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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 하이라이트]

    ■꽃보다 할배(tvN 밤 8시 50분) 꽃할배 4인방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짐꾼 이서진은 에펠탑과 샹젤리제를 방문한 데 이어 파리에서의 이튿날 여정을 이어간다. 베르사유 궁에 도착한 일행은 입장을 위해 길게 늘어선 행렬에 혀를 내두르고, ‘젊은 내비게이터’ 서진은 외국 관광객들의 안내와 티켓 구입까지 도와줄 정도로 유능한 가이드 역할을 한다. ■하녀(수퍼액션 밤 11시) 이혼한 뒤 식당 일을 하면서도 해맑게 살아가던 은이(전도연)는 유아교육과를 다닌 이력으로 자신에게는 까마득하게 높은 상류층 대저택의 하녀로 들어간다. 완벽해 보이는 주인집 남자 훈, 쌍둥이를 임신 중인 세련된 안주인 해라, 자신을 엄마처럼 따르는 여섯살 나미, 그리고 집안일을 총괄하는 병식과의 생활은 낯설지만 즐겁다. ■막이래 쇼 5(투니버스 밤 7시)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시즌 5의 키워드인 ‘스스로 여행’에 대해 전해 듣는다. 그 첫 번째 미션은 바로 ‘스스로 짐싸기’다. 멤버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여행 키워드 카드에 맞춰 스스로 여행가방을 꾸린다. 그리고 본격적인 여행을 떠나는 날 아침 팀장이 된 동우와 태엽에게 전달된 미션은 스스로 팀원을 섭외하는 것이다. ■디자인 매거진 룸 2(홈스토리 밤 11시) ‘더 플레이스’에서는 자연을 끌어안은 도심 한가운데의 집을 찾아간다. 그리고 돼지를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팝아티스트 한상윤을 찾아가 그의 예술관을 들어본다. ‘더 데코’에서는 블랙 앤드 화이트 콘셉트로 집안에서 할 수 있는 파티 장식을 선보인다. ‘더 트렌드’에서는 1회에 이어 친환경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문화갤러리 예감(국회방송 밤 8시 30분)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양보 없는 전쟁을 코믹하게 풀어낸 연극 ‘고부전쟁’과 드라마 ‘수사반장’ 속 긴장감 넘치는 타이틀 음악을 연주하고 편곡한 한국 재즈계의 거장 류복성과 함께한다. 영화 ‘여인의 향기’ 명장면을 빛낸 탱고 연주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7월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 소식 등을 소개한다. ■명탐정 코난(애니맥스 오후 5시) 미란이는 도일이와 데이트를 한다며 집을 나선다. 코난은 미란이가 자신과 약속했다고 거짓말까지 하며 누구를 만나려는지 궁금해 미란이를 따라 카페로 향한다. 미란이는 코난에게 사실은 도일이를 만나려는 것이 아니라면서 코난이 좋아하는 생크림 케이크를 사줄 테니까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 日애니 거장 미야자키 “아베 역사인식에 질렸다” 맹공

    日애니 거장 미야자키 “아베 역사인식에 질렸다” 맹공

     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72·사진) 감독이 아베 정권의 역사인식과 헌법개정 추진 등을 통렬하게 비판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애니메이션 걸작을 연출한 미야자키 감독은 최근 자신의 작품 등을 제작하는 ‘스타지오지브리’가 매달 발행하는 소책자 ‘열풍’에 ‘헌법 개정 등은 언어도단’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스타지오지브리는 헌법개정을 특집으로 다룬 이 소책자가 서점에서 모두 팔리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자 지난 18일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에 책 내용을 급히 올렸다.  미야자키 감독은 이 글에서 “선거를 하면 득표율도, 투표율도 낮은데 정부가 혼잡한 틈을 악용해 즉흥적인 방법으로 헌법을 개정하는 것은 당치 않은 일”이라며 참의원 선거 후 개헌을 추진하고 있는 아베 정권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특히 아베 정권이 개헌발의 요건을 ‘중·참의원 3분의2’ 찬성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완화하기 위해 헌법 96조를 먼저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96조를 먼저 개정하는 것은 사기”라고 잘라 말했다.  미야자키 감독은 “일본의 보수우익 인사들이 전전(戰前)의 일본은 나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각기 민족의 자긍심 문제이기 때문에 분명히 사죄하고 제대로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베 정권의 역사인식에 대해 “역사감각의 부재에 질렸다”면서 “생각이 부족한 인간은 헌법 같은 것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낫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아베 정권이 식민지배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기본적으로 존중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기본적으로라는 건 무엇이냐”고 꼬집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미야자키 하야오 5년 만에 신작, 평가 극과 극

    미야자키 하야오 5년 만에 신작, 평가 극과 극

    ‘벼랑 위의 포뇨’ 이후 5년 만에 신작을 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바람불다’(風立ちぬ)의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20일 일본에서 개봉하는 이 작품은 일본 도쿄와 나고야, 독일 등을 배경으로 1982년에 사망한 항공기술자 호리코시 지로(堀越二郎)를 모델로 한 주인공의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역할을 맡은 성우는 ‘신세기 에반게리온’등으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안노 히데아키(庵野秀明), 주제가는 마쓰토야 유미(松任谷由美)가 담당했다. 영화를 본 마쓰토야는 “영화를 보며 오열할 정도로 감동했다”고 감상을 전했으며, 미야자키 감독 자신도 시사회에서 눈물을 쏟았다고 했다. 또한 영화 업계 관계자 사이의 평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6월 관계자 시사회 후, 많은 작품을 히트시킨 호소다 마모루(細田守)감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이렇게 좋은 작품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며 극찬했다. 하지만 7월 1일 일반 관객 1만 명 이상을 상대로 한 대규모 시사회가 이루어진 후 이와는 다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역시 지브리 작품답게 아름답다”는 감상도 있었지만,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지루해서 잠들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시사회를 방문한 부모는 “아이가 너무 지루한 나머지 의자에 가만히 있지를 못했다”, “영화가 어땠는지 물어봐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고만 대답했다”며 실망을 드러냈다. 이에 일본의 한 영화 평론가는 “영상이 화려하지 않으며, 웃기거나 즐거운 장면이 거의 없다. 시사회 전부터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알렸지만 이를 부모가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반박했다. 사진=‘바람불다’(風立ちぬ) 공식 홈페이지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007 스카이폴(캐치온 밤 11시) 상관 M의 지시에 따라 현장 요원 이브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던 제임스 본드는 달리는 열차 위에서 적과 결투를 벌인다. 하지만 M의 명령에 따라 멀리서 이브가 쏜 총에 맞고 추락하여 실종된다. 한편 임무가 실패로 끝나자 세계 곳곳에서 테러단체에 잠입해 임무를 수행 중이던 비밀 요원들의 정보가 분실되면서 MI6는 사상 최대의 위기에 빠진다. ■막돼먹은 영애씨 12(tvN 밤 11시) 36살 노처녀 영애(김현숙)는 전 직장인 ‘아름다운 사람들’을 떠나 면접을 보러 다니며 이직의 어려움을 실감한다. 그러던 중 서현의 소개로 낙원 종합인쇄사에 취직하게 된다. 그곳에서 예쁘고 어린 여자만 밝히는 ‘바지사장’ 승준부터 능숙한 한국어의 방글라데시 출신 인쇄소 직원 스잘 등을 만나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황후화(스크린 밤 11시) 중국 당나라 말기. 중양절 축제를 앞두고, 황금빛의 국화가 황궁을 가득 채운다. 황제(주윤발)는 갑자기 북쪽 국경을 수비하기 위해 떠났던 둘째 아들 원걸 왕자(주걸륜)를 데리고 돌아온다. 황제와 황후(공리), 세 명의 왕자까지 온 가족이 함께 중양절을 보내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는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돈다. ■틴 울프 3(AXN 밤 10시 50분) 데릭은 피터 삼촌과 디튼 선생의 도움을 받아 아이작의 기억을 되살려 에리카와 보이드를 찾으려고 한다. 결국 현재 폐쇄된 비컨 힐 은행에 있다는 걸 알아낸다. 하지만 아이작이 에리카 외 또 다른 여자가 보이드와 갇혀 있다는 것을 기억해낸다. 데릭과 스캇은 은행 건물로 들어가서 보이드와 에리카를 구할 계획을 세워 빌딩으로 향한다. ■놀랍지 아니한가(홈스토리 밤 9시) 개그맨 오정태씨 부부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가구 협찬을 많이 받아 왔었다. 이들은 지금은 콘셉트가 통일되지 않은 가구들이 잔뜩 놓여 곤란을 겪고 있다. 특히 큰딸 방은 가구들과 장난감으로 콘셉트 뿐만 아니라 기능도 잃었다. 과연 큰딸 방을 예쁘고 깔끔하게 꾸며주고 싶은 부부의 바람은 이루어질까. ■마루코는 아홉 살 2(애니맥스 오후 1시 30분) 마루코 엄마는 락교를 사다가 락교 장아찌를 담근다. 마루코는 락교가 위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위가 안 좋은 친구 호야가 생각난다. 학교에서 호야를 만난 마루코는 호야에게 위에 좋은 락교 장아찌를 가져다줄 테니 먹고 위를 튼튼하게 하라고 한다. 몇 주 후 마루코가 잘 절여진 락교 장아찌를 호야에게 전해주자 호야는 감동한다.
  • 설국열차 프리퀄 애니메이션 공개…“영화 보기 전에 꼭 보고 가야”

    설국열차 프리퀄 애니메이션 공개…“영화 보기 전에 꼭 보고 가야”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설국열차’ 프리퀄 애니메이션 풀버전이 공개돼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설국열차 프리퀄 애니메이션의 4분짜리 풀버전이 17일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빙하기가 닥치고 열차가 노아의 방주 역할을 한 지 17년 뒤에 시작되는 영화 ‘설국열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설국열차’ 스페셜 애니메이션은 영화상에 등장하지 않는 열차 출발 당시의 상황을 담고 있다. 설국열차 프리퀄 애니메이션은 17년 전 빙하기가 왜 지구를 덮쳤는지, 열차가 출발하기 전 상황이 어땠는지 영화의 배경 설정에 대한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영상에서 빙하기로 인한 인류 문명의 멸망 직전의 묘사와 열차에 올라타려는 사람들의 사투가 생생하게 그려졌다. 오랫동안 인류를 괴롭혀온 지구 온난화의 해결책으로 환영받은 CW-7의 살포가 도리어 지구에 빙하기를 가져왔고 지상의 모든 것이 얼어붙은 것. 열차에 올라타면 살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유일한 희망인 열차에 타기 위해 몰려든다. 그러나 열차에 탑승할 수 있는 것은 소수의 사람들뿐. 열차에 타려는 사람들은 이를 막으려는 군인들의 총에 쓰러진다. 삶과 죽음의 처절한 경계 속에서 열차가 출발한 지 17년 뒤 영화는 시작된다. 땅에서 태어나 열차에 올라 탄 세대가 아니라 열차에서 태어난 ‘트레인 제너레이션’을 대표하는 소녀 요나 역의 고아성이 내레이션을 맡아 음울한 시대의 혼돈과 슬픔을 전달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의 마지막 생존 구역이 된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린다. 다음달 1일 개봉하는 설국열차는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의 봉준호 감독이 시나리오 및 연출을 맡았다. 송강호, 고아성뿐만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연기파 배우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제이미 벨 등 세계적인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롤 점검 완료…신규 ‘초월급’ 스킨의 정체는?

    롤 점검 완료…신규 ‘초월급’ 스킨의 정체는?

    17일 오후 인기 온라인 AOS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의 점검이 끝나고 새로운 ‘초월급’ 스킨이 출시됐다. 롤을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이날 점검을 모두 마친 뒤 새 스킨 ‘정령 수호자 우디르(Spirit Guard Udyr)’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정령 수호자 우디르는 지난해 7월 공개된 ‘펄스 건 이즈리얼’에 이어 약 1년 만에 공개되는 ‘초월급 스킨으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새로운 모델링과 외형,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 스킬 이펙트, 음성 더빙, 사운드가 특징이다. 우디르가 보유하고 있는 네 가지 주요 스킬(호랑이 태세, 거북이 태세, 곰 태세, 불사조 태세)을 최고 단계인 5단계까지 올린 후 해당 스킬을 구현하면 진화된 새로운 모델을 확인할 수 있다. 우디르의 초월급 스킨은 각 동물 형상 별로 차별화된 스킬 효과와 애니메이션, 사운드 효과 등을 제공한다. 미니언, 챔피언, 중립 몬스터를 처치하면 각 태세 별로 고유한 대사를 들을 수 있으며,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처치할 경우 승리의 포효도 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두 번째 초월급 스킨 출시를 기념해 ‘정령 수호자 우디르’를 오는 21일까지 할인된 가격인 1950RP에 판매한다. 또한, 우디르 챔피언을 보유하지 않은 플레이어들을 위해 챔피언 우디르도 345RP로 할인 판매한다. 정령 수호자 우디르를 구매하는 모든 플레이어들은 우디르 기술이 유래한 네 종류의 동물(호랑이, 거북이, 곰, 불사조)을 본뜬 소환사 아이콘 4종을 지급받는다. 권정현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상무는 “이번에 출시된 우디르의 초월급 스킨은 플레이어들에게 보다 나은 게임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라면서 “플레이어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콘텐츠 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백만명이 선택했다!… 지갑 속 ‘백만장자 카드’

    백만명이 선택했다!… 지갑 속 ‘백만장자 카드’

    외환은행의 주력 상품인 ‘2X카드’가 최근 100만장 판매를 돌파하면서 국내 카드업계는 한 곳도 빠짐없이 100만장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를 한 개 이상 보유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가장 많이 팔린 카드는 그만큼 서비스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어떤 카드를 쓸지 잘 모르겠다면 카드사별 밀리언셀러 카드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내 밀리언셀러 카드의 면면을 알아봤다. 밀리언셀러 카드는 대개 포인트 적립을 특화한 카드들이다. 현대카드 M, 롯데카드 포인트플러스, 신한카드 하이포인트, 국민카드 와이즈, 삼성카드 7 등 대부분이 사용액의 0.5~5.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요즘에는 할인, 적립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장에 담은 일명 ‘원 카드’가 인기다. 신한카드 러브, 롯데카드 DC슈프림, 우리카드 뉴우리V, 하나SK 터치 등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포인트 적립 아니면 가격 할인 등 두 가지로 양분된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2003년 출시 이래 단일 카드로는 가장 많이 팔린 현대카드 M은 약 800만명의 국내 최다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M 포인트’다. 현대차나 기아차를 구매할 경우, 포인트를 미리 지급받아 카드 사용액으로 갚아 가는 ‘세이브-오토’ 서비스가 인기다. ‘세이브-오토’를 이용할 경우 차종에 따라 20만~50만원을 미리 지급받아 사용한 후 36개월 내에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로 상환하면 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새로 출시된 ‘M 에디션 2’는 월 100만원 이상 이용할 경우 더 많은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고 말했다. ■삼성카드 삼성카드의 ‘숫자카드’는 올해 업계 최고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2011년 11월 출시 후 1년 만에 135만장이 팔렸고 지금까지 240만장이 발급됐다. 숫자카드가 인기를 끌면서 삼성카드는 신용카드 부문에서 업계 2위까지 치고 올랐다. 숫자카드 7은 외식, 주유, 대중교통, 편의점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업종에 대해 최대 3배까지 포인트를 더 적립해 준다. 주말에는 적립률이 2배 더 높아진다. 삼성전자, 에버랜드, 세콤 홈즈, 리움미술관, 애니카랜드 등 삼성 관계 제휴사의 우대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카드 업계 1위 신한카드의 러브카드와 하이포인트카드는 각각 120만장, 170만장이 팔렸다. 러브카드는 신한카드가 LG카드와 통합한 후 처음 출시한 카드로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쇼핑, 주유, 외식, 영화 등 주요 가맹점에서 연간 최대 6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LG전자, LG생활건강, LG스포츠 등 LG그룹 계열사에서도 할인받거나 적립이 가능하다. 하이포인트 카드는 최대 5% 포인트를 쌓아주는 대표적인 적립 카드다. 포인트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국민카드 국민카드는 2010년 8월, 2011년 3월 각각 출시한 굿데이카드와 와이즈카드를 밀리언셀러로 보유하고 있다. 각각 220만장과 120만장이 판매됐다. 와이즈카드는 매월 가장 많이 쓴 3개 분야를 정해 포인트를 최대 5% 적립해 준다. 쌓은 포인트는 국민은행에서 현금으로 찾을 수도 있고, 결제계좌로 다시 넣어주기도 한다. 굿데이카드는 주유, 통신, 대중교통 등에서 10%를 할인하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카드다. ■우리카드 최근 은행에서 분사한 우리카드의 ‘뉴 우리V카드’는 약 220만장 팔렸다. 대형마트, 백화점, 주유, 패밀리레스토랑, 영화,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SK카드 하나SK카드의 터치 카드는 하나금융과 SK텔레콤 합작으로 탄생한 후 처음 출시한 카드로 현재까지 120만장이 팔렸다. 주유, 마트, 외식, 학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이 가능해 가족카드로 많이 쓰인다. T멤버십 카드, OK캐쉬백 카드 등을 신용카드 한 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 롯데카드의 포인트플러스 카드와 DC슈프림 카드도 각각 500만장, 180만장이 팔렸다. 포인트플러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포인트 특화 카드다. DC슈프림 카드는 쇼핑, 의료, 교통, 외식 등 주요 생활 분야에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BC카드 BC카드의 그린카드는 친환경 생활의 실천을 목적으로 환경부와 함께 출시했다. 660만장 발급을 돌파했으며, 6개월간 전기나 수도 요금을 2년 전보다 10% 이상 줄이면 최대 10만점의 에코머니를 제공한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해도 국제카드 수수료(약 1%)를 부과하지 않는 국내외 겸용카드인 글로벌카드는 300만장 팔렸다. BC카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괌, 사이판, 하와이에서 글로벌카드를 이용할 경우 3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카드 가장 마지막으로 밀리언셀러 카드에 합류한 외환은행의 2X카드는 ‘6개월 뒤에 기본 혜택의 2배를 준다’는 의미에서 출시됐다. 카드 사용액이 많은 고객보다 오래 사용하는 고객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20~30대를 겨냥한 알파 카드는 커피전문점을, 30~40대 고객을 위한 베타카드는 아파트관리비와 학원비를, 장년층을 겨냥한 감마카드는 골프와 의료비를 할인해 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여상육정(중화TV 밤 11시) 유흥을 즐기다 쓰러진 황제가 승하하자 누 황후는 자신의 친아들 고연을 황위에 앉히려고 장광왕 고담이 궁에 돌아오지 못하도록 계략을 꾸민다. 궁에 고담이 죽었다는 소문이 퍼지자 고연은 바로 즉위식을 한다. 한편 육씨 집안은 상품인 도자에 문제가 생겨 혼란을 겪지만 육정이 일을 해결해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게 된다. ■맨손 낚시 챔피언십(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0시) 미국 오클라호마 출신 초청 낚시대회 5주차. 지난 대회 우승자인 스쿠터 빈스는 자신이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빠른 물고기인 슬릭 벨리를 노린다. 하지만 물고기 한 마리에 대한 집착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한편 맨손 낚시의 제왕 매리언 킨케이드는 월터라고 부르는 거대한 괴물 물고기를 쫓으며 이번에는 절대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두 남자의 캠핑 쿡(올리브 밤 9시) 레이먼 킴과 JK 김동욱이 ‘스킬렛 완전 정복’에 나섰다. 일명 만능 무쇠로 통하는 스킬렛을 이용해 영국의 향이 물씬 느껴지는 셰퍼드 파이와 입에서 사르르 녹는 양고기 스테이크, 그리고 바다의 향이 느껴지는 팬 프라이 송어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한편 JK 김동욱의 깜짝 폭탄선언도 공개된다. ■제2회 플레이보이골프 레이디스 아마추어 챔피언십(J 골프 밤 11시) 두 번째 경기에서는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지목받은 뱅스타일팀(예선 6위)과 어렵게 8강전에 들어온 빅토리팀(예선 13위)이 승부를 펼친다. 1번 홀, 뱅스타일팀은 박현미 선수가 어프로치샷 한 공을 홀컵 1.5m 거리에 붙이고, 이어 최미정 선수가 파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초반부터 경기를 앞서가기 시작한다. ■원스 어폰 어 타임 2(FOX 채널 밤 12시)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시즌 2에서는 저주가 풀린 이후의 스토리브룩 이야기가 중심이다. 사랑하는 남자를 구하려고 길을 떠나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 동양인 여전사 뮬란, 섹시한 매력의 나쁜 남자 후크 선장까지. 기존에 알고 있던 동화 속 캐릭터들의 파격적인 변신과 비틀기가 흥미로운 여행을 함께 한다. ■폭풍우 치는 밤에(애니맥스 오전 11시) 염소 메이와 늑대 가브는 서로 비밀 친구 사이다. 늘 다른 친구들의 눈을 피해 아슬아슬하게 친구 사이를 이어 가던 중 가브가 메이를 만나러 가려고 몰래 무리를 빠져나가는 것을 라라가 보게 된다. 전부터 가브의 행동을 수상쩍게 여기던 라라는 몰래 가브의 뒤를 쫓게 되고, 가브는 메이와의 사이를 들킬 위험천만한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 서울은 어디?…예술이 된 세계 도시 야경

    서울은 어디?…예술이 된 세계 도시 야경

    세계 대도시의 야경을 하늘에서 포착한 모습을 GIF(그래픽 변환 포맷) 파일로 표현한 작품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빛의 광경들’(LIGHTSCAPES)이란 제목의 이 작품은 영국 런던에 사는 예술가인 트로이 하이드가 세계 각 도시의 야경을 촬영한 위성 사진을 GIF 애니메이션 방식을 사용해 실제 도시를 보는 것처럼 깜박거리는 이미지로 만든 것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 자신이 사는 영국은 물론 미국, 캐나다, 브라질, 스페인,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야경까지 골고루 나타냈다. 작가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런던에 살고 있으며 그곳에 있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학교는 세계적인 패션스쿨로 국내에서도 알려졌다. 한편 이번 작품은 인터넷은 물론 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서도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트로이 하이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몬스타(엠넷·tvN 밤 9시 50분) 규동의 일로 칼라바 아이들은 충격을 받는다. 도남은 자신 때문이라는 생각에 더 당황한다. 한편 선우의 고백 이후 선우, 설찬, 세이(하연수)의 관계는 점점 어색해져만 간다. 세이는 뉴질랜드에서 온 엄마와 선우의 고백에 혼란스럽다. 설상가상으로 설찬은 불안한 마음을 뒤로 하고 일본으로 공연을 가게 된다. ■피싱 오디세이 피크(FTV 밤 10시 25분) 앞선 장비와 기술, 낚시매너 그리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수질, 풍부한 자원을 공개한다. 낚시가 많은 이들에게 인기 레포츠로 자리잡기까지 세심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일본의 낚시 문화를 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송순성과 헤라렉스 정태환 회장, 그리고 일본 명인 이토 사토시와 함께한 특별한 낚시의 기술을 배운다. ■블랙 호크 다운(스크린 밤 10시) 1993년 최정상의 미군부대가 유엔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으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로 파견된다. 그들의 임무는 소말리아의 민군대장인 모하메드 파라 에이디드의 두 최고 부관을 납치하는 일이다. 동아프리카 전역에 몰아닥친 기아는 유엔이 제공하는 구호 식량을 착취하는 에이디드와 같은 민병대장 때문이다. ■666 파크 애비뉴(AXN 밤 10시) 제인은 피터 크레이머의 일기장에서 ‘컨스피라티’라는 단어를 발견하고, 쿠퍼 형사를 만나 의논한다. 그리고 제인은 자신이 드레이크 가에서 일어난 일을 모두 보고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제인의 집에 두 남자가 침입해 일기장을 훔쳐 간다. 한편 자기를 차로 친 사람이 루이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알렉시스는 루이즈를 죽이려 한다. ■문화갤러리 예감(국회방송 밤 8시 30분) 영화 ‘세이프’로 한국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신예 문병곤 감독을 만난다. 또한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무대에 옮겨 화제가 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를 다룬 공연소식에서부터 천재 음악가 말러의 명곡 ‘9번 교향곡’에 얽힌 비밀스러운 이야기까지. 한 주간 풍요로운 문화 한마당이 펼쳐진다. ■명탐정 코난(애니맥스 오후 5시) 코난과 미란, 유명한 팀장은 신정의 변호사 집 앞을 지나다가 갑작스런 비명을 듣고 집 안으로 뛰어들어간다. 집 안에는 한민수라는 남자가 죽어 있었다. 그 집의 애완견 존이 한민수를 공격해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하지만 코난은 어렸을 때부터 오랫동안 지켜봐온 존이 아무런 이유없이 사람을 공격했을 리 없다고 여긴다.
  • ‘구로의 엘 시스테마’ 창단 공연… 브람스·모차르트를 놀래켜라!

    ‘구로의 엘 시스테마’로 불리는 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13일 오후 5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첫선을 보인다. 지난해 12월 창단 뒤 첫 연주회를 갖는 것.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저소득층 무료 음악 교육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오케스트라-구로’에서 활동하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프로그램 수료 뒤에도 지속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우리동네 오케스트라는 문화예술의 혜택에서 소외된 아이들의 감수성을 계발하고 자존감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를 벤치마킹했다. 빈민층 아이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교육 시스템인 엘 시스테마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필하모닉 상임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최연소 더블베이스 연주자 에딕슨 루이즈 등 세계적인 음악인을 배출하기도 했다. 우리동네 오케스트라는 구와 서울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2010년부터 운영해 왔다. 현재 9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첫 수료자(초등학교 졸업생) 30명이 나올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초중고생 24명을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선발했다. 올해 말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수료생들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이번 연주회에서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6개월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낸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1악장’ 등 클래식부터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테마 등 영화 음악까지 다양한 곡들을 준비했다. 구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 성악가 유미자·장신권과 함께 꾸미는 무대가 하이라이트. 서울공연예술고 비보이팀 등의 축하 공연도 곁들여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만화·애니 팬들 신났다

    만화·애니 팬들 신났다

    다양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제17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포스터·SICAF)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명동과 남산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의 하나로 꼽히는 행사에는 올해 경쟁 부문 152편, 비경쟁 초청작 130편 등 전 세계 33개국 282편이 선보인다.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서는 지난해 SICAF 코믹어워드를 수상한 ‘맹꽁이 서당’의 작가 윤승운 특별전과 어른들을 위한 ‘추억의 만화영화 상영회’, ‘창작집단 깜놀 피규어전’ 같은 어린이를 위한 체험이벤트가 마련됐다. 서울예술대학교 동랑예술센터와 문학의 집에서는 수교 50주년을 맞은 캐나다 NFB의 작품을 소개하는 초청전과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교토애니메이션 초청전, 만화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시 ‘아트툰, 만화인이 그린 명동’과 김소리 작가의 ‘건담 아트전’ 등이 준비됐다. 윤태호 작가의 인기 웹툰 ‘미생’의 모바일 영화를 감상하는 카페 ‘미생 탐독전’도 만날 수 있다. 또한 개막작인 스페인 애니메이션 ‘사도’(감독 페르난도 코르티조)를 시작으로 33개국에서 뽑힌 282편의 우수 작품들이 CGV명동역과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상영된다. 올해 공식 경쟁 부문에 신설된 ‘SICAF 키즈’ 작품들은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의 세계적인 흐름을 보여 준다. 특별 경쟁 부문인 ‘SICAF 초이스’와 ‘아시아의 빛’에서는 창의성이 두드러지는 작품들을 집중 조명한다. 또한 작품을 거래하는 마켓 SPP도 23일부터 25일까지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김형배 조직위원장은 “SICAF2013은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을 중심에 두고 기획된 만큼 풍성한 볼거리는 기본이고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색다른 복합문화축제로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갖는 재미와 감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www.sicaf.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시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영화제 입장권은 CGV홈페이지에서 각각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대한민국 행복발전소(KBS1 밤 7시 30분) ‘내조의 여왕’ 등으로 찬사를 받는 고민정 아나운서가 냉면 때문에 화가 났다. ‘안전지왕’ 코너를 진행하던 중, 냉면 전문점의 위생 상태를 보고 착한 고민정 아나운서도 화를 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맛과 위생면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냉면을 파는 식당을 찾으려고 나선 이들. 과연 안전한 냉면음식점 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칼과 꽃(KBS2 밤 10시) 천신에 감사드리는 축제가 열려 평양성이 떠들썩하다. 공주(김옥빈)는 연충의 호위를 받으며 야시장을 구경하고 축제를 즐긴다. 축제의 마지막 날, 고구려 최고의 공연패의 연극을 보러 귀족들이 모인다. 연충은 무대 뒤에 공주와 왕자의 목숨을 노리는 자가 숨어들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그리고 연충은 연개소문이 보낸 자객이리라 의심한다. ■여왕의 교실(MBC 밤 10시) 서현(김새론)은 국제중에 가기로 하고 교실로 돌아간다. 같은 반 친구들은 서현을 배신자라고 비난한다. 한편 동구(천보근)는 서현 아빠의 병실에 들러 서현의 학교생활을 들려준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서현은 동구에게 화를 내지만, 동구도 물러서지 않고 덤벼든다. 얼마 후 서현은 동구 할아버지 상태에 대해 우연히 듣게 되는데….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걸까. 꾸러기 대원들은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보고, 그림이 아닌 물건을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본다. 사다리 타기 게임의 사다리를 아무리 복잡하게 그려도 그 결과가 겹치지 않는 이유를 알아보고, 일대일대응의 법칙이 무엇인지도 자세히 배워본다.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히말라야의 빙하와 만년설이 녹아내려 해수면이 상승하고, 벵골만에서 사이클론까지 불어오면 강이 범람하고 평야마저 사라져 지평선을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인도 자무나 강 상류의 모래섬 찔마리는 가장 취약한 수해 피해지역 중으로 매년 홍수로 섬 곳곳이 절벽처럼 깎이고 농토와 마을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리얼대탐험(OBS 밤 9시 50분) 인류 문명의 여명이 밝아오기 전, 외계인 군대가 지구로 내려오면서 상황은 달라졌을지 모른다. 외계인이 태초의 인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우리 조상이 진실을 말하려고 미스터리한 증거물들을 남겼다고 믿고 있다. 혹시 외계인은 원시인류와 아이를 낳고 수천년에 걸쳐 인류의 진보를 촉진한 것은 아닐까. 이 가설에 대한 진실을 파헤친다.
  • 회원 4300명 음란사이트 운영자는 초등생

    초등학생이 회원 4000여명을 거느린(?)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9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경기지역 초등학교 6년 송모(12)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송군은 지난 3월 초 ‘19동인지 19애니’ 등 2개의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고 연예인·스포츠스타 등 유명인 53명의 합성 음란 사진 684장과 애니메이션 음란물 등을 게시하거나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군이 개설한 카페 회원은 4367명이나 됐다. 회원 가운데엔 남성이 3278명으로 75.1%였다. 특히 10대가 2608명으로 59.7%를 차지했다. 경찰은 송군에 대해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성교육 등 선도프로그램을 이수받도록 했다. 교육이 끝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군은 이전에는 카페 회원으로 활동을 하다 직접 카페를 개설했다”면서 “호기심 때문에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송군 부모도 경찰에서 “가정이나 학교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사이버수사대는 또 김모(52)씨 등 성인 7명과 고교생 등 10대 7명을 같은 혐의로 적발했다. 이들은 스마트폰 친구 찾기 어플리케이션이나 채팅 앱인 ‘카톡’ 등을 이용해 아동음란물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회원 4000여명 음란사이트 운영자,알고보니 초등생

     초등학생이 회원 4000여명을 거느린(?)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9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경기지역 초등학교 6년 송모(12)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송군은 지난 3월 초 ‘19동인지 19애니’ 등 2개의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고 연예인·스포츠스타 등 유명인 53명의 합성 음란 사진 684장과 애니메이션 음란물 등을 게시하거나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군이 개설한 카페 회원은 4367명이나 됐다. 특히 10대가 2608명으로 59.7%를 차지했다. 경찰은 송군에 대해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성교육 등 선도프로그램을 이수받도록 했다. 교육이 끝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군은 이전에는 카페 회원으로 활동을 하다 직접 카페를 개설했다”면서 “호기심 때문에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송군 부모도 경찰에서 “가정이나 학교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사이버수사대는 또 김모(52)씨 등 성인 7명과 고교생 등 10대 7명을 같은 혐의로 적발했다. 이들은 스마트폰 친구 찾기 어플리케이션이나 채팅 앱인 ‘카톡’, ‘틱톡’을 이용해 아동음란물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엘리멘트리(OCN 밤 11시) 눈폭풍이 몰아치는 한밤중. 텅 빈 빌딩을 찾아온 미녀는 경비원을 무장해제시킨다. 늦은 밤 빌딩을 지키던 경비원이 살해되고, 창고에 있던 최신 휴대전화들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공교롭게도 뉴욕시 전체가 정전되어 GPS 추적마저 불가능한 상황에서 셜록은 도둑들의 목표가 휴대전화가 아닌 다른 곳에 있음을 직감한다. ■레버리지 5(AXN 밤 10시 50분) 문제아들에게 요리사로서의 직업 기회를 주겠다는 토비의 꿈은 램파드 때문에 수포로 돌아간다. 토비는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레버리지 팀에 의뢰하고 엘리엇은 자신의 스승인 토비를 위해 네이트를 설득해 사건을 맡는다. 그런데 램파드의 더 큰 문제는 정체 모를 세력들과 수상한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인데…. ■전현지의 게임의 법칙 시즌 2(J 골프 밤 9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 뜀틀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최초의 체조 부문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로 핸디캐퍼의 골프 고수 여홍철 교수가 함께한다. 이번 시간에는 2005년 골프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아마추어 13승을 기록한 KPGA 표석민 프로와 히든밸리 GC 스카이코스 1번 홀, 6번 홀, 8번 홀에서 매치 플레이를 벌인다. ■나쁜 피(캐치온 밤 11시) 교환학생 자격으로 스페인으로 가게 된 인선(윤주)은 출국을 며칠 앞두고 암에 걸린 엄마로부터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버릴 출생의 비밀을 듣게 된다. 자신이 강간으로 태어났으며 죽은 줄 알았던 친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다. 이에 깊이 상처받은 인선은 복수를 위해 아버지를 찾기로 결심한다. ■카퍼(CNTV 밤 9시 25분) 이바의 술집에서 일하는 몰리는 이바한테 펜던트를 돌려받아 코코란에게 전한다. 전당포에서 펜던트를 찾았다는 얘기를 들은 코코란은 아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전당포로 향한다. 뜻밖에도 전당포에 펜던트를 맡긴 사람은 며칠 전 살해된 그린들 부인이었다. 사건을 해결하면 아내의 행방을 찾을 거라 믿은 코코란은 사건 해결에 뛰어든다. ■날아라 호빵맨(애니맥스 낮 12시) 무지개 끝에 보석이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짤랑이는 보석을 찾으러 떠난다. 한편 마을에 요괴 소년이 나타난다. 요괴 소년은 상대방의 모습으로 변신한 채 인사를 하는 요괴 나라의 예의를 갖춰 친구들에게 다가가지만 모두 깜짝 놀라 도망치고 만다. 그런 요괴 소년을 몰래 지켜보던 세균맨이 요괴 소년에게 접근한다.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안 뜰 것 같은 영화 ‘흥행 미스터리’… 말랑말랑한 10대들을 자극하라!

    지난해 6월 영화 ‘연가시’의 시사회 직후 언론과 평단의 반응은 싸늘했다. 영화에 대한 혹평은 물론 “휴가철을 코앞에 두고 기생충을 소재로 한 영화는 무리수”라며 요령부득의 마케팅까지 지적됐다. 하지만 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가볍게 제압하고 전국 450만 관객을 동원했다. 1년 뒤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영화 전문가들에게 ‘연가시’보다 더 낮은 평점을 받았지만 670여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이는 배급, 홍보 등 관계자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다. 이 ‘미스터리 흥행’의 배경은 과연 뭘까. 무서운 10대들이다. 이들이 영화 관객 구성에서 압도적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들이 흥행 주도 세력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맹목적인 ‘충성도’와 입소문을 전파시키는 위력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10대는 40~50대 부모 관객의 영화 관람 패턴까지 좌지우지한다. ‘연가시’는 어른들에게는 생소했지만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크게 유행했던 꼽등이, 연가시 괴담을 기초로 만들어져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은밀하게’는 원작 웹툰이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면서 일찌감치 이들 사이에서 필수 관람 영화가 돼 있었다. 주연배우 김수현, 이현우 등 미소년 스타들도 흥행에 불을 질렀다. 한 영화 관계자는 “김수현을 보러 왔던 10대 관객이 이현우의 팬이 되어 나왔고 10대들은 같은 영화를 두세 번 다시 볼 정도로 열정적”이라고 말했다. 감수성이 예민한 10대들은 좀비, 귀신, 로봇 등 특이한 소재에 열광한다. 지난봄 사랑에 빠진 로맨틱 좀비를 앞세운 ‘웜 바디스’가 150만명을 동원하며 깜짝 흥행을 한 것이나 좀비를 소재로 한 재난영화 ‘월드워Z’가 거뜬히 400만명 기록을 돌파한 데도 10대가 큰 몫을 했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 2’도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더 웹툰:예고살인’도 순항하고 있다. 로봇 군단이 총출동하는 ‘아이언맨 3’가 900만명을 동원한 데는 12세 관람가로 연령대가 낮았던 것이 흥행의 중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쯤 되니 요즘 영화사들은 10대 관객 잡기 전략에 사활을 걸었다. 로봇과 괴물의 대결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은 중·고교 시사회를 계획 중이고 최근 개봉한 윌 스미스 부자 주연의 ‘애프터 어스’는 홍보대사로 10대 아역배우 여진구와 김유정을 내세웠다. 10대 시청자가 높아 이광수를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만든 SBS 예능프로 ‘런닝맨’은 영화 홍보를 앞둔 배우들이 자주 찾는다. 요즘 20대보다 10대들의 연애 판타지를 더 자극한다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인 2AM의 정진운도 애니메이션 ‘에픽:숲속의 전설’의 한국어 더빙을 맡았다. 10대 관객이 ‘큰손’으로 떠오른 것은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주 5일제 수업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거기에 최근 12세, 15세 관람가 영화가 급증한 것도 한몫했다. 영화마케팅 담당자들은 “시간과 돈에 제약을 받는 10대들은 영화 정보 수집에 훨씬 더 적극적이고 입소문에 민감하며, 반응도 즉각적”이라고 말했다. 지금 한국영화의 흥행 지표는 말랑말랑한 10대들의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렸다는 얘기다. erin@seoul.co.kr
  • ‘女대통령’ 걸스데이, 수영장에서…

    ‘女대통령’ 걸스데이, 수영장에서…

    요즘 가요계에는 ‘잘 나가는 여자’가 대세다. 이효리는 치열한 사회에서 ‘배드 걸’이 되기로 선언했고 씨엘은 자신을 ‘나쁜 기집애’라 부른다. 달샤벳은 다리를 훤히 드러내면서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주문하고, 걸스데이는 여자 대통령 시대에 여자가 먼저 키스하라고 외친다. 이런 노래들에 대한 여성팬들의 환호는 뜨겁다. 하지만 고개가 갸우뚱거려지기도 한다. 왜 굳이 남자 앞에서의 당당함이어야 할까? 당당한 여자는 왜 하나같이 섹시하고 매력적이어야만 할까? 당당하고 주체적인 여성상은 2000년대 초반부터 여가수들의 노래를 통해 속속 등장했다.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여성상을 담은 대표적 노래로는 보아의 ‘걸스 온 탑’(2005)이 첫손에 꼽힌다. 당시 갓 스무살이었던 보아는 “섹시한, 차분한, 영원히 한 남자만 아는” 여성이기를 바라는 시선을 거부하고 “이 세상을 모두 바꿔버릴 꿈”을 외쳤다. ‘내 것이 되는 시간은 10분’이라던 이효리의 ‘텐 미닛’(2004), ‘난 콧대높은 여자, 자신있음 이리 와 봐’라고 호기를 부렸던 렉시의 ‘애송이’(2003) 등도 그 즈음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한 노래들이다. 2000년대 후반 걸그룹 전성기가 도래하면서 이 같은 노래들은 아예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후 유형들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린 것들로 이효리의 ‘배드 걸스’, 씨엘의 ‘나쁜 기집애’ 등이다. 두 번째는 ‘적극적 남성-소극적 여성’이라는 기존 관념을 뒤집은 노래로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 걸스데이의 ‘여자 대통령’ 등이 해당된다. 남자에게 매달리지 않는, 독립적이거나 쿨한 여성(미스에이 ‘남자없이 잘살아’, 투애니원 ‘고 어웨이’), 자아도취형 여성(투애니원 ‘내가 제일 잘 나가’, 포미닛 ‘핫이슈’)도 여성 가수들의 단골 소재다. 가요계 ‘위풍당당 여성’ 노랫말 붐은 사회 전반에서의 여권 신장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해설이 주류를 이룬다. 거기다 최근 ‘짐승돌’(몸매 좋은 남성 아이돌)의 위력이 약화된 반면 걸그룹이 대거 약진한 것도 큰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앞에 놓이는 배경은 전례없는 걸그룹 과포화 시대에 빚어진 치열한 생존전략의 결과라는 사실이다. 유명 걸그룹을 배출한 한 연예기획사의 관계자는 “여성 가수들도 여성 팬들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당당한 여성’ 콘셉트는 여성 팬들에게 ‘워너비’가 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근 가요계를 뒤덮은 섹시 코드에서 파생된 흐름이기도 하다. 이 관계자는 “섹시함을 부각하는 추세가 대세를 이룬 현실인 만큼 그저 자극적인 섹시함보다는 당당함을 앞세운 섹시함이 훨씬 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때로는 관습적인 섹시 콘셉트가 당당한 여성 콘셉트와 혼동되기도 한다. ‘Be Embitious’라는 부제가 달린 달샤벳의 ‘내 다리를 봐’와 걸스데이의 ‘여자 대통령’이 선정성 논란을 일으킨 것이 그런 사례다.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이윤소 활동가는 “사랑에 주체적인 여성을 노래한 가사라도 어떤 퍼포먼스와 결합했는지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면서 “치마를 접었다 펴는 안무(달샤벳)나 수영장에 빠지는 퍼포먼스(걸스데이)는 남성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당당한 여성상=매력적인 외모’라는 공식이 노랫말에서 강조되는 상황도 한번쯤 고민해볼 대목이다. 이효리의 신곡 ‘배드 걸스’에서는 (여자들에게) 화장을 치열하게 하고 허리를 더 바짝 졸라매며 화려하고 빈틈 없는 외모를 가꾸라고 주문한다. 노래가사 속 ‘위풍당당녀’는 기존 가요 속 청순가련형이나 귀여운 여성상의 틀을 깨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더 큰 틀에 갇혀 있다. 남성을 유혹하든, 매몰차게 내치든 이들 여성이 주체성을 발휘하는 영역은 십중팔구 사랑과 연애의 울타리 안에만 머문다. 최지선 대중음악평론가는 “대중가요의 중요한 주제가 사랑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가사 속 여성들의 당당함은 지나치게 남녀관계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클럽에서 적극적인 여성이 클럽 밖 사회에서의 자아가 어떤지는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익스트림 NO.13(스크린 밤 11시) 전기 기술자로 살아가던 빈스는 우연히 손에 넣은 우편물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호기심에 이끌려 러시안 룰렛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이 게임은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진행되는 죽음의 토너먼트 게임이다. 13번이라는 번호를 배정받은 그와 6번을 받은 전년도 우승자 로널드, 그리고 그의 동생 제스퍼는 저마다의 목적을 갖고 게임을 시작한다. ■와타나베의 건물 탐방(홈스토리 밤 11시) 요코하마에 있는 니시모토 댁을 찾아간다. 건물에 둘러싸인 특이한 공간에 자리한 이 집의 문제는 어떻게 해야 채광이 좋아지는가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를 늘리고, 천장의 아치형 장식과 더불어 29개의 지붕창을 만들었다. 또한 방의 면적을 최소화하고 가족 공동 공간의 면적을 최대화했는데…. ■두 남자의 캠핑쿡(올리브 밤 9시) 오로지 먹기 위해 떠나는 두 남자의 요리 완전 정복기 6번째 주제는 코펠 완전 정복이다. 대표적인 캠핑 조리도구 코펠로 만드는 환상적인 요리들이 소개된다.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인 달콤한 팬케이크와 텍사스 스타일의 스크램블 에그, 그리고 몸 보신으로 그만인 잔대 도라지 오리백숙, 전복밥까지 소개될 예정이다. ■녹색경제 숲에게 묻다 1부(환경TV 오전 11시 30분) 친환경 열풍으로 사람들에게 휴식과 건강을 제공하는 숲의 공익적 의미가 더욱 더 부각되는 요즘이다. 숲을 만드는 것에 치중하기보다, 어떻게 가꾸고 키워나가는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 숲이 사라져갈수록 그 가치는 올라간다. 숲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해 보고, 숲을 소중히 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연애조작단:시라노(tvN 밤 11시) 병훈에게 마음을 고백해 버린 민영. 동시에 이설이 아직도 사고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병훈은 이설에 대한 책임감과 민영에 대한 마음 사이에서 갈등한다. 한편 병훈이 솔직해졌으면 하는 민영은 깜찍한 셀프 연애조작을 시작하고, 승표는 민영이 병훈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 아파한다. ■나루토(애니맥스 밤 10시) 물감옥에서 나온 카카시는 사륜안을 통해 자부자의 술법을 그대로 따라 한다. 놀란 자부자는 점점 초조해지고 결국 자신의 술법을 따라한 카카시에게 당하고 만다. 그때 수수께끼의 소년이 나타나 자부자를 공격한다. 한편 헌터 닌자라는 소년은 자부자의 시체를 가지고 사라진다. 나루토는 자신과 비슷한 소년이 자부자를 해치운 것에 충격에 빠진다.
  • [영화 리뷰] ‘론 레인저’

    [영화 리뷰] ‘론 레인저’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과 미국 드라마 ‘CSI’ 시리즈를 전세계적으로 히트시킨 할리우드의 ‘미다스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의 감각은 죽지 않았다. 관객보다 딱 반 발짝 앞서가는 균형 감각은 그가 제작을 맡은 새 영화 ‘론 레인저’(The Lone Ranger·4일 개봉)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론 레인저’는 1933년 미국 라디오 방송에서 첫선을 보인 뒤 각종 영화와 TV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으로 만들어진 인기 캐릭터다. 80년 만에 총제작비 2억 5000만 달러의 블록버스터로 재탄생한 ‘론 레인저’는 박제된 서부 영화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했다. 이의 상당 부분은 조니 뎁, 아미 해머 등 주연배우들과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활약에 기인한다. 이들은 서부 영화가 대부분 지루하고 올드한 느낌을 주는 한계를 독특한 캐릭터와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극복했다. 특히 영웅 론 레인저가 아닌 인디언 톤토의 입장에서 전개시키는 원작과 다른 역발상 전략이 눈길을 끈다.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이에 대해 “마치 돈키호테가 아닌 산초 중심으로 스토리를 재구성한 것과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톤토 역의 조니 뎁은 독특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한껏 선보인다. 머리에 검은 새를 얹고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강렬한 페이스 페인팅을 한 악령을 쫓는 사냥꾼 톤토는 말 그대로 기이한 분위기를 풍긴다. 어린 시절 끔찍한 기억으로 백인에 대한 복수심을 갖게 된 그는 말수는 적지만 엉뚱한 행동과 눈빛만으로도 큰 웃음을 준다.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다가 톤토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살아난 존(아미 해머)은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론 레인저로 부활해 톤토와 함께 잔혹한 악당에 맞선다. 검은 마스크와 정장, 흰 모자를 쓰고 질주하는 아미 해머는 조니 뎁과는 상반된 매력으로 콤비 플레이를 선보인다. ‘론 레인저’는 차가운 기계음이 난무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달리 아날로그 액션 모험 영화로서의 미덕이 돋보인다. 서부의 광활한 사막을 배경으로 250t이 넘는 3대의 기차와 8㎞의 철로를 만들어 실재감을 높였고 배우들은 시속 65㎞로 달리는 기차에서 직접 연기했다. 특히 후반부에 론 레인저가 달리는 기차 위에서 흰색 말을 타고 질주하는 모습은 단연 압권이다. 무엇보다 서부개척시대에 백인들의 일그러진 욕심이 어떻게 인디언 원주민의 삶을 파괴했는지에 대한 반성은 교훈을 준다. 톤토와 론 레인저가 벌인 복수극의 클라이맥스에서 울려 퍼지는 윌리엄텔 서곡은 통쾌함을 배가시킨다. 이야기의 구성이 다소 헐겁고 극 전개나 에피소드가 전작 ‘캐리비언의 해적’의 팬들에게 성에 차지 않는 부분도 있다. 또한 2시간 30분에 달하는 긴 러닝 타임과 초반부의 잔인한 장면은 가족 영화로서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액션과 유머가 적절히 버무러진 오락 영화로 즐기기에 큰 부족함은 없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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