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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야자키 하야오 방한 “전쟁 싫었던 어릴적…”

    “‘이웃집 토토로’는 어릴 때 일본을 싫어했던 나 자신을 위해 어른이 되어 쓴 편지와 같습니다.” 세계적인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60)가‘이웃집 토토로’의 개봉에 맞춰 25일 처음으로 방한, 기자회견을 가졌다.지난 20일 일본에서 개봉돼 박스오피스정상을 차지한 최신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국내외주제작업체인 DR무비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서다. 일본 문화 개방이 중단되는 등 미묘한 시기에 방한한 하야오는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해온 일에 대해서는 비판적 입장”이라며 “민족 자긍심은역사 왜곡이 아니라 ‘이웃집 토토로’와 같은 작품을 통해 나타내고 얻어진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첫 인상에대해 “이렇게 닮은 나라가 세상에 또 있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어린 시절 일본을 싫어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본이 전쟁을 통해 잘못된 생각에 물드는 것이 싫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소년 코난’‘천공의 성 라퓨타’‘원령공주’등작품성과 흥행에서 모두 인정받은 걸작을 만들어온 그는애니메이션의 미래에 대해 “단순히 돈을 많이 벌기 위해애니메이션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컴퓨터 디지털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범선 선장이 요트 타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또 38년동안 애니메이션을하면서 “항상 이 작품이 마지막이며 아무리 힘든 일도 언젠가는 끝난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제작된 지 13년만에 한국에서 개봉하는 ‘이웃집 토토로’는 일본에서 숲 보존운동을 일으키는 등 환경문제에 대한 그의 일관된 생각이 담긴 작품이다. 윤창수기자 geo@
  • 신간 맛보기

    ■나는 무질서한 것이 좋다. (루치아노 데 크레센초 지음,정경옥 옮김,한길사 펴냄)=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뒤 IBM의 엔지니어로 일했고 저술가,연극연출가,영화감독, 그리스 철학을 대중적으로 퍼뜨린 철학자 등으로 일한 독특한 경력의 작가가 쓴 책.옮긴이는 “크레센초는 전문가들에게 일임했던 철학, 신화, 고전문학 등의 분야에서 글의 소재를 선택해 일반인에게 친숙하게 느껴지는형식으로 리메이크 한다”면서 “다양한 대중문화와 학문을 넘나드는 ‘퓨전 작가’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작가의 특징을 설명했다. ‘독재는 질서, 혁명은 무질서’라는 구절에서 저자 특유의 재치를 느낄수 있다. 9,000원. ■아버지와 나. (존 휴즈 글·그림,연진희 옮김,바다출판사 펴냄)=미국의 애니메이터이자 영화감독인 존 휴즈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만화.서로 뒤바뀐 아버지와 아들의 역할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만화 속 주인공인, 치매에 걸린 아버지와 아들을 통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치매의 무서움이나 가족이 겪어야 할 어려움이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변화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이다. “두 부자의 갈등과 화해의 긴 여정은 아버지와 아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의 부모와 자식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것이 옮긴이의 말이다. 8,500원. ■해독. (이명원 지음,새움 펴냄)=이 책에서 해독(解毒)이란 삶의 독기를 푼다는 뜻이다.“우리는 삶의 독기를 해독하면서 삶의 비밀에 동참하고,삶의 비밀에 동참하면서 그것을 해독하기를 갈망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새움 에크리티시즘 1권. 에크리티시즘이란 에세이(essay)와 크리티시즘(criticism)의 조합어로,글쓰기란 실존을 반영하면서 그에 대한 가치 평가까지를 포함하는 행위라고 책은 정의하고 있다. 맨 처음에 나오는 ‘이 따위 잡문이나 쓰는 나는?’이란 제목의 글에서 저자는 “잡문이 보여주는 인식의 깊이와 넓이, 개성적인 문체와 스타일은 한국문학의 풍요로움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한다. 1만원. ■몽실언니. (권정생 지음,이철수 그림,창작과 비평사 펴냄)=1984년 4월 첫 출간이후 50만권이 넘게 팔린 어린이 책이 이번에 양장본으로 새로 선보였다.작가가 몸소 겪고 만난 이웃들과 자신의 체험을 담았다. 주인공 몽실이는 밥을 ??지 않기 위해 다른 남편을 찾아갈수 밖에 없었던 엄마를 용서하고 버려진 검둥이 아기를 보고 그 엄마를 욕하는 사람들을 향해 “누구라도 배고프면 화냥년도 되고 양공주도 되는 것”이라고 꾸짖는다.분단시대 한국문학에서 사실적이고 감동적이라는 평판을 받았다.7,500원. 유상덕기자 youni59@
  • KBS 만화영화 주제가 CD 발매

    KBS 만화영화 ‘탱구와 울라숑’‘검정 고무신’의 주제가CD로 발매됐다.코믹 SF 애니메이션 ‘탱구…’의 주제가는캔이,‘검정 고무신’은 김국환이 불렀다.
  • 김미현 “시즌 첫승 어렵네”

    김미현(KTF)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승이또 다시 좌절됐다. 김미현은 23일 뉴욕주 와이카길골프장(파71·6,161야드)에서 열린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5개씩 주고 받으며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공동8위에 그쳤다. 김미현은 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4번홀(파3)에서 보기를 저질렀고 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역전극에 시동을 거는 듯했다.그러나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타도 줄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들어 김미현은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해 시즌 8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로지 존스는 버디 4,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지난주 미켈롭클래식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신인왕 레이스 선두에 나선 한희원(휠라코리아)은 6오버파 77타를 쳐 합계 12오버파 296타로 공동 67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 한희원·김미현 나란히 3·4위…LPGA 빅애플클래식 첫날

    한희원(휠라코리아)과 김미현(KTF)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 첫날 나란히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희원은 20일 뉴욕주 와이카길골프장(파71·6,161야드)에서 열린 첫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면서 보기는 2개만 범해 4언더파 67타를 기록,7언더파 64타의 낸시 스크랜튼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랭크됐다.김미현도 보기 1개 버디 4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베시 킹 등 5명과 공동 4위에올랐다.인코스(10번홀)에서 출발한 한희원은 12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홀(파5)에서 1m 버디 퍼팅을 넣은 뒤 17(파4)·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보태 전반을 2언더파로 끝냈다.한희원은 후반에 보기 1개 버디 3개로 2타를 더 줄였다. 올시즌 첫승이 아쉬운 김미현은 5·6번홀(이상 파4)에서연속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12번(파4)과 15번홀(파5)에서도 잇따라 버디를 보탰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아깝게 보기를 범했다. 한편 시즌 5승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43위로 밀렸고 펄신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56위에머물렀다. 곽영완기자
  • 조조 1회 입장권 1,000원에

    메가박스극장에 이어 멀티플렉스 CGV극장도 영화관람료 차별화 작전에 들어갔다.CGV강변·야탑·오리 극장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조조 1회 관람료를 4,000원으로 인하한다.이 기간동안 CGV 전체 극장에 신용카드 결제창구도 별도로 마련한다.이에 따라 TTL이나아이짱 카드를 제시하고 삼성 애니패스카드로 결제하면 조조 1회 입장권을 1,000원에 살 수 있다.
  •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어린이 만화교실 모집

    서울산업진흥재단 산하 애니메이션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8월3일까지 10일간 어린이 만화 창작교실을 연다. 만화의 개념과 역사에서부터 만화 그리는 도구 소개와 사용법,만화의 제작 과정 이해 등 기초 이론은 물론 관찰과표현 및 응용에서부터 이야기 구상과 콘티까지 제작 실습과정도 배우게 된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생으로 초급반과 중급반별로 선착순 50명씩이다.수강료는 7만5,000원. 센터 홈페이지(www.ani.seoul.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팩스나 메일을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3455-8369조승진기자 redtrain@
  • 새 IOC위원장 자크 로게 당선

    김운용 대한체육회장(70)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선거에서 아깝게 쓴잔을 들었다. 제8대 IOC 위원장에 도전한 김회장은 16일 모스크바 세계 무역센터에서 실시된 제112차 IOC 총회 위원장 선거 2차투 표에서 자크 로게(59·벨기에)에게 패하고 말았다.후 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80)은 투표 결과를 발표하면 서 개인별 득표 현황은 밝히지 않았다.그러나 110명이 참가 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투표에서 로게는 압도적 지지를 얻 은 것으로 알려졌다. 2차투표에는 딕 파운드(59·캐나다) 팔 슈미트(59·헝가리 ) 등 4명이 나섰고 애니타 디프란츠(49·미국)는 1차투표에 서 최하위로 밀려 탈락했다. 로게 신임 위원장은 이로써 21년동안 권좌를 지켜온 사마 란치를 승계해 21세기의 새로운 IOC 역사를 창조하는 세계 스포츠계 대통령으로서 8년동안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반면 IOC 107년 사상 최초의 동양인 위원장 탄생에 대한 기대를 모은 김회장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위원들의 지 지에도 불구하고 유럽세의 강력한 견제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투표에서는 전체 122명의 위원 가운데 후보의 출신국 가 동료 위원 8명과 총회 불참자 4명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모스크바 강영기특파원 kyki@sportsseoul.com
  • 어린이 시사교양프로 속속 등장

    MBC,KBS 등 공중파 방송사에서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공중파 방송사들은 교육방송인 EBS와 달리 그동안 편성하기가 쉬운 만화영화로 어린이 프로그램을 꾸며왔다. 공중파 방송사 가운데 어린이 눈높이를 겨냥한 시사교양프로그램의 선두주자는 MBC. 지난 5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MBC ‘내 친구들의 세상’(매주 수,목요일 오후 4시 30분)은 어린이들 사이에 화제가되고 있는 ‘친구’들의 ‘뉴스’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수요일에는 ‘꾸러기천국’과 ‘신기한 동물나라’가,목요일에는 ‘희망나라 친구들’과 ‘체험,세상 속으로’등의 코너가 방송되고 있다.진행은 어린이 프로그램 전문 MC김종석과 김경화 아나운서가 맡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올해 95%의 승률을 올리며 전국 리틀야구계 돌풍의 핵으로 자리잡은 화곡초등학교 야구부원들의 이야기와 양동초등학교 학생 6명이 경비행기 운전에도전해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또 초등학생 록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룹‘사이트’의 보컬 및 키보디스트 이은혜 양의 하루와길거리콘서트 현장을 방송하면서 어린이들의 많은 호응을얻기도 했다. KBS도 이에 뒤질세라 오는 20일부터 ‘어린이 뉴스탐험 505’(매주 금요일 오후 5시 5분)를 방영한다. ‘어린이…’는 어린이를 위한 본격 뉴스프로그램을 지향한다.한주간에 있었던 주요한 뉴스 가운데 세 가지를 선정,컴퓨터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등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가공해 전달한다.지승현 아나운서와 코미디언 김경식이 진행하며,정용석 전 KBS 해설위원이 ‘친절한’ 해설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첫방송의 소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일본의 교과서왜곡문제,중국 베이징의 2008년 올림픽 개최 등 최근의 주요 시사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진은 앞으로 뉴스의 현장에 어린이들을 보내 그곳에서 간단한 리포트를 선보이게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KBS 외주제작국의 박서현PD는 “어린이들도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며 “어린이들의 세상 보는 안목을 넓혀주고자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기획취지”라고 밝혔다. 경실련 미디어워치의 김태현 간사는 “그동안 우리 방송사들은 어린이 시청자에 대한 배려가 너무 인색했다”며“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장수하면서, 어린이들에게 바람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CULTURE & JOB] ‘컴퓨터그래픽’ 디지털 아티스트

    “디지털 아티스트라는 말은 미술가라는 말처럼 애매모호한 개념입니다. 미술의 장르가 여러가지인 것처럼 디지털아티스트의 분야도 다양합니다.” ‘디지털 드림 스튜디오’의 박흥민씨(31)는 우리나라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미래전사 럼딤’(MBC 금요일 오후 5시 20분)을 선보인 디지털 아티스트 1세대이다. 그의 분야를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컴퓨터 그래픽(CG) 애니메이션’이다. 박씨는 팔팔한 30대 초반이지만 영상제작부 차장이다.CG애니메이션 분야의 인재층이 척박하기 때문이다. 대형 모니터와 컴퓨터가 수십대 질서정연하게 놓여진 100여평의 사무실은 아주 ‘기계’적이다.여느 예술가와 달리책상도 무척이나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다. 21세기 예술가에겐 다분히 수학적인 냄새가 난다. “중학교 때부터 애니매이션이 무척 좋았어요.일본의 애니매이션 ‘천공의 라퓨타’를 가장 감명깊게 봤지요.일본만화를 구하기 힘든 때 명동 등지를 ?f으며 불법 비디오를구했어요.가끔 한국어로 더빙된 것도 찾을 수 있었지요.” 그는 무작정 좋은 애니매이션?? 제작하기 위해 수원대 미대에 진학한 뒤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했다. 초기라서 배우기는 힘들지만 적은 노력으로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기때문이다.요즘은 3D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 모델링,움직임,질감과 빛처리, 결과물 합성, 표정 등이 모두따로따로 처리된다.개척자였던 그는 한번에 여러 분야에서일해야했다. “초기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하청 위주의 한국 애니메이션을 제작위주로 바꿨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출퇴근이 부정확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여느 회사와 다름없이 9시에 출근,7시 퇴근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3D 애니매이션은 상당한 조직력을 기본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 개념이 필수이다. “입사할 때는 학력이나 경력 등이 고려되지만 막상 입사한 뒤에는 완전 무한 경쟁제도입니다.월급도 연봉제이기때문에 서로 철저하게 비밀입니다”이어 “현재 디지털 아티스트의 수요는 많은데 할 수 있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어서일손이 항상 부족해요. CG기술을 가르치는 학원도 적고 학원비도 무척 비쌉니다”라고 덧붙였다. ?岷쓴? “기술적인 일로 보이겠지만 확실히 예술 분야입니다.노력보다 타고난 감각과 예술적 심미안이 더 큰 영향을 끼칩니다.다른 예술 분야처럼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디지털드림 스튜디오’는 처음 게임분야로 시작했다.‘버츄얼 코리아,‘타이거우즈의 PGA투어’등의 게임을 제작했다. 디지털 애니매이션은 일본 시장을 겨냥해 만든 애니매이션 ‘런딤’을 시작으로 SF 판타지인 ‘아크’와 ‘난자 거북이’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컴퓨터그래픽 어디까지. 나날이 발전하는 인간의 기술이 결국 세상까지 창조할 것인가? 지난 98년 복제양 돌리가 등장했을 때 신의 영역을 침범한 인간에 대한 경고로 세상은 시끄러웠다. 그러나 요즘 ‘창조의 신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생명공학이 아니라 디지털 기술이다.윤리적인 문제를 살짝 피해가면서 현실보다 더욱 현실같은 세상을 느끼게 하고 있다. ‘파이널 판타지’,‘슈렉’,‘쥬라기 공원’,‘미이라2’,‘툼레이더’,‘진주만’…. 올 여름 화제의 영화들은 모두 CG로 처리됐다.이들은 특수효과처럼 요란스럽지 않다.최대한 부드럽고 자연스럽게보이는 것이 주된 목표이기 때문이다. 100% 3D 애니매이션인 ‘슈렉’에서 사용된 ‘안면근육애니매이션시스템’은 표정을 지을때 근육과 피부,두개골의반응을 서로 연계해 나타냈다.여기에 입체감 있는 그림자표현인 ‘쉐이더’,생동감있는 액체를 표현하는 ‘액체애니매이션시스템’,동작을 변형시키는‘디포메이션’등을이용,고도의 정교함을 추구했다. 우리가 보기에 자연스럽다고 여겨지는 영화라도 사실은 CG가 삽입됐다는 것을 눈치채기는 쉽지않다. ‘미이라2’에서 이집트 왕의 딸인 레이첼과 애첩 아낙수나문의 현란한 대결,쥬라기 공원의 공룡,‘진주만’에서일본군 공격에 침몰당하는 군함은 결코 그림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CG 기술은 지난 91년 ‘터미네이터2’의 성공과 함께 비약적 발전을 거듭했다.이어 ‘트위스터’에서 엄청난 회오리 바람, ‘단테스 피크’에서 화산폭발 등으로 20세기 말CG는 재난 영화의 중심을 차지했다.디지털의 완벽한 현실 베끼기는 영화에만 국한 되지 않는다.의학계에서는 디지털로 만든 가상현실을 통해서 인간을치료하게 된다.사람들은 누워서 남태평양의 해변으로 피서를 가고 점심식사 뒤에는 가상현실 속의 공원을 걷는다. 영화 ‘매트릭스’에서처럼 진짜 ‘나’는 허리에 대롱이꽂힌채 누워있고 가상의 세상속에서 허우적 거릴 날도 상상만은 아니다. 이송하기자
  • IOC선거 이모저모/ 김회장 12년만에 평위원으로

    ■프랑수아 카라르 IOC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새 위원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예상대로 애니타 디프란츠를 탈락시킨 뒤 막바로 진행된 2차투표에서 당선자를 확정했다.결과를 받아 쥔 카라르총장이 새 위원장의 선출을 선언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10분이 채 안됐다. ■김운용회장은 12년만에 IOC 평위원으로 돌아갔다.지난 86년 IOC 위원으로 뽑힌 뒤 88년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김회장은 92년부터 96년까지 부위원장으로 활동했고 97년부터 다시 집행위원이 됐지만 이번 총회를 끝으로 4년임기가 만료됐다. ■벨기에 언론들은 자크 로게가 새 IOC위원장에 당선되자국가위상 제고와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일제히 환호. 언론들은 2008년 올림픽 개최지가 베이징으로 선정됨에 따라 로게의 당선이 예상됐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상업주의와부패 등으로 얼룩진 IOC의 개혁을 강조한 선거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특히 로게의 당선으로 벨기에는 앙리 드바이에-라투르(1925∼42)에 이어 두번째로 IOC 위원장을 배출했다고 강조. ■IOC위원장 선거 결과가발표된 컬럼홀은 21년전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가 위원장으로 뽑힌 장소.사마란치는 80년7월16일 모스크바 시내 크렘린궁 앞에 위치한 컬럼홀에서제7대 위원장으로 뽑혔다.꼭 21년전 사마란치가 선출됐던같은 장소,같은 날짜에 후계자를 뽑은 것은 아직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사마란치의 뜻이었다는 후문. ■종신 명예위원장으로 물러난 사마란치 IOC위원장의 아들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는 IOC위원 선거에서 찬성 71표 반대 27표 무효 11표로 새 위원에 피선.네덜란드의 엘스 반 브레다 브라이스만,인도의 란디르 싱,홍콩의 티모시춘 팅 포,호주의 존 다우링 코트,카메룬의 아이사 하야투등도 새 IOC 멤버가 됐다. 모스크바 외신종합 연합
  • 새 IOC위원장 16일 선출

    [모스크바 강영기특파원] 앞으로 8년간 ‘세계 스포츠 대통령’ 역할을 수행할 새 인물을 뽑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112차 총회의 제8대 위원장 선거가 16일 오후 4시 모스크바 세계무역센터에서 실시된다. 선거 결과 발표 예정시간은 오후 5시다. IOC 위원들의 무기명 비밀 투표로 치러질 이번 선거에는김운용 대한체육회장(70)과 자크 로게(59·벨기에)를 비롯,딕 파운드(59·캐나다) 팔 슈미트(59·헝가리), 애니타디프란츠(49·미국) 위원 등 5명이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예고하고 있다. 최저 득표자 한명씩을 탈락시키며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때까지 계속될 이번 선거의 최종 승자는 김회장과 로게,파운드만 남을 3차 투표에서 가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그러나 김회장과 로게가 1차 투표에서 표를 크게 양분한다면 2차 투표에서 승부가 가려질 가능성도 있다. 김회장은 “IOC 위원장 선거 사상 가장 적은 표차의 승부가 예상된다”면서 “보편적인 상식과 IOC 개혁에 합리적인 대안을 지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kyki@sportsseoul.com
  • 대작속 선전하는 애니메이션 프랑스 ‘프린스 앤 프린세스’

    극장가에서 프랑스 애니메이션 ‘프린스 앤 프린세스’가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까만 실루엣으로 모든 것을 형상화하는 이 그림자 애니메이션은 지난 5월5일 개봉 이후 지금까지 전국관객 9만여명을 불러모으며 두달넘게 선전 중이다. 지난달 29일 막을 내렸지만,관객들의 ‘성화’에 지난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극장에서 2차상영에들어갔다. ‘프린스…’의 흥행성공을 이끈 요인은 ‘입소문’이다.처음 개봉될 당시 극장은 7곳이었다.하지만 조급한 극장주들은 대부분 딱 일주일만에 간판을 내렸다.이후 아트큐브 한곳에서만 꾸준히 상영했고,영화팬들은 이 영화의 예술성에 매료된 것.수입사 백두대간은 전국관객 3만명을 확보한 뒤로,순익을 남기고 있는 중이다.백두대간 김주리 실장은 “블록버스터에 염증을 갖고 있는 관객층이 의외로 두껍다는 사실을확인했다”고 말했다.
  • 이창동 감독·박재동 화백 예술종합학교 교수 임용

    소설가 출신으로 영화 ‘초록물고기’와 ‘박하사탕’을연출한 이창동 감독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교수로 임용돼 올 가을학기부터 강단에 선다. 애니메이션 ‘바리공주’의 박재동 화백도 영상원 영상만화과 교수로 임용됐다.
  • 디지털 애니메이션 ‘마리‘중간 발표회 가진 이성강 감독

    가족단위로,또는 연인끼리 나란히 손잡고 가서 볼 수 있는국산애니메이션은 없을까.오는 12월 이런 애니메이션이 한편 선보일 전망이다.디지털 팬터지 애니메이션 ‘마리 이야기’(제작 씨즈엔터테인먼트)가 그 것.애니메이션은 보통 성인 또는 아동용으로 대상층이 확연히 나뉘지만,이 애니메이션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의 폭을 넓혔다.이성강 감독(39)은 최근 열린 중간제작 발표회에서 영화관계자들로부터 “일본이나 미국의 수준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는 칭찬을 받고는,내내 환한 표정이었다.이 감독은 단편만화영화에서 국내 정상으로 정평나있고,이번에 처음 장편에 도전한다. “누구에게나 한번쯤 있었음직한 이야기와 기억을 일깨워봤어요.차가운 컴퓨터로 따뜻한 애니메이션을 만들려 합니다. ” 크리스마스 즈음 개봉을 목표로 한창 작업중인 ‘마리 이야기’는 12세 소년과 신비의 소녀가 엮는 동화같은 사랑이야기.디지털 방식으로 입체감과 서정성을 두루 살리기 위해 2D와 3D를 섞어 만들고 있다.선(線)을 쓰지 않아 따뜻한느낌을 준다.그러면서도 배경과 주변사물들이 입체적으로 묘사됐다.그는 “선이 들어가는 기존의 셀(Cell)애니메이션 방식만으로는 원근이나 공감각을 살려내기가 어렵다”면서 “장면들을 일일이 3D로 찍은 다음 그걸 바탕으로 다시 2D작업을한 덕분에 회화적 분위기를 내는 데 성공한 듯하다”고 자평했다. 이쯤되면 80분짜리 영화가 탄생하는 데 근 3년이 걸린 것도 무리가 아니다.영화가 처음 기획된 건 98년 10월.이후 “완벽주의자”(주변사람들이 이감독을 이렇게 부른다) 감독 아래서 35명의 애니메이터들은 야근을 밥먹듯 했다. 제작비 30억원이 들어간 이 영화에 업계가 쏟는 관심은 크다.“괜찮은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다더라”는 입소문이 진작부터 무성했다.배급도 시네마서비스가 책임지기로 나섰다. 이감독의 ‘명성’덕분이다.그는 지난 98년 단편애니메이션‘덤불속의 재’로 세계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앙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재능있는 감독이다.연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80년대말 뒤늦게 그림공부에나선 ‘늦깍이’ 화가이기도 하다. “졸업후 7년동안 혼자 그림을 그렸죠.소그룹 전시회도 가져봤어요.그런데 컴퓨터를 배워 그림을 움직이게 해봤더니 그게 무진장 재미있더라구요.” 애니메이션 아티스트로 입문하게 된 동기는 싱거울 정도로 단순하다.컴퓨터 보급이 일반화된 95년부터 이 일을 시작했으니 그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1세대 작가이다. 그는 “‘마리이야기’가 사랑과 추억을 일깨우는 선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장편영화의 정서를 해치지만 않는다면 TV용으로 다시 만들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
  • 국산 애니메이션 인기 상승세

    국산 애니메이션이 인기다.EBS는 국내 순수 창작 애니메이션 2편을 새롭게 방송한다.16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될 ‘우당탕탕 재동이네’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이다.플래시 애니메이션이 공중파에서 정규 방송으로 편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투니버스 PD출신들이 주축을 이룬 ‘아툰즈’에서 제작한 ‘우당탕탕…’은 캠퍼스 커플의 육아전쟁을 소재로 했다.한국판 심슨가족을 표방하고 있다. 기존 애니메이션에 비해 화면구성이 단순하지만 플래시 애니메이션만의 기발한 반전과 육아라는 친근한 소재가 통통튀는 웃음을 선사한다.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30분 방송될 ‘레카’는 자유자재로 표현된 3차원 공간설정이 돋보이는 3D 애니메이션이다.주인공 도리가 엄마를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면서 겪는 모험을 그린 팬터지물이다. MBC ‘뽀뽀뽀’는 23일부터 주2회 3D 애니메이션 ‘꾸러기더키’를 방송한다.‘국희’‘황금시대’의 정성희 작가와‘홍길동’‘경찰특공대’를 쓴 이한호 작가가 대본을 맡아이채롭다.내용은 구름나라에서날씨를 관장하는 임무를 맡은 더키의 가족과 그 이웃들이 엮어내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유아용 애니메이션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애니메이션은 일본의 ‘파워디지몬’.평균 시청률이 12%정도다.하지만 국산 애니메이션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유니미니펫’‘바스토프 레몬’‘탱구와 울라숑’(KBS2 금요일 오후 6시)등이 시청률 7∼10%대로 파워디지몬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동우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한 ‘유니미니펫’(SBS 금요일 오후 6시15분)은 4차원 세계에서 범죄자 버그팻을 잡으러 온특수요원 이야기다.사이버 공간 상에서 소녀귀신과 벌이는전투를 그린 SF물 ‘바스토프 레몬’(KBS2 목요일 오후6시)도 유아가 아닌,청소년 대상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다. EBS 정선경 PD는 “국내 창작만화 가운데 그림에 비해 떨어졌던 줄거리 수준이 많이 향상됐다”면서 “최근에는 국내방송 뿐만 아니라 수출을 염두에 두고 다국적 캐릭터를 창조하는 등 질이 좋아졌다”고 말했다.따라서 국산 만화영화 40∼45% 편성을 의무화한 쿼터제 덕분이기도하지만 높아진 질이 국산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
  • 김운용회장 ‘기호1번’

    [모스크바 외신 종합 연합] 김운용 대한체육회장(70)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선거에서 기호 1번을 배정받았다. IOC는 10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오는 16일 실시될 차기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5명의 기호를 배정했다.김 회장은 1번을,딕 파운드(캐나다)와 자크 로게(벨기에),팔 슈미트(헝가리),애니타 디프란츠(미국) 후보는 차례로 2∼5번을 배정받았다. 한편 샌디 볼드윈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 포스트와의 회견에서 김 회장을 차기 IOC 위원장으로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 ‘日 교과서 왜곡’ 문화계에도 불똥

    일본 왜곡 교과서 문제와 관련,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무기연기됨에 따라 문화계에 큰 파장이 몰아치고 있다.정부는왜곡 교과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추가개방을 검토하지않는다는 방침이어서, 판권을 미리 사놓고 있던 업체들은울상을 지은채 사태 진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우리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일본 대중문화의 해악적인 요소들을 걸러낼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10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미래지향적인 한일 우호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지난 98년부터 3차례에 걸쳐 일본 대중문화의 수입을 막던 빗장을 조금씩 풀어왔다.이에 따라일본 영화 수입추천은 첫해인 98년 3건 20만달러에서 2000년 54건 646만달러로 늘어나 단일국가로는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일본문화의 유입이 가속화됐다. 현재까지 개방되지 않은 분야는 일본어 가사로 된 음반,성인용 영화·비디오,국제영화제 수상작이 아닌 극장용 애니메이션,TV 오락 프로그램,게임기용 비디오게임물 등 5가지. 이 분야도연내 아니면 늦어도 내년중 개방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정부가 이들에 대한 개방을 무기연기하기로 한것이다. 비디오 수입업체인 유림엔터테인먼트의 조명훈 이사는 “일본 성인애니메이션 다수와 ‘뷰티풀 라이프’‘실락원’등인기TV드라마 비디오의 판권을 사들인지 오래”라면서 “교과서 문제가 서둘러 해결돼 더는 불똥이 확산되지 않기를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스왈로우 테일’‘총알발레’‘철람1’등의 화제작들을대량확보한 튜브엔터테인먼트 수입배급팀의 관계자는 “인기작품들이 불법 비디오나 CD로 마구 나도는 상황에서 뒤늦게 개방이 된다 한들 극장에 나와서 영화를 봐줄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개방을 중지한다면 불법 비디오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현지 영화계도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기는 마찬가지. 한·일 합작영화의 진행을 도와온 쓰시다 마키(35·코리아Z.TV)는 “한국내 일본영화의 인기가 점점 시들해져 가뜩이나 울상이던 쇼치쿠 씨네콰논 등의 영화사들이 아침나절 한국의 분위기를 묻는전화를 걸어오는 등 적잖이 긴장한 눈치”라고 전했다. 케이블 음악전문 방송 m·net의 장웅상 편성팀장은 “방송의 경우 케이블이 일본 대중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많은 케이블TV들이 일본 방송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사태가 변할 지 지켜봐야겠다”고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한 대중문화 관계자는 한·일문제를 본질적으로 풀어나가려는 정부의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일본 대중문화는 천황중심주의,사무라이 특유의 복수문화,성적 표현에 대한 해학성,죽음과 폭력의 미화 등으로 특징지워진다”고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이 사실상전무한 상황에서 가요가 전면개방될 경우 심하게는 ‘너와나’의 경계가 없어질 정도로 일본 노래에 담긴 정서·가치관이 대중화될 것이 뻔하므로 이번 기회에 우리의 정체성을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주혁 김성호 황수정기자 jhkm@
  • 제이미 파 크로커/ ‘제이미 파’는 세리 우승 ‘명당’

    하일랜드미도우스GC는 올해도 박세리를 외면하지 않았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루키 시절인 98년과 99년 연속 우승,지난해 준우승을 안겨준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과의 끈끈한 인연을 2년만의 정상 복귀로 재확인시켜 줬다. 정상 등극의 길이 순탄치는 않았다.그것 또한 박세리를 위한 드라마를 연출해 주려는 하일랜드미도우스의 뜻 같았다. 드라마는 4라운드 출발부터 시작됐다.2라운드 9언더파의 호조를 발판삼아 4타차 선두이자 챔피언조로 마지막 라운드에나선 박세리는 11개 홀 연속 파 세이브에 그치며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잇단 버디 퍼팅에도 불구하고 홀은 번번이 볼을 외면했다.추격자가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 그 주역은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전날까지 박세리에 6타뒤진 가운데 3홀을 앞서 출발한 요르트는 14번홀까지 무려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나 줄이며 공동선두로 치고 올라왔다.박세리로서는 전기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하일랜드미도우스도 이를 알았을까.마침내 지루한 파 행진이 막을 내렸다.12번(파4)·13번홀(파4) 연속 버디.다시 2타차 리드.하지만 요르트도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박세리의 위기는 15번홀(파4)에서 다시 찾아왔다.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한 것.요르트도 17번홀(파5)에서 어이없는 보기로 주저 앉았지만 18번홀(파5)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16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그친 박세리에게 남은 홀은파5의 17번·18번 두개홀.반드시 한타를 줄여야 하는 이 두홀 가운데 박세리는 요르트가 보기를 범한 17번홀을 승부처로 삼았다.호쾌한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를 갈랐고 그린 옆러프에서 친 세번째샷을 홀 70㎝에 떨궜다.차분한 버디 퍼팅 성공.승부가 갈리는 순간이었다.안전하게 페어웨이를 노린18번홀 버디는 덤이었다. 결국 박세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요르트를 2타차로따돌리고 올시즌 개막전인 유어 라이프 바이타민스 클래식과 롱스드럭스 챌린지 대회에 이어 3승째를 거머 쥐었다. 김미현(KTF)은 무려 10개의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이며 9언더파 62타를 뿜어내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전날 53위에서 단숨에 공동9위까지 뛰어 올라 올시즌 7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LPGA 다관왕 경쟁 스퍼트. 박세리의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 우승으로 올시즌 LPGA 다관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9일 현재 다관왕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5승) 박세리(3승) 캐리 웹(호주·2승) 등 단 3명.시즌 초반부터 ‘빅3’로 불린 이유가 더욱 분명해지는 대목이다. 이들을 빼면 박지은을 포함한 11명이 1승씩을 거두고 있다.앞으로의 다관왕경쟁도 ‘빅3’의 잔치가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문제는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냐는 점.이는 시즌 상금왕 등극과도 맞물려 있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올시즌 ‘빅3’의 우승 추세를 보면 박세리가 1월 중순 시즌 개막전인 유어라이프바이타민스클래식 우승으로 기선 제압에는 성공했지만 3∼4월 소렌스탐이 첫 메이저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을 포함해 4연승을 달리며 멀리 달아났다.이후 박세리는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소렌스탐의 5연승을 저지하며 2승째를 거뒀지만 소렌스탐은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 5승째를 올려 다시 멀어졌다. 잠잠하던 웹도 6월들어 US오픈과 LPGA챔피언십 등 메이저를 거푸 정복하며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그리고 박세리가 이번 대회에서 3승째를 거둔 것.흥미있는 대목은 소렌스탐과웹의 상승 분위기를 언제나 박세리가 저지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이 점에서 LPGA 관계자들은 최후의 승자는 박세리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이번 우승으로 건재를 확인했고 특히 여름철 동부지역에서 치러지는 대회에 유난히 강세를 보여온 승수쌓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시즌상금 95만8,992달러로 3위를 달리는 박세리는 다관왕 경쟁을 통해 랭킹 1·2위인 소렌스탐(114만4,324달러)과 웹(111만2,128달러)을 넘어 최초의 상금왕 등극도 노릴전망이다. 곽영완기자
  • ‘디지털 배우’ 출현 할리우드 배우 긴장

    할리우드 스타들이 ‘디지털 배우’의 출현으로 잔뜩 긴장하고 있다. 디지털 배우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실존 인물이 아닌컴퓨터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창조된 배우.뉴욕타임스는 8일 컬럼비아영화사가 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파이널 팬터지(Final Fantasy)’에 등장하는 여배우 ‘아키 로스’도디지털 배우라고 전했다.사실 디지털 배우를 만들려는 노력은 1982년 영화 ‘트론’에서 컴퓨터로 만든 인물이 처음등장한 이후 계속돼왔다.그러나 ‘컴퓨터 이미지가 실존배우의 섬세한 연기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먼 장래의 일로만 여겨져 왔던 것.그러나 ‘아키 로스’의 눈동자 움직임은 한눈에 허구라는 것을 알 수 있던 다른 애니메이션과 달리 사실감을 전달,컴퓨터가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던 배우의 영역까지 침범했음을 알렸다. 이동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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