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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부, 내년 콘텐츠 분야 1000억 공급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시장에 풀리고, 2012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가 조성된다. 또 영세 콘텐츠 업체를 위한 ‘콘텐츠 공제조합’ 설립도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콘텐츠산업 금융·투자 지원제도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콘텐츠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당초 300억원 수준이던 2011년 모태펀드 출자 규모를 확대해 상반기 안에 500억원을 출자, 민간자본과 합쳐 1000억원 이상을 콘텐츠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또 2012년 출자를 위해 옛 문화산업진흥기금에서 잔여 재원 110억원을 회수해 235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문화부는 세계적 수준인 국내 콘텐츠 산업의 제작 능력에 비해 자본력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2012년까지 800억원을 출자해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글로벌 펀드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의 해외진출을 위한 제작이나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로, 국내 콘텐츠 업계의 제작역량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문화부는 기대했다. ‘콘텐츠산업 공제조합’ 설립도 추진된다. 창의력과 기술은 있지만 담보력 취약으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영세 콘텐츠 업체들에 공제 방식으로 자금을 대여하거나 보증 및 투자 업무를 수행한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2011년 중 ‘콘텐츠산업 공제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재원 조달 방안과 근거 법률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콘텐츠 완성보증제의 진입 장벽도 완화해 유통·마케팅 비용의 우선 확보가 절실한 영화의 경우, 이 비용을 최대 15억원까지 인정해 주는 쪽으로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완성보증 대출금의 우선상환요건에 막혀 보증신청을 포기했던 영세 업체들의 제도 활용이 대폭 늘 것으로 전망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식지 않은 독립영화 열기

    식지 않은 독립영화 열기

    “毒립영화 맛 좀 볼래?” 올 한 해 독립영화는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 ‘워낭소리’, ‘똥파리’ 등 작품성은 물론 흥행까지 이뤄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그래도 걱정 없다. 독립영화 최대 행사인 ‘2010 서울독립영화제’(www.siff.or.kr·포스터)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기 때문이다. 새달 9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상암동 CGV상암과 한국영상자료원 등에서 열린다. 서울독립영화제는 한 해 독립영화를 아우르고 결산하는 축제의 장이다. 해마다 12월 개최된다. 유일한 경쟁 독립영화제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독립영화를 격려하자는 취지다. 장르도 다양하다. 극, 실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독립영화의 모든 장르를 상영해 영화 마니아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975년 시작된 이래 ‘금관단편영화제’, ‘한국독립단편영화제’ 등의 이름을 거쳐 1999년부터 지금의 경쟁영화제 틀을 갖추게 됐다. 올해는 단편 584편, 장편 46편 등 총 630편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44편이 경쟁을 벌인다. 이탈리아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에 초청된 김곡·김선 감독의 ‘방독피’ 등 이미 이름을 알린 작품들도 눈에 띈다. 최고상인 대상을 비롯해 관객의 투표로 결정되는 관객상, 한국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회가 주는 독불장군상 등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권우정 감독의 ‘땅의 여자’가 대상을 차지했다. 초청작 19편도 발표됐다. 장편 부문에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받은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와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두만강’을 비롯해 ‘시선 너머’, ‘자가당착-현실인식과 시대참여’ 등이 포함됐다. ‘번지점프를 하다’의 김대승 감독, ‘사과’의 강이관 감독, ‘반두비’의 신동일 감독 등이 참여한 국가인권위원회 프로젝트 ‘시선 너머’는 인터넷이나 폐쇄회로(CC) TV 등에 내재한 시선의 폭력을 다뤘으며 김선 감독의 ‘자가당착’은 풍자적인 애니메이션이다. ‘어이그, 저 귓것’의 오멸 감독은 제주도에서 독립영화를 찍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뽕똘’을 선보인다. 단편 부문에서는 ‘조금만 더 가까이’의 김종관 감독이 만든 ‘바람의 노래’와 ‘몽실언니’의 이지상 감독이 연출한 ‘한 여인’ 등 4편이 초청받았다. 특별초청 부문에서는 ‘누군가의 직선에 대해 묻다’(이갑철 등), ‘강이 들려준 이야기-나흘밤 닷새날 낙동강 순례’(박채은) 등 4대강 사업 현장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나 뮤직비디오를 만날 수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씨줄날줄] 핑크 다이아몬드/노주석 논설위원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2007년 작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벌어지는 다이아몬드 밀거래를 다룬 작품이다. 다이아몬드 밀매업자와 반군에게 아들을 빼앗기고 광산에서 캔 다이아몬드를 몰래 숨긴 토착민, 다이아몬드 밀거래 커넥션을 밝히려는 여기자가 등장한다. 영화제목은 토착민이 숨긴 희귀한 핑크색 다이아몬드에서 따왔다. 아름다움의 상징이 피의 산물임을 그렸다. ‘핑크팬더’는 동명의 단편 애니메이션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분홍색 표범이다. 1963년 영화의 몇 장면에 얼굴을 잠깐 내밀었지만, 관객들의 호기심을 끌자 일약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이후 무려 124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고, TV에서 ‘핑크팬더 쇼’라는 이름으로 방영됐다. 24.78캐럿짜리 핑크색 다이아몬드 반지가 스위스 소더비 경매에서 역대 다이아몬드 경매사상 가장 높은 낙찰가인 520억원에 팔려나갔다. 소더비 경매에 핑크 다이아몬드가 매물로 나온 것은 60년 만의 일이라고 한다. “환상적인 강렬한 핑크색”이라고 소개된 이 다이아몬드에 붙은 닉네임이 핑크팬더였다. 낙찰자는 영국 보석상 로런스 그라프. 그는 2008년 35.56캐럿짜리 블루 다이아몬드를 274억원에 사들인 사람이다. 최고가 기록을 자신이 갈아치웠다. 다이아몬드에는 레드, 핑크, 그린, 블루, 옐로, 브라운, 블랙 등 7가지 색상이 있다. 이 중 레드를 최고로 친다. 영국의 이브닝스탠더드지는 주인이 25년 동안 갖고 있으면서도 가치를 몰랐던 레드 다이아몬드가 이 세상에서 유일할 뿐 아니라 천연보석 중 가장 비싸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레드 다이아몬드와 관련해 알려진 정보는 진홍색이며, 3~5캐럿 크기라는 것뿐이다. 발견된 시기와 장소, 소유자의 신분도 극비에 붙여졌다. 무색, 투명을 생명으로 여겼던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유색 본위로 옮겨가고 있다. 유일한 핑크 다이아몬드 생산지인 호주 아가일 광산에서 나오는 다이아몬드를 ‘샴페인 다이아몬드’, ‘코냑 다이아몬드’라고 대대적인 광고전을 펼친 결과이다. 핑크 다이아몬드는 무색 다이아몬드보다 100배 비싼 값으로 팔려나간다. 앞으로 100년 채굴량을 아랍부호가 예약했다는 소문도 있다. 다이아몬드는 그리스어 아다마스(Adamas)에서 유래됐다. 이 단어는 ‘정복할 수 없다’와 ‘영원한 사랑’을 동시에 뜻한다고 한다. 다이아몬드의 역설(逆說)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씨엘 옷걸이 패션 화제 …독특한 ‘샴쌍둥이 드레스’

    씨엘 옷걸이 패션 화제 …독특한 ‘샴쌍둥이 드레스’

    걸그룹 투애니원(2NE1) 씨엘이 옷걸이를 손에 든 ‘샴쌍둥이’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씨엘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2010 올리브-온스타일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with CJ ONE’에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날 씨엘은 독특한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언뜻 보면 일반 드레스와 다를 바 없지만 자세히 보면 그녀의 드레스 밑단은 또 다른 드레스와 연결돼 옷걸이에 걸려있어 마치 샴쌍둥이를 연상케 한다. 씨엘은 자신이 입은 드레스와 연결된 또 다른 드레스가 걸린 옷걸이를 들고 입장했다. 옷걸이 역시 황금빛의 독특한 아이템이라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씨엘은 12월 4일 5일 양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YG Family Concert’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우리 몸속 별 그리니 스타워즈 뺨치네”

    “우리 몸속 별 그리니 스타워즈 뺨치네”

    “과학자들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세포 속의 미토콘드리아가 어떻게 에너지를 얻는지에 대해 열심히 설명합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눈으로 볼 수 있다면 훨씬 이해가 쉽지 않을까요? 분자생물 애니메이션은 생명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여주는 작업입니다.” ●인체 내부서 일어난 일 전달 효과 평범한 생물학 연구원에 불과했던 자넷 이와사 박사는 5년 전 직업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말로 설명된 개념과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세포 속 움직임을 형형색색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하버드 분자생물학 교실의 작품 ‘세포 속의 생명’을 보면서였다. 미국 과학재단(NSF)의 시각효과 교실과 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 학교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현재 하버드 의대에서 세포와 분자 속 세계를 스크린에 재현하는 분자생물 애니메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세포와 분자의 세계를 영상으로 구현하는 분자생물 애니메이터가 주목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인체 내부의 별을 그리는 사람들’로 소개한 분자생물 애니메이터는 분자생물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기본이고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작업에도 능통해야 한다. 실제로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을 그리지만, 철저한 과학적 사고에 기반해 거짓이나 과장을 보태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분자 애니메이션 분야의 선구자로 꼽히는 하버드대 과학교육학 로버트 루 교수는 “시각자료들은 사람들이 생물을 배우는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다.”면서 “영화 스타워즈의 장면들을 보면서 일반인들이 우주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인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도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분자 애니메이터들의 작업은 기존의 데이터를 연구하는 데서 시작된다. 이와사 박사는 미국 단백질 데이터은행에 보관된 수많은 정보들을 3차원 영상으로 만드는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현미경 관찰 자료와 엑스레이, 결정학 등 지금까지 쌓인 연구 성과들도 모두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데 중요한 요소다. 이와사 박사는 “자료를 모은 뒤 분자생물학, 생물학 박사들과 함께 논리적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면서 “분자생물 애니메이션이 영화와 다른 점은 100% 과학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엘리자홀 메디컬 센터의 세포생물학자 드류 베리 박사는 ‘분자생물 애니메이션계의 스티븐 스필버그’로 불린다. 그가 작업한 분자생물 애니메이션들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에 전시돼 있고, 2008년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열린 ‘세포와 재즈’ 공연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단백질 정보 6만 3000개 보유하기도 베리 박사는 지난 10월 창의적인 인재들에게 주어지는 ‘천재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펠로십을 수상했다. NYT는 분자생물 애니메이터들이 이미 어떤 영화 소재보다도 많은 6만 3000개의 단백질 정보를 갖고 있으며 “이들의 유일한 장애는 상상과 현실의 데이터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뿐”이라며 미래가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정대협 오늘부터 20주년 행사

    조선왕실의궤 등의 반환을 두고 떠들썩하다. 그러나 살아 있는 사람의 한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17일부터 3일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17일 낮 12시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20주년 기념 수요시위를 연다. 19일에는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고마워요, 함께 해요, 어우러져요’라는 이름으로 기념 문화제도 연다. 18일에는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동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2010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말한다’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전소소 중국 허베이(河北)성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연구원이 중국 문서기록소에서 발굴한 위안부 관련 자료들을 발표한다.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법적 책임 대신 내놓은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기금’ 에 대한 비판적 분석 작업도 함께 이뤄진다. 학술대회 직전 다나카 노부유키는 아버지 일기장 등을 기증한다. 중일전쟁에 참전한 다나카의 아버지는 이를 참회하면서 위안부 얘기 등을 담은 일기장을 남겼는데, 이를 사죄의 의미로 한국에 기증하는 것이다. 또 피해자 증언으로 만든 3D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도 상영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산은자산운용 ‘산은2020주식형펀드’ 최근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이 인기지만 가입금액이 보통 3000만~5000만원으로 제한돼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먼 얘기다. ‘산은2020주식형펀드’는 이런 투자자들을 위한 대체 상품으로 소수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압축형 포트폴리오 펀드다. 2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며 지난 10일 기준 설정 이후 수익률이 19.25%인 신생 펀드로 우수한 운용 성과를 내고 있다. 20개 종목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대형주에 10개, 중소형주에 각각 5개씩 고르며, 주력 제품 기준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30% 이상이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인 기업을 타깃으로 한다. ●삼성카드 ‘애니핏 멤버십 서비스’ 회원으로 가입하면 전국의 제휴 헬스클럽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 기존 삼성카드 고객은 물론 충전용 선불카드인 애니핏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애니핏 멤버십 서비스의 이용료는 제휴 헬스클럽의 시설 규모에 따라 7만~15만원의 네 등급으로 나뉜다. 제휴 헬스클럽 이용은 월 8회까지 가능하고 월 3회 미만 이용하면 다음달 재등록 때 무료로 한달을 추가하는 플러스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헬스클럽 월 이용료의 최대 3%를 돌려받을 수 있다. 다음달 12일까지 애니핏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 한다. ●NH카드 ‘러브트리카드’ 카드 실적 중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 마음에 드는 곳에 기부할 수 있게 해주는 기부특화카드. NH채움카드 출시 1주년과 채움카드 총회원 400만명 달성을 기념해 출시됐다. 전월 국내에서 일시불이나 할부로 이용한 금액이 20만원 이상일 경우 최고 0.7%를 러브포인트로 적립해 매월 자동으로 고객이 선정한 테마에 기부할 수 있다. 기존에는 포인트 기부 시기에 고객이 별도로 등록을 해야 했다. 적립된 포인트가 설정한 기부액보다 적으면 카드로 자동 결제할 수도 있다. 기부단체는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산림청녹색사업단,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등 5개다.
  • 김혜수”표정 연기는 한석규 오빠가 최고”

    김혜수”표정 연기는 한석규 오빠가 최고”

    “한석규의 표정연기에 ‘역시 오빠 최고!’라고 생각했다.” 배우 김혜수가 영화 ‘이층의 악당’(감독 손재곤)에서 호흡을 맞춘 한석규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이층의 악당’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혜수는 이날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다며 “영화를 찍는 내내 빨리 스크린에서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김혜수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나와 한석규가 숨바꼭질을 하듯이 찍은 지하실 장면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면은 영상으로 표현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척 재미있게 그려졌다”고 말했다. 이에 한석규는 “그 장면의 나와 김혜수는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혜수는 “극중 한석규의 표정 연기가 아주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라며 “내가 분한 연주와 딸 아이, 건달을 대할 때,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만큼 다양해서 ‘역시 오빠 최고!’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김혜수는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손재곤 감독에 대한 칭찬도 전했다. 그는 “영화를 보며 감독님께 너무 잘 찍었다는 얘기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자리한 손재곤 감독은 쑥스러운 듯 김혜수의 어깨를 밀어내 객석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11월 25일 개봉 예정인 ‘이층의 악당’은 소설가를 사칭한 창인(한석규 분)이 신경쇠약의 독설가 연주(김혜수 분)의 2층집에 들어오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서스펜스 코미디다. 김혜수는 한석규와 함께 코믹 호흡을 맞추며 180도 달라진 캐릭터를 선보인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사진 현성준 기자
  • TV만화 못보게 하자 3세아이 ‘발악 급사’ 충격

    타이완의 3세 남자아이가 TV만화를 보지 못하게 하는 할머니에 반항하며 울다가 급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이완의 한 일간지에 따르면 타이베이현에 사는 3세 남자아이는 지난12일 오후 유명 애니메이션인 ‘보글보글 스폰지밥’을 보던 중 이를 저지하는 할머니에 반항을 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할머니는 “낮잠 잘 시간이니 그만봐라.”라며 TV를 끄자 아이는 10분간 ‘대성통곡’을 했다. 할머니는 아이를 진정시키려고 강제로 목욕을 시키자 아이는 더욱 자지러지게 울었다. 이어 갑자기 호흡곤란 및 대소변을 쏟아내는 증상을 보여 이에 놀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지만, 병원에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하고 말았다. 할머니는 “원래 지병은 없는 건강한 아이였다. 계속 울더니 갑자기 이렇게 됐다.”며 당황함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문가는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되자 감정이 갑자기 북받쳐 오르며 흥분한 상태로 사망한 것 같다.”면서 “아이들이 크게 울 때에는 반드시 호흡곤란을 조심해야 하며, 만약 선천적인 심장병 등의 지병이 있다면 반드시 급한 흥분을 피하게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풀3D홀로그램 女가수’ 일본서 인기 대폭발

    ‘풀3D홀로그램 女가수’ 일본서 인기 대폭발

    독특한 문화 팬덤으로 알려진 일본에서 3D 홀로그램 여가수가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어 화제다. 일본의 한 테크놀로지 회사가 창조한 하츠네 미쿠라는 이름의 이 여가수는 귀여운 외모와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인기순위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 가수와 달리 3D 홀로그램으로 만들어진 미쿠는 현재 일본 전역을 돌며 투어콘서트를 열 만큼 높은 인기와 인지도를 자랑한다. 나이는 16살, 키 157㎝의 아담하고 작은 몸의 이 3D가수는 콘서트장마다 열광적인 환호와 팬심을 받는 스타가 됐다. 미쿠라는 ‘걸출한’ 아바타를 만든 ‘크립튼 퓨처 미디어’라는 회사는 그녀의 이미지와 캐릭터, 노래 등을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미쿠의 목소리는 유명 성우의 목소리를 샘플을 야마하 사의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만들었으며, 음악과 이미지는 최근 유행하는 스타들의 ‘흥행공식’에 맞춰 설정됐다. 콘서트장마다 수 천명의 팬들이 모여드는 것으로 알려진 그녀의 인기는 실존 스타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3D가수가 등장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완벽한 풀3D 홀로그램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가수는 미쿠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문화계도 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얼마 전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TV에도 출연해 팬층을 확대하기 시작한 그녀의 동영상은 아래서 볼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런것도 팝 아트? 이것이 팝 아트!

    이런것도 팝 아트? 이것이 팝 아트!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으로 대변되는 팝아트는 CF, TV, 만화 같은 대중문화의 이미지를 차용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가볍고, 유쾌한’ 예술이다. 하지만 쉬워 보이는 작품 이면에는 대중매체, 대량소비사회에 대한 결코 가볍지 않은 현실비판적인 의미가 깔려 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 기획한 ‘메이드 인 팝랜드’(Made in Popland)는 1980년대 이후 한국, 중국, 일본에서 팝아트가 어떻게 인식되고, 확장돼 왔는지를 살펴보는 자리다. 우리에게 익숙한 서구식 팝아트의 양식적 특징에 얽매이기보다 현실을 반영하는 내용적인 측면에 주목했다. 대중매체와 대중문화의 이미지에 기반해 정치·사회·문화적 현실을 적극적으로 다룬 작품들을 폭넓게 끌어안음으로써 아시아적인 팝아트의 개념을 새롭게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 한·중·일 작가 42명의 회화·설치 작품 150점이 선보여지는 전시는 그래서 한눈에도 팝아트임을 알 수 있는 작품들과 ‘이런 것도 팝아트인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작품들이 섞여 있다. 전시는 ‘대중’을 키워드로 한 4개의 주제로 나뉜다. ‘대중의 영웅’에서는 권력과 자본에 의해 만들어진 영웅을 다룬 작품들이 소개된다. 한국의 대표적인 팝아트 작가인 김동유의 마릴린 먼로 초상, ‘울트라맨’의 캐릭터를 디자인한 일본 작가 나리타 도오루의 드로잉 작품, 나약하고 방관자적인 대중의 이미지를 표현한 중국 작가 팡 리쥔의 ‘대머리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대량소비사회의 이면을 다룬 ‘스펙터클의 사회’에선 일본의 대표적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들과 중국 작가 우쥔융이 인터넷 문화에서 착안해 만든 유쾌한 애니메이션, 그리고 현실과 미래의 문제를 다뤄온 정연두 작가의 타임캡슐 등이 소개된다. 팝아트의 경쾌하고, 밝은 톤을 유지하고 있는 앞의 두 주제와 달리 ‘억압된 것들의 귀환’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잔혹하고, 엽기적인 이미지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일부 전시작들은 19세 관람 불가다. 박윤영, 공성훈, 아이다 마코토, 나라 요시모토 등의 작품이 전시됐다. 마지막 주제인 ‘타인의 고통’에선 대중매체의 발달, 문명의 이기가 낳은 전쟁과 죽음 등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상에 대한 작가들의 고민을 담은 작품들을 모았다. 폭력과 컬트적인 요소가 혼재된 오다니 모토히코의 사진, 사람들이 서로 뒤엉켜 싸우는 모습을 담은 양 샤오빈의 그림은 관람객들에게 고통과 불편함을 안겨준다. 내년 2월 20일까지. 관람료 5000원. (02)2188-6 00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스카이라이프 최신 애니 방영

    스카이라이프 최신 애니 방영

    올해 극장가에서 화제를 일으켰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으로 ‘드래곤 길들이기’, ‘슈렉 포에버’, ‘슈퍼배드’를 빼놓을 수 없다. 이 작품들을 안방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페이 퍼 뷰’(Pay Per View) 채널인 ‘스카이초이스’를 통해 이 애니메이션들을 연달아 방송한다. 페이 퍼 뷰 채널은 일정 요금을 지불하고 일정 기간 동안 특별 지정 채널을 보는 방식으로 케이블 TV의 주문형비디오서비스(VOD)와 유사하다. DVD 출시 시기와 맞물려 페이 퍼 뷰 서비스를 시작하는 ‘드래곤 길들이기’ 등은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라면 리모컨 조작 또는 ARS 전화로 신청해 시청할 수 있다. 신청하면 24시간 동안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요금은 2500원. 이 애니메이션들은 3차원 입체(3D) 영상으로도 개봉됐으나, 이번에는 2D로 볼 수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장쯔이의 ‘新뮬란’ 성공할까? 이병헌 측 “아직…”

    장쯔이의 ‘新뮬란’ 성공할까? 이병헌 측 “아직…”

    해외 겨냥한 新 ‘뮬란’ 성공할까? 중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배우인 장쯔이와 한류스타 대열에 우뚝 선 이병헌이 손을 잡고 한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측은 “확정된 바 없다.” 고 밝혀 혼선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장쯔이와 제작사는 자신이 제작자 겸 주연으로 나선 영화 ‘건국영웅’(巾帼英雄)에서 이병헌을 상대역으로 낙점하고 다음 달 크래크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건국영웅’은 중국의 장편서사시인 ‘목란사’(木蘭辭)를 소재로 한 영화이며, 목란사는 국내에서 ‘화목란’(花木蘭·화무란), 해외에서 ‘뮬란’(Mulan) 등의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건국영웅’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남녀배우의 만남으로 기대를 불러 모은 동시에 지난 해 중국 최고 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조미(자오웨이)의 ‘화목란’과도 비교하는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확정된 바 없다는 소속사의 반응에 팬들의 기대도 엇갈리고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병헌 뿐 아니라 할리우드와 일본을 대표하는 키아누 리브스·기무라 타쿠야 등이 남자 주인공역 물망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세계를 겨냥해 영어대사로 촬영될 예정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중국과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할리우드에서도 이 작품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이미 전 세계에서 흥행 성공을 거둔 애니메이션 ‘뮬란’, 조미 주연의 ‘화목란’과 차별화 된 스토리를 선보여야 하는데다, 중국 전통문학과 문화를 다루는 작품에서 주인공들의 영어대사가 불협화음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홍콩 대표 연출자인 두기봉 감독의 연출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일본의 고유한 문화를 담은 롭 마샬 감독의 ‘게이샤의 추억’(2005)은 일본 전통을 담은 스토리와 중국출신의 톱스타 주연 배우, 오락가락하는 영어 대사와 할리우드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영화 전반에 혼합돼 엇갈린 평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돌이킬 수 없는’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돌이킬 수 없는’

    ‘돌이킬 수 없는’의 주인공은 아동성범죄 전과가 있는 인물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동성범죄는 좋은 주제이지만, 상업영화의 입장에서 좋은 선택은 아니란 생각이다. 사회적으로 뜨거운 감자가 된 문제를 영화가 소재로 삼는 것, 물론 나쁘지 않다. 그럼에도 영화가 다루기엔 쉽지 않은 영역이기에 자칫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점은 지적받을 만하다. 아동성범죄의 높은 재범률, 보호관찰의 허술, 피해당사자의 심리적 고통이 엄연하며,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에 대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 지금 ‘돌이킬 수 없는’이 요구하는 중용과 인권은 대책 없는 허울처럼 보인다. 교외에 자리한 마을, 화원을 운영하는 충식(사진 오른쪽)의 7살 난 딸이 사라진다. 한적했던 마을은 순식간에 쑥대밭으로 변하고, 충식은 생업을 포기한 채 딸을 찾아 헤맨다. 어느 날, 작은 실마리라도 구하려 경찰에 들렀던 그는 놀라운 사실을 듣는다. 얼마 전에 마을로 이사 온 세진(왼쪽)이 아동성범죄를 저지른 인물이라는 것. 충식은 마을 외곽에서 자전거 대여점을 운영하는 세진의 주위를 맴돌고, 이웃사람들은 세진과 가족이 마을을 떠나기를 요구한다. 마침내 사건의 목격자를 찾아낸 경찰은 세진을 잡아 취조하는데, 세진은 굳게 다문 입을 열지 않는다. 올해 개봉한 많은 스릴러에는 아동 혹은 힘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등장한다. 항변의 여지가 없는 범죄이고, 관객의 심리적 반응을 쉬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이킬 수 없는’은 범죄와 범인과 피해당사자를 다루면서도 스릴러의 방식을 거부한다. 그나마 미스터리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영화는 자진해서 세진이 범인이 아님을 계속 보여준다. 그는 작은 곤충 하나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사람이며, 떠돌이 개에게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다. 여러 인격을 가진 사이코패스가 아닌 바에야 이렇게 착하고 여린 남자가 범죄를 저지를 리 없다고, 영화 스스로 말하는 듯하다. 이와 함께 충식의 입장을 나란히 배치해 중립성을 지키려 애쓰고 있으나, ‘돌이킬 수 없는’은 세진을 희생양으로 그리면서 자기 관점을 드러낸다. 아동성범죄 전과자의 삶을 냉철하게 그린 전규환의 ‘애니멀 타운’과 달리, ‘돌이킬 수 없는’은 휴먼 드라마의 길을 택한다. 이건 영화의 한계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돌이킬 수 없는’을 차갑고 메마른 사회의 은유로 읽을 때 또 다른 주제를 얻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영화의 초반에 삽입된 장면 하나에 주목해야 한다. 마을 주민 중 하나인 변호사가 충식의 집을 바라보며 “(법조인) 친구가 저기로 와 같이 살면 좋겠다.”는 의향을 내비친다. 세진이 도착한 마을은 그냥 조용한 시골 마을이 아니다. 그곳은 적당한 부와 사회적 지위를 갖춘 사람들이 자기들만의 안전한 세상을 꾸며보겠다고 모여든 곳이다(은유가 아니라 경기도 등지에 실재한다). 우아한 삶에 불순물이 끼어든 순간, 평소 친밀하게 굴던 자들은 적대적인 폭군으로 행세한다. 그들의 세계를 파괴하는 자를 용납할 수 없다는 거다. ‘힘없는 동물’을 죽인 건 그들의 배타성이며, 그것이야말로 충식과 세진 같은 미래의 희생자를 낳는 악이다. 우리는 우리 동네의 안녕만을 바란다. 더 중요한 건 우리 동네의 진짜 얼굴이 아닐까. 영화평론가
  • “야 둘 다 덤벼!”…쿵푸하는 햄스터 등장 ‘화제’

    “야 둘 다 덤벼!”…쿵푸하는 햄스터 등장 ‘화제’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 팬더’의 캐릭터를 연상케하는 ‘쿵푸 햄스터’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은 최근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쿵푸 햄스터’의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옥수수밭 사이 길을 걷던 두 러시아 청년 중 한 명이 촬영한 것으로 햄스터 한 마리가 흥분해서 이 두 사람에게 덤벼들고 있다. 이 햄스터는 작은 몸집에도 양 쪽 앞 발을 들고 ‘쉬익’하고 소리로 위협을 가하며 날렵하게 움직이고 있어 마치 쿵푸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이에 한 청년은 재밌다는 듯 손을 내밀어 햄스터를 도발했고, 점프해 달려든 녀석의 이빨에 손을 물려 피를 흘리기도 했다. 또 다른 청년은 슬리퍼를 벗어들어 햄스터를 유인한다. 그러자 화가난 햄스터는 슬리퍼를 물어뜯고 매달리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두 청년은 한 참을 햄스터의 반응에 재미있어 했지만 결국에는 야구 모자로 그 녀석를 조심스럽게 잡아 옥수수밭으로 풀어주고 지나갔다. 한편 영상을 지켜본 한 야생동물 전문가는 “어미 햄스터가 위협적인 존재들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인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주말박스 오피스] ‘부당거래’ 2주연속 1위 질주

    [주말박스 오피스] ‘부당거래’ 2주연속 1위 질주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다. 5~7일 사흘 동안 관객 45만 2328명을 끌어모았다. 점유율 40.3%.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 5명 가운데 2명 이상이 ‘부당거래’를 봤다는 이야기다. 누적 관객은 147만 9167명. 새로 개봉한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액션물 ‘레드’와 임창정·엄지원 주연의 코미디물 ‘불량남녀’는 각각 18만 3690명과 17만 2647명을 동원해 2~3위를 차지했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기획한 공포물 ‘데블’이 5만 6630명으로 4위를 차지하는 등 톱5 내에 3편의 신작이 새로 진입했다. 3D 판타지 애니메이션 ‘가디언의 전설’은 5만 5914명으로 5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백제 역사만화 ‘무령’ 수출

    백제 역사만화 ‘무령’ 수출

    충남도가 제작한 백제 역사만화 ‘무령’이 태국 최대 출판사인 ‘미디 올 미디어’에 수출된다. 도는 최근 이 출판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 내년 1월부터 태국 전역에 만화 ‘무령’을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무령’은 충남도가 공주시, 대원씨아이㈜와 공동 제작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백제의 중흥을 꿈꾸던 무령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어린이 만화잡지 ‘챔프’에 연재되고, 4권의 단행본이 나왔다. 도는 먼저 3권까지 120권씩 모두 180만원어치를 보냈고, 10권까지 발간될 경우 총 1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재룡 충남도 문화산업담당은 “지자체가 제작한 만화가 상업화돼 수출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지난 3월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 ‘무령’을 출품해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벌인 것이 결실을 이뤘다. ‘무령’을 통해 백제문화가 한류 열풍의 새 아이콘으로 떠오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애니 ‘스즈미야’ TV판 방영

    극장판 개봉을 앞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TV용 작품이 7일 12시부터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맥스에서 방영된다. 특별 편성으로 7시간에 걸쳐 14편 모두를 방영한다. ‘스즈미야’는 2006년 일본 신인공모전에 당선된 소설 시리즈 가운데 한편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한 작품이다. 당연히 광팬들이 즐비하다. 극장판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은 11일 개봉 예정이다.
  • [주말 데이트] ‘된장 담그는 첼리스트’ 무당 됐다

    [주말 데이트] ‘된장 담그는 첼리스트’ 무당 됐다

    ‘메주와 첼로’ ‘된장 담그는 첼리스트’ 등으로 유명한 도완녀(56)씨가 무당이 됐다. 서울대 음대 출신의 첼리스트, 식품과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가 무당으로 변신했다는 사실이 주목을 끈다. 그는 지난 9월 14일 서울 둔촌동에 ‘도완녀 신당’을 마련, 무당의 길로 들어섰다. 각지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굿도 해주고 점도 봐준다. 그동안 음악과 함께 해 온 된장 만드는 일을 접고 본격적으로 신과의 대화에 나선 것. 과연 어떤 사연이 있었기에 그랬을까. 서울신문이 그 사연을 처음 들었다. 데이트 요청을 그는 흔쾌히 받아준다. 지난 2일 ‘도완녀 신당’으로 향하면서 3년 전 강원도 정선에서 도씨와 만났던 때가 문득 생각났다. 음대 졸업 후 독일 유학 시절 브람스 음악원에서 강사로 있었을 만큼 잘나가던 그는 돈연 스님과 결혼한 뒤 방향을 확 틀어 정선 산골에서 콩농사 짓고, 메주 쑤고 된장 담그는 일에 몰두했다. 콩을 키울 때도, 메주를 쑬 때도, 항아리에서 숙성시킬 때에도 매일같이 첼로를 연주할 만큼 열의를 보였다. 그렇게 담근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등의 장독만 3280개에 달해 장류 전문 기업으로도 성공한 모습이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된장 명상센터’를 열어 전국의 아픈 사람들이 조용한 산골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비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된장 컨셉트’의 일들을 차근차근 벌여 나갔다. 그렇게 왕성했던 ‘된장 일’에서 왜 손을 떼고 갑자기 무당이 됐을까. 그가 만든 장 브랜드는 최근 시중의 일반 고추장을 섞어 팔았다는 비난에 휩싸인 바 있다. 3년 전 도씨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불교의 ‘고집멸도’(苦集滅道)를 인용하며 “고통은 모이게 마련이며 모인 것은 또 사라진다. 참기 어려운 고통이 찾아올 때마다 없어질 고통을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는 훈련을 한다.”라고. 어쩌면 이미 그때부터 자신의 몸속에 내재돼 있는 영성(靈性)이 드러난 것이 아닌가 싶다. ‘도완녀 신당’ 앞에서 초인종을 눌렀더니 반갑게 맞이한다. 안으로 들어서자 50평 정도 돼 보이는 깨끗한 공간에 부처와 관세음보살을 비롯해 여러 신들이 엄숙하게 좌정하고 있었다. 도씨는 외부 손님이 왔으니 일단 신에게 절을 하란다. 3배를 했다. 이어 녹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눴다. 신당 안 여기저기에는 옛날 궤짝 등 고색창연한 가구들이 쭉 놓여 있었다. 도씨는 정선 집에 있던 것들이라고 했다. 고풍스러운 실내 분위기였다. “아이들은 어디 있나요.” “우리 애들은 참 잘 커줬어요. 큰딸 여래는 디자인을 전공하기 위해 관련 고등학교에 진학할 준비를 하고 있지요. 둘째 문수는 중학생인데 소설을 참 잘 써요. 앞으로 작가가 되겠다고 합니다. 셋째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합니다. 다 컸습니다. 큰딸은 서울에 있는 학교에 진학하기 때문에 곧 저와 같이 살게 될 것이고 나머지는 정선에서 아빠랑 같이 지내고 있지요.” “돈연 스님은요.” “정선에서 어린이대장경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모두 48권짜리인데 당분간 그 일에 몰두할 것입니다.” “정선을 떠나올 때 가족과 이별하기가 어렵지 않았나요.” “애들한테 이렇게 말했지요. ‘엄마가 18년 동안 너희들을 키우고 밥해줬으니 이제는 남을 위해 살아야 할 것 같다. 인생에 있어서 한번 치열하게 살아보는 것도 굉장한 축복이 아니냐’고 했더니 아이 셋 다 기꺼이 이해를 해주더군요. 남편도 (불교) 공부하신 분이라 그런지 제가 100일기도를 떠난다고 했더니 망설이다가 ‘어떻게 막을 수가 있겠느냐, 당신은 닦지 않은 흙 속의 보석이나 마찬가지이니 잘 다듬어서 훌륭한 일을 해보라’고 격려를 해줬습니다. 마음이 든든하고 편해지더군요.” 도씨는 가족의 이해와 남편의 후원이 너무 고맙다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무당의 길로 들어선 까닭은요.” “2005년 미국에서 13박 14일 동안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끝날 때 ‘옴마니밧메훔’(불교 천수경에 나오는 관세음보살의 진언)을 여러 번 외쳤습니다. 그때 산신령 할아버지가 갑자기 제 앞에 나타났는데 수염이 길고 하얀 도포를 입고 토굴 속에 앉아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제게 ‘밖으로 나갈까’라고 자꾸 하시더군요. 제 마음의 상태를 다 알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난 후 작년 8월 ‘된장 찜질과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부하고 기도할 때였습니다. 다시 그 할아버지가 나타나더니 ‘밖으로 나가자’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저절로 따라 나섰는데 온몸이 새털같이 가볍고 가슴이 무척 시원한 느낌이었어요. 이때부터 세상 밖으로 나가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어야겠다는 강렬한 기운 같은 것을 느꼈지요.” 이 일을 겪은 후 ‘메주와 첼로’에 대한 20년의 노하우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콩 심는 방법에서부터 메주 쑤고 장 담그는 법, 마케팅 방법까지 모두 망라했다. 책으로도 낼 생각이었다. 때마침 이 무렵 경희사이버대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오자 그는 100일기도 떠나기 직전인 올 3월 중순까지 강의용 촬영 작업을 모두 마쳤다. 첫 학기에만 140여명의 수강생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런 일들을 마치고 올 3월 27일 지리산으로 100일기도를 떠났습니다. 처음하는 일이라 잘 몰랐지요. 그래서 ‘신어머니’의 가르침을 받으며 고통의 일정을 잘 소화해냈습니다. 지리산과 계룡산을 거치면서 내림굿과 가리굿 등 무당이 되는 통과의례도 무사히 거쳤지요.” 막상 무당이 되고 보니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는 “100일기도할 때 명예를 버리는 것, 미안해하는 사람 등 모든 것을 버려야 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 그래야 남을 도울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된장으로 다른 사람의 육체 건강을 도와주었다면 이제는 많은 사람들한테 정신 건강을 전달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무교’(巫敎) 정신과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도완녀는 1954년 서울 출생. 77년 서울 음대 졸업. 85년 독일 뤼벡음대 수료. 독일 브람스음악원 강사. 귀국 후 충남대·전북대 강사, 한국예술기획 대표 등 역임. 1993년 돈연 스님과 결혼하면서 강원도 정선 된장 마을에 정착. 2008년 2월 강릉대 식품과학과 대학원(석사과정) 졸업. 현재 이 대학 박사과정 중. 2010년 3월 경희사이버대 외래교수. 2010년 9월 14일 ‘도완녀 신당’ 점안식. ●주요 저서 ‘메주와 첼리스트’, ‘남편인 줄 알았더니 남편이 아니더라’, ‘된장을 연주하는 여자’, ‘도완녀의 된장요리’ 등.
  • 日 애니 마니아 多모여라~

    日 애니 마니아 多모여라~

    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은 신났다. 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축제가 열린다. 오는 17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제7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에서다. 한·일 양국 간 소통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취지로 2004년부터 개최된 비경쟁 영화제다. ‘재패니메이션의 모든 것’이란 주제로 고전과 최신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일본 애니메이션 40여편이 소개된다. 메가박스 신촌에서 만끽할 수 있다. 개막작은 ‘도쿄 매그니튜드 8.0’. 지난해 일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애니메이션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진도 8.0의 대지진이 발생, 아수라장이 된 도쿄에서 벌어진 재난 애니메이션이다.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대재해와 마주한 사람들의 숨막히는 생존 사투를 다루고 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의 다치바나 마사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소개되는 장편 영화는 총 8편. 이제 전설이 된 애니메이션 고전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편 데뷔작 ‘루팡 3세 카리오스트로의 성’(1979)을 비롯해 린타로 감독의 ‘은하철도 999’(1979),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기동경찰 패트레이버’(1989) 등이 상영된다. 지난 8월 췌장암으로 별세한 고(故) 곤 사토시 감독을 추도하기 위한 작품인 ‘도쿄 갓 파더즈: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2003)도 만나볼 수 있다. 물론 최신 장편 영화도 준비돼 있다. 톱스타 기무라 다쿠야와 아오이 유가 성우로 출연한 ‘레드라인’(2009), 최근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요시우라 야스히로 감독의 ‘이브의 시간 극장판’(2010)도 준비돼 있다. 흔히 보기 어려운 애니메이션 명인들의 초기 단편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우주소년 아톰 TV 시리즈 ‘아톰의 첫사랑’(1981) 등 고(故) 데즈카 오사무 감독의 단편 5편을 소개하는 ‘데즈카 오사무 단편집’이 소개된다. 아울러 베니스영화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등을 석권했던 구리 요지와 후루카와 다쿠 감독을 조명하는 단편(10편)과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등 세계 4대 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모두 그랑프리를 받은 야마무라 고지 감독의 단편(7편)도 관객과 만난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경향을 담은 14편의 애니메이션이 ‘뉴제너레이션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마련된다. 2000년 이후 제작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곤도 아키노 감독의 ‘전철일지도 몰라’(2002), 마시아 라이치로 감독의 공상 스포츠 패러디 애니메이션 ‘스키점프 라지힐페어’(2002)도 접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j-meff.co.kr)를 참조.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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