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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샛길 대탐사-서울~영동·경북

    샛길 대탐사-서울~영동·경북

    속초지역은 강릉을 경유해 동해안 고속도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양평,홍천을 거쳐 미시령을 넘는 것이 통상적인 코스.강릉은 영동고속도로와 이 도로를 우회진입할 수 있는 경충국도(3번국도)를 주로 이용한다. 속초는 양평,강릉은 여주까지가 짜증나는 구간.이곳만 지나면 대부분 정체구간에서 벗어난다.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코스는 일단 피한다.부산과 전주방향 차량들이 몰려 신갈분기점까지 주차장이다.경충국도를 염두에 두는 경우 서울 북부지역 거주자들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거나 명절이면 한가해지는 서울 중심도로를 이용해 일단 성남까지 가야 한다. ●강남에서 성남까지(약도 (1))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는 피하는 것이 낫다.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통행량이 많기 때문이다.차라리 분당과 롯데월드를 연결하는 송파·성남대로가 나은 편. 서울 강남면허시험장에서 탄천을 따라 나있는 이른바 ‘뚝방길’을 이용하면 성남방향 서울시계까지 신호없이 달릴 수 있다.도로가 왕복 2차선으로 좁지만 통행량이 적은데다 외길이어서 어려움없이 운전할 수 있다.탄천변 철새도 볼 수 있다.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서 잠실방향으로 가다가 탄천 삼성교를 지나자마자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을 끼고 우회전하면 된다.군데군데 사거리가 있지만 20∼30여m전에 작은 우회도로가 개설돼 신호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이 도로 끝부분에는 송파대로가 연결되고 우회전하면 서울 성남 시계다.곧바로 좌회전하면 남한산성방향.직진하면 모란사거리 경충국도 진출입로다. 천호동방면 귀성객들은 차라리 하남시쪽(약도 (4)·13면에 게재)으로 차를 돌려 43번 국도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뚝방길을 이용하기 위해 테헤란로나 잠실까지 올 경우 88도로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속터미털 인근 도로의 체증이 심각한 편이다. ●양재에서 성남가기 청계산 길을 타고 넘으면 성남이다.경부고속도로 양재인터체인지에서 세곡동 방향으로 가다보면 농협하나로마트를 지나 우측으로 청계산 가는 길이 나온다.청계산 입구를 지나면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가 가로지르고 곧바로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대왕저수지가 나온다.이곳에서 1㎞가량 지나면 세곡동 사거리와 연결되는 23번 지방도와 만난다. 좌회전하면 세곡동 사거리와 복정사거리를 거쳐 남한산성 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우회전하면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가 나오고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성남대로다.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모란시장 앞 경충국도 진입로가 나오고 이곳이 붐비면 직진해 우회전,구시가지 도로를 관통해 직진하면 이배재도로와 만나게 된다. ●광주가는길(약도 (2)) 경충국도 모란시장 진입로는 해마다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이 빚어진다.분당에서 서울로 향하는 차량들과 귀성차량이 엉키는 탓이다. 그러나 남한산성을 넘으면 경충국도 체증구간을 상당부분 건너뛸 수 있다. 서울 복정동 사거리에서 남한산성 방면으로 차를 몰다 표지판을 보고 산성으로 진입,매표소 2곳을 지나면 삼거리길(43번국도)이 나온다.여기서 우회전해 광주시청을 지나면 경충국도 광주인터체인지를 탈 수 있다. 남한산성순환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남한산성입구 표지판에서 좌회전하지 말고 직진하면 이 도로가 산성순환도로.3∼4㎞정도 가면 터널이 나오고 계속 가면 고가도로 아래 경충국도와 광주방면으로 나누어지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이곳에서 좌회전하면 광주로 향하는 이배재고개가 나온다.길이 높고 굴곡이 심하지만 지름길이다. 고개를 넘어 현대아파트 사거리에서 좌회전(45번국도)하면 경충국도 장지인터체인지다. 분당신시가지에서 출발하는 귀성객들은 분당열병합발전소를 지나 광주시 오포면으로 직진해 안내표지판을 따라 경충국도로 진입하는 것이 낫다. 용인지역은 죽전사거리에서 우회전해 광주방면으로 직진한다.아파트 사이로 새로 난 길이 광주까지 뻗어있다.용인·분당 경계지역으로 분당지역주민도 이용 가능하다. ●샛길로 곤지암까지(약도 (3)) 장지나 광주인터체인지 인근에서 경충국도 교통상황을 엿본 뒤 정체가 계속되면 소머리국밥집이 몰려있는 곤지암까지 샛길을 이용한다. 광주시청앞(43번국도)에서 청사를 등지고 오른쪽은 경충국도,왼쪽은 퇴촌방향이다.오른쪽으로 500m가량 지나면 파발교 못 미쳐 샛길이 나오고 이 길(500∼600m)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회전,300m가량 지나 우회전한다. 이곳부터는 대부분 직진이다.길 초입 오른쪽에 광주소방파출소가 있고 왼쪽으로는 광주기도원이다.1㎞정도 지나면 389번 지방도와 200m가량 겹치고 삼육재활원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초월갈비집이 보인다.얼마 안 가 삼거리길이지만 아무곳으로 가도 다시 만난다. 삼육재활원으로 가면 첫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다시 첫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야 하고,오른쪽길로 접어들면 첫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직진하면 된다. 두 길이 한 길로 겹쳐지면서 1㎞정도 지나면 337번 지방도이다.우회전해서 계속 직진이다.길이 중부고속도로와 나란히 나있어 어렵지 않다. 얼마 안 가 곤지암 표지판과 함께 소머리국밥집들이 눈에 들어온다.경충국도와 연결된다.나이키 창고형 할인매장이 눈에 들어오면 제대로 온 것.좌회전하면 경충국도 이천방면이다.곧바로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가 나온다. 서울에서 대전방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도 이용하면 정체구간을 많이 지날 수 있다.곤지암IC에서는 중부고속도로를 타게된다.이곳을 거쳐 이천 하이닉스반도체공장을 지나면 영동고속도로 이천IC가 나온다.다음은 여주군이고 명성황후기념관 옆으로 영동고속도로 여주IC가 보인다. ●하남거쳐 43번 국도타기(약도 (4)) 서울 북부지역 귀성객들은 남한산성을 넘지 않고 하남시를 관통해 43번국도(광주시청 입구 연결)에 진입할 수 있다.이 국도는 서울 천호대로와 연결돼 있어 강동구 주민들의 경우 직진만 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타지역의 경우 우회하는 것이 낫다.천호대로의 교통체증은 평소에도 심한 편이기 때문이다. 양평으로 향하는 6번국도를 이용할 경우 팔당대교를 건너면 하남시 한국애니매이션고등학교를 거쳐 43번국도로 진입이 가능하다.또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중부고속도로 강일인터체인지까지 접근했는데 진입로 교통체증이 심할 경우 이곳을 지나쳐 한강조정경기장까지 가는 것이 낫다. 조정경기장이 끝날 무렵 오른쪽으로 하남시 표지판이 붙어있다.논사이로 난 길이어서 생경하겠지만 교통량이 적다.지난해 포장이 돼 깨끗한 편.1㎞정도 진행하면 왼쪽으로 신장초등학교가 나오고 곧바로 삼거리길.좌회전하면 43번 국도다.지하차도로 차를 몰고 직진하면 광주방향이다. 경기북부지역 귀성객들은 올림픽대교로 직진한다.오른쪽으로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끝나는 지점에 사거리가 나오고 직진하면 길이 좁아지면서 하남방향으로 접어든다.곧이어 서하남 인터체인지가 나오고 광암정수사업소를 거쳐 삼거리길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춘궁저수지를 지나 작은 사거리에서 좌회전,계속 직진하면 오른쪽으로 덕풍천이 나오고 이어 광주시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부천영화제등 경기도10대축제 선정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05 경기방문의 해’행사를 앞두고 지역대표축제를 선정했다. 도 관광공사는 21일 140여개 각종 축제 가운데 관광상품화 가능성이 큰 지정 10대 대표축제와 50대 지역축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0대 대표축제는 ▲세계도자비엔날레 ▲세계평화축전 ▲고양 2005 서울모터쇼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한국고양꽃전시회 ▲과천한마당축제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의정부 국제음악극축제 ▲남양주 세계야외공연축제 등이다. 또 50대 지역축제에는 수원 화성문화제,안산 단원미술제,부천 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벌,광주 남한산성문화제,양평 은행나무축제,포천 명성산 억새꽃축제,양주 별산대놀이,연천 전곡리구석기문화제 등이 포함됐다. 선정된 대표축제들은 축제기획 및 운영의 독창성,관광상품성 등에서 관광학교수,축제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뽑혔다. 관광공사는 이들 축제를 관광객이 해당 지역에 체류하면서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적극 지원,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축제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내외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문화 캘린더]애니메이션 ‘디즈니 삼총사’

    [문화 캘린더]애니메이션 ‘디즈니 삼총사’

    서울 강서문화센터는 21일(화) 오후 4시30분 2층 공연장에서 애니메이션 ‘디즈니 삼총사’를 무료 상영한다.(02)2607-4233.
  • [새광고] 보험, 컨설팅이 남다르다

    내년부터 2단계 ‘방카슈랑스’가 시행되면 은행이 손해보험까지 취급할 수 있기 때문에 손해보험 업계의 광고전이 치열하다.삼성화재의 새 광고는 그동안 자동차보험에 치중했던 관행을 깨고 서비스(애니카 서비스의 대표성),상품(슈퍼보험의 통합관리성),컨설팅 등을 제시하면서 보험은 컨설팅이 필요한 영역임을 강조한다.
  • [김보일의 영화 속 수능잡기] ‘빅 피쉬’

    [김보일의 영화 속 수능잡기] ‘빅 피쉬’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희망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인간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희망은 힘들고 버겁기만한 현실을 버티는 힘이 되어준다.그러나 주어진 현실을 변화시키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암울한 때가 있다.도저히 희망이 없다고 판단되는 캄캄한 절망의 시간은 있는 법이다.매일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지긋지긋한 가난,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지만 도저히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생활에 신물이 날 수도 있다.그러나 인간은 그럴 때조차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바로 환상이 있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일수록,병든 사람일수록,고통스러운 사람일수록 지긋지긋한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은 강렬하다.그러나 현실을 변화시킬 힘이 없을 때,환상을 만들어낸다.환상은 세계를 변형시킨다.환상은 ‘샤갈의 그림’처럼 물고기를 날게 하고,노새를 헤엄치게 할 수도 있다.무엇보다 환상이라는 특급열차를 타고 인간은 고통스러운 현실을 벗어날 수 있다.계모와 언니들에게 학대받던 불쌍한 소녀 신데렐라도 화려한 무도회의 여주인공이 될 수 있고,가난뱅이 흥부도 대궐 같은 집에서 매일 쌀밥에 고깃국을 먹는 만석꾼이 될 수도 있다.환상의 열차를 타면 주먹이 약해서 언제나 친구에게 얻어맞는 친구들은 슈퍼맨이나 역도산의 파워를 빌릴 수도 있다. 영화 ‘빅피쉬’에서 윌은 아버지 에드워드(이완 맥그리거)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온다.평생 모험을 즐겼던 허풍쟁이 아버지는 “내가 왕년에∼”로 시작되는 모험담을 늘어놓는다.대체 아버지가 말씀하시는 것이 사실일까.아버지의 말씀은 사실과 허구 사이를 오락가락한다.아버지는 어머니의 뱃속으로부터 로켓처럼 뿜어져 나왔으며,원인불명 성장병으로 남보다 빨리 컸으며 만능 스포츠맨에,발명왕이자 해결사였다.아버지 에드워드는 더 큰 세상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고,육교보다 더 큰 높이의 거인,늑대인간 서커스 단장,샴 쌍둥이 자매,괴짜시인 등 도저히 현실에는 있을 법하지 않은 친구들을 사귀며 영웅적인 모험과 로맨스를 경험한다. 대체 감독 팀버튼은 왜 이런 허구와 환상을 영화 속에 남겨 놓은 것일까.동화를 잃어가는 현대인들에게 환상이 가지는 파워를 회복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가상공간 속의 배경 그림,플래시와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애니메이션은 그 자체로 환상적이다.그러나 진정한 환상은 현실의 불우함을 견디게 하는 힘,현실을 벗어나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게 하는 능동적인 힘이 아닐까.2003년작.팀버튼 감독.이완 맥그리거·알버트피니·제시카랭·스티브 부세미 등 주연. 서울 배문고 교사 desert44@hitel.net
  • XTM, 21일부터 ‘돌격!‘ 방영

    XTM, 21일부터 ‘돌격!‘ 방영

    “텔레비전을 시청하시는 여러분들,이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녀석들은 불량합니다.그러므로 절대 이 작품의 흉내는 내지 마십시오.” 매회 이 같은 자막과 함께 시작되는 엽기 코믹 학원 애니메이션이 케이블채널을 통해 소개된다.영화·오락 채널 XTM은 2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최신 일본 애니메이션 ‘돌격! 크로마티 고교’를 방영한다.이 애니메이션은 불량학생들만 모인 도립 크로마티 고등학교에서 가장 번듯하고 정상 학생처럼 보이는 카미야마의 기행(奇行)을 다룬 작품.일본 ‘주간 소년 매거진’에 연재된 노나카 에이지의 원작을 바탕으로 사쿠라이 히로야키 감독이 제작,지난해 10월부터 TV도쿄를 통해 방영돼 큰 화제를 모았다. 학원물임에도 수업장면 하나 없지만,문제아들의 불량스럽고 과격한 행동 이면에 숨은,인간미 넘치는 유머가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돌격! 크로마티 고교’ 애니는 여론은 신경 쓰지도 않은 채 다음 회도 나오나 봅니다.”라는 등의 내레이션이나,주인공의 독백을 이용해 제작자의 의도를 드러내는 특이한 설정도 볼거리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주간 문화 캘린더]애니메이션 ‘붉은 돼지’ 상영

    서울 광진구 정보도서관은 19일(일) 오전 11시·오후 2시 영화음악감상실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붉은돼지’를 무료 상영한다.(02)3437-5092∼5.
  • 부산국제영화제-영화의 바다 빠져볼까

    부산국제영화제-영화의 바다 빠져볼까

    해마다 살림살이 규모가 조금씩 커지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도 역시 역대 최대규모인 63개국 264편의 작품을 준비,새달 7일부터 15일까지 아홉돌을 맞는 축제를 펼친다. 지역별로는 한국 58편,아시아 101편,그 밖의 국가가 105편.부산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는 월드 프리미어도 40편이나 돼 부산영화제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다.영화제 전체 예산은 40억원선. 영화제를 여는 작품은 우리 시대 최고의 스타일리스트인 왕자웨이 감독의 ‘2046’.올해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뒤 재촬영과 재편집을 거친 새 버전이다.폐막작은 변혁 감독,한석규 주연의 ‘주홍글씨’가 선정됐다. 특별기획전도 풍성하다.그리스의 거장 테오 앙겔풀로스 감독의 회고전은 영화제가 가장 주목하는 기획.국내에도 개봉됐던 ‘율리시즈의 시선’ ‘안개 속의 풍경’ 등 거대 서사가 사라진 시대의 초상을 철학적인 사유 속에 녹여낸 그의 장편영화 전작 12편이 상영된다. 또한 핸드 프린트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195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까지 이뤄진 한국·홍콩 합작영화 가운데 스펙터클과 장르적 쾌감이 어우러진 화제작 9편(‘한-홍 합작시대’),타이완·인도네시아·홍콩의 장편 애니메이션 4편(‘애니 아시아’),인도네시아 영화 15편(‘가린과 넥스트 제너레이션’),뉴저먼시네마 이후 독일의 대표작 11편(‘독일영화 특별전’) 등도 각각의 특별전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제를 찾는 해외 게스트들도 화려하다.개막작 감독인 왕자웨이와 주연배우 양조위,태국의 젊은 거장 아피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허우 샤오시엔 감독,‘착신아리’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러브 레터’의 이와이 지 감독,독일의 거장 빔 벤더스 감독 등이 줄줄이 방문 일정을 잡았다. 영화는 수영만 야외상영장을 비롯해 남포동의 부산극장·대영시네마,해운대 메가박스 등 17개 상영관에서 상영된다.개·폐막작은 17·18일 인터넷(www.piff.org)으로 예매를 받고,50세 이상 관객은 부산은행 본점에서 300장에 한해 선착순으로 예매를 받는다.일반 예매는 23일부터. 새달 8·9일 해운대 메가박스에서는 인기작을 골라 심야상영전을 열 예정이다.김동호 집행위원장은 “다양한 국가의 작품을 초청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표가 매진된 영화들을 골라 재상영하는 등 관객들이 보다 많은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오세암’ 제작진에 문화훈장

    문화관광부는 15일 애니메이션 ‘오세암’의 성백엽(40) 감독에게 옥관문화훈장을,제작자인 이정호(39) 마고21 대표에게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오세암’은 지난 6월 열린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해 전세계에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애니메이션 제작진이 문화훈장을 받는 것은 2002년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대상작 ‘마리 이야기’의 이성강 감독이 옥관문화훈장을 받은 이래 두 번째다.
  • 불황기 반복 광고로 소비자 붙들기

    ‘불황에는 릴레이 광고가 제격?’ 불황기에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브랜드를 사는 모험보다는 오랫동안 널리 알려져 믿을 수 있는 장수 브랜드에 손이 가는 경향이 있다.그래서인지 최근 반복되는 주제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소비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릴레이 광고’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삼각관계 연인을 내세운 뮤지컬 광고를 이어가고 있는 하이마트 광고와 김광민-이현우,설경구-문소리에 이어 최은경을 새로운 모델로 추가한 ‘추천합니다’ 시리즈의 SM5 등이 대표적인 릴레이 광고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맛있게 라면을 먹는 장면을 담은 삼양라면 광고도 마찬가지. GM대우의 뉴칼로스는 3편의 애니메이션 광고를 릴레이로 내보내고 있다.그리스의 산토리니 해변,미국의 데스밸리 사막,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멋진 차 뉴칼로스와 젊은 남녀의 운명적 만남을 그리고 있다.한 광고에서 2차원과 3차원 애니메이션,실제 촬영화면이 어우러져 뉴칼로스의 주제인 ‘아름다운 열정’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좋은 술 끝까지∼’란 주제로 릴레이 광고를 하고 있는 백세주는 최근 겨울편까지 촬영을 마쳤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 연예인들을 기용,동문간의 우애를 행복하게 이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름편에는 김상경,박예진,박정철이 출연했고 가을편에서는 공형진,김규리,박용하가 나온다.겨울편에는 백윤식,장나라,임호가 호흡을 맞췄다. 겨울편 광고에서는 대선배 백윤식이 귀여운 후배 장나라,임호와 함께 송년회를 갖는다.백윤식이 후배들을 근엄하게 격려하는 사이 고기가 타자 순간 이미지를 180도 변신,‘뒤집어∼!’라는 명령을 내린다.장나라의 ‘좋은 술로 끝까지’란 깜찍한 외침으로 광고는 마무리된다. 국순당의 황의룡 마케팅 부장은 “국순당이 추구하는 윤리경영과 중앙대 동문들의 학교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광고출연이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백세주 광고가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사진 10일자 백세주는 7∼8번,칼로스는 287∼291번,삼양라면 10번. /***/
  • [주간 문화 캘린더]애니메이션 ‘뮬란’ 상영

    [주간 문화 캘린더]애니메이션 ‘뮬란’ 상영

    서울 강서문화센터는 14일(화) 오후 4시30분 2층 공연장에서 애니메이션 ‘뮬란’을 무료 상영한다.(02)2607-4233.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서 예술제

    ‘제4회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예술제’가 15일부터 18일까지 역사관 내 특설무대와 잔디광장 등에서 개최된다. ‘추락’(秋樂)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21세기 청년작가협회 소속 작가 100여명이 만든 깃발을 전시하는 ‘깃발 미술전’과 애국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야외 설치미술전’등이 마련된다. 17∼18일 오후 7시30분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예술제’에서는 여행스케치와 동물원,박강성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포크 페스티벌과 북한민속예술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18일 오후 1시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천연재료로 손수건·스카프 등을 염색하고,짚으로 짚신·인형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기간중 매일 오후 7시에는 최신 개봉작인 ‘투모로우’와 ‘트로이’를 비롯,부천국제영화제 출품작 ‘솜사탕’,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상영작 ‘메이크 어 스마일’ 등을 상영하는 영화제가 열린다. 영화 상영에 앞서 오후 4시30분에는 전시관 상영실에서 유치원·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일 애니메이션 교실’이 열린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5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으며,문의는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02-330-1410∼2).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디즈니CEO “2006년 사임”

    마이클 아이스너(62)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고용계약이 끝나는 2006년 9월 사퇴한다고 10일(현지시간)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1984년 월트디즈니에 입사해 디즈니를 테마공원,ABC 방송 등을 아우른 복합미디어그룹으로 탈바꿈시킨 ‘20년 만의 결정’이다.동종업계와 월가에서는 그의 후임에 대한 추측이 분분하다. ●퇴임압력에 대한 반격 아이스너는 2년이나 남은 사퇴시기를 밝힘으로써 자신에 대한 퇴진 압력을 잠재우고 후계구도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 전망이다.아이스너는 94년 프랭크 웰스 사장이 사퇴한 이후부터 권력을 탐닉하고 후계자를 키우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았다. 또 아이스너의 공격적 경영으로 디즈니는 재정난에 빠졌고 최근에는 이익감소와 주가하락까지 겹쳤다.지난 2월 미국 최대 케이블TV회사인 컴캐스트가 인수를 선언하기도 했다.인수는 실패했지만 아이스너는 지난 3월 열린 주총에서 회장직을 박탈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창업주인 월트 디즈니의 조카 로이 디즈니,스탠리 골드 등이 반대파의 선봉이다.이들은 아이스너의 사퇴발표에도 불구,아이스너 퇴진운동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3월 주총에서 퇴진운동을 벌였던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 PERS)은 “2년 동안 레임덕에 시달릴 CEO가 어떻게 주주의 이익을 실현하겠다는 건가”라는 서한을 이사회에 보냈다. ●후계 구도도 샅바싸움 디즈니 이사회는 다양한 후보를 대상으로 후계자 선정작업에 들어갔다.아이스너는 로버트 아이거 현 사장을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반대파는 멜 카마진 전 바이어컴 사장이나 레슬리 문베스 현 바이어컴사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도 유력한 후보다.잡스 CEO는 애니메이션 업체 픽사르와 함께 디즈니로 옮겨갈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픽사르는 디즈니와 연계,‘토이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등을 만들었다.디즈니가 올해 말까지인 픽사르 제작 영화배급 계약 연장에 실패한 것도 아이스너에게는 마이너스였다. 문베스 사장은 워너브러더스 재직시 ‘ER(응급실)’,시트콤 ‘프렌즈’ 등을 히트시켰고 CBS에서는 ‘CSI(과학수사대)’,시트콤 ‘모두 레이몬드를 사랑해’ 등의 성공을 이끌어냈다.카마진 전 사장도 공격적인 경영으로 유명하다. 이외 피터 체르닌 뉴스코퍼레이션 사장,제프 뷰크스 타임워너 회장,멕 휘트먼 이베이 회장 등도 거론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열린세상] 아바타(Avata)의 세상/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아바타는 분신(分身)·화신(化身)을 뜻하는 말로,사이버공간에서 사용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이다.원래 아바타는 산스크리트 ‘아바타라(avataara)’에서 유래한 말이다.아바타라는 ‘내려오다’라는 뜻을 지닌 동사 ‘아바트르(ava-tr)’의 명사형이다.고대 인도에선 땅으로 내려온 신의 화신을 지칭하는 말이었으나,인터넷시대가 열리면서 3차원이나 가상현실게임 또는 웹에서의 채팅 등에서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그래픽 아이콘을 가리킨다. 아바타는 그래픽 위주의 가상사회에서 자신을 대표하는 가상육체라고 할 수 있다.아바타는 현실세계와 가상공간을 이어주며,익명과 실명의 중간 정도에 존재한다.과거 네티즌들은 사이버공간의 익명성에 매료되었지만 이제는 자신을 표현하려는 욕구를 느끼게 되어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아바타가 생겼다. 평소에 우리는 아무런 생각 없이 TV,휴대전화,냉장고,에어컨 그리고 자동차 등의 일상용품들을 사용한다.과학기술을 우리 몸에 지니는 장신구의 하나쯤으로 여기고 당연히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요즈음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기업은 물론 정부도 엄청난 투자를 연구개발에 쏟고 있다.기술이 경쟁력의 핵심이고 기술을 가진 기업이 세계시장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민간기업은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매출을 늘리고 수익을 남기면 그만이지만,정부는 어떤 목적과 내용으로 어떻게 연구개발을 해야 하는지 일정한 잣대가 아직 없는 것 같다.분명한 것은 정치인들은 4∼5년마다 돌아오는 선거에 도움이 되도록 모든 예산지원에 대한 성과를 요구한다는 것이다.정부연구사업의 딜레마는 바로 여기에 있다.과학적 아이디어나 기술개발이 제품개발과 고용창출로 연결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요구되는데,정부는 재정지원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성급한 성과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미국 국가과학재단(NSF)이 이미 이런 과학적 연구의 활용성을 파악하기 위해 신상품을 역추적하는 TRACES라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적이 있다. 녹음테이프와 피임약이 대상의 하나였는데,녹음테이프는 100년 전의 아이디어에 자료,자기이론,전자,주파수 변조 등 단편적인 이론이 모여서 개발되었고,피임약도 19세기 중반 번식에 관한 연구에서 시작하여 복제,호르몬,스테로이드 화학작용에 관한 생리학 연구결과로 빛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많은 연구의 결과가 최종제품에 활용되는 데는 우연과 시간을 필요로 했다는 것이다.우리 정부의 연구사업으로 성공했던 D-램,TDX,CDMA 등의 연구는 기술혁신 사이클에서 기술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하부(down stream)에서 시작된 것이라 개발과 상업화의 기간이 단축되었다고 본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이런 목적의 정부연구사업이 계속 유효할 것인가.세계시장에서 상품의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우리 생존의 관건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산업진흥을 위한 목적에 연구비의 절반 정도를 쓰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그러나 원천기술의 개발에 초점을 둔 연구사업이 되어야 한다.원천기술이 앞으로 우리 경쟁력을 좌우하는 열쇠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얼마 전 휴대전화 단말기가 고급화될수록 국산화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자료가 발표되었다.원인은 카메라폰의 경우 CCD 칩,MP3폰의 경우 음원 칩의 수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중국과 같은 자본력이 있는 우리의 경쟁국이 새로운 생산시설에서 저임금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면 우리의 경쟁력은 하루아침에 무너질 것이다. 또한 정부연구사업을 현재의 형태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한번 짚어보자.정부출연연구소나 대학이 산업개발연구를 수행한 결과를 기업이 활용하게끔 되어 있다.따라서 기술이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연계시키는가의 문제가 지금까지의 걸림돌이 되어 왔다.미국의 국방연구비의 대부분을 민간기업이 사용한다.그 이유는 군수제품의 생산자인 기업이 개발연구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우리 정부가 산업진흥을 위한 연구를 할 수밖에 없다면 정부연구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민간기업을 참여시키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기초연구나 원천기술개발에 개별기업이나 기업간의 연구컨소시엄으로 정부연구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여성&남성] 무심코 쓰는 말 아이에게 성차별 심는다

    [여성&남성] 무심코 쓰는 말 아이에게 성차별 심는다

    “뚝,남자는 그만한 일로 우는 것 아니야.”,“너는 여자애가 왜 그렇게 주먹질을 하니.”열살배기 쌍둥이 남매를 키우는 주부 이혜은(37)씨는 두 아이의 성격이 뒤바뀐 것 같아 고민이다.오빠인 지원이는 소심해서 조금만 혼내면 울음보를 터뜨리는가 하면,동생 지수는 툭 하면 같은 반 남자아이를 때렸다고 연락이 온다.그때마다 이씨는 ‘남자애가 그러면 안된다.’,‘여자애는 이래야 한다.’는 말로 타이른다.이씨는 “남자와 여자를 굳이 구분하는 것 같아 나쁜 말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통상 남성과 여성에게 기대하는 것이 다르지 않으냐.”면서 “나도 모르는 새 어렸을 때 부모님이 내게 한 말을 아이들에게 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어린 자녀에게 부모는 하나의 작은 세상이다.어린 시절 가정에서 익힌 양성(兩性)평등과 역할 인식이 성인이 되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봤다. ●“아들과 딸 사이에는 ‘차별’이 아닌 ‘차이’가 있을 뿐” 비교적 ‘젊은 부모’에 속하는 30대들은 딸과 아들을 달리 대하는 것은 ‘차별’이 아니라 ‘차이’ 때문이라는 인식을 보였다. 초등학교 3학년과 유치원생 자매를 두고 있는 주부 오현진(37)씨는 “딸 셋,아들 하나인 집에서 자라며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말에 나도 질렸기 때문에 내 아이들에겐 의식적으로 그런 말을 하지 않으려 한다.”고 털어놨다.오씨는 “같은 말을 해도 ‘치마를 입을 때 다리를 벌리고 앉으면 속옷이 보이니 예절 바르지 못한 행동이다.’라고 얘기하지 ‘여자가 얌전치 못하게 다리 벌리고 앉으면 안된다.’는 식으로 말하진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아직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으니 남자보다 더 노력해야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얘기는 해준다.”고 설명했다. 여섯살과 세살배기 자매의 아버지인 임형선(35·회사원)씨는 “큰 아이는 왈가닥이고 작은 아이는 얌전한데 성별과 상관없이 성격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 가지고 뭐라고 한 적은 없다.”면서도 “여자애니까 큰 아이도 치마를 입거나 예쁘게 꾸미면 좋겠다는 얘기는 많이 한다.”고 밝혔다.임씨는 “성별로 인한 근본적인 차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도,부정할 필요도 없으니 어떤 생각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행동해서 일반적인 사회의 통념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피력했다. 부모가 올바른 성역할을 직접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올해 대학에 입학한 딸과 중학생 아들을 둔 주부 서영란(46)씨는 “이런저런 말로 아이를 일일이 가르치려 들기보다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주려고 애썼더니 아이들도 스스로 배우더라.”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하듯 아이들은 가정에서 부모의 모습을 보며 성역할이나 성차별을 자연스레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부모가 맞벌이를 하는 초등학교 6학년생 정태준(13)군은 “같이 일하고 퇴근해서도 아빠는 쉬는데 엄마는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밥을 지을 때가 많다.”면서 “엄마도 힘들 텐데 아빠가 좀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생인 김미영(12)양은 “부모님이 서로 존대를 하고,가끔씩 다툴 때는 주로 엄마가 이긴다.”면서 “엄마가 더 많이 참는다든지 가정이 아빠중심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친가와 외가의 관계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초등학교 5학년생인 김지연(12)양은 “강릉에 있는 외가에는 1년에 두차례 방학 때만 가지만 경기 마석에 있는 친가에는 학기 중에도 한달에 한차례는 꼭 간다.외가가 더 멀긴 하지만 아무래도 친가가 좀더 중요해서 그런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길양(41)교수는 “가정에서 성역할 인식은 사회구조적으로 내재화한 부분이 많다.”면서 “특히 부부의 모습은 자녀에게 역할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모 언행,어른 된 뒤에도 영향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보고 들은 행동과 말이 자라서도 양성평등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많았다. 여섯살 터울의 오빠를 둔 회사원 홍미영(25)씨는 “특별히 차별을 받은 적은 없지만 오빠가 집안일에 책임감을 더 느끼기를 부모님이 기대한다.”고 지적했다.홍씨는 또 “자랄 때 ‘여자아이는 하늘색을 입어도 괜찮지만 남자아이는 분홍색을 입으면 안되니 출산 전엔 무조건 하늘색으로 사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면서 “막상 내가 옷을 살 때도 별다른 생각없이 분홍과 하늘색으로 나눠 사게 돼 스스로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지혜(24)씨는 “3대 독자 집안에 아들은 없고 언니와 나,단둘이라 은근히 아들 못지않은 역할을 해주기를 부모님이 많이 바랐다.”면서 “그게 강박관념이 되어서인지 여성적인 일이나 행동보다는 남성적인 것이 더 멋있고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다.”고 털어놨다.회사원 김준규(31)씨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식의 얘기도 했지만 자상한 남편이나 가사의 공동분담 등 양성평등을 강조하는 말도 많이 들었다.”면서 “그것이 성역할 인식의 기본틀이 됐고,그 가운데 내가 동의하는 부분은 어른이 되어서도 수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들에겐 엄하고 딸에겐 관대 이중적 한국여성개발원 교육연구부 신선미(38·여)박사는 “부모는 아니라고 하지만,여자아이에게는 융통성이 있는 반면 남자아이에게는 엄하게 하는 등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차이가 난다.”면서 “남자아이에게는 삶에 대한 부담을 미리 계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상에서 ‘너는 여자니까 요리를 잘해야 한다.’는 식보다는 ‘중학생이니까,이 정도 나이가 됐으니까 요리는 알아서 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해줘야 한다.”면서 “특히 진로지도 등 중요한 문제를 다룰 때는 아이나 부모나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시야가 좁아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지혜 이효용기자 wisepen@seoul.co.kr
  • [정보뱅크] 쪽지통신

    ●한국청소년개발원(www.youthnet.re.kr)은 오는 13∼18일(월∼토) 2004년도 청소년지도사 자격검정시험 원서를 접수한다.제출 서류는 청소년지도사 자격검정원서와 졸업증명서 원본,해당 검정과목 이수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 원본,청소년지도사 자격증 사본,경력인정 증빙서류,전문연수 수료증명서 사본 등이다.검정 수수료 1만 5000원.시험은 오는 10월24일(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광남중·고에서 실시된다.(02)2188-8855. ●서울시 청소년정보문화센터 스스로넷(www.ydmc.net)은 ‘제4회 대한민국 청소년 미디어대전’ 참가작을 공모한다.공모 부문은 영화와 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만화,사진,라디오,뮤직비디오 등 모두 7개 부문으로 만 18세 이하 우리나라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작품 주제는 자유 내용으로 지난해 10월이후 청소년이 직접 기획·제작한 작품이면 된다.접수 마감은 오는 14일(화).(02)795-8000(내선 240·241),공식 홈페이지는 www.mediacontest.net ●한국청소년상담원(www.kyci.or.kr)은 오는 17일(금)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신당동 본원 6층 강당에서 학부모와 청소년 상담자,청소년 관련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친구 없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제25회 특수상담사례 협의회’를 개최한다.학교에서 친구 관계가 힘든 아이들의 특성과 어려움을 파악하고,실제 상담 현장이나 학교와 가정 안에서의 개입 전략을 다각도에서 심층적으로 다룬다.(02)2253-3811.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www.youth-n.com)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탁틴 아우성 힙합페스티벌 Vol.6’ 참가자를 모집한다.‘1388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청소년 인권과 이성교제,안티폭력 등의 주제로 창작곡이나 창작 퍼포먼스를 발표하면 된다.댄스는 배틀·토너먼트 형식으로,랩은 참가곡 경연 형식으로 진행된다.예선은 오는 25일(토),본선은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이다.참가하려면 오는 22일(수)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1388.or.kr,www.tacteen.net)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e메일(happy@1388.or.kr)이나 팩스(02-736-1442),또는 우편(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6 청소년보호종합지원센터)으로 보내면 된다.(02)736-1442.
  • [토막소식]

    ●경기도 안산시는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중소기업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한다.대상은 ▲신제품·신기술개발과제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제 등으로 자격은 사무소 및 공장이 안산에 있고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업체를 포함한 중소기업이다.시는 1년 과제의 경우 총사업비의 80% 범위에서 4000만원까지,2년 과제는 6000만원까지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신청서는 오는 23일부터 10월5일까지 접수하며,서식은 인터넷(www.gtp.or.kr)에서 내려받으면 된다.(031)481-2103. ●인천 중소기업 지원센터는 지난 4일 연수구 동춘동 송도테크노파크 본부동 2층에서 인근의 갯벌타워 15층으로 이전했다.센터는 인천시의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영 대행 및 중기 경영자문,해외기술교류사업,국내외 판로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센터의 전화번호는 종전과 같이 (032)260-0200이다.갯벌타워에는 한국표준협회 인천지부 및 인천신용보증재단도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도 안양시는 중고 재활용품을 사고 파는 알뜰벼룩시장을 지난 4일 개장,11월 말까지 운영한다.매주 토요일 오후 2∼5시 평촌신도시 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리는 알뜰벼룩시장에는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주요 취급품목은 사용하지 않는 교복,체육복,신발,책,가전제품,문구류 등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거나 기증,교환할 수 있다.알뜰벼룩시장에서 각종 물건을 판매 또는 교환할 참가 희망자는 물품 진열에 필요한 돗자리나 옷걸이 등을 직접 가지고 나와 안내소에 접수증을 제출한 뒤 장소를 배정받아야 한다. ●경기도 용인시는 10월29∼31일 개최하는 제4회 용인사이버페스티벌 참가신청을 이달 30일까지 용인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사이버페스티벌은 ▲IT 콘텐츠 공모전 ▲IT 경시대회·게임대회 ▲IT 박람회 등 3부문으로 개최되고,이 가운데 콘텐츠 공모전과 경시대회·게임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IT 콘텐츠 공모전은 홈페이지,사이버 캐릭터,플래시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해 제출하는 것으로 학생부와 일반부로 구분돼 6개 부문 24작품을 시상한다.IT 경시대회는 정보입력과 정보검색,게임대회는 사이버오목,사이버바둑,크레이지아케이드,스타크래프트 부문 등으로 열리고 23개 부문에서 110명을 시상한다.이번 대회 공모전,경시대회,게임대회의 총 상금은 4555만원이다.
  • [어린이 책꽂이]

    ●시튼3세(김상화 글·김경덕 그림) 멸종 동물을 구출하는 주인공 어린이들의 재미있고 실감나는 활약을 그린 본격 동물과학 만화.환경보호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세계 역사와 지리,생태학 등을 배울 수 있다.계림닷컴 펴냄.8500원. ●마법의 시간여행 ‘지식탐험’ 시리즈(메리 폽 어즈번 외 글·살 머도카 그림,노은정 옮김)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지식 백과사전.‘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에서 시간여행을 다녀온 잭과 애니 남매가 책,인터넷 등을 통해 알게 된 사실과 사진 자료들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형식으로 구성됐다.총 5권 출간.비룡소 펴냄.7000원. ●축구생각(김옥 글·윤정주 그림) 초등학교 교사인 지은이가 축구에 얽힌 아이들과의 추억을 엮은 책.축구를 잘하는 대용이는 교실에서도 공을 차고 축구를 못하는 애들과는 어울리지도 않는다.선생님은 대용이에게 축구를 하지말라는 벌을 내리고 엄마도 학기말 시험까지 축구를 하지 말라고 한다.창비 펴냄.7500원. ●얘들아!탈춤이랑 놀자(송인현 글·한미경 그림) 봉산탈춤 이수자이자 극단 민들레 대표인 지은이가 우리 전통 탈춤을 어린이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한 책.탈춤의 유래와 계보,탈춤을 배울 수 있는 곳 등 다양한 정보가 사진과 함께 실려있다.두산동아 펴냄.8500원.
  • ‘300만 화소폰’을 띄워라

    이동통신업체와 휴대전화업체가 고화소 카메라폰 ‘띄우기’에 나섰다.휴대전화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 때문에 너무 일찍 출시돼 막상 소비자들이 구경하기 힘들었던 300만 화소폰이 출시 한달만에 TV광고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올들어 유난히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 온 KTF와 삼성전자는 2일 고화소폰 공동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애니콜 디카폰 4종(모델명 SPH-V4400,V4200,S2300,S1000)을 구입한 신규 고객 300명을 추첨,11월 중 동남아 리조트에서 3박 4일간 열리는 KTF 굿타임 파티에 초청한다.또 50명을 선발,제주도 한라산에서 삼성전자 300만화소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돼 KTF에 공급된 200만 화소폰은 매월 5만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하지만 지난 7월19일 역시 KTF에 공급한 300만 화소폰은 KTF의 영업정지(7월20일∼8월19일)와 맞물리며 초기 400대 공급에서 더 이상 늘지 않았다. LG전자도 SK텔레콤에 공급한 200만 화소폰이 누적판매 6만대로 안정을 찾은 반면 SKT·KTF에 1만 5000대 공급한 300만 화소폰은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팬택앤큐리텔도 7월초 내놓은 200만 화소폰이 현재까지 3만 200대가 나가는 등 ‘호조’를 보인 반면 지난달 중순 KTF에 공급한 300만폰은 판매 실적이 미미한 수준이다. 때문에 앞으로 마케팅은 300만 화소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출시 이후 한달이 넘도록 잠잠하던 300만폰 TV광고를 26일부터 시작했고 삼성전자도 29일부터 TV광고에 들어갔다.제품도 나오기 전에 광고를 시작했던 200만폰과는 정반대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EBS, 주5일제 맞춰 가을개편

    교육방송 EBS가 6일 교육뿐 아니라 문화·예술·정보통신(IT) 분야 관련 프로그램을 신설,교육전문기관 방송으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는 가을 개편을 단행한다. 교육 개혁의 과제들을 제기하고 해결해 나가는 토론 프로그램 ‘교육대토론’(토 오후 8시)이 신설되고 시민 대상 정치교육 프로그램인 ‘TV 정치교실’(목 오후 8시10분)도 신규 편성된다.IT 관련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꿈은 이루어진다’(토 오후 5시10분)도 시청자들의 이해와 지식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주 5일 근무제에 맞춰 주말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대폭 늘렸다.50년대 명동을 배경으로 문인들의 삶을 조명하는 미니시리즈 ‘명동백작’이 11일 오후 11시 첫 전파를 탄다.7편의 연작 영화에서 표현된 블루스 음악을 들어보는 ‘음악다큐멘터리 블루스’가 매주 일요일(오후 5시4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유아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EBS 최초의 HDTV용 3D 애니메이션 ‘투모야 친구들’(월∼화 오전 7시45분)이 편성됐다. EBS 라디오는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새 단장에 들어갔다.채널의 정체성을 ‘월드 EBS’로 정하고 기존 어학 프로그램을 강화했으며,정보·문화프로그램 등을 신설했다.‘김민웅의 월드센터’‘라디오 특강’ 등을 통해 국제 이슈와 우리사회 현안을 짚어보고,‘만나고 싶었습니다’에서는 각계의 명사들이 출연,감동적 이야기를 들려준다. 불후의 명작을 드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라디오 문학관’도 새롭게 마련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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