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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열치열’ 뜨거운 춤의 향연

    ‘이열치열’ 뜨거운 춤의 향연

    유독 무용 공연이 많은 여름이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는 한국 발레의 현주소와 미래를 만나는 ‘제2회 대한민국 발레 축제’가 한창이고, 서울 대학로예술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에서는 역량 있는 안무가들이 만든 현대무용 작품들이 관객을 맞고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최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올린 신작 ‘호시탐탐’도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현대무용과 발레 풍년 속에서 주목할 만한 한국무용 공연도 빼꼼히 얼굴을 내민다. ●새달 1일 ‘정재만의 서울춤 열두거리’ 새달 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승무(중요무형문화재 27호) 예능보유자인 정재만(64) 숙명여대 교수가 ‘정재만의 서울춤 열두거리’를 올린다. 정 교수는 한국춤의 대가 한영숙(1920~1990) 선생을 사사하고 벽사(碧史)라는 호를 물려받아 춤을 계승하고 있다. “우리 전통문화예술이 국민에게 더 큰 관심을 받고 전승되면서 진정한 한류로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정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무용수 80여명과 한류의 본령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인의 기상이 느껴지는 훈령무, 고고한 춤사위를 보여주는 학춤·선비춤·산조춤, 엄숙함이 흐르는 살풀이·한풀이·승무, 극과 극의 대비가 이루어지는 광대무와 태평무 등 12가지 춤이다. 2만~5만원. (02)516-1540. ●국내 21개 무용단 ‘춤으로의 여행’ 국내 21개 무용단이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서울 명륜동 성균소극장에서 올리는 무용축제 ‘춤으로의 여행 2012’는 7월부터 ‘한국전통 춤의 창’을 주제로 공연한다. 놀이패 한두레의 전통연희작품 ‘바람결’(7월 13~15일)을 시작으로, 서울교방춤을 이어가는 성애순의 ‘백년의 바람’(7월 20~22일), 20대 전통춤 무용수로 구성된 청어람 무용단의 ‘젊은 춤꾼들’(7월 27~29일), 김백봉 명인의 신무용을 보여주는 춤·이음무용단의 ‘해설이 있는 김백봉의 춤이야기’(8월 3~5일), 전통춤을 재창조한 판 댄스 컴퍼니의 ‘아날로그와 디지털’(8월 10~12일), 퍼포머그룹 박덕상 타무천예술단의 ‘한 여름밤의 ’(8월 17~19일)을 준비했다. (02)747-5035.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무용수·안무가의 ‘국경 넘은 몸짓’

    2인 1조로, 무용 장르별로, 무용수와 안무가가 합심해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최고의 솔로 무대를 선사한다. 한국공연예술센터(HanPAC·한팩)가 8·9일과 15·16일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올리는 ‘2012 한팩 솔로이스트’에서다. 현대무용과 발레, 모던힙합, 한국춤 등 여러 장르에 걸쳐 현역 무용수 9명, 안무가 8명이 참여했다. 신작 6개에, 지난해 찬사를 받은 2개 작품을 포함해 모두 8개 작품이다. 안애순 예술감독은 안무가와 무용수를 분리·조합한 이유에 대해 “안무가들은 무용의 새로운 경향을 작품에 충분히 녹일 수 있고, 무용수들은 새로운 움직임을 경험하고 역량 이상의 몸짓을 발산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일과 9일에 오르는 작품은 모두 5개다. 비보이 출신의 무용가 이우재는 프랑스 출신 얀 루르의 안무로, 힙합·현대무용·한국무용의 장르를 넘나드는 ‘현행범’을 선보인다. 현대무용작 ‘아빠’(A pa)는 벨기에 피핑탐 무용단에서 활약하는 김설진이 소속 무용단의 가브리엘라 카리조와 뭉쳐 만들었다. 한국무용작 ‘야행’에는 섬세한 선을 가진 김미애와 역동적인 안무를 보여주는 안성수가 만났다. 안영준은 프랑스 현대무용가 파브리스 랑베르와 현대무용 ‘중력’을 준비했다. 지난해 극찬을 받은 김용걸의 발레작 ‘그 무엇을 위하여’도 오른다 15일과 16일에는 국립무용단의 수석무용수인 최진욱이 이 무용단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던 김윤수의 안무를 받아 ‘이몽’(異夢)을 올린다. 현재 벨기에에서 활동하는 현대무용가 이은경은 벨기에 캠포 아트센터 소속 무용수 피터 암프와 ‘나쁘지 않은 기억들’을 선사한다. 지난해에 이어 앙코르 공연하는 예효승의 ‘발자국’은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의 알랭 플라텔이 안무한 작품이다. 2만~5만원. (02)3668-0007.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봄바람 살랑대는 4월 하늘하늘 무·용·축·제 속으로

    봄바람 살랑대는 4월 하늘하늘 무·용·축·제 속으로

    여인의 치맛자락이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4월, 그 옷자락만큼 하늘거리는 손짓과 몸짓이 어우러지는 무용공연이 줄줄이 이어진다. 한국무용부터 발레, 비보잉까지 입맛에 맞는 장르를 선택하기에도 좋다. ●세계 속의 한국문화유산을 춤추다 한국무용연구회는 다음 달 2일부터 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한국무용제전을 펼친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이 제전은 한국무용인들이 공통된 주제로 신작을 선보이는 형식으로, 한국 춤의 역사를 가늠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자리로 여겨질 만큼 의미가 있다. 올해 주제는 ‘세계 속의 한국문화유산을 춤추다’이다. 처용무, 강강술래, 제주칠머리당굿, 남사당놀이, 강릉단오제, 판소리, 영산제, 종묘제례악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우리 무형 문화재를 색다르게 해석해 선사한다. 4일에는 창무회와 김미숙하나무용단이 강강술래를 소재로, 윤수미무용단은 처용무를 기초로 재해석한 공연을 올린다. 6일엔 오율자백남무용단이 제주 칠머리당굿과 제주 용암동물을, 윤덕경무용단은 강릉단오제를, 채향순무용단은 판소리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8일에는 남사당놀이를 가지고 이애현무용단, 한윤희무용단, 백현순무용단이 각각 다르게 표현한 춤사위를 볼 수 있다. 소극장에서는 ▲2~3일 중국 백맹, 정선혜무용단(남사당놀이), 김용철-섶무용단, 정란무용단(이상 영산제) ▲5~6일 중국 하묘, 김효진무용단(처용무), 김종덕창작춤집단 목(찬기파랑가), 김용복무용단(강강술래) ▲8~9일 중국 왕해구, 김지영무용단(판소리), 박시종무용단, 한국춤교육연구회(이상 영산제) 등의 공연이 열린다. 2일 개막공연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북경시청년예술단’과 합동공연으로 마련된다. 총예술감독 윤덕경 한국무용연구회 이사장은 “구전으로 이어진 우리 무형 문화재에는 선조의 삶과 정서가 가득하다. 이런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각기 다른 무용단이 춤으로 재창조하면서 관객들에게 비교해 가며 즐기는 다양한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만~3만원. (02)593-4761. ●한국 현대무용의 현주소를 만나다 아르코예술극장에서는 한국무용제전 직후인 4월 10일부터 6일 동안 한국현대춤협회의 ‘현대춤작가 12인전’이 열린다. 1987년부터 매해 열린 이 축제는 30대부터 5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고, 한국무용부터 발레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춤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참여한 춤꾼들은 현대춤협회 이사진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선정한 무용인들로, 탄탄한 기량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을 확실히 녹여낸 신작을 선보인다. 10~11일에는 신창호의 ‘투 디렉션스’(Two directions), 김혜림의 ‘자(?)’, 유지연의 ‘크레도(CREDO)-나는 믿습니다’, 김성용의 ‘테이킹’(TAKING)을 공연한다. 12~13일에는 윤수미의 ‘그믐’, 김영미의 ‘이브의 정원’, 최소빈의 ‘어긔야 어강됴리’, 이미영의 ‘부용꽃 스물일곱송이’가 이어진다. 14~15일에는 장유경의 ‘움, 두즈믄열둘’, 이윤경의 ‘홀로아리랑Ⅶ-꽃자리’, 문영철의 ‘춤 2012-나의 볼레로’, 백정희의 ‘비트윈 1586 앤드 2012’(Between 1586 and 2012)가 대미를 장식한다. 전석 2만원. (02)2263-4680. ●한국무용서 발레·비보잉까지… ‘춤 춰라, 강동!’ 순수예술전용극장이라는 기조를 내세워 지난해 9월 개관한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는 첫 축제로 무용제를 선택했다. ‘춤 춰라, 강동!’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4월 12일부터 5월 5일까지 ‘제1회 강동스프링댄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댄스스포츠, 비보잉 등 28회 공연을 준비했다. 12일과 13일에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이 어우러지는 개막 갈라 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경기도립무용단, 김용걸 발레단, LDP 무용단이 출연한다. 14일에는 국수호·임이조·조흥동·채상묵 등 한국무용 명인이 펼치는 거인(巨人)을 열고, 강동아트센터 상주단체인 안애순 무용단은 25~26일 대형 창작무용인 ‘백색소음’(White Noise)를 올린다. 다양한 발레 공연도 눈에 띈다. 20~22일에는 서울발레시어터의 록발레 ‘비잉’(Being)이 발레의 파격을 보여줄 예정. 무용수들이 몸에 끈을 달고 공중을 날며 춤을 추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묘기를 보여주는 풍성하고 새로운 발레를 선사한다. 키에프모던발레단은 28~29일 ‘카르멘. TV’를, 김선희 발레단은 5월 4~5일 ‘인어공주‘를 공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5월 1일 ‘발레 하이라이트의 밤’을 꾸민다. ‘퓨전&춤꾼’, ‘창작&춤꾼’ 등 한국무용과 ‘차세대 안무가전’, 댄스컴퍼니의 ‘더 바디’ 등 현대무용, 비보잉, 힙합 등 스트리트 댄스도 시선을 끈다. (02)440-0519.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미디어·애니메이션·연극·음악과 무용의 만남… 젊은 안무가들 놀라운 ‘실험정신’

    미디어·애니메이션·연극·음악과 무용의 만남… 젊은 안무가들 놀라운 ‘실험정신’

    #1. “만약 우리 만남을 공연으로 만들면 어떻게 될까.” 두 개 스크린 속에 무용수가 각자 상점에서 물건을 고르고, 창 밖을 오가고, 공간에서 연습한다. 배경에서 상당한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은 이들이 각각 한국과 독일에 따로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멀리 있는 두 사람의 소통을 무대로 옮겨 영상과 무용의 만남을 꾀했다(황수현의 ‘코 랩: 서울-베를린’). #2. “그 남자랑 왜 헤어졌는데?” 남녀 6명이 구석에서 대화한다.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늘어 놓는 이들의 대화는 마치 연극을 보여 주는 듯하다. 이내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이 낮게 깔리면서 무용수들이 서서히 몸을 움직이다가 점점 강렬하게 얽히고설키며 춤을 춘다. 말보다 몸짓이 더 강렬하게 와 닿는다(전성재의 ‘서른 즈음에’). 오는 16~17일과 23~24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젊은 안무가들의 생각과 몸짓, 창의성이 응축된 ‘2012한팩 라이징 스타(Rising Star)’가 열린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공연은 한국공연예술센터(한팩)가 추진하는 차세대 예술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젊은 무용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에는 다른 장르와 융합을 주제로, 각각 미디어·애니메이션·연극·음악 등을 무용과 한 데 섞었다. 안애순 예술감독은 “최근 공연들이 관객 중심으로 많은 것을 설명하고자 하는데, 우리는 가급적 이들의 작가주의를 지켜 주고자 노력했다.”면서 “젊은 안무가들의 창작 역량을 키우고 소개하는 것인 만큼 관객들이 이들의 생각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애써 작품을 이해시키기 위한 동작이 아니라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를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이다. 최근 아르코예술극장 스튜디오에서 짤막하게 맛본 작품들은 확실히 개성이 강하다. 금배섭 안무가의 ‘보이는 것에 대하여’에서는 한바탕 욕지거리가 걸쭉하게 울려 퍼진다. 창문 하나에는 다리가 버둥거리고, 다른 하나에는 팔 두 쌍이 그림자 연극을 하듯 모양을 만들어 내며, 상대에게 스멀스멀 다가가 움켜쥐기도 한다. “어떻게 바라볼지는 관객의 경험과 마음 상태에 따라 다를 것”이라는 게 안무가의 설명이다. 이재영의 ‘기타리스트’는 움직임과 이야기를 동시에 전달하고자 더 고민한 느낌이다. 남성 두 명이 마이크를 가운데 두고 실뜨기를 하듯 정교한 동작으로 주고받는다. 마이크를 잡고 독백을 하는 여성 뒤로 서로 돌리고 부딪치면서 거친 움직임을 이어 가더니 여성을 밀어내고 당기며 점점 역동성을 극대화한다. 마음이 찡해지는 여성의 독백도 좋다. 젊은 안무가가 선사하는 신체 움직임에 집중하거나, 이야기를 눈여겨보거나, 독특한 표현에 놀라거나 적어도 하나는 경험하게 될 자리인 것은 확실하다. 16~17일에는 1팀인 황수현·금배섭·윤푸름(‘존재의 전이’)이, 23~24일에는 2팀인 전성재·지경민(‘애니메이트’)·이재영이 무대에 오른다. 1팀 공연은 19세 이상, 2팀 공연은 13세 이상이 관람할 수 있다. 전석 1만원. (02)3668-0007.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세계 8개국 무용·연극 대학로서 즐기자

    세계 8개국 무용·연극 대학로서 즐기자

    세계 공연계의 흐름을 알고 싶다면 올가을 대학로를 주목하자.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201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오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8개국의 작품 37편이 34일간 펼쳐진다. 무용 13편, 연극 12편, 다장르 12편 등으로 구성됐다. 그간 민간 주도로 꾸려져 온 SPAF가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한국공연예술센터(HanPAC) 주최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어떤 변신을 꾀할지 주목된다. HanPAC의 예술감독이자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새 예술감독인 서재형(연극)·안애순(무용)씨가 선택한 올해 초청작은 실험성 강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새로운 틀, 오래된 미래’를 주제로 익숙한 형식에서 벗어나 미래를 무대에 구현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5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다락에서 진행된 ‘2011 SPAF’ 기자간담회에서 서재형 예술감독은 “무슨 공연인지보다 어떻게 표현한 작품인가에 초점을 뒀다.”면서 “같은 연극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를 중점적으로 보고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2011 SPAF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장나라도 간담회에서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대학로에서 세계 각국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공연 문화가 발달해야 대중문화가 발달하고, 대중문화가 발달해야 한류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목할 작품은 디지털 미디어 퍼포먼스인 ‘시네마티크’. 배우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 글자들이 피어오르고, 글자는 무리 지어 배우를 따라 움직인다.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마치 영화 ‘매트릭스’를 보는 느낌을 준다. 5명의 무용수가 한몸처럼 움직이는 ‘라 내추라:사물의 본질’도 몽환적인 느낌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예측 불가의 천재’라 불리며 이탈리아 현대 무용계를 이끌어온 비르질리오 시네이 안무가의 작품이다. 신이 아닌 인간으로 묘사되는 비너스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이야기한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spaf.or.kr) 참조. (02)3668-0007.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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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 ◇부이사관 △교육과학기술부 나향욱◇서기관△장관비서관 노경원△교육과학기술부 권기석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승진 △수산인력개발원장 최대휴◇국장급 전보△농업정책국장 이양호◇과장급 전보△장관비서관 김종구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전보 △미주개발은행 파견 채희봉◇고위공무원 승진△표준기술기반국장 허남용△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윤갑석◇과장급 전보 <과장>△산업환경 이경식△산업기술정책 정동희△산업기술개발 최우석△디자인브랜드 박종원△정보통신활용 김대자△기술표준정책 강갑수△국제표준협력 주소령△적합성평가제도 최철호△기술규제대응 박영삼△안전품질정책 권규섭△계량측정제도 박인수△표준계획 이은호△디지털전자표준 안종일△소재나노표준 윤종구△기계건설표준 김홍△화학세라믹표준 윤기환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장 황우택 ■서울시교육청 <초등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 △개일초 김기운△양재초 김문숙△성수초 김수영△송파초 김유병△오봉초 김인태△신명초 김준회△영희초 김후곤△신동초 김희영△서래초 남혜숙△잠현초 배성숙△안암초 서재화△풍납초 신경호△양남초 윤정숙△자운초 이영희△청량초 이윤형△쌍문초 임석봉△선사초 임종출△신묵초 정근진△학동초 조병택△양동초 최효신△동신초 한문자△등현초 허정숙◇초빙 교장△자양초 송봉종△행현초 원정환△목동초 이기선△가동초 조철행△신양초 강세창△증산초 경은호△개봉초 김무선△지향초 김상돈△고은초 김시영△석관초 김종철△신사초 김주석△일원초 김학윤△수서초 김희아△흥일초 나기영△수암초 류방현△대은초 문명근△거원초 문정숙△성내초 문종국△응봉초 민계홍△신강초 민영규△아주초 민영숙△가산초 박승선△세검정초 박영호△치현초 백금자△대림초 손창대△역삼초 신동한△방배초 신명철△명원초 신윤철△남부초 안종복△원광초 원지연△고덕초 윤복희△사당초 윤상중△도봉초 윤석명△등촌초 이기완△당산초 이우종△난우초 이종현△청계초 이창수△묘곡초 조명희△중광초 조성익△신구초 조순이△한남초 차숙경△무학초 차영현△대명초 한찬수△영문초 한철수◇교장 전보△송천초 권중만△원명초 김문숙△송전초 김탁영△답십리초 남재엽△숭신초 노정우△등원초 문홍율△영본초 신명수△길음초 이동식△대곡초 이육범△용답초 이해직△오금초 정건영△수유초 정승길△영화초 정용례△은평초 정운필△신정초 최선필△고산초 김중희◇교장 전보유예△정릉초 고윤종△마포초 김병환△대영초 김용례△갈산초 김종관△소의초 김진성△인왕초 나학균△창서초 박수환△우이초 배종용△동작초 백영후△방이초 심대섭△왕북초 오명렬△서초초 이숙하△상암초 정덕현△경동초 정제갑△월정초 최홍근◇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중곡초 심은석△독산초 윤기헌△상봉초 문중근△영등포초 김휘경△상도초 유영환△효제초 전우성△신자초 김종만△원신초 김정석◇교육전문직(사급)에서 교장으로 전직△신곡초 김용수△녹천초 박혜자◇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성동교육청 강경숙 강신자 이연옥 조건△동작교육청 강신택 윤경혜 이광업△강동교육청 강외숙 김남수 김명실 김재환 안정숙 양귀만 이정복 이정심 이중렬 정규승 정선희 최영인 하준수△서부교육청 고관희 김재숙 라수연 박동배 박병남 이기로 이영엽 채연실△성북교육청 김선희 김정순 목필균 민창규 성경숙 윤향옥 이기영 조혜천△중부교육청 김애경 박승수△북부교육청 김영철 김정옥 백미옥 신현성 양옥수 이태선 최창숙△강남교육청 노화자 오성기 채정옥 천정임△남부교육청 류명희 배혜경 오순자 이금선 이정옥 이희열 장원자 전동일 채영신 최순옥 한용선 홍한숙△강서교육청 박지원 변영애 이희숙 정우택 홍길선◇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북부교육청 서금화△서부교육청 송현숙△성동교육청 신재우△동부교육청 조병래◇교감 청간 전보△동부교육청 남택수 민경일 임혜영 조은진△강남교육청 오영근△동작교육청 이상헌<초등 교육전문직> ◇교육전문직(관급) 전입·승진·전보△교육연구정보원장 김인아△동부교육청 교육장 정재성△강동교육청 〃 송묘용△교육복지담당관 허순만△초등교육정책과장 오효숙△학교정책〃 손웅△강남교육청 학교지원국장 변용주△성동교육청 〃 김정서△학교정책과 장학관(학교정책총괄) 김인숙△강남교육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정병택◇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동작교육청 교육장 조남기△교육연수원 초등교원연수부장 최여규△학생교육원 가평분원장 고영택△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초등교육) 강학구△교육과정정책과 장학관(교육정보) 이휴성△학교체육보건과 장학관(청소년) 정익교△강서교육청 초등교육지원과장 한성각△동작교육청 〃 이순권△성동교육청 〃 김해충◇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서부교육청 김문호△강동교육청 김성희△과학전시관 안성원△학교정책과 이강순△강남교육청 이녹범△초등교육정책과 이성숙◇교육전문직(사급) 전보·전직·전출△교육연수원 김영철△강동교육청 김호산△초등교육정책과 손창호 조희숙△교육과정정책과 박혜경△총무과 변부경△서부교육청 전용재△과학·영재교육과 전진극△기획예산담당관 정순자△동부교육청 한미라△교육과학기술부 전출 최재광<유아 교육전문직> ◇교육전문직(사급)에서 원감으로 전직△강동교육청 박희준◇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유아교육진흥원 김애순△남부교육청 지정미<특수 교장·교감> ◇교장 전보유예△서울정문학교 이후자◇교감 전보△서울정민학교 김태균△서울광진학교 심규학<중등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구로중 최성락△당산중 이한숙△강신중 원영철△경원중 노승희△언북중 최순배△고척중 김종대◇초빙 교장△고척고 나현수△광양고 임국택△구일고 서성진△누원고 김용성△등촌고 오관석△문정고 박건호△서울체육고 최성식△성동고 송석원△한성과학고 김득호△강서공고 김홍식△서울산업정보교 이희권△봉화중 지영호△전농중 서상완△영원중 이운기△가산중 김경호△난곡중 노현구△양화중 김영아△오남중 박재옥△금호여중 유영순△오금중 김동성△공항중 장광섭△백석중 양희섭△삼정중 김용철△양강중 김용호△양서중 이정모△수서중 전종보△관악중 유종도△구암중 김성욱△동작중 이영식△동마중 정상현△성원중 안정선◇교장 중임△상계고 정근옥△국사봉중 양기동△구로고 성동준△미양고 김용국△불암고 이재능△태릉고 백종현△서울문화고 박현춘△은평중 최정호△도봉중 조사부△문정중 박현태△신암중 강선희◇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금천고 김성기△동원중 백일순△공릉중 김영국△오류중 김온호△방학중 옥현종△등명중 이기성△난우중 조재순△대방중 오낙현△경일중 임종근◇교장 전보△신목고 이신우△언남고 박범덕△성동공고 문수남△거원중 김경자◇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구일고 이병기△당곡고 오승모△서울과학고 신희관△휘경공고 고광정△아현산업정보교 이성식△동부교육청 강성모△서부교육청 유지산△남부교육청 김홍록 박경실 양석주 유양옥△북부교육청 양영주△강동교육청 이재실△강서교육청 유선욱 이민철 이영주 이필수△강남교육청 구은옥 유종현 이희원 정성근 조명희 최숙균△동작교육청 김동남 김학윤 주정순△성동교육청 기세훈 손원석△성북교육청 심중섭◇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문현고 신현명△상암고 성덕현△성동고 최철순△성수고 송태영△여의도여고 김정화△용산고 이긍연△서울금융고 이상배△신현고 김선자△강서교육청 이상수△성동교육청 김화중◇교감 전보△가락고 오경석△경기여고 이덕기△관악고 이호둔△금천고 정일△등촌고 김중호△서울고 박노근△서울여고 이만대△신도림고 박종민△영신고 주영림△자양고 김제범△잠신고 곽종훈△동부교육청 김형재△남부교육청 주명자△동작교육청 정호남<중등 교육전문직> ◇교육전문직(관급) 전직△평생교육국 국장 김홍섭△강동교육청 학교지원국장 김양옥◇교육전문직(관급) 전보△중등교육정책과 과장 이옥란△중등교육정책과 중등인사담당 장학관 강연흥◇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강남교육청 교육장 박순만△북부교육청 〃 한명복△성동교육청 〃 김종관△교육연구정보원 인성진로교육지원부장 최진복△과학전시관 기획조사부장 박문수△교육연수원 중등교원연수부장 최병갑△교육과정정책과 교육과정담당 장학관 신원재△직업진로교육과 상업·가정담당 장학관 강동훈△동부교육청 중등교육지원과장 복완근△북부교육청 〃 김동섭△강동교육청 〃 안재훈◇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중등교육정책과 생활지도담당 장학관 방승호△교육과정정책과 교과지도담당 장학관 이혜련△남부교육청 중등교육지원과장 길산석◇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교육연구정보원 유미경△교육연수원 김영선△학생교육원 맹홍렬△학생교육원 이병일△동부교육청 강삼구△서부교육청 황영희△강동교육청 김유대△강서교육청 심재헌△강남교육청 이재효△동작교육청 박정숙◇교육전문직(사급) 전보·전직△감사담당관 최재일△기획예산담당관 황석길△교육복지담당관 윤건호△중등교육정책과 김성준 송재범 이두희 장윤선 정영철 황재인△교육과정정책과 유인숙 이성호△학교정책과 송현섭△직업진로교육과 박종운△교육연구정보원 경종록 김경희 임완옥 정성학△교육연수원 류성남 조성수△북부교육청 김선관△강남교육청 김남훈△동작교육청 이의순△성동교육청 최후남◇교육과학기술부 및 국립국제교육원 전출입△교육과학기술부 이준순△국립국제교육원 이경희△성북교육청 학교지원국장 안명수△잠신고 이시우△인헌중 임용우△서울공고 남부호△중부교육청 김영춘△강동교육청 한경문 ■충남도 ◇4급 승진 △자치행정국 총무과(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 파견) 손권배 ■강원도 △건설방재국장 최형선△방재정책관 강찬구 ■서울대치과병원 △감사실 상임감사 황지현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장 최창운△연구기획실장 이재선 ■KBS △시청자본부 총무국 총무부장 김용주 ■한국관광공사 ◇실장 △감사 유세준△기획조정 강중석△해외마케팅 이재성△녹색관광 박병직△국내마케팅 강성길△관광브랜드상품 함경준△대외협력 정연수◇전문위원△기획조정실 손용태△면세사업단 이강길△국내마케팅실 윤희석△대외협력실 이식재△녹색관광실 정봉섭△관광정보실 김태식△제주지사 최길산◇팀장△성과관리 김갑수△일본 이병찬△투자지원 김배호△녹색관광개발 김흥락△관광안내 장재선△컨벤션 안덕수△인재개발 전영민△수익사업지원 김만진△기획판촉 전용찬△유럽아메리카 정병옥△관광문화개선 심혜련△상품기획 김동일△관광컨설팅 김성훈△녹색관광기획 최병지△글로벌콘텐츠 제상원◇센터장△고객만족 김화숙△관광R&D 김기헌◇단장△면세사업 최성우△영남권협력 이성일△관광환경개선 김진활◇지사장△제주 김응상△전북 신희섭△모스크바 정재선△서남 장종선 ■연세대 ◇전보 <국제캠퍼스>△총괄본부장 서승환△총괄본부 사업추진단장 김홍규△R&D추진위원회 위원장 김응빈<신촌캠퍼스>△대학원 부원장 장은미△산학협력단 연구정책부단장 장용석△〃 산학협력〃 박노철△김대중도서관장 김성재
  • [인사]

    ■국무총리실 ◇부이사관 전보 △사회정책총괄과장 정영주△총무〃 홍원구△녹색성장기획팀장 최창원◇서기관 전보△인사과장 조봉래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서울소년원장 김정규◇서기관 승진△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장 장재영△대구〃 행정지원팀장 민근기△서울소년원 서무과장 위정숙△〃 교무〃 정택현△전주〃 분류보호〃 김행석△서울소년분류심사원 서무〃 김임화◇서기관 전보△국방대학원 파견 천종범△서울소년분류심사원 분류심사과장 김만곤△치료감호소 서무과장 손외철△〃 감호〃 김현균<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보호관찰과장 강호성△소년과 배종상<보호관찰소장>△서울동부 신완섭△서울남부 이우권△의정부 김철호△수원 김영홍△춘천 이태원△대전 시용철△청주 양봉환△대구 이동환△창원 고영종△광주 김인상△제주 안병경<보호관찰소 지소장>△수원 성남 한상익△〃 안산 박재봉△대전 천안 최우철△대구 서부 권기한△전주 군산 장장봉<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서울 황계연△인천 장인기△수원 심재술△부산 이형섭<소년원장>△대구 김장수△광주 고봉용△전주 이오영△대덕 성우제△안양 송화숙△춘천 서동욱△제주 한봉철<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대전 이성칠△안산 이영면<소년원 과장>△서울 교육정보관리 박영주△부산 분류보호 오창규△대구 서무 강홍대△〃 분류보호 김동은△광주 서무 하민복△〃 분류보호 임채황△춘천 〃 최성학◇보호사무관 전보△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보호관찰소 김정렬△법무연수원 기획부 교수 송중일△대구보호관찰심사위원회 김상규△광주〃 신영철△대전〃 허춘기<서울보호관찰소>△관찰팀장 노근성△조사〃 김양곤△집행팀 장지현△서부지소 김영만<서울동부보호관찰소>△행정지원팀장 김기환△관찰〃 송인선△집행〃 이국희△관찰팀 문주남<서울남부보호관찰소>△행정지원팀장 최종철△관찰〃 박종현△집행팀 심선옥<의정부보호관찰소>△행정지원팀장 이송준△관찰〃 변병귀△집행〃 김남중△고양지소 관찰〃 권순문<인천보호관찰소>△관찰팀장 박용길△집행〃 김영갑△조사〃 이창호△관찰팀 허성영△집행팀 윤태영△부천지소 관찰팀장 정장면<수원보호관찰소>△관찰팀장 정성수△관찰팀 유상운△집행팀장 강종모△집행팀 신원식△조사팀장 배점호△성남지소 관찰〃 김경렬△성남지소 집행〃 배성희△여주지소장 김장섭△안산지소 관찰팀장 안병성△안산지소 집행〃김종욱△〃 집행팀 김준성△평택지소장 황인권<춘천보호관찰소>△원주지소장 박준서△속초〃 김태호△영월〃김일환<대전보호관찰소>△행정지원팀장 정형호△관찰〃 우종한△관찰팀 현창효△집행팀장 임관규△조사〃 안성준△논산지소장 이호근△서산〃 양현규△천안지소 관찰팀장 조성섭△천안지소 집행〃 이관웅<청주보호관찰소>△행정지원팀장 문용현△관찰〃 김종말△관찰팀 박상민△집행팀장 김형호△충주지소 이상운<대구보호관찰소>△관찰팀 한장수△집행팀장 안흡△집행팀 양병곤△서부지소 관찰팀장 강종한△〃 관찰팀 황철주△안동지소 유정호△경주지소장 김시종△김천지소 서만덕△상주지소장 김용성<부산보호관찰소>△관찰팀장 서보동△관찰팀 천원기△집행팀장 강중호△조사〃 김영환△서부지소 관찰〃 정덕영△〃 관찰팀 정남준△〃 집행팀장 최배근<울산보호관찰소>△관찰팀장 서해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반직 1급 △고용촉진국장 권기성△고용지원〃 조종란△ 감사실장 이상진△서울남부지사장 김현우△대전〃 박태복△울산〃 임용근△경기〃 윤의민△충북〃 유용구△2011년 서울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사무국장 황보익◇능력개발처장△일산직업능력개발원 김종규△대구〃 박재술 ■신용보증기금 ◇이사대우 전보△서울동부영업본부장 차원호◇본부장 승진△CS지원부 본부장 한희석△IT전략부 〃 정형수◇본부장 전보△서울강남영업본부 전구중△경인〃 한기영△부산경남〃 권태억△대구경북〃 이상설△충청〃 권영택△종합기획부 박창일 ■KT ◇부문장 <부사장>△코퍼레이트센터장 김일영◇승진△상무 민태기 정두수 강국현 편명범 윤창영 박진식 박영식 박형출 박용화 권태일 권영모 이종옥 정한욱 이성진 전홍범 박대수 정준수 이강근 권사일 심성훈 ■파이낸셜뉴스 ◇보임 △문화레저부장 조석장 ■동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민응기△불교대학원장 겸 불교대학장 장애순△입학처장 이윤호 △정보관리실장 안종석 ■경동솔라 ◇승진 △사장 손익승△상무보(관리담당) 남석현◇신규 선임△상무이사(공장장) 김현수 ■훼미리뱅크 △대표이사 부사장 구성옥△금융인프라사업담당 상무 김종호△금융사업담당 이사 이병주△연구소장 〃 최명상△경영지원본부장 〃 김종호 ■쌍용양회 <쌍용양회>△상무보 이만호 김영석<쌍용정보통신>△전무 민병성△상무보 최이목<쌍용자원개발>△상무 이관주<쌍용머티리얼>△전무 김진영△상무 이재성<쌍용인터내셔널>△상무보 강대중
  • 현대무용의 대가 안애순 그의 역사, 그의 무용단

    현대무용의 대가 안애순 그의 역사, 그의 무용단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조화. 무척이나 많이 사용되는 표현이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하지만 그녀의 무용에서는 가능했다. 현대 무용의 대가 안애순의 ‘뿌리, 여백, 찰나’에서다. 안애순은 한국의 전통적인 춤사위와 서양 현대무용의 테크닉을 접목, 그녀만의 독창적인 몸짓을 창조해 왔다. 빈틈없는 공간에 ‘놀이성’과 ‘즉흥성’을 결합해 역동적인 움직임을 만든다. 최근에는 영상과 조명, 멀티미디어, 라이브 음악 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초월하는 새로운 춤의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다.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리는 안애순무용단의 ‘뿌리, 여백, 찰나’는 무용단이 지금까지 선보인 역사를 되돌아보는 작업이다. 1983년 발표작인 ‘뿌리’, 1994년에 선보인 ‘여백’, 그리고 2004년작 ‘찰나’까지 무용단의 걸작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안애순무용단은 ‘뿌리’에서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한다. 티눈처럼 남아 있는 자신의 존재, 그리고 그 갈등을 격동적인 춤사위로 선보인다. 뿌리는 원래 안애순의 솔로작품 시리즈였지만 이번에 5번째 버전으로 새롭게 안무했다. ‘여백’은 죽음과 외로움에 대한 고찰이다. 죽음을 불교적인 발상으로 접근, 부활의 의미도 되새긴다. 프랑스 바뇰레국제안무대회에서 안애순에게 최고무용수상의 영예를 안긴 작품이기도 하다. ‘짧은 순간의 기억과 상흔’이란 부제가 붙어 있는 ‘찰나’는 상처받은 몸이 삶과 죽음 사이에서 무게감 없이 떠다니는 모습을 몽환적으로 그려냈다. 안애순무용단은 “이번 공연 속에는 한국 춤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무용단이 그간 다뤄왔던 개인적·사회적 주제들이 재조명된다.”면서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혼재 속에서 독특하고 강렬한 에너지가 발산된다. 무용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만~3만원. (02)522-547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토요 포커스] 올 희망근로 종료 D-24 희망의 싹 틔운 현장가다

    [토요 포커스] 올 희망근로 종료 D-24 희망의 싹 틔운 현장가다

    이달을 끝으로 지난 6월부터 진행된 희망근로사업이 마침내 종료된다. 경기 침체와 최악의 실업난 속에 25만명이 참여한 대규모 일자리 프로젝트였던 만큼 우여곡절도 많았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희망근로는 소외된 이웃에게는 ‘희망’을, 참여자에게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효과를 조금씩 내고 있다. 찬 바람이 잦아지는 늦가을의 희망근로 현장을 찾았다. ■방과후 학습 도우미, 일본어 선생님 서윤환씨 읽지못한 아이들 척척쓰니 뿌듯 오후 3시 서울 망원2동 주민센터 3층.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경쾌하다. “하루노오카와와 사라사라유쿠요~” 일본어다. 강의실에는 가사도 보지 않고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대여섯명의 아이들이 보인다. 노래를 끝낸 아이들의 눈망울이 초롱초롱 빛난다. “저요, 저요!” 칠판에 나와서 서슴없이 일본어를 써내려가는 아이들. 방과후 무료 수업으로 배운 실력이 만만치 않다. 5개월 만에 아이들을 ‘일어 울렁증’에서 ‘자신감’으로 무장시킨 사람은 다름 아닌 ‘희망근로 방과후 공부방’ 선생님, 서윤환(78)씨다. ●수업 주3회…교재 직접 만들어 서씨는 이곳 주민센터에서 오후 2~5시까지 초등학생에게 일본어를 가르친다. 수업은 일주일에 세 번. 서씨는 강의 때 사용하는 교재를 모두 직접 만든다.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수업 초반 30분은 노래, 남은 30분은 강의를 진행한다. 때때로 아이들을 위해 마술까지 동원하는 열의를 보인다. 교재인 프린트에는 일본어인 ‘히라가나’와 한국식 표기법이 나란히 씌어 있다. 아이들은 그 밑에 한글로 뜻을 적어넣는다. 아이들은 서씨의 교육방식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최지원(9·동교초2)양은 “교재가 이해가 잘 되고 따라쓰기도 쉬워 정말 재미있다.”면서 “선생님이 계속 일본어를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씨는 “전혀 읽고 쓸 줄 몰랐던 아이들이 내가 부르는 대로 글을 척척 받아쓰거나 읽어나가는 걸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밝게 웃었다. 바둑 유단자인 서씨는 바둑과 체스도 가르친다. “사요나라(안녕히 가세요.)” 강의가 끝나면 서씨는 다음 강의를 위한 교재를 만드는 데 몰입한다. 주민센터 2층에 마련된 사무실 컴퓨터 앞에서 3~4시간 씨름을 한다. 한 손가락으로 치는 ‘독수리 타법’이라 속도는 느리지만 ‘히라가나’는 어느새 여백을 가득 메워간다. 서씨는 “애들의 교육수준과 이해력이 다르다 보니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애매할 때가 많다.”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5개월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죠” 서씨는 어릴 적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한국어 사용을 금지하면서 모든 수업을 일본어로 배웠다. 슬픈 과거지만 그때 배운 일본어로 현재 자유로운 신문 통·번역도 가능하다. 서씨는 틈틈이 일본 서적을 읽으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서씨는 희망근로를 하면서 몸이 건강해졌다고 한다. 5개월 동안 일하다 보니 체력이 상당히 좋아졌단다. 서씨는 “정년퇴임 이후에는 아무데서도 나를 받아주는 곳이 없었는데 희망근로로 손자에게 선물도 사주니 행복하다.”면서 “희망근로를 계속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글ㆍ사진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독거노인 도우미, 인기짱 방애순씨 돈떠나 삶의 보람 되찾아 기뻐요 “할머니, 병원에 가셔도 돈 안 드니까 아프면 꼭 가셔야 해요. 홍시는 너무 많이 드시면 안 되고요. 커튼은 다 빨아놨으니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도시락은 꼭 챙겨드시고요, 또….” ●오전9시~오후5시까지 매일 방문 방애순(42·주부)씨는 마음이 바쁘다. 3주 뒤면 지난 반년 간 돌봐드렸던 이항순(87) 할머니와 작별을 고해야 하기 때문. 몇 년째 도시락 배달봉사를 하던 방씨는 주민자치센터에서 희망근로사업을 알게 돼 ‘독거 노인 방문 도우미’ 파견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할머니 집은 방씨가 맡은 성산1동의 41가구 중 한 곳이다. 방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같이 홀로 사는 노인 가정을 방문해 집안일을 돕고 말벗이 되어주고 있다. 오전 9시. 어김없이 방씨는 주민센터에 들러 출근 도장을 찍고 곧장 할머니댁으로 향한다. “할머니, 나 왔어.” 방씨의 크고 친근한 목소리에 할머니는 아이처럼 환하게 웃으며 뛰어나오신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이 할머니는 5년 전 남편과 사별 후 이곳으로 이사와 혼자 생활하고 있다. 슬하에 세 명의 자식을 두었지만 자녀들도 넉넉지 않은 살림 탓에 얼굴 본 지가 오래다. 당뇨와 고혈압으로 바깥 외출도, 집안 청소와 요리도 혼자하기 어렵다. 할머니는 이달 말로 희망근로가 끝난다는 방씨의 얘기를 듣자 덜컥 그의 손을 잡는다. “그럼 이제 안 오는 거야? 난 어떡해. 안돼. 사람들 너무 좋은데.” 할머니는 이내 손수건으로 참았던 눈물을 훔친다. ●“돌아가신 어머니같아 맘이 짠해요” 희망근로를 위해 이 할머니집을 찾은 첫 날, 방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5년간 빨지 못한 커튼, 청소를 못해 쌓인 쓰레기 등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 사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방씨는 희망근로를 같이 하는 2명의 동료와 화장실 등 집안청소, 빨래는 물론 망가진 수납장, 배터리가 나가 멈춰버린 오랜 시계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방씨와 대화를 나누는 할머니의 모습은 꼭 딸과 어머니 같았다. 1년 전 치매로 어머니를 여읜 방씨는 노인의 말벗이 돼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씨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어려운 어르신의 마음을 읽어낼 줄 알고 상처받지 않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대화하며 인내심도 길러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현장에 투입되기 전에 복지 업무에 대한 사전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방씨는 올 겨울까지 희망근로가 연장되길 바랐다. “돈을 떠나 무료한 일상에 삶의 보람이 생겼다.”면서 “도움이 더 필요한 겨울에 홀로 계실 할머니가 너무 걱정된다.”고 안타까워했다. 글ㆍ사진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다시보는 최승희… 새 사진·영상 공개

    다시보는 최승희… 새 사진·영상 공개

    “지금 생각하면 춤을 처음 배울 때 참 바보스러운 아이였는데 선생이 괜찮다고, 계속 노력하면 된다고 독려해 주었기에 춤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됐죠. 선생은 춤이라는 것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자기 민족의 예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예술관을 심어준 분입니다.” 장주휘(73) 전 중국발레무극단장(중국 국립발레단)이 기억하는 한국의 무용가 최승희(1911~1969년)의 모습이다. 장 전 단장은 중국 여류소설가 딩링(丁玲)의 딸이자 중국 무용계의 거물로 꼽힌다. 13살 때인 1949년부터 3년 동안 북한에서 최승희에게 춤을 배운 직계 제자이기도 하다. 그는 무용가 최승희 기념사업회 주최로 4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최승희 춤 축제 국제 포럼-다시 최승희를 말한다’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포럼에 앞서 3일 대학로 서울연극센터에는 포럼 참석자들이 최승희를 회고하고, 알려지지 않은 사진과 영상을 미리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만난 장 전 단장은 1949년 3월 평양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특별히 춤을 사랑했던 어머니에게 당시 상무대사가 ‘예술학원에 유명한 사람이 있으니 배워 보라.’고 주선해 스승을 만나게 됐다.”고 회상했다. “처음 배운 조선민족무용은 너무 느리고 어려웠어요. 선생에게 ‘무용이 이런 거요?’ 물었더니 얼굴을 어루만지면서 ‘처음에는 힘들지만 나중에는 복잡해져도 간단하게 느껴지면서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다.’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해 겨울 중국 공연에서 부채를 들어주는 작은 역할로 선생과 무대에 섰는데, 선생의 멋지고 아름다운 춤을 보면서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장 전 단장이 기억하는 최승희는 굉장한 노력파였다. 1951년에 세운 최승희무용연구반에서 경극의 대가들을 불러 무용을 가르치게 하고, 그는 연습실에서 점심을 먹으며 이들의 춤을 정리했다. 이게 중국의 경극·곤극의 기본 바탕이 됐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이애순 중국 옌볜대 예술연구소장은 북한에서 찍은 최승희 열사묘와 현재 북한에 있는 친척 사진과 최승희 춤 경연대회 장면을 공개했다. 최노사(최승희 오빠의 딸), 최호섭(오빠의 막내아들) 등을 만난 사진, 2003년에 조성된 열사묘 이장식의 장면들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무용가 최승희 관련 연구 발표와 토론, 제자들의 증언, 미공개 영상물과 시연 등을 곁들여 최승희를 다양한 시점에서 조명한다. 이 소장은 포럼에서 ‘최승희와 동양무용’을 발표한다. 일본의 문학평론가 고노 에이지가 ‘일본인들이 본 최승희’를, 최해리 한국춤문화자료원 연구위원이 ‘한국에서의 최승희 춤 연구, 어디까지 와있나’를 각각 발제한다. 장 전 단장과 김백봉 예술원 회원 등 국내외에 거주하는 제자들이 스승을 회고하고, 그의 제자였던 박용원을 사사한 이영욱 전 옌볜대 무용과 교수가 박력있고 남성적인 최승희 춤의 기본 움직임과 이를 현대적으로 발전시킨 동작들을 소개한다. 아울러 오랜기간 최승희의 궤적을 추적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정수웅 작가는 ‘추적 30년, 영상으로 찾은 최승희’를 통해 그가 추적한 최승희의 행적, 뉴욕 할렘가 생활 등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핍박과 순응… 화폭 속 이주 한인들의 삶

    핍박과 순응… 화폭 속 이주 한인들의 삶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 한인 이주)’. 한민족은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까지 일본으로, 만주로, 연해주로 떠나갔다. 1945년 8월15일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광복을 맞이하자 그들은 앞다투어 귀국했다. 그러나 일부는 그 땅에 남아서 삶을 이어나갔다. 그곳에서 그들은 행복했을까? 고향을 어떻게 그리워했을까? 그들의 2~3세대들은 한국을 조국으로 받아들일까. 국립현대미술관에서 9월27일까지 전시하는 ‘아리랑 꽃씨: 아시아 이주작가전’은 1948년 정부 수립 이전까지 일본과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현재의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 이주했던 1세대와 후손들의 작품을 통해 이같은 질문에 답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방한한 재일교포 2세 노흥석 작가는 “일본과 카자흐스탄, 연해주에서 사는 동포들의 작품을 전시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다른 지역, 다른 국가에 살아도 우리는 모두 한 뿌리다.”라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 카스티브주립미술관의 엘리자베타 김 큐레이터도 “3년 전에 기획한 전시가 이번에 열매를 맺게 됐다.”며 기뻐했다. 전시는 일본, 중국, CIS 등의 국가별로 나누고 있다. 우선 일본정부의 재일 교포 1세대에 대한 차별 문제로 고통받았던 작가들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보여준다. 재일교포 3세 작가 김영숙(35)의 작품 ‘쌀(rice)’은 차별과 차이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작품으로 95%의 일본쌀에 나머지 5%는 아시아 각국의 쌀을 섞어서 쌀 무더기를 만들어 내놓았다. 각국의 쌀 품종은 분리돼 있을 때는 서로 구별이 가능하지만, 섞어 놓으면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전시를 위해 방한한 김 작가는 “일본사회에서 차별이 사라진 것 같지만, 차별을 주제로 만든 작품들을 미국에서 전시했을 때 ‘그게 어때서’라는 반응이 나와서 당황했다.”면서 “사실 차이와 차별이라는 것도 민족과 인종이 완전히 섞여 있는 사회에서는 별일이 아닐 수도 있기에 새로운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루마리 휴지에 북한과 남한의 여권 표지를 번갈아가며 스탬프로 찍은 재일교포 3세 작가 김애순(33)의 작품 역시 조국을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교포사회의 분열이나 압력이 사실은 종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에서 계급의식을 담아 리얼리즘 작업을 했던 조양규(1928~?) 같은 작가도 이번에 한국에 소개됐다.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을 비판해 일본으로 밀항한 지식인 조씨는 그러나 일본사회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1960년 결국 북송선을 탔다. 추측하건대 북한에서도 그는 적응하지 못했을 것 같다. 21세기 현대미술이라고 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그의 ‘창고’ 시리즈는 자본이 축적되는 창고 앞에서 빈 손인 노동자의 모습을 담아 인간소외를 웅변한다. 재중교포 작가들의 작품은 소수민족으로서 중국에 동화된 조선민족의 특성을 보인다. 개혁·개방 이후 땅과 소(牛)를 나눠준 것에 기뻐하는 농민의 모습을 담아 1984년 전국미술전람회 우수상을 받은 임천(1936~2008)의 ‘소방울’ 같은 그림은 이른바 사회주의식 리얼리즘이다. 개혁·개방으로 혼란한 중국인들의 정체성도 박광섭(39)의 작품에서 나타난다. 분홍색 물방울 속에 갇힌 채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질식할 것 같은 그들의 모습은 사회주의식 자본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중국사회에서 옳고 그름을 파악할 수 없는,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보여준다. CIS 국가의 작가들은 1세대를 제외하고 더 이상 한민족적인 정체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자신의 할아버지와 어머니를 그린 세르게이 박(1922~2000)의 작품은 유채지만 물감의 번짐들이 마치 수묵화 같은 느낌이 살아 있다. 노동하는 즐거움을 보여주는 김현룡(1908~1993)의 작품 ‘들에서의 콘서트’, ‘일과 후’에서는 소련의 사회주의 이념을 보여준다. 2세대인 세르게이 김(57)의 작품 ‘선조’ ‘짓눌린’ 등에서는 상당한 미학적 성취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료 3000원. (02)2188-600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유쾌한 몸짓으로 불쌍한 인간을 묻다

    유쾌한 몸짓으로 불쌍한 인간을 묻다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연습실. 금칠한 부처상, 반짝이는 장군상, 가면을 쓴 예수상 등 사이로 무용수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정적 속에서 무용수들이 천천히 몸을 움직인다. 부처의 손과 천연덕스럽게 가위바위보를 하고, 신령상을 아이 안듯 사랑스럽게 안는가 하면, 예수상을 던지며 근엄한 조각상들과 경쾌한 동작을 이어간다. 라운지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남녀 무용수가 파핀 댄스와 일본 춤을 춰댄다. 동양과 서양이 뒤섞이는 현대 문화적 취향을 표현하는 몸짓이다. LG아트센터와 안애순무용단이 25~26일 무대에 올리는 신작 ‘불쌍’의 한 장면이다. ‘불쌍’은 ‘불상(佛像)’을 소리나는 대로 표기한 것이자, 문화 정체성이 희미해지는 우리 세대를 바라보는 시각이기도 하다. 동서양의 문화가 무질서하게 섞이며 변형, 모방, 수용되는 과정에서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묻는다. 23일 연습실에서 만난 무용가 안애순은 “부처는 동양 문화의 상징 중 하나인데, 프랑스 파리에서 유행한 ‘부다 바(Budda Bar)’가 전세계적으로 퍼져 나가더니 다시 아시아로 유입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동양의 것을 서양이 마치 자기 문화인양하고, 동양은 이런 서양문화에 호응하는 모순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4개 단계(시퀀스)로 진행된다. 다양한 부처가 이미지가 변해가는 시퀀스1, 무용수들이 서로 부딪치고 뛰어오르는 등 역동적인 시퀀스2, 문화 아이콘들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시퀀스3, 각기 다른 문화가 충돌·연출하는 시퀀스4이다. 이 과정에 한국의 진도 북춤, 인도의 카탁, 중국의 달마18수 등 각국의 전통무용도 녹여낸다. 저속한 작품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 키치(Kitsch) 예술가 최정화가 조각상·가면 등을 제공하고 국내 힙합계의 거물 디제이 소울스케이프는 자연스럽게 어깨가 들썩이는 라운지 음악을 담당했다. 안애순은 “무게감이나 짜맞춘 듯한 느낌을 덜어내고 자유롭고 재미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했다. 관객들도 놀이와 즉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2005-0114. ●김성한 ‘물구나무 서는 인간’ 25일부터 무대에 인간탐구 시리즈에 천착하는 현대무용가 김성한은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물구나무 서는 인간’을 25~28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 올린다. 남성적이고 독특한 안무를 선보이는 젊은 무용가 김성한은 이 작품에서 거꾸로 선 사람들의 해학적 시선 속에 담긴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 속도감과 긴장감이 얽힌 동작과 구조, 무대의 높낮이를 이용한 다양한 변화, 개성있는 음악과 조명 등으로 흡입력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새달 9일 대구 수성 아트피아에서도 공연을 이어간다. (02)589-1002. ●홍신자 ‘순례’ 서울열린극장서 이어 고희를 눈앞에 둔 무용가 홍신자가 자신의 대표작인 ‘순례:Pilgrimage’를 26~27일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선보인다. 인생의 길을 순례자의 여정에 비유한 이 작품은 1997년 서울 문예회관에서 초연한 뒤 12년간 15개국에서 공연하며 꾸준히 호평을 받았다. 50㎝ 높이의 철제 신발을 신고 대나무 장대를 어깨에 걸친 무용수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경쾌하게 변화한다. ‘실버세대를 위한 문화향수 프로그램’으로 65세 이상 관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02)588-6411.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춤·비주얼·음악… 골라보는 3色뮤지컬

    춤·비주얼·음악… 골라보는 3色뮤지컬

    뮤지컬 대전(大戰)이다. 한동안 ‘드림걸즈’가 독주하다시피 했던 대작 뮤지컬 시장에 선수들이 속속 입장하고 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전설 ‘시카고’, 창작뮤지컬의 새 지평을 연 ‘바람의 나라’, 체코 뮤지컬의 맥을 잇는 ‘클레오파트라’가 대표적이다. 6월에 경쟁하는 세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총천연색 컬러영화보다 흑백영화를 연상케 하는 심플한 무대의 시카고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두말할 여지없이 춤이다. 절제미와 관능미가 공존하는 밥 포시의 안무는 그야말로 명불허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춤과 감미롭고 활기찬 재즈 음악의 이면에는 살인과 음모, 황색 저널리즘이 난무하는 1920년대 위선적인 미국 사회에 대한 신랄한 조롱의 칼날이 숨어 있다. 2000년 초연 이래 여섯번째 무대인 이번 공연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인순이(벨마)와 허준호(빌리) 등 원년 멤버의 귀환으로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정원이 인순이와 벨마 역을 나눠 맡고, 록시 역은 옥주현과 배해선이 번갈아 출연한다. 6~29일 성남아트센터. 4만~11만원. 1544-1555. 김진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바람의 나라는 만화적 상상력을 효과적으로 무대에 구현한 환상적인 비주얼이 압권이다. 고구려 3대 왕이자 주몽의 손자인 무휼과 그의 아들 호동 왕자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방대한 분량의 원작을 그대로 무대화하는 대신 만화의 한컷 한컷을 이미지화하는 형식을 도입해 색다른 관극체험을 선사한다. ‘하얀거탑’ ‘대장금’으로 유명한 이시우 작곡가의 다채로운 음악과 안무가 안애순의 생동감 넘치는 춤도 인상적이다. 무휼역의 고영빈·금승훈과 해명역의 홍경수·양준모 등 남자 배우의 매력이 도드라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10~30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3만~6만원. (02)501-7888. 국립중앙박물관의 ‘이집트 문명전’과 연계해 공연 중인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와 로마가 치열하게 대립하던 시기의 정치적 야망에 사로잡힌 클레오파트라와 그녀의 치명적 매력에 빠진 시저(카이사르), 안토니우스의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그렸다. 기존 뮤지컬에서 보기 힘든 시대적 배경과 역사속 인물을 다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체코 뮤지컬의 가장 큰 장점인 음악의 힘은 이 작품에서도 빛을 발한다. ‘난 왕이 될거야’ ‘별이 되어 사라지네’같은 주제곡의 여운이 꽤 길다. 전수미, 최성원, 조휘의 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도 돋보인다. 7월1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 3만~10만원. 1544-595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춤추는 양평’으로 오세요

    ‘춤추는 양평’으로 오세요

    경기도 양평군 운심리에 자리한 바탕골예술관이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바탕골예술관은 1999년 서울 대학로에 있던 바탕골소극장을 양평으로 옮기면서 300석 규모의 예술극장과 2개의 전시장이 있는 미술관, 도자기 공방, 공작실, 갤러리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예술극장은 평소 무용, 연극, 뮤지컬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상영관으로 활용된다. 미술관은 전통목가구, 민화 등이 상설 전시돼 있고, 매년 세 차례 기획전이 열린다. 물레를 돌리며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가마에서 구울 수 있는 도자기 공방과 여러가지 공예품을 손수 만들어 보는 공작실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2009 양평은 춤춘다’란 주제로 새달 11일부터 6월6일까지 열리는 10주년 페스티벌에는 윤미라무용단, 댄스씨어터 까두, 안애순무용단, 안은미 컴퍼니 등 내로라하는 유명 무용단 13개 단체가 참여해 멋진 공연을 선사한다. 판화와 도자기 실습, 무용 배우기 등 예술체험활동을 묶은 패키지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떡과 바비큐를 시식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남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일품인 데다 펜션도 있어 주말 가족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본관 입장료는 어린이 2000원, 어른 3000원. (031)774-074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현대인의 야만성 빗댄 몸짓

    현대인의 야만성 빗댄 몸짓

    안애순 무용단이 28·29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선보이는 신작 ‘갈라파고스-假想樂園(가상낙원)’은 현대사회의 단면들을 무대로 옮겨놓는 작업에 치중해온 이 무용단의 의식을 엿볼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 전작 ‘7+1’‘백색소음’이 객관적인 표현으로 관객들과 소통한 무대였다면, 이번 ‘갈라파고스-가상낙원’은 은유적이고, 세련된 춤 어법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이다. ‘갈라파고스’라는 막연한 가상의 낙원을 통해 현대인들의 깊은 바탕에 살아 꿈틀거리는 낭만성과 야만성을 드러내는 작품. 가혹한 진화 법칙이 지배하는 섬, 갈라파고스의 생명체를 거대한 생존조건 아래 힘겹게 목숨을 부지해 살아가야 하는 지금 우리의 모습에 빗댄다. 즉,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지켜내야만 하는 팍팍한 생존의 룰과 그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살아남는다는 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진 레퍼토리이다. 공연의 특징은 서로 얽혀 있는 여러 상황들을 춤으로 풀어가는 옴니버스 형식의 진행. 무대 위에 설정됐던 상황들이 하나 둘씩 소멸하면서 무대 위의 무용수들도 차례로 사라져가는 독특한 구성이 눈길을 끈다. 28일 오후 6시,29일 오후 8시.(02)522-5478.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새 교육정책 비판 시위 잇따라

    새 교육정책 비판 시위 잇따라

    차기 정부의 새 교육정책을 비판하는 교육단체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 사무실 앞에서는 25일에도 반대시위가 이어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정부가 주장하는 교육정책은 교육 양극화를 고착시키고 사교육비를 두 배 이상 늘릴 게 뻔하다.”고 비판했다. 정애순 대변인은 “대학입시로 초·중·고교 교육이 파행 운영되고 있는데, 대입 자율화는 이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면서 “공공재인 교육에 시장논리를 도입하는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 몰입교육으로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발상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학생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학부모의 가계부담을 가중시킬까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이어 교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로공원에서 ‘교원 결의대회’를 열고 교육정책의 전면 수정을 촉구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의도 이날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했다. 윤숙자 회장은 “차기정부의 교육정책으로 학원과 대학만 웃고 있다.”면서 “벌써부터 학부모는 불안감에 학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Local] 광주문화예술상 수상자 선정

    광주시는 26일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박용철문학상에 시인 오명규(71)씨 등 4개 부문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허백련미술상 본상에는 윤애근(64·여)씨, 오지호미술상 본상 정승주(67)씨, 특별상 박수만(41)씨, 임방울국악상에는 성애순(52·여)씨가 각각 선정됐다. 오씨는 1989∼1992년 광주문인협회 회장 재임 시절에 ‘문학의 밤’ 행사와 시인과 화가들이 함께하는 ‘시화전’을 개최하는 등 지역 문학의 저변확대와 시민 문화향유권 신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전남대 미술학과 교수인 윤씨는 작품 활동과 후진 양성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았고 서양화가인 정씨는 외국 미술계 순방활동을 통해 지역 이미지를 제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교실에 ‘학부모 권력’

    “선생님이 규희(10·가명·여)를 ‘공주님’이라고 불러요. 규희 엄마가 학교에서 유명한 사람이라서 그렇대요.” 서울 광진구 S초등학교에 다니는 김경배(10·가명)군은 같은 반 규희가 부럽다. 친구들을 자주 괴롭혀 친구들 사이에서 미운털이 박힌 규희지만 선생님의 귀여움은 독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군은 “우리 엄마도 힘이 있으면 선생님이 더 예뻐해 주실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교사들이 학교운영위원회나 어머니회 등 학내 요직에 있는 학부모의 자녀들을 지나치게 편애해 동심이 멍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아이들이 일찍부터 ‘힘의 논리’와 ‘배경의 중요성’을 배워 가고 있기 때문이다.‘학부모의 권력’이 아이들에게까지 전가되고 있다. S초등학교에서는 이 문제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지난달 규희가 같은 반 친구를 ‘왕따’시키자 이에 반발한 학부모와 규희의 부모가 몸싸움을 벌여 경찰까지 출동했다. 한 학부모는 “규희의 어머니는 학교에서 감투란 감투는 다 쓰고 있어 규희의 존재 자체가 아이들을 심리적으로 위축시켰지만 학교는 4년 내내 규희 어머니편만 들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지난 16일 규희의 전학을 요구하며 학교 앞 시위까지 계획했다. 학교 측에는 규희에게 ‘특별 인성교육’을 시키는 조건으로 사건을 일단락지었다. 이런 사례는 명확한 증거도 없고 학교 내에서 무마되는 경우가 많아 외부로 잘 알려지지 않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유게시판이나 팩스로 유사 사례가 접수되지만 사실 확인이 어려워 실태파악이 힘들다.”고 밝혔다. 전교조 미디어팀 관계자는 “아이가 체벌당했다는 이유로 정부 고위직에 있는 학부모가 교장실로 찾아와 행패를 부리고, 학교에서 학부모단체 회장의 자녀에게 상을 남발해 내신성적을 올려줬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전은자 교육자치위원장은 “학내 임의단체의 권력행사는 비일비재하다.”면서 “아이들은 사랑에 민감해 교사가 누구에게 관심을 갖는지 금세 알아차린다.”고 말했다. 전교조 정애순 대변인은 “학내 단체들이 ‘봉사’가 아닌 ‘권력’으로 비춰지는 모순을 아이들이 현장 속에서 그대로 보고 배운다.”면서 “아이들의 의식에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무용]

    ●현대무용단 탐 ‘비밀의 변주’ 30·31일 오후 7시30분 서강대 메리홀. 제27회 정기공연 겸 가을신작 무대. 예술감독 조은미 안무.(02)3277-2584.●김영희무트댄스 ‘꽃’ 11월1·2일 오후 7시30분 호암아트홀. 안무가 김영희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되돌아본 자신의 삶. 꽃을 소재로 절망 속에서 발견하는 생의 기쁨과 성장과정.(02)2263-4680.●이경옥 무용단 ‘눈물’ 11월4일 오후 4시·7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연산군과 장녹수, 광대 공길의 이야기.(02)2263-4680.●안애순 무용단 ‘3 Tenses’ 30·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세 명의 무용수가 과거·현재·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들을 각각 춤으로 풀어낸 신작. 안애순 안무.(02)522-5476.●재불무용가 김희진 ‘동반’ 11월4일 오후 6시,5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 중년남자의 고독을 통해 현실감 부재를 드러내는 ‘로항의 집’등 3부작.(02)2263-4680.
  • 서울시교육청 추진 ‘맑은 서울교육’ 실효성 논란

    서울시교육청이 촌지와 불법 찬조금을 뿌리뽑겠다며 내놓은 대책을 둘러싸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취지는 좋지만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과 함께 실제 적발 가능성이 희박해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교육청은 21일 민간 부문과 함께 하는 ‘맑은 서울교육’ 운동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오는 25일부터 교육·시민단체와 함께 교육계 부조리를 없애는 청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금품수수 교사 무조건 경찰 고발 시교육청은 교사가 학부모나 학교 업무와 관련된 업체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으면 징계와 함께 액수에 상관없이 경찰에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지금은 공무원 기준에 맞춰 수수 금액이 200만원 이상일 경우에만 고발하고 있다. 돈을 건넨 업체도 고발하고, 해당 학부모의 자녀는 각종 교내외 포상 추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어떤 명목으로든 학부모로부터 돈을 걷는 것도 일체 금지된다. 대신 학교 생활에 드는 모든 비용은 공식적인 학교 예산으로 충당하도록 했다. ●학부모회의 학생간식 제공도 금지 특히 학부모회 등 자생적인 학부모 모임에서 돈을 걷어 학교 행사를 지원하거나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것도 금지했다. 이를 어기면 해당 학교장이 금품·향응 수수 관련 징계 처리기준에 따라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현재 교사가 금품·향응을 제공받으면 최고 해임 징계 처분을 내리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원의 영전·승진 전보시 ‘축하 화환 안 주고받기’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불법 찬조금을 근절하려면 자생적인 학부모 모임이라고 해도 돈을 일괄적으로 걷어서 집행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과 시민사회 윤지희 회장도 “돈을 걷어서 쓰다 보면 (교사 수고료 등)관행적으로 목적에 맞지 않게 다른 곳에 쓰이는 예가 많다.”면서 “원칙을 세워놓고 작은 부분을 허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취지는 이해하지만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는 것이다. 고1 딸을 둔 김모씨는 “억지로 걷는 찬조금은 문제가 있지만 자발적으로 걷어서 교사가 아닌 학생들을 위해 쓰는 돈까지 일괄적으로 문제 있다고 보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공동구매하는 것까지 문제 삼아서야 되겠느냐는 것이다. ●“교육 당사자 소통구조 무시한 홍보용 정책” 정애순 전교조 대변인은 “촌지는 없어져야 하지만 강압적인 방법을 교육에 그대로 적용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교사와 학부모, 학생 간 소통구조를 먼저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무시한 홍보용 정책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본 원칙은 단체로 돈을 걷지 말고, 간식 등을 제공하려면 개인적으로 하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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