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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리 피셔 사망 하루만에 어머니 데비 레이놀즈 딸 곁으로

    캐리 피셔 사망 하루만에 어머니 데비 레이놀즈 딸 곁으로

     딸 캐리 피셔가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지 하루 만인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여배우 데비 레이놀즈가 84세를 일기로 딸 곁으로 떠났다.    그의 아들 토드 피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 심장 이상을 느껴 이날 입원했던 레이놀즈가 심장 마비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그는 AP 통신에 “어머니는 이제 딸 캐리 옆에 함께 있으며 우리는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낀다”고 밝혔으며 “어머니가 누이의 죽음에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특히 딸의 장례 절차를 자신과 의논하던 어머니가 “그애가 너무 보고 싶다. 캐리 옆에 있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연예 전문 인터넷매체인 TMZ 닷컴은 1952년 뮤지컬 ´싱잉 인더 레인´에서 진 켈리의 상대 역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레전드 레이놀즈가 심장 이상으로 입원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영화 ´스타워즈´의 레아 공주로 출연하며 세계 영화팬들의 뇌리에 각인된 딸이 전날 세상을 떠나자 곧바로 페이스북에 성명을 실어 “사랑하는 내 딸을 은총과 재능으로 감싸 안은 모든 이에게 감사드린다. 그녀를 다음 정거장으로 인도하는 여러분의 배려와 기도에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많은 이들이 레이놀즈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영화 스타트렉의 윌리엄 샤트너는 “데비는 할리우드에 마지막 정성을 다하는 배우 중 한 명이었다. 그녀가 세상을 떴다는 사실에 가슴이 찢어진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조앤 콜린스는 “놀라울 만큼 따듯했던 친구이자 동료였다”고 추모했고, 전날 캐리의 죽음을 애도했던 영국 코미디언 스티픈 프라이는 “이 새로운 충격에 상심할 가족들에게 깊은 추모의 정을 전한다”고 썼다.    레이놀즈는 1964년 뮤지컬 ´더 언싱커블 몰리 브라운´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영화배우조합이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는데 생전의 딸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해 시상대로 나아갔다. 그녀는 1955년 에디 피셔와 결혼해 캐리와 토드 두 자녀를 둔 다음 1959년 이혼했으며 그 뒤 두 차례 더 결혼했다.    캐리 피셔는 ´스타워즈´로 이름을 알린 뒤 우디 앨런 감독의 ´한나와 자매들´(1986년)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년) 등에서 주목할 만한 배역을 맡았다. 또 작가 겸 극작가로 활동했는데 자전적인 소설 ´헐리웃 스토리(Postcards from the Edge)´는 나중에 메릴 스트립, 셜리 매클레인, 데니스 퀘이드 등이 출연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이 작품에는 약물의 유혹과 싸우는 모습과 함께 어머니와의 관계로 불안해 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두 사람은 몇년 동안 서로에게 말을 걸지 않을 정도로 냉랭했으나 나이가 들수록 가까워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미국의 공공 라디오 NPR과의 인터뷰를 통해 캐리 피셔는 “그녀는 엄청 힘에 넘치는 여인이며 우리 어머니를 아주 많이 존경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로존 창설 주도한 티트마이어 전 총재 별세

    유로존 창설 주도한 티트마이어 전 총재 별세

    ‘유로화의 아버지’ 한스 티트마이어 전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가 2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5세. 옌스 바이드만 현 분데스방크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티트마이어 전 총재는 통화 안정이라는 목표를 늘 가슴에 품고 행동하는 가장 뛰어난 총재였다”며 애도를 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티트마이어 전 총재는 독일 통일 이후인 1993년부터 1999년까지 분데스방크 수장을 지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중시했으며, 유로존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창설을 주도했다. AFP는 유럽중앙은행의 상당 부분이 분데스방크를 본떠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티트마이어 전 총재는 1931년 독일 메텔렌에서 11남매 가운데 한 명으로 태어났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한 때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1988년 독일 적군파(RAF)에 의해 목숨을 잃을 뻔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세 리얼리티 스타,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

    23세 리얼리티 스타,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

    美 23세 리얼리티 스타가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미국 MTV 인기 리얼리티쇼 ‘16 앤드 프레그넌트’로 얼굴을 알린 발레리 페어맨이 숨진 채 발견됐다. 매체는 이날 미국 펜실베니아 체스터 카운티 검시관에 발레리 페어맨의 사망을 확인했다. 검시관에 앞서 페어맨의 모친인 재니스는 매체에 딸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으며, 딸의 친구가 페어맨의 주검을 발견했다고 이 매체에 밝혔다. 또한 매체는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 나오지 않자 친구가 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이미 사망해 있었다고 전했다. 발레리 페어맨은 2010년 임신한 10대의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쇼인 MTV ‘16 앤드 프레그넌트’에 출연했다. MTV 측도 발레리 페어맨을 애도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프로그램과 함께 태어난 페어맨의 딸은 현재 7살로, 페어맨의 모친인 재니스와 함께 지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반기문 신천지 홍보영상 등장…시민들 “노무현 대통령 추모영상 거부해놓고”

    반기문 신천지 홍보영상 등장…시민들 “노무현 대통령 추모영상 거부해놓고”

    2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신천지 홍보영상에 등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과 17일 유튜브에 올라온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홍보 동영상에 반기문 총장이 나온다. IWPG는 신천지 산하 단체라고 CBS뉴스 동영상이 주장했지만 신천지 관계자는 “신천지와 IWPC는 무관한 단체”라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IWPG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 종식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UN과 IWPG가 평화의 손을 잡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IWPG 김남희 대표가 UN본부 초청으로 여성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며 김 대표와 반기문 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신천지의 유력한 실력자 가운데 한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보 영상에는 반 총장 외에도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다수 등장해 반기문 총장이 신천지와 밀접한 관계라는 점을 증명한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이날 반 총장이 IWPG 홍보 영상에 등장하자 시민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포털 사이트의 아이디 ‘ kmif****’는 “노무현 대통령 애도 영상은 거부했으면서 신천지 홍보 영상은 찍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mega****’는 “신천지는 반기문 대선의 종교적 기반”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영상에 등장했다는 이유만으로 반 총장과 신천지가 밀접한 관계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나왔다. ‘1866****’는 “신천지랑 사진 한번찍었다고 신천지되는 신기한 상황”이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과거사 반성 없이 진주만 찾은 아베 日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기습 공격한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을 찾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희생자 추도 시설인 애리조나기념관을 방문해 공동 헌화한 것이다. 아베의 진주만 방문은 한마디로 오바마 대통령의 조력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정치성 이벤트에 불과하다. 아베는 이 자리에서 이른바 ‘부전(不戰)의 맹세’를 공표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우리는 전후(戰後) 자유롭고 민주적인 국가를 만들고 법의 지배를 존중하고 부전의 맹세를 견지했다”는 발언에 그쳤다. 미래에 대한 약속이라기보다는 그동안 약속을 잘 지켜오지 않았느냐는 일종의 자화자찬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나아가 “전쟁의 참화는 두 번 다시 되풀이하면 안 된다”는 아베의 발언에는 그 주체조차 명시하지 않았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제국주의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아시아 각국이 볼 때는 입 밖에 내놓지 않은 것만도 못한 수사(修辭)에 불과하다. 아베는 이날 과거사에 대한 사죄는 물론 반성하는 뜻도 일언반구 내놓지 않았다. 대신 ‘희망의 동맹’이라며 과거 적국이었던 미국과 일본 두 나라의 ‘화해의 힘’만을 강조했다. “여기서 시작된 전쟁이 앗아간 모든 용사의 목숨, 전쟁으로 희생된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의 영혼에 영겁의 애도의 정성을 바친다”는 대목 역시 ‘애도의 대상’은 미군과 일본군에 그쳤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전쟁의 상처가 우애로 바뀔 수 있고, 과거의 적이 동맹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맞장구를 쳤다.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고통쯤은 눈감을 수 있다는 뜻이라면 지극히 실망스러운 일이다. 더욱 참담한 것은 아베의 진주만 방문 직후 이마무라 마사히로 일본 부흥상이 제2차 세계대전 전범(戰犯)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찾았다는 것이다. 이마무라의 야스쿠니 참배 시점은 철저히 계산된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에 맞서는 동맹의 확고함을 과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하는 듯하다. 하지만 위안부 강제 동원에서 난징 대학살까지 과거사를 언급하지 않는 아베의 모습은 국제사회에 더 큰 걱정거리를 안겨 주었다. 아시아 각국은 누구도 ‘부전의 맹세’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일본은 알아야 한다. 과거의 악행을 반성하지 않는 미래의 약속은 손바닥 뒤집듯 뒤집을 수 있는 허언(虛言)에 불과하다. 미국도 피해자들에게는 실망만 안겨 주는 아베의 이벤트에 더이상은 멍석을 깔아 주지 말라.
  • 별나라로 떠난 스타워즈 ‘레아 공주님’

    별나라로 떠난 스타워즈 ‘레아 공주님’

    1977년 출연… 최근에도 열연 영화 ‘스타워즈’의 레아 공주 역을 맡았던 배우 캐리 피셔가 심장마비 치료 중 6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셔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중 기내에서 심장마비를 호소해 귀국과 동시에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다가 닷새 만에 숨졌다. 피셔의 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 55분 피셔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딸 빌리 루드는 “우리 가족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가수 에디 피셔와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의 여주인공 데비 레이놀즈 사이에서 태어난 피셔는 1975년 영화 ‘샴푸’를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그녀는 조디 포스터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4-새로운 희망’에서 레아 공주 역을 따내면서 인기를 얻었다. 피셔는 유명 포크록 듀오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멤버인 폴 사이먼과 1983년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1970년대 후반 약물 중독을 겪은 피셔는 1987년 자신의 경험을 담은 자전적 소설 ‘포스트카즈 프롬 디 에지’를 발표해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피셔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등의 영화와 인기 TV 시리즈 ‘섹스앤더시티’, ‘빅뱅이론’에도 출연했다. 지난해 개봉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에서도 해리슨 포드와 함께 특별출연했다. 내년 12월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에피소드8’의 촬영도 마쳤다. 국내에서 28일 개봉하는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에도 컴퓨터그래픽(CG)처리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루커스 감독은 “피셔는 ‘스타워즈’에서 우리의 영원한 레아 공주였다”면서 “그녀의 가족, 지인 그리고 팬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포드도 “그녀는 특별했고 용감한 인생을 살았다”고 회상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AI 한풀 꺾였나…의심신고 1건으로 줄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1건으로 줄면서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전북 정읍의 육용 종계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 당국은 반색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AI 바이러스의 특성상 예측이 쉽지 않고 기온이 떨어질수록 기승을 부리는 점을 고려하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지난 27일 전남 영암군 시종면의 한 육용 오리 농장이 농림축산 검역본부로부터 고병원성 H5N6형 AI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영암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리 사육량이 많은 지역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하루 전국의 AI 발생지 3㎞ 내 보호지역에서 생산된 계란 1000만개를 제한적으로 반출했다. 29일부터 일주일간 다시 반출이 금지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 합동 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해 “AI 대응을 위해 많은 공직자가 헌신하고 있는데 어제 지방 한 공무원의 과로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있었다”면서 “안타깝고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경북 성주군 농정과 소속의 정모(40)씨는 AI 대응을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매일 12시간 이상 방역 업무를 담당했으며,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과로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진주만 답방’으로 재확인한 동맹… 트럼프까지 순항할까

    美싱크탱크 “전쟁상처를 화해로” 트럼프 정부 美日 밀월 시험대로 미국 싱크탱크의 아시아 전문가와 미 의회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와 만나 TV를 통해 생방송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역사적 진주만 방문과 공동 헌화, 성명 낭독을 보면서 “오바마 대통령이기에 가능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2차 세계대전의 상처를 화해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오바마와 같은 지도자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내년 1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에게 바통을 넘기는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월 2차 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투하로 폐허가 된 히로시마를 방문해 희생자를 애도했다. 현직 미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원폭 투하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으나 종전 75년 만에 과거 역사를 넘어 미래로 향하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제스처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주창해 온 그의 정책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싱크탱크 전문가는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에 이어 아베 총리와의 진주만 방문은 그의 화해·협력 정신에 ‘화룡점정’이 됐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는데 7년 뒤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 측은 지난해 4월 아베 총리의 방미 전후로 진주만 방문을 타진했으며 결국 오바마 대통령이 먼저 히로시마를 방문한 뒤 이번에 아베 총리의 답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히로시마·진주만 교환 방문을 통해 굳건한 미·일 동맹을 재확인했지만 트럼프 취임 후에도 밀월관계가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 뉴욕타임스는 “두 정상의 진주만 방문은 그동안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이들에게 ‘최고의 상징적 업적’이지만 앞으로 이런 접근법은 어느 때보다 더 시험받을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트럼프가 동맹을 경시하는 발언을 하고 아베 총리가 공들여 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하는 등 오바마 대통령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가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트럼프를 만나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해 일본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해 후한 점수를 땄지만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레고로 만든 관은 어디 있나요?” 뉴질랜드 신 장례문화

    “레고로 만든 관은 어디 있나요?” 뉴질랜드 신 장례문화

    ‘레고로 만든 관은 어디서? 반려동물 매장 및 장례는 어떻게?’ 인생의 마지막 의식인 장례식은 그 대상이 다름에도 대부분 사무적이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진다. 또한 이를 직접 겪어본 경험이 별로 없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허둥거리기 일쑤다. 최근 아버지를 떠나보낸 한 뉴질랜드 여성이 온라인으로 다양한 장례식 제공업체와 절차, 정보를 안내하면서 기존의 장례식 문화에 새로운 귀감이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의 보도에 따르면, 아노시카 마틴슨이라는 여성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많은 가족들에게 장례식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셀리브레이트 미(Celebrate Me)’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했다. 마틴슨은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장례식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장례식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사람들이 자신의 장례식을 미리 준비하거나 사랑하는 이의 장례식을 계획할 때 이용가능한 서비스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주고 싶었다. 그녀는 “사람들이 장례서비스업체를 방문하기도 전에 이미 자신이 원하는 장례절차가 있다. 이는 집과 교회, 지역 문화센터, 배 위에서 장례식을 진행하거나, 맞춤화된 관을 요청해 재를 바다로 뿌리는 방법 등 광범위하다”며 “장의사는 남은 가족들이 사랑하는 이의 인생을 기리기 위해 제안하는 방식들을 존중하며 이에 순순히 따른다"고 전했다. 웹사이트는 애완동물 매장 및 화장과 관련한 장례서비스를 시행하는 사업체, 레고로 만든 관을 취급하는 업체를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나 물품, 서비스를 지원한다. 앞으로는 비디오 유품, 머리카락이나 재로 만든 다이아몬드, 기념 우표와 기념 나무 등 다양한 기념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조합해 맞춰볼 수 있는 기회나 독특하고 유일무이한 장례식 서비스는 중요하다. 가족들은 사랑하는 이의 장례를 제대로 기념하고 싶어하고 특히 그 사람의 성향과 인생이 장례식에 반영되길 원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그녀는 “우리 모두의 인생은 기념할만한 가치가 있다”며 “장례식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의 소원이 성취되고, 좋아하던 방식으로 그의 인생을 기리는 일은 애도의 과정에서 유익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장례업체 데일리언더테이큰 홈페이지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쿠바에서 카스트로 동상 세울 수 없다”… 우상화 금지법 통과

    “쿠바에서 카스트로 동상 세울 수 없다”… 우상화 금지법 통과

    쿠바 국가평의회가 27일(현지시간)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의 유언에 따라 그의 우상화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가평의회는 이날 아바나 컨벤션센터에서 총회를 열어 카스트로의 유언에 따라 그의 기념 동상을 세우거나 도로, 공원, 광장 등 공공장소에 그의 이름을 붙이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법안은 다만 예술가들이 카스트로를 음악, 문학, 무용, 영화, 시각 예술 등에 활용하는 것은 금지하지 않았다. 사무실이나 교육·공공기관 등지에 카스트로의 초상화를 거는 행위도 허용된다. 지난달 25일 90세를 일기로 숨진 카스트로는 생전에 개인 우상화를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혀왔다. 카스트로의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27일 회의에서 “카스트로 전 의장의 투쟁 정신은 모든 쿠바 혁명가의 양심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면서 “사령관(카스트로)에게 경의를 표하는 최고의 방법은 그의 혁명 개념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비판가는 “카스트로의 우상화는 쿠바 어느 곳에서든 볼 수 있다”라면서 “그의 어록은 전국의 옥외 게시판들에 걸려있고 그의 이름은 모든 공공 행사에서 외쳐진다”고 지적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쿠바 정부는 카스트로가 숨지자 9일 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으며, 카스트로 사망 후 현재까지 아바나 혁명광장에는 그의 대형 사진이 내걸려있다. 카스트로는 애도 기간이 끝난 지난 4일 자신의 고향이자 혁명 발원지인 산티아고 데 쿠바에 있는 산타 이피헤니아 묘지에 안장됐다. 묘지 앞에는 이름 ‘피델’이 새겨진 간소한 명패가 붙은 둥근 비석이 놓였다. 한편 국가평의회는 이날 2017년 예산안과 올해 결산안을 의결했다. 쿠바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0.9% 감소하겠지만, 내년에는 관광과 설탕 산업 호조에 힘입어 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스타워즈 레아 공주 캐리 피셔, 심장마비 사망 ‘할리우드 스타 애도’

    스타워즈 레아 공주 캐리 피셔, 심장마비 사망 ‘할리우드 스타 애도’

    스타워즈 레아 공주 캐리 피셔 사망소식에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도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각) 해리슨 포드는 성명서를 통해 “캐리는 독창적인 존재였다”며 “재밌는 사람이었고 두려움이 없었다. 캐리는 용감하게 살았다. 우리 모두 그녀를 그리워 할 것이다”고 애도를 전했다. 해리슨 포드와 캐리 피셔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클로이 모레츠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캐리 피셔가 평화롭게 잠들기를. 당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Rest In Peace Carrie fisher. You will never be forgotten)”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더불어 조지 루카스, 마크 해밀, 크리스 에반스 등 할리우드 영화인들 역시 캐리 피셔의 사망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캐리 피셔는 지난 23일 런던발 로스앤젤레스행 항공기에서 심장 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7일 끝내 사망했다. 캐리 피셔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레아 공주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치타X장성환, 세월호 애도곡 ‘옐로 오션’ 무대…유가족 눈시울

    치타X장성환, 세월호 애도곡 ‘옐로 오션’ 무대…유가족 눈시울

    “밖에 누구 없어요? 벽에다 치는 아우성. 얼마나 갑갑했어요? 난 그때만 생각하면 내 눈물이 앞을 가려.” 래퍼 치타와 장성환이 27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치타와 정성환이 속한 핫칙스는 ‘Yellow Ocean’(옐로 오션)이라는 제목의 세월호 애도곡을 만들었다. 치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이런 음악을 만들고 싶었지만, 제가 더 영향력이 있을 때 노래를 하고 싶었다. 아픈 부분을 건드리는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유가족 분들이 오히려 용기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들은 무대 위에 올라 2014년 4월 16일 이후 멈춰버린 시간 속에 사는 사람들과 그날의 일들을 기억하며 촛불과 함께 밝혀야 할 진상들이 있음을 노래했다. 아직 풀리지 않는 세월호 7시간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처럼 진실은 절대 침몰하지 않는다는 강렬한 메시지와 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묵직한 가사에 유가족과, 관객들,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곡의 총 길이는 정확히 4분 16초로, 세월호 참사 당일을 상징해 의미를 더했다. 무대가 끝난 후 치타는 “민감한 주제다 보니까 제작진도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 쓰면서 걱정을 했다. 유가족 분들께도 허락을 받았다. 이런 곡을 한다고 말씀드리고 무대에 오르게 됐다”며 “중요한 핵심은 ‘잊지 말자’다”라고 밝혔다. 사진·영상=힙합의 민족2/네이버tv캐스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라스트 크리스마스’ 노래처럼… 잠들다

    한때 마이클 잭슨 라이벌 2집 3곡 빌보드 1위 기록 엘턴 존 “뛰어난 예술가 잃어” ‘라스트 크리스마스’로 유명한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셔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53세.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마이클의 대변인은 “그가 집에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면서 “유족들이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해 그의 죽음과 관련해 추가적인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인은 심부전으로 전해졌다. 그리스계 아버지와 영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고교 친구인 앤드루 리즐리와 팝 듀오 왬(Wham!)을 결성해 1983년 공식 데뷔했다. ‘에브리싱 시 원츠’, ‘케어리스 위스퍼’, ‘웨이크 미 업 비포 유 고 고’ 등 빌보드 1위 3곡이 담긴 2집 ‘메이크 잇 빅’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며 당대 아이돌 스타로 우뚝 섰다. 앤드루 리즐리와 결별한 뒤 솔로로 전향한 후에도 가창력과 작곡 능력을 뽐내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라이벌로 평가받기도 했다. 1987년 발표한 솔로 1집 ‘페이스’는 1위 3곡을 포함해 모두 6곡을 빌보드 톱 5에 올려놓으며 전 세계적으로 2500만장 이상이 판매됐다. 하지만 1990년 솔로 2집 발매 뒤 소니레코드와 법적 분쟁을 겪은 게 발목을 잡았다. 6년간 공백기를 거쳐 발표하지 못하다가 3집 ‘올더’를 내놨으나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후에는 음악 외적인 일로 자주 입에 오르내렸다. 1998년 처음으로 동성애자임을 인정했고 2005년 동성 연인과의 결혼을 공표했다. 2011년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그는 이후 기관절개술 등 각종 치료를 받아 오며 투병을 이어 왔다. 동료 음악인들과 팬들은 충격 속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엘턴 존은 “가장 친절하고 관대한 영혼이며 뛰어난 예술가이자 사랑하는 친구를 잃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조지 마이클 사망, 박진영-윤종신 애도 “너무 일찍 간다” 사망원인은?

    조지 마이클 사망, 박진영-윤종신 애도 “너무 일찍 간다” 사망원인은?

    영국 팝 가수 조지 마이클 사망 소식이 팬들의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26일 가수 박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지 마이클 사진과 함께 “‘Wham(왬)’부터 시작해 그의 모든 솔로 앨범을 사랑했고 ‘Wake me up before you go go(웨이크 미 업 비포 유 고 고)’를 96년에 리메이크했었고 이번 콘서트에서 ‘Last Christmas(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부르고 있었다”는 글을 남기며 추모했다. 이어 “마이클 잭슨, 휘트니 휴스턴, 프린스에 이어, 내가 사랑하는 가수들이 다 너무 빨리 떠난다. 당신들의 음악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종신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지 마이클의 ‘원 모어 트라이(One More Try)’ 뮤직비디오 영상과 함께 “R.I.P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 너무 일찍 간다”는 글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은 지병으로 25일(현지시각) 오후 2시 영국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53세. 영국 경찰은 조지 마이클의 사망과 관련, 타살 등 다른 의심점은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으로는 심부전이 거론되고 있지만 조지 마이클 측은 사인과 관련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다. 경찰이 부검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사인을 심부전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탄절 떠난 ´라스트 크리스마스´ 조지 마이클 “2016년의 저주 마지막?”

    성탄절 떠난 ´라스트 크리스마스´ 조지 마이클 “2016년의 저주 마지막?”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부른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공교롭게도 성탄절 오후 5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1980년대 듀오 ´왬!´을 결성하며 이름을 알린 고인은 솔로 가수로도 명성을 날렸는데 옥스퍼드셔주 고링의 자택에서 25일 오후 “평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그의 대변인이 전했다. 탬즈 밸리 경찰청은 사인을 정확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왬!´ 멤버였던 앤드루 리젤레이는 트위터에 ´여러분의 하나뿐인 조지´의 머리글자만 딴 고인의 별명 ´Yog´라고 부른 뒤 “내 사랑하는 친구를 잃고 가슴이 찢어진다“고 애도했다.  탬즈 밸리 경찰청과 사우스센트럴 앰뷸런스 서비스는 이날 오후 1시 42분 고인의 자택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BBC는 전했다. 당국은 ”적절한 절차를 밟아 검시가 진행될 것이다. 검시가 시작할 때까지는 탬즈 밸리 경찰청의 별다른 정보 제공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택 현관문 앞에는 벌써 하트 모양과 장미 한송이가 놓이기 시작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고인의 대변인은 성명을 내 “사랑받는 아들이자 형제이며 친구인 조지가 크리스마스 기간 평안히 눈을 감았다는 것을 커다란 슬픔과 함께 확인한다”면서 “유족들은 이처럼 어렵고 감정적인 시간 프라이버시를 존중받기를 요청할 것이다. 이 단계에서 더할 언급이 없다”고 밝혔다. 런던 북부 Georgios Kyriacos Panayiotou에서 태어난 고인은 가수로 활동한 40년 가까이 1억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학교 친구 리젤레이와 ´왬!´을 결성해 솔로 앨범 ´페이스´와 ´리슨 위다웃 프레주다이스 Vol 1´이 막대한 인기를 끌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영국에서 ´페이스´ 앨범을 어떻게 마케팅하느냐를 놓고 이견이 벌어져 레코드 회사 소니와 소송을 불사한 것은 유명하다. 싱어송라이터뿐만 아니라 음악 프로듀스의 재능까지 번득여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성장했다. 또 빼어난 외모와 달콤한 목소리로 공연에서 인기를 끌어 10대들의 아이돌로, 뒤이어 오랫동안 스타덤에 머물렀다. 하지만 마약과 힘겨운 싸움을 벌였고 경찰과 충돌하거나 음란한 행위로 신문 지면을 오르내리면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갉아먹는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왬!´ 시절의 히트곡과 별도로 고인은 영국에서만 ´케어리스 위스퍼´ ´페이스´를 비롯해 7곡의 넘버원 히트곡을 남겼고 세 차례 브릿 어워즈와 두 차례 그래미상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잘못된 이유로 신문 지면에 오르내리는 일이 잦아졌다.    2006년 10월 마약을 흡입한 채로 운전했다가 유죄 인정한 뒤 운전면허를 박탈당했고 2008년에는 코카인 등 1급 마약을 소지했다가 적발됐다. 2010년 7월 자신의 랜지로버로 런던 북부의 한 가게를 들이받아 약물을 복용했으며 카나비를 소지한 혐의를 인정하고 9월까지 8주 동안 구금됐다. 2011년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뒤 일련의 공연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빈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런던 자택 앞에서 눈물을 글썽한 채로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당시 의료진은 의식을 잃었던 그의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기관절개 수술을 시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몇년 동안 성 정체성을 밝히라는 언론의 요구를 거부해오다 1998년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의 공중 화장실에서 음란 행위로 체포된 뒤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 여러 스타들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엘튼 존 경은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려놓고는 “깊은 충격을 받았다. 사랑받는 친구이자 가장 친절하고 너그러운 영혼과 똑똑한 아티스트를 잃었다. 유족과 그의 모든 팬들과 내 마음을 함께 한다”고 추모했다. 미국 ABC 방송의 유명 사회자 마틴 프라이는 “진정 총명한 재능을 갖춘 @GeorgeMichael을 잃게 돼 절대적으로 실망스럽다. 슬프고 슬프며 또 슬프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영국 팝그룹 ´듀랜 듀랜´은 데이비드 보위, 프린스와 릭 파핏에 이르는 이른바 ”2016년의 저주“를 언급하며 ”2016년-또다른 재능있는 영혼을 잃었어. 우리 모두의 사랑과 동정을 @GeorgeMichael의 가족에게“라고 적었다. 가수 픽시 롯은 “Grew up listening to the beautiful and talented @GeorgeMichael의 아름답고 재능있는 목소리를 들으며 성장했는데, 우리 엄마도 좋아했어! 그를 만난 건 즐거움이었는데 (사망) 소식을 들으니 아주 슬퍼”라고 적었다. La Roux는 “또 한 명이 떠났다. 멋진 목소리에 빼어난 싱어송라이터였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DJ 토니 블랙번은 “믿을 수가 없다. 조지 마이클이 53세에 세상을 떴다. 영원한 안식을 빌며(RIP). 이렇게 무서운 한해가 저물고 있다. 매우 슬프다. 진정한 재능이었는데”라고 추모했다. 이달 초 프로듀서 겸 송라이터 Naughty Boy가 고인과 함께 새 앨범을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팬들이 기대하기도 했다. 내년 3월쯤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프리덤´이 개봉할 예정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조지 마이클, 크리스마스에 자택서 사망...향년 53세

    조지 마이클, 크리스마스에 자택서 사망...향년 53세

    영국 팝가수 조지 마이클이 25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53세.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조지 마이클의 대변인은 “그가 집에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이자 형제, 친구인 조지가 크리스마스에 평화롭게 집에서 떠났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조지 마이클은 1980년대 그룹 왬(Wham)으로 활동하며 ‘라스트 크리스마스’, ‘클럽 트로피카나’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또한 1987년에는 솔로로 활동했다. 솔로 데뷔 앨범인 ‘Faith’는 전 세계에 2500만장 이상 판매됐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조지 마이클의 본명은 게오르기오스 키리아코스 파나요투로 그는 40년간 1억만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끼줍쇼’ 김세정, 청산유수 입담에 이경규-강호동 눈독 “유재석 라인?”

    ‘한끼줍쇼’ 김세정, 청산유수 입담에 이경규-강호동 눈독 “유재석 라인?”

    구구단 멤버 김세정이 ‘한끼줍쇼’에서 맹활약했다. 2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 10회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서울 중구 이태원에 찾아가 한끼를 얻어먹는 이경규 강호동 콤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첫 게스트로 김세정이 함께 했다. 김세정의 등장에 이경규는 “둘도 멘트가 길어지는데 얘까지 오면 더 길어지잖아”라며 마뜩찮아했고 강호동에게 “애도 말이 많지?”라고 물었다. 이에 강호동은 “보통이 아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은 김세정이 ‘유재석 라인’이라고 폭로했고 이경규는 “근데 여기 왜 왔어?”라며 “너 선택을 해”라고 몰아쳤다. 김세정은 “아직 라인 탈 나이가 아니어서”라며 능청스럽게 넘어갔고 이경규는 “이게 좋으네”라며 입담을 칭찬했다. 이날 김세정은 자신이 숟가락을 떨어뜨려 불길하다고 꾸짖는 규동 콤비에게 “숟가락을 놓는다는 게 ‘아 배부르게 먹었다’는 의미 잖아요. 저희도 그렇게 된다는 소리죠”라며 청산유수 입담을 뽐냈다. 또 김세정은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이태원의 특수성에도 불구 적극적으로 초인종을 눌렀고 서툰 영어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무엇보다 영어에 자신감이 없던 규동 콤비에게 김세정의 존재는 단비 같았다. 특유의 친화력과 털털함은 ‘한 끼’를 얻어먹게 된 가정집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숙소 생활로 집밥이 그리운 김세정에게 이태원 삼 남매 가족의 집밥은 따뜻했다. 김세정은 “친구 집에 놀러 온 것 같다”며 고마워하며 보답으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김세정이 맹활약한 ‘한끼줍쇼’는 기존 최고 시청률이었던 첫 방송 시청률 2.822%(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기준)을 경신한 3.518% 시청률을 기록했다. 약 두 달만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3%대를 돌파한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다. 사진=JTBC ‘한끼줍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떤 죽음도 그냥 잊혀선 안되기에”…서울역 광장서 홈리스 추모제

    “어떤 죽음도 그냥 잊혀선 안되기에”…서울역 광장서 홈리스 추모제

     무연고 사망자의 쓸쓸한 삶과 죽음을 기억하기 위한 행사가 도심 한복판에서 열렸다.  ‘2016 홈리스추모제 공동기획단’은 21일 서울역 광장에서 홈리스 추모문화제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무연고 사망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위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공동기획단은 노숙인 생활여건 및 복지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43개 시민사회단체 연합체다.  앞서 공동기획단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를 ‘홈리스 추모주간’으로 선포하고, 서울 광화문역 지하보도에서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시민추모관을 운영해왔다.  박사라 홈리스행동 활동가는 “돌봐주는 이 없이 마지막 순간까지 쓸쓸했을 노숙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을 넘어서, 여전히 빈곤의 그늘에 놓인 이들의 실태를 시민에게 알리고자 하는 목적에서 이번 추모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는 무연고 사망자를 기억하기 위한 시민분향소가 마련돼 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의 분향 및 헌화가 이뤄졌다. 무연고 사망자의 공영장례제도를 요구하는 시민 목소리를 엽서에 담은 ‘1000인의 우체통 프로젝트’ 이벤트도 열었다. 공동기획단 관계자는 “추모주간 동안 시민들이 작성해준 엽서를 모두 모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명의도용 등 각종 범죄에 노출된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법률상담 서비스, 노숙인들의 취업 등을 돕기 위한 무료 증명사진 촬영 등의 행사도 진행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광장] 부끄럽다고만 말해줘도/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부끄럽다고만 말해줘도/황수정 논설위원

    주말 불안증을 앓고 있다. 광화문광장의 촛불을 보태주지 못하면 미안해서, 몸싸움 과격 시위가 벌어지면 어쩌나 초조해서. 두 마음이 방망이질하는 불안 병증은 고백하건대 지극히 사적인 이유가 크다. 백만 촛불이 켜지는 한겨울 광장 어딘가에 주말마다 새벽까지 풋내기 의경 아들이 서 있다. 촛불 집회 8주 릴레이. 아들의 전화가 걸려 오면 나는 매달리듯 당부한다. “때리지도 말고 맞지도 말고.” 앞뒤 논리가 닿지 않는 모순의 언어들은 청와대, 비선 실세들만의 몫이 아니다. 뒤틀린 현실은 엄마와 아들의 일상언어조차 비틀어 놓았다. 그래서 나는 삼류 국정 농단에 두 배나 더 유감이 많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궁금하다. 의경 복무를 갓 마친 아들을 데리고 아버지는 어디서 숨죽인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코너링이 좋다는 조롱을 뒤집어쓴 딱한 아들에게 청문회 도망자가 된 아버지는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날아가는 새를 떨어뜨렸노라, 청와대 무용담을 들려줄 수 없을 것이다. ‘아버지 우병우’의 마음이 자꾸 궁금해진다. 근 두 달을 사람들은 진공상태에서 숨을 쉬고 있다. 양파 껍질처럼 벗겨지는 추문의 위력에 감각의 균형추가 마비됐다. 어느 정도냐면 대법원장 불법 사찰 의혹쯤은 한 이틀 부르르 끓어오르다 삭는다. 절망이 절망을 집어삼키는 분노의 사슬에 감각이 자꾸 묶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시아에서는 드물게 주목받은 여성 정치인이다. 그런 주인공이 변기 스캔들로까지 들어가 구겨져 있다. 온갖 약물주사, 입가의 주삿바늘 자국까지 조롱의 소재다. 이런 의혹의 괴물은 박 대통령이 스스로 만들었다. 대통령의 침몰 속에서 책 한 권을 다시 꺼내 본다. 캐나다 작가 얀 마르텔의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란 책이다. 2013년 국내 출간됐을 때 의아했다. 시장을 잘 아는 출판사가 수지를 어떻게 맞추려고 이런 책을 냈을까. 잠재 독자층이 정치관료들인데, 그들이 이런 책을 읽기나 할까 싶었다. 부커상 수상자인 저자는 서문에 아예 박 대통령 앞으로 편지 한 통을 써 붙였다. 세상의 모든 정치인이 새로운 세계를 희망한다면, 그런 세계를 꿈꾸기 위해 꼭 문학을 읽어야 한다고. 가장 좋아하는 책을 ‘기네스북’이라고 꼽는 스티븐 하퍼(캐나다) 당시 총리가 딱했던 모양이다. 마르텔은 4년 동안 격주마다 모두 101권의 문학 책을 총리 관저로 보내 읽으라고 졸랐다. 성가셨겠지만, 충만한 지성의 조언자를 둔 하퍼 총리는 행복했을 것이다. 그 책을 박 대통령이 읽었다는 소리는 끝내 듣지 못했다. 바다 건너 작가의 충고는 주제넘지 않았다. 철학적 성찰을 할 수 있게 상상의 마음을 열어두라는 것. 국민 삶을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지도자는 세상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면 좋겠다고 꿈꿀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 적어도 공감 능력이 모자라 국민과 불화하지는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마르텔 같은 살뜰한 조언자를 두지 못한 불운은 박 대통령이 자초했다. 잠재 조력자들은 우리에게도 많았다. 귀만 활짝 열어뒀어도. 이 소소한 이야기들은 그러나 결코 소소하지 않다. 독단에 빠졌던 권력이 낭떠러지에 서 있다. 품위를 잃은 권력은 제 손으로 체면을 던지고도 던진 줄을 모른다. 성찰하지 않고 반성하지도 않는다. 청와대 홈페이지는 슬픈 우리를 더 슬프게 한다. ‘이것이 팩트’라는 문패를 달고 비아그라, 주사제, 대포폰 같은 난감한 단어들이 한 달째 업데이트되고 있다. 청와대 홈피는 누군가의 사유지가 아니다. 실핀을 수십개 꽂는 머리치장에 날마다 두 시간을 공들인 대통령의 여유는 국민에게 미안한 이야기다. 대통령을 찾느라 청와대 경내를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는 이야기도 민망한 것이다. 헌정 질서를 어지럽힌 대통령은 국민에게 “담담한 마음가짐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담담’은 그럴 때 쓰는 말이 아니다. 권력은 왜 부끄러움을 몰라야 하나. 촛불 집회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 상식을 압도하는 비상식의 일들에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는 여전히 헷갈린다. 용서를 구하는 반성의 한마디를 누구의 입으로도 듣지 못하고 있다. 주말을 저당 잡힌 촛불들에게, 차벽 뒤에서 식은 밥을 먹는 의경들에게도 독선의 권력은 부끄럽다고 말해줘야 한다. 그래야 이 무참한 시간을 무사히 애도라도 할 수 있다. sjh@seoul.co.kr
  • 트럼프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학살” 푸틴 “테러리즘과 전쟁 강화”

    트럼프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학살” 푸틴 “테러리즘과 전쟁 강화”

    ‘SNS 소통’ 트럼프 이례적 성명 “대사 살해 전세계서 규탄받아야” 러·터키 ‘대사 피살’ 테러로 규정 獨 “‘테러 공격’ 표현 자제할 것” 세계 각국 정부는 19일(현지시간) 발생한 독일 베를린 ‘트럭 테러’와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피습 사건을 규탄했지만 이해득실에 따라 온도 차를 보였다. 미국의 차기 정부 수장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두 사건을 모두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로 단정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테러와의 전쟁을 강조했다. 반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피해 당사국인 독일 앙겔라 메르켈 정부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여 이슬람 난민 문제 등에 대한 인식 차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트럼프는 독일 트럭 돌진 사건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은 지역 사회와 예배당에서 계속 기독교도를 학살한다”면서 “지구에서 테러리스트들과 그들의 지역 세계 네트워크를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터키 주재 안드레이 카를로프 러시아 대사 피격에 대해서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에게 암살된 대사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대사 살해는 문명화한 사회 질서의 규칙을 어긴 것이며 세계적으로 규탄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러시아와 터키도 이번 피살을 테러로 규정했다. 트럼프는 평소 현안에 대해 대체로 트위터를 통해 반응해 왔기 때문에 이번 러시아 대사 피살 사건에 대한 성명 발표는 이례적이며 푸틴 대통령과 보조를 맞춘 발언으로 분석된다. 푸틴은 이날 “대사 살해는 러시아·터키 관계 정상화와 시리아 사태 해결에 차질을 초래하려는 것”이라며 “전 세계가 테러리즘과의 전쟁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 주는 것으로 러시아는 국제 테러리즘과의 전쟁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시리아 반군을 이슬람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며 알아사드 정부를 지원해 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반군을 지원해 온 터키를 압박하고 시리아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의 성명은 반(反)이민을 기치로 내세우며 오바마 행정부와 달리 시리아 등지에서 러시아와 언제든지 협력할 수 있다는 평소 주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세력 확대를 원하지 않는 오바마 행정부는 트럼프보다 신중한 입장이다.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외교 사절 일원에 대한 흉악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고 우리는 러시아, 터키와 함께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트럼프와 달리 이번 사태를 급진 이슬람 세력의 소행으로 규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독일 베를린 테러에 대해서는 “미국은 크리스마스마켓 테러 공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다른 유럽 국가보다 포용적인 난민 정책을 펼쳐 온 메르켈 정부도 자국 내 테러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단어 선택이 전국에 미칠 심리적 영향이 있기 때문에 실제 수사 결과에 가까워질 때까지는 ‘테러 공격’이라는 표현을 아직 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비극을 맞이한 독일인과 슬픔을 나누고 있다”며 메르켈 총리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범인이 파키스탄이나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둔 유럽 각국은 비상경계에 돌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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