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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팔 전면전 위기 고조] 오바마 임기 초반 ‘중동 평화’ 중재 어려워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사태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임기 내내 공들여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은 물건너 갔고,버락 오바마 차기 행정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다 또 다른 국제적 부담을 떠안게 됐다.오바마 행정부가 임기 초 이·팔 평화협상을 추진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날아가 버렸다. 우드로윌슨국제연구센터의 중동 전문가인 애런 데이비드 밀러는 “사상자 보고가 정확하다면 하마스의 반격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유혈사태로 오바마 당선인이 조기에 이·팔 평화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소한의 가능성마저 거의 사라졌다.”고 전망했다.익명을 요구한 부시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오바마 정부가 이·팔 평화협상에 대해 어떻게 나올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이스라엘 정부로서는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하마스와의 문제를 마무리짓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군사전문가 앤서니 코드스맨은 “이번 사태로 오바마 행정부가 어떤 행동에 나서려면 최소한 2년은 걸릴 것”이라며 이·팔 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포스트는 사설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하마스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진짜 승자는 이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은 그동안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는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해 왔으나 이번 공격으로 세계의 관심은 당분간 이란이 아닌 이·팔로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오바마 차기 정부는 이·팔간 보복공격이 확대되지 않도록 이스라엘을 제지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한편 27일 익명을 요구한 오바마 당선인의 측근은 휴가 중인 당선인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가자지구와 남아시아의 상황에 대해 8분가량 전화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kmkim@seoul.co.kr
  • [프로농구] ‘복덩이’ 헤인즈 덕에 삼성 8연승

    [프로농구] ‘복덩이’ 헤인즈 덕에 삼성 8연승

    삼성이 6연패 뒤 시즌 첫 8연승을 질주했다.4위를 유지한 삼성은 어느덧 공동선두 동부,모비스에 1.5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삼성이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4연승을 노리던 ‘서울라이벌’ SK에 97-86의 역전승을 거뒀다.8연승은 올시즌 최다인 동시에 팀 통산 타이기록. 머릿수만 채우던 ‘깍두기 용병’ 에반 브락 대신 들어온 ‘복덩이’ 애런 헤인즈가 36점에 14리바운드,3블록을 곁들여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올시즌 상무에서 복귀한 김동욱(19점)은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킨 것은 물론,수비에선 고교 시절 맞수였던 SK의 에이스 방성윤을 13점으로 묶는 등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3쿼터 중반까지 줄곧 SK가 앞서 갔다.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헤인즈.65-69로 뒤진 쿼터 종료 1분44초 전부터 헤인즈는 미꾸라지 같은 몸놀림으로 상대 골밑을 헤짚고 다녔다.안준호 삼성 감독이 경기 뒤 “나도 깜짝 놀랄 정도로 전광석화 같은 농구를 했다.”고 감탄할 정도.골밑슛과 미들슛,자유투로 헤인즈 홀로 9점을 올리면서 쿼터 종료 10초전 74-71로 뒤집었다.4쿼터 종료 6분30초를 남기고 SK가 디앤젤로 콜린스(15점)를 앞세워 79-77까지 추격했다.하지만 테런스 섀넌(18점)이 종료 6분을 남기고 무리하게 헤인즈를 막으려다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삼성은 경기 종료 1분37초를 남기고 김동욱의 3점포가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폭발적인 3점포(11/16·68.8%)를 앞세워 KT&G를 9 6-82로 꺾었다.서장훈 합류 이후 2승1패.서장훈은 전자랜드 이적 뒤 가장 짧은 28분 동안 뛰면서 가장 많은 22점(5리바운드)을 올렸다.‘기록의 사나이’ 주희정(8점·KT&G)은 전날 3800어시스트(KBL 1호)와 2300리바운드(3호)를 돌파한 데 이어 역대 11번째로 6000득점 고지를 밟았지만,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구에선 오리온스가 김승현(20점)을 앞세워 모비스를 88-8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오리온스는 모비스를 상대로 3전전승,천적의 면모를 뽐냈다.또 12승12패로 5할승률에 복귀했다.반면 시즌 첫 3연패에 빠진 모비스(15승9패)는 경기가 없던 동부에 공동선두를 내줬다.KCC는 부산 원정에서 KTF를 65-62로 눌렀다.전날 동부 전에서 8연패의 사슬을 끊은 KCC는 모처럼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8~09프로농구] 첫 출격 서장훈 날았다

    ‘국보급 센터’는 과연 달랐다.“큰소리를 내고 이적했기 때문에 부담이지만 당장 성적을 내려는 욕심보다는 동료들과 조화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던 게 헛말이 아님을 알렸다.겸손은 승리로 열매를 맺었다.유니폼을 바꿔 입은 뒤 처음 뛴 서장훈(34)이 잘 나가던 모비스를 거꾸러뜨린 한판이었다. 전자랜드는 24일 열린 2008~09프로농구 모비스와의 울산경기에서 서장훈(15점 4리바운드)과 리카르도 포웰(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김성철(13점·3점슛 3개),황성인(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0-68로 이겼다. 강병현과 조우현·정선규를 내주는 대신 KC C에서 데려온 ‘서장훈 효과’는 역시 컸다.모비스가 서장훈을 막느라 힘을 빼는 사이에 황성인이 수비 리바운드까지 따내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센터 도널드 리틀(4점 8리바운드)이 파울트러블로 줄곧 고전했지만 서장훈이 공백을 메웠다.포워드 포웰이 어시스트를 5개나 올린 점도 서장훈의 위세를 반영했다.특히 KCC 허재 감독과의 불화설 속에 둥지를 옮긴 서장훈이 연세대 시절 은사였던 최희암 감독에게 승리로 생일선물을 안겨 더욱 값졌다. 서장훈의 골밑슛과 김성철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38-36으로 전반을 끝낸 전자랜드는 2쿼터 5분27초 전 오다티 블랭슨(19점 9리바운드 3스틸)에게 골밑슛을 내주며 33-34로 역전을 당했다.62-59로 앞선 4쿼터 종료 3분20초 전엔 리틀이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며 위기를 맞았다.1분41초를 남기고 김성철이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다시 올렸지만 모비스는 적극적인 올코트 프레싱으로 종료 7초 전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이 와중에 정영삼이 금쪽같은 자유투 2개를 꽂아넣어 숨통을 열었다.다시 3점차 앞선 종료 1.1초 전 서장훈은 브라이언 던스톤(20점)이 공을 잡자마자 지능적인 반칙으로 모비스 분위기를 끊었다. 부산에선 삼성이 테렌스 레더(37점),애런 헤인즈(21점)를 앞세워 KTF를 83-76으로 꺾고 6연패 뒤 6연승을 달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역시 ‘명불허전’ 방성윤

    [프로농구]역시 ‘명불허전’ 방성윤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그리고 인천까지 14시간여의 비행.10일 오전 6시쯤 입국한 방성윤(26·SK)은 서울 대치동 집에 들러 짐을 푼 뒤 바로 팀에 합류했다.17시간의 시차를 극복하려면 휴식이 필요했지만,팀 상황을 감안하면 1분1초가 급했다.공항 입국장을 나선 지 12시간여 뒤,방성윤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프로농구 삼성전에 전격 투입됐다.9-11로 끌려가던 1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김진 감독이 ‘칼’을 뽑아든 것. “(지난 시즌보다) 10㎏ 가까이 빠졌다.”는 구단 관계자들의 귀띔처럼 한결 핼쑥했다.한창 좋았을 때의 몸무게인 93~94㎏.미프로농구(NBA) 도전을 위해 흘린 땀을 짐작할 만했다. 방성윤이 손 맛을 볼 때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진 않았다.출전 1분여 만에 수비 2명 의 틈을 돌파,리버스 레이업슛으로 복귀 첫 득점을 올렸다.1쿼터 종료 1분31초를 남기고 깔끔한 3점슛을 신고했다.2쿼터에는 더 날카로웠다.3점슛 3개를 던져 전부 림에 꽂았고,자유투 2개도 모두 성공했다.몸은 다소 무거웠지만,일단 공을 잡은 뒤 경쾌한 스텝과 파워 넘치는 움직임도 위협적이었다.‘NBA에서도 중간은 간다.’는 3점슛 역시 ‘명불허전(名不虛傳)’.22분여를 뛰면서 3점슛 7개 중 5개를 성공시키는 등 23점을 터뜨렸다. SK는 안방에서 ‘서울 라이벌’ 삼성을 86-66으로 대파했다.홈 4연승을 달린 SK는 6승11패로 삼성과 공동 8위에 올라섰다.잠이 덜 깬 것처럼 몽롱한 표정으로 인터뷰룸에 들어선 방성윤은 “미국에선 지금 깰 시간이다.밤을 새운 기분”이라면서도 “배탈까지 나서 몸이 안 좋았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이어 “어렵게 결단을 내려 돌아왔으니 팀에 올인해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그 다음 NBA 서머리그나 국제대회에서 잘 하면 (미국 진출) 기회가 오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은 6연패에 빠졌다.첫선을 보인 삼성의 애런 헤인즈는 9점 8리바운드.13개의 야투 중 3개를 성공시켜 안준호 감독을 실망시켰다. 전주에선 주전 가드 표명일이 부상으로 빠진 동부가 홈팀 KCC를 79-68로 눌렀다.레지 오코사가 23점 15리바운드로 맹위를 떨쳤고,강대협(13점·3점슛 4개)과 이광재(15점)가 외곽을 책임졌다.동부는 12승5패로 KT&G를 반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선두 모비스(12승4패)와도 반경기 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한눈에 본다] 당신의 눈물 당신의 투혼 감동의 17일 역사가 되다

    [Beijing 2008 한눈에 본다] 당신의 눈물 당신의 투혼 감동의 17일 역사가 되다

    제29회 베이징올림픽의 열전 17일이 막을 내렸다.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을 환하게 밝혔던 성화도 꺼져 4년 뒤 런던올림픽에서의 재회를 기약했다. 그 영광은 302개의 금메달리스트 몫으로만 돌려질 것이 아니다.1만여 선수들의 땀방울이 없었다면 그 꿈은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열전 17일간 태극전사들이 흘렸던 땀방울, 북한은 물론 다른 나라 선수들의 의미있는 기록까지 한자리에 모아봤다. ■ 날짜별 주요 경기와 기록 ●6일 축구 여자 조별리그 F조 북한 1-0 나이지리아 ●7일 축구 남자 조별리그 D조 한국 1-1 카메룬 ●8일 개회식 9만 1000여명 수용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오후 8시(이하 현지시간) 시작 총감독 장이머우 성화 점화자 리닝 ●9일 축구 여자 조별리그 F조 북한 1-2 브라질 양궁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 박성현 673점 1위 윤옥희 667점 2위 주현정 664점 3위 권은실(북한) 656점 5위 남자 개인전 랭킹라운드 박경모 676점 4위 임동현 670점 8위 이창환 669점 10위 배드민턴 여자단식 64강전 전재연 2-0 오거스틴 카밀라(폴란드) 농구 여자 예선 A조 한국 68-62 브라질 복싱 75㎏급 32강전 조덕진 3-9 초푸풍 앙칸(태국) 핸드볼 여자 예선 B조 한국 29-29 러시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진종오 684.5점으로 은메달, 한국 대회 첫 메달 김정수(북한)는 683.0점으로 동메달을 땄으나 15일 약물검사 양상반응이 나와 메달 박탈 여자 10m 공기소총 카트리나 에몬스(체코) 503.5점으로 대회 첫 금메달 유도 남자 60㎏급 최민호 한국에 대회 첫 금메달 역도 여자 48㎏급 임정화 196㎏ 4위 ●10일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박태환 3분43초59로 3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 박태환 3분41초86으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 양궁 여자단체(주현정 윤옥희 박성현) 224-215 중국, 한국 올림픽 6연패 역도 여자 53㎏급 윤진희 인상 94㎏, 용상 119㎏, 합계 213㎏로 은메달 수영 남자 400m 개인혼영 마이클 펠프스(미국) 4분03초84로 8관왕·세계신 행진 시작 축구 D조 조별리그 한국 0-3 이탈리아 ●11일 양궁 남자단체(박경모 이창환 임동현), 이탈리아에 227-225로 신승, 올림픽 3연패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 남현희,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에 5-6으로 지면서 올림픽 여자 출전 44년 만에 첫 메달을 은으로 장식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박태환 1분45초99로 결선 진출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30-20 독일, 한국 첫 승 유도 남자 73㎏ 결승에서 왕기춘, 엘 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에 한판패, 은메달 수영 남자 평영 100m 기타지마 고스케(일본) 58초91로 우승, 대회 2관왕 출발 ●12일 양궁 여자 개인 32강전 박성현 112-107 안야 히츨러(독일) 윤옥희 114-107 마리 피에르 보데(캐나다) 주현정 110-108나탈리아 발레바(이탈리아) 배드민턴 남자복식 16강전 정재성-이용대 0-2 파스케-라스무센(덴마크), 혼합복식 16강전 한상훈-황유미 0-2 릴리야나-위디안토(인도네시아) 남자단식 16강전 이현일 2-0 마르크 츠비블러(독일) 복싱 플라이급(51㎏) 32강전 이옥성 9-8 러시 워런(미국) 체조 남자단체 결승 1위 중국, 2위 일본, 3위 미국, 5위 한국 유도 남자 81㎏급 김재범 6번째 은메달 여자 63㎏급 원옥임(북한) 동메달 사격 남자 50m권총 진종오 660.4점으로 5번째 금메달 수영 남자 200m 결승 박태환 1분44초85로 5번째 은메달, 펠프스는 세계신(1분42초96) 세우며 3관왕 남자 배영 100m 결선 애런 피어솔(미국) 52초54(세계신)로 금메달 역도 여자 63㎏급 박현숙 240㎏으로 북한 첫 금메달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5㎏급 박은철 첫 번째 동메달 ●13일 양궁 남자 개인 32강전 임동현 115-106 리처드 존슨(미국) 이창환 117-109 유수프 고크터그 에르긴(터키) 박경모 111-110 커우천웨이(대만) 야구 풀리그 1차전 한국 8-7 미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준결승 이경원-이효정 2-0 마에다-스에쓰나(일본) 남자복식 8강전 이재진-황지만 2-1 오쓰카-마쓰다(일본) 축구 D조 조별리그 한국(1승1무1패) 1-0 온두라스(3패), 한국 조별리그 탈락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 16강전 최병철 14-15 오타 유키(일본) 여자 에페 개인 16강전 정효정 5-12 브리타 하이드만(독일) 체조 여자 단체 결승 1위 중국, 2위 미국, 3위 루마니아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1차전 한국 31-23 스웨덴 하키 남자 조별리그 한국 5-2 중국사격 여자 25m권총 1. 천잉(중국) 793.4점 6. 조영숙(북한) 783.4점 11. 안수경(한국) 581점 17. 이호림(한국) 580점 수영 남자 200m 접영 결선 펠프스 1분52초03(세계신)으로 4관왕 남자 800m 계영 결선 1위 미국 6분58초56(세계신), 펠프스 5관왕 역도 남자 77㎏급 사재혁 366㎏으로 6번째 금메달 ●14일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 장쥐안쥐안(중국) 110-109 박성현, 박성현 은메달 3,4위전 윤옥희 109-106 권은실, 윤옥희 동메달 배드민턴 남자단식 8강전 이현일 2-0 바오춘라이(중국) 혼합복식 8강전 이용대-이효정 2-0 로버트슨-엠스(영국) 복싱 웰터(69㎏)급 16강전 김정주 10-0 존 잭슨(미국) 체조 남자 개인종합 1위 양웨이(중국) 94.575점 8위 양태영 91.600점 11위 김대은 90.775점 유도 여자 78㎏급 정경미 동메달 수영 남자 평영 200m 기타지마 고스케 2분07초64로 세계신 달성하며 2관왕 ●15일 양궁 남자 개인 결승 빅토르 루반(우크라이나) 113-112 박경모, 박경모 은메달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 두징-유양(중국) 조 2-0 이경원-이효정 조, 이경원 이효정 은메달 핸드볼 여자 브라질 33-32 한국 하키 남자 한국 1-1 독일 수영 남자 배영 200m 결선 라이언 로치트(미국) 1분53초94(세계신)로 금메달 여자 배영 200m 결선 레베카 소니(미국) 2분20초22(세계신)로 금메달 남자 개인 혼영 200m 펠프스 1분54초23(세계신) 6관왕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 박태환 15분5초55로 16위 ●16일 역도 여자 +75㎏급 장미란 인상 140㎏, 용상 186㎏, 종합 326㎏ 세계신기록 모두 갈아치우며 금메달 육상 남자 100m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9초69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 수영 남자 접영 100m 펠프스 올림픽신기록(50초58)으로 7관왕 ●17일 배드민턴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조 2-0 위디안토-릴리야나(인도네시아) 조, 이-이 조 12년 만에 금메달 스매시 체조 여자 뜀틀 홍은정(북한) 15.650점으로 금메달, 북한 체조 사상 두 번째이자 이번 대회 두 번째 북한의 금메달 수영 남자 혼계영 400m 미국,3분29초34(세계신)로 우승, 접영 주자 펠프스는 올림픽 사상 초유의 8관왕 완성 탁구 여자 단체전 3·4위 결정전 한국 3-0 일본, 한국 동메달 ●18일 육상 남자 110m허들 예선 1라운드 이정준 장재근(1984년 LA올림픽 200m) 이후 24년 만에 트랙 선수로는 예선 2라운드 진출 탁구 남자 단체전(윤재영, 유승민, 오상은) 동메달 야구 풀리그 한국 9-8 타이완 육상 남자 110m허들 예선 류샹 발목 부상으로 기권, 올림픽 2연패 도전 포기 여자 장대높이뛰기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5m05로 자신의 24번째 세계신 수립 ●19일 체조 개인종합 평행봉 유원철 은메달 핸드볼 여자 31-23 중국,4강 진출 야구 풀리그 6차전 7-4 쿠바, 전승으로 4강 확정 육상 여자 창던지기 김경애 예선 탈락 여자 멀리뛰기 정순옥 예선 탈락 하키 남자 1-2 스페인, 한국 4강 좌절 육상 여자 800m 파멜라 젤리모(케냐) 1분54초87로 케냐 여성 사상 첫 금메달 ●20일 육상 남자 200m 결선 볼트 19초30(세계신)으로 2관왕 여자 400m허들 결선 멜라니 워커(자메이카) 52초64(올림픽신)로 금메달 핸드볼 남자 준준결승 한국 24-29 스페인 하키 여자 9-10위결정전 한국 3-1 일본 야구 풀리그 7차전 한국 10-0 네덜란드 쾌조의 7연승 ●21일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 임수정 1-0 아지제 탄리쿨루(터키) 남자 68㎏급 결승 손태진 3-2 마크 로페즈(미국) 수영 남자 10㎞ 마라톤 마르텐 판데르베이덴(네덜란드) 1시간51분51초6으로 금메달 육상 여자 200m 결선 .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 21초74로 금메달 축구 여자 결승 미국 1-0 브라질 핸드볼 여자 준결승 한국 28-29 노르웨이 소프트볼 여자 결승 일본 3-1 미국 ●22일 육상 남자 50㎞ 경보 1위 알렉스 슈바체르(이탈리아) 3시간37분09초 31위 김동영 4시간02분32초 여자 5000m 1위 디바바(에티오피아) 15분41초40 여자 멀리뛰기 1위 마우헨 히가 마기(브라질) 7.04m 2위 타티아나 레베데바(러시아) 7.03m 여자 계주 400m 1위 러시아 42초31, 2위 벨기에 42초54, 3위 나이지리아 43초04 남자 장대높이뛰기 공동 1위 스티브 후커(호주)·예브게니 루키아넨코 5.85m 남자 10종경기 1위 브라이언 클레이(미국) 8,791점 남자 400m계주 1위 자메이카 37초10(우사인 볼트 3관왕), 2위 트리니다드 토바고 38초06, 3위 일본 38초15 비치발리볼 남자 1위 미국 복싱 69㎏급 3위 하나티 실라무(중국)·김정주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12위 신수지 핸드볼 남자 5∼8위결정전 폴란드 29-26 한국 탁구 남자 단식 8강 마린(중국) 4-0 오상은 여자 단식 결승 장이닝(중국) 4-1 왕난(중국) 사이클 남자 BMX 1위 마리스 슈트롬베르그스(라트비아) 축구 남자 3·4위전 브라질 3-0 벨기에 하키 여자 결승 네덜란드 2-0 중국하키 여자 3·4위전 아르헨티나 3-1 독일 근대5종 여자 1위 레나 쇼네보른(독일) 33위 윤초롱(한국) 태권도 남자 80㎏급 1위 하디 사에이(이란) 여자 67㎏급 1위 황경선 야구 준결승 한국 6-2 일본, 쿠바 10-2 미국 ●23일 육상 여자 1500m 1위 제베트 낸시 란가트(케냐) 4분00초23 남자 800m 1위 윌프레드 분게이(케냐) 1분44초65 남자 5000m 1위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 12분57초82 남자 창던지기 1위 안드레아스 토르킬트센(노르웨이) 90.57m 남자 높이뛰기 1위 티아 헬레바우트(벨기에) 2.05m 여자 1600m 계주 1위 미국 3분18초54, 2위 러시아 3분18초82, 3위 자메이카 3분20초40 남자 1600m 계주 1위 미국 2분55초39, 2위 바하마 2분58초03, 3위 러시아 2분58초06 수영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1위 매튜 미참(호주)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단체 1위 러시아, 2위 스페인, 3위 중국 야구 결승 한국 3-2 쿠바,3·4위결정전 미국 8-4 일본 농구 여자 결승 미국 92-65 호주,3·4위결정전 러시아 94-81 중국 카누 남자 K-1 500m 1위 켄 월러스(호주) 남자 C-1 500m 1위 맥심 오팔레프(러시아) 여자 K-1 500m 1위 인나 오시펜코-라돔스카(우크라이나) 남자 K-2 500m 1위 스페인 남자 C-2 500m 1위 중국 여자 K-2 500m 1위 헝가리 축구 결승 아르헨티나 1-0 나이지리아 리듬체조 개인종합 1위 예프게니야 카나에바(러시아) 핸드볼 여자 결승 노르웨이 34-27 러시아,3·4위결정전 한국 33-28 헝가리 하키 남자 결승 독일 2-0 스페인,3·4위결정전 호주 10-4 네덜란드,5·6위전 영국 5-2 한국 배구 여자 결승 브라질 3-1 미국,3·4위결정전 중국 3-1 쿠바 탁구 남자 단식 결승 마린(중국) 4-1 왕하오(중국),3·4위결정전 왕리친(중국) 4-0 요르겐 페르손(스웨덴) 태권도 남자 80㎏급 1위 차동민,2위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그리스) 여자 67㎏급 1위 마리아 델 로사리오 에스피노자(멕시코), 2위 니나 솔하임(노르웨이) ●24일 육상 남자 마라톤 1위 사무엘 완지루(케냐·2시간6분32초),2위 자우아드 가리브(모로코·2시간7분16초),3위 세가이 케베데(에티오피아·2시간10분00초),18위 이명승(2시간14분37초),28위 이봉주(2시간17분56초),50위 김이용(2시간23분57초) 핸드볼 남자 7·8위결정전 한국 26-37 덴마크 배구 남자 결승 미국 3-1 브라질 농구 남자 결승 미국 118-107 스페인
  • [MLB] 찬호 “불펜 미워”

    ‘땜질 선발’ 박찬호(35·LA 다저스)는 완벽했다. 하지만 박찬호가 빠진 다저스의 불펜은 엉성했고, 끝내 승리마저 날려버렸다. 박찬호는 6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네번째 선발 등판,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50만달러(약 5억원)짜리 투수가 500만달러 투수 몫을 해낸다.’는 현지 언론의 평가에 걸맞은 빼어난 피칭. 박찬호는 2-1로 앞선 7회초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됐다.6회까지 투구수가 91개밖에 안 된 데다 상대 타선을 압도했던 점을 감안하면 아쉬웠다. 교체 타이밍에 대한 걱정은 ‘기우’로 끝나지 않았다.7회말 조 바이멜 등 구원 투수진이 4점을 내줘 다저스가 2-5로 패한 것. 박찬호는 시즌 4승2패 1세이브를 유지했고 방어율을 2.45에서 2.36까지 낮췄다. 박찬호는 최고 시속 151㎞의 빠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섞어 삼진 7개를 솎아내는 등 상대 타선을 농락했다.6회 2사 2루에서 애런 로완드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준 것을 빼면 흠잡을 데 없는 피칭. 땅볼 타구를 11개 유도한 반면, 뜬 공으로 잡은 아웃카운트는 단 1개도 없었다. 공이 낮게 제구된 데다 공끝의 움직임이 좋아 상대 타자들이 배트 중심에 맞추지 못했다는 방증.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배리 지토는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내는 등 모처럼 현역투수 최고 몸값(7년간 1억 2600만달러)에 걸맞은 피칭으로 시즌 4승(12패)째를 따냈다. 한편 다저스 홈페이지는 11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박찬호가 한 번 더 선발 등판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주전 경쟁 격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2의 라이언 긱스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측면 미드필더 애런 램지(18)를 챔피언십(2부리그) 카디프시티에서 영입하면서 박지성(27)의 팀내 입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램지는 박자성과 포지션이 흡사해 다음 시즌 주전경쟁을 벌여야 한다. 맨유 구단 홈페이지는 4일 카디프시티의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팀의 FA컵 결승 진출(준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웨일스 출신의 램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1990년생으로 카디프시티 유소년팀에서 출발한 램지는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이적이 확정된다. 챔피언십에서 16경기에 출전(교체 5회),1골을 기록했고,FA컵(선발과 교체 각각 3회와 2회)과 칼링컵(교체 1회)에서도 6경기에 출전,1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아이슬랜드와의 A매치에서 웨일스 대표로 데뷔한 램지는 그동안 맨유뿐만 아니라 아스널과 리버풀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시즌 FA컵 미들즈브러와의 4강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결승행을 이끌면서 프리미어리그 각 팀 스카우트들의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1년 안에 그에게 출전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을 경우 1년 동안 카디프시티로 재임대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램지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 구단은 500만파운드(약 100억원)를 책정했다고 현지 일간 미러가 지난달 14일 보도한 바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월드시리즈] 보스턴, 가을의 전설 품다

    5회 2루타로 나간 뒤 3루까지 진루한 그는 제이슨 베리텍의 안타를 틈타 홈으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감행, 성공했다. 서른셋 나이의 투혼이었다. 그는 2-0으로 앞선 7회에도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으로 선발 애런 쿡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려 월드시리즈(WS) 싹쓸이(Sweep) 우승의 주춧돌을 놓았다.●고환암 이긴 로웰 ‘최고의 해’ 미프로야구 보스턴의 베테랑 타자 마이크 로웰이 29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WS 4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타로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4차전까지 15타수 6안타(타율 .400),4타점,6득점으로 3년 만의 전승 우승을 이끈 그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까지 안았다. 로웰의 빅리그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1999년 뉴욕 양키스로 데뷔한 직후 고환암 수술을 받았다. 이듬해 플로리다로 옮긴 그는 2003년 32홈런 등 타율 .276,105타점으로 화려하게 재기해 WS 우승반지를 끼었다. 그러나 2년 뒤 8홈런, 타율 .236,58타점의 ‘반타작’에 그쳐 지난해 조시 베켓에 ‘딸려’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첫 해 20홈런에 타율 .284로 그런대로 활약했지만 트레이드설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는 올시즌 21홈런 등 타율 .324(개인통산 최고),120타점(팀내 최다)으로 최고의 해를 보냈다. 보스턴 우승은 2004년 패권의 ‘데자부(旣視感)’를 부추기는 데다 ‘악의 제국’ 양키스의 붕괴와 함께 온 것이어서 빅리그 최강의 입지를 새롭게 굳혔다는 의미도 갖는다. 빅리그 사상 싹쓸이 우승은 스무 번째.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US오픈골프] ‘황제 본색’ 우즈 3R 1언더파… 선두 배들리 2타차 추격

    ‘마침내 드러난 호랑이의 발톱’ 타이거 우즈(미국)가 US오픈골프 세 번째 정상 가능성을 부풀렸다. 우즈는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근교의 오크몬트골프장(파70·723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2개를 잡아내 1언더파 69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 냈다. 중간합계 4오버파 214타로 이날 이븐파를 쳐 2오버파 212타로 선두에 오른 애런 배들리(호주)와 2타차. 우즈는 2000년과 2002년에 이어 세번째 US오픈 우승과 함께 통산 1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전날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좋지 않았던 우즈는 3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을 64%로 높인 데다 그린 적중률을 무려 94%까지 끌어 올린 정교한 샷으로 선두 추격에 나섰다. 3번(파4)∼4번홀(파5)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타수를 지켜 나가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다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벙커로 날려 버린 끝에 보기를 범한 게 ‘옥에 티’. 그러나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우즈는 “오늘 18번홀까지 타수를 잃지 않은 게 중요하다.”면서 “3라운드 내내 공을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날 3라운드를 공동 3위로 끝낸 배들리는 각각 보기와 버디 5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쳤으나 이날 단독 선두로 도약,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넘보게 됐다. 폴 케이시와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스티븐 에임스(캐나다), 부바 왓슨(미국) 등도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유럽 선수들은 1999년 폴 로리(스코틀랜드)가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가져가지 못했고,US오픈에서는 1970년 토니 재클린(잉글랜드)이 마지막 챔피언이었다. 한편 첫 메이저 정상을 벼르던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전날 2라운드 중간합계 12오버파 152타로 공동82위에 그쳐 컷 탈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PGA] 김경태·홍순상 주말 샷 대결

    ‘영건’ 홍순상(26·SK텔레콤)과 김경태(21·신한은행)의 두번째 샷대결이 주말 또 한 차례 펼쳐진다. 격전장은 24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의 비에이비스타골프장(파72·7147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 총상금 6억원에 우승 상금만 1억 2000만원이 걸려 있는 굵직한 대회다. 둘은 지난주 XCANVAS오픈에서 ‘신세대 라이벌’로 떠올랐다. 홍순상은 개막 3연승을 벼르던 김경태를 4타차로 따돌리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데뷔 3년차. 해병대 전역 이후 사실상 지난해 첫 시즌을 보내면서 감각을 되찾았다. 미셸 위(17), 최경주(37·이상 나이키골프) 등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입상,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후 12월부터 3개월간의 미국 전지훈련으로 샷이 더 정확해졌다는 평가. 더욱이 이번에는 소속사가 주최하는 대회인 터라 책임감까지 더해졌다. 김경태는 비록 홍순상의 저지로 3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3승만큼은 챙겨 올해 상금왕과 신인왕 굳히기에 돌입할 태세다. 기복없는 경기력이 돋보인 만큼 “언제든 연승 행진을 재개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우승 후보는 둘만이 아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호주의 차세대 주자 애런 배들리가 ‘원정승’의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PGA 투어 상금 순위 10위.2001∼02년 연속 우승한 위창수와 일본에서 뛰고 있는 허석호(이상 34·테일러메이드)도 오랜만에 국내 타이틀을 벼르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형 또 이겨 미안

    모비스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 초반 KTF에 밀렸다.‘만능맨’ 크리스 윌리엄스(17점 10어시스트)가 상대 외국인 선수 애런 맥기(16점)와 필립 리치(17점)의 힘에 밀려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KTF는 ‘큰물에 더 잘 어울리는 루키’ 조성민(17점·3점슛 3개 3가로채기)과 맥기, 신기성(8점) 등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KTF는 1쿼터 막판 27-19로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모비스에는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25점·3점슛 3개)이 있었다. 양동근은 1쿼터 버저비터 3점포를 꽂아넣으며 역전극을 예고했다. 모비스는 우지원(9점·3점슛 3개), 이병석(11점·3점슛 3개), 양동근 등이 2쿼터에 3점슛 4개를 퍼붓는 등 잰걸음으로 쫓아가 2쿼터 3분을 남기고 38-38 동점을 이뤘다. 40-42로 뒤지던 2쿼터 막판 양동근 플레이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졌다. 멋진 리버스 레이업으로 다시 동점을 이룬 뒤 신기성으로부터 가로채기에 성공했고,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양동근은 3쿼터가 시작하자마자 김재훈(6점)의 미들슛을 어시스트하더니 KTF의 슛이 거푸 빗나가는 사이 페이드어웨이슛과 미들슛으로 잇달아 림을 갈랐다. 양동근이 칼날 같은 패스로 윌리엄스의 골밑슛까지 도왔을 때 모비스는 52-42,10점 차로 달아나 있었다.KTF는 양동근이 원맨쇼를 선보이던 약 5분 동안 무득점으로 침묵해 완전히 흐름을 잃어버렸다. 조성민이 뒤늦게 3점슛과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켜 52-56까지 다가섰지만 우지원이 3점포를 작렬시키며 모비스의 분위기를 추슬렀다. 다급해진 KTF는 4쿼터에 턴오버와 파울을 남발했다. 신기성이 심판 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광고판을 걷어차는 등 KTF는 테크니컬 파울을 2개나 받았다. 모비스가 4쿼터에 낚은 16점 가운데 9점을 자유투로 뽑아낼 정도였다. 자제력을 잃은 KTF는 단 7득점에 그치며 무너졌다. 75-59로 승리를 거두고 3승(1패) 고지에 오른 모비스는 사상 첫 통합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조성민은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5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7일 열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승장 유재학 모비스 감독 경기 내용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상대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잘 살린 것 같다.3쿼터 시작했을 때 일찍 주도권을 잡은 게 승리 요인이다.3쿼터 초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골밑에서 밀리지 않았고,KTF의 슛 난사가 우리 팀 속공으로 연결됐다. 시즌이 너무 길어 지쳐 있어 빨리 챔피언결정전을 끝내면 좋겠다. ●패장 추일승 KTF 감독 2쿼터 중반 이후 3점슛을 내줘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벼랑까지 몰렸지만 비관적이지 않다. 조금 더 집중력을 가지면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신기성은 4쿼터에 불미스러운 행동을 했는데 억울한 점이 있어도 팀을 생각해야 한다. 평소 그러지 않았는데 뜻밖의 행동에 놀랐다.
  • [프로농구] 35점, 전정규 루키 최다득점

    공동 5위끼리 맞붙은 17일 프로농구 대구 경기. 고감도 3점포를 번뜩인 올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인 전자랜드 전정규(35점 3점슛 7개)와 오리온스 ‘피터팬’ 김병철(31점 3점슛 6개)의 대결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전정규의 활약에 키마니 프렌드(23점 13리바운드)의 4쿼터 투혼을 보탠 원정팀 전자랜드가 101-99로 오리온스를 제쳤다. 이로써 11승10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루키 전정규는 올시즌 신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는 매서운 솜씨를 자랑했다. 종전 기록은 이현민(LG)이 지난달 17일 역시 오리온스전에서 기록한 22점. 전정규는 또 올 신인 한 경기 최다 3점포 기록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외곽포를 앞세운 전자랜드가 이날 2쿼터 중반까지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야금야금 추격하던 오리온스는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김병철의 2점슛이 거푸 림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전자랜드의 브랜든 브라운(20점 8리바운드)이 4점을 보태는 동안 오리온스는 김병철의 3점포를 포함해 10점을 몰아쳐 한껏 달아났다. 오리온스가 3쿼터도 80-70으로 끝내며 승부가 기울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전정규가 다시 폭발했다. 전정규는 4쿼터 초반 3점슛 2개로 연달아 림을 갈라 승부를 박빙으로 몰고 간 것.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1∼2점 차 시소게임이 펼쳐졌으나 전자랜드의 프렌드가 4쿼터에만 13점을 쓸어담으며 극적으로 오리온스를 따돌렸다. 서울에서 열린 통신 라이벌 대전에서는 외국인 듀오 애런 맥기(18점 10리바운드)와 필립 리치(16점 11리바운드), 신기성(15점 11어시스트) 등 3명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KTF가 SK를 93-78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KTF는 14승8패로 이날 홈경기에서 삼성을 85-70으로 제압한 모비스와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아시안게임에 나갔다 이날 귀국한 모비스 양동근(7점 3어시스트 1가로채기)은 휴식 없이 출전을 강행, 홈팬의 갈채를 받았다.2쿼터 후반 투입된 양동근은 3점슛 2개를 작렬시킨 데 이어 가로채기까지 성공시켜 코트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편 LG는 KT&G를 79-69로 제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승현 악~ 2점에 울다

    대구 연고의 오리온스와 부산을 프랜차이즈로 삼은 KTF는 ‘신흥라이벌’로 손색이 없다. 높이보다는 속도, 수비보다는 공격에 치중하는 두 팀이 04∼05 및 05∼06시즌 거푸 3승3패로 균형을 맞춘 것.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올시즌 첫 대결을 펼친 두 팀의 대결은 여러모로 시선을 끌었다. 첫 번째 변수는 골밑의 높이였다.KTF는 ‘킹콩센터’ 나이젤 잭슨이, 오리온스는 ‘악동’ 리 벤슨이 개막 직전 사고를 치는 바람에 헐레벌떡 새 센터를 구했다. 흥미로운 점은 긴급수혈된 두 센터가 보기드문 백인이라는 점. 두 번째는 국내 포인트가드 넘버 1을 다투는 KTF의 신기성과 오리온스의 김승현이 펼치는 자존심 싸움이다. 데뷔 뒤 김승현은 신기성만 만나면 유독 플레이가 꼬이며 부진하곤 했다. 라이벌전답게 초반부터 코트가 달아올랐다. 오리온스는 테크니션 피트 마이클(36점 11리바운드)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었다. 김승현(11점 7어시스트)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마이클은 엄청난 탄력으로 KTF의 수비가 2∼3명씩 달려들어도 거침없이 림을 공략했다. 올시즌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손색없는 플레이. 반면 KTF는 내외곽의 밸런스를 적절하게 유지했다. 파워에서 오리온스 용병에 앞서는 애런 맥기(26점 10리바운드)와 필립 리치(27점 7리바운드)가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올렸고, 송영진(21점 7리바운드)은 쉬지않고 중장거리포를 쏘아올렸다. 팽팽하던 승부는 3쿼터 31초를 남기고 김승현이 허리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나면서 KTF로 기울었다. 김진 감독은 2년차 가드 정재호(6점)에게 ‘조타수’ 역할을 맡겼지만, 무게감은 확연히 달랐다. 오리온스의 조직력은 조금씩 흔들렸고,KTF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송영진과 맥기, 리치가 득점퍼레이드에 가세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삼각편대’ 송영진-맥기-리치가 나란히 20점 이상을 쓸어담은 KTF가 상승세의 오리온스를 94-92로 눌렀다. 지난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가 힘들다는 평가를 딛고 6강에 진출했던 KTF는 개막전 패배뒤 2연승의 저력을 뽐냈다. 백인센터의 매치업에선 스페인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리치가 호먼(10점)을 압도, 추일승 감독의 ‘용병 선구안’을 또한번 입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찬호, 가을무대 “감~ 잡았어”

    박찬호(33·샌디에이고)가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것은 지난 1994년. 풀타임 선발로 뛰기 시작한 것은 97년부터 였다. 어느덧 고참 대열에 섰지만 박찬호는 ‘가을의 클래식’에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그저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보면서 부러움을 삭였을 뿐.LA 다저스에서 뛰던 96년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팀이 3전 전패로 무너진 바람에 마운드를 밟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샌디에이고가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부진한 탓에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4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 샌디에이고(서부 1위)-세인트루이스(중부1위)의 1차전.1-5로 뒤진 8회초 박찬호는 브루스 보치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장출혈을 막기 위한 메켈게실 수술을 받고 극적으로 복귀한 박찬호의 실전 적응력을 점검해보려는 의도였다. 복귀 후 첫 등판이던 지난달 29일 애리조나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2실점했던 기억이 남았던 것일까. 아니면 13년차 베테랑이지만 가을잔치 첫 등판의 부담때문일까. 박찬호는 첫 타자 스콧 롤렌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후안 엔카나시온을 내야플라이로 잡은 뒤 로니 벨리아드를 병살타로 처리,8회를 마감했다. 박찬호는 9회들어 더욱 자신있게 공을 뿌렸다.1사뒤 애런 마일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데이비드 엑스타인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포스트시즌 신고식을 깔끔하게 마친 박찬호는 보치 감독의 신뢰를 회복, 남은 경기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에이스 제이크 피비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1안타 5실점으로 무너져 1-5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AL) 1차전에서는 6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동부1위)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일드카드)를 8-4로 완파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서부1위)는 프랭크 토머스의 홈런 2방을 앞세워 ‘트리플 크라운’ 투수 요한 산타나가 나선 미네소타 트윈스(중부1위)를 3-2로 침몰시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찬호, 포스트시즌 첫 등판…2이닝 무실점!

    ‘찬호,꿈의 무대에 서다!’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1994년 미국무대 진출 이후 13년만에 꿈의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박찬호는 4일(한국시간)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네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팀이 1-5로 뒤지던 8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베테랑답게 노련한 모습을 보이며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첫타자 스캇 롤렌을 상대로 3구째 뿌린 볼이 손에서 빠지며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박찬호의 진가가 빛났다.박찬호는 후안 엔카나시온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 숨을 돌린 뒤,로미 벨리아드를 5-4-3으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첫타자 야디어 몰리나를 초구에 내야땅볼로 잡아냈으나 대타 애런 마일스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이 때 또 다시 노련한 피칭이 빛났다.1번 데이비드 엑스타인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하나 더 늘렸고,주자 마일스가 어설픈 주루플레이로 2루에서 아웃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박찬호는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아 최고 구속이 87마일에 그쳤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대 타자를 요리하며 성공적으로 포스트시즌 데뷔무대를 장식했다.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2이닝 동안 단 15개(스트라이크 9개,볼 6개)의 투구수만을 기록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경기 중반 선발투수 제이크 피비가 무너지면서 1-5로 패했다. 심재희기자 kkamanom@sportsseoul.com
  • 범죄자의 입장에서 수사하라

    프로파일러(profiler)라는 직업이 있다. 우리 말로 옮기면 범죄심리학자다. 범죄 현장에 남은 흔적과 범죄자들이 남긴 메시지를 바탕으로 죄를 저지른 사람의 신상(profile)이나 행동 방식을 파악해 또 다시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막는다. 이러한 기법(프로파일링·profiling)은 독심술이 아니다. 오랫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근거로 한 과학이다. 미국에서는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 30년이 넘었다. 국내 경찰에서는 2004년 여름부터 체계적인 프로파일링을 시작했다. 범죄수사 드라마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요즘 프로파일러 활약상을 담은 작품이 국내 안방극장을 두드린다.‘크리미널 마인드’다. 지난해 가을 미국 CBS를 통해 론칭,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주춤거리고 있으나 ‘CSI’시리즈,‘위드아웃 어 트레이스’,‘콜드 케이스’,‘NCSI’ 등이 터줏대감인 범죄수사물 경쟁에서 상위권이다. 미국 FBI 행동분석팀(Behavior Analysis Unit) 특별수사관 6명이 주인공. 이들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것처럼 보이는 연쇄살인 등 특이 범죄가 일어나는 현장을 찾아 미국 전역을 누빈다. 자신의 실수로 요원 6명을 잃은 뒤 현업을 떠났다가 복귀한 제이슨 기디언(맨디 파틴킨)을 중심으로 팀내 중재역할을 하는 애런 하치(토머스 깁슨), 경미한 자폐증을 보이는 천재 청년 박사 스펜서 라이드(매튜 그레이 거블러) 등이 힘을 보탠다. 에피소드마다 범죄자 입장에서 사건을 재연하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손에 쥔 범죄 현장 사진을 통해 실제 현장으로 장면 전환이 이뤄지거나 시의적절하게 언급되는 각종 명언들은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시카고에서 10년 동안 경찰로 활약하다 방송으로 진출한 에드워드 앨런 베네로가 프로듀서로 참여, 현장감을 살리고 있다. 케이블TV 영화채널 채널CGV에서 15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50분(재방 매주 일요일 밤 12시)에 방영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CC 프로농구] KTF, SK에 진땀승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통신라이벌’ SK와 KTF의 프로농구 경기가 열렸지만,SK의 주포 방성윤은 물끄러미 바라봐야 했다.14일 LG전에서 부상을 당해 8주진단을 받은 것. 평균 20점씩 책임지던 방성윤이 빠졌지만, 대타로 나선 전희철(16점)의 분투에 힘입어 4쿼터 중반까지 5점 이내의 접전이 이어졌다. 종료 14.2초전 86-84로 앞선 KTF는 빠른 패스워크로 상대의 반칙작전을 피해 나갔지만 제 꾀에 빠졌다.8초 만에 하프라인을 넘어가지 못해 되레 공격권을 넘겨준 것. 분위기는 SK로 넘어가는 듯했다.SK는 5초를 남기고 주니어 버로(29점 14리바운드)가 자유투를 얻어 동점 기회를 맞았지만 1개를 놓쳤다. 종료 4.2초전 이번엔 KTF의 신기성(10점 13어시스트)이 자유투를 얻었다. 하지만 그토록 슛이 정확했던 신기성은 1구를 놓친 채 2구만을 성공,87-85가 됐다. 마지막 공격권을 가진 SK는 데이먼 브라운(16점)의 3점슛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공은 림을 맞고 튀었나왔다. ‘외국인 듀오’ 나이젤 딕슨-애런 맥기가 50점 32리바운드를 합작한 KTF의 87-85 승리. 이날 승리로 KTF는 3위 삼성을 2경기차로 뒤쫓았다. 반면 갈길 바쁜 SK는 3경기 연속 1∼2점차의 분패를 당해 6위 오리온스에 반경기 뒤진 7위로 떨어졌다.SK로선 방성윤의 공백과 3점슛 9개를 던져 1개만을 성공한 문경은(8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삼성 ‘족집게 과외’ 효과봤네

    신기성 3점슛 성공률 44.4% 투맨게임 때론 단독 해결, 애런 맥기 포스트업과 왼손 훅슛, 황진원 오른쪽 드라이브인, 조상현 왼쪽 드라이브인…. 경기전 잠실실내체육관의 삼성 라커룸 칠판에는 KTF 선수들의 등번호와 통계, 공격루트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올시즌 3전 전패를 당한 삼성 코칭스태프가 상대에 대한 분석을 거듭한 뒤 경기 직전 선수들에게 ‘족집게 과외’를 한 흔적이었다. 서장훈(25점 7리바운드)과 강혁(10점 5어시스트)이 공수에 걸쳐 100% 제 몫을 해낸 삼성이 5일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천적’ KTF를 95-83으로 꺾었다.3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모비스와 동부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올시즌 첫 단독선두에 나섰다. 반면 KTF는 공동 6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삼성. 서장훈이 외곽으로 나와 애런 맥기(22점)를 끌어낸 뒤 인사이드의 네이트 존슨(26점)에게 킬패스를 찔러주는 득점방정식을 가동,12-3까지 달아났다. 삼성의 탄탄한 수비는 좀처럼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서장훈은 지능적인 수비로 맥기의 신경을 긁었고, 강혁과 이정석은 끈끈한 밀착방어로 지난 7일간 4경기를 치르느라 피로에 찌든 신기성과 조상현(13점)의 외곽포를 침묵시켰다. 3쿼터들어 삼성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다. 존슨과 강혁의 릴레이 3점포로 1분여 만에 48-38까지 달아난 것. 여기에 추일승 KTF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벤치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당하며 분위기는 급격하게 기울었다.2분여 동안 서장훈이 3점슛과 골밑슛으로 8점을 올린 것을 비롯,12점을 보태면서 72-54로 3쿼터를 마감했다.KTF는 4쿼터 중반 벤치멤버를 대거투입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김희선과 김도수(8점) 이홍수(12점·3점슛 3개)가 속공에 이은 3점포를 거푸 터뜨리면서 2분 여를 남기고 74-86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곧이어 강혁의 3점포가 림 속으로 빨려들어갔고 승부는 마침표를 찍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찬호 “못믿을 불펜”

    ‘박찬호가 문제인가, 불펜이 문제인가.’ 올시즌 4승 고지를 앞두고 있는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벌써 3번이나 불펜의 ’불쇼’로 승리를 날렸다. 17일 US셀룰러필드에서 가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냈지만 1회 만루홈런을 포함,6안타 5실점을 허용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6-5로 앞선뒤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요건을 갖췄지만 마운드를 넘겨받은 구원투수 닉 레질리오가 8회말 이구치 다다히토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 승패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박찬호는 투구수 9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5개였고, 최고구속은 146㎞를 찍었다.3승1패를 유지했지만, 방어율은 4.99에서 5.32로 뛰어올랐다. 텍사스는 9회 케빈 멘치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이겼지만 불펜진의 박찬호 구원 실패는 올시즌 벌써 3번째. 지난 4월 9일 시애틀전에서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3실점하며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이 7회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날렸고, 지난 11일 디트로이트전서도 6회 2사까지 4-2로 앞선 채 마운드를 내줬지만 구원투수가 동점을 허용,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3번의 똑같은 상황을 놓고 여러가지 원인 분석이 있지만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박찬호의 강박관념에서 찾는다. 그는 “6이닝을 놓고 보면 제구력은 80∼85점을 줄 만큼 평균치”라면서 “투구 메커니즘의 문제가 아니라 ‘불펜의 핵’ 프랭크 프란시스코와 카를로스 알만자의 공백으로 구멍이 난 구원투수진에 넘기기 전 최대한 끌고가려는 강박관념이 무덤을 팠다.”고 분석했다. 실제 박찬호는 이날 1회 투아웃까지 손쉽게 잡아냈지만 3번 애런 로완드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폴 커네코와 칼 에버렛을 맞아 귀신에 홀린듯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꽂아 넣지 못했다. 확연히 볼로 보이는 유인구를 고집하다 볼넷을 반복한 것. 좌타자 AJ 피어진스키에게 0-2로 몰린 박찬호가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투심패스트볼은 밋밋하게 복판으로 쏠렸고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이 됐다. 고개를 떨궜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 [Anycall프로농구] 조동현 “형 미안해”

    ‘형만한 아우는 있었다.’ ‘식스맨’ 조동현(7점)이 특유의 그림자 수비로 SK ‘공격의 핵’ 조상현을 단 9점으로 꽁꽁 묶어 소속팀 KTF에 ‘통신대전’ 승리를 안겼다. 내외곽 플레이에 모두 능해 수비하기에 가장 까다로운 스윙맨으로 꼽히는 조상현이지만 쌍둥이 동생 앞에선 꼼짝하지 못했다. 조상현이 골밑을 파고들려 하면 조동현이 한발 앞서 길목을 차단했고, 장기인 3점포를 던지려 해도 동생이 한 뼘 높이 뛰어올랐다. KTF는 13일 부산금정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통신 라이벌’ SK를 78-65로 따돌리고 3연승했다. 두번째로 20승 고지에 오르며 선두 TG삼보에 2경기차.KTF는 SK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3승1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2쿼터에서 갈렸다.SK는 KTF의 끈적끈적한 수비에 말려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해 단 11득점에 묶인 반면 KTF는 손규완(6점)과 조동현, 애런 맥기(3점슛 4개·18점 15리바운드), 현주엽(11점 9어시스트)의 3점포가 폭포수처럼 터지면서 점수차를 순식간에 두 자릿수로 벌렸다. 3쿼터 들어서는 경기 초반 실책을 연발하던 게이브 미나케(20점 8리바운드)마저 득점포를 가동,SK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올시즌 들어 도우미 역할에 재미를 붙인 ‘매직 히포’ 현주엽(1104어시스트)은 이날 어시스트 9개를 보태며 사상 9번째로 1100어시스트를 돌파, 내로라하는 포인트가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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