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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난영상] ‘벌새를 애완동물로?’ 벌새가 사랑한 여인

    [별난영상] ‘벌새를 애완동물로?’ 벌새가 사랑한 여인

    벌새를 애완동물처럼 다루는 여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영상 속 여성의 손에는 물 담긴 그릇과 먹이가 놓여 있습니다. 곧이어 그녀에게로 여러 마리의 벌새들이 날아오기 시작합니다. 벌새는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날갯짓을 하며 여성을 반깁니다. 심지어 그녀가 입을 갖다 대자 벌새 중 한 마리가 입술에 입맞춤합니다. 한편 벌새는 몸길이 5cm, 몸무게 2.8g으로 새 중에서도 가장 작은 몸집의 새입니다. 비행속도는 시속 85Km/h, 최고 속도는 시속 114Km/h에 이르며 1초 동안 30~80번 정도의 날갯짓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네요. 사진·영상= DailyPicksandFlick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화물칸 아닌, 좌석 앉아 비행기 타는 칠면조… ‘심리치료사’라서

    화물칸 아닌, 좌석 앉아 비행기 타는 칠면조… ‘심리치료사’라서

    개나 고양이도 아닌 칠면조 한 마리가 비행기 좌석에 앉아 있는 사진 한 장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소셜뉴스사이트 레딧(Reddit)의 한 이용자는 여객기 승무원으로 근무하는 지인이 비행기 이륙 직전에 촬영한 것이라며 사진을 업로드 했다. 이 네티즌에 따르면 문제의 칠면조는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라 ‘정서치료 보조동물’(Emotional Support Animal·이하 ESA)에 해당하기 때문에 화물칸이 아닌 객실에 탑승할 수 있었으며, 이동식 우리에 갇히지도 않았다. 정서치료 보조동물이란 ‘정신장애를 지닌 환자의 일부 증상을 완화·경감시키는 의학적 효과를 제공하는 반려동물’로 정의된다. 미국 연방법상 특정 동물이 ESA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주인의 정신장애가 의학적으로 증명돼야 하며, 해당 동물이 주인의 증상 완화에 분명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의학 전문가의 소견이 필요하다. 맹인안내견 등의 장애보조 동물(service animal)과는 달리 특별한 훈련이 필요하지는 않다. 이런 절차를 통해 ESA로 등록된 동물들은 법적으로 애완동물과는 다르게 대우받는데, 이는 미국의 ‘항공기 탑승권한법’(Air Carrier Access Act)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법률에 따르면 ESA는 다른 탑승객의 안전과 쾌적함을 방해하지 않는 동물에 한해 객실에 탑승할 수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객실에 아이가 타고 있다면 위험할 것 같다”, “칠면조를 ESA로 삼았다니 놀랍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biggestlittlepickle/imgur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고립 6개월 만에… “음식 왔다” 시리아 마다야의 눈물

    고립 6개월 만에… “음식 왔다” 시리아 마다야의 눈물

    11일 오전 5시 30분(현지시간) 식량과 의약품, 담요 등을 가득 실은 트럭 49대가 시리아 남서부 소도시 마다야에 들어서자 여기저기서 안도의 울음이 터져 나왔다. 6개월여 만에 처음 마주한 외지인에게 아이들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진짜 음식을 갖고 왔느냐”며 끊임없이 되물었다.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젖먹이 딸을 품에 안고 흐느끼는 여성도 있었다.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정부군의 봉쇄로 4만여명의 시민이 아사 위기에 놓인 마다야에 이날 유엔과 국제적십자사, 세계식량계획(WFP) 등이 보낸 구호물자가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른 새벽이었지만 시민들은 마을 곳곳에 운집해 트럭의 행렬을 지켜봤다. 마을 어귀마다 환호 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WFP는 이날 전달한 식량이 최소 3개월치라고 BBC에 밝혔다. 유엔 구호대를 이끈 스티븐 오브라이언은 “마다야의 병원에는 기아로 목숨이 위태로운 400여명의 환자가 있다”며 “이들을 즉시 외부로 이송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경없는의사회(MSF)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 이곳에서 굶주림을 이기지 못하고 숨진 사람은 67명에 이른다.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불과 24㎞, 레바논 국경과 11㎞ 떨어진 마다야는 자동차로 30분 남짓 거리지만 주민들은 지난해 7월 이후 도시를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했다. 시아파인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추종하는 정부군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포위로 ‘창살 없는’ 감옥에서 굶주린 채 살아왔다. 정부군은 수니파 반군 소탕을 봉쇄의 이유로 내세웠지만, 수백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도시를 떠나려다가 정부군의 저격에 목숨을 잃었다. 마다야의 참상은 이곳 활동가들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사진을 통해 바깥세상에 알려졌다. 활동가 로우아이는 “풀죽을 끓여 먹거나 고양이, 개 등 애완동물을 잡아먹었지만 이마저도 지난 보름간 입에 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유엔이 시리아 정부의 동의 아래 행한 구호 작전은 북부 이들리브주의 푸아와 카파라야에서도 동시에 이뤄졌다. 이곳 시아파 도시들은 수니파 반군에 의해 봉쇄된 상태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현재 시리아 정부와 반군에 “봉쇄를 풀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이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들은 마다야의 기아사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애완동물이 ‘이 행동’ 하면 병원 데려가세요

    애완동물이 ‘이 행동’ 하면 병원 데려가세요

    애완동물이 벽에 머리를 대고 지그시 누르는 행동을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이른바 ‘머리 누르기’(head pressing)라고 불리는 이 행동이 애완동물의 건강 이상을 알리는 적신호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머리 누르기는 애완동물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강박적으로 벽이나 사물에 머리를 누르는 증상을 일컫는 용어로, 보측(한쪽 앞·뒷다리를 동시에 드는 행동), 제자리 돌기, 발작, 반사작용 이상, 시각 이상 등의 기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심각한 질병에 걸렸을 때 이 행동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적인 예로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과 같은 신진대사 장애에 걸렸을 경우 머리 누르기 증상을 보이게 된다. 또한 뇌종양이 발생했거나 광견병 등으로 신경계 이상이 생겼을 때, 교통사고나 독성물질 중독으로 인해서 두뇌 손상을 입었을 때에도 마찬가지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식중독, 간문맥단락증(liver shunt), 뇌염, 전뇌(prosencephalon) 손상, 뇌졸중 등도 머리 누르기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동물이 해당 행동을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 문제 발생 여부를 신속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활발하게 놀이를 하는 와중에 머리를 다른 사물에 부딪히는 행동은 개나 고양이, 기타 많은 애완동물들이 흔히 보이는 습성으로 머리 누르기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트위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애완동물샵 비단뱀 바지 속 넣어 달아난 황당절도

    애완동물샵 비단뱀 바지 속 넣어 달아난 황당절도

    미국의 한 남성이 애완동물샵에서 바지 속에 뱀을 넣어 훔쳐 달아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해 1월 8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크리스틴 브주간( Christin Bjugan)이 운영하는 ‘A to Z pet’ 동물샵에서 비단뱀을 훔쳐 달아나는 남성의 모습이 CCTV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대담(?)한 도둑은 금목걸이에 야구모자를 착용한 채 가게로 들어와 커다란 비단뱀 한 마리를 훔쳐 바지 안에 넣고 아무렇지 않게 출입문으로 빠져나간다. 남성이 이날 훔쳐간 뱀은 ‘블랙 파스텔 볼 파이썬’(black pastel python)으로 순한 성격 탓에 애완 뱀으로 인기가 많으며 가격은 200달러(한화 약 24만 원)로 알려졌다. 동물샵 주인 브주간은 지역 방송 KP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이런 일로)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포틀랜드 경찰은 이번 도난사건과 관련하여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영상= Raw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친구 생겼어요” 미라상태로 발견된 새끼 오랑우탄 그후…

    3달 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서 마치 미라같은 상태로 박스 안에 버려진 채 발견된 새끼 오랑우탄의 현재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국제동물구조협회 측은 구조된 오랑우탄 지토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으며 난생 처음으로 같은 처지의 친구와 만나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과 함께 공개된 지토는 과거 끔찍했던 기억은 모두 잊어버린듯 같은 새끼 오랑우탄과 장난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은 지토의 사연은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지토는 오줌으로 젖은 박스 안에서 돌처럼 굳은 미라같은 모습으로 발견돼 큰 충격을 던졌다. 생후 3-4개월 쯤으로 추정됐던 지토는 오랜시간 햇빛을 받지못한 것은 물론 탈수와 영양실조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다행히 지토를 발견한 동물구조협회 관계자가 곧장 보호소로 후송했으며 이후 지토는 집중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을 찾았다. 동물구조협회 관계자는 "지토가 친구 아소카를 아마도 동족 중에서는 처음으로 만났다"면서 "둘은 같은 처지로 오랜 만에 만난 가족처럼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측에 따르면 지토와 아소카는 태어난 직후 어미가 밀렵꾼에게 사살되면서 고아가 됐다. 이후 지토와 아소카는 애완동물로 팔렸다가 방치돼 목숨을 잃을 뻔 했으나 다행히 협회 관계자의 도움으로 새 삶을 얻었다. 한편 보르네오 섬은 잘 알려진대로 수많은 나무들로 가득한 삼림의 보고지만 동시에 세계적인 벌채 지역이다. 이곳을 기반으로 대대로 오랑우탄을 비롯한 수많은 동물들이 살아왔지만 인간들의 무분별한 삼림 벌채로 그 서식지는 줄어들었다. 특히 주민들에게 오랑우탄은 벌채를 방해하는 눈엣가시로 이에 어미 오랑우탄들은 대표적인 밀렵의 표적이 됐다. 이유는 주변에 지토처럼 항상 새끼가 있어 밀거래를 통해 짭짤한 부수입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실험 영상] “애완동물은 ‘구매’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험 영상] “애완동물은 ‘구매’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영상은 브라질의 동물 보호단체 ‘콰트로 파틴해즈’(Quatro Patinhas)가 지난해 공개한 영상이다. ‘콰트로 파틴해즈’는 ‘값을 매길 수 없는 애완동물’(Priceless Pet)이라는 주제로 실험을 진행했다. 수많은 사람이 애완동물을 ‘구매’하는 애완동물 가게 진열장에 유기 동물을 넣은 것이다. 여느 때처럼 애완동물 가게는 애완동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사람들은 눈앞에 동물이 유기 동물인지 모르고 구매하려다가 자신이 구매하려고 한 애완동물이 ‘무료’라는 가게 주인의 말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어떤 이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정말이냐고 되묻기까지 한다. 영상을 제작한 콰트로 파틴해즈 측은 “브라질에는 수천 곳의 유기동물 보호소가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애완동물을 입양하려 하기보다 구매하려고 한다”면서 “사실 애완동물 가게에 진열된 동물들과 유기 동물은 큰 차이가 없다. 중요한 것은 동물과 사람들과의 관계이자 소통이다”고 말했다. 유기견 입양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제작된 해당 영상은 현재 286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누리꾼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영상=Associação Quatro Patinha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英 의뢰 받은 황우석 박사 복제견, 최초 공개…무늬까지 판박이

    英 의뢰 받은 황우석 박사 복제견, 최초 공개…무늬까지 판박이

    영국인 커플이 세상을 떠난 애완견의 복제를 국내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하 수암연구원)에 의뢰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가운데, 지난 26일과 27일 태어난 복제견들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애완견의 복제를 의뢰한 영국인 커플 로라 자크와 리처드 럼드는 지난 6월 애완견 ‘딜런’이 뇌종양으로 죽은 뒤 큰 슬픔에 빠져 있다가, 애완견 복제와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수암연구원을 알게 됐고 직접 이곳을 찾았다. 이들 커플이 가져온 딜런의 DNA를 이용해 수암 연구원에서 ‘재탄생’시킨 복제견 2마리는 딜런의 생전 모습과 매우 닮아있어 커플을 기쁘게 했다. 영국 현지 언론에 공개된 복제견 중 한 마리의 모습은 딜런의 털 색깔과 외모까지 꼭 닮아 있으며, 영국인 커플은 이 강아지에게 ‘챈스’(Chance)라는 이름을 붙여 줬다. 또 다른 강아지는 아직 모습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의뢰인 커플은 이미 ‘쉐도우’(Shadow)라고 이름도 지어놓은 상태다. 의뢰인 커플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챈스가 태어난 지 불과 몇 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딜런과 매우 닮았다는 사실 만은 분명하게 느꼈다”면서 “챈스의 털 색깔뿐만 아니라 몸에 난 무늬까지 딜런과 꼭 닮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챈스와 쉐도우가 딜런과 똑같이 행동하지는 않겠지만 마치 딜런의 새끼들과도 같을 것”이라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현지 언론은 의뢰인 커플의 만족도가 높고 영국 현지에서 애완동물 복제를 금지하는 규정이 없는 만큼 죽은 애완견을 복제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윤리적 측면에서 생명체 복제에 대한 사회적 논란 역시 더욱 거세게 제기되고 있어 ‘황우석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수암 연구원인 줄기세포 논문조작으로 2006년 서울대에서 파면 처분을 받은 황우석 박사가 최고 연구위원으로 있는 기관으로, 한 마리당 10만 달러(약 1억 2000만원)를 받고 애완견 복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황우석 박사 복제견, 최초 공개… “몸에 난 무늬까지 닮아”

    황우석 박사 복제견, 최초 공개… “몸에 난 무늬까지 닮아”

    영국인 커플이 세상을 떠난 애완견의 복제를 국내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하 수암연구원)에 의뢰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가운데, 지난 26일과 27일 태어난 복제견들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애완견의 복제를 의뢰한 영국인 커플 로라 자크와 리처드 럼드는 지난 6월 애완견 ‘딜런’이 뇌종양으로 죽은 뒤 큰 슬픔에 빠져 있다가, 애완견 복제와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수암연구원을 알게 됐고 직접 이곳을 찾았다. 이들 커플이 가져온 딜런의 DNA를 이용해 수암 연구원에서 ‘재탄생’시킨 복제견 2마리는 딜런의 생전 모습과 매우 닮아있어 커플을 기쁘게 했다. 영국 현지 언론에 공개된 복제견 중 한 마리의 모습은 딜런의 털 색깔과 외모까지 꼭 닮아 있으며, 영국인 커플은 이 강아지에게 ‘챈스’(Chance)라는 이름을 붙여 줬다. 또 다른 강아지는 아직 모습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의뢰인 커플은 이미 ‘쉐도우’(Shadow)라고 이름도 지어놓은 상태다. 의뢰인 커플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챈스가 태어난 지 불과 몇 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딜런과 매우 닮았다는 사실 만은 분명하게 느꼈다”면서 “챈스의 털 색깔뿐만 아니라 몸에 난 무늬까지 딜런과 꼭 닮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챈스와 쉐도우가 딜런과 똑같이 행동하지는 않겠지만 마치 딜런의 새끼들과도 같을 것”이라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현지 언론은 의뢰인 커플의 만족도가 높고 영국 현지에서 애완동물 복제를 금지하는 규정이 없는 만큼 죽은 애완견을 복제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윤리적 측면에서 생명체 복제에 대한 사회적 논란 역시 더욱 거세게 제기되고 있어 ‘황우석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수암 연구원인 줄기세포 논문조작으로 2006년 서울대에서 파면 처분을 받은 황우석 박사가 최고 연구위원으로 있는 기관으로, 한 마리당 10만 달러(약 1억 2000만원)를 받고 애완견 복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황우석 연구원, 영국인 커플에 ‘죽은 애완견 부활’ 선물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영국인 커플에게 죽은 애완견을 복제해 선물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제된 애완견 두 마리는 수일 내에 태어나 이 커플의 품에 안길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은 영국의 로라 자크와 리처드 럼드 커플이 지난 6월 8살이던 애완견 딜런이 뇌종양으로 숨지자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게 된 연구원 측에 복제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이 커플은 딜런의 몸에서 직접 DNA 샘플을 채취해 한국을 찾았고, 연구원은 이 DNA를 이용해 딜런의 유전자를 품은 강아지 2마리의 복제를 시도했다. 이번에 복제된 두 마리의 애견은 각각 26일과 27일 태어날 예정이다. 연구원 측은 “죽은 지 12일이나 지난 개의 몸에서 채취한 시료를 이용해 복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수암연구원은 현재 한 마리당 10만 달러(약 1억 2000만원)를 받고 애완견 복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이 지금까지 만들어낸 복제견은 700마리가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럼드는 “복제견들이 딜런과 똑같이 행동하지는 않겠지만 마치 딜런의 새끼들과 같을 것”이라며 “크리스마스를 한꺼번에 다섯 번 맞은 것처럼 마냥 기쁘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애완동물 복제를 금지하는 규정이 없지만, 윤리적 문제를 들어 복제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수암연구원의 최고 연구위원인 황우석 박사는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2004∼2005년 줄기세포 논문조작이 드러나 2006년 서울대에서 파면 처분을 받았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내 가족 반려동물을 찍다, 관계를 담다

    내 가족 반려동물을 찍다, 관계를 담다

    항상 주인을 반겨 주는 영원한 친구이자 가족, 반려동물. ‘핑크&블루’ 프로젝트, ‘컬렉터’ 프로젝트 등 인물과 공간의 연관성, 인물과 사물과의 연관성에 주목했던 작가 윤정미가 이번에는 반려동물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18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율곡로의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 ‘반려동물’에서 작가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주인과 반려동물을 그들의 공간에서 촬영한 작품을 선보인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했던 아이들 때문에 반려견 몽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반려동물이 큰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작가는 주변의 지인들과 그들의 반려동물을 찍기 시작했다. 산책 길에 만난 사람부터 소개를 받아 찾아간 사람까지 대상을 차츰 늘려 가면서 반려동물의 종류도 개, 고양이에서 기니피그, 토끼, 거북이, 이구아나까지 다양해졌다. 작가는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었던 최근 2년간 100명 정도를 촬영했다”며 “주인과 애완동물의 관계, 이들이 함께한 공간에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다. 작가는 이들이 “가족사진을 찍듯이 일상적인 공간에서 사진을 찍음으로써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 하더라”며 “서로 주고받는 게 많아서 그런지 반려동물도 주인을 닮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해 무덤덤하게 있는 그대로를 툭툭 담아냈다”고 작가는 말하지만 주인과 반려동물 간의 끈끈한 관계를 감출 수는 없는 법.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반려동물과 함께 어울려 사는 모습을 담은 작품들은 보는 내내 유쾌하고 즐겁다. (02)730-7818.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애완동물과 ‘한 침대’ 쓰면 숙면에 도움 (美연구)

    애완동물과 ‘한 침대’ 쓰면 숙면에 도움 (美연구)

    가족과도 같은 애완동물과 한 침대를 쓰는 습관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미국 미네소타의 메이요 클리닉 수면센터 연구진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150명을 대상으로 수면습관 및 수면의 질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조사 참가자의 56%가 자신의 애완견이나 애완묘와 함께 침대 혹은 침실을 공유한다고 답했다. 이중 애완동물 때문에 수면을 방해받는다고 답한 사람은 20%였던 반면, 오히려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 사람은 2배에 달하는 41%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애완동물이 사람의 수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이유를 “침대를 공유하는 애완동물이 잠을 잘 때 편안함과 안전감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일수록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더 크게 느끼기 마련인데, 늦은 밤 애완동물과 함께 침대와 침실을 공유하면 안도감을 느끼면서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조사에 참여한 64세 미혼 여성은 “잠을 잘 때 작은 애완견이 발 근처에 있다는 것을 느낄 때 만족감과 안정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또 다른 조사 참가자인 기혼 여성 역시 “애완견 2마리와 함께 침대에 있으면 침실이 매우 따뜻해진다”고 설명했다. 메이요 클리닉의 정신과 전문의인 로이스 크란 박사는 “많은 애완동물 주인들은 애완동물을 가족과 같은 존재로 여긴다. 때문에 생활의 다방면을 애완동물과 함께 하길 원한다”면서 “특히 사람은 잠을 자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이 시간마저 가족같은 애완동물과 함께 보내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심리”라고 분석했다. 다만 애완동물과 한 침대를 쓰는 습관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학계에서는 여전히 논란이 많다. 실제로 지난해, 이번 연구결과를 내놓은 메이요 클리닉은 미국인의 10%가 애완동물 때문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있으며 이것이 수면장애의 원인으로 꼽힌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이 있거나 민감한 임산부의 경우 애완동물과 한 공간에서 잠을 자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화재로 쓰러진 주인 곁 끝까지 지킨 애완견

    화재로 쓰러진 주인 곁 끝까지 지킨 애완견

    지난 2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집은 전소됐으나 소방관들의 발빠른 진화 덕에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이 사건에 전미언론이 주목한 이유는 한마리 개 때문이다. 이날 미 NBC 뉴스등 현지언론은 화재로 쓰러진 주인 옆을 끝까지 지키는 한마리 개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새벽 1시경 일어났다. 가정집에서 불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집주인과 그의 딸을 구출했다. 화제의 이 사진은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화하는 사이 집 앞에 쓰러져있던 주인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는 애완개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문제는 이 개가 투견으로 유명한 핏불로 소방관조차 가까이 다가갈 엄두를 내지 못한 것. 당시 진화에 나섰던 한 소방관은 "개가 우리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 한시도 주인 곁을 떠나려하지 않았다" 면서 "결국 소화기를 분사해 쓰러진 주인에게서 떼어놓았다" 며 놀라워했다.  소방대에 따르면 피해자 2명과 집안에 있던 다른 애완동물도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동물학자인 산드라 하모스키 박사는 "핏불은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유독 강하다" 면서 "주인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도망가지 않고 그 곁을 끝까지 지킨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알려진 이후 주인과 이 개가 생이별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 이유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가 일반인의 핏불 사육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 핏불은 호전적인 성격 때문에 미국 내에서도 골칫덩이 견종으로 통하며 국내에서도 간혹 인명사고가 발생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화재로 쓰러진 주인 곁 끝까지 지키는 개 감동

    화재로 쓰러진 주인 곁 끝까지 지키는 개 감동

    지난 2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집은 전소됐으나 소방관들의 발빠른 진화 덕에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이 사건에 전미언론이 주목한 이유는 한마리 개 때문이다. 이날 미 NBC 뉴스등 현지언론은 화재로 쓰러진 주인 옆을 끝까지 지키는 한마리 개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새벽 1시경 일어났다. 가정집에서 불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집주인과 그의 딸을 구출했다. 화제의 이 사진은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화하는 사이 집 앞에 쓰러져있던 주인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는 애완개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문제는 이 개가 투견으로 유명한 핏불로 소방관조차 가까이 다가갈 엄두를 내지 못한 것. 당시 진화에 나섰던 한 소방관은 "개가 우리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 한시도 주인 곁을 떠나려하지 않았다" 면서 "결국 소화기를 분사해 쓰러진 주인에게서 떼어놓았다" 며 놀라워했다.  소방대에 따르면 피해자 2명과 집안에 있던 다른 애완동물도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동물학자인 산드라 하모스키 박사는 "핏불은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유독 강하다" 면서 "주인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도망가지 않고 그 곁을 끝까지 지킨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알려진 이후 주인과 이 개가 생이별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 이유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가 일반인의 핏불 사육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 핏불은 호전적인 성격 때문에 미국 내에서도 골칫덩이 견종으로 통하며 국내에서도 간혹 인명사고가 발생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쇼핑 동선 폭 늘려 ‘건강·휴식 선물’…상품 쉽게 찾게 진열 면적도 확대

    쇼핑 동선 폭 늘려 ‘건강·휴식 선물’…상품 쉽게 찾게 진열 면적도 확대

    카페형 원예·서적 전문 매장을 지나가니 홈퍼니싱(집 안 인테리어를 꾸미는 것) 전문 매장이 등장했다. 이 매장 옆에는 애완동물 관련 전문 매장이, 건너편에는 잡화 편집 매장과 자동차 관리 전문 매장이 각각 사람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다. 롯데마트가 3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서 문을 여는 ‘양덕점’은 대량으로 물건을 파는 기존의 대형마트와 달리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특화 매장을 중심으로 꾸며졌다는 게 특징이었다. 2일 찾아가 본 롯데마트 양덕점(영업면적 1만 4810㎡, 6개층)은 수년간 성장 정체기에 빠진 대형마트가 새롭게 제시한 대안으로 가득했다. 신주백 MD(상품기획) 혁신 팀장은 “대형마트 1세대가 최저 가격을, 2세대가 차별화된 상품을 각각 추구하는 시기였다면 3세대는 특화 매장을 중심으로 한 건강, 라이프스타일, 휴식에 초점을 맞추는 시기”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특화 매장인 ‘페이지그린’은 각종 식물과 책을 판매하며 매장 안에서 차를 팔고 테이블에 앉아 마실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꾸며졌다. 서현선 MD 혁신 부문장은 “꼭 원예 상품을 판매하려는 게 아니라 매장을 둘러 보다 차를 마시며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여유와 휴식이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3세대 대형마트의 특징인 만큼 쇼핑 동선 폭을 기존 4m에서 5m로 확대했다. 또 불필요한 상품 홍보 문구를 없애고 상품 진열 면적을 평균 30% 이상 늘려 필요한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상품 배열 방식을 바꿨다. 신 팀장은 “양덕점을 시작으로 앞으로 신규 점포는 3세대 점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비닐봉지에도 벌벌떠는 거대 덩치 ‘겁쟁이 견공’

    몸길이 182㎝, 몸무게 95㎏, 바닥에서 어깨까지의 높이 96㎝이라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지만 작은 소리 하나에도 겁을 집어먹는 귀여운 견공 한 마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미들랜드 주에 살고 있는 2살짜리 개 프레슬리를 소개했다. 애완동물 용품점을 운영하는 주인 시안 바렛(47)에 따르면 프레슬리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두려워하는 겁쟁이 개다. 청소기 소리에 도망치는 것은 물론이고 비닐봉지가 움직이는 것만 봐도 깜짝 놀라기 때문에 집 안에서는 프레슬리가 보기 전에 비닐봉지들을 숨겨두어야만 한다. 프레슬리는 불안감을 덜어줄 전용 쿠션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집 안에서는 이것을 항상 물고 다녀야 마음을 놓는다. 바렛은 “산책을 나섰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프레슬리는 즉시 쿠션부터 찾아서 안정을 취한다”고 밝혔다. 공원에서 산책을 하다가 자그마한 개에게 겁을 먹고 먼 곳으로 도망쳐 숨은 적도 있다. 바렛은 “그 작은 개가 확실히 사라진 것을 확인하기 전지는 절대로 숨은 곳에서 다시 나오려 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바렛은 프레슬리가 태어난 직후부터 직접 돌봐주었는데, 이 때문에 프레슬리가 극도로 소심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직접 돌본 탓에 프레슬리가 ‘마마보이’가 된 것 같다. 내가 가는 곳을 항상 쫓아다니고, 잠을 자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가면 간혹 울음소리를 낼 때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프레슬리 특유의 얌전하고 온화한 성격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비결이기도 하다. 바렛은 “사람들은 프레슬리와 같은 그레이트데인 종의 애견을 목격하면 그 크기에 매우 놀라고는 한다. 그러나 프레슬리는 얌전한 성격 덕분에 결국 그들의 경계심을 허물고 마음을 얻어 낸다”고 설명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비닐봉지만 봐도 줄행랑… ’허당’ 그레이트데인

    비닐봉지만 봐도 줄행랑… ’허당’ 그레이트데인

    몸길이 182㎝, 몸무게 95㎏, 바닥에서 어깨까지의 높이 96㎝이라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지만 작은 소리 하나에도 겁을 집어먹는 귀여운 견공 한 마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미들랜드 주에 살고 있는 2살짜리 개 프레슬리를 소개했다. 애완동물 용품점을 운영하는 주인 시안 바렛(47)에 따르면 프레슬리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두려워하는 겁쟁이 개다. 청소기 소리에 도망치는 것은 물론이고 비닐봉지가 움직이는 것만 봐도 깜짝 놀라기 때문에 집 안에서는 프레슬리가 보기 전에 비닐봉지들을 숨겨두어야만 한다. 프레슬리는 불안감을 덜어줄 전용 쿠션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집 안에서는 이것을 항상 물고 다녀야 마음을 놓는다. 바렛은 “산책을 나섰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프레슬리는 즉시 쿠션부터 찾아서 안정을 취한다”고 밝혔다. 공원에서 산책을 하다가 자그마한 개에게 겁을 먹고 먼 곳으로 도망쳐 숨은 적도 있다. 바렛은 “그 작은 개가 확실히 사라진 것을 확인하기 전지는 절대로 숨은 곳에서 다시 나오려 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바렛은 프레슬리가 태어난 직후부터 직접 돌봐주었는데, 이 때문에 프레슬리가 극도로 소심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직접 돌본 탓에 프레슬리가 ‘마마보이’가 된 것 같다. 내가 가는 곳을 항상 쫓아다니고, 잠을 자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가면 간혹 울음소리를 낼 때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프레슬리 특유의 얌전하고 온화한 성격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비결이기도 하다. 바렛은 “사람들은 프레슬리와 같은 그레이트데인 종의 애견을 목격하면 그 크기에 매우 놀라고는 한다. 그러나 프레슬리는 얌전한 성격 덕분에 결국 그들의 경계심을 허물고 마음을 얻어 낸다”고 설명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애완견과 함께 자란 아이, 근심·불안 줄어든다” (美 연구)

    “애완견과 함께 자란 아이, 근심·불안 줄어든다” (美 연구)

    집에서 개를 키우는 경우 아이의 심리적인 불안과 근심 수치가 떨어진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최근 미국 뉴욕의 바셋 메디컬 센터 연구팀은 집에서 애완견과 함께 생활하는 어린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심리적 안정감이 높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간 애완동물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결과등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왔다. 특히 얼마 전 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진은 개와 고양이등 애완동물을 키우는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천식 발병률이 15% 정도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6~7세 아동 총 6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객관적인 결과를 위해 사전에 부모의 우울증 여부 등 정신상태를 미리 조사했다. 그 결과는 흥미롭다. 집에서 개를 키우는 아이의 경우 12%가 잠재적인 아동 불안(childhood anxiety) 증세를 보인 반면, 개가 없는 아이는 그 수치가 21%에 달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집에서 개와 함께 자란 아이가 심리적으로 보다 안정적이라는 설명이 가능한 셈.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어린이와 개 사이에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을 그 이유로 들었다. 연구를 이끈 아네 가돔즈키 박사는 "아이는 애완견의 이름를 주요 단어로 인식할 만큼 매우 강한 유대감을 갖는다" 면서 "학술적으로 보면 7-8세 아이도 사람보다 애완견이 오히려 편안함, 자신감, 자부심을 심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는 성인에게도 심리적인 치료방법으로 활용될 만큼 안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면서 "특히 개는 어린이 감성 발달에 있어 매우 효과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요즘 내가 잘나가~ 단독주택 거래량 매년 증가

    요즘 내가 잘나가~ 단독주택 거래량 매년 증가

    - 청라 골프장 내 단독주택용지 ‘더 카운티’ 1차분 전 필지 마감 임박- 국내 유일의 도심 속 페어웨이 빌리지 입소문에 지정계약 2일만에 95% 계약율 달성 단독주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획일적이고 콘크리트 느낌이 나는 아파트에서 벗어나 나만의 개성과 취향에 맞는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독주택은 마당이 있고 애완동물을 자유롭게 키울 수 있으며 층간 소음이 없고 남들과 똑같지 않은 평면 구성과 작업실과 같은 개인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예전에는 은퇴를 앞둔 50~60대가 주 수요자였다면 요즘에는 마당이 있는 집에서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을키우길 원하는 젊은 세대까지 단독주택에 몰리고 있다. 실제로 단독주택의 인기에 거래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정보 통계에 나타난 최근 4년간 전국 건물유형별 주택거래와 토지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단독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 등 공동주택을 제외한 다가구·다중·주상용 등 용도복합 주택을 포함) 거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단독주택은 2012년 10만 5,727호가 거래됐고 2013년에는 11만 533호, 2014년에는 13만 1,018호가 거래됐다. 올해 역시 9월 기준 10만 5,363호가 거래돼 지난해 거래수를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단독주택 토지거래 현황을 봐도 2012년 8만 4,761필지에서 2013년 8만 8,303필지가 거래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만 6768필지가 거래됐다. 올해도 벌써 8만 7665가구가 거래됐다. 점점 해를 거듭할수록 그 증가율이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아파트로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단독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이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감각적인 외관가 다양한 평면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젊은 감각의 세대들이 단독주택 단지를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독주택의 높아진 위상으로 단독주택용지도 단시간에 분양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계약에 들어간 인천 청라국제도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내 위치한 단지형 단독주택용지 ‘더 카운티’가 이틀 만에 높은 계약율을 기록하며 1차분 전 필지 계약 마감이 임박 했다. 사전마케팅시부터 전필지에 대해 2순위까지 예약 마감을 기록했던 만큼 고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있었으며, 지정계약 2일만에 95% 계약율을 달성하였다. 이번에 공급되는 용지는 롯데건설과 KCC건설 등이 지분참여로 운영하는 골프장 내 ‘더 카운티’ 1차 119필지이며, 필지당 대지면적은 평균 466㎡ 내외로 용지매입 후 직접 설계를 통한 개별적으로 시공이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에 더 카운티 2차(76,775㎡) 161필지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건축 가이드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규모와 스타일의 건축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도심 속 페어웨이 빌리지이다. 개별정원(앞마당), 테라스, 다락방 옥상정원 등 다양한 형태의 설계가 가능하며, 전 세대 페어웨이 조망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더 카운티’는 건축의 경험과 전문지식이 부족한 수요자들에게 설계에서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상품 모듈을 제공한다. 또한, 더 카운티는 특화된 입주민 커뮤니티와 단지 관리서비스로 우수한 보안, 단지 내 편의점, 세탁물 및 택배 보관 서비스, 휘트니스 등이 갖춰진 고급 단독주택 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골프장내 단독주택으로써 입주민에게는 골프장 이용 할인혜택 등이 부가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더 카운티는 도심 접근성과 페어웨이 조망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골프장 내 단독주택용지로 최상의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단독주택 단지가 들어서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은 북측으로는 청라국제도시역이 남쪽으로는 청라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이 위치해 있다. 최초로 국내 학력이 인정되는 외국인학교인 청라 달튼 외국인학교가 베어즈베스트 청라와 연접해 있고 경명초등학교, 청람초등∙중학교, 청라초∙중∙고등학교가 가까이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또한, 공촌천과 청라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더 카운티’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대로 316번길 45(경서동 836-90) 베어즈베스트 청라GC 클럽하우스 2층에 위치한다. 문의 : 1566-8368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앞의 장관만 봤니 하늘위 가을도 보자

    눈앞의 장관만 봤니 하늘위 가을도 보자

    갱 영화 ‘밀러스 크로싱’의 첫 장면. 조붓한 숲길을 따라 주인공이 걷고 있다. 그의 시선은 숲 위 쪽에 고정돼 있다. 만추에 이른 나무들. 누렇게 물든 나무 끝에 파란 하늘이 걸려 있다. 이 장면 보자니 머리가 띵하다. 여태 본 적 없는 신선한 카메라 앵글 때문이다. 숲에 들면 늘 앞만 봤다. 머리 들어 나무 위 세상을 보려 한 적은 사실 드물다. 늘 가던 숲도 시각을 바꾸면 다르게 보인다. 촬영감독의 카메라는 그걸 말하려는 것이지 싶다. 어느덧 가을도 끝자락. 가을 보내는 의식 치르기 딱 좋은 곳이 대전에 있다. 장태산 메타세쿼이아 숲이다. 초록의 서슬 퍼랬던 메타세쿼이아가 ‘단풍 엔딩’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가을 가기 전 그 숲 찾거든 부디 머리 들어 하늘 한 번 바라볼 일이다. ‘밀러스 크로싱’은 저 유명한 코언 형제 작품이다. 경쟁작 ‘대부 3’에 밀려 고전하긴 했지만, 1990년 미국 개봉 당시 갱 영화의 수작으로 평가 받았던 영화다. ‘밀러스 크로싱’은 갱들의 은어로 ‘배신자의 처단 장소’를 뜻한다. 보스의 여자를 사랑한 2인자, 결말이야 뻔하다. 하지만 오해는 마시라. 휴양림은 영화처럼 어둡지 않다. 외려 영화가 그랬듯 ‘반전’의 풍경들을 여기저기 안배해 뒀다. 곳곳이 ‘인증샷’ 찍을 곳이고, 연인끼리 밀어를 속삭일 만한 곳도 수두룩하다. 장태산 휴양림 가는 길은 시골 외갓집을 찾아가는 것처럼 고즈넉하다. 소똥 냄새 가득한 들판도 지나고 가을색 윤슬 빛나는 저수지도 만난다. 그 길 끝에서 만난 숲.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갈색 옷 갈아입고 이방인을 맞고 있다. 숲에 들면 객의 마음은 들뜬다. 어딜 먼저 찾아야 하나.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라. 당신은 그저 바람이 일러주는 대로 따라만 가면 된다. 휴양림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메타세쿼이아 숲이다. 산자락 어디서든 메타세쿼이아가 펼쳐둔 수직세상과 만나게 된다. 나무들이 일렬로 늘어선 전남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는 또다른 느낌이다. 이 모습 보고 입 벌려 경탄하지 않을 사람은 아마 묵언수행 중인 스님뿐이지 싶다. 메타세쿼이아 숲은 1973년 한 독림가가 사재를 털어 조성했다. 1991년 국내 최초 민간휴양림으로 지정받았으나, 경영난 탓에 경매에 넘겨졌고, 2002년 대전시가 이를 매입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휴양림에서 자라고 있는 메타세쿼이아는 6000그루가 넘는다. 가장 키가 큰 나무는 38m(2012년 기준)에 이른다고 한다. 메타세쿼이아는 산소나무로 알려져 있다. 그루당 약 70㎏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300㎏이 넘는 탄소도 저장한다고 한다. 그러니 이들이 내뿜는 공기의 양은 또 얼마나 많을까. 굳이 피톤치드 운운하지 않아도 숲에 들면 단박에 알게 된다. 숲 안 공기가 얼마나 달고 맑은지 말이다. 숲속 벤치에 큰 대자로 누으니 그제야 메타세쿼이아의 전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짙은 갈색으로 변한 메타세쿼이아 잎이 가을꽃을 닮았다. 바람 한 줄기 불면 참빗 닮은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진다. ‘밀러스 크로싱’ 가는 길도 딱 이랬다. 장태산 휴양림의 명물은 ‘숲속 어드벤처’다. 새의 눈높이에서 숲을 볼 수 있게 만든 구조물이다. 숲속 어드벤처는 에코 로드와 스카이 타워로 구성됐다. 에코 로드는 나무 사이에 철재로 만든 산책로다. 나무의 3분의2쯤 되는 15~17m 높이를 따라 조성돼 ‘중층의 숲’을 체험할 수 있다. 폭은 1.8m 안팎. 전체 길이는 556m다. 에코 로드 끝은 스카이 타워다. 철골 구조의 원형 전망대다. 높이는 27m. 아파트 7층 높이다. 철골로 만들어진 탓에 사람들이 오갈 때마다 진동이 느껴진다. 혹시 와락 품에 안겨 오는 ‘여친’을 기대한다면 난간을 잡고 이리저리 흔들어 보시라. 오금이 저리는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장태산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전체 길이는 10.2㎞로 다소 길다. 가급적 길이가 짧은 휴양림 등산로(3.2㎞)를 따라 돌아보길 권한다. 이마저도 길다면 관리사무소에서 산림문화휴양관 쪽으로 올라 형제바위를 돌아본 뒤 내려오는 코스도 있다. 이 경우 1~2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등산이 싫더라도 형제바위까지는 다녀와야 한다. 스카이 타워보다 더 멋진 전경과 마주할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된비알이라 다소 품은 들지만, 20분 안팎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다. 글 사진 대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장태산 휴양림(www.jangtaesan.or.kr)은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지 않는다. 휴양림 내에선 취사 금지다. 오토캠핑장이나 바비큐 시설도 없다. 간이 매점은 있다. 도시락을 싸가거나 휴양림 초입의 식당에서 해결해야 한다. 휴양림에서 숙박도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매달 1일 밤 12시부터 예약을 받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 방 구하기가 쉽지 않다. 숲 체험 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역시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애완동물은 데려갈 수 없다. 관리사무실 (042)270-7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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