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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대통령상 네오위즈 김정훈 부사장 등 2명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대통령상 네오위즈 김정훈 부사장 등 2명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가 지난 20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렸다.  올 행사는 지난 해의 ‘대한민국 콘텐츠 해외진출 유공자 포상’, ‘대한민국 만화·캐릭터·애니메이션 대상’, ‘디지털콘텐츠 대상’을 통합 개최한데 이어 ‘방송영상그랑프리’까지 더해져 대한민국 최고의 콘텐츠 어워드로 자리매김했다. ●해외진출 유공자포상 부문  대통령상 2명,국무총리상 2명,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4명,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2명이 선정됐다.  최고의 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은 네오위즈게임즈의 김정훈 부사장은 ‘크로스파이어’를 개발, 미국·유럽 등 잠재력이 큰 시장을 적극 공략해 게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2009년 7월~2010년 6월까지 876억원의 수출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상을 받은 레드로버의 하회진 대표는 세계 최초 3D 애니메이션인 ‘볼츠와 블립’을 제작해 프랑스·캐나다 등 100여개국에 수출했으며, 애니메이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해외진출 아티스트 부문  일본정부관광국 한국관광 친선대사로 문화교류 활동 및 일본내 한국음악 홍보 및 확산에 기여한 가수 윤하(라이온미디어)와 서울패션위크, 파리컬렉션 등 국내외 패션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 정욱준씨가 선정됐다. ●디지털콘텐츠 대상 부문  대통령상에 오피스하라의 ‘피그말리온의 사랑’, 국무총리상에 아인스 엠엔엠의 ‘ELLE at Zine’과 금성출판사의 ‘English Buddy’가 선정됐다. ‘피그말리온의 사랑’은 모바일 매체에 최적화된 드라마로, 한·일 공동기획을 통해 새로운 한류 콘텐츠시장을 개척했다. ●만화·캐릭터·애니메이션 대상 부문  3개의 대통령상(대상)과 12개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7개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주어졌다.  만화 대상은 ‘이끼’가, 캐릭터 대상은 ‘깜부’, 애니메이션 대상은 ‘우당탕탕 아이쿠’가 대상에 선정됐다. ‘이끼’는 200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과 2008년 부천만화상 일반만화상을 받았고 2010년에는 영화로 개봉돼 콘텐츠의 힘을 보여줬었다. 일본 모바일만화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깜부’는 일자눈썹과 노란눈, 통통한 몸매로 2002년 3D 플래시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탄생했다. 유럽·북미·오세아니아 등에도 진출해 사랑받고 있으며 2009 밉콤 주니어 KIDS JURY‘ Pre-School 부문 최우수 캐릭터로 선정된 바 있다.  ’우당탕탕 아이쿠’는 어린이 안전교육 애니메이션으로 3년간의 기획·제작 과정을 거쳤다. 어느 날 갑자기 불시착한 외계왕자 아이쿠와 로봇하인 비비가 ’안전‘을 배우는 과정을 그린다. ●방송영상 그랑프리 부문  2개의 대통령상과 3개의 국무총리상, 5개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2개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주어졌다.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한국방송 최초로 동물의 건축술을 과학적 관점에서 보여줌으로써 자연다큐의 범위와 지평을 넓힌 ‘동물의 건축술’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7세기 민초들의 생생한 삶을 사실적으로 추구하면서 우리 전래 속담과 표현을 번뜩이는 해학과 위트로 묘사한 드라마 ‘추노’, 영조의 생모로 유명한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동이’, 60~70년대 개발 성장기, 80년대 격동의 민주화 시기를 지나며 도시개발이 한창인 강남을 무대로 세 남매의 성장을 그린 드라마 ‘자이언트’가 드라마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예능부문에는 엔터테인먼트에 감동까지 선사한 ‘남자의 자격- 남자 그리고 하모니’가, 다큐멘터리부문에는 아마존 지역을 밀도있게 취재해 소수화 돼가는 원시부족에 대한 생활과 문화를 보여준 ‘아마존의 눈물’이 수상했다.  시상식에서는 가수 ‘제국의 아이들’과 ’제빵왕 김탁구‘ OST에 참여한 ‘KCM’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는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을 빛낸 콘텐츠를 시상하는 업계의 큰 잔치“라며 “수상작들에 대해서는 해외진출 등 지원을 크게 강화해 진정한 국가대표 콘텐츠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당찬 목소리’ 어린이 아나운서 떴다

    ‘당찬 목소리’ 어린이 아나운서 떴다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찬 목소리로 뉴스를 전하는 예비 아나운서들이 떴다. 다름 아닌 어린이들이다.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채널 니켈로디언의 ‘미:티비’(ME:TV)에서의 모습이다. 이처럼 어린이들이 선망하는 방송 관련 직업군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여럿 준비돼 있다. 어린이에게 특별한 경험을 직접 제공해 준다는 취지다. 아나운서, 피디(PD), 브이제이(VJ) 등 직업도 가지각색이다. ME:TV는 아나운서 체험 프로그램이다. 국내 첫 어린이 버라이어티쇼를 표방하는 ME:TV는 웹사이트를 통해 ‘일일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아이들의 신청을 받아 니켈로디언의 소식을 뉴스 형태로 전달한다. 니켈로디언은 이와 함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VJ 음악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스쿨:TV도 선보이고 있다. 스쿨:TV는 어린이가 VJ가 돼 직접 초등학교를 방문해 인터뷰도 진행하고, 그들이 듣고 싶은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신청받아 소개해 주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신청은 홈페이지(www.nick.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뿐 아니다.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네트워크에서는 홈페이지(www.cartoonnetworkkorea.com)를 통해 새로 발표되는 게임의 시나리오와 게임 제작 전반에 관여하는 ‘게임 크리에이터’를 뽑고 있다. 일종의 ‘게임 PD’를 선발하는 셈. 게임 PD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미리 미래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벤10 게임 크리에이터’ 이벤트다. 지난 8월 카툰네트워크 웹사이트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된 이래 매월 수만개의 게임이 생성될 정도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게임을 창조적으로 만들어 내고 다른 사용자에게 그 게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BS의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는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푸른 누리’의 생생한 취재 활동기를 전하는 코너를 방송 중이다. 실제로 ‘푸른 누리’라는 인터넷 신문을 발행하고 있는 어린이 기자단의 취재 모습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기자 생활을 미리 체험하게 하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NTN포토] 최강동안 산다라 박 ‘아기 같은 미소’

    [NTN포토] 최강동안 산다라 박 ‘아기 같은 미소’

    2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테평양홀에서 열린 ‘2010 서울인형전시회’에 참석한 투애니원 (2NE1) 산다라 박이 박수를 치고 있다.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케이블채널, 크리스마스 특집 풍성

    케이블채널, 크리스마스 특집 풍성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크리스마스. 케이블 채널 CJ미디어와 온미디어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영화채널 OCN은 24~26일 매일 오전 9시와 오전 11시에 특선 영화를 내보낸다. ‘산타클로스 3’ ‘나홀로 집에 4’ ‘스위트 크리스마스’ ‘서양골동양과자점:앤티크’ ‘나니아 연대기’ 등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영화들이다. 24일 낮 1시 30분에는 미국 드라마 ‘CSI 뉴욕’에서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에피소드 2편을 모아 방송한다. 다음 날 새벽 1시 30분에는 고현정, 최지우, 윤여정 등이 출연하는 ‘여배우들’을 내보낸다. 채널 CGV는 25일 새벽 2시 30분 ‘다이하드 2’를 시작으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니코’ ‘찰리와 초콜릿 공장’ ‘하치 이야기’ ‘트랜스포머’ ‘쿵푸팬더’ 등을 연속으로 방송한다. 캐치온은 24일 오후 5시 ‘4번의 크리스마스’ 25일 오후 4시 35분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을 선보인다. 25일 오후 10시부터는 ‘닌자 어쌔신’과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연속 방송한다. 오락 및 다큐 채널에도 크리스마스 특집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25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N ‘롤러코스터’는 ‘크리스마스 탐구생활’과 ‘막장동화:크리스마스 스페셜’로 꾸며지며, 26일 밤 11시 방송되는 시사랭크쇼 ‘열광’에서는 ‘신조어로 본 2010년 뉴스 랭크’라는 주제로 한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여성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는 24일 오후 5시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크리스마스 파티 음식을 만드는 노하우를 전하는 ‘제이미 패밀리 크리스마스’를 방송한다. 같은 날 오후 10시부터는 크리스마스 파티 패션 연출법을 알려주는 ‘코코 앤 마크’와 ‘올리브쇼 3’를 잇따라 내보낸다. 다큐멘터리 전문 내셔널지오그랙픽채널(NGC)은 24일 오후 7시 성경의 의미와 역사적 진실을 파헤쳐보는 ‘모세와 10가지 재앙’을 방송하며 25일 새벽 2시에는 성경 속 로마 총독 빌라도의 이야기를 담은 ‘누가 예수를 죽였는가’를 선보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영화음악 거장’ 히사이시 내한공연

    ‘영화음악 거장’ 히사이시 내한공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박광현 감독의 ‘웰컴 투 동막골’(2005)에서 히사이시 조(60)의 음악이 빠진다면? 단언컨대, 감동의 깊이가 줄어들었을 것이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음악 거장 히사이시가 새해 1월 18~19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난 11월 시작한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2005년 이후 6년 만의 내한공연이기도 하다. 히사이시는 1984년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를 시작으로 미야자키 감독과 함께 작업한 사운드 트랙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천공의 성 라퓨타’(1986) ‘이웃집 토토로’(1988)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등을 거쳐 ‘벼랑 위의 포뇨’(2008)에 이르기까지 미야자키 감독의 주요 9개 작품에 깔린 음악이 그의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훌륭한 애니메이션 덕택에 쉽게 명성을 쌓았다고 보기도 한다. 이에 대해 히사이시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미야자키 감독과 작업했지만 음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음에는 의뢰하지 않을 사람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매번 진검 승부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일을 한다.”고 당당하게 맞선다. 이번 공연은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 배경 음악인 ‘서머’, ‘센과 치히로’에 수록된 ‘원 서머 데이’, 미국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일본 영화 ‘굿’바이’에 수록된 ‘디파추어’ 등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과 그의 정규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5만 5000~18만 7000원. 1544-1555.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산다라박, 웨이브-사과머리 ‘다양한 단발 연출법’

    산다라박, 웨이브-사과머리 ‘다양한 단발 연출법’

    걸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산다라박이 짧은 단발머리로 여러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산다라박은 최근 긴 생 머리카락을 싹둑 자른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단발 웨이브 머리 등으로 다양한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에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앞머리만을 묶은 사과 머리를 한 사진을 올렸다. 그녀는 “부시시해 보일 수 있는 머리를 귀엽게 만들어줄 사과머리. 13시간 자서 부은 눈을 가려줄 귀여운 안경. 외출 준비 끝”이라며 “태국에서 일 끝나고 바로 비행기 타고 밤새 와서 19일 ‘인기가요’까지 하느라 피곤했는지 아주 푹 자서 조금 부었다”고 설명해 놨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초딩과 차도녀 사이”, “뭘 한들 안 어울리겠나”, “저는 17살인데 언니보다 10살 늙어 보여요”, “방부제 미모 비결은 뭔가”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산다라박은 지난 15일 2010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도 단발머리를 처음 선보여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은 바 있다. 사진=산다라박 미투데이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1982 ‘트론’ vs 2010 ‘트론’, 더 강해진 비주얼 디지털 신세계를 보았노라

    1982 ‘트론’ vs 2010 ‘트론’, 더 강해진 비주얼 디지털 신세계를 보았노라

    우연의 일치일까. 한참 오래 전 만들어졌던 영화의 속편을 만드는 게 올해 할리우드의 유행이었던 것 같다. 지난여름 디지털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3’가 나왔다. 2편이 나온 지 11년 만이었다. 가을에는 올리버 스톤 감독이 23년 만에 ‘월스트리트’ 후속편 ‘월스트리트:머니 네버 슬립스’를 내놓았다. 대미는 ‘트론:새로운 시작’(TRON: Legacy)이 장식한다. 시대를 앞서 갔다는 평가를 받은 ‘트론’이 나온 지 28년이 지나서다. ‘트론:새로운 시작’은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한국 관객과는 오는 30일 만난다. ●최초의 디지털 영화로 평가받다 1982년은 공상과학(SF) 영화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시기다. 그 해 6월 스티븐 스필버그의 ‘E.T’가 개봉하며 세계를 뒤흔들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와 존 카펜터 감독의 ‘괴물’까지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들이 줄줄이 쏟아졌다. 그리고 7월 문제작 ‘트론’이 등장한다. 앞서 1977년 SF의 신기원을 쓴 ‘스타워즈’가 있었다. SF라 당연히 컴퓨터그래픽(CG)을 많이 사용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당시 ‘스타워즈’의 시각효과는 미니어처, 특수분장, 화면합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CG는 반란군 내에서 데드스타 구조를 브리핑하는 장면에 초보적인 수준으로 잠깐 쓰였다. 그런데 ‘트론’은 15분 분량 235컷을 CG로 도배했다. 실사 화면과 손으로 직접 그린 애니메이션을 입힌 점도 놀라웠다. 지금 보면 오래된 컴퓨터 게임 그래픽으로 보이지만 빌 게이츠가 IBM의 의뢰를 받아 개인용 컴퓨터 운영체제 ‘도스’를 개발할 즈음이던 당시로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파격적인 수준이었다. “비주얼에 신경 쓴 나머지 이야기는 빠뜨린 것 같다.”는 쓴소리를 들으며 흥행에선 참패했으나 최초의 본격 디지털 영화로 평가받으며 영화사의 한자락을 차지했다. 전 세계 시각효과 종사자들에게 수많은 영감과 영향을 줬음은 물론이다. ●28년이 지나 야심만만 2편 등장하다 컴퓨터 천재 케빈은 자신의 공을 가로채 회사 최고경영자(CEO)가 된 상사에 대한 증거를 찾다가 사이버 세계로 전송된다. 인공 지능 마스터 컨트롤 프로그램(MCP)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로마 검투사처럼 목숨을 건 ‘디스크 배틀’을 벌이던 케빈은 현실 세계의 동료인 앨런이 만든 프로그램 트론을 만나게 되고, 사이버 세상을 자유롭게 만들기 위한 모험을 한다. 1982년 ‘트론’의 얼개다. 28년을 건너뛴 2편은 케빈의 아들 샘이 펼치는 모험담이다. 회사 회장 자리에 오른 케빈은 샘이 어렸을 때 돌연 실종된다. 20여년이 흐른 뒤 샘은 우연히 아버지의 연구실을 발견하고는 역시 사이버 세상으로 빨려들어 간다. 그곳에서 케빈과 재회한 샘은 새로운 적에 맞서 악전고투를 벌인다. 2편은 1편에 견줘 세계관이 확장되고 내용이 촘촘해졌다. 사이버 신세계 ‘그리드’에서 케빈은 창조주로 격상된다. 스스로 생겨난 프로그램 종족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리드’의 새로운 지배자의 면모와 1편에선 주인공 격이었으나 2편에선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트론의 존재 등이 흥미를 돋운다. 2편은 아버지와 온·오프라인 아들 사이에 초점을 맞춘다. 로맨스도 섞인다. 그럼에도 이야기가 낡고 평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론’ 이후 ‘트론’을 바탕으로 더 복잡하고 깊은 세계를 만들어낸 작품이 수도 없이 등장한 탓이 크다. 21세기 영상 혁명으로 평가받는 ‘매트릭스’도 이야기 뼈대는 ‘트론’과 매우 유사하지 않은가. ●확장된 세계관·진화한 비주얼 상상을 초월한 비주얼을 보여줬던 1편이라 2편에서도 자연스레 시각적인 부분에 관심이 쏠린다. 1편처럼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에는 충분하다. 사이버 세계는 웅장한 풍광을 드러낸다. 번개가 치고 폭풍이 몰아친다. 거대한 산과 절벽이 등장하기도 한다. ‘트론’의 상징이기도 한 발광 슈트는 단순하지만 미래적으로 디자인됐다. 하얀색, 파란색, 은색, 주황색, 빨간색, 노란색 등 빛의 향연이 빚어내는 장면들도 인상적이다. 빛의 벽으로 미로를 만들어내며 전투를 펼쳐 1편에서 가장 돋보이는 장면을 만들어 냈던 오토바이 ‘라이트 사이클’은 5세대로 진화해 유려한 유선형 몸체를 뽐낸다. 라이트 사이클을 만들어 내던 도구인 ‘바톤’은 이제 여러 가지 탈 것과 맞춤형 무기로 변신하며 쓰임새가 늘었다. 1편에는 없었던 오프로드용 2인승 자동차 ‘라이트 러너’도 시선을 잡아 끈다. 프로그램들을 포획하는 비행선 ‘레코그나이저’와 한줄기 빛 위를 모노레일처럼 오가는 화물선 ‘솔라 세일러’는 21세기형으로 업그레이드돼 등장한다. 1편에서 주인공들을 맹추격하던 탱크는 2편에선 나오지 않는다. 1인용 전투 비행기 ‘라이트 제트’가 그 자리를 대신하며 박진감 있는 공중전을 보여준다. ●세월을 건너 뛴 배우들의 명연기 세월을 건너 뛴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즐거움도 있다. 한물 간 컨트리 가수를 연기했던 ‘크레이지 하트’로 올해 초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 제프 브리지스가 1편에 이어 케빈과 클루의 1인 2역을 맡았다. 역대 가장 긴 시간 간격을 두고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 1편 초반 케빈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잠깐 등장했던 클루는 2편의 핵심 캐릭터로, 젊은 시절 제프 브리지스의 얼굴이 디지털 3D를 활용한 첨단 기술로 입혀졌다. 앨런과 트론을 연기했던 브루스 박스라이트너도 다시 등장하지만 역할이 대폭 줄었다. 샘 역할은 ‘포 브라더스’의 개럿 헤들런드가 꿰찼다. 전편의 감독이었던 스티븐 리스버거는 제작자로 참여하고 건축학도 출신 조지프 코신스키가 메가폰을 잡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미래 준비 바쁜 이광준 춘천시장

    미래 준비 바쁜 이광준 춘천시장

    “춘천이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은 만큼 미래를 내다보는 청사진을 마련하겠습니다.” 전철 시대를 여는 이광준 춘천시장은 새롭게 다가오는 춘천의 미래 준비에 바쁘다. 당장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춘천역·남춘천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시내버스 노선을 정비하는 등 대중교통망부터 꼼꼼하게 정비하고 나섰다. 춘천역~남춘천역 노선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승하차 지점 12곳에 정류소를 새로 설치했다. 춘천역, 남춘천역, 소양강처녀상, 근화동 당간지주 앞, 효자교, 퇴계동 일성아파트 등에 각 2곳씩이다. 전철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노선도 대폭 늘렸다. 전철을 이용해 102보충대로 입영하는 장병을 위해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임시노선(101번)도 운행한다. 시는 도심에서 멀리 위치한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은 남춘천역 인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배차하고 추후 교통수요에 따라 노선 개설을 검토할 방침이다. 수도권 통학생들을 위한 환승 노선도 마련했다. 수도권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교통카드는 사용률이 가장 높은 T-머니(선불카드)로 정했다. 2013년 준공을 목표로 남춘천역은 복합환승센터로 조성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시장은 “국비와 민자 등 700억원을 들여 남춘천역사 부근 2만 5000여㎡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환승센터를 조성한다.”며 “환승과 주차시설뿐 아니라 상업·업무공간 등 환승지원 시설까지 갖추면 춘천이 서울 동부권의 연장선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심 확장에 대비, 미래형 도시 만들기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이 시장은 “약사천 복원, 소양·약사 재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춘천을 깨끗한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화천·홍천·양구·인제, 경기도 가평 등 주변 자치단체와의 동반 발전도 함께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 애니메이션 메카 자리매김

    춘천 애니메이션 메카 자리매김

    춘천이 애니메이션(만화)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암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한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국제적인 애니메이션산업단지로 인정 받으며 애니메이션 문화를 간직한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곳은 애니메이션을 창작·제작하는 춘천문화산업지원센터와 스톱모션스튜디오가 자리하고 있다. 전국 유일의 애니메이션박물관이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 창작개발센터가 완공되면 애니메이션 창작과 제작의 집적화가 가능해진다. 만화의 본고장으로 인식되면서 우수 기업들의 입주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인근에 산학 연계가 가능한 강원애니고등학교가 문을 열어 애니메이션산업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다. 창작마을 건립도 추진 중이다. 세계에 춘천 애니메이션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전력하고 있다. 현재 순수 창작애니메이션의 개발과 사업화에 1490여만 달러를 투자했다. 4개 창작 작품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이중 ‘레츠고 MBA·(Let’s Go MBA)는 지난해 말 SBS를 통해 성공적으로 방영했고 현재 케이블채널 방영 및 중국 공중파 방송을 앞두고 출판, DVD, 게임 등 부가상품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작품 ‘구름빵’(Cloud Bread)은 KBS1로 매주 토요일 30분씩 새해 3월까지 방송 중이다. 이 작품은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얻어 유럽과 일본 등과 배급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특히 구름빵은 방영 전에 국내 약 1380개의 매장을 갖춘 대기업 제빵업체와 계약을 체결, 실제 먹는 구름빵 출시로 이어졌다. 또 국내 최대 유아·아동 교육용 출판사와 출판계약을 체결하는 등 부가상품사업을 성공시켰다. 각종 창작만화 제작과 박물관 운영뿐 아니라 IGBS강원도통합인터넷방송을 운영, 강원도와 18개 시·군의 정보와 콘텐츠를 공유하는 일도 맡고 있다. 박흥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앞으로 국내외 기업과의 공동투자 및 공동제작을 통해 해마다 4개 이상의 작품을 사업화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애니메이션산업의 육성에 필요한 자금과 기업 및 인력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中 테마파크 ‘짝퉁 건담’ 논란

    중국의 한 테마파크에 건조 중인 로봇 형태의 구조물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인 ‘건담’과 그 형태가 비슷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쓰촨성 청두시 외곽에 있는 궈샤이텐 유원지에 등장한 이 동상은 높이 15m 정도로 금속 프레임에 나일론포를 둘러 거의 완성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원지 측에 따르면 동상 내부에는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빛나도록 설계했으며 이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반년 전부터 건조를 진행해 왔다고. 특히 이 동상은 오리지널과 달리 금색을 띠고 있지만 얼굴이나 체격 등 형태는 일본 도쿄 오다이바와 시즈오카에 세워진 높이 18m짜리 건담 동상과 흡사해 일본은 물론 중국 내부에서도 “모방이 아닌가?”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한 유원지 측 홈페이지에도 건담을 나타내는 ‘고달(高達)’이라고 명시된 로봇의 삽화도 게재돼 있어 논란을 가중 시키고 있다. 이에 건담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도쿄에 있는 소츠사는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며 지난 18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중국 유원지 측은 “모방이 아닌 오리지널”이라며 “우리 스스로 디자인을 고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짝퉁 논란’은 이미 전 세계에 걸쳐 정평이 나 있다. 3년 전 베이징의 한 테마파크에서도 미키마우스를 닮은 봉제인형을 판매하다가 월트 디즈니사로부터 저작권 소송을 당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만화 ‘이끼’·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콘텐츠 어워드 대상

    만화 ‘이끼’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등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19일 대통령상인 대상에 선정됐다. 만화 부문은 ‘이끼’, 캐릭터 부문은 ‘깜부’, 애니메이션 부문은 ‘우당탕탕 아이쿠’, 디지털 콘텐츠 부문은 ‘피그말리온의 사랑’, 방송영상 부문은 ‘제빵왕 김탁구’와 ‘동물의 건축술’이 대상을 받는다. 우수상인 문화부장관상에는 만화 부문 ‘무림수사대’, ‘야뇌 백동수’, ‘춘엥전’, ‘삼천리’가 수상하며, 캐릭터 부문 ‘캐니멀’, ‘후토스’, ‘코코몽’, ‘마시마로’ 등이, 애니메이션 부문 ‘봄이니까’, ‘최강합체’, ‘브루미즈’, ‘고양이 입속으로 뛰어들다’가 결정됐다. 방송영상 부문에서는 드라마 ‘추노’ 제작자인 최지영 추노문화산업전문회사 대표와 문명다큐멘터리 ‘페이퍼로드’ 연출 편일평 ㈜사계절비앤씨 총감독, ‘제빵왕 김탁구’의 작가 강은경씨가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또 드라마 ‘추노’, ‘동이’, ‘자이언트’와 예능 ‘남자의 자격’,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이 문화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해외진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김정훈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이 대상을 받으며, 금동수 KBS미디어 대표와 김수훈 ㈜삼지애니메이션 대표가 국무총리상을, 두금마 문화방송 차장, 김준영 ㈜킴스라이센싱 대표, ㈜라이온미디어 고윤하씨, 정욱준 론커스텀 준지 대표가 문화부장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20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뮤지컬 리뷰] ‘애니’

    [뮤지컬 리뷰] ‘애니’

    귀여운 아기 목소리로 부르는, ‘투~마로우, 투~마로우’라는 노래가 담긴 한 재벌그룹의 공익광고가 기억나는지. 그 노래 ‘투마로우’로 유명한 뮤지컬 ‘애니’(김덕남 연출, 서울시뮤지컬단 제작)가 돌아왔다. 2차 세계대전 직전, 그러니까 대공황으로 미국민이 고통받고 있을 무렵 고아원에 있던 11살 소녀 애니는 우연한 계기로 억만장자 워벅스의 집에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워벅스의 눈길을 끌게 된 애니는 그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으로 부모 찾기에 나서고, 애니의 그런 사정이 배 아팠던 고아원장 해니건은 동생 루스터와 함께 부모인 척 가장해 돈을 뜯어낼 궁리를 하게 된다. 미국에서 1976년 초연 당시 토니상 7개 부문을 휩쓰는 등 화제를 모았고, 한국에서도 베스트외국뮤지컬상까지 거머쥔 만큼 완성도 면에서는 검증받은 작품이다. 애니역의 김미랑·손영혜뿐 아니라 애니의 고아원 친구들로 나오는 8명의 아역배우들도 아역배우답지 않은 무대를 선보였고, 악독한 고아원장 미스 해니건 역의 김선경도 전형적이고 과장된 악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해 냈다.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한 아역배우 등을 이끌고 10월 이래 준비해온 성과가 역력히 드러났다. 그럼에도 워벅스(이영하·주성중)의 드라마틱한 캐릭터가 죽어 있다는 점이 못내 아쉽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억만장자 ‘돈벌이 기계’ 워벅스가 왜 고아 애니를 집안에 들이는지, 또 왜 하필이면 애니를 집에 들이자마자 그 애에게 매료되는지 등에 대한 구성이 없다. 애니가 중요한 이유는, 애니가 ‘투마로우’ 노래 한 곡, 그 내용이라는 것도 고작 곧 밝은 날이 올 테니 힘내자는 것에 불과한 노래 한 곡으로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뉴딜정책’이라는 대박 아이디어를 안기는 것에 있지 않다. 그보다 더 애니가 중요한 이유는, 애니의 존재 자체가 돈벌이 기계 워벅스에게 ‘당신도 애니처럼 춥고 배고픈 빈민가에서 헤매던 시절이 있었지.’라고 깨우쳐 준다는 점에 있다. 거창하게 말해 대공황 시절 잊혀졌던 미국민의 프런티어 정신을 다시 되살리자는 작품의 주제의식과 통하는 대목이다. 워벅스는 마냥 사람 좋은 ‘키다리 아저씨’가 아니라 왜 자신의 냉혹함이 잘못됐는지 깨닫게 되는 ‘스크루지 영감’ 같은 캐릭터란 얘기다. 그런데 극중에서 워벅스는 말끔하게 차려입고 사람 좋은 웃음만 흘리고 다닌다. 그러다 보니 FBI마저 마음대로 부려 먹는 재계의 대표자 워벅스가 왜 극 막판에 루스벨트 대통령과 화해의 악수를 나누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많은 어린이 작품들은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또 왜 어린이 작품이라면 한수 낮게 보느냐고도 한다. 그런데 정작 어린이 작품을 정말 ‘어린이스럽게’ 만드는 것은 이런 결함 때문은 아닐까. 28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만~5만원. (02)399-1772.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뉴 시티노믹스 시대] 동화가 흐르는 스위스 마이엔펠트

    [뉴 시티노믹스 시대] 동화가 흐르는 스위스 마이엔펠트

    1880년 스위스의 여류작가 요한나 슈피리는 요양을 위해 취리히 인근의 조그만 온천마을을 찾았다. 한가로운 삶을 즐기던 슈피리는 산을 무대로 한 작품의 영감을 떠올렸고, 이듬해 소설을 발표했다. 삼각모자를 쓰고 알프스를 뛰노는 어린 여자아이, 바로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의 탄생이었다. ●하이디·클라라 놀던 곳 ‘그대로’ 슈피리는 53세에 하이디 연작 두 편과 함께 스타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1937년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된 이후 전세계에서 리메이크가 이어졌다. 소설과 영화 속 아름다운 알프스의 배경이 된 곳은 인구 수천명의 작은 농업도시 마이엔펠트다. 마이엔펠트가 본격적으로 하이디 덕을 보게 된 것은 1974년 일본의 다카하타 이사오가 장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부터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하이디를 알리고, 누구나 머릿 속에서 그릴 수 있는 하이디의 모습을 완성한 만화영화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는 어린이의 필독서로 급부상하며 전 세계 50여개국에 번역 출간됐고, 현재까지 2000만권 이상 판매됐다. 하이디는 지역과 시대 배경을 제외한 모든 것이 허구다. 1970년대 하이디의 흔적을 따라 마이엔펠트를 찾은 관광객들은 스위스 전통 의상을 입은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만나고 싶어했지만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실망한 것은 당연했다. 결국 이 같은 일이 반복되자 마을 주민들이 나섰다. 동화 속 모습을 마이엔펠트에 그대로 재현하기로 한 것이다. 하이디와 클라라가 뛰어놀던 할아버지의 오두막집이 세워졌고, 좀 더 높은 곳에 피터의 오두막집이 만들어졌다. 하이디의 집에는 동화 속 모습을 그대로 살린 식당과 침실, 부엌이 들어섰고 옆에는 기념품 상점도 자리잡았다. 한국 등 전 세계에서 발간된 하이디 책들을 모아놓은 코너도 있다. ●동심 파고들기 전략 주효 관광대국 스위스를 찾는 사람 중 마이엔펠트를 방문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다. 취리히에서 자르간스를 거쳐 마이엔펠트에 도착하려면 기차를 몇차례 갈아타고 왕복 4시간 정도가 걸린다. 빠듯한 여행일정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걸음이다. 각종 편의시설도 보잘 것 없다. 마을어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마르셀 프롱스는 “하이디의 마을이라는 자부심은 있지만 주민 대부분은 관광수입은 부수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생업에 종사한다.”면서 “관광에만 치중해 생활을 바꿨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마이엔펠트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하이디를 만날 수 있다.’는 목적 때문이다. 인구 3000여명에 불과한 이 마을에 매년 4만~5만명의 관광객이 온다. 허구에서 만들어진 이야기이지만, 어릴 적 동심을 갖고 있는 팬과 그들의 아이들 마음을 파고 든 결과다.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마이엔펠트를 찾은 앤드류 픽슨은 “화려한 유적이나 즐길거리가 없어도 이야기만으로 훌륭한 관광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마이엔펠트 박건형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부고] ‘티파니에서 아침을’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핑크 팬더’ 시리즈로 유명한 블레이크 에드워즈(왼쪽) 감독이 별세했다. 88세.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드워즈의 대변인은 그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세인트존스 병원에서 치료 중 폐렴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약 2주 전 입원한 그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연을 맡았던 아내 줄리 앤드루스(오른쪽)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에드워즈 감독은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최근 1년 반 동안 휠체어 신세를 졌다. 그러면서도 최근까지 핑크 팬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을 포함해 2개 작품을 준비 중이었다. 50년 넘는 기간 동안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 활동을 한 그가 빛을 발한 장르는 역시 코미디였다. 1963년 첫편이 발표된 ‘핑크팬더’는 8편까지 제작되면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 영화 처음과 끝에 등장하는 분홍색 표범마저도 인기를 끌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정도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예슬 숏커트 vs 산다라박 단발 파격 변신

    한예슬 숏커트 vs 산다라박 단발 파격 변신

    배우 한예슬이 숏커트를 감행한 데 이어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산다라박이 단발 머리로 파격 변신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예슬은 모바일 화보 ‘슈퍼스타T’를 통해 숏커트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보이시한 관능미를 발산했다. ‘고독한 여정’을 콘셉트로 한 한예슬의 화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LA의 황량한 사막, 빈티지한 느낌의 주유소 등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화보 속의 한예슬은 짧은 머리로 보이시한 매력을 드러내는 한편, 호피 무늬 코트와 화이트 셔츠, 핫팬츠와 가죽 팬츠 등 섹시하고 터프한 의상을 소화하며 ‘와일드 뷰티’의 면모를 과시했다. 산다라박은 지난 15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0 멜론 뮤직 어워즈’에 투애니원 멤버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산다라박은 그동안 고수해온 긴 머리를 자르고 단발머리로 파격 변신한 데 이어 회색 프린지(fringe)를 응용한 독특한 톱과 블랙 컬러의 롱 글러브를 매치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또한 산다라박은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단발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 산다라박은 정수리 부분을 위로 묶은 ‘사과머리’를 한 채 화장기 없는 동안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산다라박은 “초딩이됐어요”라는 소감을 남겨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싸이더스HQ, 서울신문NTN DB, 산다라박 미투데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태연 ‘란제리룩’ 아찔한 매력

    태연 ‘란제리룩’ 아찔한 매력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섹시한 ‘란제리 룩’을 선보였다. 15일 오후 서울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0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s)’에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참석한 태연은 섹시한 블랙 미니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태연은 평소의 깜찍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탈피, 과감한 시스루룩에 도전했다. 깊게 파인 가슴 라인에 레이스 소재의 속옷이 살짝 비치는 블랙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태연의 섹시한 모습에 벌써부터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멜론 뮤직 어워드’는 음악포털사이트 멜론이 주최하는 음악축제로, 1년 간 멜론 사이트의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보를 선정하고 회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리는 시상식이다. 이번 ‘2010 멜론 뮤직 어워드’에는 소녀시대, 2AM, 2PM, 투애니원(2NE1), 티아라, 씨엔블루, 아이유, 이승기, 디제이 디오씨(DJ DOC), 포맨 등 ‘2010 아티스트상’ 후보로 선정된 가요계 Top10이 모두 참석한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탤런트 송중기가 단독 MC를 맡아 브라운관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숨겨진 끼와 재치를 뽐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
  • 아이유, 형광파랑 스타킹 ‘각선미 아찔’

    아이유, 형광파랑 스타킹 ‘각선미 아찔’

    ‘소녀가수’ 아이유가 형광 파랑색 스타킹을 신고 박정민과 멋진 무대를 펼쳤다. 15일 오후 서울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0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s)’에 참석한 아이유는 앞서 골든디스크에서 선보였던 보라색 스타킹에 이어 형광 파란색 스타킹을 매치한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이유는 긴 생머리에 고혹적인 눈화장으로 여성적인 성숙미를 맘껏 뽐냈다. 뿐만 아니라 몸에 착 감기는 라인의 보라색 원피스에 형광 파랑색 스타킹을 신어 섹시하면서도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유는 SS501의 박정민이 함께 ‘잔소리’를 열창해 완벽한 패션에 걸맞는 완벽한 무대도 선보였다. ‘멜론 뮤직 어워드’는 음악포털사이트 멜론이 주최하는 음악축제로, 1년 간 멜론 사이트의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보를 선정하고 회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리는 시상식이다. 이번 ‘2010 멜론 뮤직 어워드’에는 소녀시대, 2AM, 2PM, 투애니원(2NE1), 티아라, 씨엔블루, 아이유, 이승기, 디제이 디오씨(DJ DOC), 포맨 등 ‘2010 아티스트상’ 후보로 선정된 가요계 Top10이 모두 참석한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탤런트 송중기가 단독 MC를 맡아 브라운관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숨겨진 끼와 재치를 뽐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
  • 아바타·아이언맨… 3D기술 한마당

    영화 ‘아바타’, ‘아이언맨’ 등 세계 최고의 3D, 특수 컴퓨터 그래픽스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15~1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세계 최고의 컴퓨터 그래픽스와 인터랙티브 기술을 만날 수 있는 ‘시그래프(SIGGRAPH·국제컴퓨터그래픽기술종합전) 아시아 2010’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은 미국 컴퓨터그래픽협회(ACM)가 주최하는 시그래프의 아시아권 행사로, 싱가포르와 요코하마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토이스토리3’와 ‘아바타’ ‘아이언맨’ ‘트랜스포머’ 등의 제작과 개발 과정에 참여한 세계 컴퓨터 그래픽스와 인터랙티브 기술 관계자 3000여명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각각 ‘캐릭터와 조명’ ‘스타크래프트II 자유의 날개 소개’를 주제로 제작 과정을 들려주고, 특수효과 영상제작사인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매직사의 시니어 테크니컬 디렉터 이승훈씨는 장편영화에서 사용하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소개한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는 2010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상을 받은 프랑스 ‘로고마라’와 뉴질랜드 ‘포피’ 등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 효과를 낸 작품 108편이 소개된다. 우수 정보기술(IT) 인재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주는 취업박람회도 열린다. 취업 희망자는 사전에 등록하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픽사, ILM, 폴리곤 스튜디오 등 해외 업체를 포함해 34개 업체의 인사담당과 현장 면접을 치를 수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겨울방학 어린이 공연 어떤게 좋을까

    겨울방학 어린이 공연 어떤게 좋을까

    곧 겨울방학이다. 아이들에게야 신나는 일이지만, 부모들은 고민이 크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아이의 안목을 키워줄 프로그램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볼만한 어린이 공연을 모아 봤다. 오는 24일 시작하는 연극 ‘베니스 상인’은 고전 그 자체의 힘에 주목한 공연이다. 서울시극단이 마련한 ‘어린이 셰익스피어 시리즈’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다. 어린이 공연이라고 해서 마냥 쉽고 가볍게만 흐르는 것을 경계한다. 진득하니 고전을 느끼게 하는 데 역점을 뒀다.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들도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고전의 맛을 다시 느낄 수 있다. 평생 셰익스피어를 연구한 시인 김정환의 번역본을 대본으로 삼았다. 매주 수요일에는 미국 루스재단 파견 예술가이자 서울시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는 시라 밀로코프스크가 셰익스피어 작품세계에 관한 원어민 특강도 진행한다. 어른은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문장을 느끼고, 아이들은 공부에 도움 받으라고 공연 때도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내년 1월 23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만~3만원. (02)399-1114~6.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Guess How Much I Love You)는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영어로 진행하는 뮤지컬이다. 1995년 영국에서 발간돼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같은 제목의 그림책을 뮤지컬로 옮겼다. 여행길에서 펼쳐지는 토끼 가족의 사랑 얘기를 다뤘다. 비슷하거나 대구를 이루는 영어문장을 자주 쓰고, 쉬운 리듬으로 함께 노래 부르는 것을 유도해 자연스레 영어에 익숙해지도록 했다. KBS ‘미녀들의 수다’로 유명해진 영국인 애나벨 엠브로스가 사회자로 캐스팅됐다. 내년 1월 5일부터 무기한 공연(오픈런). 서울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 전석 3만원. 한국어를 섞은 버전과 영어로만 된 버전 두 가지가 있다.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게 좋다. 1544-6399. ‘부니부니’는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용 창작 오페레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7명의 관악기 캐릭터들, 그러니까 트롬본, 튜바 같은 악기들이 ‘롬바’나 ‘튜튜’로 등장해 모차르트, 베토벤, 차이콥스키 등 유명한 작곡가들의 생애와 작품을 이야기한다. 캐릭터들은 악기 그 자체의 성격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관객들은 캐릭터를 통해 악기 특성도 알 수 있다.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내용으로 구성했다는 게 기획사의 설명이다. 악기 캐릭터들은 중국 회사와 손잡고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다.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내년 1월 7일부터 2월 6일까지는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으로 무대를 옮겨 공연한다. 3만~4만원. 1544-1555. 미국 동화작가 맥스 루케이도의 작품을 뮤지컬로 만든 ‘넌 특별하단다’(02-762-4242),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을 한국적으로 바꾼 ‘특별한 손님’(02-988-2258), 달이 없어진 세상을 통해 해와 달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춤추는 태양계’(02-529-1003) 등도 겨울방학에 맞춰 무대에 오른다. ‘햇님달님’(02-6085-6261)은 전래 동화인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바탕으로, 민속놀이와 전래동요 등을 많이 섞어 넣은 국악 뮤지컬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한국의 앙굴렘’ 꿈꾸는 춘천

    경춘선 철도와 ‘호반의 도시’로 기억되던 춘천의 대변신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 2002년 시작된 ‘춘천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올해 마무리된다. 도시 부흥을 위해 공단, 대기업 유치 등에 힘쓰는 다른 도시와 달리 춘천은 처음부터 문화 및 콘텐츠 산업에 관심을 가졌다. 춘천시 지식산업과 관계자는 “호반관광도시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버리지 않으면서, 4계절 내내 큰 규모의 국제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취지”라며 “문화 클러스터가 자리잡으면 관련 기업들이 저절로 모여들 것으로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춘천 서면 현암리와 금산리 일원에 자리잡은 문화산업단지의 핵심은 애니메이션이다. 춘천문화산업지원센터와 스톱모션스튜디오에서는 소규모 창작기업들이 내일의 미야하키 하야오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6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결과물이다. 단지 안에는 국내 유일의 애니메이션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을 찾은 어린이들은 전시실, 3D 입체극장, 체험관 등에서 애니메이션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연간 방문객 수가 무려 15만명에 이른다. 애니메이션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강원애니고등학교는 산학 연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영상기획실습실, 영상스튜디오실, 방송기획실습실, 컴퓨터그래픽실 등을 갖춘 강원애니고는 졸업 후 곧바로 관련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고급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앙굴렘 만화축제를 꿈꾸며 시작된 ‘춘천 애니메이션 포럼’은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춘천 애니메이션 포럼은 창작 애니메이션 및 기업유치 설명회, 3D영화제, 해외거장작품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으며 축제기간 중 국내 애니메이션 작품의 해외수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이미 전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국제마임축제와 춘천인형극제 역시 애니메이션 도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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