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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설록 “게임은 나의 두번째 인생”(인터뷰)

    야설록 “게임은 나의 두번째 인생”(인터뷰)

    게임의 궁극적 목적은 재미다. 지구상 모든 게임 개발자들은 이 기본에 충실한 목적을 위해 게임을 기획하고 만든다. 따라서 성공한 게임은 게임이 원칙적으로 가져야할 재미를 가진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게임은 허망하게 사라져 간다.90년대 ‘아마겟돈’부터 최근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에 이어지기 까지 무수한 히트작을 만든 ‘야설록’이 이번엔 게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오는 20일 공식 런칭을 앞두고 온라인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야설록 상임고문은 “재미를 넘어 게임 안에서 인생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그 시작은 ‘패 온라인’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야설록, 본명은 최재봉. 1960년 생으로 게임업계에 있어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열정을 쏟고 있는 인간 야설록, 패 온라인의 야설록에 대해 알아보자. ◆인간 야설록을 말하다. 많은 부분에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계신데, 독자가 ‘야 작가는 뭐하는 사람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저요?(웃음) 호기심을 충족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작가라는 동물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화두는 인간에 대한 호기심, 사물에 대한 호기심 등 여러 가지 호기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것이 작가라는 동물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화두인 것 같아요, 인간에 대한 호기심 진리에 호기심 그런 것들이 마음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가니 어느덧 반평생이 지났습니다.(웃음) 게임 시나리오의 집필을 결심한 배경이 있었나요? 게임을 좋아하는 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저는 나이 스무 살 무렵인 80년대에 동네 전자오락실에서 초등학생 틈바구니에서 겔러그, 제비우스 등의 게임을 즐기곤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게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지 않는다면 게임 업계의 진입장벽은 높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게임의 변천과정입니다. 저는 최근 들어 MMORPG 이외는 게임을 해본적도 없을 정도로 이 장르를 좋아합니다. 처음 온라인게임들이 2D에서 시작해 3D로 변화하면서 퀘스트가 들어가는 과정을 보니, 게임도 글과 그림으로 이어지는 문화의 한 장르로 여겨졌습니다. 이 때문에 게임에 대한 새로운 목표의식이 생겨 도전장을 냈습니다. 온라인게임의 매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과거의 게임은 전자오락실을 시작으로 플레이스테이션, X박스와 같은 콘솔게임이 게임 산업의 전부였습니다. 이런 종류의 게임에는 ‘너’는 없고 ‘나’ 만 있습니다. ‘너’ 라는 것은 MMORPG 장르의 대표성을 갖게하는 부분입니다. MMORPG는 작게는 국내에서 넓게는 해외까지 전 지구촌을 통해 모이고 생성되는 커뮤니티입니다. 유저들은 상대방과 자신의 의상, 무기. 지휘 등에 관심을 가지며 다른 유저보다 좋은 아이템을 소유하려는 등 경쟁 심리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또 하나의 사회로 봐도 무방합니다. 세상에 태어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고 있는 1차적 사회 다음으로 이어지는 ‘세컨드 라이프’라고 해야 할까요. 최근 게임중독등 온라인게임에 대한 사회적 우려의 시각이 큽니다 온라인게임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 어두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병적인 징후로만 놓고 보면 산이나 수영장 등 야외에서 사망하는 등 외부적 요소로 인한 사망 확률은 더욱 높습니다. 단지 사망한 장소가 PC방이라고 해서, 특히 영아 사망사건의 경우 다양한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오직 게임 때문에 아이가 죽었다는 단순한 흑백논리로 문제를 보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에 대한 과몰입으로 1차적 삶이 지장 받은 건 분명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적절한 보완장치를 만드는 것은 우선시 되야 할 부분입니다. ◆야설록, ‘패온라인’을 말하다 온라인 게임 산업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우선 국내 성장 동력으로 게임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게임 등 소프트웨서 산업은 현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과도 그 맥을 같이합니다. 단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에 대한 시각차 때문에 오프라인에 대한 대규모 부지를 짓고 고용을 창출해 차든 배든 각종 물품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산업으로 보고 몇십명의 사람들이 모여 ‘뚝딱’ 만들어 내는 온라인게임은 산업이 아니라고 보는 시각은 문제가 있습니다. 온라인게임은 차기 산업동력의 선두주자로 창작력 하나로 결판이 나는 산업입니다. 온라인게임은 부지 시설도 필요 없고 기간 산업적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전세계적인 유망 산업 중 하나입니다. 문화상품은 수출입 측면에서 본다면 인구가 1억이 넘어야 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만화, 애니메이션, 소설 등의 오프라인 문화 산업 규모가 연 2조원에 달합니다. 인도, 브라질과 같이 인구 1억이 넘는 나라는 내수만으로 충분한데 1억 미만은 문화도 수출에 의존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온라인 게임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수출 주도형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게임도 수출 산업형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산 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요 게임은 비주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작가 입장에서 보면 게임은 글보다는 상당히 유리한 면이 많습니다. 게임 업계에 들어와 놀란 것 중 하나는 개발자들은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축구에서 벤치만 지키고 있는 선수는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것처럼 게임 개발자들이 게임을 즐기지 않는다면 사용자들의 니즈를 놓치게 됩니다.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개발을 위한 개발이나 기획을 위한 기획 수준에 그치게 됩니다. 우리나라 게임들이 그래픽 요소에 치중하다보니 관련 기술은 상당한 수준의 실력은 됩니다. 그러나 비쥬얼은 그 게임의 얼굴에 불과한 것이라 예를 들어 아무리 예쁜 여자라 할지라도 한 평생 예쁘게 보일 수만은 없는 것입니다. 여자의 성격과 생각, 사교관계, 요리솜씨 등이 크게 좌우되는 것처럼 게임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이 필요한데 얼굴 외의 나머지 부분은 소흘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굴만 있는 게임은 사용자 입장에서 매우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게임 개발 단계에서부터 새로운 콘텐츠에 주력하는 것이 게임업계가 나가야 할 방향이자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일 것입니다. 그래픽이 좋다면 초기 투자는 잘 받겠지만 이는 단지 투자에 유리할 뿐입니다. 그래픽은 기술적인 요인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개발비용이 한도 끝도 없이 소요되게 됩니다. 결국 투자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게 되고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투자된 게임은 문제가 생기면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물론 요즘 게임업계에서는 미래가치가 충분한 게임에 투자가 많이 이뤄지는 상황이지만 대작 게임들 몇 개만 문제를 일으켜도 자본투자자들이 손을 떼는 사태로 이어져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콘텐츠에 주력하는 것이 앞으로 게임계가 나가야 할 방향입니다. 해외의 상황을 보자면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우리나라 게임 업체들에 소스를 달라고 하던 중국도 최근에는 게임 기획에 있어서 대등한 위치 이상으로까지 올랐습니다. 콘솔 게임의 전통을 바탕으로 그래픽이 잘 발달된 일본의 기술과 비교해 우리나라 기술은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일본의 그래픽과 중국의 기획 등의 면모를 잘 살펴보고 우리가 가져야할 부분은 무엇인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패온라인의 배경은 무엇입니까 동양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동양 판타지는 한마디로 정의하면 ‘동양의 혼불’입니다. 혼불이라는 단어는 같은 제목의 소설 때문에 어감이 강하지만 이는 동양의 꿈이나 동양 판타지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판타지라고 말하는 배경은 시대자체가 무협이 존재하지 않고 국가도 없는 이야기 공간입니다. 그러나 동양 판타지라는 말은 무협에서도 쓰이는데 단어 자체에 이미 외래어가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 게임을 표현할 수 있는 보다 토속적인 단어를 끌어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는데 동양의 혼불, 동양의 꿈과 같은 개념이 떠올랐습니다. 서양 판타지는 그리스 신화를 기반으로 기사나 요정, 마법사 등을 중심으로 파티를 이루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동양도 서양 못지않은 철학과 역사가 있습니다. 다만 동양의 역사와 신화가 정리가 잘 안됐을 뿐입니다. 치우천황의 경우도 중국의 사기에 등장했지만 신화적 성격이 강해 역사의 범주에 넣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패온라인은 고대 동아시아에서 두 명의 영웅인 치우천왕과 헌원 황제가 벌였던 전쟁이야기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두 영웅에 밑에 있는 종족인 이족과 하족 전사로써 훈련병으로 시작한다. 훈련 과정 거치면서 고대 동아시아의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주요 테마입니다. 패온라인 기획에 있어서 중점은 둔 요소는 무엇인지요 쉽고 간결해 사용자들이 빨리 따라올 수 있게끔 하는 게임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패온라인은 플레이 시간이 5~10시간으로 긴 편입니다. 배경 세팅과 장치가 잘돼 있으면서도 플레이 시간이 긴 게임은 수명이 오래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플레이를 쉽고 간결하게 즐길 수 있다면 게임은 오랫동안 많은 사용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습니다. 이같은 요소를 중심으로 현재의 30대 사용자들이 10년 후에도 게임을 취미로 삼고 한손엔 담배를 쥐고 한손엔 마우스를 잡은 채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방향을 맞췄습니다. 게임 시나리오라는 것이 단순히 세계관이나 역사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즉, 게임 안에서만 있는게 아닌 A에서 B로 진행하는 어떤 일이 일어나게 할까. 이유 없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필연에 의해 언덕을 넘고 산과 강을 건너 몬스터를 만나는 것을 의도했습니다. 이것이 패온라인 기획의 핵심입니다. 야 고문이 원하는 온라인게임의 세상은 무엇 인가요? 게임은 심각한 철학 사상이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와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과 같이 느껴지는 게임이야 말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이라는 1차적 인생에서 괴로움과 갈등을 겪고 살아간다면 2차적 인생에선 편하게 놀고 즐기고 커뮤니티를 만들어 다양한 사람과 즐겁게 그 시간을 즐기고 충분한 휴식 가져야 합니다. 1차 인생에서 에너지를 충전 받고 가는 ‘휴게 충전실’과 같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거죠. 이런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제작 초반부에 만들던 게임 지도가 가득할 정도로 공을 들였지요. 제가 작가로서 재능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게임에는 이를 120퍼센트를 가량 퍼부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유형과 작가의 창작적 에너지를 부을 수 있는 것이 게임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문화공연에 초대합니다

    서울광장 문화공연에 초대합니다

    서울광장이 매일 밤 공연·예술극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8일까지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오페라와 뮤지컬,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잔디 휴식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은 매월 예술의 향연, 댄스 페스티벌, 전통 공연, 클래식, 재즈 등 주제를 달리해 이뤄진다. 우선 이달에는 ‘사랑과 희망’을 테마로 클래식과 마당놀이 등 모두 11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15일 금난새의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미국 샌드 애니메이션의 거장 장 플로의 모래그림 등이 선보인다. 손의 빠른 움직임 사이로 모였다 흩어지는 모래에서 완성되는 빛과 모래의 예술인 샌드 애니메이션은 일반 애니메이션과 달리 모래를 이용해 그림판에 그림을 그리면 빔 프로젝트와 연결된 카메라가 완성된 그림을 비춰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22일에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를 기리는 리틀엔젤스 예술단 공연이, 23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퀸트와 유튜브를 달군 데이비드 최 등의 무대가 마련된다. 25~2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오페라단의 특별공연 ‘세비야의 이발사’가 마련돼 정통 오페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28일부터는 군복무 중인 조인성·이준기·토니안 등 연예병사들의 드림콘서트도 펼쳐진다. 엄연숙 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부터는 공개 모집을 통해 풀뿌리 시민예술단을 육성·지원하겠다.”면서 “공연에 대한 기업들의 기부 참여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만화책 찢고 나온’ 산다라박-천둥 남매

    ‘만화책 찢고 나온’ 산다라박-천둥 남매

    남매사이인 그룹 투애니원(2NE1) 산다라박과 엠블랙 멤버 천둥이 ‘만화 실사판’으로 화제다. 아이디 1213ou을 쓰는 2NE1의 열혈팬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치코리타 인간버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머리를 한 깜찍한 모습의 산다라박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사진은 산다라박의 모습과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치코리타’의 모습을 비교 해 놓은 것. 사진을 접한 팬들은 “씽크로율 200%” 라며 흥분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산다라박의 친동생 천둥은 데뷔와 동시에 야자와 아이의 인기만화 ‘파라다이스 키스’에 등장인물 ‘죠지’를 닮아 화제가 됐었다. 이어 이번에는 남매가 나란히 ‘만화 실사판’ 수식어를 달게 됐다. 네티즌들은 산다라박과 천둥 남매를 두고 “만화책을 찢고 나온 남매”, “누나는 ‘포켓몬스터’ 동생은 ‘파라다이스 키스’다.”, “저런 아들 딸 있으면 밥 안 먹도 배부르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산다라박은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천둥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해 여성팬들의 부러움을 샀으며 천둥은 지난달 29일 케이블채널 아리랑TV ‘더 엠 웨이브’(The M Wave)의 녹화 현장에서 산다라 박이 자신을 ‘아기’라고 불렀다고 고백해 유별난 남매사이를 과시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티니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ICE’ 新 메카 싱가포르

    ‘MICE’ 新 메카 싱가포르

    │싱가포르 홍성규 특파원│1819년 싱가포르에 첫발을 내디딘 영국인 스탬퍼드 래플스 경이 말했던 “맹그르브 숲이 울창한 어촌 마을”은 이제 싱가포르 어느 변두리에서조차 찾아볼 수 없다. 도리어 1160년 이곳에 표류했던 인도 스리비자야왕국의 트리부아나(Tri Buana) 왕자가 맹그르브 숲 속 짐승을 보고 놀라 ‘싱가푸라’(사자의 도시)라고 외쳤던 그 예전의 모습이 지금의 싱가포르 성장성과 더 닮아 있는 듯 하다. 왕자의 놀라 외친 외마디 범어(산스크리스트어)는 그대로 나라 이름으로 굳어졌다. 그리고 제주도보다도 작은 이 나라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간 정류장으로서 세계 경제 중심으로 도약했다. 작은 사자가 세계의 경제 중심에서 포효하는 ‘싱가푸라’가 된 것이다. 작지만 강한, 부유한 싱가포르가 20년, 30년 뒤 먹거리를 위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들이 주목한 미래 먹거리는 세계인을 품는 관광 산업, ‘MICE’다.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s), 전시(Exhibitions) 네 분야를 통틀어 말하는 서비스 산업이다. 싱가포르의 성장 욕구 중심에는 현대판 피사의 사탑으로 불리는 ‘마리나 베이 샌즈’와 세계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인 ‘리조트 월드 센토사’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판 피사의 사탑, 마리나베이 샌즈 리조트 싱가포르의 상징물은 잘 알려진 대로 ‘멀라이언’이다. 사자(Lion) 머리에 인어(Mermaid) 몸을 가진 상상의 동물이다. 멀라이언 동상이 정남쪽 바다를 굽어보는 맞은 편 15.5㏊ 넓이의 매립지에 마리나 베이 샌즈 리조트가 지난달 27일 문을 열었다. 인간에게 허용되는 기술 범위를 넘어선 건축물로 준공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었던 이 호텔은 57층짜리 3개동이 각각 들 입(入)자 구조로 피사의 사탑보다 10배나 더 기울어진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쌍용건설이 기적을 일궈낸 것이어서 더 애착이 가는 부분이다. 마리나 베이 샌즈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를 표방한다. 더불어 최첨단 컨벤션·전시 시설, 극장까지 갖추고 세계인의 발걸음을 유혹한다. 인천공항이 제 모습을 갖추기 전까지 허브공항의 입지를 굳혀왔던 창이공항에서 20분 거리의 상업구역 중심지에 위치한 입지 여건도 세계 최고의 MICE 시설로 손색이 없다. 리조트에는 2560개의 객실을 보유한 타워호텔 3개동과 1만1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하거나 6600명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회장을 포함한 샌즈 컨벤션 센터, 첨단 공연장, 박물관, 카지노, 50여개 레스토랑 등이 차례로 들어선다. 샌즈 컨벤션 센터는 5개층 12만㎡ 규모로, 최대 2000개 전시 부스와 250개 회의실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각종 엑스포 개최 예약이 벌써부터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타워호텔 3개동을 연결하는 최상층부의 ‘스카이 파크(Sky Park)’는 호텔의 화룡정점. 지상 200m높이에 올려진 1만 2400㎡의 넓이의 구조물에는 A380 점보여객기 4대 반을 올려놓을 수 있다. 축구장으로 치면 3개 넓이다. 싱가포르를 360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울창한 공중 정원, 150m 길이의 야외 수영장, 고급 레스토랑도 들어선다. 미화 55억달러(약 6조 2000억원)를 들여 리조트를 조성한 세계 최대의 복합리조트 건설업체 라스베이거스샌즈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셸든 아델슨은 오는 6월 마리나 베이 샌즈리조트가 ‘그랜드 오픈’(모든 시설 완전 개관)하면 한 해 매출이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5년이면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아델슨 회장은 개관식에 참석해 “아시아에 이런 리조트 30개는 더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를 품은 섬, 센토사 리조트 샌즈리조트에 앞서 지난 1월 리조트 월드 센토사가 부분 오픈했다.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를 뜻하는 센토사는 싱가포르에서 남쪽으로 약 800m 떨어져 있는 동서 4㎞, 남북 1.6㎞ 섬이다. 말레이시아 대기업 겐팅그룹이 49만㎡(14만 8000여평) 부지에 44억달러(약 5조 600억원)를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통합리조트를 건설 중이다. 그래서 컨셉트도 ‘올인원’(All in One)이다. 센토사 리조트는 미국 할리우드와 올랜도, 일본 오사카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문을 연 유니버셜 스튜디오, 다양한 컨셉트의 6개 고급 호텔, 24시간 식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페스티브 워크’,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생물 생태공원 ‘마린 라이프 파크’, 해양사 박물관 ‘마리타임 익스페리엔털 뮤지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리조트의 자부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영화 ‘슈렉’에 등장하는 성을 본떠 만든 ‘파파 어웨이 캐슬’, 애니메이션 배경을 테마로 한 ‘마다가스카’, 블록버스터 영화가 배경인 ‘워터월드’, ‘쥬라기 파크’ 등 7개 테마존으로 이뤄졌다. 한 곳에서 여러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구분된 6개 테마 호텔도 자랑거리다. 미국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마이클 그래이브즈의 작품들로 이뤄진 마이크 호텔은 부티크 호텔을 표방한다. 그래이브즈의 작품들을 소품으로 사용해서다.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배려해 꾸며진 페스티브 호텔, 최고급을 지향한 크록포드 타워, 싱가포르의 고풍스러움을 담고 있는 하드록 호텔 싱가포르 등 각양각색의 경험을 맛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24개의 놀이기구 가운데 18개는 싱가포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것이다. 센토사리조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 MICE 시설을 꼽는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둥 없는 7300석 규모의 대형 연회장과 26개의 미팅룸 등을 갖고 있다. 넓이는 6만㎡(1만 8000여평). 센토사는 어디서든 노면전차(트램)와 셔틀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트램의 마지막 역인 실로소비치에서는 모래사장 휴식도 즐길 수 있다. 글·사진 cool@seoul.co.kr
  • 온라인 몰, 넥타이 판매 증가…왜?

    온라인 몰, 넥타이 판매 증가…왜?

    엔조이뉴욕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판매된 남성 넥타이 부문 매출이 전월 대비 580% 증가, 전년 동기 대비 5000% 이상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엔조이뉴욕의 넥타이 매출성장세는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구성 확대와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이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클래식 라인의 실크 소재를 비롯해 니트 타이에 이르기까지 소재의 다양함은 물론 노멀한 스트라이프 무늬에서 다채로운 애니멀 패턴까지 개인의 취향에 맞게 구성된 상품들의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이는 넥타이 평균 가격이 만원 내외로 평소 한 장을 구매할 금액으로 여러 장을 구입할 수 있어 다양한 코디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1인 다량 구매 이유로 분석된다. 엔조이뉴욕 양미성 MD는 “봄이 되면 노타이 패션이 주류를 이루고 남성 넥타이의 판매가 저조해 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와 반대로 넥타이 상품이 히트를 치고 있다.”며 “넥타이가 정장소품이 아닌 남성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써 트렌드가 변화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사진=엔조이뉴욕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송현, 과거 ‘웨더자키’ 모습 공개·재연 ‘화제’

    최송현, 과거 ‘웨더자키’ 모습 공개·재연 ‘화제’

    KBS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이 과거 ‘웨더자키’로 활약하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최송현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통해 색다른 과거이력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반의 TV연예’ 리포터 오디션에 도전한 엄선희가 웨더자키(날씨를 소개하는 VJ)로 활동했던 최송현의 모습을 공개한 것. 이날 공개된 자료 화면에서 최송현은 다소 유치한 듯 한 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열심히 날씨를 설명하고 있다. 이에 최송현은 쑥스러운 듯 연신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최송현은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의 스토리를 날씨로 설명해달라는 출연자들의 요구에 능숙하게 웨더자키로서의 솜씨를 발휘해 박수를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이희문(전 장은신용카드 상무이사)희창(한국능률협회인증원 연구원)희태(아시아나항공 상무이사)희곤(아카데미기공소 소장)씨 모친상 이웅섭(전 농협중앙회 지점장)씨 장모상 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2)2650-2743 ●송관영(전 대한해운 상무·윌슨코리아 고문)씨 별세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02)2258-5953 ●백지현(대전기독요양병원 진료원장)수현(메리츠종금증권 감사)종현(천안백피부과 원장)인숙(미백약국 대표)현숙(서대전여고 교사)씨 모친상 신명호(사업)왕성근(충남대병원 정신과 교수)씨 장모상 6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42)257-1705 ●유경종(하이트맥주 부장)광종(대진엔지니어링 대표)학(자영업)씨 부친상 7일 인천 예지요양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32)765-6441 ●문철(총신대 법인차장)성철(티유미디어 매니저)숙희(샐러드마스터 코엑스지사장)선희(피아노 강사)씨 모친상 유영란(무용 강사)최정문(한국애니메이션고 교사)씨 시모상 이재원(강일고 교사)김광식(장영건설 소장)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61 ●이경욱(청주 시민신문 편집장)씨 모친상 7일 청주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43)224-2897 ●변홍(동일알루미늄 상무)준(홍콩 거주)씨 모친상 박영서(미국 거주)오범택(태영건설 과장)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37 ●서항석(전 성심학원 원장)씨 부인상 세일(파이온파트너스 사원)씨 모친상 박찬승(삼천리 과장)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51 ●이상형(한국은행 정책총괄팀 차장)씨 장인상 7일 일산 백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31)910-7443 ●윤종덕(삼성중공업 홍보팀 차장)종수(LG생활건강 대리)씨 부친상 공희택(SK네트웍스 워커힐 상무)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09
  • 펜 터치로 등반 의미 그려

    요즘은 등산도 생중계하는 시대다. 얼마전 오은선 대장이 안나푸르나에 오르던 때가 그랬다. 세계 여성 산악인 가운데 처음으로 히말라야 14좌 완등 과정이 머나먼 한국까지 실시간으로 전달됐다. 오 대장과, 정상까지 그를 따라갔던 정하영 KBS 촬영감독이 흘린 땀은 짐작하고도 남았다. 그러나 호들갑스러운 중계가 마음에 걸렸다. 하늘에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경외심을 갖고 엄숙해야 한다고 하면 고리타분한 생각일까. 그래서인지 분명히 생중계였지만, 안나푸르나는 그저 TV 속에 머무르는 것 같았다. 왜 산에 오르는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영국의 산악인 조지 맬러리가 말한 것처럼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 산에 오르는 의미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산악 만화 ‘신들의 봉우리’(홍구희 옮김, 애니북스 펴냄)가 전5권으로 완간됐다. ‘음양사’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소설가 유메마쿠라 바쿠가 1997년 원작을 썼고, 만화가 다니구치 지로가 2000~2003년 그림으로 옮겨 연재했다. 2001년 일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만화부문 최우수상과 2005년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최우수작화상을 받았다. ‘신들의 봉우리’는 1924년 에베레스트 정상 근처에서 실종된 뒤 1999년 정상 아래 200m 지점에서 시신이 발견된 맬러리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그가 뉴질랜드의 에드문드 힐러리보다 29년 먼저 사상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는지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비밀을 풀어줄 열쇠는 맬러리가 갖고 갔던 코닥 카메라. 오랜 세월이 흘러 네팔 카트만두에 나타난 이 카메라를 통해 산사나이 두 명의 운명이 뜨겁게 얽힌다. 산을 오르는 ‘한 마리의 짐승’ 하부 조지와 그를 쫓는 사진작가 후카마치 마코토다. 만화는 미스터리를 다루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두 사내의 에베레스트 남서벽 무산소 등정 도전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거친 숨소리와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책에서 튀어나온다. 8000m급 명산들의 웅장함과 고도감이 세밀한 펜터치로 되살아난다. 전문 산악인들도 감탄할 정도로 등반 과정의 긴박감과 생사를 넘나드는 순간에서의 인간 심리, 자연의 위대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정상에 선 후카마치가 독백을 쏟아낸다. ‘무엇인가 몸속에서 기어 올라온다./중략/굵직한 무언가가 등을 빠져나가 머리 끝으로 내달렸다. 나는 지구를 밟았다…왜 산에 오르는가? 그런 물음도, 그에 대한 답도 티끌처럼 사라지고 창공으로 몸과 의식이 치닫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퀸5월호]15년 만에 영화 컴백, ‘시’로 칸 가는 배우 윤정희

    [퀸5월호]15년 만에 영화 컴백, ‘시’로 칸 가는 배우 윤정희

    1960∼70년대 영화계 ‘트로이카’ 중 한 명으로 청초한 아름다움을 빛내며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배우 윤정희가 15년 만에 영화 ‘시’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했다. 윤정희는 ‘시’가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되면서, 여배우로서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될 예정이다. 1994년 ‘만무방’ 이후 15년 만에 선택한 ‘시’에서 그이는 간병인으로 일하며 홀로 남겨진 손자를 키우고 문화원의 시작 강의를 들으며 어린 시절부터의 꿈인 시 쓰기에 도전하는 ‘미자’ 역을 맡았다. 영화는 마치 윤정희의 실제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듯, 주인공의 이름마저 윤정희의 본명(손미자)과 같다. 윤정희를 위해 만들어지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미자는 시 쓰기를 배우는 과정에서 꽃 하나를 보고도 감탄할 정도로 엉뚱한 면도 있고 순수하기도 해요. 어떤 큰 사건을 겪으며 고통이 있을 때에도 현실을 한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 속에서도 시를 지으려고 애쓰는데 그런 아름다운 모습이 매력 있었어요. 미자랑 저랑 닮았다는 생각도 들고요(웃음). 옛날부터 지금까지 저도 원래 감동을 잘하는 사람이거든요. 아름다운 것을 보고도 속으로 점잖게 감동하는 게 아니라 ‘우와, 너∼무 예쁘다’라고 온몸으로 표현하는 편이죠. 그런데 그런 모습은 남편도 똑같아요(웃음).”지난 1976년 백건우·윤정희 부부의 결혼은 손꼽히는 피아니스트와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의 만남으로 당시 장안의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두 사람은 서로의 인생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동반자로 행복한 삶을 살아오고 있다. 부모의 예술적 재능을 물려받은 딸 역시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단편영화 감독을 꿈꿀 정도로 열혈 영화팬이라고.국내 영화계의 1세대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학업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그이는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연기를 공부하며 한국 최초의 석사 여배우의 타이틀을 얻었다. 그리고 영화공부를 위해 프랑스로 훌쩍 떠났다. “사실 원래 제 꿈은 배우가 아니었어요. 배우 생활을 하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갈 계획도 있었고요. 그런데 영화를 촬영하면서 연기라는 일에 굉장히 매력을 느꼈죠. 다만 그때는 개인으로서의 자유로운 삶을 좀 찾고 싶었어요. 프랑스로 떠난 이후에는 촬영이 있을 때마다 좋은 작품, 좋은 감독을 만나서 한국에 오게 되었고, 그러면서 영화를 더 아끼게 됐어요. ‘내가 손미자보다는 윤정희를 지켜야겠구나’라는 생각이랄까.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집에서는 손미자로 살고, 밖에서는 윤정희로 살아요. 시간이 갈수록 점점 영화가 좋아지고요. 옛날부터 이 얘기는 많이 했지만 영화는 죽을 때까지 할 거예요”그이는 젊을 때는 젊어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또 거기에 맞는 역할이 주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영화라는 것은 인간을 그리는 것인데 사람의 인생이 10대만 있고, 20대만 있나요? 전 지금 60대이지만 ‘60대라니, 아이고’ 이러지 않거든요. 70대도 얼마든지 멋쟁이 70대가 될 수 있고, 80대, 90대가 되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나이가 많아질수록 멋있게 늙고 싶어요. 멋있게 늙고 싶다는 것이 꾸미고 이런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을 멋지게, 멋있게 지내고 싶다는 거예요. 저는 여태까지 영화를 그만둔다는 소리를 해본 적이 없어요. 좋은 작품이 있고 좋은 감독이 가까이 온다면 애니타임 오케이죠(웃음).”☞퀸 본문기사 보러가기퀸 취재팀 김은희 기자 kimeh@queen.co.kr
  • ‘호날두 vs 드로그바’ 복근대결 화보 눈길

    ‘호날두 vs 드로그바’ 복근대결 화보 눈길

    호날두 vs 드로그바, 복근대결?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포르투갈)와 디디에 드로그바(32·코트디부아르)가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앞서 몸매로 맞붙었다. 미국 월간지 ‘베니티페어’는 6월호 표지 모델로 호날두와 드로그바를 내세웠다. 자국 국기를 테마로 한 속옷만 입고 카메라 앞에 선 두 선수는 축구실력만큼 뛰어난 몸매로 섹시하고 강인한 인상을 사진에 실었다. 표지 뿐 아니라 잡지 안에도 월드컵 특집화보가 마련됐다. 이번 화보에는 호날두와 드로그바를 비롯해 사무엘 에투(카메룬), 카카(브라질), 미하엘 발락(독일), 랜던 도노번(미국), 설리 문타리(가나) 등 10개국 대표선수들이 참여했다. 다양한 피부색의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선수들이 모두 어우러져 근육질의 몸으로 독창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축구 실력을 뽐내는 장면도 빠지지 않았다. 이번 화보는 유명 사진작가 애니 레비보츠가 촬영했으며 선수들은 각각 자국 국기를 형상화한 속옷을 입었다. 국기를 담은 팬티는 미국 제국주의를 향한 비판정신을 담고 있다고 베니티페어는 설명했다. 사진=베니티페어(VF.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엠마 왓슨 “내 연기력은 빵점” 깜짝 고백

    엠마 왓슨 “내 연기력은 빵점” 깜짝 고백

    엠마 왓슨이 ‘발연기’? 귀여운 아역배우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패셔니스타로 거듭난 엠마 왓슨(20)이 최근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내 연기는 빵점”이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미국 명문 대학중 하나인 브라운 대학교에 입학한 왓슨은 역사, 고전문학, 연기 수업 등을 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최근 미국 매체인 베니티페어와 한 인터뷰에서 “연극반에서 내가 연기를 가장 못한다.”고 스스로 혹평을 내렸다. 11년 전인 9살 때 영화 ‘해리포터’로 처음 연기에 발을 내딛은 왓슨은 특별한 연기 과외 없이도 깜찍한 헤르미온느 역을 소화해 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브라운대학교에 입학한 이후에는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하기도 하는 등, 연기를 향한 새로운 열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녀는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연기와 학업, 평범한 삶 등을 모두 누리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두려웠다.”며 “이제는 학교에서 해리포터에 전혀 관심이 없는 룸메이트와 공부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마 왓슨은 지난 해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인 줄리아 로버츠와 제니퍼 애니스톤 등을 제치고 2000만 파운드(약 344억원)를 벌어들여 최고의 흥행배우 자리를 지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 데이트]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원작자 박흥용 화백

    [주말 데이트]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원작자 박흥용 화백

    원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 계획이었다. 만화 시장이 회생하려면 애니메이션의 힘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영화나 드라마 러브콜에 손사래 치고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을 맺었다. 10년을 기다렸는데 결국 무산됐다. 웬만한 영화보다 많이 든다는 제작비가 문제였다. 운명처럼 이준익 감독을 만났다. 결국 영화로 옮겨졌다. 만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이야기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같은 제목의 영화는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2’에 맞서 선전하고 있다. ●10년 훨씬 넘은 만화 많이 팔려 놀라 원초적인 한계를 설정한 절대 존재를 찾아가는 달 같은 검객과 한계를 강요하는 제도를 뒤집으려는 구름 같은 검객의 이야기를 다룬 ‘구르믈’의 원작자 박흥용(51) 화백을 최근 서울 수유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영화를 본 소감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딸을 시집 보낸 아버지 같은 심정이라고 답한다. 영화가 액션과 대결을 강조하며 원작과는 다르게 만들어졌지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 감독이 탁월한 이야기꾼이라며 박 화백은 치켜세웠다. “창작자의 자존심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쪽 동네 규칙대로 하시라고 했죠. 그 방면 코드도 모르는 제가 훈수를 둔다는 것 자체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다르게 해석되는 독립적인 이야기가 나온 것을 보고 이 감독이 탁월한 스토리텔러라는 점을 느꼈죠.” 오래전에는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메가폰도 잡지 않겠느냐는 제의도 있었다고 했다. 대선배인 고(故) 고우영 화백의 말을 기억하며 자제했다고 싱긋 웃는다. “고우영 선생님이 예전에 자신이 하지 말았어야 할 세 가지를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만화가협회장을 한 것, 잠시 시사만화를 그렸던 것, 그리고 영화 감독을 한 것. 자신의 전공에 충실했어야 했다는 말씀으로 뼈 있게 들었지요.” 원소스멀티유스(OSMU)의 힘을 재차 깨닫게 됐다고도 했다. 영화화 소식에 10년도 훨씬 전에 나왔던 원작이 많이 팔려 놀랐다는 것. 다른 장르에 의탁해 생명을 유지한다는 느낌도 있어 만화가로서 자존심이 상했다고 하면서도 “시장이 위축된 탓에 만화가 홀로 살아남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영화 관객들이 OSMU를 통해 만화에도 관심을 기울여 준다면 정말 좋은 일이죠.”라고 말한다. 다만, 작품을 소개하는 마당이 크게 줄어드는 등 당장 살아남아야 하는 문제가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에 만화쟁이들이 OSMU 같은 넓은 계산까지 하기에는 여의치 않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박 화백은 1959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큰 절과 한옥을 짓는 ‘대목’(최고 목수)이었고, 아버지는 탱화를 그렸다. 형도 순수 미술을 했다. 그림 그리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집안 분위기를 타고난 셈. 중학교 2학년 때 서울 삼양동으로 이사한 게 ‘그림 본능’이 꿈틀거리는 계기가 됐다. “당시 삼양동에 만화가들이 많이 살았어요. 그때부터 만화 쪽을 슬금슬금 넘보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인근 송천동에 살고 있는 ‘도전자’의 박기정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시게 됐습니다.” 1981년 ‘돌개바람’으로 데뷔했지만 신인이 작품을 발표하기에는 쉽지 않은 시절이었다. 그래서 각종 출판사와 신문사에서 실시하는 공모전을 섭렵했다. 수차례 상을 휩쓸며 ‘공모전 사냥꾼’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사실주의와 형식주의를 조화시킨 중·단편을 발표하며 ‘작가주의 작가’로 명성을 쌓았다. 긴 호흡의 장편에 처음 도전했던 작품이 바로 1994년부터 연재한 ‘구르믈’이다. ‘내 파란 세이버’, ‘호두나무 왼쪽 길로’ 등도 그의 또 다른 대표작. 이희재, 오세영 화백과 함께 한국 리얼리즘 만화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지만 지금도 어리다며 앞으로 더 공부해 덜 부끄러운 작품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토로한다. ●신작 이르면 새달 프랑스서 출판 “피아니스트 세계에선 3일 연습 안 하면 관객이 알고, 이틀 안 하면 스승이 알고, 하루 안 하면 본인이 안다는 말이 있대요. 만화쟁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연습하며 손을 풀어야 해요. 탄탄한 그림과 스토리를 위해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요즘 만화계에는 너무 쉽게 그리려는 경향도 있어 아쉽네요.” 신작 막바지 작업도 한창이다. 제목을 ‘6일 천하’로 할지, ‘쾌지나칭칭’으로 할지 고민 중이다. 이르면 6월 프랑스 델쿠르 출판사를 통해 유럽에 출판될 예정이다. 기존 작품의 번역 출판이 아닌, 신작의 해외 직행 출판은 흔치 않은 일이다. 1970년대 충북 영동 지역을 배경으로 주인인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6일 동안 만화가게를 점령한 초등학생 꼬마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예전에는 반짝 대사나 멋진 그림을 그리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하면 메시지를 당위성 있게 전달하고 이야기와 그림을 짜임새 있게 표현할까 고민이 많아요. 독자가 작품과 캐릭터를 통해 자기 모습을 발견한다면 만화는 그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거울 같은 역할을 제 만화가 했으면 좋겠네요.”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어린이날에도 역시 ‘아이언맨2’..’토이 스토리’는 고전

    어린이날에도 역시 ‘아이언맨2’..’토이 스토리’는 고전

    지난 5일 어린이날 스크린을 지배한 것은 ‘아이언맨2’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과 같은 대작 영화들이었다. 어린이 관객을 겨냥한 ‘드래곤 길들이기’나 ‘케로로 더 무비5:기적의 사차원섬’ 등도 박스오피스 3, 4위를 차지했지만 역부족. ‘G-포스:기니피그 특공대’나 3D로 다시 태어난 ‘토이 스토리’는 어린이날 특수를 누리지 못한 채 고전했다. ’아이언맨2’의 흥행 기세에 찬물을 끼얹을 영화는 없었다. ‘아이언맨2’는 지난 5일 하루동안 전국 62만2244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해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은 벌써 260만명을 넘어섰다. ‘아이언맨2’보다 4주 먼저 개봉한 ‘타이탄’(약 264만명)을 앞지르는 것은 시간 문제.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어린이날 하루동안 전국 14만850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은 77만5022명. 오는 20일 개봉에 앞서 어린이날 유료시사를 진행한 할리우드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는 6만명에 약간 못 미치는 관객을 동원해 이날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케로로 중사’의 극장판 ‘케로로 더 무비 5:기적의 사차원섬’이 차지했다. 하지만 할리우드 3D 영화 ‘G-포스:기니피그 특공대’와 ‘토이 스토리’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해 신통치 못한 흥행성적을 기록 중이던 ‘G-포스:기니피그 특공대’는 어린이날에도 약 5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고, 3D로 다시 태어난 ‘토이 스토리 1,2’도 3천명을 밑도는 성적으로 박스오피스에 진입했다. 사진=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투니버스 ‘명탐정코난’ 어린이날 케이블 시청률 1위

    투니버스 ‘명탐정코난’ 어린이날 케이블 시청률 1위

    ’어린이날에는 역시 애니메이션이 대세?!’ 어린이날을 맞아 케이블TV 시청자들은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극장판-칠흑의 추적자(이하 코난)’를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일 케이블TV 모든 프로그램 시청률을 조사한 결과, 투니버스에서 방송된 ‘코난’이 평균시청률 3.07%, 최고시청률 4.02%로 1위를 차지했다. 4~14세 어린이층 시청률 또한 최고시청률 4.11%, 점유율은 31%에 달했다. (케이블유가구기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코난’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TV 최초로 방송된 ‘명탐정 코난’의 극장판 타이틀. 검은조직의 음모로 초등학생이 된 천재소년의 완벽한 추리와 스릴만점의 추리 애니메이션으로 지난해 국내 개봉에서도 65만 관객을 모은 히트작이다. 2위는 SBS플러스의 ‘이웃집 웬수’ 재방송(2.24%)이, 3위는 MBC ESPN의 ‘2010 프로야구’(2.07%)가 올랐다. 어린이날 답게 영화장르 또한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채널 OCN이 방송한 ‘나니아 연대기2-캐스피언의 왕자’가 평균시청률 1.74%, 최고시청률 2.58%로 1위를 차지한 것. ‘나니아 연대기2’는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어린이날을 맞아 OCN에서 TV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온미디어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시무시한 이빨’ 괴물 ‘타이거 피시’ 잡혀

    ‘무시무시한 이빨’ 괴물 ‘타이거 피시’ 잡혀

    크고 뾰족한 이빨을 자랑하는 육식 물고기가 콩고서 낚였다. 몸길이가 무려 1.5m에 달하는 ‘콩고 강의 괴물’ 골리앗 타이거 피시가 30년 경력 베테랑 낚시꾼 제레미 웨이드의 손에 잡힌 것.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전 세계 오지에서 낚시를 즐겨온 오지 낚시 마니아 웨이드는 지난달 말 아프리카 콩고 강 유역에서 특수 낚싯대로 골리앗 타이거를 잡아 올렸다. 크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거대 물고기를 낚는 장면은 지난달 말 방영된 디스커버리 채널 ‘애니멀 플래닛’의 ‘리버 몬스터’ 코너에서 방영된 바 있다. 이 방송에서 웨이드는 “강에 사는 괴물이라 불리는 골리앗 타이거 피시를 6년 넘게 추적했고 몇 시간의 힘 겨루기 끝에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낚은 골리앗 타이거 피시는 육식 물고기 피라냐의 친척으로, 몸길이가 150cm까지 자라며 덩치 큰 물고기의 몸무게는 60kg에 달한다. 위협적인 생김새를 가졌으나 성격은 돌고래처럼 온순한 편이라고 웨이드는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정의 달… 온가족 손잡고 갈까요

    가정의 달… 온가족 손잡고 갈까요

    ‘잔인했던 4월’이 지나고 가정의 달 5월이 됐다. 이달에만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기념일이 줄을 잇는다. 각종 놀이시설과 리조트, 호텔 등은 가정의 달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로 가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정의 달의 영원한 고전… 놀이공원 롯데월드는 ‘어린이범퍼카’ ‘유레카’ 등 가족형 놀이시설물 2종을 새단장해 선보인다. 이탈리아 수입 유모차 ‘잉글레시나’ 300대를 신규도입, 기존 유모차와 교체하는 등 유아 동반 가족들의 이용 편의도 돕고 있다. 어드벤처 1층 키디존의 ‘어린이 범퍼카’는 차량 수를 대폭 늘렸다. 매직 아일랜드에 있던 ‘유레카’도 키디존 내로 자리를 옮겨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면축제’ 퍼레이드와 ‘플래시몹’ 이벤트를 비롯, 어린이인형극 ‘아기염소와 늑대’, 캐릭터 뮤지컬쇼 ‘뱅뱅밴드 에피소드’ 등 온 가족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02)411-2000. 에버랜드는 5월 한달간 이벤트홀에서 나비의 일생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는 ‘나비 체험 학습 교실’을 운영한다. 알→애벌레→번데기→성충으로 이어지는 나비의 한살이 과정을 관찰하고, 나비알을 성충으로 부화시키는 체험도 한다. 평일 10가족, 토·일요일·공휴일은 20가족까지 선착순으로 홈페이지(www.everland.com)나 현장에서 신청 받는다. 참가비는 한 가족당 2만원. 또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우리가족 닮은꼴 이벤트’에 사진을 올릴 경우 10가족을 선정해 사파리 스페셜 투어 탑승권을 선물한다. 13일까지. 아울러 매일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6000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멀티미디어쇼 드림 오브 라시언’ ‘문라이트 퍼레이드’ 등 야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정상가보다 15% 저렴한 ‘After 5’ 패키지도 출시했다. (031)320-5000. 서울랜드는 대형 장난감 군단의 행군 ‘인간동력 장난감 퍼레이드’, 기후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전시회 ‘기후변화 페스티벌’ 등 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대형 장난감 퍼레이드는 보고 있어도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관람객들이 2륜·4륜 자전거로 만든 퍼레이드 차량들을 직접 운전할 수도 있다. 또 안산의 대부도 어촌체험을 저렴한 가격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더블패키지 상품(2만 9900원) 등 할인행사도 준비했다. (02)509-6000. 63시티는 올해 개관 25주년을 맞아 5월 공휴일(8·9·15·16일) 개관시간을 오전 10시에서 9시로 한 시간 앞당긴다. 63시월드에서는 ‘수중토크쇼’를 새롭게 선보인다. 수조 안 다이버와 수조 밖의 관객이 특수 마이크를 통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야외전망대도 25년만에 전면 개방했다. 5월 내내 매일 오전 10시~저녁 7시 문을 연다. 63아트홀에서는 리얼 3D 다큐멘터리 ‘와일드오션’을 상영한다. 정어리 떼를 따라 상어·돌고래 등이 벌이는 먹이 전쟁을 6층 건물 크기의 자이언트 스크린에서 실감나는 3차원(3D)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02)789-5663. 쁘띠프랑스는 3대가 방문하면 조부모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찰흙을 이용한 어린왕자 캐릭터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운영한다. 호명산과 연결된 어린왕자 에코트레킹길에서는 어린왕자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31일까지 ‘어린왕자 원화전’을 진행하고 프랑스 물품 벼룩시장, 어린왕자 마리오네트 공연, 오르골 연주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숙박도 가능하다. (031)584-8200. ●눈으로 즐기고, 피로도 풀고… 리조트 & 스파 대명리조트 변산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중국 기예단이 펼치는 마술쇼를 벌인다. 8일엔 리조트 앞 하섬·모항 갯벌 체험과 갯벌 축구 대회를 연다. 8일·15일에는 카네이션 만들기 등 공예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히 격포 채석강 인근의 우동리에 조성된 총 500만여㎡의 유채꽃밭과 지난달 27일 개통된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가 투숙객들에게 각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1588-4888. 한화리조트 속초는 8일·9일 3대가족이 본가에서 식사를 할 경우 요금의 10%, 15일·16일 교원가족이 워터피아에 입장할 경우 50%를 각각 할인한다. 또 경로우대증을 지참한 어르신들은 워터피아(31일까지)와 설악시네라마(8·9일)에 반값으로 입장할 수 있다. 경주는 5월 내내 ‘경품 이벤트’ 행사를 벌인다. 부대업장에서 3만원 이상 이용시 추첨을 통해 LCD TV(42인치) 등을 제공한다. 추첨일은 6월3일, 홈페이지(www.hanwharesort.co.kr)에 게시한다. (054)777-8354. 서브원곤지암리조트는 5월 내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모형비행기 만들기 등 이벤트를 펼친다. 신한카드 소지자는 하루 50명까지 도자기 만들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8일엔 가수 최진희를 초대해 ‘어버이날 효 콘서트’를 연다. 리조트 1박과 아시안 뷔페를 맛볼 수 있는 미라시아 레스토랑 이용권 등으로 구성된 5월 패키지도 출시했다. 16만 1000원부터. (02)3777-2100. 하이원리조트는 실속형 가족들을 위해 6월 말까지 ‘지고진미 식도락 패키지’(주말 19만 9000원)를 선보인다. 강원랜드호텔 1박과 운암정 반상 이용권(2인), 다례관 꽃잎차 이용권, 조식뷔페 20% 할인, 수영장과 관광 곤돌라 50% 할인 등으로 구성됐다. 가족사진도 케이스에 넣어 제공한다. 또 호텔 1박과 영월 한반도 지형 선암마을, 곤충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내 아이와 함께 떠나는 박물관 여행’ 패키지(16만 9000~27만 9000원)도 출시했다. 1588-7789. 리솜스파캐슬은 어버이날 ‘가족수영대회’ 등 행사를 연다. 천천향 입구 신발장 10곳에 마사지, 식음료 이용권 등을 숨겨놓는 ‘행운의 복불복’ 게임도 준비했다. 8일·9일 65세 이상 어르신은 60% 할인 가격(1만 9200원)에 천천향을 이용할 수 있다. 스승의 날 교직원과 함께 ‘다빈’에서 식사할 경우 20% 할인된다. (02)3470-8000. 스파그린랜드는 5월 한 달간 한방탕과 카네이션탕 등 ‘효도스파’를 운영하고, 어버이날에는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또 축하공연 도중 즉석 이벤트를 통해 스파 초대권과 완구, 화장품 등을 선물한다. 3D 및 4D 영상 관람·체험관도 새롭게 선보였다. (031)760-5700. ●어버이날 위한 특별 패키지 상품… 호텔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뷔페 레스토랑 킹스는 5인 이상 방문 시 행복식사권 1장(4만 5000원권, 당일 사용 불가)을 준다. 31일까지. 어버이날 킹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2인 초대권 10장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로비라운지 앤 델리에서는 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카네이션 생화 케이크를 판매한다. 뷔페 킹스 요금은 점심 4만 5000원, 저녁 5만 5000원(이상 부가세 포함 가격·성인 기준). 카네이션 생화 케이크 가격은 4만원(부가세 별도, 2일 전 예약). (02)2275-1101.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카페 ‘아미가’는 5월 내내 어린이를 동반한 4인 이상 가족에게 스테이크, 왕새우 구이, 스파게티, 햄버거 등으로 구성된 셰프 스페셜 패밀리 플레이트를 제공한다. 또 어버이날 3대 가족 방문 시, 가장 고령의 고객 나이를 합한 숫자만큼 추가 할인한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 90세, 아버지 59세, 딸 27세일 경우 합이 176으로 17.6% 할인 받는다. (02)3440-8090.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모녀(母女)를 위한 ‘미라클 마미 패키지’(35만원, 세금·봉사료 별도)를 출시했다. 딜럭스룸 1박과 노희경 작가 원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연극 관람권 2장, 화장품 브랜드 키엘의 ‘칼렌듈라 토너와 예바마테 티 로션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객실 내 기념파티를 할 수 있도록 과일, 와인 등도 세팅해 준다. 아리아(조식 뷔페) 등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새달 6일까지. (02)317-0404. 리츠칼튼 서울은 ‘판타스틱 패밀리 패키지 2’를 5월 한달 동안 선보인다. 슈페리어 딜럭스(자녀를 위한 엑스트라 베드 포함) 1박과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업(UP)’ DVD, 전 세계 140여가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옥산 뷔페 가족(3인 기준) 식사권 등으로 구성됐다. 26만 5000원(세금, 봉사료 별도). (02)3451-8114.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산다라박, 비행스토리 공개 “봄이냐 씨엘이냐”

    산다라박, 비행스토리 공개 “봄이냐 씨엘이냐”

    2NE1(투애니원) 산다라박이 ‘비행스토리’ 공개를 예고했다. 산다라박은 지난 4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정성이 가득 담긴 소중한 선물”이라며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을 꿈꾸는 달옹을 위한 안내서’라는 제목의 사진 1장을 공개했다. 산다라박은 “이것을 읽고 공포증을 날려 버릴 테다.”고 의지를 불태웠지만 이내 곧 “하지만 쉽진 않다. 특히 춘여사 옆에 앉으면…”이라고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얼마 전에 있었던 싼토끼의 첫 장거리 비행스토리를 곧 들려주겠다.”며 “봄의 옆자리와 씨에루(CL) 옆자리의 차이점! 제 2탄 뿅!”이라며 다음 얘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청소년 금융상품특집] 금융교육+수익… ‘재테크 선물’ 어때요

    [어린이·청소년 금융상품특집] 금융교육+수익… ‘재테크 선물’ 어때요

    가정의 달 5월이다.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 등 아이들이나 웃어른들과 마음의 선물을 주고받는 때다. 자녀에게 무슨 선물을 해 줄지 고민하고 있는 부모라면 전자제품이나 장난감도 좋지만 자녀들의 장래에 대비해 종잣돈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금융상품은 어떨까.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춘 어린이·청소년 전용 금융상품을 모아 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국민은행 ‘KB주니어스타 적금’ 만 18세 미만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상품. 학자금 등 미래를 위한 목돈을 만들기에 좋다. 첫회 10만원 이상, 2회차 이후 3만원 이상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만기는 1년이지만 해지하지 않는 경우 고객이 만 20세에 도달할 때까지 연 단위로 자동 재예치된다. 기본 금리는 연 3.2%이고 가족 3인 이상이 국민은행 고객인 경우 0.2%포인트를 더 적용하는 등 최고 연 3.6%의 금리를 준다. 장애인·소년소녀가장·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는 연 0.5%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줘 최고 4.1%의 금리를 제공한다. 자녀안심보험서비스, 인터넷 영어교육할인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도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신규 가입 고객에게 0.3%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제공한다. ●기업은행 ‘IBK월드통장’ 만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금·적금상품. 적금의 경우 만 18세가 될 때까지 3년 단위로 자동 재예치되며 기본 금리 연 4.0%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5.1%까지 이자를 준다. 부모의 거래실적에 따라 자녀의 통장에 현금으로 캐시백되는 서비스도 있다. 예금 상품은 자녀의 휴대전화 번호를 계좌번호로 사용할 수 있는 ‘평생계좌번호’ 서비스와 영업시간 외 자동화기기(ATM)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트폴리오 스윙이체를 신청하면 특정금액이나 초과잔액에 대해 연계적금과 펀드계좌로 자동이체도 된다. 부가서비스로 국내 유명강사의 인터넷 강좌 수강 10% 할인, 성장 단계별 상해보험 가입, 자녀 위치확인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동양생명 ‘수호천사 차세대 변액유니버설 종신보험’ 만 15~25세가 가입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종신보험 상품. 기간별 사망 보장을 차등화해 기존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싸다. 가령 만 15세 남자가 월 보험료 9만 1000원을 20년간 내면 사망 때 최대 1억원까지 보장받는다. 기존 ‘수호천사 변액유니버설 종신보험’의 보험료 9만 5000원에 비해 약 5% 저렴하다. 동양생명의 어린이 보험 가입고객은 보험료의 3%를 추가 할인해 준다. 여기에 고액보험료 할인까지 받으면 보험료가 8만 5540원으로 낮아진다. 또 ‘차세대보장 특약’이나 ‘질병보장 특약’ 등 총 12종의 특약가입을 통해 질병 및 재해 등 관련 보장을 추가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일시납·5년·10년·15년·20년납이 있다. ●우리투자증권 ‘우리 주니어네이버 적립식 주식형펀드’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연계해 가입 고객에게 어린이 금융교육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는 펀드. 우리자산운용이 질적 분석 방식을 도입해 개발한 ‘W-밸류 가치투자 모델’을 기초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한다. 2005년 8월17일 설정됐으며 지난달 말 현재 설정액 1028억원이다. 최근 1년 수익률은 22%다. 가입 고객은 어린이 전용 포털사이트 ‘주니어네이버’의 ‘우리 주니어펀드관’이라는 전용 채널을 이용해 펀드 및 경제에 대한 상식을 배울 수도 있다. 또 꿈나무 금융·경제 캠프, 꼬마주주 기업방문 등 건전한 투자문화를 익힐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만 5~19세 가입 자녀에게는 상해보험도 들어준다. ●대신증권 ‘꿈나무주식형 펀드’ 자녀 학자금 마련을 위해 장기투자를 하려는 고객을 겨냥한 성장형 펀드. 2004년 7월20일 설정돼 국내 대표 우량기업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설정액은 346억원, 누적 수익률은 162.9%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30.33%보다 32.57% 이상 초과 수익을 내고 있다. 상품 가입은 개인·법인 모두 가능하고 가입금액은 적립식의 경우 최초 가입 때에만 10만원 이상이며 이후 자유적립이 가능하다. 상품 가입 90일 이후 해약하면 환매 수수료가 없다. 임의식 투자와 매월 적금 붓듯이 투자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 모두 가능하다. 가입하려면 대신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한 뒤 입금하면 된다. 상품운용은 대신투자신탁운용에서 한다. ●한국투자증권 ‘내비게이터 아이사랑증권’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장기적 관점의 적립식 펀드. 2008년 8월18일 설정돼 지난달 말 현재 20억원가량이 모여 있다.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은 44.02%다. 이 펀드의 자산운용보수중 15%로 ‘한국 어린이 적립식 기금’을 조성해 어린이 경제교육·영어교육 등 교육 서비스, 국내·해외 연수, 어린이 자선단체 지원 등에 활용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다음달 30일까지 ▲적립식 20만원 이상 3년간 자동이체 등록 신규가입 고객 ▲거치식 1500만원 이상 신규 가입고객 전원에게 1만원짜리 도서 상품권을 제공하고 그중 10명에게는 중국 상하이 엑스포 탐방 기회도 준다. ●미래에셋 ‘우리아이 3억만들기 펀드’ 장기 투자를 통해 자녀의 교육자금·결혼자금·사회정착 자금을 마련하는 장기 주식형 펀드. 국내·해외 주식에 모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2005년 4월1일 설정돼 지난달 말 현재 9359억원이 모여 있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15.64%다. 이 펀드는 운용보수 및 판매보수의 15%를 청소년 경제교육 기금으로 적립해 금융·경제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어린이 금융교육 전용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입 고객 자녀들에게는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한 눈높이 신탁운용보고서가 매월 이메일로 발송된다. 또 미래에셋 글로벌리더 대장정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미국·영국 등의 유명 대학 및 기업 견학 기회도 주어진다. ●동양종합금융증권 ‘동양자녀사랑증권투자신탁1호(주식)’ 업종 대표 우량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자녀들의 목돈 마련을 위한 장기투자에 적합하다. 지난해 11월9일 설정돼 국내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고 있다. 이 상품은 증여세 공제혜택도 받는다. 만 1~10세는 1500만원, 11~19세 1500만원, 20세 이상 3000만원까지 증여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함께 가입하면 좋은 자녀맞춤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인 ‘자녀사랑 CMA’는 부모의 금융포인트를 자녀 용돈으로 되돌려 주는 용돈캐시백서비스, 어린이 경제캠프, ㈜대교 온라인교육 컨텐츠 제공 등 혜택이 다양하다. ‘자녀사랑 CMA’와 ‘자녀사랑적립식펀드 통장’은 통장 앞면에 자녀의 이름을 직접 써서 선물할 수 있어 가정의 달 자녀 선물로 좋다. ●신한BNPP자산운용 ‘엄마사랑 어린이적립식증권투자신탁’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장기 우량 가치주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 2005년 5월3일 설정돼 지난달 말 현재 2176억 8000만원의 설정액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1.43%다. 이 상품은 다른 가치주 펀드와 달리 대형 가치주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여 장기적인 초과수익를 추구한다.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어 어린이들이 자신의 용돈 사정에 맞춰 투자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월간 운용보고서와 주 1회 경제레터를 발송한다. 또 연 1~2회 추첨을 통해 어린이 경제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가입을 원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부모나 보호자와 함께 주민등록등본을 갖고 가면 계좌를 만들 수 있다.
  • 0점 아빠 100점 아빠 되는 날!

    0점 아빠 100점 아빠 되는 날!

    어린이날도, 어버이날도, 스승의날도, 부처님 오신 날도 있지만 5월은 어린이를 위한 달이 아닐까 싶다.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손잡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소개한다. 전체 관람가 등급만 골랐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작품은 ‘슈렉’ 시리즈, ‘쿵푸 팬더’로 유명한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드림웍스의 3차원(3D) 입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다. 20일 개봉한다. 북미 지역에서 3월 말 개봉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타이탄’과 ‘킥 애스’ 등에 밀렸다가 4월 넷째주에 다시 정상에 복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용맹스러운 바이킹 족과 사나운 드래건들이 숙명의 전투를 벌이는 초반부는 화면 전개가 빨라 다소 어수선할 수 있다. 하지만 바이킹 족장 스토이크(제라드 버틀러)의 아들이며 최고의 사고뭉치이기도 한 히컵(제이 바루첼)과 불멸의 드래건 나이트퓨어리 투슬리스가 우정을 쌓아가며 이야기의 맥이 점차 살아난다. 작품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히컵과 아스트리드(아메리카 페레라), 그리고 바이킹 마을 아이들이 각종 드래건에 올라타 하늘을 나는 장면이다. ‘아바타’에서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이 용사로 인정받기 위해 이크란(익룡과 비슷한 동물)을 타고 보여주는 아찔한 비행 장면 못지않다. 히컵과 투슬리스가 함께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날아오르는 장면에선 입이 딱 벌어진다. 이제껏 선보인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입체 영상(인트루 3D)이 주는 생생함까지 보태지며 압권을 이룬다. 험상궂던 투슬리스가 마음을 열며 이따금 보여주는 귀여운 표정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여러 가지 드래건 캐릭터들도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1995년과 1999년에 각각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픽사의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1’과 ‘토이스토리 2’도 3D로 변신, 어린이날(5일)에 맞춰 재개봉한다. 어린이날 특수도 특수이지만 11년 만에 찾아오는 속편 ‘토이스토리 3’(8월 개봉)의 징검다리 역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1편에서는 꼬마 앤디의 사랑을 한껏 받고 있는 카우보이 인형 우디(톰 행크스)와 여러 장난감들이 살고 있는 집에 새 장난감인 우주 영웅 버즈 라이트이어(팀 앨런)가 들어오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2편에서는 버즈가 ‘베프’가 된 우디를 구하기 위해 장난감들을 규합해 집 밖으로 모험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나온 지 10년이 넘은 작품들이지만 사람보다 더 사람다운 장난감들의 우정이 주는 감동은 여전히 유효하다. 캐릭터와 주위 배경 등이 이전보다 더 사실적이라 생동감이 넘친다. 한 편 값에 두 편을 연속해서 볼 수 있다. 합쳐서 176분에 이르는 상영시간이 부담스럽다면 한 편만 봐도 그만이다. 추억의 애니메이션 ‘초합금 로보트 쏠라원투쓰리’는 무려 28년 만에 다시 스크린에 걸렸다. 지난 1일부터다. ‘로보트 태권 브이’ 시리즈의 김청기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캐릭터나 로봇 디자인의 상당 부분을 일본 애니메이션에 기대고 있지만 개봉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 복원판에 5.1채널 디지털 사운드를 입히고 성우들이 새롭게 목소리 연기를 해 세월을 뛰어넘는다.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는 로봇 3대가 악당을 물리치고 우주 평화를 지킨다는 고전적인 내용이다. 어른들이 아련한 향수를 느끼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다소 촌스러운 그림체에 요즘 어린이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할지도 자못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 사이에서 ‘초절정 아이돌 캐릭터’로 꼽히는 케로로는 지난달 29일 일찌감치 개봉해 어린이 관객을 선점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케로로 더 무비 5:기억의 사차원섬’이다. 원작인 요시자키 미네 작가의 만화 ‘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게임, 극장판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외계에서 퍼렁별(지구)을 정복하기 위해 왔으나 우여곡절 끝에 우주네 집에 얹혀 살게 된 개구리 소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 석상 모아이로 유명한 이스터 섬에서의 모험담이 펼쳐진다. 그동안 밝고 명랑한 분위기 일색이었다면 이번에는 첫 장면에서 케로로 소대의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어두운 분위기가 이따금 드리우기도 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장동건-고소영, 허니문 패션도 “엣지있네~”

    장동건-고소영, 허니문 패션도 “엣지있네~”

    지난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신혼여행 출국 공항 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결혼소식에 이어 혼전임신 소식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이들 부부는 임신 3개월째인 고소영이 장거리 비행을 가급적 피해야 하는 상황을 염두해 5월 3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최고의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장동건-고소영 부부는 신혼여행 백으로, 그들이 함 가방으로 선택해 이슈가 되었던 이태리 명품 브랜드 ‘발렉스트라(Valextra)’를 다시 선택했다.‘발렉스트라’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근거지를 둔 최고의 럭셔리 가죽 액세서리 브랜드로, 1937년 지오반니 폰타나에 의해 설립됐다. 2009년 10월 신라호텔 아케이드에 입점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품 브랜드중의 하나이다.60여년이 넘게 전문 장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100% 핸드메이드 제품인 발렉스트라의 백은 세련되고 우아한 감각과 혁신적인 가죽 수공 기술로 주목을 받으며 ‘Made In Italy’스타일의 선구자로, 특히 세계 트렌드를 앞서가는 세련된 감각으로 유명하다.신혼여행을 떠난 이날 장동건은 발렉스트라의 S시리즈 트래블 백을 들었다. 장동건의 S시리즈 트래블 백은 해외 셀러브리티 데이비드 베컴이 즐겨 드는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발렉스트라의 기내용 Carrier인 트롤리 백의 상단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색다른 연출이 가능해 패셔니스타들 사이에 인기가 뜨거운 제품으로 유명하다.또한 고소영은 장동건의 화이트 컬러 S시리즈 트래블 백에 맞춰 셀린느의 블랙 컬러 러기지 백을 들어 신혼여행 출발에서도 이들의 특별한 부부애를 엿볼 수 있었다.고소영이 평상시 손에 드는 발렉스트라의 바빌라 백(Babila Bag)은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데, 그녀의 탁월한 스타일링 감각을 다시 한번 자랑하며 팬들의 시선을 일거에 사로잡았다.고소영의 바빌라 백은 발렉스트라의 스터디셀러 제품으로 해외 셀러브리티 안젤리나 졸리, 제니퍼 애니스톤과 샤론 스톤이 들어 유명하다.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심플하고 스타일리시한 룩을 선보인 장동건과 고소영은 ‘패션감각까지 잘 어울린다.’는 팬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최고의 패셔니스타답게 비행기에 타기 직전까지도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취향과 완벽한 연출을 통해 서로간의 믹스 매치 아이템을 조화롭게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사진 = 하이컷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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