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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多樂房] 동화책 찢고 나온 ‘꼬마유령’

    [영화 多樂房] 동화책 찢고 나온 ‘꼬마유령’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상식과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작가의 상상력,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목표를 이루고 안전하게 착지하는 주인공의 모험담 등은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손꼽히는 것들이다. 판타지는 이러한 요소들을 잘 버무릴 수 있는 최적의 장르로서 많은 베스트셀러를 배출하며 사랑받아 왔는데, 전 세계에서 300만부 이상 팔린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의 ‘꼬마유령’은 대표적인 동화라 할 수 있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합성을 통해 스크린 위에서 재탄생된 동명의 영화에는 모든 물리적 제약을 넘어서는 꼬마유령의 움직임은 물론이요, 작은 독일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까지 생생하게 담겨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동화를 원작으로 했지만 플롯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꼬마유령이 낮에 거리로 나오게 되는 사건을 중심으로 유령의 존재를 알고 있는 소년 ‘칼’을 비롯해 경찰관, 시계수리공, 시장 등 여러 인물들이 갖가지 해프닝을 벌이면서 이야기를 끌어간다. 오래된 성에 살고 있는 꼬마유령의 소원은 낮에 세상을 돌아다니는 것이다. 하지만 그 소원을 이루려고 성 안의 모든 시곗바늘을 돌려놓던 중 유물로 보관돼 있던 귀중한 회중시계가 사라져 버리고, 칼이 도둑으로 오해받는다. 여기에 대낮에 거리로 나온 꼬마유령이 끊임없이 불미스러운 사고까지 저지르자 칼과 친구들은 꼬마유령을 찾아 시계를 제자리에 갖다 놓고 유령을 다시 밤에 활동하도록 만들기 위한 모험을 감행한다. 아이들의 모험은 영화의 두 가지 주요 갈등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갈등은 유령의 존재를 믿지 않는 사람들과 그들에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야 하는 칼의 관계에서 발견된다. 칼은 교사, 경찰관, 심지어 부모에게까지 이상한 아이로 취급당하는데, ‘세상에 유령 같은 건 없다’는 어른들의 단호한 입장은 칼의 입을 막아 버리고 급기야 칼을 퇴학의 위기로까지 몰아넣는다.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지만 사회적 약자의 주장이 어떠한 확인 절차도 없이 쉽게 무시되고 마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생각할 때 가볍게 넘길 수만은 없는 내용이다. 두 번째 갈등은 낮으로 활동 시간을 옮긴 꼬마유령이 마을 사람들과 대립하게 되는 상황에 있다.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하얗던 몸까지 검은색으로 변해 버린 꼬마유령은 마을에 해악을 끼치는 불한당으로 각인되고 만다. 결국 꼬마유령도, 칼도, 시계도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결말은 여느 동화들처럼 보수적이고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주목해야 할 것은 오히려 주인공들이 변화하고 성장했다는 점이다. 칼의 위험천만한 모험은 자신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서, 꼬마유령이 며칠간 즐겼던 대낮의 기행(紀行)-혹은 기행(奇行)-은 본래의 모습을 소중히 느끼기 위해 필요한 통과의례와도 같다. 그림책을 넘기듯 아기자기한 재미가 풍성한 작품이다. 전체 관람가. 11일 개봉. 윤성은 영화평론가
  • 테일러 스위프트 ‘쉐이크 잇 오프’가 애니메이션으로?

    테일러 스위프트 ‘쉐이크 잇 오프’가 애니메이션으로?

    미국 출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히트곡 ‘쉐이크 잇 오프’(Shake It Off)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다.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다시 그린 테일러 스위프트 - 쉐이크 잇 오프 로토스코프(Redrawing Taylor Swift - Shake it Off Rotoscoped)’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실제 영상 위에 이미지를 덧그리는 로토스코프 기법을 활용해 제작된 영상으로, 오스트레일리아 뉴캐슬대학교 재학생 49명이 한 사람당 52프레임씩 기존 ‘쉐이크 잇 오프’ 뮤직비디오 위에 그림을 덧그려 완성해낸 것이다. 학생들의 손을 거쳐 제작된 영상은 기존 영상을 뛰어넘는 화려한 색감과 문어와 로봇이 춤을 추는 등 우스꽝스럽고 유쾌한 장면들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의 ‘쉐이크 잇 오프’(Shake It Off)는 지난 2014년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노래로, 테일러 스위프트가 발레리나, 무용수, 치어리더 등으로 변신하며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 뮤직비디오 또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영상=Redrawing Taylor Swift - Shake it Off Rotoscope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질라’, 日 신주쿠 시민 됐다…정식 시민권 받아

    ‘고질라’, 日 신주쿠 시민 됐다…정식 시민권 받아

    괴수 영화의 상징인 ‘고질라’가 일본 정부의 인정을 받아 시민권을 받았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익숙한 영화 캐릭터인 ‘고질라’가 지난 4월 신주쿠구 시민으로 인정았으며, 최근 신주쿠구 측이 고질라의 시민권 샘플 3000부를 배포하며 화제를 모았다. 고질라의 시민권에는 현재 ‘거주지’주소와 탄생일, 시민권 발급일 등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다. 거주지는 고질라를 제작한 일본의 대형 영화사 빌딩으로 소개돼 있다. 신주쿠가 고질라의 새 거주지가 된 것은 60여 년 동안 이 괴물이 신주쿠를 배경으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영화 ‘고질라’가 처음 탄생한 것은 1954년이며, 이후 총 3편의 속편이 신주쿠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일본 괴수 영화의 상징과도 같은 영화 ‘고질라’는 1998년 미국판으로 만들어지면서 원제목인 ‘고지라’가 아닌 ‘고질라’로 불리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고질라를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된 바 있다. 일본 정부가 고질라에게 시민권을 부여한 것은 신주쿠를 관광문화특구로 지정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계산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질라는 현재도 영화 감독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인데,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을 연출한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고질라 2016’의 공동연출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미국에서는 2014년 개봉한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고질라’가 크게 흥행했고 2018년 6월, 2편 개봉이 예정돼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북 한국형 소리 창조 클러스터 구축

    문화콘텐츠 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는 소리창조산업이 본격 육성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각종 소리를 첨단기술과 융합해 산업화하는 ‘한국 소리 창조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 도가 소리 창조 산업에 나선 것은 음악 프로덕션 기술이나 관련 소프트웨어를 100% 수입하는 상황이어서 한국의 소리를 산업화할 경우 다양한 미래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자연·생활·음악·악기 등 다양한 소리를 스마트·디지털 기술과 융합해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캐릭터, 뮤지컬, 게임 등 5대 콘텐츠와 연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5년간 총 2700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별로는 소리 전문 연구기관 설립과 운영에 650억원, 소리융합 원천기술 개발에 780억원, 지역특화 콘텐츠별 소리융합기술력 확보에 750억원, 창작 및 사업화 역량 강화에 520억원 등이다. 우선 과제는 소리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소리창조연구원을 설립하고 지역 특화 소리융합연구센터를 설립하는 것이다. 이어 영화, 게임 등 5대 콘텐츠별 소리융합기술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적인 소리울림, 생동감 넘치는 소리 디자인, 가상 및 현실의 첨단악기 소리 융합, 전통음악과 월드뮤직 융합 등 소리융합 첨단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세계 음성인식 시장이 최근 5년간 연평균 16.2% 성장한데다 스마트 기기나 웨어러블 기기가 터치기술에서 음성인식기술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 2017년에는 113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미정 도 문화예술과장은 “국내 소리 관련 연구는 소수 대학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일부 공연이나 게임분야에 편중돼 있으며 핵심기술 역시 국외 의존도가 매우 높다”면서 “첨단 소리 음향기술과 글로벌 콘텐츠 개발을 위해 전문기관을 설립하는 등 국가 차원의 선제 집중 투자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가면(SBS 밤 10시) 실제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석훈(연정훈)은 지숙(수애)에게 이제부터 변지숙이 아닌 서 의원의 딸 서은하(수애)로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숙에게 은하에 대한 모든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는 지시를 내린다. 은하를 죽일 뻔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민우(주지훈)는 가족들 앞에서 은하와 결혼할 수 없다고 선언한다. ■세계 견문록 아틀라스(EBS1 밤 11시 35분) 삼국지는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필독 도서이자 살아 있는 역사서로 꼽힌다. 오늘날 중국에서는 삼국지 속 영웅호걸 가운데 특히 관우, 제갈량, 조조를 뛰어난 3인이라고 부르며 주목하고 있다. 왜 그들을 뛰어난 3인이라고 하는 것일까. 이번 시간에는 조조의 시들을 살펴보며 숨겨져 왔던 또 다른 면의 조조를 만나 본다. ■코코몽 3(애니맥스 오전 9시) 싱싱나라 최고 발명가를 가리는 코코몽과 세균킹의 발명왕 대결이 시작된다. 발명 대결이 계속될수록 코코몽은 아이디어가 떨어져 고민한다. 이런 코코몽 앞에 아글이가 호두를 가지고 나타난다. 과연 발명왕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한편 아로미팀은 두리 때문에 운동회에서 지게 된다. 아로미는 경기에 져 눈물을 흘리고, 두리는 그 모습을 보고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 [명인·명물을 찾아서] 잔마다 채운 사연, 병마다 담긴 풍류 한자리에

    [명인·명물을 찾아서] 잔마다 채운 사연, 병마다 담긴 풍류 한자리에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널리 알려진 전북 완주군 구이면 경각산 자락. 편백나무와 노송이 울창한 이곳에 최근 반원형 모양의 특이한 건축물이 자리를 잡았다. 경각산과 구이저수지가 맞닿는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우뚝 선 이 건물이 바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이다. 우리나라 술의 역사와 각종 유물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공립박물관이다. 오는 25일 임시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술테마박물관은 완주군이 국비와 지방비 207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술을 따를 때 생성되는 동심원을 형상화한 원형의 건물 구조가 눈길을 끈다. 현재 외부 공사는 완공됐고 내부 전시실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박물관은 6만 1594㎡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374㎡ 규모로 지어졌다. 술박물관으로서는 전시 공간이 전국에서 가장 크다. 소장 유물도 5만 5000여점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술과 관련된 고서 등 기록물이 8475점, 제조 및 시음 관련 항아리·술잔·술병 등이 1만 8637점, 술 홍보물 2만 5828점, 민속품 2577점 등이다. 박물관은 지하층에 다목적홀, 체험실습실, 발효숙성실이 배치됐고 1층은 기획전시실, 복합문화공간, 담배문화전시관으로 구성됐다. 2층은 사무실, 3층은 수장형 유물전시관, 입체영상관, 상설전시관으로 이뤄졌다. 제1전시관에는 수장형 유물전시관과 입체영상관이 자리잡았다. 수장형 유물전시관은 방대하고 다양한 유물을 주제별로 전시한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높이 173㎝, 둘레가 540㎝에 이르는 초대형 소곡주 제조 통이 눈에 들어온다. 또 거르지 않은 술덧(시루에 찐 밥에 누룩을 섞어 버무린 것)을 자루에 담아 술을 짜는 착즙기, 술밥을 찌고 밑술을 발효시키는 담금조, 초대형 술항아리 등이 전시관 한쪽을 가득 메우고 있다. 주제별 전시 유물은 볼거리가 풍성하다. 세계 각국에서 생산된 술 관련 유물들이 박물관을 가득 채워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술을 담는 용기 술병’ 주제관에서는 형형색색의 기기묘묘한 술병들이 벽을 메우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술병에 얽힌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우리 술 전통주’관은 각 지방의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각 지역의 대표 전통주를 모아 특징을 분석했다. ‘기능성과 약리성을 가진 술’ 주제관도 마실수록 약이 되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술들을 소개한다. ‘지역별 소주관’은 팔도의 유명한 소주들을 전시했다. ‘살아 숨 쉬는 최고의 술 막걸리’관에서는 각 지방 고유의 막걸리병과 상표 등을 볼 수 있다. ‘북녘의 명주관’은 백두산 자락에서 채취한 들쭉을 발효시켜 빚은 불로장생주 들쭉술 등 북한의 술들을 모아 전시했다. 이 밖에도 맥주관, 신의 물방울 와인관, 남미·미국·캐나다·칠레·아르헨티나 등에서 생산하는 신세계 와인관, 생명의 물 위스키관 등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각종 주류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입체영상관에서는 천제의 아들 해모수와 물의 신 하백의 딸 유화가 들려주는 ‘우리 술의 기원 설화’를 3차원(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다. 제2전시관은 ▲술의 재료와 제조관 ▲대한민국 술의 역사와 문화관 ▲주점 재현관 ▲전통주 르네상스관 ▲세계의 술 ▲향음문화체험관 등으로 채워졌다. 술의 재료와 제조관은 ‘술은 무엇으로 만들까?’에 대한 질문에 자세한 답을 보여준다. 쌀, 물, 누룩, 마음, 온도, 그릇 등 우리 술을 빚는 여섯 가지 큰 재료와 제조 과정을 설명한다. 또 술의 발효 과정, 청주와 탁주, 소주를 빚는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아낙네들이 술을 빚는 조선시대 부엌을 재현한 장면도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술의 역사와 문화관’은 전통주의 시원부터 전통주 암흑기로 불리는 일제강점기까지의 우리 삶과 술문화를 시대별로 전시했다. 다양한 자료와 디오라마(모형과 배경)가 흥미진진하다. 특히 우리 술의 황금기인 조선시대에 가양주 문화가 어떻게 꽃피웠는지를 보여준다. 일제강점기 때 우리 술의 몰락을 가져온 주세령과 주세법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주점 재현관’은 술과 함께 애환을 풀어 가는 우리네 일상을 시대별로 보여준다. 1960년대 대폿집과 양조장, 90년대 호프집 등을 재현해 아스라한 추억을 되살린다. ‘전통주 르네상스관’은 묵묵히 우리 술의 명맥을 이어 온 전통주와 이를 지켜 온 명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명주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전통주의 미래 비전도 제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전통 명주인 송화백일주, 이강주, 죽력고, 한산소곡주, 안동소주, 산성막걸리 등 18종도 전시했다. ‘세계의 술’을 소개하는 전시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술과 술병에 담긴 이야기 등 다양한 술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제조법에 따라 발효주와 증류주, 혼성주로 나뉜 세계 각국의 술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향음문화체험관’은 다양한 음주문화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절도 있는 술자리 예법, 향음주례를 체험할 수 있다. 고글을 끼고 술에 취한 상태를 느껴 볼 수 있는 음주 자각 체험, 과음을 경계하는 계영배 체험, 내 몸에 맞는 전통주를 찾아보는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술테마박물관은 유물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애주가는 물론 술 빚기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은 발효 체험, 하우스맥주 만들기, 모주 만들기, 와인 만들기, 막걸리 빚기, 향음주례 교육, 막걸리 비누 만들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박물관에서는 술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담배에 관한 자료도 모아 별도의 전시관도 마련했다. 해방 이후 국내에서 생산된 담배와 끽연구 등을 모아 볼거리를 제공한다. 담배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와 금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들樂날樂’ 하고픈 음식문화축제 오세요

    한국외식업중앙회 고양일산구지부는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1970~80년대 ‘백마’로 잘 알려진 일산동구 풍동 애니골에서 음식문화 거리축제인 ‘고양 애니골 들락()날락() 페스티벌 2015’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축제 기간 애니골에서는 음식, 음악, 미술, 영화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9일에는 개막공연으로 ‘우리 동네 사람들’이란 음악토크가 열린다. 방송인이자 영화감독인 이무영 감독의 사회로 배우 이경영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30일에는 피크닉 콘서트와 코미디 영화 ‘남극의 쉐프’를 상영하며, 31일에는 음식과 영화 등을 주제로 한 음악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쉴 새 없이 진행된다. 특히 30일에는 ‘소풍가자, 음(音)식(食)남(男)녀(女)’라는 이름으로 9시간 동안 신나는 피크닉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혜진 밴드, 채하얀 밴드, 파티 크래셔 등 인디 밴드가 총출동하며 힙합·클래식·브라스밴드·포크 공연, 그때 그 시절 뮤직비디오, 바이올린 독주, 노래자랑도 예정돼 있다. 밤 10시부터는 ‘삼시세끼-남극편’이라고 할 수 있는 코미디 영화 ‘남극의 쉐프’가 상영된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생활 예술 아트 마켓인 ‘들락날락 마켓’이 오픈한다. 규방 공예, EM 비누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독특한 아트 상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 밖에 ‘음식과 영화’, ‘음식과 여행’을 주제로 신예희 식도락 여행작가의 토크 콘서트와 새벽까지 사연 있는 음식들을 선사하는 ‘심야식당’ 등이 준비돼 있다. 이길성 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남겼던 ‘백마’의 1980년대 번성기를 회상하는 것으로 출발해 ‘맛있는 음식, 멋있는 마을’이라는 슬로건으로 풍동 애니골을 과거처럼 사랑과 낭만 넘치는 명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섹시’부터 ‘유머’까지…항공사의 안전수칙영상 화제

    ‘섹시’부터 ‘유머’까지…항공사의 안전수칙영상 화제

    여행을 앞두고 들뜬 마음으로 비행기에 탄 탑승객들을 안전수칙영상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기내에서 재생되는 안전수칙영상이 지나치게 ‘구식 스타일’이라고 지적도 적지 않다. 최근 해외 각국의 항공사들은 승객들의 이러한 불평을 의식한 듯 저마다 자극적이고 유머러스한 새로운 스타일의 안전수칙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몇몇 항공사가 공개한 새 영상은 아찔한 비키니를 입은 미녀들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퍼 등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각종 유행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버무려져 있다. 예컨대 에어뉴질랜드 항공사가 제공하는 안전수칙영상에는 비키니를 입은 4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수려한 영상과 미녀들이 비키니를 입고 안전벨트를 매는 방법 및 구명조끼를 입는 방법을 설명하는 장면 등은 마치 한 편의 광고를 보는 듯하다. 이 항공사가 최근 새롭게 공개한 영상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서핑스타가 등장하며, 이 영상은 유투브에서 이미 조회 수가 300만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미국의 델타항공 역시 25가지 인터넷 유행 소재가 등장하는 6분 분량의 안전수칙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고양이가 건반을 치거나 서핑을 하고, 히트작 애니메이션 ‘어노잉 오렌지’(Annoying Orange)가 등장하는 등 다양한 유머요소가 배치돼 있다. 에어프랑스는 5명의 여성이 등장해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의 영상을 제작해 승객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현대적이고 유머러스한 분위기의 안전수칙영상은 2007년 미국 저가항공사인 버진아메리카가 선두를 이끈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이 항공사는 유명 작가들이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승철 신곡 ‘시간 참 빠르다’ 뮤직비디오

    이승철 신곡 ‘시간 참 빠르다’ 뮤직비디오

    가수 이승철의 신곡 ‘시간 참 빠르다’의 뮤직비디오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승철은 26일 발표한 12집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각종 음원사이트와 유튜브 등에서 2만여 건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출연 배우가 없다. 그저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이 점차 꼬마, 소녀, 숙녀, 성인, 중년, 할머니 등으로 변화하는 애니메이션 장면이 펼쳐질 뿐이다. 이 작품은 국내 애니메이션 작가 석정현의 작품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인 석 작가는 2006년 대한민국 만화 대상 우수상을 거머쥐는 등 애니메이션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세월호로 세상을 떠난 아이들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고(故) 신해철을 담은 특별한 애니메이션을 완성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다. 이승철은 석정현 작가의 애니메이션 작품 ‘우먼스 라이프’를 접한 후 깊은 감동을 받고 석 작가에게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 측은 “기존 석정현 작가의 작품 ‘우먼스 라이프’가 이번 12집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와 주제, 느낌 등이 일맥상통하다고 여겨 손을 잡게 됐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애니메이션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훌륭한 뮤직비디오를 만들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승철은 지난 26일 컴백해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로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영상=CJENMMUSIC Officia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욕망, 그 지울 수 없는 문신

    욕망, 그 지울 수 없는 문신

    얼핏 보기엔 럭셔리 잡지의 화보처럼 화려하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 보면 “어휴, 징그러워” 소리가 절로 나온다. 뱀 껍질, 송치, 타조 가죽, 추상적인 무늬를 한 다리와 다리가 엉켜 있고, 발 한 짝에 귀가 걸려 있다. 가슴과 배꼽을 드러낸 여성의 상반신에는 아름다운 꽃과 나비가 문신되어 있다. 이 토막난 신체들의 기이한 조합은 무엇이며, 이 기괴한 아름다움은 또 무엇일까.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섬바디(Somebody)’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작가 김준(49)은 “물질에 대한 인간의 탐욕을 작품에 담았다. 문신은 지울 수 없고, 그것은 마치 화려한 물질에 대한 거스를 수 없는 욕망과도 같다”고 말한다. 몸, 문신, 극도의 소비주의를 상징하는 뱀가죽과 송치 이미지를 활용한 그의 작품은 욕망을 부채질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이중성을 고발한다. 왜 ‘몸’인가. 작가는 “뭘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사람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무엇일지 따져 봤다. 모든 게 몸과 관련 없는 것이 없었다. 먹고사는 문제도 몸을 보전하기 위한 것 아닌가”라고 답한다. 이런 몸은 대체 어디서 가져온 것이냐고 묻자 “모두 가짜”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사실 오래전부터 몸을 다뤄 왔다. 단지 표현방법만 달라졌을 뿐이다. 회화를 전공한 그는 남들이 다 하는 ‘캔버스에 오일’ 작업을 하고 싶지 않아서 천으로 신체 부위를 닮은 형태를 만들어 안료를 칠하고 그 위에 문신하듯이 바늘에 물감을 묻혀 그림을 그렸다. 그에게 ‘문신작가’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아름답지도 않고, 장식적이지도 않은 작품은 충격은 줬지만 팔리지는 않았다. 옥탑방과 지하 작업실에 작품들이 쌓이면서 더이상 보관하기도 버거워지자 그는 결국 돈을 주고 작품들을 폐기 처분했다. “처분한 작품은 어디에 가 있는지 알 수 없죠. 노숙인이 팔 모양의 내 작품을 팔베개 삼아 자고 있는 것을 봤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 재고가 쌓이지 않으면서 작업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그는 사이버 공간에서 해결책을 찾았다. 게임회사에 잠시 일하면서 컴퓨터를 켜고 끄는 것부터 배우며 디지털 작업을 시작했다. 2004년부터 10여년간 그는 3차원 공간에서 ‘3D Max’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신과 몸’에 대한 작업을 계속했다. 그는 가상현실을 무대로 등장하는 몸들의 다양한 변형과 조합을 통해 그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구현해낸다. 붓 대신 픽셀로 만들어진 정교한 인체 모양에 피부를 입히고 그 위에 문양을 새겨 넣어 표현된 몸들은 가상의 이미지이지만 실제 살갗 같은 질감과 육신의 형태를 갖는다. 해를 거듭하면서 발전하는 첨단 기술과 능숙해진 작가의 기교로 이미지는 더욱 현란해지고 정교해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컴퓨터로 프린트한 평면작업과 함께 3D애니메이션도 선보인다. 그의 3D 작업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런던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도 그의 작품이 예상가를 훨씬 웃돌며 낙찰됐다. 작가는 그동안 미국, 중국,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지의 미술관급 전시에 초대돼 활동했다. 이번 국내 전시와 함께 홍콩의 산다람타고르 갤러리에서도 개인전을 열고 있고, 베니스비엔날레의 병행전시 중 하나인 ‘프론티어 이메진드’에 출품해 주목받고 있다. 전시는 6월 21일까지. (02)549-7575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시카고 파이어 2(FOX 밤 8시) 시카고 소방서 사람들의 구조 이야기. 여행을 떠나는 도슨에게 케이시는 아파트 찾는 일을 그만두자고 하고 두 사람은 서먹한 채로 헤어진다. 케이시와 서장은 존스에게 원하지 않으면 소방관을 그만둘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존스는 담판을 짓겠다며 하루 휴가를 쓰겠다고 한다. 한편 남자들은 맥올리의 집에서 포커를 치고 맥올리의 아내를 본 크루즈와 대원들은 충격에 휩싸인다. ■오늘도 빵쇼!(애니맥스 밤 8시) 가상의 아점시티를 배경으로 머핀, 치즈, 작은 한 덩이 빵들의 이야기. 시도 때도 없이 부과되는 벌금에 지친 오스타는 머피 대신 아파트 관리인이 되기로 한다. 결국 투표 끝에 새로운 관리인이 되지만 생각보다 힘든 관리 일에 점점 지쳐 간다. 바게티는 고교 동창회 초대장을 받고도 참석을 망설이는 오스타에게 성공한 사업가인 척 거짓말을 하자고 제안한다. ■컬트(AXN 밤 10시 50분) TV 프로 ‘컬트’와 관련된 의문의 사건을 조사하는 이야기. 제프와 스카이는 살인죄로 수감된 네이트의 대학 친구인 캐리로부터 스티븐 레이를 만나는 방법을 듣게 된다. 이 얘기를 듣고서 스카이와 제프는 드라마에 좀 더 많이 알고 있는 스카이가 앨리스라는 가명을 이용해 웹사이트에 접속한 후 맹신자들을 만나는 장소로 나가고, 제프는 그 뒤를 따라가기로 한다.
  • [금주 개봉작] 두 남자의 로드 액션 ‘더 로버’

    [금주 개봉작] 두 남자의 로드 액션 ‘더 로버’

    로버트 패틴슨과 가이 피어스가 출연한 영화 ‘더 로버’가 오는 28일 개봉된다. ‘더 로버’는 질서도 희망도 없는 무법지대가 된 시대를 배경으로, 전 재산인 차를 훔친 강도를 잡으려는 한 남자와 그에게 인질로 잡힌 강도의 동생이 겪는 긴장감 넘치는 여정을 담았다. 모든 것이 붕괴된 미래의 호주를 배경으로 펼치는 로드 액션 ‘더 로버’의 백미는 의도치 않게 필사적인 동행을 하게 되는 두 남자의 연기 대결이다. 로버트 패틴슨이 맡은 ‘레이’는 강도조직의 일원이지만 굼뜨고 모자란 행동을 일삼아 결국 무리에서 낙오되고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뒤쫓는 ‘에릭’의 인질이 된다. 겉으로는 총을 든 채 그럴싸한 무법자로 보이지만 속으로는 싸움을 두려워하고 실수로 죽인 소녀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레이’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는 영화에서 큰 축으로 작용한다. 이에 반해 도둑맞은 차를 찾아 길을 떠나는 ‘에릭’은 어떤 돌발 상황에서도 표정 변화 없이 완벽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냉혹한 인물이다. ‘레이’에게도 시종일관 차갑게 굴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거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며 점점 그를 자신의 동행자로 받아들인다. 한없이 차가우면서도 가끔씩 허무와 비애를 담은 눈빛을 보이는 에릭 역을 완벽하게 표현한 가이 피어스는 전작들을 뛰어넘는 탁월한 연기를 선보인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서 가이 피어스와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는 무법지대로 변한 미래 세상의 무거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영화 ‘애니멀 킹덤’으로 선댄스영화제 등 7개 국제 영화제를 석권하며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데이비드 미코드 감독의 연출력 또한 영화팬들의 기대를 얻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103분. 사진 영상=수키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애니 ‘심슨네 가족들’의 아빠 호머 심슨이 진짜 있네...”

    “애니 ‘심슨네 가족들’의 아빠 호머 심슨이 진짜 있네...”

    25일(현지시간) 독일 헤르기스도르프 근처에서 열리는 전통적인 더러운 돼지 페스티벌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심슨네 가족들’의 아빠 호머 심슨의 마스크를 쓴 참가자가 진흙구덩이에서 뒹글고 있다. A participant of the traditional dirty pig festival wearing a Homer Spimpson mask wallows in a slough near Hergisdorf, Germany, on May 25, 2015.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운대 백사장, 회춘했네

    해운대 백사장, 회춘했네

    ‘해운대가 또 다른 몸짓으로 유혹한다.’ 올여름 국내 최대 휴양지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과 피서객들은 달라진 해운대에 놀랄 것이다. 먼저 크게 넓어진 백사장에 놀라고, 그로 인해 탁 트인 시야로 들어오는 해운대의 진면목에 두 번 놀라게 된다. 새로 만들어진 스포츠존, 생존 수영장 등과 함께 한결 멋지고 여유로운 추억을 쌓는다면 또다시 해운대를 찾는 자신에게 한 번 더 놀랄 것이다. ●63빌딩 채울 수 있는 모래 62만㎥ 붓고 제방 작업 진행 해운대해수욕장은 그동안 7, 8월 성수기 때는 하루 수십만명의 피서객이 찾아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좁은 백사장 탓에 젊음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비치발리볼, 모래찜질 등을 즐기기엔 답답함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단점들이 말끔히 해소된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3년여간의 대대적인 복원 사업으로 백사장 폭이 배로 늘어나는 등 명실상부한 옛 모습을 되찾았다. 6월 1일 조기 개장을 앞두고 있지만 이른 더위 때문인지 벌써 많은 사람이 해수욕장을 찾고 있다. 일요일인 지난 17일 오후 찾아간 해운대 백사장은 한눈에 봐도 지난해보다 확연히 넓어졌다. 널찍한 모래벌판과 넘실대는 검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탁 트인 상쾌함을 줬다. 조선비치호텔 쪽 백사장에는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모래축제에 사용될 집채만 한 모래더미들이 군데군데 쌓여 있고, 연인들은 만면에 웃음을 띠면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해변을 거닐었다. 또 거리의 악사들은 길 가는 나그네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했다. 따가운 햇볕에 아랑곳하지 않고 웃통을 벗어젖힌 청소년들의 공놀이, 시원하게 바다를 질주하는 제트스키는 성하의 계절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친구들과 함께 바닷바람을 쐬러 오랜만에 해운대를 찾았다는 안기향(49)씨는 “2년 전 여름에 왔을 때만 해도 백사장 폭이 많이 좁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보니 몰라보게 넓어져 깜짝 놀랐다”며 반가워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울창한 송림, 넓고 깨끗한 백사장과 망망대해가 있고 풍광이 수려해 신라의 석학인 최치원이 동백섬의 넓은 바위 위에 ‘海雲臺’라고 기록해 놓았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난개발로 인해 해운대해수욕장의 백사장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급기야 2007년에는 백사장 폭이 42.5m로 줄어들었고 면적도 6만 2129㎡로 축소됐다. 여름철 이곳을 찾은 피서객들은 좁은 백사장과 파라솔 때문에 해운대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백사장이 옛 모습을 찾게 된 것은 2013년 11월부터 시작된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의 ‘해운대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 덕택이다. 오는 2017년 2월 완공 예정으로 총사업비 436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로 육지와 바다에 모래를 붓는 양빈 작업 등 사실상 주요 사업은 대부분 완료됐다.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제방 작업 등 일부 작업만 남아 있다. 모래는 서해 공해상에서 공수해 왔다. 2년여간 백사장 복원에 동원된 모래는 62만㎥. 15t 화물차 5만 9000대 분량이다. 모래로 63빌딩을 채울 수 있는 양이다. ●개장 50주년 맞아 슈퍼 콘서트 등 이벤트도 풍성 복원 사업 전 6만 9368㎡이던 백사장 전체 넓이는 14만 6006㎡로 2배 이상 넓어졌다. 미포 입구 쪽 해변에 모래가 꾸준히 쌓이면서 전체 백사장 길이도 1460m에서 1500m로 40m가량 늘어났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앞으로 수중의 모래경사도를 완만하게 유지하는 과정에서 백사장의 폭이 축소되더라도 해수욕장의 최적 조건인 70m 정도는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로 개장 50주년을 맞는 해운대해수욕장의 풍경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자동차 폐타이어를 이용한 고무 튜브는 산뜻한 오렌지색으로, 피서객들이 직접 가져온 우산 등을 꽂아 만든 그늘막은 이제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대신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올해 해수욕장 공식 개장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편의시설과 알찬 이벤트를 마련했다. ‘다닥다닥’ 붙어 있어 답답함을 줬던 파라솔 숲이 한층 여유로워진다. 파라솔 개수는 지난해와 같은 6000개를 설치하지만 넓어진 백사장 덕에 파라솔의 간격을 1m 정도로 유지한다. 종전에는 20~30㎝에 불과해 바다 조망이 사실상 어려웠다. 피서객이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해운대 모래축제’(5월 29일~6월 1일), 60여명의 훌라 댄서가 공연하는 ‘하와이안 페스티벌’(6월 5~6일), 한류스타를 초청한 기념 ‘슈퍼 콘서트’ 등도 준비돼 있다. 모래축제 기간에는 부산을 찾는 중국 관광객을 위해 ‘차이나존’을 운영하고 중국 애니메이션 모래조각과 함께 한류뷰티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수심이 얕은 미포 쪽 백사장은 ‘키즈존(어린이 물놀이 공간)’으로 운영한다. 또 키즈존 옆에선 ‘생존수영 교육장’도 운영된다. 백선기 해운대 구청장은 “올해 개장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편의시설과 알찬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된 해운대의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활어회·곰장어·복국 등 여행객 입맛도 유혹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는 여행객들의 입맛을 돋우는 먹을거리와 눈을 즐겁게 하는 볼거리도 널려 있다. 해운대 앞 대로를 따라 5분 정도만 걸어 나오면 왼편의 한 골목을 자치하고 있는 재래시장이 발길을 막는다. 규모는 작지만 ‘부산스러운’ 시장의 느낌이 오롯이 살아 있다. 부산의 대표적 음식 중 하나인 곰장어와 어묵, 칼국수, 돼지국밥집 등 다양한 먹거리가 관광객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는다. 해운대와 함께 영원히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맛들이 피서객들의 추억 속에 스며든다. 미포 방면에는 자연산 횟집과 복국집이 즐비하다. 자연산 횟집은 대부분 작은 어선의 선장들이 이른 새벽 해운대 앞바다에서 잡은 활어와 해산물 등을 내놓는다. 초고추장을 비롯한 양념류는 따로 계산된다. 고급 횟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단골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에서 걸어서 20여분쯤 가면 달맞이길이 나온다. 해운대를 찾는 사람이면 한번쯤 들러 보는 곳이다. 달맞이고개 언덕 위에 있는 해월정은 카페 등이 모여 있는 길목에 위치해 찾아오는 사람도, 아는 사람도 많다. 2005년 APEC 개최 기념으로 세운 해마루도 있다. 언덕 꼭대기에 자리해 탁 트인 바다를 원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인근 산 쪽에는 김성종 추리문학관도 있다. 부산의 해안관문인 오륙도는 물론 날이 맑으면 대마도도 보인다. 길을 따라 대형 커피전문점들이 들어서 있어 다양한 맛의 커피도 즐길 수 있다. 으리으리한 고층빌딩과 잘 짜여진 도시의 면모를 갖춘 해운대는 사시사철 언제나 생동감이 넘친다. 세계 어느 휴양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해운대해수욕장의 변신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성우 오세홍 별세 “알고보니 아기공룡 둘리 마이콜, 짱구 아빠” 네티즌 침통

    성우 오세홍 별세 “알고보니 아기공룡 둘리 마이콜, 짱구 아빠” 네티즌 침통

    성우 오세홍 별세 성우 오세홍 별세 “알고보니 아기공룡 둘리 마이콜, 짱구 아빠” 네티즌 침통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아빠 목소리를 맡았던 성우 오세홍씨가 22일 별세했다. 향년 64세. 오씨는 항암치료 중 병세가 악화돼 이날 오전 5시 20분쯤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1976년 KBS 14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오씨는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아빠, ‘검정고무신’의 기영아빠, ‘아기공룡 둘리’의 마이콜 목소리를 연기했다. 영화 ‘4인용 식탁’ 등에서 단역으로 연기 활동을 하기도 했다. 2005년에는 KBS 성우연기대상에서 TV외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고양 일산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4일 8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엔 영화 보면서 게임도 가능… 삼성이 할리우드 선두주자 될 것”

    “미래엔 영화 보면서 게임도 가능… 삼성이 할리우드 선두주자 될 것”

    미국 드라마 ‘CSI’ 시리즈의 창작자 겸 책임제작자인 앤서니 자이커(47)가 CSI의 새 시리즈 ‘CSI : 사이버’에 대해 “미래의 범죄는 사이버 범죄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에 대처하는 FBI를 다뤘다”고 말했다. 앤서니 자이커는 21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5’의 메인 강연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네 번째 시리즈인 만큼 변화를 꾀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CSI’는 2000년 CBS에서 방송돼 전 세계적인 과학수사물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다.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한 첫 번째 시리즈에 이어 ‘CSI : 마이애미’, ‘CSI : 뉴욕’으로 이어졌다. 최근 시즌 1이 방영된 ‘CSI : 사이버’는 에이버리 라이언 박사(패트리샤 아케이트)를 중심으로 사이버 범죄를 수사하는 FBI의 활약상을 그렸다. 자이커는 “지금까지 남성이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여성 주인공을 내세웠다”면서 “라스베이거스 시리즈의 두 시간 분량의 피날레에서 ‘CSI : 사이버’ 시즌 2에 대한 암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를 끝으로 ‘CSI’는 15년 역사의 막을 내린다. 그는 “15년 동안 1000여편의 에피소드를 방영한 건 미국 방송 역사상 유례 없는 것이며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미래에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콘텐츠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의 스토리텔링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게임을 접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그는 “사전 제작된 TV 프로그램은 밀려나고 사용자가 내러티브에 기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주도할 것”이라면서 “영화를 보면서 게임을 하는 것이 TV 2.0”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CSI’에서 C는 호기심(curiosity), S는 삼성(Samsung), I는 혁신(Innovation)이라고도 할 수 있다”면서 “‘CSI’는 우연히 본 드라마에서 생겨난 호기심으로 3일 만에 처음 각본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이 눈부신 성과를 이룬 ‘세컨드 스크린’(모바일, 태블릿 PC 등)에 스토리텔링이 결합되면 정말 강력할 것”이라면서 “삼성이 할리우드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팝음악 가사는 초3 수준” - 빌보드 차트 분석결과

    “팝음악 가사는 초3 수준” - 빌보드 차트 분석결과

    빌보드 차트에 올라 있는 인기 팝음악의 가사 수준이 초등학교 3학년 정도밖에 안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트스마트’의 연구팀이 2005년 이후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의 팝, 록, 알앤비·힙합, 컨트리 부문에 적어도 3주간 순위에 진입한 225곡의 가사를 분석했다. 분석에는 한 문장의 길이(한 문장 당 평균 단어 수)와 한 단어의 길이(한 단어 당 평균 음절 수)에서 문장의 쉬움을 숫자로 나타내는 지표인 ‘플레쉬-킹케이드’(Flesch-Kincaid) 등을 사용했다. 연구를 수행한 분석 전문가 앤드루 파월-모스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가사 수준에 관한 평가는 비유와 내성적 표현이 아니라 문장의 복잡성만을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팝음악 가사의 표준 독해 수준은 초등학교 3학년 정도로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 장르에서 읽기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컨트리 음악으로 초등학교 3.3학년, 알앤비와 힙합은 최소 2.6학년 수준이었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가사 수준이 초등학교 5.8학년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판정된 곡은 미국 컨트리 가수 블레이크 쉘톤의 ‘올 어바웃 투나잇’(All About Tonight). 두 번째로 수준 높은 노래는 미국 록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대니 캘리포니아’(Dani California)였다. 반면 초등학교 1학년 수준도 못 되는 곡은 캐나다 출신 헤비메탈 밴드 쓰리 데이즈 그레이스의 ‘더 굿 라이프’(The Good Life)였다. 이 외에 최하위 수준에는 헤비메탈계의 상징으로 통하는 오지 오스본의 ‘렛 미 히어 유 스크림’(Let Me Hear You Scream)도 들어있었다. 쓰리 데이즈 그레이스는 가장 수준 낮은 가사의 노래를 부른 그룹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지만, 그들의 곡 ‘애니멀 아이 헤브 비컴’(Animal I Have Become)은 상위권에 있었다. 장르별로 보면, 팝 아티스트 중 독해 수준이 가장 높았던 노래는 미국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곡이며 힙합 차트에서는 에미넴의 곡이었다. 사진=시트스마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피터팬 탄생 이전 이야기’ 휴 잭맨 주연 ‘팬’ 예고편

    ‘피터팬 탄생 이전 이야기’ 휴 잭맨 주연 ‘팬’ 예고편

    ‘해리 포터’ 제작진이 준비한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팬’의 티저 포스터와 2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팬’은 ‘피터 팬’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Prequel, 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로 피터팬의 탄생과 네버랜드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모든 동화에는 시작이 있다’라고 명시하며 ‘네버랜드’를 향해 하늘을 나는 함선을 통해 영화가 보여줄 아름다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티저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는 고아소년 ‘피터’가 오래된 예언에 따라 최고의 전사 ‘팬’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출생의 비밀과 함께 네버랜드에서의 모험, 영원한 숙적이 될 제임스 후크와의 만남 등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안나 카레리나’ 등의 작품으로 우아한 감성을 인정받은 조 라이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피터 팬’ 역을 맡은 레미 밀러를 비롯해 ‘엑스맨’ 시리즈의 휴 잭맨, ‘소셜 네트워크’의 루니 마라, ‘레미제라블’, ‘맘마미아’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이 참여해 작품의 풍성함을 더했다. ‘피터 팬’은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제임스 메튜 베리의 동화에서 시작해 애니메이션과 영화, 뮤지컬, 소설 등 다양한 대중문화로 재탄생할 정도로 오랜 기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맞을 영화 ‘팬’은 오는 10월 2D와 3D 등 다양한 상영 버전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영상=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여성참모 우산 씌워주는 오바마 美대통령

    여성참모 우산 씌워주는 오바마 美대통령

    ‘친절한 매너남 오바마 대통령’   참모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오바마 미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ABCnews가 유튜브에 게재한 동영상에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외부 행사를 마친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헬기 ‘마린 원’에서 백악관 잔디밭에 내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우산을 펼치며 내리는 오바마 대통령. 그가 뒷문으로 이동해 참모들에게 손짓한다. 잠시 뒤, 백악관 선임 고문 발레리 재럿과 부비서실장 애니타 브렉켄리지가 헬기에서 내려 오바마 대통령이 든 우산을 함께 쓴다. 브렉켄리지는 작은 양산을 들고 있었지만 우산을 함께 쓰자는 오바마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응한다. 참모들에게 우산을 씌워주느라 오바마 대통령의 오른쪽 어깨가 흠뻑 젖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힌다. 이 장면을 포착한 ABC 방송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젠틀맨’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의 행동을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우산이 화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3년 5월 미국을 방문한 터키 에르도안 총리(현 대통령)를 만났던 당시, 우산 사용이 금지된 해병대원에게 자신과 에르도안에게 우산을 씌워달라고 부탁했다가 보수언론의 뭇매를 받은 바 있다. 사진·영상= ABC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제임스 완의 공포 완결판 ‘데모닉’ 메인 예고편

    제임스 완의 공포 완결판 ‘데모닉’ 메인 예고편

    ‘쏘우’와 ‘컨저링’의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을 맡은 ‘데모닉’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데모닉’은 25년 전 집단 살인 사건이 일어났던 미국 루지애나주 리빙스턴 폐가를 배경으로 한다. 이곳은 과거 끔찍한 사건 이후, 공포스럽고 기이한 일들이 발생해 아무도 살고 있지 않는 채 ‘버려진 집’이다. 이곳에 6명의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면서 그동안 멈췄던 저주가 다시 시작된다는 설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1971년 로드 아일랜드 해리스빌의 초자연 사건과 함게 1974년 뉴욕 외곽의 아미타빌 호러 사건을 보여준다. 이어 1988년 루이지애나주 마서 리빙스턴 폐가에서 있었던 집단 살인 사건을 전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출발한다. 25년 전 집단 살인이 발생한 마서 리빙스턴 폐가에 모여든 6명의 젊은이는 카메라에 유령을 담기 위해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는다. 그 순간 6명의 젊은이에게 끔찍한 일들이 벌어진다. 이후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와 이를 추적하는 심리학자와의 대화가 교차되며 사건의 이면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데모닉’은 ‘파라노말 액티비티’, ‘블레어 위치’와 유사한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일종인 파운드 푸티지(실제 사건을 기록한 영상처럼 보여주는 기법) 장르다. 영화 속 등장인물이 영상 기록으로 남긴 것을 관객이 함께 발견하는 효과를 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리얼리티와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방식이다. 이는 관객들이 영화를 단순히 제3자의 입장에서 관람한다기보다는 직접 살인사건 조사 현장에 참여하는 것 같은 ‘체험’의 공포를 경험하게 한다. ‘컨저링’, ‘애니벨’에 이어 제임스 완의 공포 완결판 ‘데모닉’은 오는 6월 25일 개봉한다. 사진 영상=와우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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