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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소재 문화상품 개발/정부,문화산업진흥계획 발표

    정부는 국제화 개방화 시대를 맞아 영상·만화·전자출판·디자인등 우리 문화의 전략적 산업을 중점 육성할 문화산업 진흥계획을 수립,최근 발표했다. 문화체육부가 올해부터 95년에 걸쳐 추진할 문화산업 진흥계획에 따르면 고도 정보화사회를 맞아 사회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이 있는 문화사업에 중점을 둬 단계적으로 추진하고,첨단 문화상품과 전통 소재의 한국적 문화상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진흥 계획의 중요내용은 ▲영상진흥기본법 제정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조성 ▲한국적 디자인개발 ▲문화산업 인력양성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 한다. 특히 만화산업은 ▲세미나 개최 ▲만화영화 시나리오 및 만화 캐릭터 공모·전시 ▲대한민국 영상만화대상 제정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개발 ▲국·공립도서관의 한국만화 코너 설치 등을 통해 육성할 계획이다. 또 판화민화를 현대판화로 재현하고 우리 판화를 응용한 시계·도자기·악세사리등 상품개발과 백제 금동용봉봉래산향로소재의 문화상품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출판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CD­ROM,CD­I 등 첨단매체를 이용한 전자출판물을 도서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법제화를 추진하고 ▲전자출판물에 대해 부가가치세,관세 등의 면세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등 적극 지원한다. 또 서점 전산화망을 구축키 위해 하드웨어 선정 및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고 개방화에 대비한 국제 표준도서번호(ISBN),판매시점관리(POS) 제도의 정착 등 출판유통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전통소재의 향로문양 스카프·넥타이 등 시범상품과 김치류·병과류·젖갈류 등 전통식품 개발도 추진한다. 이밖에 ▲한국의 디자이너 대상을 제정하고 ▲공예품개발 디자인연구소 운영 등을 통해 한국적 디자인 개발을 모색하는 한편 조선시대 민화를 비롯한 고판화를 재현하는 판화산업 활성화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고 부가가치상품을 만들어 가기위해 『한국의 디자이너 대상』을 제정하고 시각·실내·건축·산업디자인등 4개 분야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육성할 방침이다. 문화산업 인력양성과 관련,95년 개원할 영상원은 애니메이션 및 컴퓨터그래픽 등 영상 디자인·만화과정을 교육한다. 이같은 문화산업 진흥의 기반을 마련키 위해 문체부는 ▲미국·프랑스·중국에 해외문화통신원제도 도입 ▲뉴욕 도쿄·파리·로스앤젤레스에 문화협력관 운영 ▲문화산업자문단 등을 활용키로 했다.
  • 종이 미술전/한지·펄프로 독창적 이미지

    ◎가족이 함께 볼만한 전시회… 20일까지 예술의 전당서/아버지가 만든 아이종이옷 진열/공룡·코뿔소 등 대학생 코믹작품도 많아 미술에서의 종이가 점차 중요한 조형언어로 인식되고 있다. 종이를 이용한 조형미술은 간략히 종이미술로 일컬어지지만 이 종이미술은 작업방식에 따라서 다른 장르에 비해 보다 다양한 성과를 가져올 수 있기때문이다. 지난 4일부터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종이미술전(20일까지)은 이같은 종이미술의 모든 부분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로 이채를 띠고있다. 올해로 세번째 열리는 종이미술공모전을 포함해 대학생들의 공동작업전,그리고 어린이들의 작품만들기 같은 부대행사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단순한 미술작업성과를 보여주는 전시회라기보다는 온가족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생활미술차원에서 한층 돋보이는 행사다. 특히 올해 종이미술전은 미술에 있어서 종이의 다양한 활용범위를 보여주면서 아마추어들의 작품비교를 통한 관심유발등 종이미술에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전시공간을 한가람미술관 제2전시실과 1층 로비등으로 구분해 공모전 작품은 제2전시실,대학생과 어린이등 일반인 작품은 로비에 각각 전시한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십분 살리기 위한 의도로 관람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이 가운데 올해 공모전을 통해 가려진 작품은 한지에 커피로 염색한 김정주씨(경원대대학원생)의 대상수상작 「인간」과 펄프를 사용한 장남용씨(동아대강사)의 금상수상작 「삶­정점」등 모두 71점.제2전시실에 전시중인 이 수상작들은 한지에서부터 펄프 마 아바카사 지점토 신문지 배접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이소재를 쓰면서 독특한 이미지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비해 1층로비에는 대학생과 일반인들의 각종 종이작품 1백여점이 전시돼있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가람미술관측이 마련한 자유전시대에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만든 작품들과 함께 아버지들이 만든 아이들의 종이옷이 선보이고 있으며 로비에는 대학생들이 작업한 흥미로운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맞기도 한다. 이들 작품중엔 경원대생들의 「미로」,건국대의 「대형 종이퍼즐」「코끼리」「코뿔소」「박쥐」「캥거루」와 한성대의 대형공룡 2마리등 재미와 웃음을 이끌어내는 코믹한 작품들도 상당수 눈에띈다. 한편 한가람미술관측은 이번 전시회의 축제 분위기를 살려 전시기간동안 나무와 종이의 문화를 소재로한 컴퓨터 애니메이션프로그램도 소개하고 있다.
  • 예술의 전당 어린이날 축제 펼친다

    ◎엄마·아빠와 함께 즐길수 있는 다양한 행사 마련/사랑의 꽃 나눠주기·먹거리장터 설치/야외춤판·음악회·제기차기 대회도 예술의 전당이 5일 하루 「어린이의 전당」으로 탈바꿈해 먹거리 장터와 신나는 놀이공간이 있는 축제마당으로 꾸며진다.또 어린이날 특선음악회와 꽃축제한마당,서예한마당,한국종이미술전등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갖가지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예술의 전당을 찾는 모든 사람들은 들어서는 순간 꽃한송이씩을 선사받게 된다.8일까지 모두 10만본을 줄 이 「사랑의 꽃 나누어주기」행사는 한국절화협동조합이 도왔다. 「꽃축제한마당」은 가족단위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통체증을 뚫고 멀리있는 일반위락시설을 찾지않더라도 흥미있고 의미있는 날이 되도록 꾸민 잔치.엿장수의 엿가락소리를 배경으로 빈대떡 파전을 비롯한 먹거리가 가득하다.또 최규호의 마임공연,이정희 현대무용단의 야외춤,고적대의 팡파르,사물놀이,마술쇼,기네스 우승자들의 묘기,베틀짜기게임,타이어공튀기기,훌라후프,제기차기,벽돌차기,동요노래방등 직접 참여하거나 보고즐길수 있는 갖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린이날 특선음악회」는 하오 2시 음악당에서 열린다.개그맨 이경규가 서울팝스오케스트라를 코믹하게 지휘하고 탤런트이자 가수인 손지창이 「언제까지나 널」「사랑하고 있다는 걸」을 부른다.또 「오데로 갔나」로 잘 알려진 MBC합창단이 만화영화주제가를 부른다.국민학교 1학년에서 6학년에 이르는 어린이들이 협연하는 순서도 마련되어 있다. 또 서울오페라극장에서는 하오 3시와 6시에 「피터팬」이 공연된다. 「어린이서예한마당」은 예술의전당이 2번째 주최하는 행사.휘호대회를 거쳐 입상한 어린이들의 한글과 한문 사군자 전각 작품이 4일부터 8일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된다.어린이날에는 시상식이 상오 10시 서울서예관 4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한국종이미술전」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의미있게 돌아볼수 있는 행사.예술의 전당과 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가 종이가 무엇이고,미술에는 어떻게 이용되며,보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보기 위해함께 마련했다.공예미술과 팬시디자인 생활미술등 3개 분야에서 국민학생에서 성인에 이르는 60여명의 출품작 1백여점과 4개단체의 공동작업이 전시된다.4일부터 20일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와함께 5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5시까지 미술관앞 광장에서는 닥종이 전문가 영담스님의 지도아래 가족단위로 우리 고유의 종이인 닥종이를 만들어 봄으로써 우리종이의 우수성을 인식할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된다. 이와함께 의상관련 학교나 단체에서 종이로 만든 옷을 전시하는 「종이옷 특별전」과 나무와 종이의 문화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부대행사로 열린다. 한편 종이접기협회의 도움으로 어린이들에게 종이접기를 지도하는 「종이접기이벤트」가 15일 하오 2시부터 한가람미술관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 뉴욕타임스지서 3개부문 차지/올 퓰리처상 발표

    ◎외지론 토론토스타 6번째 수상 12일 발표된 올해 미국의 퓰리처상 신문분야는 3개부문이 뉴욕타임스지,2개 부문이 시카고 트리뷴지에 돌아갔으며 캐나다의 토론토 스타지가 외국 신문으로서는 사상 6번째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예술분야에서는 극작가 에드워드 올비가 ‘세명의 키 큰 여자’로 세번째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문분야◁ ▲공공행정=오하이오주 아크론시 비컨 저널(인종문제대책) ▲사건뉴스보도=뉴욕타임스 취재팀(월드트레이드센터 폭파사건) ▲심층취재=프로비던스 저널­불리틴(주 법원 비리폭로) ▲집중보도=시카고 트리뷴지 로널드 커틀랙 기자(신경학의 현주소) ▲전국보도=뉴멕시코주 앨부커키 트리뷴지 아일린 웰섬 기자(정부 방사능 인체실험) ▲국제취재=댈라스 모닝 뉴스 취재팀(세계의 여성학대) ▲기획취재=뉴욕 타임스지 이사벨 윌커슨 기자(미 중서부 홍수) ▲평론=워싱턴 포스트지 윌리엄 래스프베리(정치사회문제전반) ▲비평=보스턴 피닉스지 로이드 슈워츠 기자(음악 비평) ▲논설=시카고 트리뷴지 R 브루스돌드(아동복지제도) ▲사건사진보도=토론토 스타지 폴 왓슨 기자(모가디슈서 끌려다닌 미군 사체) ▲기획보도=뉴욕타임스지 자유기고가 케빈 카터(굶주린 수단 소녀) ▷예술분야◁ ▲소설=E애니 프루(더쉬핑 뉴스) ▲희곡=에드워드 올비(세명의 키큰 여자) ▲전기=데이비드 레버링 루이스(W·E·B 뒤 부아­한 인종의 일대기 1868∼1919) ▲시=유세프 코먼야카(네온 네버큘러) ▲일반 비소설=데이비드 렘닉(레닌의 무덤­소련제국의 최후) ▲음악=귄터슐러(회상과 반성)
  • 21세기 여성 유망직업/컴퓨터 관련 분야를 노려라

    ◎현민시스템사가 뽑은 유망직종과 준비요령/시스템 엔지니어/전산시스템 운용·통신망 등 관리/게임 디자이너/풍부한 상상력 동원해 게임 개발/컴퓨터 기본교육뒤 디자인학원등 서 전문과정 밟도록 「여성이 도전해볼만한 직종」으로 흔히 소개되는 컴퓨터관련 직업.그러나 컴퓨터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종류와 방법 근무형태등이 막연하게 느껴지기 쉽다. 컴퓨터관련 서적 전문회사인 현민시스템이 최근 발간한 「21세기 여성의 컴퓨터 직업찾기」(신정애 지음)는 다양한 컴퓨터관련 직업의 정보를 전문직 여성 40여명의 인터뷰를 통해 소개해 관심을 끈다.이책에 소개된 몇가지 컴퓨터관련 유망업종을 알아본다. ▷프로그래머◁ 소위 깡통에 지식을 부여하는 사람으로 불린다.새정보나 통계를 컴퓨터를 이용,기술적·과학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계획·작성하는 일을 한다.2천년쯤에는 46만명의 프로그래머가 필요하리라는 전망. 일반 사설학원에서부터 컴퓨터업체가 운영하는 보다 전문적인 학원,각 대학의 전산교육원,한국과학기술원 전문교육과정,프로그래머들이 운영하는 정예요원 양성과정등 단계별 다양한 교육과정이 있다.고졸 또는 전산전공자가 아닌 사람은 사설학원에서 프로그래밍 과정을 이수하고 학원측의 취업 추천을 받는다. ▷시스템 엔지니어◁ 신문사나 금융기관 대기업등과 같이 방대한 업무량을 처리해야 하는 대형 전산시스템에 반드시 필요한 직종으로 크기와 기능이 다양한 컴퓨터들을 업무의 성격과 양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설치하고 기술적인 문제가 없도록 지원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프리랜서로 일하며 시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있다.다양한 기종의 컴퓨터를 접하면서 전산시스템의 운용·응용시스템의 개발,정보통신망관리 등을 할 수있는 능력및 컴퓨터업계의 시장동향에 관한 정보수집능력이 요구되는 직종이다. 많은 필요성에도 불구,우리나라에는 시스템 엔지니어를 교육 양성하는 전문기관은 거의 없는 실정.컴퓨터회사에 상당기간 근무하면서 관련업무를 익힌 사람이나 대학에서 공학·전산학을 전공한 사람이 대기업에서 재교육을 받아 진출하고 있다.현재 프로그래머인경우 하드웨어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면 가능하다. ▷컴퓨터패션디자이너◁ 패션의 과학화 생산공정의 자동화를 위해 도입된 분야.컴퓨터로 화면상에서 옷감의 모양·재질을 비롯,옷의 비용,치수등을 자유자재로 구체화시켜 생산공정까지 이어지게 한다.컴퓨터 패션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의상·디자인학을 전공하거나 컴퓨터 캐드학원을 거쳐 소양을 쌓아야 한다.컴퓨터 텍스타일 디자인 분야는 나래디자인 학원과 시대 복장학원에 있으며 컴퓨터 패션의 전과정을 가르치는 곳은 코오롱 패션산업연구원이 있다. ▷게임디자이너◁ 상상력과 사고력 증진및 「기계공포증」을 가진 사람을 컴퓨터와 친숙하게 만들어주는 컴퓨터 문화확산의 공헌자.컴퓨터분야의 엔터테이너로 불리며 게임 자체 시장 규모 확산으로 전망이 밝다.일본의 경우 게임디자이너 전문 양성학원이 있으나 우리는 전무하다.컴퓨터 관련 직종에서 일하다가 이 분야를 익혀 진출하기도 하고 애니메이션(만화영화)을 배운 사람이 컴퓨터 시스템을 숙지해 진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투캅스」「그섬에 가고싶다」 흥행 열기 여파

    ◎우리영화 30편 촬영중/영진금고 지원 15편 합치면 연내 60편 넘을듯/「태백산맥」 등 인기소설 극화… 매달 개봉/소재·장르 다양화… 히트 선풍 이어갈듯/“외화와 경쟁하게 제조업수준 제작비 지원 필요” 연초부터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투캅스」와 「그섬에 가고싶다」에 이어 올 한햇동안 우리 영화의 흥행 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영화계의 시계를 밝게 해주고 있다. 현재 제작되고 있는 국산영화는 30여편.여기에 3월초부터 영화진흥금고에서 2억원씩의 제작자금을 지원할 15편을 추가하면 올해 제작될 작품은 최소한 지난해의 60편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작품으로는 우선 설날을 즈음해 개봉될 장길수감독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을 꼽을 수 있다.양귀자씨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인 이 영화에서는 그동안 착하고 깜찍한 역할만을 맡았던 최진실이 남자를 사육하는 냉혹한 여인으로의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3월초에는 강수연등이 15차례의 섹스신을 보여주는 곽지균감독의 미스터리 섹스물 「장미의 나날」이 주목된다.이 영화는 특히 새로운 장르의 시도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평가가 관심거리다. 4월에는 명창 이임례씨의 일대기를 담은 이일목감독의 「휘모리」(주연 김정민 이태백)와 탈옥수 2명을 통해 우리 사회를 풍자하는 여균동감독의 블랙 코미디 「세상밖으로」(문성근 이경영 심혜진),정치폭력의 실체를 추적하는 김진해감독의 「49일의 남자」(정보석 이보희)가 선보인다.이 가운데 휘모리에는 진도씻김굿 무형문화재 보유자 박병천옹과 명창 조통달씨가 등장하는등 볼거리가 많아 국악의 해를 맞아 「서편제」에 이어 또 한차례 선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신상옥감독이 전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의 실종사건을 기둥 줄거리로 만든 「증발」 또한 4월에 개봉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5월에는 영화광들의 얘기를 담은 정지영감독의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최민수 독고영재 최진실),김정진감독이 연출한 로드 무비 형식의 가족영화 「우연한 여행」(김명곤 윤수진),6월에는 일하는 여성의 세계를 그린 이현승감독의 「프로의 남녀는 차별되지 않는다」(채시라),7월에는 신씨네가 만드는 공상과학영화 「구미호」와 정조시대 벽파와 시파의 당쟁을 추리기법으로 다룬 박종원감독의 「영원한 제국」등이 개봉된다. 이밖에 중반기와 후반기에 걸쳐 임권택감독의 「태백산맥」,김호선감독의 「애니깽」,정진우감독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이장호감독의 「장길산」,김영빈감독의 「해적」,배용균감독의 「검으나 땅에 희나 백성」등 대작과 바둑영화 「명인」등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올해는 로맨틱 코미디물이 주류를 이루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다양한 소재와 장르,베스트셀러소설 영화가 거의 매달 개봉돼 관객들의 기호에 부응하리라는 전망이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올해부터 외화들이 무제한 복사돼 풀리는등 시장개방과 문화전쟁의 파고가 더욱 거세지고 있지만 영화계의 앞날이 어둡지만은 않다』면서 『그러나 이 열기가 계속되기 위해서는 영화업에 대해 제조업수준의 지원책이 조속히 마련되는등 정책당국의 획기적인 배려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블루 시걸」/첫 성인 만화영화 해외진출 노린다

    ◎용성시네콤,새달초 촬영/세계수준의 기술인력 동원/제작비 15억원… 미·일 하청 탈피계기로/여성미 영상화… “대의와 사랑 보여줄것” 국내 최초로 성인용 만화영화가 제작된다.용성시네콤(대표 김종성)과 만화영화제작사 애니피아(대표 오중일감독)가 손을 잡고 제작에 착수한 「블루 시걸」(Blue Seagull)이 화제의 작품.직역하면 「외로운 갈매기」이지만 우리말로는 「고독한 영웅」이라는 뜻이다. 미국으로 밀반출된 조선시대의 보검을 찾기위해 마피아와 전쟁을 벌이는 하일이라는 청년과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인 그의 연인 채린이 주요 등장인물.이들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대의와 사랑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제작의도다. 오는 2월초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가 추석쯤 개봉하고 해외영화제에도 출품한다는 계획.제작비는 15억원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작가 김경우씨의 시나리오를 기초로 수십차례 수정작업을 가졌으며,작품의 배경이 되는 미국 홍콩 일본 현지를 답사했다. 제작 초기단계부터 이 영화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아무래도「성인용」이라는데 있다.이에대해 오중일감독(46)은 『상상력이 가미되는 만큼,일반영화에서는 보기 어려운 신체의 아름다운 굴곡과 연인들의 품위있는 사랑을 볼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포르노영화를 연상하면 곤란하다』고 밝혔다.또한 어린이용 만화영화에 엄청난 물량을 투입하는 미국·일본작품과의 경쟁이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또다른 이유는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수준있는 만화영화를 만들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때문인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오중일감독은 『우리에게 부족했던 것은 단지 자본뿐이었다』고 단언하고 있다.지금까지 우리는 세계수준의 제작기법과 실력있는 애니메이터들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자금이 없어 외국의 하청작업에만 참여해왔다는 것이 오씨의 설명이다.그는 사실 지난73년부터 20여년간 미국과 일본의 TV만화영화 제작에 참여해오면서 상당한 실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하튼 이 작품은 그 성공여하에 따라 우리 영화계가 해외시장 개척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2조8천억원 규모로 평가되는 만화영화시장은 일본이 65% 정도를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또 이처럼 일본이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동양인 배우가 출연하는 극영화로는 세계시장 개척에 어려움이 많다는 판단아래 만화영화제작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때문에 우리도 이 분야에 정성을 쏟으면 세계시장에서 얼마든지 통할 수 있다는 것이 영화계의 중론이다.
  • 산업재산권 안내 서비스/멀티미디어 이용,관련정보 제공

    ◎특허청,기업체등 대상 특허청은 12일 산업재산권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보급하기 위한 정보서비스의 하나로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산업재산권 민원안내시스템」을 설치,가동에 들어갔다. 산업재산권 민원안내시스템은 기업체나 개인 발명가들에게 특허청내 산업재산권 관련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산업재산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설치한 것.문자및 음성,그림정보,애니메이션(동화)등을 필요한 정보에다 손가락을 갖다 대어 작동시키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멀티미디어(다중매체)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특허청및 각 부서의 담당업무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특허청 안내 ▲산업재산권제도 해설 ▲산업재산권의 출원·등록및 심판절차 안내 ▲특허청 소장자료및 이용방법 등을 알려주는 산업재산권 정보자료이용 안내 ▲산업재산권 통계자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힐러리/팩션잡지 모델로 등장

    ◎「보그」지에 소개된 퍼스트레이디 “화제”/육감적 포즈로 맹력 이미지 탈피/“품위손상” “예술작품”,엇갈린 반응 클린턴 미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여사가 한 월간잡지에 모델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자 뉴욕 타임스지는 퍼스트 레이디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에서 발행되는 월간 패션전문잡지 「보그」12월호에 모델로 등장한 것과 관련,각국의 반응을 보도했다.지금까지 힐러리는 일하는 여성,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만을 고집해 왔기 때문에 이번 그녀의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은 각계각층에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 잡지에서 힐러리는 기성모델 못지 않게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혹하듯이 입술을 벌리고 포즈를 취한 사진,눈을 게슴츠레 뜨고 정면을 응시하며 무엇인가를 암시하는 듯한 표정의 사진 등은 카트린 드뇌브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고혹적이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아이리시타임스 등은 이번 사진에 나타난 육감적인 힐러리의 모습을 두고 「고양이」,「힐러리­섹스의 여신」등으로 부르며 대체로 부정적인 시선을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힐러리의 대변인 라이자 캐퍼토는 『애니 라보위츠(힐러리를 찍은 사진작가)의 사진은 예술작품이다.이 사진을 다른 사진과 비교하는 것은사과를 오렌지에 비교하는 것과 같다』며 이번 사진이 선정적이라는 평가를 일축했다. 힐러리는 그동안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안경을 쓴 70년대의 거칠고 자유분방한 히피에서 지금의 영화배우처럼 매력적인 모습으로 그야말로 「환골탈태」한 셈이다.
  • 접목 선인장 1백만불 수출/청풍/이색상품 생산업체들

    ◎고려상감가구 개발… 급성장/사임당/고가 묘비석 전량 일에 팔아/대한석재 제30회 무역의 날에 상을 탄 업체 중에는 일반인이 생각하기 어려운 독특한 상품을 개발,일본·미국 등 선진국에 거뜬히 수출하는 업체들이 적지않다. 아이디어 경쟁에서 승리한 업체들이다.묘비석·선인장·만화영화·패러글라이더·고려상감가구 등 기발한 상품으로 세계에 우뚝선 이색업체들을 간추려 본다. ◎…1백만불 탑을 수상한 청풍무역상사(사장 김헌구)는 열대식물인 선인장을 수출하는 업체다.꽃의 나라인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일본 등 세계 14개국에 접목 선인장을 심고 있다. 수출액이 지난해 98만달러에 이어 올해는 1백20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국내 화훼류 수출업체 가운데 1백만달러 수출을 달성한 것은 청풍이 처음이다.지난 78년 일본에서 선인장 접목기술을 배운지 6년만인 84년부터 일본을 따돌리고 세계 최대의 선인장 수출업체로 발돋움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대한석재산업(대표 박원덕)은 묘비석을 수출해 대일역조 개선에 앞장서는 기업이다.사후를 중시하는 일본인들의 사고에 맞춰 화강암을 원석으로 한 최고급 묘비석만을 생산,전량 일본에 수출한다. 지난 89년 설립후 매년 30% 이상씩 성장,지난해 수출은 5백15만달러에 달했고 올해 목표는 8백만달러이다.수출가는 1세트에 5천달러선. ◎…원목가구에 고려상감기법을 표현한 것은 사임당 가구(대표 이흥업)가 처음이다.지난 79년 화재로 전 자산을 잃었으나 3년간의 연구끝에 목상감 기법을 도입,신사임당의 초충도를 가구 표면에 새기는데 성공했다.지난 85년 나고야 박람회에 출품한 뒤 공급이 달릴 정도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지난 해 수출은 54만달러지만 성장성을 인정받아 소액수출업체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세계 패러글라이더 시장에서 「에델」하면 프로들도 고개를 끄덕인다.대교엔터프라이즈(대표 서성준)는 세계 최대의 패러글라이더 생산업체이다.시장 점유율 35%를 차지하며 품질·신뢰도·가격 등 모든 면에서 최고를 자랑한다.92년 세계 20개 패러글라이딩 대회 중 「에델」이 13개 대회를 휩쓸었다.지난 83년 설립된 뒤 자기 상표로만 수출,지난 해 6백55만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7백만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상공자원부 표창을 받은 애니비전 코리아(대표 이성희)는 세계적 만화영화 제작업체인 미국 필립노만사에 만화영화 필름을 공급한다.미 20세기 폭스사의 「심슨 가족이야기」등 그동안 수출 작품만도 50여편을 넘는다.지난 91년 설립,1년만에 2백만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95.7%나 늘어난 4백73만달러를 수출했다.
  • 동물의 수난(외언내언)

    노루는 일반적으로 흔한 편이지만 카메라에 쉽사리 포착되지 않을 만큼 날쌔고 기민하다.낳은 지 1시간이면 걸어다니고 사람보다 빨리 달릴 수 있는 질주력이 특징이다.부부금실이 좋아서 한마리가 희생되면 몇달동안 근처를 떠나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에 온 두루미 한쌍중 한마리가 숨지자 남은 한마리는 닷새동안 물한모금 마시지 않고 슬피 울다 탈진했다.결국 이 열녀두루미는 세속의 불륜·비이와도 대비되어 우리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동물들이 자기네끼리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은 알려진 얘기다.하와이대 동물심리학 교수인 루이 하먼은 87년 돌고래와 강치는 「사람의 말뿐아니라 문장속 단어의 순서까지 터득했다」는 연구보고를 냈다. 이처럼 동물의 세계는 오묘기묘하며 그나름의 지혜와 감지로 생태계를 지켜나간다.집단이주 먹이사냥과 저장,새끼사랑과 적으로부터의 방어등 일사불란한 균형과 조화가 그것이다. 각종 공해와 무분별한 개발로 가뜩이나 멸종위기에 있는 뱀·개구리등 야생동식물이 불법포획·채취로 수난을 겪고 있다.이제는 굴삭기까지 동원하여 바위를 밀쳐내고 그 밑에서 겨울잠을 자려는 개구리마저 송두리째 잡아들인다.덫에 걸려 다리가 부러진 노루와 토끼가 절뚝거리면서 강산을 헤매다 죽어가고 이를 잡기 위한 그물과 덫과 독극물이 사방에 널려 있다.아마도 잘못된 보신풍조가 사라지지 않는 한 우리 야생동물들은 영원히 수난을 면치 못할지도 모른다. 외국에는 「애니멀 웰 페어」라는 게 있다.즉 동물복지다.동물도 하나의 생명으로 자연상태속에서 그 수명을 유지할 권리가 있으며 인간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무자비하게 희생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결국 생태계보호는 인간의 삶을 보호하려는 것이다.싱싱하고 활기찬 그릇에 우리의 생명을 담기 위해선 환경과 자연·생물의 보호는 「필수」가 아닐 수 없다.
  • 다트게임/가족·동료 화합 새 레포츠 각광

    ◎연말연시 앞두고 경기요령을 알아보면/원판과녁에 화살핀 던져 승부 판가름/어린이 집중력·사교성 기르는데 좋아/전세계에 동호인 5천만명… 국내는 보급단계 어느덧 연말연시가 멀지않게 느껴지는 겨울의 길목.사람들이 모이는 기회가 많은 연말연시에 대비해 다트를 배워보자.다트는 약 5백년전 영국에서 시작되어 현재 전세계적으로 5천만명이 즐기는 것으로 추산되는 레저스포츠이다.작은 실내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즐기기에 좋은 레포츠로 특히 가족단위 또는 회사단위로 화합을 도모하는데 그만이며 팔운동은 물론 집중력·계산력·사교성 등을 키워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주한외국인들이 오래전부터 들여와 즐겨오고 있다.최근에는 장비도 많이 보급된 편이나 장식용으로 그칠뿐 아직 내국인에겐 보급단계로서 게임방법조차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실정이다.토털레저전문업체 코니언의 도움말로 다트장비 및 게임방법 등을 소개한다. ◇장비=다트장비는 표적판으로 사용되는 보드와 보드에 던지는 3개의 핀으로 구성된다.보드는 1에서 20까지의 점수대가 방사상으로 분산되어 있는 싱글 에어리어와 각 점수대에는 맞히면 점수가 배가 되는 바깥쪽의 더블 링,3배가 되는 안쪽의 트리플 링 등이 있다.맨 가운데에는 맞히면 점수가 각각 25점,50점인 불과 더블 불이 있다. 보드는 재질에 따라 브리슬·페이퍼·플라스틱·코르크보드로 나눠지는데 브리슬보드가 공식경기용으로 사용된다.브리슬보드는 특수식물을 가공하여 뽑아낸 뻣뻣한 털을 다발로 압축해서 만든것으로 핀이 꼽힌다음 빼내도 구멍이 막혀 자국이 없어져 좋다.페이퍼보드는 내구성이 약하며 플라스틱보드는 깨지기 쉽고 잘 꽂히지 않는다.가격은 페이퍼보드와 플라스틱보드가 2만원 내외이며 브리슬보드는 10만원선이다. 보드는 바닥으로부터 정 중앙이 1백73㎝ 높이에 오도록 설치하며 보드 표면으로부터 2백37㎝ 거리에서 핀을 던져야 한다. ◇자세=발 자세는 던지는 방향과 마주보는 정면형과 일직선인 측면형,그리고 비스듬한 중간형이 있는데 중간형이 가장 무난하다.던질때는 팔꿈치와 어깨를 수평에 가깝게 고정시킨 상태에서 손과 팔꿈치 사이를 움직여 던진다.던지고 난 뒤에는 손과 팔이 잠시 보드방향을 가리키고 있어야 한다. ◇게임방법=다트에는 4백20여 가지의 많은 게임방법이 있으나 이중 주로 행해지는 것은 301게임,501게임,1001게임과 크리켓 등 공식경기종목이다.301게임은 최초에 각자 301점을 갖고 핀을 세번 던져 맞은 점수만큼 점수를 감해 가서 먼저 0에 도달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이 게임은 시작과 마무리방법에 따라 애니원 더블아웃(anyone double out),더블인 더블아웃,애니원 애니아웃 등으로 나뉜다.애니원 더블아웃은 맨 나중에 40점이 남았을 경우 20점의 더블 링에 맞혀야 끝나는 식으로 더블 링을 마지막으로 맞혀야 하는 게임.더블인 더블아웃은 끝날때뿐만 아니라 시작할때도 더블 링을 맞혀야 비로소 점수가 인정되기 시작하는 게임이며 애니원 애니아웃은 맨 나중에 남은 점수만큼의 점수대에만 먼저 핀을 꽂으면 이기는 게임이다.마지막에 정확히 0에 도달하지 못하면 전회의 점수로 돌아가 계속 반복한다.501게임과 1001게임도 최초의 점수만 다를뿐 게임방법은 301게임과동일하다. 크리켓은 20,19,18,17,16,15,불 순서로 각 점수에 세번씩 핀을 꽂아야 이기는 게임.이밖에 1회에서 9회까지 각회마다 일정한 수를 정하고 팀별로 던져 정해진 수의 싱글 에어리어에 꽂으면 1루타,더블링에 꽂으면 2루타,트리플링에 꽂으면 3루타,불에 꽂으면 홈런 등으로 점수를 내는 베이스볼게임도 있다.
  • 미·일·불 등 22개국 영화제 참가(엑스포 이모저모)

    ◎19일까지 상영… 영화예술 진수 선봬/길 잃은 노인 35명 뒤늦게 가족품에 ○…4∼5일 이틀동안 도약관내 북한물산관에서 1일 관장으로 일하는 김용씨(36·연예인)는 『북한 동포들이 엑스포를 보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통일이 돼 남북한의 어린이들이 함께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4일 기자회견에서 『북한관에 전시된 술·도자기·문구 등 생활용품들은 비록 조잡하나 실제 북한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나마 구하기가 어려워 당의 고급간부들만 쓸 수 있는 귀중품』이라고 설명. 김씨는 또 『이틀이지만 어린이들에게 북한도 우리나라고 북한 동포도 같은 핏줄임을 심어주겠다』면서 『최근 북한에서 식량폭동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조만간 김일성부자가 물러나게 될 것 같다』고 사견을 피력해 눈길. ○…엑스포장을 찾은 노인들중 양로원의 신세를 지는 노인들까지 있어 현대판 고려장이 재현되지 않을까 조직위측이 한때 긴장. 지난달 7일 엑스포가 개장된 이래 4일까지 박람회장에서 길을 잃은 60세이상의 노인들은 6백49명으로 이중 35명은 가족들이 한동안 찾아오지 않아 양로원에서 하루이틀씩 보내기도. 다행히 뒤늦게 가족들과 연락이 돼 모두 집으로 돌아갔으나 일부노인들의 가족은 엑스포장에 이들이 왔는지조차 몰라 조직위측이 혀를 내두르기도. . ○…영화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엑스포 영화제가 5일 우리나라의 「서편제」를 시작으로 19일까지 엑스포극장에서 열린다. 미국·일본·프랑스 등 세계 2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영화제는 매일 2편씩의 영화가 상영되며 대부분이 국내에서 상영되지 않은 처녀작.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중국 등 11개국은 다큐멘터리 및 애니메이션 영화 16점을 선보여 예술성을 강조.극영화로는 「서편제」,핀란드의 「삶의 영욕」,러시아의 「사랑」등 15편이다.
  • 엑스포영화제 5일 개막/19일까지 엑스포극장/18개국 작품 상영

    「대전엑스포 93 국제 영화제」가 영화진흥공사주관으로 5일부터 19일까지 대전시 세계박람회 전시장에 마련된 엑스포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13개국의 극영화 15편과 9개국의 비극영화 15편등(다큐멘터리 13,애니메이션 2) 모두 18개국의 작품 30편이 선보인다. 국내작품은 「서편제」「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등 극영화 2편과 한국의 조상숭배정신과 그 법도를 소개한 「한국의 시제(시제)」,경복궁 복원을 다룬 「도편수」등 다큐멘터리 2편이 상영된다. 외국영화는 한글자막을 넣거나 더빙처리했고 우리 영화에는 영어자막을 넣었다.선정 작품은 대부분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수 있는 영화다.
  • 풍성한 볼거리/3개 공연장서 다양한 문화행사

    ◎팝스 콘서트·미스 유니버시티 대회/대공연장/중국 곡예공연·세계 꼭두놀이축제/엑스포극장/50여개 종목 기네스 기록대회 열려/놀이마당 대전엑스포장 안의 인기 전시관들은 보통 1∼2시간씩 기다려야 관람이 가능하다.첨단과학기술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엑스포인만큼 특히 과학기술분야 전시관들은 개관후부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국내외 14극단 참가 하지만 무작정 전시관마다 줄을 서 기다리다가는 모처럼의 관광길이 고생길로 변해버린다.그보다 볼만한 전시관은 예약을 해두고 회장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각종 문화행사 공연을 구경하는편이 바람직하다.대공연장과 엑스포극장,그리고 노상의 놀이마당은 앞으로 3개월동안 나날이 관람객들의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한 공연행사를 끊임없이 토해낸다. 대공연장은 동문으로 입장해 모노레일을 따라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시·도관과 문예전시관 사이에 위치하며 엑스포극장은 박람회장 서문쪽 곤돌라역사 뒤편에 있다.엑스포마당놀이와 전통예술공연,청소년축제가 열릴 놀이마당은 곤돌라역사와 대전관,시·도관에 둘러싸인 넓은 광장. 쉽게 들어갈수 있는 이들 장소에서 벌어지는 놓치기 아까운 공연들을 소개한다. △세계꼭두놀이축제=국내외 유명 인형극단들이 저마다 특색있는 작품을 갖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의 세계를 열어주기 위한 행사.국내 4개 인형극단과 국외 10개국 10개극단이 참가,특히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7일 개관과 동시에 시작돼 9월2일까지 매일 하오1시및 3시 두차례씩 엑스포극장에서 열린다. △어린이 뮤지컬 「피피오」=「극단동아 어린이명작극장」이 부모들에게는 어린시절 향수와 추억을,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던져줄 하이테크 창작 뮤지컬 「피피오」를 7일부터 공연하고 있다.「피피오」는 서울의 조그만 인형가게의 낡은 인형 이름.첨단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접목을 추구하는 새로운 시도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28일까지 엑스포극장에서 . △세계기네스기록 도전대회=천하장사에 올랐던 강호동씨가 「8시간 악수 많이하기」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등 기네스북에 오르기 위한 진기·명기들이 한국기네스협회 주최로 50여개 종목에서 펼쳐진다.이번 도전대회는 사실상 지난 7월8일 자동차세계일주팀이 「최단시간 자동차 세계일주 도전」을 떠난것으로 막이 올랐다.세계일주팀은 37일간 6대륙 27개국을 돌며 대전엑스포를 홍보하고 돌아올 예정.10월31일까지 놀이마당에서 매주 일요일 열린다. ○교향곡·팝송의 만남 △팝스콘서트=일반 대중에게도 익숙한 교향곡및 영화음악·팝송등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KBS교향악단·MBC교향악단 등이 돌아가며 성악가와 대중가수가 협연하는 팝스콘서트도 관람객들에게 인기있는 공연행사.연주 중간에 코미디 콘서트 프로그램을 집어넣어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음악연주행사의 단점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18∼20일·28∼29일 두차례에 걸쳐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엑스포영화제=영화예술을 통한 지구촌 가족의 화합을 목적으로 대전엑스포에 참가한 각 국의 우수영화·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외국 영화는 모두 한글 자막으로 처리돼 누구나 감상할수 있도록돼 있으며입장료는 무료다. 9월5∼19일 15일동안 매일 1회씩 엑스포극장에서 상영된다. △월드미스유니버시티93대회=세계 각국에서 뽑힌 대학생 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성과 미모를 겨루는 대축제.참가한 대학생 미인들은 이번 「미의 제전」에서 자기나라를 소개하는 한편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과 엑스포를 알리는 홍보사절 역할도 하게 된다.대공연장에서 9월15∼18일 4일동안 하오 6시부터 시작한다. △만토바니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지난 89년과 91년 두차례 내한공연을 가진바 있는 세미클래식과 팝음악 연주의 세계적 악단 만토바니오케스트라가 대전엑스포장을 찾는다.안달루시아·어라운드 월드등 주옥같은 명곡을 연주하게 될 이번 연주회는 10월4∼5일 이틀동안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고난도 곡예 선보여 △곡예공연=세계정상급 곡예단인 중국의 「잡기예술단」이 상상을 초월하는 묘기와 고난도 곡예를 선보인다.이미 세계60개국에서 절찬리 공연을 마친바 있는 잡기예술단의 이번 행사는 관람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10월9∼15일·10월18∼11월17일28일간 매일 하오2시 엑스포극장에서 공연한다. △국제에어로빅선수권대회=세계20개국 3백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이번 선수권대회는 남녀싱글 및 혼성페어 종목의 국내및 세계선수권자를 가린다.10월15∼17일 3일간 대공연장에서 개최. △아시아마칭밴드대회=우리나라를 비롯,일본·태국·싱가포르·홍콩등 아시아 5개국에서 신나는 행진곡을 연주하며 거리 퍼레이드를 펼칠 13개악단 6백여명이 참가하는 행사.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관광분위기를 연출해 주게 된다.11월2∼3일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컴퓨터 그래픽/실감영상세계 관심 높아간다

    ◎미생물·공룡 모습까지 생생히 재현/영화·CF·교육용 필름 등 활용 늘어 한 어린이가 거대한 공룡의 머리위에 앉아 즐거운 표정을 짓는다.독수리가 TV화면 안에 있는 앵무새를 잡아먹고(삼성시네마TV),물방울이 빨랫감에 닿으면서 터지는 모습(대우공기방울세탁기)이나,유리나 수정을 이루는 분자의 세계가 환상적인 입체화면으로 펼쳐진다.이것들은 모두 컴퓨터가 합성사진이나 그래픽으로 꾸며낸 또 다른 세계이다. 대전 엑스포를 앞두고 포스데이터가 국내 처음으로 컴퓨터그래픽(CG)입체영화를 탄생시켰고 스필버그감독이 만든 영화 「쥬라기 공원」이 최근 청소년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컴퓨터그래픽­CG기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데이터의 CG영화는 상영 시간이 14분짜리.육안으로 볼 수 없는 철·크리스털·유리·고분자화합물 등 여러가지 소재의 내면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이 영화에 등장하는 마스코트인 한국산 호랑이도 실은 CG기법으로 재현한 것이다.특히 전 화면을 CG기법으로만 처리했기 때문에 제작기간이1년이나 걸렸고 비용도 국산 대작영화 5편을 제작할만한 돈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쥬라기공원」에 나오는 무시무시한 공룡들의 움직임도 실사기법으로는 힘들어 모두 컴퓨터그래픽으로 처리됐다.영화 제작진은 공룡의 실물모형외에 이를 5분의1 크기로 축소한 모형을 다시 만들어 동작 하나하나를 컴퓨터에 기록했다.그 다음에 동작들을 프로그램화해 실물 크기 공룡과 똑같이 움직이도록 만들어 낸것으로 알려진다.CG는 상상도 할 수 없는 3차원의 세계를 마음대로 조작해 낼 수 있어 컴퓨터를 다루는 기술만 뛰어나면 얼마든지 환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이야기이다. 일반적으로 CG제작은 대본을 작성하고 상세한 밑그림을 먼저 그려야 한다.그 다음에 그림에 색을 입히고 오브제와 편집을 한 뒤 애니메이션작업 과정을 거쳐 이를 VHS테이프에 담으면 완성되는 것이다.즉 만화영화를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정에서도 386PC 이상이면 CG작업이 가능하지만 소프트웨어가 3백만∼4백만원이나 돼 너무 비싼 것이흠이다. 포스데이터의 CG전문가인 오득록씨는 『컴퓨터그래픽은 영화나 광고에의 응용은 물론 우리가 볼수 없는 미생물이나 분자·원자 등의 모습도 실감나게 보여줄 수 있어 앞으로 과학교육 등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 문화·예술행사/D­14일(대전엑스포’93:5)

    ◎“전통·현대 조화” 55종목 2,300회 공연/과천서 펼치는 한밤 수상영상쇼는 현란/국제민속축제선 22국 전통혼례 보여줘 대전엑스포의 문화·예술행사는 과학기술과 접목시켜 신선한 충격과 강렬한 인상을 안겨준다. 또 우리의 전통예술과 세계각국의 고유한 민속축제가 최첨단과학기술을 응용한 하이테크예술등과 조화를 이뤄 지구촌의 축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순수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대전엑스포. 첨단과학기술을 비디오·뮤지컬·오페라등에 접목시킨 각종 하이테크쇼가 화려하고 다채롭게 선보이게 된다. 대전엑스포의 장내외에서 펼쳐질 문화·예술행사는 무려 55종목 2천3백여회에 이른다. ○첨단과학기술 응용 관람객들을 황홀한 경지로 이끌기에 충분한 이번 행사는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영역을 제시하는 자체로 끝나는 게 아니다. 바로 생활속에서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보여줌으로써 일반인들이 예술세계를 좀더 가까이 느낄 수 있고 표현할 수 있음을 일깨워주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것이다. 대전엑스포장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축제마당으로 조화시킬 문화·예술행사는 공식행사·문예전시·공연및 축제등으로 구분된다. 여기에 다채로운 국제문화행사도 이색적인 볼거리로 등장한다. 대전엑스포는 개관 전날인 8월6일 개회식을 신호탄으로 공식행사가 시작되면서 8월7일 상오 개장식을 갖고 테이프커팅을 하면서 93일의 대회일정에 들어간다. 오는 8월9일∼11월6일 75회의 내셔널데이와 5회의 스페셜데이,10월3일 한국의 날등 참가국 및 국제기구행사와 8월11일∼10월1일시·도의 날,9월9일∼10월29일 기업의 날,8월16일∼20일 단체의 날등 공식행사를 개최한뒤 11월7일저녁에 막을 내린다. 문예전시행사로는 하이테크미술전·국제전시·일반문예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첨단과학기술을 예술표현의 매체로 활용한 것이 테크노아트전. 대화형 설치조형물·빛의 우물·전자정원·비디오 창등의 요소가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토털환경예술의 작품으로 문예전시관(9월13일∼10월3일)에서 갖게 된다. 재생조형관에서 대회기간 열리는 비디오 아트쇼는 세계적 비디오 아트의 권위자인 백남준씨의 작품.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실감나게 할 대표적인 작품으로 TV·네온·로봇등으로 제작된 거북선이 걸작이다. 그 거북선이 위용을 떨친 한산도를 배경으로 한 컴퓨터 그래픽과 살아 있는 거북을 넣어 만든 수족관이 감탄을 금할 수 없게 한다. 이 작품은 관람장에 영구히 보존할 계획. 국제전시로 리사이클링 특별미전은 5만여개의 빈병으로 자원재활용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나타내 만들어진 재생조형관에서 자원재생에 대한 한국인의 전통적 지혜와 현대산업사회에서 요청되는 재활용의 의미를 예술화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일 도자기 원류전도 임진왜란때 일본으로 건너간 도공에 의해 발달한 일본도자기의 원류와 한국도자기의 변천을 비교한 한국도자기 비교 귀향전,한·중·일 아시아3국의 국제서예전,세계아동미술전이 문예전시관에 전시되며 예술과 과학기술의 접목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환경의 조형미술인 미래테마파크 조각전이 호수주변에서 눈길을 끈다. 한편 일반문예전시로 한국인의 삶의 모습을 담은 한국의 풍속화전,시각장애인들이 손으로 더듬어 감상할 수 있는 촉각조각전이 문예전시관에서 전시되며 전통공예실에서는 우수한 우리나라 전통공예작품을 전시하는 동시에 실제로 작품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각부분이 일반관람객은 물론 외국인과 장애인들에게도 예술 및 문화발달을 피부로 느끼고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공연·축제행사로는 하이테크공연·국제문화행사·대중문화행사·전통문화행사등으로 나뉘어 35종의 행사를 갖는다(별표참조). 하이테크공연은 첨단과학기술과 예술의 합작품. 개막축제로 3일동안 갑천주변에서 야간에 갖는 대형 이미지 영상쇼는 레이저·영상·음향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21세기형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걸작품으로 찬란의 극치를 이룬다. 또 서울예술단의 뮤지컬과 극단 동아 및 어린이명작극장이 연출하는 어린이뮤지컬은 「뜬쇠가 되어 돌아온다」 「피피오」등을 컴퓨터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만든 영상을 스크린이나 멀티비전을 통해 극중에 삽입함으로써 극의 효과를 강화시키고 있다. 엑스포장앞 갑천에서 벌어지는 수상영상쇼는 대표적인 볼거리로 장관을 이루게 된다. 8월10일부터 17일까지 검푸른 호수에서 펼쳐질 영상쇼는 폭 30m에 높이 20m의 부채모양 물살위에 펼쳐지는 워터 스크린과 레이저,그리고 수많은 서치라이트와 6대의 초대형 특수영사기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광경을 밤하늘에 수놓는다. 또한 매일밤 터지는 2백50발의 폭죽과 음악에 조화를 이룬 높이 50m의 시원스러운 분수가 내뿜는 찬란한 전경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대전엑스포는 단순한 기술제전이 아니다. 다양한 국가와 민족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한마당. 이에따라 국제문화행사도 다양하지만 그중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놀이가 국제민속축제다. ○2천여평 대공연장 중국·인도등 22개국 23개 공연단이 8월30일부터 2개월간 엑스포극장과 놀이마당에서 벌일 이 축제는 이색적인 각국의 전통혼례식을 실제로 연출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특이한 민속예술을 공연한다는 것. 이밖에 세계정상급에 속하는 중국의 잡기예술단이 10월9일부터 11월7일까지 엑스포극장에서 다양한 묘기를 선보인다. 이들이 벌일 공연은 외줄타기와 마술시범등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재미를 느끼게 할 것이다. 이렇듯 다채롭고 화려한 문화·예술축제가 펼쳐질 대전엑스포의 각종 공연장도 마무리공사를 끝내고 개관만을 기다리고 있다. 각종 행사의 중심이 될 대공연장은 연면적 1천9백55평에 수용인원 2천6백명 규모. 국제관 북쪽에 자리잡은 이 실내공연장은 문화예술의 공연은 물론 개·폐회식과 대중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를 갖게 된다. 또 하나의 아름다운 조형미로 건축된 실내공연장이 엑스포극장. 서문을 들어서면 제일 남단에 자리잡은이 극장은 연면적 1천7백21평에 수용인원 1천2백명으로 초현대식 무대기기·조명·음향 및 영상시설을 구비했다. 또 빈병을 이용한 원뿔형 조형물인 재생조형관,다용도공간으로 지어진 문예전시관,전통공예작품을 재현할 전통공예실등이 1천만여명의 내외국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야외의 놀이터로 한빛탑 북쪽에 원형으로 꾸며진 놀이마당과 국제전시구역 중심의축제의 거리·광장·소광장·도로의 일부 또는 노천광장등이 거리공연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정부관 서쪽의 종루에 설치한 동종에서 개장을 알리는 우렁찬 굉음이 울려퍼지는 날,한마당 세계의 과학예술축제가 펼쳐져 무한한 미래의 꿈을 현실로 승화시키려는 한민족의 저력을 신바람나게 보여줄 것이다.
  • 「일하는 여성의 집」 일제히 문열어/서울·부산·광주 등서

    ◎“주부 직업 전문교육 산실로”/건축설계등 3∼6개월 실습위주 지도/대한Y·노동부 공동지원… 취업도 알선 서울과 부산·광주등 대도시에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여성들의 직업능력개발및 취업알선등을 목적으로 하는 여성직업전문 훈련기관인 「일하는 여성의 집」이 이달초 일제히 개관한다. 이가운데 광주지역 일하는 여성의 집이 그 첫번째로 지난달 28일 개관돼 요사이 여성의 직업의식과 사회참여,우리환경 어떻게 지킬 것인가,맛있는 과자만들기,수지침을 이용한 건강관리등의 강좌를 중심으로 개관 기념행사를 갖고 있으며 19일부터는 본격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또 오는 5일에는 부산,14일에는 서울지역이 연이어 개관키로하고 한창 준비중이다. 일하는 여성의 집은 YWCA후원회 찬조금과 노동부 지원에 의해 마련된 것으로 규모는 지역에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4백평 안팎.훈련회관엔 직업훈련 시설과함께 어린이 놀이방·미용실·매점등의 복지후생 시설,직업보도·상담시설,강당,도서실·음악감상실등의 교양시설도 있다.이는 훈련 참가자들은 물론 인근지역 근로여성들에게까지 시설을 개방,운영함으로써 그 효용도를 높이기위한 것이다. 대한Y연합회 직업개발담당 차경애씨는『일하는 여성의 집은 여성의 능력개발과 복지증진이라는 큰 목적이 종전과 같다.그러나 능력이 사장되기 쉬운 기혼여성들을 대상으로 보다 미래적이고 전문적·창조적인 직종을 단기간에 훈련 시키며 동시에 지역사회 복지에 도움이되는 제반조건을 일괄적인 형태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직업훈련교육과 다르다』고 설명한다. 일하는 여성의 집의 전문직업훈련 직종은 실습위주의 단기훈련(3개월·6개월)이 대부분으로 정보처리기능사 세탁사 도배사 피부미용사 커튼봉제사 제과제빵사 정원원예사 손해사정인 건축설계제도사 애니메이트 광고문작성자 사무자동화 파출부 환자 돕는이 요리사 자동차정비 비서교실 의류수선사등 이며 수강료는 과목에따라 모두 다르다. 훈련은 직종별로 20∼30명 내외로 이뤄지며 수강자 대부분이 재취업 주부가 될것을 감안,훈련에 앞서 직업인의 자세등을 골자로하는 2일∼2주씩의 직업적응 훈련도 한다. 한편 훈련이 끝난후엔 지방노동관서,시군구취업 알선센터,고용·직업안정기관과의 원활한 업무협조로 구인·구직정보를 확보하여 각종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취업도 알선한다.일하는 여성의집은 대한YWCA로 문의(02­774­9702)하면 자세히 알려준다.
  • “천지창조서 우주시대로”환상의 시간여행/인간과 통신세계…정보통신관

    ◎궤도차로 15분간 9막48장면 체험/북·화살·불 등 고대통신수단도 재현/폭 13m 대형화면 멀티미디어 상영/화상통화­회의 시스템·ISDN 직접조작 기회도 현대를 가리켜 정보화 사회라고 부른다.그만큼 정보통신이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고 정보통신의 발달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무한하다.미래 정보사회의 비전을 제시하게 될 정보통신관에서는 통신이 인간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에 있는지를 체험할 수 있다. 「담을 헐고 다리를 놓자」­한국통신이 건설하는 정보통신관의 전시 주제다.개인과 개인,사회와 사회,국가와 국가 사이에 가로 놓인 벽을 정보통신이 허물고 새로운 미래 정보사회를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공사비 5백26억 91년 5월 박람회장에서 가장 먼저 착공된 정보통신관은 외부 공사가 이미 끝났고 현재 전시연출 작업이 한창이다.총 면적 5천6백평으로 대전 엑스포에 참가하는 독립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엑스포 이후에도 정보통신에 관한 상설 홍보관으로 사용되는 만큼 건설비도 다른 전시관의 3배가 넘는 5백26억원이나 된다. 정보통신관은 관람객이 궤도차를 타고 통신의 발달과정 및 다채로운 기능을 보고 즐기는 정보통신 주제관과,첨단 통신기기를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첨단통신 전시관으로 나뉘어진다. 주제관은 텔레콤 플라자,텔레파크,궤도 전시장,멀티미디어 극장으로 구성된다.이 가운데 하일라이트는 4인승 궤도차를 타고 15분간에 걸쳐 천지창조부터 미래의 해저 및 우주 생활까지 정보 통신의 과거·현재·미래를 체험 할 수 있는 궤도 전시장. 보통 성인이 걷는 속도로 움직이는 「거북이 타임머신」을 타고 관람객들은 시공을 초월한 환상의 시간여행을 즐기게 된다.이 여행은 로봇,애니메이션,음악,영상 시스템,조명등으로 더욱 입체감 있고 생생하게 꾸며진다. 관람객들이 첫번째로 통과하는 곳은 스피드 터널.전시장을 나선형으로 두번 돌고 다시 S형으로 돈 뒤 나선을 이루며 하강,일순간에 천지창조의 시간에 도달한다.거꾸로 돌아가는 시계 소리를 뒤로 한 채 강렬한 불빛을 뚫고 들어가면 폭발음이 터지면서 거대한 빛의 소용돌이와 함께 별들이 탄생하는 빅뱅이 나타난다. 수십만개의 유성이 쏟아지고 대형 스크린에는 지구·달·태양등 태양계를 비롯한 우주의 형성과 천지 창조의 순간들이 지나간다. ○광섬유 기법 도입 화산 폭발과 함께 원시인들이 손짓 발짓으로 의사를 교환하는 고대사회가 펼쳐지고 그림문자·북·화살·불등 당시의 통신수단들이 소개된다.이어 궤도차의 무대는 한반도로 옮겨져 전쟁의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연을 띄우는 병사,적군의 동태를 알리는 징소리,봉우리에서 봉우리로 정보를 전달하는 봉화등 고대 통신수단들이 선보인다. 다음 궤도차가 도착하는 곳은 현대 통신수단이 발명된 산업혁명 시대.천둥 소리가 터널 안에 울리면서 번갯불이 어둠의 세계를 내쫓으며 전기가 발명되고 전신·전화·우편·신문등으로 연결된다.인공위성과 해저 광케이블로 전세계가 서로 음성 뿐 아니라 화상 정보를 주고 받는 현대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그 다음은 미래의 세계.위쪽에는 통신위성 무궁화호가 띄워져 있고 아래쪽에는 컴퓨터로 농사를 짓고 유전공학을 이용해 사막에 꽃을 피우는 도시 및 해저도시등 다양한 형태의 미래 도시들이 나타난다. 타임머신의 마지막 행선지는 우주시대.별나라 여행으로 안내하는 궤도차 양 옆으로 별들이 스쳐가고 우주에서 헤엄치는 우주인의 모습이 보인다.이렇게 해서 총 9막 48장면의 시간여행이 끝난다. 텔레콤 플라자에서는 천장에 태양계를 중심으로 한 우주 파노라마가 펼쳐지며,대형 주제벽에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위성과 해저 광케이블로 세계 각국을 연결하는 통신망이 광섬유 기법에 의해 환상적으로 나타난다. 또 텔레파크에서는 각종 정보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텔레토피아를 소개한다. ○텔레토피아 소개 정보통신관의 또 다른 볼거리는 컴퓨터로 제어되는 60대의 고성능 슬라이드 프로젝터와 입체음향 시스템을 갖춘 2백80석 규모의 멀티미디어 영상관.가로 13.5m 세로 7.2m의 대형 화면을 20개로 구분해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정보와 통신이 이룩한 이상적인 사회상을 10분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첨단통신 전시관에서는 영상통화 시스템·광통신 원리를 이용한 원격 영상회의·각종 ISDN 서비스(종합정보 통신망)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자라나는 세대들이 첨단 통신기기를 만져 보고 익힘으로써 산 교육장의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옥외광장에는 위성 안테나가 세워져 남극의 세종 과학기지와 화상통신을 할 수 있으며 아마추어 무선실(HAM)도 별도로 마련된다.
  • 컴퓨터로 영화도 보고 음악도 즐긴다

    ◎「멀티미디어 PC시대」 눈앞에/전자통신연·가전사/차세대 「콤비PC」 공동개발 성공/그래픽기능 뛰어나 전자책 편집까지 키보다만 조작하면 영화도 볼 수 있고 영상과 음성서비스를 곁들여 책까지 읽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PC시대」가 열리고 있다.원하는 색상과 도안으로 꾸미고 싶은 내용을 마음껏 편집하고 전자책을 읽다가 더 알려는 내용을 보충설명 받는 등 하나에서 열까지 컴퓨터에 일을 시키면 되는 이른바 「컴퓨터 비서」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금성사·대우통신·삼성전자·현대전자 등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각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영상과 음성의 동시 처리가 가능한 차세대 컴퓨터로 각광 받고 있다.또 내년 7월말까지 개발품들을 한데 묶는 멀티미디어 워크스테이션이 완성될 경우 PC 사용자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놀라운 컴퓨터의 위력을 실감케 될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컴퓨터의 이름을 「콤비 PC「로 붙인 것은 바로 컴퓨터 한대가 모든 비서일을 할 수 있다는 뜻에서 따왔다. 연구팀들이개발한 시스템의 기능과 구성,응용 가능한 분야 등을 소개한다. ◇하이퍼미디어시스템(한국전자통신연구소)=멀티미디어 정보를 하이퍼텍스트(Hypertext) 방식으로 관리하고 제공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PC용 정보처리 장치이다.하이퍼미디어 편집기와 객체관리자·검색기·데이터베이스 등으로 구성됐고 텍스트·그래픽·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의 미디어를 취급할 수 있다. ◇그래픽 가속기(대우통신)=동그라미나 네모,선 등의 그리기 속도를 현재보다 15∼20배 빠르게 처리한다. 사용빈도가 높은 특정 그래픽의 동작을 하드웨어로 구현하고 그래칙의 동작 속도를 극대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응용분야는 윈도우주,CA tool,워드프로세서 등에서 고속 그래픽 처리를 할수있다. ◇멀티미디어 편집기(한국전자통신연구소)=여러거자 개별 미디어들을 종합해 하나의 멀티미디어를 만들어낸다.멀티미디어 통합편집기와 소리편집기,그래픽 애니매이션 편집기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소리 편집에서는 말을 빠르거나 느리게,거꾸로 등 자유 자재로 조작할수 있고 단순한 도형으로 복합도형을 구성하는 그래픽 기능이 뛰어나다.멀티미디어와 교육매체,오락용 프로그램제작으로 응용될수 있다. ◇비디오 오버레이 보드(금성사)=PC에서 화상과 음향,그래픽 데어터를 통합처리하는 멀티미디어 보드.정지 화상을 입력시켜 압축하거나 재생시킬 수 있다.음향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한 뒤 복원할 수도 있다. 화상우편이나 화상전화,의료용 화상데이터 처리,녹화·편집·비디오감상·TV시청 등으로 응용이 가능하다. ◇지식정보처리기술(한국전자통신연구소)=소프트웨어만을 이용해 책의 내용을 읽을 수 있다.전자책을 자동으로 만들 수 있는 멀티미디어 워크스테이션의 응용시스템이다. 전자책을 읽을때 사전과 움직이는 영상·소리·영화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자연어 명령을 통해 알려는 내용을 나오게 하고 책을 읽다가 프린터나 전자계산기·메모지를 동시에 사용하는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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