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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대한매일 광고대상 / 부문별 우수상

    ■전자 LG전자 '트롬' 임 성 빈 판촉광고 차장 트롬은 드럼세탁기의 선도제품으로서 제품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것과, 프리미엄 가전의 대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트롬 광고는 제품의 특장점을 소비자들에게 감성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특히 커다란 곰인형을 소재로 한 주부편에선 대표브랜드가 줄 수 있는 메세지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켰습니다. ‘오래오래'를 핵심 키워드로 유지시켜 각각의 개별적 광고가 아닌, 하나의 일관된 캠페인이 되도록 연계시킨 결과 트롬세탁기란 카테고리 브랜드로 자리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자수첩샤프전자 '젊음이란 이름의 시지프스' 김 영 진 홍보팀 차장 대한매일 광고대상을 수상한 ‘리얼딕 세이'는 국내 유일 미국식 정통발음에 시사e4u 영한·한영사전, 옥스퍼드 영영사전, 중국어사전, 일본어사전, 옥편 등을 갖춘 전자사전입니다. ‘리얼딕 세이'는 국내에 미국식 발음을 채용한 전자사전이 없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전자사전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루보이스(미국식 정통발음)를 채용하여 음성 발음 기능을 충실히 한 점을 광고에 적극적으로 어필했습니다. 샤프전자는 부가기능 추가와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완벽한 품질로 업계 1위를 유지해 갈 것입니다. ■인터넷 하나로통신 '하나포스존' 두 원 수 홍보실 이사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가 대한매일 광고대상을 수상하여 초고속인터넷의 선도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습니다. 이 광고는 고객들을 향한 한결같은 하나로통신의 러브콜이 소비자만족도 향상으로 나타난 것을 소박하고 담담하게 표현했습니다. 초고속인터넷 부문 고객만족도 및 서비스품질지수 1위 수상에 자만하지 않고 더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는 하나로통신의 약속입니다. 하나로통신은 향후에도 전국민의 생활편익과 사회공익에 기여하는 고객만족 최우선 기업의 이미지를 적극 높여갈 계획입니다. ■유통 하이마트 ‘김치냉장고'편 윤 은 석 광고팀 대리 하이마트는 ‘전자제품 살 땐 하이마트'라는 메시지의 지속적인 노출을 통해 친숙하고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 왔습니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광고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항상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김치냉장고'편은 가을 시즌의 김치냉장고 세일광고로서 친근한 소비자 언어 및 모델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는 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소비자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더욱 친숙하고 믿음이 가는 브랜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끝으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유 SK(주) ‘지크XQ' 이 만 우 홍보팀 부장 100% 합성엔진오일 ZIC XQ가 대한매일 광고대상을 수상하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영광을 SK 윤활유를 사랑하고 신뢰해준 모든 SK 고객분들께 돌리고자 합니다. 이번 수상은 국내에서는 전무했던 고급 엔진오일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SK주식회사는 1995년 출시한 ZIC A의 성공신화를 기반으로 항상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으며, 그러한 노력의 결과최근에 출시한 ZIC XQ 역시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관여도가 매우 낮은 엔진오일의 특성에도 불구, 최근 ZIC XQ에 보여준 소비자들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ZIC XQ가 고급엔진오일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보험 삼성화재 ‘사랑하면 할수록-' 조 명 행 홍보팀 과장 2003년 4월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업계 최초로 ‘삼성애니카'를 런칭시킴으로써 자동차보험에 브랜드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번 수상작인 ‘사랑하면 할수록-아빠의 아기사랑'편 광고는 가족간의 사랑을 따뜻하게 묘사해 손해보험업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했습니다. 본 수상을 고객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라는 독려의 채찍으로 알고 삼성화재의 임직원 모두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실천하여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우리나라 대표 보험회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고객환경 변화에 부응할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수립·시행해 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혜택(anycare)을 받을 수 있는 애니카 네트워킹을 구축하겠습니다. 더불어 고객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특성의 상품 및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습니다. ■항공 대한항공 '하늘가득히 사랑을' 최 준 집 홍보실장 대한매일 광고대상에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아울러 대한항공을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들께 감사 말씀 전합니다. 대한항공은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인 경영에 힘입어 총 119대의 최신 항공기로 전세계 28개국 84개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망을 갖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굴지의 항공사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수상작과 같이 ‘하늘 가득히 사랑을~'이라는 고객 지향적인 광고캠페인을 통해 고객 곁으로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한항공이 되겠습니다. ■건설 성원걸설 '성원상떼빌' 이 건 수 성원건설 이사 성원건설은 아파트 단지내에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한 각종시설을 설치하여 입주민 휴식 및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최근 4년 동안 분양한 아파트마다 입주민 건강을 위한 시설을 아낌없이 투자해 ‘건강 프리미엄 아파트'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창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Health & Happiness'라는 슬로건을 만들어 건강 속에 행복이 깃든다는 브랜드 탄생의 모토를 함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성원건설은 고급 브랜드로서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최근 새로운 로고와 심벌을 확정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증권 대한투자증권 ‘고객수익률로 직원을 평가하는 증권회사' 소 병 윤 홍보실 이사 ‘고객수익률로 직원을 평가하는 증권회사가 있습니다. 대한투자증권입니다.' 저희 대한투자증권은 종합자산관리회사로서 브랜드파워를 높이기 위해 IMC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이는 광고, 언론PR, 프로모션 등을 일관된 브랜드전략으로 체계화하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브랜드 전략의 최종 목표점은 ‘고객'입니다. 회사의 성장은 고객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아래, 고객 수익률을 직원평가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고, 고객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련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카드 삼성카드 '당신 가장 가까이에' 박 세 훈 삼성카드 상무 삼성카드는 올해 사회공헌 활동을 소재로 한 시리즈 광고를 의욕적으로 집행했습니다. 이런 따뜻한 활동은 이번 광고시리즈에서 ‘푸른 싹 캠페인'이라 명칭되어, 우리 사회의 푸른 싹들이 향후 빛나는 열매가 돼 우리 사회를 더욱 밝게 비출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합니다. 푸른 싹의 모티브는 삼성카드의 고유 컬러인 푸른색과, 꿈을 표현하는 새싹을 결합해 만든 것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삼성카드의 희망찬 약속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삼성카드의 사회공헌 새싹이 값진 열매를 맺을 때까지 사랑은 계속될 것입니다.
  • 2003 대한매일 광고대상 / 본상

    ■마케팅상 삼성생명 ‘Bravo Your Life' 서 성 식 홍보팀 파트장 삼성생명이 대한매일 광고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항상 어려울 때 힘이 되고자 하는 기업철학 즉, 힘들고 어려워도 꿋꿋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고객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항상 고생만 시켜 미안하지만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겠다는 말을 하는 남편, 밖에서 집에서 맘 고생하고 힘들어 하는 남편에게 항상 당신의 편이 돼주겠다는 아내의 목소리를 담아 불안한 경제 환경과 힘든 상황에서 묵묵히 자기 일에 충실한 사장님들을 응원하는 삼성생명의 목소리를 나타냈습니다. ‘Bravo Your Life', ‘당신의 인생을 응원합니다'라는 표현처럼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의 삶을 응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마케팅상 르노삼성자동차 ‘분명 SM5인데…' 임 수 빈 광고판촉팀장 소비자들의 믿음과 SM5의 명성을 ‘분명 SM5인데…'라는 카피로 표현하여 2004년형 SM5의 변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문광고에서는 ‘SM5의 명성에 26가지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라는 분명한 메시지로 내구성, 안전성, 디자인, 편의사양 등 소비자들을 위한 26가지 새로운 변화를 알리려 했습니다. 특히 TV광고에서의 배경(주차장)과 연계, 비주얼을 크게 처리해 시원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느끼게 했습니다. 기존 레이아웃과 소재를 과감히 버린 이번 광고는 새로워진 SM5 브랜드를 부각시키는 데 일조하리라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기업PR상 현대모비스 ‘안전과 행복'편 장 윤 경 현대모비스 부장 대한매일 광고대상 수상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현대모비스를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4차 광고는 첨단부품기술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을 선도해 가고 있는, 강한 기업이미지를 담은 첨단 모듈카를 등장시켰습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가 만드는 최고의 부품은 고객의 안전과 행복입니다'라는 헤드카피에 경영철학을 함축, 이 같은 첨단 부품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해 현대모비스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고객의 ‘안전과 행복'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도 현대모비스는 광고를 통해 기업이미지를 제고해 나가는 한편,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획상 한양대학교 ‘우리는 한양人!' 박 희 호 홍보팀장 한양대학교는 21세기 정보·국제화 시대를 맞아 명실상부한 세계적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밀레니엄 프로젝트 ‘HY Dream 2010'을 진행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세계적 기준의 리더, 통합의 리더, 감성적 리더 등 21세기 ‘Global i-Leader'를 양성하여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39년에 세계 100대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입니다. 이번 대한매일 광고대상 기획상을 한양대학교가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수상을 계기로 지금까지 쌓아올린 한양대학교의 전통과 저력을 바탕으로 ‘HY Dream 2010'과 더불어 21세기의 변화와 발전을 선도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와 국가, 더 나아가 인류사회의 번영에 이바지하는 인재 ‘Global i-Leader'를기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기획상 한국산업은행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이 준 훈 홍보팀장 수상의 영예를 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과 대한매일신보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산업은행(KDB)은 1954년 설립돼 반세기동안 한국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해 왔습니다. 각종 기업에 대한 산업자금 공급은 물론 국제금융과 투자업무, 컨설팅 및 SOC 등 우리나라 금융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런 우리 실체를 알리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통해 보다 나은 기업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는 KDB의 의지를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메인카피를 통해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즉 ‘기업 도우미'라는 KDB의 역할을 나타내는 것이 제작 취지였습니다. 또 기업환경이 어려운 시기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여러가지 금융 Needs를 충족시켜 드리고자 하는 기업금융 전문가로서 역할과 기능을 강조했습니다. ■소비자인기상 한화건설 ‘한화 꿈에그린' 신 완 철 마키팅팀 부장 한화건설은 인간과 환경의 조화로운 공간을 창조해 인류복지에 기여한다는 기업이념에 따라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 및 자기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꿈에그린'은 영문브랜드가 난무하는 주택시장에서 인간중심의 아파트 철학과 환경친화적 자연주의 미학을 결합해 21세기 신주거 문화를 실현하겠다는 한화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는 순수 한글 브랜드입니다. 한화건설은 ‘내 가족의 집처럼 짓겠다'는 마음으로 더 튼튼한 아파트, 더 행복한 아파트를 만들겠습니다. ■소비자인기상 기아자동차 '둘리가족 첫 미니밴, 카니발II' 윤 석 환 커뮤니케이션2팀장 ‘기분까지 하늘을 난다' 이번 광고는 기존 자동차광고의 틀을 깬 만화적 상상력을 사용해 친근감을 더했습니다. 둘리와 카니발은 각각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캐릭터와 미니밴이라는 점, 그리고 둘 다 ‘가족'을 연상케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인쇄광고는 TV광고와는 또 다른 상황을 연출해 재미를 더하는 한편, 둘리가족의 모습을 통해 카니발Ⅱ를 친근하고 유쾌한 가족공간으로 느껴지게 했습니다. 소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캠페인상한국수력원자력 ‘1밀리렘의 진실' 대한매일 광고대상에서 ‘1밀리렘의 진실'이라는 광고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이 광고는 국책사업인 원전수거물 관리시설과 관련해 일반 국민들이 갖고 있는 부정적 선입견과 편견을 해소시키고자 제작됐습니다. 일상 생활에서의 자연방사선량(240밀리렘)과 관리시설의 방사선량(1밀리렘)을 수치로 극명하게 대비시켜 누구나 쉽게 관리시설의 안전성을 이해하도록 하는 게 광고의 주된 전략이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창립 이래 에너지 보국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앞으로도 국민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에너지를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고진석 대외협력실장 ■비주얼상 한국휴렛팩커드 ‘슈렉을 더 자연스럽게, 더 세밀하게, 더 생생하게!' 하 석 구 마케팅 이사 이번 +hp 캠페인은 컴팩과의 합병 이후 HP 브랜드에 대한 재포지셔닝을 위해 기획된 캠페인입니다. 이번 캠페인의 목표는 HP를, 소비자와 기업고객의 성공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테크놀로지 리더임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슈렉이 멋진 애니매이션 캐릭터로 탄생하게 된 배경, F1레이싱카에 숨은 HP의 기술 등 HP와 함께하면 모든 것이 가능해지는 우리 일상생활의 단면들을 쉽고 간결한 메세지로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한국 만화 美 시장서 ‘망가’와 한판승부/이현세 ‘남벌’등 본격 진출

    |뉴욕 연합|이현세씨 등 한국 인기 만화작가들의 만화책들이 미국 시장에 본격 수출돼 이미 현지에 탄탄한 시장을 구축하고 있는 일본 ‘망가(Manga,漫畵)’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일본 ‘망가’와 애니메이션 상품을 미국에 수입,배급하는 연예업체 센트럴 파크 미디어(CPM)는 이현세씨의 대표작 4개 시리즈의 영어판 미국 판권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2·4분기까지 출간을 완료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CPM은 이씨 이외에 순정만화 작가 김숙씨 등 한국 인기 작가 12∼14명과 영어판 판권 계약에 관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한국 만화 200여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영어초보들 무공해 폭소탄/ 새달 5일 개봉 ‘영어 완전정복’

    ‘비트’‘태양은 없다’‘무사’ 등으로 화려한 테크닉에 선이 굵은 연출을 보여준 김성수 감독이 도전한 5번째 영화는 엉뚱하게도 코미디다. 새달 5일 개봉하는 영화 ‘영어완전정복’(제작 나비픽쳐스)은 김 감독의 기발한 선택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영어 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나라의 일상인들이 그로 인해 겪는 애환과 스트레스를 둘러싼 해프닝과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얽으면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웃음을 안겨준다. ●다채로운 실험 곳곳에 배치 웃음의 주요 메신저는 동사무소 9급공무원 나영주(이나영).자신의 매력을 세상이 몰라준다고 생각하며 늘 공상에 젖어 살던 중 어느 날 외국인 민원인의 방문으로 곤혹스러운 경험을 한다.회식에서 ‘소주병 돌리기’에 걸려 동사무소를 대표해 울며 겨자먹기로 영어를 배우러 간 학원에서 바람기 다분해 보이는 박문수(장혁)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중학교 때부터 영어를 포기한 그가 왕초보반에 등록한 것은 당연지사.이후 영화는 영어를 정복하러 나선 학원생들이 “It’s carrot(당근이쥐)”,“I love you long”(나는 당신을 사랑하지롱) 등의 콩글리시를 남발하며 벌이는 해프닝과 영주와 문수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단조로운 이야기로 인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영화에 속도를 내게 만드는 것은 영화 곳곳에 배치한 다채로운 실험들이다. 도입부의 청설모 플래시 애니메이션은 여주인공 영주의 캐릭터를 요약해 보여주면서 효과를 높였다.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영어를 배우려는 동기를 묻는 학원생들과의 인터뷰,버추얼 파이터 게임처럼 구성된 레벨테스트 컴퓨터 그래픽과 영주의 상상신을 처리한 콜라주 애니메이션,말풍선 등 다양한 형식을 범벅하면서 웃음이란 종착지로 향한다.여기에 영화 말미에 입양된 문수의 여동생을 애인으로 오해한 영주가 지하철로 뛰어갈 때 흘러나오는 마야의 노래 ‘진달래꽃’도 역동성을 더해준다. ●김성수 감독 코미디 도전 ‘성공' 차분한 역을 주로 맡아온 이나영의 연기 변신은 성공한 듯하다.그는 몸을 망가뜨리는 과잉 동작없이도 약간 맹하고 덜렁거리는 캐릭터를 자기 몸에 착 달라붙게 소화해 연기 폭을 넓혔다.특히 명성황후를 패러디한 “나는 조선의 9급 공무원이니라.”를 천연덕스럽게 읊조리는 표정은 폭소를 터뜨리게 만든다. 서툰 한국어를 구사하는 강사 캐서린(안젤라 켈리)과 요리사인 학원생 정석용과 영주 아버지 김용건 등이 엮어가는 여러 에피소드도 웃음 품앗이로 가세한다.문수를 잡으려는 영주의 각본에 따라 학원생들이 시골에 간 장면 등은 약간 늘어지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김성수 감독의 코미디 도전은 성공한 듯하다.그만의 감각으로 채색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코미디 한 편을 낳았다. 이종수기자 vielee@
  • 푸대접받는 국산애니메이션 살 길은 어디에…

    SBS ‘우’,KBS ‘양’,MBC ‘가’.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방송3사의 ‘애니메이션 의식’에 대해 내리는 평가는 냉정하다.특히 KBS에는 더욱 큰 아쉬움을 보인다.“아동용 애니메이션 분야를 ‘버린 돌’ 취급하는 MBC는 그렇다치고,공영방송인 KBS가 민영방송인 SBS보다도 투자가 부족한 것은 너무한 처사 아닙니까?”(중견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D사의 한 책임 프로듀서) 지난 15일 국내 100여개 애니메이션 제작사들로 구성된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회장 이춘만)와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ㆍ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등 3개 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공영방송 KBS가 창작 애니메이션 방영시간을 가을 개편부터 오후 6시에서 4시30분으로 옮기려고 시도하는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시청률 지상주의로 아동들의 시청권을 제한하고 제작자의 투자·사업을 위축시켜 한국 창작 애니메이션 산업을 뒤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가 500억 규모의 애니메이션 전용 펀드를 운용하고 있지만 지상파 방송사들이 애니메이션 방송 시간을 축소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펀드를 제대로 운용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협회 관계자는 “공영방송인 KBS는 2개 채널을 두고도 주당 애니메이션 총 방송시간(280분)이 민영방송인 SBS 1개 채널 수준(274분)과 비슷하다.”면서 “KBS가 공영방송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실제로 프랑스 제2공영채널 ‘France 3’은 전체 프랑스산 창작애니메이션의 40% 이상을 공동제작·투자한다.(2002년 기준) KBS 외주제작국 만화영화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단 아동용 애니메이션은 원래대로 6시에 방영하기로 최근 내부합의를 본 상태”라면서도 “이런 식의 눈치보기식 ‘땜방’ 대응으로는 같은 문제가 언제 또 불거질 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협회는 또 “문화관광부,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편성·제작지원 관련 공개 간담회를 개최하려 했는데,유독 KBS만이 거부했다.”면서 “KBS는 올해부터 공모와 심사를 통해 합작품을 선정했던 지원방식을 폐지하는 등 창작과 수입물을 포함한 전체 방영시간과 방송편수를 크게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문웅빈 협회 사무국 과장은 “국민의 시청료를 받아 운영되는 KBS가 정부와 함께 중장기적인 애니메이션 발전 전략 수립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실을 초래한 원인으로 먼저 애니메이션 총량제의 변질을 꼽는다.애니메이션 총량제는 지난 98년 말 국산 애니메이션 산업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된 일종의 ‘TV 쿼터제’.지상파 전체 방송시간 중 일정 시간 이상을 국산 애니메이션 방영에 의무적으로 할당하는 제도다.그러나 2000년 4월 통합방송법 개정을 통해 대상시간이 ‘전체 방송시간’이 아닌 ‘전체 애니메이션 방송시간’으로 바뀌면서 창작 애니메이션 방송분량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교정 협회 전무는 “2000년 4월 개정의 부작용이 이전 기획물이 모두 방영된 지난해부터 나타나고 있다.”면서 “신규 애니메이션을 주당 70분 의무방영하는 보다 개선된 총량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BS 외주제작국 만화영화부 최성일 프로듀서는 “우리에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아동용 애니메이션 ‘홀대’는 지상파 3사 모두의 공통된 문제”라면서 “총 방영시간,방영시간대 등을 규정하는 방송법 개정안 등 제도적인 ‘강제장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사회 플러스 / 애니셀 상표분쟁 삼성 패소

    광주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상표 이름을 놓고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와 3년여간 법정소송을 벌인 끝에 최종 승소했다. 15일 주식회사 애니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대법원은 삼성전자가 애니셀을 상대로 낸 상표등록 무효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자사 상표인 ‘애니콜’과 애니셀의 상표인 ‘애니셀’이 유사 상표임을 내세워 상표출원 무효 및 등록무효 소송을 제기했으나 특허청,특허심판원,특허법원 등에서 모두 패소하자 지난 6월 대법원에 상고했었다.
  • 스릴 두배, 재미도 두배/350억 들인 후룸코스터 ‘롯데월드 아트란티스’ 18일 첫선

    잃어버린 대륙 아틀란티스의 고대사원 형상의 캐슬에 고속의 롤러코스터 및 후룸라이드를 접목해 설치한 신기종의 후룸코스터 ‘롯데월드 아트란티스’가 18일 선보인다. 350억원이 투입된 아트란티스는 단일 기종으로는 국내 최고가의 모험 놀이 시설.총 670m의 트랙을 도는 동안 정원 8명이 탑승한 보트는 캐슬을 넘나들며 급강하와 물살 헤치기,제트스키처럼 방향 전환하기 등을 쉴새 없이 거친다.캐슬 내부를 지나가는 동안 대형 식인 식물과 뱀 등이 공격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며,다양한 애니메이션 쇼도 펼쳐진다. 젊은층을 겨냥한 아트란티스가 주는 스릴감은 중력가속도를 나타내는 G(gravity)를 측정한 결과 최고 3.8에 달한다는 것이 롯데월드 측의 설명.G는 전투기 발진의 경우 9에 해당하며,놀이시설은 4가 한계라고 한다.70여m의 고공에서 자연낙하 속도로 떨어지는 롯데월드의 ‘자이로드롭’의 G는 3.2 정도다. 롯데월드는 18일 오후 8시 아트란티스 개장을 기념해 ‘아틀란티스의 소녀’를 부른 가수 보아의 특집 콘서트를 마련한다.또 탑승객의경품 응모 및 홈페이지(www.lotteworld.com)를 통해 해외여행 100명,롯데월드 연간회원권 등 약 400명에게 푸짐한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02)411-2000. 임창용기자
  • 초대형 해외뮤지컬 한국무대 연쇄습격

    제2의 오페라의 유령’신화,과연 가능할까? 제작비 120억원,총매출액 192억원의 경이적인 흥행기록으로 국내 뮤지컬산업의 분수령이 된 ‘오페라의 유령’.그에 버금가는 초대형 해외 뮤지컬들이 속속 몰려와 국내 공연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뮤지컬제작사 제미로와 LG아트센터,설앤컴퍼니 등 ‘오페라의 유령’제작팀은 지난주 월트디즈니의 대작뮤지컬 ‘미녀와 야수’의 한국판 공연 제작발표회를 가졌다.이자리에는 월트디즈니의 공연부문 자회사인 브에나비스타시어트리컬의 토마스 슈마커 대표가 참석,공동제작에 대해 설명했다. 내년 8월부터 오픈 런(open-run,무기한)으로 LG아트센터에서 막올릴 ‘미녀와 야수’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제작사 디즈니가 만든 첫 뮤지컬.1991년 아카데미상 음악상을 수상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무대화한 작품으로,9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지금까지 전세계 20여개 도시에서 2400만명이 관람한 장기흥행작이다.이번 한국판 공연에는 사전제작비만 55억원이 투입되고, 공연기간을 감안할때 제작비가 100억원대로 늘어날 예상이다.오픈 런이기는 하지만 LG아트센터는 자체 일정에 따라 2005년 1월까지만 공연에 참여하고,이후에는 다른 공연장이나 지방 순회 등으로 짜여질 전망이다. 설앤컴퍼니의 설도윤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한국판 ‘미녀와 야수’는 ‘오페라의 유령’과 마찬가지로 출연진만 우리 배우가 맡고,스태프진과 무대,의상,세트 등은 현지에서 공수된다. ‘오페라의 유령’‘캣츠’‘레미제라블’등 세계 ‘빅4’뮤지컬에 이어 최근 뮤지컬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디즈니의 작품까지 상륙함으로써 이제 국내 뮤지컬계도 본격적인 산업화의 길을 걷게 됐다.제미로의 문영주 대표가 “앞으로 디즈니와 확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라이온킹’‘아이다’등 디즈니가 제작한 다른 대작들이 국내에 들어오는 것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이미 티켓판매에 들어간 뮤지컬 ‘마마미아’역시 80억원 규모의 대작이다.내년 1월25일부터 13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될 ‘마마미아’는 예술의전당과 신시뮤지컬컴퍼니,에이콤 3사가 공동제작한다. 이에 앞서 오는 11월15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막올릴 뮤지컬 ‘킹 앤 아이’도 ‘미녀와 야수’‘마마미아’에는 못미치지만 제작비 25억원의,꽤 규모있는 작품이다.오디뮤지컬컴퍼니, 제미로, 피닉스가 공동제작하고, 탤런트 김석훈,뮤지컬배우 김선경이 주연을 맡는다. 하지만 공연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대형뮤지컬 붐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실제 올해 공연한 SJ엔터테인먼트의 ‘싱잉 인 더 레인’(제작비 25억원)이나 ‘토요일밤의 열기’(30억원)가 기대이하의 흥행실적을 보이면서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다.뮤지컬전용극장 ‘팝콘하우스’를 인수하면서 야심차게 뮤지컬사업을 추진하던 SJ엔터테인먼트는 ‘싱잉…’의 실패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경제불황의 여파도 내년 대작 공연들의 성패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뮤지컬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마미아’나 ‘미녀와 야수’가 우리 뮤지컬 시장을 넓힌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지만 워낙 경기가 안좋아 성공여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순녀기자 coral@ 제작 총지휘 토머스 슈마커 “디즈니가 만든 뮤지컬을 한국에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 사랑을 주제로 한 만큼 한국 관객들도 좋아할 것입니다.” 월트디즈니사에서 18년간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제작을 총지휘해온 토머스 슈마커(사진·45) 브에나비스타 시어트리컬그룹 대표.지난 8일 내한해 뮤지컬 ‘미녀와 야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는 뮤지컬 ‘미녀와 야수’와 애니메이션의 차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무대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단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뮤지컬에서는 사람이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새롭게 창조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 뮤지컬과 다른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차이에 대해서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이라든가 풍부한 상상력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토이스토리’‘몬스터주식회사’‘포카혼타스’등 18편의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뮤지컬 ‘미녀와 야수’‘라이온킹’‘아이다’를 총괄 개발 제작한 인물로 현재 애니메이션 ‘타잔’과 영화 ‘메리 포핀스’의 뮤지컬 작업을 각각 필 콜린스,카메룬 매킨토시와 진행중이다. 이순녀기자
  • [화제의 사이트] www.passions.co.kr

    ‘누구나 칼럼니스트가 돼 사회의 병폐를 꼬집을 수 있다.재치있는 아이디어로 세상을 읽고 의견을 밝히자.기존의 미디어에서 느꼈던 부족함을 한 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다.’ ‘열정의 발견’(www.passions.co.kr)은 아마추어 칼럼니스트가 만드는 웹 잡지다.독특한 시각으로 세상을 해석해 보름에 한번씩 서평,애니메이션,영상물 등을 내놓는다.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열정의 발견’은 최근 6호째를 맞았다.6호 잡지의 표지는 휴대전화에 내장된 카메라로 찍은 태양의 흑점.눈으로 볼 때는 보이지 않던 까만 흑점이 사진으로는 보였다는 경험을 통해 “늘 존재하지만 보지 않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게 되는 사랑하는 사람의 배려,가슴 속 열정,오랜 친구 등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열정의 발견’의 매력은 사회의 구석구석을 꼬집고 비틀어 해석하는데 있다.깜찍한 삽화에 간단한 줄거리를 붙인 ‘그림책’을 엿보자.‘입만 벙긋거리고 춤이나 추다 인기가 떨어지면 누드화보집을 내는’ 가수의 성공기를 통해 연예 산업의 병폐를 질타했다.‘언저리 sports’의 최근 이슈는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겠는가.”라는 예민한 주제.경기 점수나 기록에 연연해 하지 않고 스포츠 자체를 담담하게 읽은 것이 눈에 띈다. ‘무비일기(無非一記)’는 붓 가는 대로,마음 가는 대로 진솔하게 쓴 영화평.최신 개봉작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영화,영화를 둘러싼 이야기를 짧게 소개하고 단상을 덧붙였다.‘서평’란에서는 책 내용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빠지지 않는다. 객관적인 분석을 한 뒤 “지식을 전달하는 책.읽어서 손해 볼 것은 없지만 구입해 책장에 꽂아두라고 권하기는 그렇다.”는 식으로 통쾌하게 써 네티즌의 인기를 끌고 있다. ‘열정의 발견’ 운영자는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색다른 느낌의 미디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anne02@
  • 교통사고 분쟁 컴퓨터로 ‘척척’

    지난해 7월 한적한 시골 도로에서 버스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오른쪽으로 약간 굽은 2차선 도로의 1차로와 2차로 사이에서 부딪힌 것.버스 기사 A씨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오토바이가 갑자기 진입했다.”고 주장했지만 오토바이 운전자 B씨는 중상을 입어 의식이 없었다.B씨의 가족은 “B씨가 텃밭에 가는 길이었는데 급할 이유가 없었다.”고 반박했다.목격자도 없는 상황에서 경찰의 조사는 벽에 부딪혔다. 한동안 미궁을 헤매던 이 사건은 컴퓨터가 해결해냈다.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시험적으로 설치한 교통사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PC-crash’를 통해 사고상황을 재현한 것이다.이 프로그램은 차량 충돌 뒤 최종 위치,차량의 변형 정도,스키드 마크 등 사고 흔적은 물론 도로의 조건,차량의 제원,운전자의 회피 조치,날씨,탑승자 숫자 등 현장과 관련된 수백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사고 현장을 3D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그려낸다. 컴퓨터 모니터에 정보를 입력하자 오토바이는 1차로와 가깝기는 했지만 2차로에서운전을 하고 있었고,버스는 1차로와 2차로 사이 차선에 걸쳐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덕분에 B씨는 억울함을 벗을 수 있었다. 이같은 PC-crash가 경찰에 본격 보급된다.경찰청은 10일 이달 말까지 PC-crash 프로그램을 각 지방청별로 1개씩 모두 14개를 마련하고 운영요원 교육을 마친 뒤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실제 교통사고조사에 활용하도록 했다. 우리나라는 교통사고 조사결과에 대한 불만이 높은 편으로,경찰에 이의신청을 한 건수는 지난해 3328건에 이른다.올들어서는 7월 현재 1958건에 달한다.이번 프로그램이 본격 활용되면 이같은 이의 건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오스트리아의 DSD사에서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값이 한 개에 1300만원에 이르며 일본,미국 등 28개국에서 교통사고 분쟁시 사용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와 관련돼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변수로 입력시킬 수 있어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교통사고는 대부분 실수로 발생하기 때문에 당사자가 가해자라는 것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데 앞으로는 눈으로 직접사고 상황을 볼 수 있어 당사자들도 조사결과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양대 교통시스템공학과 장명순 교수는 “충분한 현장 조사를 통한 정확한 사고 데이터 확보,프로그램 운영 운영요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뒷받침된다면 PC-crash가 경찰의 교통사고 조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21개 화랑·작가 180여명 참여/ 11~19일 ‘서울판화미술제’

    판화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서울판화미술제 2003’이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사단법인 한국판화미술진흥회가 주최하는 서울판화미술제는 올해로 9회째.국내외 화랑과 공방들이 기획하는 아트페어,BELT 2002 선정작가전,디지털 판화전,애니메이션 특별전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트페어에는 갤러리현대·동산방화랑·박영덕화랑·샘터화랑·청작화랑·프랑스의 갤러리 드리 등 국내외 21개 화랑이 참가해 김창열·김구림·박서보·서세옥·이우환·오이량·홍선웅 등 한국작가와,앤디 워홀·요셉 보이스·피카소·호안 미로·소토 등 180여명의 외국작가 작품 750점을 출품한다.또한 나이테판화공방·서울판화공방 등 9개 공방에서 국내에서 활동하는 작가 30여명의 판화 250여점도 내놓는다. BELT 2002 선정작가전은 신인 판화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해마다 열어온 프로그램.올해는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윤유진의 작품을 선보인다.디지털판화전은 판화작가 정상곤의 디지털 판화를 소개하고 판화 전문가와 함께 디지털 판화의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다.애니메이션 특별전에서는 미술과 영상의 만남을 추구하는 실험적인 애니메이션 작가들의 영상작품과 제작에 사용된 관련 이미지들을 보여준다.입장료는 성인 3000원,초·중·고생 2000원.(02)518-6323. 김종면기자
  • 부고/‘슈렉’ 작가 윌리엄 스타이그

    |보스턴 연합|아동용 그림책 ‘슈렉’으로 가장 잘 알려진 삽화가 윌리엄 스타이그가 3일 밤(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백 베이 자택에서 별세했다.95세. 스타이그의 작품은 어린이의 순진무구한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며,독자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줄거리와 경쾌한 선을 두른 그림이 인상적인 면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녹색 괴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1990년 작품 ‘슈렉’은 지난해 드림웍스가 만화영화로 제작해 흥행에 대성공을 거뒀으며 처음 신설된 오스카상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스타이그는 60세가 돼서야 어린이 그림책을 그리기 시작했다.‘당나귀 실버스타와 요술 조약돌’이 1970년 칼데콧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그림책 작업을 시작,30권 이상의 어린이 그림책을 남겨 ‘카툰의 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 [화제의 사이트] www.animalrepublic.co.kr

    바쁜 일과에 쫓기다 보면 잔뜩 스트레스만 받게 된다.짜증나는 일상에 지치고 힘들어질 때 인터넷 세상으로 놀러가보자. ‘동물공화국’(www.animalrepublic.co.kr)은 네티즌을 위한 인터넷 국가다.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 갖게 되는 ‘띠’를 상징하는 동물이 등장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코너는 띠별로 궁합을 풀어 만화형식으로 올린 ‘해피 투게더’.호랑이띠와 소띠의 궁합은 서로의 리듬이 상반돼 충돌이 많다고 소개한 뒤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깜찍한 동물 캐릭터 그림으로 한 눈에 알아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헬로우 메이트’를 클릭하면 급할 때 꼭 필요하지만 막상 떠오르지 않아 답답했던 영어 표현을 공부할 수 있다.미국 표현과는 다른 영국식 영어를 익힐 수 있다.비슷한 표현을 답글 형태로 올려놓는 것도 장점이다. 매달 한 차례씩 업그레이드되는 깜찍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고,친한 친구에게 익살맞은 이메일을 보내도 좋다. 회원으로가입해 사이트에 글을 자주 올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훈장’을 받는 재미도 쏠쏠하다.놀이 동산에 들러 게임을 즐긴 뒤 순위를 경쟁하는 것도 네티즌 사이에 인기다.사이트 운영자는 “열두가지 동물 캐릭터의 장점과 지혜를 배워 더욱 즐겁고 튼튼한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HOT & NEW - 게임 애니 만화

    게임문화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 2003(‘WCG 2003’)이 12∼1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인터내셔널사이버마케팅사가 주관하고 문화관광부·삼성전자·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후원하는 ‘WCG 2003’에는 55개국 600여명의 선수가 ‘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피파 사커 2003’ 등 7개의 게임종목에서 총상금 4억여원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음악회와 콘서트 등 문화행사도 열린다. NHN(공동대표 김범수·이해진)의 블로그 기반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엔토이는 케이블 게임채널 온게임넷 ‘마이큐브배 스타리그’ 8강진출 선수들이 블로그를 통해 경쟁하는 ‘엔토이 블로그 한판 승부’ 이벤트를 새달 8일까지 진행한다.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종료되는 새달 8일 선수 7명이 ‘엔토이 베스트 게이머’로 선정돼,총 2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자세한 내용은 엔토이 홈페이지(www.entoi.com)참조.
  • 마포 ‘거리 미술전’/오늘부터 홍대앞에서

    마포의 문화 향기를 알리는 ‘거리 미술전’이 1일부터 5일까지 홍익대 일원에서 열린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후원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이 주관하는 이번 거리미술전은 ‘상상권 회복운동’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문화행사가 펼쳐진다.기존 거리미술전이 아이들과 학생들 중심으로 진행된데 비해 이번은 부모와 어르신들도 마음껏 참여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홍대앞 큰 거리에서는 주제별 기획전이 열리고,걷고 싶은 거리에서는 점점 획일화돼 가는 현대인들의 삶에 대해 관객들과의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작가들의 상상력을 보여준다. 시장통 골목에서는 시장에 대한 추억을 소재로 벽화를 제작하고 홍대지하철역 내부통로에서는 비디오 아트 등으로 단편영화,뮤직비디오,애니메이션 등을 상영한다. 홍대앞은 화방,미술학원,작가스튜디오,갤러리,소극장,전시장 등이 밀집돼 있고 다양한 공연과 전시문화들이 상시 열려 창조성과 실험성이 넘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이동구기자
  • ‘우렁각시’ 소재 단편애니 방영

    케이블·위성 ‘디즈니채널’은 한국의 전래설화 ‘우렁각시’를 소재로 한 5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우렁각시’(The Magic Snail)를 새달 11·12일 방영한다.월트디즈니가 한국문화를 소재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우렁각시’는 ‘디즈니채널 아시아’가 아시아 각국의 전래설화를 5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에 담는 ‘레전드 오브 링 오브 파이어’시리즈의 다섯번째 에피소드다.이외에도 ‘태양이 달을 쫓는 이유’(인도네시아),‘달의 전설’(태국),‘싱가포르 이름의 전설’(싱가포르),‘셍갈 나무’(말레이시아),‘두리안의 전설’(필리핀) 등도 매주 주말에 방영된다.
  • 국산 애니메이션 첫 日지상파 진출

    ‘사이버영혼 바스토프레몬’이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의 지상파 TV에 진출한다. 일본의 TV도쿄는 새달 4일부터 6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에 ‘사이버영혼…’을 방송키로 했다.TV도쿄는 ‘포켓몬스터’‘테니스의 왕자’ 등을 방송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선두주자이다. KBS와 동우애니메이션이 함께 만든 ‘사이버영혼…’은 네트워크 안에서 떠도는 소녀 영혼의 미스터리를 해결해 나가는 30분짜리 26부작 SF스릴러물.2001년 KBS2 방송 당시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화제를 일으키며 ‘대한민국 영상만화대상’의 TV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 “글로벌 스타CEO 만들자”/국내외 활동 그룹차원 지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기업을 지향하는 국내 기업들간의 ‘스타 CEO 만들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자사 CEO들이 해외 유명 전시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거나 국내 대학에서 강연하는 것을 독려하고,해외 매스컴에 등장하는 길도 활짝 열어놓고 있다.삼성전자는 CEO들의 해외출장길에 이건희 회장의 자가용제트기도 선뜻 내줄 정도다. 마이크로소프트,인텔,HP 등의 스타 CEO들과 견줄만한 인재를 육성하는 게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한 까닭이다. ●해외 전시회가 부상 무대 삼성전자 ‘애니콜 신화’의 주인공인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다음달 중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전시회 ‘월드텔레콤’에서 기조연설을 한다.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로 4년에 한번씩 열려 정보통신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전시회에서 세계적인 메이저 휴대전화 업체 CEO로 ‘데뷔전’을 치르는 것.전세계 450여개의 대표적인 정보통신 업체 고위관계자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여서 연설내용 못지않게 제스처 등도 하나하나 신경쓰며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이 회사 디지털미디어총괄 최지성 부사장은 지난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멀티미디어 종합전시회(2003 IFA)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기조연설을 맡아 화제가 됐다.또 비메모리사업부 임형규 사장이 최근 비메모리 관련 국제학술 포럼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기조연설을 했고,윤종용 부회장은 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T전시회 세빗에서 연설대에 올랐다. LG전자에서는 구자홍 회장이 단연 최고의 스타 CEO.오너 일가이면서도 전문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올초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와이어리스 전시회’에 초청돼 연설했다. ●대학에서는 이미 스타 스타 CEO 육성에서 해외전시회에서의 연설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국내외 대학에서의 강연.삼성전자와 LG전자 CEO들 중 상당수가 대학 강단에 서는 것은 인재확보와 얼굴알리기의 ‘양수겸장’을 노린 포석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두 기업 CEO들이 이번 학기 서울대 공대에서 맞붙기도 했다. 국제 반도체학계 및 산업계에서 ‘황의 법칙’(메모리 반도체의 기술발전 속도는 1년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내용)으로 주목받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황창규 사장이 이달 초 반도체소자에 관한 특강을 했고,‘디지털TV의 아버지’로 불리는 LG전자 백우현 사장은 10대 신성장엔진의 기술동향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LG전자에서는 전자기술원 이희국 사장과 백 사장이 12월 말까지 강의를 진행한다. 이들 외에 올해 대학 강단에 선 양사 CEO 중에는 LG전자의 ‘영원한 가전맨’인 김쌍수 부회장(한양대)과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이윤우 사장(서울대) 등이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기독교계 첫 대안학교 설립/감리교 내년 3월 남양주에 개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김진호 목사)가 기독교계에선 처음으로 대안학교를 세운다. 2004년 3월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감리교교육원에 문을 여는 감리교 대안학교는 기본적인 교과 학습은 물론,생명의 소중함과 기독교의 영성을 체득할 수 있는 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1학년 1학급,중·고등학교 6년 통합 학제로 운영되며 학급당 정원은 20명.학생들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며 교사는 8명으로 시작해 매년 증원,6년차에는 19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교육과정은 기독교 영성교육을 중심으로 한국인의 정신과 몸에 맞는 토착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종교 명상 문학 역사 철학 수학 과학 외국어 농사 예술 통일교육 국토순례 자원활동 등의 기본과목 외에 목공 원예 애니메이션 도예 요리 연극 바느질 국제이해 NGO활동 과목도 편성한다. 학생들은 매일 오전 6시30분 기상해 명상과 기도의 시간을 갖고 오전에는 기본교과목을,오후에는 활동학습 과목을 배우게 된다.저녁 시간 개별 및 자유학습 시간을 가지며 매주 목요일에는 교사와 학생이 참여하는 전체회의를 열어 학교의 운영방안과 학교생활 규칙 등을 점검한다. 감리교는 연희전문,이화학당 등을 세우며 근대 한국교육의 기틀을 다지는 데 앞장섰던 국내 대표적인 개신교단.교장 대신 교사대표제를 도입해 대안학교를 철저하게 교사들의 협의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며 오는 11월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겸한 열린캠프를 가질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2004년 예산안 / 어디에 얼마 쓰이나

    참여정부 첫 예산은 초긴축으로 빠듯하게 짜여졌지만 보육·노인·장애인 지원을 위한 ‘참여복지’ 예산이 9.2%나 급증한 점이 특징이다.국방비(8.1%),과학기술(8.0%),교육(6.0%) 등의 예산이 많이 늘었고 이는 대부분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사항과 국정과제들이다.대신 산업·중소기업 지원,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각각 11.2%,6.1%씩 줄었다. 실제 소득이 최저 생계비(4인 가구 월 102만원)의 100∼120% 수준인 차상위 계층의 만성·희귀 질환자 2만 2000명에게 의료급여가 지급된다.차상위 계층 1만명이 자활근로사업에 새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가운데 근로능력이 있는 의료급여 2종 수급자의 진료비 본인 부담률이 15%로 5%포인트 낮춰진다.국민연금 직장가입 대상이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되고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일용근로자와 노령자까지 넓어진다.치매·중풍노인 요양시설이 458개로 92개,치매병원은 54개로 9개가 각각 늘어난다. 영아·장애아 전담시설 등 보육시설을 340개 신축해 400개로 늘리고 보육료 지원대상이 월 평균소득 153만 5000원 미만인 차차상위까지 확대된다.청년실업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보다 50% 늘어난 5390억원을 투입해 청소년 직장체험,해외시장 개척요원 양성,해외봉사단 파견 등 일자리 창출 사업을 대폭 늘린다. ●지방인재 육성 지방대학 지원 예산을 2200억원으로 700억원 늘리고 산학협력 우수 거점대학에 300억원을 새로 지원한다.이공계열 대학(원)생 장학금은 240억원에서 53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리고,연구기능 활성화를 위해 학술연구 조성사업 지원규모를 2300억원으로 24억원 늘린다.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장애유아 교육비 36억원과 장애학생 통합 교육보조원 채용 예산 28억원 등을 새로 지원한다.저소득층 유치원 학비 지원이 만 5세아에서 만 3,4세아까지 확대된다.초·중등학교 220개를 신설해 학급당 평균 학생수를 33명 이하로 줄이고 교원 5200명을 증원한다. ●자주국방 역량 강화 안보 여건의 변화에 따른 자주국방 역량 강화와 장병 사기 증진을 위해 국방비가 18조 9000억원으로 8.1% 늘어난다.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은 “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정찰위성 연구개발 착수 등 자주국방의 기틀을 마련하는 원년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병 내무반 시설을 현행 침상형에서 침대형으로 단계적으로 전환,사병 1인당 공간이 2평으로 0.2평 넓어진다.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무기 도입 등 전력증강사업 예산은 6조 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9.8% 늘어난다. ●문화·관광 지원 게임·영화·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의 콘텐츠 창작기반 강화와 마케팅 활성화,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에 369억원을 지원하고 지방 문화산업 육성에 210억원을 투입한다. 콘텐츠업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합 콤플렉스와 종합 스튜디오 건립에 올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70억원을 지원한다.‘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 투자를 411억원으로 54억원 늘리고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사업의 1단계 마무리에 276억원을 투입한다. 서해안권과 지리산권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립 디지털도서관(200억원)과 국립 부산국악원(60억원) 건립을 추진한다. ●농어촌 지원의 내실화 영세 농어가 영유아 보육비를 매달 평균 10만 2000원씩 새로 지원하고 농어민연금 지원금을 1만 1650원으로 두배 가까이 인상한다.농작물재해보험 대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농업인 재해공제의 보상 수준을 사망시 지금의 3.3배인 1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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