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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티 강타한 7.2 강진...사망자 1297명·부상자 수천명

    아이티 강타한 7.2 강진...사망자 1297명·부상자 수천명

    아이티를 강타한 규모 7.2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아이티 재난당국인 시민보호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297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도 5700여 명에 달하고 실종자도 많아 인명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민보호국은 “많은 이들이 실종 상태고 그보다 더 많은 이들이 잔해 아래 깔려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오전 8시 29분쯤 아이티에서는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125㎞ 떨어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가 10㎞로 얕아 아이티 전역은 물론 이웃 나라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감지됐다. 이튿날인 15일까지도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계속 이어졌다. 이번 지진은 아이티 남서부 도시 레카이와 제레미 등에 집중됐다. 당국은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주택 1만3694채가 붕괴되고 1만3785채가 파손됐으며, 병원, 학교, 교회 등에도 피해가 있다고 밝혔다. 구조당국은 붕괴된 건물 잔해에 갈린 생존자 구조를 위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진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도로가 막혀 진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설상가상으로 열대성 저기압까지 아이티를 향해 다가오고 있어 추가 붕괴와 구조 차질도 우려되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진 그레이스가 16일 오후부터 아이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NHC는 그레이스가 강한 비를 몰고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앞서 아이티에서는 지난 2010년 2010년에도 포르토프랭스 부근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최대 30만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십만 명이 다쳤고 100만 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 11년 만에 발생한 이번 대지진에 주변국들의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65명으로 이뤄진 수색·구조팀을 아이티에 파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지진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시하며, 즉각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아이티와 히스파니올라섬을 공유하고 있는 이웃 도미니카공화국과 멕시코는 즉시 식량과 의료용품 등을 지원했고, 쿠바와 에콰도르 등은 구조팀과 의료팀 등을 파견했다. 칠레, 아르헨티나, 페루,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국가들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날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비극의 여파를 줄일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5060에 영원한 ‘독일 폭격기’ 게르트 뮐러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5060에 영원한 ‘독일 폭격기’ 게르트 뮐러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의 레전드이며 역사상 최고의 골게터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게르트 뮐러가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74년 월드컵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옛 서독 유니폼을 입고 62경기에 출전해 68골을 넣은 뮐러가 15일(현지시간) 눈을 감았다고 바이에른 구단이 밝혔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바이에른 구단주는 “오늘은 FC 바이에른과 팬들에게 슬프고 어두운 날”이라며 “뮐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트라이커였으며 세계 축구계의 위인이었다”고 말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2015년 치매 진단을 받은 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짐작할 따름이다. 하이너 구단주는 “우리는 그의 아내 우치, 그리고 그의 가족과 함께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며 “그가 없었다면 바이에른은 오늘날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클럽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이름과 그에 대한 기억은 영원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1964년 바이에른에 입단해 1979년 2월 미국 포트로더데일로 이적하기 전까지 15년 동안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594경기에 나서 547골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일곱 차례나 됐다. 두 차례나 올해의 독일 축구선수로 뽑혔고 1970년 월드컵 10골을 득점해 골든부트 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발롱도르도 품에 안았다. 2년 뒤 유럽선수권 결승전에서 옛 소련을 상대로 두 골을 넣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1972년 한 해에 85골을 뽑아 유럽축구 선수로는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2012년 리오넬 메시(당시 바르셀로나, 73골)가 넘어설 때까지 무려 40년을 기다려야 했다. 1971~72시즌에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인 40득점을 기록했는데 지난 5월 바이에른 후배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41골)가 넘어설 때까지 무려 49년을 기다려야 했다. 올리버 칸 바이에른 최고경영자(CEO)는 뮬러를 “FC 바이에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프란츠 베켄바워도 “게르트의 골이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새베너 슈트라세의 오래된 나무 헛간 신세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뮐러는 바이에른에 네 차례 시즌 우승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컵, 세 차례 유로피언컵, 한 차례 유로피언컵 위너스컵과 인터컨티넨탈컵 우승을 이끌었다. 분데스리가 427경기에 나서 365골을 뽑아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다. 1969~70시즌에 분데스리가 16경기 연속 득점 기록은 아직까지 경신되지 않고 있다. 국내 5060 세대에게는 ‘독일 폭격기’로 각인돼 있는데 저먼컵 최다 득점자를 가리키는 ‘국가의 폭격기(Bomber der Nation)’를 원용한 것이었다. 그는 62경기에 출전해 78골을 몰아넣었다. 독일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는 미로슬라프 클로제인데 71골을 넣어 뮐러(68골)을 앞질렀는데 경기 수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클로제는 뮐러(62경기)의 곱절이 넘는 137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득점이 절반도 되지 않았다. 1945년 11월 3일에 태어난 고인은 작고 다부진 체격이었다. 그의 공식 프로필에 키가 175㎝인 걸 보면 어린 시절만 그랬던 것 같다. 맨처음 그를 발굴했던 즐라트코 카지코브스키 코치가 붙여준 별명이 “작고 뚱뚱한 뮐러”였다니 조금 의외다. 하지만 뛰어난 골 결정력과 판단력으로 명성을 쌓았고, 1969년부터 1974년까지 네 차례나 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같은 바이에른 소속이었던 칼 하인츠 루메니게는 2015년 그를 “역대 최고, 페널티박스 안의 무하마드 알리”라고 불렀다. 뮐러는 1974년 월드컵 우승 직후 28세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대표팀을 물러난 것으로도 유명하다. 1979년 포트 로더레일로 이적한 뒤에도 세 시즌을 보내며 80경기 출전에 40골을 기록한 뒤 1982년 은퇴를 선언했다. 플로리다에서 레스토랑 사업을 했으나 실패, 빚에 시달렸고 아내와는 이혼했다. 알코올 중독에 빠졌다. 스스로 “내 삶을 망쳤다”고 할 정도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손을 내밀어 베켄바워와 울리 회네스가 1991년에 뮐러를 치료시설로 보냈다. 뮐러는 고통스러운 치료과정을 견뎌내 완치 판정을 받았다. 당시 뮌헨의 단장으로 일하던 회네스가 스카우트 겸 유소년 코치직을 제안해 1992년부터 2014년까지 뮌헨의 유소년팀 코치로 일하며 필립 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마스 뮐러 등을 길러냈다.
  • ‘독일 축구 전설’ 게르트 뮐러 별세

    ‘독일 축구 전설’ 게르트 뮐러 별세

    독일 축구의 전설 ‘폭격기’ 게르트 뮐러가 세상을 떠났다. 76세.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역사를 만들었던 뮐러가 일요일 아침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뮐러는 2015년부터 알츠하이머 투병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바이에른 회장은 “오늘은 슬프고 암울한 날”이라며 “뮐러가 없었다면 바이에른은 오늘날 모두의 사랑을 받는 클럽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1960~1970년대 독일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뮐러는 1964년부터 1979년까지 뮌헨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607경기를 뛰며 566골을 터뜨렸다. 이 기간 분데스리가 4회 우승과 유러피언컵(유럽 챔피언스리그 전신) 3회 우승 등을 달성했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 7차례 득점왕에 오르며 365골(427경기)을 터뜨렸는데 이는 여전히 분데스리가 통산 최다 득점으로 남아 있다. 지난 시즌 뮌헨의 후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41골로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기까지 49년간 이 부문 1위(40골)를 지키기도 했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62경기를 뛰며 68골을 넣었다.
  • 아이티 강진 사망 1297명·부상 5700명 “열대폭풍 다가오는데”

    아이티 강진 사망 1297명·부상 5700명 “열대폭풍 다가오는데”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카리브해 아이티를 강타한 규모 7.2 강진의 사망자가 1297명으로 늘었다고 아이티 재난당국이 다음날 밝혔다. 부상자도 5700여명에 이르고 실종자도 많아 인명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아이티에서는 전날 오전 8시 29분쯤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서쪽으로 125㎞ 떨어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가 10㎞로 얕아 아이티 전역은 물론 이웃 나라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감지됐다. 15일 오전까지도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진으로 집이 무너진 피해 지역 주민들은 물론 다른 지역 주민들도 여진의 공포 속에 집 밖에서 일요일 아침을 맞았다. AFP통신은 사실상 모든 국민들이 바깥에서 밤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 피해는 아이티 남서부 도시 레카이와 제레미 등에 집중됐다. 레카이의 호텔 건물을 비롯해 주택과 병원, 교회, 학교, 도로 등이 심하게 파손됐다. 구조당국은 붕괴된 건물 잔해에 깔린 생존자들을 수색하고 있으나 지진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도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열대성 폭풍까지 아이티를 향해 다가오고 있어 추가 붕괴와 구조 차질이 우려된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현재 푸에르토리코 남쪽에 있는 열대성 폭풍 그레이스가 이르면 16일 오후부터 아이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티 전체 해안에는 열대성 폭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빈곤율이 60%에 달하는 극빈국 아이티에서는 지난 2010년에도 포르토프랭스 부근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최대 3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11년 만에 또 다시 찾아온 이번 대지진은 지난달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의 피살로 아이티의 정치 경제에 혼란이 극심해진 가운데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주변국들의 도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65명으로 이뤄진 수색·구조팀을 아이티에 파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지진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시하며, 즉각적인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 아이티와 히스파니올라 섬을 공유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은 식품과 의료용품을 지원했고, 쿠바와 에콰도르도 곧바로 구조팀과 의료팀 등을 파견했다. 멕시코와 칠레, 아르헨티나, 페루, 베네수엘라 등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2위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대회 상금 전액을 아이티의 강진 피해 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오사카는 16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개막한 WTA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에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아이티인 아버지 레오나드 프랑수아와 일본인 어머니 다마키 오사카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아이티의 피해 상황에 마음이 아프다”며 “상금 전액을 아이티 피해 복구를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조상들의 혈통은 강하다”며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회의 단식 우승 상금은 25만 5220달러(약 3억원)다.
  • [약잘알] 약사가 알려주는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과 음식 9가지’

    [약잘알] 약사가 알려주는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과 음식 9가지’

    술과 수면제를 함께 먹으면 위험하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처럼 ‘궁합이 별로다’는 말은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데요. 술과 수면제처럼 함께 먹으면 독이 되는 ‘약과 음식’을 약잘알 약사가 소개합니다. 1. 감기약·진통제 & 카페인·초콜릿 진통제나 감기약에는 약의 지속시간을 늘리고 효과를 더하기 위해 카페인이 함유된 약이 있습니다. 그 양은 1회 복용량 당 30~50mg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하루 3번 복용하는 것을 생각했을 때 무시하기는 어렵습니다. 평소 커피나 홍차 초콜릿 등 카페인을 함유하는 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카페인의 과다로 위염, 식욕부진, 두통, 신경과민, 불안, 불면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혹시 평소에 이런 증상을 자주 겪는 분들은 진통제나 감기약을 카페인과 함께 먹지 않았는지 의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빈혈약 & 녹차·홍차 기본적으로 철분제를 복용할 때는 다른 약 또는 음식과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녹차, 홍차, 커피 등에 들어있는 탄닌, 카페인 성분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아예 먹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적어도 철분제 복용 후 2시간 이내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변비약 & 우유 보통 변비약의 정확한 제품명을 보면 ‘장용정’이라는 말이 붙습니다. 이것은 약이 위에서 분해가 되지 않고 장까지 가서 약효를 내도록 코팅을 해놨다는 뜻인데요. 우유를 마시면 위의 산성 상태가 약해져서 장용정이 위에서 분해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약 효과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위장장애도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변비약을 복용할 때는 우유는 피해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고혈압약 & 바나나 고혈압 환자에게는 보통 칼륨이 많은 바나나, 토마토 등의 과일이나 야채가 좋습니다.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알닥톤 같은 칼륨보존성 이뇨제를 복용하는 경우(또는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당뇨가 함께 있는 분들)는 칼륨 수치가 높아지는 고칼륨혈증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고혈압약을 드실 때 칼륨이 많이 함유된 바나나를 복용하면 체내 칼륨이 과다 섭취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5. 고지혈증약 & 자몽주스 자몽주스, 자몽에 들어있는 후라노쿠마린 이라는 성분은 우리 몸에서 약물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CYP450이라는 단백질의 기능을 방해합니다. 약물과 이 자몽주스와의 상호작용은 70~80여 가지로 굉장히 많기 때문에 내가 어떤 약을 먹든지 간에 복용기간에는 자몽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피임약 & 인삼 인삼이나 홍삼에 들어있는 진세노사이드는 여성호르몬과 그 구조가 유사합니다. 몸 안에서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데요. 피임약과 함께 인삼, 홍삼을 먹는 경우는 여성호르몬이 많아져 부작용이나 불편한 증상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자궁근종, 자궁내막암, 유방암 등의 위험인자가 있으신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6. 제산제(위장약) & 오렌지 속이 쓰릴 때 먹는 제산제에는 수산화알루미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약을 오렌지주스나 다른 산성의 과일 주스와 함께 복용하게 되면 알루미늄 성분이 우리 몸에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 수면제 & 술 잠을 더 잘 자기 위해 술의 힘을 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위험한데요. 수면제 복용 중 술을 마시게 되면 수면제의 부작용이나 내성, 의존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잠을 더 잘 잘 수는 있어도 이것은 건강한 형태로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기절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결과적으로 불면증이 심해지고, 인지기능도 점차 떨어질 수 있습니다. 8. 우울증약 & 치즈 우울증에 쓰는 일부 약들은 치즈나 와인, 말리거나 훈제된 식품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음식들에 포함된 티라민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가볍게는 두통이나 울렁거림에서부터 심한 경우 혈압 상승 위험도 있습니다. 다행히 해당되는 약물이 우울증에 일차적으로 쓰거나 많이 쓰는 약은 아니지만, 우울증약을 여러 가지 혹은 장기간 복용하시는 분들은 성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9. 항생제 & 유제품 우유나 유제품 등에 포함된 칼슘은 ‘-사이클린, -플록사신이라는 항생제’와 결합하여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항생제는 여드름, 비뇨기계 질환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그때그때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항생제를 먹을 때는 우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과 같이 먹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게 편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 민주당 대선주자들, 김홍빈 대장 영결식 향한 까닭은

    민주당 대선주자들, 김홍빈 대장 영결식 향한 까닭은

    이낙연·정세균·박용진, 호남 민심 구애 경쟁이재명, 아내 빈소 방문 이어 페북 메시지野, 최재형 아내 이소연씨 유일하게 참석더불어민주당 호남 출신 대선주자인 이낙연·정세균·박용진 후보가 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김홍빈 대장 영결식에 참석했다. 광주 지역의 상징적인 산악인 영결식에 참석해 호남 민심에 구애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중에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배우자와 큰딸이 유일하게 영결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6일부터 2박 3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비롯해 영남지역 일정을 소화하던 중 이날 광주로 이동해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 전 대표는 영결식 참석에 앞서 “산악인들과 장애인들에게 꿈과 얼을 심어 주셨던 김 대장의 영생을 기원한다”고 추도했다. 호남의 지지를 바탕으로 역전을 노리는 이 전 대표는 영결식 참석 후 다시 포항으로 이동해 철강 신소재 중견기업 현장을 방문했다. 전날부터 2박 3일 광주·전남 일정으로 호남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신 김 대장의 뜻과 기백은 영원히 꿈과 희망이 될 것”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박용진 의원도 “고인이 보여 준 도전, 연대 정신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동갑내기 불굴의 산악인을 떠나보내며, 굽은 팔이 서러워 일기장 곳곳을 비관으로 채웠던 소년이 깊은 경의의 인사를 올린다”며 애도 메시지를 냈다. 앞서 이 지사의 배우자인 김혜경씨도 지난 5일 김 대장의 빈소에 방문한 바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영결식에 참석하거나 애도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유일하게 참석한 최 전 원장의 부인인 이소연씨는 “장애의 몸으로 히말라야 14좌를 정복한 김 대장을 조문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밝혔다. 광주를 지역구로 둔 한 민주당 의원은 “김 대장은 호남 쪽 대표적인 산악인일 뿐만 아니라, 10개 손가락이 없어진 후에도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내온 상징적인 존재”라고 했다.
  • 백신·마스크 조롱하던 美공화당 간부, 코로나19로 사망

    백신·마스크 조롱하던 美공화당 간부, 코로나19로 사망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조롱하고 비판하며 반대해왔던 미국 텍사스주의 공화당 간부가 코로나19에 감염돼 결국 숨졌다. 스콧 애플리(45) 텍사스주 공화당 집행위원은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지 사흘 만에 숨졌다고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애플리는 지난 1일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텍사스주 갤버스턴 병원에 입원했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진정제를 투여받고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응급치료에 들어갔으나 4일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애플리의 아내와 어린 아들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디킨슨 시의원인 애플리는 주 공화당 간부로서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비판하고 반대하는 데 앞장서 왔다. 그는 지난 5월 페이스북에서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마스크 태우기’ 집회를 홍보하면서 “그곳에 살고 싶다”고 말하는 등 마스크 착용 지침을 조롱했다. 지난 4월에는 백신 접종 효과를 강조하는 전 볼티모어 보건국장의 의견을 반박하면서 “당신은 자유로운 국민에게 있어 절대적인 적”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텍사스주 휴스턴 예방접종센터가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경품을 내걸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역겹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숨지기 5일 전에도 “대유행 종식이 아니라 백신을 맞더라도 여전히 감염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으며 죽을 수도 있는 국면으로 이동했다”면서 백신의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다 마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6587명이었다. 이 중 중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이들은 6239명, 사망자는 1263명이었다. 얼핏 보면 수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고도 심각한 위험에 빠진 것 같지만 확률로 따지면 백신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CNN방송은 미국에서 1억 6300만여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점을 들어 백신을 다 맞은 뒤 중증에 빠질 위험은 0.004% 미만, 사망할 위험은 0.001% 미만이라고 해석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돌파감염 사례의 74% 정도는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WP는 텍사스주 공화당이 애플리의 사망을 애도하는 성명을 냈지만, 그가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에 대해선 언급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 ‘이낙연 각시’ 무한긍정 숙희씨…9주째 호남특보 수행중

    ‘이낙연 각시’ 무한긍정 숙희씨…9주째 호남특보 수행중

    이낙연 배우자 김숙희씨 9주째 호남행호남 민심 변화 느껴…“격려 많아져”이낙연 장점은 “성실, 정직, 약속 지킴”김홍빈 대장 조문, 6일 익산에서 봉사“자, 시작합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배우자인 김숙희(66)씨가 5일 오전 10시 15분 광주 대안시장 ‘해뜨는 식당’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간단한 인사를 하고 앞치마와 위생모를 챙긴 후 이렇게 말했다. 이날로 9주째 광주를 찾아 7번째 해뜨는식당 봉사활동을 하는 김씨는 식당주인처럼 음식 만들기를 주도했다. 오이 20개를 금방 어슷썰기해 80인분 오이무침을 만들더니 다음날 반찬인 굵은 호박도 10여개를 썰었다. 해뜨는 식당은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1000원에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다. 점심시간에 80인분 정도가 나간다. 김씨는 “복지관에는 봉사활동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여기는 일손이 제일 부족한 곳”이라며 이곳을 매주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 오신 분들은 거의 아침을 굶고 오세요. 사실 두 끼를 먹는 거예요. 그래서 밥을 많이 퍼야 해요.” 배식이 시작되자 “아줌마 밥 좀 더 갔다 주시오”라는 말이 이곳저곳에서 나왔다.김씨는 9주째 호남을 찾으며 민심이 조금씩 변하는 것도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2달 가까이 넘어가니 잘 될 거라고 격려도 많이 해주시고, 사람들이 등을 툭툭 치고 가고, 아는 척도 해주신다”며 호남 민심을 피부로 느낀다고 했다. 그러자 엄중한 이미지인 이 전 대표와 달리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하는 김씨가 ‘호남특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김씨는 “그러기야 하겠어요? 그렇게 생각 안 한다”며 손사래를 쳤다. 식당 맞은편 상회에 들렀다가 ‘이낙연 각시가 식당에 있다’는 말을 들은 정모(84)씨는 갑자기 식당에 들어와 “이낙연이 2004년 전남 영광에서 국회의원을 할 때 내가 판소리 상을 받았다”며 알은체를 했다. 김씨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여든네 살이 아닌 것 같다. 고우시다”고 화답하자, 정씨는 반색하며 식당을 나갔다. 식당 인근의 대성상회 채모(73)씨는 봉사를 마치고 나온 김씨에게 “너무 걱정하지 마라. 훌륭항께 다 잘 될 거시라”고 격려했다. 채씨는 김씨가 같은 고향인 순창 출신이라는 말을 듣자 “참말로 더 반가워 분다”고 했다.“저는 잘 될 거라는 확신이 있어요”…무한긍정 숙희씨 이 전 대표는 올해 1월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언급해 지지율이 급하락 하며 정치적 위기를 맞이했다. 김씨는 “저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라며 “당시 남편한테도 잘 될 거라고 말했다”고 했다. 지난 4월 재·보선 참패 뒤 이 전 대표가 잠행할 때도 “잘 될 겁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고난은 축복으로 가는 통로라는 말이 있잖아요. 저는 잘 될 거라는 확신이 있어요.” 이 전 대표와의 만남에도 김씨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이 작용했다. 41년 전 김씨는 이 전 대표와 선을 본 후 동아일보 편집국으로 두 번(이 전 대표는 두 번이 아니라 수차례라고 주장) 먼저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김씨는 “당시에 여자가 먼저 두 번씩이나 먼저 전화한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김씨는 이 전 대표의 장점을 묻자 “부지런함, 성실함, 약속 잘 지키고, 정직하고 거짓말을 못 하는 것이다. (거짓말하면) 바로 뽀록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저는 그 모습을 보고 이 남자와 결혼해도 괜찮겠다고 판단했다”며 “살다 보니 정치인의 덕목도 가장의 덕목과 일치하더라. 지도자는 더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남편의 유머가 더 알려지면 좋겠다고도 했다. “제가 예전에 남편한테 말을 안 하고 텔레비전을 샀어요.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도 아무 말이 없는 거예요. 따라다니면서 뭐 바뀐 거 없느냐고 물었어요.” 당시 이 전 대표는 “뭐가 바뀌었냐”고 했다고 한다. 김씨는 토라진 말투로 “이렇게 큰 텔레비전이 왔는데 어떻게 몰라볼 수가 있느냐”고 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난 집에만 오면 당신만 보여”라고 했단다. 옆에서 듣고 있던 해뜨는식당 김윤경 대표는 “아, 얄미워”라고 소리쳤다.김홍빈 대장 분향소 조문도…6일은 익산 하늘색 리넨 셔츠에 짙은 청바지, 낮은 굽 단화. 작업복 차림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던 김씨는 이날 오후에는 광주 염주체육관에 마련된 고 김홍빈 대장 시민분향소를 찾았다. 남색 원피스 정장과 구두를 신고 분향소에 들린 김씨는 유족들을 위로하고 분향소 내 전시된 김홍빈 대장의 생전 모습을 지켜봤다. 김씨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애도하러 왔고, 가족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김씨는 빈소에 들린 후에는 광주에서 이 전 대표를 돕는 지지자들과 간담회도 이어갔다. 6일에는 익산에서 배식 봉사를 또 진행한다. 김씨는 ‘이 전 대표가 고맙다는 말을 하느냐’고 묻자 “예전엔 그런 말 안 했는데, 요즘엔 나이가 들었는지 그런 말을 한다”고 했다.
  • 히말라야에 잠든 김홍빈 분향소에 애도 물결

    히말라야에 잠든 김홍빈 분향소에 애도 물결

    “당신의 도전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장애인 최초로 세계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김홍빈(57) 대장을 기리는 장례 절차가 4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김홍빈 대장 분향소가 마련된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 1층 현관에는 지역 산악인과 시민 등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정부도 김 대장에게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을 추서했다. 이날 빈소를 찾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고인의 영정을 모신 제단에 청룡장을 안치했다. 황 장관은 “김 대장이 살아오신 치열한 삶과 끝없는 도전정신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 국민에게 커다란 희망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푸른 신록을 배경으로 환한 미소를 머금은 영정 속 김 대장은 추모객이 기억하는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다. 국화가 놓인 제단 주변에는 김 대장이 평소 사용한 등산 장비가 유품을 대신해 안치됐다. 열 손가락이 없는 김 대장을 위해 제작된 얼음벽 등반 장비,혹한을 견디게 해준 방한 장화 등이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고인의 발자취를 보여줬다. 한 추모객은 “김 대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며 “개인의 목표 달성을 넘어 세상에 뜻깊은 선물을 남긴 그는 영웅이다”고 말했다. 김 대장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는 절차인 영결식은 오는 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유가족,원정대원,동료 산악인 등이 고인의 마지막 여정을 배웅할 예정이다. 김 대장의 영정은 무등산 문빈정사 납골당에 유품인 등산 장비와 함께 안치된다. 김 대장은 지난달 18일 오후 4시 58분(현지 시각)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브로드피크(8074m) 정상 등정을 마치고 하산하던 도중 해발 7900m 부근에서 조난 사고를 당했다. 김 대장은 조난 상태에서 다음날 19일 오전 러시아 구조팀에 의해 발견된 후 주마(등강기)를 이용해 올라가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굴의 산악인으로 불리는 김 대장은 대학 2학년 때 광주·전남 암벽대회에 출전해 2위에 올랐고, 1989년 에베레스트 등정에 이어 이듬해 낭가파르바트 원정에 참여할 정도의 산악인으로 성장했다. 그는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를 단독 등반하다가 조난돼 열 손가락을 모두 잃고 손목까지 절단하며 좌절의 시간을 겪었다. 산이 전부였던 그는 긴 방황의 시간을 보냈고 ‘다시 한번 시작해보자’는 의지를 다잡아 백두산부터 한라산까지 한반도의 모든 산을 올랐다. 재기에 성공한 그는 장애인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하고 히말라야 13좌를 차례로 정복했다. 히말라야 14좌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겨둔 브로드피크(8047m) 등정은 지난달 18일 성공했으나 불과 하루 만에 하산 과정에서 실종됐다. 유족은 생전에 김 대장이 사고가 발생하면 수색 활동으로 인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한 뜻을 받들어 수색 중단을 요구했다. 김 대장 장례 절차는 염주체육관 분향소에서 오는 8일까지 닷새 동안 산악인장으로 엄수된다.
  • 보도 몇 시간 만에…美국회 폭동 진압 경찰관 ‘극단 선택’ 또 있었다

    보도 몇 시간 만에…美국회 폭동 진압 경찰관 ‘극단 선택’ 또 있었다

    올해 1월 6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으로 난입한 시위대와 충돌한 경찰들 중 세 번째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찰관이 확인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네 번째 희생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경찰청 소속 카일 디프리태그(26) 순경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10일 사망했다. 디프리태그 순경의 부고 소식은 사망 하루 만에 로버트 콘티 워싱턴DC 경찰청장 대행이 국방부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알려졌지만, 보도는 이제서야 나왔다.이로써 디프리태그 순경은 지난 1월 6일 몇천 명의 트럼프 지지자로부터 국회의사당을 지키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네 번째 경찰관으로 기록됐다.당시 그는 후속 교대 근무자로 국회의사당 밖에 배치돼 시위대의 폭동에 대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DC 경찰청에서 5년간 근무한 디프리태그 순경은 원래 시내 제5구역에 배속돼 있었지만, 당시 야간 외출 금지령을 위반하고 국회의사당으로 난입한 시위대를 막기 위해 지원을 나갔던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현지매체들은 같은 경찰청 소속 건서 하시다(43) 순경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는 하시다 순경의 가족이 고인의 추도식과 가족 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펀드미를 통해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다만 하시다 순경이 어떤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의 가족 역시 고인의 죽음을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그는 아내와 세 자녀를 남겨 놓고 떠났다.앞서 의회 경찰 소속 하워드 리번굿(51)이 난입 사태 사흘 만인 지난 1월 9일, 워싱턴DC 경찰 소속 제프리 스미스(31)가 그달 1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일 오후 성명을 통해 “하원을 대표해 건서 하시다 순경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 이번이 세 번째…美 국회의사당 폭동 진압 경찰관, 극단적 선택

    이번이 세 번째…美 국회의사당 폭동 진압 경찰관, 극단적 선택

    올해 1월 6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으로 난입한 시위대와 충돌한 경찰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경찰청 소속 건서 하시다(43) 순경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사망했다.이는 하시다 순경의 가족이 고인의 추도식과 가족 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펀드미를 통해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워싱턴DC 경찰청은 하시다 순경이 자택에서 숨진 것을 확인했다. 하시다 순경이 어떤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의 가족 역시 고인의 죽음을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그는 아내와 세 자녀를 남겨 놓고 떠났다.워싱턴DC 경찰청에서 18년간 근무한 하시다 순경은 지난 1월 6일 몇천 명의 트럼프 지지자로부터 국회의사당을 지키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세 번째 경찰관이다. 앞서 의회 경찰 소속 하워드 리번굿이 난입 사태 사흘 만인 그달 9일, 워싱턴DC 경찰 소속 제프리 스미스가 그달 1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일 오후 성명을 통해 “하원을 대표해 건서 하시다 순경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 군부 총탄에 스러지다…미얀마 20대 여성의 ‘시신 없는 장례식’

    군부 총탄에 스러지다…미얀마 20대 여성의 ‘시신 없는 장례식’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올림픽이지만 그나마 각국 선수들 활약으로 전 세계가 팬데믹 속 축제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군부 쿠데타 6개월이 지난 미얀마에서는 여전히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는 군부 총에 쓰러진 스물다섯 청년의 ‘시신 없는 장례식’이 거행됐다. 미얀마나우에 따르면 이날 만달레이의 한 공동묘역에서 뚜 뚜 진(25)의 장례가 치러졌다. 가족친지 등 10여 명은 전통에 따라 승려를 모시고 고인을 애도했다. 인근 군용차량 감시 탓에 장례는 단 몇 분 만에 서둘러 마무리했다.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른 것도 서러웠지만 별도리가 없었다. 유족은 이날 묘지에 시신 대신 유품만 묻고 왔다. 군부가 시신을 돌려주지 않아서이다. 고인이 된 뚜 뚜 진은 지난달 27일 만달레이 미야따웅 시위 선봉에서 민주화를 외치다 미얀마군이 쏜 총에 머리를 맞고 사망했다. 같은 날 미얀마 경찰도 그녀가 미얀마군 소속 공병대원에게 사살됐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유족은 시신조차 거둘 수가 없었다. 미얀마군은 그녀의 시신을 이미 화장했으며 유해도 돌려줄 수 없다고 버텼다. 유족은 원통한 마음을 담아 유품만으로 장례를 치렀다. “오토바이 기름값이랑 전화 충전비라도 가져가렴”이라며 관 속으로 노잣돈을 던지는 집안 어른의 목소리는 심하게 떨렸다. 스물다섯, 평범했던 직장인 여성 뚜 뚜 진의 삶은 군부 쿠데타와 함께 송두리째 뒤바뀌었다. 화장품 가게에서 직원으로 일하며, 주말이면 자선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그녀는 2월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아예 직장을 관두고 시위에 뛰어들었다.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군부 쿠데타가 평범했던 직장인을 독재정권 저항에 헌신적인 운동가로 변모시켰다고 말한다. 한 지인은 “시위 활동을 말리려고 하면 내게 화를 내곤 했다”고 설명했다. 뚜 뚜 진은 ‘내가 안 하면 누가 하겠느냐. 심지어 의사처럼 공부 많이 한 사람들도 목숨 내놓고 민주화운동을 한다. 내가 잃을 게 뭐가 있겠느냐’라며 반독재 시위에 전념했다고 한다. 가족 역시 그녀를 막지는 못했다. 유족은 “더는 시위 현장에 못 내보낸다고 했더니 거짓말까지 하고 나갔다. 어머니 걱정시키고 싶지 않다면서 자원봉사를 하러 간다고 둘러대고 시위 현장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승려들이 이끄는 미야따웅 지역 시위대에 합류했다. 시위대 탄압을 위해 군부가 가족 친지까지 위협하자 집을 나가 친구 집에 머물며 시위를 계속했다. 하지만 군부 탄압은 갈수록 무자비해졌고, 지난달 27일 뚜 뚜 진은 결국 군부 총에 맞아 숨을 거두고 말았다. 죽기 5일 전 마지막으로 집을 찾았을 때도 ‘걱정하지 말라’며 가족·친지를 안심시켰던 그녀다. 시위 현장에 같이 있었던 활동가는 “총소리가 들리자마자 시위대 선봉에서 깃발을 휘날리며 구호를 외치던 뚜 뚜 진이 쓰러졌다. 하지만 총알이 날아오는 시위 현장에서 우리도 목숨 걸고 달리느라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시신조차 되찾지 못했다”고 애통해했다. 그러면서 “목숨 바쳐 싸운 동지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더 열심히 독재와 맞서 싸워야 한다.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미얀마군은 뚜 뚜 진의 시신과 함께 시위자 4명을 연행해갔다. 그중에는 총상자도 포함돼 있으나, 억류자들 상태나 소재는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2월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6개월 동안 시민 940명이 군경 유혈진압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 5444명이 구금됐고, 1964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휴먼라이츠 워치(HRW)에 따르면 어린이도 75명이나 희생됐다. 구금된 시민들에 대해서는 고문 등 가혹행위가 무차별적으로 자행됐으며, 성폭행 사례도 보고됐다.
  • 대선 본경선 힘 실리는 與강경파… 야당과 합의 파기까지 ‘내로남불’

    대선 본경선 힘 실리는 與강경파… 야당과 합의 파기까지 ‘내로남불’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의 막이 오르면서 강성 당원과 강경파 의원들의 목소리에 또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돌리는 재협상에 반발한 강경파의 지도부 압박 수위가 고조되면서, 당원 여론에 민감한 일부 대선 주자들도 지도부에 합의 파기를 압박했다. 불과 2주 전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을 맹폭하더니, 이번에는 여야 합의를 뒤집으라는 목소리로 바뀐 셈이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9일 부산항 방문 뒤 상임위 재배분 합의 반발에 대해 “윤호중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국회를 민주당 단독으로 끌어가는 데 한계가 왔다”고 했다. 또 “(합의와 관련한) 정청래 등 의원들의 의견수렴은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나쁜 합의는 하루빨리 철회해야 한다”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정청래 의원은 이날도 페이스북에 “171(민주당 의석수) 당신들은 당원들의 전부였다. 의원총회 소집에 응답하라”는 게시물을 올리고 동참을 촉구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야당과의 합의를 번복해 달라는 요구다. 하지만 이 지사는 지난 13일 이 대표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에는 “아무리 약속이 헌신짝 취급받는 정치라지만 이건 아니다”라며 “의원들의 불만은 당내에서 풀어야 할 문제이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릴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야당 대표의 합의 번복에는 “국민과 상대 당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하고서는 정작 여당 원내대표에게는 원 구성 협상 합의 파기를 요구한 것이다. 강경파와 일부 대선 주자들의 반발에 지도부도 난감해졌다. 4·7 재보궐 선거 참패 후 지난 5월 취임한 송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과 등 ‘내로남불 타파’ 행보마다 강성 지지층의 비토에 시달렸다. 법사위 재협상 후 강성 지지층은 문자폭탄과 함께 송 대표의 사퇴와 탄핵을 촉구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고 있다. 이에 송 대표 측은 “일부 강성 의견으로 당을 끌고 갈 수는 없는 것”이라며 “목표는 정권 재창출과 대선 승리”라고 말했다. 대선 주자 캠프에서는 지도부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한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대선 국면에서는 지도부가 논쟁거리를 만들거나 정당 지지율에 마이너스가 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지도부가 지금은 자신들의 무대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고 자신들을 두드러지게 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홍빈 브로드피크에 잠들다”… 함께 나누던 접시에 새긴 슬픔

    “김홍빈 브로드피크에 잠들다”… 함께 나누던 접시에 새긴 슬픔

    “김홍빈 브로드피크에 영원히 잠들다.” 김홍빈 대장의 모교인 송원대 산악회는 28일 “파키스탄에 머물고 있는 원정대원들이 베이스캠프를 떠나기 전 그를 추모하는 마음을 글로 새긴 추모판을 ‘K2 추모탑’(K2 Memorial)에 헌정했다”고 밝혔다. 추모판은 원정대가 함께 식사 때 사용하던 직경 15㎝ 알루미늄 접시로 만들어졌다. 김 대장과 한솥밥을 나눠 먹던 그 접시다. 접시 뒷면을 꾹꾹 눌러 돋을새김으로 ‘장애인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김홍빈 1964.10.7~2021.7.19 브로드피크에 영원히 잠들다’라고 썼다. 김 대장이 평소 아끼던 ‘김홍빈 캐리커처’ 스티커도 붙였다. K2(8611m) 베이스캠프에 있는 이 추모탑은 국적을 떠나 산에서 실종되거나 목숨을 잃은 세계 각국 산악인들을 애도하는 돌탑이다.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 대장은 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을 이뤄 냈다. 그러나 지난 19일 브로드피크 등정을 마치고 하산하다가 사고를 당하면서 히말라야에 영원히 묻히게 됐다. 한편 김 대장의 장례 기간은 다음달 4~8일까지로 분향소는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1층 로비에 설치된다. 영결식은 마지막 날인 다음달 8일 오전 10시 염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 투지의 산악인 김홍빈 브로드피크에 영원히 잠들다

    투지의 산악인 김홍빈 브로드피크에 영원히 잠들다

    “김홍빈 Broad Peak에 영원히 잠들다” 김홍빈 대장의 수색이 끝난 뒤 원정대원들이 김 대장을 추모하는 글귀를 담은 추모판을 브로드피크에 남겼다. 김 대장의 모교인 송원대 산악회는 28일 “파키스탄에 머물고 있는 원정대원들이 베이스캠프를 떠나기 전 그를 추모하는 마음을 글로 새긴 추모판을 ‘K2 추모탑(k2 Memorial)에 헌정했다”고 밝혔다. 추모판은 원정대가 함께 식사 때 사용하던 직경 15㎝ 알루미늄 접시로 만들어졌다. 김 대장과 한솥밥을 나눠먹던 그 접시다. 김 대장을 브로드피크에 남겨두고 떠나지만 그를 결코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접시 뒷면을 꾹꾹 눌러 돋을새김으로 ‘장애인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김홍빈 1964.10.7 ~ 2021. 7. 19 Broad Peak에 영원히 잠들다’라고 썼다. 김 대장이 평소 아끼던 ‘김홍빈 캐리커처’ 스티커도 붙였다. K2(8611m) 베이스 캠프에 있는 이 추모탑은 국적을 떠나 산에서 실종되거나 목숨을 잃은 세계 각국 산악인들을 애도하는 돌탑이다. K2 추모탑에는 1999년 브로드피크 하산 때 실종됐다 최근 발견된 고 허승관(연세산악회)씨와 2001년 K2에서 하산하다 실종된 박영도씨의 추모 동판이 부착돼 있다. ‘열손가락 없는 산악인’인 김 대장은 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을 이뤄냈다. 또 7대륙 최고봉 등정에 성공하는 등 ‘불굴의 투지’를 상징하는 산악인으로 각인됐다. 그러나 지난 19일 브로드피크 등정을 마치고 하산하다가 사고를 당해 그가 가장 좋아했던 히말라야에 영원히 묻히게 됐다. 한편, 파키스탄 현지 수색대원들은 지난 25일 오후 김 대장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브로드피크 7000m 주변을 샅샅이 뒤졌으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어 실종 8일만인 26일 수색작업을 종료하고 장례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인간승리’의 표본인 김 대장이 편히 가시도록 영예롭게 장례절차를 진행하고, 대한산악연맹이 추진 중인 체육훈장(청룡장) 추서가 잘 진행되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자비의 정신 남기고 떠나는 월주스님

    자비의 정신 남기고 떠나는 월주스님

    26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스님들과 신도들 1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월주스님의 다비식이 거행되고 있다. 삼귀의례로 시작한 이날 영결식에선 불교 사회운동에 헌신하며 자비행을 실천해 온 고인의 행장과 생전 육성법문이 영상과 함께 소개됐다. 자비의 정신을 강조했던 스님의 법문은 고요한 식장 안으로 울려 퍼졌다. 장의위원장인 원행스님은 영결사에서 “출가사문으로 생사와 별리의 경계는 마땅히 넘어서야 하겠지만 스승을 보내 드려야 하는 이 비통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고 애통해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계종 측에 미리 전달한 조전을 통해 월주스님의 입적을 애도하며 왕생극락을 기원했다. 김제 연합뉴스
  • “마지막 순간 준비할 때 기적적으로 물 빠지기 시작”

    “마지막 순간 준비할 때 기적적으로 물 빠지기 시작”

    중국 중부 허난성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인명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빗물이 열차 안을 덮쳐 승객 12명이 사망한 지하철 홍수 참사 현장에서 구조된 20대 여성이 외신에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홍수 피해를 위로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정저우에 폭우가 내린 지난 20일 오후 5시 45분쯤 퓨어 리(26)가 타고 있던 지하철 5호선 열차가 빗물로 갑자기 멈춰 섰다. 곧바로 후진하기 시작했지만 선로에서 불꽃이 튀고 열차도 크게 흔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열차 안으로 빗물이 밀려들었다. 승객들은 열차 앞쪽이나 반대편 문 쪽으로 떼지어 움직였다. 탈출 과정에서 한 승객은 급류에 떠내려가 실종됐다. 당시 열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평소 사용하던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으로 친구에게 위기 상황을 알리는 것뿐이었다. 물은 어느덧 그의 어깨까지 차올랐다. 아이들과 키가 작은 어른들은 좌석 위로 올라섰다. 다급해진 일부 승객은 경찰서, 소방서, 친구, 가족에게 전화했다. 설상가상으로 열차 안 전등과 환기 시스템도 꺼져버렸다. 물이 목까지 차오르자 리는 친구에게 자신의 위챗 계정 비밀번호를 보냈다. 이대로 목숨을 잃으면 가족 등이 자신의 계정에 접속해 저장된 자료를 볼 수 있게 하려는 생각에서였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 승객들은 좌석 아래 있던 소화기를 꺼내 유리창을 내려치기도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때쯤부터 수위가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했다. 열차에 갇힌 지 세 시간이 지나서 마침내 구조대가 도착했다. 정저우 지하철 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 열차에서 사망한 승객은 12명, 실종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터널 침수 피해 상황도 속속 집계되고 있다. 신화통신과 신경보 등에 따르면 정저우 중심의 징광터널이 물에 잠겨 터널 3개 가운데 정저우 남북을 잇는 길이 1.835㎞의 징광북로 터널에서 24일 오전 기준 200대 이상 침수 차량이 발견됐다. 아직 현황 파악이 끝나지 않아 피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허난성 당국은 24일 오후 4시 기준 이번 수해로 인한 성내 총 사망자수는 58명(정저우 56명), 실종 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정저우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사흘간 누적 강수량이 617.1㎜에 달해 연간 강수량 평균 640.8㎜에 육박했다. 특히 지하철와 터널 침수가 발생한 20일에는 오후 4∼5시 사이 최대 201.9㎜의 폭우가 내렸다.이와 관련,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24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인 습근평(시진핑) 동지에게 최근 중국 하남성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큰물이 발생해 많은 인적, 물적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위문구두친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큰물 피해와 관련해 습근평 총서기 동지에게 심심한 위문을 표하시고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며 “피해 방지와 복구 전투의 일선에서 헌신 분투하고 있는 중국공산당 당원들과 중국인민해방군 군인들에게 전투적 인사를 보냈다”고 밝혔다. 또 “김정은 동지께서 습근평 동지와 중국공산당의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백신 조롱하던 美 30대, 코로나19로 사망…죽는 순간까지 백신 불신

    백신 조롱하던 美 30대, 코로나19로 사망…죽는 순간까지 백신 불신

    백신을 믿지 않고 조롱을 일삼던 미국 30대 남성이 결국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도 정부의 백신 접종 노력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스티븐 하먼(34)이라는 남성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지난 21일 숨졌다고 전했다. 하먼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정보에 따르면 그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한달여 만에 폐렴 증상이 악화했고, 6월 말쯤 입원했다. 그는 숨지기 직전 병상에 누운 자신의 모습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선 “기관삽관을 하고 산소호흡기를 단다. 언제 깨어날지 모르겠다. 기도해달라”고 적었다. 하먼은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 트위터에 미국 정부의 백신 접종 캠페인을 조롱하는 글을 잇달아 올린 바 있다. 종교적 신념에 따라 백신을 거부한다고 밝힌 그는 지난달 3일에는 트위터에 “내게 99개의 고민이 있지만, 백신은 그 중 하나가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래퍼 제이지의 노래에 나오는 “나에게 99개의 고민이 있지만 그녀는 그 중 하나가 아니다”라는 가사를 패러디한 것이다. 지난 5월에는 성경책과 미국의 전염병 연구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사진을 나란히 올린 뒤 “사람이 썼다는 이유로 성경을 못 믿겠다는 당신은 마찬가지로 사람이 쓴 질병통제예방센터나 파우치의 가이드라인은 믿는다고 한다. 완전 말되네”라며 비꼬기도 했다. 입원 중이던 지난 8일에는 각 가정을 방문해 백신 접종을 장려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을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의 (백신) 감독관들은 ‘자코비드(JaCovid)의 증인’으로 불려야 한다”라고 썼다.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백신 접종을 독려하겠다는 정책을 각 가정을 돌아다니며 포교 활동을 하는 ‘여호와의 증인’을 빗댄 것이다. 이후 상태가 위중해지는 중에도 하먼은 소셜미디어에 “아주 조금만 움직여도 심장 박동 수가 치솟고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는 것조차 힘에 부친다”며 증상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먼은 자신이 회복되더라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그러다 결국 의료진의 권고대로 산소 삽관 치료를 하기로 했다며 자신이 언제 일어날 수 있을지 모르니 기도해달라는 트윗을 마지막으로 사흘 뒤 숨졌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그의 소셜미디어 계정은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미국 언론들은 하먼이 평소 다니던 교회를 통해 백신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갖게 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CNN은 하먼이 LA의 ‘힐송’교회 신자였으며, 입원 기간 동안 이 교회의 브라이언 휴스턴 원로목사와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휴스턴 목사는 트위터를 통해 하먼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애도했다. 그러면서도 “(교회의) 많은 직원과 신도들이 이미 백신을 접종했다”면서 “다만 이것은 개인이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결정할 일”이라며 개인의 선택에 무게를 뒀다. 그러자 그의 트윗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권유해야 한다”는 반박 댓글이 달렸다. 하먼이 입원했을 당시 주치의였던 오린 프리드먼 박사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10배로 늘어났다”면서 “코로나19로 입원할 정도의 환자들은 사실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송영길…정치권, 노회찬 3주기 추모 물결

    이재명·송영길…정치권, 노회찬 3주기 추모 물결

     고 노회찬 의원 서거 3주기를 맞아 정치권에는 고인을 기리는 추모의 글이 물결을 이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3일 페이스북에 “노회찬의 정치에는 언제나 웃음과 따뜻함이 그윽했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이 지사는 “든 자리보다 난 자리가 크다. 여지없이 부재가 존재를 더 크게 증명한다”며 “최근 들어 우리 정치가 국민들을 유쾌하게 했던 적은 언제였나 돌아보면 그렇다. 답답한 때마다 명철한 비유로 현안을 정리해주시던 모습도 그립다”고 애도했다. 이어 “노회찬의 꿈만큼은 반드시 이루겠다”며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세상, ‘투명인간’들을 위한 정치, 국민 누구나 악기 하나씩은 다룰 수 있는 나라, 기필코 이뤄내겠다는 다짐을 3주기 영전 앞에 올린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페이스북에 “때로는 시간이 슬픔을 녹이기도 하는 모양이다”며 고인을 기렸다. 송 대표는 2017년 대선 당시 노회찬 의원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이고, 송 대표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을 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토론장에서 만난 노 의원이 “심마니가 발견한 산삼이 심상정”이라고 말했고, 송 대표는 “산삼은 돈 많은 사람이 먹게 된다. 모든 국민이 먹을 수 있는 고구마가 문재인”이라고 답해 웃음이 번졌다고 한다. 송 대표는 “가는 길은 달라도 언제나 후배의 등을 토닥여 주던, 참 마음 넓은 선배였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노 선배의 빈자리가 정말 커 보인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존재하지만 우리가 그 존재를 느끼지 못하는 투명인간들을 호명했던 노회찬 정신을 되새긴다”며 “코로나 재난에 소득과 일자리가 끊긴 사람들과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노동자들, 폭염에 노출된 주거 약자들의 손을 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지개가 아름다운 건 일곱 가지 색깔이 공존하기 때문이라던 말도 기억하겠다”며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 시민들과 단단히 연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中 허난성 폭우로 33명 사망..대만도 위로 메시지

    中 허난성 폭우로 33명 사망..대만도 위로 메시지

    중국 중부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22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지금까지 33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수재민은 300만 4000명이며 37만 6000명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 21만 5000㏊의 농지가 침수됐다. 직접적 경제 손실만 12억 2000만 위안(약 2200억원)에 달한다. 글로벌타임스는 “60년 만의 폭우”라고 표현하며 피해 상황을 상세히 전달했다. 앞서 정저우에서는 지난 20일 퇴근길 지하철 안에 물이 차올라 승객 500여명이 갇혔다.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12명이 숨졌다. 다샹뉴스에 따르면 한 승객은 “키가 작은 이들은 물이 목까지 찼다”고 전했다. 당시 많은 승객들이 산소 부족 증세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지하철 터널은 역보다 낮게 설계되기 때문에 빗물이 터널로 모여들어 객차가 잠긴 것으로 중국 언론은 보고 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극심한 폭우 같은 특수 상황에서 열차 운행 중단과 승객 대피, 역 폐쇄 등 결단성있는 긴급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응급관리부도 “인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지하철 운행 중단과 관광지 폐쇄, 휴업·휴교 등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저우에서는 20일 오후에 1시간 만에 201.9㎜의 호우가 쏟아졌다. 24시간 동안 내린 비는 평균 457.5㎜로 1951년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다. 17일 오후 6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사흘간 내린 누적 강수량도 617.1㎜로, 정저우의 연간 평균 강수량(640.8㎜)에 근접했다. 신샹에서도 20일 오전 5시부터 48시간 동안 812㎜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시는 홍수 대응 태세를 1급으로 상향하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허난 지역에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면서 애플 아이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대두된다. 전 세계의 아이폰 중 절반가량이 정저우에서 최종 조립돼 세계 각국 시장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정저우 수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정저우의 생산 시설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향후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만 대선에 도전했던 궈타이밍이 세운 폭스콘은 아이폰 등 애플의 주력 제품을 조립하는 업체다. 2010년부터 정저우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워치 등을 생산한다.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에서는 하루 50만대의 아이폰을 조립한다. 광둥성 선전 공장에 이어 폭스콘에서 두 번째로 큰 생산 기지다. 애플의 차기 아이폰은 9월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통신은 “애플이 조만간 차세대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심각한 홍수로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운영 차질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중국과 대립각을 세워온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위로 메시지를 발표했다. 전날 장둔한 총통부 대변인은 “차이 총통의 위로와 관심을 전한다. 불행히 숨진 사람과 그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재해 지역이 수해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이 중국의 대형 재난재해와 관련해 위로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최악의 갈등 상황인 중국 측에 유화 메시지를 발신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의 대만 담당 부처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입장문을 내 “대만의 유관 측과 각계 인사가 각종 형식으로 재난 지역에 관심을 보이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일부 기업은 재난 지역에 기부도 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만사무판공실은 ‘대만 유관 측’이라고만 표현했을 뿐 차이 총통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지는 않았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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