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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이기구·체험학습 한곳서 OK

    놀이기구·체험학습 한곳서 OK

    삼성에버랜드는 수학여행·소풍 등으로 놀이공원에 단체로 방문하는 학생들을 위해 환경, 동물 등을 테마로 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에버에듀스쿨’을 열었다. 올해부터 초중등 교과 과정에 창의적 체험활동 의무 시행이 확정됨에 따라 체험 학습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마련한 것으로 환경 체험, 동물 체험, 공연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재미있게 배우는 한편 교육 효과도 높일 수 있도록 고려해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에버에듀스쿨은 ‘에코 체험 프로젝트’, ‘애니멀 퍼펫쇼’, ‘삼성 스마트 카메라와 함께하는 사진 아카데미’ 등 총 7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에코 체험 프로젝트는 튤립 등 봄꽃이 만발한 에버랜드의 포시즌스 가든에서 꽃의 구조와 기능, 종류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몽키밸리 플래닛 로드는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영어 스토리텔링 과정이다. 동물원에서 원숭이의 특징과 생태에 관해 영어로 학습한다. 애니멀 퍼펫쇼는 아기 동물들의 성장 스토리를 인형극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며, 사진 아카데미는 카메라의 원리와 촬영 기법에 대해 학습하고 직접 촬영도 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니어(유아·초등학교 저학년) 4개 프로그램, 시니어(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 3개 프로그램으로 구분되며, 프로그램별로 30∼200명 참가하게 된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프로그램당 하루 4∼5차례 진행된다. 체험 시간은 30∼40분 정도 소요된다. 참가 비용은 1인당 1000∼2000원. 신청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할 수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근대사 간직한 1㎞ ‘서울 정동길’

    근대사 간직한 1㎞ ‘서울 정동길’

    12일 오후 7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봄을 맞은 서울 정동길을 영상에 담았다. 덕수궁 대한문에서 신문로까지 1㎞ 남짓 이어지는 이 길은 ‘덕수궁돌담길’이라고도 부른다. 19세기 후반 개화기에 서구 열강의 공사관이 들어서면서 서구식 교육기관과 종교건물이 집중됐던 근대문물의 중심지였다. 높다란 덕수궁 돌담 옆 아름드리 가로수길을 걷다 보면 옛 대법원 건물을 단장해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과 만난다. 미술관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개신교 최초의 건물인 정동교회가 있다. 1887년 10월 미국 선교사인 아펜젤러가 세운 베델예배당을 1898년에 증축한 건물이다. 맞은편에는 정동극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춘향전을 뮤지컬 형식으로 각색해서 공연한다. 무용·판소리·기악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의 75%가 외국인인데 매회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정동극장을 끼고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면 중명전이 나온다. 이곳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을사늑약’이 체결된 치욕적인 공간이다. 이 밖에도 정동길에는 이화여고(옛 이화학당)와 고종이 외세의 위협을 피해 1년 동안 피신했던 러시아공사관 등 근대사를 설명해주는 장소나 유물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TV 쏙 서울신문’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해금니’를 만든 건국대 예술디자인대 영상학과 학생들도 만났다. 해금니는 탈북자의 눈으로 북한의 어두운 현실을 그려 오는 6월 열리는 ‘2013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학생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안시 페스티벌은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로 권위 있는 행사다. 해금니는 탈북자 김영순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만들었다. 제목인 ‘해금니’는 물속에서 흙과 유기물이 썩어 생기는 냄새 나는 찌꺼기를 뜻하는 말로 북한 내부의 정체된 사회상을 뜻한다. 감독을 맡은 성준수(28·영상전공4)씨는 “김영순씨의 삶을 통해서 탈북자뿐만 아니라 북한의 현실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헬스talk’ 에서는 전문가로부터 신장질환에 대해 들어본다. 정훈 서울시 북부병원 내과 과장은 “초기에 고혈압 이외에는 별 다른 증상이 없는 게 신장질환의 특징”이라고 밝히면서 “평소에 기운이 없거나 메스꺼움·구토·빈혈 증세가 나타난다면 신장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톡톡SNS에서는 연일 고조되고 있는 남북 긴장 상황과 관련한 다양한 반응을 전한다.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진실은 똑같아”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진실은 똑같아”

    지난 3월을 돌아보면 박근혜 정부의 인사청문회가 있었고 ‘성 접대 논란 뉴스’가 큰 화제가 됐다. 그런 와중에 만화가 ‘꼬마비·앙마비’(필명)가 최근 3권으로 펴낸 ‘S라인’(애니북스 펴냄)을 읽다가 픽 웃음이 나왔다. ‘성 접대 논란’의 시시비비가 ‘S라인’과 같은 상황이 된다면 쉽게 해결될 텐데 싶었기 때문이다. ‘S라인’의 ‘S’는 사회(Social)이거나 과학(Science)일 수도 있지만 더 정확한 의미는 섹스(Sex)다. 어느 날 지구에 사는 사람들의 머리 위에 붉은 선이 나와 다른 사람과 이어지게 된다. 이 붉은 선은 자신과 성적인 관계를 맺은 사람들과 연결되는 선이다. 대전에서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한 꼬마비(일러스트)는 지난 10일 “일본, 중국의 하늘이 이어준 인연들은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붉은색 비단실로 연결돼 있다는 민담과 설화를 차용한 것”이라며 “공항에서 각 비행사의 항로가 붉은 선으로 표시된 것을 보고 힌트를 얻었다”고 했다. 남자들이 섹스를 남용할 때마다 얼굴에 뾰루지가 나거나 붉은 반점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여성들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어느 날 뽕 하고 나타난 이 붉은 선 때문에 연인이 싸우고, 남편은 막 태어난 갓난아이의 아버지가 자신일까 의심하고, 청순한 매력으로 호감을 산 아이돌 스타는 온갖 악성 댓글에 시달린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고 설교하던 목사는 수백 개의 붉은 선이 노출된 탓에 교회에서 쫓겨나고, 성폭행당한 어린 소녀는 억울한 삶을 포기하려고 한다. 포토샵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붉은 선을 없애기 위해 사람들은 ‘지우개’라 부르는 청부살인을 마다하지 않는다. 블랙코미디다. 꼬마비는 네이버에 이 만화를 연재할 때 블로그에 “절대 비밀이 있다면 그 덕분에 환장할 사람은 비밀을 알고 싶어 하는 쪽일까, 비밀을 간직해야 하는 쪽일까”라고 질문했었다. 어느 쪽일까. 그는 “눈에 보이든 눈에 보이지 않든 진실은 똑같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모른다고 해서 없었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고, 눈에 보였다고 해서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거죠”라고 말한다. 꼬마비라는 필명은 “대학 4년 내내 술 먹은 집”에서 따왔다. 그는 무명 만화가 7년 만이던 2011년 펴낸 ‘살인자ㅇ난감’으로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만화신인상, 오늘의 우리만화상, 독자만화대상 심사위원상 등 그해 만화상을 거의 휩쓸다시피 하면서 ‘만화가’가 됐다. 그래도 그는 여전히 갈증을 느낀다. “죽음 3부작 중 2부까지 끝냈다. 대중성, 예술성을 겸비한 만화를 그리려는 만화가를 주인공으로 하는 3부작을 조만간 시작할 것이다. 인간의 몸을 잃어도 영생할 수 있는 모차르트나 베토벤, 고흐 같은 만화를 나도 그리고 싶다.”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이번엔 아이·어른 따로 즐기세요

    이번엔 아이·어른 따로 즐기세요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새달 4~19일 의정부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수준 높은 국내외 공연을 선보이면서 경기북부·서울 시민들이 찾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주빈국인 캐나다 퀘백과 독일, 호주, 프랑스 등 5개 국가가 참여한 초청작 7개와 자체 제작 3개 작품으로 구성했다. 홍승찬 예술감독은 “이전까지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면 올해는 연령층을 구분하고 명확한 콘셉트를 가진 작품을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주제는 뒤섞고(Remix) 바꾸고(Reverse) 재생(Refresh & Reborn)시킨다는 의미로, ‘알’(R)로 정했다. 홍 예술감독은 개막작 ‘칼리굴라_리믹스’(왼쪽·4~5일, 캐나다)를 “축제의 본질을 가장 충실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라며 자신 있게 추천했다. 로마제국의 폭군으로 불리는 칼리굴라가 가진 내면의 고통과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칼리굴라는 화자이자 연출자, 지휘자 등 1인 3역을 한다. 칼리굴라의 손짓에 따라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형식은 음악극의 본질에 가장 가깝다는 설명이다. 폭력적이고 변태적인 성향을 가진 인물을 그리고 있어 대사와 묘사가 덩달아 다소 과격하다. 19세 이상 관람 등급을 받은 이유다. 폐막작인 ‘인코디드’(오른쪽·17~18일, 호주)에서는 미디어와 무용이 만났다.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애니메이션 영상과 배우들의 몸짓이 감탄을 자아낸다. 36개월~9세 아이들을 위한 ‘바이올린 할머니’(4~5일, 캐나다)는 바이올린이 가진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면서 점점 바흐, 드보르작 등 완성된 클래식 음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내용이다. 음악보다는 소리, 연기보다는 몸짓에 가까운 것들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중력의 법칙을 깬 ‘레오’(11~12일, 독일·캐나다)는 매우 흥미롭다. 비디오 영상 프로젝션을 이용해 배우는 마치 위아래가 뒤바뀐 듯한 무대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외로운 남자 레오의 고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에 공감하는 사람이 꽤 많을 터. 실로폰 오케스트라를 도구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노래와 춤으로 바꾸는 야외공연 ‘콩플레 만딩그’(11~12일, 프랑스), 라이브 콘서트를 표방한 ‘뮤지컬 오디션’(17~19일, 한국), 미디어 상상놀이극 ‘거인의 책상’(17~18일, 한국) 등도 볼 만하다. 주최 측은 제작공연으로 ‘이자람의 억척가’(10~11일)를 비롯해 지난해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에서 우수상을 받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8~9일), 오디션으로 선발한 시민배우 37명이 만드는 합창뮤지컬 ‘11마리 고양이’(12일)를 선보인다. 올해 명예위원장을 맡은 가수 패티김이 사전축하공연(4~5일)을 펼친다. 19일에는 소리꾼 장사익의 ‘소리판’과 홍보대사 팝핀현준·박애리의 콘서트가 나란히 열린다. 이 밖에 자유참가작, 심포지엄과 전시, 찾아가는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031)828-5894~5.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티브로드, 스마트 케이블 서비스를 향해 약진 앞으로

    티브로드, 스마트 케이블 서비스를 향해 약진 앞으로

    국내 최대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대표 이상윤)가 오는 7월 차세대 개방형 웹 표준인 HTML5 방식을 도입해 본격적인 스마트케이블TV 서비스를 선보인다. 티브로드는 이를 위한 준비 단계로 국내 기업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디지털 방송의 유저 인터페이스(UI)를 획기적으로 개편했다. 티브로드는 11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UI 시연회 및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 로드맵을 발표했다. 티브로드는 올해에는 UI 개편을 시작으로 동작·음성 인식 리모컨 및 HTML5 방식 스마트 셋탑박스를, 2014년에는 동작·음성 인식 셋탑박스와 방송-웹콘텐츠를 결합한 매시업(Mash-up) 서비스를, 2015년에는 에너지 네트워크와 통신 네트워크를 융합한 스마트 그리드(Smar Grid)와 스마트 교육·건강 관리 서비스, 가정 자동화 서비스 등을 차례 차례 도입한다는 큰 그림을 제시했다. 케이블TV 업계 1위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스마트 방송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우선 복잡한 화면 구성에서 벗어나 3D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네비게이션 형태로 디자인을 바꿔 시각적으로 시원하고 간편한 느낌을 준다. 디자인도 혁신적이지만 이번 UI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시청자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는 데 있다. 과거 UI에서 시청자가 프로그램을 고르기 위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새로 도입된 UI에서는 여러 단계의 메뉴가 한 화면에 한꺼번에 펼쳐져 프로그램 선택 과정이 간단하고 편리해졌다. 채널과 채널 전환 속도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이번 UI 개편은 국내 IT벤처기업 알티캐스트가 HTML5를 기반으로 개발한 방송용 개방형 웹 미들웨어인 ‘윈드밀’을 바탕으로 했다. 윈드밀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것으로 알티캐스트는 알티캐스트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창조경제 현장 방문지로 처음 찾아간 기업이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개편된 UI의 첫 화면에서 시청자 거주 지역의 날씨 정보를 제공하거나 프로그램 구매 내역이나 선호 장르 정보를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돋보인다. 수많은 주문형비디오서비스(VOD) 콘텐츠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는 기능도 시청자에게 매우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개편 UI는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티브로드의 스마트방송 서비스는 하반기에 더욱 본격화 한다. 국내 최초로 차세대 개방형 웹 표준인 HTML5 방식의 스마트 셋탑박스와 함께 동작·음성 인식형 리모컨을 추가로 선보이는 것. 스마트 디지털 TV 서비스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TV 화면을 스마트폰 처럼 사용한다는 것이다. 각종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하거나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 그런데 기존 스마트 TV 서비스는 특정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TV용 앱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았다. HTML5 방식을 도입하면 이러한 콘텐츠의 플랫폼 종속 문제를 해소하며 콘텐츠를 풍부하게 확보할 수 있다. HTML5 방식의 도입은 향후 케이블TV방송 사업자들이 공동 앱스토어를 꾸리는 등 디지털케이블 가입자를 위한 스마트 생태계를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티브로드는 향후 ‘컴패니언(companion) 디바이스’ 서비스를 엔(N)스크린 전략으로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N스크린 서비스가 동일한 콘텐츠를 스마트폰, 스마트 패드, TV 등 여러 플랫폼(단말기)으로 제공하는 개념이었다면 컴패니언 디바이스 서비스는 플랫폼별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TV를 통해 드라마를 보고 있다면, 동시에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패드 등 다른 플랫폼을 통해서 드라마의 부가 정보나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는 “디지털 방송이 대중화되며 쉽고 간편하게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하며 스마트 케이블 시장을 앞장서서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30년만에 돌아온 ‘이블데드’, 북미 박스오피스 1위

    30년만에 돌아온 ‘이블데드’, 북미 박스오피스 1위

    30년만에 재해석된 공포영화의 고전 ‘이블데드’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 매체 모조는 7일(현지시간) 페드 알바레즈 감독이 연출한 ‘이블데드 2013’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주말 동안 3025개 극장에서 2577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블데드가 벌어들인 개봉 첫 주 수익은 지난 1982년 이후 북미에서 개봉한 리메이크 공포 영화 중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블데드 2013‘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킹콩’ 등을 연출한 거장 샘 레이미의 1983년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다. 샘 레이미는 이번 작품에서 제작에 참여했다. 메가폰은 단편 영화 ‘패닉 어택’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감독 페데 알바레즈가 잡았다. 여행을 떠난 5명의 남녀가 산장에서 겪는 기괴한 이야기를 담은 이블데드는 섬뜩한 스토리 전개와 잔인한 영상으로 공포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1987년 개봉한 2편까지는 소수의 영화광들만 즐기면서 흥행 성적이 미미했지만 1993년 개봉한 3편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블데드 2013’의 국내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이병헌이 주연급으로 출연한 ‘지.아이.조 2’는 지난주 북미 박스 오피스 1위에서 2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지난 주말 북미에서 벌어들인 총 수익은 2087만 달러이며 개봉 후 지금까지 벌어들인 총 수익은 약 2억 3100만 달러로 알려졌다. 3위는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가 차지했다. 맹수열 기자 iseoul@seoul.co.kr
  •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11일 오후 7시 30분 강남구민회관 2층 공연장에서 풍장21예술단의 ‘풍장소리’ 무료 공연이 열린다. 강남문화재단 (02)6712-0534. 11일까지 39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청년층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8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구청 내 사무실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일자리정책과 (02)3423-5566. ●강북구 11일 오후 7시 강북구보건소 4층 강당에서 ‘난임 극복! 한방(韓方)으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한의원 원장인 강미경 박사의 진행으로 ‘한의학에서 보는 불임의 원인’과 ‘임신을 위한 준비 및 양생법’을 강연한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보건소 건강증진과 (02)901-7675. ●강동구 21일까지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멘토링에 참가할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생을 모집한다. 센터와 상일동 한영외고 등에서 고등학생 멘티에게 지도를 받는다. 교육지원과 (02)3425-5216. ●강서구 14일 오전 10시 30분 화곡동 유통상가 곰달래 문화복지센터 앞에서 2013년 곰달래 봄꽃 축제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과 (02)2600-6455. 15일부터 29일까지 2013년 강서 어린이 솜씨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다음 달 3일 오후 3시 우장산공원과 우장홀에서 열린다. 어르신청소년과 (02)2600-6764. ●광진구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2013 광진 인문학 산책’ 강좌 수강생을 16일까지 모집한다. 강좌는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구민 총 60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2일부터 7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린다. 선착순 모집이며 수강료는 10만원이다. 교육지원과 (02)450-7537. ●구로구 구로문화재단은 23일 오후 7시 30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현직 치과의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팝페라 가수 스텔라 박의 재능기부 공연을 갖는다. 온라인 예매(www.guroartsvalley.or.kr)만 가능하며 당일 오후 6시 30분 매표소를 오픈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관객을 대상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한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02)2029-1700~1. ●금천구 어린이날을 기념해 다음 달 2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금나리아트홀 공연장에서 ‘제3회 나도 스타 금천어린이 동요부르기 대회’를 연다. 19일까지 구청 교육담당관실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이메일(cookie0728@geumcheon.go.kr)로 신청하면 된다. 예선은 오는 25일 오후 3시에 열 예정이다. 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를 방문하면 신청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대상 3팀을 비롯해 총 25팀에 시상한다. 교육담당관 (02)2627-2844. ●관악구 20일까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공모한다. 각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 및 자생 단체에서 ‘주민 학교’, ‘생활 공유’ 등 지정 주제 사업이나 공동체 발전을 위한 자유 주제 사업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1000만원 이내 사업비를 지원한다. 주택과 (02)880-3573. ●노원구 구민들에게 분양하는 ‘상자텃밭’ 1800개 참가신청자를 12일 오전 11시 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상자텃밭은 뿌리가 깊지 않은 채소를 심을 수 있는 상자형과 뿌리가 깊은 채소를 심을 수 있는 주머니형 두 종류가 있다. 상자텃밭은 오는 26, 27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노원에코센터에서 배부한다. 녹색환경과 (02)2116-3216. ●도봉구 각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직 공무원 등 기피 및 격무부서의 고충민원처리 담당자 25명을 대상으로 ‘야~休~회’ 힐링캠프를 11, 12일 이틀간 개최한다. 캠프는 스트레스 해소·관리 프로그램(명상, 심리치유)과 자연치유(온천욕, 건강밥상) 등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생적 치유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할 예정이다. 감사담당관 (02)2091-2067. ●동대문구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봄꽃이 풍성한 중랑천 녹지순환로와 체육공원에서 ‘제6회 동대문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구민 꽃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지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안동 벚꽃보존위원회가 주최하는 ‘제2회 동대문 봄꽃 사생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과 (02)2127-4711. ●동작구 다음 달 14~16일 오전 10시 동작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구강건강 교육뮤지컬 ‘이야이야’를 공연한다. 구강보건교육 전문 극단인 ‘수수파보리’가 연출을 맡았다. 공연 예약 등 관련 문의는 보건소 구강보건실로 전화하면 된다. 보건소 구강보건실 (02)820-1437. ●마포구 11일부터 합정동 LIG아트홀에서 주민들을 위해 문화 공연 ‘재즈 타임즈’, ‘댄스 엣지’를 무료로 공연한다. 회당 15명씩 총 150명을 무료 초청하며, 참가 신청은 공연 초대 일정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뒤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문화관광과 (02)3153-8356. ●서대문구 3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5회에 걸쳐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주민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한 ‘제1기 서대문구민 인권학교’를 연다. 인권에 관심 있는 주민 50명을 대상으로 평화·문화·노동·녹색·실천 등 5개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30일 고병헌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의 ‘평화와 인권’, 다음 달 7일 이찬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의 ‘문화와 인권’, 14일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대학원장의 ‘노동과 인권’ 등 전문가의 다양한 강의를 경험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30일까지 정책기획담당관 인권팀에 전화하거나 이메일(jw1988@sdm.go.kr)로 신청하면 된다. 정책기획담당관 인권팀 (02)330-1098. ●서초구 다음 달 10일까지 우호 도시인 호주 퍼스시와 퍼스에듀케이션시티를 방문할 고등학생을 모집한다. 열흘 동안 퍼스시 대학 부설 어학원에서 영어 연수를 받고 각종 문화 체험도 하게 된다. 일상 영어회화가 가능해야 한다. 선발 인원 5명. 총무과 (02)2155-6169. ●성동구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나리가 활짝 핀 응봉산에서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하는 ‘제16회 응봉산 개나리축제’를 개최한다. 부대행사로 성동구립 소년소녀합창단 공연과 거리 아티스트공연, 피에로 캐릭터 인형과 놀기,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추억의 뽑기와 먹거리 장터 등 무료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문화체육과 (02)2286-5203. ●성북구 공동주택 활성화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2013 공동주택 공모사업’ 참가자를 12일까지 모집한다. 공모유형은 시지정공모사업, 자유공모, 문화프로그램, 어르신보안관 사업 등이며 공모자격은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 및 공동체활성화단체(공동명의)다. 주택관리과 (02)920-3626. ●송파구 15일부터 21일까지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 트레비 분수 광장에서 ‘중소기업 우수 제품 특별 기획 판매전’을 개최한다.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 24곳이 의류, 생활용품, 패션 잡화 등을 판매한다. 경제진흥과 (02)2147-2511~4. ●양천구 11일부터 20일까지 안양천에서 벚꽃과 시화(詩畵), 음악이 흐르는 안양천 벚꽃 문화마당을 개최한다. 공원녹지과 (02) 2620-3591. 13일 목동역 주변 상가인 신정4동 버스 안 다니는 거리에서 신정중앙로 상점가를 중심으로 ‘목동음식문화의 거리 벚꽃 문화축제’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경제과 (02)2620-3238. ●영등포구 마을공동체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9일부터 18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영희네(영등포 희망 동네) 마을 디자이너 학교’를 운영한다. 마을활동가로 구성된 영등포마을넷과 함께 주민들의 마을공동체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해 마을일꾼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마을공동체, 그것이 알고 싶다 ▲생생현장 탐방 ▲우리 마을 살펴보기 ▲마을수다쇼 열린 토론 등의 주제로 진행한다. 자치행정과 (02)2670-3177. ●용산구 10일까지 2013년 용산 종합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용산아트홀 강의실에서 16일부터 6월 4일까지 총 15회 동안 예술, 건강, 재테크, 생활정보 등 다양한 분야 강사들의 강의가 진행된다. 교육지원과 (02)2199-6490. ●은평구 대학입시를 앞둔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응암3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련한 ‘성공적인 대입 길라잡이-학부모 입시교실’ 수강생을 12일까지 모집한다. 강좌는 17일 응암3동 자치회관 문화사랑방에서 오후 7시에 개강하며 총 4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응암3동 (02)351-5272. ●종로구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부는 생명존중 협약식, 2부는 노인으로 구성된 ‘웰다잉 연극단’이 노인 자살과 우울증을 내용으로 한 연극 ‘소풍가는 날’을 공연한다. 로비에서는 ‘어르신 건강체험 한마당’을 열어 노인들이 정신건강 검사, 치매 조기검진, 대사증후군 검사를 직접 할 수 있다. 정신건강증진센터 (02)745-0199, 보건소 건강증진과 (02)2148-3603. ●중구 13일 오전 10시 30분 중구보건소 5층 강당에서 아토피질환 어린이와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토요 아토피동아리’ 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이정란 YWCA 환경전문강사와 함께 아쿠아 수분크림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건강관리과 (02)3396-6354. ●중랑구 10일 오전 10시 묵동 구립정보도서관에서 ‘이화-중랑 교양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평생교육 일환으로 매주 수요일 마련하는 자리다. 111명이 참가한다. 13일 오전 8시 30분~오후 7시 ‘중랑 패밀리 행복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산 노목마을에 있는 ‘별새꽃돌자연탐사과학관’과 인근 천문대 등을 둘러본다. 교육지원과 (02)2094-1913. ●경기 의정부시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행복로에서 ‘2013 의정부 채용 한마당’을 개최한다. 구인기업 40개 업체가 참가하며 현장에서 취업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연다. 의정부고용센터 (031)828-8764~9. ●고양시 7월 개관하는 ‘킨텍스 고양시 기업홍보관’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은 지역경제과에서 받고 신청업체가 많을 경우 7월부터 반기별로 순환 전시할 예정이다. 지역경제과 (031)8075-3567. 별무리경기장, 지도공원, 화정은빛공원 등에서 오후 8~9시 운동을 지도해줄 ‘야간 공원운동교실’ 강사를 10일부터 모집한다. 자격증이 있어야 하며 강사료는 시간당 5만원. 덕양보건소 건강증진팀 (031)8075-4047. [대중음악]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0:크라프트베르크 27일 오후 9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종합운동장 서문주차장 돔스테이지. 1970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랄프 휘터와 플로리안 슈나이더가 결성한 그룹으로 일렉트로닉과 테크노음악의 창시자로 불린다. 원년 멤버 휘터와 프리츠 힐페르트, 헤닝 슈미츠, 포크 그리펜하겐(라이브 비디오 테크니션)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차원(3D) 기술을 공연에 도입, 사운드와 영상을 동시에 선사하는 혁신적인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전석 스탠딩 11만원. (02)332-3277. ●유나이트 올 오리지널스 라이브 위드 스눕독 새달 4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팍축구장. 1993년 데뷔앨범 ‘도기스타일’로 빌보드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이름을 알린 힙합계 대표 뮤지션. 독특한 랩 스타일과 목소리로, 20년간 미국에서만 1억 7000만장의 음반을 팔아치웠다. 걸그룹 2NE1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스탠딩 8만 8000원, 지정석 5만 5000원. (010)3360-7846. [공연] ●베이비씨어터 ‘달’ 24~27일. 경기 고양시 성사동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어린이 연극을 꾸준히 만든 극단 사다리와 연출가 토니 그레이엄, 드라마 전문가 조 벨로이가 만나 10~30개월 아이를 위한 연극을 만들었다. ‘우리 아이 생애 첫 연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상상력을 자극하고 인지능력을 발달시키는 요소를 넣어 꾸몄다. 관람 인원 40명. 2만원(어른 1인+아이 1인). 1577-7766.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11~20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선돌극장. 장애인 공연의 독자성을 추구하는 극단 애인이 ‘선돌극장 기획공연 시리즈’ 2탄을 장식한다. 막연하면서도 절실한 기다림을 표현하는 연극에서 장애인 배우들은 그들의 고유한 움직임과 느림, 호흡, 리듬으로 인물의 상황을 전한다. 이연주 연출, 강희철·한정식·손정성·백우람·하지성 출연. 2만원. (010)7734-7841. ●‘올림푸스 앙상블’ 앙코르 콘서트 18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올림푸스홀. 권혁주(바이올린), 김지윤(바이올린), 이한나(비올라), 박고운(첼로), 성민제(더블베이스), 박진우(피아노), 장종선(클라리넷)으로 구성된 올림푸스 앙상블이 진행한 콘서트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 헨델이 작곡하고 할보르센이 편곡한 파사칼리아, 파가니니 바이올린 소나타 6번, 사라사테의 카르멘판타지 등 연주자들이 앙코르로 즐겨 연주한 곡들을 들려준다. 4만 4000~5만 5000원. (02)6255-3270. ●안성수·정구호의 ‘단(壇)’ 10~14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국립무용단이 진행하는 안무가교류프로젝트의 첫 시간. 안무와 연출로 여러 차례 작업을 해온 현대무용안무가 안성수와 패션디자이너 정구호가 만나 신분, 종교, 권력을 향한 갈등과 중립, 치유를 그린다. 시나위,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서곡 등 동서양 음악이 조화한다. 2만~7만원. (02)2280-4114. [전시] ●양양금 초대전 ‘신의 정원 - 갯벌’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토포하우스. 바닷가 사진 작업에만 20여년을 바친 작가가 찍은, 사라져 가는 갯벌과 갯벌 속 사람들의 풍경에 대한 사진전이다. (02)734-7555. ●‘친밀한 낯설음’전 18일부터 5월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라리오갤러리청담. 그림 가운데 인물을 묘사한 그림은 가장 흔하고 친숙한 작품들이다. 바로 이 인물 그림들을 독창적으로 비틀어 놓는 작업을 선보여 온 조지 콘도, 한스 피터 펠드만, 샨탈 조페, 베른트 리베크, 카린 잔더, 크리스토프 이보레 등 작가 6명의 작품을 모아 뒀다. (02)541-5701. ●하진 ‘위장’전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공아트스페이스. ‘이신동체’(異身同體),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몸을 가지고 움직이는 독특한 그림들을 위장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되묻는 작업들을 선보인다. (02)730-1114. [영화] ●오블리비언 감독 조지프 코신스키. 출연 톰 크루즈, 모건 프리먼, 올가 쿠릴렌코. 지구 최후의 날 이후 모두 떠나버린 지구에서 정찰병 잭 하퍼(톰 크루즈)는 임무 수행 중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발견한다. 자신을 이미 아는 한 여자(올가 쿠릴렌코)를 만나 기억나지 않는 과거 속에 어떤 음모가 있었음을 알게 된 잭. 적인지 동료인지 알 수 없는 지하조직의 리더(모건 프리먼)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124분. 15세 관람가. 11일 개봉. ●극장판 베르세르크:황금시대편Ⅲ-강림 감독 구보오카 도시유키. 출연 이와나가 히로아키, 사쿠라이 다카히로. 미우라 겐타로의 만화가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용병부대 ‘매의 단’의 대장 그리피스는 공주를 탐한 죄로 지하감옥에 갇힌다. 일년 뒤 매의 단 돌격대장 가쓰가 그리피스를 감옥에서 구해 낸다. 그러나 오랜 고문으로 재기불능 상태가 돼 버린 터. 그리피스가 목숨을 끊으려던 순간 그의 강렬한 야망이 봉인된 ‘고드핸드’를 불러낸다. 119분. 청소년 관람 불가. 11일 개봉. ●디테일스 감독 제이컵 아론 이스터스. 출연 토비 맥과이어, 엘리자베스 뱅크스. 산부인과 의사 제프(토비 맥과이어)는 아내 닐리(엘리자베스 뱅크스)와 미묘하게 서먹해지는 것을 느낀다. 아내를 위해 뒷마당에 잔디밭을 선물하며 관계 회복을 시도하지만, 밤마다 잔디를 뒤집어 놓는 너구리 포획에 집착하는 바람에 둘 사이는 더 멀어진다. 도움을 얻고자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인 레베카에게 상담을 받던 제프는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다. 하지만 이웃집 여자 라일라가 우연히 불륜을 알게 되면서 제프를 협박한다. 101분. 청소년 관람 불가. 11일 개봉.
  • “다문화 학생들, 비 갠 하늘처럼 자랐으면”

    “다문화 학생들, 비 갠 하늘처럼 자랐으면”

    가수 인순이(56)씨가 추진해 온 다문화 대안학교인 ‘해밀학교’가 오는 11일 문을 연다. 사단법인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은 11일 강원 홍천군 남면 명동리에서 해밀학교 개교식을 갖고 인순이씨가 이사장과 교장을 함께 맡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다문화총연합회 홍보대사, 다문화·다국적노래단 예술감독 등을 역임한 인순이씨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상처 치유를 위한 대안학교 설립을 꿈꿔 왔다. 지난해 4월 해밀학교 준비위원회를 결성했고, 지난 1월에는 전국의 다문화가정 청소년 70여명을 춘천애니메이션 박물관으로 초청해 ‘다문화가족 자녀 비전캠프’를 열기도 했다. 인순이씨는 “나도 혼혈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삶이 평탄치 않았다. 외모가 달라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잘 자라게 하고 싶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해밀학교는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중·고교 통합 6년 과정의 기숙형 대안학교다. 결혼 이주여성 자녀 가운데 예비 중1, 2학년 여학생 24명을 우선 선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차별과 왕따로 인한 내적 상처를 치유해 주면서 정체성 확립, 다중언어 사용 등의 장점을 살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경진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 사무국장은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을 지닌 ‘해밀’처럼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선 학생들이 희망을 이룰 수 있는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대학생 ‘탈북자 애니메이션’ 세계무대 도전장

    대학생 ‘탈북자 애니메이션’ 세계무대 도전장

    대학생들이 탈북자를 소재로 만화영화를 만들어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건국대 예술디자인대 영상학부 성준수(28), 손노걸(28), 김재연(23·여), 윤해진(22·여), 박나영(21·여)씨가 만든 애니메이션 ‘해금니’(그림)가 오는 6월 열리는 ‘2013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학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안시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계의 칸’이란 별칭을 가진 권위 있는 행사로 전 세계 50여편만 학생 경쟁부문 초청장을 받았다. 흙과 유기물이 썩어 생기는 냄새나는 찌꺼기를 뜻하는 ‘해금니’는 영화제 출품 목적이 아니라 지난해 1학기 영상제작 수업 과제로 만든 작품이었다. 탈북자인 김영순(77) 북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삶을 조명했다. 북한 내 개인의 처절한 일상을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日 강타한 ‘드래곤볼’ 놀이 사진 보니 “살아있네”

    日 강타한 ‘드래곤볼’ 놀이 사진 보니 “살아있네”

    최근 일본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명 ‘드래곤볼 공격’ 퍼포먼스가 유행하고 있어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본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드래곤볼 공격’ 퍼포먼스는 1990년대 아시아를 휩쓴 애니메이션과 만화 ‘드래곤 볼’ 속 한 장면을 따라 한 것이다. ‘드래곤볼’에서 주인공들이 상대를 공격할 때 자주 쓰는 ‘장풍’을 흉내 낸 것. SNS와 인터넷 게시판에 끊임없이 업로드 되고 있는 사진은 한 사람이 가운데에서 손이나 다리를 벌린 채 ‘에너지’를 쏘고 있으며, 주위 사람들은 몸을 공중에 붕 띄워 공격을 받는 듯한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 주인공들은 대부분 청소년으로 보이며, 학교나 강당, 공원 등이 주 촬영장소로 쓰였다. 이 같은 열풍은 드래곤볼 시리즈가 극장에서 개봉된 지 17년 만인 올해 새 극장판 ‘드래곤볼Z-신들의 전투’가 개봉하면서 더욱 거세졌다. 일본 청소년들의 ‘끔찍한’ 드래곤볼 사랑은 해외 네티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일본 학생들이 드래곤볼 속 포즈를 정말 똑같이 따라하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 “정말 신기한 퍼포먼스” 등의 댓글로 호기심을 드러냈다. /인터넷뉴스팀
  • 英 고교생, 뉴스 ‘앱’ 하나로 331억원 돈방석

    英 고교생, 뉴스 ‘앱’ 하나로 331억원 돈방석

    영국의 17세 소년이 자신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벼락부자가 됐다. 25일(현지시간) 포브스,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는 영국 런던 외곽 윔블던에 거주하는 고교생 닉 댈로이시오가 개발한 모바일 뉴스 요약 앱 ‘섬리’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최소 3000만 달러(약 3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섬리는 뉴스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의 화면 안에 모두 들어갈 수 있도록 축약해 단번에 볼 수 있게 하는 앱이다. 댈로이시오는 2011년 이 앱의 초기 버전인 ‘트리미트’를 개발, 홍콩 갑부 리카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이 회사에는 할리우드 영화배우 애슈턴 커처, 소셜게임업체 징가의 최고경영자 마크 핀커스, 오노 요코 등이 투자해 화제가 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섬리의 다운로드 건수는 100만건에 이른다. 금융업자인 아버지와 변호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댈로이시오는 9살 때 구형 애플컴퓨터에서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사용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12살 때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한 ‘컴퓨터 신동’이다. 그는 역사 시험 준비를 하다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로 섬리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글 검색을 하면 엄청난 분량의 쓸데없는 정보까지 쏟아져 정작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여주는 방법을 찾다가 마침내 섬리를 개발했다. 댈로이시오는 “야후의 명성을 통해 내가 개발한 제품이 소비되는 방식을 근복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기뻐했다. 10대 청소년으로서 벌써 갑부의 반열에 오른 그는 매각 대금의 사용계획과 관련, “나이키 운동화와 새 컴퓨터를 사고 나머진 예금하겠다”고 말했다. 휴학 중인 댈로이시오는 앞으로 야후 런던지사에서 근무하면서 학업과 일을 병행하게 된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한국 교복 순위 톱10 화제…日네티즌 반응이?

    한국 교복 순위 톱10 화제…日네티즌 반응이?

    최근 국내 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에서 문자 투표를 통해 선정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교복 톱10’이 한 일본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인터넷매체 ‘로켓뉴스 24’가 26일 자로 소개한 ‘이것은 있다! 한국의 멋진 교복 컬렉션 10선’이란 제목의 기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물론 일본 최대 포털인 인포시크 뉴스에도 소개되면서 일본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매체는 “교복은 그 학교의 상징이기도 하다. 여자 교복이 예쁜 학교는 학생이 많은 경향이 있고 학교 측도 창의성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교복 취향을 선정하는 것은 이웃 한국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면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된 영상 속 이미지와 함께 한국의 교복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tvN ‘세얼간이’ 프로그램으로 국내 아이돌들이 후보에 오른 중고교 10곳의 교복을 입고 모델로 나선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주예술고, 충남외고, 부산 성모여고, 서울공연예술고, 구리 교문중, 용인외고, 서울 경기여고, 한국전통문화고, 부산 성도고, 민족사관고 순으로 각 학교의 교복을 소개했다. 당시 실시간으로 진행된 문자 투표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복 1위에는 노란색 재킷이 눈에 띄는 서울공연예술고, 2위는 핑크색의 충남외고, 3위는 복고적인 느낌의 서울 경기여고가 선정됐다. 이를 본 많은 일본 네티즌은 한국의 교복도 아름답다는 호응과 함께 해당 기사를 리트윗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그 일부를 살펴보면 고교생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아이디 hina****)은 “뭐야 이거, 이것이 교복!? 도호(桐朋·일본의 명문 음대 부속 고교)의 교복과 비교해도 만만치 않잖아, 진심으로 바꿔달라고”라고 트위터를 통해 말했고, 케이팝 팬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아이디 twitk***)은 “서현이 입고 있던 교복, 심사 위원으로 은지원 선생님”이란 말과 함께 해당 글을 리트윗했다. 하지만 반한(反韓)감정이 실린 트윗도 간혹 눈에 띄었다. 한 네티즌은 “무엇이든 일본을 흉내…. 그건 그렇고 모두 같은 얼굴로 기분 나쁘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디자이너가 학원물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을 너무 봤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캡처(tvN)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변신자동차 또봇10’ 새달 방영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맥스는 국산 3D 애니메이션 ‘변신자동차 또봇’의 열 번째 시리즈 ‘정의의 또봇’을 다음 달 1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한다고 25일 밝혔다. ‘변신자동차 또봇’은 쌍둥이 형제 하나와 두리가 천재 아빠가 만들어 준 변신 로봇 또봇과 함께 도시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다. 이어 다음 달 5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7시와 오전 10시 ‘치링치링 시크릿쥬쥬 2’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가출한 ‘낭만 고양이’ 옹이의 꿈과 모험

    가출한 ‘낭만 고양이’ 옹이의 꿈과 모험

    동화 속 고양이가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온 것은 오래된 일이 아니다. 까마귀 못지않게 늘 어두운 분위기를 띠었고, 악역을 도맡았다. 아니면 모자란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내곤 했다. 프랑스 동화작가 샤를 페로가 1697년에 발표한 동화 ‘장화 신은 고양이’가 예외적인 경우라고 해야 할까. 동화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고양이’(청개구리 펴냄)의 주인공도 고양이다. 주인공 ‘옹이’는 아파트에 사는 선희네의 애완 고양이로 부족한 것 없이 풍족하게 지냈다. 재롱을 떨고 맛있는 음식을 얻어먹는 배부르고 등 따뜻한 평범한 고양이였다. 어느 날 새장에 갇힌 카나리아와 꿈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변화가 시작된다.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며 아름다운 곳을 여행하고 싶어하던 카나리아는 소원을 이룬다. 홀로 남은 옹이는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한다. 옹이의 꿈은 세상에서 가장 영리하고 용감한 고양이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만화영화 ‘톰과 제리’에서 늘 톰을 괴롭히는 ‘제리’와 같은 고양이 무서운 줄 모르는 생쥐를 혼내 주고, 고양이의 명예를 되찾는 것이다. 옹이는 과감히 선희네 집을 탈출한다. 예전에 겪어보지 못한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린다. 죽을 뻔한 고비도 넘기고, 혼내줘야 할 쥐에게도 속는다. 그러다 결국 아이들의 축구공에 맞아 정신을 잃는다. 다행히 재활용품을 주워 파는 인숙이 아빠가 구해준다. 그리고 달 밝은 산동네에 살게 된다. 옹이는 물질적으로 풍요롭진 않지만 마음씨 따뜻한 인숙이네 식구들이 좋다. 하지만 인숙이 아빠가 몸을 크게 다치면서 집안이 어려워진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인숙이 남동생 일남이가 옹이의 재주넘기 실력을 이용해 길거리에서 아빠의 치료비를 모금한다. 급기야 방송까지 출연한 옹이. 이 일로 유명세를 치른 옹이를 옛 주인 선희가 다시 찾아오는데…. 모험을 떠나기 전과 다녀온 뒤 옹이는 완전히 다르다. 일본 애니메이션 ‘부도리의 꿈’에 등장하는 부도리와 비슷하다. 여러 안내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성장한다는 이야기다.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작가인 박상재는 꿈을 지닌 고양이 옹이를 통해 소망하는 꿈이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를 아이들에게 일깨운다. 옹이는 미래를 알 수 없어 불안하고 초조해하는 아이들에게 ‘이 모든 게 다 모험이야!’라며 응원한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을 위한 그림책. 9800원.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가장 어려웠던 나라는 한국”

    “가장 어려웠던 나라는 한국”

    “1970년대엔 만화를 불태울 정도로 인식이 좋지 않았죠. 지금은 대학에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학과가 100곳이 넘을 정도로 시대가 변했습니다. 학습만화가 1000만부 이상 팔리는 시대가 온 겁니다. 그것도 사회적 필요가 반영된 거겠지요.” 역사 만화의 원조 베스트셀러인 ‘먼 나라 이웃 나라’가 15번째 책 ‘에스파냐’ 편으로 완간됐다. 1981년 신문연재로 출발해 1987년부터 단행본이 나오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1700만부 정도 팔린 것으로 추산되는, 한국 만화 사상 최장수 베스트셀러다.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완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원복(67) 덕성여대 석좌교수가 32년간에 걸친 작업에 대한 소회를 풀어놨다. 이 교수는 “1975년 독일에 처음 갔을 때 아우슈비츠를 고스란히 남겨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역사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것이라는 걸 깨닫고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만화’라는 방법을 떠올린 이유는 표현이 자유로워서다. 그는 “만화가 그다지 대접을 받지 못하다보니 교수가 만화를 그렸다면 다들 놀라는데, 반대로 내용이 괜찮으면 상대적으로 좋게 봐주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덕분에 행동반경이 넓어졌고 자유로운 묘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11개국 가장 어려웠던 나라는 한국이었다. 그것도 “지뢰밭”에 비유했다. 이 교수는 “아무래도 우리 얘기다보니 항의나 반발이 나오지 않게 하려고 조심해야 했다”며 웃었다. ‘먼 나라 이웃 나라 ’ 시리즈가 완간됐다고 마지막은 아니다. 이 교수는 차기작으로 ‘가로세로 세계사’를 펴내고 있다. ‘먼 나라’ 시리즈가 세계 선진국 위주였다면, ‘가로세로 세계사’는 제3세계를 아우르는 지역별 역사만화다. 이 교수는 “우리는 일본이 들여온 영미 중심의 시각으로 역사를 배웠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제3세계로 관심을 돌려, 공정한 역사를 배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먼 나라 이웃 나라’의 마지막 ‘에스파냐’편에서도 에스파냐의 몰락 원인으로 순혈주의의 위험성에 대한 얘기를 담으려 했다는 이 교수는 “우리나라도 외국인 혐오증의 위험성에 대해 생각해볼 때”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청소년과 함께하는 봄맞이 2題] 강서구 청소년도서관서 ‘북콘서트’

    새봄을 맞아 강서구립 푸른들청소년도서관 주최로 ‘북콘서트’가 열린다. 강서구는 오는 23일 오후 4시 강서구민회관 우장산홀에서 ‘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푸른들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북콘서트는 평소 책으로만 접하던 유명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시간을 마련해 주민들이 쉽게 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콘서트에는 베스트셀러 교양학습만화 ‘먼 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덕성여대 석좌교수와 인디밴드로 유명한 이한철 밴드를 초청해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만남의 장으로 꾸민다. 또 도서낭독과 작가 사인회 등으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행사에서 앞서 오후 3시 30분에는 푸른들청소년도서관 영어뮤지컬동아리가 수업을 통해 익힌 애니메이션 뮤지컬 ‘니모를 찾아서’를 공연한다. 이날 북콘서트는 허준의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행사로 허준박물관과 함께 ‘동의보감 책 만들기’와 강서마을넷에서 준비한 ‘인형만들기’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전시마당에서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가고싶은 국내외 여행지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전시한 ‘아 가고싶다. 지구별여행’ 코너도 운영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범생·일진·왕따 하모니… 학폭 ‘뚝’

    범생·일진·왕따 하모니… 학폭 ‘뚝’

    “이이이이이~윔모웨~윔모웨.”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중학교의 음악교과실. 스무명 남짓한 남녀 학생이 한데 어울려 손가락을 튕기며 애니메이션 영화 ‘라이언킹’ 주제곡의 아카펠라 화음을 맞춘다. 눈을 찡긋거리며 신호를 주고받거나 어깨를 들썩이며 리듬을 타는 모습이 제법 능숙하다. 방화중의 명물인 ‘레인보우 합창단’의 점심 시간 연습실은 언제나 흥겹다. 노란 머리의 ‘일진’ 학생부터 교복을 단정히 갖춰 입은 모범생까지 다양한 아이들이 모였지만 어색하지 않다. 학생들이 ‘엄마’라고 부르는 이화수(54) 지도교사는 “사람의 목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라고 하는데 맑고 담백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모이면 말 그대로 천상의 하모니”라며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이 교사가 합창단을 만든 것은 2009년이다. 한 해 전 부임한 이 학교에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유독 많았다. 사춘기의 혼란과 좌절감, 분노 등을 폭력적으로 표출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다른 학교처럼 학교 폭력이 골칫거리였다. 30년차 베테랑 음악 선생님이었던 이 교사는 수업 시간에 노래 부르며 행복해하던 아이들의 표정을 떠올렸다. 프랑스 생마르크 합창단과 미국 크렌쇼 합창단처럼 여러 아이를 품어 줄 ‘음악 놀이터’를 만들기로 했다. 그는 “영화 ‘시스터액트2’에 등장한 합창단의 실제 모델인 크렌쇼 고교 합창단이 흑인 빈민가 아이들을 노래로 뭉치게 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레인보우 합창단 간판을 내걸고 첫해 18명의 신입부원을 모았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른 지금 레인보우 합창단은 40명 규모로 커졌다. 교내외 행사에서 빠짐없이 공연했고 지난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한민국 창의체험페스티벌’에서 장관상(합창 부문)을 받았다. 아침 자습 시간과 점심 시간, 주말까지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린 결과다. 합창단의 성공 비결을 묻자 이 교사와 학생들은 “비빔밥식 운영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교 1등부터 꼴찌까지, 말썽꾸러기와 외톨이까지 평소 함께할 기회가 없는 아이들을 한데 끌어모았다. 누구나 합창단에 가입할 수 있게 했고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가 눈에 띄면 교사들이 합창단 활동을 권유했다. 아이들은 자신과 다른 색깔을 지닌 친구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깨우쳤다. 마음속 답답함을 노래로 풀 배출구를 만들어 주니 학교 폭력이 눈에 띄게 줄었다. 한때 학교 일진이었다는 김수민(15·가명)군은 “보통 끼리끼리 놀지만 사실 다른 부류의 친구도 사귀고 싶었다”면서 “처음에는 범생이(모범생의 은어)들과 어울리는 게 어색했는데 이제는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정말 즐겁다”고 했다. 합창단 소속이 아닌 말썽쟁이 학생들도 같이 어울리던 일진 친구가 합창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인정받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교사는 “서로 다른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려면 상대방의 목소리와 숨소리에 나를 맞춰야 한다”면서 “남을 배려하지 않던 아이들도 합창을 하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맞추는 연습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방화중 관계자는 “합창단 운영 등으로 학교폭력 발생이 4~5년 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말했다. 방화중 이외의 다른 학교에서도 음악을 통해 학교 폭력을 줄이려는 욕구가 늘고 있다. 한국교총이 지난해 전국 96개 초·중·고교의 교사 504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79.2%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음악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교사는 “올해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야 했지만 아이들이 붙잡은 덕에 5년 더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아이폰5가 상품이라고?” 배설물로 이 닦은 여자

    “아이폰5가 상품이라고?” 배설물로 이 닦은 여자

    상품으로 걸린 스마트폰을 받기 위해 엽기적으로 이를 닦은 여자가 대회에서 영예의 1등을 차지했다. 19세 멕시코여자가 자신의 대변을 치약 삼아 이를 닦아 아이폰5를 공짜로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여자는 인터넷사이트 이스애니원업이 개최한 이색적인 대회에 참가하면서 엽기행각을 벌였다. 이 인터넷사이트는 ‘가장 구역질 나는 동영상 대회’를 최근 열었다. 역겨운 내용의 동영상을 내면 심사해 1등을 가리는 대회였다.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1등 상품으로 아이폰5를 내걸었다. 브리타니라는 이름의 멕시코여자는 대변으로 이를 닦는다는 메스꺼운 아이디어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대회를 제패했다. 임레클레스에 보낸 영상을 보면 여자는 대변을 본 뒤 칫솔을 변기에 담근다. 칫솔에 대변을 한 웅큼 묻힌 그는 주저하지 않고 이를 닦는다. 중남미 언론은 “혐오 물건을 핥은 여자 등 쟁쟁한 경쟁자가 많았지만 대변을 치약처럼 사용한 건 엽기 중에서도 압권이었다.”면서 아이폰5를 타기 위한 여자의 집념이 대단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임레클레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포토다큐 줌인] 장애인 직업교육 현장을 찾아서

    [포토다큐 줌인] 장애인 직업교육 현장을 찾아서

    장애인은 뭔가를 ‘할 수 없는(disable)’사람이 아니다. 장애는 차별이 아니라 차이인 까닭에서다. 따라서 ‘도전받은(challenged)’사람이라는 용어가 곧잘 쓰이고 있다. ‘도전받았다’고 생각하면 극복을 위한 용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재능을 지니고 있다. 장애인도 마찬가지다. 장애인들은 도전을 받으면 뛰어넘기 위해 더 많은 땀을 흘린다. 그러나 차별과 편견의 벽은 아직 높기만 하다. 장애인들이 도전을 위해 직업재활과 관련된 특수교육을 받는 현장과 함께 일터를 찾았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는 직업교육을 받으려는 장애인들로 북적였다. 이곳은 지난 1987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장애인 전용 공공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이다. 청각장애인들이 컴퓨터응용기계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마련한 ‘CAD(전산응용설계)전문가 양성과정’을 모집하고 있었다. 지원서를 낸 장애인들은 직무, 적성, 평가 등을 통해 선발되면 6개월간 자격 취득을 위한 훈련을 받는다. 이건식 원장은 “장애인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넓히는 것이 목표”라면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공교육 및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격을 딴 장애인들은 공모전 참가 및 기업 특별 채용에 응시하는 등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3살 때 앓은 소아마비로 지체장애를 앓은 한정원(38)씨도 과정을 마쳤다. 3D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캐릭터디자인너인 한씨의 연봉은 3000만원을 웃돈다. 다른 직원들과 같은 대우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왕복 두 시간 거리를 출퇴근하기가 다소 고될 뿐, 일이 즐겁다는 한씨는 “전문가가 돼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자리 잡은 빵공장 ‘파니스(Panis·생명의 양식, 천상의 빵이라는 뜻)’는 일반 직장에 취업이 어려운 지적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위한 보호작업장이다. 10여명의 장애인들이 직업훈련 교사, 자원봉사자와 함께 다양한 빵과 과자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전문 기술이 필요한 일 이외에 빵을 오븐에 굽고 식히고 포장하는 일까지 모든 과정에 장애인들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닿는다. 물론 반죽을 마치면 저울에 달아 빵의 종류와 크기에 맞게 떼어내는 작업도 맡고 있다. 직업훈련교사인 김영현 사회복지사는 “제빵 기술과 함께 예절교육을 통한 사회생활까지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춘선 관장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가장 큰 장점은 책임감과 성실성”이라며 “많은 기업에서 장애인을 고용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장애인근로자는 조직원의 다양성을 형성할 수 있다.”면서 “말을 할 수 없으면 묵묵히 열심히 일을 할 수 있고 눈이 안 보이면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은 특별한 대우를 요구하지 않는다. 동등한 능력과 조건이라면 같은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 특히 기업들이 장애인이 가진 단점에 대한 편견을 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하고 싶어서다. 차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이 절실하다는 게 이들의 소망인 것이다. 글 사진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얹혀살던 둘리, 쌍문동에 내집마련

    얹혀살던 둘리, 쌍문동에 내집마련

    만화에 대한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만화가를 꿈꾸던 김수정(62)씨는 30년 전 서울로 상경해 처음 정착한 도봉구 쌍문동에서 어린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만화 캐릭터 구상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는 “사사건건 트집 잡는 당국의 검열에 걸리지 않아야 했기 때문에 생각해 낸 게 동물캐릭터였다”면서 “평범한 동물 말고 창의적인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아기공룡 둘리를 구상했다”고 회상했다. 자신이 살던 우이천 옆 집이 둘리와 고길동이 사는 집으로 탄생했다. 그렇게 둘리는 쌍문동을 무대로 어린이들을 사로잡았다. 그 둘리가 30년 만에 박물관으로 돌아온다.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 가득한 꿈의 공간,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옛 추억의 장소가 될 애니매이션 왕국, 둘리박물관이 도봉구 쌍문동에 들어선다. 도봉구는 13일 쌍문동 근린공원에서 한국 첫 애니매이션 박물관인 둘리박물관 기공식을 가졌다. 지상1층, 지상3층, 연면적 4132㎡ 규모로, 총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2014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주민들과 김 작가까지 직접 참석해 기쁨을 함께했다. 탄생 30주년을 맞은 ‘아기공룡 둘리’는 1983년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된 이후 오랫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둘리박물관은 도봉구 쌍문동 우이천에서 둘리가 빙하를 깨고 등장해 친구들을 만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자연에서 그리운 엄마를 만나는 둘리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건물을 위에서 내려보면, 둘리의 옆모습과 둘리 이름에서 착안한 숫자 2를 형상화한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주변 쌍문 근린공원과 조화를 이뤄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둘리뮤지엄 운영 콘텐츠를 잘 구성해서 일본의 지브리박물관처럼 국민의 사랑을 받는 문화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작가는 “소외받던 지역과 소외받던 만화가 만난 게 감개무량하다. 작지만 알찬 공간,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예산부족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과감히 사업을 추진해준 이 구청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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