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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 ■ 박소영 개인전 6월7일까지 가산화랑(02)516-8888.다양한 수제한지 위에 그린,의인화한 산.주름·요철 등 질감효과를 최대한 살렸다. ■ 독일 현대미술 3인전 6월22일까지 갤러리현대(02)734-6111.게하르트 리히터,고타르트 그라우브너,이미 크뇌벨 등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들. ■ 가정오락전 6월1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획전.회화·만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80여점. ■ 김수영 작품전 6월8일까지 두아트갤러리(02)737-2505.도회적 분위기의 유화작품. ■ 이만익 개인전 6월5일까지 송미령갤러리(02)540-8404.오방색으로 그린 단순한 구도의 유화. [무용] ■ 안은미와 어어부프로젝트 6월5·6일 오후8시,7·8일 오후5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2263-4680.현대무용가 안은미의 ‘플리즈’솔로춤 연작. ■ 예무제 6월3·4일 오후8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379-0246.서울예고 50주년 동문 무용발표회. ■ 백조의 호수 30일 오후8시,31일 오후 3시·8시,6월1일 오후 2시·7시 LG아트센터(02)2005-0114.영국 안무가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 [클래식] ■ 문용희 피아노 독주회 30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3436-5222. ■ 린나이 콘서트밴드 정기연주회 30일 오후7시30분 KBS홀(032)570-8610.지휘 김정수.첼로 지진경. ■ 부천필하모닉 말러 시리즈 Ⅳ-교향곡 8번 3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 ■ 피아노 권민경·바이올린 권윤경 듀오 리사이틀 31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02)7851-9606. ■ 볼쇼이 오페라 갈라 콘서트 6월1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464-4998.아나톨리 자이첸코,이고르 마튜힌,안나 돌고바,엘레나 아콜리셰바 등 볼쇼이 오페라 솔로이스트들.특별출연 김인혜.해설 장일범.피아노 가얀네 아페티안. ■ 테너 조풍상 독창회 6월1일 오후7시30분 금호아트홀(02)2265-9235.피아노 김은애,첼로 배수희. ■ 한구석 밝히는 음악회 6월1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778-6295.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위한 자선음악회. ■ 송영 바이올린 독주회 6월1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피아노 김원민. ■ 한국 피아노 듀오 협회 정기연주회 6월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497-1973. ■ 크리스티안 지머만 피아노 리사이틀 6월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1-6234. [국악] ■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왕기철의 적벽가 31일 오후3시 달오름극장(02)2274-3507.북 조용수 정화영. ■ 여민동락(與民同樂)-공경과 나눔 6월1일까지 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조선 숙종조의 기로연(耆老宴) 재현. ■ 국립국악원 단오 공연-창포부패,향긋 6월4일 오후7시30분 별맞이터(02)580-3300.무료. [연극] ■ 고도를 기다리며 6월3일∼8월3일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3시 소극장산울림(02)334-5915.새뮤얼 베케트 작,임영웅 연출.세계 초연 50주년 특별공연.박용수 한명구 전국환 정재진 출연. ■ 못말리는 귀족 아가씨 30일∼6월8일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4시·7시 한전아츠풀센터(02)323-6597.푸슈킨 원작의 러시아판 로미오와 줄리엣.러시아 국립 모스크바 예르몰로바 드라마극장 내한공연. ■ 혹은,사람의꿈 6월4·5일 오후7시30분,6∼8일 오후 4시·7시30분 창무포스트극장(02)3446-9175.나진환 작·연출.일상에 비친 도시인들의 모습을 표현한 시어터댄스. ■ 평심 6월4∼22일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바탕골소극장(02)762-0010.박상륭 작,박정희 연출.삶과 죽음의 양면성에 대한 탐구. ■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 6월5∼22일 화∼금 오후 4시30분·7시30분,토·일 오후 3시·6시 학전블루소극장(02)766-2124.이노우에 히사시 작,김순영 연출.추석마다 찾아오는 귀신과 모녀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 서민극. ■ 날 보러와요 6월12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4-8760.김광림 작·연출.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코믹형사극. ■ 기차 6월22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축제소극장(02)744-6411.박정의 구성·연출.마법사 부부가 벌이는 엉뚱하고 익살스러운 무언극. [뮤지컬] ■ 싱잉 인 더 레인 6월5일∼8월말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3시·7시 팝콘하우스(02)399-5888.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할리우드 뮤지컬. ■ 마네킹 7월13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금·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연강홀(02)3675-2275.오은희 작,배해일 연출.백화점 마네킹을 소재로 한 창작 탭뮤지컬. ■ 지하철 1호선 9월14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공휴일 오후 3시·7시 학전그린소극장(02)763-8233.김민기 번안·연출.중국 옌볜 처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의 명암. ■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6월5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수·금·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 2시·6시 문화일보홀 1588-7890.이윤택 재구성·연출.신파극 ‘홍도야 울지마라’를 버전업. [콘서트] ■ 박완규 콘서트 31일 오후6시 돔아트홀(02)3437-2002. ■ 위치스(WITCHES) 라이브 콘서트 30·31일 오후7시30분,6월1일 오후6시 대학로 라이브극장(02)3141-9450. ■ 이은미 콘서트 31일 오후8시 수원야외음악당 1588-8324.
  • 아산기능대 디자인대상 수상

    지난해 개교한 충남 아산정보기능대학이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디자인 경진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IT특성화 대학인 이 학교가 받은 상은 6개로,모두 컴퓨터애니메이션학과 출품작이 수상했다.김인섭·김한빛팀이 ‘한인삼프로그램’으로 은상(디자인부문 대상)을 받았고,이종수·노윤재팀의 ‘디저트푸딩젤리전문점’은 동상을 수상했다.박선희양의 ‘아쿠아생수업체’와 정경훈·성현덕팀의 ‘한우리 한복’은 입선작에 선정됐다.
  • “소렌스탐을 모셔라”성대결 효과로 몸값 껑충 광고계약·책 출간 줄이어

    프로의 세계는 돈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두고 하는 말이다. 소렌스탐은 지난주 미프로골프(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대회에서 58년만의 성대결을 펼쳤지만 일반의 예상대로 컷오프됐다.‘골프여제’로서는 치욕스러운 결과다.하지만 치욕의 기억을 상쇄하고도 남을 돈이 굴러 들어오게 생겼다.이른바 ‘성대결 효과’로 세계의 이목을 한몸에 받은 스타의 광고 효과를 노린 업체들이 잇따라 모시기에 나선 것. 물론 그는 콜로니얼대회 컷오프로 한푼의 상금도 만지지 못했지만 이 대회 챔피언 케니 페리가 받은 우승상금 90만달러는 그야말로 앞으로 소렌스탐이 만지게 될 돈에 견주면 ‘조족지혈’. 우선 콜로니얼대회 타이틀스폰서이자 소렌스탐을 이 대회에 초청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대회가 끝나기가 무섭게 본격적인 모델 계약에 뛰어들었다.한 음료 제조업체도 거액을 제시하면서 소렌스탐을 모델로 영입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이미 후원계약을 한 캘러웨이도 10년 계약기간의 만료가 1년 가량 남았지만 일찌감치 재계약 협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새로 협상할 경우 최소한 100만달러의 인센티브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류층을 겨냥해 소렌스탐의 옷에 로고를 부착해온 메르세데스-벤츠는 “이제 소렌스탐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물이 됐다.”며 상품성을 인정했다.이밖에도 역사적인 성대결을 치른 소렌스탐과 관련된 책도 조만간 출간될 예정으로,관련 업체는 벌써부터 ‘대박’을 점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그린은 ‘지존’을 영접하라 / 황제 우즈, 내일 7주만에 PGA투어 복귀 ‘性대결’ 소렌스탐도 30일 LPGA 출전

    남녀 골프의 ‘지존’ 타이거 우즈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주 무대로 복귀한다. 미프로골프(PGA)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이후 출전을 자제해온 우즈는 29일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빌리지 골프장(파72·7224야드)에서 열리는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450만달러)를 통해 7주만에 PGA 무대로 돌아오고,지난주 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에서 58년만의 ‘성대결’을 펼치느라 잠시 외도한 소렌스탐도 30일 일리노이주 스톤브리지 골프장(파72·632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켈로그-키블러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 나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PGA 투어를 쉬는 동안 유럽프로골프 투어 도이체방크SAP오픈에 출전하기도 한 우즈가 이 대회를 투어 복귀무대로 잡은 건 세차례나 우승했을 정도로 익숙한 코스에서 치러지기 때문. 그러나 네번째 우승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전망.세계 10위 이내 선수 8명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상금왕과 다승왕 경쟁에 뛰어든 마이크 위어(캐나다),데이비스 러브3세,비제이 싱(피지)은 물론 도이체방크SAP오픈에서 우즈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은 유럽투어의 1인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이 우즈의 우승을 저지할 후보들이다.국내 팬들에게는 2주만에 복귀하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의 선전도 관심거리.역시 US오픈에 컨디션을 맞추고 있는 최경주는 ‘톱10’을 목표로 하고 있다. 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낙담한 채 LPGA 무대로 복귀한 소렌스탐이 ‘골프여제’의 위엄을 다시 찾을지도 주목된다. PGA 투어에서 값진 경험을 쌓은 소렌스탐에게 LPGA 투어 대회는 수월하게 여겨질지 모르나 대회 2연패를 자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강력한 라이벌 박세리(CJ)가 불참하지만 박지은(나이키골프) 김미현(KTF) 박희정(CJ) 한희원(휠라코리아) 강수연(아스트라) 등 ‘코리아군단’이 반격을 노리고 있고,최근 미국세의 주역으로 떠오른 줄리 잉스터와 로지 존스의 상승세도 꺾기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페리, 대회 최소타 우승

    케니 페리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출전으로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미프로골프(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총상금 500만달러)에서 대회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올시즌 처음이자 2001뷰익오픈 이후 통산 5번째 우승컵을 안았다.페리는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정상에 올랐다.19언더파는 지난 93년 풀턴 앨럼이 세운 대회 최소타 기록(16언더파 264타)을 3타 경신한 것이다.
  • MTV ‘매트릭스 특집’ 마련

    음악채널 MTV가 ‘매트릭스 특집주간’을 마련하여 새달 2일부터 5일까지 오후 10시에 집중 방영한다. 2일은 영화 ‘매트릭스2-리로디드’의 제작과정을 보여주고,3일은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를 소개한다. 4일은 ‘애니 매트릭스’ 9개 에피소드의 하나인 ‘비욘드(Beyond)’와 그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다. 5일은 키아누 리브스 등 주연 배우들이 모여 영화 주요장면 등을 설명하는 버라이어티쇼.배우들이 직접 주제가를 라이브로 연주하기도 한다.
  • 케이블·위성TV 한일월드컵 1주년 특집

    ‘2002 한·일 월드컵 대회’ 1주년을 맞아 케이블·위성TV에서 특집 프로그램들을 방송한다. SBS스포츠채널은 새달 2∼6일 오전 9시10분 한국팀이 폴란드,미국,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과 치렀던 예선전 5경기를 차례로 방송한다.이어 9일과 10일에는 한국 대 독일,브라질 대 터키의 준결승전을 내보내고,12일에는 독일과 브라질의 불꽃튀는 결승전을 방영한다.영화채널 OCN은 새달 3∼4일 오전 7시 축구 영화 ‘컵’‘레이디벅’을 방송하고,투니버스는 1차 세계대전 당시의 실화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전쟁과 축구’(6일 오전 10시40분)를 준비했다.
  • 소렌스탐 도전이 남긴것

    58년만에 PGA 투어 무대에 오른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지나간 자리에는 여러 흔적들이 남았다. 소렌스탐은 24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골프장(파70·708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로 무너져 합계 5오버파 145타로 컷오프를 면치 못했다. 1오버파 142타에 끊긴 컷 기준 타수에 4타나 모자랐다.출전 선수 111명 가운데 공동96위에 머문 소렌스탐은 그나마 11명의 남자 선수를 앞선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지만 경기 내내 날 응원한 사람들을 실망시켰다.”는 그는 “이제 내가 뛰어야 할 LPGA 투어로 복귀하겠다.”면서도 아쉬움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남자선수들의 비아냥을 감수하면서 출전했지만 이미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한 결과를 얻는데 그친 그는 과연 무엇을 얻었을까. 무엇보다 그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대한 관심을 다소나마 높였다.타이거 우즈의 등장 이후 PGA와 LPGA의 격차는 10배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상금 규모는 물론 팬들의 관심도,스폰서들의 홍보 효과 등 모든 면에서 그만한 차이가 났다. 그러나 이 대회 1라운드 시청률이 1.7%로 지금까지 PGA 투어 대회 1라운드 시청률 가운데 가장 높았고,PGA 투어 평균 시청자 수보다 3배가량 많은 150만명이 지켜봤다는 점에서 앞으로 그가 출전할 LPGA 투어에 미칠 영향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LPGA 사무국은 이미 그를 활용한 마케팅에 착수한 상태.개인적으로도 우즈를 능가하는 상품성을 본 스폰서 업체들이 그를 활용한 이벤트나 광고에 적극 나설 게 불을 보듯 뻔해 수입에도 적지 않은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그러나 잃은 것도 많았다.무엇보다 여자선수의 한계를 드러냈다.LPGA 투어 최고 선수의 실력이 PGA 투어에서는 최하위권이라는 사실만 증명시켰다. 일부에서는 소렌스탐 개인과 LPGA투어에 대한 관심은 별개로,소렌스탐의 선전으로 팬들의 주목을 끌어 보려던 LPGA 투어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물론 그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남자와 겨뤄보려는 여자선수들의 도전은 계속될 전망.오는 7월 PGA 투어 그레이트하트퍼드오픈에는 전직 LPGA 투어 프로 수지 웨일리(37)가 출전할 계획이고,한국계 ‘천재소녀골퍼’ 미셸 위(14)는 PGA 2부투어에 도전장을 던져 놓고 있다. 한편 소렌스탐이 빠진 대회 3라운드에서는 케니 페리가 무려 9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합계 17언더파 193타로 2위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에 8타나 앞서 생애 5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대학박물관 문 ‘활짝’ / ‘구색용’ 탈피 다양한 기획 중요유물 비교전·기념 특강

    대학박물관들이 달라지고 있다. 건물 한쪽에 ‘구색용’으로 갖추어 놓고 일년 내내 자물쇠로 잠가놓고 있던 과거와는 딴판이다.독립된 건물을 지어 새로 문을 여는가 하면,특색있는 전시로 눈길을 끌기도 한다. ●한양대 박물관 3년 동안의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30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4158㎡(1260평) 규모의 5층 짜리 단독건물이다.소장 유물은 모두 7700여점.2000여점은 지난 20여년 동안 60여차례의 학술조사를 통하여 발굴한 것들이다.전곡리 주먹도끼 등 구석기와 미사리 방제경,주월리 고구려 토기,이성산성의 목간과 목제인물상,목척(木尺) 등의 중요 유물을 전시한다. 개관을 기념하여 ‘오리진-인류의 진화·한민족의 기원’특별전을 갖는다.인류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것을 보여주고,한국인이 다른 민족과 공동으로 가진 과거의 경험을 인식케 하여 인간보편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02)2290-1394. ●용인대 박물관 ‘문화재의 또 다른 보존-복제와 모사’특별전을 새달 3일부터 13일까지 연다.복제나 모사는 진품을 위조하는 방법으로이용되면서 그동안 부정적으로 인식됐다.그러나 유물의 훼손이 심각하거나,전시환경이 열악하여 유물의 손상 가능성이 있을 때 복제와 모사는 관람객들이 직접 유물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가치있는 작업이 된다. 1997년 국내 최초로 문화재보존학과를 창설한 대학으로,자부심이 배어있는 전시회다.보물 제1286호 고려시대 수월관음도의 수리 이전 상태와 복원수리 이후의 상태도 비교전시한다.(031)330-3001. ●이화여대 자연사 박물관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곤충이 자연계에서 펼치는 진지한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벌레들의 행성’특별전이 26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26일 오후 4시 조형예술관에서는 유현정 디자인학부 교수가 ‘애니메이션 캐릭터로서의 곤충’을 주제로 기념특강도 갖는다.(02)3277-3155. 서동철기자 dcsuh@
  • “영화보면 게임 재미 2배”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

    극장 스크린이 밝아지자 영화 ‘매트릭스2 리로디드’의 나이오비(제이다 핀켓 스미스)와 고스트(앤터니 웡)가 “동료 ‘주’의 죽음을 헛되이 할 수 없다.”고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눈다.앗,그런데 영화 1편이나 2편에서는 보지 못했던 장면이다. ●국내 첫 게임 동영상 극장시사회 지난 20일 서울 명동의 중앙시네마.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의 국내 배급사인 아타리 코리아(전 인포그램즈 코리아)는 게임 내 등장하는 60여분 분량의 동영상들을 모아 시사회를 개최했다.비록 작은 모니터에서 보도록 만든 동영상을 대형 스크린에 확대하는 바람에 어색하긴 했지만,한국에서는 최초로 게임 동영상들을 묶어 극장에서 대규모 시사회를 연 점,게임만을 위해 영화 감독인 워쇼스키 형제가 직접 만든 미공개 필름인 점 등으로 시사회 참석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화에서 애니로,게임으로 그런데 이들이 언급하는 동료 ‘주’는 영화 상에는 등장하지 않는다.‘주’는 바로 디지털 애니메이션인 ‘애니매트릭스’ 시리즈 9번째 에피소드인 ‘오시리스의 마지막 비행’에 나왔던 인물.‘오시리스…’이 영화 매트릭스 1편의 바로 뒤를 잇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영화-애니메이션-게임으로 스토리가 매체를 넘어서 이어지는 것이다. ‘오시리스…’의 내용은,제목 그대로 ‘시온’ 외곽을 정찰하던 ‘오시리스’호의 마지막 비행 이야기.여성 승무원 ‘주’는 대규모 기계부대를 발견하고 이를 ‘시온’에 알리기 위해 ‘매트릭스’ 속의 우체통에 비디오 테이프를 집어넣는데 성공하지만,곧이은 ‘오시리스’호의 폭발로 목숨을 잃는다.이를 그대로 이어받기 때문에 게임 ‘엔터…’의 첫 임무는 ‘주’가 남긴 테이프를 찾으러 우체국으로 가는 것이다. ●날아오는 총알을 피해봐 영화 ‘매트릭스’를 본 사람이라면 네오(키애누 리브스)가 ‘림보’식으로 허리를 눕혀가며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던 명장면을 기억할 것이다.이 효과가 23일 국내에서 PC용으로 먼저 출시된 게임 ‘엔터…’에서 그대로 재현된다.중요한 장면에서 시간·공간을 맘대로 조정할 수 있는 ‘포커싱 기능’이 바로 그것.게이머는 시간을 늦추고적의 총알을 물흐르듯 피할 수도 있고,벽을 박차고 공중회전하는 등 다양한 액션이 가능하다. 게임 ‘엔터…’는 영화 ‘매트릭스’의 감독인 워쇼스키 형제가 직접 대본과 제작을 총괄한 3인칭 3D 액션게임이다.플레이어는 영화에도 등장하는 나이오비와 고스트가 되어 슈팅·격투·비행·운전 등 다양한 종류의 액션을 경험하며 7가지 임무를 수행한다. ●“영화가 주,게임은 부?” 그러나 게임 ‘엔터…’는 영상·음악·음향·특수효과·게임엔진 등은 최고급 수준이지만,게임성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이 적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네티즌들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정작 중요한 게임 플레이성보다는 미공개 필름·화려한 액션 감상 등 ‘변죽’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영화장면에 너무 의존하는 게임 구성과 지나치게 짧은 플레이 시간을 문제로 꼽았다.충분한 설명도 없이 등장하는 키메이커(Keymaker),흡혈귀 등의 등장인물·설정도 영화 ‘매트릭스’ 2편을 보지 않은 게이머라면 따라잡기 힘들어,마치 영화가 ‘주’이고 게임이 ‘부’인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플레이스테이션2,X박스,게임큐브용으로 발매된 제품에 버그가 존재하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채수범기자
  • 한숨돌린 골프女帝 / 소렌스탐 ‘性대결’ 1R 1오버 공동73위 13번홀 환상적 버디… 컷통과 기대높여

    지난 96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프로 데뷔전을 치른 그레이터밀워키오픈 이후 첫홀에 몰린 최다 갤러리,지난 대회의 4배로 늘어난 620여명의 취재진 등 ‘골프여제’에 대한 관심은 역시 컸다.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CC(파70·7080야드) 10번홀(파5)에서의 역사적인 티샷.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첫홀에 들어섰을 때 가슴이 뛰었고 배도 약간 아플 정도였다.” 티샷을 날린 뒤에도 한동안 긴장은 계속됐다.처음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쉰 건 네번째 홀인 13번홀(파3·178야드).6번 아이언 티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났지만 홀 5m 거리에서 퍼터로 때린 공은 컵안으로 빨려 들어갔다.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성을 내질렀다.이어진 9개홀에서도 이렇다 할 위기없이 경기를 풀어 나갔다.가장 어렵다는 후반 3번홀(파4·476야드)에서는 210야드를 남기고 두번째샷을 그린에 거뜬히 올렸고,4번홀(파3·246야드)에서도 페어웨이 우드로 친 티샷을 그린 바로 앞에 떨궈 무난하게 파를 세이브했다. 그러나 5번홀(파4·470야드)에서 위기가 찾아왔다.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러프로 빠뜨린 뒤 4번 아이언으로 200야드 거리의 그린을 적중시켜 갤러리의 박수를 받았지만 1.8m 짜리 파퍼트를 놓치고 말았다.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파행진을 이어 갔지만 마지막 9번홀(파4·402야드)에서 다시 한번 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쳤다.스코어는 1오버파 71타. 여자선수로는 자하리아스 이후 58년만에 미프로골프(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총상금 500만달러)에 도전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라운드에서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느끼며 선두 로리 사바티니(남아공·6언더파 64타)에 7타 뒤진 공동 73위를 기록했다. 항상 리더보드 상단을 지키며 우승후보로 꼽힌 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와는 사뭇 다른 처지.그러나 3오버파 이상의 스코어로 무너질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선전을 펼쳐 비관적이라던 컷 통과 가능성을 살려냈다.지난해 이 대회 컷 통과 순위는 3오버파 72위. “기대한 것 이상의 성적을 냈다.오늘 경기 내용에 아주 만족하며 상당히 스릴 있는 하루였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은 그는 “남은 경기에서도 무리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남자 선수들도 대체로 “예상보다 잘했다.”는 평가를 내렸다.필 미켈슨은 “이 정도 수준이라면 남자 선수들과도 쉽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사바티니는 “그는 누구와도 겨룰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며 “이번 대회가 그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패트릭 시한과 마크 캘커베키아는 나란히 5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를 달렸고, 강력한 우승후보 미켈슨은 3언더파 67타,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또 소렌스탐의 동반자 가운데는 딘 윌슨이 1오버파 71타로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애런 바버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87위에 처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소렌스탐 男못지않은 스타트 / PGA콜로니얼 1R 초반 10위권 ‘순조’

    여자선수로는 58년 만에 미프로골프(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대회(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2일 밤(이하 한국시간) 개막된 대회 1라운드 초반 공동 10위권을 달리는 등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소렌스탐은 전체 출전선수 114명 가운데 56명이 출발한 23일 새벽 0시30분 현재 4번째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하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10번홀(파5)에서 출발한 소렌스탐은 12번홀까지 모두 파를 세이브한 뒤 1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는 등 침착하게 플레이를 펼쳐 9번홀까지 3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는 올린 브라운,브라이언 게이 등 공동 1위에 2타 뒤진 공동 10위권을 달렸다. ●자신의 출발 시간에 앞서 연습장에서 샷을 점검한 뒤 첫홀 티잉그라운드에 오른 소렌스탐은 자신의 남자대회 출전을 놓고 벌어진 논란을 의식한 듯 줄곧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소렌스탐의 역사적인 PGA 도전 사실은 미국 언론이나 팬들로부터 타이거 우즈의 프로 데뷔 때보다도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을 정도.PGA 투어의중견인 제이 하스는 “우즈가 데뷔할 때도 그 사실이 신문 한 페이지를 장식하진 않았다.”며 “아마도 우즈의 첫 프로대회 출전보다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스는 그러나 “우즈와 다른 점이 있다면 우즈의 데뷔 때는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 투어 정상에 설 것인가.’에 관심이 쏠렸지만 소렌스탐에게는 단지 ‘어떤 성적을 낼 것인가.’에만 관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회 코스인 텍사스주 콜로니얼CC(파70·7080야드)에 이틀 동안 계속 비가 내리면서 흠뻑 젖은 코스 상태는 소렌스탐에게 불안감과 희망을 동시에 안겨줬다. 비가 내리면 공이 구르는 거리가 크게 줄어 들어 단타자에게 절대 불리하지만 빠르고 단단한 그린이 한결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퍼팅이 손쉬워진다.소렌스탐은 “300야드는 더 길어진 느낌”이라면서도 “그린이 젖어 핀을 바로 겨냥해 공격적인 샷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PGA 선수들이 제기한 ‘PGA 투어 여성출전 금지 조항’ 신설 주장에 대해 PGA 투어 정책위원인 데이비스 톰스가 제동을걸고 나섰다.소렌스탐이 스폰서 초청 선수 몫으로 출전함에 따라 PGA 투어 선수 1명이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는 불만에 대해 “이번 한번 뿐인데 굳이 여성 배제 규정까지 만들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의 한 도박 사이트는 100달러를 베팅해서 소렌스탐이 우승할 경우 300배인 3만달러를 주기로 했다.사실상 소렌스탐의 우승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더 베이거스’라는 이 도박 사이트가 2004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을 제외한 제3의 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도 75배의 배당금(소렌스탐 우승 배당의 4분의1)을 걸어 놓은 점만 봐도 도박사들은 사실상 소렌스탐의 우승 가능성을 ‘0%’로 보고 있음이 드러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보러 갑시다

    [미술] ■ 송영수 조각전 31일까지 모란미술관(031)594-8001.철조각의 개척자인 작가의 대규모 유작전.40살로 요절한 작가는 김세중·최만린·최의순 등과 함께 한국 조각계 전후 1세대작가. ■ 제5회 김동희 사진강좌 전시회 27일까지 코닥포토싸롱(02)2264-9066.고성 통일전망대·화천 평화의 댐·철원 월정리전망대·임진각 망배단·백령도 등 분단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장소를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김동희·강경아·강대용·김미자 등 출품. ■ 박영대 작품전 28일∼6월3일 인사아트센터(02)736-1020.보리와 멍석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현대 수묵화. ■ 가정오락전 6월1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획전.회화·만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80점. ■ 이만익 개인전 6월5일까지 송미령갤러리(02)540-8404.오방색으로 그린 단순한 구도의 유화. ■ 강요배 작품전 6월11일까지 학고재화랑(02)720-1524.‘물매화 언덕’등 제주의 자연을 그린 풍경화. [무용] ■ 동양 춤속의 여형(女形) 25일 오후 5시,26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20-8137.세계 민족무용연구소가 주최하는 세계 무형문화재 초청시리즈.한·일 양국 명무 이매방과 후지마 란코 출연. ■ 백조의 호수 6월1일까지 화∼금 오후 8시,토 오후 3시·8시,일 오후 2시·7시 LG아트센터(02)2005-0114.영국 안무가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 ■ 춤추는 봄날의 풍경 25일 오후 8시 가나아트센터 야외극장(02)760-4104.지구댄스시어터 10주년 기념공연. [뮤지컬] ■ 마네킹 23일∼7월13일 화∼목 오후 7시30분,금·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연강홀(02)3675-2275.오은희 작,배해일 연출.백화점 마네킹을 소재로 한 창작 탭뮤지컬. ■ 그리스 29일까지 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02)552-2035.이지나 연출.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열정과 좌절을 로큰롤 음악으로 표출. ■ 지하철 1호선 9월14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공휴일 오후 3시·7시 학전그린소극장(02)763-8233.김민기 번안·연출.중국 옌볜 처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의 명암. ■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23일∼6월5일 화·목 오후 7시30분,수·금·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 2시·6시 문화일보홀 1588-7890.이윤택 재구성·연출.신파극 ‘홍도야 울지마라’를 새롭게 꾸민 대중극. [연극] ■ 당나귀들 30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4-3507.정영문 작,김광보 연출.긴박한 전쟁상황에서 사태파악을 못한채 공허한 말장난뿐인 신하들을 주인공으로 한 부조리극. ■ 날 보러와요 6월12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4-8760.김광림 작·연출.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코믹형사극. ■ 기차 27일∼6월22일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축제소극장(02)744-6411.박정의 구성·연출.마법사 부부가 벌이는 엉뚱하고 익살스러운 무언극. ■ 조통면옥 6월29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공휴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4시30분 동숭아트센터소극장(02)762-0010.오태영 작,민복기 연출.조통면옥 간판을 단 냉면집이 알고보니 월남·월북자의 비밀통로.통일을 소재로 한 풍자코미디. ■ 늙은 부부이야기 6월1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아리랑소극장(02)766-1483.오영민 작,위성신 연출. 황혼기에 찾아온 사랑.손종학 김담희 출연. [클래식] ■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2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81-2242.지휘 장-폴 페닝,피아노 김정원. ■ 동심으로 두드리는 소리의 세계-유아음악회 23일 오전10시30분·오후 3시 부암아트홀(02)391-9631. ■ 하늠 체임버 앙상블-사랑과 평화를 위한 콘서트 25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02)3436-5222. ■ 임종필 피아노 독주회 25일 오후 7시30분 한국예술종합학교 KNUA홀(02)497-1973. ■ 이화여대 음대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25·26일 오후 7시30분,27일 오후 4시·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3277-2423. ■ 국제오페라단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공연 27∼31일(29일 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16-0896.예술총감독 김진수,연출 박성찬,최승한 지휘 강남심포니.국민대 합창단. ■ 즐거운 민속음악과 비하우스 첼로 앙상블 26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3-8009.음악감독 이종영. ■ 한국오페라연구회 정기연주회 27일 오후 7시30분 명동성당 꼬스트홀(02)2265-9235. ■ 하워드 창 바이올린 리사이틀 27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02)751-9606.피아노 김원민. ■ 김성미 피아노 독주회 29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6-0945. [콘서트] ■ 리얼그룹 내한공연 23일 오후 7시30분 울산현대예술관,2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6일 오후 8시 대전 정심화문화회관 1588-7890. ■ 이정선 콘서트 23일 오후 7시30분,24일 오후 4시·7시30분,25일 오후 5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02)355-5720 ■ 전인권 록 콘서트 24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02)3272-2334. ■ 활 ‘세이 예스’콘서트 24일 오후 4시30분·7시30분,25일 오후 6시 대학로 라이브극장(02)392-5053. [국악] ■ 여민동락(與民同樂)-공경과 나눔 6월1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조선 숙종조의 기로연(耆老宴) 재현. ■ 두레예술단 ‘가족사랑 풍물 기원굿’ 23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별맞이터(02)599-6268. ■ 천안시 충남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23일 오후 7시30분 천안시민회관 대강당(041)550-2496.지휘 홍종진.
  • 새비디오˙DVD/ 더위 식혀줄 스릴러

    DVD 애호가라면 6월을 손꼽아 기다릴 만하다.유니버설 픽쳐스 코리아는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명작 14편을 한 세트에 담은 ‘히치콕 콜렉션’을 새달 2일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히치콕 콜렉션은 고화질의 첨단 디지털 화면으로 복원됐다는 점에서 소장가치가 더욱 크다.콜렉션에는 원죄의식,성에 대한 강박감 등 히치콕이 다룬 다양한 주제의 영화들이 엄선됐다.일가족의 모험을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 ‘나는 비밀을 안다’를 비롯해 성도착 심리를 엿본 대표작 ‘이창', 상황드라마 ‘새’,사이코 스릴러 ‘마니’ 등 14편이 두루 묶였다.7종 세트도 함께 출시. ●블랑쉬(서사액션·비디오)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부패권력에 맞서 싸우는 여걸 블랑쉬의 복수를 그린 시대물.고전적이고 중후한 분위기로 일관하는 기존의 사극들과는 달리 통쾌한 액션이 가미돼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캐럴 부케·제라르 드 파르디유 주연.‘레옹’의 뤽 베송 감독이 공동제작.새달 2일 출시 예정. ●보노보노(애니메이션·비디오) 사랑스런 아기 해달과숲속 친구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일본 애니메이션.1986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21권의 단행본 시리즈로 출간돼온 인기만화가 원작.새달 10일 출시 예정. 황수정기자
  • 무명선수 동반 ‘약일까 독일까’ / 소렌스탐, 윌슨·바버와 같은 조

    ‘약일까,독일까.’ 여자골퍼로는 58년만에 미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하는 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의 1·2라운드 상대가 정해졌다. 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대회 본부는 21일 컴퓨터를 이용한 무작위 조편성 결과 신인 딘 윌슨과 애런 바버가 소렌스탐의 1·2라운드 동반자로 정해졌다고 발표했다. 일본 투어에서 3승을 올린 뒤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올시즌 PGA에 뛰어든 윌슨은 두차례 ‘톱10’에 들었지만 12개 대회에서 7차례만 컷을 통과했다. 또 퀄리파잉스쿨 8위로 PGA에 올라온 바버는 ‘톱10’은 단 한차례고,13개 대회에서 10차례 컷오프됐다.게다가 두 선수 모두 PGA 투어 선수 가운데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유난히 짧다.윌슨은 평균 비거리가 소렌스탐(275.4야드)과 거의 같은 275.9야드,바버는 280.6야드. 그렇다면 소렌스탐에게 유리해졌을까.상대가 정상급 선수가 아닌 신인이라는 점은 다행이다.노련한 선수와 맞붙을 경우 자칫 페이스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꼭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동반자의 플레이에 영향을 받게 돼 윌슨과 바버가 무너질 경우 소렌스탐도 같이 난조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더구나 난생 처음 수많은 갤러리와 취재진에 둘러 싸인 월슨과 바버가 평상심마저 잃는다면 최악의 성적이 날 수도 있다.소렌스탐은 “상대가 누구든 내 경기에 몰두하겠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투니버스 ‘이라크 어린이돕기’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는 유니세프와 함께 새달 30일까지 이라크 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벌인다. ARS(060-700-0007)로 한 통화에 100원씩 모은 성금은 전액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줄 고열량 비스킷을 사는데 쓴다.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하루 한 통화로 제한한다. 투니버스는 애니메이션 주인공 ‘짱구’가 용돈 100원을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내놓는다는 내용의 홍보영상물도 만들었다.
  • “소렌스탐과 치기엔 왠지 좀…”/ 콜로니얼 동반자 누가될까 관심 “신경 쓰인다” 남자선수들 부담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동반자는 누구냐. 22일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얼CC(파70·7080야드)에서 개막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대회(총상금 500만달러)의 최대 관심거리는 물론 남자대회에 도전장을 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1인자 소렌스탐의 성적이다.하지만 대회가 임박하면서 1·2라운드를 그와 동반할 남자선수 2명이 누구일까 하는 점이 새로운 관심거리로 등장했다. 소렌스탐의 남자 대회 출전에 독설을 퍼부은 비제이 싱(피지)이 지난 19일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이 대회 출전을 포기한 이유가 여자선수와는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만큼 소렌스탐의 동반자가 될 선수들은 대회 초반 관심의 초점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동반자들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제대로 경기나 할 수 있을지부터 걱정하게 생겼다.이미 지난해 대회 때 178명이던 취재 기자가 583명으로 는데서 알 수 있듯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동반자뿐 아니라 소렌스탐 조의 앞 조에서 플레이할 선수들도 소란스러움을 피할 수는 없어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대회장 주변에선 벌써부터 누구일지 모를 이들을 동정하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진정 걱정해야 할 선수는 따로 있다.바로 소렌스탐보다도 성적이 뒤처지게 될 선수들이다. 물론 “골프는 아무도 모른다.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닉 프라이스가 될 수도 있다.”고 의외성을 강조하는 전문가도 있지만 실제로 그같은 일을 겪게 될 선수들에게 얼마나 위안이 될까. 곽영완기자
  • 男대회 도전 여자골퍼들 / 45년 자하리아스 컷 통과 미셸위도 2년연속 출전

    여자선수의 PGA 투어 정규대회 도전은 애니카 소렌스탐이 처음은 아니다.이미 지난 1945년 전설적인 여자골퍼 베이브 D 자하리아스가 LA오픈에 출전,컷을 통과한 적이 있다. 또 오는 7월 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에는 수지 웨일리가 출전할 예정이다.웨일리는 주최측 초청을 받은 소렌스탐과는 달리 대회 예선을 거쳐 당당하게 본선 명단에 이름을 올려 또 다른 의미가 있다.박세리(CJ)도 주최측 초청을 전제로 PGA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이미 남자들과 겨루기를 밥먹듯 하는 선수도 있다.바로 한국계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13)다.지난해 하와이에서 벌어진 성인 남자대회 펄오픈에 첫 출전한 데 이어 올해초 2년 연속 출전해 컷을 통과했다. 괴력의 장타자인 미셸 위는 또 오는 9월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스 힐크레스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릴 PGA 2부투어인 네이션와이드 앨버트슨스보이시오픈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할 예정이다.PGA 2부 투어에 여자 선수가 출전하기는 처음.그뿐 아니다.베이밀스오픈플레이어챔피언십(8월21∼24일) 등 이미 2개의 캐나다투어 남자대회에 초청돼 출전이 확정된 상태로 남자골프에 가장 강력한 도전장을 내고 있는 여자선수로 꼽힌다.스스로도 “PGA 투어 마스터스에 출전해 타이거 우즈와 겨뤄보는 게 꿈”이라고 말할 정도. 곽영완기자
  • 애니카 소렌스탐 “”남자 다 나와”” / 22일 PGA 콜로니얼 출전 ‘性대결’

    ‘골프여제’는 남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22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얼CC(파70·708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대회에 전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1인자 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이 지난 1945년 LA오픈에 출전한 베이브 D 자하리아스에 이어 두번째로 PGA 투어 정규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이다.소렌스탐의 도전 이유는 그녀의 말대로 “PGA투어에서 과연 (남자 선수들과)경쟁할 수 있을지 알고 싶을 뿐”이지만 남녀의 차이가 엄연한 골프계가 그녀의 소망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도 엄연한 현실. 처음 그녀가 PGA 투어 대회 출전 의사를 밝혔을 때만 해도 “어느 정도 성적을 낼 것인가.”라는 의문에 그쳤지만 비제이 싱(피지) 등 일부 남자선수들이 “처음부터 잘못된 도전”이라며 그녀는 물론 그녀를 초청한 주최측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주최측으로선 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성공했지만 소렌스탐에게는 의도하지 않게 부담감만 커진 셈이 됐다.당초 이 대회에 출전키로 한 싱은 결국 19일 끝난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출전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어쨌든 소렌스탐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일부 남자선수들의 비난에 대해 소렌스탐 스스로는 “난 우승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20위권에 들면 성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선 PGA 투어대회가 치러지는 코스가 LPGA 투어대회 코스와는 현격히 다르다.코스가 길고 좁은 데다 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났을 때 여건도 훨씬 어렵다.그린의 빠르기나 강도도 LPGA 코스와는 비교할 수 없다.이번 대회 코스인 콜로니얼CC의 코스 길이(7080야드)만 해도 기껏해야 6000야드 전후로 세팅되는 LPGA 대회 코스에 견줘 1000야드나 길다.무엇보다 파70으로 돼 있어 파72 코스에 비해 한 홀당 길이가 더 길다.LPGA 대회에서 보통 350야드 전후인 파4홀의 경우 430야드 전후로 세팅돼 있다.이럴 경우 남자보다 비거리가 짧은 여자선수들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물론 일부에서는 샷의 정확도로 비거리의 약점을 만회할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실제로 소렌스탐은 그린 적중률에서 76.5%로 PGA 투어 그린적중률 1위인 밥 에스테스(73.3%)에 훨씬 앞선다.그러나 이 기록은 거리가 짧은 LPGA 투어 코스에서 집계된 것이라 큰 의미가 없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여자선수들의 드라이버샷은 남자선수들에 견줘 역부족일 뿐 아니라 여자선수들이 플레이해 본 적이 없는 빠른 그린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회의적인 반응이다.20위권보다는 컷 통과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점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훈수는 새겨볼 만하다.비록 이번 대회에는 출전치 않지만 우즈는 “PGA 투어에서 경기하는 것은 엄청난 일이지만,성적을 내지 못하면 명예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며 “경기 당일 날씨와 코스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으므로 신중한 경기 계획이 필요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호반의 도시 달구는 ‘뜨거운 몸짓’ 14년 / 춘천 국제마임축제 예술감독 유진규

    해마다 5월이면 호반의 도시 춘천은 소리나 말은 없어도 뜨거운 몸짓(마임)이 뿜어내는 열기로 전체가 들끓는다.‘소리없는 아우성’의 진원지는 올해로 15회를 맞는 ‘춘천 국제마임축제’.이 잔치가 우리의 대표적 지역축제로 자리잡기까지 예술감독 유진규(51)라는 ‘광대’는 독보적이다. “88년 서울 ‘공간 사랑’소극장에서 열린 ‘한국 마임 페스티벌’을 본 춘천MBC가 이듬해 초청공연을 제의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모든 게 집중돼 있는 서울의 틈바구니에 저까지 낄 필요가 없지 않으냐고 생각했습니다.”. ●20대에 꿈꾼 ‘한국의 1세대 마이미스트' 그는 당시 서울에서의 무대활동을 접고 82년부터 춘천에 내려가 마임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수의사가 꿈이었던 한 청년(그는 건국대 수의학과 70학번)이 학교생활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다가 ‘연극부 모집’공고를 본 것은 운명이었는지도 모른다.‘표현 욕구’를 채울 공간을 만난 그는 2년 동안 학교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고 교문 바로 옆의 연극반으로 직행하는 생활을 계속했다.자신의 숨은 끼를 발견한 ‘광대’는 내친 김에 학교마저 그만두고 극단 ‘에저또’에 입단해 전위연기를 배우면서 한국의 1세대 마이미스트의 꿈을 키운다.“당시 ‘에저또’는 최고의 전위극단이었습니다.사실적 연기보다는 신체 표현과 실험성을 강조했기에 자연스레 마임을 만날 수 있었죠.저랑 궁합이 맞더라고요.” 유진규는 75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마임 공연을 시작했다.초기여서 마이미스트라고 해야 4∼5명 정도였고 마임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도 낮았지만 ‘한국에서 마임 살리기’라는 사명감으로 뛰었다고 한다.이런 황무지에서 춘천에서 마임축제를 개척했다.4명의 마이미스트가 딱 하루만 공연하는 초라한 모습이었다.“축제 2년 때 비로소 처음으로 관객의 열기를 느꼈죠.500석 극장에서 관객과의 일치감을 맛보며 ‘춘천으로 잘 옮겼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구요.아직 마임의 ㅁ도 모를 시절이지만 시민들의 예술적 바탕은 갖춰져 있구나라는 느낌에 떨리더라고요.” 일단 싹튼 축제의 씨앗이 본격적으로 꽃을 피운 계기는 유진규의 해외연수 경험.93년문예진흥원 지원프로그램으로 미국 프랑스 인도 등지를 둘러본 뒤 그의 눈은 깊어지고 넓어졌다.“세 나라의 마임과 축제를 두루 살폈는데 ‘우리는 축제도 아니다.’라는 자괴감에 빠졌습니다.그들의 광적인 열기와 자발적 참여를 보노라니 무슨무슨 단체니,학생 등이 동원된 우리 축제의 슬픈 자화상이 떠오르더군요.” 94년부터 춘천 마임축제는 질과 양 모두에서 거듭 태어난다.공연장을 뛰쳐나가 로비와 극장 바깥까지 무대로 활용하여 도시 전체를 축제장으로 꾸미려는 혁신적 시도가 이뤄졌다.그러나 ‘껍질 깨기’는 쉽지 않았다.“공연팀을 거리 등 모든 곳에 침투시켜 축제 분위기를 띄우려 했죠.그런데 너무 앞섰는지 반발도 만만치 않아서 ‘로비나 극장 바깥에서 공연하면 극장의 품위가 떨어진다.’는 극장장과 씨름하기도 했죠.” ●르몽드紙에 공연면에 실리기도 반응은 폭발적이었다.“새롭고 참신하다.”는 찬사가 이어졌다.이때부터 장르도 음악과 무용 등으로 넓혔다. 그러나 탄탄대로만 펼쳐진 것은 아니었다.97년엔 사무국 내에서 ‘장기집권’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와 실망한 나머지 한해동안 활동을 중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진규 없는 춘천 마임축제’는 상상하기 어려웠다.다시 98년 복귀해 창작혼을 불태웠다.주말에만 특별히 ‘고슴도치섬’(위도)에서 밤샘 공연하는 ‘도깨비 난장’이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도 이때였다. “고슴도치섬에 들어온 관객은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일요일 오후 5시까지 ‘무박2일’ 논스톱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내년엔 ‘무박3일’로 늘릴 계획이고요.” 쉼없는 열정과 끊임없이 샘솟는 아이디어는 마침내 2000년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페리그 미모스 마임축제’초청으로 보답 받았다.사람에 치여 쉬는 기간중 만든 ‘마음을 비워야 모든 게 보인다.’는 주제의 ‘빈손’이 미모스축제의 예술감독 피터 뷰의 마음을 움직인 것.그의 작품은 당시 르몽드 공연면에 실리기도 했다. ●“주민 100% 참여하는 축제 만들고파” 그의 머리속엔 마침표가 없다.예술(공연)에서 머물지 않고 축제의 정신을 오롯이 살리려면 남은 과제가 많기 때문.그 가운데 하나가자발적 참여를 넓히는 것이다.“조금씩 의식은 바뀌고 있지만 주민들의 참여가 30%밖에 안 됩니다.축제를 즐기려면 완전히 벗어야 되는데 아직 유니폼 문화에 익숙한 탓이겠지요.그들에게 다가서는 노력도 필요하죠.” 춘천시에서는 마임축제만 아니라 인형극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가 벌어진다. 춘천시의 문화마인드가 향기로울 것 같아 물었더니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축제 6회동안 우리가 무일푼으로 고군분투하는데 춘천시가 도와준 게 거의 없습니다.그러다가 94년 실험적 작업으로 반응이 좋자 축제 이름에 ‘춘천’과 ‘국제’를 넣는걸 전제로 지원을 제의해왔죠.그전까지는 ‘한국 마임페스티벌’이었습니다.” 마임을 한마디로 정의해달라는 부탁에 “모든 움직임 안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움직임으로 드러내는 예술”이라고 했다.그의 혼과 땀이 깃든 축제는 28일부터 5일 동안 열린다. 이종수기자 vi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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