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애도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이별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정연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위촉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인출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58
  • 정몽준 막내아들 “국민 정서 미개하다” 막말 파문

    정몽준 막내아들 “국민 정서 미개하다” 막말 파문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 예선(19)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하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파문이 일었다. 정 의원은 논란이 급속도로 번지자 21일 즉각 사과문을 내고 기자회견을 통해 사죄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정치권은 물론 사회 각계의 애도 분위기가 줄을 잇는 가운데 주요 후보 측에서 나온 돌출 발언에 6·4 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둔 여권은 얼어붙었다. 예선씨는 세월호 사고 이틀 후인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한다”며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요구)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예선씨는 또 박 대통령의 사고 현장 방문을 언급하면서 “경호실에서는 경호가 불완전하다고 대통령한테 가지 말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위험을 알면서 방문을 강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글이 논란에 휘말리자 페이스북에서 글을 삭제하고 전체 공개 상태를 비공개로 바꿨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파문이 불거진 직후 사과문을 발표하고 국회 기자회견에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회견문을 읽기 전후 세 번에 걸쳐 머리를 숙여 사죄했다. 정 의원은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다”며 “우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강조했다. 캠프 측은 “정 의원 부부가 오늘 아침에야 이 일을 알고 크게 충격을 받았다”면서 “막내아들을 엄중히 꾸짖고 본인도 근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선씨는 정 의원의 2남 2녀 중 막내로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입 재수생이다. 경쟁자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일체의 논평을 내지 않았다. 김 전 총리 측은 “언급할 게 없다”며 말을 아꼈고 이 최고위원 측도 “불필요한 언급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도 논평을 피했다. 여야 모두 “단순한 해프닝”이라는 반응이었다. 섣부른 논평으로 자칫 전 국민이 애도하는 참사를 정쟁의 소재로 악용한다는 비판에 휘말릴까 우려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불법도박’ 앤디,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 와중에…

    ‘불법도박’ 앤디,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 와중에…

    불법 도박에 연루돼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룹 신화의 앤디(본명 이선호·33)가 다음 달 중국에서 팬미팅을 하기로 결정하자 이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앤디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21일 “앤디가 오는 5월 17일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면서 “현지 팬클럽의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로 단발성 행사이며 공식적인 활동 재개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맹렬하게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앤디는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해외 프로축구 우승팀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돼 자숙 중이었다.  그런 가운데 불과 6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것도 그렇지만 세월호 침몰 참사로 전체 연예계가 애도 분위기 속에 예정된 행사도 잇달아 취소하는 상황에 팬미팅 소식이 발표되면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앤디의 팬들조차 이번 결정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앤디가 지난 3월 신화의 데뷔 16주년 콘서트에는 참여하진 않았지만 공연 말미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사과하고 올 하반기 신화의 새 앨범으로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팬클럽 ‘신화창조’ 회원이라고 밝힌 팬들은 포털사이트와 연예 게시판에 “신화가 아닌 개인 팬미팅으로 복귀하는 건 무리수”, “소속사와 협의해 이 일정은 취소해야 한다” 등 반대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신화의 기획사인 신화컴퍼니 관계자도 “앤디가 중국 팬미팅을 추진하고 있어 우려된다. 나름 신화로 컴백하는 계획을 짜고 있는데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행할 것 같아 당황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봄 떠나기 전 봄페 떠나볼까

    봄 떠나기 전 봄페 떠나볼까

    짧은 봄이 저만치 지나가 버리기 전에 ‘봄 음악 페스티벌’ 하나쯤은 챙겨 걸음해 보자. 자연과 이웃한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참여형 프로그램도 곁들여져 친구와 연인, 가족들이 함께하는 봄 소풍으로도 딱이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이라는 비극 앞에서 마음 편히 페스티벌을 즐길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일부 페스티벌들은 추모의 의미로 일정을 변경하거나 프로그램을 축소하며 애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봄 페스티벌의 시작은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뷰민라·26~27일, 5월 3~4일 경기 고양아람누리)가 알린다. ‘뷰민라’는 올해로 5주년을 맞아 이례적으로 2주 동안 진행된다. 자우림과 언니네 이발관, 데이브레이크, 페퍼톤스가 하루씩 메인 스테이지인 ‘숲 러빙 포레스트 가든’의 마지막 공연을 장식한다. 또 ‘카페 블로썸 하우스’와 ‘화이트 문 라운지’ 등의 스테이지에 킹스턴 루디스카, 불독맨션 등 밴드부터 술탄 오브 더 디스코, 글렌체크, 홍대광, 윤한 등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오른다. ‘뷰민라’에서는 음치 클리닉, 몸치탈출 댄스교실 등 민트문화센터와 알로하 훌라후프 대작전, 2인 3각 달리기, 백일장, 사생대회 등이 열린다. 또 ‘민트라디오 공개방송’에서는 음악 관계자들과 관객들이 만날 수 있는 ‘소개팅’을 주선한다. 단 주최 측은 일부 이벤트와 부대 행사를 축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라인업이 화려하기로는 단연 ‘서울 재즈 페스티벌’(5월 17~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이다. 세계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과 팝스타들이 총출동해 재즈 마니아들의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잭 디조넷 트리오와 재즈 색소포니스트 조슈아 레드맨, 제럴드 올브라이트 등 세계적인 재즈 연주가들을 한번에 볼 수 있다. 또 지난해에 이어 데미언 라이스가 다시 한번 출연을 확정 지었고 팝 재즈 싱어 제이미 컬럼과 바우터 하멜 등 대중적인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와 선우정아, 박주원 등이 무대를 꾸민다. 초여름으로 접어들 5월 31일~6월 1일에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4’(서울 난지한강공원)와 ‘레인보우 아일랜드’(강원 춘천 남이섬)가 열린다. ‘그린플러그드 서울’은 애초 5월 3~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의미로 일정을 연기했다. 전인권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델리스파이스, 넬, 강산에, 장미여관, 김바다 등이 나서며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정기고와 범키, 엠씨 더 맥스, 시카고 출신의 신스팝 밴드 헤이 챔프 등 총 99팀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지면서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또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페스티벌 기간 동안 사막화 방지 캠페인인 ‘40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남이섬에서 캠핑과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레인보우 아일랜드’(강원 춘천 남이섬)는 지난해까지 해외 뮤지션을 헤드라이너(주요 출연자)로 세웠지만 올해는 국내 라인업에 집중한다. 김창완밴드와 장미여관을 비롯해 소심한 오빠들, 음란소년,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등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뮤지션들이 남이섬의 대자연 속에서 음악의 참맛을 더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세월호 침몰 참사-온정의 손길] “작은 도움이나마…” 한마음 된 대한민국

    [세월호 침몰 참사-온정의 손길] “작은 도움이나마…” 한마음 된 대한민국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구조 인력을 돕기 위한 손길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244개 단체 5032명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한적십자사, 의용소방대, 바르게살기협의회, 대한조계종, 기독교연합회, 원불교 등 민간·종교 단체들이 실종자 가족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체육관 등에 잇따라 도착해 시신 운구, 급식, 환경 정화 등을 돕고 있다.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는 팽목항 현장 등에도 도시락, 빵, 생수, 밥차, 모포, 의약품 등 구호 물품이 속속 지원되고 있다. 이랜드, 현대삼호중공업, 롯데마트, 이마트, 신세계푸드, CJ푸드, 삼립식품, 농심, 홈플러스 등 기업들이 지원에 나선 것. 개인 봉사자들도 속속 현장에 도착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구조·구호활동을 돕는 재난긴급대응단도 사고 첫날인 16일 구성돼 활동 중이다. 긴급대응단에 속한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64명은 사고 해역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세브란스 의료진은 현장 응급의료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도 의료진 30여명을 급파했다. 강대희 서울대 의대 학장은 “국가적 재난 대응에 동참하고 실종자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오게 됐다”면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부분 중간고사 기간인 대학가에서도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는 다음 달 예정된 봄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학교 측도 적십자사와 협의해 글로벌사회봉사단 소속 학생 30명을 진도로 보낼 예정이다. 고려대·숙명여대·건국대·동국대·국민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 등 각 대학 총학생회는 모금 운동을 벌이거나 희생 동문들을 위한 분향소를 설치하는 한편 애도글을 발표했다. 누리꾼들도 동참하고 있다. 모금 사이트인 ‘네이버 해피빈’과 ‘다음 희망해’ 등은 누리꾼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3시 현재 각각 5만 1000여명과 3만 6000여명의 누리꾼이 참여해 1억 5000여만원과 6800여만원을 모았다. ‘다음 희망해’에 모금을 제안한 ‘코코아쿠키’는 “여객선 침몰 소식을 듣고 어제오늘 마음이 참 아팠다. 현장 구호와 생존자 치료를 위해 마음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승객 탈출을 돕다가 숨진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씨가 모교인 수원과학대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2011년 이 학교 산업경영학과에 입학한 박씨는 이듬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휴학계를 내고 청해진 해운에 입사했다. .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정일우 팬미팅 취소…피해자 지원 촉구 사이트도 개설

    ‘세월호 침몰’ 정일우 팬미팅 취소…피해자 지원 촉구 사이트도 개설

    ‘세월호 침몰’ ‘정일우’ ‘응답하라 국회의원 사이트’ 배우 정일우가 세월호 침몰 참사를 애도하며 국내 팬미팅을 연기했다. 정일우의 소속사에 따르면 21일 정일우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오는 5월 3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진행 예정이던 국내 팬미팅 ‘일우투게더’를 잠정 연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정일우는 이외에도 세월호 희생자 구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지원을 촉구하는 사이트도 화제다. 세월호 침몰 엿새째인 21일 세월호 피해자 지원 촉구 페이지 ‘응답하라 국회의원’ 사이트(http://www.heycongress.org)가 개설됐다. 게임, 데이터 분석, 헬스케어 등 인터넷 스타트업 개발자들이 모여 개설한 ‘응답하라 국회의원’ 사이트는 접속한 사용자가 자신의 지역구를 검색하면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세월호 피해자 지원 및 대책 준비를 촉구하는 청원을 이메일로 자동 발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웹사이트다. 해당 청원을 통해 시민들이 개인 의사를 표현해 국회의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 지난 주말 이틀 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lab80.co’의 정기원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소식을 듣고 무력감을 느꼈던 사람들이 모여 주말을 반납하고 이 사이트를 만들었다”면서 “많이 모자라지만 최소한의 기능으로 우리가 느끼는 분노와 절망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더 나은 나라를 만들자는 요구의 강력함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세월호 침몰 피해자 지원 촉구 사이트’ 개설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피해자 지원 촉구, 나도 해야겠다”, “세월호 침몰 피해자 지원 촉구, 나도 돕고 싶다”, “세월호 침몰 피해자 지원 촉구, 사이트 만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참사-온정의 손길] 국내외 연예계·스포츠계도 실종자 가족 지원 동참

    연예계와 스포츠계에도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타들은 실종자 가족 지원을 위해 성금을 내놓고 있으며 연예인의 팬클럽은 물론 해외 스타들까지 도움의 손길을 내놓고 있다. 배우 송승헌은 유족 지원과 구조활동에 힘써 달라며 구세군에 1억원을 기부했다. 앞서 송승헌은 트위터에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들이 무사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배우 온주완도 구세군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오는 23일과 27일 내한 공연을 하는 영국의 소녀 가수 코니 탤벗도 19일 트위터를 통해 “콘서트 수익금을 세월호 참사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계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억원을 기부할 뜻을 밝힌 데 이어 21일에는 자선 사인회를 연다. 안산 출신인 김광현(SK 와이번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본부협회에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임내현, 세월호 추모한다더니 마라톤 참석… “갑자기 점퍼 벗고 달려 어이없어”

    임내현, 세월호 추모한다더니 마라톤 참석… “갑자기 점퍼 벗고 달려 어이없어”

    지난 16일 침몰한 세월호 사고로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위원장 임내현 의원이 마라톤 행사에 참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임내현 의원은 지난 20일 광주에서 한 신문사 주최로 열린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 임내현 의원은 이날 주황색 계통의 셔츠와 ‘국회의원 임내현’이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마라톤 코스를 직접 달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마라톤 대회 참석자는 “대회 참석 주요인사들이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인사말을 생략하는 등 매우 조심스럽게 행사에 참석했는데 임내현 의원이 점퍼를 벗고 마라톤 복장으로 직접 달리기를 하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설명해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임내현 의원은 앞서 지난 16일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여객선 사고, 꽃 같은 학생들이 속히 구조되길 기원합니다. 관계당국도 더 이상 혼선 없이 상황을 정확히 발표하고 구조 작업에 만반을 기해 주십시오. 애타는 심정으로 승객들의 귀환을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마라톤 대회 참석으로 임내현 의원의 세월호 침몰 애도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받을 위기에 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PK에 울고 웃은 김보경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애도하는 의미의 검은 완장을 차고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디프시티의 김보경(24)이 홈 구장을 들었다 내려놨다. 20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 카디프시티는 스토크시티와 페널티킥으로만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지난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보경은 후반 15분 윌프리드 자하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런데 김보경은 두 팀의 두 차례 페널티킥 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강등권(18∼20위)인 19위로 밀려 갈 길 바쁜 카디프시티 팬들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0-0이던 전반 47분 김보경은 카디프시티 진영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격수 피터 오뎀윙기와 몸싸움을 하다 발을 건드리는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그러나 김보경은 후반 시작과 함께 카디프시티의 페널티킥도 이끌어내며 전반전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5분 김보경은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 깊숙한 곳에서 공을 잡아 골대 정면으로 패스했고 프레이저 캠벨이 공을 잡기 직전 스티븐 은존지가 발을 걸어 파울,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날 무승부로 카디프시티(승점 30·골득실 -34)는 풀럼(승점 30·골득실 -42)을 골득실에서 앞서 순위를 18위로 끌어올렸다. 구자철(25)이 15분 남짓 활약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2-4로 졌다. 구자철은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31분 유누스 말리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인츠는 14승5무12패(승점 47)로 7위가 됐다. 수비수 홍정호(25)가 풀타임을, 공격수 지동원(23)이 12분을 뛴 아우크스부르크는 헤르타 베를린과 0-0으로 비겼다. 12승7무12패(승점 43)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마인츠에 이어 8위를 지켰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日 납치문제 담당상 또 야스쿠니 참배

    日 납치문제 담당상 또 야스쿠니 참배

    후루야 게이지 일본 납치문제 담당상이 20일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내각 각료가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21~23일)에 맞춰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를 참배한 것은 지난 12일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에 이어 두 번째다. NHK 보도에 따르면 후루야 납치 담당상은 이날 오전 8시쯤 신사를 방문, ‘국무대신 후루야 게이지’라고 서명한 뒤 본전에서 참배하고 사비로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공물료를 냈다. 그는 참배 뒤 “나는 첫 당선 이후 봄·가을 예대제, 종전기념일인 8월 15일에는 반드시 참배하고 있다. 장관 취임 이후에도 바뀌지 않는다. 춘계 예대제는 21일이지만 공무에 지장이 없도록 일요일에 참배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에게 애도의 표현을 하는 것은 일본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후루야 납치 담당상은 지난해에도 춘·추계 예대제와 8월 15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지난해 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전격 강행한 아베 신조 총리는 각료의 야스쿠니 참배를 각자 판단에 맡겨 왔다. 아베 총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일 등을 감안, 이번 춘계 예대제 때는 공물 봉납으로 참배를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세월호 침몰 참사-온정의 손길] “부활의 은총… 희망의 버팀목 되기를”

    20일 전국의 교회와 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와 미사에서 종교인들은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과 실종자 귀환을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한국교회 부활절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5시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1만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의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를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3년 만에 개신교의 주요 교단이 대부분 참여했다. 설교는 김장환(80·극동방송 회장)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가 맡았다. 본예배에 앞서 참석자들은 “여객선 침몰로 슬픔을 당하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시기를 빈다. 우리 사회가 많은 학생들의 안녕을 지켜주지 못해 더욱 슬프다. 이제라도 사고 수습이 제대로 진행돼 또 다른 회한이 남지 않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부활절 선언문에서 “한국교회는 스스로를 개혁하고 한국사회의 건강한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 교회의 힘은 크고 높은 교회당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삶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침몰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 슬픔에 젖은 국민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주교좌성당인 명동성당이 아니라 한국 교회 첫 미사가 열렸던 서울 가회동성당에서 예수부활대축일 미사를 집전했다. 염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은총이 이번 여객선 참사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고난을 이겨내는 버팀목과 희망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교계는 부활절 이후에도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기도회를 이어간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와 광주가톨릭사회복지회는 진도 실내체육관 앞과 팽목항에 부스를 마련해 실종자 가족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 20일부터는 매일 저녁 8시 사제가 주례하는 미사도 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21일부터 5월 11일까지를 ‘슬픔을 당한 가족과 함께하는 기도회’ 공동기도 기간으로 정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대조영함 병사 순직, 세월호 침몰 사고 지원작업 중 머리 다쳐.. ‘애도’

    대조영함 병사 순직, 세월호 침몰 사고 지원작업 중 머리 다쳐.. ‘애도’

    ‘대조영함 병사 순직’ 대조영함 병사 순직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된 해군 대조영함(4천500t) 내에서 작업 중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해군 병사가 19일 저녁 끝내 순직했다. 해군 관계자는 20일 “지난 16일 대조영함 내에서 작업 중 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승조원 윤 모 병장(21)이 치료 도중 어제 오후 8시24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윤 병장은 지난 16일 오후 대조영함에 설치된 화물승강기 내부 조명을 교체하다가 승강기 출입문에 머리가 끼이는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다. 당시 대조영함은 세월호 사고 지원 작업을 위해 현장에 투입 중이었다. 이후 윤 병장은 응급조치 뒤 링스헬기로 제주 한라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해군은 윤 병장이 임무수행 중 숨졌다고 판단하고 순직 처리할 예정이며 오는 22일 오전 10시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대조영함 병사 순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소식은 듣고 싶지 않았는데”, “사망 소식만 더해지는구나”, “대조영함 병사 순직, 안타깝다. 명복을 빈다”, “대조영함 병사 순직, 더 이상의 희생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대조영함 병사 순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애도 현수막, 보온팩과 함께 “너 추울까 봐 가져왔다” 눈물만..

    세월호 애도 현수막, 보온팩과 함께 “너 추울까 봐 가져왔다” 눈물만..

    사건이 발생한지 벌써 6일째인 21일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교실 유리창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편지와 메시지로 가득차고 있다. 아무도 먹을 사람은 없지만 교실 창틀엔 빵과 음료수도 놓여 있었다. 단원고 1학년 후배들과 3학년 선배들, 그리고 구조된 2학년 학생들이 아직 학교로 돌아오지 못한 2학년 친구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음료수와 빵에는 “너 배고플까 봐 형이 가져왔어”라는 메모가 있었고, “너 추울까 봐 가져왔다”는 메모와 함께 보온 팩도 놓여 있었다. 선생님들이 머물던 단원고 교무실 문 앞에는 실종된 선생님을 향한 “언제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선생님 옛날 제자입니다. 어서 돌아오세요” 같은 글이 적힌 메모지도 발견됐다. 희망과 기적을 바라는 염원과 응원의 목소리는 단원고 담장 밖을 넘었다. 인근 명성교회 앞에도 ‘일어나기를… 요나처럼 살아오기를’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렸다. 일부 노래방 주인들은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단원고 정문 맞은편의 빌라에는 안산시 새마을회에서 내건 ‘전 국민의 염원으로 기적같이 살아 돌아오기를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아들, 딸들아 모두 사랑한다’는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세월호 애도 현수막)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글로벌 시대] 철저한 여행안전시스템 구축 시급하다/장병권 호원대 호텔관광학부 교수

    [글로벌 시대] 철저한 여행안전시스템 구축 시급하다/장병권 호원대 호텔관광학부 교수

    1994년 성수대교가 붕괴되어 등교하던 여고생들의 목숨을 앗아간 지 20년 만에 이번에는 바다에서 안산시 단원고 수학여행단 325명을 포함해 총 476명이 탑승했던 세월호가 침몰했다. 극심한 안개 속에서 무리한 급선회로 인해 침몰하는 어처구니없는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도 문제지만, 조난 신고 후 컨트롤 타워를 중심으로 신속한 구조활동을 전개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한 것은 더 심각한 일이다. 탑승자 중 174명만 구조되고 나머지 302명은 사망 또는 실종됐으나, 이들을 구출해야 할 위치에 있었던 선장과 항해사, 기관사 등 선박직 선원 15명은 전원 탈출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아직도 고객의 생명은 제쳐 두고 직원 자신들의 안위만 신경 쓰는 기업이 있다니, 이게 과연 21세기형 선진한국의 모습인가 의문이다. 국민들이 종전처럼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애도에서 그치지 않고 크게 분노한 것은 이번 참사를 생생히 지켜보면서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무력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신뢰의 붕괴’이다. 앞으로 내 아들딸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누구한테 그 안전을 의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국민들은 답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세월호에 5명 정도의 외국인도 탑승하였고 그중 일부가 실종돼 국제적 뉴스거리가 되면서 한국관광의 국제적 신인도(信認度)도 땅으로 떨어졌을 게다. 또한 최근에 나타난 사고들의 특징을 보면, 국민들의 자유시간 영역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주5일 근무제 및 수업제가 정착되고 휴가분산제, 대체휴일제 등 국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자유시간 제도가 확대되고 있는데, 유독 대형 사고가 즐겁고 행복해야 될 자유시간대에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의 항공사고, 올 2월 경주 리조트에서의 체육관 붕괴사고, 고속도로 버스대열 운행으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 등은 귀책사유도 없는 여행자들에게 희생만 강요했던 대표적 사례들이다. 우리 사회가 좀 더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공적 여행안전 서비스를 좀 더 확실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학여행 등 단체여행을 잘 보낼 수 있도록 교통, 숙박, 음식 등의 핵심 요소에 대한 상시 안전점검이 실시돼야 한다. 더는 침몰, 추락, 추돌 등으로 인해 귀한 생명을 앗아가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또 사고수습과 향후 대책 마련에 있어서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편의지향적 ‘대충대충형’ 문화도 속히 청산하고 과학적이며 데이터 분석에 입각한 ‘철두철미형’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선장과 항해사의 조종 미숙이 이번 사고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넓게 보면 정부나 기업, 그리고 사회 지도층들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평상시 안전운행 관리나 재난극복 훈련을 더 철저히 했어야 했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식은 물론 종사원들의 고객보호 의무를 강화하고 안전지향적 생활문화와 교육을 강화했어야 했다. 이번 참사를 보고 뼈저리게 느꼈지만, 대형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국민의 자유시간을 온전히 보호하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 그리고 민관협력을 통한 체계적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이제 국내 여행 시 ‘여행의 즐거움’에 앞서 ‘여행의 안전’이 더 기본적 가치가 되었으면 좋겠다. 관광정책 당국과 업계부터 안전 사각지대와 취약요소를 먼저 발본색원하고, 국민의 자유시간이 잘 보호되도록 제도 개선을 주도해야 한다. 더는 국민들의 자유시간에 행복은커녕 슬픔을 주지는 말자.
  • [사설] 세월호 참사 악용하는 방종·일탈 용납말라

    전 국민이 비통해하면서 애도하는 와중에 방종을 일삼는 무리는 어떤 정신 상태에 있는 사람들인가. 사고를 지방선거에 이용하려는 후보들, 유족들을 비하하는 극단적인 네티즌들,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협잡꾼들….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편린들이다. 제정신이라면 어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가. 아직도 꽃다운 학생들을 포함해 이백수십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안타까운 상황이다. 지푸라기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유족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할 수만 있으면 스스로 물속에 몸을 던져 자식과 남편을 구해내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그러나 꺼져가는 촛불처럼 생존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설마 했던 죽음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눈물조차 말라가는 애타는 모정 앞에 온 국민은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는 자신을 원망하고 같이 슬퍼하면서 마지막 기적을 기원하고 있다. 그런데 숯이 된 유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사람들이 있다.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인 유한식 현 시장은 유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던 지난주 말 밤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해 물의를 일으켰다. 같은 당 경기도 파주시장 예비후보들은 사고가 난 날 합동연설회를 연 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연호를 외치고 헹가래를 치며 축제처럼 행사를 진행했다. 다른 지방선거 후보들도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일은 제게 맡겨 달라”는 등 사고를 선거에 이용하는 홍보성 문구를 유권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공무원과 기업인들은 골프와 음주를 자제하고 있지만 군 골프장은 문을 열어 “굿 샷”을 외치고 있다. 혼란에 편승해 세상을 어지럽히는 시정잡배들도 있다. 온갖 음모론과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 학생들이 생존해 있다는 허위 메시지가 유포되는가 하면 경찰이 실종자 가족을 폭행했다는 거짓 소문도 나돌았다. 한 여성은 방송에 출연해 “경찰이 민간 잠수사들의 활동을 막았다”고 거짓 주장을 했다가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비탄에 빠진 유족들의 격한 행동을 보고 ‘유족충’이라고 비하하는 글들도 한 사이트에 올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절체절명의 혼란기일수록 도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자제하며 사태 수습에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는 과거 태안 기름유출 사고 등에서 세계가 부러워할 국민성을 보여준 바 있다. 실종자 구조와 시신 수습은 정부와 전문가에게 맡기고 자숙하면서 차분하게 기다리는 게 도리다. 허위사실 유포와 유족 비하 행위는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
  • 코니 탤벗 “한국으로 떠난다. 콘서트 수익 기부할 것” 두손모아 기도

    코니 탤벗 “한국으로 떠난다. 콘서트 수익 기부할 것” 두손모아 기도

    ‘코니 탤벗 기부’ 영국의 소녀 가수 코니 탤벗(13)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히며 기부를 약속했다. 코니 탤벗은 지난 19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슬픔에 빠져 있는 한국으로 내일 떠난다. 콘서트 수익은 여객선 사고에 기부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코니 탤벗은 지난 2007년 만 6세에 영국 ITV의 오디션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던 가수다. 올해 6년 만에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코니 탤벗의 공연은 오는 23일 경기도 오산문화예술회관과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네티즌들은 “코니 탤벗 기부 감동이다”, “코니 탤벗 기부, 진심 어린 애도에 위로가 조금이나마 된다”, “코니 탤벗 기부, 한국 오는 구나. 슬픈 시기에 와서 안타깝다”, “코니 탤벗 어린 나이에도 마음 씀씀이가 남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코니 탤벗 트위터 캡처(코니 탤벗 기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죽은 짝 껴안고 부비고…슬퍼하는 원숭이 포착

    죽은 짝 껴안고 부비고…슬퍼하는 원숭이 포착

    동물들도 가족이나 짝을 잃은 뒤 사람처럼 슬픈 감정을 느끼는 듯 하다. 죽은 연인을 끌어안은 채 오랫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원숭이의 안타까운 모습이 최근 포착되어 공개됐다. 영국 BBC등의 보도에 따르면, 수컷 명주원숭이는 이미 숨을 거둔 암컷 원숭이를 끌어안은 채 애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동영상 속 원숭이 두 마리는 브라질의 대서양림에서 서식하며,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동물행동 연구팀이 수 년 간 지속 관찰해 왔다. 그러던 최근 암컷 원숭이 ‘M1B’가 나무에서 중심을 잃고 떨어진 뒤 2시간가량 사경을 해매기 시작했고, 곧장 연인인 수컷 ‘F1B’가 나무 위에 새끼 2마리를 남겨둔 채 내려와 암컷을 껴안기 시작했다. 수 시간동안 암컷을 돌봤지만 결국 숨을 거뒀고, 다른 포식자들로부터 암컷 시체를 보호하기 위해 수컷은 한동안 암컷 곁에서 떠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암컷을 껴안고 머리를 암컷 몸에 부비는 행동을 보이는 등 사람과 똑같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다만 연구팀은 수컷의 이러한 행동 중 사람과 다른 점을 발견했다. 수컷이 죽은 암컷을 돌보다 짝짓기를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짝을 잃은 극심한 스트레스에서 오는 동물의 사회적 행동으로 보고 있다. 동물이 슬픈 감정을 느끼는 사례는 여러차례 공개된 바 있다. 예컨대 코끼리의 경우, 보츠나와의 사파리에서 코끼리가 죽었을 때 사육사가 죽은 코끼리를 함께 지내던 무리에 데려다놓자, 한 코끼리는 두 눈에서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며 슬픈 마음을 표현했다. 야생동물전문촬영가인 제임스 허니본은 “그들의 슬픔은 무엇인가를 ‘잃어버렸다’고 느꼈을 때 오는 상실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짝을 잃은 원숭이의 행동을 관찰한 연구 결과는 ‘영장류 저널’( journal Primate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종시장, ‘폭탄주 술자리’ 참석했다가 당 윤리위 제소…시장 후보 자격 박탈되나?

    세종시장, ‘폭탄주 술자리’ 참석했다가 당 윤리위 제소…시장 후보 자격 박탈되나?

    세종시장, ‘폭탄주 술자리’ 참석했다가 당 윤리위 제소…시장 후보 자격 박탈되나?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여야 정치권의 모든 선거운동이 중단되고 ‘음주 자제령’이 내려진 가운데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한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선출된 유한식 현 시장에 대한 처리가 20일 오후 2시 결정된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19일 오전 이런 내용의 제보가 접수되자마자 내부 회의를 거쳐 이번 사안을 즉각 당 윤리위원회(위원장 경대수 의원)에 회부했다. 새누리당은 20일 오후 2시 윤리위를 소집해 이르면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에 따르면 유 시장은 18일 밤 세종시당 청년당원 20여명이 모인 저녁 자리에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홍순승 전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함께 참석했으며,이 자리에서 폭탄주가 돌았고 유 시장에 대한 건배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저녁 자리에 들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폭탄주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왜곡된 내용이 당에 전달돼 피해를 보게 됐다. 너무 억울하다”면서 “새누리당 청년모임이 있으니 인사나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듣고 참석했고 애도기간이라 술잔을 받기만 하고 입에 한 모금도 대지 않았으며 선거와 관련된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우여 대표는 음주 여부를 떠나 신중하지 못한 처신을 질타하면서 윤리위 회부를 지시했고,윤리위는 곧바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윤리위 경대수 위원장과 류지영 부위원장, 김진태 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언론에 제보된 녹취록을 확인하는 등 기본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한 데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황 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 등과 함께 윤리위 소집 문제 등을 논의했다. 윤리위는 20일 오전 술자리가 있었던 현장에 내려가 당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조사한 뒤 오후 당사에서 윤리위를 열고 유 시장을 불러 직접 소명을 듣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철저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사실일 경우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재계·공무원 “음주·골프 자제”

    세월호 참사 앞에 재계와 관계가 깊은 침묵에 잠겼다. 기업들은 예정된 마케팅 광고와 행사를 연기하거나전면 중단했다. 삼성그룹은 회사 차원에서 음주와 주말 골프를 자제해 줄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하는 등 숙연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롯데주류는 신제품 ‘클라우드’의 사전 마케팅을 전면 중단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18일 “맥주시장에 진출하면서 처음 내놓은 제품인 만큼 대대적인 마케팅을 계획했지만 전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가 형성된 점을 고려해 당분간 광고 방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도 흥겨운 축제와 파티를 연상시키는 주류 광고 방영을 잠정 중단했다. 포스코도 19일 금난새씨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출연하는 음악회를 취소키로 했다. 실종자 수색·구조 작전에 나선 해군도 골프, 음주, 회식 금지령을 내렸다. 육군과 공군은 지난 16일 전 부대에 골프와 음주 등을 금지하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공공기관들도 마찬가지다. 문화재청은 5월로 계획했던 궁중문화축제를 가을(9~10월)로 연기했으며, 조달청은 5월 1일로 예정됐던 혁신단합대회를 취소하고 동호회 활동도 전면 중단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이 와중에 대량 문자메시지… 개념없는 ‘셀프 홍보’ 눈총

    일부 정치인들이 18일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애도 정국에 슬쩍 편승해 ‘셀프 홍보’에 나서 눈총을 사고 있다.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서울의 한 구청장 예비 후보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을 가족 여러분! 67만 ○○구민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희망 잃지 마세요. ○○구청장 경선 후보 ○○○ 올림”이라는 메시지를, 강원의 한 기초단체장 후보는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군수 예비 후보 ○○○ 드림”이라는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대량으로 살포했다. 전남의 한 기초단체장 후보는 “군수다운 군수를 선출해야 한다는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 당선으로 보답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준비된 ○○군수 ○○○ 올림”이라며 아예 대놓고 선거 홍보 활동을 했다. 한 예비 후보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면서 “오늘부터 ○○시장 여론조사가 실시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애도를 가장한 선거 운동으로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속셈으로 보인다. 비극적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의미로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 연기되는 분위기 속에 용감하게 일정을 강행한 사례도 있었다. 새누리당 손톱 밑 가시 뽑기 특위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기 지역 기업인들 손톱 밑 가시 뽑기’라는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빈축을 샀다. 전날 세월호 피해자를 애도하는 자작시를 트위터에 남겼다가 호된 비판을 받고 글을 삭제했던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날 “진도 현장에서 이틀간 느낀 참담하고 비통한 제 심정을 짧게 표현한 것”이라는 해명 글을 올렸다. 그러나 김 지사는 지난 17일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수색 재개를 요청하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부모의 항의에 “경기지사는 경기도 안에서는 좀 영향력이 있는데 여기는 지금 경기도가 아니다”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을 해 또 질타를 받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군 골프장 정상 영업…세월호 애도 분위기 속 ‘부적절’ 지적

    군 골프장 정상 영업…세월호 애도 분위기 속 ‘부적절’ 지적

    ‘군 골프장 정상 영업’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국민이 애도하는 사이 일부 군 체력단련장(골프장)들이 정상적으로 영업했다. 특히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46용사’를 잃은 경기도 평택 2함대가 관리하는 골프장조차도 영업을 하고 있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침몰사고 이후 경기지역 군 관련 체력단련시설 7곳의 영업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었다. 다만 17일부터 현역 군인과 군무원 등의 이용은 금지돼 주로 전역자나 일반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이 다를 뿐이었다. 운영 중인 군 관련 골프장은 국군복지단 남수원단련장(18홀)·동여주단련장(18홀)·용인 처인단련장(18홀), 해군 평택 2함대 평택체력단련장(18홀)·화성 덕산대체력단련장(9홀), 공군 수원체력단련장(9홀)·성남체력단련장(9홀) 등이다. 현역 군인들의 예약 취소로 이용객이 일부 감소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 평소 이용객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 65팀정도가 이용하던 남수원단련장은 이날 60팀이 다녀갔고, 80여팀이 이용하던 처인단련장에는 60여팀이 라운딩했다. 또 평택단련장도 평소와 비슷한 70여팀의 이용객을 받았다. 골프가 대중화됐지만 전국민이 세월호 침몰사고에 애도하는 상황에서 군이 관리, 운영하는 골프장이 정상 영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금도 사고해역에선 해경과 군 특수부대원 등이 목숨을 건 구조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반면 비슷한 입장의 용인시 기흥구 경찰대 골프장은 아예 임시 휴장에 들어가 대조를 이뤘다. 경찰대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관련 17일부터 추후 별명시까지 휴장한다’는 팝업창을 띄워놨다. 경기경찰청 한 관계자는 “온국민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애도하고 있는 마당에 자중하자는 뜻에서 휴장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군 골프장을 관리하는 한 부대 관계자는 그러나 “상부에서 골프장 영업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이 없고 예약을 받아놓았기 때문에 일단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역 군인 등에 대한 골프는 금지했지만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것까지 국방부에서 관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