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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천 SNS 충격, 어떤사진 있길래?

    박유천 SNS 충격, 어떤사진 있길래?

    연예계를 은퇴한 박유천이 SNS를 개설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파문을 일으킨 박유천이 SNS를 열고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박유천은 앞서 지난 2일 수원지방법원 형사4단독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 보호관찰 치료명령 등을 선고 받았다. 박유천은 구속 68일 만에 구치소에서 풀려난 것으로, 당시 그는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다.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다. 꼭 그렇게 하겠다. 팬분들께 정말 미안하고 정말 죄송하다”며 눈물 쏟기도 했다. 박유천은 출소 4일 후인 지난 6일 인스타그램 첫 게시글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다수의 새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 당초 해당 계정의 주인이 박유천이라는 추측만 오고 갔으나, 동생 박유환의 뒷모습 사진과 박유천의 반려견 사진이 등장한 것. 특히 23일 올린 게시글에는 ‘유천 삼촌’이라는 글이 적힌 그림 한 장이 담기기도 했다. 박유천은 자신을 ‘인생 여행자’라고 소개했고, 댓글 기능은 제한시켰다. 유일한 팔로워인 박유환 역시 박유천만을 팔로우해 남다른 우애도 과시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악당 열연한 룻거 하우어 장례까지 치렀다고?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악당 열연한 룻거 하우어 장례까지 치렀다고?

    리들리 스콧 감독이 1982년 연출한 SF 느와르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주인공 해리슨 포드에 맞서는 복제인간 악당 두목 로이 배티 역으로 출연한 네덜란드 배우 룻거 하우어가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뒤늦게 2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향년 75세. 에이전트 스티브 케니스는 고인이 갑자기 건강이 악화돼 지난 19일 네덜란드 자택에서 눈을 감았으며, 24일 장례식이 치러졌다고 전했다. 1944년 1월 23일 암스테르담 근교 브루켈렌에서 태어난 하우어는 짧은 연기 공부를 마친 뒤 군인의 삶을 꿈꾸다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와 1969년 TV 시리즈 ‘플로리스’에서 주연을 따낸 뒤 할리우드로 진출했으며, 성격파 악역을 주로 맡았다. 블레이드 러너에는 그가 포드와 대결하는 중에 다음과 같은 장광설을 폭포수처럼 늘어놓는 장면이 있는데 대본 집필 과정에 그는 로이 배티의 캐릭터를 만드는 데 직접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난 너희 사람들이 믿지 못하는 것들을 본다. 오리온좌의 어깨 너머에서 우주선들을 공격하면 난 탄호이저 게이트 근처 어두움 속에서 C광선들이 번쩍거리는 것을 본다. 이 모든 순간들은 시간 속에서 사라진다. 이제 죽을 시간이군.”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맡은 로이 배티 캐릭터가 4년 밖에 못 사는 터라 존재감을 확실히 심어주고 싶었다고 털어놓고 마지막 장면에서 복제인간이 죽는 것은 “데커드(포드의 캐릭터)가 진짜 인간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1985년 미셸 파이퍼와 공연한 팬터지 영화 ‘레이디 호크’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고인은 올해까지도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한다. 2005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와 컬트 스타일 무비 ‘신시티’에서 비중 있는 악역 연기를 펼쳤고, ‘드라큘라 3D’에서 반 헬싱 역할, 스티븐 킹 원작의 2004년 미니 시리즈 ‘살렘스 랏’에서 뱀파이어 발로우를 연기했고, HBO 시리즈물 ‘트루 블러드’에도 얼굴을 내비쳤다. 영화 제작자나 감독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셰이프 오브 워터’의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 블루레이 제작자 겸 감독인 샤를 드 라우지리카, 영국의 제작자 겸 작가 조너선 소스콧,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의 로버트 패트릭 등이 애도의 글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박진성 시인 “황병승 사망, 명백한 사회적 타살”[전문]

    박진성 시인 “황병승 사망, 명백한 사회적 타살”[전문]

    시인 박진성(42)이 시인 황병승(49)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하며 “명백한 사회적 타살”이라고 했다. 박진성 시인은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황병승 시인의 죽음을 애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황병승 형이 죽었다. 죽은 지 보름 만에 가족들이 발견했다고 한다”며 “황병승 시인은 몇몇 무고한 사람들에 의해 성범죄자로 낙인 찍힌 후 황폐하게, 혼자 고독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사회적 타살이자 무고의 희생자”라며 “문단이라는 거대 이해 집단이 황병승 시인을 죽인 공범들”이라고 지적했다. 박진성 시인은 “두 명의 학생이 12년 전 있었던, 일방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대자보로 폭로했다.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 의혹은 진실이 되어버렸다”면서 “황병승 형은 전화 통화를 할 때마다 ‘자신은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항변했고 무고를 입증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세간의 관심은 빠르게 무관심으로 변해갔고 모든 고통은 온전히 황병승이라는 개인에게 남겨졌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우리가 한 시인을 죽이고, 한 시민을 죽인 것”이라며 “생업을 잃고, 동료를 잃고, 문학을 잃고 그렇게 황병승 형은 죽어갔다. 가슴이 찢어진다. 도대체 우리는 무슨 짓을 한 것이냐”고 애통해했다. 앞서 황병승 시인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혼자 살던 황병승 시인의 시신은 그의 부모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해 원당 연세병원으로 옮겼으며 황병승 시인이 사망한 지 보름 정도 된 것으로 추정했다. 유족에 따르면 황병승 시인은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을 앓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병승 시인은 서울예술대학교 강사로 재직하던 2004년, 여제자를 상대로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문예창작과 학생들은 12년이 지난 2016년, ‘문단 내 성폭력 서울예대 안전합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통해 황씨가 제자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황병승 시인은 “저로 인해 정신적 고통과 상처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참회하는 마음으로 자숙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황병승 시인의 빈소는 그의 본가가 있는 경기도 양주의 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이하 박진성 시인 글 전문> 황병승 시인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황병승 형이 죽었습니다. 죽은 지 보름 만에 가족들이 발견했다는 뉴스입니다. 정말 슬프고 또 끔찍한 일입니다. 생물학적 사인은 더 기다려 봐야 하겠지만 이 죽음은 명백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2016년 10월, 트위터를 중심으로 #문단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으로 몇몇 시인과 소설가들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었었습니다. ​ 병승 형의 모교인 서울예술대학교에 황병승 형이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대자보가 게재되었고 병승 형은 실명과 사진이 그대로 노출된 채 매스컴에 보도되었습니다. ​ 병승 형에게 확인 전화를 했습니다. 12년 전 강의실에서 있었던 일을 두 명의 서울예술대학교 학생이 대자보에 붙인 사건입니다. 2016년의 일이니까 2004년에 있었던 일을, 그것도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을 대자보를 통해 두 명의 학생이 학교에 붙였고 그 ‘의혹’은 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 그 후로 병승 형과 연락을 주고받기도 했고 마포에서 만나기도 했습니다. ​ 1970년 생 황병승 형은 30대 초반에 데뷔해서 특별한 직업 없이 전업 시인으로 살던 사람입니다. 성폭력 의혹 제기 이후, 모든 문학 전문 문예지에서 청탁을 하지 않았고 또한 어떠한 출판사에서도 시집 출간 제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생계 수단이었던 시 창작 강좌도 모두 끊겼습니다. ​ 소송을 하라고 제가 몇 차례 권유를 했었는데 12년 전에 있었던 일의 진위 여부를 다투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니까 황병승이라는 시인은 ‘성폭력 의혹 제기’(강단에서의 성희롱 의혹)만으로 모든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었고 생업이 끊겼고 지인들과의 연락도 끊겼습니다. ​ 이것은 명백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병승 형은 전화 통화를 할 때마다 자신은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항변했고 자신의 무고를 입증할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세간의 관심은 빠르게 무관심으로 변해갔고 모든 고통은 온전히 황병승이라는 개인에게 남겨졌습니다. ​ 우리가 죽인 겁니다. 우리가, 한 시인을 죽인 거고 한 시민을 죽인 겁니다. 12년 전, 자신이 하지도 않았던 발언이 문제가 되어 하루 아침에 생업을 잃고 동료를 잃고 문학을 잃고 그렇게 황병승 형은 죽어 간 것입니다. ​ 병승 형과의 통화 내용을 남겨둡니다. “10년 동안 만났던 애들도 전화를 안 하더라고...” ​ 엎드려 울면서 한 시인의 외로운 목소리를 듣습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도대체 우리는 무슨 짓을 한 것입니까.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쓸모없는 별이 되었네”…문인들 시인 황병승 추모글

    “쓸모없는 별이 되었네”…문인들 시인 황병승 추모글

    시인 황병승(49)씨가 경기도 고양에 있는 자택에서 24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황씨는 경기도 고양시 원당 연립주택에서 혼자 살아왔고 사망 현장은 부모가 발견했다. 사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황 씨가 사망한 지 보름쯤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족에 따르면 황 씨는 알코올 중독 증세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본가가 있는 경기도 양주에 병원에 빈소를 차려 장례를 치르고 문인들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2003년 ‘파라21’로 등단한 황시는 ‘트랙과 들판의 별’, ‘여장남자 시코쿠’, ‘육체쇼와 전집’ 등 시집을 남겼다. 그는 미당문학상, 박인환문학상을 받았다. 동료 문인들은 SNS를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시인 정병근씨는 “아, 이렇게 간다는 말인가. 가면 된다는 말인가. 이 사람아, 황병승 시인, 이 사람아. 너무 가슴이 아프네. 명복을 빌기엔 내 말이 가볍네. 그만 쓸모없는 별이 되었네. 병승아, 이 사람아”이라고 적었다. 시인 조동범씨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아무도 그의 죽음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 조롱과 멸시의 언사는 더더욱 안 된다. 어떻게 이런 일이. 명복을 빈다는 말조차 마음이 너무 아프구나. 눈물이 자꾸 나온다. 병승아 잘 가렴”이라고 추모했다. 소설가 신승철씨는 “내게는 공손하고 수줍어하던 예대 문창과 후배였는데 그는 비참하게 세상을 떠났다. 울컥울컥 해지는 게. 왠지 서럽다”고 글을 남겼다. 시인 박진성씨는 “불과 몇 달 전에도 연락을 했었는데. 문단이라는 이상한 집단이 죽인 ‘사회적 타살’”이라며 “황폐하게, 혼자 고독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했다. 문단이라는 거대 이해 집단이 황병승 시인을 죽인 ‘공범들’이다”라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나랏말싸미’ 개봉, 봉준호 감독 “故 전미선, 유난히도 아름다워”

    ‘나랏말싸미’ 개봉, 봉준호 감독 “故 전미선, 유난히도 아름다워”

    봉준호 감독이 영화 ‘나랏말싸미’를 보고 난 후 故 전미선을 애도했다. 24일 개봉한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측은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의 영화평을 공개했다. 개봉에 앞서 영화를 관람한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에는 역사상 가장 경이로운 창조의 순간을 코앞에서 목격하는 짜릿함이 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극장을 나서며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기 위해 핸드폰의 한글 자판을 하나하나 두드릴 때, 세종이라는 고독한 천재를 향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전미선 배우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 흰 눈이 흩날리는 그녀의 마지막 쇼트가 유난히도 아름다웠다는 얘기만을 남긴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영화 ‘살인의 추억’(2003)으로 인연을 맺은 고인과의 너무 빠른 이별을 여전히 힘들어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봉준호 감독은 “송강호와 박해일이라는 두 사람의 명배우는 팽팽한 긴장감과 인간적 고뇌들로 꽉 찬, 명장면들을 만들어 낸다. 신하들과 궁녀, 어린 스님들 그리고 세종의 아들들 등등 모든 조연배우들이 누구 하나 헛발 디디는 일 없이 화면들을 꽉 채워 나간다. 극장의 큰 화면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다”라고 호평했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늘(24일) 전국 극장에 개봉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TKO 패배 후 뇌출혈 수술 받은 막심 다다쉐프 사흘 만에 사망

    TKO 패배 후 뇌출혈 수술 받은 막심 다다쉐프 사흘 만에 사망

    TKO 패배를 당한 뒤 뇌출혈로 링 밖에서 쓰러져 뇌수술을 받은 러시아 복서 막심 다다쉐프(29)가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뜨고 말았다. 무패 복서 다다쉐프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옥슨 힐의 MGM 내셔널 하버 극장에서 진행된 국제복싱연맹(IBF) 주니어웰터급(63.5㎏ 이하) 수브리엘 마티아스(27·푸에르토리코)와의 도전자 지명전에서 11라운드를 마친 뒤 트레이너 제임스 버디 맥거트가 타올을 던지는 바람에 TKO 패를 당했다. 프로 데뷔 후 13경기 연속 승리(11KO)를 거뒀는데 첫 패배를 13연속 KO 승을 장식해 온 마티아스에게 당한 것이었다. 세계 챔피언 출신인 맥거트는 다다쉐프가 링 사이드에서 쉴 때 물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것을 보고 목숨을 잃을 것 같아 타올을 던지기로 마음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다다쉐프는 혼자서 링을 떠날 수도 없어 부축을 받아야 했고 라커룸에 도착하기도 전에 구토를 해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의식도 없었다. 그는 근처 병원에서 경질막밑 혈종(subdural hematomas)으로 진단 받고 다음날 아침 2시간 가량 뇌수술을 받았는데 당초 회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됐지만 23일 사망 판정을 받았다. 러시아복싱협회의 우마르 크레믈레프는 성명을 내고 “고인은 젊은 유망주였다”며 “어떤 종류의 (규칙) 위반이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족들을 재정적으로 돕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이 경기를 둘러싼 여러 여건들을 조사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진실을 알아야겠다고 덧붙였다. 어느 스포츠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인재가 아닌가 생각한다는 얘기도 보탰다. 북아일랜드 출신의 전 세계 챔피언 칼 프램턴은 트위터에 “막심 다다쉐프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슬펐다. 그의 유족과 친구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 건넨다. 영원한 안식을”이라고 적었고, 영국의 복싱 프로모터인 에디 헌은 “막심 다다쉐프가 세상을 떴다는 소식을 듣는 일은 끔찍하게 슬프다. 영원한 안식을”이라고 애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임종한 주인 관에 매달려 슬퍼하는 충견

    임종한 주인 관에 매달려 슬퍼하는 충견

    죽은 주인의 곁을 떠나기를 거부하는 충견의 가슴 벅찬 순간의 영상이 화제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촬영된 감동적인 영상 한편을 소개했다. 영상 속에는 죽은 주인의 장례식날 관 위에 매달려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충견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개는 앞발을 가지런히 모은 채 관 위에 올려놓고 슬픔에 잠긴 표정이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많은 이용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한 소셜 이용자는 “애완동물은 우리와 함께 모든 기쁨과 슬픔을 공유하며 살아간다. 매우 충성스럽고 매우 슬프다”라는 글을 남겼고 또 다른 이용자는 “충성스러운 동물이 죽은 주인을 애도하는 고통의 모습이 너무 슬프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충견의 주인에 대한 인적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센 / Zolex Reporters youtube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이슈 인사이드] 우울증에 초점 맞춘 ‘정두언 사망 보도’…문제없을까

    [이슈 인사이드] 우울증에 초점 맞춘 ‘정두언 사망 보도’…문제없을까

    자살 사건을 보도할 때는 최소한의 정보만 담아야 한다. 평소 자살 충동을 느껴온 사람들이 실행으로 옮기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명인의 자살은 특히 신중하게 보도해야 한다. 석정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유명인의 자살 보도는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를 일으켜 우울감과 자살 충동을 높일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숨진 채 발견된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유서를 남긴 데다 타살 혐의점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마무리됐다. 언론은 그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 인근에서 측근들에게 ‘정 의원의 우울증 발병 여부를 알고 있었는지’ 묻기도 했다. 과거 한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도 재조명됐다. 2017년 가수 종현이 사망한 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그가 가족과 나눈 문자 메시지가 그대로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지인에게 남긴 유서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자살 동기를 추정하는 기사가 쏟아졌다. 역시나 그가 평소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달 배우 전미선씨가 사망했을 때도 고인의 우울증이 부각됐다. 그러나 우울증을 자살의 원인으로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 정 의원과 같이 우울증을 겪고 사람에게 자살이 마치 해결방법처럼 비칠 수 있어서다. 이를 막고자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 한국기자협회는 ‘자살보도 권고기준 3.0’를 마련했다. 기준에 따르면 언론이 자살 사건을 다룰 시 구체적인 방법과 장소, 동기 등을 알리지 않도록 권고한다.● 죽음을 애도하지만 모방하지는 않는다 원칙적으로 자살 사건은 보도 자체를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불가피할 때는 누가, 언제, 사망했다는 사실 정도만 전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언론은 유명인이 사망하면 경쟁하듯 상세히 보도한다. 지난해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사망한 날 한 방송사는 시신을 싣고 병원으로 향하는 구급차에 따라붙어 6분가량 생중계하기도 했다. 록밴드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은 1994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 시절 너바나가 대중에게 미친 영향력은 상당했다. 하지만 미디어는 그의 때 이른 죽음을 미화하지 않고 약물중독에 초점을 맞췄다. 아내인 코트니 러브는 인터뷰를 통해 “커트 코베인의 죽음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팬들은 그를 애도하면서도 모방하지는 않았다. 그해 자살률에는 어떤 변화도 없었다. 실제 자살 보도와 자살률의 관계는 밀접하다. 1978년 오스트리아 빈에 지하철이 도입되자 지하철에서 자살하는 사람 수가 급증했다. 당시 언론은 지하철 자살이 발생할 때마다 상세히 보도했고, 자살률은 더 높아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오스트리아 자살예방협회가 1987년 ‘자살보도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6개월이 지난 뒤 자살률은 80% 줄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006년 왕따 문제로 자살한 학생의 자필 유서를 실었다가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자살을 유도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아사히신문은 자체적인 ‘자살보도권고안’을 만들었다. 부득이 자살 사건을 보도할 때는 자살예방센터나 상담 기관의 연락처를 반드시 본문에 넣는 등 부작용을 줄이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핀란드는 한때 ‘자살 공화국’이란 오명이 달릴 정도로 자살률이 높았다. 결국 핀란드 정부 차원에서 자살 예방 프로젝트를 추진했는데 그중 하나가 ‘자살’을 금기어로 만드는 것이다. 핀란드 언론은 사망 원인이 자살이란 사실을 언급하지 않는 게 불문율이다. 세계 2위까지 치솟았던 핀란드의 자살률은 예방 프로젝트를 시행한 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살을 실현할 방법까지 알려주는 언론 그렇다면 한국 언론의 실태는 어떨까. 2008년 배우 최진실씨가 사망하자, 언론은 그의 자살 방식부터 사생활까지 낱낱이 파헤쳤다. 중앙자살예방센터가 실시한 조사를 살펴보면 최씨가 사망한 직후 두 달간 자살자 수가 예년보다 1008명이나 늘었다. 특히 최씨와 유사한 방법으로 죽음을 택한 사례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언론이 자살을 실현할 방법까지 알려준 셈이다. 전문가들은 권고만 할 게 아니라 제재가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는 “자살보도권고기준을 실천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언론사 내부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정작용에만 기댈 순 없으므로 언론중재위원회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을 통한 제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자들 간 토론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강형철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만들어 기자들이 자사 보도를 되돌아볼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만 “국가기관을 통해 규제할 경우에는 표현의 자유를 구속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언론계 내부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만의 문제는 아니다. 온라인에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는 모두에게 해당한다. 16일부터 온라인에 자살 유발정보를 유통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하는 자살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시행됐다. 구체적인 자살 방법에 대해 묘사하고, 자살을 유도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사진·동영상 등을 게시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를 어길 시 2년 이하 징역에 처하거나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배정남 부친상, 슬픔에 빠져있는 상태

    배정남 부친상, 슬픔에 빠져있는 상태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부친상을 당했다. 배정남 소속사 YG케이플러스 관계자 19일 오전 “배정남이 부친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배정남 측 관계자는 “배정남이 장례식을 비공개로 조용히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배정남이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장례식장 위치나 기타 사항에 대해서는 외부에 별도로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한 “배정남이 슬픔에 빠져있는 상태다. 소속사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배정남은 지난 18일부터 아버지의 곁을 지키며 임종까지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유가족도 슬픔 속에 빈소를 함께 지키고 있다. 한편 배정남은 다수의 유명 잡지와 서울컬렉션 등의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 현재는 연기와 예능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배정남은 영화 ‘마스터’, ‘보안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 외에도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스페인 하숙’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미스터 주’, ‘오케이 마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미스터 기간제’ 측 “윤균상, 첫 출근..충격적 비밀 공개될 것”

    ‘미스터 기간제’ 측 “윤균상, 첫 출근..충격적 비밀 공개될 것”

    ‘미스터 기간제’ 윤균상이 장동주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천명고에 위장잠입한다. 특히 첫 출근부터 천명고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파티를 포착해 긴장감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연출 성용일, 극본 장홍철,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스튜디오드래곤)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명문사학 잠입 스릴러다. 1화에서 ‘김한수(장동주 분) 사건’ 변호를 맡았다가 한순간에 악마 변호사가 된 기무혁(윤균상 분)은 로펌에서 버림 받은 후 ‘김한수 사건’이 여타 사건들과 달리 수상한 의혹투성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특히 정수아(정다은 분)의 장례식장에서 애도하기는커녕 속시원하다는 듯 웃음짓는 천명고 4인방의 모습을 본 기무혁은 매서운 눈빛으로 반격을 나설 것을 암시해 시청자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오늘(18일) 2화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천명고에 기간제 교사로 첫 출근한 윤균상(기강제 역)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윤균상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는 듯한 표정으로 창 밖을 응시하고 있다. 이는 한밤 중 학교 옥상에서 광란의 파티를 벌이고 있는 천명고 학생들을 발견한 윤균상의 모습이다. 특히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학생들 사이로 천명고의 문제아인 신재휘(손준재 역)가 악랄한 미소를 짓고 있어 섬뜩함을 자아낸다. 특히 반짝이는 휘황찬란한 조명이 여기가 학교인지 클럽인지 헷갈리게 한다. 무엇보다 교사로 출근한 윤균상이 학생들의 수상한 파티를 보며 부들부들 분노의 눈빛을 보내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그의 뒤로 보이는 학생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극한다. 과연 이 수상한 파티의 정체는 무엇일지, 윤균상이 위장잠입한 천명고에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오늘 방송되는 2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미스터 기간제’ 측은 “오늘 방송되는 ‘미스터 기간제’ 2화에서 윤균상이 본격적으로 비밀이 숨겨진 천명고에 기간제 교사로 위장해 첫 출근한다. 이에 윤균상의 긴장감 넘치는 추적과 함께 천명고의 충격적 비밀이 하나씩 공개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또한 첫 방송에서 연기력을 보여준 장동주처럼 매력적인 신예들이 역대급 고등학생 캐릭터들로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 2화는 오늘(18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두언, 보수 정치 발자취 남겼는데…”

    “정두언, 보수 정치 발자취 남겼는데…”

    17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정두언 전 의원의 빈소에는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빈소를 찾고서 기자와 만나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큰 발자취를 남기신 훌륭한 정치인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간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남아 있는 우리가 제대로 된 보수정당의 면모를 굳히겠다”고 했다. 김 전 원내대표와 함께 빈소를 찾은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TV를 켜면 바로 볼 수 있는 선배였는데 이제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며 “내년 총선에 우리 원내에 들어와 합리적 보수를 세울 수 있는 주춧돌 역할을 해 주길 바랐는데 속절없이 떠나 정신이 멍하다”고 했다. 정 전 의원과 경쟁을 벌이던 상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들도 이날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정오를 넘겨 빈소를 찾은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어지럽고 세찬 풍파를 묵묵하게 부딪치기에는 어려운 인간적인 심성을 갖고 계셨다”며 “정치가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이야기가 통하는 그런 분이었다”고 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조문을 마친 뒤 감정이 북받치는 듯 언론 인터뷰를 고사했다. 보석 상태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재오 전 의원을 통해 유족에게 ‘안타깝다’라는 내용의 조문과 근조 화환을 전달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웃고 있지만, 속은 울고 있는 ‘가면성 우울증’

    웃고 있지만, 속은 울고 있는 ‘가면성 우울증’

    감정 발산 못하고 불안…주변선 몰라정두언(62)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가까운 사람들조차 “그렇게 힘들어하는 줄 몰랐다”면서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극단적 선택의 징후를 드러내지 않는 우울증 환자가 많은 만큼 주변에 고위험군이 있을 때는 사소한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17일 정 전 의원의 지인 등 관계자에 따르면 “예전부터 우울증을 앓았지만 최근까지도 죽음을 암시하는 징후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 총선에서 낙선했을 때 급성 우울증이 와 스스로 목을 맸다”면서 우울증 치료 사실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사망 당일 오전에도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오고,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등 정치평론가로서 활발히 활동했기에 주위의 충격이 더욱 크다. 정 전 의원처럼 겉으로는 밝고 화려해 보여도 속으로는 혼자 우울증을 앓다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달 영화 개봉을 앞두고 전북 전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전미선(49) 역시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슬픔, 분노 같은 감정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이라면서 “밝은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큰 사람들일수록 이런 질환을 앓기 쉽다”고 설명한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자살자 중에는 성격이 강하고 독립적인 성향이 커 치료하기 전까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주위 사람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 전 의원 역시 강단 있고 유능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그렇게까지 외롭거나 힘들어한다는 생각을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사회적 인지도가 높거나 명예를 중시하는 사람일수록 수치심을 느낄 만한 자극이 있을 때 자살 충동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과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사람의 3분의1 정도가 결국 자살로 사망한다는 연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정 전 의원의 사망과 관련해 타살 혐의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또 유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경찰 “정두언 전 의원 사망에 타살 혐의점 없어…부검 않기로”

    경찰 “정두언 전 의원 사망에 타살 혐의점 없어…부검 않기로”

    지난 16일 숨진 채 발견된 정두언 전 국회의원에게서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이 17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정 전 의원의 사망사건에서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유족의 뜻도 존중해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야산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유서를 써놓고 집을 나갔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예전에 살던 집 인근을 수색하던 중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정 전 의원은 지난해 초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4선 실패 후 우울증을 얻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전날 갑작스러운 정 전 의원의 사망 소식에 각계에서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두언 전 의원, 전날까지 방송출연했는데…요식업 운영 부진에 우울증까지

    정두언 전 의원, 전날까지 방송출연했는데…요식업 운영 부진에 우울증까지

    16일 숨진 채 발견된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은 최근까지도 방송 등에 출연해 정치 현안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내며 대외활동을 해 왔다. 이 때문에 그의 사망 소식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그는 우울증을 앓았으며, 최근에는 직접 운영하던 요식업이 부진해 고민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 3월 언론 인터뷰에서 20대 총선 낙선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낙선 뒤 급성 우울증이 찾아와 고통에서 피하려고 자살을 택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17대에서 19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정계를 사실상 떠났고 그 뒤로는 여러 시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사평론가의 길을 걸었다. 불과 나흘 전인 지난 12일 그는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 “한일 양국이 치킨게임으로 가서는 안 되는데 정치권에서 치킨게임으로 자꾸 몰고 가는 사람이 있어서 걱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서도 이른바 7대 검증 기준 등에 걸리지 않으며 문재인 정부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서울 출생인 정 전 의원은 경기고·서울대를 거쳐 행정고시 24회로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다사다난한 인생을 보낸 그는 정치계의 풍운아로 불리기도 했다. 2000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서대문구 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야인 시절 국회의원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찾아와 서울시장 선거캠프 합류를 권하며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의 선대위 기획본부장과 전략기획 총괄팀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검증 과정에 나서 “박근혜와 최태민의 관계를 낱낱이 밝히면 박근혜 좋아하시는 분들은 밥도 못 먹게 될 것”이라는 폭로성 발언을 했다. 정 전 의원의 발언은 이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며 재조명받았다.MB 정부 개국공신으로 ‘왕의 남자’로 불렸으나 2008년 MB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박영준 당시 국무총리실 차장의 권력사유화 문제를 지적하며 2선 후퇴를 요구해 이 전 대통령 측과 사이가 틀어졌다. 이후 권력 중심부에서 밀려난 그는 친박(친박근혜)계도 친이(친이명박)계도 아닌 당내 비주류 인사로 분류됐다.2012년 총선을 통해 3선 고지에 올랐으나 임석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추징금 1억 1000만원을 선고받고 수형 생활을 했다. 2014년 최종 무죄를 받아 여의도로 복귀했다.이후 박근혜 청와대와 친박계를 향해 직언을 쏟아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후 정치적 동지인 김용태 의원과 새누리당을 선도 탈당한 후 바른정당 창당에 힘을 보탰다. 이후 남경필 후보의 대선 경선 선대본부장을 맡았다.정 전 의원은 2009년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가수로 4집 앨범까지 내기도 했다. 다재다능한 끼를 살려 최근까지 영화 오디션을 보기도 했다. 또 서울 마포구에 일본식 주점을 열었고 여야 국회의원들이 즐겨 찾는 사랑방 역할을 했다. 그렇지만 사석에서는 일본식 주점의 영업이 시원치 않아 고민을 토로했다는 얘기도 들린다.정치권은 정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에 빠졌다. 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사망까지 이른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평론가로서 본인이 몸담았던 한국당에 조언도 하며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있던 차에 비보를 듣게 돼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의당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큰 충격이고 훌륭한 정치인을 잃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극단적인 선택’ 정두언, 낙선 후 우울증 호소

    ‘극단적인 선택’ 정두언, 낙선 후 우울증 호소

    정두언(62) 전 국회의원이 16일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 전 의원이 낙선 이후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한 인터뷰가 다시 주목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25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인근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택에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해 초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4선 실패 후 깊은 상실감으로 우울증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인간이 본디 욕심덩어리인데 그 모든 바람이 다 수포로 돌아갈 때, 그래서 ‘내가 이 세상에서 할 일이 없겠구나’ 생각이 들 때 삶의 의미도 사라진다”며 급성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이후 정 전 의원은 심리상담을 배웠다고 한다. 그는 같은 인터뷰에서 “인터넷 강의로 심리 상담사와 분노조절장애 상담사 자격증을 땄다”며 “칠십 이후 일선에서 물러났을 때 카운슬러(상담사)를 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 나도 치유하고 남도 치유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정치계와 방송계 관계자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스웨덴에서 스카이다이빙 비행기 추락, 탈출하려던 아홉 명 참변

    스웨덴에서 스카이다이빙 비행기 추락, 탈출하려던 아홉 명 참변

    스웨덴 북서부에서 14일(이하 현지시간) 스카이다이버들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해 아홉 명이 목숨을 잃었다. 목격자들은 비행기가 회전을 하며 곤두박질해 숲에 추락했다고 전했고, 이 모습을 멀리서 찍은 이도 있었다. 깁스아에로 항공사의 GA8 에어밴은 스카이다이버들이 즐겨 타는 기종이었는데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우메아 공항을 이륙한 뒤 30분쯤 뒤 우메 강 위의 한 섬에 추락했다고 영국 BBC가 경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15일 전했다. 사망한 아홉 명 모두 스웨덴인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몇몇 스카이다이버들이 추락 직전 기내에서 뛰어내리려 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전했다. 목격자 페터 라르손은 일간 다겐스 나이헤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이한 소리를 들었는데 보통 소음처럼 들리지 않았다.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비행기 한 대가 회전하며 곤두박질치고 있었다”면서 “처음에 난 곡예비행인가 생각했지만 곧바로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했다”고 털어놓았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6세 소년이 추락 장면을 동영상에 담았다고 보도했는데 BBC의 사진설명에 소개된 악셀 페테르손이 아닌가 추정된다. 지난달 중순 문재인 대통령이 스웨덴 방문 때 예방했던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은 페이스북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아홉 명의 목숨을 앗아간 우메아 외곽에서의 오늘 비극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약 3주 전에도 미국 하와이에서 스카이다이빙 비행기가 추락해 11명이 목숨을 잃은 참극이 일어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노동자 스러지는 포스코

    노동자 스러지는 포스코

    팔 골절 등 부상 심각… 노조 “산재” 2인1조 현장 업무에 혼자 나간 듯 이달초 업무과다 호소 30대 의문사 2월엔 50대 사망 은폐·조작 의혹도포스코 포항제철소 근로자들의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1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 포항제철소 화성부 2코크스 3기 벙커 앞 노면에서 직원 장모(60)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전 2시 49분 사망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검안 결과 장씨는 왼쪽 팔목이 부러지고 인근 부위 살점이 많이 떨어져 나가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장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철야 작업 중이었다. 동료 직원은 “현장 시설점검 업무를 위해 10일 밤 근무에 투입됐던 장씨가 복귀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고 무전기로 호출해도 응답이 없어 찾아 나섰다가 발견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포스코 노동조합 관계자는 “노조원인 장씨가 심한 비바람을 무릅쓰고 현장 근무를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실로 드러난다면 명백한 산업재해”라고 주장했다. 1986년 12월에 입사해 오는 9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던 장씨는 이날 2인 1조로 투입돼야 할 현장점검 업무를 혼자 나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세명병원에 차려진 빈소에서는 유가족들이 격앙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며 오열했다. 이날 2시부터 현장검증을 실시했으나 혈흔도 찾지 못하는 등 사고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초동수사가 부실하다고 주장했다. 유가족들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어떻게 사고가 난 것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이가 없고, 수사진행 상황도 알 길이 없다. 사망 원인을 부디 밝혀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이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김모(35)씨가 숨졌다. 김씨는 1일 근무를 마치고 회식에 참여한 뒤 몇몇 직원들과 편의점에 들러 술자리를 이어 가던 중 잠이 들었다. 이후 깨어나지 못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평소 김씨는 작업량 과다를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항만 5부두 내 35m 높이의 부두 하역기에서는 김모(56)씨가 동료 직원이 작동한 크레인에 끼여 숨졌다. 당시 포스코가 서둘러 발표한 사인이 검안 이후 바뀌면서 포스코가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조작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포스코 측은 “제철소 내에서 직원 사망사고로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드리고 고인과 유가족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없앤다

    지난해 4월 경기 안산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1학년 어린이가 지나가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도로에 차들이 빽빽이 세워져 있어 다가오던 승용차를 보지 못한 탓이었다.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불법 주차된 차량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전형적인 인재(人災)였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안에서 불법 주차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구역에 남아 있는 노상주차장을 내년까지 모두 없애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1995년 어린이보호구역 제도가 도입된 지 24년 만이다. 폐지 대상은 초등학교·유치원·어린이집 정문과 직접 연결된 도로에 있는 281곳(주차대수 4354대)이다. 1995년 어린이보호구역 제도가 시행되면서 이들 도로에 노상주차장 설치가 금지됐다. 2011년에는 이미 설치된 노상주차장도 없애도록 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차 댈 곳이 없다”며 반발하자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는 이들의 눈치를 살피느라 주차장 폐지를 차일피일 미뤄 왔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실태조사를 통해 보호구역에 남아 있는 불법 노상주차장을 모두 찾아냈다. 인천 80곳, 경기 64곳, 대구 46곳, 서울 36곳, 부산 21곳, 경남 17곳 등이다. 광주와 세종, 전남, 제주에는 불법 노상주차장이 한 곳도 없었다. 행안부는 해당 지자체와 상의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노상주차장을 내년 말까지 없애거나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했다. 교통사고가 한 번이라도 난 적이 있는 70곳(1205대)은 오는 10월까지 폐지해야 한다. 도로 정비가 필요하다면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해 주고 불법 노상주차장이 모두 폐지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지자체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할아버지가 떨어뜨려 여아 사망 말도 안돼” 가족 크루즈 선사 성토

    “할아버지가 떨어뜨려 여아 사망 말도 안돼” 가족 크루즈 선사 성토

    카리브해에 있는 미국령 섬나라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에 정박한 유람선에서 한살배기 여자 아이가 떨어져 숨진 사건과 관련해 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전혀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에 사는 여아 클로이 위건드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로열 캐리비언이란 선사가 운영하는 ‘바다의 자유’ 크루즈 유람선에 할아버지 살바토레 아넬로, 아버지 앨런, 어머니 킴벌리와 탑승해 일주일의 카리브해 여행을 즐기던 중 비극을 맞았다. 할아버지가 워터파크의 어린이 놀이터 유리 판넬 앞에 세워 두었는데 그만 바다로 떨어지고 말았다. 건물의 11층 높이에서 떨어진 격이었다. 현지 경찰은 8일 AP통신에 클로이가 할아버지 품에 안겨 있다가 손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추락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클로이 가족이 수사가 끝날 때까지 푸에르토리코에 머물 것이며 가족들이 큰 충격을 받아 인터뷰 조사를 좀처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의 발표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공박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할아버지는 아래에 잔디밭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해 클로이를 유리 판넬 앞에 세워 두었다고 주장하면서 선사가 경고 문구를 붙여놓지 않아 이런 끔찍한 비극이 벌어졌다고 성토했다.마이애미 로펌의 마이클 윙클맨 변호사는 클로이가 안전하게 꽉 잠겨 있어야 할 유리가 열려 있는 바람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물색 모르는 아이는 오빠가 하키 경기를 하는 동안 늘 했던 것처럼 유리에 쾅 부딪히고 싶어했고, 할아버지는 다른 모든 곳과 마찬가지로 아래에 잔디밭이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변호사는 “아이들이 노는 곳인데 다른 곳은 모두 문이 꽁꽁 잠겨 있는데 유독 그곳만 창문이 열려 있었는지 가족드은 답을 듣고 싶어한다. 어떤 경고나 사인, 주의도 주어지지 않은 이유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크루즈 선사에 상당한 책임이 있으며 과실 치사 사건으로 보이기도 한다고 강조했다.로열 캐리비언 사는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케어 팀이 유족들이 필요한 자원들을 총동원해 돕고 있으며 사법당국의 수사에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가족이 거주하는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자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타진하고 있는 피트 부티기그는 트위터에 어린 소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유치원·초등학교 주변 노상주차장 모두 없앤다

    유치원·초등학교 주변 노상주차장 모두 없앤다

    지난해 4월 경기 안산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1학년 어린이가 지나가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도로에 차들이 빽빽이 세워져 있어 다가오던 승용차를 보지 못한 탓이었다.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불법 주차된 차량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전형적인 인재(人災)였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안에서 불법 주차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구역에 남아있는 노상주차장을 내년까지 모두 없애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1995년 어린이보호구역 제도가 처음 도입된 지 24년 만이다. 폐지 대상은 초등학교·유치원·어린이집 정문과 직접 연결된 도로에 있는 281곳(주차대수 4354대)이다. 1995년 어린이보호구역 제도가 시행되면서 이들 도로에 노상주차장 설치가 금지됐다. 2011년에는 이미 설치된 노상주차장도 없애도록 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차를 댈 곳이 없다”며 반발하자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는 이들의 눈치를 살피느라 주차장 폐지를 차일피일 미뤄왔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실태조사를 통해 보호구역 안에 남아있는 불법 노상주차장을 모두 찾아냈다. 인천 80곳, 경기 64곳, 대구 46곳, 서울 36곳, 부산 21곳, 경남 17곳 등이다. 광주와 세종, 전남, 제주에는 불법 노상주차장이 한 곳도 없었다. 행안부는 해당 지자체와 상의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노상주차장을 내년 말까지 없애거나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했다. 교통사고가 한 번이라도 난 적이 있는 70곳(1205대)은 오는 10월까지 폐지해야 한다. 도로 정비가 필요하다면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해 주고 불법 노상주차장이 모두 폐지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지자체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허언욱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단지 생활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어린이 안전을 위한 법정 의무가 지켜지지 않는 것을 두고 봐선 안 된다”며 “다소 어렵더라도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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