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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추진…파운드리 2위 삼성 위협하나

    인텔,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추진…파운드리 2위 삼성 위협하나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3위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반도체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서 인텔이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수 가격은 300억달러(약34조 2600억원)로, 인텔로서는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로 기록될 전망이다. WSJ의 이날 보도는 최근 인텔이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것과 맞물려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앞서 3월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파운드리 시장에 재진출하겠다며 20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2개의 신규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인텔이 실제 글로벌파운드리를 인수하면 단번에 파운드리 부문에서 세계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만큼 업계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현재 파운드리 점유율은 대만 TSMC가 55%로 압도적인 1위이고, 삼성전자가 17%, 글로벌 파운드리·UMC가 각각 7%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12∼14나노급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인텔이 실제 인수를 성사시키더라도도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파운드리 1·2위 기업에 당장의 위협이 되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이 인수합병을 통해 단번에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은 특히 삼성전자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TSMC를 추격하기 바쁜 삼성전자이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 속에 19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뒤 구체적인 후속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유의미한 M&A 소식도 들리지 않는다. 다만 글로벌파운드리가 일단 이번 보도를 부인하고 나서는 등 실제 인수가 성사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글로벌파운드리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고, 지난달 싱가포르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34조원 규모의 인수금액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 산책갔다 이웃 반려견 12마리 공격받고 숨진 美 소녀

    산책갔다 이웃 반려견 12마리 공격받고 숨진 美 소녀

    지난 5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실종됐다 발견된 13세 소녀가 인근 주민이 키우던 반려견 12마리의 공격을 받은 뒤 숨진 사실이 부검을 통해 확인됐다. 나바호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AP 통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 애리조나주 나바호에 살던 리사 로즈 업쇼(13)는 집 근처로 산책을 나갔다 돌아오지 않았다. 리사의 어머니는 딸을 찾으러 나갔다가, 딸이 집 인근의 흙길에서 몸을 웅크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후였다. 발견 당시 소녀의 목과 머리에는 깊게 베인 상처가 있었고, 다리를 포함한 몸 곳곳에서는 연조직 부상을 포함해 송곳니 자국과 일치하는 부상이 광범위하게 발견됐다. 최근 코코니노카운티 검시관이 공개한 부검 결과에 따르면, 13세 소녀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최소 12마리로 추정되는 개였다. 검시관은 각각의 상처에서 발견한 이빨 자국의 차이점 등을 분석한 뒤, 소녀를 공격한 것이 10마리가 넘는 개로 보이며 이는 사고사에 해당한다고 결론내렸다. 소녀의 가족은 문제의 개 10여 마리가 인근 주민이 키우는 반려견 20마리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소녀가 실종됐을 당시 찾으러 나갔던 친척 중 한 명도 동네를 자유롭게 활보하는 이웃의 개에게 팔이 물리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사건이 발생한 직후, 해당 지역에 등록된 반려견을 단속하는 단속반이 도착하기 전까지 문제의 반려견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동네를 돌아다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문제의 반려견 12마리는 해당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뒤에야 통제됐다. 숨진 소녀의 어머니는 “내 딸은 평소 개를 매우 사랑하는 아이였다. 그런 아이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반려견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해당 부검결과가 공개된 뒤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고, 동시에 사고가 발생했을 시 책임을 묻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재개됐다.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유타에 걸쳐져 있으면서 전체 면적이 2만 7000 평방마일이 넘는 나바호에서 유기견을 포함한 개들을 단속하는 임무를 띤 공무원은 5명뿐이라고 나바호 일간지인 나바호타임스는 전했다. 동물통제담당관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정식 경찰관이 아닌 탓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견주를 직접 체포하거나 처벌할 수도 없어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다.
  • 멕시코 골프장서 거대 악어 어슬렁어슬렁…몸길이 4.5m 추정

    멕시코 골프장서 거대 악어 어슬렁어슬렁…몸길이 4.5m 추정

    멕시코 휴양지 칸군 인근 리조트에 있는 골프장에서 몸길이 4.5m짜리 악어 한 마리가 배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에 올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한 휴가객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공유한 영상에는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골프장 위를 조용히 가로지르는 모습이 담겼다.영상은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출신 휴가객 스테이시 멀러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멕시코 칸쿤 인근 드림스 플라야 무헤레스(Dreams Playa Mujeres) 리조트 내 골프장에서 촬영한 것이다. 스테이시는 당시 남편 라이언을 비롯해 친구 앨리 하트먼과 배릿 하트먼 부부와 함께 골프 버기를 타고 골프를 치러 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스테이시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는 이들의 친구들이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다. 한 친구가 “언뜻 보면 가짜인줄 알았는데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스테이시는 “응, 저건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또 다른 친구가 “난 위험한 동물이 있는 나라(미국)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저런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골프장에 악어가 출몰하는 사례는 이번 만이 아니다. 지난해 플로리다주에서도 몸길이가 4m에 달하는 악어 한 마리가 나타나 SNS상에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많은 사람은 악어의 크기가 너무 커 가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포착된 악어는 크로커다일종으로 지난번 엘리게이터 악어보다 더 크고 더 공격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엘리게이터 악어는 크로커다일 악어와 달리 자신을 도발하는 경우에만 공격하며 일반적으로 자신보다 몸집이 작은 먹이를 찾아 사냥하는 습성이 있다.
  • [아하! 우주] 토성의 달 엔셀라두스의 메탄가스는 생명체 신호?

    [아하! 우주] 토성의 달 엔셀라두스의 메탄가스는 생명체 신호?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에서 솟구치는 물기둥에 포함된 메탄이 위성의 표면 아래 있는 바다에 생명이 가득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 2005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카시니 토성 탐사선은 엔셀라두스의 남극 근처에 보이는 '호랑이 줄무늬' 균열에서 물 얼음 입자가 뿜어져나오는 간헐천을 발견했다. 토성의 E 고리(지구에서 두 번째 바깥쪽 고리)에 물질을 제공하는 이 간헐천은 엔셀라두스의 얼음 지각 아래에서 출렁이는 거대한 물 바다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간헐천이 우주공간으로 깃털처럼 분출하는 얼음 알갱이들 속에는 물 이외에도 다른 성분들이 섞여 있었다. 지름 504km의 엔셀라두스를 여러 차례 근접 비행하는 동안 카시니는 수소분자(H2), 메탄(CH4) 등을 포함한 다양한 탄소 함유 유기 화합물을 발견했다. 이 수소분자와 메탄은 우주 생물학자에게 특히 흥미로운 존재다. 과학자들은 특히 소수분자는 엔셀라두스의 해저에 있는 암석과 뜨거운 물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나아가 엔셀라두스의 심해 바닥에는 뜨거운 물이 나오는 열수구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지구에서 최초로 생명체가 나타난 장소도 이 같은 심해의 열수구라는 학설이 힘을 얻고 있다. 또한 수소분자는 이산화탄소에서 메탄을 생성하는 일부 지구 미생물에 에너지를 제공한다. 엔셀라두스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카시니가 간헐천의 얼음 입자 기둥에서 놀랍게도 이산화탄소와 함께 메탄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미 애리조나대 생태-진화 생물학자 레지스 페리에르 대표저자는 "이 수소를 '먹고' 메탄을 생성하는 엔셀라두스 미생물이 카시니가 감지한 놀랍도록 많은 양의 메탄을 설명 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하며 "우리는 이것을 알고 싶어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페리에르와 그의 동료들은 엔셀라두스의 메탄이 생물학적으로 생성될 확률을 평가하는 일련의 수학적 모델을 만들었다. 이러한 시뮬레이션은 다양했다. 연구팀은 관찰된 수소분자의 생산이 과연 엔셀라두스의 미생물 개체군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 그리고 그 개체군이 수소분자와 메탄이 분출되는 얼음 입자로 빠져나가는 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페리에르는 "요약하면, 우리는 카시니의 관측 데이터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에 부합하는지 평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메탄 생성이 실제로 엔셀라두스의 해저에서 발생한다면 관측을 통해 정량적 예측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평가는 춥고 어두운 엔셀라두스 바다에서 무언가가 헤엄치기를 바라는 우리를 크게 고무시키는 것임이 틀림없다. 연구팀은 생물체의 개입이 없는 비생물적 열수 배출 화학으로는 카시니가 관찰한 메탄 농도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메탄 생성 미생물의 기여를 추가한다면 그 격차를 멋지게 해소할 수 있다.명확하게 말하면, 지난달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 저널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는 엔셀라두스에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얼어붙은 엔셀라두스는 지구에서는 보기 어려운 유형의 비생물적 메탄 생성 반응을 만늘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어쩌면 이 위성의 탄생에서 유래한 원시 유기물질의 붕괴일 수도 있다. 실제로 후자의 가설은 일부 과학자들이 믿는 것처럼 엔셀라두스가 혜성에 의해 전달되는 유기물이 풍부한 물질로 형성되었다면 유력한 가설이 될 수 있다. 한편, 1999년에 발사된 NASA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는 토성을 비롯하여 많은 위성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토성의 경이로움을 밝혀낸 지 13년이 지난 후, 2017년 연료 고갈로 인해 마지막 미션 ‘그랜드 피날레’를 완료한 후 토성 대기로 뛰어들어 산화함으로써 미션을 마무리했다.
  • 16년차 첫 도전… 이룰까요, 폴의 꿈

    16년차 첫 도전… 이룰까요, 폴의 꿈

    피닉스, 밀워키에 118-105 기선제압‘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 별명 붙은 폴3쿼터에만 16점 퍼부으며 기량 뽐내“이 순간 위해 시즌 내내 준비해왔다”‘파궁사’(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 크리스 폴의 생애 첫 파이널 무대는 완벽하고 아름다웠다. 폴이 이끄는 피닉스 선스가 1968년 창단 후 첫 우승을 향한 여정을 상쾌하게 시작했다. 피닉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0~21 미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승제) 1차전 홈경기를 118-105로 따냈다. 통산 세 번째 파이널에 오른 피닉스는 1993년 6월 5차전 승리 이후 28년 만에 파이널전 승리를 신고했다. 앞서 74차례 파이널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은 53차례로, 피닉스는 확률 71.6%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관전 포인트는 단연 파궁사들의 활약상이었다. NBA 신인상, 올스타 11회, 퍼스트팀 4회, 어시스트왕 4회, 스틸왕 6회에 빛나지만 파이널은 처음인 폴이 과연 어떤 모습일지, 지난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지만 역시 파이널이 처음인 밀워키의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경기력은 어떨지 관심이 쏠렸다. 아데토쿤보는 동부 콘퍼런스 최종 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한 터였다. 데뷔 16년 만에 처음 선보인 폴의 파이널 무대는 나무랄 데 없었다. 전매특허인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를 뽐내며 양팀 최다인 32득점을 비롯해 9어시스트 4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 승패가 사실상 결정된 3쿼터에 특히 빛났다. 폴은 57-49로 앞선 채 맞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점퍼를 성공한 데 이어 곧바로 상대 반칙을 끌어내는 3점슛으로 4점 플레이를 펼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3쿼터에 폴은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림을 가르는 등 필드골 성공률 85.7%의 고감도 슛감을 자랑하며 16점을 퍼부었다. 피닉스는 3쿼터를 92-76으로 마친 덕에 수월하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데빈 부커(27점 6어시스트 3스틸)와 디안드레 에이튼(22점 19리바운드)도 승리를 거들었다. 시즌 아웃이 예상된 부상을 딛고 복귀한 아데토쿤보는 건강한 모습으로 더블더블(20점 17리바운드)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5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밀워키는 4쿼터 초반 아데토쿤보의 득점으로 94-101까지 추격했지만 곧바로 부커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폴은 “이 순간을 위해 시즌 내내 준비해왔다”며 “우리는 계속 플레이할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 피닉스는 구단 트위터에 “괜히 포인트 갓(포인트 가드에서 딴 폴의 별명)이라 부르는 게 아니다”라며 에이스를 극찬했다.
  • 16년 만에 개봉하니 ‘대박’ 폴의 파이널은 화려했네

    16년 만에 개봉하니 ‘대박’ 폴의 파이널은 화려했네

    ‘파궁사’(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 크리스 폴의 생애 첫 파이널 무대는 완벽하고 아름다웠다. 폴이 이끄는 피닉스 선스가 1968년 창단 후 첫 우승을 향한 여정을 상쾌하게 시작했다. 피닉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0~21 미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승제) 1차전 홈경기를 118-105로 따냈다. 통산 세 번째 파이널에 오른 피닉스는 1993년 6월 5차전 승리 이후 28년 만에 파이널전 승리를 신고했다. 앞서 74차례 파이널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은 53차례로, 피닉스는 확률 71.6%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관전 포인트는 단연 파궁사들의 활약상이었다. NBA 신인상, 올스타 11회, 퍼스트팀 4회, 어시스트왕 4회, 스틸왕 6회에 빛나지만 파이널은 처음인 폴이 과연 어떤 모습일지, 지난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지만 역시 파이널이 처음인 밀워키의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경기력은 어떨지 관심이 쏠렸다. 아데토쿤보는 동부 콘퍼런스 최종 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한 터였다. 데뷔 16년 만에 처음 선보인 폴의 파이널 무대는 나무랄 데 없었다. 전매특허인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를 뽐내며 양팀 최다인 32득점을 비롯해 9어시스트 4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승패가 사실상 결정된 3쿼터에 특히 빛났다. 폴은 57-49로 앞선 채 맞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점퍼를 성공한 데 이어 곧바로 상대 반칙을 끌어내는 3점슛으로 4점 플레이를 펼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3쿼터에 폴은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림을 가르는 등 필드골 성공률 85.7%의 고감도 슛감을 자랑하며 16점을 퍼부었다. 피닉스는 3쿼터를 92-76으로 마친 덕에 수월하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데빈 부커(27점 6어시스트 3스틸)와 디안드레 에이튼(22점 19리바운드)도 승리를 거들었다. 시즌 아웃이 예상된 부상을 딛고 복귀한 아데토쿤보는 건강한 모습으로 더블더블(20점 17리바운드)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5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밀워키는 4쿼터 초반 아데토쿤보의 득점으로 94-101까지 추격했지만 곧바로 부커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폴은 “이 순간을 위해 시즌 내내 준비해왔다”며 “우리는 계속 플레이할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 피닉스는 구단 트위터에 “괜히 포인트 갓(포인트 가드에서 딴 폴의 별명)이라 부르는 게 아니다”라며 에이스를 극찬했다.
  • 밀워키 vs 피닉스… NBA파이널, 신흥 강자들의 전쟁

    밀워키 vs 피닉스… NBA파이널, 신흥 강자들의 전쟁

    르브론 제임스(37·LA 레이커스)와 스테픈 커리(3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없고 크리스 폴(36·피닉스 선스)과 야니스 아데토쿤보(27·밀워키 벅스)가 있는 결승전은 어떤 모습일까. 피닉스와 밀워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2020~21 NBA 파이널 1차전을 치른다. 전통의 강호가 아니다 보니 두 팀의 우승도전 의미도 남다르다. 밀워키는 1971년 이후 50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피닉스는 1968년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이번 파이널은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제임스와 커리가 없는 파이널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다. 제임스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마이애미 히트 소속으로 파이널을 치렀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제임스와 커리가 파이널에서 만났다. 2019년에는 커리의 골든스테이트가 토론토 랩터스와 파이널을, 2020년엔 제임스의 레이커스가 마이애미와 파이널을 치렀다. 두 선수는 없지만 올스타 11회 선정에 빛나는 폴과 2019, 2020년 연속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아데토쿤보의 대결이 볼거리로 꼽힌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 모두 파이널은 처음이라는 점이다. 폴은 NBA 커리어 1214번째 경기 만에 파이널 무대를 처음 밟는다. 전설적인 포인트 가드지만 그동안 파이널과는 인연이 없던 폴은 ‘파궁사’(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가가 따르는 아데토쿤보 역시 파이널이 궁금하기는 마찬가지다. NBA닷컴은 6일 파이널 MVP를 예상한 기사에서 폴을 1순위로, 아데토쿤보를 3순위 후보로 꼽았다. 2순위는 데빈 부커(25·피닉스)다. 누가 받든 생애 첫 파이널 MVP가 된다. 변수는 동부 파이널에서 다친 아데토쿤보의 몸 상태다. 마이크 부덴홀저 밀워키 감독은 6일 “아데토쿤보가 코트로 돌아오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하며 파이널 1차전 출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 ‘색다른 파이널’ 커리·르브론 없어도 폴·아데토쿤보가 있으니까

    ‘색다른 파이널’ 커리·르브론 없어도 폴·아데토쿤보가 있으니까

    르브론 제임스(37·LA 레이커스)와 스테픈 커리(3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없고 크리스 폴(36·피닉스 선스)과 야니스 아데토쿤보(27·밀워키 벅스)가 있는 결승전은 어떤 모습일까. 피닉스와 밀워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2020~21 NBA 파이널 1차전을 치른다. 전통의 강호가 아니다 보니 두 팀의 우승도전 의미도 남다르다. 밀워키는 1971년 이후 50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피닉스는 1968년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파이널은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제임스와 커리가 없는 파이널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다. 제임스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마이애미 히트 소속으로 파이널을 치렀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제임스와 커리가 파이널에서 만났다. 2019년에는 커리의 골든스테이트가 토론토 랩터스와 파이널을, 2020년엔 제임스의 레이커스가 마이애미와 파이널을 치렀다. 두 선수는 없지만 올스타 11회 선정에 빛나는 폴과 2019, 2020년 연속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아데토쿤보의 대결이 볼거리로 꼽힌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 모두 파이널은 처음이라는 점이다. 폴은 NBA 커리어 1214번째 경기 만에 파이널 무대를 처음 밟는다. 전설적인 포인트 가드지만 그동안 파이널과는 인연이 없던 폴은 ‘파궁사’(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그리스 괴인’이라는 별명답지 않게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가가 따르는 아데토쿤보 역시 파이널이 궁금하기는 마찬가지다. NBA닷컴은 6일 파이널 MVP를 예상한 기사에서 폴을 1순위로, 아데토쿤보를 3순위 후보로 꼽았다. 2순위는 데빈 부커(25·피닉스)다. 누가 받든 생애 첫 파이널 MVP가 된다. 변수는 동부 파이널에서 다친 아데토쿤보의 몸 상태다. 마이크 부덴홀저 밀워키 감독은 6일 “아데토쿤보가 코트로 돌아오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하며 파이널 1차전 출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 산불위험에 공기오염, 美 독립기념일 폭죽놀이 ‘골치’

    산불위험에 공기오염, 美 독립기념일 폭죽놀이 ‘골치’

    서부지역 이상 열돔 현상에 산불 위험 커져일부 지역 폭죽 금지했지만 지켜질까 우려폭죽에 공기 오염 물질 배출도 42% 증가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이면 전역에서 펼쳐지는 폭죽놀이를 금지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폭염과 가뭄이 극심한 서부 지역의 경우 폭죽이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공기오염을 일으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폭염과 가뭄에 캘리포니아·오리건·애리조나·유타주의 일부 지역이 폭죽행사를 취소하고 시민들의 불꽃놀이를 금지했지만 매해 벌어지는 전통을 없애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폭죽놀이 금지 촉구 성명에 150명이 넘는 과학자들이 서명했다는 것도 전했다. 최근 ‘이상 열돔 현상’(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뜨거운 공기를 대지에 가두는 현상)으로 서부지역에서 4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워싱턴주 클라크 카운티는 폭죽놀이 금지령을 내렸다. 애리조나주와 콜로라도주의 주요 도시들도 공식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했다. 그 결과 폭죽놀이가 허용된 인근 와이오밍주 상점으로 사람들이 몰린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불법 폭죽 판매도 여전했다. 경찰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현금 100만 달러(약 11억 3600만원)과 1만 5000 파운드(약 6804㎏)의 불법 폭죽을 판매책에게서 압수했다. 또 지난 1일에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경찰이 압수한 2t 규모의 불법 폭죽을 옮기다가 폭발해 17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도 있었다. LA 당국은 폭죽을 가져오면 기프트카드를 주는 유인책도 시행 중이다. 1992년과 2015년 사이에 사람이 7월 4일에 일으킨 산불은 7000건에 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특히 2017년 한 10대가 오리건주의 콜롬비아 강 협곡에 던진 두 개의 폭죽은 3개월간 거의 5만 에이커(202㎢)을 태우는 큰 화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외 미국해양대기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폭죽놀이는 독립기념일 밤부터 24시간 동안 평상시보다 평균적으로 42% 많은 오염물질을 공기로 방출했고, 특정 현장에서는 24시간 대기 오염 물질 농도가 370%나 증가한 곳도 있었다.
  • “한국 입국 ‘격리 면제서’ 받으려고 4시간 기다렸어요”

    “한국 입국 ‘격리 면제서’ 받으려고 4시간 기다렸어요”

    LA 영사관 방문 접수에 한인들 몰려“어서 빨리 한국 갔으면” 한국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서를 발급받기 위해 현지 한인들이 이른 아침부터 총영사관을 찾았다.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건물 앞에 긴 줄이 들어섰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격리 면제서 신청자는 새벽부터 몰렸다. 미국 주재 공관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일제히 온라인 접수에 착수했으나, LA의 경우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임을 고려해 LA 총영사관은 이날부터 방문 접수 및 발급 업무도 함께 시작했다. LA 총영사관은 캘리포니아주 남부를 비롯해 애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주까지 관할하는데 이들 지역 한인 동포는 67만명에 달한다. 영사관 문은 오전 9시부터 열리지만, 신청 폭주가 예상되면서 현지 동포들이 일찌감치 영사관을 찾았고 건물 모퉁이를 돌아 긴 줄이 형성됐다. 교포 백모(27)씨는 아침부터 기다리다 4시간 만에 차례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백씨는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1년 넘게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다”면서 “격리 면제서를 발급받고 한국에 어서 빨리 가서 부모님을 뵙고 싶다”고 말했다.“비행기표 끊었는데 격리면제서 발급 안 될라” 애태우기도 일부 신청자는 이미 한국행 비행기표를 끊었다면서 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지 못할까 봐 애를 태우기도 했다. 영사관은 전날까지 이메일을 통한 자가격리 면제서 신청 및 문의 건수가 1700여 건에 달했고 이 중 700여 건의 격리 면제서 발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신청자가 워낙 많다 보니 거의 자정까지 야근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주 공관 대부분은 예약자를 대상으로 이메일 신청을 받고 있지만, 신청자는 많고 영사관 인력은 한정돼 격리 면제서 발급에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외교부는 이달 중 재외국민민원포털 ‘영사민원 24’를 통해 예약 없이도 온라인으로 바로 신청하는 시스템을 이달 중 가동할 예정이다. 박경재 LA 총영사는 “영사민원 24 접수 시스템이 갖춰지면 격리 면제서 발급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며 “항공권을 끊어 급한 분들은 최대한 빨리 발급해드리고 있으니 신청자들께서 너무 마음을 졸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돌아온 ‘4번’ 두 번 웃었다

    돌아온 ‘4번’ 두 번 웃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0전 11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웃었다. 타석에서는 ‘안산공고 4번 타자’의 명성을 뽐내는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해결사로 활약했다. 김광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7-4로 승리하며 김광현도 시즌 2승째를 따냈다.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10경기에서 5패만 쌓았던 김광현은 11경기 68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가벼운 방망이로 바꾸고 가볍게 때렸다 오랜만의 승리도 승리지만 타석에서 안산공고 4번 타자 김광현을 소환하며 화제가 됐다. 김광현은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라일스 스미스의 시속 92.7마일(약 149.2㎞) 짜리 싱커를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쳤다. 타구가 시속 98.9마일(약 159.2㎞)로 104m를 날아가 좌중간을 갈랐다. 김광현의 프로 통산 첫 안타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김광현은 한국에서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처음으로 외야로 타구를 보냈는데 운 좋게 외야수가 앞에 있어서 2루타가 된 것 같다”면서 “방망이를 가벼운 걸로 바꾸면서 계속 연습을 했었는데 좋은 결과 있어서 다행”이라고 웃었다. 5타수 3안타로 활약한 폴 골드슈미트는 “김광현의 2루타로 주도권이 우리한테 왔다”고 호평했다. 김광현은 두 번째 타석인 4회말에 희생번트를 기록하며 1타수 1안타 2타점 희생번트 1개로 타석을 마쳤다. ●날카로운 슬라이더, 위기에도 쏠쏠 마운드에서는 최고 시속 87.2마일(약 140.3㎞)에 달하는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빛났다. 이날 던진 96구 중 슬라이더를 45구(47%) 던져 가장 많이 던졌다. 이는 시즌 평균 슬라이더 구사율 33.2%보다 13.8% 높은 수치였다. 삼진 5개를 잡아낸 결정구도 모두 슬라이더였다. 위기 때도 슬라이더가 쏠쏠했다. 김광현은 1회초 2사에서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1, 3루의 위기에 처했지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시속 85.2마일(약 137.1㎞)의 슬라이더로 삼진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3회초에도 1사 1, 2루의 위기에서 상대 4번 타자 크리스천 워커를 시속 84.2마일(약 135.5㎞)의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한 덕분에 1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다. ●김광현 “승리투수 간절함이 행운으로” 김광현은 “계속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서 ‘다음 경기에는 이기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승이 없던 경기가) 6~7번이 최고였던 거 같은데 이번에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고 돌이켰다. 김광현은 “오늘은 최대한 점수 주지 말고 집중하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간절함이 행운으로 많이 따라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통산 5승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 공급 부족·최저 금리·경기 회복세에… ‘미친’ 美 집값

    미국 주택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주택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가파른 경기 회복세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집값 상승세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가격지수의 4월 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6%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수 집계가 시작된 198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는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와 칼 케이스 웰즐리대 교수와 공동 개발한 지수로 S&P와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수 위원회가 관리를 맡고 있는 까닭에 공신력이 높다. 같은 기간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4.4%, 20대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4.9% 급등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지난해 4월보다 22.3% 올라 23개월 연속 미국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상승했고 샌디에이고(21.6%), 시애틀(20.2%), 보스턴(16.2%), 댈러스(15.9%) 등이 뒤를 이었다. 크레이그 라자라 S&P다우존스의 지수 투자 전략 글로벌 대표는 “4월 결과는 정말 엄청나다”며 주택가격 급등이 부분적으로 팬데믹(대유행) 관련 수요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는 주택 매입이 향후 수년간 모든 지역에서 가속화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주택 가격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치솟기 시작했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재택근무가 늘어나자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를 이용해 교외의 주택을 구입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다. 수요는 주택 공급 부족과 결합해 집값을 끌어올렸고, 이런 추세는 주택을 짓는 데 들어가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 초 강화됐다. 이 때문에 팬데믹 영향이 사라지면서 교외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주택 수요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여전하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별도의 보고서는 미국 내 주택, 자동차 등을 구매하려고 계획 중인 응답자의 비중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 미국 4월 주택가격 14.6% 폭등…34년만에 역대 최대 상승

    미국 4월 주택가격 14.6% 폭등…34년만에 역대 최대 상승

    미국 주택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주택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가파른 경기 회복세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집값 상승세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 가격 지수의 4월 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6%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수 집계가 시작된 198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는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와 칼 케이스 웰즐리대 교수와 공동 개발한 지수로 S&P와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수 위원회가 관리를 맡고 있는 까닭에 공신력이 높다 같은 기간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4.4%, 20대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4.9% 급등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지난해 4월보다 22.3% 올라 23개월 연속 미국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상승했고 샌디에이고(21.6%), 시애틀(20.2%), 보스턴(16.2%), 댈러스(15.9%) 등이 뒤를 이었다. 크레이그 라자라 S&P다우존스의 지수 투자 전략 글로벌 대표는 “4월 결과는 정말 엄청나다”며 주택가격 급등이 부분적으로 팬데믹(대유행) 관련 수요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는 주택 매입이 향후 수년간 모든 지역에서 가속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주택 가격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치솟기 시작했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재택근무가 늘어나자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를 이용해 교외의 주택을 구입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다. 수요는 주택 공급 부족과 결합해 집값을 끌어올렸고, 이런 추세는 주택을 짓는데 들어가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 초 강화됐다. 이 때문에 팬데믹 영향이 사라지면서 교외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주택 수요가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여전하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별도의 보고서는 미국 내 주택, 자동차 등을 구매하려고 계획 중인 응답자의 비중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물론 주택재고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있지만 이 정도의 공급 증가로는 수요를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난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매매를 위한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은 5월 33만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났다. 매튜 스피크먼 질로우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주간의 재고 증가는 과열된 주택시장 조건들이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하지만 균형잡힌 시장까지는 갈 길이 멀고 주택가격이 이른 시일 내에 하락할 것이란 신호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최지만 빛바랜 ‘역전 3점포’

    최지만 빛바랜 ‘역전 3점포’

    김하성, 애리조나 상대 4경기 만에 안타전날 4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홈런포까지 터뜨렸다. 최지만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처럼 맹타를 휘두르진 못했지만 시즌 3호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지만은 팀이 1-2로 뒤진 6회말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마이크 메이어스를 상대로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2볼에서 최지만은 3구째 시속 92.2마일(약 148.4㎞) 커터가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탬파베이는 단숨에 4-2로 역전했지만 7~9회 연속 실점하며 결국 4-6으로 패하고 4연승을 마감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4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13으로 0.001 올랐다. 김하성의 안타는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2볼 상황에서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이 던진 시속 89.8마일(약 144.5㎞)의 커터를 공략해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출발이 좋았지만 이후 타석은 안타 없이 물러났다. 김하성은 4회말 1사에서 3루 뜬공, 6회말 1사에서 유격수 땅볼, 7회말 2사 2·3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를 5-4로 꺾으며 전날 1-10으로 대패한 수모를 만회했다.
  • 트렌스젠더 가족의 탄생…부모·자녀 모두 성전환

    트렌스젠더 가족의 탄생…부모·자녀 모두 성전환

    미국에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성별을 전환한 트랜스젠더 가족이 탄생했다. 셜리 오스틴(66)과 대니얼 하콧(44) 부부, 그리고 대니얼의 자녀인 조슈아(17)와 메이슨(14)이 그 주인공이다. 영국 미러는 26일(현지시간) “세계 최초의 트랜스젠더 가족으로 여겨진다”라며 이 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대니얼의 두 자녀 중 17살인 조슈아 하콧은 아들이었으나 딸이 됐고, 아들로 태어난 막내 메이슨(14)도 여성의 삶을 택했다. 대니얼은 5년 전 여성에서 남성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스스로에 대해 ‘무언가 옳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을 계속 느꼈다고 했다. 졸업 후 결혼을 해서 2명의 자녀까지 낳았지만 여전히 정착하지 못하는 기분이 들었고 삶이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했다. 그가 성전환을 결심하게 된 것은 아들 조슈아의 영향이 컸다. 조슈아는 보이스카우트가 아닌 걸스카우트가 되고 싶어 했고, 스카우트 가입을 거부당한 아들을 보며 성전환에 대해 공부하고 의사와 상담을 시작했다. 대니얼은 자신도 여성이 아닌 남성의 삶을 원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딸로 태어난 메이슨까지 남자가 되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3명 모두 성전환 후 새 삶을 살기를 결정했다. 남성으로 성전환한 대니얼은 2017년 애리조나주 퀸즈 크릭의 성전환 자녀를 둔 부모 모임에서 셜리 오스틴을 만났다. 대니얼과 셜리는 2년 뒤인 2019년 7월 약혼했고,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과거 셜리는 남성으로 두 번, 대니얼은 여성으로 한 번 결혼한 적이 있다. 셜리는 “대니얼과 함께한 지난 4년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표현했다.두 사람은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다. 성전환 수술은 따로 받지는 않았다. 다만 셜리는 “가슴 이식 수술을 받고 싶다”라고 했다. 이들은 성전환자들이 스스로에게 진실되기를 격려하고 싶은 마음에 이같은 사연을 공개했다. 가족이 될 이들은 서로에게 새로운 역할을 가르치고 있다. 대니얼은 셜리에게 화장하는 법을, 셜리는 대니얼에게 자동차 브레이크 수리와 타이어 교체 방법을 알려주는 식이다. 한편 미국의 윌리엄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140만 명이 트랜스젠더이며, 청소년(13~17세) 가운데 트랜스젠더는 15만 명으로 추산된다.
  • 바이든, 유엔기구 美대사에 ‘공화당 손절’ 매케인 부인 지명

    바이든, 유엔기구 美대사에 ‘공화당 손절’ 매케인 부인 지명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을 손절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신디 매케인(67)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미국 대사로 지명됐다. 남편인 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폄하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며 반격에 성공했던 그는 전 세계를 상대로 역량을 펼칠 기회도 잡게 됐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신디를 FAO 대사로 낙점하는 등 17명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이탈리아 로마에서 대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신디는 이날 트위터에 “큰 영광이며 앞일이 기대된다”고 썼다. 신디는 남편 매케인이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에 나서는 등 정치 역량을 발휘할 때 기아 및 인신매매 방지 등을 위해 노력했다고 애틀랜타센트럴이 전했다. 젊을 때 재활치료 특수교사였고, 전쟁 때 매설됐던 지뢰를 제거하는 국제적인 비영리 법인 ‘헤일로(HALO) 트러스트’의 이사회 멤버를 지냈다. 전 세계에 의료용품을 지원하는 ‘큐어’(CURE) 이사회에도 속해 있다. CNN은 “신디의 대사 지명은 바이든이 워싱턴에서 초당적 정신을 추구한 것”이라며 “또 트럼프가 매케인을 적으로 만든 이후 평생 공화당원이던 신디가 민주당의 품에 안기게 됐다”고 평가했다. 보수의 이단아로 등장한 트럼프는 줄곧 ‘품격 있는 정통 보수’로 불리던 매케인을 깎아내렸다. 그는 “(매케인은) 해군사관학교를 겨우 졸업한 멍청이”라고 비난했고, 베트남전쟁 영웅인 그의 포로 생활에 대해 “적에게 붙잡힌 것이지 전쟁 영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매케인도 트럼프식 고립주의와 동맹 경시 등을 비판하며 반트럼프 핵심 인사로 지냈다. 2018년 매케인이 뇌종양으로 사망했을 때 트럼프는 추모식에 초대받지 못했고, 추모 성명도 내지 않은 채 골프장으로 향했다. 1주기 때도 “나는 결코 매케인을 좋아하지 않았다”며 뒤끝을 보였다. 이에 신디는 지난해 11월 “남편은 당이 아닌 국가를 우선시 해왔다”며 바이든 지지를 선언하며 반격에 나섰다. 실제 1970년대에 만난 매케인과 바이든은 소속 정당을 뛰어넘은 깊은 우정으로 유명하다. 그 결과 매케인이 6선을 한 ‘공화당 텃밭’ 애리조나주는 지난해 대선에서 24년 만에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신디는 이후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혔지만, 지난 4월 말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국회 난입 참사는 공화당이 잘못된 길로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은 걸려도 정치라는 거대한 추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보수 가치의 회복을 촉구했다.
  • 트럼프에 대선 패배 안긴 신디 매케인, 바이든의 ‘FAO 대사’ 지명

    트럼프에 대선 패배 안긴 신디 매케인, 바이든의 ‘FAO 대사’ 지명

    보수의 품격인 남편 매케인 조롱한 트럼프의 공격에바이든 지지로 반격, 공화 텃밭 애리조나 변심 이끌어 지난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를 안겼던 신디 매케인(67)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미국 대사로 지명됐다. 남편인 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조롱했던 트럼프에게 보란 듯 펀치를 날렸던 미망인이 더 나아가 특수교사와 각종 인도주의 단체를 위해 일했던 자신의 역량을 전세계를 상대로 펼칠 기회를 갖게 된 셈이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미국 대사로 신디를 낙점하는 등 17명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신디는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FAO 대사로 임명 돼 이탈리아 로마로 가게 된다. 신디는 이날 트위터에 “큰 영광이며 앞으로의 일이 기대된다”고 썼다. 미 언론은 신디가 기아 및 인신매매 방지 등을 노력해왔다며 FOA 대사직을 맡을 역량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애리조나주 피닉스 소재 주류 유통업체인 헨슬리 베버리지의 회장 겸 이사직을 맡고 있지만, 젊은 시절에는 재활치료 특수교사로 일했다. 전쟁 때 매설됐던 지뢰를 제거하는 국제적인 비영리 법인 ‘헤일로(HALO) 트러스트’의 이사회 맴버를 지냈고, 전 세계에 의료용품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큐어’(CURE)의 이사회 멤버로 아프리카 지역 등을 직접 방문해 도움을 줘 왔다고 애틀랜타센트럴이 전했다. 이번 지명은 지난해 11월 신디가 바이든 지지를 선언한지 6개월만이다. CNN은 이날 “신디의 대사 지명은 바이든이 워싱턴에서 초당적 정신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또 트럼프가 매케인을 적으로 만든 이후, 평생 공화당원이던 매케인이 민주당의 품에 안기게 됐다”고 평가했다. 신디는 매케인이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까지 지냈음에도 “남편은 당이 아닌 국가를 우선시했다”며 바이든을 지지했다. 트럼프가 매케인에 대해 “해군사관학교를 겨우 졸업한 멍청이”라고 비난했고, 베트남 전쟁영웅인 그의 포로 생활에 대해 “적에게 붙잡힌 것이지 전쟁 영웅이 아니다”고 깍아 내리며 공격했기 때문이다. 정통 보수인 매케인도 트럼프의 동맹 경시와 일방주의 등을 비판했다. 2018년 매케인이 뇌종양으로 사망했을 때도 트럼프는 추모식에 초대받지 못했다며 골프장으로 향했고 추모 성명 조차 내지 않았다. 1주기 때는 오하이오주 연설에서 “나는 결코 매케인을 좋아하지 않았다”며 뒤끝을 보였다. 반면 1970년대에 만난 매케인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소속정당을 뛰어 넘어 깊은 우정을 나눈 것으로 유명하다. 바이든을 지지하며 트럼프에게 던진 신디의 반격은 대선 판을 흔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케인은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6선인데다, 지역 시민들의 존경을 받는 품격 있는 보수 인사였다. 대표적인 공화당의 텃밭인 애리조나는 지난해 대선에서 1996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24년만에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에게 표를 던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북극권이 위험하다…시베리아 지표온도 48도 기록, 위성으로 확인

    북극권이 위험하다…시베리아 지표온도 48도 기록, 위성으로 확인

    북극권을 포함한 시베리아는 혹한의 땅으로 알려졌지만, 과거의 이야기가 돼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새롭게 공개된 위성 사진을 통해 일부 지역의 지표 온도가 48℃(이하 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유럽우주국(ESA)의 지구관측위성 코페르니쿠스 센티넬3A호와 3B호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촬영한 시베리아 사하공화국의 지표 온도 이미지에 따르면, 베르호얀스크 근처에서 48도를 기록했다. 베르호얀스크에서는 얼마 전 기온도 38도를 기록에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도 알려진 베르호얀스크의 기후는 그야말로 극단적인데 1월 평균 최고 기온은 영하 42도까지 떨어지지만, 6월에는 평균 20도까지 치솟는다. 하지만 이번 달에는 평균 기온이 두 배가량 상승한 것. 비정상적인 더위는 시베리아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고보로보의 지표 온도는 43도, 사스킬라의 지표 온도는 37도를 기록했다. 이런 기록적인 더위는 혹한의 땅이었던 시베리아에 여러 영향을 준다. 가장 먼저 우려되는 점은 바로 영구 동토의 융해다. 이곳에는 메탄 등 강력한 온실가스가 저장돼 있어 영구 동토가 녹아내리면 이런 가스가 유출돼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올린다. 여기에 시베리아의 대지 자체도 불안정해진다. 따라서 건물 붕괴나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일어나기 쉬워진다. 영구 동토는 빙하기의 매머드와 털코뿔소 그리고 동굴곰 등 선사시대 동식물을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음이 녹으면 이런 동식물이 공기 중에 노출돼 언젠가는 부패해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북극권에서 여름철 기온이 높아지는 사례는 드문 일이 아니지만, 최근 몇 년간 비정상적인 고온이 이어지고 있다. 시베리아에서는 지난해에도 기록 사상 최고 기온이 관측되고 있어 북극권에서는 세계 평균의 2배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이상 고온은 영구 동토를 녹일 뿐만 아니라 산불도 일으켜 이로 인해 기록적인 양의 이산화탄소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북극권에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AMS)는 올해 3, 4, 5월 북극권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약 10도 높았다고 보고했다.현재 미국의 일부 주에서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지난 며칠 기온이 49도 가까이 되는 날이 계속돼 고속도로 위에서 웅크리고 있는 독수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독수리의 몸에는 눈에 보이는 상처가 전혀 없었다. 애리조나주 치안국이 보호한 뒤 조사한 결과, 원인은 극심한 더위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애리조나주 남부에는 지난주 고온 경보가 발령됐으며 17일에는 고온으로 인해 날 수 없게 된 맹금류 20마리가 보호된 것으로 알려졌다.  
  • 람, 첫 메이저 우승 드라마… 최고 조연은 코로나

    람, 첫 메이저 우승 드라마… 최고 조연은 코로나

    4R 공동 6위로 시작해 4언더파 몰아쳐메모리얼 토너먼트 1위 도중 확진 기권대회 직전 회복 판정… 시련 딛고 어퍼컷 ‘아버지의 날’ 부친·아들 앞 극적 드라마골프장은 청혼 장소… “운명적인 출전”코로나19는 첫 메이저 정복을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작은 시련에 지나지 않았다. 욘 람(27·스페인)이 제121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50만 달러) 정상에서 포효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1·7652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람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1타 차로 제치고 ‘잭 니클라우스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8월 BMW 챔피언십 우승 이후 거둔 미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승이자 첫 메이저 타이틀이다. 우승 상금 225만 달러(25억 5262만원)를 챙긴 람은 세계 랭킹도 3위에서 10개월 만에 1위로 끌어올렸다. 스페인 출신으로는 첫 US오픈 우승이자 2017년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 이후 4년 2개월 만의 메이저 우승이다. 람은 지난 6일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까지 6타 차 단독 1위를 달려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날벼락 같은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기권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무증상이던 그는 지난 13일에야 회복 판정을 받고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있었다. 2010년 디 오픈 우승 이후 통산 2승을 노리던 우스트히즌 등 공동 1위 3명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4라운드에 돌입한 람은 초반 연속 버디로 선두권 다툼에 뛰어들었다. 이후 짧은 버디 퍼트를 거푸 놓쳐 입맛을 다시던 람은 마지막 2개홀에서 거푸 어퍼컷을 날렸다. 17번홀(파4)에서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7.5m 내리막 버디 퍼트를 넣고 공동 1위가 되더니 18번홀(파5)에서는 벙커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을 핀 5.5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단독 1위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우스트히즌은 중압감을 느꼈는지 17번홀 티샷이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향하며 람에 2타 차로 밀렸다. 지난 5월 PGA챔피언십에 이어 2연속, 통산 6번째 메이저 준우승에 그쳤다. 연장전에 대비해 연습장에서 몸을 풀던 람은 아내 켈리와 생후 두 달 남짓의 아들 케파, 아버지와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공교롭게도 현지에서 이날은 ‘아버지의 날’이었다. 람이 2017년 PGA 투어 첫 승을 거두고 청혼한 곳이 토리 파인스였다. 람은 “어찌보면 운명적인 출전이었다”면서 “삼대가 한데 모인 가운데 우승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11오버파 295타 공동 62위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치며 US오픈과 악연을 이어간 필 미컬슨(미국)은 애리조나주립대 후배 람에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애리조나주 트럭, 자전거 행렬 덮쳐 6명 부상 입히고 달아나

    애리조나주 트럭, 자전거 행렬 덮쳐 6명 부상 입히고 달아나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픽업 트럭이 자선기금을 걷기 위한 대회에 참가한 사이클 행렬을 덮쳐 6명을 다치게 했다. 트럭을 운전하던 백인 남성이 달아나자 경찰이 총격을 가해 검거했다. 19일 오전 7시 25분(한국시간 밤 11시 25분) 피닉스에서 북동쪽으로 290㎞ 떨어진 쇼 로 시에서 벌어진 사고다. 35세 백인 남성이라고만 알려진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고, 경찰이 추격에 나섰다. 1.6㎞ 떨어진 전자제품 매장 뒤까지 쫓아간 경찰이 총을 쏴 부상을 입힌 뒤 체포했다. 하지만 그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크리스틴 슬레이터 쇼 로 경찰서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우리 지역사회는 이런 사건이 벌어진 데 충격을 받았으며 다친 이들과 가족들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건넨다”며 나바호 카운티 보안관실이 수사에 협조했으며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이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해야 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상을 입은 6명이 즉각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네 사람은 위중한 상태라고 했다. 두 명은 중상이지만 안정적인 상태다. 이외에도 두세 명이 스스로 병운에 갔으며 안정적인 상태라고 했다. 지역에서 사이클 업소를 운영하는 마이크 고드윈이 이날 레이스를 기획했다. 그는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55세 이상의 남성 동호인이 참여한 레이스 도중 차량이 덮쳤다고 털어놓았다. 레이스는 이 도시에 있는 마운틴 기독교 학교의 운영비를 모금하려고 애리조나주 동부 93㎞ 코스를 돌 예정이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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