는 시식원들이 매일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평가하는 것을 직업을 삼고 있으니 좋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제품 성분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제품을 시식해야 하거나, 미관상 먹을 수 없을 것 같은 제품도 직업적 의무감에 기인해서 맛을 봐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 씨가 시식 후 맛 평가를 하는 제품 가운데는 시중에 유통시킬 수 없는 ‘불에 탄 나뭇잎을 넣은 통조림’, ‘썩힌 두부를 갈아 넣은 어묵류’, ‘자극적인 맛을 내도록 식품 첨가물을 혼합한 떡과 빵’, ‘기름기가 지나치게 많은 견과류’ 등이다. 이들 제품은 시장에 판매되기에 앞서 이들 시식원들에 의해 맛 평가를 받는 사례인데, 주 씨와 그의 동료들은 완벽한 시식 평가를 위해 의뢰 받은 제품의 4분 1 분량을 시식해오고 있다. 그는 “시식 의뢰가 들어온 제품을 보면 사실 외관 상으로도 충분히 해당 제품의 맛을 예측할 수 있는데, 향이나 맛이 나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참고 시식해야 하는 것이 나의 업무”라고 덧붙였다. 주 씨가 일하는 직장은 20여 평방미터의 실험실이다. 그는 매일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2교대로 근무, 그가 일평균 맛보는 시식 샘플의 종류는 80여 가지에 달한다. 주 씨와 그의 동료가 일평균 시식 후 처리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분량은 1미터 높이의 더미 3개 수준이다. 이 처럼 일감이 많은 이유는, 중국 내 식품 회사에서는 식품관리법 기준에 따라, 반드시 전문 시식 부서를 운영해야 하지만 이들에 대한 고용 비용이 상당한 탓에 주 씨가 일하는 전문 시식 업체에 외주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물론 시식 업체에 의뢰되는 식품 가운데는 건강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제품도 상당하다. 일종의 ‘썩은 두부’, ‘썩힌 두유’, ‘불에 태운 채소류’ 등이 대표적인데, 이런 식품들에 대해서는 전문시식원이라고 해도 맛 평가 후 모두 토해 내는 사례가 상당하다. 주 씨는 “입 안의 모든 미각을 총동원, 마치 정밀한 기구를 사용하 듯이 시중에 유통시켜서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인지 여부를 평가한다”면서 “하지만 의뢰 제품의 대부분은 정상적인 맛 수준에서 벗어난 썩은 맛이며, 일부는 식품의 유통기한을 넘긴 변질된 맛의 제품도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썩힌 두부와 같은 제품을 시식해야 하는 날이면, 시식 후 곧장 화장실로 달려가 방금 삼킨 제품을 토해내고, 연못가로 컵을 들고가서 깨끗한 물로 입을 헹궈낸다. 주 씨는 “다른 식품들은 몇 차례 입을 헹구고 나면 악취가 날아가지만, 썩힌 두부나 두유 등의 제품은 냄새가 오래 지속된다”면서 “시식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민한 미각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험실 내의 동료들은 대부분 이 일을 시작한 후 살이 쪘다”면서 “비만 문제 외에도 시식원들은 예민한 미각 유지를 위해 담배나 술을 삼가고, 여성은 화장을 하거나 매니큐어를 칠할 수 없다.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것만큼 배불리 먹고, 즐길 수 있는 수준의 업무가 아니며 나름의 고충이 있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3년 동안 반려견 찾아다닌 주인…마침내 재회하다 (영상)

    3년 동안 반려견 찾아다닌 주인…마침내 재회하다 (영상)

    3년 전 자취를 감췄던 개가 주인과 다시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이 포착돼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 사는 지오르지 베레지아니(62)는 2015년 사랑하는 애완견 조르지를 잃었다. 베레지아니는 사라진 조르지를 찾기 위해 거리를 샅샅이 뒤졌고, 도움을 호소하는 전단지도 곳곳에 붙이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간간이 조르지를 봤다는 연락도 받았지만 모두 잘못된 단서였다. 그리고 조르지를 찾아다닌 지 3년이란 시간이 흘러, 그는 지난 7일 오페라 발레 극장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직원은 전단지에서 본 개와 생김새가 똑같은 유기견이 루스타벨리 거리 근처를 방황하고 있다는 제보를 해주었다. 그 장소로 한달음에 달려간 베레지아니는 꿈에도 그리던 조르지를 발견했다. 조르지는 한 그루의 나무 밑에 웅크리고 있었다. 그가 조르지의 이름을 부르자, 조르지도 그를 단번에 알아보았다. 킁킁거리며 주인의 냄새를 맡던 조르지는 앞발을 그에게 올리며 그 동안 설움을 표현하기라도 하듯 훌쩍이기 시작했다. 애틋한 재회를 마친 이들은 집으로 돌아갔고, 다른 가족들 모두 돌아온 조르지를 기쁘게 반겼다. 베레지아니는 “지난 3년 동안 조르지가 어디 있었는지 불확실하지만 귀에 노란색 꼬리표가 달린 것으로 보아 유기동물 단속반에 끌려갔었던 것 같다”면서 “다행히 사회에 무해하다고 판단돼 백신 주사와 중성화 수술을 받고 풀려난 게 아닐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조르지가 주인과 재회하는 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고, 24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개가 주인에게 낑낑대는 모습에 눈물이 핑 돌았다. 그들이 만나게 되서 다행이다. 이제 안전하게 주인과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내 친구예요’…뱀 만지며 노는 3살 아이

    ‘내 친구예요’…뱀 만지며 노는 3살 아이

    어른들도 만지기 무서워하는 뱀을 무려 두 마리나 키우며 스스럼없이 노는 3살 아이가 소개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영상에는 거대한 크기의 뱀 두 마리와 함께 노는 3살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한 꼬마아이는 구경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뱀 두 마리를 만지며 놀고 있다. 아이는 뱀을 잡고 포옹하거나 몸을 당기고, 또 이리저리 던지기도 한다. 어른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뒤로 물러선 채로 아이가 뱀과 노는 모습을 지켜본다. 아이가 뱀을 자신들 쪽으로 던지자 놀라서 뒷걸음치기도 한다. 아이의 이웃은 “우리는 그 가족이 애완용 뱀을 기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아이는 뱀들과 항상 놀고 있고 우리는 그 모습을 자주 구경한다”고 전했다. 아이가 기르는 뱀은 독성이 없는 물뱀으로 알려졌지만, 자극이 이어지면 사람을 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SWNS 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교통사고 당한 가나 청년, 애완용 뱀에 목졸려 숨져

    교통사고 당한 가나 청년, 애완용 뱀에 목졸려 숨져

    교통사고를 당한 아프리카 청년이 목 졸려 숨졌다. RT 등 외신에 따르면 원인과 결과가 자연스럽지 않은 사고는 최근 가나의 북부 다몽고라는 곳에서 발생했다. 사메드라는 이름의 청년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족파티에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피해자가 사망할 정도의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문제는 뱀이었다. 청년은 자신의 키보다 훨씬 긴 커다란 애완용 뱀을 목에 걸고 오토바이를 달리다 사고를 당했다. 사고가 나자 청년의 목에 걸려 있던 뱀은 놀란 듯 몸을 비틀기 시작했다. 목을 칭칭 감은 뱀이 힘을 조이자 청년은 숨이 탁 막혔다. 점점 세게 목을 조르는 뱀을 청년은 필사적으로 떼어내려 했지만 힘을 당해내지 못했다. 그 광경을 목격한 사고 현장에 있던 주민들까지 달려들어 뱀을 풀어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뱀에 목이 감김 채 비틀거리다 도로 옆 도랑으로 떨어진 청년은 결국 숨을 거뒀다. 크게 보면 교통사고가 원인이지만 뱀에게 목이 졸린 게 보다 직접적인 사인이 되어버린 황당한 사고인 셈이다. 청년은 평소 뱀을 끔찍하게 아끼고 좋아했다. 아찔하게 큰 뱀을 반려동물로 입양하고 목에 걸고 다닌 것도 그 때문이다. 뱀은 청년에게 동업자이기도 했다. 청년은 자신이 키우는 뱀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자랑하곤 했다. 그러면서 돈을 받고 종교의식을 거행해주곤 했다. 병들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뱀을 모시고 제를 올리면 병이 낫고 문제가 해결된다"며 굿판을 벌인 셈이다. 사진=RT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재미있는 원자력] 방사선 기술로 반려동물과 소통하기/조은하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재미있는 원자력] 방사선 기술로 반려동물과 소통하기/조은하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어디가 아파서 오셨어요?”병원에 가면 처음 듣는 말이다. 진료의 첫 단계로 의사가 환자에게 묻는 당연한 말로 어렵지 않게 답할 수 있는 질문이다. 그렇지만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면 본인의 상태를 설명하는 데 애먹을 수밖에 없다.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이 아플 때는 어떨까. 언어가 다른 외국인 환자는 통역이라도 활용할 수 있지만 의사가 동물의 말을 할 수 있는 소설 주인공 둘리틀 박사가 아닌 이상 반려동물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 그저 의사가 보호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상태를 관찰해 진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한 가족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인식과 추세의 변화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위한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수의학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있다. 과거 동물용 의약품이 단순한 소독제나 기생충과 세균 등을 없애는 정도에 머물렀다면 현재는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기술과 약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이 중 방사선을 활용한 의료기술은 반려동물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활용돼 반려동물과의 소통 부재에 따른 의료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기여한다. 구체적으로는 방사선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 낸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어느 부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양이에게 많이 나타나는 갑상선 질환의 경우 체내에 흡수되면 갑상선에 축적되는 물질인 요오드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하면 갑상선 부위의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 암세포와 결합하는 항체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붙여서 투여하면 암세포를 시각화해 효과적인 암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과적 수술로는 한계가 있는 전이암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수의학적인 활용을 위한 전문 핵의학센터가 생기고 있다. 방사선 기술을 이용해 반려동물과 의학적으로 소통하고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앞으로도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우리 곁의 반려동물과 오랫동안 건강하게 함께 지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반려독 반려캣] 집 붕괴되기 직전 주인에게 미리 알린 충견

    [반려독 반려캣] 집 붕괴되기 직전 주인에게 미리 알린 충견

    두 마리 충견이 사고의 위험성을 미리 알려줘 주인을 구해낸 이야기가 화제다. 4일(현지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미국 버지니아주 댄빌에 사는 여성 미셸 무어가 충견 덕분에 생명을 구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2주 전, 무어는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크리치와 깊은 잠에서 깼다. 새벽 1시 30분에 애완견 제이크(11)가 침대 위에서 뛰며 사납게 짖어댔기 때문이다. 개 제이크는 남자친구의 턱수염을 입으로 붙잡고 당겼다. 무어는 제이크가 이런 행동을 한 번도 보인 적이 없었기에 의아하기만 했다. 그런데 다른 애완견 더치스(1)도 함께 짖기 시작해 두 사람은 침대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일어났다. 그때 집 반대편에서 누군가 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것 같은 끔찍한 소리가 들렸다. 남자친구가 상황을 살피러 나간 사이 무어는 겁에 질린 상태로 앉아있었다. 그녀는 “에어컨이 꺼지고 모든 전기가 나갔다. 그 다음 폭포처럼 물이 쏟아지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갑자기 주방에서 남자친구가 집이 무너지고 있다며 ‘우리 여기서 나가야해’라고 계속 외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무어는 벌떡 일어나 침실 밖으로 뛰어나왔으나 집 내부 복도 벽은 이미 무너져 내렸고 큰 구멍이 생긴 상태였다. 조금 더 일찍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물이 가득차고 집 기둥과 모든 파편들이 떨어져 내린 지하실로 추락했을 것이다.다행히 집이 완전히 붕괴되기 전에 모두들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나중에 그들은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인해 생긴 피해 잔해물로 지역 강이 꽉 막혔고, 이웃에 갑작스런 홍수를 초래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구급대원에 의해 위험 현장을 빠져나온 무어는 “내 모든 것이 한 번에 사라져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제이크와 더치스가 함께 살아남아 다행이다. 내가 눈물을 보이기만하면 두 녀석은 내게 쏜살같이 달려온다”며 붕괴 위험을 미리 알려준 두 마리 개를 ‘영웅’이라고 칭했다. 사진=더도도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씨줄날줄] 개물림 사고/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개물림 사고/박현갑 논설위원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다. 애견병원 등 관련 산업으로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으나 반려동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늘고 있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개에 물려 다친 환자는 2015년 1842명에서 2016년 2111명, 지난해 2405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한국소비자원 통계도 마찬가지다. 반려견에게 물리는 사고가 2012년 560건에서 2014년 676건, 2016년 1019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1408건으로 늘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애완견을 가장 많이 기르는 나라인 미국의 경우 해마다 약 400만건 이상의 애완견 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의사회, 우정청, 질병조사국 합동으로 매년 5월에 ‘전국 개 물림 예방주간’을 마련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애완견을 가장 많이 기르는 일본에서도 연간 4000여건의 애완견 물림 사고가 생기고 있다. 개물림 사고 증가는 사람 보호를 위한 입법으로 이어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월 동물보호법을 개정해 반려견에게 목줄을 매지 않는 등 안전 조치를 위반하면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과태료를 최대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했다. 내년부터 모든 반려견은 길이 2m 이내인 목줄 착용이 의무화된다. 2021년에는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힌 이력이 있는 개와 체고(바닥에서 어깨뼈까지 높이) 40㎝ 이상이면서 공격성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관리대상견은 엘리베이터, 복도 등 건물 내 협소한 공간과 보행로 등에서의 입마개 착용이 의무화된다. 하지만 이 같은 처벌 방안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나 애견인들의 반대는 거세다. 특히 관리대상견에 대한 입마개 착용 의무화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국내 반려견의 절반 이상이 관리대상견에 해당될 수 있는데 객관적 근거가 없는 규제라는 비판이다. 정부는 개물림으로 인한 중상해 및 사망 사고 대부분이 맹견과 체고 40㎝ 이상 중대형견에 의해 생겨 입마개 착용 기준을 정했다. 개물림 사고는 대부분 소유자들의 관리 소홀에서 발생한다. 전체 가구의 24% 정도가 개를 기른다지만, 반려견에 대한 충분한 지식 없이 기르면서 유기견도 증가하고 있다. 개는 기본적으로 복종성과 공격성을 내재하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에 걸맞은 소유자 교육 및 훈련 확대가 중요하다. 우리 사회도 이제 비반려인, 반려인으로 구분할 정도로 동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반려견에 대한 사회화 훈련이 충실히 이행된다면 동물과 함께하는 비반려인의 삶도 더이상 불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 ‘누가 진짜 올빼미야?’

    ‘누가 진짜 올빼미야?’

    외모가 비슷한 인형들 사이에 자리를 잡은 올빼미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미국 스트리밍 동영상 기업 주킨미디어를 통해서다. 12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는 애완용 올빼미가 등장한다. 진열장으로 힘차게 날아오른 녀석은 천연덕스럽게 올빼미 인형들 사이에 자리를 잡는다. 해당 영상에 대해 주킨미디어는 “애완용 올빼미가 낮잠을 자는 장난감 올빼미들 사이에 앉았다”고 재치 있게 소개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 5월 23일 촬영된 것으로, 최근 온라인 매체에 소개되면서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RM Video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내 모습 어때요?” 뒷다리 걷기 달견(達犬) 화제

    “내 모습 어때요?” 뒷다리 걷기 달견(達犬) 화제

    뒷다리로 걷는 법을 통달한 애완견 한 마리가 화제다. 영상 속, 보기에도 화려하고 예쁜 빨간 의상을 입고 두발 아닌 두 뒷다리만으로 사랑스럽게 걷는 모습이다. 학교 복도에 가득찬 어린 학생들 앞에서 자신만만한 ‘워킹’ 동작을 선보이는 유쾌한 강아지 모습을 지난 4일 뉴스플레어,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이 사랑스러운 애완견의 이름은 올해 3살 된 포포이(Popoy). 뒷다리 걷기 동작 하나로 필리핀 북부 울롱가포(Olongapo)에서 스타가 됐다. 강아지 주인 버질리오(Virgilio·40)는 “종종 포포이에게 옷을 입히고 놀러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포포이가 이렇게 걷는 법과 모든 재주를 배우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포포이는 관심 받는 걸 좋아하며 사람들도 이런 포포이를 모두 좋아한다”고 말했다.사진 영상=월드뉴스/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대산앤컴퍼니, 서울신문·서원힐스 DMZ 평화골프대회 후원

    대산앤컴퍼니, 서울신문·서원힐스 DMZ 평화골프대회 후원

    대산앤컴퍼니가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서울신문·서원힐스 DMZ 평화골프대회’에 참여한다. 대산앤컴퍼니는 애견사료인 ‘ANF’와 ‘HALO’ 등 애완용품 등을 취급하는 도매업체다. 총 상금 2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평화’라는 키워드를 넣어서 기존 골프대회와의 차별성을 뒀다. 대회 수익금과 자선홀에서 마련된 기부금은 육군본부와 ‘사랑의열매’가 함께 하는 희생장병을 위한 기금마련에 사용된다. 이건훈 대표는 “남과 북이 만나서 평화를 이루듯이,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성숙한 문화도 함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신문·서원힐스 DMZ 평화골프대회’는 2개월의 예선을 거쳐, 오는 11월 3일에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CC에서 결선을 치른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홈페이지와 서원밸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애견님/박현갑 논설위원

    추석 연휴 때 수도권의 한 쇼핑몰을 찾았다. 젊은 부부들이 많았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부가 있었다. 유모차 덮개를 올리자 아기 대신 애완견이 보인다. 옷도 입었다. 처음 본 광경이다.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말한다. 애견용 유모차도 있다고. 애완동물 전성시대다. 견공 유모차뿐만이 아니다. 애견용 포대기, 애견 전용 TV채널에 애견 유치원도 생겼다. 쌀값보다 개 사료값이 비싸다며 농민들이 시위까지 할 정도다. 남성들의 애완견 사랑도 대단하다. 학창시절 보신탕을 즐겼다는 40대 지인은 4년 전 아이 성화에 20만원을 주고 애견을 사들였는데 목욕에 털 깎기, 발톱 깎기 등 손 가는 게 이만저만이 아니라면서도 다음에도 애견을 키울 생각이란다. 또 다른 50대 지인은 15~16세에 세상을 하직하는 반려견과의 이별을 다룬 기사를 읽으며 애틋한 마음에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 집에 와도 아는 척도 안 하는 사람 가족보다 꼬리 흔들며 반갑게 다가오는 애견이 더 사랑스러운 게다. 옛말에 “개 팔자 상팔자”라고 했다. 식용과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격상한 지금이야말로 이 속담이 딱 맞는 시대다. 저출산 걱정은 이런 변화를 읽지 못하는 미디어의 유물이 되는 것인가. eagleduo@seoul.co.kr
  • [여기는 중국] 3세 어린이, 누렁이에게 물린 지 13일만에 사망

    [여기는 중국] 3세 어린이, 누렁이에게 물린 지 13일만에 사망

    중국 저장성에 거주하는 3세 어린이가 집 앞 골목을 배회하던 개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저장성 후저우시에 거주하는 샤오탕 씨가 최근 자신의 아들이 지난 5일 집 앞을 배회하던 개에 물려 19일 자정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현지 유력 언론 봉황망에 제보한 사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샤오탕 씨는 지난 19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자신의 아들의 사망 원인이 지난 5일 집 앞 도로에서 주인을 알 수 없는 커다란 개에게 물린 상처가 주된 원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가해 동물은 집 앞과 골목 등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는 누런색 강아지 2마리였으며, 사망한 아들은 팔과 다리 일부를 물린 직후 병원으로 이송, 총 3차례에 걸쳐서 광견병 예방 백신을 맞았지만 4번 째 접종을 이틀 앞두고 사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사건 직후 병원으로 바로 이송했고 병원에서도 응급 처치를 진행하는 등 이미 세 차례에 걸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피해 아동이 사망한 것과 관련 샤오탕 씨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미 사건이 발생한 직후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수 차례 닦아냈다”면서 “이후 지체하지 않고 인근의 병원에서 광견병 예방 주사를 3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맞았는데도 사망에 이르게 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샤오탕 씨의 입장과 달리 광견병 예방 접종과 관련한 후저우시 위생국 지역 병원 담당자는 “광견병 백신은 접종 후 한 달 정도의 잠복기가 지난 후에야 예방 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한다”면서 “백신 주사를 맞지 않은 상태에서 개에게 물렸을 경우에는 백신이 효과를 발휘하기 이전에 병이 먼저 발병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고 설명했다. 병원 담당자는 이어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이라고 할 지라도 뜻하지 않게 개에게 물리게 된다면 두 시간이 경과되기 이전에 응급 처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물린 직후 상처 주위를 비누가 약 20% 첨가된 미온수로 깨끗하게 닦아내고, 이후 소량(5%)의 알코올이 섞인 물로 다시 한 번 상처를 헹궈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린 위치에 따라서 응급 처지의 방법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 같이 간단하게 집에서 처치한 후 즉시 대형 병원에서 광견병 백신 주사를 맞아야 한다”면서 “백신 접종 기간 동안에는 술, 커피, 진한 차와 고추, 파, 마늘 등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샤오탕 씨는 이번 사건의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 “아들을 물었던 개는 사건 직후 마을 변두리 공장 건물로 뛰어들어갔다”면서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문제의 개를 기르는 흔적을 공장 곳곳에서 찾아냈지만, 공장 운영 책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역 담당 파출소 관계자는 “샤오탕이 이번 사건을 법적으로 처리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담당 공안국에서는 사법적인 경로를 통해 이번 일을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허리케인 피해 집에 홀로 남겨진 개…구조 영상 화제

    허리케인 피해 집에 홀로 남겨진 개…구조 영상 화제

    미국 남동부를 덮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남긴 피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침수된 주택에 홀로 남겨진 개가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에 의해 구조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BS,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럼버틴 시에 있는 한 가정집 밖에서 혼자 오도 가도 못한 채 남겨진 개가 구조대원의 품에서 안정을 되찾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동물보호단체 페타측은 동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보트를 타고 일부 피해 지역을 둘러보는 중이었다. 그때 집 베란다 밖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개 한마리를 발견했다. 집 주변이 홍수로 물에 잠긴 상태라 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때 보호단체의 일원인 브렌트 스캇(37)이 개가 있는 곳을 향해 걸어갔고, 개는 스캇이 올 때 까지도 왔다갔다하면 불안한 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그가 자신을 향해 다가온다는 사실을 인식하자마자 개는 몸을 낮춰 스캇에게 살금살금 기어왔다. 그리고 그의 손길을 받으며 위안을 얻었다. 스캇은 “개가 나를 알아보고 안심한 듯 꼬리를 흔들며 너무 기뻐했다. 목줄이 있었지만 주인을 알아볼 수 있는 단서가 하나도 없었다”면서 “주인을 비롯해 근처 이웃들도 개를 데려가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개를 집결지역으로 데려간 뒤 가까운 보호소로 보냈다. 보호소에서 개는 30일 동안만 머무를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주인이 찾으러 오지 않으며 입양 보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페타 자체 트위터에서만 36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네티즌들은 “어떻게 주인만 바라봤던 무고한 애완동물을 저렇게 버려두고 떠날 수 있나”, “가족을 버리고 떠나는 것과 마찬가지다. 위기의 순간에도 함께 하는 것이 가족 아닌가?”라거나 “동물을 버리고 떠난 주인은 다시 데려갈 자격이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페타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와글와글+] 애완견이 옆집에 개똥을…이웃집에 보복한 여성 논란

    [와글와글+] 애완견이 옆집에 개똥을…이웃집에 보복한 여성 논란

    이웃 간의 갈등은 풀기 쉽지 않다. 양측이 대화로 풀면 좋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해 보복 행위로 번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이웃 간에 개똥 문제로 보복을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에 사는 브렌다 멀린스는 이웃집 커플 마이클 스미스와 조이 에드워스가 기르는 치와와 두 마리가 자택 뜰에 수시로 들어와 대변을 보는 통에 불만이 쌓여갔다. 그러던 지난 15일, 멀린스는 정원에 나갔다가 이웃집 치와와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대변을 또다시 발견하고 이성을 잃고 말았다. 그녀는 그 즉시 비닐봉지로 집어 든 대변을 들고 이웃집으로 가서 현관문 손잡이에 문질러버린 것이다.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부부는 현관 앞에 설치된 CCTV의 녹화 영상을 확인한다. 그러자 옆집에 사는 멀린스가 비닐봉지를 들고 와서 이런 짓을 벌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이에 커플은 멀린스에게 항의했고 그녀는 순순히 자기 행위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하지만 멀린스는 “이번 한 번만이 아니다. 옆집 개들은 수시로 내 정원으로 들어와 볼일을 봤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 주인 집에 있는 대변은 치우지 않겠냐는 생각에 문손잡이에 칠했다. 지나친 행위일지도 모르지만 그럼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면서 “대변 뒤처리는 주인이 해야 하는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지만 내 인내심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또 멀린스는 자기주장의 근거로 치와와 두 마리가 자택 뜰에 들어와 놀고 있는 모습과 그중 한 마리가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거기에는 주인 모습도 담겨 있었다. 하지만 여자친구 조이는 멀린스의 보복 행위에 분노를 드러냈다. 그녀는 “이렇게까지 하다니 최악이다. 혹시 우리 개가 그녀의 뜰에서 실수했다면 사과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이런 짓을 하기 전에 우리에게 말해주면 되는 것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멀린스는 이번 사건을 스스로 경찰에 통보했다. 하지만 그녀가 이 일로 어떤 처벌을 받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개 주인들이 무책임해 이렇게 된 것”, “다른 집 개가 내 정원에 실수하면 화날 것 같다”, “당한 대로 갚았을 뿐”, “개 주인이 일부러 방치한 게 아닌가? 영상에 있으니 그렇게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등 개주인 부부를 향한 불만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국땅 밟는 日 로봇 애완견 ‘아이보’…가격은 326만원 선

    미국땅 밟는 日 로봇 애완견 ‘아이보’…가격은 326만원 선

    소니가 내놓은 리뉴얼 로봇 강아지 ‘아이보’(Aibo)가 드디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일본에서 다양한 진풍경과 기록을 냈던 아이보가 미국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어로 친구·반려자 라는 뜻의 아이보는 일본인들에게 매우 특별한 로봇이자 갖은 우여곡절을 겪은 로봇이다. 소니가 1999년 처음 출시한 애완 로봇견인 아이보는 2006년까지 무려 15만 대 이상이 팔렸다. 당시 가격이 한화로 2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였지만, 고령화시대를 맞이한 일본 사회에서 아이보는 예상보다 훨씬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소니는 2006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생산을 중단했고 이후 AS센터만 운영했다. 이마저 2014년에는 문을 닫으면서 사실상 아이보는 회생 불가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하지만 지난해 소니는 아이보의 재생산을 발표했고, 지난 1월부터 일본에서 업그레이드 된 아이보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소니는 현재까지 2만 대 이상의 아이보를 판매했고, 수요층 확대를 인지해 북미 시장까지 노렸다. 소니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18일, 미국에서 아이보의 스페셜 에디션 버전의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소니는 북미 시장에서도 아이보가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한껏 기대하고 있다. 소니의 이 같은 장밋빛 기대 뒤에는 가속화 되는 고령화 및 일상과 갈수록 밀접한 관계로 이어지는 인공지능(AI) 이 있다. 고령화시대에 들어서면서 사람들은 더욱 오랫동안 친밀한 사회적 관계를 맺은 존재를 필요로 하고, 이에 가장 적합한 반려동물과 사람들에게 친숙해진 인공지능이 결합된 로봇 애완동물이 이미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아이보는 이전 버전보다 2배 더 많은 카메라가 내장돼 있어 주인의 움직임에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AI기술이 내장돼 학습이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주인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소니의 설명이다. 미국 시장에서 아이보의 가격은 2899달러, 한화로 약 326만원으로 결코 저렴하지 않지만, 소니는 아이보가 친구를 필요로 하는 노년층뿐만 아니라 얼리어답터나 로봇 마니아들에게도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본 내 판매가격은 한화로 약 200만원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익사할뻔한 개들 구한 자원봉사자 (영상)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익사할뻔한 개들 구한 자원봉사자 (영상)

    한 자원봉사자가 미국 남동부를 덮친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불어난 홍수에 익사할 뻔 한 개 여섯 마리를 구조해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 노스캐롤라이나 주 릴랜드 마을에 있는 건물 밖 우리에서 개들이 구조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초강력 폭풍을 피해 주인들이 사라지고 난 뒤 우리 안에 갇힌 채 남겨진 개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개들은 뒷다리로 일어서서 누군가가 자신들을 내보내주길 바라듯 필사적으로 짖어댔다.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텍사스 주에서 온 자원봉사자 라이언 니콜스는 우리 안에 버려진 개들을 발견했고,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무릎 높이 까지 오는 물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몇 초 후 그가 울타리 자물쇠를 열어주자 개들은 기다렸다는 듯 헤엄쳐 밖으로 나왔다. 다른 자원봉사자들은 낑낑거리는 개들을 달래며 숲이 우거진 지역으로 안내했다. 물 밖으로 달아난 개들은 먹이를 먹거나 들판에서 안정을 취했다. 구조 작업에 함께한 저널리스트 마르쿠스 디파올라는 지난 16일 “주인이 우리 안에 버린 개 여섯 마리를 꺼냈다. 우리가 떠날 때쯤에 빠르게 범람한 물살로 수위가 너무 높아져서 개가 빠져 죽었을 수도 있었다”면서 “피난 시 당신의 애완동물도 함께 데려가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해당 영상은 이미 4만 6000건 넘게 공유됐고, 대다수 네티즌들은 “자신들을 내보내 달라고 낑낑대는 개들이 안쓰러웠다”거나 “몇몇 사람들은 개들을 키울 자격이 없다. 그 같은 가혹한 상황에 개들을 버리고 떠나는 것은 잔인하고 무정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플로렌스가 주말을 거치며 열대성 저기압으로 강등된 후 폭우가 잦아졌으나, 그동안 쏟아진 많은 비로 인한 홍수 피해가 속속 보고됐다. 현재 사망자가 최소 32명으로 늘었으며 강물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홍수 피해는 며칠 혹은 몇 주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로이터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애견&애묘 돌보미 ‘펫시터’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애견&애묘 돌보미 ‘펫시터’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반려견과 반려묘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천만 시대를 돌파, 국민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이 4조원 대를 돌파했고, 해당 시장은 매년 꾸준히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동물을 자신처럼 대하는 펫미족(Pet+Me)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주인 대신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펫시터(Petsitter)의 직업적 가치도 성장하고 있다. 펫시터란 애완동물을 돌봐주는 일로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을 주인 대신 일정 시간 동안 공원 등에 데려가 산책을 시키거나 운동을 시키고 먹이를 주며 돌봐주는 애견돌봄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해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가 올해 네 번째 ‘펫시터 양성과정’을 개설,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생 모집은 오는 28일까지며, 교육기간은 10월 8일부터 11월 12일까지로 총 100시간의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과정은 서울시과 관악구가 교육비를 지원하는 가운데, 수료 및 창업 시 자비부담금 1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펫시터 교육과 반려동물 산업 취업 및 창업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 거주 만18세 이상의 비경제 활동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교육 과정은 이론과 실전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펫시터 양성교육 및 창업, 협동조합 추진을 위한 컨설팅, 반려동물 돌봄에 필요한 이론 교육 및 현장 실습 훈련, 반려동물산업 취창업 컨설팅 특강, 길고양이 및 유기견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협동조합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반려동물 행동 관리, 현장 실습, 기본응급처치, 반려동물 교육 반려동물 기본 미용, 펫푸드, 아로마테라피, 펫시터 고객응대 기법(CRM) 및 온라인(SNS) 홍보 마케팅 활용 등이 마련돼 있다. 올해 총 3번의 교육을 진행한 펫시터양성과정은 현재까지 6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냈다. 반려동물 사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반려동물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찾은 것이다. 수료생들은 펫시터 플랫폼 제작 및 펫용품 제조업 창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펫시터관련 협동조합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동물보호 지도 홍보를 위한 ‘동물보호명예감시원’ 활동, 유기동물센터에서의 주기적인 봉사를 위한 동아리 구성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센터는 수료생들을 위한 구인처 발굴과 일자리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해마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펫시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 마지막 교육으로 진행되는 펫시터양성과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21층 아파트서 키우던 개와 고양이 던져버린 주인

    중국에서 한 남성이 아내와 말다툼 끝에 키우던 애완동물들을 아파트 21층 창문 밖으로 내던져 큰 비난을 받고 있다. 12일 중국 일간 신경보망(新京报网)에 따르면, 남서부 충칭 시 사핑바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사는 남성은 최근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자 애완동물로 키우던 골든 리트리버 개와 고양이를 없애고 싶었다. 그는 아내가 출산 후 아기와 함께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을 원치 않았고, 결국 자신의 입장과 다른 아내와 말다툼을 벌였다. 부부의 싸움은 개와 고양이가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지면서 끝이 났다. 주민 첸씨는 지난 6일, 개와 고양이가 아파트 단지 풀밭에 싸늘한 사체로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 첸씨는 “남성과 개가 같이 있는 모습을 종종 봤기에 그의 애완견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면서 “숨진 고양이는 심지어 임신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 첸씨는 사고사라고 생각해 즉시 소셜 미디어와 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주인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고, 아파트 주민들이 주인의 집으로 직접 찾아갔을 때도 그는 문조차 열어주지 않았다. 의심스런 개 주인의 행동과 개의 목줄, 밥그릇도 함께 떨어져 있는 것을 본 주민들은 단순한 사고가 아닐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가 동물의 사체 처리 또한 거부해 주민들이 동물들을 근처에 묻어주었다. 결국 주민들은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후 남성은 아파트에 ‘이 사건은 명백한 사고였으며 잘못을 반성한다’는 안내문을 붙였다. 그러나 주민들은 “인간으로서 근본은 생명을 존중하는 법을 아는 것”, “만약 누군가 떨어지는 동물에 맞으면 어떻게 됐을까?“라며 그의 행동에 대해 비난을 쏟아 부었다. 한편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중국 본토 내에 동물학대에 대한 구체적인 처벌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집집마다 로봇을 갖는 시대가 다가온다…‘IFA 2018’ 로봇 열전

    집집마다 로봇을 갖는 시대가 다가온다…‘IFA 2018’ 로봇 열전

    LG전자, 클로이 라인업에 웨어러블 추가 소니, 100% 엔터테인먼트 강아지 로봇 中 유비테크, 학습·오락용 알파 신형 선봬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5일 폐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눈에 띄었던 점은 로봇을 전시하는 업체가 많았다는 것이다. 가정용 전자기기 전시회에 로봇이 늘어난다는 것은 영화에서나 보던, 집집마다 로봇을 보유하는 시대가 점점 다가온다는 이야기다. 가정용 로봇이 단순히 인공지능(AI) 스피커의 기능을 넘어, 작업·교육 등 기능을 수행하거나 사용자를 학습하고 주인과 교감하는 단계에 왔다.이번 전시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로봇은 소니의 ‘아이보’였을 것이다. 아이보는 1999년 처음 나온 강아지 로봇으로, 지난해 11월 나온 신제품은 일본에서 출시된 뒤 총 2만대가 팔렸으며, 유럽 시장엔 이번 IFA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소니는 전시공간 일부를 애견 놀이터처럼 꾸며 놓고 아이보 여러 대를 전시했다. 아이보의 행동은 실제 강아지와 똑같다. 쓰다듬어 주면 이마, 턱, 등에 있는 센서로 손길을 인식하고 꼬리를 흔들며 좋아한다. 22개 관절로 실제 개와 같은 몸짓을 보여주며, 음악에 맞춰 짓기도, 장난감을 갖고 놀기도 한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알아서 집으로 걸어가 충전을 한다. 더 신기한 건 오로지 교감을 위해 설계된 AI가 각각의 집안 구성원과 친밀도를 개별적으로 형성한다는 것. 구성원 간 서열을 매기기도 한다는 점 역시 진짜 개와 비슷하다. AI는 강아지처럼 교감과 교육을 통해 성장한다. 3년 약 90만원짜리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사용자 간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의 아이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다른 강아지 장점도 학습할 수 있는 것이다. 로봇 가격은 약 200만원. 3년 플랜 90만원에 사후 수리 등 3년 150만원짜리 케어서비스에도 가입하면 연간 30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진짜 애완견 키우는 것과 비슷하다.국내 가전업체 중 가장 열정적으로 로봇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LG전자는 이번에 자사 로봇 ‘클로이’ 시리즈의 새 버전인 ‘클로이 수트봇’을 공개했다. 기존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잔디깎이 로봇, 홈 로봇,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카트 로봇에 이어 8번째다. 클로이 수트봇은 일상생활에서부터 산업현장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하체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착용자의 하체를 지지하고 근력을 향상시켜, 보행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가 보다 쉽게 움직이고 적은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옮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건설업, 제조업 등 현장에서 쓸 수도 있다. LG전자는 앞으로 착용자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을 학습하고 분석해 위험을 예측하고 회피하는 AI 기술을 수트봇에 적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자사 전시 공간 중앙에 클로이존을 만들어, 방문하는 누구나 쉽게 로봇 8종을 찾아볼 수 있게 해 놨다. 이 중 안내 로봇은 클로이존 뿐 아니라 전시장에서 실제 작동하고 있었다. 안내 로봇은 인천국제공항에서도 볼 수 있다. 1세대에 비해 조금 커진 2세대 로봇으로,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도 사용자의 말을 85% 이상 알아들을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7’에서 첫선을 보인 가정용 허브 로봇 ‘클로이 홈’도 ‘시그니처 키친스위트’ 전시 공간에서 실제로 사용 중이었다. 클로이 홈은 음성 명령으로 가전제품을 원격제어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알려준다. 잠자리에서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거나 자장가를 들려줄 수도 있다.중국 로봇 전문업체인 유비테크(UBTECH)도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알파’ 시리즈 신제품인 ‘알파 미니’를 공개했다. 전시장에선 기존 알파 로봇들과 함께 음악에 맞춰 ‘칼군무’를 선보이고 있었다. 기존 알파보다 몸집도 작아졌고 ‘레고’ 인형처럼 귀여워졌다. 마치 도끼눈을 뜬 것 같은 ‘사나운’ 얼굴도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아기 얼굴로 바뀌었다. 기능은 귀엽지만은 않다. 3~5m 반경 내 어떤 방향에서 나오는 소리도 감지하는 마이크, 스테레오 스피커, 이마에 있는 1300만 화소 카메라로 집 밖에 있는 가족과 음성·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산수와 어학 교육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으며, AI는 사람 얼굴과 사물, 음성과 감정을 인식한다고 업체는 설명한다. 가족 사진을 찍어주고, 음악을 재생하거나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라디오와 오디오북 기능도 있다. 전시장에 있던 유비테크 관계자는 “알람과 날씨정보, 뉴스, 사전 등 기능이 있으며 침입 경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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