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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 고속도로에 나타난 호랑이, 도대체 어디서?

    카타르 고속도로에 나타난 호랑이, 도대체 어디서?

    카타르 고속도로에 새끼 호랑이가 출현해 소셜네트워크(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카타르 도하의 고속도로를 돌아다니는 새끼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출근 시간대의 혼잡한 고속도로에 새끼로 보이는 호랑이가 차량 사이를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휴대전화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호랑이의 목에는 누군가의 애완동물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목줄이 매여 있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호랑이는 SUV 차량에서 뛰어나왔으며 잠시 뒤, 아랍 전통의상인 흰색 토브(Thobe)를 입은 남성이 다가와 차량 밑의 호랑이를 끌고 갔다. SNS를 통해 호랑이의 모습을 담긴 사진과 동영상이 급속히 퍼지자 카타르 내무부 측은 “카타르에서 애완동물로 호랑이를 소유하는 것은 불법”이며 “개인이 맹수를 키우다 적발되면 최고 징역 6개월에 1천∼1만 리얄(한화 약 33만∼330만원)의 벌금을 물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국은 호랑이 출현의 경위를 조사해 법에 따라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중동지역에서는 일부 부유층 젊은이들이 호랑이나 사자, 표범 등의 맹수를 애완동물로 키우면서 과시용으로 차에 태우고 다니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바르샤 주택가에서도 애완용으로 키우던 새끼 암사자가 탈출하는 소동이 일어난 바 있다. 사진·영상= jassimalrumaihi,Doha Tiger Twitter / imfousi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들소 등에 올라탄 수사자, 결과는? ☞ 나무 위 다람쥐 순식간에 사냥하는 표범
  • 반려동물 인기에 수의대 인기 ‘쑥’

    반려동물 인기에 수의대 인기 ‘쑥’

    수의대의 지난해 입시 경쟁률이 최근 5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 동물을 삶의 동반자로 여기는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되고 관련 시장도 커지면서 수의대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최근 5년간(20 12~2016학년도) 전국 수의대 10개 학교의 평균 입시 경쟁률을 6일 분석한 결과 2016학년도 수시모집(일반전형 기준)은 23.4대 1, 정시모집은 9.1대 1로 집계됐다. 전년도 경쟁률은 수시 20.0대1, 정시 7.6대1이었다. 수의대 경쟁률이 2012학년도부터 꾸준히 올라가면서 서울대와 제주대를 제외한 8개교의 합격선도 상승했다. 강원대는 지난해 정시 최종 합격선이 396.6점(수능 백분위 400점 만점)으로 전년도(391점)에 비해 5점 이상 올랐다. 충북대는 2016학년도 최종 합격선이 981점(수능 백분위 1000점 만점)으로 전년도 977점보다 4점, 전북대는 632점(수능 표준점수 1000점 기준)으로 전년도 625점보다 7점 올라갔다. 전국 동물병원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올 2월 말 기준 동물병원은 4171개로, 2008년 12월 2832개와 비교할 때 8년 동안 47.3% 증가했다. 2013년 9월 3829개에 비해서도 8.9% 늘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현재 연간 2조원 규모인 국내 애완동물 시장이 2020년까지 5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의대에 대한 선호도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건국대, 강원대, 충북대, 충남대, 전북대, 전남대, 경북대, 경상대, 제주대 등 전국 수의대 10개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498명을 선발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담배 좀 끊어라”…美고양이 등장 금연광고 화제

    “담배 좀 끊어라”…美고양이 등장 금연광고 화제

    최근 미국의 비영리 공공의료단체인 ‘트루스 이니셔티브’(Truth Initiative)가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금연광고를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개최된 2016 그래미 어워드 방송 중 첫 선을 보인 후 SNS를 타고 확산된 이 광고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접하는 금연을 주제로 담고있다. 그러나 이 광고에는 사람 대신 여러 고양이들만 등장한다. 영상은 재미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주인이 흡연자면 고양이가 암에 걸릴 확률이 2배' 라는 자막을 보여준다. 또한 '흡연하면 고양이가 없어져 고양이 영상도 없다' , '흡연이 애완동물을 죽인다' 등의 경고문구로 금연을 권고한다. 이 영상은 공개 직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전문가들의 댓글도 이어졌다. 뉴욕 노스웰 금연 건강센터의 안드레아 스파타렐라 박사는 "금연을 권장하는 매우 영리한 광고"라면서 "자신의 건강 뿐 아니라 사랑하는 애완동물도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전달해 2차 금연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준다"고 호평했다. 수의사 휘트니 밀러 박사도 "사람 뿐 아니라 동물의 건강에도 초점을 맞춘 완벽한 광고"라면서 "간접흡연의 폐해를 강력한 메시지에 담아 전달했다"고 말했다. 단체 측이 고양이를 금연광고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이유는 있다. 여러 다양한 동영상 중 고양이가 등장하는 영상이 주목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인디애나 대학 연구팀은 고양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이 사람의 기분을 가장 ‘업’(Up) 시켜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튜브에 게재된 고양이 동영상은 무려 200만 건 이상, 총 260억 건의 조회수로 고양이는 이미 인터넷 최고의 ‘스타’로 활동 중이다. 트루스 이니셔티브 대표 로빈 코발은 "고양이는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있는 동물"이라면서 "흡연 피해는 10대와 애완동물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간의 역사’에 함께한 동물 유대 회복의 길은 요원한가

    ‘인간의 역사’에 함께한 동물 유대 회복의 길은 요원한가

    위대한 공존/브라이언 페이건 지음/김정은 옮김 반니/408쪽/1만 8000원 인간과 동물은 오랫동안 지구의 주인으로서 상호의존하는 동반자였다. 수렵시대에 동물은 자연과 인간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으며, 사냥을 하더라도 먹을 만큼만 할 정도로 존중받았다. 숭배의 대상으로 여겨진 적도 있었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인간은 동물을 소비하고 이용하고 지배하기 시작했으며 오늘날 동물은 일상적 수탈과 억압의 대상으로 전락해버렸다. 고고학자이자 인류학자인 브라이언 페이건은 ‘위대한 공존’에서 인간과 동물의 오랜 역사를 탐색하며 뒤틀린 관계를 건강하게 되찾자고 역설한다. 책은 개, 염소, 양, 돼지, 소, 당나귀, 말, 낙타 등 여덟 동물을 중심으로 인간과 짐승이 상호 동반자로서 어떤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 나아가 짐승의 뛰어난 자질과 놀라운 이로움이 인류 역사 발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살핀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동물은 개다. 적어도 1만 5000년 전 인간과 늑대의 관계는 친숙함과 존중에서 협력과 동료애로 발전했고, 그 후손은 인간 가족의 일원이 된다. 1만 2000년 전부터 사람들은 가축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염소와 양은 순했고 길들이기 좋았으며 젖은 요긴한 식량으로 쓰였고 털은 쓰임새가 많았다. 염소와 양을 울타리에 가두고 소유하면서 사유재산의 개념이 생겨났다. 돼지 역시 풍부한 단백질의 근원이 됐고 돼지를 잡아 축제를 여는 과정에서 동맹을 맺고 부족의 힘을 과시할 수 있었다. 소는 동력을 제공했다. 밭을 갈고 짐을 운반하며 젖과 고기를 제공했다. 그리스에선 소가 왕권을 상징하기도 했으며 신과의 교감에 필수적이었다. 희생제물로 쓰이는 소는 귀하게 대접받았다.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는 데에도 동물의 공헌이 지대했다. 당나귀는 건조한 사막 지역의 여행 경로를 바꿔놓았고 낙타는 ‘사막의 배’로서 사하라 사막을 넘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대륙을 잇는 교량이자 픽업트럭으로 기능한다. 말은 인간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인간의 행동반경은 말을 타고 더 먼 곳으로 나아갔으며 전쟁터에서도 유용했다. 말 덕분에 칭기즈칸은 중국을 통일했고 세상은 다른 차원으로 접어들었다. 저자는 “인간과 동물은 친숙한 관계를 맺으며 유대와 협력을 해 왔다. 이런 관계가 없었다면 오늘날 인류문명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짐승 등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에 결정적 영향을 준 것 중 하나로 서구 사회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꼽는다. 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이 동물세계를 지배하고 자신의 이익과 쓰임에 따라 부리는 것은 당연하다는 태도로 인해 수천 년 넘게 짐승들은 학대받고 멸종에 이르도록 학살당해 왔다고 분석한다. 산업혁명 이후 인간과 짐승 사이의 관계는 극단적으로 양분됐다. 어떤 동물은 존중받으며 소유자의 자부심이 된 반면 어떤 동물은 단순한 상품으로 전락했다. 애완동물이 전자라면, 사육동물은 후자다. 특히 사육동물의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짐승들은 인간과 심리적·정서적으로 거리가 멀어졌다. 현재 대부분의 동물은 노예처럼 착취당하고, 먹히고 있다. 야생 동물의 경우도 처참하기는 마찬가지다. 무차별적 남획으로 지금 이 순간도 60초에 한 종씩 멸종의 운명을 맞고 있다. 저자는 “인간이 다른 인간과 관계를 지속해야 하듯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야생의 힘과도 친밀한 유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본질적으로 인간은 동물이라는 점에서 짐승과 같으며, 평등한 공존과 상생을 꾀하려 할 때 인간 사이의 관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강조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고양이도 권하는 금연…”작작 좀 피워~”

    고양이도 권하는 금연…”작작 좀 피워~”

    최근 미국의 비영리 공공의료단체인 ‘트루스 이니셔티브’(Truth Initiative)가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금연광고를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개최된 2016 그래미 어워드 방송 중 첫 선을 보인 후 SNS를 타고 확산된 이 광고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접하는 금연을 주제로 담고있다. 그러나 이 광고에는 사람 대신 여러 고양이들만 등장한다. 영상은 재미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주인이 흡연자면 고양이가 암에 걸릴 확률이 2배' 라는 자막을 보여준다. 또한 '흡연하면 고양이가 없어져 고양이 영상도 없다' , '흡연이 애완동물을 죽인다' 등의 경고문구로 금연을 권고한다. 이 영상은 공개 직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전문가들의 댓글도 이어졌다. 뉴욕 노스웰 금연 건강센터의 안드레아 스파타렐라 박사는 "금연을 권장하는 매우 영리한 광고"라면서 "자신의 건강 뿐 아니라 사랑하는 애완동물도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전달해 2차 금연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준다"고 호평했다. 수의사 휘트니 밀러 박사도 "사람 뿐 아니라 동물의 건강에도 초점을 맞춘 완벽한 광고"라면서 "간접흡연의 폐해를 강력한 메시지에 담아 전달했다"고 말했다. 단체 측이 고양이를 금연광고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이유는 있다. 여러 다양한 동영상 중 고양이가 등장하는 영상이 주목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인디애나 대학 연구팀은 고양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이 사람의 기분을 가장 ‘업’(Up) 시켜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튜브에 게재된 고양이 동영상은 무려 200만 건 이상, 총 260억 건의 조회수로 고양이는 이미 인터넷 최고의 ‘스타’로 활동 중이다. 트루스 이니셔티브 대표 로빈 코발은 "고양이는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있는 동물"이라면서 "흡연 피해는 10대와 애완동물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집사야! 담배 좀 끊어라”…美고양이 금연광고 화제

    “집사야! 담배 좀 끊어라”…美고양이 금연광고 화제

    최근 미국의 비영리 공공의료단체인 ‘트루스 이니셔티브’(Truth Initiative)가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금연광고를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개최된 2016 그래미 어워드 방송 중 첫 선을 보인 후 SNS를 타고 확산된 이 광고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접하는 금연을 주제로 담고있다. 그러나 이 광고에는 사람 대신 여러 고양이들만 등장한다. 영상은 재미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주인이 흡연자면 고양이가 암에 걸릴 확률이 2배' 라는 자막을 보여준다. 또한 '흡연하면 고양이가 없어져 고양이 영상도 없다' , '흡연이 애완동물을 죽인다' 등의 경고문구로 금연을 권고한다. 이 영상은 공개 직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전문가들의 댓글도 이어졌다. 뉴욕 노스웰 금연 건강센터의 안드레아 스파타렐라 박사는 "금연을 권장하는 매우 영리한 광고"라면서 "자신의 건강 뿐 아니라 사랑하는 애완동물도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전달해 2차 금연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준다"고 호평했다. 수의사 휘트니 밀러 박사도 "사람 뿐 아니라 동물의 건강에도 초점을 맞춘 완벽한 광고"라면서 "간접흡연의 폐해를 강력한 메시지에 담아 전달했다"고 말했다. 단체 측이 고양이를 금연광고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이유는 있다. 여러 다양한 동영상 중 고양이가 등장하는 영상이 주목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인디애나 대학 연구팀은 고양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이 사람의 기분을 가장 ‘업’(Up) 시켜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튜브에 게재된 고양이 동영상은 무려 200만 건 이상, 총 260억 건의 조회수로 고양이는 이미 인터넷 최고의 ‘스타’로 활동 중이다. 트루스 이니셔티브 대표 로빈 코발은 "고양이는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있는 동물"이라면서 "흡연 피해는 10대와 애완동물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특파원 칼럼] 로봇이 소비의 주체가 된다면/이석우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로봇이 소비의 주체가 된다면/이석우 도쿄 특파원

    올 초 일본의 로봇산업을 취재하다가 “로봇을 인간처럼 대우하고, 인격권을 주자는 논의도 머지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스쳐갔다. 인간이 로봇에게 감정적으로 의존하고, 정을 주고 마음을 열 날이 영화와 소설에서만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걸음마 단계지만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고, 인간의 기분을 알아차리고, 대화하며 상대해 주는 지능형 로봇이 일본에선 실용 단계에 들어섰다. 기르던 고양이가 죽었다며 가까운 지인들에게 부고장을 돌렸던 한 미국인 할머니의 이야기가 떠오르면서 고양이가 로봇으로 겹쳐져 눈에 어른거렸다. 자동차공장 등 조립 공정에서 ‘근육형’ 로봇이 등장한 지는 꽤 됐지만, 데이터와 통신의 결합을 통해 지성과 감성을 담은 지능형 로봇의 출현이 이제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하는 물리력의 단순 개량을 넘어선, 대화와 소통을 향한 감정과 느낌을 주고받고 인간처럼 상황에 대처하는 판단 능력을 지닌 지능형 로봇을 향한 개발 움직임이 거세다. “로봇을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고 공언한 아베 신조 정부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서비스 등 비제조업 분야의 로봇 사용량을 20배 높이겠다는 목표까지 세웠다. 클라우딩 컴퓨터와 연결시키고, 사물인터넷(IoT)과의 연계 속에서 데이터에 기반해 감성과 느낌으로 반응하고 응대하는 지능형 로봇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인간 곁을 비집고 들어올 기세다. “애완동물보다는 지능형 로봇 하나”라는 조크처럼 로봇이 식구처럼 등장하는 날도 여기에선 그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 ‘제조업의 일본’이 뒤처졌던 정보통신기술과 로봇의 결합을 통해 경제 활력소를 마련하겠다는 결의와 노력은 상상 이상이다. 소비 감소와 21세기형 생산 영역의 창출 실패가 ‘잃어버린 20년’으로 대변되는 거품경제 붕괴 뒤 긴 침체의 원인이자 특징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생산은 넘치는데 소비자는 지갑을 닫고, 인구 감소 속에서 구매력과 소비 잠재력도 지속적으로 가라앉는 상황이 거듭되면서 로봇은 생산의 새 영역을 창출하고 신규 소비를 이끌어 낼 ‘구원 투수’란 함의도 갖는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역시 생산·투자의 과잉 속에서 소비 창출의 새 모델과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소비와 생산의 불균형이 커진 탓이 컸다. 중국에서는 “냉장고와 에어컨을 근(무게)으로 달아서 판다”는 말이 유행한 지도 꽤 됐다. “물건은 남아도는데 써 줄 소비자가 없다”는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로봇이 돈을 쓰고 소비의 주체가 된다면 경제의 동맥경화 현상은 나아질까. 깊어 가는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로봇에게 소비권을 주자’는 ‘엉뚱한 생각’까지 떠오르게 했지만, 경제적 돌파구를 찾는 열쇠의 하나는 불균형을 해소하는 정치적 결단이다. 21세기형 산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생긴 부와 가치, 사회적 보상의 편중을 치유하고 균형을 되찾는 노력이 출발점이다. 아무리 시장 기능을 강조해도 시장을 움직이는 룰은 합의를 통해 인간이 만들어 내는 정치의 몫이다. 로봇이 미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로봇을 조형해 나가면서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창조적 생산 공간의 창출은 왕성한 소비 잠재력과 시민적 에너지를 키워 나갈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의 확장과 그를 위한 보상체계의 개편이 함께 이뤄질 때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jun88@seoul.co.kr
  • 반려견 응급상황, 미리 배워야할 심폐소생술

    반려견 응급상황, 미리 배워야할 심폐소생술

    물에 빠졌던 반려견이 숨을 쉬지 않는다. 근처에 도움을 줄 전문가도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가족과 같은 소중한 애견을 지키기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애견용 심폐소생술(CPR)’ 교육 동영상 한 편이 눈길을 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게시된 애견 CPR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영국의 애완동물 동호회 ‘더 펫 프로페셔널즈’(The Pet Professionals)가 현지 수의사 데이비드 베빙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것이다. 베빙턴은 영상에 직접 출연, 애완견의 심박이 정지했을 때 주인이 취해야 할 행동요령을 시범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애견 CPR은 인간과 유사하게 애견의 호흡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는 가슴 오르내림 등의 신체징후를 살펴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심장박동 정지여부를 살핀다. 이것은 뒷다리 허벅지 안쪽의 가랑이 부근에 위치한 동맥을 통해 확인하는데, 다리를 들어 이 부위에 손가락을 끼워 넣으면 애견의 맥박을 느낄 수 있다. 호흡 및 심장박동 정지를 확인한 다음에는 가슴압박과 호흡 불어넣기를 번갈아가면서 시행해준다. 먼저 가슴 압박은 심장의 위치, 즉 앞다리 바로 뒤 가슴 부위에 대해 실시해준다. 해당 부위에 두 손을 겹쳐 올린 뒤 손바닥을 이용해 강하게 5회 누르도록 한다. 가슴 압박의 강도는 애견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요크셔테리어, 푸들, 퍼그 등 소형견의 경우 두 손으로 강하게 누르는 대신 심장이 위치한 부위의 좌측과 우측을 한손으로 잡아 동시에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5회 가슴압박 다음엔 개의 주둥이를 틀어막고 코를 통해 호흡을 천천히 불어넣는다. 이 때 애견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눈으로 살펴 공기가 폐에 확실히 주입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베빙턴은 동물이 정신을 차리거나 전문가가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과 호흡 불어넣기를 ‘말 그대로’ 멈추지 말고 지속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고양이 영양간식 선택시 타우린 함양 꼼꼼하게 살펴야

    고양이 영양간식 선택시 타우린 함양 꼼꼼하게 살펴야

    해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 가면서 고양이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제품을 찾는 발길도 많아지고 있다. 고양이 건강관리에 첫걸음은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는 사료 및 영양간식을 고르는 것에서 시작한다. 타우린은 고양이 눈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아미노산이다. 고양이의 타우린 결핍은 고양이의 망막에 서서히 퇴화를 가져와 갑자기 돌이킬 수 없는 맹시를 만드는 황반변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혈액 응고, 면역기능약화, 심장관련 질병 등이 발병할 수 있고 암컷의 경우 불임이나 유산을 일으킬 수 있다. 고양이는 필수영양분인 타우린을 스스로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한다. 때문에 고양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싶다면 사료 및 영양간식에 타우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애완동물 전문용품 업체 올캣코리아(대표 황서미)의 고양이 건강간식 ‘미아모아’도 타우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고양이 펫족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다. 대부분의 성분이 우유로 만들어진 미아모아는 타우린 함량뿐 아니라 무설탕(저칼로리), 무색소, 무방부제 제품으로 고양이의 건강관리를 더욱 돕는다. 또한 15g의 깔끔한 낱개 포장으로 바로바로 먹을 수 있고 고양이 사료에 숟가락으로 떠서 주거나 고양이에게 직접 짜서 줄 수 있어 쉽고 간편한 급여가 가능하다. 미아모아 제품은 고양이의 영양 상태에 따라 몰트크림, 몰트 크림 및 치즈, 고양이 스낵 간-소시지-크림, 고양이 스낵 멀티 비타민 크림, 키튼 크림 등 5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올캣코리아는 고양이 영양간식 미아모아외에도 고양이털제거에 유용한 러브글러브, 고양이에게 따뜻하고 포근함을 제공하는 매직카펫 스크래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려견 심폐소생술, 이렇게 하세요

    반려견 심폐소생술, 이렇게 하세요

    물에 빠졌던 반려견이 숨을 쉬지 않는다. 근처에 도움을 줄 전문가도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가족과 같은 소중한 애견을 지키기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애견용 심폐소생술(CPR)’ 교육 동영상 한 편이 눈길을 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게시된 애견 CPR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영국의 애완동물 동호회 ‘더 펫 프로페셔널즈’(The Pet Professionals)가 현지 수의사 데이비드 베빙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것이다. 베빙턴은 영상에 직접 출연, 애완견의 심박이 정지했을 때 주인이 취해야 할 행동요령을 시범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애견 CPR은 인간과 유사하게 애견의 호흡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는 가슴 오르내림 등의 신체징후를 살펴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심장박동 정지여부를 살핀다. 이것은 뒷다리 허벅지 안쪽의 가랑이 부근에 위치한 동맥을 통해 확인하는데, 다리를 들어 이 부위에 손가락을 끼워 넣으면 애견의 맥박을 느낄 수 있다. 호흡 및 심장박동 정지를 확인한 다음에는 가슴압박과 호흡 불어넣기를 번갈아가면서 시행해준다. 먼저 가슴 압박은 심장의 위치, 즉 앞다리 바로 뒤 가슴 부위에 대해 실시해준다. 해당 부위에 두 손을 겹쳐 올린 뒤 손바닥을 이용해 강하게 5회 누르도록 한다. 가슴 압박의 강도는 애견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요크셔테리어, 푸들, 퍼그 등 소형견의 경우 두 손으로 강하게 누르는 대신 심장이 위치한 부위의 좌측과 우측을 한손으로 잡아 동시에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5회 가슴압박 다음엔 개의 주둥이를 틀어막고 코를 통해 호흡을 천천히 불어넣는다. 이 때 애견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눈으로 살펴 공기가 폐에 확실히 주입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베빙턴은 동물이 정신을 차리거나 전문가가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과 호흡 불어넣기를 ‘말 그대로’ 멈추지 말고 지속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개 키우는 당신, 고양이 주인보다 더 행복하시군요?

    개 키우는 당신, 고양이 주인보다 더 행복하시군요?

    인류의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 중 개를 키우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뉴욕 맨해트빌대학(Mahattanville College) 연구진은 미국에 사는 19~69세 성인 26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에게 반려동물을 키우는지, 키운다면 어떤 동물을 키우는지, 그리고 자신의 웰빙(well-being)정도는 어떤지 등의 질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그 결과 질문에 답한 사람 중 64%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었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 41%는 고양이를, 53%는 개를, 나머지 6%는 기타 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답했다. 연구진이 이들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 등 웰빙지수와 긍정적‧부정적 감정상태를 조사한 결과, 개를 키우는 사람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에 비해 웰빙지수가 더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 예컨대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 긍정적인 감정 면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보다 개를 키우는 사람의 점수가 더 높았다. 반면 ‘부정적인 감정을 자주 느낀다’는 항목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점수가 더 높았다. 또 외향성이나 유쾌함, 성실성 등에서 개를 키우는 사람의 점수가 미세하게 높았던 반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불안과 과로, 갈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노이로제 점수가 더 높았다. 다만 고양이나 개 등 반려동물의 종류와 상관없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 자체가 키우지 않는 것보다 삶의 만족도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 등의 항목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점수가 더 높았고, 부정적인 감정 항목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의 점수가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캐서린 제이콥스 바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를 키우는 사람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에 비해 더 많은 행복감을 느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다만 진실성 등 일부 항목에서는 개와 고양이의 주인 사이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개와 인간의 정서적 관계와 관련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폴 재크 박사 연구진은 개가 주인과 함께 한 후 옥시토신 수치가 57.2% 급증한 반면, 고양이는 12%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개가 고양이보다 주인을 5배 더 사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학회지 ‘사회심리학과 인성과학’(Society for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연례 학회에서 소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행복해지고 싶으면? 고양이보다 개 키워야

    행복해지고 싶으면? 고양이보다 개 키워야

    인류의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 중 개를 키우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뉴욕 맨해트빌대학(Mahattanville College) 연구진은 미국에 사는 19~69세 성인 26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에게 반려동물을 키우는지, 키운다면 어떤 동물을 키우는지, 그리고 자신의 웰빙(well-being)정도는 어떤지 등의 질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그 결과 질문에 답한 사람 중 64%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었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 41%는 고양이를, 53%는 개를, 나머지 6%는 기타 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답했다. 연구진이 이들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 등 웰빙지수와 긍정적‧부정적 감정상태를 조사한 결과, 개를 키우는 사람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에 비해 웰빙지수가 더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 예컨대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 긍정적인 감정 면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보다 개를 키우는 사람의 점수가 더 높았다. 반면 ‘부정적인 감정을 자주 느낀다’는 항목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점수가 더 높았다. 또 외향성이나 유쾌함, 성실성 등에서 개를 키우는 사람의 점수가 미세하게 높았던 반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불안과 과로, 갈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노이로제 점수가 더 높았다. 다만 고양이나 개 등 반려동물의 종류와 상관없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 자체가 키우지 않는 것보다 삶의 만족도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 등의 항목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점수가 더 높았고, 부정적인 감정 항목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의 점수가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캐서린 제이콥스 바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를 키우는 사람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에 비해 더 많은 행복감을 느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다만 진실성 등 일부 항목에서는 개와 고양이의 주인 사이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개와 인간의 정서적 관계와 관련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폴 재크 박사 연구진은 개가 주인과 함께 한 후 옥시토신 수치가 57.2% 급증한 반면, 고양이는 12%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개가 고양이보다 주인을 5배 더 사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학회지 ‘사회심리학과 인성과학’(Society for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연례 학회에서 소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개 주인’이 ‘고양이 주인’보다 더 행복하다 (美연구)

    ‘개 주인’이 ‘고양이 주인’보다 더 행복하다 (美연구)

    인류의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 중 개를 키우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뉴욕 맨해트빌대학(Mahattanville College) 연구진은 미국에 사는 19~69세 성인 26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에게 반려동물을 키우는지, 키운다면 어떤 동물을 키우는지, 그리고 자신의 웰빙(well-being)정도는 어떤지 등의 질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그 결과 질문에 답한 사람 중 64%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었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 41%는 고양이를, 53%는 개를, 나머지 6%는 기타 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답했다. 연구진이 이들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 등 웰빙지수와 긍정적‧부정적 감정상태를 조사한 결과, 개를 키우는 사람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에 비해 웰빙지수가 더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 예컨대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 긍정적인 감정 면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보다 개를 키우는 사람의 점수가 더 높았다. 반면 ‘부정적인 감정을 자주 느낀다’는 항목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점수가 더 높았다. 또 외향성이나 유쾌함, 성실성 등에서 개를 키우는 사람의 점수가 미세하게 높았던 반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불안과 과로, 갈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노이로제 점수가 더 높았다. 다만 고양이나 개 등 반려동물의 종류와 상관없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 자체가 키우지 않는 것보다 삶의 만족도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 등의 항목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점수가 더 높았고, 부정적인 감정 항목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의 점수가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캐서린 제이콥스 바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를 키우는 사람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에 비해 더 많은 행복감을 느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다만 진실성 등 일부 항목에서는 개와 고양이의 주인 사이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개와 인간의 정서적 관계와 관련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폴 재크 박사 연구진은 개가 주인과 함께 한 후 옥시토신 수치가 57.2% 급증한 반면, 고양이는 12%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개가 고양이보다 주인을 5배 더 사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학회지 ‘사회심리학과 인성과학’(Society for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연례 학회에서 소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100만 ‘아토피 피부염’ 전쟁…비법은 없다

    [메디컬 인사이드] 100만 ‘아토피 피부염’ 전쟁…비법은 없다

    완치 없는 만성질환…‘생활수칙 10계명’ 존재 이유 전국적으로 환자 수가 100만명입니다. 특효약이 있을 것이라고, 아니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밤마다 온몸을 긁으며 울고 보채는 아이를 둔 전국의 어머니 심정이 모두 같을 겁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왕도(王道), 지름길은 없다고 합니다. 꾸준히 걸으면 좀 더 빨리 결승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수많은 소문, 민간요법을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게 비결이라고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려면 이 병이 어떤 병인지부터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아토피’(atopy)는 ‘이상한’, ‘기묘한’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아토피는 본래 아토피 피부염, 천식, 비염 등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모두 포함한 용어입니다. 면역은 우리 몸을 지키는 기능인데, 염증처럼 이상한 방식으로 오작동한다는 겁니다. 생후 2~3개월이 지나면 나타납니다. 원인은 매우 다양해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흔한 원인은 소파·커튼에 사는 ‘집먼지 진드기’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인 서성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도 31일 인터뷰에서 “항상 이 병을 연구하는 우리도 그래서 늘 풀기 어려운 숙제로 생각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데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환경에 노출되면 발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국 연간 진료 환자 수는 1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의 45%는 10세 미만의 어린이입니다. 서 교수는 “1970년대만 해도 환자 수가 전 국민의 10%에도 못 미쳤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며 “현재 환자 수는 100만~108만명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결코 아이의 몸이 약해서, 독소가 침투해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대기오염 등 환경오염과 애완동물 털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등 다양한 외부 환경 요인이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라고 합니다. 진드기가 살기 좋은 카펫과 소파, 커튼이 주변에 많기 때문입니다. 유전적 요인도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학회에 따르면 부모 중 한 사람이 아토피 관련 질환을 앓는 경우 자녀에게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날 확률은 50% 수준이 됩니다. 부모 모두에게 아토피가 있으면 75%로 오른다고 합니다. 이런 유전적 요인과 환경 요인이 결합하면 발병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주변 환경 지나치게 깨끗해도 면역체계 덜 발달 그럼 완벽한 위생 상태를 갖추면 될까.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위생가설’은 최근 들어 어느 정도 정설로 자리잡는 분위기입니다. 너무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조금만 유해한 환경에 노출돼도 아토피 피부염이 일어난다는 겁니다. 그래서 둘째보단 첫째가 아토피 피부염 위험이 높습니다. 서 교수는 “어릴 때 잔매를 많이 맞고 자란 아이가 잘 울지 않는 이치와 같다”면서 “일부러 유해 환경에 노출시킬 필요는 없겠지만, 한편으로는 또래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유해 식품도 먹어 보고 흙먼지도 만져 보고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발병한다”고 말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해외나 농촌으로 이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것이 최선의 길일까. 그런데 서 교수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는 “심지어 뉴질랜드나 미국 캘리포니아 같은 곳으로 이주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런데 꼭 청정 지역으로 가는 것을 최선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뉴질랜드에 있을 때는 상태가 심각하다가도 방학이 돼서 한국만 들어오면 거꾸로 좋아지는 아이가 있다. ‘특정한 환자에게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무조건 2주 넘게 바르지 말 것 ‘스테로이드’ 얘기도 해야겠죠. 바르는 약은 강도에 따라 1등급부터 7등급 제제가 있습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이죠. 100% 스테로이드 성분의 먹는 약도 있습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부작용’이 가장 먼저 나올 만큼 우려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안전하게 사용하면 이만한 약도 없다고 합니다. 서 교수는 “바르는 스테로이드는 1952년부터 처방되기 시작했는데, 항염 효과에 스테로이드만큼 좋은 약이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다만 장기간 사용하면 성장 지연, 당뇨, 고혈압, 혈관 확장, 피부 위축 등 장벽 기능 약화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꼭 의료진과 연령과 부위, 급성·만성 여부, 계절을 고려해 연고 바르는 양과 기간을 상의해야 합니다. 무턱대고 바르는 것이 아닙니다. 1FTU(finger tip unit·손끝마디단위), 즉 검지 끝 한 마디 길이인 0.5g 정도를 짜서 두 손바닥 크기만큼 바르는 것이 적당량입니다. 서 교수는 “얼굴 같은 경우 무조건 2주 넘게 바르지 않도록 조언한다”면서 “휴식기에도 엘리델, 프로토픽 같은 비(非)스테로이드 제제를 처방해 증상이 악화하지 않도록 돕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불포화지방산 많은 모유 수유, 예방에 탁월 보습제도 고르는 요령이 있다고 합니다. 서 교수는 “피부 장벽 손상이 있고 건조하기 때문에 보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pH(산성이나 알칼리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 지수가 중성에서 약알칼리 사이이기 때문에 보습제는 저민감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많은 부모가 추천 용량의 3분의1밖에 안 바른다”면서 “일주일에 최소 180g 이상, 하루에 서너 번 이상 생각날 때마다 수시로 발라 줘야 하고 땀이 나면 땀을 씻은 뒤에 바르고 염증 부위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모유 수유는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불포화지방산’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피부 보습력을 높여 줍니다. 맞벌이 부부에서 환자가 많은 것은 모유 수유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음식은 무턱대고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고단백 음식인 콩, 우유, 계란, 생선, 육류를 먹이지 않으면 성장에 지장이 올 수도 있습니다. 서 교수는 “서울 동작구의 3300명을 역학조사한 결과 5세 기준으로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의 키가 0.35~0.5㎝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알레르기 검사를 해서 문제를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에는 수없이 많은 민간·대체요법이 있지만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것은 거의 없습니다. 서 교수는 “귀가 얇아지니까 국화·탱자 삶은 물, 목초액, 알로에, 팥즙을 많이 쓰지만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에는 ‘완치’의 개념이 없습니다.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입니다. 유전·환경 요인을 뿌리 뽑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서 교수는 “산불이 나도 몇 년 지나면 회복하듯이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아토피를 정복하는 날이 올 것”이라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고 치료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의료진과 가족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아토피 피부염에는 명의(名醫)가 없다”며 “환자 가족력과 생활 습관을 꿰뚫고 있는 주치의가 바로 명의”라고 강조했습니다. 보여 드리는 사진은 사실 제 아이의 모습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온몸을 뒤덮은 상태로 돌 사진을 찍었습니다. 먹는 약을 써야 할 만큼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서 교수의 진료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저는 의료진을 믿고 가이드라인을 따랐습니다. 주변에선 완치라고 하지만 식습관 조절과 검진을 받기 때문에 아직 결승점에 도달하진 않았습니다.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반려둥물이 벽에 머리를 짓누르면 동물병원 가봐야…

    반려둥물이 벽에 머리를 짓누르면 동물병원 가봐야…

    애완동물이 벽에 머리를 대고 지그시 누르는 행동을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메트로는 이른바 ‘머리 누르기’(head pressing)라고 불리는 이 행동이 애완동물의 건강 이상을 알리는 적신호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머리 누르기는 애완동물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강박적으로 벽이나 사물에 머리를 누르는 증상을 일컫는 용어로, 보측(한쪽 앞·뒷다리를 동시에 드는 행동), 제자리 돌기, 발작, 반사작용 이상, 시각 이상 등의 기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심각한 질병에 걸렸을 때 이 행동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적인 예로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과 같은 신진대사 장애에 걸렸을 경우 머리 누르기 증상을 보이게 된다. 또한 뇌종양이 발생했거나 광견병 등으로 신경계 이상이 생겼을 때, 교통사고나 독성물질 중독으로 인해서 두뇌 손상을 입었을 때에도 마찬가지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식중독, 간문맥단락증(liver shunt), 뇌염, 전뇌(prosencephalon) 손상, 뇌졸중 등도 머리 누르기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동물이 해당 행동을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 문제 발생 여부를 신속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활발하게 놀이를 하는 와중에 머리를 다른 사물에 부딪히는 행동은 개나 고양이, 기타 많은 애완동물들이 흔히 보이는 습성으로 머리 누르기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트위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구시, 산림청, 기상청

    ■공정거래위원회 ◇ 국장급 전보 ▲ 시장구조개선정책관 배영수 ▲ 카르텔조사국장 김성환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박재규 ▲ 국방대학교 신영호 ■국토교통부 ◇ 실장급 전보 ▲ 주택도시실장 박선호 ◇ 국장급 전보 ▲ 건설정책국장 김재정 ▲ 주택정책관 이문기 ▲ 물류정책관 주현종 ▲ 항공정책관 권용복 ■농림축산식품부 ◇ 국장급 승진 ▲ 국방대학교 파견 김정희 ◇ 국장급 전보 ▲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권재한 ◇ 3급 승진 ▲ 운영지원과장 이영식 ◇ 과장급 전보 ▲ 농촌정책과장 강형석 ▲ 농협경제지원팀장 김민욱 ▲ 축산경영과장 김상경 ▲ 유통정책과장 김종구■식품의약품안전처 ◇ 승진 ▲ 일반직고위공무원 이동희 ◇ 과장급 전보 ▲ 처장 비서관 이호동 ▲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파견 조건창 ▲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정책과장 김상봉 ▲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안전평가과장 황인진 ▲ 경인지방청 운영지원과장 한운섭 ▲ 대전지방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김동욱 ■산림청 [승진] ▲ 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이종건 [전보] ▲ 남부지방산림청장 김현수 ◇ 과장급 ▲ 운영지원과장 김형완 ▲ 창조행정담당관 안병기 ▲ 국유림관리과장 염종호■기상청 ◇ 고위공무원 전보 ▲ 강원지방기상청장 육명렬 ◇ 3급 과장급 전보 ▲ 국가기후데이터센터장 이재원 ◇ 4급 과장급 전보 ▲ 총괄예보관 장재동 ▲ 지진화산감시과장 유용규 ▲ 전주기상지청 관측예보과장 박종찬■대전과학기술대 ◇ 부속기관장 ▲ 창대체육관장 박노혁 ◇ 계열부장 ▲ 피부보건계열부장 주광석 ◇ 학과장 ▲ 컴퓨터공학&그래픽과 학과장 김진용 ▲ 애완동물과 학과장 강재선 ▲ 패션·슈즈디자인과 학과장 김영란 ▲ 사회복지과 학과장 오영훈 ◇ 센터장 ▲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조인경 ▲ DST교육인증센터장 박정훈 ▲ 자유학기제지원센터장 나인선■울산항만공사 ◇ 1급 승진 ▲ 항만운영안전팀장 이형락 ▲ 항만건설팀장 정석숭 ▲ 재무회계팀장 이길연 ◇ 2급 승진 ▲ 전략기획팀 이동만 ▲ 물류기획팀 신광철 ◇ 3급 승진 ▲ 전략기획팀 이지명 ▲ 경영지원팀 강덕호 ▲ 재무회계팀 여종민 ▲ 물류기획팀 문휴진 ▲ 항만운영안전팀 조성덕 ▲ 〃 이현교 ◇ 2급 전보 ▲ 물류기획팀장 김희경 ◇ 3급 전보 ▲ 혁신성과팀장 이은성■대구시 ◇ 3급 전보 ▲ 정책기획관 홍성주 ◇ 4급 직무대리 ▲ 녹색환경국 물관리과장 최영환 ◇ 5급 승진 ▲ 상수도사업본부 최준식 ▲ 보건복지국 박인주 이원기 정인선 홍윤미 ▲ 동구 서정환 ▲ 국제협력관실 양기석 ▲ 여성가족정책관실 최진섭 ▲ 창조경제본부 신형호 ▲ 미래산업추진본부 김선태 ▲ 시민행복교육국 김용범 ▲ 자치행정국 배재학 ▲ 문화체육관광국 정동호 박동만 진수일 박병철 안종수 ▲ 건설교통국 심영근 김영욱 ▲ 의회사무처 임휘철 ▲도시재창조국 신현종 윤진곤 ◇ 5급 직무대리 ▲ 기획조정실 최성호 김건우 조성호 ▲ 창조경제본부 황윤근 김화영 ▲ 시민행복교육국 심홍석 ▲자치행정국 한경호 ▲ 상수도사업본부 김점란 ▲ 보건환경연구원 윤성웅 ▲ 재난안전실 방규열 ▲ 건설교통국 남재성 ◇ 5급 전보 ▲ 대변인실 정병환 ▲ 창조경제본부 이중채 빈은선 이용우 정종섭 ▲ 미래산업추진본부 홍병탁 남인모 최호동 ▲ 녹색환경국 윤재선 박종복 장정걸 ▲ 시민행복교육국 김외숙 ▲보건복지국 최병철 ▲ 문화체육관광국 황용하 신현묵 ▲ 건설교통국 석경원 허준석 한재호 ▲ 공무원교육원 박병묵 ▲ 도시철도건설본부 양우원 최흥곤 김동진 ▲ 서울본부 정희대 ▲ 문화예술회관 이원장 ▲ 체육시설관리사무소 심경택 ▲ 종합복지회관 채종현 ▲ 앞산공원관리사무소 김장길 ▲ 두류공원관리사무소 정진우 ▲ 도시재창조국 황선필 백승태 ▲ 시설안전관리사업소 오덕영 ◇ 5급 전입 ▲ 문화체육관광국 신종식 ▲ 건설교통국 현병철 ◇ 5급 전출 ▲ 남구 이병철 장병용 ▲ 중구 김성수 ▲ 달성군 전영욱 ◇ 5급 파견복귀 ▲ 건설교통국 정현민 ▲ 공무원교육원 배동영 ▲ 상수도사업본부 원승찬 ◇ 5급 파견 ▲ 대구경북연구원 이영락 ▲ 대구테크노파크 이상근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이영헌 ▲ 행정자치부 이은규 ▲ 대구문화재단 김병조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박찬두 이성희 ▲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전창환 ▲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 이경중 이종철 장봉기 황성주 이준탁 윤규열 ◇ 5급 파견자 부서배치 ▲ 기획조정실 정동화
  • 반려견이 벽에 머리를 짓누르면?

    반려견이 벽에 머리를 짓누르면?

    애완동물이 벽에 머리를 대고 지그시 누르는 행동을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메트로는 이른바 ‘머리 누르기’(head pressing)라고 불리는 이 행동이 애완동물의 건강 이상을 알리는 적신호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머리 누르기는 애완동물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강박적으로 벽이나 사물에 머리를 누르는 증상을 일컫는 용어로, 보측(한쪽 앞·뒷다리를 동시에 드는 행동), 제자리 돌기, 발작, 반사작용 이상, 시각 이상 등의 기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심각한 질병에 걸렸을 때 이 행동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적인 예로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과 같은 신진대사 장애에 걸렸을 경우 머리 누르기 증상을 보이게 된다. 또한 뇌종양이 발생했거나 광견병 등으로 신경계 이상이 생겼을 때, 교통사고나 독성물질 중독으로 인해서 두뇌 손상을 입었을 때에도 마찬가지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식중독, 간문맥단락증(liver shunt), 뇌염, 전뇌(prosencephalon) 손상, 뇌졸중 등도 머리 누르기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동물이 해당 행동을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 문제 발생 여부를 신속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활발하게 놀이를 하는 와중에 머리를 다른 사물에 부딪히는 행동은 개나 고양이, 기타 많은 애완동물들이 흔히 보이는 습성으로 머리 누르기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트위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고양이 최음제 ‘개박하’에 취한 고양이 모습 보니…

    고양이 최음제 ‘개박하’에 취한 고양이 모습 보니…

    ‘고양이의 최음제’라 불리는 ‘개박하’(캣닢)에 푹 빠진 고양이 모습이다. 지난 15일 유튜버 ‘센슈얼캣’(SensualCat)은 유튜브에 ‘길잃은 고양이가 애완동물 가게에서 개박하 장난감 위에 구르고 있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고양이는 개박하 장난감 위에서 몸을 계속 비벼대며 마치 약에 취한 모습이다. 유튜버 센슈얼캣은 “애완동물 가게에 갑자기 고양이가 들어와 한동안 개박하 장난감 위에서 구르기 시작했다”며 “나중에 주인이 고양이를 데리고 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는 선반 위에서 뒹굴던 고양이가 바닥에 떨어져서도 개박하에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나뒹구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캣닢’(Catnip)이라고도 불리는 ‘개박하’(Catmint)는 허브의 일종으로 고양이에게 황홀감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개박하에 있는 ‘네페탈락톤’(nepetalactone) 성분 때문인데 고양이에게 행복감을 유발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기도 한다. 무기력한 고양이의 운동력 상승과 입맛을 잃은 고양이의 식욕 향상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무해하다. 사진·영상=SensualCat, kmlkmljk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설] 입양특례법이 입양 방해하다니

    이른바 ‘논산 아기 매수 사건’에 연일 세간이 떠들썩하다. 미혼모에게 돈을 주고 신생아들을 데려와 키운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문제의 여성은 지난해 3월부터 1년여 동안 6명의 영아를 한 사람에 20만~150만원을 주고는 간단히 데려올 수 있었다. 돈을 주고 분양을 받는 애완동물의 거래 방식이 인간의 생명에도 통했다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신생아의 성별, 혈액형까지 골라서 거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일이 드러나지 않았다면 반인륜적인 거래 행태는 께름칙한 소문으로 계속 방치됐을 것이다. 신생아를 반려동물처럼 사고파는 음성적 거래는 적잖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생명경시 풍조가 심각한 사회문제인 현실이다. 돈 몇 푼에 거래된 생명들이 온전한 삶을 살고나 있을지 상상하기조차 끔찍하다.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법이 딱하다. 범죄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아기 거래를 부추긴 것은 현행 입양특례법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2012년 법 개정으로 미혼모들은 사실상 아기 뒷거래의 유혹을 떨칠 수가 없는 노릇이다. 버려진 아이가 훗날 친부모를 찾을 수 있는 권리를 존중한다는 취지에서 미혼모는 입양시키기 전에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먼저 입적시키도록 법을 바꿨다. 입양이 아동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에는 공감할 수 있다. 문제는 출산 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은 미혼모들의 사정이다. 그들에게 개정된 법은 퇴로를 원천봉쇄하는 비현실적인 제도일 뿐이다. 안타깝지만 청소년 미혼모가 해마다 늘어 가는 현실이다. 제 앞가림도 하기 어려운 미성년 친모라면 무슨 수로 신생아를 호적에 올려 제 손으로 입양을 진행할 수 있겠는가. 실제로 이번 논산 사건에도 청소년 미혼모가 끼어 있었다. 검은 거래의 사슬이 만들어지게 법이 한쪽 눈을 감았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다. 이런 우려는 법 개정 당시부터 높았다. 걱정했던 대로 입양을 꺼린 미혼모들이 늘면서 정식 입양 건수는 급감했다. 법 개정 전인 2011년에 비해 2014년 국내 입양 사례는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버려지는 신생아도 크게 늘었다.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베이비 박스에는 같은 기간 버려진 아기가 무려 13배나 급증했다. 현실을 살펴 챙겨 주지 못하는 법이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반인륜 범죄를 막기 위해서라도 출생신고 요건을 완화하는 쪽으로 서둘러 법을 손질해야 한다.
  • [별난영상] ‘벌새를 애완동물로?’ 벌새가 사랑한 여인

    [별난영상] ‘벌새를 애완동물로?’ 벌새가 사랑한 여인

    벌새를 애완동물처럼 다루는 여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영상 속 여성의 손에는 물 담긴 그릇과 먹이가 놓여 있습니다. 곧이어 그녀에게로 여러 마리의 벌새들이 날아오기 시작합니다. 벌새는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날갯짓을 하며 여성을 반깁니다. 심지어 그녀가 입을 갖다 대자 벌새 중 한 마리가 입술에 입맞춤합니다. 한편 벌새는 몸길이 5cm, 몸무게 2.8g으로 새 중에서도 가장 작은 몸집의 새입니다. 비행속도는 시속 85Km/h, 최고 속도는 시속 114Km/h에 이르며 1초 동안 30~80번 정도의 날갯짓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네요. 사진·영상= DailyPicksandFlick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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