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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릴 두배, 재미도 두배/350억 들인 후룸코스터 ‘롯데월드 아트란티스’ 18일 첫선

    잃어버린 대륙 아틀란티스의 고대사원 형상의 캐슬에 고속의 롤러코스터 및 후룸라이드를 접목해 설치한 신기종의 후룸코스터 ‘롯데월드 아트란티스’가 18일 선보인다. 350억원이 투입된 아트란티스는 단일 기종으로는 국내 최고가의 모험 놀이 시설.총 670m의 트랙을 도는 동안 정원 8명이 탑승한 보트는 캐슬을 넘나들며 급강하와 물살 헤치기,제트스키처럼 방향 전환하기 등을 쉴새 없이 거친다.캐슬 내부를 지나가는 동안 대형 식인 식물과 뱀 등이 공격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며,다양한 애니메이션 쇼도 펼쳐진다. 젊은층을 겨냥한 아트란티스가 주는 스릴감은 중력가속도를 나타내는 G(gravity)를 측정한 결과 최고 3.8에 달한다는 것이 롯데월드 측의 설명.G는 전투기 발진의 경우 9에 해당하며,놀이시설은 4가 한계라고 한다.70여m의 고공에서 자연낙하 속도로 떨어지는 롯데월드의 ‘자이로드롭’의 G는 3.2 정도다. 롯데월드는 18일 오후 8시 아트란티스 개장을 기념해 ‘아틀란티스의 소녀’를 부른 가수 보아의 특집 콘서트를 마련한다.또 탑승객의경품 응모 및 홈페이지(www.lotteworld.com)를 통해 해외여행 100명,롯데월드 연간회원권 등 약 400명에게 푸짐한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02)411-2000. 임창용기자
  • 사회 플러스 / 애니셀 상표분쟁 삼성 패소

    광주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상표 이름을 놓고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와 3년여간 법정소송을 벌인 끝에 최종 승소했다. 15일 주식회사 애니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대법원은 삼성전자가 애니셀을 상대로 낸 상표등록 무효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자사 상표인 ‘애니콜’과 애니셀의 상표인 ‘애니셀’이 유사 상표임을 내세워 상표출원 무효 및 등록무효 소송을 제기했으나 특허청,특허심판원,특허법원 등에서 모두 패소하자 지난 6월 대법원에 상고했었다.
  • 초대형 해외뮤지컬 한국무대 연쇄습격

    제2의 오페라의 유령’신화,과연 가능할까? 제작비 120억원,총매출액 192억원의 경이적인 흥행기록으로 국내 뮤지컬산업의 분수령이 된 ‘오페라의 유령’.그에 버금가는 초대형 해외 뮤지컬들이 속속 몰려와 국내 공연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뮤지컬제작사 제미로와 LG아트센터,설앤컴퍼니 등 ‘오페라의 유령’제작팀은 지난주 월트디즈니의 대작뮤지컬 ‘미녀와 야수’의 한국판 공연 제작발표회를 가졌다.이자리에는 월트디즈니의 공연부문 자회사인 브에나비스타시어트리컬의 토마스 슈마커 대표가 참석,공동제작에 대해 설명했다. 내년 8월부터 오픈 런(open-run,무기한)으로 LG아트센터에서 막올릴 ‘미녀와 야수’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제작사 디즈니가 만든 첫 뮤지컬.1991년 아카데미상 음악상을 수상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무대화한 작품으로,9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지금까지 전세계 20여개 도시에서 2400만명이 관람한 장기흥행작이다.이번 한국판 공연에는 사전제작비만 55억원이 투입되고, 공연기간을 감안할때 제작비가 100억원대로 늘어날 예상이다.오픈 런이기는 하지만 LG아트센터는 자체 일정에 따라 2005년 1월까지만 공연에 참여하고,이후에는 다른 공연장이나 지방 순회 등으로 짜여질 전망이다. 설앤컴퍼니의 설도윤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한국판 ‘미녀와 야수’는 ‘오페라의 유령’과 마찬가지로 출연진만 우리 배우가 맡고,스태프진과 무대,의상,세트 등은 현지에서 공수된다. ‘오페라의 유령’‘캣츠’‘레미제라블’등 세계 ‘빅4’뮤지컬에 이어 최근 뮤지컬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디즈니의 작품까지 상륙함으로써 이제 국내 뮤지컬계도 본격적인 산업화의 길을 걷게 됐다.제미로의 문영주 대표가 “앞으로 디즈니와 확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라이온킹’‘아이다’등 디즈니가 제작한 다른 대작들이 국내에 들어오는 것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이미 티켓판매에 들어간 뮤지컬 ‘마마미아’역시 80억원 규모의 대작이다.내년 1월25일부터 13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될 ‘마마미아’는 예술의전당과 신시뮤지컬컴퍼니,에이콤 3사가 공동제작한다. 이에 앞서 오는 11월15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막올릴 뮤지컬 ‘킹 앤 아이’도 ‘미녀와 야수’‘마마미아’에는 못미치지만 제작비 25억원의,꽤 규모있는 작품이다.오디뮤지컬컴퍼니, 제미로, 피닉스가 공동제작하고, 탤런트 김석훈,뮤지컬배우 김선경이 주연을 맡는다. 하지만 공연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대형뮤지컬 붐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실제 올해 공연한 SJ엔터테인먼트의 ‘싱잉 인 더 레인’(제작비 25억원)이나 ‘토요일밤의 열기’(30억원)가 기대이하의 흥행실적을 보이면서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다.뮤지컬전용극장 ‘팝콘하우스’를 인수하면서 야심차게 뮤지컬사업을 추진하던 SJ엔터테인먼트는 ‘싱잉…’의 실패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경제불황의 여파도 내년 대작 공연들의 성패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뮤지컬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마미아’나 ‘미녀와 야수’가 우리 뮤지컬 시장을 넓힌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지만 워낙 경기가 안좋아 성공여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순녀기자 coral@ 제작 총지휘 토머스 슈마커 “디즈니가 만든 뮤지컬을 한국에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 사랑을 주제로 한 만큼 한국 관객들도 좋아할 것입니다.” 월트디즈니사에서 18년간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제작을 총지휘해온 토머스 슈마커(사진·45) 브에나비스타 시어트리컬그룹 대표.지난 8일 내한해 뮤지컬 ‘미녀와 야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는 뮤지컬 ‘미녀와 야수’와 애니메이션의 차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무대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단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뮤지컬에서는 사람이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새롭게 창조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 뮤지컬과 다른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차이에 대해서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이라든가 풍부한 상상력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토이스토리’‘몬스터주식회사’‘포카혼타스’등 18편의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뮤지컬 ‘미녀와 야수’‘라이온킹’‘아이다’를 총괄 개발 제작한 인물로 현재 애니메이션 ‘타잔’과 영화 ‘메리 포핀스’의 뮤지컬 작업을 각각 필 콜린스,카메룬 매킨토시와 진행중이다. 이순녀기자
  • [화제의 사이트] www.passions.co.kr

    ‘누구나 칼럼니스트가 돼 사회의 병폐를 꼬집을 수 있다.재치있는 아이디어로 세상을 읽고 의견을 밝히자.기존의 미디어에서 느꼈던 부족함을 한 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다.’ ‘열정의 발견’(www.passions.co.kr)은 아마추어 칼럼니스트가 만드는 웹 잡지다.독특한 시각으로 세상을 해석해 보름에 한번씩 서평,애니메이션,영상물 등을 내놓는다.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열정의 발견’은 최근 6호째를 맞았다.6호 잡지의 표지는 휴대전화에 내장된 카메라로 찍은 태양의 흑점.눈으로 볼 때는 보이지 않던 까만 흑점이 사진으로는 보였다는 경험을 통해 “늘 존재하지만 보지 않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게 되는 사랑하는 사람의 배려,가슴 속 열정,오랜 친구 등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열정의 발견’의 매력은 사회의 구석구석을 꼬집고 비틀어 해석하는데 있다.깜찍한 삽화에 간단한 줄거리를 붙인 ‘그림책’을 엿보자.‘입만 벙긋거리고 춤이나 추다 인기가 떨어지면 누드화보집을 내는’ 가수의 성공기를 통해 연예 산업의 병폐를 질타했다.‘언저리 sports’의 최근 이슈는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겠는가.”라는 예민한 주제.경기 점수나 기록에 연연해 하지 않고 스포츠 자체를 담담하게 읽은 것이 눈에 띈다. ‘무비일기(無非一記)’는 붓 가는 대로,마음 가는 대로 진솔하게 쓴 영화평.최신 개봉작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영화,영화를 둘러싼 이야기를 짧게 소개하고 단상을 덧붙였다.‘서평’란에서는 책 내용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빠지지 않는다. 객관적인 분석을 한 뒤 “지식을 전달하는 책.읽어서 손해 볼 것은 없지만 구입해 책장에 꽂아두라고 권하기는 그렇다.”는 식으로 통쾌하게 써 네티즌의 인기를 끌고 있다. ‘열정의 발견’ 운영자는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색다른 느낌의 미디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anne02@
  • 교통사고 분쟁 컴퓨터로 ‘척척’

    지난해 7월 한적한 시골 도로에서 버스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오른쪽으로 약간 굽은 2차선 도로의 1차로와 2차로 사이에서 부딪힌 것.버스 기사 A씨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오토바이가 갑자기 진입했다.”고 주장했지만 오토바이 운전자 B씨는 중상을 입어 의식이 없었다.B씨의 가족은 “B씨가 텃밭에 가는 길이었는데 급할 이유가 없었다.”고 반박했다.목격자도 없는 상황에서 경찰의 조사는 벽에 부딪혔다. 한동안 미궁을 헤매던 이 사건은 컴퓨터가 해결해냈다.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시험적으로 설치한 교통사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PC-crash’를 통해 사고상황을 재현한 것이다.이 프로그램은 차량 충돌 뒤 최종 위치,차량의 변형 정도,스키드 마크 등 사고 흔적은 물론 도로의 조건,차량의 제원,운전자의 회피 조치,날씨,탑승자 숫자 등 현장과 관련된 수백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사고 현장을 3D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그려낸다. 컴퓨터 모니터에 정보를 입력하자 오토바이는 1차로와 가깝기는 했지만 2차로에서운전을 하고 있었고,버스는 1차로와 2차로 사이 차선에 걸쳐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덕분에 B씨는 억울함을 벗을 수 있었다. 이같은 PC-crash가 경찰에 본격 보급된다.경찰청은 10일 이달 말까지 PC-crash 프로그램을 각 지방청별로 1개씩 모두 14개를 마련하고 운영요원 교육을 마친 뒤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실제 교통사고조사에 활용하도록 했다. 우리나라는 교통사고 조사결과에 대한 불만이 높은 편으로,경찰에 이의신청을 한 건수는 지난해 3328건에 이른다.올들어서는 7월 현재 1958건에 달한다.이번 프로그램이 본격 활용되면 이같은 이의 건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오스트리아의 DSD사에서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값이 한 개에 1300만원에 이르며 일본,미국 등 28개국에서 교통사고 분쟁시 사용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와 관련돼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변수로 입력시킬 수 있어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교통사고는 대부분 실수로 발생하기 때문에 당사자가 가해자라는 것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데 앞으로는 눈으로 직접사고 상황을 볼 수 있어 당사자들도 조사결과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양대 교통시스템공학과 장명순 교수는 “충분한 현장 조사를 통한 정확한 사고 데이터 확보,프로그램 운영 운영요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뒷받침된다면 PC-crash가 경찰의 교통사고 조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21개 화랑·작가 180여명 참여/ 11~19일 ‘서울판화미술제’

    판화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서울판화미술제 2003’이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사단법인 한국판화미술진흥회가 주최하는 서울판화미술제는 올해로 9회째.국내외 화랑과 공방들이 기획하는 아트페어,BELT 2002 선정작가전,디지털 판화전,애니메이션 특별전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트페어에는 갤러리현대·동산방화랑·박영덕화랑·샘터화랑·청작화랑·프랑스의 갤러리 드리 등 국내외 21개 화랑이 참가해 김창열·김구림·박서보·서세옥·이우환·오이량·홍선웅 등 한국작가와,앤디 워홀·요셉 보이스·피카소·호안 미로·소토 등 180여명의 외국작가 작품 750점을 출품한다.또한 나이테판화공방·서울판화공방 등 9개 공방에서 국내에서 활동하는 작가 30여명의 판화 250여점도 내놓는다. BELT 2002 선정작가전은 신인 판화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해마다 열어온 프로그램.올해는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윤유진의 작품을 선보인다.디지털판화전은 판화작가 정상곤의 디지털 판화를 소개하고 판화 전문가와 함께 디지털 판화의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다.애니메이션 특별전에서는 미술과 영상의 만남을 추구하는 실험적인 애니메이션 작가들의 영상작품과 제작에 사용된 관련 이미지들을 보여준다.입장료는 성인 3000원,초·중·고생 2000원.(02)518-6323. 김종면기자
  • 부고/‘슈렉’ 작가 윌리엄 스타이그

    |보스턴 연합|아동용 그림책 ‘슈렉’으로 가장 잘 알려진 삽화가 윌리엄 스타이그가 3일 밤(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백 베이 자택에서 별세했다.95세. 스타이그의 작품은 어린이의 순진무구한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며,독자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줄거리와 경쾌한 선을 두른 그림이 인상적인 면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녹색 괴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1990년 작품 ‘슈렉’은 지난해 드림웍스가 만화영화로 제작해 흥행에 대성공을 거뒀으며 처음 신설된 오스카상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스타이그는 60세가 돼서야 어린이 그림책을 그리기 시작했다.‘당나귀 실버스타와 요술 조약돌’이 1970년 칼데콧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그림책 작업을 시작,30권 이상의 어린이 그림책을 남겨 ‘카툰의 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 [화제의 사이트] www.animalrepublic.co.kr

    바쁜 일과에 쫓기다 보면 잔뜩 스트레스만 받게 된다.짜증나는 일상에 지치고 힘들어질 때 인터넷 세상으로 놀러가보자. ‘동물공화국’(www.animalrepublic.co.kr)은 네티즌을 위한 인터넷 국가다.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 갖게 되는 ‘띠’를 상징하는 동물이 등장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코너는 띠별로 궁합을 풀어 만화형식으로 올린 ‘해피 투게더’.호랑이띠와 소띠의 궁합은 서로의 리듬이 상반돼 충돌이 많다고 소개한 뒤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깜찍한 동물 캐릭터 그림으로 한 눈에 알아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헬로우 메이트’를 클릭하면 급할 때 꼭 필요하지만 막상 떠오르지 않아 답답했던 영어 표현을 공부할 수 있다.미국 표현과는 다른 영국식 영어를 익힐 수 있다.비슷한 표현을 답글 형태로 올려놓는 것도 장점이다. 매달 한 차례씩 업그레이드되는 깜찍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고,친한 친구에게 익살맞은 이메일을 보내도 좋다. 회원으로가입해 사이트에 글을 자주 올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훈장’을 받는 재미도 쏠쏠하다.놀이 동산에 들러 게임을 즐긴 뒤 순위를 경쟁하는 것도 네티즌 사이에 인기다.사이트 운영자는 “열두가지 동물 캐릭터의 장점과 지혜를 배워 더욱 즐겁고 튼튼한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HOT & NEW - 게임 애니 만화

    게임문화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 2003(‘WCG 2003’)이 12∼1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인터내셔널사이버마케팅사가 주관하고 문화관광부·삼성전자·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후원하는 ‘WCG 2003’에는 55개국 600여명의 선수가 ‘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피파 사커 2003’ 등 7개의 게임종목에서 총상금 4억여원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음악회와 콘서트 등 문화행사도 열린다. NHN(공동대표 김범수·이해진)의 블로그 기반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엔토이는 케이블 게임채널 온게임넷 ‘마이큐브배 스타리그’ 8강진출 선수들이 블로그를 통해 경쟁하는 ‘엔토이 블로그 한판 승부’ 이벤트를 새달 8일까지 진행한다.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종료되는 새달 8일 선수 7명이 ‘엔토이 베스트 게이머’로 선정돼,총 2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자세한 내용은 엔토이 홈페이지(www.entoi.com)참조.
  • 마포 ‘거리 미술전’/오늘부터 홍대앞에서

    마포의 문화 향기를 알리는 ‘거리 미술전’이 1일부터 5일까지 홍익대 일원에서 열린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후원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이 주관하는 이번 거리미술전은 ‘상상권 회복운동’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문화행사가 펼쳐진다.기존 거리미술전이 아이들과 학생들 중심으로 진행된데 비해 이번은 부모와 어르신들도 마음껏 참여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홍대앞 큰 거리에서는 주제별 기획전이 열리고,걷고 싶은 거리에서는 점점 획일화돼 가는 현대인들의 삶에 대해 관객들과의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작가들의 상상력을 보여준다. 시장통 골목에서는 시장에 대한 추억을 소재로 벽화를 제작하고 홍대지하철역 내부통로에서는 비디오 아트 등으로 단편영화,뮤직비디오,애니메이션 등을 상영한다. 홍대앞은 화방,미술학원,작가스튜디오,갤러리,소극장,전시장 등이 밀집돼 있고 다양한 공연과 전시문화들이 상시 열려 창조성과 실험성이 넘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이동구기자
  • ‘우렁각시’ 소재 단편애니 방영

    케이블·위성 ‘디즈니채널’은 한국의 전래설화 ‘우렁각시’를 소재로 한 5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우렁각시’(The Magic Snail)를 새달 11·12일 방영한다.월트디즈니가 한국문화를 소재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우렁각시’는 ‘디즈니채널 아시아’가 아시아 각국의 전래설화를 5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에 담는 ‘레전드 오브 링 오브 파이어’시리즈의 다섯번째 에피소드다.이외에도 ‘태양이 달을 쫓는 이유’(인도네시아),‘달의 전설’(태국),‘싱가포르 이름의 전설’(싱가포르),‘셍갈 나무’(말레이시아),‘두리안의 전설’(필리핀) 등도 매주 주말에 방영된다.
  • 국산 애니메이션 첫 日지상파 진출

    ‘사이버영혼 바스토프레몬’이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의 지상파 TV에 진출한다. 일본의 TV도쿄는 새달 4일부터 6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에 ‘사이버영혼…’을 방송키로 했다.TV도쿄는 ‘포켓몬스터’‘테니스의 왕자’ 등을 방송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선두주자이다. KBS와 동우애니메이션이 함께 만든 ‘사이버영혼…’은 네트워크 안에서 떠도는 소녀 영혼의 미스터리를 해결해 나가는 30분짜리 26부작 SF스릴러물.2001년 KBS2 방송 당시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화제를 일으키며 ‘대한민국 영상만화대상’의 TV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 “글로벌 스타CEO 만들자”/국내외 활동 그룹차원 지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기업을 지향하는 국내 기업들간의 ‘스타 CEO 만들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자사 CEO들이 해외 유명 전시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거나 국내 대학에서 강연하는 것을 독려하고,해외 매스컴에 등장하는 길도 활짝 열어놓고 있다.삼성전자는 CEO들의 해외출장길에 이건희 회장의 자가용제트기도 선뜻 내줄 정도다. 마이크로소프트,인텔,HP 등의 스타 CEO들과 견줄만한 인재를 육성하는 게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한 까닭이다. ●해외 전시회가 부상 무대 삼성전자 ‘애니콜 신화’의 주인공인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다음달 중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전시회 ‘월드텔레콤’에서 기조연설을 한다.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로 4년에 한번씩 열려 정보통신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전시회에서 세계적인 메이저 휴대전화 업체 CEO로 ‘데뷔전’을 치르는 것.전세계 450여개의 대표적인 정보통신 업체 고위관계자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여서 연설내용 못지않게 제스처 등도 하나하나 신경쓰며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이 회사 디지털미디어총괄 최지성 부사장은 지난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멀티미디어 종합전시회(2003 IFA)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기조연설을 맡아 화제가 됐다.또 비메모리사업부 임형규 사장이 최근 비메모리 관련 국제학술 포럼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기조연설을 했고,윤종용 부회장은 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T전시회 세빗에서 연설대에 올랐다. LG전자에서는 구자홍 회장이 단연 최고의 스타 CEO.오너 일가이면서도 전문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올초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와이어리스 전시회’에 초청돼 연설했다. ●대학에서는 이미 스타 스타 CEO 육성에서 해외전시회에서의 연설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국내외 대학에서의 강연.삼성전자와 LG전자 CEO들 중 상당수가 대학 강단에 서는 것은 인재확보와 얼굴알리기의 ‘양수겸장’을 노린 포석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두 기업 CEO들이 이번 학기 서울대 공대에서 맞붙기도 했다. 국제 반도체학계 및 산업계에서 ‘황의 법칙’(메모리 반도체의 기술발전 속도는 1년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내용)으로 주목받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황창규 사장이 이달 초 반도체소자에 관한 특강을 했고,‘디지털TV의 아버지’로 불리는 LG전자 백우현 사장은 10대 신성장엔진의 기술동향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LG전자에서는 전자기술원 이희국 사장과 백 사장이 12월 말까지 강의를 진행한다. 이들 외에 올해 대학 강단에 선 양사 CEO 중에는 LG전자의 ‘영원한 가전맨’인 김쌍수 부회장(한양대)과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이윤우 사장(서울대) 등이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기독교계 첫 대안학교 설립/감리교 내년 3월 남양주에 개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김진호 목사)가 기독교계에선 처음으로 대안학교를 세운다. 2004년 3월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감리교교육원에 문을 여는 감리교 대안학교는 기본적인 교과 학습은 물론,생명의 소중함과 기독교의 영성을 체득할 수 있는 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1학년 1학급,중·고등학교 6년 통합 학제로 운영되며 학급당 정원은 20명.학생들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며 교사는 8명으로 시작해 매년 증원,6년차에는 19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교육과정은 기독교 영성교육을 중심으로 한국인의 정신과 몸에 맞는 토착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종교 명상 문학 역사 철학 수학 과학 외국어 농사 예술 통일교육 국토순례 자원활동 등의 기본과목 외에 목공 원예 애니메이션 도예 요리 연극 바느질 국제이해 NGO활동 과목도 편성한다. 학생들은 매일 오전 6시30분 기상해 명상과 기도의 시간을 갖고 오전에는 기본교과목을,오후에는 활동학습 과목을 배우게 된다.저녁 시간 개별 및 자유학습 시간을 가지며 매주 목요일에는 교사와 학생이 참여하는 전체회의를 열어 학교의 운영방안과 학교생활 규칙 등을 점검한다. 감리교는 연희전문,이화학당 등을 세우며 근대 한국교육의 기틀을 다지는 데 앞장섰던 국내 대표적인 개신교단.교장 대신 교사대표제를 도입해 대안학교를 철저하게 교사들의 협의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며 오는 11월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겸한 열린캠프를 가질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2004년 예산안 / 어디에 얼마 쓰이나

    참여정부 첫 예산은 초긴축으로 빠듯하게 짜여졌지만 보육·노인·장애인 지원을 위한 ‘참여복지’ 예산이 9.2%나 급증한 점이 특징이다.국방비(8.1%),과학기술(8.0%),교육(6.0%) 등의 예산이 많이 늘었고 이는 대부분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사항과 국정과제들이다.대신 산업·중소기업 지원,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각각 11.2%,6.1%씩 줄었다. 실제 소득이 최저 생계비(4인 가구 월 102만원)의 100∼120% 수준인 차상위 계층의 만성·희귀 질환자 2만 2000명에게 의료급여가 지급된다.차상위 계층 1만명이 자활근로사업에 새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가운데 근로능력이 있는 의료급여 2종 수급자의 진료비 본인 부담률이 15%로 5%포인트 낮춰진다.국민연금 직장가입 대상이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되고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일용근로자와 노령자까지 넓어진다.치매·중풍노인 요양시설이 458개로 92개,치매병원은 54개로 9개가 각각 늘어난다. 영아·장애아 전담시설 등 보육시설을 340개 신축해 400개로 늘리고 보육료 지원대상이 월 평균소득 153만 5000원 미만인 차차상위까지 확대된다.청년실업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보다 50% 늘어난 5390억원을 투입해 청소년 직장체험,해외시장 개척요원 양성,해외봉사단 파견 등 일자리 창출 사업을 대폭 늘린다. ●지방인재 육성 지방대학 지원 예산을 2200억원으로 700억원 늘리고 산학협력 우수 거점대학에 300억원을 새로 지원한다.이공계열 대학(원)생 장학금은 240억원에서 53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리고,연구기능 활성화를 위해 학술연구 조성사업 지원규모를 2300억원으로 24억원 늘린다.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장애유아 교육비 36억원과 장애학생 통합 교육보조원 채용 예산 28억원 등을 새로 지원한다.저소득층 유치원 학비 지원이 만 5세아에서 만 3,4세아까지 확대된다.초·중등학교 220개를 신설해 학급당 평균 학생수를 33명 이하로 줄이고 교원 5200명을 증원한다. ●자주국방 역량 강화 안보 여건의 변화에 따른 자주국방 역량 강화와 장병 사기 증진을 위해 국방비가 18조 9000억원으로 8.1% 늘어난다.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은 “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정찰위성 연구개발 착수 등 자주국방의 기틀을 마련하는 원년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병 내무반 시설을 현행 침상형에서 침대형으로 단계적으로 전환,사병 1인당 공간이 2평으로 0.2평 넓어진다.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무기 도입 등 전력증강사업 예산은 6조 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9.8% 늘어난다. ●문화·관광 지원 게임·영화·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의 콘텐츠 창작기반 강화와 마케팅 활성화,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에 369억원을 지원하고 지방 문화산업 육성에 210억원을 투입한다. 콘텐츠업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합 콤플렉스와 종합 스튜디오 건립에 올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70억원을 지원한다.‘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 투자를 411억원으로 54억원 늘리고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사업의 1단계 마무리에 276억원을 투입한다. 서해안권과 지리산권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립 디지털도서관(200억원)과 국립 부산국악원(60억원) 건립을 추진한다. ●농어촌 지원의 내실화 영세 농어가 영유아 보육비를 매달 평균 10만 2000원씩 새로 지원하고 농어민연금 지원금을 1만 1650원으로 두배 가까이 인상한다.농작물재해보험 대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농업인 재해공제의 보상 수준을 사망시 지금의 3.3배인 1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5000억원을 책임지는 남자/‘히트 디자이너’ 김영일 현대車 디자인1실장

    “디자인이 잘못되면 5000억원이 그냥 날아가는 거죠.” 통상 신차를 개발하는 비용은 5000억원 안팎이 든다.차 디자인이 출발점이다.출발이 잘못되면 결과도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다.5000억원짜리 프로젝트의 운명은 디자인에서부터 갈리게 된다는 얘기다. 현대기아차기술연구소의 김영일(48) 디자인1실장.김 상무는 자신의 일을 ‘피를 말리는 작업’이라고 소개했다.“신차 하나가 실패하면 아무리 큰 회사도 살아남기 어렵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따라서 극도의 보안이 필수다.경기도 화성시 남양에 있는 동양 최대의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다.내부에는 24시간 감시카메라가 가동된다.최근 새로 개발한 경차 사진이 외부에 노출되면서 경비가 더 삼엄해졌다.사진기는 물론 카메라폰도 허가 없인 반입할 수 없다.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영원한 ‘히트 디자이너’로 통하는 김 실장이 개발해낸 신차는 한둘이 아니다.그랜저XG,뉴EF쏘나타,테라칸,투스카니,클릭,베르나,아반테XD 등.‘대박’을 터뜨렸거나 웬만큼 시장에 성공적으로 착근(着根)한 모델들이다.물론 디자인1실의 디자이너 180명이 공동으로 해낸 일이다.하지만 쉴새없이 ‘돈 될 물건’을 골라내야 하는 정신적 압박은 늘 그의 몫이다. 하는 일에 대해 묻자 김 실장은 신차 개발 과정부터 설명했다.이렇다.먼저 마케팅부서에서 시장조사를 해서 상품기획부서에서 상품 구상서를 만든다.구상서는 디자인실로 넘겨진다.디자이너들은 그 상품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 컨셉트부터 설정해야 한다.예를 들어 30대 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할 경우 해외 모터쇼 등 해외에 출장보내 관련 정보를 모은다.수집된 정보들을 토대로 디자이너들은 공통분모를 뽑아낸다.이어 4명이 한 개조로 구성돼 각자 수십장,수백장의 그림을 그린다.이 과정에서 공동작업과 독자작업을 번갈아 하면서 최종 3개 후보를 도출해낸다.그림뿐 아니라 찰흙으로 모형을 만드는 공정이 포함된다.스케치 단계에서 외국에 용역도 준다.그런 뒤 컴퓨터로 3차원 애니메이션화한 1대1 모델을 만드는,즉 렌더링(Rendering)을 마치게 되면 디자인은 일단 완료된다.신차 모델을 만들어내는기간은 평균 1년 4개월.김 실장은 ‘산고(産苦)’라고 비유했다.고통 뒤에는 ‘새 우주’를 탄생시킨 보람도 있다. 다른 부서와의 의견 충돌은 늘 겪는 시행착오의 과정이다.그는 “디자이너들은 미래의 차를 그리지만 판매부서는 현재의 차를 본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EF쏘나타를 개발할 때의 뒷얘기도 소개했다.디자인실에서 이 모델을 내놓자 판매부서에선 “이런 차는 한 대도 못 판다.”고 반대했다는 것이다.그러나 결과는 ‘대박’으로 이어졌다.국산차의 수준을 한단계 올려놓았다는 평가도 덤으로 얻었다. 요즘 디자인실의 디자이너들은 대부분 컴퓨터로 작업한다.종이로 하는 스케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손에서 나오는 감각을 살려야 좋은 그림을 얻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 실장은 국내 디자이너들에 대해 “세계 수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그러나 국산차는 5∼7단계의 프레스 과정을 거친다.반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무려 9단계나 된다.차체 곡선 등의 표현이 정교할 수밖에 없다.그는 “우리도 공정을 더 늘릴 수 있지만 그러면 차 값이 비싸진다.”고 말했다. 김 실장이 자동차 디자인 일을 한 것은 올해로 23년째가 된다.독일 부퍼탈대학에서 공업디자인을 전공해 학사,석사를 땄다.대학 재학 때 자동차 디자인 용역도 맡아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졸업 후에는 독일에서 자동차 전문회사도 다녔다.그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카 마니아’이다.독일을 거쳐 ‘펜더 스포츠카(Penther Sportscar)’라는 영국 회사에 다닐 때는 새로 개발된 스포츠카를 시험운전하기도 했다.이 회사는 한국 모 회사에 인수됐고,그 인연으로 지난 95년 현대차에 입사했다. 마지막으로 차 디자인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고 주문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그전엔 차의 중요한 요소였고,지금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화성 박대출기자 dcpark@
  • [열린세상] 일본문화개방, 새로운 기회

    일본은 언제부턴가 경제왕국으로 떠오르더니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에 이르기까지 대중문화산업에서도 국제적인 점유율과 인지도를 확보한 지 오래다.미국 영화에서 보면 일본의 사시미가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취급되고 홈웨어 대신 유카타와 하오리가 심심찮게 등장하기도 한다.그만큼 일본에 대한 선호가 곳곳에 파고 들어 있다는 의미다.그렇다면 우리에게 일본은 경계해야 할 만한 대상인가. 이번 일본대중문화 완전개방을 두고 네티즌들은 “우리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일제시대를 겪은 사람들은 일본에 대한 유감이 남아 있지만 청소년들은 일본을 특별한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우리 주변에 있는 여러나라중의 한 나라로서 일본문화가 아닌,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자는 식이다. 주체적인 문화수용력이 성숙되지 못한 시점에서 일본 대중문화를 무제한적으로 개방하는 것은 역시 시기상조가 아닌가.또는 사회전반에 끼칠 충격과 문화산업적 측면에서도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은 만만치 않다.그러나 일본영화 체험은 저질로 지칭되는 원조교제·폭주족·이지매 등이 우리나라에 침투하여 이미 회오리바람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98년 이후 단계적 개방을 거치는 동안 일본적인 과묵하고 차가운 폭력과 무자비하고 가혹한 폭력 등을 우리 청소년들은 역설적 비디오 게임이나 서바이벌 게임 정도로 받아 들인다는 보고가 있었다.우리나라엔 수많은 일본영화 동아리가 있고 최근에는 ‘메가박스와 함께 하는 일본영화 여행’이 진행중이다. 이처럼 일본대중문화 개방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추세다.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문제는 수없이 되풀이된 논의선상에서도 뾰족한 대안이 제시되지 않았다.그 시기를 언제로 잡느냐만 남았을 뿐 서서히 개방한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다만 가장 주목되는 것은 돈이 되는 것이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수입업자들의 역할이다.국민은 모든 것을 다 향수할 권리가 있으므로 마구잡이로 불량품을 들여온다면 그로 인해 야기될 사회적 혼돈양상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거기에 걸맞은 냉엄한 여과장치가 필요할 수밖에없다.따라서 영화등급 역시 청소년 보호와 국민정서 순화 차원에서 적절하고 현명한 잣대를 가져야 한다.그러자면 수입업자가 제시한 관람 신청등급이 제한상영이 되는 예가 속출할 수도 있다. 또 일본문화 베끼기에 급급했던 가요나 방송 등 저작권 문제도 가차없이 도마에 오를 것이다.전면개방 전까지는 눈감고 있었으나 이제는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시퍼런 칼날을 들이댈 것은 뻔하다.그러나 이 역시 언젠가는 부닥쳐야 할 현실로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찾고 무장할 줄 알아야 한다. 일본대중문화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문화상품이 된 것은 저급문화의 범람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의 핵심에서 고급문화가 도도하게 군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전후 두 차례나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고 영화에서도 70여개가 넘는 국제영화제상을 거머쥐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이에 비해 우리는 남의 잘난 꼴을 보지 못한다.고급문화나 저급문화를 한꺼번에 뒤섞어 놓고 모든 것은 똑같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려 든다. 일본은 고급문화를 극진하게 대접하면서 대중문화는 고급문화가 자생시킨 또다른 문화의 형태임을 엄연히 차별시키고 있다.그들은 남의 잘난 것을 인정하고 승복할 줄 아는 힘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인생이란 머무는 일이 없는 변화의 연속이다.우리는 지금 정치구도 전체의 변화뿐 아니라 문화구도의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변화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피폐의 파장이 조장될 수도 있다.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본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대등한 문화교류의 파트너로 받아 들이는 것이 자연스럽다.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면서 오늘의 개방과 변혁을 발전의 기회로 삼아 나가야 한다. 이세기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前 대한매일 논설위원
  • 게임·드라마·영화 손에 손잡고 / 드라마속 간접광고등 공동마케팅 아바타 제작·DVD 게임까지 확대

    게임과 텔레비전의 ‘밀월관계’ 언제까지 지속될까.드라마 속 게임 PPL(제품 끼워넣기)광고 마케팅은 물론 드라마 주인공의 아바타 제작판매,드라마의 주문형 비디오(VOD),DVD 속 보너스게임 등 양 분야를 넘나드는 교류가 확대되면서 관련 업계와 매체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업체들,TV마케팅 활발 SBS 드라마 ‘요조숙녀’를 보다보면 제작 지원업체 중 하나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SCEK)의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가 자주 등장한다. 비록 극중에서는 소니(SONY)가 아닌 ‘서니(SUNY)’로 바뀌지만,게임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게 해놓았다.극중 주인공들도 이 ‘서니’사에 근무하도록 설정,브랜드 노출빈도가 높다. 게임빌(gamevil.com)은 최근 자사 게임포털을 통해 KBS의 드라마 ‘보디가드’‘여름향기’ 등장인물들을 아바타로 제작·판매하고 있다.게임빌은 지난해 이미 SBS ‘야인시대’와 KBS2 ‘개그콘서트’를 각각 모바일게임과 아바타로 만들어 판매해 재미를 보았다. 더 나아가 넷마블(netmarble.net)은아예 MBC 드라마 ‘좋은 사람’의 VOD를,사이트를 찾는 네티즌들에게 유료서비스하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통신망으로 연결된 컴퓨터나 TV를 통해 받아볼 수 있는 VOD 말고도 틀린그림찾기·아바타 등 드라마와 관련된 여러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트라이글로우픽쳐스의 온라인 게임 ‘프리스톤테일’은 오는 22일 MBC TV ‘다모’의 여주인공 하지원과 함께 ‘스타퀘스트’ 행사를 벌인다.스타퀘스트는 스타가 직접 게임에 접속해 유저들과 채팅,사냥을 하는 이벤트.이번에는 게임 속에 숨어있는 하지원 캐릭터를 유저들이 직접 찾아내도록 해 흥미를 더할 계획이다. ●DVD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최근에는 TV와 DVD 플레이어가 단순한 영화 감상의 용도로만 쓰이지 않는다.게임기 없이도 리모컨 등으로 간단한 비디오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보너스 게임을 수록한 DVD가 늘고 있는 것.‘미녀와 야수’의 ‘마법풀기 게임’,‘몬스터주식회사’의 ‘부의 벽장문게임’,‘정글북2’의 ‘모글리의 정글미로게임’,‘라이온킹’의 ‘티몬과품바의 버추얼 사파리’ 등등…. ‘정글북2’ DVD의 ‘모글리의 정글미로게임’ 예를 보자.주인공 모글리가 여자친구 샨티의 마을로 갈 수 있게 리모컨 방향키 등을 사용해 길을 찾고 정글 속 미로에서 길을 찾아야만 한다.길목 곳곳에는 동물퀴즈가 등장,재미를 돋운다. 예전에도 ‘해리포터’시리즈 ‘마법사의 돌’에서 보너스영상을 보기 위해 푸는 간단한 퍼즐처럼 DVD속 영화 퀴즈,퍼즐 류의 단순한 게임들은 찾아볼 수 있었다.그러나 최근에는 애니메이션·영화,특히 어린이 대상의 DVD에서 이러한 게임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해리포터’2편 ‘비밀의 방’에선 제공되는 게임이 자동차를 타고 ‘어둠의 숲’을 탈출하는 3D게임으로 본격화된다.주인공들의 사진을 찍어 포토앨범을 꾸미는 ‘콜린의 암실’코너도 추가되었다.새달 1일 출시되는 ‘라이온킹 플래티넘판’ DVD에는 ‘티몬과 품바의 버추얼 사파리’ 등 무려 4가지 게임이 들어있다. 미국에서 발매된 ‘메멘토 한정판(LE)’에서는 게임을 넘어 ‘노동’의 수준까지 닿았다.영화 ‘메멘토’의 보너스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심리검사 게임을 통과해야 하는데,자칫 잘못하면 원하는 장면을 아예 볼 수 없다.다행히(?) 국내판에는 이 게임이 생략됐다. 업체 관계자들은 이같은 경향이 훨씬 심해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올해 상반기 SBS ‘올인’의 소품과 의상을 아바타로 제작해 막대한 수익을 기록한 NHN 관계자는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인데다,무엇보다 대상 고객 타깃이 서로 비슷하다.”면서 “공동 마케팅을 통해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HOT&NEW - 게임 애니 만화

    27일부터 시사만화작가 초대전 ‘한국 시사만화작가 초대전’이 오는 27일부터 새달 12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의집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주관하는 전시회는 ‘남북관계’를 주제로 시사만화작가들이 요즘 세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한 자리에서 보여준다.‘고바우’(국방일보)의 김성환 한국시사만화가회 명예회장을 포함해,‘나대로’(중앙일보)의 이홍우 회장,‘대추씨’(대한매일)의 조기영 총무 등 한국시사만화가회 회원 24명 가운데 23명이 참가해 총 200여점의 작품을 내놓는다.작가별 대표작품,작품 캐릭터,남북관계 주제의 카툰이 전시되며 4컷 시사만화 마지막 칸의 말 풍선을 관람객이 직접 채워넣는 참여 이벤트와 남북관계 관련 영상자료,신문기사 등이 함께 마련된다. 국내 첫 게임음악 창작 경연 국내 최초로 창작 게임음악 경연이 열린다.블루엠이 주최하고 한빛소프트,성균관대학교 후원으로 새달 8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마련되는 제1회 대한민국 게임음악제.주최측이 응모작으로 선정한 온라인게임 ‘탄트라’‘위드’‘플래닛’ 가운데 선택한 영상에 맞춰 창작한 음악을 mp3로 24일까지 경연제 공식 홈페이지(www.gamemusic.co.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 새달 2~10일 부산국제영화제

    새달 2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www.piff.org)가 2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아픔의 자리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분위기가 예년과 다르지만,그래도 필름은 어김없이 돌아간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해운대의 메가박스 10개관이 메인상영관이다.여기에 남포동의 부산극장 3개관,대영시네마 3개관,수영만의 야외상영관 등 모두 17개관에서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의 특기사항은 뭐니뭐니해도 상영작의 양이 역대 최대라는 것.세계 60개국의 244편이 쏟아진다.처음 공개되는 작품만도 무려 123편이다.무슨 작품을 누구와 어떻게 봐야 좋을까? 난감할 예비관객들을 위해 ‘모래밭’에서 ‘바늘’을 찾아봤다. #가족과 부담없이 어린 아이가 주인공인 진한 감동드라마를 찾는다면,필리핀에서 온 ‘마그니피코’를 기억해두자.찢어지게 가난한 집의 꼬마 주인공이 가족들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에 눈물샘이 터질 것이다.일본 애니메이션 ‘가라쿠타’도 눈여겨볼 만한 작품.도시 뒷골목의 주인공과 친구인 고양이가 엮는 이야기가 유머로 버무려졌다.애니메이션으로는 덴마크산 ‘곰이 되고 싶어요’도 인기가 좋을 듯하다.야외상영관쪽으로 가족나들이를 갈 요량이라면 뉴질랜드산 ‘웨일 라이더’도 좋다.여성을 홀대하는 관습을 깨기 위해 노력하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로,뉴질랜드의 수려한 경관에 감탄사가 절로 터진다. 가족사랑을 일깨워줄 다큐멘터리도 있다.중국 샤칭 감독의 ‘마지막 순간까지’,쿵후스타 청룽(成龍)의 가족사를 그린 ‘용의 흔적:청룽과 그의 잊혀진 가족’이 그들이다. #연인과 오붓하게 ‘뮤리엘의 웨딩’‘브리짓 존스의 일기’류의 로맨틱 코미디에 점수를 주는 팬이라면,러시아산 ‘릴리아에게 사랑을’을 보면 된다.닭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볼품없는 노처녀가 사랑을 찾는 줄거리.달콤하면서도 듬직한 메시지까지 깃든 사랑이야기로는 ‘덴마크식 러브스토리’가 있다. 사랑의 방식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보고 싶다면 케이트 허드슨·나오미 와츠 주연의 ‘프렌치 아메리칸’이 제격이다.미국인 여자가 프랑스인 남자를 사랑하면서 겪는 문화적 충돌이 흥미롭다.이밖에 조지 클루니·캐서린 제타 존스 주연의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참을 수 없는 사랑’,블랙코미디 ‘유니와 라이다’,죽은 연인을 못 잊어 그가 그린 그림 속의 배경을 찾아다니는 홍콩영화 ‘꿈꾸는 풍경’도 눈에 띈다.소꿉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줄거리의 인도네시아산 ‘7번째 집’과 10세기 왕과 왕비의 사랑을 그린 인도산 ‘아나핫’은 이국적 정취의 로맨스를 전한다. #낯설지만 특별한 추억을… 영화제측은 비평가들이 엄선한 8편을 마니아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내 머리 속의 깃털’(벨기에·토마 드 티에르 감독),‘릴리아에게 사랑을’(러시아·라리사 사딜로바),‘명일천애’(중국·유릭 와이),‘미소’(한국·박경희),‘산딸기’(일본·니시카와 미와),‘솔트’(미국·브래들리 러스트 그레이),‘카트린 부인은 어디에?’(스페인·마크 레샤),‘투쟁’(오스트리아·루트 마더) 등이다.익숙하지 않은 화법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그해 가을 부산에서 본 영화’로 오랫동안 각인될 수작(秀作)들이다. 황수정기자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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