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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 동방신기’ 인연… 김재중, 故문빈 추모 “하늘에선 더 행복하길”

    ‘꼬마 동방신기’ 인연… 김재중, 故문빈 추모 “하늘에선 더 행복하길”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재중이 세상을 떠난 고(故) 문빈을 추모했다. 김재중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하늘에선 더 행복하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추가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가요계 후배인 문빈의 사망을 애도한 것으로 보인다. 문빈은 2006년 김재중이 속했던 그룹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꼬마 동방신기’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문빈은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이후 2021년 네이버나우 ‘동네청년’을 통해 김재중과 친분을 쌓으며 인연을 이어가기도 했다. 앞서 이날 새벽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문빈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문빈은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대통령도 아니면서”… 김건희 여사 ‘개 식용 종식’ 발언에 육견협회 반발

    “대통령도 아니면서”… 김건희 여사 ‘개 식용 종식’ 발언에 육견협회 반발

    “동물단체 편들어 월권”… ‘탄핵’ 발언도손흥민 언급하며 “식용 금지는 사대주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정부 임기 내 개 식용 종식’에 노력하겠다고 발언한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대한육견협회가 20일 성명을 내고 반발했다. 육견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여사는 대통령도 아니고 국회의원도 아니고 대통령을 내조하는 사람이므로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이익단체인 동물보호단체의 편을 들어서 개고기를 금지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치 활동이고 월권이고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씨 때문에 탄핵당했고, 마찬가지로 김 여사가 윤 대통령 대신 정치하면 윤 대통령이 탄핵당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육견협회는 그러면서 “김 여사가 개고기를 근절시키겠다고 하자 태영호(국민의힘),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앞장서 개고기 식용 금지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나서는 등 식용견 농민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토로했다. 협회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고 동물보호단체 세력이 커지면서 정치인들이 표를 얻기 위해 개 식용 종식을 내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순히 개고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이유로 개 식용을 금지하는 건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육견협회는 “이런 식이라면 불교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불교를 없애도 되고, 기독교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기독교를 없애도 된다”며 “서로 다른 종교도 공존하고 있고, 헌법도 한쪽이 많다고 해 다른 쪽을 억압하거나 없애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개고기만 ‘사회적 합의’니, ‘특별법’이니 하는 구차하고 치사한 방법을 사용하여 금지시키려고 하고 있는 것은 위헌”이라고 강조했다. 육견협회는 또한 개 식용을 금지하게 되면 식용견을 키우는 농민을 비롯한 여러 이해당사자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손흥민도 가만히 있는데, 이런 부끄러운 정권을 누가 좋아하겠냐”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활동 중 한국의 개 식용 문화를 조롱 삼은 인종차별을 겪은 축구선수 손흥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개 식용 금지는 백인에게 굴종하는 사대주의라는 설명이다. 지난 1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청와대에서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동물권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저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TV 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 학대 장면을 보면 3박 4일 잠을 못 잔다”고 언급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언론 인터뷰에서도 개 식용 종식을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김 여사는 당시 인터뷰에서 “(개 식용은) 한국에 대한 반 정서를 가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보편적인 문화는 선진국과 공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개 식용 종식은)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주는 방식도 있을 것 같다”고 제안한 바 있다.
  • 故 문빈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감당해야”…생전 심경 토로

    故 문빈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감당해야”…생전 심경 토로

    아스트로의 문빈이 19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심경을 토로한 라이브 방송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문빈은 지난 8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팬콘서트를 끝낸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에서 “고백할 게 있다면 힘들었다, 티를 안 내려고 했는데 사실 팬콘 때부터 티를 냈던 것 같다, 너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제 운동도 해야지, 잘 회복해서 로하(팬덤명)도 행복하게 해줘야지”라고 덧붙였다. 문빈은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감당해야지”라고도 했다. 이에 팬들이 댓글을 통해 위로의 말을 전했고, 옆에 있던 산하도 “우리도 사람인데 그렇지?”라며 문빈을 이해하려고 했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판타지오뮤직은 20일 SNS 계정을 통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1998년생인 문빈은 지난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역으로 데뷔했고, 2016년에는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뒤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여동생인 문수아도 걸그룹 빌리 멤버로 활약 중이다.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故 문빈 동생 문수아 측 “일정 전면 취소”

    故 문빈 동생 문수아 측 “일정 전면 취소”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사망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그의 여동생인 문수아가 속한 그룹 빌리가 이번 주 일정을 취소했다. 빌리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전 공식 팬카페를 통해 “금주 예정돼 있던 일정이 취소 및 연기됐다”면서 “팬사인회 일정의 경우 추후 공지를 통해 재안내 예정이며 그 외 방송을 포함한 스케줄은 구체적인 취소 사항에 대해 추가로 안내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전 문빈의 소속사 판타지오뮤직은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8년생인 문빈은 지난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역으로 데뷔했고, 이후 2016년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이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다음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미스틱스토리입니다. 금주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 취소 및 연기되어 안내드립니다. 팬사인회 일정의 경우, 추후 공지를 통해 재안내 드릴 예정이며 그 외 방송을 포함한 스케쥴은 구체적인 취소 사항에 대해 추가적으로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장성규, 라디오서 아스트로 문빈 부고 전하며 울컥

    장성규, 라디오서 아스트로 문빈 부고 전하며 울컥

    방송인 장성규가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울컥했다. 장성규는 20일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를 진행하며 문빈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성규는 “새벽에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며 “믿기지가 않는다, 최근에 봤을 때도 너무 밝은 모습이어서 이게 무슨 일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성규는 “그럼에도 나는 힘을 드려야 하는 자리에 있으니 오늘 방송에 집중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소속사 판타지오뮤직은 20일 새벽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1998년생인 문빈은 지난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역으로 데뷔했고, 이후 2016년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여동생인 문수아도 걸그룹 빌리 멤버로 활약 중이다.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이다.
  •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극단적 선택 추정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극단적 선택 추정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20일 경찰과 가요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했다. 매니저는 연락이 닿지 않자 그가 혼자 사는 집에 찾아갔다가 문빈의 상태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어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올린 공지사항을 통해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한 문빈은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또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올해 1월 세 번째 미니음반 ‘인센스’(INCENSE)를 내기도 했다. 문빈의 여동생은 걸그룹 빌리의 문수아다. 문빈은 올해 1월 신보 발매 당시 “우리의 음악을 향에 비유해 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이다. 판타지오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 김정은 “軍위성 계획대로 쏴라” [뉴스 분석]

    김정은 “軍위성 계획대로 쏴라” [뉴스 분석]

    金,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4월 완료 공언’ 발사 임박 관측육각기둥·300㎏ 추정… 北 ‘핵 선제타격’ 정확도 높여 한미 위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군사정찰위성 제작 완성을 선언하며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북한은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준비 완료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서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한 것이다. 구체적 시한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김 위원장이 시한을 못 박은 것으로 볼 때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면서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연속적으로 수개의 정찰위성을 다각배치(하라)”고 했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의 제원을 소개하는 대형 모니터 화면까지 공개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지난 13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데 이어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전후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겨냥해 한미에 경고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통상 인공위성 발사 전 국제사회에 미리 알리는 절차 등을 고려하면 실제 발사는 다음달 이후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개발은 한국의 정찰위성 개발을 의식한 맞대응 성격”이라며 “다음달 한국의 누리호 3차 발사 전에 선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실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경우 유의미한 성능을 확보할지도 주목할 대목이다. 앞서 북한은 장거리 로켓을 이용해 여섯 차례 위성체 궤도 진입을 시도했지만 2012년 발사한 광명성 3호 2호기와 2016년 쏘아 올린 광명성 4호기 등 두 차례만 성공했다. 북한은 송수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지상국과의 정기적인 송수신이 식별되지는 않는다. 북한은 지난해 ‘위성 시험품’을 시험했다면서 서울과 인천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실제 정찰위성으로 쓰기엔 해상도가 너무 낮다는 평가가 많았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신형 군사정찰위성은 육각 기둥 모양으로, 위성체 무게는 200~300㎏으로 보인다.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북한의 새 위성은 태양전지판 4개가 붙어 전체적인 면적이 2012년과 2016년에 발사한 것들보다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성능 전자광학카메라나 전기·전자장치를 장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위성을 지구 궤도에 진입시킬 발사체로는 액체연료 ICBM 화성17형에 사용한 백두산 엔진 등이 거론된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을 핵무기 투발 수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억제력 제고 차원에서 개발해 왔다. 김 위원장은 현지지도에서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기도와 움직임을 상시장악하기 위한 우주정찰능력의 보유”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다양한 미사일과 핵 투발 수단을 정확하게 명중시키기 위해 필요한 위치 및 이동 정보를 실시간 제공받으려는 목적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까지 보유할 경우 타격 수단의 정확도를 높여 한미의 대비태세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위원장의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 만이다. 김 위원장은 처음으로 ‘우주산업’을 거론하며 표준화된 운반 로켓 생산과 위성 발사장 건설 등을 대대적으로 지시했다. 또 기상관측위성, 지구관측위성 등의 발사 계획도 밝혔다. 현지지도에는 정찰위성 전담조직인 조선인민군 정찰총국 기술정찰국도 동행해 미국 국가정찰국(NRO)과 유사한 조직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다소 격식을 차린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성냥갑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 北 김정은 “군사정찰위성 완성”...발사 임박했나

    北 김정은 “군사정찰위성 완성”...발사 임박했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군사정찰위성 제작 완성을 선언하며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북한은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준비 완료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서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한 것이다. 구체적 시한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위성 발사 시한까지 못박은 것으로 볼 때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면서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위성 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지난 13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데 이어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전후로 군사정찰위성까지 발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겨냥해 한미에 경고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제기된다.반면 통상 인공위성 발사 전 국제사회에 미리 알리는 절차 등을 감안하면 실제 발사는 다음 달 이후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개발은 한국의 정찰 위성 개발을 의식한 맞대응 성격도 있다”며 “북한이 다음 달 한국의 누리호 3차 발사 전에 선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실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경우 유의미한 성능을 확보할지도 관심이 모인다. 앞서 북한은 장거리 로켓을 이용해 여섯 차례 위성체 궤도진입을 시도했지만 2012년 발사한 광명성 3호 2호기와 2016년 광명성 4호기 등 두차례만 성공했다. 북한은 송수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상국과의 정기적인 송수신이 식별되지는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위성 시험품’을 시험했다면서 우주에서 지구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실제 정찰위성으로 쓰기엔 해상도가 낮다고 평가가 많았다.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해 보면 신형 군사정찰위성은 육각 기둥 모양으로 위성체 무게는 200~300㎏으로 보인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북한의 새 위성은 태양전지판 4개가 붙어 전체적인 면적이 지난 2012년과 2016년에 발사한 것들보다 훨씬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성능 전자광학카메라나 전기·전자장치를 장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군사정찰위성을 지구 궤도에 진입시킬 발사체는 액체추진 방식으로 분석됐다. 장 교수는 “화성17형 ICBM에 사용하는 백두산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을 핵무기 투발수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억제력 제고 차원에서 개발해왔다. 정찰위성 여러 대를 띄우면 미국의 전략자산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다양한 미사일과 핵 투발 수단을 정확하게 명중시키기 위해 필요한 위치 및 이동 정보를 실시간 제공받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의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만이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정찰위성 전담조직인 조선인민군 정찰총국 기술정찰국도 동행해 위성 관련 조직을 간접적으로 공개했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베이지색 블라우스에 검정색 구두 등 다소 격식을 차린 차림으로 동행했다.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한미의 확장억제강화를 언급하며 “우려스러운 안보환경에 군사적 억제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군사정찰위성 개발을 정당화하면서 “(위성은) 전쟁억제수단의 군사적 효용성과 실용성 제고에서 최우선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여러 개의 정찰 위성을 다각 배치해 정찰 정보 수집 능력을 구축하라”며 표준화된 운반로케트생산과 위성발사장 건설도 지시했다. 또 기상관측위성, 지구관측위성 등 다양한 위성 발사 계획도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 추성훈, 부친상으로 일본行 “술도 못 마셨는데”

    추성훈, 부친상으로 일본行 “술도 못 마셨는데”

    재일교포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부친상을 당했다. 추성훈은 한국에서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향했다. 장례는 가족 및 친지와 조용하게 치를 예정. 추성훈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18일 “추성훈의 부친 고(故) 추계이씨께서 향년 73세로 금일 별세 하셨다”고 알렸다. 이어 “추성훈은 한국에서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향했다”며 “장례는 가족 및 친지분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추성훈을 비롯한 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추성훈은 이날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들과 어린 시절 가족 사진, 아버지와 추성훈의 딸 사랑이가 함께 있는 사진 등을 올리며 애도 글을 남겼다.추성훈은 “저에게 슈퍼히어로인 나의 아버지, 상냥하고 강하고 힘세시고 그리고 뭐든지 알고. 많을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 근데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다”며 “어렸을 때 잘못된 짓을 하면 죽을 만큼 맞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내 슈퍼히어로니까”라며 “그 아버지가 오늘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직 더 말씀 많이 나누고 싶었고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같이 둘이서 술 마셔본 적조차 없는데, 같이 하고 싶은 거 너무 많다”고 남겼다. 또 “이제 조금씩 일이 잘 풀려서 같이 돌아다니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었다, 너무 갑작스럽다”며 “앞으로 인생도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놓고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추성훈은 “다음에 만났을 때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골프를 같이하고 함께 술 마시고 싶다”고 덧붙였다. 추성훈의 부친 추계이씨는 추성훈과 딸 추사랑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을 당시 함께 등장해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하다. 추성훈의 부친은 당시 손녀 추사랑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는 할아버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 슬픔과 우울의 순간에 시는 찾아온다

    슬픔과 우울의 순간에 시는 찾아온다

    “시와 노래의 리듬이 교차하는 지점이 있어요. 그 지점을 찾으려 많이 노력합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시인 정현우는 자신의 시가 사랑받는 이유로 ‘리듬’을 꼽았다.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2007년 가수로 먼저 데뷔하고, 이후 ‘시인의 악기상점’으로 2019년 앨범 ‘아름답고 쓸모없기를’을 냈다. 가수였기에 시에 리듬을 끊임없이 부여한다. “시를 쓰고 나서 낭독을 반드시 한다”고 밝힌 그는 “물 흐르듯 딱 한 번에 읽힐 때까지 고치고 또 고친다”고 했다. 불과 두 권의 시집과 두 권의 산문집을 냈을 뿐인데, 그는 이미 여러 타이틀로 이력을 채워 가고 있다. 2021년 1월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창비)와 그해 11월 산문집 ‘우리는 약속도 없이 사랑을 하고’(웅진지식하우스)로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2021 한국 문학의 얼굴들’에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우리가 사랑이라 말하는 것들’(앤드)을 낸 뒤엔 예스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뽑혔다.최근 낸 두 번째 시집 ‘소멸하는 밤’(현대문학)은 3개월째 시집 부문 판매 상위권을 달린다. 특히 시집의 표제작 ‘소멸하는 밤’은 오는 6월 선보이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9집 앨범 대표곡의 가사로 쓰였다. 실제로 그의 시를 소리 내어 읽어 보면 반복하는 단어들이 묘한 리듬을 부른다. 예컨대 ‘죽은 아이들과 죽은 엄마들과/ 죽은 모두가 투명한 이파리처럼 흔들릴 때/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의 추모는 내가 할 수 없어서 나는 슬퍼야 합니까’ 같은 구절 등이 그렇다. 그에겐 ‘슬픔의 시인’이라는 별칭이 붙는다. 군대에 있을 때 친한 친구가 삶을 마감했고, 구급차 운전병으로서 그 친구를 싣고 달려야 했다. 충격적인 경험이 그를 슬픔의 세계로 이끌었다. 그는 이를 두고 “슬픔과 우울이 시의 재료가 될 수 있구나, 슬픔을 그대로 두지 않고 승화시키면 슬픔으로부터 다시 나를 끌어올릴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첫 시집에 관해 “천사에게 말을 배운 소년의 세계관이 발아했다”고 정의한 그는 이번 시집에 대해서는 “천사를 좀더 인간의 형상으로 끌어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서는 애도를 끝없이 이어 가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사물이든 동물이든, 사람이 죽으면 다른 세계로 가거나 만나지 못하는 걸 상실이라고 합니다. 제 시가 그런 상실의 간극을 메워 줄 수 있으면 좋겠고, 누군가를 향한 애도의 손길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향년 73세’ 부친 떠나보내고… 추성훈이 남긴 애도의 말

    ‘향년 73세’ 부친 떠나보내고… 추성훈이 남긴 애도의 말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18일 향년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부친을 애도했다. 추성훈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에게 슈퍼히어로인 나의 아버지. 그런데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내 슈퍼히어로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그 아버지가 오늘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직 더 말씀 많이 나누고 싶었고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같이 둘이서 술을 마셔 본 적조차 없는데 같이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이제 조금씩 일이 잘 풀려서 같이 돌아다니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었다”라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이어 “앞으로 인생도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놓고 열심히 살겠다”라고 다짐했다. 추성훈은 “다음에 만났을 때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골프를 같이하고 함께 술 마시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추성훈은 부친과 함께 여행 중 찍은 사진, 부친이 손녀 추사랑과 함께 찍은 일상 사진, 자신이 어릴 적 젊었던 아버지와 찍은 가족사진 등도 공개했다. 앞서 추성훈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이날 “추성훈의 부친 고(故) 추계이씨께서 향년 73세로 금일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추성훈은 한국에서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향했다”며 “장례는 가족 및 친지분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계이씨는 아들 추성훈과 손녀 추사랑이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국내 시청자들에게 알려졌다. 그는 방송 출연 당시 손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추성훈은 일본 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해 슬하에 딸 사랑양을 두고 있다. 추성훈은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상실의 감정 겪는 이들에게 애도와 위로 건네고 싶어”...정현우 시인

    “상실의 감정 겪는 이들에게 애도와 위로 건네고 싶어”...정현우 시인

    “시와 노래의 리듬이 교차하는 지점이 있어요. 그 지점을 찾으려 많이 노력합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시인 정현우는 자신의 시가 사랑받는 이유로 ‘리듬’을 꼽았다.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2007년 가수로 먼저 데뷔하고, 이후 ‘시인의 악기상점’으로 2019년 앨범 ‘아름답고 쓸모없기를’을 냈다. 가수로 출발했기에 시에 리듬을 끊임없이 부여한다. “시를 쓰고 나서 낭독을 반드시 한다”고 밝힌 그는 “물 흐르듯 딱 한 번에 읽힐 때까지 고치고 또 고친다”고 했다. 불과 두 권의 시집과 두 권의 산문집을 냈을 뿐인데, 이미 여러 타이틀로 이력을 채워가고 있다. 2021년 1월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창비)와 그해 11월 산문집 ‘우리는 약속도 없이 사랑을 하고’(웅진지식하우스)로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2021 한국 문학의 얼굴들’에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우리가 사랑이라 말하는 것들’(앤드)을 낸 뒤엔 예스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뽑혔다. 최근 낸 두 번째 시집 ‘소멸하는 밤’(현대문학)은 3개월째 시집 부문 판매 상위권을 달린다. 특히 시집의 표제작 ‘소멸하는 밤’은 오는 6월 선보이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9집 앨범 대표곡의 가사로 쓰였다. 그의 시를 소리 내어 읽어보면 반복하는 단어들이 묘한 리듬을 부른다. 예컨대 ‘죽은 아이들과 죽은 엄마들과/ 죽은 모두가 투명한 이파리처럼 흔들릴 때/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의 추모는 내가 할 수 없어서 나는 슬퍼야 합니까’(24, 25쪽) 같은 구절 등이 그렇다. 그에겐 ‘슬픔의 시인’이라는 별칭이 붙는다. 군대에 있을 때 친한 친구가 삶을 마감했고, 구급차 운전병으로서 그 친구를 싣고 달려야 했다. 충격적인 경험이 그를 슬픔의 세계로 이끌었다. 그는 이를 두고 “슬픔과 우울함이 시의 재료가 될 수 있구나, 슬픔을 그대로 두지 않고 승화시키면 슬픔으로부터 다시 나를 끌어올릴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첫 시집에 관해 “천사에게 말을 배운 소년의 세계관이 발아했다”고 정의한 그는 이번 시집에 대해서는 “천사를 좀 더 인간의 형상으로 끌어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서는 애도를 끝없이 이어가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에게 ‘시가 오는 순간’은 슬픔과 우울의 감정이 충만할 때라고 한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시라는 ‘텍스트’로 빚어내려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건강한 상태여야 가능하다. 시를 빚기 위해 그는 30분의 산책과 1시간의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아침을 연다. “사물이든 동물이든, 사람이 죽으면 다른 세계로 가거나 만나지 못하는 걸 상실이라고 합니다. 제 시가 그런 상실의 간극을 메워줄 수 있으면 좋겠고, 누군가를 향한 애도의 손길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극단적 선택 시도”…삶 180도 바꾼 스타벅스 직원의 ‘한마디’

    “극단적 선택 시도”…삶 180도 바꾼 스타벅스 직원의 ‘한마디’

    극단적 선택을 여러 번 시도하고 희망 없는 삶을 살아갔던 한 여성이 커피숍 직원이 베푼 친절 덕분에 인생이 뒤바뀌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유어탱고에 따르면 뉴햄프셔주에 사는 여성 베카 조지는 스타벅스 한 직원이 테이크아웃 잔에 남긴 ‘Smile(웃어요)’ 글자가 담긴 커피잔을 받았다. 섭식장애를 앓고 있던 조지는 이 커피잔을 받고 그날 이후로 삶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조지는 “직원이 베푼 작은 친절 ‘웃어요’ 한 단어가 매일매일의 삶을 바꿨다”며 “힘든 시기에 자신의 상황에 공감해 줘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어린 시절 절반을 의도적으로 굶으며 살았다”며 “또한 자기혐오로 극단적 선택을 다섯 번이나 시도했다”고 말했다. 외모와 몸매에 대한 혐오로 가득 찬 조지는 의도적으로 단식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스타벅스 직원의 친절을 경험했고,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낯선 사람이 베푼 ‘친절’의 손길은 수년간 섭식장애와 싸웠던 조지가 삶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됐다. 조지는 직원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현재는 섭식장애도 고치고 몸이 통통하고 건강해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환한 미소 뒤에 삶이 망가진 소녀가 있었다는 사실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의 경험 이후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작은 언행도 조심한다”면서 “어쩌면 나의 행동이 또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지는 스타벅스 직원에게 “내 주문에 정성을 쏟을 의무는 없었지만, 그 정성 덕분에 진짜 ‘미소’를 짓게 됐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적반하장 서울시, 합동분향소 변상금 부과 즉각 철회해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적반하장 서울시, 합동분향소 변상금 부과 즉각 철회해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설치에 따른 변상금 2900만원을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서울시가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 변상금 2900만원을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앞서는 유가족 측과의 대화에 더 이상 진전이 없다며 대화 중단도 선언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노원6)은 이태원 참사의 직·간접적 책임 당사자인 서울시의 적반하장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합동분향소 변상금 부과를 즉각 철회할 것은 엄중히 촉구하는 바이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과 “더는 대화하지 않겠다”며 대화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12일에는 이태원 합동분향소를 ‘불법 시설물’로 규정하고, 변상금 2899만 2760원을 부과했다. 분향소를 철거하지 않을 경우 연체료 부과 및 재산압류, 나아가 행정대집행까지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가 부과한 변상금은 징벌적 성격을 지닌 벌금이다. 대화 중단과 변상금 부과로 앞에서는 무한책임을 통감한다던 서울시가 실상은 책임을 회피하고, 유가족과 희생자를 배척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오세훈 시장은 참사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으로서의 무한 책임을 인정하며, 유가족과 피해자, 시민들의 일상회복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곧이어 사고 당시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고 ‘주최없는 행사에 대해서 서울시는 책임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는데 급급했다. 지난 3월 4일에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제의 광화문광장 개최를 불허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합동분향소 변상금 부과와 행정대집행 예고로 또다시 권력에 의한 추모 봉쇄를 시도하고 있는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를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유가족과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설치한 영정없는 기괴한 분향소는 합법이고, 유가족이 영정사진과 함께 직접 설치한 분향소는 불법이라는 비상식적인 행정에 개탄한다. 서울시청 맞은편 서울건축박물관 앞에는 코로나 백신피해자 분향소가 자리하고 있다. 이태원 합동분향소에서 직선거리 불과 100미터에 불과한 백신피해자 분향소는 2022년 1월에 설치된 것으로 무려 1년 3개월이 지났지만 중구청은 ▲코로나 상황 종식 이후 자연 종결 예상 ▲국민정서 감안 등의 이유로 변상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 중구청은 행정절차 따라 단순 자진정비 명령 및 원상회복 공문을 발송했으나, 이와는 별도로 분향소 측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6동 중 3동의 자진철거를 유도했다. 기초자치단체도 시민의 보호와 지원이라는 행정의 본래 목적에 충실한 행정을 이행하는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시의 구차하고 편향된 행정 현실이 참담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유족들의 분향소를 ‘무단점유’, ‘불법 시설물’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매도하고, 권력을 이용해 추모와 애도를 봉쇄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을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에 엄중히 명령한다. 더불어 변상금 부과 즉각 철회와 함께 유가족과의 대화에 전향적으로 임할 것을 재차 촉구하는 바이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우리는 여전히 ‘안녕’하지 않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추모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오갈 수 있는 광화문광장이 허락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2021년 여름, 세월호 기억공간이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의회 마당 한쪽으로 내몰린 지 두 해가 지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더불어 세월호 ‘기억 및 안전 전시 공간’ 마련을 여전히 외면하고 있는 서울시에 강한 유감과 함께 기억공간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9년 전 4월 16일, 저마다의 설렘과 사연을 품고 세월호에 올랐던 476명의 승객 중 304명은 차가운 물 속에 가라앉아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서울시의회 본관 앞 ‘기억공간’에는 오늘도 세월호를 잊지 않고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9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그날의 슬픔과 고통을 생생히 기억하며, 진정한 책임자 처벌과 안전한 사회를 위한 정부의 약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 10월 29일. 서울시 한 가운데서 156명의 무고한 국민이 또다시 참혹하게 쓰러졌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묻는 목소리를 ‘불순한 의도’로 매도하며, 오로지 관제 애도만을 강요했습니다. 참사를 함께 책임져야 할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시민들이 깊은 슬픔과 애도를 나누는 광화문광장 추모제를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불허했습니다. 그 골목에 아무것도 놓지 마라 / 허울 좋은 애도의 꽃도 놓지 마라 안전도 생명도 탐욕이 덮어버린 이 나라에 / 반성 없는 어른들 끝없이 원망케 하라 그리하여 아이들아 용서하지 마라 / 참담한 부끄러움에 울고 있는 우리를... 세월호 기억공간을 광화문광장에 쫓아낸 ‘반성 없는 어른들’은 이번에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국민들의 요구를 회피하고 흔적을 지우는 데만 급급합니다. 교육감이 바뀐 일부 지방 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운영해오던 세월호 추모 기간을 올해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교육부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제정한 ‘안전주간’ 운영 공문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를 빼고 발송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책임 당사자인 서울시장은 유가족과 더 이상 대화하지 않겠다고 공공연히 선언하고,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 2,900만원에 이르는 변상금을 부과하겠다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9년이 지금, 여전히 ‘안녕’하지 못한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잊기’를 강요당하고, 추모할 권리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참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서울시에 사회적 참사에 대한 더욱 무거운 책임을 요구합니다. 국가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안녕’한 사회에 대한 신뢰를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유가족과 피해자에 대한 왜곡과 압박을 즉시 중단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유가족 지원과 위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반성이 없는 어른들의 끝없는 탐욕’을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허울 좋은 거짓 애도만을 강요하는 그들에게 무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세월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이바지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빕니다.
  • ‘한국판 벤틀리법’ 피해 회복에 도움 기대…가해자 경제력·범위 놓고 형평성 논란도

    ‘한국판 벤틀리법’ 피해 회복에 도움 기대…가해자 경제력·범위 놓고 형평성 논란도

    “가해자 직접 보상보다 기금 조성중증후유장애도 자녀 지원 필요” 최근 국회에서 음주운전 가해자가 숨진 피해자의 자녀 양육비를 책임지는 이른바 ‘한국판 벤틀리법’이 연이어 발의되면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가해자의 책임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두고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달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법 개정안’은 음주운전으로 미성년자의 부모를 숨지게 한 사람도 ‘양육비 채무자’로 추가하는 내용이다. 실형이라면 석방 6개월 이후부터 양육비를 지급하도록 정했다. 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소송촉진 특례법 개정안’도 비슷한 취지에서 나왔다. 음주운전으로 숨진 피해자의 자녀가 미성년자라면 법원이 배상명령을 내릴 수 있다. 김대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실장은 16일 “피해자의 자녀 유무나 자녀의 나이에 따라 채무가 달라지는 데다 다른 범죄는 양육 채무를 지지 않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짚었다. 가해자의 경제적 여력이나 지급 의지도 변수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해자의 재산 등에 따라 보상 여부가 달라지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벤틀리법이 만들어진 미국은 한국보다 양육비 지급 이행 절차가 강력하다”며 “한국에선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양육비 지급 절차도 세심한 설계가 필요하다.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가해자의 직접 보상보다 기금을 조성해 전담 기구가 돕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며 “부모가 중증후유장애인 경우에도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심폐소생술 받던 아내 죽자 응급실 의사에 흉기 휘두른 70대

    심폐소생술 받던 아내 죽자 응급실 의사에 흉기 휘두른 70대

    병원 응급실에서 아내가 심폐소생술을 받다가 사망한 것에 불만을 품고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2-3형사부(이상호 왕정옥 김관용 고법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5일 오전 9시쯤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아내는 앞서 심정지 상태로 이 병원 응급실에 이송돼 B씨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같은 병원에서 아내의 장례를 치른 A씨는 범행 당일 음식이 든 종이봉투를 들고 간호사를 찾아가 “(B씨에게) 음식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간호사는 A씨를 B씨의 자리로 안내했고, A씨는 봉투에서 흉기를 꺼내 B씨를 향해 휘둘렀다. B씨는 어깨 등을 다쳤으나 현재 몸 상태는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내가 심폐소생술을 받았는데도 사망한 것에 대해 B씨에게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병원에서 장례를 치르는 동안 B씨 등이 애도의 뜻을 보이지 않는 것에도 앙심을 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진술에 의하더라도 계획적으로 흉기를 소지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며, 해당 흉기는 형태 등에 비춰 사람을 살해하기에 충분한 흉기”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가 범행 이틀 전에도 미리 흉기를 준비해 병원을 찾아갔으나 B씨가 근무하지 않았던 날이라 만나지 못했던 점도 근거가 됐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자신의 억울함만을 앞세워 응급의료에 종사하는 피해자를 의료기관 안에서 살해하려고 했다”면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B씨로부터 사과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갔지만 B씨가 업무를 보면서 자신을 쳐다보지 않아 무시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순간적으로 격분해 범행한 것일 뿐”이라며 사실오인을 주장했고, 형량도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량을 변경할 만한 양형 조건의 변화가 없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심은 피고인이 고령이고 별다른 범죄의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하는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참작해 피고인에 대한 형을 정했다”고 판단했다.
  • 정채율 사망 하루전 마지막 SNS “웃자”…네티즌 애도

    정채율 사망 하루전 마지막 SNS “웃자”…네티즌 애도

    모델 출신 배우 정채율(26)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그의 마지막 SNS 근황이 보는 이에게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정채율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에스 측은 11일 “오늘은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채율 배우가 2023년 4월 11일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정채율은 사망 직전까지 웹소설 원작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촬영 중이었다. 하루 전인 10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자”라는 글과 함께 화보 촬영 중인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정채율은 아름답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에 안타까움과 애도를 담은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소속사 측은 “늘 연기 앞에서 진심이었던 채율 배우가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또록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시길 바랍니다”러고 애도의 뜻을 전하며 “관련한 루머 유포,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정채율은 2016년 온스타일 모델 서바이벌 ‘데블스 런웨이’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딥’(2018), 드라마 ‘좀비탐정’(2020)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에 전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태원 참사 유가족 “서울시 대화 중단·분향소 강제철거 예고 유감”

    이태원 참사 유가족 “서울시 대화 중단·분향소 강제철거 예고 유감”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이 서울광장에 설치한 분향소를 둘러싸고 서울시와의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유가족 측과 대화를 중단하고 분향소 강제 철거 가능성까지 언급했고, 유가족 측은 유감을 표하며 분향소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논의 진전 없어 더 이상 대화 않겠다” 11일 서울시와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 및 시민대책회의(대책위)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는 유가족 측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더 이상 대화를 요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2월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16차례 유가족 단체와 면담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서울시 측은 “유가족 대리인 측에서 추가 논의안을 갖고 제안을 하면 만날 수는 있겠지만 16번의 대화에서 아무런 진척이 없었기에 서울시가 대화를 요청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사실상 협상 종료를 알렸다. 다만 철거 일정에 대해서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유가족 측 “서울시, 분향소 종료 시점 일방적 강요” 협의회와 대책위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진정한 대화가 아닌 일방적 강요로 추모를 가로막고 기억을 억압하는 서울시의 부당한 행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16차례의 면담에서 서울시가 일방적인 입장만 강요했다고 지적했다. 유가족 단체는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조차 잊은 듯한 서울시의 일방적 행정에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면서 “서울시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광장인데 애도와 기억을 위한 분향소 설치와 운영을 불허할 합리적인 이유도 제시하지 않은 채 사용 신청을 거부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참사 진상 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에 진전이 있을 때 자진 철거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으나 서울시가 거듭 분향소 철거만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유족들은 “서울시가 분향소 운영 종료 시점을 마음대로 정해놓고 유가족에게 4월 5일 분향소 종료만을 지속적으로 강요했는데 이를 두고 진정한 대화에 임했다고 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역시 이태원 참사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망각한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협의회와 대책위는 서울시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 대해 약 2890만원의 변상금을 부과하는 통지서를 보내온 사실도 전했다. 두 단체는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해 집회신고서를 남대문경찰서에 제출했고 적법하게 수리됐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가 행정대집행을 강행한다면 이는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법한 공권력 행사”라며 “서울시는 분향소를 불허할 합리적 이유도 없이 사용 신청을 거부했고 위법한 행정에 근거한 변상금 부과 역시 부당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울시의 부당 행정에 굴하지 않고 시민들과 분향소를 지켜낼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힌다”라고 전했다. 반면 서울시는 유가족 측이 분향소 운영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상 관혼상제’라 허가 대상이 아니라고 제기한 주장이 근거 법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변상금이나 현상금을 부과하는 관련 법규는 공유재산법이고, 이 법에는 관혼상제가 예외 사항이라는 점이 없기 때문에 공유재산법 및 서울광장 조례에 따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협의회와 대책위는 지난 2월 4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3월 초에는 서울시가 유가족 측에 ‘분향소 공동 운영’ 및 ‘서울광장 인근에 임시추모공간 마련’ 등을 제안하기도 했으나 양측은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 死는 곧 生의 기술… 성찰하고 돌아보니, 비로소 죽음도 ‘축제’[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死는 곧 生의 기술… 성찰하고 돌아보니, 비로소 죽음도 ‘축제’[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한식을 맞아 많은 사람이 조상의 산소를 찾았다. 성묘는 죽은 조상과 살아 있는 후손이 여전히 함께하고 있음을 뜻한다. 즉, 죽음과 삶이 하나 되는 순간이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묵상했다. 동아시아에도 타인의 죽음을 슬퍼하는 만시(輓詩)가 있는데 이는 영구를 앞에서 끌고 인도하는 사람이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시라는 의미다. 반면에 자만시(自輓詩), 자만사(自輓詞)는 자기 죽음을 미리 가정하고 생전의 삶을 되돌아보는 애도 문학의 일종이다. 죽음을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 자기 죽음을 성찰하면서 ‘내 죽음’을 대상으로 삼은 글이다. ●피할 수 없는, 내 죽음에 대한 성찰 내 죽음을 성찰한다니 왠지 낯설게 들릴 수 있다. 누구에게나 죽음은 두려운 대상이고 더욱이 현대사회는 죽음을 터부시하고 부정(不淨)한 것으로 인식한다. 죽음은 근대 의학이 승승장구하면서 더욱 주변부로 쫓겨났고, 그 결과 환자의 죽음은 의술의 실패로 받아들여지는 사고가 팽배해 있다. 과학이 하루가 다르게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는 시대에 죽음을 말하는 것은 금기로 돼 있다. 하지만 죽음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영생을 위해 불로초를 찾았던 진시황제도 결국 죽음을 맞았고, 알렉산더 대왕이나 나폴레옹 같은 영웅들도 죽음의 순간에는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했다. 사실 개인의 죽음이 있었기에 인류 공동체는 지금까지 늙지 않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었다. 공동체의 한 구성원을 잃는 것은 공동체로 보면 분명한 슬픔이자 손실이다. 이때 사람은 죽음을 제례화해 남녀노소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을 의식에 참여시킴으로써 공동체의 응집력을 다시 높이는 한편 죽음에 따른 공동체의 약화를 심리적으로 상쇄할 수 있었다. 이러한 죽음의 의식화와 공개성은 야생마처럼 날뛰며 공동체를 위태롭게 하는 죽음에 대항하는 인간의 보편적 전략이었던 셈이다. 죽은 사람은 주연이 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조연이 돼 재현하는 이 장엄한 장면이 선사하는 감동 속에서 죽음은 그 난폭함을 잃고 얌전하게 길들여졌다. 이렇게 해서 사람들은 삶 속에서도 죽음을 인식하게 돼 죽음을 준비하고 막상 죽음이 닥치면 이를 담담하게 맞이할 수 있었다.●삶의 일부가 된 ‘죽음의 기술’ 옛날 사람들에게 죽음은 ‘내’ 문제가 아니라 ‘우리’라는 공동체의 관심사였다. 서양 사회에는 흔히 공동묘지가 주거 공간과 어우러져 있다. 프랑스 파리의 도심에 있는 페르 라셰즈 묘지는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그리스도교도들은 성당의 성인 곁에 매장되기를 원했고 이렇게 해서 교회는 살아 있는 자들을 맞이하는 동시에 죽은 자들로 둘러싸였다. 교회는 묘지이자 산 자와 죽은 자가 교류하는 장소로 변했다. 중세 서양의 한 위대한 기사의 죽음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해진다. “윌리엄은 병석에 누워 살아오는 동안 저지른 잘못에 대한 용서를 빌면서 자신을 수행했던 사람들을 모두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당시에는 영광스러운 죽음을 하나의 축제처럼 여겼고, 죽음을 맞이하는 의식은 결혼식만큼이나 공개적이고 떠들썩했다.” 죽음의 역사를 연구한 프랑스의 역사학자 필리프 아리에스에 따르면 근대 의학이 등장하기 전에 살았던 중세인들은 죽음을 혼연한 태도로 맞았고 이렇게 해서 ‘죽음의 기술’을 터득하게 됐다고 한다. 사람들은 머지않아 죽음이 다가올 것을 예감했고 자연스럽게 죽음은 삶의 일부가 됐다. 그래서 중세 시대에 죽음을 맞이하는 의식은 공개적이었고 남녀노소가 모여 임종을 함께했다고 한다. 이는 삶의 문제(how to live) 못지않게 죽음을 어떻게 준비할 것(how to die)인지 고민한 결과였다. 죽음의 기술은 곧 삶의 기술이다. 옛사람들이 두려워했던 것은 죽음 자체가 아니라 바로 죽음의 특정한 방식이었다. 그들은 모르스 레펜티나(mors repentina), 즉 갑작스러운 죽음은 회개할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에 끔찍하고 비열한 죽음이라고 일컬었다. 그래서 신에게 자신이 죽는 시간을 알게 해 달라고 빌었다.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올바르게 죽기 위해 기도한 것이다. 스웨덴의 잉마르 베리만 감독은 1957년에 죽음 앞에 선 인간의 내면을 담담하게 그려 낸 ‘제7의 봉인’을 제작한다. 영화는 십자군 원정에 참여했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사에게 어느 날 죽음의 사자가 찾아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기사는 사자에게 체스 게임을 하자고 제안하고 체스가 진행되는 동안 자기 죽음을 유예해 달라고 요청한다. 죽음의 사자가 제안을 받아들였고, 죽음을 지연시키는 동안에 기사는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신이 존재하는지, 죽음이 무엇인지 알고자 했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죽음의 사자와의 체스를 끝낸 기사가 언덕 비탈 위에서 죽음의 사자와 손을 잡고 죽음의 춤을 추면서 영화는 끝난다. 죽음의 실재를 겸허하게 수용하는 이러한 죽음관은 점차 잊혀 갔다. 현대인은 더는 죽음을 생각하려 들지 않는다. 로마의 철학자이자 정치가인 키케로는 “지혜로운 사람은 삶 전체가 죽음의 준비”라고 했다. 러시아의 작가 레프 톨스토이도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집필하면서 주인공의 죽음으로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자문자답했다. 삶은 유한해서 언젠가는 끝난다. 첨단 의료기술은 생명의 연장 수단이지 죽음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선한 일만 행하더라도 다하지 못하고 끝나고 마는 것이 우리의 짧은 인생임을 명심하자. 유한한 시간을 나누면서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주며 살기에는 인간의 생명은 참으로 고귀하고 가치가 있다. 죽음을 외면하고 망각하는 것은 이반 일리치가 삶의 유한성을 잊고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삶을 살았던 것과 같다.●죽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 필요할 때 이러한 역사적 교훈에도 우리는 죽음이라는 자연현상을 솔직하게 함께 이야기하기보다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첨단 의료 기계만 바라보다가 낯선 밀실에서 고독하게 죽음을 맞게 된다. 가족도 환자가 삶의 마지막을 사람답게 살도록 보살피기보다는 중환자실로 몰아넣느라 바빠 보인다. 환자가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하도록 보살펴 주는 죽음에 대한 새로운 태도의 정착이 이제는 필요하다. 우리는 죽음에서 도피할 수 없다. 하지만 문명화된 인간 사회는 위생이라는 이유로 죽어 가는 자들과 거리를 두려고 한다. 이를 두고 죽음에 대한 문명사적 고찰을 한 독일의 사학자 노르베르트 엘리아스는 ‘죽어 가는 자의 고독’이라고 했다. 죽음을 특정한 영역에 가둬 놓고 숨기려는 경향은 오히려 더 강화됐다. 과학의 발전으로 질병에 무조건 굴종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극복 대상으로 이해하기 시작함으로써 죽음 또한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오히려 죽음에 대한 공포심을 더 크게 확산하고 있다. 죽음을 망각한 채 삶에만 집착하면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잊고 있는 것이 아닌가? 죽음을 은폐하지 말고 삶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동안 죽음을 통해 삶을 돌아보는 죽음과 삶의 변증법을 망각했는지 되돌아볼 때다. 죽음의 역사에 대한 묵상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삶의 교훈을 준다. 이어령 교수는 생전에 “과일 속에 씨가 있듯이, 생명 속에는 죽음도 함께 있다. 죽음이 없다면 어떻게 생명이 있겠나. 죽음의 바탕이 있기에 생을 그릴 수가 있다”고 했다. 죽음을 염두에 둘 때 삶이 더 농밀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1980년대 ‘평화의 전도사’, ‘동유럽 민주화의 구심점’으로 불렸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임종 직전에 인류 평화나 문명 간 화해가 아니라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세요”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평소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깊은 성찰과 고민을 했던 그가 죽음 앞에서 행복을 선언한 것이다.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공자는 “삶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라는 답을 주었다. 삶의 문제를 이해하면 죽음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는, 즉 죽음을 통해 삶을 반성하라는 말이다. 역사학은 죽은 자의 기억을 성찰하는 학문이다. 죽음에 대한 인식의 부활. 이것이 역사에 대한 올바른 성찰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중앙대 교수·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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