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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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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주민등록이 말소된 구민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주민등록 재등록 기간을 설정했다. 주민등록이 말소되면 행정 혜택을 받지 못하고 금융상의 불이익을 받는다. 말소자가 재등록을 하면 과태료를 절반으로 경감해준다. 또 재발급 및 등·초본 발급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주소지로 재등록이 어려우면 노숙자 쉼터 등을 주소지로 정할 수 있다. 자치행정과 2289-1322.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애완용으로 기르다 버려진 개, 고양이 등 유기동물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버려진 동물은 교통사고 우려와 위생 불안, 시민안전 위협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구는 인도적 차원의 보호·관리를 위해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와 공동으로 단속한다. 유기 동물에 대해 주민 신고가 접수됐을 때 주인이 없으면, 바로 보호조치를 한다. 산업환경과 731-1344.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가정보육시설연합회와 오는 16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사랑의 동전 및 이웃사랑 쌀 모금행사’를 갖는다. 지역내 가정보육시설 보육교사와 아이들 500여명이 참석해 지난 1년 동안 각 시설에서 모은 돼지 저금통과 쌀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이 날 어린이들은 모금행사와 더불어 극단 ‘친구’의 인형극 ‘내 친구 짱돌이’를 관람할 예정이다. 가정복지과 490-3490.
  • [열린세상] 늑대 이야기/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어린 시절 초등학교 때 일이다. 이웃에 사는 친구네 돼지 한 마리가 한밤중에 사라진 사건이 일어났다. 이를 두고 어른들은 늑대 짓이 틀림없다고 했다. 늑대는 본래 영리한 짐승이어서, 소리도 없이 돼지를 잡아간다는 소문이 돌았다. 돼지가 울 안에서 뛰쳐나오게 겁을 준 다음 제발로 걸려 데려갔기 때문에 아무도 몰랐고, 늑대는 두 마리가 넘게 왔을 것이라는 자상한 설명도 뒤따랐다. 그러나 딱히 늑대를 본 기억은 없다. 돼지를 데려갔다는 동네서 좀 떨어진 해받이고개 초입에서 어느 날 만났던 큼직한 개가 혹시 늑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지레 겁을 먹은 적은 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뒤에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늑대 소리는 이내 쑥 들어가 버렸다.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늑대와 흡사하다는 이리를 주제로 삼은 황순원의 단편 ‘이리도’를 국어책으로 배웠다. 이 소설에 나오는 이리떼 이야기를 빌려 늑대도 그러려니 하는 어림잡은 상상의 날개를 달았다. 정해(丁亥) 돼지의 해 들머리에 무슨 늑대냐고, 되받아 물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열두 지지(地支) 띠 이름에도 끼어들지 못한 늑대를 새삼스레 들춘 까닭은 따로 있다. 지난 세밑 경상북도가 이미 멸종한 늑대를 지리산 반달곰처럼 복원할 계획이라는 대구발 뉴스가 내심 반가워서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야생과 종(種)이 같은 늑대 2∼3쌍을 몽골이나 러시아에서 들여와 안동 야생동물생태공원에서 키워 5년 뒤에 방사(放飼)한다는 것이다. 이참에 친구네 돼지가 사라졌을 때 들었던 재미난 이야기 하나를 더 해야겠다. 무아지경에서 사람을 만난 늑대는 사람 키를 훌훌 타 넘다가 해코지를 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기다란 담뱃대 장죽(長竹)을 저고리 등자락에 세워 꽂아 뾰죽한 물부리가 드러나면, 늑대는 그만 달아났다고 했다. 이에 곁들여 ‘혼자 길을 가다 만난 늑대보다 더 무서운 것은 사람’이라는 말로 이야기 끝을 맺었던 기억이 난다. 이말은 옳다. 서구인들은 일찍부터 늑대를 심술궂고도 탐욕스러운 짐승으로 몰아세운 설화(說話)를 빌미로 죽음 이상의 고통을 주고, 또 늑대를 독살하는 짓거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지난 18세기까지도 북아메리카에서는 황무지 개간에다 신의 은총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늑대 멸종을 부추겼다. 그래서 1883∼1918년 사이 몬태나 주에서만 3만마리 이상의 늑대를 죽인 기록이 남아 있다. 지난 19세기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옹호하는 가운데 동물 가까이로 다가간 영국의 동물학자 토머스 헉슬리에 이어 독일의 생물학자인 에르스트 헤켈에 의해 생태학(生態學)이 태동한다. 그리고 20세기가 막 시작되었을 때 환경보호주의자로 나선 ‘동물기’의 작가 어니스트 톰슨 시튼은 늑대를 비롯한 동물의 삶과 죽음을 연민(憐愍)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지금 여러 사람들이 어여쁜 마음으로 키우는 애완견의 조상이 1만 4000여년 전 극동 아시아에서 사육한 늑대라는 사실을 알면, 야생의 동물이 달리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늑대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다.2만여년 전 유적인 스페인 알타미라 동굴에서는 늑대를 실제 스케치한 그림이 보이거니와, 이보다 2000여년이 앞선 로스앤젤레스 판초라 유적에서는 수백마리 몫의 늑대뼈가 나왔다. 늑대는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메리카를 잇는 북반구에 널리 퍼졌던 식육목(食肉目) 개과(科)의 무리 사냥꾼이다. 그러나 멸종에 가까울 만큼 숫자가 줄어들었다. 오늘날 생태보존 문제는 인류가 자연계에 화답하지 않을 수 없는 이슈가 되었다. 세계의 생태학자들은 문제의 실마리가 아시아 쪽에서 먼저 풀어지기를 기대하는 모양이다. 유교적 자연관(自然觀)과 불교적 자비관(慈悲觀)이 아직은 다 메마르지 않은 지역으로 보았기 때문인 것이다. 행여 생태를 복원하는 날이 오면, 늑대가 어슬렁거렸던 고향땅 해받이고개를 거닐어 볼란다. 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미니피그 “새해엔 2세 낳을거예요”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미니피그 “새해엔 2세 낳을거예요”

    안녕하세요, 전 어린이동물원의 명물인 미니피그 ‘구찌’예요. 이제 곧 5살이 되는데, 우리의 평균 수명이 12,13년 정도이니 아직 창창한 20대 처녀인 셈이죠. 어린이동물원 잔디밭에서 도시락을 먹어 본 적이 있는 분들은 절 기억하실 거예요. 맛있는 도시락은 제가 놓치는 법이 없으니까요. 내년이면 제가 서울대공원에 온 지 벌써 햇수로 4년이 되네요. 전 원래 경기도에 있는 카페에서 애완용으로 자라던 미니피그였답니다. 제가 얼마나 귀엽고 예뻤으면 주인 언니가 제 이름을 명품 ‘구찌’를 본떠 지었겠어요. 하지만 하루이틀 지나면서 제 몸집이 너무 커지자 감당하다 못해 결국 2년 전 저를 이곳으로 보냈답니다. 사실 전 엄밀히 말하자면 ‘미니피그 교잡종’이랍니다. 미니피그는 필리핀 돼지와 중국 돼지 소형종을 교배시켜 만든 종인데, 전 중국돼지 중형종과 교배시켜 태어났거든요. 그러니 제가 미니피그치고 너무 덩치가 크다고 자꾸 구박하시면 서러워요. 서울대공원에 온 뒤 여기가 바로 내 세상이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카페에서 자라 사람과 아주 친하거든요.‘이리 와.’,‘저리 가.’ 정도의 간단한 말은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죠. 처음에는 제가 관람객들에게 너무 들이댄다 싶었는지 사육사 오빠들도 걱정을 많이 하셨죠. 하지만 제가 사람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시고서는 잔디밭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해주셨어요. 덕분에 관람객들의 귀여움을 받으며 과자와 김밥 같은 간식거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죠. 아, 지난 장미축제 때 장미를 따먹어서 축제를 망친 일은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돼지는 풀도 잘 뜯어 먹는 잡식성인걸요. 하지만 먹는 즐거움은 잠시뿐이라는 걸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아들딸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나이고, 신랑감도 있지만 쉽지가 않네요. 거기엔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온 지 얼마 안돼 배가 부르자 사육사 오빠들은 제가 새끼를 가졌다고 생각하고 기뻐하셨어요. 하지만 사실 그건 살이 찐 거였습니다. 거기서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신랑감과 합방을 했지만 통 임신 소식이 없어 검사를 받았더니 비만으로 인한 불임이랍니다 글쎄. 하지만 전 포기하지 않아요. 전 아직 젊잖아요. 제 새해목표는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예쁜 몸매도 갖고 새끼도 낳는 거예요. 서울신문 독자 여러분, 절 도와주시려면 새해에는 과자 조금만 주셔야 해요∼!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하얀돼지 보고 福 많이 받으세요

    “하얀 미니돼지 보고 새해 복 받으세요.” 돼지해인 정해년(丁亥年)을 앞두고 서울대공원이 희귀종인 하얀 미니돼지를 공개한다. 서울대공원은 28일 오후 2시부터 어린이동물원 특별전시장에서 미니돼지 16마리의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중국에서 민화 속 상상의 동물로 여겨지는 ‘흰털 돼지’ 3마리는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측은 “학술적으론 알비노(Albino)라는 일종의 색소가 결핍된 객체지만 예부터 중국 등에선 흰돼지를 전설 등에서나 등장하는 행운의 상징으로 봤다.”면서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하얀 돼지들은 미니돼지로 희귀종 중에서도 희귀종인 셈”이라고 말했다. 고대 중국에서는 하얀 돼지가 태어나면 주인에게 벼슬을 주고 상금을 내릴 정도였다고 것. 또 미니돼지는 보통 돼지에 비해 크기가 작고 귀여워 세계적으로 애완용으로 인기가 많다. 지능이 높은 편인데다 애완견처럼 훈련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 자라도 어깨높이가 40∼60㎝ 정도에 몸무게도 60㎏을 넘지 않는다. 미니돼지는 코가 짧고 꼬리는 직선형인 점이 특징이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2007년 1월 ‘이달의 동물’로 돼지를 선정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감기 너무 추우면 안걸린다…거짓? 진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주위에 연신 코를 훌쩍이고 재채기를 해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겨울의 불청객 감기와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엔 사람에게도 옮길 가능성이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까지 국내에서 발생해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일생동안 300번도 넘게 걸린다는 감기와 독감. 바이러스부터 백신까지 감기와 관련된 여러 과학 지식을 살펴보자. ●추위는 체내 면역력 떨어뜨려 우리는 통상적으로 찬 기운이 몸 안에 들어오면 감기가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잘못된 상식이다. 결론적으로 추위와 감기는 무관하다. 감기는 춥다고 걸리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예컨대 남극이나 북극 같이 너무나 추운 곳에서는 감기에 걸리고 싶어도 걸릴 수가 없다.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생활하는 사람으로부터 감기로 고생한다는 말을 듣는다면,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다만 추위는 감기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빠르게 침투할 수 있는 알맞은 환경을 조성해준다.‘인체 방어막’인 체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통로인 기도(氣道)속 섬모(纖毛)의 움직임을 방해한다.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크기가 1만분의1㎜정도인 작은 유전자 조직으로,DNA와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몸안에 침투한 바이러스는 코와 목, 기도, 폐 등을 주 활동무대로 하면서 1000배 정도까지 규모를 늘려간다. 겨울철 같이 상대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보다 오래 생존한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인플루엔자바이러스’(Influenza virus)등 100여종으로 알려져 있다. ●‘악성 감기’ 독감과 조류 인플루엔자 독감은 감기 중에서 가장 ‘독종(?)’인 감기라 할 수 있다. 감기 바이러스는 워낙 종류가 많은데다 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끊임없이 변종을 낳는다. 때문에 감기 백신은 만들래야 만들 수 없다. 감기가 인류 최대의 재앙이라고 불리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다. 때문에 전염성이 뛰어나긴 하지만 독감 예방백신은 만들 수 있다. 독감은 겨울철 집중적으로 활동하고 전파력도 강하다. 독감은 통상 일주일이면 낫는 감기와 달리 증상이 심할 뿐더러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독감은 1918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스페인독감’으로 일주일 만에 주민 1만 4000명 중 1만 2000명이 옮았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조류에 붙어 사는 ‘H5N1’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독감이다. 공기로 전파되는데, 바이러스가 사람의 몸에 침투해 옮을 수 있어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전염을 일으킬 정도의 변이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는데, 지난 6월 인도네시아에서 사람간의 첫 전염 사례가 발견돼 충격을 줬다. 완벽한 조류 인플루엔자 최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 다만 인체 독감 치료제의 하나인 ‘타미플루’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N1)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전북 지역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지역 주민 등에게도 타미플루 백신이 제공됐다. 그러나 최근 미국감염학회는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2번 이상의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동물도 기침과 콧물 흘린다 감기에 시달리는 것은 동물도 마찬가지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등 변덕이 심한 날씨에는 동물도 감기에 걸린다. 사람처럼 연신 콧물을 흘리고 기침과 고열에 시달리기도 한다. 강아지 등 애완동물이 걸린 감기가 집안 사람들에게 옮기는 경우도 있다. 어항속에서 사는 금붕어 등도 갑자기 온도가 뚝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약화되면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기에 걸린다. 이때 몸 표면에 흰 점액이 분비되는 증상을 보이곤 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동물조련과·테마파크디자인과 ‘눈에 띄네’

    동물조련 이벤트사, 하이브리드차 전문가, 테마파크 디자이너…. 이름도 생소한 개성 넘치는 이색 학과가 2007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에서도 속속 신설돼 수험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동물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동물조련과나 애완동물과 등을 노려볼 만하다. 대경대는 각종 테마파크와 동물원, 수족관 등의 동물조련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동물조련 이벤트과를 국내에서 처음 개설했다. 서정대, 대구산업정보대, 동아인재대의 애완동물과나 애완동물 관리과, 공주영상정보대의 애완동물 코디과도 나날이 시장이 커지고 있는 애완산업의 일꾼을 키워낸다. 문경대의 테마파크 디자인과 역시 주5일제에 따른 여가시대를 맞아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전주기전대는 승마가 점차 대중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국내 처음으로 마사과를 신설했다. 마필 관리와 번식(혈통보존)·장제(裝蹄·발굽에 편자를 박는 일) 등을 가르친다. 청강문화산업대는 꽃으로 색다른 공간을 연출하는 플로랄디자인과를, 문경대학은 재테크 전문 상담가를 길러내는 재테크 정보관리과를 새로 만들었다. 제주관광대의 국제소믈리에과는 국제 자격증을 가진 소믈리에(와인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게이머를 기르는 학과로는 주성대의 e-스포츠게임과가 있다. 프로게이머를 비롯해 게임테스터, 게임대회 기획자, 게임매니저, 게임해설자 등을 집중 양성한다. 새로 등장하는 신기술 관련 학과로는 현대제철과의 협약인 신성대 제철산업과가 있다. 두원공과대는 LG필립스 LCD와의 산학협약을 바탕으로 협약을 맺은 5개교 학생 40명을 LCD 장비전공 신입생으로 뽑는다. 청정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전주비전대의 신재생에너지과, 차세대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제작ㆍ정비하는 아주자동차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과가 대표적이다. 벽성대의 군특수 가상현실과와 경북과학대의 이종격투기 전공, 동아인재대의 마술 전공도 눈에 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독일작가 푼케의 동화 단편집 2권

    그림 형제의 고향인 독일의 ‘입담좋은 아줌마’ 페넬리아 푼케(48) 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단편집이 나왔다. 푼케는 유럽에서는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에 버금가는 판타지 동화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아직 한국에서의 유명세는 그에 못 미친다.2005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100대 인물로도 뽑힌 바 있다. 독일에 체류했던 소설가 배수아씨는 푼케 동화의 상상력에 반해 직접 번역을 자원했다. 배씨는 “독일어권 나라의 어떤 서점에 가더라도 아동용 도서 서가에는 코넬리아 푼케의 책이 반드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요.”라며 유럽인의 ‘푼케 사랑’을 소개했다. 함부르크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뒤 교사로 일했던 푼케는 미술대학에서 삽화를 다시 공부했다.28살부터 동화를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400여권의 책을 펴냈다. 한국에서는 뉴라인시네마에서 제작해 2008년 개봉 예정인 ‘잉크 하트’가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기존의 관념을 뒤집는 유쾌하고 발칙한 푼케의 상상력은 고정적인 성 역할이나 일반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거부한다. 저도 모르게 웃음이 키득키득 새어나오는 그녀의 단편동화 ‘도둑맞은 왕자님’과 ‘푸른 행성에서 온 괴물´(주니어 김영사 펴냄)의 내용을 살짝 살펴보자. ‘그라우젤디스’라는 못된 여자 거인은 예쁜 왕자들을 모으는 것이 취미다. 산꼭대기의 성에 갇힌 왕자들은 여자 거인이 장기를 둘 때 장기판의 말로 사용된다. 어느날 거울을 보며 스스로 미모에 감탄하던 땅콩 왕자는 거인에게 납치되고, 무적 소녀 프리다가 왕자를 구하러 나선다. 거미를 이용해 거인을 물리치고 땅콩 왕자를 구해 낸 소녀 프리다는 과연 왕자와 결혼했을까? 푼케의 동화에서 누구나 예상할 법한 결말은 없다. 프리다는 지하 감옥에서 땅콩 왕자보다 훨씬 멋진 기사를 발견한다는 것이 푼케의 이야기다. 공주님은 뽀뽀하기 싫어 기사가 되고, 푸른 행성의 괴물은 애완동물을 찾으러 지구에 온다. 밤중에 목이 타 문을 연 냉장고 속에서는 징그러운 노란색 줄무늬 괴물이 푸딩을 먹고 있다. 청소 중독자들 때문에 다락방으로 내몰린 유령들은 소년이 구해다 준 먼지와 거미줄에 감개무량해 한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웃으며 그녀의 단편을 읽다 보면 아이들에게 고정관념 대신 신선한 상상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초등 1∼2년.8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생각나눔] ‘한강便’ 개들은 가라?

    [생각나눔] ‘한강便’ 개들은 가라?

    한강시민공원에 애완견을 데리고 갈 수 있을까 없을까. 새삼스레 ‘애완견 공원 출입 논쟁’이 일고 있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와 한강에티켓동호회에서 열흘 전쯤 애완견을 한강에 데려오지 말자는 내용의 3m짜리 현수막을 한강시민공원에 내건 뒤부터다. 현수막에는 ‘한강시민공원에 개를 동반하지 맙시다’‘배설물이 있는 잔디밭에 우리 아이들이 뛰어 논다고 생각해 보셨나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과거 애견을 한강시민공원에 데려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전제로 ‘애견에 목줄을 할 것’‘배변봉투를 지참할 것’ 등 홍보했던 것보다 비교적 자극적이다. 현행법상 목줄이나 인식표, 배변봉투 등을 지참하면 애완견과 함께 공원에 출입할 수 있다. 현수막이 걸리자마자 애견인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으며 서울시청 홈페이지에도 항의글이 이어지고 있다.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애견인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은 따로 운동장을 만들어 주는 등 배려하면서 그보다 더 많은 수의 애견인들을 배려하는 정책을 찾아 볼 수 없다.”면서 “서울에서 가장 넓은 한강시민공원에 애견을 데려오지 못한다면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애견 문제가 심각하다면 강아지들만의 운동장을 따로 만들어 달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애견인은 “외형적 애견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애견과 애견가족들이 느끼는 현실의 장벽은 높기만 하다.”면서 “애견인과 비애견인이 공존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관계자는 “대부분의 애견인들이 한강에 개를 데리고 나올 때는 목줄을 풀어주고 자유롭게 뛰놀게 한다.”면서 “이럴 경우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아지의 변을 처리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다른 시민들이 밟거나 깔고 앉아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잠원지구에서만 개 배설물 때문에 1주일에 3∼5건 정도의 격앙된 시민의 신고가 접수된다. 고 덧붙였다. 집에서 개를 키우는 박은혜(28·여)씨는 “애견인과 비애견인들 모두가 한발씩 양보해야 한다.”면서 “우선 애견인들이 밖에 나갈 때는 반드시 목줄을 하고 배변봉투를 지참해야 하고, 이 경우 비애견인들은 애견의 공원출입을 무조건 막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삽살개, 자폐아 치료 도우미로 美서 인기

    대구·경북 토종견인 삽살개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한국삽살개보존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자폐아 심리치료를 위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2마리를 보내면서 미국에 처음 소개됐다. 이후 삽살개는 털이 많고 신비스러운 데다 친근감과 포근함마저 있어 심리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폐아를 둔 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주용식(44)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의 적극적인 홍보로 워싱턴 등 미국 주요 도시에도 삽살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주 교수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한국삽살개보존협회 미국지부를 설치·운영하며 삽살개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현재 삼식·삼순·오식이라는 이름의 삽살개 3마리를 분양받아 미국에서 키우고 있으며, 한국삽살개보존협회에서 50여마리를 추가로 분양받아 주미대사관 등을 통해 미국 정치인·지식인·기업인 등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삽살개 동호회를 만들어 삽살개를 세계적인 애완동물 브랜드로 키운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워싱턴에 있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박물관에 전시된 삽살개 민화의 훼손이 심하다며 새로 전시할 삽살개 그림을 보내 줄 것을 주 교수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해 삽살개를 분양받은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는 삽살개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주 교수를 ‘대구시 삽살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임기 2년의 무보수 명예직인 삽살개 홍보대사는 대구시의 애견산업 및 바이오산업에 대한 국제적인 홍보와 해외시장개척, 투자유치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조언 등을 하게 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입술·코 정상… 담배도 다시 피워”

    |파리 이종수특파원|“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고 믿을 수 없었고 공포에 떨었다.”(2005년 11월 수술 뒤 이자벨 디누아르의 부상 당시 회고)“수술 3일 뒤 외출을 했다. 현재 입을 열고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입술과 코도 사용할 수 있다.”(2006년 2월. 디누아르 수술 3개월 뒤 기자회견)“디누아르는 이전처럼 담배도 피우고 음료수도 마시고 있다.”(수술 담당 의사 베르나르 드보셀 박사, 수술 1주년 앞두고) 지난해 세계 첫 부분 안면이식 수술을 받은 프랑스 이자벨 디누아르(38)가 27일로 수술 1주년을 맞았다. 수술 직후 윤리 문제와 면역체계·암 발생 가능성 부작용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디누아르는 지난 2월 기자회견을 열고 기증자에 대한 감사의 말과 수술 뒤 변화를 설명했다.“지속적인 약물투여와 안면 근육 연습을 해야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후 그의 생활이 다시 베일에 가려진 채 9개월이 흘렀다. 수술 1년을 맞는 그의 상황은 어떨까? 당시 수술 담당 의사인 베르나르 드보셀 박사는 “디누아르는 현재 먹고 마시는데 문제가 없다.”면서 “일자리를 찾는 대로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프랑스 북부 아미앵병원의 드보셀 박사는 “성형학상 환자 얼굴 형태에 이식이 잘 들어 맞았다.”며 “그가 이식 수술 환자라는 표시가 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드보셀 박사에 따르면 디누아르의 얼굴은 현재 수술 흉터가 조금 남아있고 피부 아래 층 봉합선 부근에 염증이 있다. 그러나 수술 흔적을 나타내는 선은 거의 사라졌고 화장을 하면 거의 가릴 수 있는 상태다. 또 부작용의 하나로 지적된 조직 거부 반응과 관련, 지난해 12월과 올해 6월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완벽히 제어됐다는 게 드보셀 박사의 설명이다. 피부의 온기와 촉감 등 안면 감각도 회복됐고, 왼쪽 뺨에 작은 수축 현상이 있지만 안면의 움직임이 복구된 것으로 관찰됐다.지난해 5월 약을 복용하고 자다가 애완견에게 얼굴 아래 부분을 물어 뜯긴 디누아르는 6개월을 기다린 끝에 뇌사자에게서 코와 턱, 입술을 기증받아 15시간의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디누아르가 안면 부분이식 수술에 신기원을 연 뒤 지난 3월 인도,4월 중국에서 각각 안면 부분 이식수술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드보셀 박사팀도 5차례 더 비슷한 수술을 할 예정이다. 얼굴 이식 수술이 대중화될지는 여전히 회의적인 전망이 많다. 이식 후 5년 이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데다 평생 면역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특히 숨진 기증자의 살아 있는 얼굴을 보게 될 유족과 기증받은 환자의 심리적 고통은 연구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피부는 인체 조직 중 가장 면역 거부반응이 강하다. 수술 실패율도 50%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의학계의 도전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영국 런던의 로열프리 병원의 외과의사 피터 버틀러 박사가 세계 최초로 안면 전체 이식 수술을 하기 위한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드보셀 박사는 “눈꺼풀의 미세 근육과 혈관이 복잡한데 우리팀은 아직 이식 수술 뒤 눈꺼풀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모른다.”면서 전체 이식수술의 성공 여부에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vielee@seoul.co.kr
  • 예삐 찾아 삼만리?… 이젠 ‘클릭’

    예삐 찾아 삼만리?… 이젠 ‘클릭’

    “분실견·유기견 문제, 구청이 도와드려요.” 경기 불황 등으로 주인에게 버림받는 유기견 수가 급증하자 구청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21일부터 구청과 연계한 ‘동물사랑방 홈페이지(www.eunpyeong.seoul.kr/animals)’를 개설,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이 홈페이지는 분실동물과 유기동물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러한 은평구의 배려는 구민들의 민원 가운데 상당수가 잃어버린 애완동물을 찾아달라거나 길을 잃고 동네를 떠도는 동물을 해결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데서 시작됐다. 실제로 은평구에서 올 1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개와 고양이 등 유기동물은 모두 831마리나 된다. 이 가운데 주인을 찾거나 다른 주인에게 입양된 숫자는 6.3%인 52마리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구청이 직접 인력을 투입해 애완동물을 찾아줄 수 없다면, 보다 쉽게 정보를 공유하고 더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유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동물사랑방을 개설하게 된 것이다. 동물사랑방의 ‘분실동물’ 코너에는 잃어버린 개에 대한 정보와 주인의 연락처, 분실경위, 사진 등을 올릴 수 있도록 돼 있다.‘보호 중인 동물’에도 동물의 기본 정보와 보호장소, 습득경위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다. 예를 들어 ‘3살·페키니즈·수컷’이라는 제목의 글을 클릭하면 ‘흰색·왼쪽눈에 각막궤양 흔적·등부분 빨갛게 됨’ 등의 구체적인 정보를 볼 수 있다. 유기동물을 분양받는 방법도 나와 있다. 홈페이지에는 이 밖에도 건강한 강아지 고르는 법, 미용, 에티켓 등 기본적인 애완동물 정보를 비롯해 증상별로 의심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설명, 동물별 필수예방접종, 관계법령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애완동물을 잃은 구민들에게는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애완동물을 키우고자 하는 구민들에게는 입양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면서 “이와 더불어 애완동물 사육자가 지켜야 할 예절을 꾸준히 홍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상담전문가·교수·조종사 간호학·초등교육·약학과

    상담전문가·교수·조종사 간호학·초등교육·약학과

    일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사진작가,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업은 모델로 파악됐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1일 발간한 ‘미래의 직업세계 2007’ 책자 내용이다. 이 책은 고교생들의 진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2년마다 발간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170개의 주요 직업에 종사하는 남녀 4343명을 전화나 이메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이에 따르면 ‘매우 만족’과 ‘매우 불만족’을 각각 5와 1로 수치화했을 때,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업은 모델(2.25), 의사(2.84), 크레인·호이스트 운전사(3.00), 귀금속·보석세공원(3.16), 애완동물 미용사(3.2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사진작가(4.60), 작가(4.48), 작곡가(4.44), 바텐더(4.36), 인문과학연구원(4.32), 상담전문가(4.28), 인문사회계열 교수·성직자·환경공학 기술자(4.24), 인문계 중등학교 교사(4.20) 등이 꼽혔다. 평생직업으로 가장 적당한 직업은 상담전문가, 인문사회계열 교수, 항공기 조종사, 성직자, 사회과학 연구원 등이 꼽혔다. 반면 프로게이머, 컴퓨터 프로그래머, 가수,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등은 적당하지 않다는 응답이 많았다.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직업은 투자분석가(애널리스트), 방송연출가(프로듀서), 외환딜러, 프로게이머, 카지노딜러, 만화가 및 애니메이터, 쇼핑호스트, 행사기획자, 금융자산운용가, 회계사, 기자 등의 순이었다. 미래 유망학과로는 간호학과, 초등교육학과, 약학과, 가족·사회·복지학과, 전자공학과, 중국어문학과, 자동차공학과 등이 꼽혔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초등교육과(99.4%), 의학과(99.2%), 특수교육학과(98,0%), 재활학과(94.3%), 광학공학과(93.5%) 등으로 파악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Seoul in] 주한외국인 초청행사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21일 성북동 삼청각에서 주한외국인을 초청해 ‘2006년 성북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행사를 개최한다. 성북동에 대사관저 22곳이 있으며, 외국인 2500여명이 거주하는 지역특성을 살려 구는 2003년부터 외국인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독일·폴란드·스웨덴·일본·오스트리아·포르투갈·핀란드·알제리·싱가포르 대사 등 24명과 외국인 주민 80명이 참석한다. 이날 서 구청장은 외국인이 제기한 불편사항을 건의받아 해결해준 민원 내용을 소개한다. 쓰레기 처리 방법에 대한 영문안내문을 제작, 배포하고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에 애완견 출입을 허용한 사례 등이다. 서 구청장은 “세계가 하나로 통합하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외국인과 함께 하는 행사를 지방자치단체의 외교활동으로 정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눈에 띄네] MBC드라마 ‘환상의’출연 한예슬

    [눈에 띄네] MBC드라마 ‘환상의’출연 한예슬

    “꼬라지 하곤…. 맘에 안들어.” 주위에 보이는 것마다 무시하며 독설을 퍼붓는 오만방자한 귀부인이 등장했다.MBC 주말드라마 ‘환상의 커플’(연출 김상호, 극본 홍정은·홍미란, 제작 그룹에이트)의 주인공 ‘안나 조’역의 한예슬은 한눈에도 때려주고 싶을 만큼 얄미운 뻔뻔녀다. 평소 도시적인 이미지로 주가를 올렸던 그가 시놉시스를 보고 제작진에 적극 요청해 배역을 따냈단다. 그래서인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럭셔리한 명품으로 휘감고, 반말을 툭툭 던지는 안하무인 재미교포 재벌딸 캐릭터가 제법 어울린다. 유학파답게 영어도 유창하다. 남편 빌리박(김성민 분)이 있는 한국으로 날아온 그는 첫날부터 차사고를 내면서 절대로 만날 것 같지 않은 무대포 수리공 장철수(오지호 분)를 만난다. 이들의 악연은 각각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는 고양이와 개처럼 으르렁거리다가 결국 안나 조가 초호화 요트를 타던 중 물에 빠져 기억상실증에 걸리면서 엉뚱하게 꼬인다. 한예슬은 “절대 귀엽고 사랑스러운 ‘안나 조’가 아닌, 강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소리가 하이톤이라서 쉬는 동안 ‘창’까지 배웠다는 그의 연기가 기대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새 광고] 오비맥주 신제품CF 조인성 기용

    오비맥주는 신제품 ‘카스 아이스라이트’출시와 함께 조인성을 기용,‘조인성 애완견’편을 광고하고 있다. 광고는 고발효 드라이 공법으로 탄수화물을 반으로 줄여 포만감이 덜한 제품의 특징을 부각시켰다.‘오래 즐길 수 있는 맥주’라는 게 회사측이 설명한 컨셉트다. 광고는 싱글남 조인성에게는 친구나 애인에 버금가는 사랑스러운 애완견이 있다. 늘 같이 생활하는 단짝 사이, 그런데 어느 날부터 조인성이 늦게 귀가한다…. 이유는 ‘카스 아이스라이트’ 때문. 맥주에 빠진 주인 때문에 애완견은 어쩔 수 없이 이 집을 혼자 지킨다는 내용이다.
  • 儒林(713)-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59)

    儒林(713)-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59)

    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59) 그러므로 퇴계가 지은 ‘완락재’란 시의 의미는 다음과 같이 풀이된다. “일찍이 맹자가 말하였던 임금과 신하 사이의 공경함을 주장하는 것은 또한 모름지기 호연지기의 의(義)를 모으는 공부이니, 이(理)의 학문은 마음속에 간직하여 잊지도 말고 조장하지도 않아 차츰차츰 두루 통달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염계(濂溪) 주돈이(周敦 )가 지은 태극도설과 같은 오묘한 경지에 도달할 수 있기만 한다면 나는 비로소 천년의 세월이 지난 뒤라도 이 즐거움 함께 누릴 수 있으리라는 것을 믿겠노라.” -그러나 그러하였던가. 아침 일찍 고봉에게 편지를 쓰기 위해서 안석을 벽에 세워놓고 이에 기대어 서탁 앞에 앉은 퇴계의 마음에는 갑자기 형언할 수 없는 회한의 감정이 물처럼 솟아올랐다. -과연 그러하였던가. 나는 이 완락재에서 우주의 근원인 태극의 오묘함에 도달하였던 것일까. 제자들을 키우는데 잊지도 말고 조장하지도 말며, 두루 통달하도록 도움을 주었던 것일까. 그리하여 과연 천년의 세월이 흘러가더라도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깨달았던 것일까. 순간 갑자기 기침이 터졌다. 퇴계는 두 손으로 벽을 짚고 기침을 하면서 끓어오르는 가래를 가라앉히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밤새도록 기침을 하였기 때문에 기침을 할 때마다 몸이 끊어질 듯한 통증이 왔으므로 퇴계는 신음소리를 내면서 이를 악물었다. 간신히 발작이 멎었으나 퇴계는 기진하여 앉아있을 수도 없을 만큼 쇠잔하였다. 이마에는 구슬처럼 식은땀이 흐르고 어지러웠으나 퇴계는 여전히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혼미한 퇴계의 시야 속으로 밝은 빛 하나가 스며들었다. 퇴계는 놀라 그 밝은 빛을 바라보았다. 매분이었다. 아직 동짓달이었으므로 천향을 피우기에는 이른 계절이었으나 서탁 위에 놓인 빙기옥골의 매분은 고아한 기품의 빛을 향기처럼 뿜어대고 있었던 것이다. 매형(梅兄). 평생 동안 매화를 사랑하여 75제 107수에 달하는 수많은 영매시(梅詩)를 남긴 퇴계였지만 퇴계는 유난히 말년에 만난 이 매화를 매형이라고까지 부르며 애지중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퇴계는 이 매형을 68세 때인 무신년 7월 선조의 소명을 받고 한성에 입도하였을 때 직접 한성으로까지 가져다가 애완한다. 이듬해 3월에 선조의 허락을 받고 8개월간의 체경기간을 끝내고 귀향하기까지 한성우사에서 퇴계의 객고를 달래준 것은 바로 이 매분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황급히 한성을 떠나느라고 이 매분을 그대로 우사에 두고 돌아왔었는데, 돌아온 이후부터 퇴계는 두고 온 분매에 대해 상사병이 걸린다. 퇴계가 얼마나 이 매형을 그리워했던가는 일년 전 11월 읍청(揖淸)주인 김신중(金愼中)이 기증한 분매 한그루를 전해 받고는 갑자기 한양에 두고 온 분매를 그리워하면서 지은 다음과 같은 시를 보면 잘 알 수 있는 것이다.
  • 고성에 애견전용 해수욕장

    강원도 고성군 해수욕장이 애완동물, 피부미용, 장애인 전용 등 테마가 있는 해수욕장으로 변신한다. 고성군은 13일 피서객 유치를 위해 내년 여름부터 일상적인 해수욕장보다 테마가 있는 해수욕장으로 특화해 나가기로 했다. 화진포해수욕장을 제외한 나머지 해수욕장의 경우 바가지요금 시비가 여전해 내년부터 시범 및 일반해수욕장에 대한 직영문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시작된 전국해변모래축구와 해양심층수 체험축제 등은 대표적인 우수 프로그램으로 평가돼 앞으로 행사를 더욱 확대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명파마을관리 해수욕장을 장애인전용 해수욕장으로, 공현진2리 마을관리해수욕장을 피부미용관리 전용해수욕장으로, 봉수대 해수욕장을 애완동물 전용해수욕장으로 개발하는 등 해수욕장을 차별화하는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08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어족 자원이 고갈 위기에 처하면서 전세계 어업의 절반 이상이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는 어족 자원을 보호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여러가지 대안 어업을 개발하여 실행하고 있는데 어족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살펴본다. ●칭기즈칸, 그는 누구인가(EBS 오후 1시30분) 칭기즈칸의 생애를 알려주는 기록은 그리 많지 않다. 그 드문 기록 중에서도 그의 양자 시키-쿠두쿠가 칭기즈칸의 죽음 직후에 쓴 ‘몽골비사’다. 칭기즈칸의 영웅적 면모와 생애의 어두운 면까지 엿볼 수 있는 이 책의 기록을 바탕으로 생생한 드라마 재연 방식을 통해 칭기즈칸의 삶에 접근해본다. ●순간포착 스페셜(SBS 오후 4시30분) 악어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남자, 학교가는 고양이, 숫자 천재 개 ‘후아’, 장난감 이름 다 외우고 알파벳 아는 천재 개 ‘벤지’등 동물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어 세상을 놀라게 했던 동물들. 이 세상 별별 동물들이 다 모였다. 해외편 세계에서 유별나게 사랑받는 동물들의 맹활약을 전격 공개한다. ●추석특집 김미경의 부메랑(MBC 오전 9시50분) 가족을 위한 행복의 조건. 라이프 코치로 인정 받고 있는 김미경이 총 3편의 강의 시리즈를 통해 나의 남편, 아내, 자녀를 온전히 이해하는 길이 가족 행복의 첫 단추임을 인식하고,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협력체로서 온 가족이 행복하고 화목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본다. ●사랑해요 한국의 맛(KBS2 오전 8시) 웰빙식으로 인정받은 한식. 세계 속 한식의 위상과 그 의미를 찾아 미국, 프랑스, 일본으로 떠나본다. 미국인들의 미각을 사로잡은 우리의 맛은 무엇일까?프랑스인들이 본 한식의 매력은?한류 열풍에 이어 한식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 그들이 우리 음식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연들을 들어본다. ●HD TV문학관<달의 제단>(KBS1 오후 10시20분) 군에서 제대한 상룡에게 할아버지는 봉분을 이장하다가 발견한 안동 김씨의 언간의 해석을 맡기게 된다. 할아버지는 이를 통해 가문의 영광을 높이고자 한다. 상룡은 효계당의 살림을 꾸리는 달실댁에게는 어머니같은 포근함을, 그녀의 다리병신 딸인 정실에게는 혐오감을 느끼는데….
  • [사회공헌 우수기업 특집] 삼성그룹-年 1만여 임직원 자원봉사 참여

    [사회공헌 우수기업 특집] 삼성그룹-年 1만여 임직원 자원봉사 참여

    기업들이 소외계층 곁으로 다가가고 있다. 일회성에 그쳤던 형식적인 봉사활동도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객사랑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진다. 업의 모범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한다. “기업은 고객의 사랑과 사회의 믿음 속에서 커갑니다. 사회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그늘진 곳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올해 신년사 한 대목이다. 삼성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사회공헌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연간 4대 이벤트(헌혈 캠페인, 창립기념 자원봉사 대축제, 삼성 자원봉사 대축제, 연말 불우이웃 돕기)를 비롯해 삼성이 첫 발을 내디딘 것이 적지 않다. 이 회장이 1989년 “빈곤의 대물림 고리를 끊기 위해 그들의 자녀를 맡아 양질의 보육을 시키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경제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해서 시작한 삼성어린이집사업은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달 말 현재 전국에 30개의 ‘삼성 어린이집’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420여명의 보육교사가 3800명의 아동을 돌보고 있다. 또 동물을 매개로 한 사회공헌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개를 활용한 활동으로는 맹인 안내견, 인명 구조견, 보청견, 치료견, 애완견, 검역견 등이 있다. 말을 활용한 치료마(정신지체아동 재활 훈련용)도 있다. 이들 사업에만 지난해 117억원이 투입됐다. 국가적인 재난재해 때 그룹 차원의 전문적인 구호활동 체계를 갖추고 있는 점도 꼽을 만하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직후 발족한 ‘3119구조단’은 350명(특수 구조대원 35명 포함)의 구조대원과 인명 구조견을 보유하고 있다.2003년 태풍 매미 때도 거제 지역에 출동해 침수지역 수색 및 철거 등의 작업을 도왔다. 연인원 1만여명의 임직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인명 구조견은 타이완 지진과 고베 지진 때에도 파견돼 생존자 구출의 성과를 올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美 10대 브랜드 공통점은 소비자가 왕

    美 10대 브랜드 공통점은 소비자가 왕

    ‘소비자의 마음 잡기가 성패의 갈림길.’ 미국 2500개 브랜드 가운데 지난 3년 동안 가장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10대 브랜드로 부상한 제품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소비자의 기호와 욕구, 편의를 최대한 배려한 제품들이었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8일(현지시간) 미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1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코카콜라,GE,LG의 기업로고를 제작한 CI업체 ‘랜더 어소시에이츠’가 2000여개의 회사와 90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그동안 각종 브랜드 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코카콜라는 낮은 성장률로 아예 순위에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단연 돋보이는 브랜드는 8위를 차지한 자동차 보험회사 ‘가이코’. 중저가 이미지가 강했던 가이코는 익살스러운 광고 한 편으로 가장 친숙한 보험사가 됐다. 수백만명의 미국인을 웃게 만든 광고 내용은 ‘집이 화재로 불타고 기르던 애완견도 사라진 한 남자가 가이코 보험을 들어서 다행스럽다.’고 고백하는 것이었다. 1위는 전 세계 디지털 음원시장을 휩쓸고 있는 아이팟(iPod). 젊은 소비자가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리모델링하고 톡톡 튀는 광고로 눈길을 사로잡았다.4위로 떠오른 기침약 ‘로비투신’은 포장 박스를 새롭게 디자인하면서 큰 호평을 받았다. 증상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소비자 스스로가 쉽게 처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3위는 신발 브랜드인 컨버스,5위는 전자제품 전문 판매점 ‘베스트 바이’,9위는 도브,10위는 이베이 순이었다. 포천은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면 소비자의 편에 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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