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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경제성장 원동력은 ‘신경제’

    컴퓨터로 대별되는 신경제가 미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확인됐다. 낮은 실업률은 물론 각 부문의 생산성을 높인 경제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나타난 것이다. 미 텍사스주립대 전자상거래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경제’혹은‘신경제’로 일컬어지는 컴퓨터 관련 산업은 지난해 미 경제가 발생시킨 이익총액 규모를 98년 3,220억달러에서 5,240억달러로 증가시킨 원동력이었다. 또 지난해 한해동안 2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98년보다 무려 62%가 늘어난 수치여서 과열경제 우려 속에서 낮은 실업률을 만든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또 미 3,000여개 기업이 전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컴퓨터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관련 소프트웨어와 주변기기를 생산해 이익을 냈으며,5만여 기업은 인터넷 상거래로 인해 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지난해 전자상거래를 통해 이뤄낸 이익총액은 모두 1,714억달러규모.98년의998억달러보다 72%가 늘어난 규모다. 첨단관련 산업 자체가 전체 미 산업전체의 8.3%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이로인해 미 기업들은 생산성을 높이고 성장을 유지하는 주요 요소가 됐음을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소는 밝혔다. 연구소는 전자상거래의 경우 오는 2003년까지 6조9,000억달러의 이익을 발생시킬 것이며,내년초에 벌써 1조달러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 애니테시 바루아 연구원은 “지금 경제가 성장을 가속시키고 있음은물론 점점 더 생산성을 높인다”면서“인터넷 관련 기업이 정리되는 단계를지나면 생산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현충일 맞이 특집 프로그램…탈냉전시대 다시 찾는 철의 장막

    각 방송사는 6일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뜻을되새기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KBS 1TV는 낮 12시15분 1966년 베트남전 ‘해풍작전’에서 적의 폭탄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 부하들을 구하고 숨진 고 이인호 소령의 일생과 철학,군인정신을 베트남 현지를 방문한 미망인 이경자 여사로부터 들어보는 ‘꺼지지않는 호국의 혼 이인호 소령’을 방송한다.오전 10시35분에는 ‘현충원’ 이참전용사와 독립운동가들만 묻힌 곳이 아니라 인명구조 소방관 등 우리 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이웃이 묻히는 곳이라는 점 등 국립묘지의 뜻을 재조명해보는 ‘2000년 6월 대전국립묘지’를 방영한다. EBS는 오전 11시25분 베를린 장벽 붕괴 10주년을 맞아 미국 여성 언론인 레지 나델슨과 소련의 방송인 블라디미르 포즈너가 발트해에서 아드리아해까지1,200마일에 걸친 ‘철의 장막’을 횡단하며,냉전을 겪은 세대와 지금 자본주의를 배우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철의 장막이 지닌 정치·사상·역사적 배경 등을 되새겨보는 ‘특집다큐-다시 찾아 본 철의 장막’을 방영한다. MBC는 ‘아주 특별한 아침’(오전10시40분)에서 26년 경력의 모범 택시기사로 태극기와 관련된 자료를 10만건 이상 모으고 3,500여건이 넘는 잘못된 자료를 바로잡아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손복한씨의 ‘26년 올곧은 태극기 사랑’을 방송한다. 특집 영화도 준비됐다. SBS는 오전 11시 군벌득세로 혼란을 겪던 1930년대중국을 배경으로 황비홍의 활약을 그린 서극 감독의 ‘황비홍 무두장군’을내보낸다.헤밍웨이 원작의 ‘무기여 잘 있거라’(KBS2 오전10시40분),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노르웨이를 배경으로 전쟁 속에서 피어난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는 랠프 리처드슨,데보라 커 주연의 ‘새날의 여명’(EBS 낮12시30분)도방송된다. 아이들을 위한 영화로는 카를로 콜로디의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영화화한 ‘피노키오의 모험’(MBC 낮12시20분),집시 사기꾼으로부터 도망친원숭이와 그를 데려다 기르는 한 소녀 사이의 우정을 그린 ‘다저스 몽키’(KBS2 오후3시15분) 등이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주5일 근무제’ 도입 수혜주는 무엇

    여가 시간이 많아지면 어떤 종목이 수혜주로 떠오를까. 최근 ‘주 5일 근무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예·오락·컴퓨터 게임 등을 포괄하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시간과 여유가 생기면 그만큼 여행을 비롯해 연예와 오락,게임 등의 수요가늘어나기 때문이다. ■게임 우선 인터넷 발전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게임산업이 수혜주로 꼽힌다.고부가가치산업인 게임산업은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이와관련, 국내 네트워크게임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비테크놀러지와 DDR게임기생산하는 이오리스,온라인게임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 등이 관심종목을 떠올랐다. ■연예·음반 최근 H.O.T.와 S.E.S. 등 잇단 스타를 발굴한 SM 엔터테인먼트사가 코스닥에 등록을 하면서 연예·음반사업의 관심이 높아졌다. 국내 음반 시장은 4,000억원 규모로 세계 18위 수준이다.대영에이앤브이는핑클과 젝스키스 소속사 등 9개 기획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음반을 제작·유통시키고 있다. ■애니메이션 만화영화를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의 국내시장은 9,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위성방송,인터넷 발달과 함께 급성장이 예상된다. 한신코퍼레이션은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분야 선두업체로 만화 전문 위성방송을 운영할 계획이다.코코엔터프라이즈는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 점유율 1위업체로 전량을 디즈니 등 미국 메이저 제작사에 납품하고 있다. ■여행·레저 여행 및 여가수요 증가에 힘입어 레저용 자동차 생산업체인 기아자동차,여가활동에 필요한 캐주얼복 생산업체인 한섬과 아이케이엔터프라이즈가 수혜주로 부상할 전망이다. 조현석기자
  • [굄돌] 문화산업의 창조적 전략

    문화산업의 개념규정과 범주설정은 나라마다 다르다.문화산업의 강국이며 WTO 뉴라운드 협상에서 문화산업분야 시장개방을 주장하는 미국은 ‘정보산업’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게임,애니메이션 등에서 강점을 갖는 일본은 ‘오락산업’이라는 개념을 주장한다. 한편 영국은 개인의 창의성,기술,재능 등을 이용해 지적재산권을 만들고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경제적 부가가치와 고용창출을 가져오는 ‘창조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70년대부터 ‘예술산업’에 대한 연구를 모범적으로 시도해왔던 캐나다는 공연예술과 시각예술,축제 그리고 스포츠를 문화적 활동과 이벤트로 분류하면서 지속적인 활성화 정책을 펼쳐왔다. 왜 이렇게 다른가? 두 가지를 지적할 수 있다.하나는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 무엇인가에 있고,또 하나는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정책의 방향성에 있다.새로운 세계를 준비하는 각국의 치열한 경쟁은 자국의 강점을최대한 살리면서 미래의 산업과 삶의 지형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정책과전략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면우리나라 문화산업의 전략은 무엇인가? 우리는 이 질문을 하기 전에 더욱 중요하게 짚어 봐야 할 문제가 있다.문화산업 분야에서 앞선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전제가 있다.그것은 인간의 창조력과 상상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중요한 것은 실제적인 문화인프라전략과 구체적 실천을 통해 창의성과 지적가치가 무한히 살아날 수 있는 ‘토양을 일구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는 것이다.토양을 일구는 작업의 가장 중요한 기초가 문화와 예술이 존중받는 풍토요,창의성과 상상력이 대접받는 사회적 시스템을 형성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문화산업의 원동력이 끊임없이 솟구쳐 올라올수 있는 창조력과 상상력의 텃밭을 일구는 전략이다.문화산업은 새로운 문명사적 전환과 맞물려 있는 변화의 한 양상이며 세계적 추이는 그 시작단계에불과하다.앞선 나라들이 선점하여 성과를 과시하고 있는 부분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접근을 시도할 때 우리나라 문화산업의 창조적 전략이 싹트기 시작하는 것아닐까? [박 승 현 문화기획가 다움연구소 기획실장]
  • 성북 창업지원센터 30일 개원

    서울 동북부의 벤처창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성북 벤처창업지원센터가개원한다. 성북구는 30일 관내 장위동 65의134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1,376㎡의벤처창업지원센터를 마련, 31일 개원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정보 및 컴퓨터,소프트웨어 관련업체 각 7개사를 비롯해 산업디자인·애니메이션 관련업체 5개사 등 모두 19개 업체가 공모과정을 거쳐 입주,기업활동을 하게 된다. 성북구는 특히 고려대 등 관내 6개 종합대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의 풍부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강남 일대에 몰려 있는 정보지식산업을 분할,창업지원센터를 정점으로 한 새로운 벤처타운의 조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벤처창업지원센터가 효율적인 연구·개발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지난 3월 한성대와 ‘벤처기업 위탁운영협약’을 체결,전문 위탁운영에 나섰다. 한성대는 이에 따라 소속 교수들이 각 입주업체를 전담해 첨단기술정보는물론 사업계획과 마케팅전략 수립 등을 자문하는 업체별 지도교수제를 도입,벤처창업지원센터의 기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강남에 몰려 있는 정보지식산업을 서울 북동부인 성북구가 분담,내실있는 벤처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대전 유머페스티벌’이 남긴 것

    봄비가 내렸습니다. 한반도의 중심,‘배꼽’에 해당하는 대전에도 촉촉히 봄비가 왔습니다.대전의 옛 도심이라 할 수 있는 은행동과 대흥동,형형색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젊은이들과 비바람에 써늘해진 날씨를 비웃듯 핫팬츠를 차려입은 여인들이 활보하는 이 거리에서 제1회 유머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지난 25일부터 나흘동안 열린 이 페스티벌은 웃음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진귀한 기회였습니다.마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잡다한 예술장르를 그야말로 ‘고르고도 폭넓게’ 담아낸 품새가 여유롭기그지 없었습니다. 개그맨 엄용수씨가 지휘봉을 들고 무대로 나온다.지난 27일 은행동의 옛 이름인 으능정이 거리의 주무대에선 ‘우끼는’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엄씨는차이코프스키의 ‘말벌’을 연주하며 파리채를 들고 우스꽝스런 모습을 연출했고 근엄하신 시장님도 같은 ‘짓’을 벌였다.역대 대통령에 따라 지휘봉휘두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대전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은 소리가 커져야 할 부분을 갑자기 줄이고 트럼펫 소리가 잦아들어야 할 부분에서 갑작스레‘삑’ 소리를 내는 등으로 관객을 웃겼다.단원들은 수천만원짜리 악기가 망가진다며 불평을 해대지만 청중들은 이 ‘작란’이 한껏 재미있다는 표정이다. 대로 건너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에는 더 시끌벅적한 난장이 펼쳐졌다.어릴적 빨랫줄을 끌어당기며 놀던 기억을 되살리 듯 줄을 당겼다 놓았다 하면서만화와 만평들을 구경할 수 있었고 ‘난타’ 퍼포먼스에 사용됐던 타악기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어 지나는 이들의 두들기고 싶은 욕망을 자극했다. 근처 카톨릭문화회관에선 ‘투캅스’‘간첩 리철진’등 ‘우끼는’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고 흰 광목천 위를 어린아이들이 발에 갖가지 물감을 입힌 채들까불며 ‘작품’을 만들었다.이렇게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마당을 만든 것이다. 캐나다 마임이스트 다도는 온갖 풍선으로 영화 ‘핑크팬더’ 주인공과 그가탈 자전거를 만들어내며 사람들을 축제의 장으로 유도했다.엉덩이를 돌려 방귀를 선사하는 발칙함도 드러냈지만 관객들은 통쾌해 하기만 한다.세계 보편적인 웃음보의코드는 역시 생리현상이란 점을 확인시켰다. 지난 25일의 전야제에선 주무대가 내려다보이는 스파게티가게 2층 유리창 안에 캐주얼복 차림의 성악가 지광재 현혜정 부부가 서서 오페라 아리아를 부른 뒤 잠시후 주무대에 연미복 차림으로 나타나 청중에게 동동주를 돌리는파격을 연출했다. 그날 전야제에서 사람들을 가장 못 웃긴 출연자들은 다름아닌 개그맨들이었다는 사실도 진짜 웃긴다.아마도 청중들은 웃음이란 남이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갈 때 극대화된다는 깨달음을 얻었을 지 모를 일이다. 그렇습니다.요즘은 웃기는 일이 이땅에 타고난 사명인 양 사람들은 웃기기위해 혈안이 되고 있습니다.아무리 고귀한 메시지를 전달할 때에도 웃음이란 ‘양념’을 빠뜨릴 수가 없지요.대중매체들은 어떻게든 웃음을 대량생산하려고 발버둥을 칩니다.오죽하면 녹음된 다른 이의 웃음소리로 웃어야 할 시점을 미리 알려주는 과잉친절까지 베풀까요. 그러나 진지한 맛과는 거리가 멀지요.옛 사람들이 얘기하던 해학과 골계에도 미치지 못하지요.이 점과 관련해 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인 임진택 선생이 들려준 말씀은 정곡을 찌릅니다.“세상에 대한 통찰을 깔아야만 진정한 웃음이 나오는 겁니다.”그렇습니다.웃음의 명수들은 하나같이 웃기는 비결에 대해 ‘책을 많이 읽어라’고 일러줍니다.남을 이해하는 마음이 선행되어야 참된 웃음의 경지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해체된 의미를 전달함으로써 썰렁한 웃음을 선사하는 삼행시나 누군가를 괴롭힘으로써 웃음을 유발하는 작금의 대중매체는 진정한 웃음의 생산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엄용수씨도 이런 말을 했습니다.“의미를 파괴하고 뭉개뜨림으로써 웃음이얻어진다면 그것은 사회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요.크게 잘못됐는데도 대중매체 종사자들이 전혀 고치려 하지 않습니다.”어쩌면 이성간,계층간,세대간,지역간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될 때 진정한 웃음이란 잉태되는 것이 아닐까요.그런 의미에선 올바른 시민사회 역량이 성숙될 때 진정한 웃음이 보장된다는 명제가 성립될 것입니다.한 조직의 상관이웃을 경우 조직원 전체를 웃게 만든다는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의 철학자 존모렐의 분석 또한 흥미롭습니다.지금 대중매체는 이 점에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임진택선생은 “대중매체의 운영주체와 철학을 전면적으로 개혁하지 않고서는 웃음의 대량생산에 따른 폐해를 차단할 수 없을 것이다.이번 페스티벌은시민이 직접 꾸미고 참여한다는 점에서 작은 면역제 구실을 했으면 한다”고 말합니다. 이번 페스티벌이 대전에서 열린 것도 어쩌면 숙명이라고 추진위 관계자들은입을 모읍니다.우리 국토의 들숨과 날숨으로 대전을 보는 것입니다.어쩌면한밭이란 대전의 옛지명도 단전(丹田)과 관계있을 지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전에서 첫 테이프를 끊은 유머 페스티벌이 우리 웃음의 건강성과 진정함을 회복하는 데 작은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이번 페스티벌이 내건 캐치 프레이즈는 ‘대전이 웃으면 한국이 웃는다’는 그런 뜻에서 의미심장합니다.서울로 돌아오는 길은,빗방울은 보이지 않고여름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글·사진 대전 임병선기자 bsnim@
  • 영화·SW 온라인거래 수출입 인정

    내년부터 영화나 애니메이션,게임 소프트웨어 등을 국가간에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경우도 수출·입으로 인정받아 무역금융이나 부가가치세 영세율 등수출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업자원부는 26일 서울 무역회관 대회의실에서 사이버무역 활성화 토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외무역법 개정시안을 발표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단말기 보조금폐지 업계 이모저모

    휴대폰 보조금이 다음달 1일부터 완전히 없어진다는 소식이 알려진 24일 전국의 이동전화 대리점들은 서둘러 휴대폰을 장만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이뤘다.이동통신 서비스업체와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후속대책을 마련하느라바쁘게 움직였다. ■“이제 며칠 안남았다” 5개 이동통신 업체의 일선 대리점에는 이날 많게는 평소의 몇배에 이르는 손님들이 몰려 혼잡을 빚었다.하루 평균 500여명이 신규가입·기기변경 등으로 찾았던 SK텔레콤 안양지점의 경우,이날 1,000명이 몰렸다.명동지점에서는 오전에 이미 평소의 2배인 30명이 새로 가입하는바람에 오후에는 휴대폰이 없어 접수받지 못했다. 한국통신프리텔 중앙대리점 관계자는 “아침 일찍부터 새로 가입하거나 휴대폰을 바꾸려는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오전에 하루 가입자분이 소진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마케팅 전략 부심 이동통신 5사는 보조금 축소에서 생기는 자금여력을 활용한 대대적인 마케팅 작전수립에 들어갔다.특히 개인휴대통신(PCS)3사들은 SK텔레콤이 신세기통신 합병의 조건으로 내년 6월까지 시장점유율을 50% 이하로 줄여야 하는 ‘족쇄’를 차고 있다는 점을 활용,이참에 가입자를 대폭 늘린다는 심산이다.업계는 무료통화,경품제공을 비롯해 무선인터넷강화,기지국 증설 등에 적극 나설 계획.특히 기존 가입자들의 누적 포인트를 휴대폰 교체에 활용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이를 통화료 할인혜택으로 바꾸는 방법도 고려중이다. ■요금 인하에는 난색 이동통신 5사는 정보통신부가 기대하고 있는 가입비및 통화료 인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다.이미 지난달 1일 5개 사업자모두 요금을 내린데다,앞으로 있을 설비투자와 판촉행사 등에도 만만찮은 돈이 들어간다는 게 이유다.업체 관계자는 “보조금 폐지로 가뜩이나 대리점의 반발이 심한 상황에서 요금까지 내린다면 대리점에 돌아가는 수수료도 덩달아 줄게 돼 영업망이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때문에 요금 인하를 유도하려는 정통부와의 힘겨루기도 예상된다. ■허탈한 휴대폰 제조업계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정부의 발표로 ‘초상집’분위기다.특히 대기업보다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위기의식은 더욱 크다.‘애니콜’로 국내시장의 40%를 장악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김행우 이사는 “당초 1개월 가량 유예기간을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보조금을 곧바로 폐지키로 하는 바람에 대책을 세울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에휴대폰 케이스를 납품하는 협력업체 인탁스는 내수 물량이 10∼20% 정도 줄어 경영난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했다. ‘스카이’를 만드는 SK텔레텍은 이미 계약한 3개월치 부품을 소화한 뒤에는 협력업체들에 대한 추가 발주를 하지 않는 방안까지 검토중이다.이 경우,일부 중소 부품업체들의 도산도 우려된다. 김태균 김재천기자 windsea@
  • 김미현·박희정등 6명 오늘 코닝클래식 출전

    ‘슈퍼땅콩’ 김미현을 비롯,펄신 박지은 박희정 등 6명의 한국선수들이 25일 밤 미국 뉴욕의 코닝컨트리클럽(파 72·6,06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닝클래식에 출전한다. 어깨부상으로 3주간 휴식을 취한 뒤 복귀,지난주 퍼스타LPGA클래식에서 5위에 올라 상승세로 돌아선 김미현은 올시즌 첫 우승컵을 이번 대회에서 안겠다는 각오.무엇보다 이 대회에 랭킹 1·2위인 캐리 웹(호주)과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낸시 로페즈 등이 불참,지난대회 우승자 켈리 퀴니,팻 허스트,리셀로트 노이먼 등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미현은 25일 밤 11시40분 조안 피트콕,베키 아이버슨과 1번홀을 출발한다.맞언니 펄신은 26일 0시20분,박지은은 25일 오후 11시50분,박희정은 26일오전 3시40분에 각각 티오프할 예정이며 이밖에 권오연이 25일 오후 11시40분,제니스 박이 26일 오전 3시30분에 첫홀을 출발한다. 한편 박세리는 이 대회에 불참하며 2주간 컨디션을 조절한 뒤 6월9일 열리는 웨그먼스 로체스터인터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케이블 투니버스 ‘누들누드 1·2’ 무삭제 방영

    만화전문 케이블방송인 투니버스(채널38)는 26일 성인용 애니메이션 ‘누들누드 1,2’(밤12시)를 2시간 동안 무삭제 방영한다. 국내 최초 성인용 애니메이션인 ‘누들누드’는 성인 만화잡지 ‘미스터 블루’에 연재,폭발적 인기를 얻어 단행본으로 발간됐던 양영순씨의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이다. 98년 10월 비디오 출시 이후 극장 흥행영화들을 제치고 비디오 대여순위 2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판매용이 3만8,000여장이나 팔렸다. 한편 투니버스는매주 금요일 자정 성인용 애니메이션을 고정 편성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스포츠서울 밀리오레 女오픈 오늘개막

    박세리와 김미현의 우승소식을 기다리다 지친 국내 골프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가 제공된다.24일 경기도 용인의 아시아나CC(파 72)에서 열리는 스포츠서울 투어 밀리오레여자오픈골프(총상금 1억 5,000만원).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애니카 소렌스탐,로라 데이비스 등 쟁쟁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당당히 3위에 오른 지난해 상금여왕 정일미(28·한솔CSN),올시즌 개막전인 마주앙오픈 우승자 박현순(29) 등 중견그룹에게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강원도처녀’ 김영(20·신세계),이정연(21·한국타이어) 등 신세대들이 도전장을 던진다.‘고교생 프로’ 임선욱(분당중앙고 2년)도 지난해 2승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신현주(19) 남희애 곽영미 등 겁없는 아마추어들이 신현주의 한솔오픈 ‘깜짝우승’을 재현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올시즌 세차례 열린 국내여자대회는 모두 우승자를 달리해 ‘절대강자’를허용하지 않는 판국.따라서 누구도 박현순-강수연(24·랭스필드)-신현주로이어진 올시즌 그린여왕의 ‘후임’을 점칠수 없는 상황.게다가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오픈 한솔레이디스오픈에 이어 3주연속 벌어지는 터라 선수들의 체력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페어웨이의 굴곡의 극심해 주로 오르막이나 내리막에서 핀을 공략해야 하는 까다로운 코스도 이변을연출할 가능성이 높다. 출전선수들은 하나같이 “우리기량도 LPGA 출전 선수 못지않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판단은 골프팬들의 몫이다.MBC가 마지막 3라운드경기를 녹화 중계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어린이 책 세상

    ●자주 울거나, 밥을 먹지 않는 아이…. 이같은 문제행동을 주입식 잔소리나 강요 식으로 다그치지 않고 지혜롭게 고쳐주는 방법은 없을까? 동화작가 호원희씨가 펴낸 ‘친구하고 싶은 아이로 바꿔주는 책’(세상모든책)은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바로잡아주는 클리닉 동화다.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우는 아이에게 들려주는 ‘마법의 식당’은 식당에서소란을 피워 음식을 흘리면 음식이 요리되기 전 모습으로 돌아가 버리는 이야기다.포도주스가 흘러 포도넝쿨이 무성해지는가 하면 통닭이 암탉으로, 소고기가 황소로 각각 바뀌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난장판을 만든다.은진이네식구는 간신히 도망치듯 식당을 빠져 나온다.병아리가 너무 씻지 않아서 까마귀의 아이로 자라게 되는 ‘까마귀 둥지에 간 병아리’ 등 아이들을 스스로 변하게 만들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다.값 9,500원. ●동화책과 비디오,CD롬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멀티미디어형‘베이비 맘마구연동화’(한국브레인) 시리즈가 출시됐다.스위스의 교육철학자 장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에따라 유아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베이비 맘마 구연동화’는 ‘큰 동화책’과 ‘리틀 베이비 북’ 각 10권씩을 포함해 동화책 38권과 18편의 비디오로 구성됐다.비디오는 애니메이션,드라마,인형극 등 다양한 표현기법을 활용해 디지털 방식의 첨단기법으로 제작했다.테마CD는 동요와 클래식 등 세계 각국의 노래를 4개의 주제로 나눠 수록했다.32매의 그림 이야기 카드와 1권의 스토리 북으로 된 ‘연상동화’는 교육 방향만 제시하고 유아 나름대로 이야기를 꾸며 나가도록 돼있다.(02)861-4114. ●내 아이에게 맞는 장난감 고르기(이미숙 지음)0∼36개월 아기들에게 필요한 장난감과 놀이를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안내서.마루벌 7,800원. ●꿀강아지 똥강아지(신현배 엮음)목숨을 던져 주인을 불길에서 구한 ‘오수의 개’ 등 우리 옛이야기 속의 개 이야기.우리교육 7,500원. ●우리 짱한테는 뭔가 비밀이 있다(신완선 지음)어린이들에게 리더십을 길러주는 생활동화.세손교육 7,000원. ●숲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윌리엄 재스퍼슨 지음,이은주 옮김)숲에 관한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주는 이야기.비룡소 6,000원. ●노자도덕경(어린이선비교육연구소 지음)자연과 조화를 강조한 노자 철학을재미있게 풀어썼다.자유지성사 3권 각 6,000∼6,500원. ●소망 도깨비 뿌뿌(김남숙)뼈가 약해지는 찬이의 병을 뿌뿌가 고쳐줘 소망을 되찾게 해주는 그림동화.가교 6,000원.
  • 김미현, 부상털고 5위 도약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섰던 김미현(23·ⓝ016-한별)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스타LPGA클래식(총상금 65만달러)대회에서 뒷심부족으로 아쉽게 5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 단독선두,2라운드 3위에 올랐던 김미현은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비버크리크의 노스CC(파72·6,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5위에 랭크됐다. 애니카 소렌스탐(30·스웨덴)은 이날 6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54홀 경기 사상 최저타 타이로 시즌 2승을 올렸다.우승상금 9만7,500달러.캐리 웹(25·호주)은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7언더파 65타로 선전했으나 8번홀에서 2벌타를 당하는 바람에 1타 뒤진 2위에 머물렀다.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공동2위로 올라선 김미현은 7·8번홀에서 버디와보기를 번갈아 선두권을 유지했다. 김미현은 후반들어 11·14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추가해 희망을 남겼으나16번홀에서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지며 뼈아픈 보기를 범해 선두권에서 멀어졌다.이후17·18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냈지만 소렌스탐은 이미 추격권을벗어난 상태였다. 3주간의 휴식으로 파워가 배가된 김미현은 호쾌한 드라이버샷과 자로 잰 듯한 아이언샷을 선보였지만 첫날 선두이후 우승에 대한 부담감탓인지 곳곳에서 퍼팅난조를 보였다.그러나 김미현은 올시즌 가장좋은 성적을 올려 남은대회 전망을 밝게했다.지난 3월 스탠더드레지스터핑대회에서 5언더파로 공동6위에 올랐었지만 선두와는 무려 7타차였고 이번대회에는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며 3타차로 추격,질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박세리(23·아스트라)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쳐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류길상기자 ukelvin@
  •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

    ‘끝없는 자극,불완전한 특종들’ MBC가 봄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신설한 ‘TV특종 놀라운 세상’(토 오후6시)은 그다지 산뜻한 느낌을 주지 못한다.자극적이고 어디선가 한번쯤 본듯한내용이 이어질 뿐이다. 이 프로그램은 4명의 리포터가 나와 각자 한 개 코너를 소개하고 이중 한명에게 특종상을 주는 형식이다. 코너는 4개지만 들여다 보면 ‘어메이징 비디오’와 ‘쇼킹! 애니멀’은 외국비디오를 소개한 것이고 ‘세계의 기인’,‘진상규명,베일을 벗겨라’는초능력의 실체를 알아보는 과정이다. 프로그램 이름에서도 암시되고 있지만 소재를 고르는 기준은 철저히 ‘충격과 자극’이다.지난 20일 방영 분에서는 알프스 빙벽 붕괴로 사람이 다치고스턴트맨의 연기 도중 폭탄이 터지는 장면,돌고래에 조련사가 깔려 부상을입고 투우소에 사람이 짓밟히는 등 사람이 다치는 장면이 계속됐다.“여러종류의 비디오 중에 가장 충격적인 것을 골랐다”는 한 리포터의 설명이 아주 적확했다.12m 구덩이에 빠진 두살배기 아이를 구출하는 이야기에서는 프로 전체 흐름과 달리 휴머니즘 측면을 강조하느라 모성애를 부각시켰지만 감동을 일으키기보다는 오히려 시청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초능력자의 능력을 밝히겠다는 두 코너에서도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한국초능력자 안풍관씨가 질병치료 능력이 있는지도 규명되지 않았고 미국의 초능력자 조엘 바우어가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 정말 초능력인지 사람이 흥분할 때 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감지해서인지도 확실치 않다.신문기사로 보면특종이라기보다는 함량 미달이다. 이 프로에서는 ‘지나친 가벼움’을 피하기 위해 장치를 마련하긴 했다.신촌세브란스 재활병원장 전세일 박사를 등장시켜 논평을 하게 하는 것.그러나전 박사의 주된 역할이 “기상천외,희희낙낙,금시초문,동분서주”라는 기준에 따라 특종상을 선정하는 것인 만큼 중재자의 역할은 기대하기 어렵다.제작을 맡고 있는 ㈜CAA의 장진호PD는 “워낙 그동안 외국비디오가 많이 방영되다 보니 유사성을 피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폭력적,자극적인 내용은 걸러내고 놀라운 현상,사람들의이야기를 담백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25일부터 제1회 대전유머페스티벌

    대전에서 웃음보를 터뜨려 전국을 전염시킨다(?)썰렁한 삼행시 개그나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 유머에 흐물거리는 웃음이나 흘리던 우리에게 낯선 페스티벌 하나가 다가온다. 대전시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은행동과 대흥동 일대에서 25일부터 나흘동안펼쳐지는 제1회 유머 페스티벌. 유머와 웃음을 주제로 내건 페스티벌 자체가신선해 보이지만 충청도 양반고을, 대전에서 개최된다는 점도 도드라져 보인다. 주최측은 번잡한 인간사를 초월한 듯 눈매와 입가에 고요함과 그윽함이 번지는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의 미소가 이곳 사람들의 심성에 닿아있다고 설명한다.현재 활동중인 코미디언 중에 충청도 출신,그것도 대전사람들이 압도적으로많은 것도 직설적이지 않은 충청도인의 보수성에 기인한다. 또한 급격한 도시팽창으로 고향떠난 이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북적이는 대전에서 웃음보를 터뜨릴 수 있으면 전국적인 ‘웃음 전염병’을 확산시킬 수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내건 케치 프레이즈가 ‘대전이 웃으면 한국이 웃는다’. 창작판소리 ‘오적’과 마당극 ‘밥’을 연출했고 마당극 운동의 선두주자임진택(50)씨가 총연출을 맡은 점도 이채롭다. 행사는 웃음을 통해 문화적 구심점이 흐려 보이는 대전에 정체성을 부여하자는 문화운동적 차원에서 기획됐다.개그 코미디는 말할 것도 없고 설치미술,풍속화,마당극,국악에 담긴 웃음의 실체를 조명하고 심지어 클래식조차 웃음으로 버무린다. 27일 오후7시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코미디언 엄용수의 지휘로 코믹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려준다. 시민들의 참여 폭도 넓다랗다.도로에 깔린 흰 천 위로 맨발에 물감을 묻혀자유롭게 걸어다니며 흔적을 남기는 퍼포먼스가 26일부터 매일 오전11시부터1시간 진행된다. 유머낙서방,유머만화방 등 거리에서 참여할 수도 있고 홈페이지(www.huhahaha.co.kr)의 인터넷 유머카페를 통해,그리고 인터넷 유머 애니메이션 콘테스트에서 N세대의 실험정신과도 만난다. 피에로와 마임도 빠질 수 없다.캐나다 출신 마임이스트 다도가 은행동과 대흥동 일원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내국인 피에로들은 저글링 등 묘기를자랑한다. 대전광역시와 지역 기업들이 기꺼이 후원했다. 문의 (042)600-2412
  • 김미현 첫승이 보인다

    시련을 겪은 뒤 더욱 여문 ‘슈퍼 땅콩’ 김미현(23·ⓝ016-한별)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스타클래식(총상금 65만달러)에서 시즌 첫 우승 문턱에 섰다.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인 9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선 김미현은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비버크리크의 노스CC(파72·6,33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3위에 랭크됐다. 김미현은 공동선두 애니카 소렌스탐(30·스웨덴) 브랜디 버튼(28·미국)에 불과 1타 뒤져 막판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시즌 4승의캐리 웹(25·호주)은 11언더파 133타로 4위. 지난달 말 칙필A채리티챔피언십 연습라운딩 도중 어깨부상으로 3주간 투어를 중단한 김미현은 이번 대회에서 휴식기간 축적한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했다.첫날 20m이상 는 드라이버 비거리와 신들린 듯한 아이언 샷으로 보기없이무려 9개의 버디를 잡은 김미현은 이날 첫 우승에 대한 부담감 탓인지 어깨에 힘이 들어가며 퍼팅에 애를 먹었다. 2번홀 버디,4번홀 보기,6·9번홀 버디를 기록한 김미현은 6·7·8번홀 줄버디를 잡은 버튼에 공동선두를 허용하며 전반을 마감했다.김미현은 후반 11·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가는듯 했으나 끈질기게 따라붙은 버튼 소렌스탐 웹과 엎치락 뒤치락을 되풀이했다.조바심이 난 김미현은 16번홀에서 1.5m 파퍼팅이 홀컵을 스치며 통한의 보기를 범해 3위로 주저앉고 말았다. 김미현은 22일 새벽 1시 22분 웹과 조를 이뤄 1번홀에서 마지막 라운드 티오프를 했다. 한편 박세리(23·아스트라)는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탰지만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3위에 그쳤고 박지은 박희정 장정 제니박 권오연 등 나머지 한국선수는 모두 컷오프 탈락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스포츠영화 ‘애니 시븐 선데이’

    올리브 스톤 감독이 연출한 '애니 기븐 선데이'는 미국인들에게 삶의 한 맥락으로 자리잡은 미식축구를 소재로 잡은 스포츠영화다.기본적으로,미식축구 자체에 열광할 수 있는 미국인들의 감수성에 딱 들어맞을 법하다.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대목들이 끊임없이 발견된다는 데 이 영화의 미덕은 있다. 왕년에 전미 풋볼연맹 챔피언십을 두번이나 따낸 토니 디마토 감독(알 파치노)의 마이애미 샤크팀은 이제 한물갔다.노쇠한 선수들에다 쿼터백을 맡은루니(데니스 퀘이드)마저 내일모레면 마흔을 바라보니 번번이 게임은 박살난다.게다가 팀워크를 최우선으로 치는 디마토 감독과,돈과 명예욕에 불타 야심만만한 젊은 여성 구단주 크리스티나(카메론 디아즈)까지 삐걱댄다.개인기는 출중하지만 팀 융화를 무시하는 신인 쿼터백 윌리 비멘(제이미 폭스)의기용을 둘러싸고 둘의 갈등은 더욱 커져만 간다. 스포츠가 한낱 쇼비즈니스로 곤두박질친 미식축구 세계의 얼룩을 에누리없이 까발린다.화면은 육탄전으로 격돌하는 경기 현장을 밀도있게 담아내지만,비(非)미국인들에게는 게임 특유의 역동성을 전달하기가 역부족이다. 감독이 할리우드 스타들을 대거 끌어들인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을 것이다. 알 파치노의 노련미와 단호하고 맵짠 연기를 보이는 카메론 디아즈의 새로운 모습이관객들의 시선을 중심잡게 한다.'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에서 얼굴을 내밀었던 제이미 폭스는 실제 고교시절 쿼터백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러닝타임 2시간 30분.20일 개봉. 황수정기자
  • 영화마니아 위한 축제 ‘필름·비디오 페스티벌’

    영화마니아들에게 귀가 번쩍 뜨일 소식.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영화가에는 축제가 풍성하다.국내외 실험영화의 정수를 선보일 ‘블랙마리아 필름&비디오 페스티벌’(5월25∼27일)이 테이프를 끊으면,다시 연례 독립영화축제로뿌리내린 ‘인디포럼 2000’(5월27일∼6월4일)이 5번째 잔칫상을 차린다. 이어지는 ‘제2회 세계 단편필름 페스티벌’(6월2∼9일).최근 2년간 제작된 국내외 우수 단편 100여편을 만나볼 수 있다.한두 편쯤 취향대로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겠다. [블랙마리아 필름&비디오 페스티벌] 미국에서 탄생해 올해로 19회째를 맞는‘블랙마리아 필름&비디오 페스티벌’이 처음으로 아시아권으로 나들이한다. 네오필름 주최로 서울 정동A&C에서 열리는 행사의 출품작은 38편.길어야 20여분,짧게는 2,3분짜리인 작품들의 상영시간은 모두 다 합쳐도 340분에 불과하다.그러나 1인 혹은 소수집단이 만들거나 기존 상업영화권에 먹혀들지 않는 사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실험성 짙은 작품을 선호하는 마니아나 영화학도들에게 크게 어필할 듯하다.한국산(産)은 14편 상영된다. 부대행사도 있으나 영화만 집중감상하려면 26일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27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시간을 내면 된다.(02)422-9933,www.neobmff.com[인디포럼 2000] 독립영화협회 주최로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주제는 ‘교감’이다.극영화 및 실험영화 부문 36편, 다큐멘터리 16편, 애니메이션 16편,해외초청작 14편 등 모두 82편이 나온다. 개막작은 두밀분교 폐교반대운동을 벌인 주민들의 후일담을 담은 홍형숙 감독의 ‘시작하는 순간-두밀리,두번째 이야기’,폐막작은 이지상 감독의 신작디지털 영화 ‘그녀 이야기’.두편 모두 이번에 국내 첫 공개된다.지난해 국내외 여러 영화제들에서 호평받았던 작품 9편이 특별상영된다. 그중 사전제작지원으로 만들어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감독 류승완),‘베이비’(감독 임필성)를 주목해볼 만하다.(02)595-6002[제2회 세계 단편필름 페스티벌] 이손기획 주최로,지난해에는 프랑스 단편필름을 집중적으로 보여주었던 페스티벌이 올해는 더 양감있어졌다.범위를확장해 극영화를 비롯해 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까지 최근 2년간 제작된 세계각국 단편 100편이 두루 선보인다.그래서 붙은 부제가 ‘세계 영화제가 열광한 100인의 감독,단편걸작 100선’.장 뤽 고다르,아키 카우리스마키,에릭 로메르 등 거장들의 우수단편들을 한자리(서울 코아아트홀)에서 대면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14개국 단편걸작 31편과 한국 우수단편 20편이 나오는 ▲주제전-도시로 열린 창을 비롯해 ▲브리티쉬 유머 ▲북유럽 유머 ▲프렌치 유머 ▲프랑스 거장 회고전 ▲시네마 오프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02)3445-3813황수정기자 sjh@
  • ‘강제규 필름’ 칸영화제서 총116만달러 계약

    [칸(프랑스) 연합] 제53회 칸영화제 영화마켓에 독립 부스를 설치하고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는 ‘강제규필름’이 일본, 스페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제규필름’은 이날 현재 일본 배급업체인 ‘시네케논’과 미완성 작품인 ‘단적비연수’를 70만달러에,‘은행나무침대’를 30만달러에 각각 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쉬리’도 스페인의 주요 배급·제작사인 ‘필름맥스’와 16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특히 ‘단적비연수’는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완성전 판매를 한 경우로,해외 업체들은 본 영화 외에도 애니메이션 업체인 ‘세영’을 통해 진행되고있는 이 영화의 애니메이션 제작 작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강제규필름’은 전했다. 한편 강감독은 브루스 윌리스,마이클 더글러스,커티스 핸슨 등 할리우드의최고 감독과 배우들을 관리하고 있는 대형 에이전시인 ‘윌리엄 모리스’와‘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로부터 동시에 헐리웃 진출 제의를 받았다고소개했다.
  • 한국여자오픈, 강수연 첫 그린여왕

    '필드의 패션모델' 강수연(24·랭스필드)이 아스트라컵 제14회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0만달러)에서 국내무대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올시즌 아시아서키트 3주연속 우승 신기록을 세운 강수연은 14일 용인 레이크사이드CC(파 72·6,30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5,보기1개로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상금 3만6,000달러를 거머쥐었다. 전날 5언더파로 애니카 소렌스탐에 이어 2위를 달렸던 강수연은 이날 매끈한 스윙과 안정된 퍼팅을 선보이며 막판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은 소렌스탐을1타차로 따돌리고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아직 우승소식이 없는 박세리(23·아스트라)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6위를기록했고 '국내파의 자존심' 정일미(28·한솔CSN)는 4언더파 212타로 로라 데이비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류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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