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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 게임’ 전 시즌, 상반기 시청수 2.3억…K-콘텐츠 강세

    ‘오징어 게임’ 전 시즌, 상반기 시청수 2.3억…K-콘텐츠 강세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 최다 시청 시리즈 25편 가운데 K-콘텐츠 4편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시즌3은 나란히 인기 시리즈 2·3위에 올랐다. 18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시청 현황 보고서’(6월 30일까지 상반기 조사 기준)에 따르면 상반기 넷플릭스 총 시청 시간은 약 950억 시간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는 올해 상반기에 시리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한국 콘텐츠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1억 1700만 시청 수로 상반기 최다 시청 시리즈 2위를 기록했다. 6월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은 조사 종료일까지 3일 만에 720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시청 수는 전체 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수치로 사용자가 콘텐츠를 얼마나 오래 시청했는지를 보여준다. ‘오징어 게임’ 시즌1도 400만 시청 수로 18위에 올라 전 시즌 모두 최다 시청 시리즈 25편에 드는 성과를 냈다. 올해 상반기 전 시즌 시청 수는 총 2억 3100만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폭싹 속았수다’가 3500만 시청 수로 25위를 차지했다. ‘톱 25’에 들지는 았지만 한국 콘텐츠 ‘중증외상센터’(3400만 시청 수), ‘약한 영웅 클래스 1’(2200만), ‘약한 영웅 클래스 2’(2000만)가 각각 26위, 42위, 51위에 오르면서 사랑받았다. K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3700만 시청 수를 기록했고 영화 부문에서도 많이 본 순위 37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최근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위에 오르며 올해 영화 음악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에서 한국을 포함한 비영어권 콘텐츠는 최다 시청 시리즈 25편 중 10편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영국의 ‘소년의 시간’이 시청 수 1억 4500만으로 1위에 올랐고 덴마크 ‘우리가 숨겨온 비밀’(3400만), 스웨덴의 ‘오레 살인’(3300만) 등 유럽 시리즈물도 인기를 끌었다.
  • 멋진 명함보다, 멋진 삶을 택했다[창간 기획-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멋진 명함보다, 멋진 삶을 택했다[창간 기획-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대학 졸업장 아깝지 않다는 원규씨“목수가 되려고 1년 무보수도 불사‘진짜 원하는 일’ 하게 돼 100% 만족”평생 먹고살 기술 찾은 수민씨“직업군인이었던 때보다 수입 4배‘기술’은 AI가 위협할 수 없는 영역”초중고 12년을 거쳐 대학을 나와 사무직으로 일하는 것. 한국 사회에서 으레 ‘안정적인 삶’ 하면 떠올리는 경로입니다. 하지만 4년제 대학을 나와 배관, 도배 등 소위 ‘몸 쓰는 직업’인 블루칼라 직종에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유’를 묻습니다. 어쩌면 땀 흘리는 만큼 보상받는 게 좋아서 일 수도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이 대신할 수 없는 평생 먹고살 기술을 찾은 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블루칼라 직업을 선택한 청년들은 말합니다. 계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무슨 일을 하든 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요. 서울신문은 남들의 시선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 블루칼라가 된 청년들의 이야기와 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제언을 3회에 걸쳐 담습니다. 17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 있는 한 목공방. 10년 차 목수 이원규(35)씨가 소나무 토막을 자동대패기로 얇게 깎고 있다. 종로구의 한 갤러리에 납품할 전시대를 다듬는 중이다. 은은한 나무 향이 공방에 맴돌았다. “전시대는 마감 작업이 제일 중요해요. 갤러리의 배경이 되기 때문에 색을 깔끔하게 입혀야 하거든요.” 목수가 나무 하나하나를 자르고 다듬은 가구는 공장형 가구가 대체하기 힘든 고유한 매력을 띤다. 원규씨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도면을 3D 프로그램으로 직접 그려 재단하고, 손으로 만져 가며 나뭇결을 다듬는다. 흰 목재 분진이 묻은 작업복을 털며 원규씨가 말한다. “힘든 일이죠. 시간도 오래 걸리고요. 그런데 고객이 만족할 모습을 상상하면 기운이 나요.” 부산대 스포츠과학부를 졸업한 원규씨가 목수의 길을 택한 건 10년 전. 대학 동기들은 운동재활, 강사, 스포츠 관련 업체에 면접을 보러 다녔지만 그는 다른 길을 갔다. 어려서부터 손으로 사부작사부작 만드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목수 일을 배워 보자는 생각에 서울에 있는 대부분의 공방에 이력서를 보냈다. 그중 한 군데서 연락을 받았다. “교육을 받는 대신 무보수였어요. 거의 1년 동안 돈을 못 받았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저한테 정말 맞는 일을 찾았다고 생각해서요.” 가족 중에 찬성하는 사람은 없었다. 4년제 대학까지 나와 굳이 몸 쓰며 밥 벌어먹고 살아야 하냐는 말을 들었다. 10년이 지났다. 이 일에 만족하는지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최근에 신혼부부가 침대 프레임 주문을 했어요. 누군가의 가구를 내 손으로 만든다는 게 설레요. 목수란 직업은 눈에 보이는 완성품이 있고, 고객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에요. 제 일에 100% 만족해요.” ●명문대 졸업 후 농부로… “환경에 도움” 정선영(33)씨는 미국 플로리다주 명문 예술·디자인 대학인 링링예술대학에서 3D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2020년 한국에 들어와 강남에서 잘나가는 게임 광고회사를 4년 넘게 다녔다. 그런데 행복하지 않았다. “회사 복지도, 급여도, 분위기도 좋았지만 내 능력을 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선영씨는 1년 전 ‘농부’가 됐다. 충남 홍성 400여평 규모의 땅에서 유기농 호박과 옥수수를 키워 판매한다. ‘블루칼라=3D 업종’이라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남들 눈보다는 ‘내 취향,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홍성에서 딸기농장을 하고 있던 오빠의 지원사격을 얻어 지난해 직거래로 50명에게 직접 키운 옥수수를 팔았다. 경운기와 파종기 등 농기계와 농작업 도구들을 잘 사용했더니 두 명이서 그럭저럭 농사일을 해냈다. 선영씨는 “이왕이면 지구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작은 밭’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브이로그를 올린다”면서 “시골에서도 여자 혼자 생활할 수 있는 안내서와 나만의 농산물 브랜드를 만들어 판매하고 싶다”고 했다. ●“웬만한 화이트칼라보다 수입 나아요” 높은 직업적 안정성이나 노력한 만큼 버는 수입 등도 청년들이 블루칼라 직종에 뛰어드는 이유 중 하나다. 이수민(31)씨는 28세 때 직업군인을 그만두고 실리콘 시공 기술자가 됐다. 수민씨는 “군인은 안정적이긴 하지만 월급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면서 “현재 수입이 군인 때의 네 배 정도 된다”고 했다. 그는 “인테리어 분야 기술은 AI도 대체하기 어렵다. 오로지 사람의 손으로만 할 수 있고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는 기술직이란 점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건설 현장에서 철근공 신호수로 일하는 김상윤(37)씨도 “소위 화이트칼라라고 하면 기업 사무직을 떠올리는데 중소기업은 월급이나 복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기술자 중에는 고소득자가 꽤 있다”고 강조했다. 구인·구직 플랫폼 벼룩시장이 지난해 10월 블루칼라 및 사무직 종사자 13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무직 근로자의 61.1%는 블루칼라 일자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노력한 만큼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33.7%)’가 가장 큰 이유다. ●“조직 생활보다 혼자 일하는 게 맞아” 블루칼라는 기술직으로 혼자 일할 때가 많다. 수직적 조직문화의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다. 경직되고 보수적인 ‘꼰대문화’를 질색하는 청년들이 이 직업을 선호하는 원인이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중시하는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의 특성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얘기다. 5년 차 타워크레인 조종사인 진주성(35)씨는 하루 대부분을 45m 상공에서 일한다. 조종석에 한번 올라가면 약 5시간 이상은 지상으로 내려오기 어렵다. 화장실도 가지 못한 채 꼬박 반나절 혼자서 크레인을 조종한다. 그런데 의외로 이런 점을 주성씨는 장점으로 꼽는다. 그는 “남과 같이 일하는 것보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2년 차 줄눈 시공자 가은서(23)씨는 원래 호텔리어를 꿈꾸던 20대였다. 인하공업전문대에서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인턴 체험도 했다. 그런데 정장에 구두를 신고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줄눈 시공을 하던 형부의 ‘한번 해 보면 어떻겠냐’는 말에 우연히 업계에 뛰어들었다. 은서씨는 “이제야 몸에 맞는 일을 찾은 것 같다”고 했다. ●“우리 아들은 대기업”… 여전한 편견도 물론 블루칼라에 대한 고정관념도 여전하다. 은서씨는 “줄눈 시공을 하러 한 아파트에 갔는데 ‘이거 해서 얼마나 버냐. 우리 아들은 대기업에 다닌다’고 말하던 고객이 있었다”면서 “몸 쓰는 일은 못 배운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3년 차 배관공인 허진규(30)씨도 “전통적 미디어에 노출되는 건설 현장 근로자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노총각이나 가정불화가 많은 가장으로 묘사된다”면서 “실제로 ‘행복한 가정의 기둥’ 같은 아버지, 어머니들이 많다. 다들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세면대 수도꼭지 교체나 욕실 환풍기 수리 등을 하는 주택수리기사로 6년여 동안 일했던 안형선(36)씨는 직업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칼라가 뭐가 중요한가요? 화이트칼라도 블루칼라도 자기 적성에 맞고, 본인이 전문성을 갖고 진심으로 임한다면 모두 좋은 직업이고 전문직 아닐까요.”
  • 예수의 생애 다룬 ‘킹 오브 킹스’… 시작은 디킨스였다

    예수의 생애 다룬 ‘킹 오브 킹스’… 시작은 디킨스였다

    북미 역대 최고 흥행 한국 영화디킨스 ‘예수님의 생애’가 원작서구문학 ‘인간 예수’ 자주 다뤄“사랑하는 아이들아, 아버지는 너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꼭 알았으면 한단다.” ‘기생충’을 넘어 북미에서 한국 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장성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1812~1870)의 작품 ‘예수님의 생애’를 원작으로 한다. 디킨스가 자녀들에게 들려주고자 개인적으로 저술한 책으로 작가가 세상을 떠난 뒤 한참이 지난 1934년에서야 출간됐다. 방대하고 어려운 성경의 내용을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문학적 가치도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2000년 전으로 여행을 떠난다. 인류사상 예수만큼 큰 영향력을 지닌 인물은 아마 없을 것이다. 기독교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는 서양에서는 더욱 그렇다. 예수의 생애를 문학적으로 돌파하려고 시도했던 건 비단 디킨스뿐만이 아니었다. 누가 있었을까. 깊이 파고들수록 예수는 어떤 ‘인간’이었을지 호기심은 더욱 증폭된다. “나는 우리가 마땅히 이르러야 할 수준보다 더 낮은 존재로 우리를 전락시키는 모든 것들과 싸움을 전개할 것이다. 특히 관대하지 못한 존재로 전락시키는 것들과 싸울 것이다.”(노먼 메일러, ‘예수의 일기’ 부분) 미국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노먼 메일러(1923~2007)가 1997년 발표한 ‘예수의 일기’는 일인칭 시점에서 예수의 생애를 새로 쓴 장편소설이다. 소설 속 ‘나’는 예수다. 예수의 목소리로, 마치 예수가 직접 쓴 일기처럼 소설을 구성했다. 성경에서 예수의 행적과 수난, 말씀 등은 ‘복음서’에 기록됐다. 하지만 소설의 주인공, 즉 예수는 복음서의 기록이 과장됐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지극히 솔직하고 내밀한 일기를 써 내려간다. 메일러는 사람의 아들이었던 예수, 인간이었던 예수의 현실적인 고민을 외면하지 않는다. 오히려 거기서부터 새로운 예수를 발견한다. “나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내 사랑에는 아직도 분노가 뒤섞여 있었다.”(‘예수의 일기’ 부분) “내 벌은 자유로운 데서 오는 게 아니라 노예인 데서 오는 거야, 노파가 말했다. 예수는 입을 다물었다. … 갑자기 인간이 혼자서 하나님에게 복종한다고 상상하든 불복종한다고 상상하든, 인간은 하나님의 손안의 노리개에 불과하며 영원히 그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조제 사라마구, ‘예수복음’ 부분) 199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포르투갈 소설가 조제 사라마구(1922~2010)는 예수의 신성(神性)을 거침없이 도발한다. 1991년 출간한 ‘예수복음’은 예수가 신의 아들이 아니라 그저 우리와 같은 한 인간이었다고 가정하고 쓴 장편소설이다. 복음서의 저자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처럼 예수도 그저 인간이었을 따름이라고 생각하고 상상의 날개를 펼친다. 성서에 실제로 기록된 내용과 작가가 창작한 허구를 교묘히 뒤섞는다. 사라마구의 소설에서 예수는 인간이자 남자로서 여인을 향한 사랑과 욕망을 품는다. 신도 신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신에게서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기에 그렇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에서 시작한 소설은 같은 장면으로 끝난다. 예수는 마지막에 이렇게 외친다. “인간들이여, 하나님을 용서하라, 하나님은 자신이 한 짓을 알지 못한다.”(‘예수복음’ 부분) 작가의 재치 있는 위트가 드러나는 부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신성모독으로 읽혔을 것이 분명하다. 사라마구는 이 소설을 발표한 뒤 조국인 포르투갈을 떠나야 했다. 일부 유럽 내 문학상에서는 사라마구의 작품을 심사하길 거부하기도 했다. 그가 노벨문학상을 받았을 때 로마교황청은 유감을 표명키도 했다. 작가들이 꼭 소설만 쓴 건 아니다. 탁월한 에세이를 통해 신학자 이상의 깊은 통찰을 전하기도 했다. 세계 3대 판타지 소설로 꼽히는 ‘나니아 연대기’의 저자 클라이브 스테이플스 루이스(1898~ 1963)는 ‘순전한 기독교’ 등의 저작을 통해 20세기 초 팽배하던 무신론에 맞서 기독교를 변증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러시아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1828 ~1910)는 한때 모든 창작활동을 중단하고 성경 연구에 몰두하며 거기서 삶의 의미를 찾기도 했다. ‘아무도 모르는 예수’, ‘참회록’ 등은 그 결과물이다. 동양에서도 예수를 그려내려는 시도가 있었다. ‘깊은 강’, ‘침묵’ 등으로 잘 알려진 일본 소설가 엔도 슈사쿠(1923~ 1996)도 ‘예수의 생애’라는 책을 통해 역사 속 예수, 인간 예수를 추적한 바 있다. ‘예수의 생애’는 소설 ‘사해의 언저리’를 쓰면서 적었던 창작 노트를 작가가 하나의 이야기가 되게끔 손질한 것이다. “현실에 살고 있는 인간의 눈에는 가장 믿을 수 없는 신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예수가 어떻게 고투했는지, 이것이 예수의 생애를 꿰뚫는 줄이다.”(엔도 슈사쿠, ‘예수의 생애’ 부분)
  •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 6명 나란히 美 TV 시상식 후보 올라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 6명 나란히 美 TV 시상식 후보 올라

    ‘남우주연상 후보 이정재, 남우조연상 후보 이병헌’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인 골드 더비 TV 어워즈 후보에 ‘오징어 게임’ 시리즈와 출연 배우 6명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골드 더비 TV어워즈는 드라마와 예능, 애니메이션, 영화 등 30개 부문에서 우수한 작품과 배우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로 22회를 맞았다. 17일 미국 시상식 예측 매체 골드 더비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5 골드 더비 TV 어워즈’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 6명 가운데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가 포함됐다. 여우조연상 부문에는 ‘오징어 게임’에서 아들과 함께 게임에 참여한 엄마 장금자를 연기한 강애심, 탈북민 노을 역의 박규영이 함께 후보로 올랐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오징어 게임’에서 악역 프론트맨으로 등장한 이병헌, 래퍼 타노스 역의 최승현(빅뱅 탑)이, 특별출연 배우상 후보에는 ‘딱지맨’ 공유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오징어 게임’은 골드 더비 TV 어워즈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 올해의 앙상블 후보로도 꼽혔다. 수상 결과는 다음달 18일 발표된다.
  • 700만개 팔린 ‘티니핑’의 전략…SAMG엔터 “어른들도 찾아보는 콘텐츠로”

    700만개 팔린 ‘티니핑’의 전략…SAMG엔터 “어른들도 찾아보는 콘텐츠로”

    “포켓몬스터를 보고 자란 세대가 부모가 되어 자녀들에게 ‘티니핑’을 사줍니다. 캐릭터가 하나의 가족 문화로 자리잡은 것입니다.”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만든 SAMG엔터테인먼트의 최재원 부대표는 1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경제인협회 제주하계포럼’에서 “티니핑 피규어의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 4~7세 여자아이들의 인구인 68만명으로 계산하면 1인당 약 10개씩의 티니핑 피규어를 구매한 셈이다. ‘캐치! 티니핑’은 한 회당 약 10분 분량인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매년 10~11월 새 시즌이 나올 때마다 26회씩 방송된다. 당초 유아를 대상으로 제작된 티니핑은 10대와 20~30대까지 인기가 확산돼 현재 중국과 일본, 동남아, 미주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백화점 등 유통사에서는 티니핑 인형탈, 대형 티니핑 풍선 등을 동원한 오프라인 행사에는 수백 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줄을 설 정도로 국내 캐릭터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 부대표는 최근 ‘라부부’로 시총 60조원을 돌파하며 20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팝마트’와 전통적인 캐릭터 시장 강국인 일본의 ‘산리오’ 등을 예시로 들며 “경제 불황으로 현실을 도피하려는 성인 소비자들이 캐릭터에서 위안을 찾으면서 글로벌 캐릭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캐릭터는 한 번 인기가 올라가면 굉장히 장수한다는 장점이 있다. 뽀로로도 20년 이상 장수했다”며 “브랜드의 힘과 고객 충성도를 기반으로 산리오, 포켓몬 수준까지의 글로벌 확장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 부대표는 티니핑의 성공 비결로 타겟층을 2030세대 성인까지 확대한 점을 들었다. 최 부대표는 “티니핑은 ‘요술공주 밍키’와 유사한 마법소녀 장르에 ‘포켓몬스터’식 수집형 구조를 접목한 것”이라며 “특히 왕국별로 133종에 달하는 캐릭터를 수집하는 구조가 매력적이라, 고객들의 ‘수집 본능’과 ‘팬심’이 결합되면서 반복적으로 ‘N차 구매’를 하는 캐릭터 수집이 문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디즈니와 산리오 등 미국과 일본의 대표 캐릭터 브랜드가 전세계의 전 연령층을 겨냥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의 캐릭터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국내에 한정돼 소비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SAMG엔터테인먼트는 티니핑 브랜드를 영화로 만든 ‘사랑의 하츄핑’ 영화를 사례로 들었다. 최 부대표는 “40~50억원의 한정된 제작비로 어른이 봐도 충분히 감정적 울림이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다”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바이럴(입소문) 효과는 ‘천만 영화급’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른들이 자발적으로 찾아보는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3040세대 부모 층까지 콘텐츠의 저변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하츄핑은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영화 중 역대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SAMG엔터테인먼트의 새 목표는 글로벌 확장이다. 최 부대표는 “이 브랜드 파급력을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인지가 다음 과제”라고 말했다.
  • “남들 시선보다 내가 하고싶은 일”… 우리가 작업복을 입은 이유[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남들 시선보다 내가 하고싶은 일”… 우리가 작업복을 입은 이유[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초중고 12년을 거쳐 대학을 나와 사무직으로 일하는 것. 한국 사회에서 으레 ‘안정적인 삶’ 하면 떠올리는 경로입니다. 하지만 4년제 대학을 나와 배관, 도배 등 소위 ‘몸 쓰는 직업’인 블루칼라 직종에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유’를 묻습니다. 어쩌면 땀 흘리는 만큼 보상받는 게 좋아서 일 수도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이 대신할 수 없는 평생 먹고살 기술을 찾은 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블루칼라 직업을 선택한 청년들은 말합니다. 계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무슨 일을 하든 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요. 서울신문은 남들의 시선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 블루칼라가 된 청년들의 이야기와 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제언을 3회에 걸쳐 담습니다. 17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 있는 한 목공방. 10년 차 목수 이원규(35)씨가 소나무 토막을 자동대패기로 얇게 깎고 있다. 종로구의 한 갤러리에 납품할 전시대를 다듬는 중이다. 은은한 나무 향이 공방에 맴돌았다. “전시대는 마감작업이 제일 중요해요. 갤러리의 배경이 되기 때문에 색을 깔끔하게 입혀야 하거든요.” 목수가 나무 하나하나를 자르고 다듬은 가구는, 공장형 가구가 대체하기 힘든 고유한 개성과 매력을 가진다. 원규씨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도면을 3D 프로그램으로 직접 그려 재단하고, 손으로 만져가며 나무 결을 다듬는다. 흰 목재 분진이 묻은 작업복을 털며 원규씨가 말한다. “힘든 일이죠. 시간도 오래 걸리고요. 그런데 고객이 만족할 모습을 상상하면 기운이 나요.” 부산대 스포츠과학부를 졸업한 원규씨가 목수의 길을 택한 건 10년 전. 대학 동기들은 운동재활, 체육 강사, 스포츠 관련 기업에 면접을 보러 다녔지만 그는 다른 길을 갔다. 내가 주도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였다. 어려서부터 손으로 사부작사부작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목수 일을 배워보자는 생각에 서울에 있는 대부분 공방에 이력서를 보냈다. 그중 한 군 데서 연락을 받았다. “교육을 받는대신 무보수였어요. 거의 1년 동안 돈을 못 받았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저한테 정말 맞는 일을 찾았다고 생각해서요.” 가족 중에 찬성하는 사람은 없었다. 4년제 대학까지 나와 굳이 힘들게 몸쓰며 밥 벌어먹고 살아야 하냐는 말을 들었다. 10년이 지났다. 이 일에 만족하는지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최근에 신혼부부가 침대 프레임 주문을 했어요. 누군가의 첫 가구를 내 손으로 만든다는 게 아직도 설레요. 목수란 직업은 눈에 보이는 완성품이 있고, 고객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에요. 제 일에 100% 만족해요.” 명문대 졸업후 농부로…“지구에 도움 되는 일” 정선영(33)씨는 미국 플로리다주 명문 예술·디자인 대학인 링링 예술대학에서 3D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2020년 한국에 들어와 강남에서 소위 잘 나가는 게임 광고회사를 4년넘게 다녔다. 그런데 행복하지 않았다. “회사 복지도, 급여도, 분위기도 좋았지만 내 능력을 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선영씨는 1년 전 ‘농부’가 됐다. 충남 홍성 400여평 규모의 땅에서 유기농 호박과 옥수수를 키워 판매한다. ‘블루칼라=3D업종’이라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남들 눈보다는 ‘내 취향,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홍성에서 딸기농장을 하고 있던 오빠 도움이 컸다. 지난해 직거래로 50명에게 직접 키운 옥수수를 팔았다. 경운기와 파종기 등 농기계와 농작업 도구들을 잘 사용했더니 그럭저럭 두명으로 농사일을 해냈다. 선영씨는 “이왕이면 지구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고 싶었다”면서 “건강한 흙에서 키운 농작물을 사람들과 나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언젠가 자기만의 브랜드를 내세운 농작물을 판매하는 게 꿈이다. 선영씨는 “지금은 ‘작은 밭’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브이로그를 올린다”면서 “시골에서도 여자 혼자 생활할 수 있는 안내서와 나만의 농산물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웬만한 화이트칼라보다 수입도 나아요” 높은 직업적 안정성이나 노력한만큼 버는 수입 등도 청년들이 블루칼라 직종에 뛰어드는 이유 중 하나다. 이수민(31)씨는 28살 때 직업군인을 그만두고 실리콘 시공 기술자가 됐다. 그는 “솔직히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컸다”고 했다. 수민씨는 “군인은 안정적이긴 하지만 월급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면서 “현재 수입이 군인 때보다 네배 정도 된다”고 했다. 기술이 서툴렀던 초반엔 벌이가 시원찮았지만, 지금은 솜씨좋은 이씨를 찾는 전화가 많다고 한다. 수민씨는 “인테리어 분야 기술은 AI도 대체하기 어렵다. 오로지 사람의 손으로만 할 수 있고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는 기술직이란 점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건설현장에서 철근공 신호수로 일하는 김상윤(37)씨도 “소위 화이트칼라라고 하면 기업 사무직을 올리는데 중소기업 월급이나 복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기술자 중 고소득자가 꽤 있다”고 강조했다. 스무살에 도배일을 시작한 박서영(20)씨는 “힘든만큼 돈이 들어오는 것도 재미”라고 말했다. 구인·구직 플랫폼 벼룩시장이 지난해 10월 블루칼라 및 사무직 종사자 13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무직 근로자의 61.1%는가 블루칼라 일자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씨처럼 ‘노력한 만큼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33.7%)’가 가장 큰 원인이다. 취업난에 선택한 블루칼라가 평생 직장으로 취업난에 블루칼라 직종에서 일하다가 평생 직장으로 삼은 사례도 있다. 이영식(33)씨는 경기도에 있는 한 4년제 대학교에서 공연예술학과를 전공했다. 관련업계 취업을 준비하다 2020년 코로나가 터졌다. 당시 공연예술 산업은 ‘암흑기’였다. 영식씨는 생활비를 벌려고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로 했던 배관 일을 다시 시작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 지하2층에서 만난 그는 “펌프로 물을 위로 밀어내면 배관에 공기가 찬다. 공기를 잘 빠지도록 하는게 기술”이라며 “단순 노동이 아니라 기술이 필요한 고부가 가치 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영식씨는 기술력을 쌓고자 최근 국가기술자격증인 용전산업기사를 딴 데 이어 전기기사 자격증도 준비 중이다. “조직 생활보다 혼자 일하는게 맞아” 블루칼라는 기술직으로 혼자 일할 때가 많다. 수직적 조직문화의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다. 경직되고 보수적인 ‘꼰대문화’를 질색하는 청년들이 이 직업을 선호하는 원인이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중시하는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의 특성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얘기다. 5년차 타워크레인 조종사인 진주성(35)씨는 하루 대부분을 45m 상공에서 일한다. 조종석에 한번 올라가면 약 5시간 이상은 지상으로 내려오기 어렵다. 화장실도 가지 못한 채 꼬박 반나절 혼자서 크레인을 조종한다. 그런데 의외로 이런 점을 주성씨는 장점으로 꼽는다. 그는 “남과 같이 일하는 것보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2년차 줄눈시공자 가은서(23)씨는 원래 호텔리어를 꿈꾸던 20대였다. 인하공업전문대에서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인턴 체험도 했다. 그런데 정장에 구두를 신고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이 불편하게 느꼈다. 우연히 줄눈 시공을 하던 형부가 ‘한 번 해보면 어떻겠냐’는 말에 이 업계에 뛰어들었다. 은서씨는 “이제 몸에 맞는 일을 찾은 것 같다”고 했다. “우리 아들 대기업 다니는데”…여전한 편견도 물론 블루칼라에 대한 고정관념도 여전하다. 은서씨는 “줄눈 시공을 하러 한 아파트에 갔는데 ‘이거 해서 얼마나 버냐, 우리 아들은 대기업에 다닌다’고 하는 말하던 고객이 있었다”면서 “몸쓰는 일은 못 배운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3년차 배관공인 허진규(30)씨도 “전통적 미디어에 노출되는 건설현장 근로자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노총각이나 가정 불화가 많은 가장으로 묘사된다”면서 “실제로 ‘행복한 가정의 기둥’ 같은 아버지, 어머니들이 많다. 다들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세면대 수도꼭지 교체나, 욕실 환풍기 수리 등을 하는 주택수리기사로 6년여동안 일했던 안형선(36)씨는 직업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칼라가 뭐가 중요한가요? 화이트칼라도 블루칼라도 자기 적성에 맞고, 본인이 전문성을 갖고 진심으로 임한다면 모두 좋은 직업이고 전문직 아닐까요.”
  • 5년 만에 재개한 ‘밤마실 극장’… 제주 여름휴가시즌 놓치면 후회

    5년 만에 재개한 ‘밤마실 극장’… 제주 여름휴가시즌 놓치면 후회

    5년 만에 재개한 ‘찾아가는 밤마실 극장’에서 무성영화 즐겨볼까. 제주도는 오는 28일 꿈바당 도서관을 시작으로 하반기 ‘찾아가는 밤마실 극장’을 개막한다고 17일 밝혔다. 찾아가는 밤마실 극장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선사하고자 제주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2020~2024년 사업이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극장에서는 영화 상영, 시네마 콘서트, 무성영화 변사극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상 문화 공연이 마련된다. 지난 6월 7일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개최된 상반기 프로그램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 극장판’, 무성영화 변사극 ‘검사와 여선생’ 등을 상영해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하반기 찾아가는 밤마실 극장은 꿈바당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시네마 콘서트를 시작으로 총 6회 개최될 예정이다. 8월 1일 우도(영화 상영), 8월 9일 제주정부청사광장(시네마 콘서트), 8월 13일 세화 질그랭이센터(무성영화 변사극) 등 제주 곳곳에서 무료공연으로 진행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ofjeju.kr)를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밤마실 극장은 제주의 일상 속에서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한 찾아가는 영상문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문화 향유권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랜드, 폭염에도 즐길 수 있는 여름맞이‘쿨잼코스’마련

    서울랜드, 폭염에도 즐길 수 있는 여름맞이‘쿨잼코스’마련

    더위 피할 다채로운 공연…어린이 동화극부터 뮤지컬, 버스킹 콘서트와 피날레 대형 불꽃놀이까지 서울랜드가 물&불 가리지 않는 여름맞이 ‘꿀잼코스’를 마련했다. 이른 폭염이 시작된 올여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쿨잼코스는 물놀이와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코스와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시원한 공연 코스, 장맛비가 내려도 즐길 수 있는 비친자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물놀이는 서울랜드 여름 대표 콘텐츠인 워터워즈 페스티벌의 ‘워터워즈-더 게임’과 ‘뮤직워터쇼-워터팝’, 서울랜드 크라켄 아일랜드에서 즐길 수 있다. 서울랜드 여름시즌의 대표 콘텐츠인 워터워즈는 하루 100톤의 물폭탄을 쏟아내는 ‘물(水)’양 공세가 펼쳐진다. 이용객들은 신나는 음악과 쏟아지는 물폭탄 속에서 물총싸움을 하며 워터파크 못지않은 짜릿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워터워즈-더 게임’은 서울랜드 마스코트들과 함께 레드팀 vs 블루팀으로 나뉘어 물총 전투를 즐기는 익스트림 워터배틀이다. 지구별무대의 대형 LED화면을 활용한 게임 진행을 통해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짜릿한 물총 대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쏟아지는 물폭탄과 물총놀이를 즐긴 후에는 물놀이를 즐길 차례다. 서울랜드의 물놀이 명소인 크라켄 아일랜드는 1층의 물놀이 공간은 물대포, 바닥분수, 워터 스프레이 등 시원함을 더하는 강력한 워터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놀이 후에는 크리스마스 명작 동화를 재해석한 어린이 캐릭터극 ‘크리스마스 동화의 숲’과 화려한 무대와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은 가족 뮤지컬 ‘애니멀 킹덤’ 관람으로 더위를 피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직접 신청한 추억의 신청곡과 사연을 버스킹 음악공연으로 전달하는 음악공연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밤이 되어 뜨거운 햇살의 열기가 가셨다면 초대형 불꽃놀이로 여름밤의 피날레를 장식하면 된다. 초대형 불꽃놀이는 매주 금·토·일 및 공휴일에 펼쳐지며, 블록버스터 야간 공연 ‘루나, 빛의 전설’과 함께 공연된다. 루나, 빛의 전설은 대형 미러볼과 특수효과, 인터랙티브 LED 연출이 어우러진 서울랜드만의 빛의 향연의 선보인다. 비친자 코스도 마련됐다. 장바비가 내려도 즐길 수 있는 비친자 코스는 ‘비가 와도 미친 듯 놀 수 있는 자(者)’를 위한 코스로, 서울랜드가 위치한 과천시 막계동 기준 기상예보가 2곳 이상 비 예보인 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한 게릴라 공지를 통해 진행된다. 서울랜드 파크이용권은 1만 원에 구입해, 내리는 비 속에서 워터워즈와 워터팝을 즐기면 된다. 또한 우천과 관계없이 운행되는 급류타기, 바이킹 등 어트랙션을 맘껏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비친자 공지가 있었어도 당일 비가 내리지 않아도 파크이용권 1만 원 프로모션은 그대로 진행된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여름 쿨잼코스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BC카드 이용 고객의 경우 누구나 파크이용 종일권을 동반 1인까지 21,900원에, 야간권을 17,9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제휴카드, 통신사 할인은 물론, 미취학아동, 생일축하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상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랜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ACC재단, 문화콘텐츠 유통 넘어 광주·세계 잇는 플랫폼으로

    ACC재단, 문화콘텐츠 유통 넘어 광주·세계 잇는 플랫폼으로

    창작극·전시 콘텐츠 해외로‘시간을 칠하는 사람’ 31일 英 무대에‘로제타’ 日 베세토 축제 초청작 선정‘아쿠아 천국’은 伊·오스트리아 전시문화 확장·다양한 분야 성과‘엑스뮤직페스티벌’은 고유브랜드화콘텐츠 연계 상품 온오프라인 판매LP ‘예언’ 음원 공개… 日에 첫 수출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재단이 아시아 문화 콘텐츠 유통 거점으로 위상을 넓혀 가고 있다. 2022년 1월 설립된 ACC재단은 설립 4년 차이자 ACC 개관 10주년을 맞은 올해 콘텐츠 유통 확대와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강화, 전당 공간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정체성을 확립해 가고 있다. ACC재단은 올해 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아우르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예술 콘텐츠 개발로 사업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ACC재단은 ACC가 창·제작한 공연·전시 콘텐츠를 국내외에 유통하며 ‘문화예술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 영국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무용극 ‘척’, 키르기스스탄에서 융복합 음악극 ‘두 개의 눈’을 선보이는 등 해외 진출도 활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며 유통 채널도 다변화했다. 공연 콘텐츠는 장기 공연을 통해 관람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3년간 전국 순회공연을 이어 오며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아 시즌’ 공식 프로그램으로 초청돼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공연한다. 광주의 1980년 5월을 전 세계 관객에게 소개한다. 창작 연극 ‘로제타’는 일본 베세토 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선정돼 9월 27~28일 도리긴문화관에서 공연한다. 다음달 23~31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9월 5~6일 부산 영화의전당 등에서도 공연한다. 전시 콘텐츠 ‘아쿠아 천국’은 올해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서 선보인다. 어린이문화원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문화 특화 프로그램도 주목받는다. ACC재단은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아동문화 전문기관으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이를 위해 어린이체험관과 어린이도서관의 공간을 순차적으로 개편하고 축제와 공연, 특별전시 등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먼저 어린이체험관 ‘자연과 생활’ 영역을 아시아의 다양한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를 결합한 상설 전시로 개편하고 아시아 문화와 미래 가치를 반영한 전시·체험 콘텐츠를 지속 개발·운영한다. 초등 고학년 대상 ‘어린이 해설사’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시선으로 ACC 콘텐츠를 소개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인기를 끈다. 영유아 대상 공연과 함께 ‘난생처음 시리즈’ 등 다양한 연령을 아우르는 공연도 확대됐다. 5월 가정의 달에 열리는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은 국내외 공연단체와의 협업으로 ACC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캐릭터산업 활성화를 위한 ‘애니메이션 모꼬지’도 지역 콘텐츠 산업과의 연계를 꾀하고 있다. 재단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대중 친화형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열리는 ‘브런치콘서트’는 클래식·재즈·국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슈퍼클래식’에서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고품격 무대를 선보인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기획공연 ‘ACC 초이스’와 가족 관람에 적합한 ‘ACC 퍼니’, 여름 대표 프로그램 ‘엑스뮤직페스티벌’도 ACC 고유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가족 대상 야외 상영 ‘빅도어시네마’, 청춘 콘서트 ‘빅도어콘서트’도 ACC의 색다른 문화 경험으로 각광받는다. ACC재단은 자체 브랜드 ‘들락DLAC’을 통해 ACC 콘텐츠와 연계한 문화상품을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인다. 어린이 대상 굿즈, 지역 작가와의 협업 상품 등 다양한 문화상품으로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ACC의 정체성을 담은 10주년 기념 브랜딩 상품도 제작 중이다. 카페 ‘진정성’과 협업해 아시아 전통차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ACC×진정성 티세트’, ACC 건축물의 디자인을 반영한 건축 시리즈 상품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 사운드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작된 LP ‘예언’은 음원 플랫폼을 통해 50개국 이상에 공개됐고, 일본 최대 음반 유통사인 디스크 유니온에 입점해 첫 수출 성과를 거뒀다. ACC재단은 전당 공간을 ‘일상 속 문화향유 공간’으로 재편하고 있다. 카페 ‘크라운’에 이어 편의점·로컬 콘텐츠숍·팝업 전시 공간 등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며 관람객의 체류 경험을 넓혔다. 특히 젊은층의 호응을 얻는 ‘뉴스 뮤지엄’(N:NEWS)과 카페 진정성은 ACC 공간 유입을 이끌고 있다. 또한 ‘캐비넷클럽라운지’는 지역 예술가와 로컬 브랜드의 교류 공간으로 운영되며 ACC의 복합문화 생태계를 확장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김명규 ACC재단 사장은 15일 “문화콘텐츠 유통을 넘어 지역과 아시아, 세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전당 개관 10주년을 기점으로 보다 대중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꼬마 명탐정·빌런 사냥꾼들…日애니 끝장판, 극장판 온다

    꼬마 명탐정·빌런 사냥꾼들…日애니 끝장판, 극장판 온다

    꼬마 명탐정과 혈귀를 쫓는 검사, 몸을 전기톱으로 변형하는 악마 사냥꾼이 최근 국내 극장가에 깃든 일본 애니메이션 열기를 이어 간다. ‘명탐정 코난’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28기 ‘척안의 잔상’이 16일 국내 개봉한다. 추리 만화로 1994년 첫선을 보인 명탐정 코난은 현재 단행본이 107권까지 발매됐고, TV 애니로는 1996년부터 방영돼 현재 30기에 이르렀으며 그 에피소드만 1170화에 육박할 정도로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 프랜차이즈다. 1997년부터는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해마다 극장판 애니로도 상영하고 있다. ‘척안의 잔상’은 일본에선 지난 4월 개봉해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는 등 현재까지 올해 일본 내 최고 흥행작을 유지하고 있다. 코난 극장판 중에서는 지난해 개봉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에 이어 역대 2위 흥행을 기록 중이다. 아직 스크린에서 내려오지 않아 최고 흥행작 등극 가능성도 있다. 코난 극장판은 검은 조직이나 괴도 키드, 비밀 경찰 공안과 관련한 사건이 소재인 경우가 많은데 이번 작품엔 공안이 얽혀 있다. 검은 조직의 약물 때문에 고등학생에서 초등학생으로 몸이 줄어든 쿠도 신이치가 맞닥뜨리는 미스터리 자체는 전작들에 견주면 겸손한 편인데, 설원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액션 장면은 여름 무더위를 날려 버리고 남는다. 다음달 22일에는 이른바 ‘원나블’(원피스·나루토·블리치) 이후 ‘주술회전’, ‘체인소 맨’과 함께 새로운 일본 만화 3대장(귀주톱)을 이룬 ‘귀멸의 칼날’의 두 번째 극장판 애니가 찾아온다. ‘무한성 편’ 3부작 중 제1장(부제 아카자 재래)이 개봉하는 것. 귀주톱은 원작보다 애니의 인기가 더 높다는 점이 흥미롭다. ‘귀멸의 칼날’은 혈귀에게 가족을 몰살당한 소년 탄지로가 혈귀로 변한 여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들어가 혈귀들에게 맞서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이번 작품은 ‘무한열차 편’(2020)에 이어 5년 만에 나오는 이 프랜차이즈의 극장판 애니로 일본에선 오는 18일 개봉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개봉했음에도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무한열차 편’은 한국에서도 관객 215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쏠리는 기대가 크다. ‘무한성 편’은 혈귀의 수괴 키부츠지 무잔의 본거지에서 펼쳐지는 최후의 결전을 다룬다. ‘체인소 맨’의 첫 극장판 애니가 일본 개봉 일주일 만인 9월 26일 국내 스크린에 걸린다. ‘체인소 맨: 레제 편’이다. ‘체인소 맨’은 전기톱 악마의 심장이 몸에 깃들어 가슴에 달린 줄을 잡아당기면 머리와 두 팔이 전기톱으로 바뀌는 덴지가 정부 조직 공안의 데블 헌터가 돼 괴물들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로테스크하게 펼쳐 낸다.
  • 韩流偶像BTS成员田柾国为《K-pop猎魔女团》动画电影感动落泪

    韩流偶像BTS成员田柾国为《K-pop猎魔女团》动画电影感动落泪

    近日,韩国超人气偶像组合BTS成员田柾国在粉丝社区平台Weverse的直播中,与全球粉丝分享了他观看Netflix动画电影《K-pop猎魔女团》(以下简称《Kedehun》)后的感受,并透露自己被电影情节深深打动,甚至流下了热泪。 在直播中,田柾国激动地表示:“我看了《Kedehun》后直接泪崩。”他特别提到电影中的一个燃爆场景:当主角大喊“我要创造属于自己的魂门!”并冲向表演舞台时,他的眼眶瞬间湿润了。 田柾国还与粉丝们一起实时观看了电影中主角为了保护Lumi而勇敢牺牲自己的感人情节。他一边观看一边感叹:“为什么要独自承受呢?一起并肩作战不就好了吗?为什么要转过身去挡呢?”他感慨道:“既然已经付出了灵魂,两个人就应该好好活下去,为什么要这么做呢?”说到这里,他不禁流下了眼泪。 田柾国还提到:”最近一感到那种激动的心情,我就会心里满满的...”他哽咽着,无法继续说下去,只能用手势表达自己的情感。随后,他向粉丝们说道:“你们懂的。”以此来分享自己的感受。 《Kedehun》是一部将K-pop女团与驱魔故事完美结合的Netflix动画电影。影片巧妙地将韩国传统文化与K-pop偶像世界无缝融合,凭借其高质量的制作和独特的创意在年轻观众中获得了超高人气。 此外,电影的原声带(OST)也火到不行。其中有7首歌曲成功进入了美国Billboard单曲榜“Hot 100”,并且在Spotify美国日榜上直接登顶。 这部电影不仅在韩国国内引发了强烈反响,也在全球范围内收获了大量年轻粉丝的喜爱。田柾国的真情流露更是让这部电影在粉丝群体中引发了新一轮的讨论热潮。 周雅雯 通讯员 BTS정국, ‘케데헌’ 시청 중 감동의 눈물… “벅차오를 때마다 울컥” 솔직 고백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을 감상하며 깊은 감동의 눈물을 흘린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정국은 최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영화 시청 후기를 공유하며 팬들과 진솔하게 소통했다. 정국은 방송에서 “케데헌을 보고 그냥 눈물이 터졌어요”라고 밝히며 영화의 핵심 감동 포인트를 짚었다. 특히 주인공이 “나만의 혼문을 만들 거야!”라고 외치며 공연장으로 달려드는 장면에서 “눈가가 금방 촉촉해졌다”고 털어놨다. 정국은 또 극 중 주인공 진우가 루미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장면을 팬들과 함께 시청하는 등 극도로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몸 던지지 말지, 같이 싸우면 되지. 왜 굳이 등져서 그걸 막냐”라고 탄식한 뒤 “영혼까지 줬으면 둘이 열심히 살 생각을 해야지, 뭐 하는 짓이야”라며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팬들에게 공감을 안겼다. 정국은 이내 “요즘 벅차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며 손짓으로 감정을 대신 표현했다. 이후 그는 팬들에게 “뭔지 알지”라고 말하며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케데헌은 K-pop 걸그룹과 퇴마 이야기를 결합한 독특한 설정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다. 한국 전통문화와 K-pop 아이돌 세계관을 성공적으로 융합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역시 큰 성공을 거두며 인기를 증명했다. OST 수록곡 중 7곡이 미국 빌보드 싱글 순위 “Hot 100”에 진입하는 등 음원 시장에서도 강력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 韩流偶像BTS成员田柾国为《K-pop猎魔女团》动画电影感动落泪

    韩流偶像BTS成员田柾国为《K-pop猎魔女团》动画电影感动落泪

    近日,韩国超人气偶像组合BTS成员田柾国在粉丝社区平台Weverse的直播中,与全球粉丝分享了他观看Netflix动画电影《K-pop猎魔女团》(以下简称《Kedehun》)后的感受,并透露自己被电影情节深深打动,甚至流下了热泪。 在直播中,田柾国激动地表示:“我看了《Kedehun》后直接泪崩。”他特别提到电影中的一个燃爆场景:当主角大喊“我要创造属于自己的魂门!”并冲向表演舞台时,他的眼眶瞬间湿润了。 田柾国还与粉丝们一起实时观看了电影中主角为了保护Lumi而勇敢牺牲自己的感人情节。他一边观看一边感叹:“为什么要独自承受呢?一起并肩作战不就好了吗?为什么要转过身去挡呢?”他感慨道:“既然已经付出了灵魂,两个人就应该好好活下去,为什么要这么做呢?”说到这里,他不禁流下了眼泪。 田柾国还提到:”最近一感到那种激动的心情,我就会心里满满的...”他哽咽着,无法继续说下去,只能用手势表达自己的情感。随后,他向粉丝们说道:“你们懂的。”以此来分享自己的感受。 《Kedehun》是一部将K-pop女团与驱魔故事完美结合的Netflix动画电影。影片巧妙地将韩国传统文化与K-pop偶像世界无缝融合,凭借其高质量的制作和独特的创意在年轻观众中获得了超高人气。 此外,电影的原声带(OST)也火到不行。其中有7首歌曲成功进入了美国Billboard单曲榜“Hot 100”,并且在Spotify美国日榜上直接登顶。 这部电影不仅在韩国国内引发了强烈反响,也在全球范围内收获了大量年轻粉丝的喜爱。田柾国的真情流露更是让这部电影在粉丝群体中引发了新一轮的讨论热潮。 周雅雯 通讯员 주아문 통신원 BTS정국, ‘케데헌’ 시청 중 감동의 눈물… “벅차오를 때마다 울컥” 솔직 고백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를 감상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린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정국은 최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영화 시청 후기를 공유하며 팬들과 진솔하게 소통했다. 정국은 방송에서 “케데헌을 보고 그냥 눈물이 터졌어요”라고 밝히며 영화의 감동 포인트를 짚었다. 특히 주인공이 “나만의 혼문을 만들 거야!”라고 외치며 공연장으로 달려드는 장면에서 “눈가가 금방 촉촉해졌다”고 털어놨다. 정국은 또 극중 주인공 진우가 루미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장면을 팬들과 함께 시청하는 등 극도로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몸 던지지 말지, 같이 싸우면 되지. 왜 굳이 등져서 그걸 막냐”라고 탄식한 뒤 “영혼까지 줬으면 둘이 열심히 살 생각을 해야지, 뭐 하는 짓이야”라며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팬들에게 공감을 안겼다. 정국은 이내 “요즘 벅차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며 손짓으로 감정을 대신 표현했다. 이후 그는 팬들에게 “뭔지 알지”라고 말하며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케데헌은 K팝 걸그룹과 퇴마 이야기를 결합한 독특한 설정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다. 한국 전통문화와 K팝 아이돌 세계관을 성공적으로 융합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역시 큰 성공을 거두며 인기를 증명했다. OST 수록곡 중 7곡이 미국 빌보드 싱글 순위 “Hot 100”에 진입하는 등 음원 시장에서도 강력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 (영상) 일론 머스크 AI ‘그록’, 동반자 기능 탑재 → 선정성 논란

    (영상) 일론 머스크 AI ‘그록’, 동반자 기능 탑재 → 선정성 논란

    지난 1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 엑스에이아이(xAI)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에 ‘동반자 기능’ (AI companions)을 탑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 등은 xAI가 감정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AI 동반자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기능은 이용자가 아바타의 성격과 외모, 말투 등을 전부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그록을 유료 구독하고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공개된 서비스인데요. 일론 머스크는 이를 두고 “인류의 고립감을 완화할 혁신적인 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이용 가능한 아바타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애니(Ani)와 카툰풍 붉은 팬터 루디(Rudi) 등인데요. 여기서 애니 캐릭터는 금발머리를 땋고 고스풍 드레스를 입은 소녀로, ‘선정적인 콘텐츠’로 모드가 존재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한 일부 유저들이 소셜미디어(SNS) 엑스 등에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런 ‘동반자 아바타’가 연애 대상으로 설계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12일 xAI는 그록이 반유대주의 발언이나 아돌프 히틀러 등을 찬양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겪은 끔찍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추가적인 악용을 막기 위해 시스템을 수정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이같은 문제가 일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그록의 작동 방식을 정하는 핵심 응답 규칙(지침 세트)을 복원하는 코드 업데이트 과정 중 사용 중단된 이전 ‘지침 세트’가 적용돼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과 별개로 머스크는 그록의 성장 가능성을 낙관하며 xAI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미국 블룸버그 등은 xAI에 매달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해외에서 사랑받는 이유...그 속엔 철저한 ‘K-고증’이 있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해외에서 사랑받는 이유...그 속엔 철저한 ‘K-고증’이 있었다

    K팝 걸그룹이 노래로 세상을 구하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상승세가 무섭다. 전세계 90개국 이상에서 TOP10에 진입하여 40개국 이상에서 글로벌 영화 1위를 기록하는 대흥행을 거두었고, ‘Golden’(골든), ‘Your Idol’(유어 아이돌) 등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OST 곡들이 미국 빌보드가 공개한 ‘핫100’ 차트에 무려 7곡이나 이름을 올렸다. 케데헌 열풍의 원인은 단순히 ‘K팝’을 소재로 다뤘기 때문이 아니다. 케데헌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세세한 부분까지 한국적 요소를 제대로 담았다. 주인공 ‘헌트릭스’는 김밥과 라면을 먹으며 ‘탄수화물 파티’를 열고, 후배 아이돌 그룹을 한국어로 ‘후배’라고 부른다. 심지어 국밥을 먹으며 휴지를 깔고 수저를 놓는 부분까지 K-문화를 철저하게 고증했다. 대중음악 평론가인 김도헌 평론가와 김윤하 평론가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케데헌을 두고 “정말 잘 만들었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다음은 두 평론가와의 일문일답. - 케데헌의 글로벌 성공 요인은 도헌 : “케데헌을 한국 콘텐츠라고 많이 착각하는데, 사실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라는 해외 할리우드의 대형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제작한 해외 콘텐츠다. 자연히 해외 시장에서 반응을 얻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K팝으로 퇴마를 한다’, ‘악령들을 노래로 정화한다’는 설정에 선이 굵은 스토리 라인과 간결한 히어로물이라는 속성까지 더해져 주목을 받는 것 같다.” 윤하 : “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거의 모든 테마들에 한국 문화나 K팝적인 요소들이 깊게 녹아 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거부감이나 낯선 감정보다도 K팝에 대한 친숙함이나 호감, 사랑스러움을 느끼면서 작품을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더불어 K팝, K-컬처의 미래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는 작품으로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케데헌과 같은 K팝과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은 현재 어느 정도인가 도헌 : “아직 해외에서 K팝은 ‘메이저한 대중 문화’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K팝 가수들이 해외에서 몇만 석 이상 관객들을 수용하는 돔이나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하고 매진이 돼서 화제가 될 정도의 인지도는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다. 젊은 세대의 카운터 컬처로서 K팝이 하나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케데헌을 통해 K팝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다는 것을 해외에서도 발견하게 된 것 같다.” 윤하 : “해외에서 K-콘텐츠가 좋은 반응이 있다고 할 때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에 케데헌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K팝이나 한국 문화에 대해 익숙해져 있고 마음도 열려 있어서, 잘만 만들면 생각보다 호감을 빨리 표하고 좋아하는 것 같다.” - 케데헌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다면 도헌 : “우리는 일상에서 많이 봐서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것들을 너무 잘 표현했다. 예를 들면 국밥을 먹으러 가서 수저 밑에 휴지를 까는 장면이나 비행기에서 김밥이나 라면을 먹는 장면 등 정말 디테일한 K-문화 고증을 보여줬다. 백스테이지 영상들을 보면 걸그룹들과 보이그룹의 분위기가 다른 것처럼, 보이그룹이라면 ‘탄수화물 파티’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런 부분을 보면 정말 감탄스럽다.” 윤하 : “케데헌을 다시 보면 볼수록 디테일이 계속 보인다. 매기 강 감독이 작품을 공개할 때 ‘한국인의 반응이 가장 궁금했다’고 인터뷰한 것이 마음에 남는다. 정말 한국 문화에서 태어나면서부터 노출이 되었던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을 정도의 디테일함을 추구했다는 게 작품 전반에 걸쳐 많이 보였다. 한국인이라면 감탄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고증을 이뤄낸 것 같다.” - 케데헌의 OST가 빌보드 ‘핫100’ 차트는 물론 국내 멜론 차트도 섭렵하고 있는데 도헌 : “극 중 그룹인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의 노래를 부른 뮤지션들이 한국계 미국인들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케데헌의 노래가 인기 있는 이유는 여기서 출발한다. OST들이 너무나도 ‘전형적’이라는 것이다. 서구사회가 ‘K팝’하면 떠올릴 만한 트랙들이고, 그런 전형적인 K팝 음악을 해외에서 제작했다는 점에서 국내 K팝 레이블 입장에서는 복잡한 심경이 들 것 같다.” 윤하 : “이 부분을 가지고 ‘K팝 교수님들 조별 과제’라며 네티즌들이 이야기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정말 K팝의 ‘꾼’들이 모여 조별 과제를 한 거라고 생각한다. 빅뱅과 블랙핑크를 만든 더블랙레이블의 테디 프로듀서는 물론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작곡가 앤드류 최, 그룹 ‘유키스’ 출신 케빈 우 등 K팝 업계에선 우러러볼 수밖에 없는 이들이 참여해 매력적으로 OST를 제작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 K팝 콘텐츠의 미래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도헌 : “잘 만들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 이 ‘잘’은 한국인이 봤을 때도 불편하지 않고, 문화적 전유도 없는 K팝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K팝 콘텐츠로 경연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실사 영화들이 쏟아질 수도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우리는 K팝 종주국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하 : “여태까지 K팝을 다뤘던 작품들을 보면 정말 ‘잘 만든’ 콘텐츠는 드물었다. ‘잘 만든’의 의미는 ‘웰메이드(Wellmade)’의 뜻도 있지만 작품이 다루고 있는 대상에 대해서 굉장히 깊이 있는 분석과 존중이 들어간 작품이라는 뜻도 된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K팝 콘텐츠를 만드는 데 있어도 다루는 소재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관찰하고 투영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좋은 K팝 팬들을 모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길섶에서] 한여름밤의 ‘K귀신’

    [길섶에서] 한여름밤의 ‘K귀신’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귀신을 물리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썼다. 동짓날 붉은 팥죽을 끓여 집안에 뿌리거나 맨드라미를 우물가나 장독대에 심어 귀신이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귀신에 복숭아나무 방망이’라는 속담도 있다. 복숭아나무는 민속신앙에서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귀신을 쫓아내는 것으로 여겨졌다. 요즘처럼 수은주가 30도를 훌쩍 넘을 때는 TV 시리즈 ‘전설의 고향’에서 소복을 입은 처녀 귀신이 등장해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귀신이 재평가받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얘기다. 지난달 20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후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이어 가고 있다. 영화에 도깨비, 물귀신, 저승사자 같은 K귀신이 등장한다. 꽃미남 저승사자들이 검은 도포 안에 가죽 바지와 시스루 톱을 입고 등장해 뛰어난 가창력과 ‘칼군무’를 선보이며 세계 관객들을 홀린다. K팝과 K드라마로 시작된 한류 열풍이 K푸드, K뷰티로 번지더니 K귀신까지 각광받고 있다. 한국 문화의 힘을 새삼 느낀다.
  •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빌보드 200 2위 올라

    악마를 퇴치하는 K팝 걸그룹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장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 등극을 앞두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13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케데헌’ OST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오른 2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 앨범은 발매 첫 주 빌보드 200에 8위로 처음 진입한 뒤 둘째 주에 5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는 등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2020년대 들어 빌보드 200에서 ‘톱2’를 기록한 OST는 ‘케데헌’ 외에 뮤지컬 영화 ‘위키드’와 ‘바비’, 애니메이션 ‘엔칸토’까지 모두 네 장뿐이다. 
  • 반다이남코코리아, ‘반다이남코 코리아 스토어’ 용산 아이파크몰에 15일 그랜드 오픈

    반다이남코코리아, ‘반다이남코 코리아 스토어’ 용산 아이파크몰에 15일 그랜드 오픈

    - 반다이남코코리아의 종합 플래그십 매장 탄생 반다이남코코리아가 7월 15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반다이남코 코리아 스토어(Bandai Namco Korea Store)’를 공식 오픈한다. 이번 매장은 기존 ‘건담베이스 아이파크몰점’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탄생한 것으로, 다양한 브랜드 숍을 한데 모은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종합 플래그십 매장이다. 리뉴얼을 통해 매장 면적은 약 250평으로 기존 대비 약 1.5배 이상 확대됐다. 이는 반다이남코코리아가 운영하는 전국 12개 매장(건담베이스, 펀스퀘어, 가샤폰 반다이 오피셜샵)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반다이남코 코리아 스토어’에는 기존 건담베이스의 확대 운영을 비롯해 ▲하이엔드 피규어 브랜드 ‘타마시 네이션(TAMASHII NATIONS)’의 오피셜샵 ‘타마시 스팟 서울(TAMASHII SPOT SEOUL)’ ▲캡슐토이 전문 브랜드 ‘가샤폰 반다이 오피셜샵(Gashapon Bandai Official Shop)’ 4호점 ▲트레이딩 카드 게임 팬을 위한 ‘반다이 카드 게임즈샵(Bandai Card Games Shop)’ ▲‘꼬마 곰 재키’의 국내 공식 스토어 ‘The Bear’s School Official Shop Korea’ 등 다양한 브랜드 숍이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리뉴얼 오픈과 함께 다마고치 POP-UP 이벤트도 진행된다. 7월 12일 국내 첫 출시된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신상품 ‘다마고치 파라다이스’의 판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이번 매장은 키덜트는 물론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 캐릭터 콘텐츠에 관심 있는 고객 및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반다이남코코리아 관계자는 “‘반다이남코 코리아 스토어’는 반다이남코코리아의 종합 플래그십 매장으로, 세대와 취향을 넘나드는 다양한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장 내 다양한 신상품 출시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30초 만에 1억 넘는 포켓몬 카드 싹쓸이…매장 주인 ‘망연자실’

    30초 만에 1억 넘는 포켓몬 카드 싹쓸이…매장 주인 ‘망연자실’

    우리 돈으로 1억 원을 훌쩍 넘는 희귀 포켓몬 카드 및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 세트가 미국에서 도난당해 현지 카드 수집 커뮤니티가 충격에 빠졌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스턴닷컴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8일 새벽 2시 30분쯤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퍼드에 있는 트레이딩 카드 전문 매장 ‘퍼스트 에디션 컬렉터블스’에서 발생했다. 매장 주인 윌리엄 길모어는 사건 발생 직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비롯해 도난당한 카드의 사진과 구체적인 등급 정보를 공개했다. 길모어는 “30년 넘게 수집해 온 아이템이 단 30초 만에 사라졌다”며 “내 수집 인생이 송두리째 도둑맞은 느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범인 무슨 카드 노렸나? CCTV 영상에 따르면 도둑은 망치로 매장 입구 유리문을 깨고 침입한 뒤 진열장 쪽으로 곧장 달려가 고가의 카드만을 선별해 가방에 넣고 신속히 도주했다. 범행 시간은 불과 30초였다. 도난당한 카드 품목은 ▲ BGS 9 골드 스타 리자몽(2760만~4140만원) ▲ PSA 9 골드 스타 리자몽(2070만~3450만원) ▲ BGS 8.5 스카이리지 크리스탈 리자몽(1380만~1930만원) ▲ BGS 8.5 퍼스트 에디션 섀도리스 리자몽(1100만~1650만원) ▲ PSA 9 섀도리스 리자몽(820만~1240만원) ▲ BGS 7.5 퍼스트 에디션 섀도리스 거북왕(480만~690만원) ▲ 네오 리벨레이션 언리미티드 부스터 박스(410만~550만원) ▲ 베이스 세트 언리미티드 그린윙즈 부스터 박스(270만~410만원)다. BGS와 PSA는 포켓몬 카드 등 트레이딩 카드의 상태를 평가하고 그 등급을 인증해주는 대표적인 전문 감정 회사들이다. 이들의 평가 결과는 카드의 시장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카드 속 캐릭터 리자몽과 거북왕은 각각 포켓몬의 인기 캐릭터인 파이리와 꼬부기의 최종 진화형이다. 경찰 수사 중…등록번호로 유통 차단 시도뉴베드퍼드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수사를 개시했으며, 아직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았다. 매장 측은 도난 카드의 등급 판정 번호(BGS 인증 넘버)와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제삼자 거래에서 해당 카드가 확인될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길모어는 “도난당한 카드들 대부분이 등급 인증 덮개 안에 들어 있어 시장에서 판매될 경우 추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포켓몬 카드, 수집과 투자 모두에 ‘블루칩’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는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기반 카드 게임 상품으로,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 이상의 수집가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퍼스트 에디션’, ‘섀도 리스’, ‘골드 스타’ 등 특정 시리즈나 프린트는 고가 자산으로 거래되며, 최근 몇 년간 대체 투자처로서의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 [포착] 30초 만에 1억 넘는 포켓몬 카드 싹쓸이…매장 주인 ‘망연자실’

    [포착] 30초 만에 1억 넘는 포켓몬 카드 싹쓸이…매장 주인 ‘망연자실’

    우리 돈으로 1억 원을 훌쩍 넘는 희귀 포켓몬 카드 및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 세트가 미국에서 도난당해 현지 카드 수집 커뮤니티가 충격에 빠졌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스턴닷컴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8일 새벽 2시 30분쯤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퍼드에 있는 트레이딩 카드 전문 매장 ‘퍼스트 에디션 컬렉터블스’에서 발생했다. 매장 주인 윌리엄 길모어는 사건 발생 직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비롯해 도난당한 카드의 사진과 구체적인 등급 정보를 공개했다. 길모어는 “30년 넘게 수집해 온 아이템이 단 30초 만에 사라졌다”며 “내 수집 인생이 송두리째 도둑맞은 느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범인 무슨 카드 노렸나? CCTV 영상에 따르면 도둑은 망치로 매장 입구 유리문을 깨고 침입한 뒤 진열장 쪽으로 곧장 달려가 고가의 카드만을 선별해 가방에 넣고 신속히 도주했다. 범행 시간은 불과 30초였다. 도난당한 카드 품목은 ▲ BGS 9 골드 스타 리자몽(2760만~4140만원) ▲ PSA 9 골드 스타 리자몽(2070만~3450만원) ▲ BGS 8.5 스카이리지 크리스탈 리자몽(1380만~1930만원) ▲ BGS 8.5 퍼스트 에디션 섀도리스 리자몽(1100만~1650만원) ▲ PSA 9 섀도리스 리자몽(820만~1240만원) ▲ BGS 7.5 퍼스트 에디션 섀도리스 거북왕(480만~690만원) ▲ 네오 리벨레이션 언리미티드 부스터 박스(410만~550만원) ▲ 베이스 세트 언리미티드 그린윙즈 부스터 박스(270만~410만원)다. BGS와 PSA는 포켓몬 카드 등 트레이딩 카드의 상태를 평가하고 그 등급을 인증해주는 대표적인 전문 감정 회사들이다. 이들의 평가 결과는 카드의 시장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카드 속 캐릭터 리자몽과 거북왕은 각각 포켓몬의 인기 캐릭터인 파이리와 꼬부기의 최종 진화형이다. 경찰 수사 중…등록번호로 유통 차단 시도뉴베드퍼드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수사를 개시했으며, 아직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았다. 매장 측은 도난 카드의 등급 판정 번호(BGS 인증 넘버)와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제삼자 거래에서 해당 카드가 확인될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길모어는 “도난당한 카드들 대부분이 등급 인증 덮개 안에 들어 있어 시장에서 판매될 경우 추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포켓몬 카드, 수집과 투자 모두에 ‘블루칩’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는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기반 카드 게임 상품으로,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 이상의 수집가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퍼스트 에디션’, ‘섀도 리스’, ‘골드 스타’ 등 특정 시리즈나 프린트는 고가 자산으로 거래되며, 최근 몇 년간 대체 투자처로서의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 포켓몬 카드가 1억 4000만원?…통째로 빼앗긴 ‘희귀템’, 뭐길래

    포켓몬 카드가 1억 4000만원?…통째로 빼앗긴 ‘희귀템’, 뭐길래

    미국의 트레이딩 카드 판매 매장에서 고가의 희귀 포켓몬 카드가 대량으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라진 물건은 약 1억 6000만원 상당으로, 매장 주인은 폐쇄회로(CC)TV를 공개하며 관심을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퍼드에 있는 포켓몬 아이템,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판매 상점에서 약 10만 달러(약 1억 3700만원)가 넘는 희귀 포켓몬 카드와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 세트가 도난당했다. 해당 상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길모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점 내 폐쇄회로(CC)TV 영상과 잃어버린 포켓몬 카드 사진 등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도둑은 지난 10일 오전 2시 30분쯤 망치로 상점 문을 부순 뒤 침입했다. 그는 곧바로 진열장으로 달려가 포켓몬 카드 등을 가방에 넣은 채 도주했다. 도둑이 상점에 머무른 시간은 단 30초 정도였다. 길모어는 “도둑은 30초 만에 우리 가게를 들어왔다 나갔다”며 “바로 고가의 물건들로 향했다”고 전했다. 도둑이 가져간 물품에는 포켓몬 카드 그레이딩 업체 점수(BGS) 8.5인 그림자 없는 리자몽 카드 초판과 BGS 7.5인 그림자 없는 거북왕 카드 초판 등이 포함돼 있다. 리자몽과 거북왕은 포켓몬의 대표 캐릭터인 파이리와 꼬부기의 최종진화형 캐릭터들이다. BGS 등급은 1부터 10까지 점수가 매겨지며, 8.5는 매우 좋은 상태를 의미한다. 초판 카드는 1999~2000년쯤 발매된 것이다.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는 1999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생산된 밀봉 상태의 포켓몬 카드 팩들이 들어있는 박스다. 길모어는 도난당한 카드와 빈티지 카드 박스 세트의 가치가 10만 달러에서 11만 3000달러(약 1억 6000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9년에서 2000년 사이에 나온 밀봉 박스가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게 얼마나 되겠냐”며 “그래서 정말 희귀한 물건”이라고 했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의 다양한 캐릭터가 그려진 포켓몬 카드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거래 품목 중 하나다. 수집가의 선호도와 카드의 희소성에 따라 그 가치를 다양하게 평가받는다. 뉴베드퍼드 경찰국 대변인인 홀리 헌툰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길모어는 매장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도난품을 목격한 경우 즉시 연락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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