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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애슐리 그레이엄, 풍만한 S라인 몸매

    [포토] 애슐리 그레이엄, 풍만한 S라인 몸매

    플러스 사이즈 모델 애슐리 그레이엄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열린 ‘리한나 펜티X퓨마 컬렉션(FENTY PUMA by Rihanna)’ 런웨이 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애슐리 그레이엄, 터질듯 풍만한 몸매 ‘아찔’

    [포토] 애슐리 그레이엄, 터질듯 풍만한 몸매 ‘아찔’

    플러스 사이즈 모델 애슐리 그레이엄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패션위크 2018 봄/여름 패션쇼’ BoF 500 갈라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모전여전’…33년 전 비키니 입은 플러스모델 엄마

    [월드피플+] ‘모전여전’…33년 전 비키니 입은 플러스모델 엄마

    ‘모전여전’이다. 꼬박 33년 전인 1984년 처음으로 비키니 수영복을 입었던 여성은 그 사이 딸을 낳았다. 그리고 그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비키니 수영복을 입지 않았다. 혹시 후덕한 몸매를 애써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탓이었을까? 그 딸은 엄마를 빼다 박았다. 건강하게 자라더니 훌쩍 성장해서 이제는 꽤 유명한 ‘플러스사이즈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처럼 살집 있는 풍만한 몸매를 부끄러워하기는커녕 고유의 특징으로 삼아 비키니 수영복도 마다하지 않은 채 맹렬하게 모델 활동을 이어간다. 미국 NBC뉴스 계열 매체인 투데이닷컴은 25일(이하 현지시간) 화제가 되고 있는 애슐리 그레이엄(30)과 그의 엄마 린다 그레이엄의 사진 및 모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2일 애슐리는 자신의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선베드 위에 누워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태양빛을 즐기고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1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이 사진에 호응했다. 삐져나온 옆구리살이며 널찍한 어깨, 건강하게 그을린 풍만한 팔과 다리는 언뜻 애슐리를 떠오르게 하지만, 사실은 그의 엄마 린다였다. 33년 전 그의 엄마 생애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비키니를 입었던 모습이었다. 사실을 알고 다시 보면 커다란 꽃무늬 프린트가 그려진 비키니 수영복이 사진 찍을 당시가 1980년대 언저리임을 넌지시 알려준다. 1000개 가까이 달린 댓글 속 반응은 뜨거웠다. “엄마가 예쁘세요”, “애슐리 당신인 줄 알았어요”, “수영복 귀여운데요?” 등등 찬사 일색이었다. 또한 이 사진을 통해 애슐리가 갖고 있는 당당한 자신감이 엄마에게 물려받은 것임 또한 알 수 있다. 애슐리는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18살에 시작한 모델 일을 포기하려고 할 때 엄마는 내게 계속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해줬다”면서 “나의 몸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준다는 사실을 일깨워줬고, 지금까지 내 몸을 사랑할 수 있게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애슐리는 지난 6월 자신이 모델로 일하는 곳에 엄마 린다를 초청해 함께 수영복을 입고서 찍은 사진을 올렸고, 25만 명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갑자기 양수 터진 母…산모, 태아 모두 구한 10세 소년

    갑자기 양수 터진 母…산모, 태아 모두 구한 10세 소년

    10살밖에 안 된 어린 소년이 갑자기 양수가 터진 어머니의 출산을 도와 동생과 어머니 모두를 구해 영웅으로 떠올랐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KPLC 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설퍼에 사는 10세 소년 제이든 폰트노트가 지난 11일 자신이 한 위와 같은 영웅적인 행동으로 이날 시에서 표창장을 받았다. 소년의 어머니 애슐리 모로(36)는 아찔했던 이번 사고 당시 임신 34주차였다. 출산 예정일인 다음달 20일까지는 6주가 더 남은 상황이라 이날 아이가 태어나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그녀는 현지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남편은 출근했고 화장실을 쓰던 중 갑자기 양수가 터졌다. 집에는 10살과 생후 11개월 된 두 아이밖에 없었다”면서 “그래서 맏아들 제이든을 불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미 아이 발이 나오기 시작해 난 욕실 바닥에 누워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을 목격한 제이든은 즉시 옆집에 사는 친할머니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할머니 역시 최근 수술받고 퇴원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직접 도울 수 없어 구급차만 부르는 게 전부였다. 소년은 다시 집으로 뛰어갔다. 어머니는 그런 아들에게 “지금 네 동생이 숨을 쉴 수 없으니 네가 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아이 발이 자주색이 돼 있었다. 난 당황했지만 제이든은 매우 침착했다”면서 “그 모습이 내 마음을 진정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숨이 차면서도 내게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해주면 하겠다’고 물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녀는 출산에 들어갔다. 배에 힘을 줘 아기를 밀어내기 시작했고 소년은 동생의 발을 조심스럽게 당기며 어머니의 출산을 도왔다. 이렇게 해서 아기가 태어났지만, 문제는 숨을 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녀는 “제이든은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해야 했다. 난 즉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아들에게 흡입기를 가져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소년이 흡입기를 동생의 코와 입에 대고 누르기 시작했다. 소년과 어머니의 노력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천만 다행으로 아이는 숨을 쉬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의료진이 도착해 아기와 어머니를 병원에 데려가 두 사람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소년의 어머니는 “난 제이든이 자랑스럽다. 아들은 우리 두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면서 “아들 역시 이번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형 제이든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남동생 닥스는 생후 10일째 되는 날 무사히 퇴원했으며 문제 없이 회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애슐리 모로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왕’ 유소연 올 여성 스포츠인 도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이 세계 여성스포츠재단 주관인 2017 ‘올해의 여성스포츠인’ 수상 후보에 선정됐다. 여성스포츠재단은 17일 개인 종목 올해의 여성스포츠인 후보자 10인을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유소연은 케이티 러데키(20·수영·미국),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28·러시아·피겨), 일레인 톰프슨(35·육상·자메이카) 등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다툰다. 유소연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고 6월 말부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줄곧 지키고 있다. 재단은 인터넷 투표(50%)와 선정위원회 심사(50%) 결과를 합산해 수상자를 최종 결정한다. 인터넷 투표는 오는 27일 마감이다. 시상식은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지난해 개인 종목 수상자는 클라레사 실즈(22·미국·복싱)였으며, 단체 종목 수상자는 애슐리 존슨(34·미국·수구)에게 돌아갔다. 한국에선 ‘피겨 여왕’ 김연아(27)가 2010년 수상한 바 있다. ‘골프 여제’ 박인비(29)는 2013년과 2015년 후보에 올랐지만 마지막 선택을 받진 못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접촉, 사랑의 혁명

    접촉, 사랑의 혁명

    터칭/애슐리 몬터규 지음/최로미 옮김/글항아리/620쪽/2만8000원흔히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고 한다. 수도사와 출가승들의 뼈를 깎는 고행을 통한 깨달음과 해탈도 같은 맥락에서 정신의 우위를 지향한다. 실제로 인류의 사상사, 특히 서구 사상사에선 정신에 대한 육체의 하위개념이 오래도록 지배적이었고 그 근본적인 경향은 큰 변함이 없다. 영국 출신의 미국 인류학자 애슐리 몬터규(1905~1999)가 반세기 전인 1971년 펴낸 이 책은 그런 정신 우위의 인식을 깨면서 육체에 관한 선지적 일깨움을 전해 도드라진다. ‘정신은 육체를 통해 형성된다’는 일관된 주장이 새삼스럽다.육체적 고통의 경험은 육체뿐 아니라 결국 정신적 가학을 낳는다는 사실은 여러 사례를 통해 입증된다. 아동학대 가해자의 대부분이 어린 시절 부모 등으로부터 학대받은 경험을 갖고 있다는 사회과학적 발견은 대표적인 예다. 저자가 끈질기게 주장하는 핵심은 바로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할 줄도 안다’는 것이다. 사랑을 만지고, 쓰다듬고, 껴안는 체감을 수반한 ‘행동하는 애정’으로 본다. 그러면서 동·서양, 대륙권과 해양권, 문명권과 비문명권, 여성과 남성, 계층 간 스킨십 문화를 비교해 사회적으로 학습되는 촉각 경험에 따라 인간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무려 620쪽에 걸쳐 펼쳐보인다. 64만개의 감각수용기가 포진한 매체인 사람의 피부는 체내 보호나 체온 조절, 호흡 보조 같은 역할을 하는 물리적 기관이다. 하지만 피부에 대한 저자의 시선은 단순히 생체적 기능에 머물지 않은 채 사랑을 존속시키는 ‘정신의 기관’으로 치닫는다. “촉각에서 인간애가 싹튼다”는 저자는 미각, 후각, 촉각 같은 ‘근접 감각’을 이탈해 시각, 청각 같은 ‘원격감각’에 길들여지는 세계를 우려한다. ‘사람이 마땅히 익혀야 하는 친절’이라는 인간애야말로 온기를 직접 주고받는 접촉의 순간에 생긴다고 보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저자는 영·유아기 촉각 경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특히 어머니와 어린아이의 피부 접촉을 중시한다. 모유 수유는 단순히 갓난아기의 몸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일 이상이라는 것이다. 이때 일어나는 신체 접촉을 통해 아기와 어머니가 누리는 혜택은 막대하다고 한다. 아이가 엄마의 젖을 빠는 과정을 통해 구강과 인두 구조 훈련을 자연히 경험하게 된다. 호흡의 물꼬를 트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하며 발화(發話)의 테크닉을 익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그래서 신생아는 가능한 한 언제든 엄마 품에 놓아 줘야 마땅하다고 역설한다. “유모차 대신 아기는 중국의 포대기나 에스키모의 파카와 동등한 무언가에 싸여 엄마나 아빠 가슴에 안기거나 등에 업혀 다녀야 한다”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피부 자극의 영향과 효과는 성장의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출생 직후 시각과 청력을 모두 상실하고도 피부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힌 헬렌 켈러의 사례가 눈에 띈다. 노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노인의 욕구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도 등한시되고 있는 게 바로 촉각 자극 욕구라고 한다. 이 대목에서 저자는 이렇게 쓰고 있다. “나이 든 사람들이 애무와 포옹, 손을 다독이거나 꼭 잡아 주는 행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만 봐도 이러한 경험이 이들의 행복에 얼마나 결정적인지를 이해할 수 있다.” 접촉 결핍을 모든 인간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의 큰 원인으로 지목하는 등 요즘 상식으론 선뜻 이해하기 힘든 주장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이를테면 접촉 결핍이 동성애 문제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주장은 대표적인 예이다. 동성애가 정신질환이 아니라는 사실은 1974년 이래 미국 정신의학회의 공식입장이다. 그런 흠결에도 불구하고 구체적 사례나 과학적 성과에 기대어 요즘 디지털 시대에 던진 촉각의 가치와 중요성은 신선하다. 책 서문에 붙인 미국 시인 니키 지오바니의 일갈이 저자의 주장을 함축하는 듯하다. “접촉은 과거에도 그랬거니와 현재에도 그렇듯, 미래에도 단연 진정한 혁명으로 자리매김될 것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17개월된 딸 사막에 홀로 버려두고 죽게 한 엄마

    17개월된 딸 사막에 홀로 버려두고 죽게 한 엄마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17개월된 딸을 유모차에 실은 채 사막에 두고 혼자 죽게 내버려뒀다. 2일(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애리조나주 출신의 애슐리 데니스 앳슨(23)이 지난해 9월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의 사막에 딸을 버려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검찰의 성명 발표에 따르면, 앳슨은 딸을 사막에 두고 떠난 후 며칠에 걸쳐서 친구들을 만나고 다녔다. 자신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덤덤한 모습까지 보였다. 그 사이 아이는 나흘 동안 홀로 사막에 버려져 있었고 아이의 시신을 발견한 경찰이 묻어주었다. 숨진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필로폰의 일종인 메탐페타민 성분이 몸 속에서 발견됐다. 이 때문에 친모 엣슨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양육권을 박탈당했고, 아이는 줄곧 사회복지 서비스의 보호를 받아왔다. 엣슨은 딸을 살해하기 약 2개월 전에 양육권을 되찾았다고 한다. 미국 지방법원 판사 데이비드 캠벨은 지난달 31일 “앳슨이 무고한 아이를 상대로 의도적이면서 비정하고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다”며 유죄 협상 중 징역형을 부과헀다. 미 연방검찰 대변인 코스메 로페즈는 살인의 동기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면서 아이의 사망을 둘러싼 주위 사정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송 청구서 상에는 2급 살인죄에 대하여 유죄를 인정한 앳슨의 최고 형벌이 종신형이었지만 실제 20년 징역형과 5년의 관리감독 기간을 선고받게 됐다. 한 검찰 관계자는 “아기는 자신을 가장 잘 보살펴야할 의무가 있는 엄마로부터 버려졌기에 아마 고통스럽고도 두려웠을 것”이라며 “20년을 감옥에서 보내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포토] 에슐리 그레이엄, 면티만 걸쳐도 드러나는 육감적 몸매

    [포토] 에슐리 그레이엄, 면티만 걸쳐도 드러나는 육감적 몸매

    플러스사이즈 모델 애슐리 그레이엄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AOL 스튜디오에서 열린 ‘BUILD Speaker Series’ 인터뷰에서 신작 리얼리티 시리즈 ‘애슐리 그레이엄 프로젝트(The Ashley Graham Project)’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친구와 커플 댄스 도중 청혼한 남성

    여자친구와 커플 댄스 도중 청혼한 남성

    이보다 로맨틱할 수 있을까? 여자친구와 커플 댄스를 선보이던 남성이 무대 도중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유명 댄스 학원 소속 안무가 필 라이트(27)가 그 주인공이다. 필 라이트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자친구 애슐리 리아이(29)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는 필 라이트와 그의 여자친구가 존 레전드의 곡 ‘유 앤 아이’(You & I)에 맞춰 로맨틱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멋진 안무를 선보이던 필 라이트는 여자친구가 뒤돌아선 틈을 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바로 ‘청혼 반지’였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여자친구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관객들 또한 몰려들어 환호성을 질렀다. 영상은 두 사람의 뜨거운 키스와 포옹으로 끝이 난다. 해당 영상은 19일 현재 54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Phil Wrigh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남편 죽은 뒤 시동생과 사랑에 빠진 여성

    남편 죽은 뒤 시동생과 사랑에 빠진 여성

    아내는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큰 충격에 빠졌지만 두 달 후, 남편의 동생과 새로운 연을 이어가게 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잉글랜드 남서부 서머셋 웰링턴에 거주하는 애슐리 머렐(33)의 사연을 공개했다. 애슐리와 남편 마이키(36)는 2007년에 만나 3년 후 결혼에 골인했다. 마이키는 애슐리의 딸 모르건(14)의 아빠가 되었고, 부부는 2013년 쌍둥이 마이키 주니어와 리사를 가졌다. 평소 자식사랑이 끔찍했던 아빠 마이키는 아이들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장시간 일했다. 가족들을 무척 사랑했던 그는 자신이 누리지 못했던 것들을 아이들에게 모두 주고 싶어했다. 척추 관절염으로 건강이 빠르게 악화돼도 스스로 몰아붙여 일했고, 쉬는 날엔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휴식을 취할 겨를이 없었다. 사건이 일어난 지난 5월 16일도 마찬가지였다. 일주일 내내 하루 평균 16시간 동안 일한 마이키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채 밤 늦게 집에 돌아왔고, 그런 남편을 보는 것이 안쓰러우면서도 참을 수 없었던 애슐리는 격한 논쟁을 벌였다. 남편이 필요 이상으로 일하는 게 염려되었지만 그녀는 화가 나서 진심과 다른 말을 내뱉으며 '소파에 가서 자라'고 그를 내쳤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어보니 남편은 소파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변해 있었다. 검시 결과 그는 잠을 자다 질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오랫동안 과도한 노동을 통해 누적된 피로가 그를 다른 세상으로 데리고 간 것이다. 애슐리는 미친 사람처럼 소리치기 시작했다. 14살 딸에게 “아빠가 죽었다”며 “마이키가 죽었다”며 거리로 달려나와 비명을 지르며 절규했다. 그녀는 이웃의 부축을 받아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구급대원이 남편의 죽음을 확인했음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남편이 죽고 난 후 애슐리는 깨달았다. 남편이 7월 3일 결혼기념일을 맞아 자신을 프라하로 데려가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시간외 근무를 해왔다는 사실을. 매년 가족들이 디즈니랜드를 갈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장시간 노동 덕분이었다. 그녀는 “마이키를 소파에 자도록 만든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났고 죄책감을 많이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남편의 사망은 애슐리 삶의 관점을 전부 뒤바꿔놓았고, 인생이 너무도 짧고 빠르게 흘러간다는 교훈도 일러주었다. 그리고 현재 애슐리는 슬픔을 함께 극복하며 자신을 지지해준 마이키의 동생 크리스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한 친구는 “크리스와 애슐리는 많은 일들을 겪어왔고 위로나 도움이 필요할 때 서로를 위해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며 “이상하긴 하지만 인생을 살다보면 너무나 끔찍한 일, 반대로 정말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들은 함께여서 정말 행복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데일리메일, 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불법 파견 의혹’ 파리크라상 근로감독 착수

    이정미 “인력 공급 협력업체 3곳 3월 폐업해 근로자 불이익” 지적 정부가 제빵기사 불법 파견 및 전산 조작을 통한 임금꺾기 의혹이 제기된 파리크라상을 상대로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대기업에 대한 첫 근로감독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애슐리, 자연별곡 등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가 아르바이트생에게 줘야 할 임금 84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을 근로감독을 통해 적발한 바 있다. 고용부는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에 대한 근로감독을 11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6개 지방고용노동청이 합동으로 실시하며 본사, 협력업체 11곳, 가맹점 44곳, 직영점 6곳이 감독 대상이다. 이번 근로감독은 파리바게뜨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제빵기사 4500여명이 협력업체와 형식적으로 계약을 맺고, 본사 지시를 받는 등 불법 파견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아울러 전산을 조작해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으로 시간 외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거나, 휴일과 연차유급휴가를 제대로 적용하지 않은 점 등 근로관계 전반에 대해 점검한다. 직영점은 협력업체로부터 제빵기사를 공급받지 않지만 근로시간 축소 의혹으로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파리크라상에 인력을 공급하는 협력업체 3곳이 지난 3월 1일 폐업해 근로자들에게 불이익을 안겼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업체들은 파리크라상 전국 매장에 1700여명의 직원을 공급한 곳”이라며 “업체 가운데 한 곳은 직원들의 사전 동의 없이 퇴직금을 지급하고 사직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고용부는 감독 결과 법 위반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시정하지 않을 때는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정형우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이번 근로감독은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제빵 업계 전반에 만연한 잘못된 근로 관행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발된 위법사항은 파리바게뜨 미감독 가맹점은 물론 동종업계를 대상으로 전파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파리바게뜨에 대한 감독 결과를 토대로 유사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한 추가 감독 실시도 검토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말기암 환자의 병원 결혼식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말기암 환자의 병원 결혼식

    영국의 한 말기암 환자가 오랫동안 사귀어온 여자 친구와 병원에서 결혼식을 치른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자신이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음에도 여자 친구는 자신과 결혼하길 원했다. 오랜 시간 망설이던 그는 결국 결혼을 결심했고, 그 사연이 병원 내에 알려지자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사비를 털어 간소하게나마 결혼식을 올리도록 도와준 것이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9일(현지시간) 최근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있는 위센쇼 병원에서 말기암 환자 마크 리(44)가 연인 재닛 도슨과 낭만적인 결혼식을 치르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마크의 사연을 접한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병원 관계자들은 마크의 결혼식을 치러주기로 하고 결혼에 필요한 장식과 뷔페, 그리고 사진작가를 제공했다. 또한 테스코의 후원으로 웨딩 케이크를 준비하고 혼인 신고에 필요한 서류를 처리해줄 담당자도 병원으로 초대했다. 이에 대해 환자의 어머니 루스 리는 “마크는 불과 2주 전 말기암을 진단받았다”면서 “사연을 알게 된 의사는 우리에게 그가 결혼하길 원한다면 차라리 일찌감치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날 병원에서 3시간 만에 모든 직원이 사비를 들여 결혼식에 관한 모든 것을 준비해줬다”면서 “그들은 우리 모두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했고 우리는 그들에게 아무리 감사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은 병원 내 한 휴게실을 특별히 장식해서 치러졌다. 마크의 부모 루스와 데니스는 물론 형 사이먼 리와 형수 크리스티 러스테이지, 그리고 조카 애슐리 케네디 등 가족 친지가 참석했다. 루스는 “결혼식 날은 슬픔이 어린 멋진 날이었다”면서 “마크는 걸을 수 없었지만 자기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보행 보조기를 사용해 서 있으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또한 “재닛은 웨딩드레스를 입지 않았다. 그녀는 집에서 평범한 옷을 입고 왔고 마크는 셔츠를 입었다”면서 “두 사람은 항상 언젠가 결혼할 것이지만 매우 수수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마크는 위센쇼에 있는 한 물류 회사의 직원으로 23년 전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 완치 판정을 받았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갑작스럽게 건강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서 CT 검사를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후 그는 기존 암과는 다른 부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암이 생겼는데 더는 치료할 수 없는 말기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또한 입원 기간 중에는 신부전이 생기는 등 상태가 점점 악화됐다. 이에 대해 루스는 “의료진의 말대로 그가 이번 주말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그의 상태는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두 자매에게 동시에 프러포즈한 남자…그 감동적 사연

    두 자매에게 동시에 프러포즈한 남자…그 감동적 사연

    미국 인디애나주에 사는 청년 윌 시튼(25)은 최근 6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 애슐리 샤우스(23)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오랜 사귐이었지만, 익숙해지기보다는 더욱 떨리는 마음이었다. 시튼은 무릎을 꿇고 샤우스에게 신부가 되주기를 청했다. 그리고, 샤우스의 수줍지만 흔쾌한 승낙을 얻었다.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리기로 계획도 세웠다. 문제는 시튼이 그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또다른 여성에게도 프러포즈를 하며 반지를 건넸고 승락까지 받았다는 사실이다. 바로 샤우스의 친여동생 한나 샤우스(16)였다. 이렇듯 ‘두 자매 프러포즈 사건’은 어지간한 막장 드라마 뺨치는 듯한 애기지만, 실상은 흐뭇하고 감동적인 사연을 품고 있다. 미국 투데이닷컴은 지난 1일(현지시간) 두 자매에게 프러포즈를 한 시튼의 감동적이면서 유쾌한 사연을 보도했다. 시튼의 오랜 연인 샤우스와 죽고 못살 만큼 친한 동생 한나는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다. 시튼이 한나에게 프러포즈한 내용과 샤우스에게 프러포즈한 내용은 당연히 달랐다. 그는 당시 샤우스에게 프러포즈하기에 앞서 한나에게 먼저 프러포즈 했다. 그는 한나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서 “평생토록 나의 좋은 친구가 되주겠니?”라고 물으면서 반지를 끼워줬다. 예상하지 못한 시튼의 깜짝 이벤트에 한나는 싱글벙글했지만, 샤우스는 그저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기에 바빴다. 그리고 넌지시 물었다. “이제 다음은 나야?” 극적이면서 감동적인 두 자매 프러포즈가 가능했던 사연은 2010년으로 거슬러 간다. 두 사람은 6년 넘게 데이트를 하면서 ‘80%’ 정도는 한나와도 함께했다. 영화관에 함께 가는 것은 물론, 한나를 위해 피자를 먹으면서 비디오게임을 하는 장소에도 단골손님처럼 다녔다. 샤우스는 2010년 10월 시튼을 처음 만나면서“한나는 내 삶의 빼놓을 수 없는 일부이고 패키지와 같은 존재”라면서 한나의 사정 및 두 사람의 각별한 정을 밝힌 뒤 “나와 함께하고자 한다면 한나 또한 늘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튼은 기꺼이 동의했고, 그렇게 두 여성과의 데이트는 오랫동안 지속됐다.시튼은 “한나는 샤우스와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대단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왔으며, 내게도 한나는 친동생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샤우스는 “시튼이 나를 사랑하는 것 만큼, 또 내가 사랑하는 만큼 한나를 사랑해준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른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들은 오는 10월 7일 결혼한다. 한나는 친구이자 형부가 된 시튼과 언니를 위해 멋진 춤과 노래를 한창 준비하고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화장실서 태어난 아기…장바구니서 웃는 사연

    화장실서 태어난 아기…장바구니서 웃는 사연

    최근 갓 태어난 아기가 장바구니에 담겨져 누워 있는 사진이 언론에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식료품과 함께 웃는 듯한 모습으로 잠자는 아기의 모습도 이채롭지만 사실 이에 얽힌 사연은 더욱 흥미롭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의 주도 핼리팩스에서 태어난 사내아기 에즈라의 사연을 전했다. 에즈라가 태어난 날은 지난 4월 28일. 놀랍게도 에즈라는 산부인과가 아닌 시내의 한 슈퍼마켓 화장실에서 세상 밖으로 나왔다. 황당한 사연은 이렇다. 에즈라의 모친 애슐리 밀러-크로스는 이날 평소처럼 장을 보기 위해 동네 슈퍼마켓인 아틀란틱 슈퍼스토어를 찾았다. 그러나 심한 복통이 찾아와 화장실을 찾았고 생각지도 못한 아들 에즈라를 출산했다. 놀랍게도 이 산모는 임신을 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다가 이같은 사건이 벌어진 것. 당시 슈퍼마켓 직원은 "화장실에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면서 "곧바로 달려가니 '아기가 태어나고 있다'고 외쳤다"며 놀라워했다. 곧바로 직원은 응급전화 911에 신고하고 슈퍼마켓에 있던 클리닉 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해 그녀의 출산을 도왔다. 이같은 우여곡절 끝에 태어난 것이 바로 에즈라였고, 다행히 건강한 상태였다. 출산한 지 나흘 후 애슐리 가족은 아빠 카일과 생후 10개월 된 딸, 그리고 에즈라까지 함께 다시 슈퍼마켓을 찾아 감사를 표했다. 화제의 사진은 이 사연을 전해들은 현지 사진작가 젠 매쳇이 무료로 촬영을 제안하면서 이루어졌다. 특히 슈퍼마켓에서 태어났다는 점에 착안해 먹을 것이 가득담긴 장바구니 콘셉트가 기획됐다. 엄마 애슐리는 "지난해 8월 딸을 출산한 후 몸무게의 변화가 거의없어 또 임신했을 것이라 상상도 못했다"면서 "주위 사람들의 도움 덕에 무사히 출산을 하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F1레이서 출신 일본인 사토 ‘인디 500’ 우승

    F1레이서 출신 일본인 사토 ‘인디 500’ 우승

    무려 500마일(약 800㎞)을 달리는 미국 자동차경주 ‘인디애나폴리스 500’ 결승선을 맨 처음 통과한 이는 일본인 사토 다쿠마(40)였다.세계 최고의 자동차대회 포뮬러원(F1) 레이서 출신인 사토는 28일(현지시간) 인디애나폴리스 모터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인디 500에서 마지막 200번째 바퀴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던 헬리오 캐스트로네베스(브라질)를 제치고 생애 첫 대회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둘의 기록 차는 겨우 0.2011초였다. 일본인 우승도 처음이다. 캐스트로네베스는 대회 최다(4회) 우승 타이를 노렸지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사토는 “늘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었던 그는 젠틀맨인 데다 공정한 선수여서 그러지 않았다”고 치켜세웠다. 올 시즌 안드레티 오토스포트 혼다에 합류한 사토는 곧바로 큰일을 냈다. 그는 “엄청나게 큰일이 될 것이다. 많은 일본인이 인디 카 시리즈를 쫓아다닐 것이다. 우리는 오늘 대단한 결과를 보여 줬으며 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12년 대회 우승 욕심에 마지막 바퀴 추월을 시도하다, 여배우 애슐리 저드와 2013년 이혼한 다리오 프란치티(영국)의 머신을 추돌해 좌절한 아픔도 털어냈다. 이날도 불상사가 많았다. 두 차례 F1 챔피언을 지낸 뒤 인디 500에 도전한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는 F1 시절 익숙했던 혼다의 엔진 고장으로 데뷔 대회를 망쳤다. 이날 27바퀴나 앞섰는데 출전 선수 중 세 번째로 많은 숫자였다. 그러나 20바퀴를 남기고 엔진 폭발로 기권했다. 21년 만에 예선을 가장 빠른 기록과 함께 1위로 통과한 뒤 타코벨에서 무장강도를 당한 2008년 챔피언 스콧 딕슨(뉴질랜드)은 53바퀴째에서 제이 하워드의 머신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튕겨 나와 떠받쳐 공중으로 솟구친 뒤 반대편 보호 펜스에 부딪혀 화염에 휩싸였다. 머신은 둘로 찢기고 바퀴 셋이 떨어져 나간 끔찍한 사고였다. 레드 플랙이 15분 동안 나부꼈고 멀쩡히 걸어나온 딕슨은 방송 인터뷰에 태연하게 응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엄마가 냉장고 잠갔네? 협동해서 문 여는 어린 형제(영상)

    엄마가 냉장고 잠갔네? 협동해서 문 여는 어린 형제(영상)

    아직 초등학교에도 가지 못한 한 어린 형제가 냉장고 문을 열기 위해 협동하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페이엣빌에 사는 두 아이의 어머니 애슐리 워너는 지난 17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자신의 두 아들 도슨(5)과 로이스(2)가 냉장고 문에 걸린 잠금장치를 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도슨은 로이스를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그 위를 밟고 올라가 냉장고 문에 걸린 잠금장치를 풀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로이스가 제대로 엎드리지 못해 도슨은 잠금장치를 푸는데 계속해서 실패한다. 그러자 도슨은 직접 엎드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런 형의 시범을 눈으로 직접 보고 배운 로이스는 마침내 제대로 엎드렸고 도슨은 잠금 장치를 푸는 데 성공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두 형제의 모습을 어머니가 몰래 촬영하고 있었다는 것. 나중이 아이들이 어머니에게 혼이 났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두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들은 몰래 냉장고 문을 여는데 성공했지만, 건강을 위해 사과를 꺼내 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게시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만 9만 명이 넘는 사람이 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여러 외신을 통해서도 소개됐다. 사진=애슐리 워너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랜드 ‘모던하우스’ 팔아 유동성 위기 넘나

    이랜드 ‘모던하우스’ 팔아 유동성 위기 넘나

    유동성 위기로 잇달아 자산을 처분하고 있는 이랜드그룹이 이랜드리테일 소속 홈앤리빙 사업부 ‘모던하우스’를 팔기로 하면서 일단 급한 불은 끈 것으로 보인다.이랜드는 21일 모던하우스 지분 100%를 약 7000억원에 사모투자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최종 합의하고 이달 안에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315%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모던하우스 매각대금이 들어오는 7월이 되면 200% 안팎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이랜드는 지난해 말 패션 브랜드 티니위니를 매각하면서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을 240% 수준까지 낮췄다. 이번 매각대금 규모는 이랜드그룹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이는 현금영업이익 수준으로, 앞서 중국 의류업체에 매각한 티니위니와 모던하우스 두 개 브랜드 매각 만으로 1조 6000억원을 거둬들여 시장 유동성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랜드 측은 밝혔다. 1996년 처음 선보인 가구·생활용품 전문점 모던하우스는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전국 63개의 매장을 통해 지난해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랜드는 최근 몇 년 동안 악재가 거듭되며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영업이익의 60% 안팎을 차지하던 국내외 패션사업 부문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2015년쯤부터 휘청거렸고, 공격적으로 투자했던 중국 사업도 정체기를 맞았다. 이달 추진할 예정이었던 이랜드리테일의 상장도 임금 체불 논란 등에 발목을 잡혀 내년으로 연기됐다. 이랜드 측은 이에 따라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과감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 티니위니를 8870억원에 중국에 판 데 이어 여성 패션 브랜드 EnC도 싱가포르에 파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지분 69%는 이달 초 사모펀드 운용사 컨소시엄에 6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홍대역과 합정역 부지 등 부동산을 팔아 2500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말까지 부채비율을 100% 후반으로 떨어뜨리는 게 목표라는 설명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는 등의 여파로 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부채비율을 확연히 낮춰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모던하우스 매각으로 재무구조에 숨통이 트이면서 이랜드는 그동안 검토했던 외식사업부 매각 계획은 보류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랜드 측은 MBK파트너스와도 한식 샐러드바 자연별곡과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 등 외식사업부를 함께 넘기는 안을 협의했으나 최종 계약에서 외식사업부는 거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인수 희망자들이 외식사업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외식사업부를 팔기보다는 기업가치를 더 키우기로 방향을 바꿨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이랜드리테일 상장과 지주사 체계 완성 등 기업 구조 선진화 방안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 결혼식, 실화입니까? 에베레스트 올라 결혼한 커플

    이 결혼식, 실화입니까? 에베레스트 올라 결혼한 커플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신랑신부 뒤로 마치 그림과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다. 컴퓨터그래픽이나 실감나게 그린 배경판으로 의심할 수 있지만, 놀랍게도 이들 뒤로 보이는 산과 하늘, 구름은 모두 ‘진짜’다. 사진 속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제임스 시솜(35)과 애슐리 슈마이더(32)다. 이 두 사람이 멋지게 차려입고 웨딩화보를 찍고 결혼식을 올린 장소는 놀랍게도 해발 5334m의 에베레스트다. 이들이 턱시도와 드레스를 차려입고 에베레스트에 오르게 된 계기는 책 한 권이었다. 1996년 에베레스트에서 사망한 산악인 12명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소설 ‘희박한 공기 속으로’를 읽은 뒤 두 사람은 에베레스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신부 슈마이더는 “처음부터 에베레스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에베레스트 등반은 언젠가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었다”면서 “평생 기억에 남을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고민하던 중 자연스럽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에베레스트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물론 5334m 높이의 에베레스트에 올라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함께 험난한 산을 올라 자신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줄 사진작가도 필요했고, 높은 산을 올라 본 경험이 없었던 터라 체력을 보강하는 일도 숙제였다. 두 사람은 무려 9개월 동안 자신들의 이색 결혼식을 도와 줄 가이드와 셰르파, 요리사 및 사진작가를 고용하는데 성공했고 지난 3월 초, 드디어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그리고 8일간의 등반 끝에 당초 목표로 삼았던 해발 5334m 지점의 베이스캠프에 도달했다. 비록 살을 에는 듯한 강풍이 몰아쳤지만 두 사람은 아름다운 턱시도와 드레스로 차려 입고 대자연 앞에서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그림과 같은 하얀 설원과 파란 하늘 아래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미소를 지은 두 사람은 현지 매체인 USA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이번 결혼식과 사진은 우리에게 있어서 평생 가장 소중한 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맨유에 2-1 승리 손흥민 72분 뛰고 교체…평점 6.77

    맨유에 2-1 승리 손흥민 72분 뛰고 교체…평점 6.77

    손흥민(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2017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2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팀 내 8번째인 평점 6.77을 줬다.2선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이날 좌우 측면을 오가며 수차례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5경기째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특히 손흥민이 전반 19분 중앙선에서부터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해 맨유 수비 숲을 헤치고 나와 문전에서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에 막힌 장면이 아쉬웠다. 후반 7분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전방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3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때린 슈팅도 수비수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서던 토트넘이 한 골을 실점한 직후인 후반 27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돼 나왔다. 토트넘은 이날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를 2선 공격수로 세웠고 4백 수비라인을 들고 나왔다. 이에 비해 맨유는 부친상을 당한 폴 포그바를 비롯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마르코스 로호,애슐리 영 등이 부상으로 결장해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에릭센이 감아 찬 공을 문전에 있던 케인이 수비수와 경합하며 오른발을 갖다 대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앙토니 마르시알의 왼쪽 돌파에 이은 웨인 루니의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토트넘은 이날 118년 역사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토트넘은 또 올 시즌 리그 홈 14연승을 포함해 홈 전 경기를 무패(17승 2무)로 마감하며 리그 2위를 확정했다. 토트넘(승점 80)은 한 경기를 남겨둔 3위 리버풀(승점 73)은 물론 2경기를 남긴 4위 맨체스터시티(승점 72)의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가 됐다. 손흥민은 19일 레스터시티,21일 헐 시티와의 리그 마지막 두 차례 원정경기에서 다시 한 번 골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달 리그에서 5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두 차례나 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차범근(1985-1986시즌 분데스리가)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과 박지성의 한국인 역대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8시즌·27골) 기록을 동시에 넘어설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애슐리 그레이엄, 볼륨감 넘치는 콜라병 몸매 ‘아찔’

    [포토] 애슐리 그레이엄, 볼륨감 넘치는 콜라병 몸매 ‘아찔’

    플러스 사이즈 모델 애슐리 그레이엄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자신의 책 ‘A New Model: What Confidence, Beauty, and Power Really Look Like.’ 홍보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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