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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사료 사주세요”…개가 보는 TV광고 첫 방송

    ”저 사료 사주세요!” 스위스의 세계적인 식품기업 네슬레가 개 전용 TV광고를 세계 처음으로 시작했다. 과거 애완동물용 TV광고가 사람 만을 대상으로 한 것과 달리 이 광고는 주인 뿐 아니라 개도 대상으로 한다. 네슬레 측은 지난달 30일 “인간의 귀에는 거의 들리지 않는 고주파음을 이용해 개의 관심을 끄는 TV광고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23초 짜리 TV 광고는 인간과 개가 동시에 들을 수 있는 소리와 개들만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내보내 사람과 개에 동시에 홍보하는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네슬레 측은 미국의 관련 전문가에게 개의 관심을 끄는 방법의 조사를 의뢰해 이같은 TV광고를 제작하게 됐다. 네슬레 유럽 브랜드매니저 페레스는 “이 TV광고는 주인과 동물 모두에게 홍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며 “애완견 식품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애완견 600마리 훔쳐 독살 후 ‘잔혹 도축’ 충격

    20일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동안 무려 600마리의 애완견을 납치해 도살하고 4t이 넘는 무게의 고기를 팔아치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중국 남방일보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검거된 일당 7명은 중국 남부 광동성 잉더시 마을 곳곳에서 기르던 개 600여 마리를 독살하고 이를 불법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내 개고기 불법유통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개 대량학살’이라 칭해도 될 만큼 단기간 내에 엄청난 숫자의 개가 죽어 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시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사건은 이번 달 초부터 집에서 기르던 개가 자주 실종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단순히 좀도둑의 소행으로 보기에는 사라진 개들의 숫자가 너무 많아 주민들도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의 조사 결과, 문제의 일당은 매일 새벽 5시 경 개들에게 독을 먹여 납치한 뒤 오토바이를 이용해 공장으로 이동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좁은 공장 안에는 개의 가죽을 벗기고 토막내는 일을 전담하는 일꾼이 있었고, 이들 주위에는 잔혹하게 죽어 간 개 사체가 아무렇게나 널려있었다. 이들이 불법으로 도축한 개로 팔아치운 개고기는 무려 4t. 광저우와 장먼 등 대도시와 계절에 상관없이 개고리를 즐겨먹는 풍습을 가진 마을을 찾아다니며 이 고기를 판 대가로 이들은 8만 위안(약 1480만원)을 손에 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일당이 마땅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애지중지 가족처럼 기르던 애완견을 잃어버린 견주들은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현지 네티즌과 동물보호단체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아 ‘개 대량학살’의 충격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온 몸이 투명한 ‘블루벨벳새우’ 대만서 공개

    최근 타이완에서 열린 국제아쿠아리움엑스포에서 온 몸이 투명한 신종새우가 등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로이터 등 해외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일명 ‘블루벨벳새우’(Blue Velvet shrimp)라고 불리는 이것은 투명한 몸과 빛나는 두 눈 등 매우 독특한 외형으로, 릴리새우를 유전자 기술로 개량한 것이다. 유전자 개량연구 담당자인 리치타는 “본래 투명한 몸과 붉은색 머리를 가진 릴리새우에게서 푸른색 유전자를 발견했다.”면서 “수명은 1년 정도”라고 설명했다. 6~7년의 연구 끝에 탄생한 이 새우는 애완용으로도 시판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아쿠아리움엑스포에서 공개된 중 2마리는 온라인 경매를 통해 1만6000 타이완달러, 우리 돈으로 약 62만원에 팔렸다. 이날 엑스포에서는 블루벨벳새우 뿐 아니라 타이완 토종새우인 벌 새우(bee shrimp), 호랑이 새우(tiger shrimp) 등을 혼합 교배 시킨 초콜릿 새우도 큰 인기를 모았다. 몸이 초콜릿처럼 짙은 색을 띠는 이 신종새우 역시 수 년의 유전자 연구 끝에 탄생했다. 연구 담당자는 추가 연구를 통해 신종새우의 수명을 연장시켜 대량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국에 1000마리 남은 희귀 ‘양’ …1마리 무려 25억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우리돈으로 무려 25억원이라는 거액에 거래되고 있는 중국의 희귀 양 품종이 소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실크로드 종착지인 카슈가르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다오랑(刀郎)이란 양의 거래가는 적게는 600만 위안(약 10억원)에서 최고 1400만 위안(약 25억 6000만원)에 달한다. 전문사육사들에 따르면 다오랑 품종은 전 세계에 약 1000여 마리밖에 존재하지 않아 그 희소성 때문에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일부 중국인들의 애완동물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 아커쑤 지역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리우 펑화(48)의 말을 따르면 신흥갑부들이 고급차를 타고 찾아와 구매한 양을 뒷좌석에 태워 데려간다. 대부분의 손님은 양 산업으로 돈을 벌었으며 애완동물로 키우길 원하는 위구르족의 이슬람교도로 알려졌다. 다오랑 품종의 특징은 안면 코 부위가 다른 양과 달리 독수리의 부리처럼 아래쪽으로 휘어져 있고 귀는 길게 늘어져 있으며 꼬리는 양갈래로 나눠 있다고 한다. 리우 펑화는 “다오랑 품종은 혈통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는데 털빛이 어둡고 귀가 크며 얼굴은 곡선이 가파를수록 좋다.”면서 “최상위 품종은 어두운 몸색에 흰 꼬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오랑은 과거 고기를 얻기 위해 개량된 품종으로 6개월 만에 다 자라 몸무게는 90kg 정도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비싼 양은 카슈가르의 사육사 마지드 압둘 래임이 소유한 여섯 살짜리 수컷으로 알려졌다. 래임은 양을 1400만위안에 팔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가격협상 중이라고 한다. 리우는 “래임의 양이 카슈가르에 있는 모든 다오랑 최상위 품종의 직계 조상으로 가장 비싸다.”고 밝히면서 “그 양의 손주격인 양 한 마리를 소유하고 있는데 가격은 600만 위안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오랑을 총 19마리 키우고 있는데 매일 직접 먹이를 주고 있으며 풀 뿐만 아니라 호두 같은 먹이도 준다.”고 말했다. 전문사육자들에 따르면 종종 가족단위의 손님이 투자 목적으로 양 한 마리를 사기위해 갹출하고 나서 번식 권한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기도 한다. 또한 최상위급 양의 정액을 얻기위해서는 30만위안이 필요하다고. 리우는 “지난해 약 320마리의 모든 양을 처분하고도 다오랑 품종 한 마리를 살 돈을 마련하지 못했었다.”면서 “2009년에 다오랑 번식을 시작해 한 커플에게 2만5000위안에 팔았다. 그다음 해에는 그들에게 25만위안에 제공했다.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양은 스코틀랜드 가축 경매에서 그래엄 모리슨라는 이름의 남성이 23만1000파운드(당시 약 4억 6000만원)에 구매한 6개월 된 텍셀 종 수컷 양으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내가 제일 특별해”…‘4다리’ 가진 오리 화제

    다리 4개를 가진 희귀 오리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보도했다. 이 오리는 평범한 다른 오리들과 달리 몸집이 약간 크고 다리가 2개 더 있는 희귀한 외모를 가졌다. 땅을 버티고 선 다리 2개 뒤로 작은 다리 2개가 삐죽 나와 있으며, 걷거나 움직이는데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오리 주인인 마클스는 “부화하자마자 다리가 4개인 것을 발견하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특이한 외모 때문에 자라면서 다른 오리들과 친해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는 내다 팔려고 했지만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 오리라는 생각이 들어 애완견처럼 집에서 키우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오리의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 따돌림 당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함께 사는 다른 오리와 자주 어울리는 등 주위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메트로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양이 사랑이 남다른 여자, 법정에 선 이유

    고양이 사랑이 남다른 여자, 법정에 선 이유

    고양이 사랑이 남다른 여자가 고양이 때문에 곤경에 빠졌다. 동물을 가족 삼아 모바일 홈(이동식 주택)에 살고 있는 여자가 공공질서를 깨고 사육에 대한 규정을 어긴 혐의로 법정에 불려가게 됐다. 미국 몬테나 그레이트 폴스에서 살고 있는 여성 셰리 린 비켈(42)이 사건의 주인공. 그는 고양이 아줌마로 불린다. 함께 사는 고양이 워낙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애칭이 붙었다. 하지만 이젠 고양이가 원망스러울 지경이 됐다. 150회 이상 애완동물에 관한 규정을 지키지 않은 혐의로 셰리는 최근 기소됐다. 애완동물에게 때에 맞춰 예방접종을 맞히지 않은 혐의 50건, 애완동물을 등록하지 않은 혐의 50건, 고양이에게 목걸이를 채우지 않은 혐의 50건 등이다. 엄청나게 많은 동물을 기르면서 특별허가를 받지도 않고 사육사 면허를 취득하지도 않은 점, 고양이 똥이 범벅돼 있지만 제대로 치우지 않은 점도 셰리가 저지른 위법 행위다. 현지 언론은 20일(현지시간) “경찰이 셰리의 모바일 홈에서 고양이 95마리, 개 2마리 등 가축 97마리를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여자에겐 21일 법정에 출두하라는 통고가 날라들었다. 사진=그레이트폴스트리뷴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개 습격에 얼굴 잃은 뻔한 여성, ‘거머리’ 도움으로 회복

    개 습격에 얼굴 잃은 뻔한 여성, ‘거머리’ 도움으로 회복

    최근 개한테 얼굴을 물어뜯긴 여성이 수백 마리의 거머리 덕분에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스웨덴 일간 더 로컬은 지난달 자신의 애완견으로부터 얼굴을 물린 여성이 거머리 치료 요법으로 목숨을 구하고 큰 부상으로부터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말뫼에 있는 스코네대학 병원으로 긴급후송된 피해여성은 개의 이빨에 물려 안면 뺨 부위는 물론 윗입술과 코, 눈 주위까지 심각한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이는 수술 전부터 수술이 끝나기 전까지 상처부위가 괴사하지 않도록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전문의 스티나 클라손은 말했다. 이에 의료진은 치료에 거머리를 사용하기로 했다. 일부 거머리는 혈액순환을 돕고 타액성분이 염증을 완화해줘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 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담당의 옌스 라르손의 집도로 진행된 수술은 1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때 환자의 상처부위에는 의료용 거머리 358마리가 사용됐다. 장시간에 걸친 수술 동안 거머리마저 부족해 그 일부는 영국에서 비행기로 공수해 왔다고 전해졌다. 수술은 대성공이었다. 앞으로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환자는 현재 숨 쉬고 먹고 말할 수 있으며 떨어져 나갔던 코도 완벽히 복구됐다고 라르손은 말했다. 또한 거머리가 사용된 이번 수술은 북유럽 지역에서 최초로 시도됐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사례였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한편 해당여성에 심각한 상처를 입힌 개는 안락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더 로컬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유럽 여행에 악센트를 주다

    유럽 여행에 악센트를 주다

    유럽 여행에 악센트를 주다 유럽을 여행하는 방법은 많다. 특히 어떤 항공사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 여정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그려내기 마련이다. 이번 여행은 벨기에의 브뤼셀로 들어가 독일과 룩셈부르크를 거쳐 프랑스 파리에서 되돌아오는 일정이다. 자칫 일반적인 유럽 여행이 될 수 있는 동선이지만 여기에 특별한 ‘스톱오버’가 전체 분위기에 변화를 줬다. 중동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광활한 사막 그리고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카타르에서의 ‘스톱오버 투어’는 새로운 느낌의 유럽 여행을 연출하게 한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서동철 취재협조 카타르항공 www.qatarairways.co.kr 1 벨기에 브뤼셀의 골목길에서 만난 거리의 악사 2 야경이 더욱 아름다운 그랑플라스는 브뤼셀의 상징과도 같다 3 젊은이들의 낭만으로 가득한 하이델베르크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또 하나의 목적지 Doha도하 늦은 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현지 시각으로 새벽 5시 즈음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 도착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도하는 온통 모래빛깔이다. 땅도 건물도 모두 사막을 닮았다. 그 옆으로 넘실거리는 페르시아만의 짙푸른 바다가 마치 신기루처럼 느껴질 정도. 유럽으로 향하는 길이었지만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아라비아 반도의 동쪽 해안에서 바다를 향해 엄지손가락 모양으로 툭 튀어나온 카타르는 작은 나라다. 면적은 우리나라의 경기도 정도이며, 인구는 외국인을 합쳐도 200만 명에 불과하단다. 그러나 지구상에서 카타르를 무시할 수 있는 국가는 없다. 자그마치 152억 배럴의 원유와 5,700조 배럴의 천연가스를 보유한 ‘부자나라’이기 때문이다. 이 척박해 보이는 땅에서 2006년 아시안게임이 개최됐고, 2022년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다. 도하의 거리로 나서면 이슬람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부국으로서의 자신감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다. 웨스트베이 지역에는 우후죽순처럼 마천루들이 솟아오르고, 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은 하나같이 고급 승용차들이다. 건너편 부둣가에서 바라본 웨스트베이 지역은 마치 미래 도시처럼 사막 한가운데 비현실적으로 떠 있는 것만 같다. 이슬람 전통 복장을 한 이들이 값비싼 스포츠카를 끌고 도하시티센터(도하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쇼핑몰)로 달려와 명품 쇼핑을 하는 풍경은 이국적이라는 표현만으론 부족할 지경이다. 하지만 카타르의 매력은 역시나 가장 카타르다운 것에 있었다. ‘올드 수크Old Souq’라 불리는 재래시장에는 중동의 색채가 담뿍 묻어난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이리저리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그네들의 과거와 현재가 뒤엉킨 채로 여행객을 맞이한다. 여유롭게 물담배를 피우거나 그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시커먼 천으로 온몸을 휘감고 장을 보러 나온 이슬람 여성들이 어우러진다. 이름 모를 향신료가 코를 간질이고, 원색적인 양탄자는 올라앉으면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처럼 상상력을 자극한다. 일용잡화에서부터 앵무새와 토끼 등 애완동물과 고풍스러운 골동품까지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올드 수크와 함께 도하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바로 ‘사막 사파리 투어’이다. 사륜 구동 SUV를 타고 도하에서 약 1시간 정도 달리면 광활한 모래사막이다. 사막에 진입하기 직전,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에서 바람을 조금 빼면 준비 완료.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하는 사막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거대한 파도와도 같은 사구를 달리는 차는 위아래로 숨 가쁘게 출렁거린다. 차가 뒤집힐 듯한 아찔한 상황을 수도 없이 연출해내면서도 운전기사는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 경사가 80도에 가까운 사구 정상에서 추락하듯 달려가는 데에 이르면 입에서는 저도 모르게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오기 마련이다. 그렇게 요동치던 차를 멈추고 사막 한가운데 내려서면 작렬하는 태양 아래 끝없이 펼쳐진 모래언덕이 눈을 아련하게 한다. 그리고 사막 끝에 드러나는 페르시아만의 짙푸른 바다는 사막과 기묘한 대비를 이루며 시선을 붙잡는다. 숨 막히는 사막의 더위를 깜빡 잊을 만큼 장관이 아닐 수 없다. T clip.도하 스톱오버 프로그램 사막 사파리 투어 4륜 구동 SUV를 타고 카타르 남쪽 사막을 달리는 프로그램이다. 요금은 4시간 기준으로 2~3명은 1인당 65달러, 4명은 1인당 55달러이며, 1명의 경우 2명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도하 시티투어 가이드를 겸한 한국인 운전자와 승용차를 타고 올드 수크, 매시장, 웨스트베이 등 도하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요금은 4시간 기준으로 2~3명은 1인당 75달러, 4명은 1인당 63달러이며, 1명의 경우 2명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카타르 비자는 공항에서 신용카드(30달러)로만 결제할 수 있다. 문의 페가수스코리아(도하 스톱오버 프로그램 예약 대행사) 02-733-3441 1 부둣가에서 바라본 웨스트베이는 마치 신기루 같다 2 상상력을 자극하는 올드 수크의 양탄자들 3 이슬람 전통복장을 한 공예품들이 지갑을 열게 한다 4 사막에서 바라본 페르시아만의 짙푸른 바다 카타르항공 카타르의 수도 도하를 기점으로 하는 카타르항공은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낯선 항공사이다. 하지만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씻은 듯이 사라진다. 한국인 승무원이 배치되어 있어 언어에 따른 불편함을 전혀 느낄 수 없으며, 쇠고기와 닭고기로 구성된 메인 요리는 한식 스타일로 조리되어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또 여유로운 좌석이 비행의 피로를 덜어주는 것도 큰 장점이다. 카타르항공은 현재 98대의 항공기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102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특히 도하를 경유하여 유럽 25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어 유럽을 여행하려는 한국인들에게 편리하다. 항공 리서치 전문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6개뿐인 5성급 항공사인 만큼 기내 서비스도 수준급이며, 경쟁력 있는 요금도 매력적이다. 퍼스트클래스나 비즈니스클래스 고객이라면 도하국제공항의 ‘프리미엄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 9,000만 달러의 비용을 들여 지난 2006년 완공한 프리미엄 터미널은 여느 항공사 라운지에서 맛볼 수 없었던 서비스를 제공한다. 줄을 설 필요 없이 별도의 체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스파, 수면실, 샤워실, 레스토랑 등의 시설을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경유지 도하에서의 스톱오버 프로그램은 덤이다. 문의 카타르항공 02-3708-8571, www.qatarairways.co.kr 유럽연합의 작은 거인 Brussels 브뤼셀 카타르 도하를 뒤로하고 다시 비행기에 올라 도착한 곳은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이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사이에 자리한 벨기에는 처음 유럽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잠시 스쳐가거나 건너뛰는 작은 나라에 불과할 것이다. 하지만 카타르가 그랬던 것처럼 벨기에 역시 남다른 저력을 발휘하는 국가이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본부가 브뤼셀에 자리잡고 있어 벨기에의 수도뿐 아니라 유럽의 수도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 수준에 있어서도 여느 유럽 국가들에 뒤처지지 않는다. 와플, 초콜릿, 맥주 등 벨기에의 먹을거리는 유럽에서도 유명하며, 최근 할리우드 극장판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도 벨기에에서 태어나 세계로 뻗어나갔다.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그랑플라스Grand-Place’는 브뤼셀의 상징으로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을 벨기에로 이끈다. 그랑플라스로 이어지는 구시가지의 풍경은 예스러움과 현대인들의 여유로움으로 가득하다. 거리의 악사들은 흥겨운 음악으로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사람들은 과일과 시럽을 잔뜩 올린 와플을 들고 거리를 활보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달콤함이 느껴지는 초콜릿 가게와 거리 곳곳에 세워진 조각들에 한눈을 팔다 보면 어느새 탁 트인 광장에 다다르게 된다. 1998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대광장, 즉 그랑플라스이다. 직사각형의 그랑플라스를 둘러싸고 있는 고딕과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은 정교한 조각품을 떠올리게 할 만큼 화려함을 자랑한다. 시청사, 왕의 집, 길드하우스 등 건축물 대부분이 15~17세기에 지어진 것들로 광장 한가운데 서 있으면 중세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96m의 높이로 우뚝 솟아 있는 시청사이다. 그랑플라스의 건축물 가운데서도 가장 섬세한 외벽 조각으로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첨탑 꼭대기에는 브뤼셀의 수호천사인 미카엘 대천사가 황금빛으로 조각되어 있다. 시청사 옆길로 5분 정도 걸어가면 브뤼셀의 또 다른 상징인 ‘오줌싸개 동상(마네캥-피스Manneken-pis)’을 만날 수 있다. 사진으로 먼저 동상을 본 여행객들이라면 “애걔!”라는 실망스런 감탄사가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그도 그럴 것이 크기는 60cm에 불과한 데다, 여느 유럽 거리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조각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손을 허리춤에 올리고 거만한 자세로 오줌을 누고 있는 이 꼬마 녀석에 얽힌 이야기는 자못 대단하다. 프랑스 군대가 브뤼셀에 불을 질렀을 때 이 꼬마가 오줌을 누어 불을 껐다고 하며, 14세기에 한 제후의 왕자가 오줌을 누며 적군을 모욕한 것이 모델이 되었다고도 한다. 어느 것이 정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오줌싸개가 벨기에의 ‘수호 꼬마’인 셈이다. 이 때문에 오줌싸개 동상은 수차례 약탈당하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단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 벌거벗은 꼬마의 옷이 수백 벌에 달한다는 것. 외국 정상들이 브뤼셀을 방문할 때마다 선물한 옷들로 그랑플라스의 왕의 집에 전시되어 있다. 꼬마의 옷 중에는 한복도 있다고. 1 그랑플라스 시청사의 섬세한 외벽 조각 2 벨기에에 왔다면 와플은 꼭 맛봐야 한다 3 오줌싸개 동상 앞에 모인 여행객들 T clip. 벨기에에 왔다면 꼭 맛봐야 할 것이 바로 ‘와플’이다. 와플이란 이름은 독일어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지만 그 원조는 벨기에이다. 벨기에 와플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벨기에 수도 이름을 딴 ‘브뤼셀 와플’과 동부 도시의 이름을 딴 ‘리에주 와플’이 그것이다. 브뤼셀 와플은 바삭바삭하고, 리에주 와플을 부드러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그랑플라스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와플 가게를 흔하게 만날 수 있다. 바나나, 딸기, 크림, 초콜릿 시럽 등 상상을 초월할 만큼 푸짐한 토핑을 올린 와플은 여행 중 간식거리로 부족함이 없다. 가격은 1~3유로 정도. 1 웅장하다 못해 보는 이를 압도하는 쾰른 대성당 2 쾰른 대성당의 아치형 중앙 회당 3 오리 한 마리가 유유히 흐르는 네카어강을 바라보고 있다 4 담소를 나누는 하이델베르크의 대학생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웅장한 자태에 반하다 Ko”ln 쾰른 벨기에 브뤼셀에서 동쪽 국경을 넘어 독일의 쾰른으로 달려간 이유는 단 하나, ‘쾰른 대성당Cologne Cathedral’ 때문이다. 시내 중심에 157m의 높이로 솟아 있는 두 개의 첨탑은 웅장하다 못해 압도적이다. 건물 외벽에 새겨진 정교한 조각들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이다. 1996년 유네스코는 ‘인류의 창조적 재능을 보여주는 보기 드문 작품’이라고 평가하면서 쾰른 대성당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쾰른 대성당이 지어진 것은 1248년부터이다. 1164년 한 대주교가 동방박사 세 명의 유해가 담긴 성물함을 가져왔고, 이를 안치하기 위해 성당을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공사가 중단된 시기도 있었지만, 1880년 완공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650년에 이른다. 이 때문에 건물 외벽의 색깔이나 석질이 조금씩 다른 것도 눈에 띈다. 완공 이후 1884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으며, 현재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과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첨탑이 서 있는 서쪽 입구로 들어서면 아치형의 중앙 회랑이 144m의 길이로 소실점을 그리며 뻗어나간다. 바닥부터 천장까지의 높이는 약 43m이며, 기둥에 조각된 석상들은 성모 마리아와 예수 그리고 예수의 열두 제자들이다. 좌우 창가에는 스테인드글라스가 햇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고 있다. 엄숙하고 경건하며 신비롭기까지 한 성당 내부에 서면 저도 모르게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올리게 된다. 젊은 낭만의 도시 Heidelberg 하이델베르크 룩셈부르크로 들어가기 전 들른 도시는 독일 남서부에 자리한 낭만의 도시 하이델베르크이다. 라인강의 지류인 네카어 강을 따라 달리던 차가 하이델베르크에 들어서자 주체할 수 없는 젊음의 열기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카를 테오도르 다리를 중심으로 삼삼오오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는 학생들과 도도히 흐르는 옥빛 강물 그리고 크고 작은 광장을 연결하는 고풍스러운 하우프트 거리 등이 방문객들을 낭만 여행으로 이끈다. 하이델베르크는 인구가 10여 만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지만 이 가운데 대학생이 약 3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1386년에 설립돼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꼽히는 하이델베르크대학이 있기 때문. 수백년의 세월 동안 학구열을 불태운 이 도시는 칸트, 괴테, 야스퍼스 등 세계적인 학자와 문학가들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네카어강을 건너 독일의 유명 철학자들이 즐겨 걸었다는 ‘철학자의 길’을 걷다 보면 누구나 골똘히 사색에 잠기게 된다. 하이델베르크가 ‘대학도시’로 불리는 까닭이다. 카를 테오도르 다리 중간에 서서 뒤를 돌아보면 ‘하이델베르크 고성’이 눈에 들어온다. 세모꼴에 울긋불긋한 마을 지붕들 너머로 고고하게 자리하고 있는 이 고성은 하이델베르크의 상징에 다름 아니다. 13세기에 축조되기 시작한 하이델베르크 고성은 17세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군주를 거치며 파괴되고, 복원되고, 증축되며 지금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 다양한 형식의 건축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기도 하다. 고성에 오르면 종탑, 성문탑, 루프레히트 궁, 프리드리히 궁 등 여러 건물들이 있는데, 30년 전쟁과 왕위계승전쟁을 거치면서 훼손된 부분이 적지 않다. 하지만 고성의 아름다움은 세월 속에서 더욱 여물어 여행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요새 Luxembourg 룩셈부르크 파리로 향하는 길에 방문한 룩셈부르크는 유럽 지도에서 찾아보기도 힘들 만큼 작다.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끼여(?) 있는 듯한 지정학적인 위치로 인해 이 지역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부르고뉴가, 합스부르크가, 프랑스, 네덜란드, 프로이센의 지배를 받아오며 중세 400년 동안 파괴와 복원이 되풀이됐다. 룩셈부르크 독립의 꿈은 1839년에 이르러서야 이루어졌다. 지금은 유럽재판소, 유럽의회 사무국 등이 룩셈부르크에 자리하고 있어 브뤼셀과 함께 EU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다. 구시가지를 걷다 보면 곳곳에서 아픈 역사의 흔적들을 만나게 된다. 외침에 대항해 단단한 방패를 들듯, 높은 성벽과 포대가 완고하게 도시를 두르고 있는 것이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요새와도 같은 형국이다. 가장 유명한 성채는 ‘복포대Casemates Du Bock’이다. 군사적 요충지는 전망 또한 좋기 마련이어서 복포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이다. 알제트 운하가 회색지붕들 사이를 유유히 흘러가고, 숲과 마을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룩셈부르크의 지난했던 역사를 잠시 잊게 한다. 1차 세계대전 때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황금의 여신상이 있는 ‘헌법광장Constitution Square’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장관이다. 페트루세 계곡을 따라 울창한 숲이 이어지고, 그 중간 즈음에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아돌프다리Pont Adolphe’가 멋들어진 아치를 자랑한다. 1903년에 완공된 아돌프다리는 높이 46m, 길이 153m에 이르는 석조 다리이다. 건설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아치교로 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헌법광장에서 길을 건너면 ‘노트르담대성당Notre Dame Cathedral’이다. 유럽의 여느 성당들과 비교하면 화려하지도 웅장하지도 않지만, 단정하고 간결한 모습이 매력적이다. 성모마리아 조각이 중심에 있는 파사드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단아한 외관과는 달리 화려하고 장중한 내부가 모습을 드러낸다. 스테인드글라스와 파이프오르간 그리고 벽면과 기둥의 정교한 조각들이 반전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유럽의 문화 수도 Paris 파리 이번 여정의 마지막 목적지 파리는 유럽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가장 훌륭한 장소였음에 틀림없다. 유럽 여행을 계획한다면 빠질 수 없는 곳일 뿐더러 몇 번을 방문한다고 해도 질릴 리 없고 그리워지기까지 하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1889년 완공된 에펠탑은 여전히 파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었고, 세계 최대의 개선문으로 꼽히는 에투알 개선문의 당당한 자태는 변함이 없었다. 세계 각국의 유물과 미술품으로 가득한 루브르박물관과 19세기 인상파 작품들로 유명한 오르세미술관 역시 파리를 방문했다면 놓칠 수 없는 명소이다. 유람선을 타고 센강을 따라 명소들을 둘러보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이번 파리 여행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곳은 ‘뤽상부르공원Jardin du Luxembourg’과 ‘몽마르트르Montmartre 언덕’이었다. 여행의 마지막인 만큼 여유로운 휴식과 느긋한 산책을 즐기기로 했던 것. 뤽상부르공원은 1615년 건축된 뤽상부르 궁전에 딸린 프랑스식 정원이다.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이며, 파리지앵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식처로 잘 알려져 있다. 화창한 날씨라면 뤽상부르공원은 온통 일광욕을 하는 이들로 가득하다. 공원 곳곳에 놓인 벤치와 의자에 앉아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으며 햇볕을 만끽한다. 스케치북에 공원의 모습을 담는 젊은 미술학도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공원을 거닐다 보면 그늘진 숲길과 넓은 잔디밭, 수많은 조각상들과도 조우하게 된다. 책 한 권과 커피 한 잔을 들고 햇볕 다사로운 곳에 앉아 시간을 보내 보자. 짧은 시간이지만 파리지앵이 되어 보는 것이다. 파리 시내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자리한 몽마르트르는 그 이름만으로도 낭만이 흘러넘친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언덕 꼭대기에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하얗게 빛나고, 계단 옆 잔디밭에는 햇볕에 취한 사람들이 옹기종이 모여 앉아 있다. 언덕의 높이는 130m에 불과하지만 뒤를 돌아보면 파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크레쾨르 대성당 오른편으로 가면 에펠탑까지 조망할 수 있다. 언덕 한쪽에는 거리의 화가들이 예술의 향기를 뿜어낸다. 여행객들과 그들의 초상화를 자신의 스타일대로 그려내는 화가들은 몽마르트르의 고유한 풍경이다. 레스토랑의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맥주나 와인을 음미하며 이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술은 한 잔이면 족하다. 몽마르트르의 독특한 분위기에 먼저 취하기 마련이니까. 1 숲과 마을 그리고 알제트운하가 장관을 이루는 복포대 2 마네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오르세 미술관 3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캐리커처를 그리고 있는 화가 4 룩셈부르크의 노트르담대성당의 외관은 단정하고 간결하다 5 헌법광장에서 바라본 아돌프다리 6 뤽상부르공원은 파리지앵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식처다 7 샹젤리제 거리를 오가는 파리지앵들 8 센강에서 바라본 에펠탑과 파리시내의 야경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불난 집 주인가족 구한 ‘영웅’ 토끼

    미국 알래스카의 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애완용 토끼가 잠자고 있던 주인을 깨워 일가족의 목숨을 구한 소식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알래스카주 남동부 케치칸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 집주인 여성과 딸아이는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지만 애완 토끼는 질식사했다. 화재사고를 경험한 집주인 여성은 지역지 케치칸데일리뉴스를 통해 이날 새벽 애완 토끼가 가슴 부위를 긁어대는 바람에 잠에서 깼으며 집안에 가득 찬 연기를 보고 자신의 딸을 즉시 깨워 집 밖으로 간신히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곧 너무 급한 상황에 자신을 구한 토끼를 집에 두고 나온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한다. 추후 소방관들이 확인했지만 주인을 구한 영웅 토끼는 안타깝게도 연기에 질식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치칸 소방서장 트레이시 메틀러는 “동물들은 화재 발생 시 누구보다 빠르게 탈출구를 찾아 벗어난다.”면서 “토끼가 집주인을 깨워 피신시킨 일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영어작명까지 가능…금채음향이름연구원

    영어작명까지 가능…금채음향이름연구원

    신생아 이름을 작명해야 할 때나 새로 시작할 사업의 이름을 붙일 때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곳이 있다. 바로 이름 잘 짓는 작명소가 바로 그곳이다. 왜 그렇게까지 이름작명에 목숨을 거는지 제대로 된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으나 모든 사람은 본능적으로 좋은 이름을 갖고 싶어하고, 붙이고 싶어한다. 여기, 경남·부산권에 당신의 어렴풋한 큰 소망과 작은 소망까지도 이루어주는 곳이 있다. 기존 사주팔자와 명리학, 주역 등 각종 학문으로 점철된 한문작명에서 더 나아가 영문작명까지 시도하는 신개념 성명학으로 창업이나 기업의 브랜드네이밍, 영어이름작명, 신생아이름작명, 개명 등 해당 이름의 내용에 맞는 적절한 작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름 잘 짓는 작명소, 금채음향이름연구원(원장 배금채)이 그곳이다. 금채음향이름연구원은 음향이름연구학회만의 작명법으로 승부를 겨룬다. 음향을 놓고 생각하는 음향학 이름법은 타 작명업체에서는 감히 모방 할 수 없는 과학화된 작명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음향학 이름법은 한문으로 짓는 철학관적인 성명학의 단점과 기존 작명업체의 한글 자음으로만 짓는 단점을 보완한다. 한문의 뜻과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아우르는 거시화된 작명법은 기존 성명학의 한계와 단점을 넘어선 인류 미래의 최신 버전으로 과학화된 작명학, 더 나아가 세계인의 성명학으로 거듭날 것이다. 음향이름은 소리의 과학이며 음향성명학은 뜻보다 소리로 인간 운명의 길흉화복을 예시하고 적시하는 과학이다. 소리로 이름을 짓기 때문에 어떤 나라의 말로도 작명할 수 있어 세계화된 현시기에 들어맞는 성명학의 형태를 띠고 있다. 명리학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영어이름 작명까지 할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이다. 점차 현실이 되고 있는 세계화에 어울리는 작명법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음향이름학을 다루고 있는 금채음향이름연구원은 한경닷컴이 주관하는 ‘2011년 하반기 중소기업 브랜드대상’ 작명부문을 수상한 바 있어 인정받은 작명소로서의 믿음과 신뢰를 더 한다. 또한 금채음향이름연구원은 2011년 부산작명소 본점을 설립 후, 둘 달 만에 가맹점 6개 오픈한 유명한 작명소이기도 하다. 개명, 신생아 작명, 상호명 작명, 제품이름 작명, 아호, 영어이름 작명, 애완동물 명, 궁합, 택일과 같은 무형의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명품작명원으로써 고객들에게 명작(名作)을 선물한다. 금채음향이름연구원은 세상의 모든 존재에 이름을 붙이는 이름 잘 짓는 부산 작명소로써 개명, 상호명 이름을 바꾼 후, 인생이 바뀌고 사업이 잘되었다는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면 금채음향이름연구원의 음향성명학의 영험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금채음향이름연구원에서는 현재 홈페이지에서 무료 이름풀이 온라인상담과, 개명신청, 아기 작명신청을 받고 있다. 특히 신생아 이름 작명 시에는 35주년 특별기념행사로 기존 30만원이던 아기이름작명 비용을 파격가 10만원으로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9월, 새 식구가 늘어나는 집의 엄마, 아빠라면 금채음향이름연구원에서 예쁜 소리를 내는 이름으로 내 아이의 앞날을 축복해보자. 본 행사는 9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출처: 금채음향이름연구원(www.goldname680.com)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가출 애완 앵무새, 야생 앵무새에 사람말 가르쳐

    가출 애완 앵무새, 야생 앵무새에 사람말 가르쳐

    집나간 애완용 앵무새가 야생 앵무새에게 사람 말을 가르친다는 재미있는 보도가 나왔다.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최근 나무에서 “안녕!”(Hello there!) “무슨 일이야?”(What’s happening)등의 사람 목소리가 자주 들린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이는 다름아닌 앵무새의 목소리. 집에서 키우던 애완용 앵무새가 야생 앵무새에게 말을 가르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말을 한다는 것. 시드니에 있는 호주박물관 동식물연구가 마틴 로빈슨은 “최초에 애완용 앵무새가 어린 야생 앵무새들에게 사람 말을 가르친 것 같다.” 며 “이는 늙은 앵무새보다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알에서 막 태어난 앵무새가 사람 말을 하는 앵무새의 소리를 듣고 자라 이같은 현상은 세대에서 세대로 계속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로빈슨은 이같은 일이 가능한 이유로 앵무새의 높은 지능을 꼽았다. 로빈슨은 “앵무새는 매우 똑똑하고 사회적인 동물이라 그들사이의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 며 “만약 앵무새에게 욕을 가르치면 정원에서 앵무새들이 사람들에게 욕하는 것을 듣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화마당] 고양이들과 여행하는 법/주원규 소설가

    [문화마당] 고양이들과 여행하는 법/주원규 소설가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동물은 많지 않다. 오랜 시간 함께하던 애완견이나 훈련받은 견공들 정도가 여행을 함께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어떨까. 고양이는 반려동물 중에서도 여행 목록에서 일단 번외의 대상이다. 고양이는 겉으로만 보면 주인에게 별다른 친화력을 나타내지 않고, 독립심이 강한 데다 낯선 곳,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남다르다. 결론적으로 특별한 관계를 맺은 사이가 아닌 경우 고양이를 데리고 여행을 간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하다못해 공원이나 가까운 곳을 함께 산책하는 것 역시 여간해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인구 1000만명이 넘는 서울시민들은 거의 매일 고양이들과 함께 여행 중에 있는 것 같다. 물론 이때의 여행은 우리가 전형적으로 떠올리는 일상을 벗어난 쉼이란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여행 장소치고는 답답할 수 있겠지만 고양이들과 우리의 동선이 매우 빈번히 겹치는 걸 발견할 수 있다. 출근길 아파트 지하, 빌라나 다세대 주택 골목 어귀, 지상 주차장의 차량들 밑…. 구석지고 약간은 어두운 곳을 슬금슬금 돌아다니는 고양이들을 심심치 않게 보곤 한다. 물론 사람과 고양이가 서로를 마주하는 순간은 그야말로 찰나다. 조심성 많은 고양이들은 차량 밑이나 주택가 지하를 돌아다니다가 어쩌다 사람과 마주하면 서둘러 종적을 감춰버린다. 때문에 고양이와의 여행은 그다지 신나는 여행은 아니다. 우리는 도심지 곳곳에 서식하는 길고양이들을 반려동물로 부르길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집에서 보살핌을 받는 동물에 한해서만 반려동물로 부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생태의 개념으로 볼 때 사람과 동물의 관계는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상보적 관계, 이른바 공생의 관계임을 확인할 수 있다. 도심에 일정량의 녹지를 확보하고, 보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도시 미관을 재정비하며, 공해를 유발하는 문명의 도구에 일정량의 세수 부담을 지우는 것 역시 도시를 사람만을 위한 공간으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만을 위한, 혹은 사람에 의한 공간이 아닌, 모든 동·식물이 함께하는 생태공간으로 인식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길고양이들에 대해 서울시민이 갖고 있는 생각은 그다지 온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조금 지난 일이지만 고양이 머리에 쇠침을 박아 넣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고, 단지 기분 나쁜 눈빛을 가졌다거나 미신적인 상상력에 의해 고양이를 이른바 요물 취급하는 통념이 팽배해 있다. 도시 미관을 해치고 비위생적이고 아이들을 위협한다는 등등의 편견으로 고양이를 대하는 태도에서 우리는 과연 생태도시와 디자인 서울을 이야기할 자격이 있는 문화시민인지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비단 길고양이라는 하나의 종(種)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도시의 중심은 물론 사람이어야 한다. 하지만 사람이 살기 위해선 사람과 콘크리트, 사람과 디자인만 존재해서는 안 된다. 더불어 사는 동식물들, 숨 쉬고 호흡하는 모든 것들과 함께 어우러질 때 비로소 도시가 하나의 숨 쉬는 유기체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기형적으로 고양이들의 숫자가 증가한 것은 고양이들의 잘못이 아니다.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훼손하고 도시 미관을 더럽히는 흉물로 전락한 것 또한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일단 사람 먼저 살고 보자는, 기괴하게 진화된 약육강식의 논리로 인한 비극이 아닐까 싶다. 키우다 내버려지고 무책임하게 방치되는 고양이들. 혐오시설 보듯 하는 차가운 눈총을 먹고 자란 결과가 오늘의 길고양이들을 만든 건 아닌지 모를 일이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속에서 함께 숨 쉬는 모든 것들과의 조화를 모색하는 고민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길 위를 떠도는 수많은 고양이들과의 즐거운 여행법을 궁리해 본다.
  • 다람쥐야 너 어디서 왔니?

    다람쥐야 너 어디서 왔니?

    애완동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람쥐의 원산지는 대체로 경기도와 강원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다람쥐들은 지역에 따라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에 애완용 다람쥐를 버릴 경우 생태계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대 수의대 이항 교수팀은 유통되는 애완용 다람쥐 9마리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8마리가 남한 북부(경기·강원) 개체군에 속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나머지 한 마리는 남부(전라·경남) 개체군이었다. 애완동물 판매점과 인터넷을 통해 폭넓게 거래되는 다람쥐의 출처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것은 처음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동물 세포와 시스템’ 최근 호에 게재됐다. 교수팀은 해당 다람쥐들의 유전자를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에 등록된 러시아와 중국의 다람쥐 유전자와 비교한 결과, 유전적 특성이 전혀 다른 고유종으로 확인했다. 단, 다람쥐들이 자연 상태에서 직접 포획된 것인지, 포획한 다람쥐를 번식시킨 것인지는 파악할 수 없었다. 교수팀은 또 한국산 다람쥐가 ▲경기·강원 ▲충청 ▲전라·경남 등 3개 개체군으로 구성된 사실을 밝혀냈다. 이 교수는 “국내산 다람쥐도 출신 지역에 따라 유전적 성질이 다른 만큼 강원도에서 포획된 다람쥐를 부산 시민이 사서 애완용으로 키우다 버리면 남부지방 다람쥐 개체군의 고유한 성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日 대지진 6개월] 3·11 그때 그사람들… 지금은

    [日 대지진 6개월] 3·11 그때 그사람들… 지금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쓰나미가 도호쿠(동북) 지방을 휩쓸고 지나간 뒤 바닷가와 가까운 대부분의 지역이 처참하게 파괴됐다. 슬픔에 휩싸인 이재민의 모습이 전 세계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던 일부 이재민의 근황을 주간지인 ‘주간문춘’ 최근호가 소개했다. 대지진 이틀째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한 장의 사진이 시선을 끌었다. 한 젊은 여성이 쓰레기더미가 돼 버린 마을에서 지진이 끊어 놓은 아스팔트 도로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울고 있는 모습이었다. 주인공은 미야기현 나토리시에 사는 이토 아카네(29)로, 쓰나미로 인해 키우던 13마리의 개를 잃고 울부짖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이토는 이후 개를 찾는 전단을 붙이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에 사연을 올렸다. 몇 주가 지난 뒤, 이토는 보호소에 맡겨져 있던 래브라도종(種) ‘메이’와 푸들 ‘모모’를 기적적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바다에 떠 있던 주택 지붕에서 표류하다 구출된 개도 주목을 받았다. 3주 동안 먹지 못하고 계속 바다를 표류한 개치고는 건강상태가 너무 양호해 구출된 뒤 논란이 일었다. 이 개는 미야기현 게센누마 주민이 기르던 애완견 ‘방’으로 지금은 80대 여성인 주인에게 넘겨져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당시 주인은 TV에서 3주 만에 구출된 ‘방’을 금세 알아보고 동물 보호센터로 달려갔다. 지금은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등 대지진 이전의 일상적인 삶을 되찾았다고 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러 부부 “실종 애완견 찾아주면 1만 유로 상금”

    러 부부 “실종 애완견 찾아주면 1만 유로 상금”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가 있다면 몸값은 얼마나 할까? 러시아의 한 부부가 잃어버린 개를 찾아주는 사람에게 1만 유로(약 1550만원)을 주겠다고 답례를 약속했다. 부부가 거액을 내걸고 애타게 찾고 있는 개는 폭스 테리어 종으로 지난달 이탈리아 제노바에 있는 고급호텔 그랜드 사보이아 호텔에서 실종됐다. 여행 중 호텔에서 개를 잃어버린 부부는 사건 발생 직후 제노바에 있는 러시아 영사관에 실종신고를 한 데 이어 이어 로마에 있는 대사관에 신고를 냈지만 지난달 17일 자취를 감춘 개는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사건이 화제가 되자 이탈리아의 한 동물보호단체는 제노바의 노숙자들에게 개의 사진을 보여주며 행방을 찾아 나섰다. 현지 언론은 “거액을 약속한 부부가 에너지사업으로 큰돈을 번 부자”라며 “몸값을 뜯어내기 위해 개를 납치했다는 설도 있지만 아직까지 돈을 요구한 전화는 걸려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개 씻어주는 세차장 개념 업소 최초 등장

    개가 사람보다 더 호강하는 세상이 오는가? 세차장에서 세차하듯이 견공만을 위한 반자동 샤워장이 세계 최초로 등장해 화제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6일 독일 라이프찌히에 샴푸로 개를 목욕시키고 린스로 헹군 뒤 드라이까지 시켜주는 개 전문 미용 부틱이 얼마 전 영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세차장이 아닌 세견장(洗犬場) 이란 신조어가 나와야 할 판이다. ‘Dog an der Koe’라 불리는 이 업소의 첫 손님은 ‘마라’라는 이름의 래브라도 종 개였다. 이 숫개는 고급 스파를 찾은 고객처럼 여주인이 샴푸와 건조를 해주는 동안 느긋하게 샤워 데크에 앉아 서비스를 즐겼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개 주인은 5분에 4유로, 혹은 15분에 8 유로를 내고 이 업소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기발한 업종을 개발한 업소 측은 독일 내 1호점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전세계로 사업을 확장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주의 시드니에서도 지난달 ‘네 발 애완동물을 위한 스파’라는 이름의 유사한 개념의 업소가 문을 열었다고 데일리 메일이 소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연휴내내 굶주린 애완견들, 女주인 보자마자…

    연휴 내내 배고픔에 굶주린 애완견들이 집에 돌아온 주인을 먹어버리는 끔찍한 사고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리아우 제도의 바탐에 사는 안드레 룸보가(50)의 유골이 집안 곳곳에 흩어진 채 발견됐다. 이슬람 최대 명절인 르바란 연휴를 맞아 집을 14일 가량 비웠던 룸보가는 돌아오자마자 굶주려 있던 애완견 7마리에 의해 무참히 공격당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원래 그녀가 기르던 개는 총 9마리지만, 룸보가의 시신 외에도 개 2마리의 뼈가 사건 현장 곳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굶주린 개들의 ‘동족상잔’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개들이 먹을 음식과 물을 주지 않은 채 외부에서 문을 잠그고 외출했고, 돌아오자마자 개들에게 잡아먹힌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출동한 경찰들은 사나워진 애완견들을 잡기 위해 마취총까지 써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가 당초 집에 돌아온 것은 지난 달 31일이었다. 시신이 발견된 것은 지난 5일이며, 약 5일 내내 개들의 먹이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애정공세 말에 정색하는 불독…‘귀엽네’

    애정공세 말에 정색하는 불독…‘귀엽네’

    마치 제 새끼를 돌보듯 지극정성으로 혀로 핥는 말과 정색하는 듯 보이지만 은근히 이를 즐기는 불독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뉴욕시 경찰청(NYPD) 소속 경찰 말 제이제이(JJ)와 영국 출신 불독 포테이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갈색 말 제이제이는 처음본 애완견에 관심을 표하듯 쉴 새 없이 불독의 얼굴이나 몸을 혀로 핥고 있다. 특히 이 불독은 처음에는 마치 관심이 없는 듯 보였지만 이내 주인이 말과 떼어놓으려 하자 다시 말에게 되돌아가려 해 웃음을 주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9.11테러로 순직한 경찰관과 소방관의 이름을 딴 경찰 말 제이제이는 매일 이같이 귀여운 동물과 마주치는 대신 귀엽지 못한 뉴욕시 사람들과 만난다. 이 때문에 제이제이가 영상 속 조그만 애완견에게 마음을 뺐겼을 지도 모르겠다. 사진=유튜브 영상캡쳐(http://youtu.be/yQVqVwIeIok)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애견 구하러 곰 얼굴에 주먹날린 美여성

    애견 구하러 곰 얼굴에 주먹날린 美여성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애완견을 습격한 야생 흑곰에게 주먹을 날려 개를 구해냈다고 최근 미국 지역일간 주노 엠파이어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알래스카주 주도 주노에서 미용사로 일하는 브룩 콜린스(22)는 지난달 28일 오후, 여느 때와 같이 자신의 애완견 닥스훈트 ‘퍼지’와 포메라이언 ‘토키’를 뒷마당에서 풀어놨다. 그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어디선가 갑자기 야생 흑곰 한 마리가 나타났고 이내 애완견 퍼지를 연어 낚아채듯 들어 올렸다. 이에 콜린스는 순간 이성을 잃고 곰에게 달려가 주먹으로 얼굴 부위를 강타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무차별 공격을 받게 된 곰은 개를 놓친 채 숲 속으로 재빨리 도망쳤다. 다행히 퍼지는 약간의 상처를 입었지만 충격을 받았는지 예전과 달리 활동성이 떨어졌다고. 콜린스는 이 매체에 “퍼지의 고통스러운 울음이 들리는 순간 정신줄을 놨던 것 같다.”면서 “당시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곰의 습격을 받은 알래스카 일대는 야생 곰이 민가에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자료사진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장태평 징검다리] 바이오산업 국책산업으로 발전시켜야

    [장태평 징검다리] 바이오산업 국책산업으로 발전시켜야

    옥수수로 만든 바이오플라스틱으로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어린이용 식기를 만들 수 있다. 그 플라스틱으로 친환경 장난감을 만들고 식품 포장에 쓰는 필름을 만들어 유해물질이 나오는 석유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 옥수수에서 천연화장품과 생약의 원료를 추출하고 우리 몸에 감촉도 좋은 천연 섬유의 원료도 만들어낸다. 특히 값비싼 에이즈 치료제의 원료를 추출할 수 있다니 놀랍다. 앞으로 이 분야가 크게 성장하여 화석연료에 의지하던 에너지원이 크게 전환될 전망이다. 그러므로 이제 옥수수는 단순한 식량자원이 아니라 식품과 사료의 재료, 그리고 각종 산업의 주요 원료를 제공하는 소재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옥수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벼의 경우에도 각종 친환경 생물비료며 화장품의 원료 등 다양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모든 농수산물의 활용 영역이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 사례는 한이 없다.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욱 자연을 알게 되고 그 원리를 이용한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기 때문이다. 홍합에서 가장 강력한 생체접착제를 만들고, 바다고둥에서 모르핀보다 훨씬 강한 진통제를 만들고, 쑥에서 말라리아 치료제를 추출하고, 누에에서 성기능강화제와 인공뼈를 만들고, 귤에서 항균물질과 인공피부를 만드는 데 성공하고 있다. 전통적인 농어업은 먹거리를 생산하는 1차산업이었다. 그러나 농어업은 새로운 발전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농어업은 이미 먹거리 생산 이외에도 화훼산업, 애완용 동·식물산업, 곤충산업, 미생물산업 등의 영역으로 꾸준히 확대되어 왔다. 앞으로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가속화되고, 첨단과학기술과 융합되어 각종 소재산업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어 갈 것이다. 농어업은 바이오생명산업으로 변신하여 차세대 성장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시대적 추세이다. 이제는 자연세제, 천연염료, 천연화장품, 생약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아토피, 암 등 건강상의 이유와 환경보호 때문에 석유에 근원을 둔 많은 것들이 자연 천연소재로 전환되고 있다. 자동차 연료의 경우에도 바이오에탄올의 사용이 증대되고 있다. 브라질은 이미 자동차연료의 25% 이상을 바이오연료를 쓰도록 하고 있다. 이 바이오연료는 사탕수수나 옥수수에서 추출하고 있으며, 유채나 바닷속의 홍조류에서도 추출되고 있다. 미국은 곡물의 5%를 바이오연료 제조에 충당하고 있다.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품종 개발과 재배 및 사육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온도에 따라 변색하는 장미를 개발하고, 기능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혁신한 유전자변형품종(GMO)을 개발하고, 비타민A나 칼슘이 풍부한 쌀 또는 비타민C가 풍부한 고구마를 개발하고, 산삼뿌리를 공장에서 양산하고, 물이 적게 들어가는 농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농어업 자체가 첨단기술 산업이 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 변화에 뒤지지 않도록 체계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상황인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바이오기술 하면 신약개발 부분이 90% 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나라들은 광범위한 생명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지금 세계 바이오기술 산업은 미국이 이끌어 가고 있으며, 세계시장의 약 40%는 미국이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미국이 우리의 잠재적 경쟁국가인 중국과 인도를 활용하여 이 바이오기술 산업의 많은 부분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생명산업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2000년대 초기에 일어났던 정보기술(IT)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투자열기가 재개되었으면 한다. 다소 과열되더라도 말이다. 셋째, 농림수산식품부를 생명산업의 중심부처로 확대개편할 것을 제안한다. 현재의 제도는 부처별로 생명산업의 관련 기능이 분산되고 서로 충돌되도록 되어 있다. 제도를 혁신하여 IT산업에서 이룬 발전을 바이오생명산업분야에서도 꽃피워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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