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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깔깔]

    ●애인, 친구, 부인의 차이점 -생일 애인:촛불처럼 널 사랑으로 태울거야. 친구:축하하고. 케이크 맛있겠다. 빨리 먹자. 부인:아까운 케이크에 촛농 떨어지잖아. 빨리 꺼. 이게 얼마짜린데…. -쇼핑할 때 애인:난 물건 보는 눈이 없어서…. 그래도 괜찮겠어? 친구:어차피 네가 쓸 물건이니까.필요한 거 사라. 부인:돈 줬으면 됐지. 골라주기까지 해야 돼? ●남편과 애완동물 한 여자가 말했다. “저는 결혼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우리집에는 남편 구실을 다 하는 세마리의 애완동물이 있거든요. 아침마다 불평을 늘어놓는 개 한마리, 오후 내내 욕을 해대는 앵무새 한마리, 그리고 매일 밤 늦게 들어오는 고양이 한마리도 있답니다.”
  • 헌 장난감이 2500만 원 짜리 작품 변신

    아이들이 갖고 놀다 싫증 낸 장난감이 아버지 손을 거쳐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영국 콘월에 사는 예술가 로버트 브래드포드는 4년 전 헌 장난감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가 장난감을 재료로 쓴 것은 두 아이의 장난감이 잔뜩 쌓여 있는 상자를 보고 영감을 얻게 되면서부터. 브래드포드는 “상자 속 장난감들이 한데 뒤섞여 멋지게 조화를 이뤘다. 정말 아름답게 보였다.”며 “이를 계기로 장난감들을 풀로 붙이고 나사로 연결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맨 처음 완성한 작품이 마음에 쏙 들진 않았다.”면서도 “만드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 작업을 계속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재료도 플라스틱 피규어를 비롯해 인형, 단추, 빗, 수세미 등으로 더욱 다양해졌다. 이후 브래드포드가 만들어낸 작품들은 최고가 1만 2000파운드(한화 약 2500만 원)에 줄줄이 팔려나가고 있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그가 자주 만드는 작품은 강아지 같은 애완동물. 사랑하는 애완동물을 본떠 만든 작품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재료로 쓰이는 장난감들은 벼룩시장이나 중고가게에서 꼼꼼히 선택한 것으로 작품 하나를 만드는데 보통 장난감 3000개 정도가 소요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시 만난 그의 삶 그의 꿈]사막에 10억 그루의 줄기세포를 심는다

    [다시 만난 그의 삶 그의 꿈]사막에 10억 그루의 줄기세포를 심는다

    지구의 허파, 그리고 악성종양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에는 두 개의 허파가 있다고 한다. 그 하나는 남미의 아마존 밀림이고, 다른 하나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의 밀림이다. 지구에 발생하는 전체 산소량의 70% 이상이 이들 두 개의 밀림을 이루고 있는 나무들에서 나온다. 그러니 지구의 허파인 이들 밀림의 나무들은 말하자면 허파꽈리인 셈이다. 우리는 이 푸르고 건강한 허파꽈리들로 숨 쉬고 살면서도 필요할 때마다 이들을 베어 집 짓고 신문 찍고 책을 만든다. 이처럼 인간은 모두가 이들에게 평생을 빚지고 사는 빚쟁이인 동시에 일방적인 가해자이기도 한 셈인데, 그러면서도 이들에 대한 고마움이나 미안함은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다. 기껏 몇 해 동안 수발해 기르던 애완동물의 아픔이나 죽음에는 기꺼이 눈물 흘리면서도, 몇 십 년을 우리에게 봉사만 하다 쓰러지는 한 그루 나무의 장엄한 최후 앞에서는 슬퍼하기는커녕 도리어 현실적인 용도나 경제성만 셈한다. 이에 반해 그 크기가 나날이 확대되어 가는 지상의 사막들은 이를테면 지구의 악성종양이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에는 사막이 없지만 그렇다고 사막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있지도 못한 실정이다. 해마다 봄이 되면 시야를 부옇게 흐려 놓는 흙먼지 속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하는 황사. 심한 날엔 학교가 임시 휴교를 하고, 어쩔 수 없이 길에 나서면 숨이 턱 막힌다. 중국의 사막에서 서해를 건너 황사를 몰고 오는 편서풍을 거대한 장벽으로 틀어막을 수도 없고, 자연 현상 앞에 불가항력으로 묵묵히 현실을 내맡기고 체념하고 있을 수는 더더욱 없는 노릇이다. 가속화 되어 가는 지구의 사막화에는 분명 인간의 책임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10년째 보여주고 있는 분이 있다. 이분의 방법이 사막화를 막는 최선의 대안이냐 아니냐를 따져 묻는 것은 필요하지도 중요하지도 않다. 보다 소중한 건 사막화 방지를 위한 실제적이며 지속적인 이분의 노력이고, 이러한 노력이 맺어가고 있는 긍정적인 결과가 아닌가. 의욕과 의지, 권병현 전(前) 주중대사 비 내리는 날 찾아간 ‘미래숲’ 사무실에서 만난 이 어른을 재작년에 처음 뵈었으니,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1992년 한중 수교를 이루는 역사적인 일을 한국 측 수석대표로 진두지휘했고, 공직에서 은퇴한 지금은 2001년에 설립한 한중문화청소년협회인 ‘미래숲’을 이끌며 우리나라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 쿠부치 사막에 나무를 심는다. 사막에 나무 심기. 세계의 어떤 관련 학자들이나 환경운동가들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을 해내고 있다. 이른바 ‘한중우호 녹색장성’ 프로젝트로 이미 1천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었고, 250만 그루에 이르는 나무들이 쿠부치 사막에서 자라고 있다. 황막한 죽음의 땅에다 열 그루의 나무를 심어 여덟 그루를 살려낸 의지에 세계가 놀라고 있다. 이식한 나무들의 생존율이 팔십 퍼센트 이상이다. 이는 정상적인 토양에서도 이루기 어려운 놀라운 수치. 일찍이 한중 수교의 초석이었듯이 이번에는 사막과의 전쟁을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하며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사랑하는 후손들이 황사 없는 깨끗한 봄날을 호흡할 날이 오기를 고대하면서, 세계인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던 사막 식수 사업을 내일의 주인공인 우리 청년 대학생들과 함께 해오고 있다. 환경보호 사업은 국가도 국경도 없는 인류 공동의 과제라는 분. 한국에서, 그리고 중국에서 일흔 번이 넘는 황사의 봄을 경험한 이분의 의지가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던 사막을 푸른 물결 일렁이는 생명의 바다로 바꾸어 가고 있다. 내 이름을 새긴 나무 ‘미래숲’의 지속적인 쿠부치 사막 식수 사업은 많은 중국인들의 반성과 각성을 일깨웠다. 작년 12월 중국의 《인민일보》는 한 면 전체를 할애해 이분에 대한 특집 기사를 냈다. “한 한국 노인의 녹색 열정”이라는 헤드라인으로 쓴 장문의 기사는 이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조목조목 다룬, 말하자면 자신들 중국과 관계된 권병현의 일생을 ‘요약한 일대기’라 할 만하다. 전례가 없던 한 외국인에 대한 이 신문의 전면 기사에는 오래 전 한중 수교의 과정에서 이 분이 했던 역할과 중국의 사막 식수 사업을 하게 된 계기, 그간의 과정과 현재의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기사를 읽고 나면 자존심 강한 중국이 관심과 감동을 지나 이분에 대한 경이로운 존경의 마음마저 갖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사실을 사실로 인정하고, 무엇이 진정으로 보도할 가치가 있는 것인가를 알고 있는 중국은 역시 대단한(?) 나라다. 이분에 대한 《인민일보》의 기사를 꼼꼼히 읽어가다 보면, 유난히 눈길을 잡아끄는 대목이 나온다. 기사가 너무도 귀에 익은 익숙한 이름들을 줄줄이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나오고, 기사에는 실려 있지 않지만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 세계적인 명사들이 모두 ‘미래숲’의 사막 식수 사업에 기부금을 낸다. 자신들과 자신들 가족의 이름으로 사막에 나무를 심어달라고 한다. 분신일 수도 있을 ‘자신의 이름을 새긴 나무’가 불모의 사막에서 자란다는 건 얼마나 감동적이고 가슴 뿌듯한 일인가. 선생은 진정한 수목장(樹木葬)은 바로 이런 게 아니겠느냐고 말한다. 물론 유명인들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원하면 이 보람된 일에 참여할 수가 있다. 당연하다. 이 일은 사회의 어느 한 부분이 아닌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쿠부치 사막’의 정체 한국 크기의 아흔아홉 배에 이르는 거대한 땅 중국에는 6대 사막이 있다. 선생의 눈길이 한시도 떠나지 않는 쿠부치 사막은 이중 중국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해 있는 사막으로 최근에 생겼다. 끊임없이 동진을 계속하며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살아 움직이는 사막으로 지구 사막화의 한 표징이다. 수도인 베이징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처럼 죽음의 땅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중국인들도 미처 감지하지 못하고 있던 때, 선생은 지독한 황사를 경험했던 1998년 주중대사 재임시절 당시에 이미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이 쿠부치 사막이 매년 봄 편서풍이 불 때 베이징을 거쳐 우리나라에 황사 현상을 가져오는 황사의 발원지라는 사실을. 쿠부치 사막을 떠난 황사 군단이 24시간이 지나면 베이징에, 48시간이 지나면 한국에까지 진군해 온다는 것을. 이 쿠부치 사막의 막무가내 동진을 저지하고 황사를 없애기 위해 선생이 구상한 방법이 바로 사막의 동쪽 끝을 남에서 북으로 나무들의 숲으로 가로막는 ‘녹색장성건설’이었다. 하지만 선생과 함께 사막 현지를 답사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한결같이 부정적이었다. 이론에 의거해 모든 가능성을 판단하려는 지식인들의 한계에 선생은 의지와 실천으로 맞섰다. 그리고 지금 중국 대륙의 황야 쿠부치 사막은 한 한국 노인의 손에 의해 생명의 땅으로 변해가고 있다. 푸른 지구별의 꿈 선생은 앞으로 10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한 사람의 힘으로 혼수상태에 이르고 있는 지구에 온전한 새 숨을 불어넣을 수는 물론 없겠지만, 이러한 노력에 있어 지상의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는 없다. 선생의 말씀대로 우리가 숨 한 번 내쉴 때마다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가 일생 공기 속을 떠돌 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모두가 지구의 세입자이며 갚아야 할 빚이 있는 채무자들이다. 그런데도 갚아나가려는 의지와 실천은 고사하고 채무감마저 잃어버린다면 어찌 될까. 현대인들은 너나없이 마음에 사막 하나씩 지니고 산다. 권병현 ‘미래숲’ 대표가 사막에 나무를 심는 일은 곧 우리의 마음 사막에 푸름을 덧입히는 일이다. 흙먼지 대신 나무와 풀을 자라게 하고 크고 작은 생명체들을 보금자리 틀게 하는 일이다. 이건 참말로 기쁘고 아름다운 희망이다. 희망은 이루라고 존재하는 것. 머지않아 10억 개의 줄기세포를 이식한 지구의 악성종양 쿠부치 사막은 건강한 예전의 모습으로 부활하리라. 황사 없는 봄의 ‘미래숲’이 ‘현실숲’으로 그 이름을 바꿀 날이 멀지 않았다. 글 최준 기획위원
  • 연중무휴 어린이 테마파크로 놀러오세요

    연중무휴 어린이 테마파크로 놀러오세요

    서울 강남에 연중 문을 닫지 않는 자연친화형 어린이 테마파크가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서울시는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의 하나로 강남구 수서동 산4의1에 위치한 아동복지센터에 1년 365일 자연과 더불어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자연친화형 ‘어린이 테마파크’(조감도)를 조성, 7월1일부터 일반에 개방한다. 10억원을 들여 지난해 1차로 체험놀이시설 공사를 마친 데 이어 이번에 2차로 자연 친화형 테마공원 조성 공사를 끝냈다. 새로 조성된 시설에는 약 5000㎡ 부지를 4개 구역으로 나눠 야외무대, 조합 놀이대, 낮에 보는 별자리, 하늘과 자연의 소리, 풀장, 미로찾기 원판, 풋볼장, 2층 원두막, 자연숲 산책로, 애완동물 사육장 등을 설치했다. 시는 테마파크를 아동복지센터 아동들은 물론,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 1년 내내 개방할 예정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 테마파크의 모든 시설물은 아동·청소년 관련 단체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아동복지센터 관계자는 “어린이 테마공원이 가족 단위의 방문객은 물론이고 서울시내 초·중고교의 자연학습장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서를 함양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동복지센터는 개인적·사회적 어려움으로 인해 보호자와 떨어진 어린이·청소년들을 일시적으로 보호하다가 다른 곳으로 입양 또는 가정으로 복귀시키는 기관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고아 강아지 키우는 ‘모정의 고양이’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잃은 강아지를 자식처럼 돌보는 어미 고양이의 모정이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에서 한 집에 사는 어미 고양이가 고아가 된 강아지를 제 자식들과 함께 젖 먹여 키우고 있다고 일본의 중화권 뉴스사이트 ‘레코드 차이나’가 보도했다. 새하얀 털만 보면 진짜 부모자식처럼 보이는 이 특이한 ‘모자’(母子)는 장시성 쉬주시에 사는 저우(周) 씨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이다. 저우 씨는 예전부터 페르시안 고양이와 포메라니안 개를 함께 기르고 있었는데 두 동물이 나란히 새끼를 갖게 됐다. 지난달 30일 페르시안 고양이가 먼저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낳았고 포메라니안도 거의 동시에 강아지를 낳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포메라니안 어미는 출산 중에 대량 출혈로 생명을 잃게 됐고, 갓 태어난 강아지는 젖 한 방울 먹지 못하고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우 씨는 밤중에 강아지가 우는 소리에 눈을 뜨고 강아지가 잘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런 그에게 어미 고양이가 강아지를 입에 물고 자신의 잠자리로 돌아가 젖을 물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후 고양이가 낳은 새끼 고양이 두 마리와 강아지는 형제처럼 지내며 건강하게 잘 자랐다. 대신 날이 갈수록 형제들 사이에 어미젖을 둘러싼 다툼도 격렬해진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접한 쉬주시 동물원 관계자는 “어미 고양이가 강아지를 자식처럼 키우는 경우는 아주 드문 일”이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강아지의 털 색깔이 새끼 고양이와 똑같아 어미 고양이가 자신의 새끼로 착각한 것 같다.”며 “강아지가 성장하면서 개로서의 특징이 뚜렷이 나타날 경우 모자 관계가 점점 소원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튜어디스를 화나게 만드는 7가지 방법

    경제도 어렵지만 이맘때 직장인들은 여름휴가 구상을 서서히 시작한다.준비성 투철한 이들은 이미 해외로 떠날 비행기 예약을 마쳤을지도 모를 일이다.에어프랑스 여객기 실종을 비롯해 크고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머나먼 곳에서 일상에 지친 심신을 푹 놓아두고 싶다는 직장인들을 가로막지는 못할 터.  그런데 휴가 여행에서 승무원들을 괴롭히는 승객들을 적지 않게 본다.야후! 트래블이 12년 경력의 민간항공사 스튜어디스가 꼽은 ‘우리를 화나게 만드는 7가지 방법’을 11일(현지시간)소개했다.이번 여름 휴가여행에 이런 일은 저지르지 말자.다른 승객들에게도 폐를 끼치기 때문이다.    1. 애완동물을 데리고 탑승하고 동물처럼 행동하라.  몇년 동안 애완동물을 자기 무릎 위에 앉혀놓거나 좌석 앞 주머니에 ‘쑤셔넣거나’ 통로에 풀어놓는 승객들을 보아왔다.음료수 카트를 밀다 치일 뻔한 적도 있다.이 모든 일은 항공규정에 어긋난다.이들은 애완동물이 얼마나 제대로 훈련받았는지 아느냐고 따진다.하지만 애완동물이 규정을 준수하는 일은 없다.비행기에 탑승하면 반드시 애완견은 보관함 속에 있어야 한다.애완동물 요금을 따로 지불했더라도 마찬가지다.    2. 앞쪽 짐칸에 가방을 넣은 다음 뒤쪽 자리에 앉아라.  당신 스스로 꽤나 똑똑하다고 생각할 것이다.비행기에서 내릴 때 앞쪽으로 걸어나와 가방을 쏙 빼오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하지만 이런 이기적인 행동은 다른 이들을 불편하게 만든다.”이 짐 주인이 누구인지 모르겠네요.따라서 우리는 이 짐을 화물칸에 넣어버렸어요.”라고 승객들에게 말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 모른다.실제로 안전 문제가 있을 수 있다.수하물은 반드시 주인 근처에 있어야 한다.    3. 부모로서의 의무감을 벗어던진 것처럼 굴어라.  우리가 여분의 기저귀,약,장난감,카드,DVD 플레이어와 게임기를 위한 배터리를 구비해놓았다고 여기지 말라.탑승하기 전 공항 게임방에 자녀들을 데려갔어야 했다.시리얼과 레고 장난감은 집에 놔두고 오고 그렇게 아이들을 위한다면 스낵과 자그마한 장난감 등을 챙겨 비행기에 올라라.    4. 혼자 힘으로 짐칸에 넣을 수 없는 엄청난 짐을 끌고 와라.  승객의 짐을 머리 위쪽 짐칸에 우겨넣느라 다친다 한들 우리는 회사로부터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한다.그리고 다른 승객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당신을 도울 의무도 없다.규칙은 간단하다.혼자 힘으로 짐을 꾸려 짐칸에 넣어야 한다.특히 여성이라면 집에서 짐을 싸 머리 위로 들어올린 뒤 냉장고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지 테스트를 해보라.할 수 없으면 짐을 덜어내야 한다.    5. 널찍한 비상구 옆 자리를 안 준다고 궁시렁 대라.  다리를 쭉 펼 수 있는 비상구 옆 자리는 키가 크거나 엄청 뚱뚱하거나 날씬한 승객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 아니라 비상시 승객들을 재빨리 피신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여기 앉는 이들은 다른 이에게 비상상황임을 정확히 알릴 수 있고 비상구를 열어 다른 승객을 도울 수 있는 승객이 앉아야 하는 자리다.정복 군인과 소방수,사법기관 종사자,휴가 중인 조종사와 승무원들의 자리다.항공사의 탑승 수속 담당자가 먼저 자리를 배정하지만 일단 비행기 문이 닫히면 승무원이 이를 바꿀 수 있다.우리가 누구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는지는 연방항공청(FAA)이 안전 규정을 얼마나 준수했는지를 감시하는 기준이 된다.제발 불만을 제기하지 말라.우린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6. ‘승객 앞의 좌석 아래’란 말을 이해못한 듯 굴어라.  승무원이 “승객 앞의 좌석 아래에 물품을 놔두지 말아라.”고 안내방송을 하면 ‘ 무슨 말인지 정말 모르겠어.’라는 표정을 짓는 승객들이 있다.확언하건대 비행기 안에 들여온 물품들은 다리 뒤쪽에 놔둬도 안 되고,발 아래 괴도 안 되고,좌석 옆 자리에 놔둬도 안 되고 무릎 위에 올려놓아도 안 된다.이 모든 공간이 ‘승객 앞의 좌석 아래’이며 당신이 들고 들어온 모든 것이 해당된다.부주의하게 놔둔 이 물품들이 옮겨가 유실되거나 다른 승객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비상시는 그야말로 매순간을 기민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그토록 소중한 당신 짐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비행기에 화재가 발생했는데 당신이 통로를 데굴데굴 굴러다닐 생각이라면 또 몰라도 말이다.    7. 비싼 요금 운운하며 징징대라.  싼 항공요금이 있는데 괜히 비싼 돈 냈다며 불평을 늘어놓는 이들이 있는데 최근 소식을 따라잡지 못한 경우가 많다.그렇게 싼 요금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예를 들어 대륙을 가로질러 비행하는 데 편도로 130달러 미만 가격을 제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이건 바겐세일 수준이다.이 가격이라면 23㎏ 수하물은 별도로 하고 승객 몸뚱이를 태울 연료 비용도 안 빠진다.당신은 이미 호화판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사람들은 1등석 티켓 소지자들을 손가락질하면서 왜 똑같은 대우를 해주지 않느냐고 타박한다.그렇지만 더 많은 걸 원한다면 돈을 더 내라.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수륙 레이싱 게임 어떨까? ‘아쿠아쿠’ 중국 상륙

    수륙 레이싱 게임 어떨까? ‘아쿠아쿠’ 중국 상륙

    국내 개발 온라인게임 ‘아쿠아쿠’가 중국에서 첫 선을 보인다. 개발사인 게임업체 액토즈소프트는 중국 현지 온라인게임 업체 샨다와 함께 신작 ‘아쿠아쿠’의 중국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오는 5일부터 진행한다. ‘아쿠아쿠’는 수상과 지상을 오가는 독특한 트랙 구조를 가진 레이싱게임이다. 성장할수록 강해지는 ‘바다친구’ 펫(애완동물)과 함께 경주를 즐기는 점도 특징이다. 샨다는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이 게임의 콘셉을 수륙 레이싱 온라인게임으로 정했다. 중국 명칭은 ‘해양기사단’(海洋騎士團)이다. 이관우 액토즈소프트 사업본부 이사는 “최근 글로벌 게임시장에 출시되는 온라인게임이 MMORPG(온라인역할수행게임)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며 “수륙 레이싱이란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춤한 캐주얼 온라인게임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구 온난화, 애완동물에게도 치명적”

    “지구 온난화, 애완동물에게도 치명적”

    애완동물과 지구온난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지구 온난화가 자연환경과 생태계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RSPCA(영국 동물보호협회)가 조사한 결과 지구의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애완동물에 치명적인 사상충, 기생충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브리스톨 대학의 수잔 쇼 박사는 최근 열린 RSPCA 연례 학술회의에서 “기온이 높으면 사상충을 유발하는 곤충, 벌레의 개체수가 증가한다.”면서 ”곤충으로 전염되는 사상충과 기생충은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에게 치명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사상충으로 죽는 애완동물은 유럽 전역에서 증가하는 추세며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리버풀 대학의 샌디 트리 박사는 평균기온 상승으로 인한 기생충의 증가가 사람의 질병도 확산시킨다고 경고했다. 그는 “높은 온도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촌충(기생충의 일종)은 동물 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치명적”이라며 “평균 기온이 높아질수록 동물과 사람 모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dogbreedinfo.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파주서 곤충·파충류 체험 즐겨요”

    “파주서 곤충·파충류 체험 즐겨요”

    경기 파주에서 어린이들이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곤충과 파충류를 직접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체험전이 열리고 있다. 7일까지 열리는 경기 파주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 행사장에 마련된 ‘곤충농장 숲속친구들’ 체험박람회에는 반딧불이, 풍뎅이, 애벌레 등의 곤충과 파충류 100여종이 전시돼 꽃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전시장에 온 아이들은 살아 있는 곤충들에게 직접 먹이도 주면서 자연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 이 때문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체험박람회는 도시에서 볼 수 없는 곤충 및 희귀 애완동물을 접할 수 있도록 방문체험교실도 운영한다. 체험학습을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 없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을 직접 찾아 어린이들이 직접 동물들을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자연사랑 정신을 길러줄 수 있다고 체험박람회 측은 밝혔다. 임형준 ‘곤충농장 숲속친구들’ 대표는 “아이들이 곤충과 파충류를 직접 만지며 체험하면 감성지수(EQ)가 향상되고, 담력도 좋아져 사회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는 ‘꽃, 책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22㏊의 마을 들판을 꽃으로 수놓아 거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파주시는 축제기간 중 주행사장과 파주출판도시 진입로 등 4곳에 영상카메라를 설치, 꽃축제 현장을 인터넷으로 24시간 생중계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장 행정]용산구 유기동물 보호시스템

    [현장 행정]용산구 유기동물 보호시스템

    한 60대 부부가 용산구 용산2가동의 한 동물병원을 찾았다. 자녀들이 모두 자라 분가하자 적적한 마음을 달래려 강아지를 사기 위해서다. 수의사가 온몸에 털이 북슬북슬한 화이트테리어 한 마리를 보여줬다. 혀로 부부의 손을 핥는 등 사랑받고 싶어 하는 강아지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인 부부는 강아지의 가격을 물었다. “무료입니다. 주인을 잃은 유기동물이거든요. 우리 병원에서 검진하고 예방접종까지 마쳐서 아주 건강합니다. 자식이라고 생각하시고 정성껏 키워주세요. 아프면 언제든지 데려오시고요.” 수의사의 친절한 말에 부부는 행복한 표정으로 강아지를 받아 안았다. 2일 용산구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기동물 안락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애완동물이 열흘 정도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를 시키는 제도다. 안락사가 주민을 위한 일이라고 하지만 생명경시 논란에 시달린다. 용산구가 서울시수의사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유기동물 관리시스템이 동물 안락사를 줄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용산구는 2007년부터 유기동물의 입양을 늘리기 위해 자치구 최초로 유기동물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자치구 첫 동물관리 토털시스템 현재 서울지역에서 발생하는 유기동물은 연간 1만~1만 5000마리 정도. 이 중 주인을 찾거나 입양을 통해 새 주인을 찾는 비율은 10% 정도인 1500여마리에 불과하다. 반면 용산구의 경우 지난해 관내 유기동물 1237마리(개 555마리, 고양이 660마리, 기타 22마리) 가운데 44.5%인 551마리가 원래 주인을 찾거나 새 주인을 만났다. 무엇보다 폐사 및 안락사 비율이 25%(310마리)에 불과하다. 유기동물 관리시스템을 통해 유기동물의 새 삶을 찾아주기 위한 노하우가 잘 쌓인 덕분이다. ●신고부터 입양 등까지 원스톱 용산구에서는 버려진 개나 고양이가 있다는 신고를 받으면 ‘동물사랑 119(휴대전화 019-567-6798)’팀이 즉시 출동한다. 휴일이나 심야에도 활동하며 교통사고를 당한 동물이 신고되면 30분 안에 출동해 제휴를 맺고 있는 당직 동물병원으로 이송한다. 거리에서 붙잡은 동물은 지정 동물병원(17곳)에 데려간다. 병원에서는 건강검진·예방접종을 통해 건강을 확인한 뒤 원래 주인을 찾아주거나 원하는 주민에게 입양도 해 준다. 고양이의 경우 불임수술을 실시해 방사하기도 한다. 입양을 원하는 보육원이나 노인복지시설에도 기증한다. 유기동물 위탁관리 및 수술비용은 모두 용산구가, 사료지원은 서울시수의사회가 맡는다. 반려동물의 실종신고나 유기동물의 입양 신청은 관내 유기동물보호소(778-7582)와 용산구 수의사회 유기견센터(cafe.daum.net/animalshelter)에서 할 수 있다. 장정희 용산구 담당은 “수의사들이 건강검진을 마쳐 광견병 등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입양 문의가 늘어났다.”면서 “동물의 안락사를 그냥 둬서는 안 된다는 생명사랑 정신을 실천,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날 수 있을까?…날개 달린 고양이 눈길

    고양이야? 새야? 큐피드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날개’를 가진 고양이 한 마리가 전 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작은 귀와 하얀 털을 가진 이 고양이는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등에 털로 덮인 작은 날개가 솟아있다. 중국 충칭시에서 발견된 이 고양이는 1년 전 날개를 가지고 태어나 주위를 놀라게 했다. 크게 부풀어 오른 종기나 흉터로 의심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날개에는 단단한 뼈가 자리잡고 있으며 몸이 자라면서 날개도 함께 자라 더욱 신비롭다. 이를 살펴본 전문가들은 날개달린 고양이가 태어나게 된 이유를 다양하게 추측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뱄을 당시 화학오염에 노출돼 돌연변이가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또 다른 전문가는 본래 샴쌍둥이었던 이 고양이가 유전자 변이를 겪으며 날개를 갖고 태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전적인 피부질환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정작 고양이 주인은 “어떤 이유로 이렇게 태어났는지 궁금하지 않다.”면서 “현재 고양이의 건강이 매우 양호한 상태다. 이런 특별한 애완동물을 만나서 매우 행복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귀와 흡사한 모양의 날개를 쫑긋 세우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고양이는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언론에도 소개돼 인기 동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애완동물 전용 비행기 다음달부터 운항

    애완동물 전용 비행기 다음달부터 운항

    애완동물을 끔찍이 사랑하는 이들은 이런 날이 올지 알았을 것이다. 애완견과 고양이만을 모시는 항공노선이 미국에서 다음달 첫 선을 보인다고 AF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펫(Pet)항공 창업주 알리사 바인더는 다음달 14일(현지시간) 뉴욕 근처의 테터보로 공항을 출발해 워싱턴과 시카고,덴버와 로스앤젤레스 등을 오가게 된다고 밝혔다.국내선에만 국한된다. 바인더의 남편 댄 위젤은 성명을 통해 “테리어종인 우리 애완견 조가 미 전역을 오갈 때 겪었던 어려움때문에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원래 19명이 탑승하는 비치크래프트 1900 기종이 투입돼 50마리의 개와 고양이들이 탑승하게 된다.요금은 두당 149달러. 두 명의 조종사와 한 명의 승무원이 탑승해 안전하고 편안한 애완견들의 여행을 책임진다. 물론 사람처럼 자리에 앉아 여행하는 건 아니고 선반에 들어찬 개(고양이)집에서 여행을 즐기게 된다.다만 오랜 시간 스스로 ‘볼 일’을 봐야 하므로 휴대용 변기를 차고 탑승하게 된다. 비행기 이륙 2시간 전에 공항에 나와 수속을 해야 한다.물론 비행기 여행에 민감한 승객들은 분위기 적응 등을 위해 72시간 전에 수속을 마치고 라운지에서 대기할 수도 있다. 승무원은 비행 도중 15분마다 한 번씩 모든 승객이 편안한지 확인하고 착륙 후에는 통관 절차를 대행하고 공항 라운지에 데려다놓으면 주인들이 찾아가게 된다. 엘리자베스 코리 연방항공청(FAA) 대변인은 펫항공의 승객들이 승무원의 보살핌을 받기 때문에 하늘에선 결코 혼자가 아니며 FAA 안전기준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FAA의 관심사는 승객들이 기체 안에서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일이 없도록 적절히 묶여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선 매년 7600만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여행하며 이 가운데 200만마리가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동물보호단체 등에 따르면 약 5000마리의 동물들이 이동 중 다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북미산 사향쥐 생태계 위협 비상

    북미산 사향쥐 생태계 위협 비상

    사향쥐를 비롯, 빗자루국화 등 북미산 동·식물이 급속히 확산돼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 10일 발표한 ‘외래종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향쥐, 빗자루국화, 미국가막사리, 큰김의털 4종의 개체수와 서식면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사향쥐는 털과 가죽, 애완동물로 각광을 받으면서 현재는 130여 농가에 분양돼 1만마리를 넘어섰다. 하천과 습지의 수초와 물고기를 잡아먹어 외국에선 이미 생태교란종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가격하락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천덕꾸러기로 전락될 경우 자연생태계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빗자루국화와 미국가막사리는 하천과 호소주변에 확산돼 토착식물의 생육에 피해를 주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LG전자, 중국서 데톨과 함께 ‘균(菌)’ 사냥 나선다

    LG전자, 중국서 데톨과 함께 ‘균(菌)’ 사냥 나선다

     LG전자가 중국시장에서 ‘알러지 케어’ 드럼세탁기 출시와 함께 세계적인 항균전문 브랜드 ‘데톨(Dettol)’과 손잡고 ‘항균 마케팅’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해 중국 소비자들의 세탁습관 연구해 소독제 사용이 많다는 점에 착안, 올해 업계 최초로 소독제 전용 세탁방법 및 투입구를 적용했다.또 8kg급으로 세탁용량을 더욱 키우고, 알러지 유발물질(알레르겐·allergen)을 최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스팀 세탁기술을 적용했다.  ‘알러지 케어’는 고온의 스팀으로 세탁통 내부 온도를 세제의 단백질 분해 효소가 가장 활성화되는 섭씨 55~60도로 만들어 알레르겐의 단백질 성분을 효과적으로 분해, 알러지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나 애완동물의 털, 꽃가루 등을 옷이나 침구류에서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또 드럼통 중심 위치를 25mm를 높이고, 세탁물을 꺼내고 넣기 편하도록 도어 가로폭을 50cm로 키웠다. 판매가격은 최고 8000위엔에 이른다.  이 달부터 LG전자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31개 도시의 2000여 개 유통매장에서 LG전자 ‘알러지 케어’ 드럼세탁기와 ‘데톨’ 항균제품을 함께 전시한다. 또 LG드럼세탁기 구입고객에게 150위엔(元) 상당(한화 약 27,000원)의 데톨 세탁물 전용 항균세제 패키지를 준다.  ‘데톨’은 영국 생활용품 업체 ‘레킷 벤키저(Reckitt Benckiser)’의 항균 브랜드로, 아시아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세척제, 소독제 등 가정용 관리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530만대 규모인 중국 세탁기 시장에서 드럼세탁기 비중은 20% 수준으로, 매년 20% 이상 성장하는 등 중국에서도 잠재 수요가 매우 크다.  LG전자는 지난해 중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약 11%의 점유율로, 지멘스, 하이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LG전자 중국 가전 영업팀장 정우성 상무는 “최근 세균, 바이러스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LG전자는 친환경 제품 기능개발 및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중국 항균제품 시장 1위의 ‘데톨’과 LG드럼세탁기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위생, 청결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LG드럼세탁기의 건강한 가전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온몸에 애완동물 문신 새긴 시한부여성

    “죽어서도 함께하고 싶어요.” 온 몸에 애완동물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긴 한 여성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20마리의 애완동물을 키우는 제인 저브(47)는 뱀과 여우를 비롯해 피라냐(물고기 種), 라쿤(미국 너구리) 등과 동거중이며 가족과 다를 바 없는 끈끈한 애정으로 이들을 보살펴 왔다. 사람들은 목과 팔, 등에 애완동물 얼굴을 새겨 넣은 그녀를 기이한 눈으로 바라봤지만 그녀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얼마 전 폐암선고를 받아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것. 그녀는 “병원에 다녀온 뒤 내가 얼마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내가 죽고 난 뒤 내 동물들이 너무 그리울 것 같았다.”면서 “문신을 하겠다는 말에 남편은 펄쩍 뛰었지만 영원히 내 동물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그녀는 몸 구석구석에 그녀가 사랑한 여우, 고양이, 라쿤 등 동물들의 얼굴을 새기기 시작했다. 조만간 이구아나와 뱀, 앵무새 등의 얼굴도 마저 새길 예정이다. 남편과 함께 희귀 야생동물 보호운동을 펼치기도 한 저브는 “이 문신들은 직접 찍은 내 동물들의 사진을 참고한 것”이라며 “내가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언제나 동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애완동물에 관한 잘못된 10가지 상식

    애완동물에 관한 잘못된 10가지 상식

    영국의 애완동물 보호 단체인 PDSA(People’s Dispensary for Sick Animals)가 애완동물에 관련된 잘못된 상식 10가지를 발표했다. 우리가 잘못 알고있는 상식이 애완동물의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PDSA가 경험한 수많은 사례를 통해 정리한 애완동물에 대한 잘못된 상식은 다음과 같다. 1. 개는 색맹이다? 아니다. 우리는 흔히 개들이 눈이 오면 유난히 좋아하는 이유가 개가 색맹이라서 흑백만으로 세상을 보기때문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개들도 색을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붉은색과 녹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색맹이기는 하다. 또한 인간에 비해 6배 정도 시력이 약하나 야간에는 인간보다 나은 시력을 가진다. 2. 금붕어는 3초의 기억력만을 가진다? 아니다. 수족관의 일정 지역에서 전기 충격을 주자 이를 경험한 금붕어는 그곳을 최소한 24시간동안 접근하지 않았다. 3.고양이는 우유를 좋아한다? 아니다. 이유식 단계를 넘으면 우유는 사실상 고양이에게 필요없는 음식이다. 성장한 고양이는 우유에 들어있는 당분인 락토스를 소화시키는 능력이 줄어들어 설사를 불러 오기도 한다. 적당량을 주거나 아예 안주어도 좋다. 4. 토끼에겐 당근을 항상 먹여야 한다? 아니다. 벅스 버니가 당근을 항상 물고 있다고 토끼가 당근을 항상 먹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당근은 고당분 음식으로 많이 주면 비만을 불러온다. 당근자체보다 당근잎이 더 좋다. 5. 개는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흔든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꼬리를 흔드는 것은 긍정의 표현이지만 긴장, 걱정, 귀잖을때도 꼬리를 흔들며 심지어는 싸움 준비가 되었다는 표시이기도 하다. 6. 건강한 개는 코가 젖어 있어야 한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개의 코는 젖어있다. 그렇다고 마른 코가 건강의 적신호도 아니다. 7. 거세 수술은 개를 비만으로 만든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거세수술 자체로 비만이 오는 것이 아니다. 거세수술을 한 개는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따라서 음식물 칼로리가 느리게 사용된다. 거세수술 후에는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는게 좋다. 8. 개가 뒤를 핥는 이유는 기생충이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그런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생충보다는 항문관에 배설물이 뭉쳐있어 불편을 느끼기 때문이다. 수의사에 데려가 제거해야 한다. 9. 개는 알아서 먹을만큼 먹는다? 아니다. 개에게는 천성적으로 야생성이 존재하며 이들은 다음 음식이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음식이 존재하는 한 많이 먹어 놓는 습성이 남아있다. 10. 개는 입에서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아니다. 개의 입에서 나는 냄새는 구강 청결의 문제이며 치주질환의 경고이다. 심지어는 신장문제의 표시이기도 하다. 하루에 한번은 애완동물 전용 칫솔로 양치질을 해주어야 한다. 사진=PDSA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애물 넘기 ‘유망주’로 떠오른 ‘토끼’

    영국에서 가장 놀라운 동물은? 영국 사우스요크셔에 사는 매튜와 토마스 해슬럼(15) 쌍둥이 형제의 애완동물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들 형제가 키우는 동물은 ‘버블’, ‘리락’ 이라는 이름을 가진 토끼. 이 토끼들은 장애물넘기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영국의 동물 스타로 떠올랐다. 영국 전역에서 몰려든 동물들이 끼를 다투는 ‘Ultimate Pet Show‘에 참가하는 이 토끼들은 20개의 코스로 이뤄진 장애물 넘기 경주에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해슬럼 형제의 코치 아래 ‘맹연습’ 중인 토끼들은 연습 내내 20개 코스를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모두 성공해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일반 토끼의 점프력을 훌쩍 뛰어넘는 높이의 장애물도 가뿐히 통과해 ‘최고의 동물’자리를 무난히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슬럼 형제의 부모는 “토끼가 장애물을 건너뛰는 점프 실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라며 “처음에는 ‘취미’로 담장을 넘어 다녔지만 이내 본격적인 훈련을 통해 실력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가족들은 토끼들이 ‘최고의 끼 많은 동물’로 꼽히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면서 “연습한대로만 하면 우승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2세 소녀 ‘개 학대 동영상’ 에 英 충격

    12세 소녀 ‘개 학대 동영상’ 에 英 충격

    ”말 못하는 개가 무슨 죄?” 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이웃집 개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영국 웨스트 요크 주에 살고 있는 12세 소녀가 사냥개의 일종인 스프링어 스파니엘 종 ‘제스퍼’(Jasper)를 구타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익명의 제보자가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에서 소녀의 끔찍하고 집요한 학대가 무려 13분이나 이어졌다. 개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목줄을 잡은 소녀는 개의 몸을 발로 차거나 꼬리와 다리를 밟고 몽둥이로 때리기까지 했다. 겁에 질린 개가 몇 차례 소녀에게 달려들어 위기를 피하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소녀는 더욱 세게 개의 배와 머리를 발로 차거나 꼬리와 발을 짓밟았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개의 주인인 레이 그린 할머니는 “평소 친하게 지냈던 소녀가 거동이 불편한 나를 대신해 제스퍼를 산책을 시켜주겠다고 해 선뜻 수락했다.”면서 “소녀가 이런 끔찍한 폭력을 저지르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폭행을 저지른 소녀의 가족들은 영상을 보고 난 뒤 “평소 동물을 좋아해 다른 집 애완동물들을 곧잘 데리고 산책을 시켜줬다.”면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도 한번도 때린 적이 없어 곧 애완견 한 마리를 선물 할 계획이었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12세 소녀는 “개에게 사람보다 앞서서 걷는 방법을 가르치려고 했을 뿐”이라고 변명했지만 제스퍼는 이미 주인 뒤에서 걷도록 훈련 받은 개였기 때문에 이 소녀의 주장은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영국 네티즌들은 충격을 받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ID sharon의 한 네티즌은 “이 소녀가 폭행하고 있을 때 영상을 찍는 사람은 무엇을 했나.”면서 “어린 소녀의 끔찍한 폭행에 말 못하는 동물의 마음에는 온통 피멍이 들었을 것”이라면서 안타까워했다. 사진=해당 동영상 캡처(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국 온라인게임은 어떨까? ‘심선’ 국내 상륙

    중국 온라인게임은 어떨까? ‘심선’ 국내 상륙

    CJ인터넷이 중국 온라인게임 ‘심선’을 국내에 선보인다. 이 게임은 신선이 되기 위한 주인공의 여정을 그린 것으로 동양적인 색채를 코믹하게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퀘스트(임무) 수행시 목적지를 안내하는 기능과 함께 게임 속 애완동물인 펫을 따라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을 도입해 초보 게임 이용자들의 진입장벽도 낮췄다. 최대 20인까지 탑승 가능한 펫을 포함해 수백 여종의 다인승 펫 시스템도 곧 선을 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공개 시범 서비스를 목표로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권영식 CJ인터넷 퍼블리싱사업본부 상무는 “심선은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유쾌한 느낌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좌충우돌 조선에서 살아남기

    좌충우돌 조선에서 살아남기

    조선왕조실록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방대한 역사서다. 태조부터 철종 때까지의 472년(1392∼1863년)의 역사를 시간 순서대로 엮었다.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적어 놓은 정치책일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경제에 대해 다방면에 걸쳐 적어 놓았다. 왕과 신하를 중심으로 기술한 만큼 어지간한 공직에 있거나 반역을 저지르지 않으면 조선왕조실록에 이름을 올릴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 조선왕조실록에 이름을 올린 동물들이 있다니 놀랍지 아니한가? ‘조선을 놀라게 한 요상한 동물들’(박희정 글, 이우창 그림, 신병주 감수, 푸른숲 펴냄)은 기록에 나타난 동물들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역사 동화책이자 역사 참고서이다. 딱딱하지 않은 내용에 읽는 재미가 쏠쏠한 역사책이다. 태종 11년에 일본에서 들어온 ‘코에 길다란 살덩이를 매단 괴상한 동물’ 코끼리를 시작으로 중종 4년 농부들에게 분양된 중국에서 수입된 검은 물소, 성종 8년 낮술을 한 잔 걸친 것 같이 얼굴이 발그레한 일본 원숭이, 세종 30년 조선의 기후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름시름 죽어가는 양, 숙종 21년 궁궐에 들어와 신하들을 고민스럽게 만든 낙타 등 다섯 가지 동물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이런 식이다. ‘일본 국왕 원의지가 사신을 보내 코끼리를 바쳤으니, 코끼리는 우리나라에 일찍이 없던 것이다. 명령을 내려 이것을 사복시에서 기르게 하니 날마다 콩 4, 5두씩을 소비하였다.(태종 11년 2월 22일)’ 그런데 일본은 조선왕에게 왜 진귀한 코끼리를 선물했을까. 공짜가 아니었다. 일본은 고려대장경을 대가로 받고 싶어했다고 한다. 주변국에서 선물받은 낯선 생명체들을 이 땅에서 적응시키기 위해 애쓰는 선조들의 모습들은 웃기기도 하고 한편으로 안타깝기도 하다. 코끼리의 조선시대 이름은 ‘코길이’였다는 대목에서 웃음. 최소한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야 할 코끼리나 물소 등이 삼한사온이 뚜렷한 조선의 겨울에 얼마나 고생했을지 짐작해 보면 이런 동물을 추운 나라에 선물하는 일은 동물학대 같기도 하다. 왕실에서 제사지낼 제물로 매번 중국에서 양을 수입했다는 것도 새삼스럽다. 물소는 세종 때부터 중국으로부터 수입을 꿈꿔왔던 동물이었다. 주몽의 자손들로 활쏘기의 명수인 조선사람들에게 각궁을 만들기 위해 물소뿔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그러나 실제로 물소의 대량 수입은 중국 정부의 통제로 불가능했다. 추위에 떠는 원숭이에게 옷을 입히고 싶었던 성종이 신하들의 반대에 부딪쳐 끝내 포기하는 것을 보면 왕이라고 모든 일을 맘대로 하지 못했던 조선의 모습도 발견한다. 애완동물 기르는 것을 저어했던 조선의 선비들도 18세기에는 앵무새, 비둘기 기르기 유행에 휩싸인다. 부록으로 ‘책 속의 책’으로 조선시대로 되돌아가는 타임머신, 조선실록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붙어 있다. 이야기 좋아하는 어른들이 읽어도 좋겠다. 98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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