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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콜·경운기·학봉장군 미라…대한민국 국가과학유산 등록됐다

    애니콜·경운기·학봉장군 미라…대한민국 국가과학유산 등록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국내 최초로 개발된 휴대전화, 내장형 카메라폰, 세계 최초 TV폰, 경운기, 학봉장군 미라 등 16건이 올해 대한민국 국가과학 유산으로 등록됐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들 16건을 ‘2023년도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 공고하고, 등록증 수여식을 23일 개최했다. 산업기술 분야에서는 이동무선전화기, 애니콜 카메라폰, 애니콜 TV폰,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 시작품, 코비카 카메라 등 12건, 과학기술사 분야에서는 수운잡방, 학봉장군 미라, 이재난고 3건, 자연사 분야에서는 고성 병산리·월평리 공룡알 둥지화석 1건이 등록됐다. 이동무선전화장치(SH-100 s형)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IOC 위원들에게 제공했던 SH-100 모델을 똑같이 제작해 국민에게 보급한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만든 휴대전화다.애니콜 카메라폰(SCH-V200)은 세계 첫 내장형 카메라폰이며 애니콜 TV폰(SCH-M220)은 휴대폰 LCD 액정화면에 TV수신 튜너를 내장해 TV와 휴대폰 전파를 동시에 수신하게 만든 세계 최초 TV 휴대폰으로 과학기술적, 역사적 가치가 높아 이번에 등록됐다. 대한식소총은 국내 첫 독자개발 소총으로 미국 M-1917 엔필드 소총과 일제의 99식 소총의 장점을 살린 것이며, 황룡 무유도 로켓 시제품은 1970년대 국내 첫 독자 개발한 중거리 로켓추진 전술 지대지 무기로 국방 기술 발전과 항공우주 기술사 변천 이해에 중요한 자료다.경운기(CT-85)는 1962년 국내 자체 기술로 제작한 CT-83의 신모델로 국내 농업기술 기계화의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성 병산리·월평리 공룡알 둥지 화석은 초식 공룡의 공룡알 둥지 화석으로 1억년 전 한반도가 공룡이 활동하기 적합한 곳이었음을 보여주는 자료다. 그런가 하면 수운잡방은 16~17세기 쓰인 고(古)조리서로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재료 손질법을 보여준다. 이재난고는 이재 황윤석(1728~1791)이 쓴 연구 노트이자 일기로 천문, 수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학봉장군 미라는 내부 장기가 잘 보존된 국내 가장 오래된 미라로 내시경을 통한 기관지 검사, 내부 장기에서 꽃가루와 기생충을 채취해 사망원인을 밝혀내는 데 활용됐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는 우리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자료를 체계적으로 등록·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2019년에 도입돼 지금까지 58건이 등록됐다.
  • ‘제주 곶자왈 멸종위기 새’ 다섯친구의 모험이야기, 첫 공중파 방송 탄다

    ‘제주 곶자왈 멸종위기 새’ 다섯친구의 모험이야기, 첫 공중파 방송 탄다

    제주 곶자왈 모티브로 한 멸종위기 다섯 새 캐릭터 ‘버디프렌즈’가 23일 KBS 2TV에서 첫 방영된다. 애니메이션 ‘거멍숲을 지켜라! 버디프렌즈’는 위기에 처한 거멍숲과 멸종위기 동·식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버디프렌즈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타입의 에피소드로 담아낸 작품이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인 피타(팔색조), 화이트(동박새), 캐스커(매), 젤다(종다리), 우디(큰오색딱따구리) 등은 실제 제주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다섯 새를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다. 버디프렌즈의 탄생 스토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제주도 깊은 숲속 ‘거멍숲’(제주 곶자왈 모티브)에서 태어났다. 거멍숲은 단어 의미대로 검은 그림자가 깊게 드리운 숲으로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아 존재하는 지도 알 수 없는 마법같은 숲이자 동식물 친구들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평화로운 삶의 터전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거멍숲을 지켜라! 버디프렌즈’는 도전과 성장, 모험, 협동심 등 아이가 자라면서 배워야 할 인성 덕목과 기후 위기, 생물다양성 등 자연환경과 관련한 내용도 아우르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제작사 ㈜아시아홀딩스는 생태문화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콘텐츠와 서비스, 상품, 공간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주도와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 제주도내 문화창작품에 대한 홍보 및 유통 지원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문화창작품 홍보 마케팅 지원사업’을 지원받아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순천시, 내년도 예산 1조 4255억원 편성···올해 대비 2.3% 증액

    순천시, 내년도 예산 1조 4255억원 편성···올해 대비 2.3% 증액

    순천시가 내년도 예산으로 1조 4255억원을 편성해 순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1조 2474억원, 특별회계 1781억원 규모다. 올해 본예산 1조 3931억원 대비 세외수입 120억원, 국도비 보조금 197억원 등 총 324억원(2.3%)이 증액됐다. 시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따른 세수 결손을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강도 세출 조정을 단행했다. 시비 매칭이 과도한 국도비사업, 관행적인 보조사업, 연례 반복적 행사 등을 전면 재검토해 실효성 없는 예산은 과감히 조정했다. 경상경비는 기본경비를 10% 이상 절감 배분하고, 자체 보조사업도 한도액 대비 83%로 제한해 편성하는 등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했다. 시는 건전재정 기조에도 시민들의 안전망이 되어줄 복지예산과 삶의 근간이 되는 농업예산은 올해 대비 증액 편성했다. 이와 함께 도시 성장 동력 확보와 명품 정주도시 조성을 위한 K-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지역 완결형 공공의료 체계 구축, 사람 중심의 생태교통 대자보 도시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시는 5개의 주요 분야별로 예산을 편성, 한정된 재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사회복지분야는 전 시민을 위한 민생현안 사업인 복지정책에 중점을 뒀다. ▲기초연금 지원 1340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54억원 ▲북부노인 복지타운 건립공사 50억원 ▲지역사회 통합돌봄지원 68억원 등을 편성했다. 보건 분야는 지역 완결형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공의료 인프라 조성 14억원 ▲치매치료 사업 11억원 등을 반영했다. 문화 관광분야는 K-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386억원 ▲갯벌치유 관광플랫폼 조성 14억원 ▲문화산업 활성화 지원 28억원 ▲미식개발 활성화 3억원 ▲문화기반시설 확충 12억원 등을 편성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삶터·일터·쉼터가 되는 농어업 기반 마련을 위해 ▲직불제 등 농가소득보전 270억원 ▲농어업인 공익수당 등 복지증진 129억원 ▲농산어촌개발사업 109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10억원 등을 반영했다. 교통 및 지역개발 분야는 사람 중심의 생태교통 대자보 도시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정비 15억원 ▲도심지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95억원 ▲ 옥천 및 신대천 등 하천정비 108억원 ▲자전거 이용 활성화 13억원 등을 편성했다. 노관규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정원박람회 이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예산편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편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명품 정주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로에 의지하는 사막의 낙타…음악극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

    서로에 의지하는 사막의 낙타…음악극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

    헬렌 켈러(헬렌)와 그의 스승 앤 설리번(애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한 음악극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가 다음달 6~1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상연된다고 국립극장이 21일 밝혔다. 생후 19개월에 시력과 청력을 잃은 헬렌과 8살에 시력을 상실한 애니는 스승과 제자로 만난다. 태어나고 자란 환경과 장애의 양상이 다른 두 사람이 평생 함께 하는 과정은 마치 극단적인 사막의 더위를 이기기 위해 서로에게 기대 체온을 내리는 낙타를 닮았다. 두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작품의 제목인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는 헬렌이 애니의 도움을 받아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낙태를 흉내 내며 내뱉은 대사다. 이후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데, 두 사람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말이라는 걸 암시한다. 연출은 대학로에서 주목받는 연출가 중 한 명인 이기쁨이 맡았다. 이 연출가는 “장애의 유무보다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삶을 마주하고 살아가는 과정과 그 안에서 연대하는 힘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헬렌과 애니 두 사람의 2인극으로 진행된다. 배우 겸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는 한송희가 애니 역을, 배우이자 소리꾼인 정지혜가 헬렌 역을 맡았다. 빈 무대를 배경으로 두 배우가 1인 다역과 지문에 해당하는 말까지 소화하며 2인극의 묘미를 극대화했다. 헬렌 역의 정지혜는 소리를 짜는 작창도 직접 맡아 한층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배리어프리(무장애)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 극에서는 3명의 전문 수어 통역사가 배우의 그림자처럼 움직이며 대사를 전한다. 음성안내 수신기를 통해 실시간 음성 해설도 제공한다.
  • “남자도 전철 타기 불안해요”…‘약자 남성’ 모인 일본 상황

    “남자도 전철 타기 불안해요”…‘약자 남성’ 모인 일본 상황

    일본의 한 트램(노면전차) 노선에서 최근 하루 동안 ‘남성 전용’ 트램을 운영해 화제다. ‘일본약자남성센터’는 18일 도쿄 사쿠라 트램(도덴 아라카와선)을 빌려 남성만 탈 수 있는 트램을 운영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1월 세계 남성의 날과 올해 6월 16일 아버지의 날에도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 일본약자남성센터는 2019년 설립, 남성을 겨냥한 성범죄 무고 피해를 지적하고 사회에 취약한 남성을 위한 비영리단체다. 이날 ‘남성전용열차’는 참가자 12명과 취재진 등 25명을 태우고 미노와바시역을 출발해 종점 와세다역까지 약 50분간 운행됐다. 참가자들은 남성전용열차의 필요성과 남녀평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으며 “적지 않은 남성들이 성범죄 무고를 두려워하며 (열차에) 탄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치한범은 남성전용차량을 타지 않으니 무고는 늘어도 치한은 결국 줄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보 담당자는 산케이신문에 “여성 우대, 남성 우대가 아니라 차별을 없애고 싶다는 걸 호소해 왔는데 겨우 그 취지를 이해받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같은 행사를 열 계획이며 각 철도회사에 ‘남성전용열차’ 도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연애·성생활은 사치”…절식남 현상 일본에서는 최근 몇 년간 ‘약자남성’이라는 단어가 유행했다. SNS에는 “지금까지 여자와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 여성은 애니메이션 속 공상의 존재처럼 느껴진다” 등의 문구로 ‘약자남성’임을 인증하는 게시물도 종종 있었다. 실제로 일본 젊은 남성들의 연애 기피 현상은 수차례 보도된 바 있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해 발표한 ‘남녀공동백서’에 따르면 일본 20대 남성 중 39.8%, 즉 40%가 ‘데이트 해본 상대가 0명’, 즉 연애 경험이 전무하다고 응답했다. 30대 남성 34.1%도 이같이 응답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일본 젊은 세대 남성의 경제적 빈곤 확대, 초식화 등 연애에 대한 태도 변화, SNS와 엔터테인먼트의 발달로 혼자서도 충실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 환경 변화, 코로나19에 따른 대면 만남 기회의 감소 등이 그 이유로 거론된다. 내각부 백서에 따르면 현재 일본 1인 가구 남성의 30%, 여성의 50% 이상은 연 수입이 300만엔(약 2900만원)이 채 되지 않고, 특히 20대는 30·40대보다 미취업 상태이거나 비정규직인 비율이 높아 생활이 빠듯한 사람이 많다. 이 때문에 결혼은 물론 연애를 사치로 보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잘린 올트먼과 잡스…같은점과 다른점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잘린 올트먼과 잡스…같은점과 다른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자신이 창업한 회사 오픈AI에서 해고되자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미국 기술기업에서는 창업주들이 이사회 결정에 따라 해고되는 일이 제법 있었다. 고 잡스는 1985년 애플 이사회에 편지를 썼다. 당시 잡스는 “최근의 조직 개편에 따라 저는 이렇다 할 중책도 맡지 못하는 입장이 되었고 정기적인 경영 보고서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겨우 서른이며 훌륭한 기여를 하고 많은 것을 성취하고 싶습니다”란 내용과 함께 자신이 새로운 회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플 이사회는 “애플과 경쟁할 사업체의 설립을 비밀리에 구상”했다는 이유로 잡스에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잡스는 애플 설립 초기부터 독선적인 성격과 남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로 동업자 및 경영진들과 여러 갈등을 빚었고, 결국 이사회로부터 회사를 운영할 능력이 없다는 판단을 받게 됐다. 이후 고성능 컴퓨터인 워크 스테이션을 생산하는 넥스트를 설립했으나 큰 적자를 봤고, 루카스필름을 인수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픽사를 세웠다. 잡스의 유별난 성격과 통제 본능은 픽사에서도 어디 가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는 큰 성공을 거둔다.잡스가 애플에서 퇴출당한 뒤 11년이 지난 1996년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16%에서 4%대로 추락했다. 애플에서 쫓겨날 때 화가 나서 1주만을 남겨놓고 소유했던 애플 주식을 모두 팔아치웠던 잡스지만, 결국 어려움에 빠진 자신의 왕국을 되찾아 화려하게 부활시켰다. 1997년 비공식 파트타임 고문으로 애플에 합류한 잡스의 그 뒤 성공 스토리는 우리가 모두 알고 있다. 올트먼 역시 오픈AI 이사회의 신임을 얻지 못했는데, 그는 잡스와 달리 오픈AI 주식조차 없었기에 더 쉽게 해고됐다. 오픈AI는 올트먼의 해임 사유로 솔직하지 않았다는 애매모호한 설명을 하면서 갖가지 추측을 낳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올트먼이 전격 해임된 배경으로 올트먼과 이사회 사이에 AI 안전성, 기술 개발 속도, 사업화 등에서 이견이 있었다고 전했다.또 올트먼이 엔비디아와 경쟁할 AI 용 반도체 칩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해 중동 국부펀드에서 수백억 달러 조달을 모색하고, 일본 소프트뱅크에도 AI 기기 개발을 위한 기업 설립에 투자할 것을 설득해왔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올트먼이 이사회와 합의 없이 인수 합병 등 중대 사안을 논의했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앞서 올트먼의 여동생 애니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오빠들, 특히 샘 올트먼과 잭 올트먼으로부터 성적,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재정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해 그의 개인사 문제도 해임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한편 오픈AI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트먼의 해임을 취소하라고 이사회를 압박하고 있어 그의 복귀는 잡스처럼 10년 이상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CEO 돌연 해임…왜 쫓겨났나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CEO 돌연 해임…왜 쫓겨났나

    오픈AI 샘 올트먼, APEC CEO 서밋 참석 하루 뒤 전격 해임‘챗GPT 아버지’…회사 지분은 없어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오픈AI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오픈AI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그 능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가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는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쳐 올트먼이 지속해서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올트먼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가한 지 불과 하루 만이다. 올트먼은 지난 6일에는 오픈AI 첫 개발자 회의를 열고 최신 AI 모델 ‘GPT-4 터보’를 선보이는 등 오픈AI의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픈AI 이사회는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를 비롯해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 CEO 애덤 디엔젤로,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픈AI는 또 회장인 그레그 브록먼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트먼 CEO를 대신해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미라 무라티가 임시 CEO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트먼이 해임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올트먼은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오픈AI에서 보낸 시간이 정말 좋았다”며 “나 개인적으로도, 세상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고 무엇보다도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계획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히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사회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회사 계속 이끌 능력 확신 못해”올트먼 “세상 조금이나마 변화시키는 계기…앞으로 계획은 나중에” 오픈AI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올트먼은 지난해 말 챗GPT를 출시하며 전 세계에 생성형 AI의 열풍을 이끌었다. 그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3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받고, 기업가치를 860억 달러(111조 5000억원)로 평가받는 데 기여했다. MS는 올트먼의 해임 소식이 전해진 뒤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픈AI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고객에게 차세대 AI시대를 제공하기 위해 미라(새 CEO)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MS 주가는 전날보다 1.68% 하락 마감했다. 올트먼은 2015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링크트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먼, 피터 틸 클래리엄 캐피털 사장 등과 함께 인류에게 도움이 될 ‘디지털 지능’ 개발을 목표로 오픈AI를 설립했다. 오픈AI의 CEO를 맡기 전에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 회장을 지냈다. 2005년 설립된 와이 콤비네이터는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투자회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트먼은 오픈AI의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 기업으로 출발한 오픈AI가 2019년 이윤을 창출하는 영리 기업이 된 후 그는 회사 지분을 갖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올트먼은 지난 6월에는 우리나라를 방문해 한국 스타트업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트먼 해임 배경, 내홍·가족사 등 추측 난무공식사유 ‘솔직하지 않다’ 거짓말·전횡 등으로 해석저가전략 불화설…투자 딴주머니 발각 등 의혹도 ‘보안불만’ MS 개입설…여동생 ‘학대폭로’도 다시 주목 갑작스러운 올트먼 해임과 관련해 테크크런치 등 기술 전문 매체는 올트먼이 이사회와 갈등을 겪었거나 회사 내 보안 문제를 일으켰거나 개인적 가족사 등으로 인해 해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오픈AI가 발표한 성명 내용 가운데 “올트먼이 계속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됐다”는 부분이 주목받는다. 여기서 ‘소통에 솔직하지 않았다’는 건 올트먼이 이사회를 상대로 거짓말을 했거나 특정 사업을 독단적으로 진행했다는 우회적 표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예컨대 올트먼이 이사회와 합의 없이 인수 합병과 같은 중대 사안을 논의했고 이것이 해임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테크크런치는 그간 올트먼에게 불만을 품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해임에 입김을 넣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MS가 2019년부터 오픈AI에 총 130억 달러(약 16조원)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개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주 MS는 자사 직원이 내부 기기에서 챗GPT에 접속할 수 없도록 웹사이트를 차단했다. 이는 오픈AI에 중대한 보안 문제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올트먼이 해임됐을 수 있다는 주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까지 구축한 MS가 해당 조처를 한 배경에는 심각한 보안 문제가 연루돼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올트먼과 이사회가 기업의 장기적 비전과 관련한 충돌을 빚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오픈AI는 막대한 개발 등 비용이 투입된 자사 제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를 장기 전략으로 끌어갈 경우 기업의 존립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올트먼과 이사회가 견해차를 보였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 외 올트먼이 챗GPT 외 다른 분야에 대한 개인적 투자를 이사회 동의 없이 진행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올트먼이 가정사 문제로 해임됐을 가능성을 내놓는다. 앞서 올트먼의 여동생 애니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빠들, 특히 샘 올트먼과 잭 올트먼으로부터 성적,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재정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해당 폭로의 진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테크 전문지들도 오픈AI의 발표만을 볼 때는 업무문제에 무게가 실린다고 본다. 테크크런치는 “이사회 표현을 통해 알 수 있는 건 이 조치(해임)가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업무적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라고 해석했다. 오픈AI 이끌 35세 무라티는…테슬라 모델X 개발 브레인알바니아 출신 개발자…‘비영리’ 시절 오픈AI 합류AI 규제 필요하다는 입장 밝히기도 올트먼이 전격 해임되면서 오픈AI는 당분간 기계공학도 출신의 35세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끌게 됐다. 오픈AI가 임시 CEO로 선임한 무라티는 1988년 알바니아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주해 교육받았다. 다트머스대 학부 시절 경주용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한 그는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모델X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그는 가상현실(VR)의 손동작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스타트업 립모션에도 몸담았다가 2018년 응용AI(인공지능)·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으로 오픈AI에 합류했다. 오픈AI는 당시 인공일반지능(AGI)이 전 인류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애쓰는 비영리 조직이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무라티는 테슬라에서 일하면서 AI를 접하고 그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게 됐다. 그는 지난 8월 벤처캐피탈업체 안드레센 호로위츠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지능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 우주의 핵심 단위”라며 “인류의 집단지성을 향상하는 것보다 더 고무적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 전·현직 직원들은 무라티가 CTO 직함을 달고 있지만 운영 책임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자들이 일정에 맞춰 챗GPT를 완성하도록 했고 오픈AI에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관계를 관리하며 MS의 미국·유럽 내 AI 정책을 세우는 데도 참여했다.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미 시사주간지 타임 기고에서 무라티에 대해 “기술적 전문성과 상업적 감각, 임무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는 팀을 구성하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그 결과 지금까지 가장 흥미로운 AI 기술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무라티는 AI의 위험성과 관련해 올트먼과 마찬가지로 규제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2월 타임 인터뷰에서 “악용되거나 악의적 행위자가 사용할 수 있다”며 “오픈AI와 비슷한 회사가 통제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이런 문제를 대중에게 인식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웃집 악취” 신고… 고양이 사체 수백마리 쌓여 있었다

    “이웃집 악취” 신고… 고양이 사체 수백마리 쌓여 있었다

    “이웃집 악취가 너무 심해요. 집주인이 동물저장강박증(애니멀호더)이 아닌지 의심됩니다.”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한 가정집에서 고양이 사체 500여구가 발견됐다. 이 집에는 60대 여성이 홀로 살고 있었지만 1년여 동안 시 관계자의 출입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60대 여성 가정집 냉장고와 옷장, 소지품에 채워져 있던 7.5톤에 이르는 고양이 사체 500여구를 수거했다. 집안은 고양이 분변과 비닐 등 각종 쓰레기가 뒤엉킨 채 바닥에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고양이뿐만 아니라 몰티즈 등 개 3마리의 사체도 나왔다. A씨는 중증 치매환자로 현재 천안의료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 그는 4년 전 사별한 남편과 함께 길 고양이를 20여마리를 처음 구조한 뒤 집에서 길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부터는 더 많은 고양이를 홀로 구조해 집에서 키워왔고, 자식 등 일가친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년 전부터 기초생활수급자로 분류, 시에서 배급하는 무료 도시락을 구조한 고양이에게 나눠주며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는 1년여 동안 A씨 집안을 확인하고자 노력했으나 A씨가 중증 치매환자인데다 사무처리를 대신할 자식이나 친척이 없어 애를 먹었다.시는 계속된 설득과 권유로 집안 상황을 확인, 사체처리 등을 지원하고 A씨 치료에 전념하는 중이다. 동물구호법인 ‘동물과의아름다운이야기’는 사체들을 화장하는 한편 살아 있는 고양이 25마리를 구조했으며 입양처와 임시보호처를 찾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평소 악취로 인해 민원이 자주 발생했지만, 직원들이 방문하려 해도 상담을 거부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폐기물 수거와 특수청소 등을 마쳤다”고 밝혔다.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 이경미 대표는 “고양이가 무분별하게 번식하도록 방치한 결과 수백마리의 새끼고양이 사체가 생긴 것”이라며 “발견된 사체는 화장터로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 정원도시 순천, ‘애니메이션 특화도시’ 도약한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전남 순천시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애니메이션 특화 사업’을 추진한다. 연간 1200만명이 방문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성지 디즈니랜드 같은 문화콘텐츠 시설들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시는 순천만과 국가정원, 도심을 잇는 새로운 도시 발전축을 만들어 애니메이션을 특화한 문화콘텐츠로 색을 입히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관련 사업비 193억원이 반영돼 도비 등 39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35개 애니메이션 기업이 유치의향서를 제출해 650명 이상의 청년인구 유입도 예상된다. 시는 미국·일본·중국 등의 상황을 직접 체험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순천시의회도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돼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지원받는 순천대학교의 3대 특화분야 중 하나가 애니메이션 중심 성장 전략이어서 더 기대된다. 우선 시는 10일자로 하반기 정기 인사를 통해 시장 직속기관인 일류도시기획단을 2개 팀에서 5개 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노관규 순천시장과 시의회 정병회 의장·이영란 행정자치위원장·김영진 문화경제위원장 등은 애니메이션 특화 문화산업 도입을 위해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6박 8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텍사스 등으로 연수를 떠났다. 앞서 7~11일 시의원 15명은 자매결연 도시 초청을 받아 중국 문화부에서 핵심 애니메이션 기업으로 선정해 애니메이션 학교로 명성을 날리는 상하이 애니메이션 필름 스튜디오와 아시아 최대 규모인 상하이 디즈니랜드 등을 보고 돌아왔다.
  • 세상 유쾌한 음악 유튜버 형제들이 온다

    세상 유쾌한 음악 유튜버 형제들이 온다

    “최근 독일에 공연하러 갔는데 피아노와 오르간이 건물의 다른 층에 있을 뿐만 아니라 교회 반대편 끝에 100피트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죠. 톰이 연주하는 음이 하나도 들리지 않았는데도 놀랍게도 공연이 잘 진행됐어요.” 들리지 않아도, 보이지 않아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스콧 브라더스 듀오가 오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펼친다.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형 조너선 스콧과 동생 톰 스콧으로 구성된 스콧 브라더스 듀오는 파이프 오르간뿐 아니라 피아노, 하모니움 등 다양한 건반 악기의 조합으로 연주하는 음악가다. 한마디로 재밌는 형제다. 두 사람은 유튜브가 대세가 되기 전부터 일찌감치 영상들을 제작해 올려왔다. 가장 오래된 영상은 무려 16년 전이다. 비록 활동한 이력에 비해 15일 기준 구독자가 13만명 정도로 아쉬움은 있지만 여러 가지 재미난 영상들을 올려 조회수가 총 6500만건을 넘어섰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조너선이 맨체스터대 위트워스홀 오르간으로 연주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영상은 이날 기준 737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형제이니 싸울 일도 생기고 틀어질 법도 한데 지금까지도 음악 인생의 동반자로 활동할 수 있는 비결은 두 사람의 좋은 관계에서 나온다. 공연을 앞두고 서면으로 만난 톰은 “저희는 항상 서로를 지지해줬다. 형이 이미 잘하고 있는 학교에 가는 것이 항상 좋았다”면서 “정말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연주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각자 듀오에 다른 무언가를 가져다준다”고 말했다.연주 스타일은 달라도 두 사람이 강렬하게 통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연주는 재밌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튜브에도 직접 연주한 음원에 톰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영상을 올리는 등 평범함을 거부하는 재기발랄한 영상들이 여럿 있다. 조너선은 “음악은 신선하고 생동감이 있어야 한다. 영원히 같은 방식으로만 선보일 수는 없다”면서 “저희는 항상 새로운 곡을 편곡하고 작곡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톰은 “우리는 항상 우리가 공연을 즐기고 연주하면 관객도 그 에너지에 공감하고 그 에너지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고 거들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너선이 직접 편곡한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버전을 시작으로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제1번, 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달빛’, 헨델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시바 여왕의 도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조너선은 “멋진 클래식 곡들뿐만 아니라 매우 인상적인 오르간 페달 솔로가 있는 피에트로 욘의 그레고리안 협주곡 중 ‘피날레’와 같은 흥미로운 오리지널 작품도 연주할 예정”이라며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우리 듀오 버전으로 연주하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파이프오르간 시설을 갖춘 공연장에서 이들이 선보일 피아노와 오르간의 유쾌하면서도 절묘한 하모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두 사람은 원래 더 일찍 오려고 했지만 2020년과 2021년 공연이 팬데믹으로 취소되면서 이번에 한국에 오게 됐다. 다시 오게 된 이유를 묻자 톰은 “콘서트가 취소됐을 때 즉시 일정을 변경하고 싶었다”면서 “하루빨리 서울에서 공연하고 콘서트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조너선 역시 “멋진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하게 돼서 너무 기뻤고 온라인에서 많은 분이 오겠다고 연락을 주셨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형제는 앞으로의 목표 역시 재미있고 흥미로운 연주를 들려주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너선은 “앞으로도 전 세계를 돌며 콘서트를 열고 가능한 한 많은 청중에게 멋진 악기의 소리와 음악을 들려주는 게 계획이다. 톰은 항상 새로운 애니메이션과 작곡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톰은 “조너선은 항상 콘서트에서 모든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멋진 편곡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어질 두 사람의 멋진 활약을 예고했다.
  • 정훈영 ‘폭도, 붉은 산의 맹수들’ 콘텐츠대상

    정훈영 ‘폭도, 붉은 산의 맹수들’ 콘텐츠대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23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 시상식을 열고 대상작인 정훈영 작가의 ‘폭도, 붉은 산의 맹수들’을 비롯해 15편을 선정·발표했다. 대상작은 구한말 일본군에 맞서는 사냥꾼들의 이야기로 일본 유학생 출신 젊은 여성들이 이들과 동행하며 독립군 자금으로 쓰일 자금을 지키려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담았다. 최우수상은 일제강점기 한옥 건축가를 등장시켜 주인공의 의지와 활약을 표현한 박윤선의 ‘북촌’, 동물 복지와 관련된 주제 선정 및 애니메이션으로의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은 이나연의 ‘초이스’, 양반과 천민의 상반된 처지인 두 여인이 동지가 되어 도망치는 탈주극을 흥미롭게 다룬 조윤의 ‘윤씨남정기’, 역사적 사건을 통해 남녀 주인공 캐릭터의 의외성과 매력을 그려 낸 스튜디오 요신의 ‘전기수’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더덕정승 한효순’(이병상), ‘9급 공무원 염라’(송지연), ‘모던탁시’(민미정) 등 10편이 수상했다. 올해 15주년을 맞아 그간 공모전에서 소개된 작품 중 드라마 ‘태양의 후예’ 원작인 김원석의 ‘국경 없는 의사회’ 등 성공적인 작품 5편은 특별상을 받았다.
  • 1918년에 잘못 인쇄된 24센트 우표, 26억원에 낙찰됐다

    1918년에 잘못 인쇄된 24센트 우표, 26억원에 낙찰됐다

    1918년 단돈 24센트에 발행됐던 미국 우표 한 장이 최근 뉴욕 경매에서 200만 달러(약 26억원)에 낙찰돼 미국 단일 우표 최고가 경매를 기록했다. 일명 “뒤집힌 제니(Inverted Jenny)” 우표로 100장만 발행돼 희소 가치로 일단 높은 평가를 받는다. 더욱이 이 우표는 비행기 위아래를 뒤집어 인쇄한 오류 때문에라도 수집가들의 표적이 돼 왔다. 원래 정기 항공우편 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커티스 JN-4 항공기 모습을 담았는데 그만 위아래를 뒤집어 인쇄했다. 이렇게 잘못 인쇄된 우표는 딱 100명에게만 판매됐고, 전 세계 우표 수집가들에게 가장 소장하고 싶은 우표로 자리잡았다. 그 인기가 어느 정도였느냐면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시트콤 ‘심슨네 가족’의 1993년 에피소드에 소개됐다. 주인공 호머 심슨이 마당 땡처리에 나온 이 뒤집힌 제니 우표를 바라보는 장면이다. 찰스 핵(76)이란 우표 수집가가 뉴욕에 본부를 둔 로버트 A 시겔 경매갤러리가 지난 8일(현지시간) 진행한 경매에서 이 우표를 사들였다. 핵은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어린 시절부터 ‘우표의 성배’라 부르며 이 우표에 눈독을 들여 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독립선언문 사본 같은 다른 가치를 따질 수 없는 미국 문화재 파일에 이 우표 시트를 던지면서 “비행기가 뒤집혀 있죠”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우표는 발행되자마자 값어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몇십년 동안 여러 경매소에서 활발하게 거래됐다. 핵 본인도 여러 장의 제니 우표를 소장하고 있다고 WP에 털어놓았다. 그는 그 중 한 장을 200년대 초 30만 달러에 구입했다. 그리고 2007년에 훨씬 퀄리티가 나은 우표를 거의 100만 달러에 매입했는데 이것은 100장 밖에 인쇄되지 않은 우표들 가운데 57번째 인쇄본이었다. 가장 최근에 사들인 우표는 49번째 인쇄된 것으로 누군가 발행된 해에 사들였다가 한 세기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이다. 2018년 팔리기 전까지 주인과 후손들은 은행 개인금고에 보관해 대물림해 왔기 때문이다. 시겔 경매갤러리에 따르면 이 우표는 100장의 우표 가운데 드물게 광선에 노출돼 “가장 중앙이 도드라진” 우표로 인정받고 있다. 핵은 “미국 역사의 일부분”이라며 이 우표를 광선으로부터 보호해 보존하는, 한 세기에 걸친 전통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 던전앤파이터 삽입곡, 오케스트라로 만난다

    던전앤파이터 삽입곡, 오케스트라로 만난다

    넥슨이 흥행작 삽입곡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잇달아 개최하며 클래식 공연계와의 접점을 넓혀 가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개최된 ‘메이플스토리’ 오케스트라 전국투어에 이어 올해는 ‘테일즈위버’, ‘던전앤파이터’ 오케스트라 공연을 각각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올렸다. 지난 5일엔 일본 애니메이션풍 미소년·미소녀 게임인 ‘서브컬처’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도 세종문화회관에서 관객 5000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쳤다. 게임 음악의 오케스트라 공연은 디지털 예술이 집약된 게임과 클래식 음악의 정수라고 불리는 오케스트라의 이색 만남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클래식 공연을 즐기는 연령층을 10·20대로 확장하고 성별에서도 남성 비중을 대폭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공연업계 관계자들은 “게임 음악은 감상을 넘어 게임에서의 능동적 경험과 추억을 상기시킨다는 점에서 관객을 모으는 강력한 힘이 있다”면서 “게임을 향한 애정이 티켓 파워로 이어져 다수의 게임 음악 공연이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으며 공연장에서의 호응과 만족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입을 모은다. 게임업계도 오케스트라 공연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다. 종합예술 콘텐츠 범주에 들어선 게임의 예술 가치와 음악성을 알릴 수 있고 게임과 대척점에 있을 것 같은 클래식 공연이라는 문화를 통해 게임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게임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현실 세계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평이다.
  • 추억의 RF, 낯선 데미스 리본… 눈 즐거운 IP 쇼

    추억의 RF, 낯선 데미스 리본… 눈 즐거운 IP 쇼

    넷마블은 ‘지스타 2023’에 출품하는 3종의 신작을 통해 ‘고전 지식재산권(IP)의 부활’, ‘글로벌 IP의 후속작’, ‘신규 IP’를 보여 줄 예정이다. 넷마블이 선보이는 신작은 ‘RF 온라인 넥스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데미스 리본’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 출시돼 약 20년간 서비스되는 등 장기 흥행을 기록한 ‘RF 온라인’의 최신작이다. PC용 ‘RF 온라인’의 IP를 계승, 확장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개발 중이며 모바일과 PC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는 3개의 종족 중 하나를 골라 다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전투를 경험할 수 있으며 ‘바이오 슈트’를 착용하고 직접 탑승하는 ‘거대 로봇’ 및 ‘거대 소환수’와 함께 미래형 전투 체험이 가능하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2019년 출시 뒤 현재까지 꾸준히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의 차기작이다.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활용해 제작 중인 오픈월드 RPG로 모바일, PC, 콘솔 플랫폼을 지원한다. ‘별의 파편’을 수집하며 대륙 각지를 탐험하고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오픈월드 콘텐츠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에서만 볼 수 있는 스토리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보일 계획이다.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와 스튜디오 ‘그리고’의 자체 제작 신규 IP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수집형 RPG다. 이용자들은 특별한 힘을 지닌 ‘커넥터’가 돼 서로 다른 차원이 연결되는 ‘그랜드크로스’ 현상을 통해 강림한 ‘초월자’들과 조우하고 함께 임무를 수행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경험할 수 있다. 넷마블은 그동안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으로 IP 활용의 모범 답안을 제시하는 등 성공 사례를 남긴 바 있어 3종의 게임이 선보일 새로운 재미와 완성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총 10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되는 이번 지스타 넷마블관엔 많은 관람객이 출품작 3종을 즐길 수 있도록 170여대의 시연대를 마련했다.
  • 모바일·PC·콘솔 ‘삼위일체’… 돌아온 게임 쇼 ‘완전체’

    모바일·PC·콘솔 ‘삼위일체’… 돌아온 게임 쇼 ‘완전체’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이 개막한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전면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 가운데 이번에는 축제성 행사나 쇼가 축소되거나 취소되지 않고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엔씨(NC)소프트는 8년 만에, 스마일게이트는 9년 만에 B2C관에 전시장을 꾸린다. 모바일게임 최대 플랫폼인 구글플레이도 3년 만에 부스를 연다. 모바일과 PC, PC와 콘솔 등으로 동시에 출시되는 ‘크로스플랫폼’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아시아권에서 모바일게임 위주로 성장한 국내 게임사들이 본격적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PC와 콘솔 시장에 뛰어든 성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린 국산 PC, 콘솔게임들이 개막 전날 시상하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가장 높이 떠오른 장르는 일본 애니메이션풍 캐릭터가 등장하는 ‘서브컬처’ 게임이다. 국내와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엄청난 인기를 모으자 게임사들은 서브컬처 게임 관련 오프라인 행사를 잇달아 개최했다. 이번 지스타엔 별도로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넥슨을 비롯해 이번 지스타엔 전시관을 꾸리지 않는 회사들도 있다. 넥슨은 전시엔 참여하지 않지만 게임대상 후보에 흥행작 ‘데이브 더 다이버’를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도 이번엔 부스를 꾸리지 않으며, ‘붉은사막’ 출시일을 정하지 않은 펄어비스도 기업 대상 B2B관에만 전시를 한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0일 경북문화재단으로부터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문화예술 창작 보급 및 문화예술인 육성과 지원 등에 관여한 질의를 통해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출장을 본인이 결재하는 시스템은 근태관리 상 큰 허점이라고 지적, 한국한복진흥원 원장의 잦은 출장과 관련 내세울 만한 실적은 없고, 횟수만 많은 출장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으며, 예술센터에서 일부 단체 작가의 작품만 전시․판매하는 것은 옳은 시스템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한국한복진흥원 원장의 근태단말기 미사용과 원장 본인만을 위한 잦은 출장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또 세계모자페스티벌 행사에서 원장조차 전통 모자를 쓰지 않고 있음은 물론 행사장에 세워둔 마네킹과 국적에 대한 설명이 없이 전시된 모자 등 모든 것들이 행사추진의 부실함을 보여 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복진흥원의 날조된 것으로 보이는 지출서류에 대해 회계서류의 관리와 작성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김경숙 의원의 지적에 덧붙여 한국한복진흥원의 근태, 회계 등과 관련된 비위 사항은 그냥 넘어갈 사항이 아니며 도청에 감사를 의뢰해 처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콘텐츠진흥원 경북웹툰캠퍼스와 기업지원센터가 활용도와 업무가 거의 비슷한데도 굳이 경주와 포항으로 나눠 운영하는 것은 효과가 떨어진다며 기업이 많은 포항 지역으로 모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경북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23아트마켓과 행복나눔 경북예술장터가 판매자와 소비자를 중개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분야별로 잘 정리되어 있음에도 판매율이 저조하며 판매 실적 또한 관리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온오프라인 장터가 지역의 예술가에게도 도움이 되고 소비자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작품설명과 홍보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재단의 홈페이지가 내용이 부실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며, 플랫폼 구축 후 판매 통계량 등에 대한 관리가 없는 부분은 개선을 요구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콘텐츠 산업은 구미의 반도체 산업처럼 미래의 먹거리라고 언급, 독도 수호에 관해 관심이높은 만큼 독도수비대 강치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노력하고 예산투입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감사자료의 수의계약 내역과 관련해 지난해 지적 후 개선을 요구한 것이 하나도 이행되지 않았고, 지난해의 자료가 복사되어 제출됐다고 지적하며 재차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경북문화재단에서는 경북 전체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재단에서 주관하는 행사가 도민을 위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도민을 위한 행사와 경북을 알리는 행사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한국한복진흥원의 홈페이지에 개시된 경영공시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기록으로 작성됐다고 지적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은 화산이씨 한국-베트남 콘텐츠 개발사업을 언급, 북부지역은 지방소멸이 눈앞에 가까이 있는 지역이므로 이 사업을 계기로 베트남과 원활한 관광․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재단이 전년에 비해 9분의 1정도 밖에 국비확보를 하지 못했다며 원인파악 및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임금피크제는 관련 일의 능력이나 중요성에 맞는 적용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각종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을 경북의 문화를 모르는 서울 사람들이 수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경북문화재단의 이직률은 높은 것은 정원 미달에 따른 업무 과중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정원에 맞는 인원을 갖춘 후 경북의 문화를 끌어나가는 역할을 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한국한복진흥원의 근태 등과 관련된 규정위반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파악해 감사를 의뢰하라”고 지시했으며 “시군에서 같이 사업을 추진하는 부분은 시군에서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각 지역이 잘하는 사업을 해야 하며, 관련 사업들로 지역이 특화될 수 있도록 집적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김영록 지사, 순천대 지역 발전 거점대 육성

    김영록 지사, 순천대 지역 발전 거점대 육성

    김영록 전남지사는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함께 “국립순천대학교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적극 환영하며 순천대를 지역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대학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순천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환영성명’을 통해 “200만 전남도민 모두가 이뤄낸 쾌거”라며 “지난 3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 선정과 이번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이르기까지 ‘지역 대학과 함께 만드는 전남의 미래 100년’을 목표로 온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도민과 지역 역량을 모아준 순천대 총장, 교직원, 학생, 함께 해준 국회의원, 도의회, 시장·군수, 산업계 등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순천대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역대 최고 규모인 1천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지역대학을 전략산업과 연계해 RISE 체계의 선도대학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순천대를 비롯한 10개 대학을 지정했다. 순천대학교는 특화 분야 강소지역 기업 육성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팜과 애니메이션, 우주항공·첨단소재 등 지역 3대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대학 체제를 전면 개편하고, 지역 수요에 대응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 강소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지난 6월 전남에서 유일하게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순천대는 전남도-시군-산업계 등과 협업으로 지역 산업 발전계획과 연계해 3대 특화 분야 강화, 지역 정주형 지·산·학 캠퍼스 구축 및 지역-대학 동반성장 전략 등을 담은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 글로컬대학으로 본지정 됐다. 전남도는 지난 6월 전남도-순천대-산업계-외부 전문가 등이 포함된 ‘글로컬대학 대응 전담반(T/F)’을 구성해 순천대,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실행계획서 작성, 협업 방안 마련 등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을 총력 지원했다. 특히 도비 1349억 원을 집중 투자하고 관련 지역산업 육성으로 4조 3948억 원의 연계 발전계획을 제시하는 등 전폭적 지원으로 순천대 본지정에 총력을 기울였다. 앞으로 글로컬대학30 전남도-순천대학교 거버넌스를 운영해 3대 특화 분야 등에 대한 대학의 발전전략과 지역산업을 촘촘히 연결하고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과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만들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모든 지역대학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RISE 계획을 선도적으로 수립하겠다”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성공적 혁신모델을 지역대학과 공유해, 도내 대학의 추가 선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 쾌거···5년간 1000억 받는다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 쾌거···5년간 1000억 받는다

    국립 순천대학교가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호남지역에서는 순천대와 전북대학이 선정됐다. 예비 지정된 전남대는 탈락했다. 순천대는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포함해 정부의 범부처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전라남도와 순천시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순천대에 예산 110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어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 존립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순천시는 이날 순천대의 글로컬대학30 본 지정 평가 선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는 그동안 문화관광국을 컨트롤타워로 정하고 관련부서 실무협의체를 구성, 수차례 회의와 실무협의를 통해 막후 지원해왔다. 지역산업 발전계획과 연계한 그린스마트팜, 우주항공·첨단분야, 애니메이션 등 특화분야 중심 전략으로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을 준비해왔다. 노관규 시장은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해 이병운 순천대총장과 공동위원장을 맡아 지난 6월 예비지정부터 본계획 실행까지 지·산·학 협력 기반을 완벽하게 구축하는 등 작지만 단단한 대학의 지속 가능한 여건을 마련했다. 노 시장은 “이번 글로컬 대학30 본 지정을 통해 지방대학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국회의원, 시·도의원, 전라남도, 이병운 총장 외 관계자분들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시는 순천대학교와 협력해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 문화콘텐츠, 우주항공, 이차전지 등 특화 분야 중심의 강소기업 육성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병운 총장은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은 대학 구성원의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지역민,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회, 지자체, 산업계 등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분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총장은 “글로컬대학 준비 과정에서 들려주신 여러 의견을 잊지 않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세계적인 특화 분야 강소 지역기업 육성대학으로 도약하겠다”며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이끄는 교육 혁신모델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교육부는 순천대학교를 특화분야 강소지역기업 육성 대학으로 꼽았다. 순천대는 앞으로 지역의 3대 특화분야(스마트팜, 애니메이션, 우주항공·첨단소재)를 중심으로 대학체제를 전면 개편한다. 3대 특화분야에 정원의 75%를 배정해 지역 수요에 대응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강소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삼성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 장난감, EBS·노규식 박사와 ‘우리아이 청소습관 키우기’ 캠페인

    삼성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 장난감, EBS·노규식 박사와 ‘우리아이 청소습관 키우기’ 캠페인

    유아기 청소습관 형성 중요성 알리고 청소놀이 방법 소개 삼성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 장난감과 EBS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노규식 박사와 함께한 ‘우리 아이 청소습관 키우기’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유아기 청소습관 형성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EBS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뇌과학 전문가인 노규식 박사가 청소 습관이 아이들의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한다. 노규식 박사는 “청소 과정을 통해 조직적 사고와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판단력, 문제 해결력 등을 기를 수 있다”며 “이는 추후 학업 성취도 향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노 박사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청소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청소 놀이’ 방법을 추천한다. 아직 청소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아이들에게 ‘청소는 귀찮고 힘든 일’이라는 인식이 생기지 않도록 눈높이에 맞춘 단계별 실전 팁을 제공한다. 영상에는 사용한 장난감 등을 분류해 정리정돈 하는 과정부터 구역을 정해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방법까지 아이들이 손쉽게 청소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이 담겨있다. 노 박사는 “밥 먹기, 잘 씻기 등 어릴 적 배워야 하는 생활 습관 중에서도 특히 청소의 중요성을 주목해왔다”며 “육아 관련 시청자 비율이 높은 EBS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청소습관 기르는 법을 알릴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고 캠페인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리아이 청소습관 캠페인’은 ‘삼성 제트 청소기 장난감’이 기획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노규식 박사의 자문을 얻어 뽀로로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와 협업한 청소기 장난감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 제트 청소기 장난감’은 보다 즐겁고 실감나는 청소 놀이를 위해 무선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삼성전자는 제트 청소기 장난감의 출시를 기념해 온 가족에게 즐거운 청소 문화를 제안하는 ‘JET.SET.GO(젯.셋.고) 챌린지’를 이달 30일까지 전개한다. 비스포크 제트 AI와 제트 청소기 장난감 세트(SET)가 함께 소비자들을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행복한 청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상세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주도 명장’에 제과제빵 채점석 씨 등 4명 선정

    ‘제주도 명장’에 제과제빵 채점석 씨 등 4명 선정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명장’에 제과·제빵 분야의 채점석 씨 등 4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역 산업발전에 공헌하고, 숙련기술 발전과 전승에 기여한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고 우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명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12일 명장 선정 계획을 공고한 이후, 제과제빵 등 6개 직종에서 8명의 최고 숙련기술인이 신청했고 5단계의 심사를 거쳐 최종 4명을 제주특별자치도 명장으로 선정했다. 제과 제빵분야에서 채점식, 도자공예 강승철, 자동차정비 이창열, 섬유가공 조순애씨 등 4명이다. 이들 4명에게는 명장 증서와 근무장소에 부착할 수 있는 명장 현판이 수여되고 부상으로 기술장려금 1000만원을 5년간 분할 지원한다. 이들은 각 숙련기술 발전 외에도 청소년 진로특강, 사회봉사 등 다양한 분야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3호 채점석(59·채점석베이커리혁신도시점 대표) 명장은 제과·제빵 직종에서 33년 동안 종사하면서 대학에서 후학 양성, 제주관광공사 지오푸드 인증,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국가기술자격검정 실시시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4호 강승철(51·담화헌 공동대표) 명장은 도자공예 직종에서 18년동안 종사하면서 제10회 대한민국 옹기공모전 대상, 디자인등록 17건, 문화상품 개발 13건, 미술관 개관, 개인전 및 기획전 등 17회, 제주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지정, 현대미술관 작품 기증, 대구 지방기능경기대회 3위 입상,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제5호 이창열(53·애니카랜드연동점 대표) 명장은 자동차정비 직종에서 30년 동안 종사하면서 자동차정비기능장, 디자인등록 10건, 공정개선 24건, 기술전수 25회, 대학 후학 양성,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험감독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제6호 조순애(56·㈜갈중이 대표) 명장은 섬유가공 직종에서 21년동안 종사하면서 2022년 감물염 기능 숙련기술전수자 선정(고용노동부), 2009년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 국무총리상, 2014년 제주특별자치도 공예품대전 금상 등 다수 입상, 가업승계기업(3대째), 특허 4건, 염색공정개발 3건, 감물염색 기능 숙련기술 전수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명동 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도 명장은 도내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는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인의 명예와 함께 제주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해 2명에서 올해 4명으로 확대된 만큼 앞으로 명장들이 자긍심을 갖고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우대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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