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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냄비에 누운 고양이’ 사진 日서 인기

    ‘냄비에 누운 고양이’ 사진 日서 인기

    최근 일본에서 냄비에 들어간 고양이 사진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와 관련된 출판·영상물 등이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네코나베’(ねこ鍋·고양이 냄비)라는 한 영상물이 지난 8월 유명 동영상사이트에 게재돼 지금까지 8만건 이상의 코멘트와 70만회 이상의 재생수를 기록하는 등 인터넷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네코나베는 고양이를 뜻하는 ‘네코’와 냄비를 가리키는 ‘나베의 합성어로 이 동영상은 냄비 안에 새끼고양이 4마리가 자는 모습만을 그리고 있다. 네코나베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좋은 반응을 얻자 그와 유사한 영상물이 줄지어 게재되었으며 급기야 이 동영상을 올린 사람을 찾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그 결과 이와테(岩手)현에 살고있는 한 여성이 올린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 여성은 “한밤 중에 냄비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새끼고양이들이 냄비 안에 들어온 게 재미있어 찍게 됐다.”며 동영상 제작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네코나베의 인기를 등에 업어 같은 이름의 DVD가 지금까지 누적판매량 3만매를 기록했으며 이달 1일에는 일본의 유명출판사 코단샤(講談社)가 네코나베 사진집을 출간해 서점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아울러 네코나베를 주제로한 인형과 달력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며 한동안 주춤했던 고양이 전용카페도 각광받기 시작해 향후에도 ‘네코나베붐’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같은 사회현상에 대해 한 수의사는 “핵가족화와 혼자사는 노인의 증가로 사람들이 점차 애완동물로부터 위안을 받고 싶어한다.”며 “하루에 1~2번씩 산책시켜줘야하는 개와 달리 새끼고양이는 큰 손이 가지 않아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아마존(amazon.jp)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인의 질병] (8) 알레르기성 비염

    [한국인의 질병] (8) 알레르기성 비염

    계절이 바뀌거나 카펫이 깔린 실내 혹은 먼지 많은 지하철역을 들어설 때마다 코를 감싸쥐고 한바탕 홍역을 치르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말하는 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의 과민증상 가운데 한 가지이다. 사람은 정도의 차이일 뿐 최루 가스나 양파 냄새를 맡으면 재채기와 함께 눈물, 콧물을 흘리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유독 자극에 민감한 사람이 있다. 바로 과민성 비염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동헌종 교수의 설명을 들어보자.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등의 항원(원인물질)에 반응하는 알레르기 비염과 일반적인 비(非)알레르기 비염으로 구분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발작성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와 눈의 가려움, 코막힘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이 밖에 두통, 후각장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일상적으로 되풀이되면 견뎌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지요.” 환자들이 겪는 비염의 불편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동 교수의 계속된 설명이다.“뜨겁거나 자극적인 식사를 할 때 콧물이 흐르거나 머리가 아파 향수를 사용하지 못하며, 큰 건물 안에 들어가기를 꺼리기도 하고, 여기에 천식이 동반되면 숨쉴 때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나거나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혈액·피부반응 검사 통해 원인 파악 주변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흔하다.“우리나라의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15∼2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게 최근들어서는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의학계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각종 항원에 더 쉽게 노출된다는 뜻이지요.” 원인은 항원물질의 체내 유입이다.“항원이 유입되면 혈액 속의 B세포가 여기에 맞서 항체를 만드는데, 이 항체가 체내 비만세포와 결합해 있다가 항원에 반응해 히스타민이나 사이토카인 등 화학물질을 만들고, 이 화학물질이 신경을 자극하면 재채기를, 혈관을 자극하면 콧물을 흘리게 되는 겁니다.” 이런 알레르기 비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선, 설문지를 작성한 뒤 내시경으로 콧속을 살펴 알레르기가 의심되면 별도의 검사를 통해 증상이 어느 정도이며, 무엇이 원인인지를 파악한다.“중요한 것은 원인을 알아내는 건데, 이를 위해 주로 피검사나 피부반응검사를 실시합니다. 피부반응검사는 알레르기를 잘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피부에 접촉시켜 과민반응 유무를 판단하는 검사입니다. 또 코가 잘 막히는 경우에는 음향비강검사를 통해 어느 정도 코가 막히고,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기도 하고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부비동염이 의심되면 부비동 촬영을, 목소리에 이상이 있다면 음성검사를, 냄새를 못 맡는 경우라면 후각기능 검사를 거쳐야 한다. 이런 일련의 절차를 거쳐 최종 진단을 내리게 된다. 사실 알레르기 비염을 가진 사람의 상당수는 확진 전에 “혹시 코감기?”라거나 “증상이 안 나타나는데 저절로 나은 건 아닐까?” 등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예전에는 알레르기 비염을 꽃가루에 의한 계절성, 집먼지에 의한 통년성으로 구분했으나 최근에는 간헐적 비염과 일주일에 4일 이상, 일년에 4주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지속성 비염으로 나눕니다. 이 밖에도 환자가 헷갈릴 만한 병명이 많지요. 코감기를 뜻하는 급성 비염, 지속적으로 코에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비염, 알레르기성과 비슷한 증상이나 원인을 모르는 비특이성 비염, 코뼈가 굽은 비중격만곡증, 콧속이 부어올라 코가 막히는 비후성 비염, 식사 중에 뚝뚝 맑은 콧물을 떨어뜨리는 노인성 비염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만성 질환이어서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약을 쓰면 효과가 있다가도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 따라서 유발 원인을 피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이나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예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동 교수는 특히 환경의 개선을 강조했다.“유전적 요인이야 그렇다고 해도 부모 특히 산모는 임신 중 금연과 간접흡연은 물론 최소한 생후 4∼6개월은 모유를 먹여 자연면역력을 갖도록 해줘야 합니다. 가장 유력한 유발원인인 집먼지진드기를 퇴치하는 것은 물론 개 등 애완동물도 경계 대상입니다. 흔히 애완동물은 털이 문제라고 여기나 실은 털보다 침이나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이 원인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집먼지 진드기·애완동물 각질이 문제 봄, 가을의 꽃가루도 경계 대상이다.“이럴 때는 꽃가루가 아예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원인이 되는 꽃가루가 많은 때와 장소를 가리는 것은 물론 창문이나 자동차 문을 닫고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 등이 좋은 방법이 되겠지요.”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고대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이상학 교수는 “온도의 변화, 특히 찬 공기와 공기오염, 사무기기에서 나오는 분진이나 휘발성 물질 등이 대표적이며, 스트레스나 감기도 증상을 악화시킨다.”며 이런 예방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약물요법이나 수술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예방이 좋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이때 사용하는 약물은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제제, 그리고 소아나 임산부용인 비만세포 안정화 제제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직접적인 치료는 아니지만 증상을 악화시키는 구조적 이상이 있다면 보조적으로 수술도 고려한다고 동 교수는 설명한다.“비염 환자의 비갑개절제술이나 비중격만곡 교정술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 완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아예 발현되지 않도록 환경을 관리하거나 예방법을 숙지해 철저하게 지키는 생활태도가 중요합니다. 거기에 한계가 있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하고요.”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집먼지 진드기 퇴치법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이다. 사람 피부의 각질 부스러기를 먹고 사는 아주 미세한 곤충이다. 이 진드기는 장마철처럼 고온다습할 때 잘 번식하며, 주로 서식하는 곳은 사람의 표피가 많은 침대와 소파 등이다. 장마철이라도 습도를 떨어뜨리고 온도를 낮추는 에어컨을 사용하면 상당 부분 번식이 억제되나 근본적인 퇴치는 어렵다. 알레르기의 원인이 이 진드기라면 제거가 쉽지 않다. 우선 진드기가 사는 침구 매트리스, 베개, 이불 등은 자주 햇볕에 말리고,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방 곳곳을 청소하며, 침구류를 세탁할 때 섭씨 60도 이상의 물을 사용하면 대부분 사멸된다. 또 집안의 카펫은 제거하고, 먼지가 있는 곳은 걸레 청소로 진드기를 말끔히 제거하는 게 좋다. 진드기 제거제를 사용할 경우 침실 뿐 아니라 거실까지 함께 살포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대표적 치료제 알레르기 비염에 사용하는 약제는 크게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제로 나뉜다. 서울 강남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조진희 교수는 “이 두 가지 약제가 모두 특성과 부작용을 나타내므로 전문의의 처방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먹으면 졸음을 부르는 감기약 성분이 바로 항히스타민제이다. 경구용이 많지만 코에 뿌리는 제품도 개발됐으며, 최근에는 졸음을 최소화한 약제도 나왔다. 조 교수의 설명.“항히스타민제는 콧물과 재채기에 효과가 있으나 코막힘에는 별 효과를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스테로이드제제는 효과는 좋지만 경구용의 경우 부작용 때문에 오래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 부작용을 최소화한 뿌리는 제제를 많이 사용하게 됐지요.” 이들 두 약제는 함께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스테로이드제제는 주로 코점막의 민감성을 떨어뜨려 원인물질에 대한 반응을 둔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그러나 항히스타민제와 달리 스테로이드 제제는 사용하자마자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두 가지 약물을 동시에 사용하게 되고, 증상이 없어진 뒤 1주일 정도 지나면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제만을 사용하다가 그 후 1∼2주 동안 증상이 안 나타나면 약물 사용을 중지하게 되는 겁니다.” 조 교수는 알레르기의 특성상 언젠가는 다시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언제든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이 약물의 사용을 반복해야 한다면서 “환자는 항상 두 가지 약물을 준비해 둬야 하며, 약이 떨어지기 전에 미리 병원을 찾아 약을 처방받아 두는 것이 현명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애완동물과 주인은 서로 닮아간다?

    애완동물과 주인은 서로 닮아간다?

    애완동물과 주인도 부부사이처럼 시간이 갈수록 서로 닮아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Hertfordshire University) 연구팀의 리차드 와이즈먼(Richard Wiseman)교수는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키우는 애완동물과 공통적인 특색을 가지고 있었으며 주인과 애완동물이 함께 한 시간이 길수록 공통점도 많아진다.”고 연구결과를 밝혔다. 그는 또 “애완동물의 개성은 주인의 성격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의 경우 다수가 ‘스스로 책임감과 민감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답해 고양이의 일반적인 성격과 매우 닮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개를 키우는 사람의 40%는 ‘스스로 매우 유머감각이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뒷받침했다. 리차드 교수는 “부부가 함께 오래 살다보면 외모나 성격이 비슷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한 뒤 “같은 종류의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성격이 점차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텔레그래프 온라인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나면 무엇부터 챙길까’ 투표결과는?

    화재시 대피할 때 가장 먼저 챙길 것은 무엇?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포털사이트가 ‘불이 나면 무엇을 갖고 대피할 것인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3.com’이 28일부터 네티즌을 대상으로 시작한 이번 투표에서 ‘일단 뛴다’는 답변이 36.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지갑과 신용카드 및 각종 증명서류를 갖고 대피’가 근소한 차이로 2위(36%)를 차지했고 ‘사람 또는 애완동물’(8.7%)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첫사랑의 사진’, ‘외상 영수증’ 등의 이색적인 후보 답변목록이 눈길을 끌었다.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 중 ‘218.4.*.*’은 “불에게는 인정이 없지만 사람에게는 인정이 있다.”며 “지갑이나 통장보다는 생명을 먼저 구해야 할 것”이라고 댓글을 올렸고, ‘221.1.*.*’은 “보기항목에는 없지만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구하겠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번 캘리포니아 화재 시 실제 이재민들은 무엇을 가지고 대피했을까. 이재민 중 직업을 ‘선생님’이라고 밝힌 한 남자는 각종 서류함과 책을, 한 아이는 평소 아끼던 베게를 챙겼다고 대답했고 한 여성은 다급한 순간에도 각종 악세서리와 핸드백 및 구두를, 한 남자아이는 휴대용 게임기와 함께 대피했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애완동물 금물…약물요법은 필수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 산하 아토피피부염연구회는 최근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일상적인 관리 수칙을 새로 마련했다. 연구회측은 “이 준칙만 지켜도 아토피 환자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피부는 늘 깨끗하고, 촉촉하게 유지한다. ▲적절한 온·습도의 환경을 만든다. ▲면 소재의 옷을 입고, 손톱은 항상 짧게 깎아준다. ▲원인을 추정하지 말고 진단을 통해 확실한 원인 물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모유수유가 중요하다. 이유식은 생후 6개월 이후에 시작한다. ▲집에서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다. ▲전문의의 진료와 처방에 따른 약물요법은 아토피 치료에 필수적이다. ▲심한 스트레스나 급격한 실내온도 변화는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를 거친다. ▲아토피의 바른 치료와 예방은 소아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도 예방해 준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4) 소아 아토피 피부염

    [한국인의 질병] (4) 소아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피부염의 기세가 무섭다. 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3년 대비 2004년도에 아토피 환자가 무려 7.2%나 증가했다. 유·소아는 더하다.5명 중 1명이 환자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아토피를 ‘새 국민병’이라고 부른다. 아토피 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경희의료원 소아과 나영호(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학술이사) 교수를 만나 아토피의 전모를 짚어본다. ●난치 질환… 오죽하면 자살할까 나 교수는 아토피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특히 증가세가 빠른 서울의 경우 2003년 대비 2004년도의 아토피 환자 증가율은 전국 평균의 2.4배인 17.2%나 됩니다.” 아토피는 난치질환이다. 낫는 듯하다가 재발하기 일쑤여서 많은 환자들이 제풀에 지쳐 치료를 포기한다. 오죽하면 아토피 때문에 자살을 할까.“최근 우리 병원에서 170명의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63%인 107명이 치료를 중단했으며, 그 이유로는 ‘병원 치료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어서’(46.7%),‘약물 의존성이 두려워서’(23.4%),‘식이·민간요법이 더 나아서’(8.4%),‘약물 부작용’(4.7%) 등을 들더군요. 이게 현실입니다.” 이런 추세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아토피를 잘 모르는 데서 기인한다.‘더 빨리, 더 확실한 치료’를 기대하지만 이 병은 이런 바람에 응답하지 않는다.“이 같은 조사 결과는 단기간에 극적인 치료 효과를 바라는 환자들의 그릇된 기대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아토피는 오랫동안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이 부족한 것이지요.” 아토피피부염은 아토피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만성 소양증을 동반한 표재성(表在性) 염증이다. 원인은 피부 장벽의 결함, 피부 면역반응의 감소, 알레르기 체질과 미생물(집먼지 진드기 등)의 작용 등이 있으며, 발병요인으로는 유전과 환경, 생활습관의 변화, 모유수유의 감소 등이 꼽힌다. 주목할 점은 아토피가 유전성을 가져 가족력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부모가 아토피 환자라면 자녀들이 아토피를 가질 확률이 무려 80%에 이릅니다. 또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을 가진 이의 4분의3 정도가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반대로 아토피를 가진 아이는 자라서도 비염과 천식을 앓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아토피행진(Atopic mar ch)’이라고 하지요. 여기에다 도시의 환경요인이 소인을 자극해 발병을 촉진하지요. 멀쩡하던 애들이 도시에서만 문제가 되는 게 이런 사례입니다.”특히 생후 1년 이내 아토피가 생긴 유아의 30∼50%는 음식물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아들은 면역기능이 완성되지 않아 섭취하는 음식물의 영향이 성인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생후 1년 유아, 음식 알레르기와 관련 유·소아기와 달리 성장기 이후의 아토피는 환경의 영향을 주로 받는다. 대기오염과 새집 증후군 등으로 요약되는 환경 요인이 인체 면역체계에 이상을 초래하는 것.“이 경우 환경 요인을 호흡함으로써 문제가 되는데, 이는 성인 아토피 환자의 40∼50%가 알레르기성 천식과 비염을 동시에 경험한다는 사실에서도 확인됩니다.” 아토피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급성기와 아급성기, 만성기로 나눈다. 급성기는 피부가 가렵고, 긁으면 붉은 발진과 진물이 나는 단계이다. 아급성기는 발진에서 흘러나온 진물이 말라 딱지를 형성하는 단계이고, 만성기는 피부가 코끼리 살갗처럼 두꺼워지면서 도드라지는 단계를 말한다. ●대기오염 새집증후군 면역체계 이상 초래 치료는 크게 ▲회피요법 ▲피부관리 ▲약물치료 등 3가지로 구분한다. 회피요법은 피부시험이나 혈액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한 뒤 유발요인을 철저하게 피하는 치료법이다. “문제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달걀이니, 돼지고기니 하는 식으로 원인을 추정하는 것인데, 실제로 전체 환자의 30∼60%만 음식과 관련이 있을 뿐입니다. 원인도 아닌 음식을 못 먹게 해 자라는 애들이 성장장애를 겪어서는 안 되지요.” 아토피는 피부가 습기를 유지하지 못해 생기는 만큼 피부관리, 즉 피부 보습도 중요하다. 환자는 땀이 안 날 때는 2일에 1회, 땀이 날 때는 1일 1회 정도 목욕을 한 뒤 피부가 마르기 전인 3분 이내에 충분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 치료도 중요하다. 현재 사용하는 피부도포제는 국소스테로이드 제제여서 사람들이 사용을 꺼리나 의사의 처방에 따르면 부작용 걱정은 안 해도 된다.“최근에는 비스테로이드성 면역치료제인 프로토픽이나 엘리델 등이 나와 스테로이드 제제 사용에 따른 부담을 덜어줬지요. 일부에서는 이런 제제가 림프종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때문에 림프종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병원 치료 못지않게 일상적인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특히 일반인들이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바로 실내 환경입니다. 먼지 쌓인 책상이나 이불 등에 기생하는 집먼지 진드기가 호흡기로 흡입되거나 피부에 접촉해 아토피를 일으키거든요. 이런 유발요인을 털로 매개하는 애완동물도 안 키우는 게 상책이고, 스트레스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나 교수는 아토피가 완치되는 질환이며, 그래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조언했다.“아토피는 체내에 소인을 가진 상태여서 외부 요인에 의해 재발이 반복됩니다. 따라서 재발했다고 이상할 것도, 나았다고 기뻐할 것도 없는 병이지요. 중요한 것은 꾸준히 치료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몸이 병을 이겨낸다는 사실입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나 교수는 미국 콜로라도대학 부설 국립 Jewish medical and research center 연구원,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학술이사,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홍보이사, 경희대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을 맡고 있다.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42) 애완동물 금지구역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42) 애완동물 금지구역

    바람이 선선해지는 나들이 철이면 동물원에 애완동물을 데려오는 입장객들이 종종 있다. 운동이 부족한 애완동물에게 운동도 시킬 겸 같은 동물들을 구경시켜 주는 것도 정서상 좋을 것이란 주인의 자상한 배려지만 이로 인한 실랑이도 잦다. ●하룻강아지도 범 무서운 줄 안다 일부 관람객은 개나 고양이를 가방 속에 숨겨 들어 와서는 동물원 안에서 안고 다니거나 목줄을 매 다니곤 한다. 이런 주인의 배려를 정작 동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며칠 전 동물원을 찾았을 때 목격한 일이다. “자, 바람 좀 쐬자.”라면서 한 50대 주부가 맹수사 앞에서 네모난 가방을 열었다. 가방 속에는 태어난 지 6개월 정도 지난 수컷 마르티스가 들어 있었다. 답답했던지 가방을 폴짝 뛰어넘은 마르티스는 주인에게 안기는가 싶더니 순간 모든 움직임을 멈췄다. 강아지는 아무리 불러도 반응이 없었다. 눈은 정면을 주시하지 못한 채 삐딱하게 다른 쪽을 보고 있었다. 이미 녀석의 꼬리는 두 다리 사이로 감춘 지 오래고 온몸을 사시나무 떨 듯 떨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건너편을 보니 우리 속 호랑이가 눈을 부라리며 녀석을 응시하고 있었다. 별반 눈에 띄는 호랑이의 움직임이 없었지만, 강아지는 그렇게 몇 분간을 패닉에 빠져 있었다. ●호랑이 분뇨는 품귀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동물원에서는 애완동물의 동반입장이 금지된다. 애완동물들이 받을 스트레스를 걱정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동물원 식구들이 받을 스트레스를 막기 위해서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우리 밖을 어슬렁대는 애완동물들은 맹수들에겐 먹잇감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사자, 표범, 재규어, 늑대 등 맹수라면 느끼는 감정은 별반 차이가 없다. 그런데 태어나 호랑이를 한번도 못 본 동물들이 어떻게 눈길 하나에 사시나무 떨 듯할까. 특히 밤낮없이 농촌 마을에 피해를 입히던 멧돼지가 호랑이 똥만으로도 자취를 감추는 것도 미스터리다. 덕분에 호랑이 똥은 늘 품귀다. 동물원 관계자는 “인간도 본 적 없는 괴물체에 공포심을 느끼듯 본능에서 오는 직감적인 공포라고 본다.”면서 “애지중지하는 애완동물이 느낄 공포를 생각해서라도 개나 고양이를 동물원에 데려오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썩어도 준치라고 우리 속에서도 호랑이의 카리스마는 죽지 않는가 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20) ‘어머니’와 ‘마더’의 차이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20) ‘어머니’와 ‘마더’의 차이

    잠깐만 눈을 감고 조그맣게 ‘어머니’ 혹은 ‘엄마’하고 불러 보십시오. 어떤 생각과 느낌이 떠오르는지요? 아직 눈을 뜨지 말고 이번에는 ‘마더’ 혹은 ‘마마’하고 불러 보십시오.‘어머니’,‘엄마’라고 불렀을 때와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요? ‘어머니’라고 불렀을 때 우리들의 머릿속에는 어머니라는 대상에 관한 지식이 떠오름과 동시에 어머니에 관한 여러 가지 느낌이 떠오릅니다. 잠시 눈을 감고 어머니라고 부르라고 했을 뿐인데도 눈시울을 붉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더’라고 되뇌게 했을 때 눈시울을 붉히는 한국 사람을 아직까지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어와 영어 둘 다를 모국어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이중언어자라면 가능할 것입니다.) ‘마더’는 이 단어가 어머니를 지칭한다는 것, 즉 지적인 측면만 떠오릅니다. 또한 ‘어머니’라는 단어는 ‘마더’라는 단어보다 쉽게 배울 수 있고 오랫 동안 잊혀지지도 않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단순히 외국어와 모국어의 차이 때문에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한국어 내에서도 어머니와 어머님, 모친, 자친 등에서 이런 차이가 나타납니다. 어머니라는 단어를 모친이라는 단어보다 더 자주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빈도 효과’ 때문만도 아닙니다. ●뇌의 3층 구조 메커니즘 모국어내에서 단어 빈도나 단어 길이 등을 일정하게 한 뒤 단어를 비교해 보면 가슴이 훈훈해지는 단어와 그렇지 않은 단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훈훈해지는 단어나 가슴이 서늘해지는 ‘정서 단어’가 그렇지 않은 ‘중립 단어’에 비해서 기억이나 학습이 더 잘 됩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효과를 ‘정서의존적 기억’이나 ‘학습’이라고 부릅니다. 즉 어떤 지식을 습득할 때 지적인 측면과 정서적인 측면이 함께할 때가 지적인 면만 있을 때에 비해 학습도 잘 되고 더 오래 기억됩니다. 정서의존적 학습을 뇌와 관련시켜 본 맥린이라는 학자는 사람의 뇌는 진화적으로 3층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진화적으로 가장 초기의 뇌는 파충류의 뇌로서 ‘생존 뇌’라고 부릅니다. 이 뇌는 먹고, 마시고, 자는 등의 생존과 관련된 행동 등을 담당합니다. 그 다음 뇌가 포유류의 뇌입니다.‘정서 뇌’ 혹은 ‘대뇌변연계’라고 부르며 정서를 담당합니다. 사람들을 잘 따르는 애완동물들의 정서 뇌는 상당 부분이 사람의 정서 뇌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애완동물과 사람간의 정서적 교류도 가능합니다. 가장 최근에 진화된 뇌가 대뇌 신피질로서 기억과 학습, 언어 등의 고차원적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영장류의 뇌입니다. 사람의 놀라운 지적 기능은 대부분은 신피질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학습하고 기억한다고 할 때, 즉 외부에서 어떤 정보가 들어올 때는 파충류의 뇌를 시작으로 포유류의 뇌를 통과해서 영장류의 뇌에 도착해야만 지적인 정보 처리가 이루어집니다. 만약 생존 뇌가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의 정보 전달이 더디게 발생합니다. 배가 고프거나 잠이 쏟아지거나 할 때 학습이 잘 되지 않는 까닭입니다. ●정서적인 정보는 증폭돼 전달 정서 뇌의 작용은 단순히 전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증폭시키거나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즉, 정서적인 정보는 중립적인 정보에 비해 대뇌 신피질에 증폭돼 전달됩니다. 정서적인 단어가 비정서적인 단어에 비해 학습이 잘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뇌 메커니즘 때문입니다. 물론 긍정적인 정서가 부정적인 정서에 비해 증폭 효과가 훨씬 크게 나타납니다. 뇌의 3층 구조는 아이들의 학습 환경이 왜 기본적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이어야 하며 정서적으로는 왜 슬프고 무미건조하면 안 되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환경·생명] 동물 사육장 울음소리도 ‘규제’

    정부가 소음 규제 사각지대를 없애기로 했다. 공장이나 건설현장 등에서 나오는 소음은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지만 동일 사업장 생활소음에 대한 실질적인 규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생활소음 규제는 업종에 따라 규제 주체가 다르다. 예컨대 무도장은 문화관광부, 피아노 학원은 교육부, 단란주점·유흥음식점 소음은 복지부가 관장한다. 그나마 개별법에서 막연하게 선언적으로만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소음 규제 수준(수치)을 제시하지 않고 소음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방음시설을 해야 한다는 식이다. 환경부는 생활소음 공해를 막기 위해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같은 사업장 내 생활소음의 범위와 기준을 정할 방침이다. 규제 대상은 단란주점의 고성방가나 동물 사육장의 울음소리 등이다. 영업장 확성기 소음도 규제할 계획이다. 그러나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 울음소리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생활소음을 효율적으로 규제하기 위해 소음진동규제법에 이런 내용을 반영하기로 7개 부처가 합의했다. 지역별로 규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가 등에서는 근린생활시설이라도 시끄러운 업종을 한데 모아 배치하는 방안이다. 예컨대 노래방·단란주점 등은 지하에만 배치하는 등의 방식이다. 하지만 다른 법률과 상충하고 개인의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입법 과정에 반영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소음 단속 기준과 측정 장소도 명확히 규정하기로 했다. 정온(靜穩)지역(기도원이나 사찰, 주택가 등 조용한 지역)의 경우 밤에는 40dB, 아침 저녁에는 45dB, 낮에는 50dB 정도로 규제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이다. 상업지역에서는 45∼55dB이 검토되고 있다. 환경부는 소음·진동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공사장 소음 측정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고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공사장에 자동측정기 설치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구축하고 있는 환경소음 자동측정망을 교통소음 한도를 초과한 도로변 지역에 우선 배치하고 교통소음 규제지역으로 지정·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동주택 주변 방음벽 설치가 어려운 곳에는 저소음 노면포장 확대를 권장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30억원짜리 애완견 주택?”…美서는 개팔자 상팔자

    “30억원짜리 애완견 주택?”…美서는 개팔자 상팔자

    연간 애완동물 시장이 410억 달러(약 38조 원)에 달하는 애완동물의 천국 미국에서는 돈이 없으면 애완견을 키울 수 없다. 30달러짜리 향수를 비롯해 225달러에 이른 트렌치코트. 그리고 300달러 목걸이 등 애완견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개팔자가 상팔자’인 미국에서 유난히 호사를 누리는 개가 있으니 바로 힐튼가의 상속녀 패리스 힐턴이 기르는 강아지들이다. 힐턴은 강아지와 고양이는 물론이고 족제비과의 애완동물 패릿을 포함해 600여 마리의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다. 애완동물에 쏟는 힐턴의 애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는 강아지 보금자리를 위해 우리 돈으로 약 30억 원의 애완견 저택을 구입했다. 이탈리아 투스카나 형식으로 지어진 애완견 저택은 강아지용 향수와 보석이 있고. AV시스템까지 갖춰져 있다. 또 힐턴의 애견은 외출할 때 300만원 상당의 루이뷔통이나 디오르 가방으로 이동하는 등 초특급 대우를 받는다. 애완견의 옷도 남다르다. 애완견 명품 매장인 ‘피피 앤 로미오’의 단골인 힐턴은 자신이 샤넬 의상을 입으면 강아지도 샤넬로 치장한다. ‘피피 앤 로미오’에는 강아지용 40만 원짜리 스웨터에서 200만 원짜리 다이아몬드가 박힌 목걸이까지. 그야말로 입이 쩍 벌어질 정도의 명품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힐턴의 애완견 사랑에 대해 진정성을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다. 힐턴은 2004년 애완견 ‘팅커벨’이 실종되자 사례금 5000달러(약 480만 원)를 걸고 강아지를 찾아 화제가 됐지만. 애완견이 살이 쪘다는 이유로 몰래 버려 동물보호협회에서 비난을 받은 적도 있다. 한편.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는 지난해 자신의 애완동물인 130kg의 돼지 ‘맥스’가 죽자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당시 클루니는 “맥스는 내 삶의 아주 큰 부분이었다”며 “다른 애완동물을 기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클루니는 맥스와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자는 등 18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각별한 정을 나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상주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난지캠핑장 화장실 부족해요”

    서울신문·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난지캠핑장 화장실 부족해요”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펼치는 의정모니터에는 8월 한 달 동안 모두 79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두 차례의 심사를 통해 모두 17건을 우수의견으로 간추렸다. 동사무소 건물에 애완견 위탁관리소를 두자거나 난지캠핑장에 화장실과 놀이터 등을 확충하자는 의견 등이 눈에 띄었다. 또 거주자 우선 주차제가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관심을 끌었다. ●통폐합 동사무소에 애견관리소를 이재경(39·서대문구 북가좌1동)씨는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지만 이와 비례해 이웃과의 갈등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동 통폐합을 통해 생기는 여유 동사무소 공간에 어린이집, 문화센터, 도서관 외에 추가로 애완견 위탁관리센터를 설치하자고 건의했다. ●동작대교 부근 둔치 환경개선 박진영(23·용산구 보광동)씨는 이촌 한강둔치 동작대교에서 원효대교까지 2.6㎞의 오솔길에 웅덩이가 생겨 미끄러워 운동하는 데 지장을 준다며 웅덩이는 메우고 산책로를 최소한 1.5m로 확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애완동물 사체처리 부담금을 정유경(36·성북구 상선동)씨는 기르던 애완동물이 죽었을 때 대부분 쓰레기봉지에 넣어 버리는데 부패 등 여러가지 문제를 낳는다면서 부산 사상구처럼 각 구청에서 접수해 이를 처리하고, 그 비용은 애완동물 소유자에게 물리자는 의견을 냈다. ●공개수업 홈네트워킹 활용 공개 한선수(39·구로구 구로5동)씨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공개수업을 학부모들이 집에서도 볼 수 있게 홈네트워킹을 활용하자고 건의했다. ●스쿨존에 미끄럼 방지용 자재를 이호근(51·성동구 성수1가동)씨는 스쿨존은 도색이 눈에는 잘띄지만 눈비가 오면 잘 미끄러진다며 입구에 ‘빙판길 조심’이라는 푯말을 세우거나 일정 간격으로 테이프를 부착, 덜 미끄럽게 하자고 제안했다. ●거주자 우선주차제 유연하게 정순애(51·양천구 목동)씨는 거주자 우선주차제는 당초 취지와 달리 일부 주민은 여러 주차면을 사용하거나 영업장용으로 쓰는 경우도 많다면서 이를 탄력적으로 운용, 외부 방문자도 활용할 수 있게 하자고 주장했다. ●난지캠핑장에 놀이시설 더 넣자 어윤자(64·용산구 이촌1동)씨는 난지캠핑장에 화장실과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부족하다면서 시설확충을 주문했다. 또 캠핑장의 음주행위 등에 대한 제재도 당부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렇게 바뀌었어요 7월에 제시된 의정모니터 의견은 시정 반영률이 다소 낮았다. 비용이나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한 경우도 있었고, 일부는 이미 시행 중이거나 서울시가 추진계획을 수립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비가 올 때 승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지하철 역사 입구에 우산용 비닐봉지를 비치하자는 의견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공감은 하지만 1회용 비닐의 폐기 등에 따른 환경문제 등을 감안해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회신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바로 비용 때문이다. 서울메트로는 692개 역사입구마다 우산비닐포장기 1개(2개들이)를 설치하면 1억 3100만원이 소요되고, 매번 비닐봉지 구입에 8300만원이 든다며 비용 측면에서도 만만치 않다고 주장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1일 관광권을 발급하자는 의견과 관련, 서울시는 1988년 9월1일부터 90년 12월31일까지 일일권(8회 사용가능) 제도를 도입했으나 이용률이 저조해 폐지했고, 이후 유사한 시티패스카드(1·2·3일권) 제도를 운영했지만 이것도 저조한 활용률을 보였다며 앞으로 여건을 봐가면서 도입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신했다.
  • 中소녀, 애완견 찾기위해 대학진학도 포기

    최근 중국에서 한 소녀의 지극한 애완견 사랑이 네티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중국 충칭(重庆)시 일간지 충칭완바오(重庆晚报)는 22일 “잃어버린 애완견을 찾기 위해 대학진학을 포기한 소녀가 있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19세인 린샹(林翔)양. 지난 6월 ‘가오카오’(高考·중국 대학수학능력시험)를 마치고 돌아와 애완견인 ‘카이카이’의 실종소식을 접한 린은 곧바로 ‘중국애완동물채널’에 거금 3000위안(한화 약 37만원)을 들여 광고를 내기도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결국 린은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카이카이를 본격적으로 찾아 나선 것. 린은 “오래전부터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았지만 카이카이가 온 후 관계가 좋아졌다.” 며 “부모님과 다툰 후에는 언제나 카이카이가 위로를 해 주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 6월부터 린이 카이카이를 찾기 위해 쓴 비용은 중국에서는 큰 돈인 8000위안(한화 약 99만원). 린의 아버지는 “늘어만 가는 비용과 딸의 대학진학 포기 결정에 걱정이 많았다.”며 “그러나 식구와 마찬가지였던 개도 잃었는데 딸까지 잃을까 걱정돼 아이의 결정을 존중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린은 “카이카이는 내 인생에 없어서는 안될 친구” 라며 “설사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 최대한 가까이에 있고 싶다.”며 애타는 마음을 전했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깔깔깔]

    ●얼마나 사나요? 한 환자가 병원에 갔다. 진료를 마치고 의사가 진료카드에 작은 글씨로 ‘소근암’이라고 적는 것을 본 환자는 자기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에 놀라며 의사에게 물었다. “선생님, 제가 어떤 병에 걸린 거죠?”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면 금방 회복하실 겁니다.” “선생님, 괜찮습니다. 사실대로 얘기해 주세요.‘소근암’에 걸리면 얼마나 살 수 있죠?” 마침내 의사가 대답했다. “소근암은 제 이름입니다.”●요즘 아이 옆집에 사는 네 살짜리 꼬마가 영희네 집에 놀러왔다. 영희는 애완동물인 거북이를 그 여자아이에게 보여주었다. 그러나 거북이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거북이의 등을 살짝 두드려 보았지만 거북이는 껍데기 밖으로 나오려는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꼬마가 물었다. “배터리가 다된 거 아녜요?”
  • [신나는 과학이야기]누에 빨간사료 먹이면 붉은 비단 얻을 수 있다

    과학관에 가서 설명을 보고, 전시물을 조작하며 관람하는 데 싫증이 난 친구들이 가보면 좋을 박물관이 있다. 전문 큐레이터의 생생한 설명도 들을 수 있고, 살아 있는 생명체를 관찰하며 생명과학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생명과학박물관이다. 생명과학박물관은 과학기술부 비영리 재단법인인 21세기 생명과학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지난해 4월 개관했다.1층의 생명과학 실험관에는 실험 기기, 미생물 전시, 세포·유전자 실험실, 인체 측정 체험 코너가 있다.2층의 생명체 탐구관에는 반려동물, 곤충, 파충류 등을 만져 보며 관찰할 수 있다. 박물관을 방문하기 전에 생명과학 관련 지식을 확인해 보자. ●반려동물이란 무엇일까 결혼 배우자를 보통 인생의 반려자라고 부른다. 반려자는 짝이 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해 애완동물은 사람의 장난감이 아니라는 뜻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 즉 반려동물이라고 한다. 반려동물에는 개, 고양이, 새, 햄스터, 슈가글라이더, 다람쥐, 승마용 말이 있다. ●도마뱀과 뱀은 어떻게 다를까 현재 생존하는 파충류에는 도마뱀, 뱀, 악어, 거북이가 있다. 이 중에서 도마뱀은 중생대에, 뱀은 신생대에 출현해 현재에도 살아가고 있다. 도마뱀과 뱀은 털이 없고 딱딱한 각질의 피부를 가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주위 환경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이다. 그러면, 도마뱀과 뱀은 어떻게 다를까? 도마뱀에는 귓구멍, 눈꺼풀, 다리가 있는데, 뱀은 이것들이 모두 없다. 물론 다리가 없는 무족 도마뱀도 있지만, 뱀은 이 세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지 않다. ●어떻게 천연색 누에고치가 나왔을까 뽕잎을 먹고 자라는 누에는 실을 만들어 주는 고마운 곤충이다. 누에가 제 몸을 보호하기 위해 실을 토해 만든 집을 누에고치라고 하는데, 누에고치는 명주실의 원료가 된다. 보통 누에고치는 흰색인데, 특수한 색소를 첨가해 제조한 인공 사료를 먹인 누에가 만드는 누에고치는 천연색이다. 이 실로 천연 염색된 명주, 즉 실크를 얻을 수 있다. ●왜 쥐를 실험동물로 많이 이용할까? 실험동물이란 의학, 약학, 수의학, 축산학 등 생물학 연구나 교육 목적으로 사용되는 동물을 말한다. 실험동물에는 쥐, 토끼, 개, 고양이, 돼지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쥐가 실험동물로 많이 사용된다. 쥐는 인간과 비슷한 생체 구조를 가지고, 짧은 임신 주기와 높은 번식력이 있기 때문이다. 쥐는 척추동물로 내부 장기의 위치가 인간과 80% 이상 유사하며, 뇌의 유전자는 90% 이상 비슷하다. 또한 쥐는 3주간의 임신으로 보통 10마리의 개체가 태어나며, 새끼는 8주가 되면 성체가 돼 다시 임신할 수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생명과학박물관은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8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모든 관람은 예약제다. 홈페이지(http://www.biom.or.kr)나 전화(02-2648-6114)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은 동작중학교 교사
  • 개를 ‘짝퉁 판다’로…동물학대 中서 논란

    ”동물 학대인가? 동물 사랑인가?” 최근 중국의 한 인기 여가수가 신곡홍보를 위해 애완견을 판다처럼 염색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졸지에 ‘짝퉁 판다’가 된 개는 중국의 유명한 황실(皇室)견 ‘차우차우’. 차우차우는 희귀한 품종으로 한때 마오쩌둥(毛澤東)이 좋아하는 애완견으로 명성을 얻기도 했다. 이 차우차우의 주인 가수 리진(李進)씨는 “신곡 ‘판다 베이비’의 뮤직비디오에 꼭 아기 판다를 출연시키고 싶었다.”며 “그러나 국가지정 보호동물이라 불가능해 차우차우를 판다처럼 염색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신곡이 야생동물보호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 만큼 차우차우에게 절대 학대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본 애견가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중국 네티즌들은 각종 포털게시판에 ”개의 피부는 사람보다 얇아 염색을 하면 해롭다.”며 “신곡홍보를 위해 강아지를 ‘짝퉁 판다’로 만든 것 자체가 학대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반면 한 애완동물 미용학교 교장은 “애완동물의 털을 염색하는 것은 유행이지 동물학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국산 식품 “NO!”

    중국산 식품 “NO!”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산 식품이 세계 각국에서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는 가운데 중국산은 전혀 사용되지 않았음을 알리는 ‘차이나 프리’ 표시제까지 생겨날 예정이다. 미국의 한 건강식품 회사가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상품에 ‘차이나 프리’ 표시 라벨을 붙이키로 했다고 8일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식용 및 애완동물용 건강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푸드 포 헬스 인터내셔널’은 미국에서 가공, 포장된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프랭크 데이비스 사장은 “쏟아져 나오는 중국산 불량 제품에 대한 뉴스 보도를 우리만 접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곧 대대적인 홍보행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은 미국과의 무역마찰, 안전성 충돌 등을 통해 더욱 확산돼가는 양상이다. 문제는 지난 5월 애완동물 사료에 들어가는 밀단백에 인체에 유해한 멜라민이 함유됐음이 드러나면서부터 본격화됐다. 이어 독성 치약 문제가 불거졌고 수산물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항균제 성분이 발견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메기, 황어, 장어, 새우 등 중국산 양식 수산물에 대한 폭넓은 수입 제한조치를 내렸다. 중국산 원료 조미료를 사용한 미국 회사의 스낵 제품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것으로 지목돼 소송이 제기됐다. 로버츠 아메리칸 구어메사의 ‘베지 부티’라는 과자는 이후 17개주에서 54건의 살모넬라 식중독을 일으킨 뒤 수거 조치됐으며 이후 같은 조미료를 쓴 다른 종류의 스낵 제품으로도 그 대상이 확대됐다. 짧은 시간내 연쇄적으로 터져나온 문제는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단 유럽연합(EU)이 미국의 강경 조치 영향으로 회원국들에 가짜 또는 유해 중국산 치약을 최근 적발했는지 보고토록 지시하는 등 비상에 들어갔다. 이탈리아의 농민연맹(콜디레티) 로마지부는 ‘이탈리아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토마토로부터 시장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산 양념과 저장식품, 통조림 토마토 등이 이탈리아 시장에 쏟아져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일본은 지난주 중국산 치약 수백만개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으며 말레이시아는 치약을 위주로 중국 제품에 대한 수입검사를 강화했다. 필리핀은 국수와 사탕, 어묵 등 중국산 식품 수입시의 검사 기준을 끌어올렸다. 타이완은 중국산 건조 버섯과 대나무에서 수은과 납 등 중금속 오염을 적발, 조치를 검토 중이다. jj@seoul.co.kr
  • [이춘성의 건강칼럼] 니콜라 테슬라

    발명왕 에디슨은 크로아티아에서 이민 와서 자신의 부하 직원으로 일했던 테슬라 때문에 자신의 명성과 사업에 금이 가고 있다고 직감적으로 느꼈다. 테슬라가 만든 회전자장을 이용한 교류 모터는 그때까지 이론에만 머물렀던 교류 전기를 실생활에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됨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직류 시스템을 고집하던 에디슨은 대세를 만회하기 위해 교류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다녔다. 한 마리당 25센트를 주고 개나 고양이를 사들여 교류전기로 죽이는 실험을 여러 번 공개적으로 되풀이해 뉴저지의 에디슨연구소 인근 주택가의 애완동물이 줄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하지만 직류 전기의 불편함은 상상 이상이었다. 뉴욕의 전차는 고장으로 절반이 운행을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피해를 본 브루클린 사람들은 ‘전차를 기피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트롤리 다저스(Trolley Dodgers)’라는 모임까지 결성했다. 이를 계기로 ‘브루클린 다저스’ 야구단이 생겨났고 이것이 지금의 ‘LA 다저스’가 되었다. 대세를 거슬러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에디슨 전기회사’는 ‘J.P. 모건’이라는 뛰어난 투자가에게 경영권을 빼앗겨 ‘제너럴 일렉트릭(GE)’으로 바뀐다.테슬라는 교류 전기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장치들을 개발했을 뿐 아니라 무선통신, 레이더, 순간 이동 등 당시로서는 너무나 앞선 연구를 수행한 천재였다. 영화 ‘프레스티지’에서는 주인공 마술사가 테슬라를 찾아가 순간 이동을 배우는 장면이 나온다. MRI검사는 척추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 왔다.MRI를 찍는 기계는 자장(磁場)의 세기를 나타내는 ‘테슬라’단위로 구분된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기계는 0.5,1.0,1.5 테슬라급의 기계들이다.MRI검사를 받으려면 가급적 1.5 테슬라 또는 그 이상의 기계로 검사를 받아야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에디슨을 능가하는, 그러나 잊혀진 천재 발명가 테슬라는 뒤늦게나마 MRI검사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2만 8천평’ 세계최대 애완동물 문화공원 중국서 기공

    애완동물의 훈련, 미용, 위탁등 모든 것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양한 애완동물 키우기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한곳에서 해결할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애완동물 문화공원이 중국에서 오픈될 예정이다. 정저우(鄭州)시 석간일간지 정저우완바오(鄭州晩報)는 21일 “세계최대 규모의 ‘따허(大河)애완동물 문화공원’ 기공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6억위안(한화 781억여원)이 투자되는 이 공원에는 총면적 2만 8천평에 애완동물낙원, 애완동물 문화예술관, 애완동물학교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어류, 조류, 화훼분재류 등의 전시와 유통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2층짜리 애완동물낙원에는 동물의 의료, 교배, 위탁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공원 관계자는 “이곳은 애완동물과 관련된 상품을 위주로 완공 후 세계 최대의 애완동물 관련 상품집산지가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다허 애완동물 문화공원은 2008년 1월 1일 1차 오픈한다.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개들의 소리가 말하는 것/소설가 성석제

    [열린세상] 개들의 소리가 말하는 것/소설가 성석제

    날이 더워져서 문을 열어놓고 살게 되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소음이 개 소리다. 조금 더 명확하게 말하면 개끼리 싸우는 소리이고 개가 우는 소리이다. 내 작업실이 있는 오피스텔에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엘리베이터 안이며 현관 곳곳에 애완동물에 관한 주의사항이 붙어 있다. 그런데 개개의 사항에 선행하는 문구가 ‘공동주택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다.’는 헌법 전문 같은 대전제다. 키우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을, 원칙을 위반할 것을 예상하고 십여 개나 되는 항목을 줄줄이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도시에서 외롭게 사는 사람들에게 애완동물은 가족이나 다름없다. 같은 ‘가’자 항렬이라도 가족은 가축과 개념 자체가 다르다. 가축인 개는 키워서 도둑을 지키게 하거나 팔거나 이웃과 바꿔서 잡아먹을 수도 있는 대상이지만, 가족은 희로애락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보호막이 되는 존재인 것이다. 그런데 가족들이 함께 외출을 할 때, 가족의 일원이 지나가던 다른 가족의 일원과 부딪쳐 싸움을 벌일 때가 문제다. 개라는 가족은 인간의 수십·수천 배나 되게 청각·후각이 예민하다. 형체가 보이지 않는 ‘그대를 만나는 곳 100미터 전’에 이미 긴장하기 시작한다. 길을 가던 인간이 다른 인간과 눈을 마주치고는 ‘뭘 봐?’ 하고 시비를 걸게 되는 거리에서는 짧은 목줄을 한하면서 서로에게 덤벼든다. 물론 만만하거나 마음에 안 들거나 자신의 영역을 침입하는 상대에게. 그리하여 15층짜리 오피스텔 12층에 있는 사람의 귀가 따갑도록 적의에 찬 개 소리가 울려 퍼지게 된다. 개를 집에 두고 외출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의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아기가 먹고 마실 게 마련되어 있다고 부모가 돌아올 때를 얌전히 기다리는 게 아니듯 개도 혼자 방치되었다는 느낌에 인간으로 치면 울음을 터뜨리며 신세를 한탄하게 된다. 여름이면 창문을 열어놓는 게 보통이므로 그 호곡 같고 귀곡성 같은 개 소리가 창문을 넘게 마련인데, 그 개 소리를 들은 비슷한 신세의 개들이 호응을 하여 오피스텔 전체가 뇌성처럼 울려 퍼지는 개 소리로 조용할 날이 없다. 무슨 일이라도 할까 싶어 책상 앞에 앉았다가도 한숨을 쉬며 창문을 닫아버리는 것은 그 구슬픈 울음이 품고 있는 슬픔과 한이 인간의 것과 별반 다르지 않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위층에서 장난감을 따라 뛰노는 개가 내는 소리는 이미 만성이 되었지만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제발 원칙을 지킵시다. 공동주택에서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게 금지되어 있다지 않소이까?’ 하는 문장을 인쇄해서 들고 다니다가 개싸움을 말리느라 정신 없는 개 주인에게 나눠주고 윗집 문에도 하나 붙이고 앞집에도 내가 안 그런 척 잠 안 오는 새벽에 갖다 붙일까 하는 상상을, 일 안 되는 오후에 침대에 드러누워 한참 진행한 적도 있다. 그러다가 홀연한 깨달음이 찾아왔다.‘도시의 고층 공동주택에서 인간이 사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하는 헌법 전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어린 시절 시골에서 집집마다 개를 키워도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이렇게 신경 쓴 적이 없었다. 오히려 한밤중에 울려 퍼지는 컹컹거리는 개 소리는, 태어나서 한 번도 떠나본 적 없는 제 집 안방에 누워 있는 소년에게 뭉클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까지 했다. 도시의 좁고 밀집된 공간에 제 발로 들어와 살면서 언제나 낯모를 존재와 부딪치고 침해받는다는 생각이 이렇게 사람을 예민하게 한 것일 뿐이다. 향수 하나만은 넉넉하게 가진 부자로서 문 닫아 걸고 에어컨 같은 도시적 장치를 조금씩 활용하면서 참고 적응하는 수밖에 없겠다. 소설가 성석제
  • “9층에서 떨어진 개에 그만…” 中서 황당사고

    “지나가다가 떨어지는 개에 깔려서 그만…” 최근 중국에서 길을 가던 한 여성이 9층에서 떨어진 개에 부딪혀 중상을 입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중국 충칭시(重景市)의 한 도로변에서 A씨는 평상시처럼 길을 걷다 고층 맨션에서 떨어진 개에 깔려 그 자리에 쓰러졌다. A씨 위로 떨어진 것은 무려 80kg에 달하는 티베트 마스티프(Tibetan Mastiff)종의 맹견. 개는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그녀는 경추 골절의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본 온라인뉴스 ‘레코드차이나’는 “현재 중국에서는 애완동물 붐이 일어나고 있으며 티베트 마스티프 종이 인기가 많은 편”이라며 “이 개는 적어도 40만위안(한화 4천 5백만원)상당의 가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칭시 경찰당국은 개가 9층에서 떨어진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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