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애완동물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약국에서파는 비­아그라-비­아그라 온라인 구매 후기-【pom5.kr】-비­아그라 한알가격 Visit our website:(xn--365-h98lu49at1jokm.com)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9
  • ‘하하호호’ 웃음꽃 피네… 가족 ‘힐링 캠핑’

    ‘하하호호’ 웃음꽃 피네… 가족 ‘힐링 캠핑’

    가을은 캠핑하기 좋은 계절이다. 어딜 가도 캠퍼들이 몰리는 여름철보다 한결 넉넉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1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다섯 지역의 캠핑장을 추천했다. 밤이면 쏟아지는 별과 함께 정담을 나눌 수 있는 가족 여행지로 제격인 곳들이다. ●경기 연천·포천·김포-레저·복합휴양공간 연천고대산캠핑리조트(031-834-6300)는 연천군의 최북단인 고대산 자락에 자리를 잡았다. 28만 8000여㎡ 공간에 오토캠핑장과 글램핑은 물론, 캐러밴과 콘도 시설까지 갖췄다. 가로등에 달린 스피커가 이채롭다. 클래식 등의 음악이 캠핑장 안에 은은하게 흐른다. 세척 공간도 눈에 띈다. 바비큐에 사용한 식기나 화로대를 닦는 개수대와 별도로 세탁기 등을 비치했다. 연천베이스볼파크, 고대산 등산로 등과 인접해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가까운 신탄리역에선 연천 시티 투어를 이용할 수도 있다. 포천의 유식물원캠핑장(031-536-9922)은 식물원, 오토캠핑장, 글램핑, 펜션 단지 등을 갖춘 복합 휴양공간이다. 산자락 곳곳에 단독 캠핑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어 호젓한 캠핑을 만끽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식물원을 돌아보거나 숲속을 거닐며 전망대까지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김포매화미르마을캠핑장(010-9916-9007)은 민통선 안에 있다. 멸종위기 식물인 매화마름의 최대 군락지로 알려졌을 만큼 청정 자연이 살아 있는 곳이다. 검문소를 통과해야 하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마을 창고를 리모델링한 체험장 2층에는 숙박시설도 있다. ●충북 충주-카누·카약 등 체험 풍성 충주는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닿는 거리지만, 주말에도 북적임이 덜하다. 엄정면의 충주반딧불오토캠핑장(043-846-3456)은 옛 초등학교 터에 조성됐다. 시골 마을에 들어선 캠핑장에는 수십 미터씩 치솟은 아름드리 플라타너스가 캠핑족을 반긴다. 일반 텐트와 캐러밴 등을 갖추고 글램핑이 가능해 장비 없는 초보 캠퍼들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앙성면의 밤별캠핑장(010-5462-1171)은 밤나무 농장 터에 만든 캠핑장으로, 충북권을 대표하는 캠핑장 가운데 한 곳이다. 텐트 100여동을 칠 수 있는 사이트를 갖췄다. 인근 앙암저수지는 캠핑장의 가을 운치를 더한다. 캠핑장에는 황토와 통나무로 된 황토방, 민박도 운영된다. 금가면의 요카카캠핑장(010-2292-0056)은 캠핑과 함께 카약·카누 체험을 곁들일 수 있는 곳이다. 강변 언덕에 있어서 캠핑장에서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강원 평창-계곡 속의 섬에서 낚시 즐겨요 평창 흥정계곡의 아트인아일랜드캠핑장(070-4639-6315)은 맑은 계곡물이 흘러가다 만든 섬에 조성됐다. 외부와 단절된 느낌을 즐기는 캠퍼들이 즐겨 찾는다. 붓꽃이 많이 피어 ‘붓꽃섬’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면적은 9만 9000㎡쯤 된다. 이 안에 수령 50년이 넘는 침엽수들이 빼곡하다. 너른 계곡에서는 낚시를 할 수 있고, 캠핑장 대표가 운영하는 잣나무농장에서 숲속을 걷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캠핑장을 감싸고 흐르는 흥정계곡은 맑고 깨끗하다. 수량이 풍부해 송어는 물론 열목어까지 서식한다. 금당계곡 쪽의 솔섬오토캠핑장(033-333-1001)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적합하다. 얕은 계곡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고, 저녁 시간에는 애니메이션 영화도 상영한다. 캠핑장은 두 곳이다. 제1캠핑장은 일반 야영장, 산자락의 제2캠핑장은 오토캠핑장이다. 캠핑 사이트는 150여개가 조성되어 있다. 유아나 노인들을 위한 펜션단지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전북 무주·장수-시설·안전 관리 철저 울창한 숲, 깊은 계곡. 누구에게나 캠핑장을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일 터다. 무주 덕유대야영장과 장수 방화동 가족휴가촌이 그런 곳이다. 두 곳 모두 캠핑이 국민 레저로 각광받기 전부터 인기를 얻었던 ‘믿고 가는’ 캠핑장이다. 대전통영고속도로가 관통해 접근성이 좋고, 사설 캠핑장에 비해 이용료가 싸다. 각각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장수군이 운영해 시설과 안전 관리도 철저하다. 덕유대야영장(063-322-3174)은 덕유산 국립공원 내 구천동 계곡에 자리 잡았다. 올여름 구획을 정비해 사이트 개수를 500개로 확 줄였다. 아울러 일반 야영장과 오토캠핑장 모두 선착순 입장에서 예약제로 전환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예약할 수 있다. 새로 정비된 야영장은 7개 구역으로 나뉜다. 7영지는 오토캠핑장, 1~6영지는 일반 야영장이다. 겨울철에는 7영지만 개방된다. 7영지에는 캐러밴을 세울 수 있는 사이트 6개를 포함해 74개 사이트가 있고, 전기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료는 별도. 온수는 제공되지 않는다. 장비가 없다면 글램핑 스타일의 풀 옵션 캠핑 존을 이용할 수 있다. 방화동 가족휴가촌(063-353-0855)은 오토캠핑장만 예약제이고, 일반 야영장은 선착순이다. 일반 야영장에는 넓은 체육광장 가장자리를 따라 데크 30개와 평상 34개가 마련됐고, 한쪽 옆에 개수대와 화장실이 있다. 성수기인 여름철을 제외하면 여유로운 편이다. 오토캠핑장은 3개 구역 65개 사이트로 구성돼 있으며 계곡을 따라 반원형으로 펼쳐져 있다. 오토캠핑장은 1~3구역 모두 거실형 텐트에 타프까지 설치할 수 있을 만큼 넓고, 주차공간이 넉넉하다. ●경남 고성·거제-아이들과 공룡테마파크로 고성 당항포관광지 오토캠핑장(dhp.goseong.go.kr)은 캠핑과 공룡테마파크 관람을 함께 즐기는 곳이다. 산이 캠핑장 삼면을 겹겹이 에워싸고, 당항포관광지 끝자락이 바다와 맞닿았다. 무엇보다 사이트가 넓고 여유 공간이 많아 편리하다.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사이트를 배정한다. 고성 남산공원 오토캠핑장(www.campmecca.com/gscamp)에선 눈앞에 바다가 펼쳐진다. 바다 위를 걷는 해안 산책로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주변에 바다낚시나 갯벌 체험 등 즐길 거리가 많고, 캠핑장 내 캐러밴 시설도 대여한다. 오토캠핑 사이트는 모두 36개. 전화 예약 등은 받지 않는다. 거제도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운영하는 학동자동차야영장(hallyeo.knps.or.kr)이 있다. 거제 8경 중 하나인 학동 흑진주몽돌해변에 있어 편의 시설이 많다. 학동 흑진주몽돌해변은 모래 대신 동글동글한 몽돌이 깔린 해변이 독특하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만 받는다. 자동차 야영장과 일반 야영장이 구분되며, 예약 후 사이트 변경은 불가능하다. 자동차 야영장은 주차와 전기 시설 사용이 가능한 반면, 일반 야영장은 불가능하다. 애완동물 출입도 금지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아이폰부터 애완동물까지…비행기 분실물 처리 방법은?

    아이폰부터 애완동물까지…비행기 분실물 처리 방법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두고 내린 물건, 어떻게 처리될까?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공항 협회가 다음 주 기내에서 분실 처리된 물건들을 공개 매각한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폴리스공항에서 보관 중이던 분실물들은 고가의 보석과 명품 가방 뿐만 아니라 티셔츠, 모자, 소형 전자기기 등을 포함한 총 2000여 점이다. 과거 인디애나폴리스 공항 측은 고가의 빈티지 바이올린과 X-선 의료기기, 의족 등 ‘희귀한’ 분실물에 주인이 나서지 않자 이를 공개 경매에 올렸으며, 지난 2년간 경매로 분실물을 판매한 수익금은 우리 돈으로 2억 5000만원 상당에 달했다고 전했다. 공항 측에 따르면 분실물이 접수된 지 30일 이내에 ‘분실물 처리 프로그램’에 따라 다각도로 주인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수 개 월간 창고에 보관하다 공개 경매를 통해 매각한다. 매각으로 발생한 수익은 공항에서 운영비용으로 사용하거나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영국 런던루튼공항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가장 많이 접수되는 분실물은 아이폰을 포함한 스마트폰과 벨트, 안경 등”이라면서 “분실물이 매우 방대해 이를 보관하는 외부 창고를 따로 마련해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해 전 세계 여행 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83개국 항공사 승무원 700명을 대상으로 기내 분실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내 분실물 1위는 24%의 비중을 차지한 여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책이 23%,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가 21%를 차지했으며, 강아지나 고양이 등 동물과 틀니, 입던 속옷 등 황당한 물품이 분실물로 접수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개도 에볼라 감염된다? 에볼라 환자 애완견 감염 검사 했더니 “검사서 음성 판정”

    개도 에볼라 감염된다? 에볼라 환자 애완견 감염 검사 했더니 “검사서 음성 판정” 미국 에볼라 환자의 애완견이 감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댈러스 보건 당국은 에볼라 감염자인 여자 간호사 니나 팸(26)의 스패니얼 종 반려견인 ‘벤틀리’가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당국은 그러나 에볼라 잠복기(2∼21일)가 끝나는 11월 1일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첫 번째 에볼라 감염자로 지난 8일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을 돌보다가 전염된 팸은 1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애완견은 전날인 11일 함께 살던 아파트에서 댈러스 동물보호국으로 격리됐다. CDC는 개나 동물 등 애완동물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사람 또는 다른 애완동물에 전파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스페인 마드리드 시 정부는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여자 간호조무사인 테레사 로메로(44)의 반려견을 가족의 반대에도 안락사시켰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댈러스 보건 당국은 애완견이 무척 소중하다는 팸 가족의 요청을 받아들여 안전한 곳에 격리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팸을 치료 중인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21일 그의 상태를 ‘적정’에서 ‘안정’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해 완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네티즌들은 “애완견 감염 검사서 음성 판정, 감염이 아니라니 다행”, “애완견 감염 검사서 음성 판정, 사람만 감염되는 것 아닌가?”, “애완견 감염 검사서 음성 판정, 개가 구사일생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최장신 젖소, 기네스북 등재…높이가 얼마?

    세계 최장신 젖소, 기네스북 등재…높이가 얼마?

    미국의 생후 13년 된 젖소가 세계 ‘최장신’ 소로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2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네스 세계기록 위원회는 최근 일리노이주 북서부 프리포트의 한 목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홀스타인종 암컷 블라썸을 세계에서 체고(體高)가 가장 높은 소로 발표했다. 블라썸은 앞발 발굽부터 어깨까지의 높이(체고)가 197.5cm에 달한다. 소유주 패티 미즈-핸슨은 “일반적으로 소를 사이에 두고 서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만 블라썸 옆에서는 불가능하다. 건너편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미즈-핸슨은 “블라썸이 생후 8년 됐을 때 측정했더라면 기록이 더 좋았을 것”이라며 “나이가 들면서 블라썸의 키도 조금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담당 수의사는 “체구가 큰 홀스타인종의 평균 체고는 152.4cm, 체중은 545~635kg 정도이며 블라썸의 체중은 900~1150kg”라고 전했다. 블라썸은 생후 8주 때 여러 암소 무리와 함께 미즈-핸슨의 목장으로 왔다. 그러나 미즈-핸슨의 가족들은 곧 블라썸이 새끼를 낳지 못하고 우유도 생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은 블라썸이 새끼 낳고 우유를 생산하는데 이용해야 할 에너지를 거구로 성장하는데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젖소로서의 가치가 전혀 없지만 미즈-핸슨의 가족들은 블라썸을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다. 미즈-핸슨은 “블라썸이 기네스 기록을 갈아치웠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수많은 방문객들이 농장을 찾고 있다”며 “시골마을의 ‘유명인사’라도 된 듯하다”고 기뻐했다. 그는 “기네스북 등재까지 약 1년이 소요됐다”면서 “지난주 기네스 사진가가 영국에서부터 직접 와서 블라썸의 사진을 찍어갔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려견이 당신에게 주는 ‘4가지 선물’ (연구)

    반려견이 당신에게 주는 ‘4가지 선물’ (연구)

    물론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개를 길러온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살다가 한번 쯤, “개를 한번 길러볼까?”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거리를 걷다 너무나도 예쁜 강아지의 모습에 반한 것 일 수 있고 충직하게 주인 곁을 지키는 대형견에게 믿음을 느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아니면 도심을 떠나 전원지로 이사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를 분양할 마음을 먹을 수도 있고 노년에 접어들어 적적함을 달래줄 반려견이 필요해서 일수도 있다. 사실 개를 키울지 여부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로 누군가가 이래라 저래라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다만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개를 키우는 것이 생각보다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하니 한번 쯤 숙고해볼만한 사항이기는 하다. 1. 개를 키우면 당신은 더 많은 운동을 하게 된다 미국 국립 보건복지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 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일 기준, 30분 이상 운동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개를 산책시키고 운동시키는 과정에서 주인 역시 자연스럽게 몸을 많이 움직이게 되기 때문이다. 2. 개를 키우면 성격과 행동이 활발해진다 지난 2011년, 국제학술지 ‘성격과 사회 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개를 비롯한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성격과 행동이 적극적, 긍정적으로 변한다. 약 10개월에 걸친 임상실험에서 애완동물 소유자는 그렇지 않은 불관 1달 만에 행동 방식이 건강하고 활발하게 변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도 행동방식에 전혀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3. 개를 키우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앞서 제기된 연구결과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성격과 사회 심리학 저널’에 따르면, 개를 키우는 것은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 217명에 대한 성격, 인생관, 스타일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애완동물 소유자는 비 소유자보다 삶을 행복하고 느끼고 건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완동물이 주인의 사회성 증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연구진들은 분석했다. 4. 개를 키우면 알레르기 위험이 감소한다 보통 애완동물은 어린 아동들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부모들이 조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국제학술지 소아과 저널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 강아지와 함께 자란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후에 습진을 덜 앓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고양이와 자란 아이들은 개와 자랐을때보다 습진을 앓게 될 확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뉴욕 지하철 거대한 뱀에 승객들 혼비백산

    뉴욕 지하철 거대한 뱀에 승객들 혼비백산

    사람들로 가득한 지하철 객차에 거대한 뱀이 나타나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늦은 저녁 시간에 미국 뉴욕 지하철 객차에 거대한 비단뱀을 들고 탄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소개했다. 16일 유튜브에 게재된 포토영상에는 모자를 눌러 쓴 한 남성의 가방에서 나오는 두 마리의 거대한 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거대한 뱀들은 이날 커낼 스트리트에서 외각으로 향하는 지하철에 탑승한 KTU 라디오 프로듀서 에릭 헤르초그(26)에 의해 포착됐다. 그는 NBC4 뉴욕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 남성의 머리 위에 약 1.8m 정도 크기의 거대한 뱀이 객차 손잡이 대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면서 “뱀을 미처 보지 못한 한 승객이 남성의 옆자리에 앉았다가 놀라 다른 객차로 옮겨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하철이 세 정거장을 이동한 후에야 남성이 그의 백팩에 뱀들을 넣고 14번가 역에서 하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성은 애완동물과 동반탑승 시에는 밀폐된 케이스에 애완동물을 넣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하는 여객운송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Eric Hertzog / World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한강변 고급 아파트촌 때 아닌 ‘쥐 잡기 운동’

    서울 송파구의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1960~70년대에나 있었던 ‘쥐 잡기 운동’이 재연되고 있다. 12일 송파구 등에 따르면 지난달 한강변에 있는 E아파트 단지에 ‘구서작업’(쥐 잡기)을 실시할 예정이니 애완동물을 밖에 내보내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었다. 이 아파트는 111㎡(33평) 한 채가 9억∼10억원에 거래되는 고급 주거단지이지만 놀이터, 정원, 아파트 복도 등에서 쥐가 발견되는 일이 잦아지자 관리사무소에서 쥐약 살포를 계획한 것이다. 하지만 쥐약 살포계획은 대폭 축소됐다. 동물보호단체와 고양이 애호가들이 구와 관리사무소에 집단민원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쥐약을 먹은 쥐를 길고양이들이 잡아먹고 죽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입주민들은 “쥐들이 집까지 들어와 각종 세균과 병원체를 옮기는 상황인데 고양이 때문에 쥐를 못 잡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반발했다. 지난달 초에는 한 입주민이 현관 앞에서 쥐에 물려 응급치료를 받는 일까지 발생했다. 쥐에 물리면 두통, 고열, 구토 등을 유발하는 병원체에 감염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둔 한 입주민은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한강 둔치에서 수를 불린 쥐떼가 유입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해충방제업체 관계자는 “한강 둔치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 삼아 수가 불어난 쥐들이 먹이를 찾아 주변 아파트로 유입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특정 지역에 쥐 개체 수가 급증하는 데 대해 사실상 무방비 상태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개체 수 등을 모니터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숙면’ 하려면 ‘6가지 규칙’ 지켜라

    ‘숙면’ 하려면 ‘6가지 규칙’ 지켜라

    양질의 수면은 건강을 지키는데 필수요소중 하나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소들로부터 ‘편안한 밤’을 방해받는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해 ‘양질의 수면을 위해 지켜야 할 습관’을 소개했다. ▲적절한 수면시간 지키기 가장 적절한 수면시간과 관련해 여전히 학계의 논란이 존재하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7~9시간의 수면이 가장 적절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나치게 적게 혹은 많이 잘 경우 도리어 신체리듬이 깨지고 컨디션이 난조를 보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여러차례 공개된 바 있다. ▲침실에서 휴대전화 혹은 노트북, 태블릿 사용하지 않기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일명 ‘블루라이트’가 수명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잠들기 전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18~29세의 64%가 잠들기 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들기 1시간 전에는 텔레비전 시청하지 않기 수면 전문가들은 텔레비전이 발산하는 빛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집중력을 요하는 콘텐츠의 프로그램은 우리 몸에 스트레스로 작용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 속 상황이 현실로 재현된다고 착각할 수 때문. 이 같은 이유로 잠들기 한 시간 전에는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잠들기 8시간 전에는 카페인 섭취하지 않기 카페인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몸 안에 머문다. 점심에 마신 커피나 차(茶)가 잠들기 전까지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가급적이면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는 잠들기 8시간 전까지만 마시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장한다.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알코올 섭취하지 않기 잠들기 전 마시는 술 한 잔이 잠들기까지 필요한 시간을 줄여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알코올은 수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성분 중 하나다. 특히 깊은 수면단계에 이르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고 잠든 다음 날에는 더욱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 ▲애완동물과 한 침대 쓰지 않기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들과 한 침대에서 함께 잠이 들지만 애완동물들의 울음소리나 움직임 때문에 깊은 잠에 들기 어려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애완동물들이 청결해야 하는 침실이나 침구를 함께 사용함으로서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양질의 수면’ 위해 지켜야 할 6가지 규칙

    ‘양질의 수면’ 위해 지켜야 할 6가지 규칙

    양질의 수면은 건강을 지키는데 필수요소중 하나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소들로부터 ‘편안한 밤’을 방해받는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해 ‘양질의 수면을 위해 지켜야 할 습관’을 소개했다. ▲적절한 수면시간 지키기 가장 적절한 수면시간과 관련해 여전히 학계의 논란이 존재하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7~9시간의 수면이 가장 적절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나치게 적게 혹은 많이 잘 경우 도리어 신체리듬이 깨지고 컨디션이 난조를 보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여러차례 공개된 바 있다. ▲침실에서 휴대전화 혹은 노트북, 태블릿 사용하지 않기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일명 ‘블루라이트’가 수명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잠들기 전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18~29세의 64%가 잠들기 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들기 1시간 전에는 텔레비전 시청하지 않기 수면 전문가들은 텔레비전이 발산하는 빛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집중력을 요하는 콘텐츠의 프로그램은 우리 몸에 스트레스로 작용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 속 상황이 현실로 재현된다고 착각할 수 때문. 이 같은 이유로 잠들기 한 시간 전에는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잠들기 8시간 전에는 카페인 섭취하지 않기 카페인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몸 안에 머문다. 점심에 마신 커피나 차(茶)가 잠들기 전까지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가급적이면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는 잠들기 8시간 전까지만 마시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장한다.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알코올 섭취하지 않기 잠들기 전 마시는 술 한 잔이 잠들기까지 필요한 시간을 줄여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알코올은 수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성분 중 하나다. 특히 깊은 수면단계에 이르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고 잠든 다음 날에는 더욱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 ▲애완동물과 한 침대 쓰지 않기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들과 한 침대에서 함께 잠이 들지만 애완동물들의 울음소리나 움직임 때문에 깊은 잠에 들기 어려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애완동물들이 청결해야 하는 침실이나 침구를 함께 사용함으로서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채팅 풍속도가 변했다…스마트폰 앱이 대세

    90년대를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잡으며 유용하게 쓰여온 채팅. 파란색 화면의 pc통신 시대에서, 메신저 등의 채팅서비스 시대, 그리고 스마트폰 4000만 시대에 이르기까지 채팅 풍속도는 조금씩 변해왔다. 스마트폰 4000만 시대의 채팅은 어떻게 다를까? 손가락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엄지족에게는 ‘채팅어플’이라는 문화가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 용도에 따른 종류별 어플만 다운받으면 웬만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그들에게는 ‘만남’ 또한 스마트폰 속 채팅어플을 통해 자유롭게 이룰 수 있는 것. 국내 대표적인 채팅어플 ‘즐톡’의 전우호 대표와 함께 알수록 재미있고 신기한 스마트폰 속 그들만의 언어, 그들만의 문화를 집중 조명해봤다. # 메신저보다 짧아진 문장, 재밌는 표현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몇마디 단어로도 뜻을 알아들을 수 있는 ‘줄임말 사용’ 등의 언어적 변화다. PC 모니터, 노트북보다도 작아진 사이즈의 스마트폰에서도 그들만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ㄴㄱㄴㄴ(내공냠냠)’, ‘포냠(포인트냠냠)’, ‘즐톡’ 등의 독특한 표현을 찾아볼 수 있다. ‘내공냠냠’과 ‘포인트 냠냠’은 채팅어플 내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내공 및 포인트를 습득했다는 뜻이며, 즐톡은 손가락으로 톡 건드려 채팅을 하는 엄지족의 특징을 살려 ‘즐겁게 톡하세요(채팅하세요)’ 의 뜻을 담고 있다. # 사진, 동영상, 이모티콘 활용도 높여 열 손가락을 모두 한꺼번에 사용할 수 없는 스마트폰은 키보드가 있는 PC보다 자유롭게 타자를 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발달한 것이 몇 마디 대답대신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이모티콘이다. PC 메신저 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이지만, 스마트폰 내에서는 그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움직이는 동영상 이모티콘, 그림 이모티콘 등 그 종류가 더욱 다양하고 화려해졌다. 이처럼 상황에 걸맞은 이모티콘 외에도 재치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입체감있게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점이 채팅앱의 특징이다. # ‘중고장터’ 등 실용적인 채팅 사용 PC통신 시대에는 낯 모르는 타인과 이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신기하고 즐거워 밤새 파란 화면의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채팅어플을 사용하는 엄지족들은 채팅도 실용성있게 활용하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근거리 사용자 정보를 제공하는 랜덤채팅어플 ‘즐톡’의 경우, 근거리 사용자끼리 중고매매를 진행할 수 있는 ‘중고장터’ 기능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구매자와 판매자 간 거리가 가까울수록 좋은 애완동물 분양, 전자제품 거래 등에 특히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랜덤채팅어플 즐톡의 전우호 대표는 “시간, 장소의 제약 없이 더욱 편리하고 자유롭게 채팅을 이용할 수 있는 ‘채팅앱’은 사진 전송, 동영상 전송,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 등 메신저 서비스 못지 않은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면서 “앞으로의 채팅 문화 또한 엄지족과 함께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금붕어 뇌종양 제거 수술 후 완치…수술비는?

    금붕어 뇌종양 제거 수술 후 완치…수술비는?

    호주에서 뇌종양이 생긴 금붕어가 수술을 받고 완치됐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10살 된 금붕어 ‘조지’는 머리에 치명적인 종양이 발생해 먹이를 먹거나 헤엄칠 수 없었다. 평소 금붕어 조지에게 애착이 컸던 조지의 주인은 안락사와 수술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고 결국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수술은 마취제가 들어있는 물속에 들어가 종양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45분간 진행됐으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수술을 진행한 수의사 트리스탄 리치 박사는 “금붕어 조지의 뇌종양이 꽤 크고 천천히 자라고 있었다”면서 “힘든 수술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금붕어 조지는 수술 직후 다시 헤엄치기 시작했으며 항생제를 맞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트리스탄 리치 박사는 이번 수술로 조지가 약 20년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지의 주인은 이 밖에도 총 39마리의 금붕어를 연못에서 키우고 있다. 그는 “금붕어는 정말 중요한 애완동물이자 가족이다”라면서 “연못 안 금붕어를 앉아서 보고 있을 때 큰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금붕어 조지의 수술비는 호주 200달러(약 18만 원)가 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Lort Smith/페이스북, 영상=NTDTV/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디지털 피로의 치료제는 역시 자연

    디지털 피로의 치료제는 역시 자연

    자연 몰입/에바 셀허브, 앨런 로건 지음/김유미 옮김/해나무/320쪽/1만 6000원 ‘스마트 시대’에 쌓인 피로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조금씩 터져 나온다. 스마트해지는 건 디지털 기기일 뿐 정작 인간은 퇴보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들린다. 새 책 ‘자연 몰입’의 입장도 이와 다르지 않다. 기술이 제공하는 혜택은 분명 있지만 기술이 만든 세계에 몰입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은 그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자연 속에 머물라는 게 책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이는 병원(病原)으로부터 자신을 떼어놓는다는 것과 함께 디지털 피로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 이른바 ‘비타민 G’(Green)를 섭취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런데 왜 하필 자연일까. 의심 많은 현대인들은 이런 질문을 할 법하다. 자연이 인간을 치유한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는데 대체 뭘 어떻게 치료한다는 건지 과학적 근거를 대보라고 말이다. 책은 이에 대한 답을 충실하게 담고 있다. 예컨대 저자들이 인용한 IQ 저하에 대한 연구는 대단히 실증적이다. 20세기 내내 사람의 IQ는 10년마다 약 3~5점씩 꾸준히 상승했다. 이 같은 현상을 발견한 이의 이름을 따 이를 ‘플린 효과’라고 한다. 한데 1998~2004년 연구에선 IQ 상승현상이 사라졌다. 2009년 영국의 10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더 충격적이다. 1980년대보다도 최고점이 떨어졌다. 인간의 IQ가 약 30년 전으로 퇴보한 셈이다. 주범으로는 디지털 기기가 꼽혔다. 이 시기가 이른바 디지털 마니아의 등장과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녹지에서의 활동이 어린이나 일부 어른에게서 나타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을 현저히 완화시켜 준다는 보고도 있다. 2004년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이 밝혀낸 결과다. 책은 이런 방식으로 자연의 치유력을 담은 여러 논문과 연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저자들은 자연과의 유대를 회복하는 방안으로 ▲삼림욕 ▲사무실에 식물 놓아두기 ▲자연에서 추출한 에센스 오일 이용하기 ▲야외 운동하기 ▲애완동물 기르기등을 제시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맞춤 컨설팅…진화하는 지역 상권] 마케팅·디자인 있는 골목 가게들

    서울 관악구는 서울대 사회공헌조직 ‘티움’(T-um)과 함께 ‘영세 생계형 자영업자 무상 컨설팅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동네 골목골목까지 파고든 대규모 자본과 대형 프랜차이즈 탓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회계, 행정, 마케팅 등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다. 티움은 서울대 경영, 경제, 디자인, 건축 등 컨설팅과 관련된 전공자 10여명의 학생들이 의기투합해 영세업자 지원과 서민 경제 살리기를 위해 만든 조직이다. 구 관계자는 “젊은 층의 소비 패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전략을 바탕으로 마케팅, 디자인 등 실무 경험을 묶는 차별화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컨설팅 수립 단계를 넘어 제안한 전략의 단계별 실행 결과 관리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움은 지금까지 낙성대동 ‘T 카페’, 대학동 ‘M 칼국수’, 애완동물 용품점 ‘도그넷’ 등 다양한 생계형 자영업체 17곳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하반기 프로젝트 참여 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관악구 인터넷 홈페이지(www.gwanak.go.kr)에 공지된 컨설팅 신청서를 팩스(02-879-7821)와 이메일(sunclone@ga.go.kr), 우편 등을 통해 구 교육사업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구민이거나 영업장을 둔 근로자 5인 미만의 음식점 또는 도소매업을 하는 자영업자다. 컨설팅 지원은 제출된 신청서 내용을 참고해 업주 면담과 현장 실사 등을 거쳐 매장의 문제점 진단, 상권 및 입지 분석, 마케팅 및 인테리어 등 종합적으로 진행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입양 1만4000번 거절된 ‘불운의 개’ 사연

    입양 1만4000번 거절된 ‘불운의 개’ 사연

    무려 1만 4000번이나 입양이 거절된 개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이 31일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 동북부 달링턴의 한 동물보호센터에 머무는 ‘제드’(Jed)는 올해 7살 된 잡종견이다. 제드는 이 보호센터에서 생후 4개월 째부터 머물렀지만 7년이 다 되도록 새 가족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보호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제드를 입양한 첫 번째 가족은 제드가 지나치게 활발하다는 이유로, 두 번째 가족은 거주 환경 상 어쩔 수 없다며 제드를 센터로 되돌려 보냈다. 이후 무려 1만 4000번이나 제드를 입양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각양각색의 이유로 다시 돌려보내졌고, 현재까지 보호센터에서 머물며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보호센터 관계자는 “제드는 매우 활발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이라면서 “하지만 약간의 훈련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평상시 대부분의 시간을 보호소의 개집이나 이불 위에서 보내고 있다. 제드에게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이 생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지의 개 보호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개들이 쉼터에 머무는 기간은 평균 29일. 때문에 7년 가까이 쉼터에 머문 제드는 ‘영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보호소에 머문 개’로 기록될 예정이다. 보호센터의 한 자원봉사자는 “7년이나 보호소에 머문 개는 지금까지 단 한 마리도 없었다”면서 “6개월 혹은 길어봤자 2년 정도를 머무른 개의 기록은 있지만, 제드를 따라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이어 “길을 잃고 보호센터로 온 뒤 무려 13년간 가족을 찾지 못한 고양이가 일명 ‘영국에서 가장 원치않는 애완동물’로 꼽힌 적이 있다”면서 “제드는 이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새 가족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엔딩 드레스 입고…무덤친구 찾고…‘웰다잉’ 관광버스 투어에 빠진 일본

    엔딩 드레스 입고…무덤친구 찾고…‘웰다잉’ 관광버스 투어에 빠진 일본

    잔서(殘暑)가 가시지 않은 지난 일요일(24일) 오전. 단체관광 출발지로 애용되는 일본 도쿄역 근처의 한 주차장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여느 투어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백발의 참가자 비중이 압도적이라는 것. 이 투어는 잘 죽는 법을 배우기 위해 모인 ‘종활(終活) 버스투어’다. 한국의 ‘웰다잉’에 해당하는 종활은 최근 일본 고령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투어 상품까지 등장했다. 이날 투어에 참가한 인원은 33명. 혼자 참가한 사람이 절반 이상이었다. 평균 연령은 60대, 여성이 85%가량이다. 카운슬러도 동행해 종활과 관련한 조언을 해줬다. 호텔 뷔페를 포함해 도쿄 도심의 종활 시설을 돌아보는데 참가비는 1인당 8980엔(약 9만원)이다. 맨 먼저 찾아간 곳은 ‘종활 페스티벌’이 열린 도쿄 하마마쓰초. ‘종활 페스티벌’은 장례 관련 기업들이 만든 종활카운슬러협회가 지난해부터 개최한 박람회다. 지난해에는 2100명이 방문했지만 올해는 부스도 45개로 늘어났고 방문객도 지난해보다 4~5배 불었다. 사전에 특별 입장권을 받은 투어 참가자들은 1시간 20분 동안 뿔뿔이 흩어져 부스를 꼼꼼히 돌아봤다. 수의 대신 입는 ‘엔딩 드레스’를 판매하는 회사, 전문 헤어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대동해 영정 사진을 찍어주는 시니어 전문 사진관, 유품정리 전문 회사 등 다양한 업체가 있었다. 오후 1시 30분. 점심을 먹은 관광객들은 도쿄 미나토구의 한 종합장례시설로 향했다. 장례식장과 묘지, 납골당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이곳은 도쿄 도심에 위치해 인기가 좋다. 후손이 없어도 묘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영구 공양 무덤’을 운영하고 있는데 묘지 1기(60개)는 완판됐고 2기는 100개 중 60개가량이 이미 팔렸다. 1인용·2인용·4인용이 있고 애완동물도 함께 묻힐 수 있다. 13년이 지나면 납골당에 안치한 뒤 10년을 더 보관하고 그 후에는 다른 망자들과 합사해서 계속 절에서 공양을 지내준다. 2인 기준으로 최소 150만엔(약 1500만원)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을 참가자들은 진지한 얼굴로 들었다. 투어에 참석한 오마루 아이코(56·가명·여)는 “아이가 없어 죽고 난 뒤에 무덤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 또 부모님이 언제 돌아가실지 몰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니시오카 쓰토무(73·가명)는 “자식들에게 폐가 되고 싶지 않다. 장례식에 필요한 현금 정도는 제대로 남겨 놓고 싶다”고 말했다. 3년 전부터 종활 붐이 일면서 일본에는 여러 가지 새로운 장례문화가 나타나고 있다. ‘종활버스투어’를 기획한 여행사 포케카루클럽의 이와사키 마미코는 “남편과 함께 묻히고 싶지 않은 여성들은 무덤에 같이 들어갈 ‘무덤친구’(하카토모)를 구하기도 한다. 또 ‘생전식’(生前式)이라고 해서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 장례식을 미리 경험해보는 사람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에는 헬리콥터를 타고 유골을 뿌리거나 우주에 유골을 뿌리는 상품도 있다고 귀띔했다. 종활 카운슬러 고이즈미 사토시는 “1인 가구가 급증해 자신의 사후를 돌봐줄 가족이 없는 이들이 주로 종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사진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현세와 내세의 갈림길 수천년 숨결을 품었네

    현세와 내세의 갈림길 수천년 숨결을 품었네

    꼬박 1858년 전 일이다. 서기 156년, 신라 왕 아달라가 계립령(鷄立嶺, 525m)을 연다. 현재의 충북 충주와 경북 상주를 잇는 고개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이 내용이 적혀 있다. 그러니 기록으로만 따지자면 계립령은 우리나라 제1호 고개인 셈이다. 계립령은 요즘 하늘재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름처럼 하늘에 닿을 만큼 높지는 않다. 몇 군데 된비알도 있는데 숨찰 정도는 아니다. 선선해진 초가을에 설렁설렁 걷기에 딱 좋다. 길 곳곳엔 연륜만큼의 역사도 서렸다. 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즐겨찾기’ 해 둘 일이다. 계립령이 잇고 있는 두 마을의 이름이 독특하다. 충주 쪽은 미륵리, 문경 쪽은 관음리다. 현세의 고통을 구제하는 관음의 대자대비와, 내세의 염원이 담긴 미륵의 용화세상을 계립령 양쪽 기슭에서 동시에 만나는 셈이다. 우연치고는 묘하다. 이를 두고 일부 주민들은 “계립령은 현세와 내세의 갈림길”이라며 거창하게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보통 하늘재로 알려져… 6㎞ 떨어진 새재보다 1000년 빨라 계립령은 문헌상 제1호 고갯길이다. 저 유명한 단양 죽령도 이보다 2년 늦고 북쪽으로 6㎞ 떨어진 조령(새재)은 무려 1000년 뒤에야 열렸다. 계립령을 개척했다는 건 단순히 길 하나를 새로 낸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 백두대간을 넘은 신라가 백제, 고구려와 교류하게 됐고 이후 한강을 넘어 삼국통일까지 이뤘기 때문이다. 계립령은 월악산국립공원 내 포암산(962m)과 탄항산(857m) 사이를 여우목처럼 지나간다. 고려 때까지만 해도 주요 교통로로 쓰이던 계립령은 조선시대에 이르러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한다. 결정타는 조선 태종(1414) 때 열린 조령이 날렸다. 계립령보다 무려 천살이나 어린 조령이 영남과 한양을 잇는 ‘신작로’ 자리를 단박에 꿰찬 것이다. 이후 계립령은 세곡 운반과 군사 관문으로서의 지위를 조령에 내주고 시나브로 기억에서 사라져 갔다. 한데 역설적으로 이런 망각 덕에 계립령이 2008년 국가 명승 제49호에 지정될 수 있었다. 수천년 저쪽의 숨결을 비교적 온전하게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식 명칭은 ‘충주 계립령로 하늘재’다. 계립령은 충주와 문경에서 각각 오를 수 있다. 한데 충주 쪽 길은 산자락을 에둘러 가는 흙길인데 견줘 문경 쪽은 아스콘 포장도로다. 걷는 맛으로 치자면 문경 쪽 도로는 충주 쪽에 댈 게 못 된다. 충주에서 들머리 노릇을 하는 곳은 미륵대원지다. ‘미륵대원’이라는 절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자리다. 고려시대 계립령 일대엔 절집이 많았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계립령 북쪽의 미륵대원이다. 미륵대원지는 흥미로운 절터다. ‘한국 지형 산책’이란 책에 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요약하면 이렇다. 미륵대원처럼 이름 뒤에 ‘원’자가 붙은 곳은 대개 여행자가 숙식을 해결하던 곳, 즉 역원의 역할을 담당하던 절집이다. 조선시대엔 국가가 역원을 운영했지만 고려 때는 절에서 담당했다. ●특이하게 북쪽을 바라보는 미륵대원지의 미륵불 이런 절집엔 대개 ‘기골이 장대한’ 불상이 서 있기 마련인데, 미륵대원지에도 10.6m에 달하는 미륵불(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이 조성돼 있다. 한데 불상이 바라보는 방위가 특이하다. 나라 안 불상의 대부분이 남쪽을 바라보는 것에 견줘 이 미륵불은 북쪽을 향하고 있다. 학계에선 이를 옛 고구려 땅을 회복하려는 고려의 북진사상이 표현된 것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우세하다. 스토리텔링이 얹힌 옛이야기도 전해진다. 신라가 망한 뒤 마의태자가 누이 덕주공주와 금강산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충주에 이르렀을 즈음 덕주공주가 월악산 자락에 덕주사를 창건했다. 그러자 마의태자도 덕주사가 잘 보이는 미륵리에 불상을 세워 북쪽의 덕주사를 바라보게 했다는 것이다. 미륵불상은 외모가 빼어나다. 키도 늘씬하고 비율도 9등신은 족히 돼 보인다. 특히 얼굴은 시쳇말로 ‘간지난’다. 수없는 시간의 흔적이 쌓였을 법한데도 여전히 뽀얗다. 그 원인에 대해 여전히 갑론을박이 오가지만 밝혀진 건 없다. 절터 초입의 거북 모양 귀부(비석 받침돌)도 꼼꼼하게 살피자. 미륵불상의 애완동물처럼 납작 엎드려 있는데, 귀부 가운데 국내 최대라고 한다. 미륵대원지에서 위로 발걸음을 재촉하면 하늘재 표지석과 만난다. 여기서부터가 실질적인 들머리다. 예서 고갯마루까지는 2㎞가 채 못 된다. 두어 시간이면 원점 회귀할 수 있다. 험상궂게 생긴 장승의 마중을 뒤로하고 오르면 구름다리 앞에서 또 한번 길이 갈라진다. 왼쪽 구름다리 너머는 생태관찰로, 오른쪽은 등산로다. 두 길은 얼마 뒤 합쳐진다. 길은 유순하다. 숲 한편으로 어린아이 오줌발 만한 계류가 흐르고 공기는 청량하다. 사람 발걸음이 적은 만큼 새소리는 한결 다양하고 또렷하다. 길 여기저기엔 옛 화전민의 흔적들도 남아 있다. 폭은 좁지만 길이 품은 역사는 넓고 깊다. 삼국시대에는 정치·군사적 요충지였고 민초들의 삶의 통로이자 불교문화의 전승로였다.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한, 그리고 계립령을 손에 넣지 않고는 돌아오지 않겠다던 고구려 장수 온달의 기백도 길 곳곳에 서렸다. 후삼국 시대 궁예는 상주를 치러 갈 때 이 고개를 넘었고, 홍건적을 피해 내려온 고려 공민왕의 피란 행렬도 이 땅을 밟았다. ●야트막한 오름의 흙길 따라 ‘친구나무·연아 소나무’ 볼거리 야트막한 오름의 흙길은 아름다운 숲길의 정수다. 길을 따라 볼거리도 몇 개 있다. 표지판이 작아 지나치기 십상이니 눈 크게 뜨고 봐야 한다. 친구나무가 먼저 나온다. 단풍나무 두 그루가 ‘X’ 자로 교차하며 자란 연리목이다. 분위기가 고즈넉해 사진 찍기 좋다. 정상 못미처엔 ‘연아 소나무’도 있다. ‘피겨 여제’ 김연아를 빼닮았다는 나무다. 머리 뒤로 한쪽 다리를 잡은 뒤 몸으로 방울 모양을 만들며 도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 예서 정상까지는 다소 된비알이다. 밭은 숨 몇 번 내쉬고 나면 곧 정상이다. 왼쪽은 포암산, 오른쪽엔 탄항산이 우뚝하다. 멀리 백두대간의 산자락들도 마루금을 바짝 좁히고 있다. 사족 하나 덧붙이자. 미륵대원지 아래는 저 유명한 월악산 송계계곡이다. 물 맑은 계곡에 들러 산행으로 쌓인 먼지와 땀을 말끔히 씻어내는 것도 좋겠다. 글 사진 충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3) →가는 길: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나들목으로 나와 597번 지방도 월악산국립공원 방향으로 가다 수안보온천 지나 미륵리삼거리에서 우회전해 곧장 들어가면 미륵대원지 주차장에 닿는다. 수안보 관광안내소 845-7829. →맛집:원조중앙탑막국수는 막국수와 만두로 이름난 집이다. 메밀로 만든 면 위에 아삭한 메밀 새싹을 얹어 낸다. 원래 가금면의 중앙탑 인근에서 영업하던 식당인데 단월동으로 옮겨서도 손님몰이를 하고 있다. 메밀만두도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편이다. 848-5508. 중앙탑오리집은 담백하고 연한 오리탕을 2대째 가업으로 잇고 있는 집이다. 가금면 중앙탑 주변에 있다. 857-5292. →잘 곳:온천을 겸해 수안보에서 묵는 것도 좋겠다. 지금은 명성이 다소 퇴색했지만 수안보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자주 찾았다는 등의 여러 기록들이 전해져 와 한때 ‘왕의 온천’으로 불렸던 곳이다. 가족 단위로 묵기 좋은 한화리조트(846-8211)를 비롯해 수안보상록호텔 등 다양한 등급의 숙박업소들이 밀집돼 있다. 아울러 살미면의 문강유황온천은 유황천, 앙성면의 앙성탄산온천은 저온 탄산천으로 널리 알려졌다. 미륵대원지 인근의 닷돈재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풀 옵션’ 캠핑장이 있다.
  • 애완동물 화장시설 화성에 국내 첫 건립

    경기 화성시에 전국 처음으로 반려동물 화장시설이 건립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화성·부천·안산·안양·평택·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 등 10개 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공동장사시설 부지 안에 반려동물을 위한 화장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10개 시의 반려동물은 지난해 기준으로 12만 4479마리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개 시에서 발생하는 유기동물 수는 8866마리이며 화성 인근의 수원, 성남, 용인지역의 유기동물까지 포함하면 13개 시에서 1만 4591마리에 이른다. 죽은 애완동물은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로 규정돼 있어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불법으로 야산 등에 매립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의 장례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일반지역에서는 장사시설이 혐오시설로 여겨져 건립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공동장사시설이 들어서는 개발제한구역에 반려동물 장사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특별조치법 제13조 허가대상 건축물에 ‘동물보호시설’로 규정된 것을 ‘동물관련시설’로 바꾸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설하는 경우에 한해 동물장묘업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것이다. 화성 등 10개 시는 정부 정책에 따라 화성시에 장사시설을 공동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공개모집절차를 거쳐 숙곡1리 46만 1000여㎡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건립을 추진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5m 거대 뱀 타고 노는 6세 아이 ‘경악’

    5m 거대 뱀 타고 노는 6세 아이 ‘경악’

    캄보디아의 한 마을에서 거대 뱀을 애완동물처럼 부리며 타고 노는 아이의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5년 전 올라와 현재 2700만 조회수를 넘긴 이 영상은 2006년 촬영됐으며, 캄보디아의 시트보우란 마을에 사는 6세 소년이 5m에 달하는 거대 버마 비단뱀과 함께 노는 장면을 담고 있다. 소년의 가족은 영상이 촬영되기 6년 전부터 이 비단뱀을 기르기 시작했으며, 당시 소년은 태어난지 수개월밖에 안된 아기였다. 심바스 우온이란 이름의 이 소년은 그때부터 뱀과 놀기를 좋아해 항상 함께 있으려고 했고, 뱀도 소년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았다. 이후 영상이 촬영된 2006년까지 소년은 120Kg에 달하는 뱀과 한시도 떨어질 수 없을 정도로 친해졌다고 한다. 심바스의 부모는 이 거대 뱀이 그들 가족에게 큰 행운을 가져다줄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웃 고양이 죽인 3.6m 비단뱀 잡은 美 경찰 화제

    이웃 고양이 죽인 3.6m 비단뱀 잡은 美 경찰 화제

    주택가에서 방황(?) 중이던 12피트(약 3.6m)짜리 대형 파이썬(python: 비단뱀) 뱀이 포획돼 화제다. 10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 루시항 인근 주택가에서 길이 3.6m, 무게 54kg의 거대 비단뱀이 경찰에 의해 포획됐다고 보도했다. 거대한 비단뱀은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플로리다 경찰에 의해 주택가 풀밭에서 발견돼 포획됐으며 뱀이 죽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웃의 애완 고양이 한 마리가 근처 공터에서 발견됐다. 영상에는 포획된 거대 비단뱀을 경찰이 네 명이 힘겹게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포획된 비단뱀은 애완동물로 키워지던 뱀이 너무 크게 성장하자 이를 거리에 버렸거나 1992년 남부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앤드류에 의해 파손된 애완동물 가게에서 탈출한 뱀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 Lucie Police Department / Jerry Maguire youtun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마이클 잭슨은 가장 더러운 스타” 前가정부들 증언

    “마이클 잭슨은 가장 더러운 스타” 前가정부들 증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지저분한 스타였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잭슨의 호화 대저택인 ‘네버랜드 랜치’에서 집안일을 도맡았던 가정부들은 “잭슨은 마법의 성 같은 호화로운 곳에 살면서 지저분한 행동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생전 마이클 잭슨의 집에 가장 처음 고용됐던 한 가정부는 “키우던 애완동물이 대변을 본 자리를 쫓아다녔고, (자신의 사생활을 발설하면) 변을 눈뭉치처럼 굴려서 내게 던지겠다고 협박하곤 했다”고 주장했다. 또 “물건을 병적으로 수집하고 무엇이든 잘 버리지 않고 집안 곳곳에 쌓아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가정부는 그가 지저분한 아기 기저귀와 아동 또는 청소년이 입었던 속옷을 모으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위생관념을 완전히 무시하고 아무데서나 소변을 보기도 했는데, 1993년 오프라 윈프리와 인터뷰를 한 바로 다음날에도 집에 돌아와 그녀가 나간 자리에서 바로 소변을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에 제보한 또 한명의 가정부는 “잭슨의 삶은 1993년 어린이 성추행 사건이 터진 뒤부터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그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더럽고 비위생적인 사람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잭슨의 침실은 벌레로 가득했으며, 너무 지저분해서 전문 청소업체를 불러야 할 정도였다”면서 “그의 방에서 나는 냄새는 정말 끔찍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2009년,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에도 미발표곡이 공개되는 등 ‘활동’이 이어지고 있으나 동시에 과거 성추행, 성폭행과 관련한 추문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등 여전히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