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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레인지에 거북이 돌린 10대, 웃으며 방치한 엄마

    전자레인지에 거북이 돌린 10대, 웃으며 방치한 엄마

    말 못하는 애완동물에 대한 10대들의 장난이 점점 도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2일 브라질의 한 소녀가 전자레인지에 햄스터를 넣고 돌려 경찰의 조사를 받았던 일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이번엔 미국 보스턴에서 또 유사한 동물 학대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조나시아 심슨(16)이 거북이를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렸다고 보도했다. 조나시아는 전자레인지에 들어가기 전과 죽은 뒤의 거북이 모습을 비교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심슨은 가족의 반려동물인 거북이를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돌렸고, 몇 분 후 전자렌지에서 거북이를 꺼내 처참한 몰골로 변한 모습을 찍어 ‘음…’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를 보고 격분한 트위터 사용자들은 빠르게 협박과 욕설이 다분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딸이 일으킨 문제를 알고 있던 엄마 역시 이를 웃어넘기려 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잔혹하고 끔찍한 행위를 인식하고 있었으면서도 즉시 조치를 취하거나 딸을 꾸짖지 않은 점을 지적받은 것이다. 또한 네티즌들은 이들의 혐의를 보스턴 경찰서에 고발하기위해 온라인 탄원서 작성에도 착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탄원서에는 “조나시아 심슨은 지루하다는 이유만으로 가족의 애완동물인 거북이를 전자레인지에 넣어,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다. 딸과 엄마 샤니타 블로커는 동물의 생명과 복지에 대해 경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동물학대를 행한 이들은 수감되거나 적어도 법정 최고 벌금형에 처하게 만들어서 모녀에게 또다른 무고하고 힘없는 동물들이 희생당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고 한다. 사진=트위터(@JONASIA SIMPSON)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점프하는 부시베이비 슬로우모션 영상 화제

    점프하는 부시베이비 슬로우모션 영상 화제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처럼 점프하는 애완동물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일본 오사카에 사는 모나카(Monaka)가 인터넷상에 올린 새끼 갈라고(galago)의 점프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 속 동물은 아프리카 대륙에 사는 작은 야생성 영장류로 갈라고과에 속하는 원숭이로 가 ‘부시베이비’(bush baby)라고도 불린다. 큰 눈과 긴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낮엔 잠을 자고 밤에 활동한다. 동그랗게 큰 눈을 가진 새끼 갈라고의 점프하는 모습이 너무도 귀엽다.(참고: 위키백과) 갈라고는 영국 왕립학회에 따르면 긴 뒷다리를 이용해 2m 이상을 점프할 수 있으며 이는 개구리보다 6~9배 더 멀리 점프할 수 있다. 사진·영상= Storyful Facebook / Exclusive vide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中 정부, 위린시 개고기 축제 금지령 선포

    中 정부, 위린시 개고기 축제 금지령 선포

    매년 중국에서 열린 위린 하지 개고기 축제가 앞으로 금지된다. 위린시에서는 축제를 명목으로 해마다 야만적인 동물 학대 행위가 공공연히 이뤄졌다. 17일(이하 현지시간)영국 데일리 메일은 중국 정부가 광시성 좡족자치구의 위린 개고기 축제에서 음식점, 노점상과 시장상인들의 개고기 판매를 법으로 금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금지령은 축제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인 오는 6월 15일부터 발효되며, 이를 어길 시 체포되거나 최대 10만 위안(약 1633만원)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위린시의 만행과 연중 개고기 거래를 끝내고자 수년 동안 캠페인을 펼쳐온 동물 구조 보호 단체의 활약이 반영된 결과다. 두오두오 동물복지 프로젝트(Duo Duo Animal Welfare Project)의 안드레아 이사는 “이번 금지 조치는 위린시의 동물 대량 학살을 끝내기 위한 캠페인 도중 얻은 획기적인 사건이자 승리”라며 “일시적인 금지가 연쇄 작용을 가져와 개고기 거래 시장의 붕괴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또한 “중국의 개고기 먹는 관습의 끝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동물보호단체(Humane Society International, HSI)의 정책전문가 피터 리도 “개고기 무역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중국 내부와 전세계에 증가하면서 정치적으로 중요한 사안이 되었다. 당국이 앞장서서 엄중단속하고, 잔인한 행위를 억제하라는 사람들의 분노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남부와 북동부 지역에서 개고기 먹는 습관이 전통화돼 있다. 특히 위린시에서는 하지에 술과 함께 잘 삶은 개고기를 먹으면 저항력이 강화된다는 믿음 때문에 최대 1만~1만5000마리의 개가, 약 400만 마리의 고양이가 잔인하게 도살 당했다. 그러나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위린 축제는 전통적인 행사가 아니다. 2010년 개고기 거래 상인들이 침체된 식용육시장을 촉진하기 위해 발명해낸 고육책이다. 또한 대부분의 개와 고양이가 도난당한 애완동물이거나 거리에서 잡아챈 유기동물이라 유통경로도 투명하지 않다. 도살장으로 끌려가 죽을때까지 두드려 맞는 개들이 대중의 건강과 위생에 좋다고도 말할 수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위생적인 개고기 판매 및 거래가 광견병을 퍼뜨리고 콜레라의 위협을 높인다고 경고한 바 있다. 동물 보호 운동가들은 “애석하게도, 이 금지 조치 전에 이미 많은 개와 고양이가 희생당했다”며 “개고기 판매를 금지하는 것이지 위린시 개고기 축제가 완전히 중지되었다는 신호가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캠페인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갑작스럽게 발생한 화재, ‘방화범’ 찾고 보니 애완뱀

    갑작스럽게 발생한 화재, ‘방화범’ 찾고 보니 애완뱀

    애완용 뱀이 ‘방화범’이 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중남부 워릭셔의 소방서는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곧장 현장으로 출동했다. 불씨를 진압한 뒤 화재의 원인을 찾던 소방대원들은 ‘방화범’이 집에서 키우던 애완용 뱀이라는 사실을 알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문제의 뱀은 집 안에 있던 난방기를 둘둘 감고 있는 상태였고, 이 때문에 난방기가 과열되면서 불길이 시작된 것. 워릭셔 소방서 관계자는 “집에 불이 났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대원들이 난방기에 몸을 칭칭 감고 있는 뱀을 발견했다”면서 “난방기가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곳에서부터 불길이 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을 낸 뱀은 이 집에서 키우던 애완용 뱀이었다”면서 “뱀 때문에 화재가 발생해 출동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다”라고 덧붙였다. 불을 낸 뱀의 종류 및 뱀이 화재 후에도 목숨을 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완동물이 ‘방화범’이 된 사건은 해외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애완견이 모기향을 쓰러뜨리면서 옷가지에 불이 붙은 사고가 발생했는가 하면, 역시 주인이 외출한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작동 버튼을 툴러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라가 된 고양이 발견…30년 이상 추정

    미라가 된 고양이 발견…30년 이상 추정

    미라가 된 동물이 한 가정의 정원에서 발견 돼 많은 이의 의문을 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랭커셔주 출신의 아담 화이트(30)가 정원 창고를 청소하다가 미라가 된 고양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정원을 확장하기 위해 헛간의 지붕을 허물던 도중,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우연히 단단한 물체를 발견했다. 오랜 시간 그곳에서 나고 자란 아담은 화석이 된 고양이의 모습을 보게 되리라 예상치 못한 것이다. 소름끼치는 경험을 한 화이트는 “처음에는 장식품인가 싶기도 했지만 이빨과 갈비뼈를 보고 진짜란 사실을 깨달았다. 고양이가 그곳에 30년 이상 갇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또 다른 돌무더기에 사이에서 고양이가 발견될지 몰라 무섭다”고 전했다. 이어 “창고 모퉁이에 구멍이 있었는데 고양이가 그 안에 기어가서 갇힌 건지, 오르다 죽었는지 여부는 알수 없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들이 충격을 받을까봐 얼른 가방 속에 넣어 가짜인것처럼 행동했다”고 덧붙였다. 가족은 혹시 아직까지 주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별로 소용이 없었다. 그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고양이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충격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을 본 사람들은 “고양이가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었을지 모른다”고 안타까워하며 “이 고양이도 누군가가 애가 타게 찾던 애완동물이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양이를 정밀검사해 주인을 찾아주자고 제안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편, 고양이가 미라가 되기 위해서는 사체가 특정 화학물질, 낮은 습도 또는 공기부족과 같은 조건에 노출되어야 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삶의 절반 갇혀 지내…어린 오랑우탄, 자유 되찾다

    삶의 절반 갇혀 지내…어린 오랑우탄, 자유 되찾다

    삶의 절반을 좁고 어두운 곳에 갇혀 지내야 했던 어린 오랑우탄 한 마리가 자유를 되찾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최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케타팡 마을에서 오랑우탄 한 마리가 2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코탑’이라는 이름의 이 오랑우탄은 현재 나이가 4살밖에 안 된 새끼로, 0.28㎥밖에 안 되는 밀폐된 나무 우리 속에서 그의 반평생인 2년 동안 갇혀 지내던 끝에 동물보호단체와 정부 기관의 도움으로 마침내 구조될 수 있었다. 이런 코탑을 가뒀던 바코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2년 전 마을을 찾은 어떤 이들에게 오랑우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골판지 상자 안에 새끼였던 코탑을 보고 집으로 데려가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코탑이 크면서 이웃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힐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고 집 앞에 그런 나무 우리를 만들었고 빵과 밥 등 사람이 먹는 음식을 먹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코탑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설탕 음료를 뿌린 조리 안한 인스탄트 면류(생라면)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자원보존청(BKSDA) 공무원들은 최근 코탑이 있는 이곳을 방문해 바코에게 오랑우탄을 보호 센터로 보내라고 말했지만 설득할 수 없었다. 이들은 바코에게 보르네오 섬에 사는 오랑우탄들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점과 그런 오랑우탄 중 한 마리인 코탑에게 가장 좋은 게 무언인지, 또한 현재 법을 어기고 있다는 것을 인지시킨 끝에서야 코탑을 구조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이날 BKSDA 관계자들과 국제 동물보호단체 인터내셔널애니멀레스큐(IAR·International Animal Rescue)의 인도네시아지부 구조 대원들이 함께 바코의 집을 방문해 코탑이 갇혀 있는 우리의 문을 열었다. IAR의 한 수의사가 코탑이 나오도록 손을 내밀었지만, 이 오랑우탄은 오히려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깊숙한 곳에 뭄을 숨겼다. 갑작스러운 빛과 소리가 무서웠던 것이었다. 이후 이들 구조대는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에서야 안정을 되찾은 코탑을 우리 안에서 꺼낼 수 있었다. 수의사 우위는 “코탑은 자신을 보기 위해 모여든 낯선 모든 사람에 의해 크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가 불안해하고 공격적으로 변해도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그를 보호 센터로 데리고 돌아가는 긴 시간 동안 사람들의 접근을 제한해 그가 가능한 한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IAR의 책임자 앨런 나이트는 “코탑은 삶의 절반인 2년을 어둠 속에서 혼자 보내 야생에서 생존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제대로 터득하지 못했다”면서 “원래대로라면 어미와 함께 지내며 숲에서 나무에 오르거나 이동하고 먹을 수 있는 것과 피해야하는 것, 그리고 매일 밤 수면을 위해 나무 위에 둥지를 짓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제 코탑은 검역이 끝나면 보호 센터에서 먼저 구조된 다른 오랑우탄들을 만나고 그가 속해 있던 숲으로 돌아가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AR은 최근에도 일반 가정집에 갇혀 있던 7살 된 오랑우탄 에이미를 구조하는데 일조했다. 당시 에이미는 쇠사슬에 묶힌 채 삶을 포기한 듯한 슬픈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봐 많은 사람의 눈시울을 붉혔다. IAR 인도네시아지부의 오랑우탄 구조 프로그램 담당자 카르멜레 산체스는 “법을 어기면서 오랑우탄들을 잡아 애완동물로 기르거나 파는 것이 이들 오랑우탄을 멸종으로 내몰게 된다는 것을 이제 깨달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IAR 인도네시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모바일픽]개와 아이 둘만 놔둬선 안되는 이유

    [모바일픽]개와 아이 둘만 놔둬선 안되는 이유

    아이를 애완동물과 함께 남겨두고 떠나면 과연 어떤 일이 발생할까? 25일(이하 현지시간) 더썬은 애완동물과 아이 둘만 남겨 둔 사이 벌어진 일들을 여러 장의 사진을 통해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사실 애완동물은 맞벌이하는 부모를 두거나 형제자매가 없는 외동아이에게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친구이자 가족이다. 아이들은 애완동물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다. 최근에는 애완동물을 키우면 ‘면역력을 높여서 알레르기나,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애완동물과 아이들의 조합이 항상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둘만 남겨둔다면 생각지 못한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어서다. 가끔 아이들의 짓궂은 장난으로 개나 고양이가 끔찍한 수모를 당하지만 말못하는 애완동물들은 어린 주인을 기쁘게 할 수 있다면 이러한 대우도 달갑게 받는 듯하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개 구하려 남의 차 창문 박살낸 남성

    사람이 아닌 개를 구하기 위해 사마리아 정신을 발휘한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영국 콘월주 주차장 차 안에 갇힌 개를 구하려고 창문을 깨부순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 14일 금요일 오후 클라이브 옥슬리는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이었다. 셀프 세탁방 주차장 앞을 지나가는데 우연히 차 안에 홀로 있는 개 한 마리가 눈에 띄었다. 클라이브는 차 유리창에 붙은 주차표에 적힌 시간을 살펴보았고, 개가 1시간 25분 가량을 그 안에 갇힌 상태로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개는 숨을 쉬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었고, 개 스스로는 차 안을 떠날 방법이 없는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가 경찰에게 “개가 혀를 내려뜨리고 뒤쪽으로 누웠다. 호흡하기 곤란해 보인다. 개를 두고 떠날 수가 없다”고 말하자, 경찰은 “절박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당신이 책임지세요” 라며 출동할 수 없다는 말만 전했다. 그래서 클라이브는 친구와 창문을 깨뜨렸다. 자동차 밖으로 개를 꺼냈고, 개는 헐떡 거리며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셨다. 클라이브는 “개 주인이 머물고 있는 곳에 연락했지만, 주인에게 연락해줄 수 없다는 말만 돌아왔다”면서 “개가 자동차 내부 열기로 10분 이내에 죽을 것만 같았다. 개는 물을 핥아먹지도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애완동물 주인들에게 무더운 날 개를 차 안에 홀로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개가 차 안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는데 그를 빼낼 힘이 없다면 긴급 전화 번호 999에 도움을 청하라고 충고했다. 협회 측은 “많은 사람들은 따뜻한 날 창문을 열어놓거나 그늘에 주차하면 개를 혼자 두는 것이 괜찮다고 믿는다. 하지만 따뜻하다고 느껴지지 않더라도 자동차는 오븐처럼 아주 빨리 뜨거워질 수 있어서 개에게 매우 위험한 장소다. 차 안의 기온 22도가 한 시간 내에 사람도 견디기 힘든 47도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데번주와 콘월주 경찰 관계자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동차 안에 개를 두고 내렸다는 신고 전화를 많이 받는다. 여름철엔 차 안 온도가 매우 빨리 오를 수 있는데, 개는 스스로 열을 식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치명적인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찰 스스로 개가 조난을 당했다고 판단될 때만, 자동차 창문을 부셔서 동물을 자유롭게 할 권리가 있다. 무더운 날 차 안에 홀로 버려진 개를 보고 경찰에 즉시 연락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 지 알려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애니멀 픽!] “귀엽냥?”…동글동글한 고양이 하나

    온라인 상에서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누리는 애완동물들. 특히 고양이는 웬만한 강아지를 '개무시'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무려 25만명의 '온라인 집사'를 불러 모은 한 고양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에 사는 것으로 전해진 이 고양이의 이름은 하나(3). 스코티스 폴드(Scottish Fold)종인 하나는 동글동글한 외모에 접힌 귀,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가져 첫눈에 큰 웃음을 안긴다. 스코티스 폴드종이 갖는 성격답게 성격이 순하고 애교도 많은 것이 특징. 물론 하나 역시 다른 고양이들처럼 하루종일 먹고 자는 것이 일과지만 전세계 집사들의 마음을 홀리는 것은 단 몇 초면 충분하다. 인스타그램(@hana__kitty)에 공개된 사진들을 모아봤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거대 곰 애완동물처럼 다루는 남성, 정체가?

    거대 곰 애완동물처럼 다루는 남성, 정체가?

    길가 거대 곰에 올라타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러시아 야말로-네네츠키 아브토놈니 자치구 구빈스키(Gubkinsky)의 길가에서 거대한 곰 등에 올라타는 남성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눈 덮인 도로 위. 쇠사슬에 묶여 있는 거대 곰과 포웅하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곰을 얼싸안은 남성이 말에 오르듯 곰의 등 위에 올라탄다. 곰도 남성의 손길이 싫지 않은 듯 남성에게 장난친다. 한 무리의 동네 아이들이 신기한 듯 남성과 곰의 모습을 지켜본다. 거대 곰을 능숙하게 다루는 남성은 동물 조련사로 해당 동물은 이동 서커스의 곰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구빈스키는 영구동토의 땅으로 가장 추운 날씨는 영하 16도까지 내려간다. 1986년 석유 추출 도시로 설립된 도시는 옛 소련 지질학자 이반 굽킨(Ivan Gubkin)의 이름을 따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Video Librar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씨줄날줄] 광화문 멧돼지와 북한산 들개/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광화문 멧돼지와 북한산 들개/이동구 논설위원

    언제부터인가 개를 애완견에서 반려견으로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 장난감이나 소유물의 개념인 애완동물이 아니라 가족 또는 나와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대접한다는 의미다. 대선 주자들은 반려동물을 위한 공약까지 내걸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이미 동물복지 공약을 했다. 손학규, 이재명, 안희정 등 대부분의 대선 주자도 반려동물의료보험 도입 등 동물복지를 위한 공약들을 내놓았다. 이에 대한 평가는 제각각일 수 있겠지만, 유권자들의 상당수는 동물을 소중한 생명체로 여기며 애정을 쏟고 있음은 틀림없다.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인간에게 착취당하던 동물들이 돼지의 지도로 혁명을 일으켜 인간들을 내쫓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지만 또 다른 독재를 낳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 출신의 철학자 마크 롤랜즈는 ‘동물의 역습’이란 저서에서 “동물들도 아픔을 느끼고, 슬픔과 기쁨 등 인간과 똑같은 희로애락을 느낀다”며 동물을 해치는 행위를 비판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행위가 동물을 사랑하는 행위인지, 학대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시한다. 개와 고양이가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면? 서울 북한산 인근에는 주인 잃은 반려견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등산객과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밤이면 주택가로 접근하는 개들도 있다. 전염병도 우려된다. 들개의 수는 족히 100여 마리가 넘는다고 한다. 한 자치구는 마취총을 사용, 한 마리를 잡는 데 5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붙잡힌 들개는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2주 동안 주인을 기다리다 대부분 안락사된다. 그저께에는 서울 인왕산에서 내려온 멧돼지 한 마리가 서울경찰청, 외교부 청사, 광화문광장 근처를 배회하다 택시에 치여 죽었다. 지난해 10월 종로구 사직터널 인근으로 내려온 멧돼지 한 마리는 사살되고, 다른 한 마리는 도주했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만 1300회가 넘는 멧돼지 출몰 신고가 접수됐다. 지방의 도시들은 더 심하다. 먹이를 찾거나 세력 다툼에서 밀려난 멧돼지들이라고 한다. 멧돼지는 힘이 세고 난폭해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데다 농작물 피해도 엄청나다. 동물의 권리와 복지를 중시하고 반려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이럴 때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다 같을 수는 없다. 결국은 인간과 함께 살아갈 방도를 찾아가는 게 답인 것 같다. 멧돼지는 개체수를 조절해야 하고 들개나 길고양이도 중성화 수술과 입양을 통해 숫자를 줄여 나가야 한다.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김디에나 근황, 애완동물관리과 교수 “여전한 파충류 사랑”

    김디에나 근황, 애완동물관리과 교수 “여전한 파충류 사랑”

    ‘파충류 소녀’로 이름을 알린 방송인 김디에나(29)의 근황이 화제다. 김디에나는 최근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애완동물관리과 학생들과 2018학년도 신입생 입학 안내서를 촬영했다. 정신 없는 촬영 현장에서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촬영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김디에나 교수는 동물들과 금세 친밀하게 교감하며 자유자재로 포즈를 취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촬영은 도마뱀과 강아지, 거북 등 교내에서 학생들이 직접 사육하는 다양한 반려동물들과 함께 촬영해서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김디에나 교수와 애완동물관리과 학생들은 동물들이 놀라지 않고 최대한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배려를 잊지 않았다. 김디에나 교수는 “서연전 애완동물학과 계열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전공영어와 더불어 동물에 관한 많은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고 싶다”며 “이번 안내서 촬영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홍보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동물농장-파충류 대탐험’에 출연해 ‘파충류 소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데뷔한 김디에나는 연기자, 가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쳤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잠수부 50명, 해저면 3만 2000㎡ 두 달간 훑는다

    잠수부 50명, 해저면 3만 2000㎡ 두 달간 훑는다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또다시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9점이 나오면서 왜 이런 뼛조각들이 계속 발견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운반선(화이트말린호) 갑판에서 뼈 9점과 유실물 등이 발견됐다. 길이 5~6㎝의 뼈 9점의 발견 장소는 지난달 28일 동물 뼈 7점이 발견됐던 세월호 선체 A데크 주변이다. 4층 A데크는 단원고 학생들이 있던 객실이고, 바로 아래 B데크는 일반인 객실이다. 앞서 발견된 7점의 뼈는 4시간 만에 모두 돼지 뼈로 추정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번에 발견된 것들도 돼지 뼈로 추정된다”며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제주도에는 돼지 반입이 금지돼 있다. 살아있는 돼지가 선체에 실렸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얘기다. 세월호 탑승자 조사에서는 동물이 탔다는 기록은 없었다. 이 때문에 객실에서 동물 뼈가 발견된 것은 식재료이거나 음식물의 일부일 것으로 추정된다. 승객들이 식사 해결을 위해 족발 등 먹을거리를 사들고 탔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처럼 승객들이 숙박을 배에서 할 경우 선내보다 외부 음식이 저렴하기 때문에 사들고 탈 때가 많고 이를 구태여 제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내에 있는 식당에서 동물 뼈로 추정되는 음식을 조리하거나 판매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애완동물 등 살아 있는 동물들이 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화물로 분류해 동물을 실을 수는 없지만 승객이 애완동물을 숨겨서 태웠다면 기록에 남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류품 유실 우려에 대해 “선체 좌현 쪽 D·E데크(화물칸)는 창문이 없는 상태이고 객실 쪽은 유실 방지막을 설치했다”며 “세월호 받침대 하부의 진흙(펄) 수거는 리프팅빔(인양받침대) 위치별로 번호를 붙여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실 방지막은 인양 직후 일부 뜯어진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해수부는 이날 밤 세월호 침몰 지점의 해저면 수색 작업에 착수했다. 중국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 50명이 2인 1조로 유실 방지 사각펜스(가로 200m】세로 160m】높이 3m)가 설치된 해저면 3만 2000㎡를 총 40개 구역으로 나눠 해저 유물을 발굴하듯이 두 달간 샅샅이 뒤진다. 특히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 닿아 있던 선미 쪽 두 개 지점은 ‘특별 구역’으로 지정해 종횡으로 4배 이상 꼼꼼하게 반복 수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세월호의 무게를 줄여야 육상 거치가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왼쪽 면 평형수 탱크 등에 32개 구멍을 뚫어 배수 작업도 진행했다. 선체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 류찬열 대표는 “4일까지 (진흙 수거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선체 절단을 전제로 진행하지 않는다”면서 “선체조사위원회와 유가족, 발주처와 협의해 최선의 방법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주인 ‘개무시’하고 비사교적이라고? 이거 다 오해야옹

    [반려독 반려캣] 주인 ‘개무시’하고 비사교적이라고? 이거 다 오해야옹

    견공(犬公)과 더불어 인간의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로 사랑받아 온 고양이. 많은 사람들은 개가 주인을 잘 따르고 충성심을 보이는 데 반해 고양이는 주인을 ‘개무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여긴다. 특히나 고양이는 밥 주는 사람을 주인이 아닌 ‘집사’로 두는 오만한 애완동물이라는 게 고양이에 대한 선입견이다. 최근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연구팀이 고양이의 ‘억울한 오해’를 밝힌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고양이에 대한 인식은 성격이 비사교적, 독립적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오리건주립대의 연구 결과는 이와 달랐다.●사람·먹이·향기·장난감 중 50% 사람 먼저 찾아 연구팀은 집고양이와 동물보호소의 고양이 50마리를 대상으로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아무것도 없는 폐쇄된 장소에 가두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사람, 먹이, 향기, 장난감이 있는 4가지 장소에 풀어 한 곳을 선택하게 했다. 기존의 선입견으로는 일정시간 굶주린 고양이가 먹이부터 찾을 것 같았지만 결과는 달랐다. 고양이의 50%는 사람이 있는 곳을 제일 먼저 찾았다. 이에 반해 먹이부터 찾은 고양이는 37%에 그쳤다. 이러한 경향은 집고양이와 동물보호소 고양이를 비교해도 마찬가지였다. ●무릎에 앉아 성가시게 굴면 함께하고 싶다는 뜻 연구팀은 “당신이 애묘인이라면 이번 연구 결과가 놀랍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고양이가 비사회적이고 길들여지지 않는다는 오래된 믿음은 고양이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양이가 당신 무릎에 앉아 성가시게 군다면 이는 함께하고 싶다는 신호”라면서 “고양이를 교육할 때도 그 보상으로 먹이보다 상호 소통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행동프로세스저널(journal Behavioural Processes)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알쏭달쏭+] 고양이는 사람과 먹이 중 무엇을 더 좋아할까?

    [알쏭달쏭+] 고양이는 사람과 먹이 중 무엇을 더 좋아할까?

    견공(犬公)과 더불어 인간의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로 사랑받아온 고양이.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개가 주인을 잘 따르고 충성심을 보이는데 반해 고양이는 주인을 ‘개무시’ 하는 경우가 많다고 느낀다. 특히나 고양이는 밥주는 사람을 주인이 아닌, '집사'로 두는 배은망덕한 애완동물로 여겨지곤 한다. 최근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연구팀이 고양이의 '억울한 오해'를 밝힌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고양이에 대한 인식은 성격이 비사회적, 비사교적, 독립적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오리건주립대의 논문은 이와 다르다. 연구팀은 집고양이와 동물보호소의 고양이 50마리를 대상으로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 아무것도 없는 폐쇄된 장소에 가두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사람, 먹이, 향기, 장난감이 있는 4가지 장소에 풀어 한 곳을 선택하게 한 것. 일반적인 예상으로는 일정시간 굶주린 고양이가 먹이부터 찾을 것 같지만 결과는 달랐다. 고양이의 50%는 사람이 있는 곳을 제일 먼저 찾았다. 이에 반해 먹이부터 찾은 고양이는 37%에 그쳤다. 이러한 경향은 집고양이와 동물보호소 고양이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당신이 애묘인이라면 이번 연구결과가 놀랍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고양이가 비사회적이고 길들여지지 않는다는 오래된 믿음은 고양이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양이가 당신 무릎에 앉아 성가시게 군다면 이는 함께하고 싶다는 신호"라면서 "고양이를 교육할 때도 그 보상으로 먹이보다 상호소통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행동프로세스 저널(journal Behavioural Processes)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요양원에 나타난 말(馬), 치매노인과 교감·치유하다

    요양원에 나타난 말(馬), 치매노인과 교감·치유하다

    지난주 뉴스공유사이트인 레딧닷컴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화제였다. 커다란 말 한 마리가 요양원 복도에서 휠체어에 앉은 할머니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고 있는 장면이었다. 마차를 끄는 이 말은 마치 위로하고 다독여주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할머니 역시 편안한 얼굴로 말을 쳐다보고 있었다.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하버 요양원에서 찍힌 사진이었다. 뒤늦게 확인해본 결과, 이 말의 이름은 레니였다. '레이레이'라는 애칭까지 갖고 있는 이 말은 요양원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사랑받고,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 이스트하버 요양원의 관리자 캐롤린 마틴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투데이닷컴과 인터뷰에서 "일종의 애완동물 치료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요양원 직원들은 말을 요양원 실내복도까지 데리고 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반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틴은 꼭 말을 데리고와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것은 바로 그 곳에 있는 대부분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이동권에 심각한 제약이 있기 때문에 거리를, 초원을 내달리는 말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또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즐겁게 운동하는 데도 큰 자극이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틴은 미시간주의 '매기 프로벤자노'라는 목장 측과 접촉해서 말을 섭외했다. 프로벤자노 측 역시 난색을 표했음은 물론이지만 설득해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를 앓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포함해서 많은 요양원 환자들은 말과 두 시간 넘도록 교감을 나눴고, 쓰다듬고, 말을 걸고, 따라서 움직였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물론, 가족들, 직원들도 알 수 없는 뭉클함에 눈시울을 적셨다. 마틴은 "말을 데리고 와서 함께한 것은 지금까지 요양원에서 했던 '최고의 운동의 날'이었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이날의 경험에서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요양원 어르신에게 위로와 감동 전한 말(馬)

    요양원 어르신에게 위로와 감동 전한 말(馬)

    지난주 뉴스공유사이트인 레딧닷컴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화제였다. 커다란 말 한 마리가 요양원 복도에서 휠체어에 앉은 할머니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고 있는 장면이었다. 마차를 끄는 이 말은 마치 위로하고 다독여주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할머니 역시 편안한 얼굴로 말을 쳐다보고 있었다.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하버 요양원에서 찍힌 사진이었다. 뒤늦게 확인해본 결과, 이 말의 이름은 레니였다. '레이레이'라는 애칭까지 갖고 있는 이 말은 요양원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사랑받고,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 이스트하버 요양원의 관리자 캐롤린 마틴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투데이닷컴과 인터뷰에서 "일종의 애완동물 치료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요양원 직원들은 말을 요양원 실내복도까지 데리고 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반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틴은 꼭 말을 데리고와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것은 바로 그 곳에 있는 대부분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이동권에 심각한 제약이 있기 때문에 거리를, 초원을 내달리는 말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또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즐겁게 운동하는 데도 큰 자극이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틴은 미시간주의 '매기 프로벤자노'라는 목장 측과 접촉해서 말을 섭외했다. 프로벤자노 측 역시 난색을 표했음은 물론이지만 설득해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를 앓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포함해서 많은 요양원 환자들은 말과 두 시간 넘도록 교감을 나눴고, 쓰다듬고, 말을 걸고, 따라서 움직였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물론, 가족들, 직원들도 알 수 없는 뭉클함에 눈시울을 적셨다. 마틴은 "말을 데리고 와서 함께한 것은 지금까지 요양원에서 했던 '최고의 운동의 날'이었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이날의 경험에서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야바위? 동작 그만!” 엄청 똑똑한 고양이 (영상)

    “야바위? 동작 그만!” 엄청 똑똑한 고양이 (영상)

    뛰어난 기억력을 과시하는 똑똑한 고양이 한마리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많은 사람들을 놀래키고 있다. 이번주 온라인상에 올라온 한 고양이 영상이 수천 명의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일본에 거주하는 고양이 ‘스노우’. 이제 1살 정도 된 스노우는 셸 게임(the Shell Game)에 능하다. 이 게임은 작은 공이 든 컵 하나를 포함해 여러 개의 컵을 엎어 놓고 여러 번 위치를 바꾸어 어느 컵 안에 공이 들어있는지 알아맞히는 놀이다. 한국에서는 특히 남을 속여 돈을 따먹는 노름인 속칭 ‘야바위’로 일컬어지지만 보통 어린 자녀의 기억력과 연상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좋다. 스노우의 주인은 탁구공만한 크기의 작은 공을 가져와 재미있는 게임을 시작했다. 공을 한 개의 종이컵 아래에 숨겨놓고, 이리저리 바꿔가며 교묘하게 섞었다. 그러나 고양이는 속지 않았다. 일렬로 늘어선 컵들 중 공이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맞혔다. 그리고 매번 게임을 할때마다 정확하게 공이 들어있는 컵만을 계속 골라냈다. 영리한 고양이를 자랑스러워한 주인은 "스노우는 내게 가장 소중한 애완동물"이라며 "함께 놀고 상호작용하다 보면 그가 곧잘 알아듣는다"라고 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내 이름은 포레스트 검프’ 다리 5개 가진 양 탄생

    ‘내 이름은 포레스트 검프’ 다리 5개 가진 양 탄생

    최근 BBC, 더썬,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지난 16일(현지시간)목요일 영국 더비셔주 애쉬번의 한 농장에서 다리가 5개인 양이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양은 다리의 수와는 별개로 매우 건강한 상태다. 아기 양의 이름은 포레스트 검프. 농장 주인은 3년 반에 걸쳐 미국 전역을 달린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처럼 어린 양도 더 잘 달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똑같은 이름을 지어주었다. 농장주 마크 베일리는 “포레스트의 탄생은 나와 우리 아이들, 친구들에게 꽤 신기한 일이다. 포레스트를 식용 고기로 팔라는 유혹이 있었지만, 가족의 애완동물로 계속 키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가 마시고 잘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면서 “수의사에게 건강상태를 물었더니 괜찮아 보인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포레스트의 다섯 번째 다리는 왼쪽 앞 다리 뒤에 있다. 나머지 다리들보다 약간 더 짧지만 그가 농장 안을 돌아다니는데 큰 방해가 되진 않는다. 양이 5개의 다리를 가지고 태어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에도 영국 웨일스에서 포레스트와 비슷한 양 ‘제이크’가 태어난 적이 있다. 2013년에는 영국 노섬벌랜드 모페스 지역 백악관 동물농장에서 ‘퀸토’라는 양이 앞다리 3개를 지니고 태어나, 다음해 하나를 제거하기도 했다. 사진=텔레그래프, 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고양이 유인해 발로 ‘뻥’ 차버린 남성(영상)

    고양이 유인해 발로 ‘뻥’ 차버린 남성(영상)

    고양이를 먹이로 가까이 불러들인 뒤 발로 차버린 남자의 영상이 화제가 되며 많은 사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핸드폰으로 촬영된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고양이를 먹을 것으로 유인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 남자는 고양이가 자신의 발 앞에 올 때까지 자세를 잡고 기다렸다. 고양이가 간식을 먹으려 다가와 뒷다리로 서자 그 순간 남자는 축구공을 차듯 발로 고양이를 힘차게 뻥 차버렸다. 우렁찬 소리와 함께 고양이는 담장 너머로 사라져 버렸고, 영상을 찍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주변 사람이 낄낄대는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며, 이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정확하지 않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 충격적인 영상은 24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대체로 그의 행동에 대해 ‘끔찍하다’, ‘굉장히 혐오스럽다’, ‘잔인하다’ 며 분노했다. 특히 한 여성은 "양심이 없는 이 남자가 내 피를 끓게 만든다. 고양이게 고통을 주는 것은 전혀 재미없다. 누군가가 나의 애완동물을 걷어찼다면 감옥에 보냈을 것"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부는 "고양이들은 매우 민첩하고 예기치 못한 공격에도 빠르게 반응한다. 그래서 영상이 가짜일 수도 있다"고 주장하며 진위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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