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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 특집/ ‘고품질 전략상품’으로 승부 건다

    최근 월드콤을 비롯한 세계 거대 통신사업자들이 수익원 발굴 등 시장 흐름에 대처하지 못하고 파산하거나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러나 국내통신사업자들은 그동안 다져온 기술력을 토대삼아 저마다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면서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휴대폰 서비스업체들은 첨단 단말기를 앞세워 하루가 다르게 한 단계 높은 서비스 상품을 쏟아내기에 여념이 없다.반면 유선시장은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초고속 인터넷시장의 포화,시내전화의 정체로 선도 사업모델 개발에 부심하며 차세대 전략 상품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시장에 내놓은 서비스 상품 가운데 전략적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대표 상품을 소개한다. ◆SK텔레콤 모바일 서비스인‘MMS’(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SK텔레콤의 서비스 상품 가운데 가장 차별화한 상품이다. MMS의 특징은 텍스트에다 영상과 오디오,음성,애니메이션을 동시에 보낼 수 있다는 데 있다.1년반 전에 첫 출시한 그림,벨,텍스트,음성이 결합된 ‘M카드-음악편지’와 이후 국내 최초로 내놓은 정지영상의 MMS 서비스(포토메일)보다 진보한 서비스다. 지난 5월에는 ‘동영상 메시징 서비스’(동영상 친구)를 출시,인기를 끌고있다.웹에서 직접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 등을 이동전화로 전송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웹에서 폰으로 최대 한글 메시지 500자를 전송 가능하고,메시지 작성 때 글자색과 바탕색 선택이 가능한 상품을 내놓아 시장을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HanaFOS 1999년 4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초고속 인터넷 ADSL(하나포스)은 하나로의 대표 상품으로 주요 수익원이다.한국이 초고속인터넷 1000만 가입자를 이룬 최고의 공로자이기도 하다. 서비스 상품은 ‘하나포스-ADSL’ ‘하나포스-케이블’ ‘하나포스-BWLL’3가지다. ‘하나포스’의 장점은 집앞까지 광케이블로 연결해 거리가 멀수록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한 것.대도시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시장의 28.6%를 차지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KT보다 서비스 범위면에서 열세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2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3년 연속 고객만족도(KCSI) 1위에 선정됐다. 그러나 최근 경쟁업체에서 ADSL보다 전송속도가 10배 빠른 VDSL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을 위협하고 있어 올 연말쯤 이 서비스도 개시할 계획이다. ◆KTF ‘K-머스’서비스는 이동통신업체의 신용카드 결제시장 진출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나온 휴대폰 신용카드 결제 상품.이 분야를 선도하는 상품이다. KTF는 최근 전용 휴대폰인 ‘K-머스 폰’을 세계 최초로 개발,1차로 50만대를 시장에 내놓았다. 지금은 시판 초기여서 LG카드에서만 IC칩을 발급하지만 조만간 BC카드,국민카드 등 2∼3개 대형사와도 계약을 할 계획이다. 심재욱 상무는 “이 제품은 정부의 표준안이 어떤 방식으로 채택되더라도 호완이 되는 IrFM과 RF 방식을 채택한 것”이라면서 “올해안에 2만여개의 가맹점을 확보,본격적인 시장확장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KTF는 앞으로 국제로밍,은행 및 증권계좌 정보,개인신분 정보,전자화폐,멤버십 기능 등 다양한 정보를 저장해 이 휴대폰만으로 모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계획이다. ◆DACOM 시외·국제전화 서비스 사업자로 알려져 있지만 기업체를 상대로 하는 인터넷 전용회선 사업으로 ‘알짜’ 수익을 내고 있다. 데이콤은 최근 인터넷 전용회선 서비스분야에 무선 광전송 방식을 활용,가입자 구간을 무선으로 대체하는 상품을 의욕적으로 내놓았다.기존 제품과 달리 최고 전송속도가 100Mbps으로 빨라 신개념 인터넷 전용회선으로 불린다.그동안 서울 광화문·여의도 지역 일부 빌딩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해왔다.이 상품은 지하 관로나 전주를 이용한 광케이블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손쉽게 광케이블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객 빌딩의 옥상 또는실내에 설치하기 때문에 망을 신속히 설치할 수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크다. 데이콤은 허브국에서 0.5㎞내에 있는 고객 빌딩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조만간 1.5㎞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험중이다. ◆LG텔레콤 최근 유·무선 통신시장에는 ‘맞춤형’상품이 인기다.LG텔레콤이 고객 기호에 맞춘다는 취지로 지난 8월 초 처음 도입한이후 유사 서비스가 줄을 잇고 있다. LG텔레콤(019)이 도입한 ‘선택요금제’는 지난 9월까지 인기몰이를 해왔다.LG의 ‘선택요금제’는 통화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미니요금제’와 ‘파워요금제’로 대별한 상품.시판한 지 한달 보름만에 신규 가입자만 ‘미니’ 10만여명,‘파워’ 2만여명에 이르렀다.출시 3개월간도 신규 가입자가 늘면서 업계를 긴장시켰다.그러나 지난 10월에는 상대적으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단말기 불법 보조금 지급행위로 통신위의 이동통신업체에 대한 영업정지가 예정돼 있어 휴대폰 가개통 등으로 허수가 많았다.”면서 “요즘은 통화품질이 비슷해지면서 소비자도 자신의 이용행태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 서비스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ONSE TELECOM 온세통신의 국제전화는 다른 서비스업체보다 가격이 싸다. 그렇다고 해서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내 최초로 ‘1초 단위 요금제’ ‘점심시간 할인제’ 등 합리적이고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내세워 1997년 서비스를시작한 지 1년여만에 시장점유율 12%를 달성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최고 인기상품은 국내 처음 도입한 ‘점심시간 30% 할인제’.이 서비스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지금은 업계의 대표적 틈새 할인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유선전화인 ‘008’은 다른 기간사업자보다 통신료가 5%이상 저렴하다.전체 유선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매출 1480억원,영업이익 280억원을 올렸다.온세통신은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 5월부터 휴대폰용 국제전화인 ‘00365’의 미국·일본·중국 국제전화 요금을 75%까지 인하,이용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KT 통신업계의 ‘형님’으로서 향후 거대시장으로 부상할 유·무선 통합시장서비스에 힘을 쏟고 있다.그중 하나가 ‘네스팟’이다. ‘네스팟’은 초고속 인터넷인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을 무선분야와 접목시킨 서비스 상품. 올 상반기 장비를 도입,사업 준비를 모두 마쳤다.각종 이벤트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출시 한달만에 기존 고객의 10배를 훌쩍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 KT는 이같은추세를 잇기 위해 올 연말까지 1만개 이상의 ‘핫스팟’을 설치할 계획이다.‘네스팟’ 서비스를 이동전화와의 로밍서비스를 통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해 시장 수성을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하나의 전략 상품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 기반의 솔루션 사업인‘Biz meka’와 ‘메트로이더넷’ 서비스.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다. ◆멀티플러스 두루넷 두루넷은 초고속 인터넷분야의 순수 전문사업자다. 이 분야에서 수익원을 내야 하기 때문에 서비스 차별화와 고급화는 기본이다.그동안 발목을 단단히 잡아왔던 재무구조 악화부문을 들어내는 과정에서 전용회선과 광동축케이블(HFC)을 팔았다. 두루넷은 지난해 말 이후 서비스 품질 개선에 역량을 쏟아 왔다.고액의 경품을 주거나 이용료를 면제하던 영업방침을 바꿔 기존 고객의 만족이 신규고객 모집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요즘은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왔던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서비스 시장이 전송속도가 훨씬 빠른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으로넘어가는 시점이라서 이 부문에 역점을 두고 있다.VDSL 시범서비스를 서울 2개 지역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전국 7개 지역,400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중이다.상용화는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정기홍 기자
  • 한국 여자골퍼들 시즌 10승 노린다

    “시즌 10승을 달성하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골퍼들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사상 최초의 시즌 합산 10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8일 일본 시가현 세타골프코스에서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막되는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13만달러). 지난주 끝난 LPGA 시스코월드레이디스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박지은의 우승으로 합산 9승을 거둔 한국선수들로서는 의미있는 10승 고지에 올라설 기회로 정상정복에 대한 욕심이 남 다르다. 한국은 올시즌 박세리가 5승,김미현(KTF)이 2승,박지은(이화여대) 박희정이 1승씩 등을 따내 스웨덴과 함께 LPGA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나라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스웨덴이 10승 고지 정복을 놓고 마지막으로 겨루는 대회인 만큼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무대. 스웨덴은 ‘지존’ 애니카 소렌스탐이 홀로 9승을 챙기며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번 대회에서 10승 고지마저 넘을 경우 앞으로도 막을 수 없다는 점에서 미국 등 다른 나라 선수들도 한국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특히 소렌스탐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 정상을 밟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한국선수들의 공동저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 이번 대회 출전 선수는 모두 78명으로 한국에서는 ‘빅3’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을 비롯,박희정 한희원 장정 등 LPGA 멤버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구옥희 이영미 이지희 신소라 등이 나선다. 곽영완기자
  • ‘TV동화‘ 오늘부터 재공연, 보고나면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시린 바람으로 잔뜩 움츠러드는 늦가을.연인이나 가족의 손을 꼭 잡고 손수건을 적셔가며 작품을 감상하기에는 제격인 계절이다.최근 예상을 깨고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둔 영화 ‘아이 엠 샘’처럼,추운 몸과 마음을 훈훈하게 덥혀주는 연극 두편을 소개한다. ■일상,힘겹지만 살만한… 6일부터 정동극장에서 재공연하는 ‘TV동화 행복한 세상’(연출 임형택·사진)은 그리 특별할 것도 없는 사람들이 펼쳐보이는 6가지 가슴 뭉클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딸부잣집의 천덕꾸러기 세자매,시각장애인 어머니가 싸주신 머리카락이 든 도시락,엄마 없는 아이의 운동회 풍경 등 아픈 일상에서 문득 깨닫는 사랑의 훈훈함이 작품 전편을 따스하게 감싼다. 지나친 감상주의라고 비판할 만한 소재인데도 묵직하게 감동을 전하는 것은,재미와 감각적 연출로 감동을 에둘러 표현하는 연출력 덕분이다.배우들은 다른 에피소드의 캐릭터를 패러디하는 등 연신 웃음을 선사하고,막 사이에는 영상을 끼워넣어 다양함을 살렸다.인기 TV 애니메이션을 토대로 만들었지만,연극의 맛이한껏 살아나는 무대다. 이 작품은 초연 때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다.TV 애니메이션을 연극화한 상업적인 기획에서부터,연극에 안 어울리는 제목까지.하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대학로 소극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자 정동극장측에서 ‘러브 콜’을 보냈다.12월8일까지 오후7시30분(월 쉼).(02)751-1500. ■사랑,슬프지만 아름다운… 몇 안되는 롱런 작품 가운데 하나인 유씨어터의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연출 박승걸). 체제를 정비해,오는 19일부터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해의 마지막 공연을 올린다.권선징악과 해피엔딩의 백설공주 이야기를 아픈 사랑이야기로 각색해 관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든 작품으로,지난해 서울 국제 아동청소년 연극제에서 작품상 등 3부문 상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새 얼굴들이 등장하는데, 왕자 역의 윤희균은 ‘파워스카펭’으로 동아연극상을 받은 실력파.백설공주를 짝사랑하는 반달이 역의 최인경을 제외하고 세 팀이 교체 출연한다.30일까지 월∼목 오후 7시30분,금·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02)3444-0651. 김소연기자
  • 박지은·한희원 8강에

    박지은(이화여대)과 한희원(휠라코리아)이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스코월드레이디스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102만달러)에서 나란히 8강에 올랐다. 박지은은 1일 일본 지바현 나리타골프장(파72)에서 계속된 대회 2회전 18홀 매치플레이에서 캐리 웹(호주)을 1홀차로 꺾고 8강에 올랐다. 2번홀(파4) 버디로 앞서 나간 박지은은 3번(파5)·4번홀(파3)을 거푸 내주며 역전당한 뒤 7번홀(파3)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도 홀을 주고 받아 어렵게 승부를 펼쳐나간 박지은은 14번홀(파4)·15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홀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한희원도 로라 디아즈를 3홀차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첫날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꺾은 지에코 아마누마의 돌풍을 잠재운 로시 존스와 일전을 치른다. 이기철기자 chuli@
  • 박세리·소렌스탐 1R 탈락

    박세리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스코월드레이디스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102만달러) 1회전에서 나란히 탈락하는 등 초반부터 파란이 일었다. 시즌 6승과 3연승을 동시에 노린 박세리는 31일 일본 지바현 나리타골프장(파72)에서 개막된 대회 1회전 18홀 매치플레이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상금 13위 다카요 반도에게 1홀차로 져 쓴잔을 마셨다.2번홀(파4)에서 승리한 뒤 3번홀(파5)을 내준 다카요는 6번(파5)·7번홀(파4)에서 거푸 승리해 전반을 1홀차로 앞선 뒤 후반 12번홀(파3)을 따내고 17번홀(파5)을 내줘 승리를 엮어냈다. 시즌 10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 소렌스탐도 JLPGA 상금 16위 지에코 아마누마에게 계속 끌려다니며 17번홀까지 2홀을 뒤진 끝에 탈락했다. 김미현도 JLPGA 상금 12위 미도리 요네야마에게 1홀차로 져 탈락 대열에 동참했다. 그러나 박지은은 JLPGA 상금 5위 미키노 구보를 상대로 15번홀까지 4홀을 앞서 가볍게 2회전에 진출했고,캐리 웹(호주)도 시우펭쳉(타이완)에 16번홀까지 3홀을앞서 2회전에 합류했다.한희원도 고우순과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20번째홀에서 승리했으나 레이철 테스키(호주)와 황유청(타이완)의 대결은 27번째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순연됐다. 이기철기자
  • 서울 신방학중학교 영재학급 2년 시범운영 보고회 “지역공동체 영재교육 틀 제시”

    전국 4개 영재교육 시범학교중 한 곳인 서울 도봉구 신방학중학교가 지난달 29일 영재학급 공개수업과 함께 2년간의 연구 보고회를 가졌다.시·도 일선교사와 영재교육 전문가,학부모 등 200여명이 학교를 방문해 올초 영재교육법시행령 이후 한층 뜨거워진 관심을 반영했다. 口영재학급에선 뭘 배우나 이날 오후 신방학중학교 과학실.이 학교를 비롯해 도봉중·백운중 등 인근 7개 중학교 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된 과학 영재반 학생들이 실험에 열중하고 있었다.삼삼오오 탁자에 둘러앉은 학생들은 시험관,못,전선 등의 기구를 이용해 선생님이 설명한 정전기의 원리를 손수 익히는 중이었다. 친구 2명과 함께 소금물이 담긴 시험관에 못을 넣어 정전기의 화학반응 속도를 알아보는 실험을 하던 정의여중 2학년 장해나(15)양은 “보통 과학수업과 달리 실험이 많고,스스로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재미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언어영역 영재반 수업.5분짜리 애니메이션을 본 학생들은 나름대로 제목을 붙여보고,작품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설득력있게설명하는데 열심이었다.정해진 진도를 따라가야 하는 일반 교실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다. 딸 성은(신방학중2년·15)양의 수업을 지켜본 학부모 오성실(40)씨는 “영재반에 들어온 뒤 독서량이 눈에 띄게 늘었고,토론 문화에 익숙해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口어떻게 운영했나 경기도 장곡초교,광주 유안초교,부산 주례여고와 함께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영재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신방학중의 사례는 일반 학교 영재교육 운영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신방학중은 영재 선발 대상을 인근 학교로까지 넓혀 지역공동체 영재교육의 틀을 제시했다.1·2학년을 대상으로 1차로 지능과 학업성취도 검사,2차로 각종 경시대회 성적 고려,3차 창의력 검사·교사 추천 등 다단계 전형을 거쳐 1학년 40명,2학년 35명을 뽑았다. 선발된 학생들은 적성·희망에 따라 학년별로 언어영역,수리탐구영역으로 나뉘어 편성됐다.그러나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서는 언어영역과 수리탐구영역을 통합하거나 과목별로 분리하는 등 탄력적이다.수업은 매주 3회,방과후 90분씩 특별학급 형태로 운영하고,방학 때는 1박2일의 영재캠프를 연다.70시간의 특별연수를 거친 교사 20여명이 교대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수리영역을 담당하는 조재옥 교사는 “영재학급의 목표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데있는 만큼 수업시간 중에 스스로 답을 찾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口영재학급 실제로 해보니 이 학교 목창수 교장은 “시범학교이다보니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영재교육에 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국가 차원의 영재교육이 걸음마 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지역공동체 영재학급의 시도가 효율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많다.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은 영재학급 활성화를 위한 시급한 전제 조건.객관적이고 타당한 영재 판별도구와 선발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교육개발원 조석희 박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창의력 신장과 같은 영재교육의 목표는 공허하게 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일반 학교의 영재교육은 학교와 학부모,학생이 일치된 의견을 갖지 않을 경우 자칫 속진(速進) 과정으로 전락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대전시교육청이 시내 초·중·고 등에 111개 영재학급을 설치,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하는 등 시·도교육청마다 앞다퉈 영재교육을 서두르고 있다.영재학원의 난립이나 선행학습 형태의 사교육 부채질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개인의 잠재력을 계발한다는 영재교육의 취지를 살리려면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순녀기자 coral@
  • 2002 대한매일 광고대상-본상/ 마케팅상 - 삼성전자 ‘하우젠’

    프리미엄 브랜드 ‘하우젠’은 소비자의 취향과 시장변화를 1년 이상 면밀히 검토한 결과 탄생한 삼성전자의 고급형 생활가전 통합브랜드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시도되지 않았지만 고급화,대형화하는 생활가전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하며 점차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외국 브랜드에 대응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따라 하우젠이라는 통합브랜드가 나온 것입니다. 하우젠은 독일어로 ‘집,생활’을 뜻하는 ‘HAUS’와 ‘중심’을 의미하는‘ZENTRUM’을 조합,‘생활의 중심’을 의미합니다.고품격,고감각 인테리어생활가전을 지향합니다. 광고도 이같은 브랜드 성격에 맞게 고품격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인테리어 감각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우리는 1년여의 준비를 거쳐 내놓은 프리미엄 생활가전 통합브랜드 하우젠이 국내 생활가전 시장의 패러다임을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확신합니다.이를 위해 하우젠이 지펠,파브,애니콜에 이어 삼성전자의 대표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전옥표 마케팅팀장
  • 영화단신/ ‘일상에서의 대발견’ 주제 3편 外

    ***'일상에서의 대발견' 주제 3편 중앙시네마 단편영화 상영회에서는 새달 7일까지 ‘일상에서의 대발견’을 주제로 3가지 단편을 소개한다.중국집 주방 보조원이 쥐를 쫓다가 쥐가 되는 김진성 감독의 ‘어디 갔다 왔니?’,일상에서 이상한 일들을 경험하는 안재훈·한혜진 감독의 애니메이션 ‘히치콕의 어떤 하루’,필기구가 말썽을 부려 시험을 망치는 중학생의 하루를 그린 손태웅 감독의 ‘필통 낙하실험’이 상영된다.오후 7시30분.(02)737-2568. ***김기영 감독 '화녀'시나리오 작업 김기영 감독의 ‘화녀’가 다시 만들어진다.영화사 프리모(대표 이재헌)는 내년 4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김기영 감독은 독특한 색감과 상징,사회구조에 대한 통찰로 한국 영화의 현대화를 앞당긴 인물로 평가된다.
  • ‘코스프레’ 이젠 당당한 대중문화

    마니아 문화이던 ‘코스프레’가 양지로 나오는가.‘코스프레’란 코스튬(costume)과 플레이(play)를 합친 일본식 조어로 주로 만화·게임 등에 등장하는 인물의 복장을 재현해 입고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야외 밀레니엄 광장에서 열린 ‘2002 서울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중 코스프레 행사장에는 1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행사 관계자는 “기대를 뛰어넘는 호응”이라면서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즐거워했다. 코스프레 행사의 실무를 대행한 코스국(www.coskook.com)은 서울 명동 한복판에 자리잡은 코스프레 전문숍.‘코스프레닷컴’(www.cospre.com)등 코스프레 의상 전문 제작업체도 여럿 등장했다.인터넷 커뮤니티 다음(www.daum.net)에는 관련 카페가 1000개에 달하고,전국적으로는 600개가 넘는 코스프레 모임이 있을 정도. 우리 나라에 코스프레가 도입된 것은 지난 90년초.몇몇 동호인이 일본에서 유행중인 코스프레 문화를 들여왔다가,점차 호응을 얻으면서 96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했다.유니텔 코스프레 동호회 ‘아이즈’의 한 회원은 “지금은 코스프레 관련 행사가 한달에 적어도 2∼3번은 있다.”면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이나 한강 고수분지 등지에서 소모임 규모의 행사가 심심찮게 열린다.”고 귀띔했다. 지난 26일 행사장에서 만난 정모(17·여·학생)양은 짧은 교복 치마에 긴흰 양말 복장으로 만화 ‘아즈망가 대왕’에 등장하는 여고생 ‘오사카’코스프레를 하고 있었다.정양은 “이 세계는 ‘딸기사라’등의 스타급 코스프레이어와 하수,팬,사진찍기 마니아 등 이미 분화가 이루어져 있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익숙해진 탓인지 코스프레를 예전처럼 이상한 눈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무사 복장을 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던 전모(19·여·대학생)양은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하자 곧바로 양팔로 검을 들어올리며 포즈를 취한다.전양은 “허락 없이 사진을 찍어가는 무례한 ‘초보’가 많다.”면서 “코스프레하는 사람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사진 찍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것이 불문율”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프레가 이렇게 큰 호응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전양은 “평소 억눌린 자신의 또다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어 즐겁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되묻는다.또다른 코스프레 행위자는 “일탈행위,금지된 모험을 하는 것 같아 좋다.”면서 “남들의 시선도 익숙해지면 쾌감이 된다.”고 설명했다.정양은 “코스프레는 자신감을 길러준다.”면서 “예전엔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이제는 외향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이들은 모두 “무엇보다 코스프레를 하고 관람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저변인구가 점점 확대되는 것같다.”고 입을 모았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여성디지털 콘텐츠전 대통령상에 박강화씨

    여성부가 주최한 ‘제4회 여성 디지털 콘텐츠공모대전’에서 ‘난 자유를꿈꾼다’를 출품한 박강화(28·서울산업대 4년)씨가 29일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총 164점의 출품작 가운데 최고상을 차지한 박씨의 작품은 3D 애니메이션으로 독창적인 영상미와 공간감이 돋보였다고 여성부는 밝혔다.이밖에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에 김수봉씨,여성부장관상에 이소영씨,문화관광부장관상에 김아름·김이화씨,정보통신부장관상에 한애리·김일화·이사화씨 등이 각각 뽑혔다.시상식은 새달 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멀티캠퍼스에서 열린다. 황수정기자 sjh@
  • 박세리, 제주서 시즌5승

    박세리가 고국에서 시즌 5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박세리는 27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골프장(파72·63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선전,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정상에 올랐다.이 대회에서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를 낸 박세리는 2위 카린 코크(스웨덴·219타)를 6타차로 따돌리며 시즌 5승과 통산 18승째를 따냈다.특히 박세리는 지난 98년 LPGA 진출 이후 고국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둬 기쁨을 더했다. 박세리는 우승상금 22만 5000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160만 518달러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올 시즌 상금 150만달러를 돌파한 두번째 선수가 됐다. 바리 매케이(스코틀랜드)와 로리 케인(캐나다)은 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JLPGA에서 활약하는 제주 출신 고우순은 합계 7오버파 223타로 7위에 랭크됐고 전날 박세리에 3타 뒤진 2위로 올라선 박지은(이화여대)은 10오버파 226타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김미현(KTF)도 합계 10오버파 226타로 공동 11위에 머물렀지만 미국 진출 4년만에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넘겼다. 그러나 국내 상금 1위 정일미(한솔포렘)가 14오버파 230타로 공동 21위에 그치는 등 국내파 한국선수는 아무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마지막 라운드 역시 전날과 마찬가지로 초속 15m를 넘나드는 바람과의 싸움이었다.그러나 박세리는 보기를 범하면 버디로 만회하며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던 박세리는 9번홀(파5)에서이날 첫 버디를 뽑아내 불안감을 씻어냈다.11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으나 12번홀(파5) 1m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14번홀(파4)과 15번홀(375야드)에서도 보기와 버디를 맞바꿨다. 그러는 사이 추격자들은 이미 초반 줄보기로 스스로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소렌스탐조차 4오버파를 치며 부진했고 LPGA의 강호 웬디 둘란은 이날만 16오버파를 치는 등 제주의 바람에 혀를 내둘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험한 날씨서 쌓은 경험이 큰 도움” “너무 추워 내내 힘들었지만우승하고 나니 다 잊었어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 정상에 올라 시즌 5승을 일군 박세리는 추위에 언 얼굴에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날씨가 궂어 고생이 많았는데. 춥고 바람이 많았다.연습장에서도 아이언샷이 목표보다 50야드씩 벗어났다.브리티시여자오픈 때도 이만큼 바람이 세거나 춥지 않았다. ◆코스가 어려웠나. 골프는 자연과의 싸움이다.이런 환경에서 경기를 치러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스폰서는 구하고 있나. 아직 성사된 것은 없다.서브스폰서를 맡고 있는 테일러메이드코리아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 선수들을 평가한다면. LPGA 유명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좀 긴장한 것 같다.앞으로 자주 이런 기회를 가지면 제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 이기철기자 chuli@
  • [신설자격증]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전문가

    ***정보화시대 ‘잘나가는 자격증' 음향·비디오제작분야등 진출 우리사회가 학력 중심에서 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중시하는 능력 중심의 사회로 바뀌면서 개인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700만여명이 국가자격과 민간자격 등 각종 자격취득자일 뿐 아니라,매년 250만여명이 600종이 넘는 자격시험을 치르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이미 검증된 자격에 못지 않게 신설자격에 도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면서 “신설자격은 산업현장의 긴급한 요구가 반영된 만큼 수요가 충분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국가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근 3년간 모두 72종목의 자격을 개발해 이중 32개를 신설자격으로 채택,올해부터 1회 시험을 치른다.나머지 40개 종목에 대한 자격채택도 검토 중이다.이에 신설자격의 종류와 진출분야,전망,시험방식 등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전문가 21세기는 정보화 사회다.정보화 사회의 원동력은멀티미디어,전자ㆍ통신 등 신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보통신산업의 발달에 있다. 정부는 지식기반산업 육성전략의 하나로 전자·통신산업의 투자지원을 강화하고 있고,기업체는 고부가가치 획득을 목적으로 연구·개발과 기술관리업무의 비중을 갈수록 증대시켜 나가고 있다.그만큼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전문가’의 채용전망은 밝다. 자격을 취득하면 멀티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래밍과 디자인,음향 제작,비디오 제작,웹마스터,멀티콘텐츠 기획분야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각종 기능대학과 전문대학,대학교,직업훈련원,사설 교육기관 등에서 컴퓨터그래픽스,멀티미디어,멀티미디어 디자인 저작,2D/3D 애니메이션 등의 과목이 개설,운용되고 있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시험으로 나눠 실시된다.필기시험은 멀티미디어개론,멀티미디어 기획 및 디자인,멀티미디어 저작,멀티미디어 제작기술 등 4과목이며,25문제씩 100문제가 출제된다. 실기시험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능력을 직접 평가한다.수험생이 영상,음향,그래픽,멀티미디어 제작도구를 활용해영상·음향 편집,합성,압축,디자인으로 완성된 작품 및 중간 결과물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합격기준은 필기시험의 경우 40점 이상으로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며,실기시험은 60점 이상이다. 올해 치러지는 제1회 시험의 원서접수는 11월11∼13일이며,12월8일 필기시험,내년 2월에 실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인터넷(www.hrdkorea.or.kr)을 통해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필기시험 합격자는 2년간 필기시험이 면제된다. 장세훈기자
  • 박세리 단독1위 ‘굿샷’, 나인브릿지 1R 7언더

    박세리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5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박세리는 25일 제주 나인브릿지CC(파72·6306야드)에서 열린 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2위인 재키 갤러허 스미스와 크리스티 커를 4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첫홀과 4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낚은 박세리는 6번(파4) 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탔다.이후 8번홀(파4)에서 칩샷으로 파를 건져 가슴을 쓸어내린 뒤 9번홀(파5)의 기분좋은 버디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11번홀(파4)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러프에 떨어진 데 이어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1타를 잃었고 12번홀(파5)에서도 두번째샷과 세번째 샷을 잇따라 실수,위기를 맞았다.하지만 2m 거리의 만만치 않은 파퍼팅을 성공시켰고 이어진 13번홀(파3) 3퍼팅 위기에서 1.5m짜리 파퍼팅을 넣어 분위기를 바꿨다. 박세리는 15번홀(파4·375야드) 2m 버디에 이어 16번홀(파4·378야드)에서는 그린 에지에서 4m 버디를 빼냈고 전날 프로암대회에서 이글을 기록했던 18번홀(파5·495야드)에서는 두번째 샷을 그린 옆에 떨군 뒤 가볍게 버디를 보탰다. 김미현은 2언더파 70타를 쳐 질 맥길,낸시 스크랜턴,바리 매케이(스코틀랜드),카린 코크(스웨덴),로리 케인(캐나다) 등과 공동 4위에 포진했다.박세리와 같은 조에서 1라운드를 치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공동 22위에 머물러 시즌 10승 도전 길이 험난해졌다. 이밖에 국내 상금랭킹 1위 정일미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국내파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한희원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7위,임선욱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2위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OCN액션 채널캐릭터 공모전

    위성·케이블 영화채널 OCN 액션이 채널 캐릭터 공모전을 연다.선정된 캐릭터는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스테이션 ID 등으로 사용된다. 이현세,김수정,박재동 등 인기 만화가들과 김세훈,한창완 등 애니메이션학과 교수들이 심사를 맡는다. 상금은 대상 600만원,우수상 2편에 200만원씩,장려상 6편에 100만원씩,가작 8편에 50만원씩이다.접수기간은 12월9일부터 14일까지.(www.ocnaction.com)
  • 박세리·김미현·소렌스탐… ‘제주목장의 결투’,오늘 CJ나인브릿지 개막

    세계 최정상급 여자 골퍼들이 출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LPGA 투어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주 CJ나인브릿지골프장(파 72·6306야드)에서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을 개최한다.LPGA 투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95년부터 97년까지 삼성월드챔피언십이 3차례 치러진 이후 5년 만이다.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레이철 테스키(호주),크리스티 커(미국),로리 케인(캐나다),카린 코크(스웨덴) 등 세계적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이 빠짐없이 출전하며 박세리 김미현(KTF) 박지은(이화여대) 한희원(휠라코리아) 박희정(CJ) 장정 이정연(한국타이어) 등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도 모처럼 고국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한다. 이밖에 한국 기업(CJ)이 스폰서로 나서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상금랭킹 20위 이내 선수들도 LPGA 투어 선수들과 겨룰 기회를 얻었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LPGA 투어에 참가할 강수연(아스트라) 김영(신세계)을 비롯해 국내 상금 1위 정일미(한솔포렘)와 이미나(이동수패션) 등이 출전권을 땄다. 관심의 초점은 LPGA에서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박세리와 ‘지존’ 소렌스탐의 한판 대결. 귀국 직전 모바일LPGA토너먼트에서 시즌 4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탄 박세리는 올시즌 9승을 거둔 소렌스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무엇보다 홈그린에서 우승컵을 내줄 수 없다는 의지가 강하고 LPGA 진출 이후 국내 복귀 무대에서 한번도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한 징크스를 이번 기회에 씻어내겠다는 각오도 있다. 이들은 1라운드부터 로리 케인과 함께 같은 조에 편성돼 흥미를 돋우고 있다.1라운드 출발시간은 오전 10시57분 1번홀. 곽영완기자
  • 두 젊은 갱의 짧은 살인행각 - 故 김상열 4주기 추모공연 ‘등신과 머저리’

    연극인 고(故)김상열의 4주기 추모공연 ‘등신과 머저리’가 새달 17일까지 대학로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상열은 연극 ‘애니깽’‘유랑극단’,악극 ‘번지없는 주막’‘홍도야 울지마라’,마당놀이 ‘구운몽’‘황진이’ 등으로 1970∼90년대 한국 연극계를 주도한 연출가이자 희곡작가. ‘등신과 머저리’는 두 젊은 갱의 살인행각을 통해 개인윤리와 사회윤리의 관계를 성찰한 작품이다.신문 사회면을 장식한 희대의 살인사건을 담당 수사기관의 사건보고 형식을 빌려 추적한다.80년 초연돼 대한민국연극제 문공부장관상과 백상예술대상 희곡상을 받았다. 89년 공연 당시 무대감독이자 조연출이었던 장승세가 연출을 맡아 시적인 긴장에서 폭소를 자아내는 원작을 충실히 재연했다.중견배우 이호재가 수사관으로 출연한다.화·수 오후 7시30분,목∼일 오후 4시30분·7시30분.(02)743-1026. 김소연기자 purple@
  • 삼성 ‘스포츠 왕가’

    삼성의 자본이 국내 스포츠계를 휩쓸고 있다.재계 순위 1위의 삼성은 각 계열사별로 프로축구 프로농구(이상 삼성전자) 프로야구(삼성증권) 등 인기 프로스포츠뿐 아니라 테니스(삼성증권) 탁구(삼성카드) 배드민턴(삼성전기) 등 비인기 종목까지 적극 후원,국내 스포츠의 든든한 ‘돈줄’ 역할을 하고 있다.삼성이 올해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제외한 국내 대회에 쏟아부은 돈은 줄잡아 160여억원. 프로축구 정규리그(삼성파브 K-리그)에 20억원을 지원했고,프로야구(삼성증권배 프로야구)에 향후 3년간 100억원을 후원하기로 도장을 찍었다.오는 26일 개막될 02∼03애니콜프로농구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23% 늘어난 34억 5000만원에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이밖에도 지난 21일부터 전남 광양에서 열리고 있는 세미프로탁구대회(삼성카드배)에도 1억원을 지원하는 등 전방위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한 계열사의 마케팅 관계자는 “스포츠를 통한 기업 이미지 홍보 효과는 이미 국내외에서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면서 “투자한 만큼 결과를 거두는것이 마케팅의 기본 개념”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머니 단신/ 삼성카드 세종회관 할인

    삼성카드는 21일부터 지엔미카드와 애니패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세종문화회관과 호암아트홀 공연 관람료 10∼30%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연간 12개 이상의 지정 공연에 대해 10∼30%,호암아트홀은 연간 130개 이상의 자체 기획공연에 대해 10%를 깎아준다.
  • “”반갑다,프로농구야”” 26일 개막전…5개월여 대장정 돌입

    반가운 농구가 돌아온다. 02∼03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오는 26일 오후 3시 대구 동양-서울 삼성의 대구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9일까지 5개월여간 펼쳐진다.올스타전은 내년 1월 25,26일 열리며,플레이오프는 내년 4월20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꺾고 20년만에 정상에 복귀한 후폭풍을 타고 어느 때보다 큰 열기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시즌에는 스타급들이 대거 유니폼을 바꿔 입은 점과 지역수비 허용,용병 출전 제한 등 일부 규정의 변경도 묘미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심의 초점은 물론 어느 팀이 정상에 오를 것이냐는 점.전문가들조차 점치기 어렵지만 일단 선수 변화를 최소화한 전주 KCC와 지난 시즌 챔프 동양,‘슈퍼루키’ 김주성(205㎝)이 가세한 원주 TG 등이 이른바 ‘빅3’로 꼽힌다. 양희승을 안양 SBS에 넘기고 전희철을 데려온 KCC는 아시안게임 우승의 주역인 ‘컴퓨터 가드’ 이상민이 건재하고 추승균과 정재근 등 토종 포워드진이 막강한 데다 용병들도 수준급이어서 특유의 ‘토털 바스켓’ 위력을 뽐낼 것으로 여겨진다. 동양은 센터 라이언 페리맨을 창원 LG,전희철을 KCC로 트레이드했지만 팀의 기둥 마르커스 힉스와 김승현 김병철 등이 버티고 있는 데다 새 용병 AJ 롤린스(2m)도 제몫을 해 2연패를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G는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팀.김주성의 가세로 천군만마를 얻은 데다 노장 허재(37)가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하고 싶다.”며 투혼을 불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위력을 과시한 김주성과 데릭 존슨(205.4㎝)으로 구성된 트윈타워는 파워와 높이 면에서 최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토종들의 체력과 조직력이 변수. 나머지 7개팀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어느 시즌보다 격렬한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객관적인 전력에서 그야말로 종이 한장 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골리앗’ 서장훈을 영입한 삼성,강동희가 가세해 포인트가드 부재라는 아킬레스 건을 만회한 LG,선수 교체가 거의 없는 인천 SK,용병이 돋보이는 코리아텐더 등을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올 저력을 지닌 팀으로 꼽는다. 특히 코리아텐더는 열악한 팀 재정 등으로 아직은 관심권 밖에 머물고 있지만 안드레 페리(197.4㎝),에릭 이버츠(197.7㎝) 두 용병의 공격력이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다 전형수를 축으로 한 토종들의 외곽 플레이도 한결 깔끔해져 돌풍의 핵으로 떠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새 사령탑을 맞은 SBS와 울산 모비스,서장훈을 놓쳐 전력누수가 심한 서울SK 등은 중위권에서 밀려나지 않는 데 힘을 쏟아야 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투자로 IT위기 예방”공감

    기간통신 4사 사장들이 이례적으로 IT산업 투자에 동참한 것은 ‘잘 나가는’IT경기를 지속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나온 것이다.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의 경제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자 정부와 IT업계로서는 재도약을 위한 재투자가 필요하다는 절박감이 깔려 있다. 전체투자액 1조 8079억 가운데 1조 3079억원은 회사별로 기존에 계획됐거나 낙찰차액 등으로 충당하는 것이어서 신규투자로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3000억원의 IT전문투자펀드는 애니메이션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투자,IT강국의 입지를 다진다는 것이어서 실로 의미가 있다. ◆투자확대 배경 합의과정이 그리 순탄치 만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사업자는 사상최대의 순익을 재투자보다는 휴대폰 이용요금의 인하로 연결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그러나 이상철(李相哲) 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후 줄곧 “통신사업자들이 투자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일 경우 위기가 올 수 있다.”며 투자를 독려했던 것이 큰 영향을 줬다. 올 하반기 들어 미국경제가 침체로 접어들고 이에 따른 IT수출 불안도 지속돼 투자를 하지않으면 국내 IT산업이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도 합의를 도출하는 계기가 됐다. ◆요금인하와의 상관관계 총 투자금액 1조 8079억원 가운데 SK텔레콤이 분담할 금액이 7100억원으로 가장 많다.SK-IMT의 2075억원을 합치면 SK의 분담금은 무려 9175억원으로 전체 출자금액의 절반을 넘는다. 따라서 SK텔레콤이 연내에 할 휴대폰 요금인하의 폭에 대해 정부와 사전조율이 있었을 것이란 추측도 있다. 휴대폰 요금인하를 압박수단으로 활용한 정부의 입김이 적잖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일각의 관측이다. 이에 대해 표문수 SK텔레콤 사장은 “투자합의와 요금인하가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를 한다고 요금인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연결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다만 “일시적으로 요금을 인하하는 것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볼 때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낫다는 점에 정부와 통신사업자간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IT투자조합 운영 다음달까지 3000억원의 IT투자펀드를 운영하기 위한 IT투자조합이 설립,운영된다.이용경 KT 사장은 “IT투자조합은 일반 투자조합이 수익성 위주로 펀드를 운영하는 것과 달리 수익성보다는 산업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게 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투자조합은 4사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투자금액의 비율에 따라 투자처를 결정하는 등에 관한 의사결정 권한을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투자분야는 애니메이션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는 분야에 중점이 두어질 예정이다. 정기홍기자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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