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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포커스]손오공과 뮤지컬 여행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인기리에 공연중인 ‘슈퍼멍키 손오공의 대모험’은 온 가족이 모두 즐길 만한 마스크 뮤지컬. 손오공, 삼장법사, 저팔계, 사오정 등 등장인물들이 최첨단으로 제작된 가면을 쓰고 나와 이미 녹음된 대사와 노래, 신나는 음악에 맞춰 익살맞은 연기와 경쾌한 액션을 펼친다.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하는 정교한 마스크는 주인공들의 느낌과 감정을 표현하는데 더할 나위없이 훌륭하다. 또한 무대에 설치된 스크린은 생동감 넘치는 관람을 돕는다.‘슈퍼멍키‘는 일본과 중국공연을 통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매료시켜왔다. 마스크 뮤지컬은 일본의 유명한 아동극단 비행선이 1966년 처음 만들었다. 지금까지 2700여회 공연을 통해 제작 기법을 업그레이드시켜 왔으며 40여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번 한국 공연은 비행선의 후원 아래 비행선코리아와 교육전문기업 대교가 함께 만들었다.3월13일까지.(02)713-8225.
  • 퀴즈 아카데미 역대 오스카상 8문8답

    할리우드의 총성없는 전쟁, 오스카 쟁탈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77회 아카데미 영화상이 오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LA의 코닥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최대 화제작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총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에비에이터’. 이어 ‘피터 팬’의 작가 제임스 매튜 베리의 일대기를 그린 ‘네버랜드를 찾아서’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각각 7개 부문 후보로 등재해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단편 애니메이션상 부문에 한국인 최초로 호주 동포 박세종 감독의 ‘버스데이 보이’가 후보에 올라 우리로서도 더이상 ‘남의 잔치’가 아니게 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역대 이색 기록들을 살펴본다. (1) 최다 수상자? 월트 디즈니(1901∼1966). 정규 부문상 26개, 특별상 6개 등 총 32개를 거머쥐었다. 최다 여성수상자는 패션디자이너인 에디스 헤드로 총 8차례 수상했다. (2) 최다 수상작? 11개 부문에서 상을 탄 ‘벤허’(1959),‘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타이타닉’(1997). (3) 최다 후보작? 14개 부문에 오른 ‘이브의 모든 것’(1950)과 ‘타이타닉’(1997).‘이브의 모든 것’은 6개 부문에서 상을 탔다. (4) 최연소 남녀주연상? ‘피아니스트’(2002)의 애드리언 브러디(29)와 ‘작은 신의 아이들’(1986)의 마리 매틀린(21·여) (5) 상복없는 영화? 허버트 로스 감독의 ‘터닝포인트’(1977)와 스티븐 스틸버그 감독의 ‘컬러 퍼플’(1985)은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나 단 하나의 트로피도 가져가지 못했다. (6) 상복없는 배우? 여배우 데보라 카.‘지상에서 영원으로’‘왕과 나’등 6번이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한번도 상을 못 받았다. (7) 2년 연속 수상한 배우? 루이스 레이너(1936∼7), 스펜서 트레이시(1937∼8), 캐서린 헵번(1967∼8), 톰 행크스(1993∼4) (8) 속편으로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대부2’(1974).
  • [눈에 띄네~ 이 얼굴] ‘레이’ 의 제이미 폭스

    영화 ‘레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릴지 모르겠지만 레이 찰스를 연기한 배우 제이미 폭스(38)에 대한 평단의 지지는 전폭적이다. 마치 레이 찰스가 환생한 것처럼 보이는 신들린 연기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사실적이다. 제이미 폭스는 완벽한 레이 찰스가 되기 위해 힘든 과정을 거쳤다. 한달의 반은 눈을 가리고 살았고,50∼60년대 레이 찰스의 몸매를 만들기 위해 극도의 체중 감량을 시도했다. 영화 속 피아노 연주 장면도 모두 그가 직접 연주한 것이다. 하지만 그의 연기가 훌륭한 것은 단순히 레이 찰스를 흉내낸 것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레이 찰스 특유의 몸짓 속에, 어둠의 공포 속에서 살아온 그만의 고통을 녹여냈다. 성공을 향한 자신감과 물에 빠지는 환각 사이를 위태롭게 넘나드는 지친 영혼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것. 90년대 중반 ‘제이미 폭스 쇼’를 진행하며 스탠드 업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얻을 때만 해도 그가 명배우가 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애니 기븐 선데이’(1999)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두각을 나타냈고 ‘알리’(2001)와 ‘콜래트럴’(2004)을 거쳐 최고의 배우에 올랐다. 올해 ‘레이’로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에서도 수상 일순위로 꼽히고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우수기업&우수상품] 삼성전자 ‘애니콜’

    500만화소 ‘SCH-S250’은 QVGA(고해상도) 1600만 컬러 TFD(초박막다이오드) LCD의 선명도가 일반 디카폰에 비해 60배 높다. 320만화소 ‘SPH-S2300·SCH-S230’은 연속 3배 광학줌과 MP3플레이어 기능이 있다. 젊은 세대를 위한 ‘슬라이드 다운’ 방식. ‘가로본능’으로 알려진 ‘SCH-V500’은 가로 피벗 기능(화면부와 조그 셔틀 회전)의 와이드형 QVGA LCD로 이미지·VOD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화면부를 돌리면 촬영모드로 바뀌며 사진의 크기·화질·화이트 밸런스를 카메라로 조정할 수 있다. MP3플레이어 기능도 있다. 외부 안테나가 없는 ‘SCH-S140·SPH-S1300’은 은나노 항균 코팅으로 건강까지 생각한 디카폰. 그 중 ‘SCH-S140’은 모서리선의 부드러움과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을 살렸다. ‘SPH-S1300’은 130만 화소급 카메라를 내장했으며 웰빙 음악 감상 기능이 있다. 오토포커스 기능의 200만화소 ‘SPH-V5100·SCH-S200’은 화면부가 회전해 촬영할 때 편리하다. 광학 2배줌으로 촬영한 이미지·동영상을 ‘TV-OUT’ 단자로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부 버튼으로 MP3플레이어 조정이 가능하며 외장 메모리를 지원해 이동식 디스크로도 사용할 수 있다.
  • 경기도 9개 시·군 특화사업 본격화

    경기도 동두천 등 도내 낙후지역 9개 시·군에 대한 특화 발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22일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 7월 선정한 9곳의 사업 대상지에 대한 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2007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화발전사업 1곳에 100억원씩 모두 90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대상 지역 및 사업은 ▲포천 아트밸리 조성 ▲동두천 사이언스타워 건립 ▲연천 역사문화촌 조성 ▲여주 수생야생화생태단지 조성 ▲양주 첨단섬유산업클러스터 조성 ▲가평 소천지공원 관광개발 사업 ▲양평 전통생태마을 조성 ▲안성 안성맞춤문화랜드 조성 ▲하남 애니메이션 벤처단지 조성 등이다. 동두천·하남·양주지역 사업은 아파트형공장 및 지방공단 조성사업이고 나머지는 관광상품화 사업이다. 이들 지역 가운데 동두천 사이언스타워(아파트형공장)는 이르면 올해말 완공될 예정이고 나머지 지역의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중이다. 도는 실시설계가 올 6월말쯤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간다. 도는 이미 지난해 이들 지역에 50억원씩 모두 450억원을 지원했으며 나머지 450억원도 올해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영란 베를린영화제 ‘특별언급’ 수상

    단편 ‘세라진’(감독 김성숙)에 출연한 이영란이 제55회 베를린영화제에서 파노라마 단편부문 ‘특별언급(Special Mention)’을 받았다. 영화제 사무국이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www.berlinale.de)를 통해 발표한 단편영화 수상작 리스트에 따르면 ‘세라진’에 출연했던 중견배우 이영란이 스웨덴 애니메이션 영화 ‘비키니’와 함께 이 부문의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받았다. 파노라마 섹션에서 상영된 ‘세라진’은 기지촌의 한 늙은 매춘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삶의 회한과 미추(美醜)를 개인과 사회적 비극 차원에서 그려낸 드라마다.
  • [논술이 술술] 대중매체의 이해와 활용

    [논술이 술술] 대중매체의 이해와 활용

    현대인들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대중매체이다. 이는 단지 대중매체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많은 시간과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대중매체가 현대인들의 일상적인 삶의 방식과 의미, 곧 내면의 의식과 감정까지를 지배하고 있다는 좀더 폭넓은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현대인들은 대중매체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언제 웃고 울어야 할지’ 심지어는 ‘행복’과 ‘우정’,‘사랑’과 같은 가치판단의 기준마저 배우고 있으며, 그것이 지시하는 대로 맞추어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수동적 존재로 전락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현대인들은 대중매체의 영향력과 위력을 충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대중매체가 마치 공기처럼 자연스러운 환경이 되어 버린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자신과 분리시켜 생각해 볼 판단력을 잃었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우리 사회의 경우에는 여전히 대중매체나 대중문화의 위상과 영향력을 과소 평가하는 사회 풍토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이러한 경향을 더욱 두드러지게 한다. 그렇지만 현대 사회에서 대중매체에 대한 비판적 수용은 인간의 주체적인 삶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나타나고 있다. 대중매체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에서 어떤 구실을 하고, 사람들에게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를 제대로 이해해야 대중매체에 일방적으로 이용당하거나 지배당하는 것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 매체의 이해와 활용’은 이러한 문제와 관련해서 매우 의미 있는 책 가운데 하나다. 아직도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과 긴밀히 결합되어 있지 못한 우리 사회의 지적 풍토에서 대중 매체에 관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책, 그것도 청소년들이 직접 읽어볼 만한 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여러 매체들의 기본적인 특성과 관련해 체계적으로 깊이있게 설명하면서도, 우리 사회의 현실에 기반해서 대중매체를 어떻게 접하고 수용해야 하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돼 있다.1부에서는 대중 매체가 현대 사회와 맺고 있는 관계를 다각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2부에서는 각 매체별로 특성과 활용 방안 등을 설명한다.3부는 수용자들이 좀더 비판적으로 매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신문, 출판, 라디오·텔레비전, 광고, 영화, 만화·애니메이션, 대중음악·음반 등 전통적인 대중매체뿐 아니라 뉴미디어·멀티미디어, 디지털 방송, 인터넷 방송 등 최근의 매체들까지 다루고 있다.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www.unidream.co.kr) ■생각해보기 -대중매체를 통한 사회적 의사소통 체계가 갖는 특징은. -대중매체가 현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대중매체 환경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대중매체를 주체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전통적인 대중매체와 ‘뉴 미디어’의 차이점과 공통점은. -매체적 특성에 따라 인간의 삶이 재편된다는 ‘기술결정론적 매체관’은 올바른가. -우리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매체 환경의 변화를 살펴보고,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독서 지도시 참고사항 -대상 학년:고1∼고3 -관련 교과:고등 사회, 윤리와 사상, 사회문화, 정치, 법과 사회 -함께 읽어 볼 책과 고전:대중매체의 겉과 속(강준만), 미디어의 이해(마셜 맥루한·민음사), 소비의 사회(장 보드리아르·문예출판사), 대중 매체와 사회(강준만 외·세계사), 대중 문화의 이해(김창남·한울), 대중 문화의 패러다임(원용진·한나래) -기출논제:2004학년도 성균관대 인문계 수시 1학기 논술,2001학년도 성균관대 정시 논술,1998학년도 동국대 자연계 정시 논술
  • 삼성가전 ‘윙크 마케팅’

    삼성가전 ‘윙크 마케팅’

    삼성전자 제품 광고에서 사라졌던 삼성 로고가 다시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방송광고 마지막 1.5초 부분에 모델이 윙크를 하고 삼성전자 로고가 보이는 장면을 집어 넣는 ‘엔딩 컷’(Ending Cut) 전략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생활가전 브랜드 ‘하우젠’과 노트PC 브랜드 ‘센스’ 등 개별 브랜드와 함께 회사 차원의 통합 브랜드인 ‘삼성전자’를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품질에 대한 신뢰도와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기업 이미지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삼성의 브랜드가치는 지난해 현재 126억달러에 달한다. 장진영(하우젠 에어컨)과 한채영(하우젠 세탁기), 임수정(센스) 등 모델들이 ‘딩딩디딩딩’하는 경쾌한 징글(Jingle·짧은 내용을 반복해서 내보내는 장단)을 배경으로 부드러운 표정으로 윙크를 하는 것은 고객에 대한 감사의 뜻과 제품의 독특한 이미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1996년 지펠(냉장고),2002년 하우젠(김치냉장고, 에어컨, 드럼세탁기)을 ‘서브브랜드’로 채용하면서 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반전을 시도했다. 반도체, 휴대전화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최고를 자부했지만 가전만큼은 뜻대로 되지 않은 탓도 있었다. 따라서 지난해까지 삼성의 가전 광고에는 회사 로고는 아예 없고 제품 브랜드만 등장했었다. 회사 관계자는 “애써 서브브랜드를 만들어 놓고 삼성전자를 병기하면 삼성전자 브랜드에 제품이 가릴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엔딩 컷 전략은 센스 2편, 세탁기 3편(이불편, 옷감편, 하나밖에 없대요편), 에어컨 등 6편의 광고에 적용되고 있다. 지펠도 새 광고부터는 엔딩 컷을 적용키로 했고 디지털TV 브랜드인 ‘파브’도 도입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이미 그 자체로 브랜드 가치가 3조 300억원에 달하는 ‘애니콜’은 기존 방식을 고수키로 했다.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 손정환 상무는 “‘엔딩 컷’ 광고 전략은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라면서 “현재 선보이고 있는 윙크나 하트 모양을 그리는 수화 장면 외에도 다양한 장면과 새로운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박세종 감독 ‘버스데이보이’ BAFTA 단편 애니메이션상

    |런던 연합| 호주 동포 영화감독 박세종(38)씨의 단편 애니메이션 ‘버스데이 보이’(Birthday Boy)가 1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국 영화·TV예술아카데미상(BAFTA)시상식에서 최우수 단편 애니매이션상을 수상했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마을에서 혼자 전쟁놀이를 하는 소년을 그린 10분 분량의 3D 애니메이션 ‘버스데이 보이’는 오는 28일 열리는 제77회 아카데미 영화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도 올라 있다. 올해 BAFTA 시상식에서는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영화 ‘에비에이터’가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조연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 작품은 이날 시상식에서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었다. 마이크 리 감독의 ‘베라 드레이크’에서 1950년대 불법 낙태수술을 하는 런던 주부 역할을 맡았던 이멜다 스탠턴은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베라 드레이크’는 이밖에도 의상디자인상 등 모두 3개부문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레이’의 제이미 폭스에게 돌아갔으며, 클라이브 오웬은 ‘클로저’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체 게바라를 소재로 한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음악상을 받았다.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삼성그룹 ⑤-금융 계열사 CEO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삼성그룹 ⑤-금융 계열사 CEO

    지난 2002년 5월24∼25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그룹 연수원 ‘창조관’에 삼성의 금융사 7인의 ‘수장’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속속 모여 들었다. 직전 전자사장단 회의에서 “현재 실적에 자만하지 말고 미래를 대비하자.”고 주문했던 이건희 회장이 무슨 말을 던질지 모르는 상황.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캐피탈, 삼성증권, 삼성투신운용 등 업종별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 뒤 새벽 1시까지 토론이 이어졌다. 회의를 함께 한 이 회장은 “문제가 있는 경영방식은 즉각 고쳐 금융사들도 삼성다운 ‘일류경영’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해외 선진 금융사들의 본격적인 진출에 대비해 핵심 금융전문인력을 확보하고 벤치마킹해 상품·서비스 개발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토종 대 외국자본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현 상황을 미리 대비한 것이다. 이 회장은 2001년 회의때도 “사고가 난 뒤 보험료율만 올리지 말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노력하라.”고 주문해 삼성화재가 최초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를 설립하는 계기가 됐다. 이 회장이 전자계열에 이어 금융사 사장들과 전략회의를 가진 데서 나타나듯 금융업은 전자와 함께 삼성의 양대축이다. 삼성은 지난 세월 현대·LG 등과 늘 수위를 다퉈왔지만 금융만큼은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했다. 현재 자산기준으로 삼성생명이 90조원을 넘어섰고 삼성화재 14조원, 삼성증권 6조원에 육박한다. 웬만한 시중은행과 맞먹는 수준이다. ●자산 90조, 삼성의 ‘젖줄’을 일군 사람들 삼성생명은 57년 4월 강의수, 전중윤, 윤삼영, 강일성, 김용수, 강화두 등 7인의 경제인이 57년 공동으로 세운 동방생명이 전신이다. 초대 사장과 회장을 지낸 고 강의수 회장은 권영길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의 장인이다. 당시 동방생명 마산지부장이 효성그룹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이었다. 동방생명은 설립 2년 만에 국내 생보업계 1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62년에는 동남증권(현 하나증권) 설립, 동양화재 주식 매입, 동화백화점(현 신세계백화점) 인수 등 사세를 넓혀 나갔다. 하지만 63년 1월 강 회장이 운명하자 곧바로 어려움에 빠졌고 그해 7월 삼성의 일환이 된다. 삼성생명은 삼성의 지배구조를 지탱하는 ‘대들보’로서 그만큼 부담도 안고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자동차 채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건희 회장이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를 내놓으면서 해외 및 국내여론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때 일부 해외언론은 이 회장을 가리켜 ‘책임을 질 줄 아는 유일한 경영인’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재용 상무가 최대주주인 삼성에버랜드가 갖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 19.34%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말 삼성생명 지분 6%를 제일은행에 5년간 신탁하면서 금융지주회사로 지정되는 것을 피하려고 하는데 당국의 결론이 주목된다. 참여연대가 지난해 4월 이수빈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배임혐의로 고발한 것도 걸려 있다.99년 회사가 손해를 봐 가면서 우리은행과 주식을 맞교환해 지배주주에게 ‘이득’을 안겨줬다는 주장과 삼성자동차 ‘우회지원 대출’ 등이 고발 사유였다. 이같은 경영외적인 비중을 제외하고도 삼성생명은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선두업체로 올해 자산 100조원 돌파가 예상되는 등 화려한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2003년 미 포천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가운데 생보사 부문 19위에 랭크됐다.2010년까지 자산 200조원, 매출액 47조원을 달성하여 ‘글로벌 종합금융서비스회사’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과거 삼성의 계열사 가운데 삼성생명 돈을 빌리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다. 삼성생명빌딩과 중앙일보빌딩, 종로타워, 강남의 하이닉스빌딩 등 수많은 빌딩이 삼성생명 소유다.1116개 지점의 영업용 부동산의 장부가만 3조 5158억원에 달한다. ●생명의 산 증인, 이수빈과 배정충 삼성생명의 경영은 99년 12월부터 배정충(60) 사장이 책임지고 있다. 전북 전주생인 배 사장은 전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마치고 69년 삼성생명(당시 동방생명)에 입사했다. 입사 당시 삼성생명의 자산은 30억원(현재 90조원)에 불과했다. 생명보험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던 70∼80년대를 영업 현장에서 보낸 배 사장은 삼성화재 대표를 거쳐 99년 ‘친정’의 대표이사로 금의환향했다. 취임 직후 가장 먼저 한 일이 한달에 걸쳐 전국의 영업현장을 순회한 일일 정도로 현장을 우선시한다. 한번 본 숫자는 거의 잊어버리지 않을 정도로 ‘수리’에 밝다.4년 만에 삼성생명에 돌아왔을때 사장실에 불려 간 간부들이 업무와 관련된 통계숫자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자 일일이 수정해주며 ‘불호령’을 내린 일화는 유명하다. 반면 아무리 바빠도 회사 임직원이나 거래처, 지인들의 상가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할 정도로 인간적인 면도 강하다는 평이다. 이수빈 회장도 삼성생명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65년 삼성그룹 공채 6기로 입사,13년 만에 제일모직 대표이사로 초고속 승진한 그는 25년간 제일합섬, 제일제당, 삼성항공, 삼성생명, 삼성증권의 CEO와 삼성 금융그룹 회장을 맡아 ‘직업이 사장’으로 불린다. 보험 경영에 손익과 효율을 중시하는 경영 방식을 접목했고 생명보험 경영의 핵심인 영업소장과 설계사의 위상 강화를 통해 업계 1위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생명은 그 역사만큼이나 거쳐간 인물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2대 사장을 지낸 이호씨는 20대,31대 내무부장관과 8대,20대 법무부장관을 역임했다.63년 삼성으로 넘어 오면서 새로 구성된 경영진에는 LG그룹 구인회 창업주의 3남이자 이병철 회장의 둘째 사위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시아버지인 정상희씨는 71∼78년 회장을 지냈고 김만제 전 포철회장도 경제부총리를 마치고 91∼92년 회장을 맡았다. ●사돈과 사위가 맹활약한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1951년 3월 경남 함안 출신의 구진현씨가 세운 재단법인 ‘훈세사(勳世社)’에서 출발한 안보화재와 한국일보 창업주인 고 장기영 회장이 초대사장을 지낸 안국화재가 전신이다. 안보화재와 안국화재는 63년 합병으로 한 회사로 태어났고 93년 말 삼성화재로 이름을 바꿨다. 삼성화재의 사사에는 유난히 ‘인척’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맹희씨의 장인인 손영기 전 경기도지사는 삼성에 인수된 직후인 61년 안국화재 사장을 맡은 뒤 운명(76년)하기까지 사장을 지냈다.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외삼촌이자 손영기씨의 아들인 손경식 CJ 회장은 93년 7월 당시 제일제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때까지 경영을 맡았다. 이병철 회장의 4녀 덕희씨의 남편인 이종기씨와 자리를 맞바꾼 것이다. 이종기씨 역시 2000년 3월 경영에서 물러날 때까지 삼성화재를 국내 대표 손보회사로 키워놨다. 안국화재 지분이 많던 이맹희씨도 65∼67년 임원을 지냈고 부인 손복남씨도 85∼93년 상무로 일했다. 삼성화재 역시 긴 역사만큼이나 거물급 인사들을 많이 배출했다. 동부화재 김순환 사장은 2001년까지 부사장을 지냈고 조용철 CJ홈쇼핑 사장도 99년까지 삼성화재에서 일했다. 박해춘 LG카드 사장, 박종익 전 손보협회 회장도 삼성화재 출신이다. ●신경영으로 이끈 이학수와 이수창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이 실질적으로 삼성화재 대표를 지낸 것은 94년 12월∼96년 8월로 1년 8개월밖에 되지 않지만 삼성화재의 ‘경영체질’을 혁신적으로 바꿔 현재의 고도수익을 낳는 경영시스템을 만들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본부장은 94년 초 제일제당 대표로 잠시 나갔다 돌아오고 나서 바로 삼성화재 CEO로 부임하자마자 17%였던 시장점유율을 3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당시 삼성화재 임원들은 ‘불가능한 목표’라며 주저했지만 “삼성이 명색이 ‘영남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구에서 4위, 부산에선 3위, 경북은 7위라는게 말이나 되느냐? 전부 1위로 끌어 올리자.”는 이 본부장의 격려에 설득당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 94년 17.6%였던 삼성화재의 점유율은 96년 23.6%로 급등,2,3위와의 격차를 10%이상 벌렸고 2001년 대망의 ‘30%’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 본부장은 또 자동차보험의 공격적인 확대, 설계사 수당 100% 인상, 품질보증제 시행 등 ‘신경영’을 도입하며 삼성생명에 비해 뒤처져 있던 삼성화재의 위상과 직원들의 사기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구단 창설, 삼성화재배 세계바둑대회 등을 통해 회사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했다. 이 본부장, 배정충 현 삼성생명 사장의 뒤를 이어 99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수창(56) 사장의 경영성적도 눈부시다.99년 26.9%였던 점유율을 지난해 32%로 끌어 올리며 2,3위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2003년,2004년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국내 민간기업 중 최고등급인 A+를 받았다. 매월 마지막주에는 영업점과 보상 현장을 깜짝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에 철저한 이 사장은 2002년 업계 최초로 ‘삼성애니카’라는 브랜드 경영을 도입했고 2001년 진입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은행의 손해보험업 진출이 예정된 올해는 향후 10년간 회사의 명운을 좌우할 중대한 시기”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경북 예천의 대창고를 졸업한 이 사장은 독특한 전공(서울대 수의학과)으로도 유명하다. 한때 사법시험을 준비했지만 결국 경영인으로 성공했다. ●아직 꺼지지 않은 카드의 ‘불씨’ 삼성의 금융사업 가운데 가장 고전하고 있는 분야는 신용카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조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데 이어 올해도 1조 2000억원의 증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46%), 삼성생명(34.5%), 삼성전기(4.7%), 삼성물산(3.1%) 등 삼성 계열사들은 지분만큼 증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삼성카드의 적자로 인한 지분법 평가손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건희 회장은 이미 2002년 “신용카드가 신용사회 저변확대에 기여했지만 과열 경쟁으로 인해 사회·경제적인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지만 카드사태는 현실화됐다. 유석렬(55) 사장은 신용카드 부실이 불거진 2003년 대표이사를 맡아 그동안 삼성캐피털과의 합병, 유상증자, 해외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으로 숨가쁜 시간을 보냈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거쳐 74년 제일모직에 입사한 유 사장은 입사직후 회사의 권유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과에 진학한 ‘드문’ 케이스다. 삼성전자 반도체 미국법인 근무를 거쳐 91년부터는 비서실 재무팀에서 일했다. 미국법인 관리부장 시절 동료가 최광해 현 구조본 재무팀장이다.97년 삼성캐피털 대표이사로 CEO 생활을 시작한 유 사장은 삼성증권 사장,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을 역임했다. ●‘투자은행’으로 변신중인 삼성증권 92년 국제증권을 인수하면서 출범한 삼성증권은 98년 수익증권 판매고 최단기간내 10조원 돌파 등 짧은기간에 업계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일찍부터 ‘약정경쟁’을 지양하고 자산관리형 영업으로 변신을 시도, 현재 투신수탁고가 20조원에 달해 자산관리부문에서 은행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흥은행, 국민은행 지분 매각 작업에 공동주간사로 참여하는 등 외국계 대형 증권사들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투자은행(Investment Banking) 부문에서도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토종증권사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영입된 황영기 전 사장에 이어 지난해 5월 삼성증권 사장에 취임한 배호원(54) 사장은 삼성그룹 내에서도 대표적인 자산운용 및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배 사장은 경남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77년 제일합섬 경리과를 시작으로 비서실 재무팀 부장,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삼성투신운용 사장, 삼성생명 자산·법인부문 총괄 사장 등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금융전문가답게 깔끔한 이미지지만 직원들과 ‘해장국 미팅’을 즐기는 등 소탈한 모습도 갖고 있다. ●벤처투자, 투신운용, 선물 등으로 확장되는 금융사업 삼성은 삼성물산의 벤처사업팀을 확대,99년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삼성벤처투자를 설립했다.2003년 대표이사로 부임한 김상기(55) 사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사대부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삼성생명, 삼성증권에서 주로 일했다. 지난해 말 현재 수익증권 22조 2000억원, 뮤추얼펀드 1000억원, 투자자문 38조 1000억원 등 60조가 넘는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삼성투자신탁운용은 2003년부터 삼성화재 부사장을 역임한 황태선(57) 사장이 맡고 있다. 경북 상주생으로 김천 성의종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선물 관련 제품의 판매·컨설팅, 정보 수집 등을 담당하는 삼성선물은 지난해 3월부터 정주영(57) 사장이 맡고 있다. 정 사장 역시 황 사장의 고향인 경북 상주 출신으로 상주고와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을 거쳐 삼성증권 리테일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ukelvin@seoul.co.kr ■ 삼성의 금융비화 삼성은 삼성물산을 시작으로 제일모직, 제일제당, 삼성전자 등 거의 모든 회사를 손수 일궜지만 오늘날 100조원이 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금융사업은 대부분 인수한 것이다. 묘하게도 인수한 금융사는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삼성이 직접 설립한 금융관계사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지난해 삼성증권 황영기 사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추대되자 재계에서는 곧바로 삼성의 우리은행 ‘인수설’이 불거져 나왔다. 우리은행이 삼성자동차의 주 채권은행인데 삼성에서 잘 나가던 황 사장이 굳이 자리를 옮길 필요가 있었느냐는 것이다. 삼성의 부인이 아니더라도 삼성이 은행을 소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한때 시중은행의 대부분을 소유했고 이후에도 끊임없이 제1금융권 진입을 노렸던 삼성인지라 의혹의 눈길은 쉽게 거둬지지 않는다. 고 이병철 회장은 50년대 중반 이승만 정부가 추진한 시중은행 주식 공매에 참가해 12억 9000만환에 흥업은행(구 한일은행) 주식 83%를 소유하게 됐다. 이어 조흥은행주 55%를 매입했다. 흥업은행 신탁부에서 상업은행주 33%를 갖고 있었으므로 삼성은 당시 4개 시중은행 가운데 3개 은행을 직간접적으로 지배했던 것이다. 황영기 회장이 맡고 있는 우리은행이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친 것이므로 삼성과 우리은행의 인연이 질기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5·16 쿠데타로 삼성이 소유하고 있던 은행 지분은 정부 소유로 돌아갔다. 삼성으로서는 한국비료(한비)와 대구대·은행을 박정희 정권에 뺏긴 셈이다. 하지만 삼성과 금융사업의 인연은 58년 안국화재 인수로 재개된 뒤 63년 동방생명 인수로 본격화된다. 금융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던 고 이병철 회장은 63년 봄 동방생명 임원이 찾아와 회사를 인수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회고했다.5월22일 당시 동방생명 임원 대부분의 주식이 먼저 삼성으로 넘어왔고 강의수 회장의 유족들도 7월16일 지분을 넘겼다. 강 회장의 유족이 권영길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의 부인 강지연 여사다. 삼성과 민노당의 ‘악연’도 역사가 긴 셈이다. 삼성은 92년 11월 배현규씨 등 국제증권 대주주로부터 영업권을 양도받아 삼성증권을 탄생시켰다.96년에는 국제선물(현 삼성선물)을,98년에는 동양투신(현 삼성투신운용)을 인수했다. 반면 88년 설립한 삼성카드는 현재 그룹의 ‘뜨거운 감자’로 전락했고 95년 설립한 삼성캐피탈도 부실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삼성카드와 합병해야 했다.99년 설립한 삼성벤처투자도 ‘벤처 붐’이 사그라지면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ukelvin@seoul.co.kr ■ 생명·화재 역대 대표이사 ●삼성생명 강의수(57.4∼62,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장인) 이 호(∼63, 전 내무부·법무부 장관) 조우동(∼69, 전 삼성중공업 회장) 이겸재(∼71) 원종훈(∼78) 고상겸(∼83) 배상욱(∼84, 전 체신부 장관) 박태원(∼85) 이수빈(∼91) 황학수(∼95, 전 삼성카드 부회장) 이수빈(∼99, 현 삼성사회봉사단장) 배정충(∼현재) ●삼성화재 손영기(∼76, 이맹희씨 장인) 손경식(∼93, 현 CJ회장) 이종기(∼2000, 이병철 회장 넷째 사위) 강경수(∼93) 홍종만(∼94, 전 삼성자동차·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 이중구(∼94, 현 삼성테크윈 사장) 이학수(94∼96, 현 삼성 구조조정본부장) 배정충(∼98, 현 삼성생명 사장) 이수창(∼현재)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김성곤·최광숙차장 안미현·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다이아폰’ 1501만원

    다이아몬드로 꾸민 휴대전화 단말기가 1501만원에 팔렸다. 옥션은 11일 다이아몬드 247개와 18K로 도금한 휴대전화 단말기(모델명 247GD)가 1501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 1000만원을 시작가로 경매에 나온 이 제품을 사기 위해 입찰에 참여한 사람은 12일간 총 12명. 실제 매매가 이뤄졌는지는 낙찰 종료후 7일 안에 구매자가 돈을 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이 제품을 내놓은 휴대전화 튜닝업체 럭스모측은 “개업후 다이아몬드폰으로 옥션을 통해 첫 판매를 시작했다.”면서 “큐빅과 18K로 꾸민 같은 디자인의 500만원대 단말기가 향후에는 더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애니콜 SPH-E3200을 개조한 것으로 1.25㎜ 크기의 다이아몬드 247개를 박아 모델명이 247개의 다이아몬드와 금을 뜻하는 247GD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책꽂이]

    |경제·실용| ●한국경제를 읽는 7가지 코드(좌승희 외 지음, 굿인포메이션 펴냄)한국경제연구원의 전문가들과 학계·정계 인사 26명이 진단하는 우리 경제의 위기와 해법. 거대권력이 된 노조, 반기업·반부자 정서, 일관성 없는 정부정책 등 날카로운 현실진단과 비전을 함께 제시한다.1만 2000원. ●나를 변화시키면 성공할 기회는 있다(사쿠라이 히데노리 지음, 김준균 옮김, 지상사 펴냄)‘여성자신’‘미소’등 일본의 유명 여성지 편집장을 두루 거친 저자가 들려주는 자기계발론. 평범함에서 벗어나 변화와 성공을 가져다주는 구체적인 생활습관 72가지를 실었다.8500원. ●당신의 성격을 진단하라(김동훈 지음, 물푸레 펴냄)타고난 천성은 바뀔 수 없는 것일까. 상담심리학을 공부한 저자는 행복한 삶을 가능하게 하는 성격은 따로 있으며, 누구나 그러한 성격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1만원. |초등·청소년| ●꼬마 로봇 스누트의 모험(브라이언 게이지 글·캐서린 오토시 그림, 한강 옮김, 더북컴퍼니 펴냄)우주 끝의 인공도시 ‘돔’에 사는 꼬마 로봇 스누트의 모험담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와 정의, 그리고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철학동화. 소설가 한강의 탄탄한 번역이 읽는 맛을 더한다. 초등3년 이상.8000원. ●폭풍의 비밀(케빈 크로슬리홀런드 글·앨런 마크스 그림, 양원경 옮김, 비룡소 펴냄)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출산을 앞둔 언니를 위해 멀리 읍내까지 도움을 요청하러 가야 하는 주인공 애니. 겁많은 애니가 무서움을 이겨내고 읍내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했다. 초등3년 이상.6500원. ●아빠에게 보내는 병 편지(후버트 쉬어네크 글·멜라니 켐믈러 그림, 이옥용 옮김, 국민서관 펴냄)기발하고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안나가 멀리 바다에 나가 있는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를 모은 책. 안나는 우표도 봉투도 필요없는 병에 편지를 담아 바다에 띄운다. 초등생용.7000원.
  • [7일 TV하이라이트]

    ●영웅시대(MBC 오후 9시55분) 맏며느리 일국 처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에 태산의 가족들은 망연자실한다. 무장공비 침투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경부고속도로 건설 기공식이 치러진다. 고속도로 공사에는 중장비 조달이 중요한 만큼 중기 공장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려는 대철에게 기술만 믿는 고참 기술자들이 반기를 든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1월29일, 한양대 청소년 과학기술진흥센터 주최로 열린 과학마니아 경진대회. 특수고 영재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과학을 좋아하고 흥미를 느끼는 모든 학생들이 이 대회에 도전했다. 과학의 원리로 움직이는 배는 아이들이 품고 있는 과학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반영했다. ●애니토피아-일본 거대로봇의 원조 ‘마징가Z’의 탄생(EBS 오후 11시40분) 마징가Z는 70년대 개구쟁이들의 영원한 영웅이었다. 거대로봇 애니메이션의 원형인 ‘철완 아톰’부터 거대로봇 애니메이션의 초석인 ‘철인 28호’, 그리고 거대로봇 애니메이션의 완성인 ‘마징가Z’에 이르기까지 ‘마징가Z’의 역사를 살핀다. ●패티김 콘서트(SBS 밤 12시50분) 지난 2005년 1월14∼15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독거노인 돕기 자선콘서트를 설날특선으로 방송한다. 환갑이 지난 나이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외모와 가창력을 보여 주는 패티김의 열정적인 무대. 여기에는 정훈희와 인순이 등 많은 가수들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30분) 강원도 홍천에는 84세의 왕할머니부터 두 살배기 증손자까지 4대 가족이 뭉쳐 산다. 고향에서 할머니를 모시며 농사를 짓는 부모님을 위해 도시 생활을 하던 두 아들이 자신의 가족들을 이끌고 강원도 홍천으로 온 것. 온 가족이 모여 처음 보내는 홍천 대가족의 겨울이야기를 들어보자. ●바람꽃(KBS1 오전 8시5분) 우연한 기회에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정님과 형주가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무렵, 영실은 작은 실수로 미혜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는다. 집까지 바래다 준 형주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끼는 정님은 그날 밤 문득 떠오르는 형주의 얼굴에 스스로 머리를 흔든다. 다음 날 형주는 영실과 데이트를 즐긴다.
  • 247개 다이아몬드 장식 럭셔리 휴대전화 ‘눈길’

    247개 다이아몬드 장식 럭셔리 휴대전화 ‘눈길’

    다이아몬드로 꾸민 1000만원대 고가 폰이 경매에 나오면서 초고가 한정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옥션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247개와 18K로 도금한 1000만원짜리 휴대전화 247GD가 매물로 나왔다.1000만원에 시작된 가격은 이날 6000만원까지 올랐다가 1250만원까지 내리는 등 심한 등락을 보였다.10명이 참여했다. 옥션 관계자는 “화제 고가품의 경우 입찰가 거품이 커 마감까지 가격 등락이 크다.”면서 “오는 10일 밤 마감 이후에나 가격이 나온다.”고 말했다. 휴대전화를 경매에 내놓은 최모씨는 “휴대전화 디자인 개발 하청사를 운영하던 중 고가폰 시장이 커지는 것 같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전화는 삼성애니콜 SPH-E3200을 개조한 것.1.25㎜ 크기의 다이아몬드 247개를 박았으며 모델명 247GD는 247개의 다이아몬드와 금을 뜻한다. 세공자 등 10명이 3개월에 걸쳐 만들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애니메이션] 호빵맨보고 포켓몬도 만나고…

    [애니메이션] 호빵맨보고 포켓몬도 만나고…

    아이들에게는 뭐니뭐니해도 만화영화만큼 재미있는 친구는 없을 듯싶다. 여러 채널들에서 설 연휴기간 동안 아이들끼리, 또 가족끼리 볼 만한 애니메이션들을 마련했다. 먼저 EBS는 청소년의 성장을 그린 특선만화 3편을 8∼10일 오전 9시50분에 방영한다. 첫날 방송될 ‘야생마 빛나는 태양’은 인디언 소년과 야생마의 우정을 그린 작품. 백인들의 공격으로 부모를 잃고 다리를 잃은 뒤부터 침울한 외톨이로 지내는 소년 ‘부러진 다리’가, 카우보이로부터 달아난 야생마 ‘빛나는 태양’을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우정을 키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9일 ‘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선 부모의 이혼으로 혼란에 빠진 열 두살 앨리스가 거울나라로 들어가 긴 여행을 펼친다. 앨리스는 붉은 여왕과 하얀 여왕 등을 만나며 거대한 체스판과 같은 거울나라에서 씩씩하게 자아를 찾아나간다. 블루스의 왕을 꿈꾸는 흑인 소년의 고민과 성장을 그린 ‘캣피시 블루스’는 10일 소개된다. 힘겹게 농장에서 일하는 엄마와 나름대로 꿈을 가지고 음악수업을 계속하는 소년 루스벨트를 통해, 아이들에게 현실과 꿈의 관계에 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케이블ㆍ위성채널에서도 풍성한 애니메이션들을 준비했다. 투니버스는 8∼10일 오전 11시에 호빵맨과 세균맨의 대결을 담은 ‘날아라 호빵맨 TV스페셜’, 엄마를 찾는 아이와 스님의 따뜻한 일화를 그린 프랑스 안시페스티벌 그랑프리 수상작 ‘오세암’, 소녀 보리와 강아지 짜구가 펼치는 모험담 ‘보리와 짜구’를 방영한다. 애니원은 극장판 애니메이션 특집을 마련했다.8일 오전 9시에는 ‘포켓몬스터 극장판-뮤츠의 역습’을, 오후 1시에는 3D 애니메이션 ‘바비의 공주와 거지’를 내보낸다.9일 오전 9시에는 ‘포켓몬스터 극장판2-루기아의 탄생’, 오후 1시에는 ‘졸라맨’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정의의 용사 졸라맨’이 방송된다. 10일 오후 1시에는 메이지 유신을 배경으로 방랑자 사무라이의 삶이 가슴 적시는 감성으로 그려진 ‘바람의 검심 극장판-유신지사에의 진혼곡’을 방송한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주말 극장가 ‘3색 사랑이야기’

    가벼운 로맨틱코미디부터 생각에 잠기게 하는 고급 멜로물까지. 이번 주말 다채로운 사랑이야기가 극장가를 점령했다.3색 멜로, 취향따라 골라보자. ●지적인 대사의 맛 일품 ‘우디 앨런의‘ “코미디엔 심오한 지혜가 담겼어.” 영화 속 우디 앨런의 대사가 바로 그의 영화를 설명한다. 유쾌한 상황과 대사 속에 심오한 삶의 의미들이 숨겨져 있는 것. 특히 이번 영화 ‘우디 앨런의 애니씽엘스’(Anything Else)는 삶을 관조하는 여유있는 태도가 녹아들어 있다. 친구의 애인인 아만다에게 첫 눈에 반한 젊은 극작가 제리. 각자의 연인과 헤어진 뒤 둘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만 이기적인 아만다 때문에 제리의 맘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삶의 풍경을, 한 발짝 떨어져 관찰하게 하는 힘을 지닌 영화다. 우디 앨런 특유의 ‘속사포’ 대사의 맛도 여전하다.‘아메리칸 파이’의 청춘스타 제이슨 빅스와 ‘슬리피 할로우’의 크리스티나 리치가 호흡을 맞췄다. ●엇갈리는 사랑의 깊은 감성 ‘클로저’ “안녕 낯선 사람” 신문 부고기사를 쓰는 댄(주드 로)은 출근길에 스트립 댄서 앨리스(내털리 포트만)를 보는 순간 그렇게 말한다. 낯선 사람에 대한 강렬한 유혹이 운명 같은 사랑을 뜻하는 걸까. 영화 ‘클로저’(Closer)는 우리가 흔히 운명이라고 믿는 ‘사랑’을 클로즈업해 그 속성을 속속들이 들춰낸다. 소설가로 데뷔한 댄은 책 표지를 찍기 위해 만난 사진작가 안나(줄리아 로버츠)와 또 한번 ‘낯선’ 설렘을 경험한다. 엇갈리는 큐피드의 화살 사이에서 질투하고 집착하고 상실감에 떠는 인간들의 세세한 감정결을 잘 살린 영화. 톱스타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것도 영화의 미덕이다.‘졸업’‘워킹걸’의 마이크 니콜스 감독. ●톡톡 튀는 로맨틱코미디 ‘B형 남자친구’ “이 남자 믿어도 될까요?” ‘B형 남자친구’(제작 시네마제니스)는 성격이 판이한 연인이 좌충우돌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로맨틱코미디물이다. 똑같은 휴대전화가 뒤바뀌면서 사랑이 시작된다는 설정은 진부하지만, 작은 일상 속에서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이 감각적이면서도 설득력있게 그려졌다. 멋있게 망가지는 이동건과 귀여운 한지혜의 연기도 볼 만하다. 최석원 감독의 장편 데뷔작.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케이블·위성] ‘민족과학 대발견‘ 등 흥미진진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TV 앞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은, 이제 우리 사회의 가장 낯익은 연휴 풍경이 됐습니다. 설 연휴 특집 방송면은 그런 독자들을 위해 4∼10일 TV편성표와, 테마별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기사를 담았습니다. 케이블·위성채널의 볼 만한 프로그램(4일), 지상파 설 특집 드라마(5일), 지상파 오락·교양물(6일), 다큐멘터리(7일), 애니메이션(8일), 스포츠·게임 관련 프로그램(9일), 케이블·위성채널의 영화(10일)와 함께 마지막 두 개면은 지상파에서 방영될 영화들을 소개했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케이블·위성채널에서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심있는 프로그램은 미리 ‘찜’해두자. Q채널은 진정제 탈리도미드의 부작용으로 많은 아이가 기형으로 태어난 사건을 다룬 2부작 ‘위대한 승리, 탈리도미드의 희생자들’을 10일 오전 11시와 오후 8시에 방송한다. 히스토리채널은 8∼11일 오후 3시·9시에 한국 전통 과학을 현대과학의 잣대로 다시 보는 4부작 ‘민족과학대발견-과학의 나라, 오천년의 비밀’을 방영한다. 동물들의 흥미진진한 세계를 담은 자연 다큐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만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은 7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전 2시까지 동물 다큐멘터리 16편을 모은 특집 ‘와일드 네버 엔딩 스토리’를 연속 방영한다. 아리랑TV는 8일 오후 1시에 한국의 철새를 관찰한 자연다큐 ‘바람의 날개’를 방송한다. 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음악 관련 특집도 풍성하다.m.net은 8∼10일 오후 1시에 동방신기, 세븐, 비를 차례로 조명하는 ‘빅스타 스페셜’이,8일 오후 5시에는 지난 1월1일 펼쳐진 한·일 양국 스타들의 무대 ‘한·일우정음악회’를 방영한다. KmTV에서는 8∼11일 오후 1시에 플라워·김형중·이현도·린의 라이브 콘서트를 차례로 내보내는 ‘Km Special’을 방송한다. MBC 드라마넷은 8일 오후 1시에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 기념 콘서트 ‘슈퍼 라이브 인 서울’을 내보낸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연휴엔 어딜갈까] 파타야

    [연휴엔 어딜갈까] 파타야

    태국 파타야가 ‘확∼’ 젊어졌다.3년만에 다시 찾은 파타야에는 흥겨운 록 음악이 흐르고 테마형 카페들이 밤거리를 수놓는 젊은 휴양지로 업그레이드 됐다. 하드록 호텔 등 젊은층을 겨냥한 호텔들이 속속 생겨났고, 음란쇼가 난무하던 노천카페 거리에는 록 공연과 무에타이 공연, 포켓볼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바뀌었다. 여기에 세계적인 게이쇼인 알카자쇼 외에도 최근 50m 대형 무대에서 펼쳐지는 엄청난 스케일의 알란칸쇼가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 해변에는 수영복 차림의 젊은 남녀들로 활기가 넘친다. 싸구려 패키지칙칙한 이미지의 파타야는 이젠 잊어도 좋다. 특히 파타야는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해일 ‘쓰나미’의 피해 지역과는 무관한 곳으로 명절마다 ‘결혼해라∼’ 압박에 시달리는 싱글들에게는 최적의 ‘피난처’. 한층 업그레이드된 파타야가 부른다∼. 파타야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추위를 벗어 던지고 남국의 열대 속으로 서울을 떠나 태국 방콕 돈무앙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찌는 듯한 열대 더위가 온몸을 휩쌌다. 영하로 떨어진 서울의 추위를 이기기 위해 겹겹이 껴입은 옷 사이로 어느덧 땀이 흥건하게 배었다. 재빨리 공항 화장실로 달려가 반바지와 반팔로 갈아입고 버스에 올랐다. 파타야까지는 2시간30분 남짓. 공항 리무진버스를 이용하면 1800바트(5만 4000원)지만 인근 에까마이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90바트로 저렴하다. 파타야가 달라졌다.3년만에 찾은 이곳은 과거와 달리 젊음이 넘쳤다. 여장을 푼 곳은 최근 리모델링한 하드록 호텔. 현관에서 가방을 받아 든 것은 정숙한 복장의 벨보이가 아니라 힙합 바지에 머리에 물을 들인 신세대 청년이었다. 로비에는 엘비스 프레슬리 등 세계적인 록커들이 사용하던 기타와 의상이 전시돼 있었다. 호텔 방에도 록 가수들의 대형 브로마이드 사진이 걸려 있었고, 여느 호텔과 달리 TV도 천장에 걸려 있는 등 젊은이들의 취향에 딱 맞춘 호텔이었다. 저녁 식사는 호텔 야외 풀장 주변에 마련된 식당. 이날 메뉴 테마는 애니메이션 영화.‘니모를 찾아서’와 ‘인크레더블’ 등 영화 제목의 메뉴들이 눈길을 끌었다. 니모는 연어 요리, 인크레더블은 양고기 요리였다. 식사 중간 중간에는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각종 게임이 진행됐다. 대형 가발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유명 팝송을 ‘립싱크’하는 등 각국의 관광객들이 모두 하나가 됐다. ●밤은 짧고 여운은 길다 해가 저물자 카페 거리로 향했다. 시내 거리를 셔틀 버스처럼 돌아다니는 ‘송태우’를 타고 곧장 워킹스트리트 카페 거리에 도착했다. 워킹스트리트는 로열 가든플라자에서 파타야해변을 따라 2㎞정도 거리로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는 차량 통행이 금지 된다. 거리는 조용하던 낮의 모습과는 달리 형형색색의 강렬한 불빛을 밝히면서 그 본래의 화려한 얼굴을 드러냈다.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파타야의 밤은 이렇게 시작됐다. 남국의 해변과 어우러져 있는 고급 레스토랑과 젊음을 불사르는 나이트 클럽, 자극적인 붉은 불빛이 환상적인 노천카페 등은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과거 나체의 여인이 철봉을 잡고 흔드는 일명 ‘아고고쇼’와 일본식 가라오케는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 새로 선출된 파타야의 시장이 파타야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퇴폐적인 쇼를 대거 정리했기 때문이다. 그 대신 훨씬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졌다. 즐비한 노천 맥주카페에는 무에타이 경기를 하는 카페와 포켓볼 카페, 음악공연 카페 등 다양했다. 자리를 잡은 곳은 팝송이 귀청을 흔드는 라이브 카페. 음악에 몸을 흔들며 여종업원이 서툰 영어로 대화를 건넸고, 잠시후 주사위 던지기와 퍼즐 맞히기 등 게임을 청했다. 하이네켄 맥주 2병과 생과일 주스 한잔, 담배 1갑 등을 시켜놓고 1시간을 즐겼지만 비용은 300바트에 지나지 않았다. 어느덧 새벽 2시. 어느덧 카페 불들이 하나둘씩 꺼졌다. 그러나 매매춘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은 옥에티. 호텔로 발길을 돌릴 무렵 카페 종업원이 옷깃을 잡으며 “원 나이트 투싸우전드 바트”(하룻밤에 2000바트)라며 매매춘을 제안해 당황하게 만들었다. ●젊음이 숨쉬는 남국의 정취 이튿날 아침 7시, 따가울 정도로 눈부신 햇살이 잠을 깨웠다. 창문을 열자 파타야 해변은 벌써부터 휴양객들로 북적거렸다. 바다 위에는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가 물결을 가르고, 하늘에는 패러세일링(보트로 끄는 패러글라이딩)가 날아 다녔다. 호텔 앞 백사장 비치 파라솔 아래에는 책을 읽는 사람과 물장난을 하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풍경이 아름다웠다. 해변에 나가자 비치 보이들이 각종 해양스포츠를 권했다. 관광객들도 과거와는 크게 바뀌었다. 노인층 휴양객들보다는 젊은층이 부쩍 늘었다. 최근 러시아 경기가 나아지면서 한해 20만명의 러시아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이 곳을 찾기 때문이라 한다. 애써 눈길을 피하려 해도 비키니 차림의 여성에게 눈길을 떼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 해변과 호텔 수영장을 오가며 4시간을 보내자 피곤함이 밀려왔다. 곧바로 달려간 곳은 전통 타이 마사지 숍. 태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체험이다. 전문 마사지사들이 2시간에 걸쳐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밟고 주물렀다. 온몸이 마치 녹아내리는 듯했다.‘우두득‘ 온몸에서 뼈마디가 부딪치는 소리가 날 때마다 저절로 비명이 흘러나왔지만 피로가 한순간에 날아가는 듯했다. 마사지는 역시 태국에서 받아야 제격. 마사지숍은 시설과 시간,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 피곤이 덜하면 30분에 100바트 하는 발마사지만 받아도 충분하다. ●업그레이드된 화려한 쇼 볼거리인 쇼들도 업그레이드 됐다. 지난 수십년간 관광객을 사로잡았던 게이쇼인 알카자쇼는 이미 한물간 쇼.3년전인 지난 2001년 보다 탄탄한 스토리와 완벽한 무대 매너로 관객을 사로잡는 ‘티파니 쇼’가 생겼다. 알카자쇼와 외관은 비슷한 게이쇼지만 스케일이 좀더 크다. 각국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데 우리나라는 가수 윤도현의 아리랑과 하리수의 노래를 립싱크해서 진짜와 같이 공연한다. 더욱 놀라게 만든 것은 ‘알란칸 쇼’.50m에 이르는 대형 실내 무대에서 펼쳐지는 방대한 스케일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화려한 불꽃놀이로 시작하는 쇼는 원시시대부터 현재 태국의 형성까지를 그린 내용. 선녀들이 하늘을 날아다니고 대형 코끼리가 등장한다. 무대에서는 실전과 다름없는 불꽃튀는 칼싸움 전쟁이 벌어진다. 파타야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세계 최대 목조건축물인 ‘진리의 성전’도 꼭 가봐야 할 명소. 이 건물은 높이가 105m로 아파트의 약 40층 규모로 현재도 건축중인 건물이다. 진리의 성전에는 둘레가 2m 넘는 나무기둥이 무려 170여개 설치되어 있다. 해변가에 있어 매번 파도와 바닷바람에 파손되고 있지만 파손되면서 수리중에 있다. ●여행 오는 것이 도와주는 것 태국의 가장 큰 걱정은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해일 ‘쓰나미’가 아니라 관광객이 줄어드는 것이다. 위험지역이라는 인식과 함께 피해지역에서 휴양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겨울 방학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한국 관광객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파타야 관광청 피낫 샤로엔롤 부소장은 “태국에서 쓰나미 피해지역은 푸껫 등 일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상관없는 지역들까지 피해를 받고 있다.”면서 “태국이 쓰나미 충격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는 길은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꼭 알아두세요 파타야는 개별 여행에 아무런 불편이 없다. 간단한 영어와 손짓만으로도 모든 것이 통한다. 곳곳에 관광경찰과 호텔 경비원들이 지키고 있어 밤거리도 위험하지 않다. 파타야의 주요 교통수단은 송태우다. 택시로 대절해서 이용하거나 손을 들어 지나가는 송태우를 세우고 탄 후 내릴 때는 천장의 벨을 눌러 세운 다음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지나가는 송태우를 이용할 경우 파타야 해변 내에서 이동하면 5바트, 파타야와 좀티엔을 오갈 때는 10∼20바트다. 택시를 대절할 경우 파타야 시내의 웬만한 거리는 100바트 미만으로 흥정하면 된다. 헬멧을 착용하고 조끼를 입은 오토바이는 모두 택시로 보면 된다. 이들에게 목적지를 이야기하고 흥정을 한 후 타는 게 좋다. 가까운 거리는 10바트 정도. 시내에 인터넷 카페가 많은데 대부분 한국어를 지원한다. 곳곳에 노란색 국제 전화 전용 부스가 있어 편리하다. 호텔에서도 국제전화가 가능하지만 컬렉트 콜이라도 대략 한 통화당 100바트 정도의 커넥팅 차지를 붙인다. 한인식당이나 업소에서는 전화에 커넥팅 차지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르면 오는 9월에 파타야와 40분 거리에 있는 우타파오에 국제공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여행이 더욱 편해질 전망이다. 파타야 시내에는 특급호텔부터 여행자 숙소까지 다양한 숙소가 마련돼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호텔 시설을 미리 볼 수 있으며, 예약이 가능하다. 문의 (02)536-4200.태국관광청(www.tatsel.or.kr) (02)771-9650.가야여행사(www.kayatour.co.kr)에서는 항공권과 호텔을 포함한 개별 여행 상품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서두르면 설 연휴를 이용한 파타야 여행이 가능하다.5일짜리 패키지 요금은 42만원, 한달짜리 항공권은 46만원이다.
  • 아리랑 TV 양국 지성인 대담

    아리랑TV는 8∼9일 오전 9시 특집 ‘한·일 양국 지성인에게 듣는 현재와 미래’를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일 우정의 해’인 2005년을 맞아 양국의 정치인과 언론인 등이 모여 문화교류와 정치교류라는 두 가지 주제를 놓고 벌이는 특별대담. 연세대 이정훈 교수의 진행으로 일본 아사히 뉴스타 스튜디오에서 녹화됐다. 1편 ‘문화교류, 한류’편에서는 도영심 ‘한·일 우정의 해 2005 자문위원회’위원과 고노 다로 일본 자민당 의원, 요이치 후나바시 아사히신문 기자, 짐 부룩 뉴욕타임스 기자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패널들은 일본 열도를 휩쓴 ‘욘사마 신드롬’의 원인과 효과 등 ‘한류 열풍’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더불어 양국의 문화교류의 역사를 조명했다.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분석도 곁들였다. 패널들은 드라마와 영화를 공동 제작하고 대중문화뿐 아니라 순수예술과 문학 부문에서도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편 ‘정치, 국제관계’에서는 한·일 양국의 정치교류에 대한 심도있는 대담이 이뤄졌다. 나종일 주일대사, 야스히사 시오자키 일본 자민당 의원, 이노우에 일본 민주당 의원 등 참석자들은 양국의 정치적 교류 활성화를 두고 진지하게 논의했다. 패널들은 2005년 한·일 우정의 해와 아이치 엑스포를 맞아 양국간 비자를 영구적으로 면제하고 ‘김포-하네다’간 항공노선 증편과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북한 핵문제와 일본인 납치문제를 비롯한 북한 관련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한·일 양국이 협력해 북한을 6자회담의 장으로 이끌어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패널들은 한·일 양국이 우호관계를 유지해 동북아의 지역 안정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노우에 의원은 “재일교포를 비롯한 재일 외국인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민당 야스히사 의원은 “한·일 양국의 고교생들이 서로의 가정을 경험해 보는 홈스테이를 활성화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박은영의 DVD 레서피] DVD야 황금연휴를 구해줘~

    [박은영의 DVD 레서피] DVD야 황금연휴를 구해줘~

    풍성한 명절 음식 앞에서는 소풍 전날의 설렘마저 느껴진다. 전을 지지는 고소한 콩기름 냄새가 집안 가득 퍼지고, 여러 번 치대서 쫀득한 만두피에 돼지고기와 칼칼한 김치 소를 넣고 꼭꼭 빚어내면 이내 한상 그득 채울 음식들이 마련된다. 여기에 명치까지 시원해지는 얼음 식혜와 말캉한 곶감이 든 계피 수정과까지 갖추면 연휴 준비 끝! 명절 음식만큼 풍성하고 다채로운 DVD 컬렉션까지 준비됐다면 금상첨화다. 이번 연휴는 회사에 따라 길게는 9일 동안이나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장장 9일 간의 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우선 인터넷 쇼핑몰에 나와 있는 DVD를 확인한뒤 보고 싶은 DVD 리스트를 작성해 보자. 마음에 드는 타이틀이 있다면 당장 쇼핑몰에 주문해야 한다. 그래야 토요일이나 늦어도 월요일에는 받아 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구매하는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가까운 DVD 대여점을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굳이 새로운 타이틀을 사거나 빌리지 않더라도 갖고 있는 DVD를 서플먼트 중심으로 재감상하는 것도 좋다.‘반지의 제왕 확장판 트릴로지’ 박스 세트는 어떤가. 극장판보다 2시간이 늘어난 러닝타임에 24시간이 넘는 부가영상이 수록되었다. 리마스터링과 부가영상을 보강해 출시된 ‘매트릭스 얼티밋 에디션’도 이에 빠지지 않는 타이틀이다. 그냥 묻어두기에는 아까운 영화의 비밀들이 서플먼트에 속속들이 숨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환상적인 연휴가 곧 시작된다. 시원한 식혜 한 그릇과 리모컨만 있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자, 이번 연휴 DVD에 한번 빠져∼봅시다! ●터미널 반란군의 혁명으로 인해 국가를 잃고 입국허가를 받지 못한 난민 빅터 나보르스키의 터미널 생활기다. 시종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공짜 비스킷에 공짜 잼을 발라서 연명하는 톰 행크스의 연기는 일품이다. 스필버그 감독의 DVD답게 밝고 투명한 화질과 공항의 공간감을 살린 예민한 사운드 디자인, 유머러스한 스코어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스태프들의 애정이 담뿍 담긴 부가영상이 인상적이다. 이번에도 스필버그의 코멘터리를 만날 수는 없지만, 장시간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친절하고 자상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슈렉2 딸이 괴물과 결혼했다고 생각한 ‘겁나 먼 왕국’의 임금님은 슈렉을 처치하고, 프린스 차밍과 피오나 공주를 결혼시킬 계획을 세운다. 새롭게 등장한 킬러 장화 신은 고양이의 그렁그렁한 눈망울은 DVD 화면에서 진가를 발휘한다.D-to-D(Digital to Digital) 방식의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잡티 하나 없는 청명한 화질을 자랑하며, 재치 있는 사운드 디자인과 본편보다 재미있는 부가영상들이 가득한 명불허전의 타이틀이다. 아직도 고양이 킬러를 만나지 못했다면 이번 설 연휴가 기회다. ●스쿨 오브 락 엽기 코미디의 주인공을 도맡았던 잭 블랙이 초등학교의 음악선생으로 변신했다. 잭 블랙의 발군의 기타 실력과 열정적인 보컬은 너무 의외라 충격적이다. 자연광을 이용한 화질은 청량한 느낌을 주며 레드 제플린을 비롯한 주옥같은 록 음악들은 스코어를 배려한 감칠맛 나는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아침에 잠드니까 아침형 인간”이라는 잭 블랙의 하루일과를 담은 ‘MTV 다이어리’는 그의 캐릭터만큼이나 엉뚱하고 코믹한 부가영상이다. 감독, 잭 블랙, 아역 배우들의 3가지 트랙으로 담긴 수다스러운 코멘터리도 인상적이다. ●반지의 제왕 확장판 트릴로지 박스세트 한 마디로,‘반지의 제왕’의 신화는 이 DVD로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2개의 디스크에 웨타 디지털과 피터 잭슨 감독이 함께 만든 특수효과와 제작과정 다큐멘터리가 24시간이 넘는 분량으로 담겼다. 이 부가영상에는 영화로 제작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반지의 제왕’이 현실화되는 과정이 담겨 있다. 또한, 극장판에서 2시간이 늘어난 감독판 버전의 영화가 수록되어 있다.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파괴적인 사운드와 다채널 스피커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화적 상상력이 총집결된 경이로운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얼티밋 매트릭스 에디션 ‘반지의 제왕’과 마찬가지로 시리즈 3편을 묶은 트릴로지로 구성되었다. 일반판에서는 볼 수 없었던 5개의 디스크가 추가되어 10개의 디스크로 구성되었으며,35시간의 부가영상이 수록되었다. 워쇼스키 형제의 코멘터리는 수록되지 않았지만, 대신 ‘매트릭스’에 대한 상이한 관점을 지닌 평론가들과 철학자들이 나와서 영화에 대한 흥미진진한 해석을 들려준다. 신화가 된 영화와 더불어 DVD 역시 신화로 남을 정도로 방대한 자료를 담고 있다.1999년에 제작된 1편을 비롯한 시리즈 모두 리마스터링되어 기존에 출시된 일반판보다 훨씬 더 선명한 화질과 강력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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