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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지마요 주인님”…감정 읽는 로봇 개발

    “울지마요 주인님”…감정 읽는 로봇 개발

    유럽의 한 로봇 연구팀이 사람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 데일리는 최근 “유럽의 공동 연구팀이 최근 사람이 나타내는 감정상태를 파악해 위로나 응원을 해줄 수 있는 ‘감정 교감형 로봇’(The empathetic robot)을 만들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로봇은 마치 새끼동물들이 어미의 행동을 관찰해 따라하는 것처럼 인간의 생활방식을 보고 그대로 따라한다. 사전에 모든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주변 환경에서 정보를 수집해 인간과 함께 살 수 있는 생활 밀착형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 연구팀의 구성원인 영국 허트포드셔 대학교의 로라 카이나미로 박사는 “예를 들어 인간이 슬픔에 빠져 눈물을 흘린다면 이 로봇은 생활에서 습득한 대로 인간에게 위로를 해줄지 아니면 그냥 혼자의 시간을 갖게 할지에 대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Feelix Grwoing’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로봇의 견본은 유럽공동체위원회(Europe Commission)에 의해 프랑스 리옹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2008 ICT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새끼 애완동물 로봇, 얼굴 표정을 따라하는 로봇 그리고 인간의 촉감으로 얻은 빛과 음성패턴 정보만을 가지고 감정을 읽어내 교감하는 로봇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사이언스 데일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리미엄 세탁기 “불황도 빨아버려”

    프리미엄 세탁기 “불황도 빨아버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세탁기 시장에서 프리미엄 돌풍이 거세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버블은 출시 2달 만에 1만 5000대가 팔려 신기록을 갈아치웠다.LG전자도 외관 전면에 스테인리스 소재를 쓰고 국내 최대용량을 갖춘 ‘트롬(TROMM) 세탁기, 건조기 세트’를 출시, 프리미엄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버블’ 세탁기는 이달 초 출시 2달 만에 1만 5000대 판매를 돌파했다.1974년 세탁기 생산을 시작한 이후 단일 모델로는 역대 최단시간에 최다판매 신기록이다. 삼성전자 하우젠 버블 세탁기는 8월 말 출시된 뒤 매주 평균 30%이상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김의탁 삼성전자 DA사업운영그룹 상무는 “버블 세탁이라는 신기술로 빠른 세탁 시간과 뛰어난 세탁력, 에너지 효율성을 실현한 성능이 경기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기록적인 매출 성장세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젠 버블 세탁기는 전 모델의 가격이 100만원대 이상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경기 침체에도 불과하고 프리미엄 제품은 여전히 잘 팔린다는 반증이다.LG전자는 11일 프리미엄 고객층을 공략을 위해 ‘스테인리스 트롬 세탁기, 건조기 세트’를 출시했다. 세트가격만 동급 최고가인 600만원으로 프리미엄 수요가 집중된 논현동 소재 ‘디오스인갤러리(DIOS in Gallery)’, 현대백화점 무역점,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한해 판매된다. 세트로만 판매되는 스테인리스 트롬세탁기, 건조기 세트는 국내 최대 용량인 세탁용량 15kg 드럼세탁기, 건조용량 10kg 건조기로 되어 있다. 세탁기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인 집먼지 진드기와 애완동물의 털, 꽃가루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알러지 케어’ 코스, 등산복, 스키복 등 스포츠 의류도 안심하고 세탁할 수 있는 ‘기능성의류’ 코스 등이 들어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길섶에서] 청계천 지킴이/노주석 논설위원

    “아저씨 담뱃불 끄세요. 여기는 금연구역입니다.”“학생 자기 쓰레기는 스스로 챙겨 가야지요.” 70년대 극장 풍속도가 아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안 정경도 아니다.2008년 11월 청계천 곳곳에서 벌어지는 실제 상황이다. 어른이 사라진 세태에서 이 정도의 나무람과 타이름이 아직 남아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느껴진다. 다행스럽기도 하다. 청계천 자원봉사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활약상이 대단하다. 기초질서유지에 나서는 안전지키미, 쓰레기 수거와 녹지 보호를 담당하는 환경도우미, 생태교실을 운영하는 지식나누미, 문화행사 도우미 등으로 나눠 하루 30∼40명이 각자의 분야에서 묵묵히 봉사하고 있다. 청계천에는 ‘금기사항’이 많다. 물놀이와 고기잡이 금지는 기본이다. 흡연과 음주, 쓰레기 투기행위는 물론이고 애완동물 동행도 안 된다. 자전거는 반입금지다. 노숙행위도 엄격하게 막고 있다. 개통한 지 3년이 지나도록 청결과 질서를 유지하고 있는 까닭이다. 좀 불편해도 지키면 다수가 행복하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해외언론 “패리스 힐튼 신작, 눈뜨고 못볼 정도”

    해외언론 “패리스 힐튼 신작, 눈뜨고 못볼 정도”

    패리스 힐튼이 영화를 더 이상 찍지 말아야 하는 이유? 할리우드 ‘스캔들 메이커’ 패리스 힐튼의 새 영화가 관객과 평론가의 입방아에 올랐다. 패리스 힐튼은 호러 뮤지컬영화 ‘리포! 더 제너틱 오페라’(Repo! The Genetic Opera)에서 주연을 맡고 노래와 춤을 모두 직접 소화해 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힐튼의 영화에 대해 “올해 최악의 영화가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의 ‘Vancouver Sun’지는 ‘패리스 힐튼이 영화를 그만 찍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녀는 파티에서나 볼 수 있는 리얼리티 스타이기 때문에 영화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녀의 애완동물이 그녀의 보살핌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등의 이유를 들며 힐튼의 영화 출연을 비꼬았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이 영화는 반드시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봐야 할 영화다. 영화가 잔인해서가 아니라 눈뜨고 볼 수 없을 만큼 형편없기 때문”이라며 “극중에서 힐튼이 부르는 노래도 매우 듣기 거슬린다.”고 깎아내렸다. 영화를 본 LA타임즈의 한 평론가는 “이 영화는 피투성이의 공포영화로 볼 가치가 전혀 없다.”는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힐튼은 데뷔작 ‘하우스 오브 왁스’에서 최악의 평가를 들었지만 이후 포기하지 않고 로맨틱 코미디 ‘더 하티 앤 더 노티’(The Hottie and the Nottie)출연을 강행해 비난을 샀다. 지난 7일 개봉한 신작 ‘리포 더 지네틱 오페라’는 ‘쏘우’시리즈를 연출한 대런 린 보우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엑스재팬의 요시키가 음악 감독을 맡아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사진=패리스 힐튼(데일리 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고양이 뚱뚱하면 감옥에?”…英지침 논란

    “내 고양이가 뚱뚱하면 감옥에 가야한다?” 영국 정부가 내놓은 새 애완동물 관련 가이드라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환경식품농촌부(DEFRA)는 5일 새로운 애완동물 관련 행동지침을 발표했다. 이것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동물을 학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새로운 지침은 고양이를 살찌게 놔두면 안 된다, 식탁에서 개에게 먹이를 주면 안 된다, 한낮에는 산책을 시킬 수 없다, 긴 털을 가진 고양이는 하루에 한번 이상 관리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것을 어길시 바로 범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법원이 애완동물 주인이 동물 학대 행위를 했다고 판단하는 데 이 지침을 적용하게 된다. 작년에 재정된 동물 복지법(Animal Welfare Act)은 동물학대 행위를 했다고 인정된 사람에게 벌금 4000만 원 또는 징역 12개월의 처벌을 내릴 수 있다. 힐러리 벤(Hilary Benn) 장관은 “애완동물을 학대에서 보호하기 위해 행동지침을 강화했다. 이제 학대를 한 사람들이 몰랐다고 발뺌할 수 없게 됐다.”며 새 지침을 환영했다. 또 영국 동물보호단체 RSPCA는 “애완동물에는 설명서가 붙어있지 않다. 새로운 행동지침을 통해 애완동물 주인을 교육시키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대측에서는 “새 행동지침은 사람을 바보로 여긴다.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을 만들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맹렬히 반대했다. 논란이 된 행동지침은 8주간 심의를 거친 다음 전단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다음은 행동지침 내용. 1. 고양이가 너무 뚱뚱하거나 말라선 안된다. 2. 고층빌딩에 살 경우 고양이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창문이나 발코니에 안전책이 있어야 한다. 3. 한낮에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것을 피하라. 4. 개가 너무 많이 먹고 운동을 적게 하면 살이 쪄서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5. 개의 부상을 피하기 위해 날카로운 모서리가 없는 침대를 준비해야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판다 닮게 해주세요”…동물 성형 中서 논란

    ”애완동물도 성형수술을 한다?” 최근 중국에서 애완동물 성형수술이 유행해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언론은 21일 “길림성에서 애완동물을 판다나 돼지 같이 바꾸는 미용성형수술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은 경제발전과 더불어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관련 가게나 미용실이 성업 중이다. 여기에 애완동물에게 쌍꺼풀을 만들어주거나 다른 동물을 닮게 만드는 성형수술이 새롭게 등장했다. 한 애완동물미용실 점원은 “애완동물 성형수술을 받은 동물이 적지 않다.”며 ”판다를 닮은 동물이 가장 많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유행에 대해 애완동물 학대라는 비판도 만만치않다. 한 시민은 “성형수술이 동물 건강에 좋을리 없다.” 면서 “동물이라도 갑자기 모습이 바뀌면 충격으로 우울증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르마·홀릭·십이지천 속편 잇단 출시…2세들도 흥행에 성공할까

    카르마·홀릭·십이지천 속편 잇단 출시…2세들도 흥행에 성공할까

    “형을 뛰어넘는 동생을 만들어라.” 원작의 인기를 빌려 속편을 만드는 일은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업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원작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을 쉽게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정 팬에다 새로운 이용자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흥행대박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셈법이 언제나 통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속편이 원작의 인기마저 떨어뜨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원작의 인기가 높을수록 속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다. 그러나 이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더 깊은 실망감에 빠진다. 최근 원작의 인기를 업은 속편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카르마2´ 공격력 컨트롤 기능 추가 드래곤플라이의 1인칭슈팅(FPS)게임 ‘카르마2’도 이런 유형의 게임이다. 전작인 카르마 온라인은 세계 최초의 온라인 FPS게임으로 FPS게임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비공개서비스를 하고 있는 카르마2는 원작을 뛰어넘기 위해 계승은 물론 변형이라는 새로운 틀을 도입했다. 현재의 FPS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카르마온라인만의 독특한 이동방식이었던 ‘대각선 달리기’를 이어받았다. 동시에 상대방의 공격을 회피하는 데 유용한 기술인 ‘덕킹’과 특정동작에 의해 일정 시간동안 조준점인 크로스헤어(cross hair:십자선) 가 모여 공격력이 상승하는 ‘골든 크로스’ 등 특수컨트롤이 추가됐다. 돌격병, 중화기병, 포병, 저격병 등으로 나누었던 병과체계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포병이 중화기병으로, 중화기병은 분대지원병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또 전작에서 다양한 총기와 대포 등 인기를 끌었던 무기들도 당연히 카르마온라인보다 진화했다. 엠게임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홀릭2’도 전작의 인기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홀릭2는 오는 30일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전작인 홀릭은 이용자가 직접 모험을 할 수 있는 던전을 게임진행을 위한 임무(퀘스트)도 만들고 디자인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호평을 받았었다. ●전작 장점 살리고 시스템 강화 홀릭2는 이런 특징을 더 발전시켰다. 몬스터들도 주문서를 사용해 자신의 애완동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고 이용자가 몬스터와 함정배치 등을 직접 설계해 나만의 던전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용자 100명간의 대규모 전투라든지 파티도 최대 28명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강화된 시스템을 선보인다. 파란 올스타의 ‘십이지천2’는 전작의 인기를 뛰어넘은 게임이다. 그래픽이나 시스템은 이전 게임과 거의 바뀐 게 없지만 레벨이 오르는 속도를 보다 빠르게 하는 등 게임 방식에 변화를 준 것만으로도 이용자들의 인기를 충분히 끌었다. 때문에 서비스 초기에 큰 인기를 끄는 등 상반기 히트게임 중 하나가 됐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스쿠버다이빙 즐기는 개ㆍ고양이 사진 화제

    미국의 한 남성이 자신의 애완동물을 위해 동물 전용 스쿠버 다이빙 기구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진 알바(Gene Alba)는 자신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 ‘호크아이’(Hawkeye)와 ‘머틀리’(Muttley)를 위한 잠수복을 개발했다. 취미로 스쿠버 다이빙을 즐겨온 알바는 자신의 애완동물들에게 수중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특수 제작에 직접 뛰어들었다. 알바는 잠수복을 만드는 합성 고무인 네오프렌으로 ‘호크아이’와 ‘머틀리’의 잠수복을 손수 제작했다. 그는 잠수복이 동물들의 몸을 너무 조이지 않게 하는 대신 안전성을 최대한 고려하는 정성을 들였다. 또 물속에서도 바로 설 수 있도록 12~14파운드 무게의 가벼운 유리로 헬멧을 제작해 잠수복과 단단히 접착시켰다. 물속에서 오래 견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산소통과 직접 연결, 알바의 개와 고양이는 무거운 산소통을 메지 않고 주인의 곁에 있기만 해도 수중 구경에 문제가 없다. ‘호크아이’와 ‘머틀리’가 직접 미니 산소통을 메고 잠수할 경우 최대 8분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알바는 “이 애완동물들은 물 속에 들어가서도 전혀 긴장하지 않는다.”면서 “고양이 보다 개가 더 즐거워하는 편이다. 물 속에서 기포를 터뜨리며 노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완동물의 잠수복을 만드는 데에는 약 2만 달러(약 2400만원)~4만 달러(약 4800만원)가량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원 어린이공원 모래 소독

    경기 수원시는 세계보건기구(WHO) 안전도시 캠페인의 하나로 시내 100여개 어린이공원 놀이장의 모래를 살균소독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작업은 모래에 섞여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기생충알과 세균을 없애기 위해 고온에 살균소독한 후 모래를 30㎝ 깊이로 뒤집어 항균제를 뿌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원 놀이장의 모래가 동물 배설물 속의 기생충, 유리조각, 중금속 등에 오염돼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WHO 공인 안전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공원에서 목줄을 매지 않고 애완동물을 데리고 다니거나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위험한 동물-위기의 동물] ‘이색 애완동물’ 5세미만 아동에 치명적

    [위험한 동물-위기의 동물] ‘이색 애완동물’ 5세미만 아동에 치명적

    어린이 애완동물로 인기 높은 햄스터, 고슴도치, 거북, 도마뱀 등 이색 애완동물이 치명적인 병원균을 전파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영국 가디언은 7일 미국 소아과학회(AAP) 보고서에서 햄스터, 고슴도치, 파충류 등 이색 애완동물이 전통적 반려동물인 개나 고양이보다도 치명적인 병원균을 전파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특히,5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정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에서 설사, 복통, 장티푸스 등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어린이의 11%가 외래산 애완동물로부터 감염된 것이라고 밝혔다. 햄스터, 거북, 병아리 등도 살모넬라균을 전파하며 고슴도치는 침을 통해 박테리아 감염을 일으킨다. AAP는 면역 체계가 형성되는 과정에 있는 영·유아에게는 이색 애완동물과의 접촉이 질병 감염 경로가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래리 피커링 박사는 “많은 부모들이 이색 애완동물의 위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녀들에게 선물하곤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이색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7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日 ‘원숭이 웨이터’ 화제… “주문도 받아요”

    일본 도쿄의 작은 선술집이 특별한 웨이터들 덕분에 해외언론에 소개되며 화제에 올랐다. 이 선술집에서는 원숭이들이 서빙을 하고 있기 때문. 도쿄 북부에 위치한 선술집 ‘가야부키야’에는 ‘야찬’과 ‘후쿠찬’이라는 이름의 원숭이 두 마리가 일을 돕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원숭이들은 마케팅용으로 일하는 시늉만을 하는 다른 식당의 동물들과는 달리 손님들에게 음식을 전달하고 심부름을 도맡아 하면서 실질적인 서비스를 한다. 담당했던 손님으로부터 삶은 콩과 같은 팁을 받기도 한다. 올해 12살인 원숭이 야찬은 서빙경력만 2년째. 이제 손님들의 주문을 받아 그에 맞는 음료를 전달할 수도 있다. 야찬보다 두 살 어린 후쿠찬은 아직 주문을 받지는 못하지만 물수건을 가져다 주고 테이블을 정리와 같은 일을 도우며 ‘수습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 술집의 주인 카오루 오츠카(63)는 원래 이들 원숭이를 애완동물로 키우다가 우연히 원숭이들이 자신의 서빙 모습을 따라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들에게 식당일을 훈련시켰다. 식당을 찾은 한 손님은 “원숭이들이 너무 열심히 일한다. 게으른 사람보다 오히려 일을 더 잘하는 것 같다.”며 이 웨이터들의 부지런함을 칭찬했다. 원숭이 웨이터들은 일본 내 동물보호 관련 규정에 따라 하루에 두 시간씩 일하고 있다. 한편 주인 카오루는 다른 세 마리의 새끼 원숭이들에게도 서빙 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확산되는 멜라민 파문] 中언론 “1년반 전 해결할 수 있었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멜라민 분유 사태를 1년 반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방주말(南方周末) 최근호는 “중국은 지난해 봄 미국 수출용 애완동물 사료 문제가 불거졌을 때 자체 조사를 통해 사료뿐 아니라 일부 분유와 우유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음을 확인했음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사건을 키웠다.”고 보도했다. 당시 미국에서는 중국산 밀단백 사료를 먹은 애완동물 10여마리가 사료에 포함된 멜라민 때문에 폐사했으며, 이후 대규모 사료 리콜 사태가 벌어지는 등 양국간 무역 분쟁을 야기했다. 이어 보도는 “리창장(李長江) 국가질검총국장의 갑작스러운 경질도 이같은 사실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리창장 국장은 해임되기 5일 전인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도 “만약 관계자의 비리가 발견되면 엄중 처리하겠다.”고 호언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인사를 전혀 예감하지 못했다. 그는 이같은 사실이 내부적으로 알려지고 지난 19일 열린 당 중앙회의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대로한 뒤 3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리 국장은 같은 장관급이라도 ‘체급이 다른’ 인사로 분류된 만큼 그에 대한 전격 해임은 앞선 여러 차례의 문책과는 정치적으로 다른 무게감을 갖는다.2001년 4월부터 7년반을 국가질검총국장으로 재직했으며 당위 서기를 겸직하며,16·17대 당 중앙위원을 지냈다. 그가 식품검사면제제도의 불필요성을 주창한 뒤 실제로 이 제도가 전면 폐지됐다. 중국청년정치학원 부교수인 저우쩌(周澤)는 앞서 신문 기고 등을 통해 리창장의 경질을 주장했다. 한편 중국은 이날부터 진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천주(陳竺) 위생부장은 기자회견에서 “퇴원한 멜라민 환자의 숫자가 입원한 환자의 숫자를 넘어섰고, 중환자도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서 유통중인 763개 유제품에 대한 샘플 조사에서도 더 이상의 멜라민 성분 검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금융 당국도 유제품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타이완에 대해서는 식품 안전에 관한 대화채널과 상호 통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당국의 늑장 대응을 비판하고 나섰던 중국 언론들도 마침 선저우(神舟) 7호 발사를 계기로 사건에 대한 관심도를 크게 낮췄다. jj@seoul.co.kr
  • “애견이 운전방해”…美 ‘패리스 힐튼 법’ 논란

    ‘패리스 힐튼 법(法)’이 뭐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패리스 힐튼 법’이라고 불리는 법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역신문 새크라멘토 비(The Sacramento Bee)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의 빌 메이즈 하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의 내용은 운전할 때 애완동물을 무릎에 올려놓을 경우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것. 지난 5월 법안이 주 하원을 통과해 관심을 모으면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애견인 패리스 힐튼의 이름을 따 ‘패리스 힐튼 법’으로 불리게 됐다. 애완동물을 운전시 위험요소로 간주한 이 법안이 시행되면 위반 운전자에게 35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지난 5월 찬성 44표, 반대 11표로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교통 관련 단체들과 동물보호단체들의 지지에 힘입어 무난히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27일 이 법안의 인준을 거부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법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거부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법안 발의자인 메이즈 하원의원은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거부에 “역사의 지체”라며 항의했다. 법안을 지지했던 SPCA(동물학대 방지 모임,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 역시 “이유 없는 입법 방해”라며 슈워제네거 주지사를 비난했다. 애견인들은 이번 법안의 도입 추진 자체가 무리였다며 주지사의 이번 결정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법안에 반대하는 주민 마린 리차드(41)는 “만약 차에 휴대전화를 가지고 탈 수 없도록 한다면 우리도 애견과 함께 차를 타지 않겠다.”며 “효용성이 없는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고의 효도 건강 챙기기

    최고의 효도 건강 챙기기

    한가위를 앞두고 부모님에게 드릴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효도선물 선호도 조사에서 ‘현금’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노인에게는 건강이 최고의 선물 아니던가. 올해는 의학지식을 잘 활용해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는 효도선물을 준비해 보자. 단 안방 구석에 던져 둘 건강식품은 선물리스트에서 제외하길 바란다. ●효도선물 ‘애완동물’ 정신과 의사에게 효도선물을 문의하면 의외로 ‘애완동물’이라는 대답이 많이 나온다. 강아지,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은 불안, 공격성 등의 성향을 줄이고 대인관계를 넓히는 데 효과가 있다.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반응을 살피는 행동은 노인의 고질병인 외로움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애완동물을 이용한 정신질환 치료법인 ‘동물매개치료’가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2002년 노인전문병원인 세인트루이스의대 베테랑메디컬센터가 동물을 좋아하는 64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동물매개치료를 시행한 결과 치료 이전보다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에 세인트루이스대병원 노인의학분과에서 살아있는 개와 로봇 개를 노인에게 제공하자 모든 참가 노인이 외로움을 덜 느꼈다고 답했다. ●애정표현이 필요하다 소형 게임기를 아이들만 찾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일부 전문가는 오히려 노인의 인지력 향상에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반복적인 연습으로 인지력이 향상된 것처럼 보이는 것인지 실제로 인지력이 향상되는지 연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직 논란이 분분하다. 노인에게 가장 좋은 건강선물은 안부를 묻는 정기적인 전화와 ‘사랑한다.’는 한마디 표현이다. 표현은 구체적일수록 좋다. 가족간의 활발한 대화는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잦은 애정표현은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면역력을 강화하고 결과적으로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 세라 프레스먼 보건심리학 교수는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의 항체형성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6%나 낮게 나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건강검진 선물도 선택과 집중 효도선물로 건강검진을 권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과 같은 첨단검사는 1회 비용만 100만원이 넘기 때문에 부담이 만만치 않다. 따라서 노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꼭 필요한 검사항목만 우선 체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노인은 전신 컴퓨터단층촬영(CT)검사보다 폐암 조기검진에 사용하는 ‘저선량CT검사’가 효과적이다. 마찬가지로 췌장암과 같은 병을 확인하려면 ‘복부CT검사’를 받으면 된다. 가족에게 병력이 있으면 검사 효과는 더 높아진다. 당뇨 환자는 혈관이 굳는 동맥경화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동맥경화는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미리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는 환자가 많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간단하게 ‘경동맥 초음파 검사’로 뇌혈관의 문제를 진단할 수 있다. 가족 중 누군가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다면 이 검사를 한번쯤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위 내시경은 받아도 대장 내시경은 받지 않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대장 내시경은 암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받는 것이 좋다. 내시경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종양 전 단계인 ‘선종’을 바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값진 검진 선물은 추석 이전이나 이후에 동네병원에 들러 ‘주치의’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다. 가까운 동네병원에 정기적으로 들러 문진(묻고 답하는 진료방식)만 받아도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경희의료원 정신과 백종우교수, 고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수현교수, 고대 구로병원 건강증진센터장 백세현교수
  • 고양이 1400마리 식용으로 운반하다 발각

    최근 중국에서 1천여 마리의 고양이가 식용을 목적으로 운반되다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 중국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의 한 시장에는 바닥에 내려져 있는 수 십 개의 나무상자들로 가득 채워졌다. 놀라운 것은 나무 상자 안에 든 1400여 마리의 살아있는 고양이. 나무 상자 하나에 약 20여 마리의 고양이가 들어있었으며 이들은 좁아터진 상자 안에서 고통스럽게 울부짖고 있었다. 중국애완동물협회 관계자들은 “이 고양이들은 대부분 상하이에서 잡힌 것”이라며 “고양이를 즐겨 먹는 광둥(廣東)지역으로 운반돼 식탁위에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하이를 출발한 운송업자들이 광둥 지역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자싱시에서 잠시 머물던 중 동물보호협회에 덜미를 잡힌 것. 동물보호협회 관계자들은 운송업자들에게 “고양이를 놓아주면 그만큼의 대가를 지불하겠다.”며 협상을 요구했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 그나마 방생하기로 한 100여 마리의 고양이는 이미 좁은 상자 안에서 압사해 죽은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도 물 부족과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있었다. 한 운송업자는 “하루에 1만여 마리의 고양이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 마리당 약 4~5위안(약 650~800원)에 팔린다.”면서 “그렇지만 나는 고양이를 사는 사람들의 정확한 용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발뺌했다. 그러나 동물보호협회의 한 관계자는 “운송업자들은 (식용 고양이 유통이)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이미 상하이 등지에서 고양이 실종 사건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광둥의 고양이 요리가 아직까지 성행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저장성 일간지 저장르바오에 따르면 이들 고양이의 방생을 둘러싸고 동물보호협회 관계자들과 운송업자들의 의견 대립이 현재까지 끝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고양이 식용 행위에 대한 엄격한 법이 부재상태인데다 업자들의 강한 반발에 경찰들도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혀 식탁위에 오르는 고양이들을 보호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첫 포유류 AI감염’ 실체 없다니

    연구결과는 사회적 파장이 큰데 이를 입증할 물증이 없는 황당하고 난감한 사건이 발생했다. 국립검역원은 지난달 말 충남대 동물의과학연구소의 의뢰로 고양이에서 추출한 바이러스를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로 확인됐다며 국내 첫 포유류 AI 감염사례라고 발표했다. 검역원은 최근 AI방역과 병원체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며 연구결과를 뒷받침할 물증을 요구했으나 의과학연구소는 고양이 사체를 이미 폐기했다며 과학적 증빙자료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고양이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AI가 포유류, 즉 사람에게도 감염된다는 것을 뜻한다. 또 AI가 발생하면 닭, 오리 등 조류뿐 아니라 고양이, 개 등 애완동물도 대량 살처분해야 한다. 하지만 의과학연구소는 지난 6월말까지 고양이 사체를 보존했다가 냉동시설 등이 부족해 7월 들어 폐기했다며 검역원의 자료제출 요구에 응하지 못하고 있다.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사건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검증 부실의 과학계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1차적으로는 검역원의 발표가 성급했다. 국민건강과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면 시료채취결과를 뒷받침할 물증까지 확보한 뒤 공표해야 했다. 먼저 불쑥 발표하고 뒤늦게 자료를 달라고 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처사다. 의과학연구소도 파장이 큰 만큼 고양이 조직 등 증거자료를 보존해야 옳았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논문을 제출하는 것은 학자로서 당연한 수순인데 논증자료를 폐기했다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자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일이다.
  • 英연구팀 “사람이 하품하면 개도 따라한다”

    개도 하품에 전염된다? 한 사람이 하품하면 같이 있는 사람들도 연달아 하품을 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러나 그 옆에 앉아있는 개도 따라서 하품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영국 런던대 버크백 콜리지 연구진들은 “29마리의 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개들이 하품을 따라하는 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품을 하는 한 남성과 29마리의 개를 한 방에 넣어놓고 하품을 따라하는지 조사한 결과 종류에 따라 적게는 21%에서 많게는 72%까지 하품을 따라 했다는 것. 이와 같은 결과는 사람이 하품을 따라하는 빈도수 44%나 침팬지가 따라하는 하품 빈도수 33%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연구진은 “개들은 사람의 ‘사회적 신호’(표정이나 행동)를 분석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며 따라서 “개들이 주인의 하품을 따라하는 것은 주인의 감정에 연민을 일으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동물이 사람의 얼굴 표현을 흉내 내는 유일한 것이 하품”이라며 “이런 ‘전염성 하품’이 애완동물과 주인의 유대관계를 더 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개들의 하품이 단순히 전염된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주인이 긴장된 상태에 있을 때 하는 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양천구 “강아지똥은 수거봉투에”

    양천구 “강아지똥은 수거봉투에”

    양천구는 5일부터 신트리·양천·오목·파리 근린공원과 신월동 가로공원(장수공원) 등 5곳에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담을 수 있는 전용 수거봉투를 비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전국 처음으로 실시되는 배설물 수거봉투 비치는 그동안 배설물을 처리하기에 어려움을 겪어온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공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애완동물 배설물 수거용 봉투를 공원이나 도로변에 설치, 언제라도 배설물 처리가 가능하도록 한 선진국 행정을 벤치마킹한 것이다.2007년 11월부터 개정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애완동물을 동반하고 공원을 출입하는 경우 목줄을 매지 않고 입장하거나, 배설물을 처리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추재엽 구청장은 “배설물 수거봉투로 주민의 공원 이용 불편을 덜어주고 깨끗한 공원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1) 애완견과 개장국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1) 애완견과 개장국

    개가 나오는 풍속화는 여럿이 있다. 그런데 개가 주인공이 된 경우는 드물다. 그림(1)과 (2)는 확실히 생활 현실 속에서의 개를 그렸다는 점에서 여느 개 그림과는 다르다. 그림(1)은 신광현의 ‘강아지와 놀기’다. 어린아이가 앞서 달리며 강아지를 부르고 강아지는 열심히 쫓아간다. 이처럼 어린이가 좋아하는, 어린이와 어울려 노는 강아지는 애완견이다. 하지만 김준근의 ‘개백정’(그림2)을 보면 사정이 전혀 다르다. 사내, 곧 개백정이 개를 끌고 있고 개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앞발로 줄을 잡아당기고 있다. 불쌍한 생각이 왈칵 든다. 이 경우 개는 개장국의 재료일 뿐이다. 애완견과 식용견의 구분은 있지만, 그 선은 명확하지 않다. 인간의 태도에 따라 애완견이 식용견이 되기도 하고, 식용견이 애완견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림(1)의 애완견은 언제 그림(2)의 식용견이 될지 모른다. 애완견의 역사는 오래다. 동아시아의 정치교과서인 ‘서경’에는 개에 관한 글 한 편이 실려 있다.‘여오’라는 글이다. 주나라가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하를 장악하자 사방에서 공물을 바친다.‘여족’이 보낸 것은 큰 개(‘오’는 개란 뜻이다)였다. 여족이 바친 개는 식용이 아니고, 애완의 대상이었음은 물론이다. 여족의 개를 보고 소공이 무왕에게 이렇게 충고한다.“개와 말은 지금 이곳의 풍토에 맞지 않으면 기르지 마시고, 진귀한 새와 기이한 짐승은 나라에서 기르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왕이 애완동물에 빠져서 국정을 게을리 하고 또 이런 것들을 구하느라 백성을 괴롭힐까 하여 하는 소리다. 어쨌거나 ‘여오’를 보면 애완견의 역사가 아주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조선후기 시장에서도 개장국 많이 팔아 조선시대 문헌에 애완견의 존재를 찾기란 어렵다. 다만 연암 박지원의 ‘취하여 운종교를 거닐고 쓴 글’에서 개를 ‘애완’하는 흔적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어느 여름 날 밤 박지원은 박제도(박제가의 형)·이희경·이희명·원유진·이덕무·서유린 등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운종가 종각 아래를 걷는다. 직접 읽어 보자. “이때 3경 4점이 벌써 지나 달빛이 더욱 훤하게 비치고, 사람 그림자는 모두 열 발이나 늘어났다. 돌아보니 오싹하여 무서운 생각까지 들었다. 길거리에 개들이 어지러이 짖어댄다. 큰 개 한 마리가 동쪽에서 다가왔는데 희고 수척했다. 여럿이 둘러 앉아 쓰다듬으니, 좋아서 꼬리를 흔들고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고 서 있었다”. 연암은 이어서 이 개가 몽골 원산이라는 것, 말처럼 크고 사나워 길들이기 어렵다는 것, 중국에 들어간 것은 작은 종자이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더 작은 종자라는 것, 하지만 우리나라 개보다는 그래도 크다는 것, 중국에 간 사신을 따라 조선으로 들어온다는 것 등 이 개에 대한 정보를 늘어 놓는다. 재미있는 것은 개의 이름이다. 보통 이 개를 호백(胡白)이라 하고, 그 중에서 작은 종자를 ‘발발이’라고 한다는 것이다.‘발바리’란 애완견은 아마도 이 개를 지칭하는 것일 터이다. 다시 더 읽어보자. 무관(이덕무의 자)이 취하여 개에게 ‘호백(豪伯)’이란 자를 지어 주었는데, 어느 틈엔가 사라지고 없다. 무관이 서운하여 동쪽을 향해 서서 흡사 오래된 친구를 부르듯 ‘호백이!’ 하고 세 번을 불렀고, 일행이 한바탕 껄껄 웃었다. 그러자 길거리에 개떼가 마구 달리며 더욱 큰 소리로 짖기 시작하였다. 어떤가. 개에게 자까지 지어 주었으니, 이덕무가 개를 가장 ‘애완’했던 모양이다. 호백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애완’은 그날로 끝나고 개장국이 되지 않았을까? 이제 개장국 이야기를 해 보자. 정조 때 문헌인 유득공의 ‘경도잡지’에 의하면 개장국을 먹는 것은 복날 풍속이다.“개고기를 총백(파의 밑동)과 섞어 푹 찐다. 닭고기나 죽순을 넣으면 맛이 더욱 좋다. 이것을 ‘개장(狗醬)’이라 부른다. 혹 국을 끓여 고춧가루를 뿌려 흰 쌀밥을 말아서 먹기도 한다. 이것을 먹고 땀을 내면 더위를 물리치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 유득공은 “‘사기’에 진(秦)나라 덕공 2년 처음으로 복날 제사를 지냈다. 사대문에서 개를 잡아 충재(蟲災)를 막았다.”고 한 것을 복날에 개를 잡아먹는 풍습의 시초로 보고 있다.‘예기-내칙’에도 개고기에는 차조가 잘 어울린다고 하고 있으니, 아마도 개는 가축이 되면서부터 식용이 되었을 것이다. 유득공의 기록에 의하면 개장은 원래 개고기를 찐 것이었고, 지금의 국을 말아 먹는 스타일과는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개고기를 푹 찐다.”는 부분의 원문은 ‘훈증(燻蒸)’이다. 찐다는 의미의 ‘증(蒸)’ 자를 쓰고 있다. 그리고 “다시 국을 만든다.”(又作羹)라고 하고 있으니, 원래 개장은 찌는 요리였던 것이다. 순조 때 홍석모가 쓴 ‘동국세시기’에도 개장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경도잡지’의 것과 동일하다. 다만 “시장에서도 많이 판다.”는 부분만 추가되어 있다. 이 자료에 의하면 개장국은 조선후기 시장에서도 많이 파는 음식이었던 모양이다.‘개백정’ 그림 역시 영업용 개장국을 끓이기 위해 개장수가 개를 끌고 가는 것을 그린 것이 아닐까? 어쨌거나 서울 시내에 개장국을 파는 집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정조실록’ 1년(1777) 이찬을 추대하려는 역모를 꾀하던 일당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개장국 이야기가 나온다. 정흥문이란 자의 자술서에 “7월 28일에 대궐 밖의 개 잡는 집에서 강용휘와 제가 개장국을 사 먹은 뒤 같이 대궐로 들어갔습니다.”라는 말이 있다. 곧 서울에 개장국을 상시적으로 파는 가게가 있었던 것이다. ●손꼽히는 개고기 마니아는 중종때 권신 김안로 개고기는 서울 시내에서 팔기까지 한 전통 식품이지만, 개고기는 먹는 사람, 안 먹거나 못 먹거나, 먹기를 반대하는 사람이 뚜렷이 갈린다. 근대 이후에 와서 분화된 것이 아니고, 조선시대에도 그랬다.19세기 문헌인 이유원의 ‘임하필기’에 실린 ‘정승이 개장국을 즐겨 먹은 일’이란 글에는 북경에 가서까지 개고기를 삶아 대령하라고 해서 먹은 심상규와 남의 집 잔치에 나온 개장국을 보고 ‘손님에게 대접하는 음식’이 아니라며 먹지 않았던 이종성의 일화가 나란히 소개되어 있다. 개고기 마니아와 개고기를 혐오식품으로 보는 시각은 조선시대 때부터 있었던 것이다. 조선시대 개고기 마니아를 꼽자면 중종 때 권신 김안로가 있다. 이팽수란 자는 김안로의 비위를 맞추느라 봉상시 참봉이 되자, 크고 살진 개를 골라 사다가 요리해 김안로에게 올렸고, 김안로는 이팽수의 개고기 구이를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이팽수는 그 공으로 승정원 주서가 되었다. 승정원 벼슬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청직이다. 이팽수는 개고기로 주서가 되었으므로 ‘가장주서(家獐注書)’란 별명을 갖게 되었다. 가장이란 ‘집노루’란 뜻인데, 개고기를 가장이라 불렀던 것이다. ●초복날 성균관 유생들에게 인기 있던 별미 개고기는 또 성균관 유생들에게 공급하는 별미이기도 하였다.19세기 초반의 윤기란 문인은 성균관에서 오랫동안 학생으로 있었는데, 그가 성균관의 풍속을 노래한 한시에 개고기에 관한 부분이 있다. 학생들에게 주는 특식을 ‘별미’라 하는데, 매달 1일 6일이 드는 날 아침에 대별미를 제공한다. 고직이는 그 날이 되기 전에 미리 유생들에게 물어보고 요구하는 것을 구해 올린다.3일 8일이 되는 날은 소별미날이다. 이 날은 생선을 올린다. 국을 끓이거나 구워서 올리는데 양이 적어서 유명무실한 것이었다. 그 외 명절 등의 별식이 있는 날이 있는데, 복날도 거기에 들어간다. 초복에는 개고기를 주었고, 중복에는 참외 2개, 말복에는 수박 1통을 주었다고 한다. 윤기는 초복의 개고기가 사소한 것 같지만, 중복의 참외보다 낫다고 말하고 있다. 국립대학에서 초복에 주는 보신탕이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이다. 개고기를 먹느냐 먹지 않느냐 하는 것은 지금도 계속되는 논쟁이다. 나는 어쩔 수 없는 자리에 끼면 마지못해 수저를 들지만, 일부러 찾아다니며 먹지는 않는다. 집에 강아지를 키우고 난 뒤로 그렇다. 이제 아주 안 먹으려 한다.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 ‘동물들의 엄마’ 사육사들의 삶

    ‘동물들의 엄마’ 사육사들의 삶

    사자, 호랑이 등의 맹수에서부터 얼룩말, 기린 같은 초식동물까지. 동물원은 늘 웃음과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곳이다. 하지만 동물원의 이같은 유쾌한 면모 뒤에는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분투하는 사육사들의 보이지 않는 땀이 있다. 이들은 사나운 맹수에게 노출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내몰리기도 하고, 동물들의 배설물을 치워야 하는 궂은 작업도 견뎌내야 한다.23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되는 EBS ‘극한직업’에서는 동물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동물원 사육사들의 직업 세계를 공개한다. ‘야생동물은 애완동물이 아닙니다.’ 맹수들을 사육하는 공간(동물사) 앞엔 자칫 방심하면 생길 수 있는 큰 사고를 경고하는 문구들로 가득하다. 동물사에서 밤을 보낸 맹수들을 사파리에 배치하는 작업은 가장 위험한 작업 중의 하나. 철저한 준비 아래 이뤄지지만, 맹수들이 언제 덮칠지 몰라 매순간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이다. 무더운 여름이 짜증스럽기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 사육사들에겐 덩치 큰 코끼리를 씻기는 일이 만만찮은 숙제다.20여년 동안 코끼리를 돌봐왔다는 한 사육사는 “이제 코끼리 체질을 닮아 여름엔 땀을 별로 안 흘리고 겨울에 추위를 많이 탄다.”고 털어놓는다. 덩치 큰 동물뿐만 아니라 2㎝도 안 되는 반딧불이같이 작은 곤충에도 전문 사육사가 있다. 사육사 경력 26년차인 임진택 과장은 벌써 10년째 반딧불이를 키우고 있다. 작은 곤충이라고 손이 덜 가는 건 아니다. 일일이 대롱으로 불어 이동시켜줘야 하고, 먹성이 좋은 애벌레들을 위해 먹이를 직접 잡아주기도 한다. 한여름엔 고약한 냄새가 몇배나 더해지는 동물들의 배설물을 빗자루로 쓸고담아 수레로 몇 번씩이나 날라야 하는 사육사들. 하지만 이들은 “동물들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 동분서주해야 하는 상황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고 말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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