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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 포털에 선을 대다

    케이블, 포털에 선을 대다

    케이블TV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거세게 공략하고 있다.1∼2년 전부터 포털사이트를 통해 동영상으로 만들어진 케이블 뉴스채널의 프로그램을 검색하는 서비스가 시작됐으나 최근 들어 이들의 제휴가 부쩍 늘었다. 인터넷 활용도가 높은 젊은층을 사로잡아 시청자 저변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다. 케이블·위성채널 코미디TV는 지상파·케이블 등을 통틀어 유일하게 시즌제로 제작하고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리얼스캔들-러브캠프4’의 무료 VOD 서비스를 오는 17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실시한다. 프로그램을 직접 시청해야 맞힐 수 있는 다양한 퀴즈 이벤트를 곁들여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 또 야심찬 스탠딩 코미디 프로그램 ‘더 웃긴 밤’도 야후코리아와 연계해 비슷한 방식으로 홍보를 한다. 영화채널 OCN은 이미 자체 제작한 드라마 ‘동상이몽’과 ‘가족연애사’ VOD를 다음 등에서 유료 서비스한 데 이어 최근 막을 내린 투니버스 어린이 드라마 ‘에일리언 샘’은 네이버에서 다시보기 무료 서비스를 실시했다. 지금까지 44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이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네이버와 다음큐브를 통해 일반 VOD(고화질 제외)를 네티즌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m.net은 야후코리아와 함께 독일월드컵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중. 서울지역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엠커뮤니케이션도 엠파스와 손잡았다. 최근 씨앤엠 지역채널 4번의 뉴스, 시사교양, 연예오락 프로그램 등을 누리꾼에게 제공하는 한편, 이를 위해 홈페이지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오는 14일부터 방영되는 신설 프로그램 ‘이심전심 만찬토크’,‘우리는 클럽맨’도 동영상 검색 서비스에 합류하게 된다. 어린이 관련 채널은 경쟁이 더욱 뜨겁다. 대교어린이TV와 재능방송 등 어린이 채널은 네이버의 어린이 포털 주니버와, 야후코리아의 어린이 포털 꾸러기를 통해 각각 채널 편성표와 프로그램·캐릭터 소개는 물론 일부 프로그램의 동영상도 내보낸다. 투니버스, 챔프, 애니원 등 애니메이션 채널도 마찬가지. 동영상은 물론 인기 프로그램의 주제곡까지 어린이 누리꾼에게 제공하고 있다. 케이블 업계 관계자는 “젊은층 사이에서는 신문도 방송도 인터넷으로 보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면서 “케이블쪽에서도 자체 제작 프로그램이 다양해지며 온라인 홍보는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걸파이트(KBS1 밤 12시30분) 반항기에 있는 10대 소녀가 사각의 링에서 정체성을 찾고 인간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영화다. 스포츠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승부의 긴장감이나 승리의 환희와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 ‘슈팅 라이크 베컴’(2002)이나 ‘밀리언달러 베이비’(2004)와 비교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가장 여성 파워가 빛나고 있다.‘걸파이트’의 여주인공은 심지어 남자 선수와 링 위에서 맞붙기도 한다. 저예산 독립영화로 단 30일 만에 촬영을 끝낸 이 영화는 2000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 등을 받으며 각광받았다. 또 칸영화제, 도빌영화제 등 여러 곳에서 상을 휩쓸었다. 데뷔작이었던 이 작품으로 유명세를 탔던 여성 감독 캐린 쿠사마는 지난해에는 피터 정 원작의 애니메이션을 영화로 옮긴 ‘이온 플럭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주인공 미셸 로드리게스는 이후 ‘분노의 질주’(2001) ‘레지던트 이블’(2002)과 TV시리즈 ‘로스트’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걸핏하면 싸움에 휘말리는 문제아 다이아나(미셸 로드리게스)는 어느 날 남동생이 다니는 체육관에 들렀다가 권투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권투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며 조금씩 자신감과 희망을 찾게 된 다이아나. 체육관 동료 애드리안(산티아고 더글러스)과도 달콤한 사랑을 시작한다.2000년작.107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천국보다 낯선(EBS 오후 1시50분) 1980년대 미국 인디 영화의 걸작으로, 독립영화의 기수 짐 자무시 감독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여행기를 통해 아메리칸 드림의 낯선 현실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래 ‘신세계’라는 단편이었으나 짐 자무시 감독이 두 단락을 추가해 장편으로 만들었다. 잦은 생략과 절제된 카메라를 통해 고독감과 소외감이 흑백 화면에 녹아든다는 평.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수상작이다. 뉴욕 빈민가에 사는 윌리(존 루리)에게 헝가리에서 사촌 에바(에스터 벌린트)가 찾아와 머물다 간다. 윌리는 1년 뒤 친구 에디(리처드 에드슨)와 함께 클리블랜드에 있는 에바를 만나러 여행을 떠난다. 핫도그 가게 점원으로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에바는 에디 등이 찾아오자 함께 플로리다를 향해 떠난다. 세 사람의 여행은 윌리와 에디가 개경주에서 돈을 날리며 삐걱거리기 시작하는데….1984년.89분.
  • “개그중의 개그 보여드립니다”

    “개그중의 개그 보여드립니다”

    ‘당신의 THE 웃긴 밤을 위해.’ 케이블ㆍ위성TV 오락채널인 코미디TV가 야심차게 준비한 스탠드업 코미디 ‘THE 웃긴밤’이 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요즘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들이 총출동, 새로운 개그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이들 대부분은 KBS ‘개그콘서트’와 ‘폭소클럽’ 출신. 특히 늦은 밤에 방송되는 만큼 지상파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소재들을 바탕으로, 다소 위험한 수위까지 넘나드는 코미디를 선보인다. 출연진은 ‘고음불가’의 이수근,‘화니지니’의 최현진과 오승환,‘김샘’의 김홍식을 비롯, 장동민·김준호·심현섭·장동혁·박성호·김병만·권진영·홍인규·김진철 등 웃기는 데 도가 튼 인기 개그맨들로 탄탄하게 짜였다. 특히 심현섭과 권진영, 김진철 등은 오랜만에 얼굴을 보이게 됐다. 연출진과 작가진도 출연진 못지 않다.‘폭소클럽’과 ‘개그콘서트’의 작가로 지난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 방송작가상을 수상한 김은미 작가와 코미디TV의 시트콤 ‘란제리’ 등을 연출한 박병준 PD, 박승호 PD 등이 뭉쳤다. 주요 코너는 개그계의 최단신 남자 콤비 이수근과 김병만이 샐러리맨들의 취중진담을 개그로 풀어내는 ‘술 한잔 했습니다’, 장동민의 ‘천기누설’, 동물을 소재로 한 김진철의 ‘내셔널 주(Zoo)그래픽’, 홈쇼핑 쇼호스트로 변신한 김준호의 ‘별난 3종 세트’, 심현섭의 코미디 완전 정복 ‘코미디 코치’, 화니지니의 ‘∼歌’ 등이다. 특히 ‘애니멀맨’으로 변신한 김진철의 동물개그와 화니지니가 밤에만 들을 수 있는 갖가지 소리를 찾아서 떠나는 ‘∼歌’ 등에서는 성(性)에 대한 솔직한 토크가 이뤄진다. 첫 녹화현장에서 출연진들은 “그동안 지루하고 마지 못해 웃었던 개그가 아닌, 솔직하면서도 수준을 한층 높인 개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거침없는 인수합병’ 언제까지…

    ‘거침없는 인수합병’ 언제까지…

    CJ와 이랜드의 기업 인수·합병(M&A)세가 매섭다. 이랜드는 최근 자산가치가 1조 2000억∼1조 5000억원에 이르는 한국까르푸 인수를 위해 단독제안서를 내면서 주위를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CJ는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강화차원에서 서울 은평구를 기반으로 하는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인 드림시티를 3580억원에 인수했다. 올 들어 CJ가 6개사를 인수·합병했으며 이랜드는 3건을 성사시켰다.CJ 관계자는 “식품과 미디어방송 등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개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기업의 M&A를 보면서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성장산업으로 영역확대” CJ는 지역 케이블 방송 인수 등을 통해 방송쪽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방송사로 탈바꿈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다. 지난 2000년 5월 39쇼핑(현 CJ홈쇼핑) 인수 이후 지역케이블방송사업자(SO)와 MSO를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삼켰다. 지난 2000년 케이블TV경남방송을 인수한 이후 부산·경남권을 비롯해 충남권의 SO를 많이 합병했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홈쇼핑업체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은 SO”라며 “장기적으로 주가를 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가지는 식품과 식품유통 강화를 들 수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자연식품 유통회사인 애니천과 지난 2월 수산물 가공회사인 삼호 F&C의 인수를 통해 식품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택배회사인 싱가포르 어코드를 계열사로 편입했다.CJ관계자는 “M&A가 문어발식 확장은 절대로 아니다.”고 주장했다. ●의류부문 국내 1~2위 다툼 이랜드는 패션·의류와 유통쪽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3년 패션 브랜드 엘덴·뉴골든·캡스·제이빔·앙떼떼를 인수하면서 패션의 옷깃을 넓혔다. 지난해 쏘시에·콕스 등과 함께 내의부문으로 라인을 넓혔다. 기업의 출발인 의류 부문은 국내 1∼2위를 다툰다. 또 이랜드는 지난해 12월 법정관리를 밟고있던 해태유통(현 킴스마트)을 인수하면서 유통부문을 한층 강화했다. 앞서 2003년 12월 뉴코아를 인수, 백화점과 아웃렛으로 11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까르푸 인수전에 참여한 것도 비교적 취약한 할인점 확보를 통한 유통망 강화전략의 연장선상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매년 단기수익을 모은 유보자금이 7500억원 이상 되며, 자산 유동화와 해외 자본 등이 있다.”며 기업사냥 비용 출처에 대한 의혹을 일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의류판매 연장으로 100억∼200억원대의 유통업체를 가질 수 있지만 1조원대가 넘는 까르푸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발간된 삼국지 400여종… 지나친 몰입 경계해야

    삼국지연구소측은 우리 사회의 식지 않는 ‘삼국지 신드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삼국지는 1904년 근대화 판본이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400여종이 발간되었다. 특히 2000년대 이후는 삼국지 출간이 붐을 이뤄 “일주일에 한개씩 새로운 삼국지가 나온다.”는 말까지 나돈다. 삼국지 처세학·경영학·논술 등 실용서도 60여종 출간됐으며, 만화·비디오·컴퓨터게임·애니메이션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심지어는 인터넷상에 삼국지 블로그와 카페도 등장했다. 삼국지연구소는 이에 대해 역사를 상업적 차원의 마케팅 전략으로 접근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즉, 삼국지 만큼 안정·확고한 상품이 드물어 문화의 전영역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소측은 삼국지에서 구현되는 인물이나 사건이 생산적이거나 교육적이지 않다며 지나친 몰입을 경계한다. 나아가 지적 능력 낭비로 우리나라 역사 연구에 대한 흥미를 반감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더욱이 어린이를 위한 어학용 삼국지 애니메이션은 비교육적 용어로 점철돼 있으며, 만화삼국지는 일본작품 표절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윤진현 연구원은 “음모와 살상이 난무하고 역사적 사실과 창작 부분의 구분이 모호한 삼국지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젊은 여성도 탈모와의 전쟁

    젊은 여성도 탈모와의 전쟁

    4학년이 되는 여대생 김모(23)양은 지난달 초 개학을 하면서 가발을 샀다. 화려하게 멋을 부리기 위한 패션 소품이 아니다. 머리카락이 너무 빠져 머리속이 훤하게 들여다 보여 가발을 샀다. 가뜩이나 좁은 취업문에 영영 취직을 못할까싶어 내린 결단이란다. 탈모는 더 이상 남성만의 고민이 아니다. 탈모 때문에 속앓이가 심한 여대생과 사회 초년생 등 여성들도 탈모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모발관리 전문기업인 모라클 장기영 대표는 “이전까지 남성 고객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엔 여성 고객이 20% 이상 된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미장원에서 탈모현상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는다. 20대 여성의 탈모를 부추기는 요인은 여러 가지다. 우선 과도한 다이어트와 흡연이 두피의 영양 공급을 방해해 탈모를 촉진한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받게 되는 취업 스트레스도 여성 탈모의 연령을 낮추는 원인 중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업계는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은 336만명, 여성은 295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리 국민 8명에 한 명꼴로 탈모 위기로 고민하는 셈이다. 또 탈모관련 제품의 시장은 지난해 5000억원대에서 20%가량 신장, 올해는 6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 대표는 “20∼30대가 고객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며 “탈모를 일찍부터 예방하고 관리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모근 세포는 생장기 3년, 퇴행기 3주, 휴지기 3개월의 순환을 반복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하루에 50∼7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재생된다. 새로 돋아나는 양보다 빠지는 양이 많으면 탈모증이 된다. 대표적인 탈모 관리 회사로는 모라클, 하이모, 애니모, 직공모발력, 일본 회사인 아데랑스 등을 들 수 있다. 모발용 케어제품과 샴푸와 헤어로션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왔다. 모라클은 최근 천연 한방 추출물에 항산화작용을 통한 노화방지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코엔자임큐텐 성분을 가미한 모라클을 시장에 내놓았다.3개월용 모라클 세트는 9만 8000원. 모라클은 민간요법에 의해 개발됐으며, 한방 및 천연 추출물을 토대로 제조됐다. 특히 호두·들깨·오리알·석류·녹차·고구마·검은 콩·소나무잎 등 우리에게 친숙한 것들로 구성돼 있어 인체에 무해하고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모발관리제라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식물성 오일로 만든 아데랑스의 휴그로라도 시판되고 있다. 샴푸·컨디셔너가 각 6만원, 스컬프헤어로션은 7만원이다. 건조한 봄바람으로 가려움과 비듬에 효과적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애니모는 모발을 건조한 다음 육모제를 두피에 골고루 바르는 애니모세트를 6만 9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애니모세트는 애니모와 압박밴드·비타민C팩·건조망사·애니모 부직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직공모발력이 내놓은 제품은 200㎖에 5만 9500원이다. 머리를 감고 말린 다음 모발에 적당량을 바르고 손가락끝으로 지압하듯 누르면 된다. 직공모발력은 헤어샴푸(250g들이 2개에 1만 1600원)와 제트스프레이(150g들이 2개 9만 9000원) 제품도 시판하고 있다. 모 앤 모아는 고삼틴크·히노키티올·세신틴크·멘톨 등의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 인텐시브(200g 4만원)를 내놓았다. 매일 머리를 감은 다음 일반 샴푸 대신 제품을 사용하면 탈모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에어 마사지(180㎖·2만 5000원)와 스칼프 케어샴푸(320g·1만 2000원)도 내놓았다. 닥터모는 이소플라본·산수유추출물·감초추출물·하수오추출물 등으로 만든 헤어케어제품 닥터모(150㎖·4만원)를 내놓았다. 이밖에도 싸이토맥스, 난다모, 스펠라 등의 제품이 나와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달콤한 백수와 사랑 만들기 장르/등급 로맨틱 코미디/15세 감독/배우 톰 듀이/매튜 매커너히·사라 제시카 파커 줄거리 노부모에게 빌붙어 살던 바람둥이 노총각, 마침내 임자 만나다. 20자평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뻔한 공식. ●오만과 편견 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조 라이트/키이라 나이틀리·매튜 맥퍼딘 줄거리 사랑을 앞둔 남녀의 오만과 편견에 관한 영상 보고서. 20자평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였던 키이라 나이틀리의 성숙한 연기 만점. ●크래쉬 장르/등급 미스터리 드라마/15세 감독/배우 폴 해기스/샌드라 불럭·돈 치들·맷 딜런 줄거리 타인종에 대한 미국의 뿌리깊은 편견을 고발하고 화해를 권하는 드라마. 20자평 신랄하게 까발려지는 미국사회의 편견의 허상. ●에이트 빌로우 장르/등급 어드벤처 드라마/전체 감독/배우 프랭크 마셜/폴 워커·브루스 그린우드 줄거리 썰매 개 8마리를 지키려 사투를 벌이는 남극 탐험가들 이야기. 20자평 실화를 바탕으로 한 덕분에 밀도 넘치는 모험극. ●빨간 모자의 진실 장르/등급 애니메이션/전체 감독/배우 코리 에드워즈/강혜정·김수미(목소리) 줄거리 빨간 모자 소녀가 도둑들로부터 요리비법책을 지키려 할머니댁을 찾아가지만…. 20자평 원작(‘빨간 모자’)과 전혀 다르게 변주된 캐릭터들. ●달콤,살벌한 연인 장르/등급 로맨틱 스릴러/18세 감독/배우 손재곤/박용우·최강희 줄거리 연애숙맥인 남자와 죽여야 사는 여자(?)의 달콤하고도 살벌한 로맨스. 20자평 로맨틱 드라마와 스릴러 장르의 기막힌 혼융. ●브로크백 마운틴 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리안/제이크 질렌할·히스 레저 줄거리 20여년에 걸친 두 카우보이의 애틋한 사랑의 감정선을 그린 영화. 20자평 베니스영화제와 골든글로브를 휩쓴,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는 진솔한 드라마.
  • 몽촌역사관으로 가족나들이 가볼까

    몽촌역사관으로 가족나들이 가볼까

    백제시대 몽촌토성의 유물을 보존·전시해온 몽촌역사관이 개관 14년만에 전시유물을 교체하는 등 새롭게 탈바꿈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영상관을 마련, 가족 나들이를 재촉하고 있다. 몽촌역사관을 운영하는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우림)은 “2004년 서울시 문화재과에서 몽촌역사관의 운영권을 넘겨받은 뒤 1년 반에 걸친 유물 및 전시패널 교체와 전시관 개보수를 마치고 최근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몽촌역사관은 송파구를 중심으로 백제 지배층의 자취와 도성 흔적이 남아있고, 그 중심지에 위치한 몽촌토성을 1980년대 발굴조사한 뒤 출토된 유물들을 모아 보존·전시해 왔다. 옛 몽촌역사관이 몽촌토성에서 출토된 유물 위주로 꾸며졌던 것과 달리 새롭게 꾸민 역사관은 풍납토성·고구려 구의동 유적·하남 이성산성 출토 신라 유물 등을 보완, 서울지역의 고대문화 전반을 되짚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도 이해하기 쉽도록 전시 설명패널을 시각적으로 꾸미고, 새로 개발한 만화캐릭터의 이야기식 설명을 곁들여 재미있게 구성했다. 또 새로 단장한 영상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촌이의 집은 어디인가’‘투타치의 고고학탐험’ 등의 영상물을 마련했다.‘촌이의 집은 어디인가’는 15분짜리 드라마로, 백제 개로왕의 딸 ‘촌이’의 영혼이 몽촌역사관에 나타나 친구들과 역사를 배운 뒤 하늘나라로 돌아가는 내용이다.5분짜리 애니메이션 ‘투타치의 고고학 탐험’은 점박이 강아지 ‘투타치’가 발굴현장에서 나온 세발토기 조각을 발견, 주인과 함께 구석기·신석기·청동기 유물을 살펴본 뒤 삼국시대에서 세발토기 나머지 부분을 찾아 복원한다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최근 자녀와 몽촌역사관을 찾은 이민숙(38)씨는 “백제에 대한 역사를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02)424-5139.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공지능 강아지게임 대박

    인공지능 강아지게임 대박

    삼성전자가 애니콜의 부가기능으로 새롭게 선보인 인공지능 강아지 게임 ‘마이펫과 놀기’가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펫과 놀기는 최근 출시된 블루블랙2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B360/B3600)에 탑재된 국내 최초의 휴대전화용 인공지능 강아지 게임이다. 강아지를 실제로 기르는 듯한 그래픽과 다양한 게임기능 등으로 재미를 주고 있다. 이러한 마이펫 기능에 힘입어 지난해말 국내에 출시된 블루블랙2는 3개월 동안 8만여대나 팔렸다. 월평균 3만대라는 ‘대박’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사용자는 우선 진돗개, 빠삐용, 코커스파니엘, 비글 등 서로 다른 성격의 강아지 4종 가운데 마음에 드는 종을 선택해야 한다. 일종의 ‘분양’인 셈이다. 강아지를 분양받은 뒤에는 이름을 지어주고 거실이나 주방, 침실, 마당 등의 배경에서 먹이를 주고 목욕도 시킨다. 예방접종 등을 하며 실제 강아지처럼 키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앉아”,“일어서”,“예뻐”,“잘했어” 등의 음성명령과 칭찬으로 강아지를 훈련시켜 친밀도가 높아지면 강아지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낸다. 또 자신이 기르는 강아지와 함께 영어단어 맞히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경주하기’를 실행하면 강아지들끼리 경주를 통해 금메달, 은메달 등의 아이템을 획득해 강아지를 꾸밀 수도 있다. 특히 ‘교배하기’는 강아지들 사이의 2세 출생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렇게 태어난 강아지들의 사이에는 일종의 가계도가 만들어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통한 즐거움 기능은 국내 단말기 제조업계의 트렌드가 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마이펫 기능은 애니콜 사용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특별한 멤버십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TV드라마도 ‘크로스오버’

    ‘형식 파괴, 드라마에도 거세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넌 어느 별에서 왔니’(연출 표민수, 극본 정유경) 4회분에서는 난데 없이 애니메이션이 등장했다. 드라마를 보려고 채널을 돌리는 순간이었다면 시청자들은 어리둥절했을 것이다. 한때 문학소녀였다는 김복실(정려원)이 어머니가 처녀 시절 겪은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시나리오를 쓴 뒤 영화감독 최승희(김래원)에게 들려주는 대목에서다. 영화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응용해 화면을 구성하는 일이 종종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이례적인 일. 시나리오 내용이 액자식 구성 애니메이션으로 들어갔고 KBS1TV ‘TV동화 행복한 세상’을 연상케 했던 파스텔톤 그림체는 시청자들 눈길을 사로잡으며 신선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당초 실사 화면을 사용하려고 했으나 애니메이션이 독특하고 산뜻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처럼 최근 드라마에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형식 파괴가 줄을 잇고 있다. 배두나가 주연을 맡아 100% 사전 제작을 목표로 만들어지고 있는 ‘썸데이’도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이 혼합된 형식이라고 한다. 노희경 작가가 집필하고 있는 KBS2TV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솔로’(연출 기민수)는 보통 드라마가 지니고 있는 사건 위주 전개가 아니다. 주인공만 무려 7명으로 앞으로 다가올 일보다는 각자 지니고 있는 과거와 내면의 심리 묘사에 치중하고 있다. 플래시백이 자주 사용되며 퍼즐 맞추기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최근 인기 만화를 영상으로 옮겨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궁’(연출 황인뢰, 극본 인은아)은 신세대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용어를 움직이는 자막으로 사용하며 톡톡 튀는 느낌을 전달했다. 장면 전환 사이사이에 드라마 타이틀을 끼워 넣으며 마치 만화책을 넘기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또 지난해 방영된 ‘이 죽일 놈의 사랑’ 등과 같은 경우는 내용을 상당부분 보여주고 드라마 타이틀과 등장인물 소개가 들어가는 등 영화에서 접했던 기법이 쓰였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드라마 경쟁이 치열해지며 시청자 눈길을 잡아끌 새로운 시도들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드라마의 지평을 넓힌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잔재미만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면 시청자들이 금방 식상해할 것”이라면서 “내용의 완성도와 맞물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경기도 日서 3460만달러 유치

    경기도 日서 3460만달러 유치

    |도쿄 김병철특파원|경기도가 일본의 LCD 생산장비 업체 등 5개 첨단기업으로부터 모두 346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손학규 경기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24일 반도체 및 액정 장비 제조업체인 B회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 화성 장안1단지 1만여평에 2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청의 6호’‘암굴왕’ 등의 작품으로 우리나라에 알려진 재패니메이션(일본 애니메이션)업체인 ㈜곤조와 6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일반 방문 기간중 23일 열린 일본 기업 CEO들과의 만찬장에서 손 지사의 끈기가 잠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 굴지의 LCD 포토마스크 생산업체인 ‘호야’(HOYA)의 스즈키 히로시(鈴木 洋) 사장은 만찬 간담회에서 “손 지사가 자꾸 찾아와 귀찮게 하는 바람에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세번이나 나를 찾아와 투자를 ‘강요’한 손 지사의 삼고초려에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고 투자 배경을 소개했다. 2003년 7월 호야의 한국 현지공장설립 추진 정보를 접한 손 지사는 곧바로 대한해협을 건너가 스즈키 사장에게 경기도 평택 포승단지에 투자할 것을 제의했다. 그러나 스즈키 사장은 포승단지가 바다를 메워 조성한 곳이어서 염분에 약한 자사 제품의 특성상 공장 설립이 어렵다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자 손 지사는 2004년 2월 다시 일본으로 가 공장 부지를 평택 현곡지구로 바꿔 제안하고 “모든 행정적 편의를 제공해 기업활동을 지원하겠다.”며 투자를 거듭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음이 움직인 스즈키 사장은 같은 해 5월 실무진을 서울로 파견하고 투자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러한 사실을 보고 받은 손 지사는 아침일찍 일본 실무진이 묵고 있는 호텔을 찾아가 지원방안을 설명했고, 결국 2004년 7월 손 지사의 방문을 다시 받은 스즈키 사장은 평택 현곡단지에 6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kbchul@seoul.co.kr
  • [여담여담] 손톱 손질 경제학/윤창수 국제부 기자

    한 나라의 경제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국내총생산(GDP)만 있는 것은 아니다. 햄버거나 휴대전화 가격으로 각 나라의 통화가치를 비교하는 빅맥지수와 애니콜지수처럼 본인만의 경제지수도 있을 수 있다. 남자라면 맥주값으로, 여자라면 화장품 가격으로 각국의 물가수준을 어림짐작할 수도 있겠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손톱 손질을 받으면서 그 나라의 경제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마닐라 샹그릴라 호텔에서 두시간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받을 수 있는 완벽한 매니큐어는 필리핀의 가장 중요한 수출품이 사람임을 입증해준다. 간호사, 가정부 등으로 해외에서 일하는 800만명의 필리핀인들은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다. 불평은 적고, 성실한 데다 일처리도 뛰어나 세계적으로 필리핀 인력은 인기가 높다. 이들이 2004년 고국으로 송금한 금액은 비공식적으로 140억달러(약 14조원)에 이른다. 카이로 매리어트 호텔의 손톱 손질은 악평을 받았다. 직원도 심술궂었던 데다 뒤처리가 깔끔하지 못해 결국 다시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은 24년째 집권중이지만 물러날 기미가 없다. 비공식적으로 실업률은 20%에 이르지만, 쓸모없는 인력을 공무원으로 대거 고용해 강제로 실업률을 낮추고 있다. 아메드 나지프 총리는 560만명의 공무원 가운데 절반이 잉여인력이라고 인정했다. 이들은 아무것도 안 하거나 일을 망쳐놓으면서 월급은 꼬박꼬박 받는다. 매리어트 호텔의 직원처럼. 쿠바에서 손톱 손질을 받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미국의 경제봉쇄로 화장품값은 터무니없이 비싸다. 과잉교육 때문에 간호사 교육을 받은 쿠바 여성들이 유럽 관광객들을 위해 에스코트 걸로 일한다. 뉴델리 타지 팰리스 호텔의 직원은 외과의사를 해도 될 정도로 완벽한 손톱 손질을 한다. 뛰어난 인력이 부흥하는 인도 경제의 원동력임을 체감하게 된다. 서울 도심 곳곳에 손톱 손질 가게가 들어선 것은 2000년대부터다. 손을 험하게 쓰지 않으면서 일하는 여성들이 늘어났다는 방증이다.1회 서비스에 1만∼2만원으로 그리 비싸지 않고 솜씨도 정교해 일본 관광객들도 좋아한다. 아직 우리의 경제 기반이 탄탄하다는 증거라고 자부하고 싶다. 윤창수 국제부 기자 geo@seoul.co.kr
  • “청각장애우에 꿈과 희망을”

    삼성전자가 청각장애 청소년들의 입과 귀가 되어줄 자사 최신 휴대전화를 무료로 나눠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애니콜 뮤직비디오인 ‘애니모션’ 콘텐츠 수익금으로 기금을 마련해 경북지역 청각장애 청소년 100명에게 휴대전화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애니콜 모델인 가수 이효리씨가 참석했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 청소년들에게 휴대전화는 소중한 존재다. 손쉽게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입과 귀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니모션 수익금을 뜻 깊게 사용할 방도를 고민하다 청각장애 청소년들이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대화를 나눈다는 얘기를 듣고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모(15)양은 “평소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친구들을 보며 부러웠는데, 선물을 받게 돼 꿈만 같다.”며 기뻐했다.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은 “삼성애니콜이 청소년 장애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젊은 장애우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문화 캘린더]

    ●인천시립무용단 오는 31일과 4월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우리 소리와 춤의 어울림’ 무대를 마련한다. 공연은 시립무용단과 국악관현악단 단원 등 200여명이 참가해 부채춤, 법고, 나비춤 등 우리 고유의 전통 춤과 경기민요 등을 들려준다.31일은 오후 7시30분,4월1일은 오전 11시. 오후 4시에 공연을 시작한다. 관람료는 R석 1만원,S석 5000원.032)420-2788.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애니메이션 센터는 4월1일부터 6월3일까지 매주 토요일 10회에 걸쳐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말 만화·애니메이션 교실’을 운영한다. 만화창작반과 3D애니메이션반이 있으며, 수강인원은 각각 15명씩. 희망자는 이달 31일까지 센터 홈페이지(http:///ani.seoul.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02)3455-8369. ●인천시립교향악단 23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신춘음악회를 연다. 공연은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비올라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등을 연주한다. 관람료는 R석 1만원,S석 7000원,A석 5000원.032)420-2781.
  • 군포 ‘물테마체험관’ 29일 개장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수도사업소에 ‘물 테마 체험관’이 29일 문을 연다. 체험관은 65평 규모로 생명의 물, 정보의 물, 새로운 물, 재미의 물, 문화공간 등 5개 테마관으로 나뉘어 물, 환경의 중요성을 전시와 체험을 통해 체득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체험관에는 물과 지구의 관계, 물의 탄생 과정, 인간의 치수 역사, 물과 문명의 발상지, 우리나라 상수도 변천사, 물과 인체의 관계, 물이 몸안에서 하는 일, 생활 속 물의 오염 등의 내용이 알기 쉽게 전시돼 있다. 또 수돗물 탄생 과정을 보여주는 정수장 축소 모형, 어항세트 속으로 들어가 물고기를 관찰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고 입체 패널과 LCD 모니터, 와이드 컬러, 미니어처, 터치 스크린 등이 갖춰져 관람자가 직접 만지거나 조작할 수도 있다. 문화 공간에는 물 관련 애니메이션과 어린이들이 물을 소재로 쓰고 그린 글과 그림 등이 전시돼 있고 야외에는 물레방아, 조형 분수, 쉼터 등이 설치돼 있다. 수도사업소는 개장과 함께 체험관을 일반 시민과 학생들에게 무료 개방할 방침이다.(031)390-0448.군포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Leisure+α]

    ●에버랜드, 서른번째 생일축제 ‘유로 페스티벌’ 에버랜드는 개장 3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6월 11일까지 봄 축제인 ‘유로 페스티발’행사를 벌인다. 이번 축제의 첫번째 볼거리는 대규모 퍼레이드인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브라질 ‘리우’, 이탈리아 ‘베네치아’·‘카리브 연안’의 축제를 그대로 옮겨왔다. 총 13대의 플로트(퍼레이드 자동차)가 동원되며 모두 128명의 공연단,670m에 달하는 퍼레이드 길이, 러닝 타임만 40분에 이르는 등, 세계 유명한 테마파크의 퍼레이드에 결코 뒤지지 않는 규모와 재미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에 새로 제작한 플로트에 다양한 특수 애니메이션 효과가 주목할 만하다. 플로트 색깔이 변하는 모습, 플로트 위에 어린이들이 탑승 가능한 회전 목마 설치, 꽃으로 형상화된 전자 드럼,7m가 넘는 플로트에서 3m 이상을 갑자기 튀어 오르는 장치 등 첨단의 기술로 무장해 보는 사람에게 흥겨움을 더해준다.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중간 중간 멈춰 서서 사람들과 함께 춤과 노래, 악기 연주를 펼치는 시간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한다. 직접 꾸며진 플로트에 타보기도 하고 여러가지 캐릭터로 변장한 연기자들과 춤도 추고 그야말로 동화 속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두번째 눈요깃거리는 아름다운 봄꽃.6000평의 포시즌 가든에 100만 송이가 넘는 튤립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며 조명과 어우러지는 야경은 일품이다. 세번째는 18세기 프랑스 왕실의 결혼식을 주제로 새로 만든 퍼레이드인 ‘웨딩 셀러브레이션’. 200여 마리의 새들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버드 파라다이스’도 볼 만하다. 홍따오기, 유럽 홍학, 금강앵무 등 여러 종류의 새들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앵무새에게 먹이를 주는 기회도 있다.(031)320-5000,www.everland.com ●미술관에서 보는 퍼포먼스 어린이 전문 미술관인 씽크씽크(thinkthink.net)미술관에서는 11일 새봄과 발 맞춰 ‘빛과 그림자’전을 오픈했다.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닌 퍼포먼스를 통한 체험형식으로 진행된다. 문의 (02)562-1328. ●봄에 즐기는 막바지 스키 현대성우리조트(hdsungwoo.co.kr)는 리프트 주간권을 구입하면 점심과 왕복 셔틀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원앤프리 (1&free)패키지와 저렴한 가격으로 콘도숙박과 리프트, 렌털을 내맘대로 할 수 있는 스프링 스키 패키지를 선보였다. 가격은 각 각 4만원과 8만4000원. 문의 (02)520-2346. ●여행도 하고 나무도 심고 생명의숲 국민운동(forest.or.kr)은 오는 25일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영경·준경묘의 소나무 숲과 동해시의 전통마을숲인 승지솔밭을 둘러보는 ‘생명의 숲기행’을 떠난다. 삼척의 준경·영경묘는 금강송의 원시림이 보존된 곳으로 천연기념물 103호인 속리산 정이품송과 부부의 연을 맺은 신부송이 있다. 특히 이번 숲기행에서는 식목일을 앞두고 동해시 승지솔밭 주변에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과 함께 자랄 어린 소나무를 심는 의미있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회원 3만원, 비회원 4만원. 문의 (02)499-6153. ●메스토,창사 5돌 사은 이벤트 청소전문업체 메스토는 ‘청결한 실내공간의 또 다른 과학’이라는 이념으로 창사한 지 5주년을 맞아 기념 사은 이벤트를 3월말까지 진행한다.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에 접속해 마스코트 ‘코도리’와 함께 격려의 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준다. 특등 1명에게는 실버피앙 은이불세트,1등 3명에게는 은방석세트,2등 5명에는 실머피앙 은타월세트,3등 10명에게는 알러제로를 증정할 예정.1588-1015,www.kodori.co.kr ●아디다스,아디칼라 선보여 아이다스는 기존의 오리지널스에서 진보한 슈즈 컬렉션인 ‘아디칼라’를 오는 18일 전세계 동시에 내놓는다. 올해 선보일 아디칼라 컬렉션은 화이트 시리즈와 패션·미술 분야의 아이콘을 접목한 컬러 시리즈로 구성됐다. 한정판매 ‘리미티드 에디션’부터 좀 더 대중화한 제품까지 6가지 레벨로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 ●애견과 함께 놀아볼까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멍멍파티(mungmung.or.kr)는 26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제1회 멍멍파티행사를 벌인다. 애견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다. 장소와 장비는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인터넷을 통해 받고 있다. 문의 (031)795-3910. ●마카오에서 몸풀고,골프는 태국에서 자유투어(freedom.co.kr)는 마카오에서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들을 직접 둘러 보는 여유로운 시간으로 몸을 푼 다음, 태국으로 들어가 골프를 즐기는 ‘후아힌 골프(189홀)+마카오 관광 6일’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태국의 후아힌 밀포드 골프클럽(Huahin Milford GC)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작업을 마치고 작년 12월 재오픈한 곳으로 골프여행 및 가족 휴양지로 최적지. 바다가 보이는 링크코스와 산악을 끼고 도는 마운틴 코스 등 두가지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매일 출발하며 가격은 59만 9000원부터. 문의 (02)3455-9990∼1. ●도심속에서 축제의 밤을 롯데월드는 15일부터 야간 입장권이 있으면 오후 6시 이후부터 놀이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 나이트 환타지(Moon Night Fantasy)’축제를 벌인다. 기간은 오는 31일까지. 또 봄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야간시간대에 집중적으로 편성하여 진행한다. 실내공원 어드벤쳐에서는 수십만개의 전구가 환상적인 야경을 발하는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들이 진행된다. 스페인의 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봄꽃축제 ‘세비야 퍼레이드’를 비롯해, 실내 불꽃쇼, 아크로바틱 쇼, 어드벤쳐 전체공간을 장식하는 ‘우주서커스 레이져쇼’ 등 대형 공연들이 매시간마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의 (02)411-2000. ●기차로 즐기는 캐나다여행 캐나다의 관광열차회사인 록키 마운티니어사는 밴쿠버에서 휘슬러를 잇는 휘슬러 마운티니어(whistlermountaineer.com)상품을 내놓았다. 밴쿠버에서 휘슬러리조트까지 이어지는 99번국도(Sea-to-Sky)를 따라 대자연의 절경을 감상하며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것. 한 쪽으로는 하늘로 우뚝 솟은 장엄한 산세가, 또 한 쪽으로는 아름다운 태평양을 접한 절경이 펼쳐진다. 특히 이 열차의 헤리티지 전망칸은 창문에 유리가 없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다. 편도로 3시간이 소요된다.5월16일부터 하루 한번 운행. ●TGI프라이데이스,새 런치메뉴 출시 패밀리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는새로운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선보인다. 다진 쇠고기에 소스를 발라 구운 잭 대니얼 찹 스테이크, 우둔살을 매콤한 소스에 볶은 사우스웨스턴 칠리 스테이크, 달콤매콤만 돼지목심 데니시 포크 스테이크, 크림소스의 치킨 카르보나라 등.1만 900∼1만 2900원선으로, 다른 메뉴에 비해 저렴하다.3월에는 일부 매장에서,4월부터 전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헬리한센,기능성 속옷 출시 금강제화의 등산복 브랜드 ‘헬리한센’에서 기능성 속옷 ‘리파 스포츠 라인’을 선보인다. 섬유 중 가장 가벼운 폴리프로필렌에 향균·방취·단열·속건·정전기 억제 등 기능성을 추가해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몸에 잘 맞으면서 스트레치 기능이 있어 움직임이 편하다는 설명. 상·하 세트로 구성돼있다. 상의 3만원, 남성 하의 2만 3000∼2만 7000원, 여 하의 2만7000원. ● 코데즈컴바인,봄 프로모션 코데즈컴바인은 호세 쿠에르보 데킬라와 연계해 ‘렛츠 고 쿠에르보 네이션(Let´s go Cuervo Nation)’ 이벤트를 연다. 코데즈컴바인 홈페이지(www.codes-combine.co.kr)에 ‘내 인생 최고의 여행지’ 사진과 수기를 올리면 3명을 뽑아 쿠에르보 공화국 여행 기회를 준다. 접수는 4월10일까지, 당첨자 발표는 4월15일이다. ●메이필드,봄나물 축제 메이필드호텔 뷔페 레스토랑 ‘미슐랭’은 다양한 드레싱, 해산물과 함께 즐기는 봄나물 축제를 마련한다. 봄나물을 파인애플·키위·레몬의 서양식 소스로 즐기는 샐러드, 돈나물 오징어 무침, 원추리 게살 무침, 낙지 두릅 초회, 겨자소스 곁들인 원추리와 닭고기 등을 내놓는다. 봄나물 축제를 포함한 미슐랭 뷔페의 가격은 점심 3만 8000, 저녁 4만 5000원(성인기준·세금 별도),4월30일까지.(02)6090-5659,www.mayfield.co.kr ●로레알파리,퍼펙트 슬림 패치 로레알파리는 피부에 붙이면 8시간 지속적으로 셀룰라이트를 분해하는 ‘퍼펙트 슬림 패치’를 선보인다. 셀룰라이트가 많이 쌓인 허벅지, 엉덩이, 복부 등에 붙이면 농축 카페인 성분이 지속적으로 피부에 들어가 셀룰라이트를 분해하고, 보습과 탄력을 강화해 준다는 설명. 소비자 테스트 참가자 79%가 3주 후 셀룰라이트 집중 부위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퍼펙트 슬림 패치는 퍼펙트 슬림 데이·나이트젤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크다.1팩(패치 6매),2만 5000원. ●팔래스호텔서 공짜식사 할까요? 서울팔래스호텔의 뷔페레스토랑 ‘로만티카’는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인쇄해 방문하는 고객에게 1명의 식사비를 무료로 해주는 행사를 8월까지 진행한다. 매주 월∼목요일에 4∼7명이 이용하면 1명이,8∼11명은 2명이 무료다.12명 이상 이용할 경우 20% 할인한다. 주중 가격은 점심 3만 2000원, 저녁 3만 7000원(세금·봉사료 포함).(02)2186-6885∼6,www.seoulpalace.co.kr ●밀레니엄 힐튼,프랑스 장인의 요리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프랑스 식당 ‘시즌즈(Seasons)’는 27년 경력의 총주방장 박효남 상무가 엄선한 일품·코스요리를 선보이는 ‘Chef Park’s Classics’를 3월말까지 진행한다. 연게 요리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캐비어 드레싱을 곁들인 연어말이 게살 요리, 송로버섯 소스의 양배추로 싼 거위간 요리, 코냑향의 쇠고기 안심 구이, 특선 해산물요리 등을 박 상무가 직접 테이블 앞에서 요리할 예정.2만 6000∼3만 6000원, 해산물요리는 시가. 이와 함께 와인과 소프트 드링크를 무제한 제공하는 점심특선(4만 5000원), 저녁특선(6만 5000원)을 새롭게 선보인다. 세금·봉사료 별도.(02)317-3060.
  • 여전히 한류 드라마만 팔렸다

    여전히 한류 드라마만 팔렸다

    지난해 방송프로그램 수출이 1억달러를 돌파했지만 장르가 드라마에 국한되고, 일본·타이완·중국 등 아시아권 편중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프로그램 수출은 전년 대비 72.8%가 증가한 1억 2349만 3000달러였으며, 수입은 전년보다 18.9% 늘어난 3697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이 사상 첫 1억달러를 넘어서 수입액을 3배 이상 초과한 것이다. 한류에 힘입어 수출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가 수출 편당 단가도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장르별로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한류가 지속돼 드라마가 전체 수출의 92.0%인 1억 162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91.8%)에 이어 드라마 편중이 심화된 것이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드라마 편당 수출단가가 4921달러로, 전년(4046달러)보다 상승했고 미니시리즈 외에 주말·일일드라마와 사극 등도 다수 팔렸다는 것이다. 다큐멘터리ㆍ음악ㆍ오락물 등의 수출 비중도 5.3%로 전년보다 올랐다. 국가별로는 아시아지역 편중현상이 더욱 심화돼 일본(60.1%), 타이완(11.4%), 중국(9.9%), 필리핀(3.7%) 등이 전체 수출액의 95.3%를 차지, 전년(93.9%)보다 상승했다. 특히 일본의 수출점유율이 60.1%를 기록, 전년(57.4%)에 이어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신규시장인 태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몽골, 러시아 등으로의 수출도 늘었으며 멕시코·브라질, 터키, 인도, 탄자니아 등으로도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 측면에서는 영화가 여전히 높은 점유율(46.4%)을 차지했으며, 애니메이션(15.2%)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62.5%), 일본(18.4%), 영국(6.9%), 중국(2.0%), 캐나다(2.0%), 프랑스(1.8%) 등으로부터 수입이 많았다. 편당 수입단가는 2750달러로, 전년(4152달러)보다 대폭 낮아졌다.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윤재식 팀장은 “지난해 방송사들이 자체 제작에 비용을 많이 들여 고가의 대작·인기 프로그램을 수입하기보다는 중저가 프로그램을 들여온 결과 단가가 내려갔다.”고 말했다. 매체별 방송프로그램 수출입 점유율은 수출의 경우 지상파가 92%, 케이블TV·위성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8%를 차지한 반면 수입은 지상파 34%,PP 66%로 매체별 수출입 불균형은 여전했다. 한편 최근 7년간 수출 증가율은 평균 42%로 급속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써 수출입 비율도 2002년 1:0.87,2003년 1:0.67,2004년 1:0.44,2005년 1:0.3 등으로 수출우위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문화캘린더]

    ●사단법인 서울문화사학회는 서울문화유산 안내자 1차 교육생 50명을 모집한다. 교육 대상은 18세 이상 60세 미만 시민, 관광해설사를 희망하는 대학생, 서울의 역사문화에 관심이 있는 자 등이다. 강의일시는 17일부터 6월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며, 강의실은 종로구 인사동 민예총아카데미 제2강의실(02-731-6854∼6). 고궁 견학 등 현장 실습은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실시된다. 접수는 송파구 삼전동 서울문화사학회 사무실(02-2202-0680,741-8331)이나 홈페이지(www.smsh.or.kr)에서 할 수 있다. 수강료는 5만원.●도봉구 구민회관은 오는 16∼19일 테이블 인형극 ‘꼬마 오즈’를 한다. 꼬마 오즈는 인형극과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의 인형극으로 극단 수레무대가 ‘오즈의 마법사’를 바탕으로 2년간의 제작을 거쳐 만들었다. 과천시민회관과 안양평촌아트홀 등 10여곳에서 지난 2년 동안 공연하면서 연속 매진을 기록하는 등 어린이와 학부모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 도로시와 그녀의 개 토토가 오즈라는 마술나라에 온 뒤 마녀와 싸우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뒤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내용. 평일 10시,11시. 토요일 12시,2시,4시. 일요일 2시,4시에 3층 소공연장에서 한다. 가격은 1만원. 회원 9000원. 단체 5000원.02)901-5160.●도봉구 창동문화체육센터는 11∼12일 2층 공연장에서 영화 ‘왕후 심청’을 상영한다.훌륭한 재상이자 충신이었지만 역적 일당의 음모에 가담하지 않아 몰락한 뒤 눈까지 멀게 된 심학구의 딸 청이는 공양미 삼백석이 있으면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할 수 있다는 애기를 듣고 삼백석에 팔려 인당수 괴물의 제물이 되기로 결심하는 내용이다. 오전 11시와 오후 12시50분,2시40분,4시40분. 전체관람가로 가격은 3500원이고 할인권이 있거나 회원이면 3000원으로 할인된다.02)901-5200∼5.
  • [78회 아카데미 시상식] ‘동성애’ 누른 ‘인종충돌’

    보수적이기로 소문난 아카데미가 아시아를 향해 `빗장´을 풀었다.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카우보이 동성애자들의 사랑을 그린 ‘브로크백 마운틴’의 리안(李安) 감독이 감독상을 차지했다. 리안 감독은 타이완 태생으로, 아카데미가 동양인에게 오스카 감독상 트로피를 넘겨주기는 처음이다. 그러나 8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돼 무더기 수상이 점쳐졌던 ‘브로크백 마운틴’은 예상보다 저조한 감독상·각색상·작곡상 등 3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최고영예인 작품상은 가장 강력한 후보작으로 꼽혔던 ‘브로크백 마운틴’을 따돌리고 미국의 뿌리 깊은 인종문제를 다룬 ‘크래시’가 거머쥐었다.이 영화는 각본상·편집상 등 3개 주요부문을 석권해 기대치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남우주연상은 후보군에 처음 진입한 ‘카포티’의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여우주연상은 ‘앙코르’의 리즈 위더스푼이 각각 받았다.‘킹콩’은 시각효과상·음향상·음향편집상 등 3개 기술부문의 주요상을 차지해 블록버스터의 자존심을 살렸다. 예상을 뒤엎는 이변없이 주요 화제작들에 트로피가 고르게 나눠졌다는 점이 올해 영화제의 특징. 한 비운의 게이샤의 삶과 사랑을 그린 ‘게이샤의 추억’에도 의상상·미술상·촬영상 등 3개상이 돌아갔다. 전에 없이 유연한 시상태도도 눈길을 끌었다.‘허슬 앤드 플로’의 주제곡인 랩 음악이 오스카 사상 처음으로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다. 물량공세가 돋보이는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정치·사회적 메시지가 짙은 작품성 높은 영화들 위주였던 만큼 시종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로 행사가 진행됐다.화려한 패션쇼 무대 같던 예년과 달리 남녀스타 대부분 검정색 의상을 선택했다는 대목도 이례적이었다. 6개 부문 후보작으로 조지 클루니가 감독·주연한 ‘굿 나이트 앤드 굿 럭’은 단 한 개의 상도 받지 못했다. 상복이 터지리란 기대와 달리 그는 남우조연상(시리아나) 하나만 챙겼다. 다음은 수상결과.▲작품상 크래시 ▲감독상 리안(브로크백 마운틴) ▲남우주연상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여우주연상 리즈 위더스푼(앙코르) ▲남우조연상 조지 클루니(시리아나) ▲여우조연상 레이첼 와이즈(콘스탄트 가드너) ▲각본상 크래시 ▲각색상 브로크백 마운틴 ▲시각효과상 킹콩 ▲의상상 게이샤의 추억 ▲분장상 나니아 연대기 ▲미술상 게이샤의 추억 ▲작곡상 브로크백 마운틴 ▲음향상 킹콩 ▲음향편집상 킹콩 ▲주제가상 허슬 앤드 플로 ▲촬영상 게이샤의 추억 ▲편집상 크래시 ▲장편애니메이션 월래스 앤드 그로밋 ▲단편영화상 여섯명의 사수 ▲단편애니메이션 달과 아들 ▲단편다큐 승리의 기록:노먼 코윈의 황금시대 ▲장편다큐 펭귄:위대한 모험 ▲외국어영화상 초치(남아공) ▲공로상 로버트 알트만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공간·사진으로 빚은 조각전

    공간·사진으로 빚은 조각전

    조각이나 소조가 단순히 재료를 깎고 다듬거나 빚어 형태를 완성하는 전통적 방식을 넘어선 지는 이미 오래다. 요즘은 재료적, 방법적 변화를 넘어 ‘공간’이라는 비물질적 요소를 강력하게 끌어들이거나 사진이나 영상적 형상을 연출해놓고 ‘조각’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평창동 김종영미술관과 천안 아라리오갤러리에서 각각 열리고 있는 ‘TranSpace:There is no sculpture’전과 ‘권오상 개인전’에 가보면 이같은 현대 조각의 실험성과 다양성을 제대로 체험해볼 수 있지 않을까. 김병규 김신일 오창근 정정주 등 4 작가가 참여하는 ‘TranSpace:There is no sculpture’전은 공간에 대한 사유를 확장하는 미디어 전시다. 관객이 구조물에 앉아 조이스틱을 조작하면 구조물이 움직이면서 스크린 위에 투사된 영상이 바뀌는 김병규의 인터랙티브 작품 ‘Layer Tracer’.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루벤스의 작품을 모사하는 장면을 비디오로 찍은 후 스틸 이미지를 압인 드로잉으로 제작하여 애니메이트한 김신일의 ‘Painter’. 김종영미술관의 건물 모형 내부에 CCTV 카메라를 장착한 후 카메라가 포착한 영상을 스크린에 투사하는 정정주의 영상설치작품 ‘김종영미술관’ 등등. 이들은 조각에서 부수적 요소로 간주되는 공간을 벗어나서, 공간을 즉물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고, 더 나아가 ‘공간’이라는 비물질적인 것에 대한 사고의 확장을 꾀한다.5월4일까지.(02)3217-6484. 권오상은 1998년 사진조각 시리즈 ‘데오도란트 타입’을 발표한 후 2003년 평면조각 ‘더 플랫’을 발표하며 한국 젊은 작가군의 선두로 뛰쳐나간 작가다. 사진과 조각 사이에서의 연구를 마치고 등장한 새로운 연작 발표와 더불어, 지난해 파격적인 계약으로 국내 미술계를 놀라게 했던 아라리오 갤러리 전속작가 8명중 첫 번째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에서 권오상은 한층 밀도가 높아진 ‘데오도란트 타입’ 및 ‘더 플랫’시리즈와 함께 전통적 기법으로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형상화한 ‘더 스칼프쳐’ 등 13점을 선보인다. ‘데오도란트 타입’은 권오상이 조각의 물성과 재료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며 현대적 조각에 도전장을 내민 시리즈. 촬영한 사진을 조각내 이를 그가 원하는 형상으로 붙여 만드는 사진조각으로, 현대의 무한한 복제 가능성, 그리고 가벼움을 표상하는 작품이다. ‘더 플랫’ 시리즈는 잡지에서 오려낸 고급 브랜드 광고사진들을 모아 이를 다시 촬영한 작품이다. 사진과 조각이라는 장르에 대한 실험과 도전이자 광고 이미지로 대표되는 현대의 고도 소비문화를 가치 중립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4월9일까지.(041)551-5100.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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